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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축구] 킬러 전쟁

    경기를 해도 좋을지 고개가 갸웃거려지는 폭염 속에서도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은 이어진다. 주말 여섯 경기 가운데 가장 눈길이 가는 게 15일 포항과 수원의 대결이다. 신태용 국가대표팀 감독이 포항스틸야드를 찾아 득점 3위 조나탄(수원·11골)과 ‘킬러 대결’을 펼치는 득점 선두 양동현(포항·13골), 전성기로 되돌아간 것 같은 염기훈(수원)의 왼발 끝을 눈여겨볼 예정이다. 양동현은 지난 12일 신 감독이 지켜보는 FC 서울과의 20라운드 때 별다른 활약을 보여 주지 못하고 0-1 분패를 지켜봤다. 지난해 포항에 이적한 뒤 32경기에서 13골을 뽑았는데 올해는 19경기 만에 같은 득점을 기록했다. 두 경기에 한 골을 넣겠다는 다짐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움직임이 적고 수비 협력이 부족하다는 세간의 평과 달리 최순호 포항 감독은 “철저히 계산된 동선을 따라 움직일 뿐”이라고 대표팀 승선을 응원하고 있다. 조나탄과 염기훈은 지난 인천전에 각각 2골 1도움, 1골 1도움으로 최상의 호흡을 보여 3-0 완승에 앞장섰다. 염기훈의 왼발 크로스를 대표팀에서 어떻게 활용할지를 신 감독은 눈여겨볼 것이다. 포항이 수원을 주저앉히면 K리그 통산 499승을 거둬 최초의 500승 금자탑에 1승만 남겨 둔다. 라이벌 울산도 마찬가지다. 이날 광주를 제압하면 19일 22라운드에서 대망의 500승에 도전한다. 4경기 연속 무승부로 주춤댄 전남은 7경기 연속 무승(4무3패)으로 부진한 대구를 만난다. 한국영, 제르손 등이 가세한 강원은 인천을 상대로 5경기 연속 무패(2승3무)를 잇는다는 각오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공격 누수’ 제주, 선두 전북에 반전 승리

    프로축구 전북이 두 달 전 제주에 당한 무참한 패배를 되갚지 못했다. 전북은 1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을 찾아 벌인 K리그 클래식 20라운드에서 1-2로 져 승점 38 제자리걸음을 하며 이날 대구를 3-1로 따돌리며 2위로 복귀한 울산(승점 35)과의 승차가 3으로 좁혀졌다. 이에 따라 리그 선두 경쟁이 안갯속으로 치닫게 됐다. 이뿐만 아니라 선두부터 9위까지 승점 15 간격 안에 촘촘히 늘어서 어느 시즌보다 최종 순위 예측을 어렵게 하고 있다. 반면 제주는 최근 3경기 연속 무승(2무 1패)의 갈증을 해소하며 전북전 3연승 신바람도 냈다. 아울러 이날 FC 서울에 0-1로 무릎 꿇은 포항과 자리를 맞바꾸며 5위로 올라섰다. 두 달 전 전북의 4골 차 완패는 2005년 8월 28일 성남에 1-5로 진 뒤 12년 만에 처음일 정도로 참담한 것이었는데 전열을 정비한 전북은 당시 두 골을 뽑은 마르셀로의 일본 이적과 측면을 파괴했던 황일수의 중국 이적으로 헐거워진 제주를 몰아붙일 것으로 예상됐지만 막상 킥오프 이후 상황은 달랐다. 제주는 이은범이 전반 19분 시즌 2호 골을 뽑은 데 이어 이창민이 전반 41분 역시 시즌 2호 골로 달아난 2분 뒤 로페즈에게 시즌 2호 골을 내줘 위기에 몰렸지만 후반 실점 없이 버텨 소중한 승점 3을 더했다. 여름이면 특히 힘겨워했던 제주는 베테랑 수비수 조용형이 6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당한 이후 포백으로 전환한 뒤 안정감과 공격 전개의 날카로움이 떨어져 위기감이 팽배했지만 이날 승리하며 최근 리그 6경기에서 1승 2무 3패로 부진했던 그늘을 탈피했다. 상주는 광주를 2-1로 제치고 연패에서 탈출했다. 수원은 조나탄의 두 골 1AS와 염기훈의 한 골 1AS를 엮어 인천을 3-0으로 제쳤다. 승점 33이 된 수원은 같은 시간 전남과 2-2로 비긴 강원과 나란히 승점 33이 됐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4위를 지켰다. 서울은 교체 투입된 데얀의 후반 30분 시즌 10호 골을 앞세워 포항에 1-0 신승을 거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신태용 감독 “나이 불문, 이동국도 발탁 가능”

    신태용 감독 “나이 불문, 이동국도 발탁 가능”

    신태용 축구국가대표 신임 감독이 대표팀 선수 발탁 기준으로 나이는 중요치 않다는 뜻을 전했다. 신 감독은 9일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삼성과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가 열린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점검했다.신 감독은 하프타임에 취재진과 만나 대표팀 선발에 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두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선 모든 조건을 차치하고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는 선수를 뽑아야 한다”라며 “극단적으로 이동국(38)도 컨디션이 좋다면 뽑을 수 있다. 수원 염기훈(34)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신태용 감독은 대표팀 선발을 바라는 K리그 선수들에게 선발 기준에 관한 팁을 주기도 했다. 그는 “90분 내내 모든 것을 쏟아내는 선수들을 우선으로 바라볼 것”이라며 “이런 모습이 내가 추구하는 철학과 맞닿아있다. 좀 더 분발해주길 바란다”라고 독려했다. 수원과 제주의 경기 내용에 관해선 “날씨가 덥고 잔디가 젖어서 그런지 짧은 패스에서 실수가 많이 나왔다”라고 말했다. 신태용 감독은 ‘두 경기에서 눈여겨본 선수가 있나’라는 질문에 “대표팀 명단을 발표할 때까지는 선수 개인 평가에 관해선 노코멘트하겠다”라고 말했다. 해외파 선수 점검에 관한 내용도 공개했다. 신태용 감독은 “일단 코치진 선임을 완료한 뒤 역할을 분담해 개개인 별로 몸 상태를 확인할 것”이라며 “오늘 연습경기에 출전한 권창훈(디종)과는 며칠 전 수십 분간 전화 통화했다”라고 소개했다. 신 감독은 8일 전주를 찾아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의 경기를 관전한 뒤 이날 두 번째 K리그 관람에 나섰다. 신 감독은 새 코치진을 12일 전까지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기록 향해…두 형님 뚜벅뚜벅

