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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축구] 양동현 터졌다, 선두 서울 잡았다

    [프로축구] 양동현 터졌다, 선두 서울 잡았다

    전북, 10명 싸운 수원에 역전승 포항이 K리그 클래식 선두 FC 서울을 잡고 2연승을 기록하며 5위로 뛰어올랐다. 포항은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9라운드 원정에서 양동현의 1골 1도움 활약을 앞세워 서울을 3-1로 꺾었다. 지난달 30일 제주를 1-0으로 이긴 데 이어 2연승한 포항은 3승3무3패(승점 12)가 돼 종전 9위에서 단숨에 5위로 점프했다. 반면 서울은 수비의 핵인 오스마르의 경고 누적 결장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개막전(0-1 패) 이후 8경기 만에 시즌 2패째를 당했다. 포항이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15분 박선주가 서울 박용우에게 걸려 넘어지면서 얻어낸 페널티킥을 양동현이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지만 5분 뒤 굴절된 포항 이광혁의 패스를 잡아챈 뒤 오른발로 왼쪽 골대에 꽂아 실축을 만회했다. 양동현은 전반 32분에는 자기 진영에서 볼을 가로챈 뒤 단번에 하프라인 너머로 찔러 줘 심동운의 두 번째 골까지 배달했다. 사실상 골키퍼를 제외하고 전원이 공격에 나선 서울은 후반 28분 데얀이 페널티박스 아크 지역 왼쪽에서 올린 오른발 프리킥 만회골로 영패를 면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사력을 다했지만 인저리 타임 때 터진 포항 라자르의 역습 쐐기포에 무릎을 꿇었다. 전북은 수원 원정에서 10명이 싸운 수원을 3-2로 잡아 포항에 패한 FC 서울과 동률이 됐지만 다득점 원칙에 따라 2위가 됐다. 전북은 전반 수원의 파상 공세에 고전하다 구자룡에게 선취점을 내줬지만 전반 39분 신세계가 스로인 지연으로 퇴장당한 뒤 분위기를 바꿨다. 후반 2분 한교원이 동점골을, 후반 10분에는 루이스가 역전 골을 넣은 뒤 후반 43분 이동국이 상대 팀 박광선의 패스를 가로채 추가 골을 보태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수원은 추가 시간 염기훈이 한 골을 보탰지만 더이상 시간이 허락하지 않았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데얀 “흥분된다” 염기훈 “실수 없다”

    데얀 “흥분된다” 염기훈 “실수 없다”

    프로축구 K리그를 대표하는 라이벌 FC서울과 수원 삼성이 맞붙는 ‘슈퍼매치’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올 시즌 첫 슈퍼매치를 앞두고 28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용수 서울 감독과 서정원 수원 감독은 팽팽한 신경전을 이어갔다. 두 팀은 30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일전을 치른다. 서 감독은 “1~2년 전 만해도 시즌 초 하위였던 서울이 올 시즌엔 1위를 달리고 있다”면서 “양팀 순위가 1위와 12위라고 해도 상관없다. 5대5의 양상으로 경기가 진행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서 감독은 “서울이 보유한 ‘아데박’(아드리아노, 데얀, 박주영) 공격진이 파괴력이 있다”고 높이 평가하면서도 “우리 팀의 전술 완성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최 감독은 올 시즌 서울이 무승부가 없다는 점을 거론한 뒤 “슈퍼매치에서도 승부를 볼 것이고 공격적으로 나갈 것”이라며 “4골 정도 나야 팬들이 좋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슈퍼매치에서 자칫 방심하면 몇 경기 만에 순위도 바뀔 수 있다”면서 “평소보다 더 준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서울은 현재 압도적인 공격력을 앞세워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개막전에서 전북에 패한 뒤 내리 6연승이다. 반면 1승5무1패로 12개 팀 중 6위에 머물러 있는 수원은 1승이 아쉬운 처지다. 더구나 슈퍼매치에선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명승부가 이어졌다. 지난 시즌도 수원은 준우승을 했지만 맞대결에선 오히려 서울이 2승1무1패로 우위를 보였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데얀(37)은 2년 만에 경험하는 슈퍼매치가 영광이고 흥분된다고 밝혔다. 그는 2013년 11월 열렸던 슈퍼매치에서 2골을 터뜨리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던 좋은 기억이 있다. 그는 이번 맞대결에서 양 팀 통틀어 “2골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며 서울의 2-0 승리를 전망했다. 수원에서 최근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염기훈(33)은 “슈퍼매치는 매년 설레고 기대되는데 올해는 더더욱 그렇다”며 “즐거운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슈퍼매치는 작은 실수에 승패가 좌우된다. 더 뛰고 더 집중해서 꼭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후반 47분… 박주영 ‘극장 골’

    후반 47분… 박주영 ‘극장 골’

    ‘돌아온 스트라이커’ 박주영(서울)이 경기 종료 직전에 결승골을 넣으며 6연승을 이끌었다. 서울은 개막전에서 전북에 패한 이후 6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면서 6승1패(승점 18점)로 단독 선두자리를 지켰다. 서울은 24일 열린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7라운드에서 아드리아노, 데얀, 박주영으로 이어지는 ‘아데박’ 트리오의 폭발력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선발 출전한 아드리아노와 데얀 투톱은 전반 9분 아드리아노가 전방압박으로 공을 빼앗은 뒤 크로스를 올리고 데얀이 반대쪽에서 쇄도하며 마무리하는 찰떡 궁합을 과시했다. 후반 40분 투입된 박주영은 후반 47분 골키퍼를 앞에 두고 침착하게 골을 넣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전북은 상주 원정경기에서 무승부로 경기를 마치며 7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이어갔지만 서울과의 승점 차이는 5점으로 벌어졌다. 전북은 한교원이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좋은 흐름으로 경기를 시작했지만 전반 21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한 번에 넘어온 속공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후반 19분 이동국을 투입하고, 후반 22분에 로페즈까지 투입하는 승부수를 걸으며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끝내 상주 골문을 열지는 못했다. 광주에서 열린 광주와 수원 삼성 경기에서는 정조국이 후반 43분 극적인 동점골을 넣으며 무승부가 됐다. 수원은 전반 45분 염기훈이 득점하며 앞서갔지만 올 시즌 물오른 득점력을 뽐내는 정조국이 시즌 5호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K리그 클래식은 중위권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안방 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간 상주, 서울에 패한 울산, 이날 경기에서 비긴 수원 삼성과 광주, 지난 23일 경기에서 비긴 수원FC 등 5개 팀이 나란히 승점 8점으로 리그 5~9위까지 포진해 있다. K리그 개막 뒤 6경기 연속 승리가 없었던 전남은 포항을 제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전남은 포항 원정경기에서 전반 45분 오르샤가 페널티지역 외곽에서 날린 중거리슈팅이 포항의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빨려들어가며 선제골을 넣은 뒤 포항의 공세를 무실점으로 잘 막아냈다. 포항은 주 중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데다 리그에서도 3연패에 빠지며 부진에 빠졌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K리그와 병행 ‘진땀’ 포항·수원 반전 카드는