    당장 18라운드에 대기록 달성은 어렵다. 하지만 얼마나 간격을 좁힐지 주목된다. 1일 울산과의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18라운드 원정을 앞둔 염기훈(34·수원)과 다음날 FC서울 원정 경기에 나서는 이동국(38·전북), 두 역전 노장의 얘기다. 두 선수는 K리그 역사에 길이 남을 대기록을 향해 뚜벅뚜벅 나아가고 있다. 염기훈은 지난 28일 대구FC를 상대로 조나탄의 결승골과 유주안의 쐐기골을 잇달아 도와 시즌 5도움을 작성했다. 2015년(17도움)과 지난해(15도움) 2년 연속으로 도움왕에 올랐던 염기훈은 올해 김영욱(전남), 김진수(전북), 윤일록(서울)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지만 출전 시간이 가장 많아 4위에 자리했다. K리그 개인 통산 도움은 93개로 사상 첫 100도움에 7개를 남겼다. 아울러 수원 유니폼을 입고 70도움을 작성, 신태용 감독이 현역 시절 성남에서 작성한 단일 클럽의 최다 도움 기록(68개)도 단숨에 뛰어넘었다. 역대 도움 랭킹 2~4위는 이미 K리그를 떠난 선수들이고 현역 중에는 5위 이동국(66개)이 한참 처져 있어 염기훈의 도움 기록은 가히 독보적이다. 시즌 잔여 21경기에서 7개의 도움을 더하는 건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여 대기록을 예감하게 만든다. 이동국은 같은 날 포항 원정 경기에서 득점포를 재가동해 시즌 3골을 올리고 있다. 개인 통산 195골로 전인미답의 200골에 바짝 다가섰다. 지금의 체력과 결정력만 유지하면 올해 대기록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데얀(서울·162골)이 뒤쫓고 있지만 같은 노장이라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현역 중에는 김신욱(전북·108골)과 정조국(강원·107골)이 있지만 200골까지는 갈 길이 아직 멀다. 통산 450경기를 꾸준히 소화한 이동국의 뛰어난 몸관리가 도드라질 수밖에 없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축구] 17경기 4골… 이슬찬 ‘수트라이커’ 변신

    [프로축구] 17경기 4골… 이슬찬 ‘수트라이커’ 변신

    다섯 시즌 무득점 벗어나 훨훨‘수트라이커’로 변신하고 있는 이슬찬(24·전남)이 화려한 중거리포를 날렸다. 이슬찬은 28일 광양축구전용구장으로 불러들인 FC서울과의 K리그 클래식 17라운드 전반 8분 김영욱의 오른쪽 코너킥이 문전에서 흘러나오는 것을 그대로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서울 골문 오른쪽 구석을 꿰뚫었다. 하지만 팀은 2-2로 비겼다. 2012년 데뷔한 뒤 다섯 시즌 동안 1득점도 기록하지 못했던 그가 올 시즌 완벽히 달라졌다. 지난 5월 4일 포항과의 4라운드 홈경기에서 데뷔 첫 골을 터트린 이슬찬은 17경기를 뛰어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스트라이커 면모를 갖춰 가고 있다. 지난 24일 광주FC와의 16라운드 후반 15분 핸드볼 반칙을 하지 않으려고 뒷짐을 진 채 정동윤의 강한 크로스를 막아내려고 껑충 뛰었다가 복부에 공을 맞아 한동안 나동그라진 장면은 그가 수비수 본업에 얼마나 충실하려고 하는지 보여 줬다. 이슬찬의 선제골로 앞서가던 전남은 전반 28분 주세중의 도움을 받은 윤일록에게 동점 골을 허용한 뒤 득점 선두 자일이 후반 17분 시즌 12호 골을 성공시켜 다시 앞서가다 36분 박주영에게 페널티킥 동점을 허용하며 승점 1을 챙기는 데 그쳤다. 선두 전북은 포항스틸야드를 찾아 포항을 3-1로 따돌렸다. 이동국은 전반 6분 문전 중앙에서 동료의 크로스를 잡아낸 뒤 수비수를 속임 동작으로 제친 뒤 침착하게 오른발 슛으로 골문 위쪽 구석에 차 넣고 전반 23분에는 스스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전북은 후반 11분 손준호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에두가 37분 쐐기골을 꽂았다. 포항은 6위로 내려앉았다. 지난 라운드 또 ‘세오 타임’을 허용하며 팬들을 낙담하게 만들었던 수원은 조나탄, 염기훈, 유주안의 연속 득점을 엮어 대구를 3-0으로 짓밟고 4위로 올라섰다. 강원은 광주와 2-2, 제주는 인천과 1-1, 2위 울산은 상주와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축구] ‘세오 타임’은 끝났다…수원, 어느새 4위로 부활

    시즌 초반 11위에서 4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막판 실점으로 다 잡은 경기를 놓치며 붙은 ‘세오(SEO) 타임’(서정원 감독의 영문 첫 글자를 빗댄 말)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도 3연승으로 시원하게 날려버렸다. ‘명가 부활’을 노크하고 있는 수원 얘기다. 지난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의 K리그 클래식 9라운드 홈경기. 수원은 산토스의 결승골을 지켜내 1-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수원은 3연승 행진을 펼치며 승점 14로 상주, 울산과 동률을 이뤘지만 각각 골득실과 다득점에서 이 둘을 따돌리고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상전벽해다. 8라운드까지 중하위권에 머물던 성적이 어느새 4위까지 치솟았다. 선두를 다투는 제주, 전북(이상 승점 17)과도 승점 3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 바로 위의 3위 FC서울(승점 15)과는 승점 1 차이다. 어엿하게 선두 경쟁권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수원은 현재 올 시즌 3승5무1패다. 유난히 무승부가 많았다. 더욱이 5무승부 상대들도 개막전의 FC서울(1-1무)을 제외하면 객관적인 전력에서 열세인 팀들이었다. 특히 인천 원정에서는 3-1로 앞서다 내리 2골을 내주고 비겨 “어김없이 세오 타임”이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 그러나 수원은 지난달 22일 강원FC를 2-1로 제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리더니 8라운드 제주 원정 역시 2-1승으로 장식해 자신감을 되찾았다. 홈경기 포항전에서는후반 33분 염기훈의 스로인 패스를 받은 산토스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따내고 3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찬찬히 뜯어보면 수원은 핵심 공격자원인 조나탄과 산토스가 득점포 가동을 시작하고, 멀티플레이어 김민우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된 덕이 컸다. 게다가 불안했던 스리백 수비도 최근 5경기에서 3실점에 그칠 정도로 안정을 찾았다. 서정원 감독은 “시즌 초반 서울과 비기고 전북에 패하면서 팀의 부진이 시작됐다”면서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강조한 게 이제서야 빛을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AFC 챔피언스리그] 수원, 16강 문앞에서 무릎

    조 선두를 달리던 K리그 수원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행보에 비상이 걸렸다. G조의 수원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가와사키 프론탈레와의 대회 조별리그 5차전에서 후반 3분 다츠키 나라에게 헤딩 결승골을 내줘 0-1로 패했다. 2승2무1패로 승점 8에 묶인 수원은 가와사키(승점 7)에 승점 1차 추격을 허용했고, 한 경기를 덜 치른 광저우 헝다(중국·승점 6)에도 순위 바꿈의 여지를 제공했다. 이날 비기기만 해도 16강을 확정할 수 있었던 수원은 새달 9일 광저우 원정으로 치르는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따내야 하는 부담도 안게 됐다. 또 가와사키는 이스턴SC와 홈에서 조별리그 최종전을 펼치는데 승리가 점쳐지는 만큼 수원은 최종전 승리가 16강 진출의 필수조건이 됐다. 전반은 수원이 좋았다. 염기훈과 박기동을 투톱으로 내세운 3-5-2 전술로 나선 전반 1분 만에 이용래의 위협적인 중거리포를 앞세워 수원 출신의 골키퍼 정성룡이 지키는 가와사키의 골대를 향해 공세를 시작했다. 수원은 전반 18분 수비수까지 따돌린 박기동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때린 슈팅이 상대 골대 오른쪽을 스치듯 지나면서 완벽한 득점 기회를 놓쳤다. 전반 22분 민상기의 헤딩 슈팅이 불발되고 42분에는 김종우의 힐패스를 받은 고승범의 슈팅도 정성룡의 선방에 막혔다. 기회를 놓치니 위기가 닥쳤다. 가와사키는 후반 3분 오른쪽 측면에서 나카무라 겐고가 올린 프리킥을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다츠키가 골지역 왼쪽에서 번쩍 솟아올라 헤딩 결승골로 연결시켰다. 급해진 수원은 후반 13분 페널티지역 왼쪽 부근에서 얻은 프리킥을 ‘왼발의 달인’ 염기훈이 직접 슈팅했지만 공은 크로스바를 훌쩍 넘어 아쉬움을 남겼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수원, AFC 골폭풍… 16강 불씨 살려

    수원 삼성이 이스턴SC(홍콩)를 대파하고 아시아축구연맹( 16강 진출의 희망을 부풀렸다. 수원은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스턴과의 대회 조별리그 G조 4차전에서 염기훈-고승범-조나탄의 릴레이골을 앞세워 5-0으로 대승했다. 고승범은 2골 1도움으로 공격 선봉에 섰다. G조에서 2승 2무(승점 8)를 기록한 수원은 이날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승점 4)와 득점 없이 비긴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승점 6)를 따돌리고 조 1위로 올라섰다. 좀처럼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던 수원은 ‘캡틴’ 염기훈의 머리로 답답한 흐름을 바꿨다. 전반 37분 박기동이 때린 왼발 슈팅이 골키퍼 손에 맞고 나오자 고승범이 뛰어들어 크로스를 올렸고 골 지역 왼쪽에 있던 염기훈이 헤딩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수원은 후반 들어 4골을 쏟아내는 골폭풍을 일으켰다. 18분 고승범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추가골로 연결했고 후반 투입된 조나탄은 그라운드에 나선 지 3분 만에 세 번째 골을 넣더니 2분 뒤인 후반 31분에는페널티아크 부근에서 발리슛으로 또 한 번 골그물을 흔들었다. 수원은 후반 34분 고승범의 오른발 슈팅으로 골 행진을 마무리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강원 황진성 한 골만 더하면 역대 K리그 아홉 번째 50-50 클럽