    K리그 클래식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병행하느라 진땀을 빼고 있는 포항과 수원이 분위기를 다잡을 수 있을까.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포항은 19일 포항스틸야드로 디펜딩 챔피언 광저우 헝다(중국)를 불러들여 챔스리그 조별리그 H조 5차전을 벌인다. 서정원 감독이 지휘하는 수원은 일본 스이타 스타디움을 찾아 감바 오사카(일본)와 맞붙는다. 두 팀 모두 조 3위에 그쳐 조 2위까지 주어지는 16강 티켓을 따내려면 반드시 승점 3을 쌓아야 한다. 대회와 K리그 클래식 여섯 경기에서 2무4패로 부진했던 포항은 ‘죽음의 조’로 통하는 H조에서 1승1무2패(승점 4)로 시드니FC(호주 승점 9), 우라와 레즈(일본 승점 7)에 뒤처져 있다. 최하위 광저우(승점 2)는 탈락이 유력하지만 히카르두 굴라르, 파울리뉴, 잭슨 마르티네스 등이 건재하고 광저우 팬 2000여명이 광적인 원정 응원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부담스럽기만 하다. 공수의 핵심인 손준호와 신화용이 부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는 포항은 조직력으로 광저우를 넘겠다는 각오다. 최근 네 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치며 좀처럼 해법을 찾지 못하는 수원(승점 3) 역시 꼴찌 감바 오사카(승점 2)를 잡아 반전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 그러나 지난해 전북을 꺾고 4강에 오른 감바 오사카의 저력이 만만찮고 홈 경기인 만큼 승점 3을 따겠다고 달려들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 수원은 염기훈과 권창훈의 공격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원톱의 부재가 고민이다. 20일 F조 1위 서울은 홈으로 부리람(태국)을 불러들이고 H조 2위 전북은 FC도쿄(일본)와 원정 5차전에 나선다. 전북이 빈즈엉(베트남) 원정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날지가 관건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AFC 챔피언스리그] ‘라이언킹’ 30번째 포효

    [AFC 챔피언스리그] ‘라이언킹’ 30번째 포효

    프로축구 수원이 적지에서 소중한 승점 1을 챙겼다. 서정원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15일 호주 멜버른의 랙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원정 3차전에서 멜버른 빅토리와 0-0으로 비겼다. 여섯 장의 옐로카드를 쏟아낼 정도로 험악한 경기 끝에 따낸 승점 1이라 더욱 값졌다.  1무1패의 험로를 걸었던 수원은 지난 12일 K리그 클래식 개막전을 치른 뒤 곧바로 원정에 올라 1.5진급 젋은 선수들로 지난해 호주 A리그 챔피언 멜버른과 맞섰다. 수원은 다음달 6일 홈에서 멜버른과 리턴매치를 벌인다. 전반 11분 신세계의 백패스가 골키퍼 노동건과 사인이 맞지 않아 자살골로 연결될 뻔한 데 이어 6분 뒤에는 오른쪽 윙어 코스타 바버루시스가 낮게 올린 코너킥을 골문 앞의 대니얼 조지예프스키가 낮은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노동건이 걷어내 위기를 모면했다. 수원은 노동건이 상대 아크 앞에까지 떨궈주는 골킥으로 간간이 기습을 노렸지만 두터운 멜버른의 스리백을 뚫지 못했다. 전반 40분 염기훈의 기습적인 왼발 크로스를 김종우가 머리로 맞혔지만 공이 크로스바를 훌쩍 넘어갔고 전반 종료 1분 전 김종우가 약 20m를 중앙 돌파한 뒤 낮게 때린 중거리 슈팅이 골대 왼쪽을 벗어났다. 수원은 후반 7분 조지예프스키가 올린 크로스를 골문 앞에 있던 미드필더 아키 톰슨이 머리로 받아 넣어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로 판명돼 가슴을 쓸어내렸다. 서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먼 시간을 날아와서 승점 3에 못지않은 승점 1을 따냈다”면서 “비록 조 꼴찌지만 남은 조별리그 경기에서 반전의 기회를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도 얻었다”고 말했다. 상하이 상강(중국)은 감바 오사카(일본)를 2-1로 누르고 승점 6을 확보, 멜버른을 제치고 조 선두로 나섰다. 전북은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인 빈즈엉(베트남)과 E조 3차전을 2-0으로 이기며 장수 쑤닝(중국)과의 2차전 2-3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나며 승점 6으로 조 선두를 지켰다. 로페스의 전반 20분 선제골에 이어 이동국이 후반 44분 추가골을 뽑아 조별리그 3경기 연속 득점을 이어가며 대회 통산 30골을 기록했다. 장수와 FC 도쿄도 0-0으로 비겨 각각 승점 5와 4가 됐다. 멜버른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AFC 챔피언스리그] 수원 삼성 유망주들, 시린 옆구리 채울까

    호주 멜버른, 수원 삼성에 기회의 땅이 될까. 15일 호주 A리그 지난 시즌 우승팀인 멜버른 빅토리와 치르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는 수원 삼성에 또 다른 시험 무대다. 프로축구 K리그 2016시즌의 막이 올랐지만 수원은 겨울 이적시장 흉작과 군 입대 등으로 선수층이 많이 얇아졌다. 지난해 주전 선수들의 이탈과 부상에도 리그 2위를 지킨 것은 서정원 감독의 통찰력에다 신참과 고참들의 고른 활약, 그중에서도 유스 출신들의 패기 덕을 톡톡히 봤다. 최고참이자 캡틴인 염기훈은 도움에 관련된 모든 기록을 갈아치우며 맏형 노릇을 톡톡히 했다. 올 시즌 그나마 다행인 것은 염기훈을 비롯한 대부분의 지난해 주력 멤버들이 팀에 잔류했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골키퍼 정성룡과 오범석 등이 떠난 뒤 듬성듬성 드러난 빈자리가 약점이다. 수원은 K리그 개막보다 먼저 시작된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두 경기에서 1무1패에 그친 데 이어 지난 12일 리그 개막전에서 성남에 0-2 완패를 당했다. 6년 만에 돌아온 조원희가 오범석의 자리를 메우고 이용래, 박현범, 김종우 등이 복귀했다고는 하나 예전의 톱니바퀴 조직력은 아직 시간을 필요로 한다. 13일 낮 호주 멜버른에 도착한 수원은 배수진을 친 듯 조용하지만 단단하게 필승의 각오를 다졌다. 이번 원정에는 리그 개막전에서 안 뛴 젊은 선수들만 추렸다. G조 4개 팀 가운데 4위에 처져 있는 수원의 서 감독은 “스페인 동계훈련 당시 연습경기에서 대단히 잘했던 어린 선수들”이라면서 “이번 원정이 이들의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그래서 1~2년 팀을 이끌 수 있는 재목으로 키울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멜버른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2016 K리그 미리보기] 노장·신예 치열한 경쟁

    이동국·염기훈 ‘골잡이’ 여전… 권창훈·이재성 ‘젊은피’ 도전 2016시즌 K리그 클래식은 그 어느 때보다 최고의 노장과 신예들 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선배들의 녹슬지 않은 풍부한 기량과 경험에 한 단계 더 업그레이된 실력으로 맞서는 젊은 피들의 강력한 도전이다. 노장파의 선두 주자는 단연 전북의 이동국(37)이다. 지난해 전북을 리그 2연패로 이끈 이동국은 2년 연속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등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20대 못지않은 활약을 뽐내고 있다. 지난달 FC도쿄와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서는 결승골(2-1)을, 장쑤 쑤닝과의 2차전에서는 1-1 균형을 맞추는 동점골을 터뜨리며 시즌에 대한 기대도 한껏 높였다. ‘왼발의 달인’ 수원 염기훈(33)도 노장파 기대주다. 지난 시즌 17개의 도움으로 부문 타이틀을 차지한 그는 8골을 넣으며 ‘50(골)-50(도움) 클럽’ 가입과 함께 K리그 통산 최다 도움 기록(68개)까지 갈아치웠다. 울산에서 전북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김신욱(28)이 골잡이로 거듭날지도 주목된다. 지난 시즌 18골로 국내 선수로는 5년 만에 득점왕을 차지한 그는 장쑤 쑤닝과의 AFC챔피언스리그 2차전에서 올 시즌 첫 골을 맛봤다. 최고의 구단과 최고의 골잡이가 2년 연속 득점왕에 오를 지 주목된다. 젊은피의 대표 주자는 수원 권창훈(22)이다. 아직 어린 나이지만 지난해 10골을 넣은 K리그와 슈틸리케 감독의 A대표팀, 신태용 감독의 올림픽대표팀을 넘나들었다. 권창훈을 제치고 K리그 ‘영플레이어상’을 받은 전북 이재성(24)도 프로 3년 차를 맞아 물오른 기량을 뽐낼 예정이다. 그는 지난해 K리그 클래식에서 7골 5도움으로 맹활약하면서 소속팀 전북의 우승에 큰 힘을 보탰다. 대표팀 A매치에서도 13경기를 뛰면서 4골을 수확해 ‘붙박이 태극전사’로 자리를 잡았다. 지난해 K리그 데뷔 2년 만에 주전 공격수로 발돋움한 포항의 손준호(24), 수원 삼성의 스트라이커로 나서는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대표팀 출신 김건희(21), 인천의 진성욱(23)도 발끝을 갈고 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대박이 아빠 ‘70-70’ 대박 예고…올 시즌 기대되는 신기록

    오는 12일 막을 올리는 2016시즌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이하 클래식)에서는 어느 해보다 화끈한 신기록 잔치가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주목되는 것은 전북 이동국(37)이 과연 몇 개의 기록을 갈아 치우느냐다. 우선 눈길이 쏠리는 건 이동국의 ‘70(득점)-70(도움)클럽’ 가입 여부다. 이동국은 프로축구 412경기에 출전, 180골에 6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4개의 어시스트만 보태면 그는 최초로 ‘70-70’의 주인공이 된다. 이동국은 또 현재 프로 통산 다득점 1위를 기록하고 있는데, 이번 시즌 골을 넣을 때마다 기록도 자연스럽게 경신된다. 클래식에만 한정해도 이동국(39득점)은 한솥밥을 먹고 있는 1위 김신욱(46득점)에 이어 2위다. 이동국은 프로 통산 최다 도움 기록에도 도전한다. 현재 어시스트는 66개로 이 부문 역대 1위 수원의 염기훈(73개)을 7개 차로 쫓고 있다. 올 시즌 김신욱이 팀에 합류하면서 이동국의 도움 기록이 어디까지, 그리고 얼마나 빨리 늘어날지 주목된다. 통산 아홉 번째 100득점을 코앞에 두고 있는 김신욱의 기록 경신도 눈길을 끈다. 프로축구 통산 100골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단 8명인데, 김신욱은 통산 232경기에서 95골을 기록 중이다. FC서울로 복귀한 데얀은 K리그 외국인 선수 최다 득점(141골) 기록 보유자다. 이번 시즌 골을 넣을 때마다 그의 기록 역시 계속 경신된다. 김병지(46)의 프로 통산 최다 출전, 최고령 출전 기록이 이어질지에도 눈길이 쏠린다. 1992년 울산에서 프로에 데뷔한 뒤 24시즌 동안 통산 706경기에 출전, 이 부문 부동의 1위다. 지난해 계약 만료로 전남을 떠났지만 이달 중 추가 등록해 선수 생활을 이어 가게 되면 두 기록 모두 계속 늘어나게 된다. 울산 골키퍼 김용대는 11번째 400경기 출장을 바라본다. 김용대는 394경기에 출전, 400경기 출전에 6경기를 남기고 있다. 사령탑 기록도 눈길을 끈다. 다승 부문에서는 전북 최강희 감독이 161승을 기록 중이다. 그는 단일팀 감독 최다승 기록도 갖고 있지만 김정남(한국OB축구협회장) 전 감독(210승)의 대기록에는 한참 못 미친다. 최용수 감독은 93승을 거둬 7승만 더하면 16번째 100승 감독 반열에 오른다. 팀 성적에서는 제주가 397승, 성남이 393승을 거둬 각각 3승과 7승을 더하면 400승 고지를 밟게 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2016 K리그 미리보기] 감독들 미디어데이 ‘설전’