    강원 황진성 한 골만 더하면 역대 K리그 아홉 번째 50-50 클럽

    황진성(강원FC)이 한 골만 더하면 역대 아홉 번째로 50-50클럽에 가입한다. 황진성은 K리그 통산 294경기에 출전해 49골 60도움을 기록하고 있어 한 골만 추가하면 염기훈, 몰리나, 김은중, 신태용, 에닝요, 이동국, 데니스, 김현석에 이어 50-50 클럽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국내 선수로만 좁히면 다섯 번째 영예를 차지한다. 강원FC 구단은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소속 선수들이 노리고 있는 각종 기록들을 정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아울러 여섯 경기에 더 나서면 통산 300경기 출전을 넘어서 K리그 역사에 48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팀 동료 오범석도 현재 292경기 출전을 기록 중이어서 여덟 경기만 더 출전하면 같은 기록을 이룬다. 이근호는 올 시즌 팀의 세 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는데 두 경기에만 나서면 통산 200경기 출전을 달성한다. 다음달 2일 울산전, 8일 전북전이 기다리고 있다. 현재 61골 31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이근호는 8개의 공격 포인트를 더하면 통산 공격 포인트 100개를 넘어선다. 지금의 페이스라면 충분히 가능한 기록이다. 또 오승범은 지금까지 427경기에 출전해 K리그 통산 출전 9위에 당당히 올라있다. 3경기에 더 출전한다면 김한윤(430경기)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그는 또 올해 꾸준히 출전한다면 통산 출전 5위 김은중(444경기)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정조국은 104골로 K리그 통산 득점 공동 7위에 자리하고 있는데 한 골을 더하면 샤샤를 제치고 단독 7위가 된다. 나아가 김현석의 110골, 김도훈의 114골, 우성용의 116골도 거뜬히 넘어설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주장 백종환은 통산 142경기에 출전해 역대 강원FC 소속 출전 1위에 올라있어 경기에 나설 때마다 역사를 새로 쓴다. 최윤겸 감독 역시 새 역사 쓰기에 동참한다. 강원FC 통산 35승24무28패를 기록하고 있어 역대 사령탑 가운데 맨먼저 30승 고지를 밟았고 5승만 추가하면 40승을 달성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축구] 전북 독주는 없다… 그야말로 예측불허

    [프로축구] 전북 독주는 없다… 그야말로 예측불허

    레오나르도·권순태 이적에 공·수 약화FC서울 데얀·박주영 투톱의 활약 기대 수원 ‘천군만마’ 염기훈·이정수·조원희 4일 개막하는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2017시즌엔 예년처럼 전북의 독주는 없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전북은 지난해 ‘심판 매수’ 징계로 승점 9를 깎이는 통에 FC서울에 리그 우승컵을 내주긴 했지만 여전히 유력한 우승 후보다. 그러나 외국인 선수 레오나르도, 골키퍼 권순태의 이적 공백에 따른 공수의 약화가 불 보듯 뻔하고 로페즈까지 부상자 신세인 점은 불안 요인이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던 김진수를 품에 안으며 측면을 강화했고, 중앙수비수 이재성과 오른쪽 풀백 이용을 수혈했지만 적응을 기다려야 한다. 징계로 인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 박탈이 리그에 집중할 기회일 수 있지만 우승까지 넘볼 동력으론 모자란다는 게 냉정한 평가다. 틈새를 비집고 정상을 벼르는 ‘잠룡’ 중 서울이 객관적 전력에서 가장 앞선다. 공격 주축이었던 아드리아노가 중국 슈퍼리그로 떠났지만 투톱을 이루는 데얀-박주영의 화력은 뜨겁기만 하다. 여기에 ‘이적 신입생’ 이상호, 신광훈, 김근환, 하대성이 각 포지션의 약점을 보완하면서 더욱 짜임새를 뽐내게 됐다. 중원을 지키는 오스마르가 건재하고 새로 영입한 마우링요도 제 몫을 해낸다면 얼마든지 전북을 제치고 내달릴 수 있다. 그러나 서울은 올해 ACL 조별리그에서 수비 약점을 드러내며 1, 2차전을 모두 내준 터라 자칫 개막전에서 수원과의 ‘라이벌 매치’까지 놓치면 시즌 전체 전망까지 불투명해질 수 있다. 황선홍 감독은 3일 경기 구리의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개막전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ACL 2연패로 상황이 좋지 않아 반전의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며 “그래서 개막전이 중요하다. 우리의 안방에서 첫 승점 3을 꼭 따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수원은 전력의 핵심이었던 권창훈이 프랑스 디종으로, 골키퍼 정성룡이 일본 J리그 가와사키로 옮긴 데다 수비수 홍철까지 군에 입대했다. 그러나 신화용 영입으로 정성룡의 자리를 메우고, J리그 출신 김민우와 박기동을 보강했다. 염기훈, 이정수, 조원희 등 베테랑들이 주도하는 팀 짜임새는 리그 최고다. 제주는 조용형, 박진포, 알렉스, 마그노, 멘디 등 실력파들이 대거 합류하면서 사뭇 달라졌다. 3년째를 맞은 조성환 감독의 지도력이 팀에 녹아들면서 첫 챔피언을 겨냥한 의욕을 보인다. 새 지휘봉을 잡은 김도훈 감독의 울산도 전북에서 공격수 이종호를 영입해 탄탄해졌다. 지난해 득점왕 정조국과 ‘특급 도우미’ 이근호를 비롯해 오범석, 김승용, 문창진, 황진성을 겨울 이적시장에서 모조리 데려온 강원FC의 행보도 리그 초반부터 견제 대상으로 떠올랐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미리보는 K리그<중> 예상 기록] 전인미답 200골 대박… 8골 남긴 ‘대박이 아빠’

    [미리보는 K리그<중> 예상 기록] 전인미답 200골 대박… 8골 남긴 ‘대박이 아빠’