    [2016 K리그 미리보기] 감독들 미디어데이 ‘설전’

    “개막전에서 하프라인을 넘어가면 벌금을 물리겠다.”(최강희 전북 감독) “선수 전원을 수비수로 채우겠다.”(최용수 FC서울 감독) K리그 클래식 12개 구단 사령탑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7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저마다 선전을 다짐하며 뼈 있는 농담을 주고받았다. 특히 오는 12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2016 K리그 클래식 개막전을 치르는 최강희 감독과 최용수 감독의 입담 대결이 치열했다. 최강희 감독은 “감독 간담회에서 최용수 감독이 텐백(10-back)을 서기로 했다. 나중에 다른 소리 하면 안 된다”며 “서울이 텐백을 쓰고 우리는 하프라인을 넘어가면 벌금을 내기로 했다. 개막전에서 누가 이기나 해보자”라고 말했다. 또 최용수 감독이 “축구에 대한 열정은 결코 전북에 뒤지지 않는다”면서 “전북보다 부족한 건 투자액뿐”이라고 꼬집자 최강희 감독은 “우리도 선수 팔아 살림한다”고 맞받았다. K리그 클래식 감독들에게 아무나 한 명 데려올 기회를 준다면 누구를 데려오고 싶을까. 가장 큰 인기를 누린 선수는 황의조(성남)였다. 최진철 포항 감독, 노상래 전남 감독과 조덕제 수원FC 감독이 그의 공격력을 탐냈다. 반면 김학범 성남 감독은 “황의조의 공격력을 빛내 줄 수 있겠다”며 염기훈(수원)을 데려오고 싶다고 했다. 남기일 광주 감독은 “실력이 뛰어난데 출전 기회가 적은 게 안타깝다”며 한교원(전북)에게 공개 러브콜을 보냈다. 조진호 상주 감독은 “아드리아노는 내가 대전을 이끌 때 애지중지하며 키웠던 선수”라면서 “부대장이 허락해 준다면 아드리아노(서울)를 입대시키고 싶다”고 말해 좌중을 웃겼다. 군인 팀인 상주는 외국인을 영입할 수 없다. K리그에 복귀한 뒤 두 번째 시즌을 맞는 FC서울 박주영은 “작년에 부상을 달고 살았기 때문에 올해는 안 아픈 상태에서 뛰었으면 좋겠다”는 소박한 바람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 고질적인 무릎 부상에 시달렸던 박주영은 “많이 좋아졌다”면서도 “동계훈련을 소화하지 못해 축구화를 신은 지 얼마 되지 않았다. 준비가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골맛 못 봐도 희망 봤다…AFC 챔스리그 수원, 오사카와 0 - 0

    골맛 못 봐도 희망 봤다…AFC 챔스리그 수원, 오사카와 0 - 0

    포항 작년 우승팀 광저우와 무승부 홈구장을 찾아 준 팬들에게 올 시즌 첫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선물하고 싶어 했던 수원 삼성으로서는 무척이나 아쉬울 수밖에 없는 경기였다. 반면 유소년시스템을 통해 성장한 어린 선수들이 6명이나 경기에 출전해 좋은 모습을 보인 점은 높이 평가받을 만 했다. 수원이 2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 1차전 안방경기에서 감바 오사카(일본)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ACL 16강에서 가시와 레이솔에 덜미를 잡혔던 수원은 이날 경기에서 이기지 못하면서 향후 일정이 다소 험난해졌다. 경기 내내 원정팀인 오사카를 강하게 밀어붙였지만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전반에는 권창훈, 후반에는 김종우가 날린 슛이 골대를 때린 장면이 두고두고 아까웠다. 수원은 이날 신인 김건희를 최전방에 배치하고 염기훈, 산토스, 권창훈, 고차원을 중원에 내세우는 4-1-4-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올 시즌을 앞두고 골키퍼 정성룡이 일본으로, 오범석은 중국으로, 서정진은 울산으로 가는 등 주력 선수 다수가 전력에서 이탈하며 전력 보강에 어려움을 겪은 서정원 감독은 과감하게 신인 선수들을 대거 기용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특히 국가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에서 맹활약하는 권창훈과 주장 염기훈이 맹활약하며 오사카를 압박했다. 수원은 전반 42분 권창훈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을 날린 것이 오사카 왼쪽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득점 기회를 놓쳤다. 경기 막판에는 교체 투입된 김종우가 페널티박스 밖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이마저도 골대 상단을 맞고 튕겨 나오면서 끝내 오사카의 골문을 끝내 열지 못했다. 서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득점 기회에서 (두 차례나) 골대를 맞힌 게 아쉽다”면서도 “김건희가 첫 경기에서 87분을 뛰는 등 유스 선수 6명이 경기에 참여했다. 우리 팀의 큰 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동계훈련을 하기 전 걱정을 많이 했다. 유스 선수들은 동계 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오늘 경기에 출전시켰다. 기대 이상의 플레이를 선보였다”고 칭찬했다. 한편 이날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H조 1차전에서 지난 대회 우승팀인 홈팀 광저우 헝다와 맞붙은 포항은 0-0으로 경기를 마쳤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이대은이 축구한다고? 홍명보 자선축구 대회 참가 이유가...

    이대은이 축구한다고? 홍명보 자선축구 대회 참가 이유가...