    최강희 감독 세번째 200승 고지 수원 염기훈 100도움 달성 눈앞 서울 데얀 200 공격 포인트 임박 ‘대박이 아빠’ 이동국(전북)이 ‘200골 대박’을 정조준한다. 4일 막을 올리는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에서는 이동국이 전인미답의 통산 200골 고지를 밟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다양한 기록들이 기대된다.지난 시즌까지 통산 192골을 기록한 이동국은 8골만 더 넣으면 되는데 최근 여덟 시즌 꾸준히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기 때문에 부상만 없다면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동시에 70(골)-70(도움) 클럽 가입에도 도전한다. 현재 도움 66개로 4개의 어시스트만 더하면 70-70 클럽에 이름을 올린다. 그는 지난달 17일 2017시즌 출정식에서 지난 시즌 우승에 실패하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박탈된 데 대해 “팬들에게 사과드리며 클래식 우승은 물론 개인적으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축구협회(FA)컵 우승을 해 보고 싶다”고 밝혔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19승만 보태면 프로축구 사령탑으로는 김호(당시 대전), 김정남(당시 울산·이상 2008년) 감독에 이어 역대 세 번째 200승 고지를 밟는다. 2005년 지휘봉을 잡은 최 감독은 12년째 단일팀 최장 기간 사령탑 기록도 아울러 갖고 있다. 또 통산 88도움으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왼발의 달인’ 염기훈(수원)은 K리그 첫 100도움 달성에 12개만 남겨 두고 있다. 그 역시 2015년 17개와 지난해 15개를 기록한 만큼 무난히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상 첫 도움왕 3연패를 정조준하는 그는 현재 55골로 통산 다섯 번째 60(골)-60(도움) 클럽 가입도 벼른다. K리그에서 아홉 번째 시즌을 맞는 데얀(FC서울)도 ‘외국인 전설’을 써내려간다. 2011년부터 세 시즌 연속 득점왕을 차지한 그는 역대 K리그 외국인 최다 득점(154골)과 최다 공격포인트(192개)를 자랑하는데, 올시즌 공격포인트 200개 돌파가 점쳐진다. 지난 1일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와의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선제골을 터뜨린 산토스(수원)도 올시즌 12골만 더 넣으면 K리그 외국인으로는 세 번째로 통산 100골을 넘어선다. 또 K리그 챌린지의 베테랑 골키퍼 김영광(서울이랜드)은 통산 400경기 출장에 11경기만 남겨 두고 있고 김치곤(울산)은 25경기에 더 나서면 같은 기록을 세운다. 4일 공식 개막전으로 ‘동해안 더비’를 갖는 포항과 울산 중 어느 팀이 통산 500승 고지에 먼저 도달할지도 관심을 모은다. 포항은 489승으로 11승을, 488승을 기록 중인 울산은 12승을 더하면 된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3·1절 한일전’ 제주 웃었다

    ‘3·1절 한일전’ 제주 웃었다

    제주는 크게 웃었다. 수원은 그러지 못했다.제주는 1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2차전 방문경기에서 감바 오사카(일본)를 4-1로 크게 이겼다. 1차전에서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장쑤 쑤닝에 1-0 패배를 당했던 아쉬움을 달래는 한판이었다. 반면 광저우 헝다(중국)를 안방으로 불러들인 수원은 조별리그 G조 2차전에서 선제골로 앞서가고도 번번이 추격을 허용하며 2-2로 비겼다. 1차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무승부여서 아쉬움이 더 클 수밖에 없었다. 제주는 전반전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냈다. 전반 5분과 16분 연달아 골대를 맞힌 제주는 결국 44분 상대 자책골로 앞서가면서 골운이 터지기 시작했다. 제주는 이창민이 전반 46분 골을 넣으며 2-0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전에도 일방적인 경기 흐름이 이어졌다. 후반 6분 마르셀로가 세 번째 득점을 성공시키더니 후반 27분에는 이창민이 멀티골까지 넣었다. 감바 오사카는 후반 44분 페널티킥으로 영패를 면한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수원은 고질적인 뒷심 부족에 울었다.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 6년 연속 우승과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2회 우승에 빛나는 광저우 헝다를 맞아 잘 싸우고도 다 잡은 승리를 놓치고 말았다. 조별리그 1차전 방문경기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 1-1로 비겼던 수원은 광저우와 일진일퇴 공방을 펼쳤지만 아쉽게 첫 승 신고에 실패했다. 세트피스 완성도만은 수원이 한 수 위였다. 수원은 전반 15분 코너킥 상황에서 선제골을 넣었다. 165㎝ 단신에 방심했던 광저우 수비수들을 농락하며 산토스가 뛰어오르지도 않고 제자리에서 머리로 선제골을 꽂았다. 전반 32분에도 코너킥 상황에서 짧고 강한 땅볼을 조나탄이 단번에 오른발로 골을 넣었다. 두 골 모두 왼발의 달인 염기훈 발끝에서 시작됐다. 하지만 광저우는 전반 25분 굴라트, 후반 36분 알란이 연달아 동점골을 넣는 저력을 보여 줬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프로축구] 연봉도 닥공… 전북 국내선수 몸값 톱3 싹쓸이