    홍명보재단 자선축구 참가 명단이 공개된 가운데 야구선수 이대은(26.지바롯데)의 이름이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오는 27일 열리는 홍명보장학재단의 자선축구 경기는 최진철(포항 스틸러스) 감독의 ‘사랑팀’과 전 국가대표팀 안정환이 감독을 맡는 ‘희망팀’으로 나눠 진행된다. 사랑팀은 김병지(전남)와 이종호·이근호(이상 전북), 염기훈(수원), 김창수(가시와레이솔), 김보경(마츠모토), 황의조(성남FC) 등으로 구성됐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이천수와 정대세(시미즈), 서현숙(이천대교), 송진형(제주), 이상민(현대고)도 포함됐고, 박주영(FC서울)도 이름을 올렸다. 희망팀에서는 구자철·지동원·김진수·박주호 등 분데스리가 4인방과 이승우, 장현수(광저우 푸리), 지메시 지소연(첼시레이디스)이 뛴다. 특히 지난 11월 ‘프리미어12’에 출전하며 국내 팬들에게 이름을 알린 일본 프로야구 지바롯데 투수 이대은이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대은은 서울신문에 “야구는 물론 축구, 농구 등 운동을 다 좋아한다. 불러주셨는데 좋은 취지라서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참여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이대은은 몇몇 인터뷰에서 “어렸을 때 꿈은 축구선수였다”고 밝힌 바 있다. 홍명보재단 자선축구 ‘셰어 더 드림 풋볼 매치 2015(SHARE THE DREAM FOOTBALL MATCH 2015)’는 27일 일요일 오후 3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된다. 사진=덕아웃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K리그 ‘전북’ 대상

    K리그 ‘전북’ 대상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2연패를 달성한 전북이 지난해에 이어 감독상과 최우수선수(MVP)를 싹쓸이했다. 여기에다 지난해 놓쳤던 영플레이어상까지 휩쓸어 잔칫상을 독차지했다. 전북은 1일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주요 3개 부문을 석권했다. 공격수 이동국이 2009년과 2011년, 지난해에 이어 네 번째 MVP를 수상했고 2009년부터 이동국과 호흡을 맞춘 최강희 감독도 똑같은 해에 이어 네 번째 감독상을 품에 안았다. 이동국은 기자단 투표 결과 109표 중 52표를 얻어 염기훈(수원·48표)을 4표 차로 따돌리고 K리그 최초로 MVP 2연패를 달성했다. 최 감독은 109표 가운데 83표를 휩쓸어 76.1%의 놀라운 득표력을 보였다. 이동국은 신태용 올림픽대표팀 감독(1995년, 2001년)과의 격차를 2회로 늘렸고 최 감독은 세 차례 수상한 박종환 전 성남 감독(1993∼95년)과 고 차경복 전 성남 감독(2001∼03년)을 따돌리고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내외 프로 리그에서 출전한 햇수가 3년 이내인 만 23세 이하 선수에게 주어지는 영플레이어상마저 109표 중 46표를 얻은 이재성(전북) 차지가 됐다. 베스트 11에도 전북 선수가 4명이나 포진했다. 차두리(서울)는 베스트 11 수비수를 수상하며 최용수 서울 감독에게 “용수형, 앞으로는 편안하게 봐요”라고 인사를 건네 좌중에 웃음을 안겼고, 울리 슈틸리케 감독에게는 독일어로 “대표팀에서 다시 뛰게 하고 멋진 은퇴를 할 수 있게 해줘 고맙다”고 밝혔다. 이동국은 “한 번도 경기 후 힘들어 은퇴하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다. 20살이나 36살이나 경기 후 힘든 건 마찬가지”라면서 “생각에 따라 몸은 바뀐다”고 체력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뛸 수 있는 한 계속 뛰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팬들이 뽑은 아디다스 팬(FAN)타스틱 플레이어로도 네 번째 뽑혀 3관왕이 됐다. 최 감독은 “물이 고이면 썩는다. 구단과 상의해 다른 해보다 더 강하게 선수를 보강하고 싶다”며 “전북을 이끌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게 나의 숙명”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감독상 수상자를 발표한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으로부터 올해 가장 빼어난 성장을 한 선수란 칭찬을 들은 이재성 역시 “항상 해외 진출을 목표로 해왔고 시간이 지날수록 현실로 다가오는 건 맞다”면서도 “아직 전북이 너무 좋고 해외 진출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한 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이동국도 최강희 감독도 4회째 수상 ´대박´

    프로축구 전북이 우승하면 감독상과 최우수선수(MVP)을 받는 공식을 재현했다. 여기에다 영플레이어상까지 주요 3개 부문을 모두 휩쓸어 잔칫상을 독식했다.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을 2연패한 전북은 1일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공격수 이동국(36)이 2009년과 2011년, 지난해에 이어 네 번째 MVP를 수상했다. 2009년 이동국을 영입해 호흡을 맞춘 최강희 감독도 이동국과 똑같은 해에 이어 올해 네 번째 감독상을 품에 안았다.     이동국은 신태용 올림픽대표팀 감독(1995년, 2001년)과의 격차를 2회로 늘렸고, 최 감독은 세 차례 수상한 박종환 전 성남 감독(1993∼95년)과 고(故) 차경복 전 성남 감독(2001∼03년)을 따돌리고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동국은 팬들이 직접 뽑은 최고의 K리거, 2015 아디다스 팬(FAN)타스틱 플레이어로도 선정됐다. 역시 앞의 해와 똑같은 해에 이어 4회째 수상이다.     베스트 일레븐은 ▲골키퍼 권순태(전북) ▲수비수 홍철(수원) 요니치(인천) 김기희(전북) 차두리(서울) ▲미드필더 염기훈 권창훈(이상 수원) 이재성(전북) 송진형(제주) ▲공격수 이동국 아드리아노(서울)로 짜여졌다.   조성환 제주 감독은 베스트 일레븐 수비수 명단을 발표하며 “올해 모든 경기에 귤색 팬티를 입고 임했다. 내년에 우승하면 벗겠다”고 공약해 눈길을 끌었다. 차두리는 베스트 일레븐 수비수로 선정된 뒤 최용수 서울 감독에게 “용수형 이제 편안하게 봐요”라고 인사를 건네 좌중에 웃음을 안겼고, 슈틸리케 감독에게는 독일어로 “대표팀에서 다시 뛰게 하고 멋진 은퇴를 할 수 있게 해줬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동국은 베스트 일레븐 공격수를 수상하며 “득점왕인 김신욱(울산) 대신 이 상을 받는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최강희 감독은 "이동국이 애가 다섯이고 국가에 충성했으니 MVP가 되는 게 마땅하다고 생각한다“”며 “지방 구단의 한계를 뚫고 시즌 최다 관중을 동원한 것도 크게 기쁜 일이며 앞으로 더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사회자가 별명이 봉동이장인데 군수도 되고 자꾸 승진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농을 건네자 “이장직에 만족한다. 한마디만 남길 수 있다면 ‘봉동이장 출세했다’라고 외치겠다”고 화답했다.     K리그 최초로 MVP를 2연패한 이동국은 “감독님의 예측이 빗나갈까봐 조마조마했다”고 진반농반으로 얘기한 뒤 “(가족이 출연하는 TV 예능 프로인) 슈퍼맨처럼 가족을 돌보고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이 모든 영광을 누리겠다”고 밝혔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축구] 왼발로 땄다, 직행 티켓

    [프로축구] 왼발로 땄다, 직행 티켓

    수원의 염기훈과 카이오의 왼발슛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직행 티켓을 팀에 안겼다. 염기훈은 2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인 전북과의 2015 현대오일뱅크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정규리그 마지막 38라운드 후반 21분 선제골을 넣었다.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 키커로 나서 전북 골대의 왼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는 20여m짜리 왼발 슈팅을 성공시켰다. 수원은 후반 39분 전북 미드필더 이재성에게 동점을 허용했지만 카이오가 2분 뒤 결승골을 넣어 2-1로 승리, 내년 챔스리그 직행 티켓을 움켜쥐었다. 사실 수원이 전반을 0-0으로 마쳤을 때 포항은 포항스틸야드로 불러들인 FC서울과의 전반 16분 최재수의 왼발 프리킥골을 앞세워 1-0으로 앞서고 있었다. 그대로 두 경기가 끝나면 포항이 수원을 승점 하나 차이로 앞지르며 2위로 시즌을 마칠 수 있었다. 그러나 염기훈이 골을 넣으면서 포항이 이기더라도 역전 2위를 차지하기는 불가능해졌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또 한 번의 반전이 있었다. 이재성이 동점을 만들면서 포항의 역전 2위 희망이 되살아났지만 오히려 후반 35분 몰리나에게 동점골을 얻어맞고 무승부 위기에 몰렸다. 이런 상황에 카이오가 후반 41분 골문 쪽으로 쇄도하면서 대각선 방향으로 날카로운 왼발슛을 날려 골문을 갈라 기어이 이겼다. 수원은 승점 67을 쌓아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고 포항은 후반 추가 시간 1분 강상우의 시즌 1호골로 2-1로 승리했지만 승점 66에 그쳐 간발의 차로 올 시즌을 3위로 마무리했다. 포항 선수들은 다음 시즌 최진철 17세 이하 대표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고 유럽으로 연수를 떠날 예정인 황선홍 감독에게 고별전 승리를 선사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황 감독과 2000년대 대표팀 공격수로 자웅을 겨뤘던 최용수 서울 감독은 경기 뒤 꽃다발을 건네고 포옹하는 애틋한 장면을 연출했다. 황의조(성남FC)는 탄천종합운동장으로 불러들인 제주와의 전반 9분 선제골을 터뜨려 이날 무득점에 그친 아드리아노(서울)와 나란히 공동 2위(15골)로 시즌을 마감, 영플레이어상 수상에 한 걸음 다가섰다. 김신욱(울산)이 18골로 국내 선수로는 5년 만에 득점왕에 올랐고, 염기훈은 17도움으로 도움왕에 올랐다. 한편 K리그 챌린지 수원FC는 전날 대구FC와의 플레이오프에서 2-1로 승리, 다음달 초 홈앤드어웨이로 열리는 부산과의 승강 플레이오프에 나선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축구] 끝까지 몰라… 亞챔스 직행

    [프로축구] 끝까지 몰라… 亞챔스 직행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수원이 역전승을 거두며 2위를 탈환했다. 이에 따라 최종 리그 2위의 주인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가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수원은 2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난적’ 포항에 2-1로 역전승했다. 승점 64를 쌓은 수원은 포항(승점 63)과 FC서울(승점 62)을 3, 4위로 밀어내고 2위를 탈환했다. 그러나 3위에 승점 1, 그리고 4위에 승점 2 차로 간신히 앞선 만큼 안심할 수는 없다. 리그 2위는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직행권을 차지한다. 오는 29일 시즌 마지막 경기가 열린다. 수원은 홈에서 전북과 겨루고, 서울과 포항은 포항 스틸야드에서 맞붙는다. 가장 유리한 것은 역시 수원이다. 근소한 차이일지언정 경쟁자들에 앞서 있는 데다 전북과 마지막 승부를 벌인다. 전북은 일찌감치 리그 우승을 차지한 만큼 다소 방심한 채로 수원전에 임할 가능성이 크다. 수원이 전북에 이기면 승점 67로 2위를 확정한다. 비기거나 지면 포항과 서울전 결과에 따라 2위의 주인공이 바뀔 수 있다. 순위는 승점, 골득실, 다득점, 다승, 승자승, 벌점, 추첨 순으로 결정된다. 포항전에서 수원은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포항의 수비수 김준수에게 헤딩골을 허용했다. 전반을 0-1로 마친 수원은 후반전 역습에 나섰다. 후반 8분 수원 염기훈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크로스를 날렸다. 2선에서 쇄도해 들어가던 권창훈이 왼발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수원의 기세가 올랐다. 후반 29분 왼쪽 측면에서 올린 염기훈의 프리킥이 수비수 몸에 맞고 흘러나왔다. 수원 조성진이 이 공을 오른발로 재빠르게 밀어 쐐기골을 꽂았다. 수원의 주장 염기훈은 이날 2골에 모두 관여하며 팀의 2위 복귀에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한편 상주 상무는 챌린지(2부 리그) 1위를 확정하며 2년 만에 클래식 무대로 돌아오게 됐다. 이날 대구가 부천과 비긴 덕분이었다. 대구는 대구스타디움에서 끝난 부천과의 시즌 최종전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승점 67, 득실 20으로 대구와 동률을 이룬 상주는 다득점에서 77-67로 앞서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축구] ‘챔피언’ 전북, 내친김에 감독상·MVP·신인상까지 휩쓸까