    [프로축구] 연봉도 닥공… 전북 국내선수 몸값 톱3 싹쓸이

    프로축구 K리그 ‘절대 강자’ 전북이 2016시즌 선수 연봉 총액이 100억원을 넘은 유일한 클럽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선수 최고 연봉자와 외국인 선수 최고 연봉자도 모두 전북 선수들이 차지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2일 K리그 클래식(1부리그) 11개 구단 소속 선수들의 연봉 자료를 공개했다. 기본급과 수당을 합친 연봉 총액이 가장 많은 선수는 지난 시즌 리그 득점왕을 차지한 뒤 울산에서 전북으로 이적한 김신욱(14억 6846만원)이었다. 산출 자료 대상은 팀별로 2016년 11월 6일 기준 등록선수(시즌 중반 이적, 임대, 방출선수 제외)로 한정했으며, 수당은 FA컵 및 AFC 챔피언스리그를 제외한 2016년 K리그 주관 대회(클래식·챌린지·승강플레이오프) 기준이다. 2위는 지난해 일본프로축구 마쓰모토와 계약 만료 뒤 전북 유니폼을 입은 미드필더 김보경(10억 860만원)이, 3위는 지난해 11억 1256만원을 받아 ‘연봉 킹’에 올랐던 이동국(8억 6726만원)이 차지했다. 최근 강원FC로 이적한 전 제주 스트라이커 이근호(8억 6190만원), 수원 주장 염기훈(7억 3750만원)은 각각 4~5위를 차지했다. 외국인 가운데는 역시 전북의 레오나르도(17억 346만원)가 올 시즌 최고 연봉을 기록했다. 같은 팀의 에두가 10억 1850만원, 로페즈가 8억 9678만원으로 각각 3, 4위에 이름을 올렸고, FC서울의 데얀이 14억원, 수원의 산토스가 8억 5130만원으로 각각 2위와 5위에 자리했다. 올해 클래식 11개 구단 전체 선수의 연봉 총액은 676억 1985만원,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 7655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국내선수 연봉 총액은 412억 4957만 5000원, 1인당 평균 1억 1921만 8000원이었다. 외국인 연봉 총액은 국내선수의 3분의1가량인 132억 4020만원으로 1인당 평균은 3억 5784만 3000원이었다. 구단별 연봉 총액에서는 전북이 146억 2617만원으로 유일하게 100억원대를 넘었다. 2위 서울(88억 8044만원)보다 월등히 많았다. 3위는 수원(76억 1442만원), 4위는 울산(70억 5919만원)이 차지했다. 구당별 1인당 평균 연봉도 전북이 3억 953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서울이 2억 2201만원, 울산이 2억 169만원, 수원이 1억 9524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K리그 챌린지(2부) 10개팀은 올해 선수들의 연봉으로 207억 807만원을 지출했다. 1인당 평균 연봉은 5657만 9000원. 팀별로는 부산이 35억 1275만 2000원으로 가장 많은 연봉을 썼고, 대구 32억 6969만 8000원, 강원 22억 3541만원, 서울 이랜드 21억 3812만원, 대전 21억 2491만 3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FA컵] 더 간절했던 수원… 우승 한걸음 더

    [FA컵] 더 간절했던 수원… 우승 한걸음 더

    프로축구 K리그를 대표하는 라이벌 더비인 ‘슈퍼매치’에서 수원이 서울을 꺾고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에 한발 먼저 다가섰다. 수원은 다음달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무승부 이상을 거두면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날 경기는 슈퍼매치답게 팽팽한 접전이 펼쳐져 쌀쌀한 날씨에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수원은 27일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A컵 결승 1차전에서 서울을 2-1로 꺾었다. 3만 1034명이 경기장을 찾은 가운데 수원은 왼발의 달인 염기훈의 맹활약에 힘입어 우승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 올 시즌을 7위로 마무리하며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수원으로선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권을 따내려면 우승이 절실했다. 리그 우승과 함께 ‘더블’을 노리는 서울 역시 한치도 물러서지 않으며 수원을 괴롭혔다. 이날 서울은 황선홍 감독 부임 이후 필승 포메이션으로 자리잡은 ‘4-1-4-1’로 공격 축구를 선언했다. 수원은 수비수 세 명을 배치하는 ‘3-4-3’을 들고 나왔다. 서울의 막강한 공격력을 감안해 수비 상황에선 좌우 미드필더까지 수비에 가담하며 수비안정을 도모했다. 하지만 막상 경기를 시작하자 수원이 더 공격적으로 나왔다. 미드필드부터 강력하게 서울을 압박한 수원은 전반 14분 코너킥 기회를 놓치지 않고 조나탄이 선제골을 넣으며 기선을 잡았다. 서울은 후반 4분 주세종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후 서울이 경기의 주도권을 잡아가는 찰나 염기훈이 그림 같은 왼발 슈팅으로 수원을 구해 냈다. 염기훈은 후반 13분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자마자 30여m에 달하는 대각선 슈팅을 날렸다. 모두가 크로스를 예상했지만 뜻밖에도 골대 왼쪽 구석을 노린 슈팅이 들어오자 골키퍼 유현이 미처 손을 쓸 수가 없었다. 염기훈은 이날 경기 막판까지 지치지 않고 경기장을 누비며 수원이 승리하는 데 일등 공신이 됐다. 추운 날씨 속에서도 양팀 서포터들이 경기장 양쪽을 가득 채운 채 펼치는 응원전도 치열했다. 파란색 유니폼을 입은 홈팀 수원 팬과 빨간색 유니폼을 챙겨 온 원정석 서울 팬들은 색깔부터 강렬하게 대비됐다. 양 팀 팬들은 상대 팀 선수들이 몸을 풀기 위해 운동장에 등장하자 서로 야유를 보내는 것을 비롯해 경기가 끝날 때까지 쉬지 않고 응원을 펼쳤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FA컵 결승 1점차 승부”

    “FA컵 결승 1점차 승부”