    9개월을 달려온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이 전북의 2연패로 사실상 마무리됐다. 이제 남은 두 경기의 관심은 포항과 수원 간의 2위 싸움으로 좁혀졌다. 2위를 해야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 직행하는 반면 3위로 떨어지면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하는 부담이 따른다. 이와 함께 팬들이 주목하는 건 개인 타이틀이 누구에게 돌아가느냐다. 특히 2연패의 주인공이 된 전북이 챔피언 반지와 함께 감독상과 최우수선수(MVP), 영플레이어상 등 주요 3개 부문 개인상을 싹쓸이할 것인지가 주목된다. 1983년 출범한 K리그에서 이 3개 부문을 석권한 팀은 1987년 대우(현 부산)가 유일했다. 당시 대우는 이차만 감독이 감독상을 받았고 정해원이 MVP를, 김주성은 신인상을 받았다. 신인상은 2013년부터 영플레이어상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이후 감독과 MVP를 한 팀이 받은 경우는 종종 있었지만 신인상(영플레이어상)까지 한 팀에서 가져간 적은 없었다. 올해 감독상은 큰 이변이 없는 한 최강희 전북 감독에게 돌아갈 것이 유력하다. 최 감독은 올해 전북을 정상에 올려놓으며 프로축구에서 유일하게 네 차례 리그 우승을 경험한 지도자가 됐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물러나는 황선홍 포항 감독도 재임 기간 국내 선수들로만 팀을 꾸리는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왔다는 점에서 경쟁자로 거론되지만 리그 4회 우승의 금자탑을 쌓은 최강희 감독과 비교하면 역부족이다. MVP는 이동국(36)이 유력하다. 9일 현재 13골, 5도움을 기록한 이동국은 나이를 잊은 활약을 펼쳐 사상 최초의 MVP 4회 수상에 도전한다. 지금까지 MVP를 세 번 받은 선수도 이동국이 유일하다. 득점 1위의 김신욱(울산), 어시스트 1위의 염기훈(수원) 정도가 이동국의 대항마들이다. 가장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영플레이어상 후보는 이재성(전북)을 비롯해 권창훈(수원), 황의조(성남) 등이다. 이재성은 이번 시즌 6골 5도움을, 권창훈은 도움 없이 9골을 넣었다. 이에 반해 황의조는 13골 3도움으로 기록상 가장 앞서지만 팀 성적에서 가장 밀린다는 게 마이너스 요인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서울극장’ 종료 직전 뒤집기 드라마

    ‘서울극장’ 종료 직전 뒤집기 드라마

    FC서울이 또 ‘서울극장’을 연출했다. 서울은 18일 경기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을 찾아 벌인 K리그 클래식 34라운드 전반 1분 김성준에게 선제골을 얻어맞고 내내 끌려가다 후반 41분 고요한의 동점골과 추가 시간 1분 아드리아노의 역전 결승골을 묶어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뒀다. 승점 57이 된 서울은 성남(승점 54)을 5위로 끌어내리고 4위로 한 계단 올라서며 3위 포항과의 간격도 2로 좁혔다. 서울은 후반 41분 고광민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오스마르가 페널티아크에서 헤딩으로 볼을 떨어뜨렸다. 순간 페널티 지역 왼쪽으로 달려 들어간 고요한이 오른발 슈팅으로 천금의 동점골을 꽂아 균형을 맞췄다. 기세가 오른 서울은 후반 46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윤주태가 올린 크로스를 머리로 맞혀 결승골을 만들어 냈다. 아드리아노는 시즌 15호골로 김신욱(울산)과 득점 공동 선두가 됐다. 한편 제주의 수문장 김호준은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찾아 벌인 수원과의 대결에서 연거푸 슈퍼세이브를 펼쳐 1-0 승리를 지켜냈다. 전반 40분 수비수 오반석의 헤더 결승골보다 수원의 파상 공세를 막아낸 김호준에게 더 갈채가 쏟아졌다. 김호준은 후반 3분 카이오가 수비수를 앞에 두고 몸을 돌려 날린 슛을 펀칭으로 걷어냈다. 17분에도 페널티 지역 왼쪽을 파고든 서정진에 앞서 킥으로 걷어내 위기를 모면했고, 36분 염기훈의 왼쪽 코너킥 크로스를 산토스가 머리에 맞힌 공이 제주 골문 왼쪽 구석을 향하자 넘어지며 팔을 뻗어 걷어냈다. 최근 여덟 차례 상대해 7승1무로 질 줄 몰랐던 제주에 무릎 꿇은 수원은 이제 포항에 뒷덜미를 잡힐지 걱정하는 신세가 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김호준 슈퍼세이브 오반석 결승골보다 더 빛났다