    “2-1 또는 1-0으로 두 경기 모두 이긴다.”(황선홍 서울 감독) “어림없다. 두 경기 모두 1-0으로 우리가 가져가겠다.”(서정원 수원 감독) 사상 첫 슈퍼매치 파이널을 지휘할 FC서울의 황선홍 감독과 수원의 서정원 감독이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을 하루 앞두고 기싸움을 벌였다. 두 감독은 24일 서울 축구회관에서 열린 대회 결승 미디어데이에서 각각 2연승으로 우승컵을 들 것이라고 장담했다.서울과 수원이 FA컵 결승에서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차전은 오는 2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차전은 다음달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정규리그 우승팀인 서울 황 감독은 1차전 2-1, 2차전에서는 1-0으로 수원을 꺾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1차전이 원정인 황 감독은 원정골 우선원칙을 염두에 둔 듯 “1차전의 승부가 중요하고, 득점이 필요하다”며 “우리가 1차전에서 득점하고 승리한다면 2차전 승부를 원하는 대로 끌고 갈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정규리그 우승은 벌써 잊은 지 오래됐다. 이번 FA컵 결승에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우승하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서 감독은 “FA컵에서는 골이 많이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며 “수원이 1·2차전 모두 1-0으로 승리할 것”이라고 응수하면서 “2연승과 동시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서 감독은 미드필드부터 서울의 공격을 봉쇄하겠다는 구상을 밝히면서 “서울의 공격을 강하게 만드는 건 미드필드다. 어떻게 막느냐가 열쇠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승부에 관해서는 팽팽한 설전을 벌였지만 수비가 중요하다는 데는 두 감독 모두 한목소리를 냈다. 서 감독은 “정규리그 막판에는 수비가 제자리를 찾았다. 서울이 공격력이 막강하다지만 우리는 실점하지 않고 승리할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황 감독도 수원 염기훈과 권창훈, 산토스 등 수원 공격진의 개인 능력을 볼 때 더 조직적이고 타이트하게 막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기적은 박주영의 발 끝에서... FC서울, 전북 꺾고 K리그 클래식 우승

    기적은 박주영의 발 끝에서... FC서울, 전북 꺾고 K리그 클래식 우승

    FC서울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에서 극적인 역전승으로 왕좌의 자리에 올랐다.   서울은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8라운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후반 13분 터진 박주영의 결승골로 전북 현대를 1-0으로 꺾었다. 전북에 다득점에서 뒤져 2위였던 서울은 이날 승리로 승점 3을 더해 승점 70으로 전북(67점)을 제치고 시즌 마지막 날 기적같은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2012년 이후 4년 만의 우승이자 통산 6번째 우승이다. 우승상금 5억원도 서울의 몫이 됐다. 이날 경기에서 서울은 전반 전북의 공세에 다소 밀렸다. 전반 18분과 20분 전북의 로페즈와 레오나르도에 슈팅을 허용했고, 전반 27분에는 이재성의 크로스를 받은 김신욱이 위협적인 슈팅으로 서울의 골문을 위협했다. 서울도 이날 데뷔전을 치른 공격수 윤승원과 데얀이 슈팅을 날리며 반격에 나섰다. 전반 37분 윤승원과 교체 투입된 박주영이 승부를 갈랐다. 박주영은 후반 13분 역습 상황에서 윤일록의 스루패스를 받아 오른쪽 페널티박스 안으로 치고 들어가면서 반대편 골대를 향해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날려 전북의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은 후반 18분 레오나르도를 빼고 이동국을 투입한 데 이어 후반 36분에는 수비수 조성환 대신 고무열을 넣으며 반전을 시도했지만 여러 차례 슈팅이 수비수에 막히거나 골대를 빗겨갔다.   이날 최종전이 마무리되면서 득점왕은 광주FC의 정조국(20골)의 몫이 됐다. 프로 데뷔 14년만의 첫 득점왕이다. 도움왕은 수원 삼성의 염기훈(15도움)에게 돌아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력분석관 차두리, 슈틸리케호 ‘반전 카드’ 될까

    차 “선수들 자신감부터 키울 것” 베테랑 골잡이 정조국 선발 눈독 위기에 빠진 축구대표팀이 ´소통´과 ´관록´에서 해법을 찾는다. 대한축구협회는 27일 대표팀 수비수 출신 차두리(36·은퇴)를 대표팀 전력분석관으로 선임했다. 이용수 협회 기술위원장은 “대표팀이 어려움에 처한 상황에서 풍부한 경험과 능력을 갖춘 그의 합류가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전력 분석은 물론 코치진과 선수들의 가교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울리 슈틸리케(독일) 감독과 카를로스 아르무아(아르헨티나) 수석코치는 스페인어 통역을 사이에 두고 선수들과 대화했는데 앞으로는 독일어에 능한 차 분석관을 통해 감독의 의중이 곧바로 선수들에게 전달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팬들과의 소통에도 차 분석관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차 분석관은 대표팀 코치 선임에 필요한 유럽축구연맹(UEFA) A급 지도자 자격증 대신 B급 지도자 자격증만 갖고 있어 코치가 아닌 스태프로 합류하게 됐다. 지도자 연수 중이던 독일에서 전날 귀국한 차 분석관은 이날 오후 서울 신문로 아산정책연구원 강당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란전 패배 이후 대표팀 선수들이 불안해하고 자신감도 떨어져 있다. 지금은 전력 분석보다 자신감 회복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선수들에게 각자의 가치와 임무를 각인시켜 자신감을 키워주는 게 내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캐나다와의 평가전, 우즈베키스탄과의 최종예선 5차전에 뛸 명단을 오는 31일 발표한다. 그는 최근 K리그 클래식 광주FC의 경기를 두 차례나 찾아 득점 선두 정조국(32)을 선발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 대표팀은 수비수 곽태휘(35), 권순태(32), 염기훈(33)을 제외하고는 20대 선수들을 주로 선발해 왔는데 일정 부분 수정을 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통산 두번째 ‘도움 해트트릭’···염기훈, 23라운드 K리그 MVP 선정

    통산 두번째 ‘도움 해트트릭’···염기훈, 23라운드 K리그 MVP 선정

    ‘왼발의 달인’인 수원 삼성 주장 염기훈(33)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23라운드 ‘현대엑스티어 MVP’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일 “염기훈은 지난달 31일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23라운드 제주전에서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팀의 5대3 승리를 이끌었다”라며 MVP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염기훈이 기록한 도움 해트트릭은 개인 통산 두 번째이며, K리그 클래식 통산 네 번째 기록이다. 23라운드 베스트 11엔 공격수 자일(전남)과 데얀(서울), 미드필더 이상호(수원), 김도혁(인천), 이재성(전북), 염기훈이 선정됐으며 수비수엔 요니치(인천), 김형일(전북), 오스마르, 김치우(이상 서울)가 뽑혔다. 골키퍼는 양형모(수원)가 이름을 올렸다. 베스트 팀은 수원, 베스트 매치는 수원-제주전이 뽑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종호 ‘극장골’… 전북 14경기 연속 무패

    이종호 ‘극장골’… 전북 14경기 연속 무패

    전북이 개막 이후 14경기 연속 무패(8승6무) 기록을 이어가며 승점 30점 고지를 넘어섰다. 이날 서울 역시 안방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기면서 전북과 서울 우승경쟁이 계속되고 있다. 전북은 15일 전주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14라운드 안방경기에서 1-1로 팽팽하던 후반 추가시간 이종호가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리면서 2-1로 승리했다. 한 경기만 더 패하지 않으면 역대 ‘개막 후 무패’ 신기록인 15경기와 동률이 된다. 전북은 전반 37분 수원 수비수 민상기가 자책골을 넣으며 앞서갔지만 염기훈이 후반 34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전북은 후반 21분 교체투입된 이종호의 경기 종료 직전 그림 같은 오른발 발리슈팅으로 극적으로 수원을 꺾었다. 이종호의 시즌 첫 골이었다. 1위 전북을 바짝 뒤쫓고 있는 서울 역시 3경기 연속 3득점이라는 폭발적인 공격력을 과시했다. 서울은 이날 안방경기에서 광주를 상대로 데얀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광주를 3-2로 이겼다. 중원의 핵심인 다카하기와 주세종이 경고누적으로 나서지 못한 서울은 경기 초반 광주의 강한 압박에 주춤하기도 했지만 결국 데얀이 전반 41분과 후반 25분 득점에 성공한데다 자책골까지 엮어 3득점을 올렸다. 광주는 이날 K리그에 데뷔한 이민기가 후반 14분 그림 같은 중거리슛으로 만회골을 만들고 후반 24분 정조국이 동점까지 만들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날 K리그에서는 6경기에서 울산 현대 골키퍼 김용대를 비롯해 수원 삼성 민상기, 광주FC 홍준호, 성남FC 황의조까지 무려 4명이나 자책골을 넣으며 하루 최다 자책골 기록을 세웠다. 김용대는 전남 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전반 3분 김영욱의 중거리 슈팅을 막으려 했지만 골대를 맞힌 공은 김용대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광주 골키퍼 최봉진은 후반 10분 아드리아노가 1대1 상황에서 날린 슈팅을 막아냈지만 최봉진에 맞고 튕겨 나온 공이 하필이면 아드리아노를 막기 위해 골문 쪽으로 달려들어 오던 홍준호에게 맞고 다시 골문 안으로 들어가 자책골이 됐다. 성남 공격수 황의조는 포항전 전반 12분 프리킥 상황에서 수비를 하던 도중 자신에게 온 공을 실수로 골문 안으로 넣고 말았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프로축구] 첫 ‘수원 더비’… 부처님은 누구 손 들까

    [프로축구] 첫 ‘수원 더비’… 부처님은 누구 손 들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가 맞붙는 ‘맨체스터 더비’, 토트넘과 아스널이 격돌하는 ‘북런던 더비’는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빅 이벤트다. 같은 지역을 연고로 하는 축구클럽이기에 경쟁심은 더 극대화된다. K리그 클래식에서도 처음으로 같은 지역을 연고로 하는 ‘수원 더비’가 펼쳐진다. 오는 14일 첫 대결을 앞둔 ‘전통의 강호’ 수원 삼성과 올 시즌 승격한 수원FC는 12일 경기 수원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화끈한 공격 축구를 다짐했다. 첫 지역 더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염태영 수원시장까지 기자회견에 직접 참석했다. 조덕제 수원FC 감독은 “한 도시의 두 프로팀이 맞대결하는 현장에 감독으로서 벤치에 앉는 것, 수원 삼성과 경기를 하는 것 자체만으로 영광”이라면서 “정말 멋진 경기, 실망시키지 않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서정원 수원 삼성 감독은 “축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기쁘다. K리그 클래식의 역사가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나 승리하겠다는 의지도 높았다. 조 감독이 2-1로 수원FC의 승리를, 서 감독이 3-1로 수원 삼성의 승리를 점쳤다. 수원FC 주장 이승현은 3-2, 수원 삼성 주장 염기훈은 3-1로 각자 승리를 자신했다. 현재 수원 삼성은 1승 6무 2패로 9위(승점 9), 수원FC가 1승 5무 3패(승점 8)로 10위에 머물러 있다. 이날 경기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도 있는 상황이다. 두 감독은 상대를 예리하게 분석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조 감독은 “염기훈이나 산토스, 김건희 등이 원래 모습으로 돌아오고 있는데 시즌 초반에 붙었다면 조금 더 편했을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서 감독은 “수원FC의 장점은 공격적인 축구를 한다는 점이다. 그러나 단점은 골을 많이 못 넣는 것”이라면서 “높이가 있고 노련한 반면 순발력이나 수비 뒤 공간이 약하다”고 지적했다. 염 시장은 “두 팀 홈구장은 직선 2.3㎞다. 버스는 10정거장, 도보로 40분, 자전거 10분”이라면서 “맨체스터 더비, 북런던 더비 등 다양한 경기가 외국엔 있다. 이런 경기가 축구 도시 수원에서 열릴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객관적인 전력은 솔직히 수원 삼성이 앞선다고 본다”면서도 첫 대결이라는 점을 감안했다며 2-2 무승부를 예측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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