     마치 철갑을 두른 것 같았다.  프로축구 제주의 수문장 김호준이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찾아 벌인 K리그 클래식 수원과의 34라운드에서 연거푸 슈퍼세이브를 펼쳐 1-0 승리를 지켜냈다. 전반 40분 수비수 오반석의 헤더 결승골보다 수원의 위협적인 파상 공세를 막아낸 김호준에게 더 갈채가 쏟아지는 것은 너무 당연했다.    수원은 전날 3위 포항에 0-1로 무릎꿇은 선두 전북(승점 68)과의 승점 차를 5로 좁히고 포항(승점 59)과의 간격을 4로 벌리기 위해 승점 3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더욱이 이날 상대는 최근 여덟 경기에서 7승1무로 질 줄을 몰랐던 제주였으니 서정원 수원 감독이나 선수들 모두 자신감에 가득 차 있었을 것.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달랐다. 승점을 전혀 쌓지 못하며 수원은 이제 포항에게 간발의 차로 앞서는 신세가 됐다.    전후반 내내 주도권은 수원이 잡았다. 전반 36분 권창훈이 오른쪽 미드필드에서 페널티지역 중앙 바깥으로 파고들어 위협적인 중거리 슈팅을 날렸지만 골문을 벗어나고 만 것이 뼈아팠다.  4분 뒤 제주는 윤빛가람이 쏘아올린 왼쪽 코너킥을 오범석이 문전 중앙에서 가볍게 뛰어오르며 머리에 맞혀 그물을 출렁였다.    서정원 수원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고차원 대신 서정진, 일리안 대신 카이오를 집어넣으며 반전을 꾀했다. 그러나 수원은 제대로 경기를 풀어나가지 못했고 오히려 제주가 추가골 기회를 잡았다. 중원에서 까랑가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달려 들어가는 송진형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연결했으나 송진형이 가볍게 칩샷으로 올려준 공을 수원 수문장 정성룡이 걷어내 추가골을 날렸다.    수원은 3분 뒤 수원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제주 수문장 김호준의 슈퍼 세이브가 나왔다. 중원에서 넘겨준 패스를 이어받은 카이오가 수비수를 앞에 둔 상황에서 몸을 돌려 날린 절묘한 슛이 김호준의 펀칭에 걸려들었다.    17분에도 김호준이 페널티지역 왼쪽을 파고든 서정진에 앞서 공을 킥으로 걷어내 위기를 모면했다. 22분 제주 김현이 중원에서 건넨 크로스를 어깨로 떨군 뒤 슛을 날렸으나 국가대표팀에서 부진하며 마음고생을 심하게 한 정성룡이 왼발로 걷어내고 말았다.    36분에도 김호준의 슈퍼 세이브가 이어졌다. 염기훈이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산토스가 몸을 전혀 솟구치지 않고 머리에 맞힌 공이 제주 골문 왼쪽 구석을 향해 날아들었지만 김호준이 넘어지며 팔을 뻗어 걷어내 수원의 동점골을 막았다.    한편 하위 스플릿의 꼴찌 대전은 홈으로 불러들인 전남과의 경기에서 김태봉의 결승골(시즌 3호)을 앞세워 1-0으로 이기며 7경기 무승(2무5패)의 아픔을 털어내고 시즌 3승(7무24패)째를 신고했다. 2주 전 제주에게 상위 스플릿을 양보했던 전남은 목표를 잃은 듯 9위 울산(승점 41)에도 승점 1 추격을 허용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축구] 제주의 6강 기적

    [프로축구] 제주의 6강 기적

    제주가 프로축구 K리그 최강인 전북을 꺾는 기적을 일으켰다. 제주는 상위 스플릿(스플릿A·정규 라운드 1~6위) 경쟁을 벌이던 인천을 승점 1 차로 제치고 6위에 올랐다. 제주는 4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선두 전북을 3-2로 꺾었다. 제주의 외국인 공격수 로페즈가 경기 종료 직전 결승골을 꽂았다. 반면 인천은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성남에 0-1로 무릎을 꿇어 하위 스플릿(스플릿B·정규 라운드 7~12위)으로 밀려났다. 이날 경기 전까지는 인천의 상위 스플릿행이 유력했다. 그러나 마지막 갈림길에서 제주가 웃었다. 제주는 승점 46을 쌓아 7위에서 6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인천은 승점 45를 유지해 6위에서 7위로 내려앉았다. 제주는 측면 공격수로 나선 김상원의 연속 득점으로 2-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전 전북 이근호에게 2골을 내리 허용하면서 2-2 위기를 맞은 제주는 후반 43분 로페즈의 오른발 강슛으로 겨우 이겼다. 잘 버텼던 인천은 후반 37분 황의조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허용했다. 황의조는 13호 득점에 성공해 아드리아노(서울)와 함께 득점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수원의 주장 염기훈은 리그 통산 최다 도움 기록을 갈아 치웠다. 그 덕분에 수원이 적진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광주에 4-2로 이겼다. 염기훈은 전반 18분 산토스의 두 번째 골을 도우며 역대 최다인 69호 도움에 성공했다. 실낱같은 6위 가능성을 이어 갔던 전남은 서울월드컵경기장 원정에서 FC서울에 2-3으로 졌고 대전과 울산은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0-0으로 비겼다. 포항은 홈 포항스틸야드에서 부산을 2-0으로 격파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축구] 제자리 걷는 ‘K리그 스플릿 전쟁’

    [프로축구] 제자리 걷는 ‘K리그 스플릿 전쟁’

    상위 스플릿에 남거나 오르기 위해 승점 3이 절실했던 인천과 전남이 나란히 헛물을 켰다. 인천은 23일 인천전용구장으로 불러들인 울산과의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32라운드에서 1-1로 맞선 후반 종료 직전 김신욱에게 결승골을 얻어맞아 1-2로 무릎을 꿇었다. 승점 45 제자리걸음을 한 인천은 6위 자리는 지켰지만 7위로 올라선 제주와의 승점 간격이 2로 좁혀져 10월 4일 스플릿이 확정되는 33라운드 경기 결과에 따라 하위 스플릿으로 떨어질 위기에 놓였다. 경기 전 8위였던 제주는 부산과의 원정 대결을 2-0 완승으로 장식하며 승점 43이 돼 수원에 0-2로 덜미를 잡힌 전남(승점 42)을 밀어내고 7위로 올라서며 다음달 4일 전북과의 33라운드 결과에 따라 인천을 제치고 6위로 올라설 기회를 잡았다. 만약 인천이 성남에 지고 제주가 승리하면 제주가 상위 스플릿에 남아 다섯 경기를 벌인다. 전남은 광양에서 수원의 카이오와 권창훈에게 연거푸 골을 내줘 0-2로 완패했다. 33라운드에서 인천과 제주가 지고 전남이 이기면 골 득실 차를 따져 상위 스플릿에 오를 수 있는 기회가 남아 있다. 현재 전남의 골 득실 차는 -2로 인천(3)과 제주(0)에 현저히 뒤처진다. 한편 김신욱(울산)이 인천전 막판 시즌 14호골을 터뜨리며 아드리아노(FC서울·13골)를 따돌리고 득점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동국(전북)은 광주FC와의 원정 경기 전반 37분 동점골에 이어 후반 45분 결승골을 연거푸 뽑아 2-1 역전승을 이끌고 아드리아노와 득점 공동 2위가 됐다. 슈틸리케호의 새내기 황의조(성남)가 12골, 스테보(전남)가 11골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왼발의 달인 염기훈(32·수원)은 전남전 전반 44분 카이오의 득점을 왼발 크로스로 도와 시즌 12호 도움을 작성, K리그 통산 68개째 도움을 맛봐 2004년 신태용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작성한 역대 최다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특히 염기훈은 233경기 만에 68도움을 작성, 신 감독의 400경기를 크게 앞당겼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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