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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기몰이 기아차 미니밴 ‘올 뉴 카니발’ 직접 타보니

    인기몰이 기아차 미니밴 ‘올 뉴 카니발’ 직접 타보니

    휴가철이면 주가가 치솟는 차가 있다. 많은 짐을 싣고 가족과 함께 여행할 수 있는 ‘미니밴’이다. 최근 아웃도어와 캠핑 열풍 속에 다목적 미니밴의 수요는 폭발적이다. 9일 ‘떠나야만 알 수 있는 것들’이라는 광고 카피로 마케팅에 돌입한 기아차의 올 뉴 카니발을 타고 강원 정선과 영월 115㎞를 달려 봤다. 패밀리카인 만큼 공간이 중요하다. 시승에 앞서 차량의 겉과 속을 살펴봤다. 기존 모델보다 차량 자체가 4㎝ 낮아지고 전장이 1.5㎝ 정도 짧아졌다는 게 기아차의 설명이다. 그래서인지 종전 모델보다 한결 날렵하고 세련된 모습을 갖췄다. 전장은 짧아졌지만 승차 공간인 앞뒤 바퀴 간 거리는 기존 모델보다 4㎝ 정도 길어졌다. 공간이 늘어난 만큼 공간 활용성도 높아졌다. 이전 모델의 수납 공간이 3.5ℓ인 데 비해 신형은 23.4ℓ로 휠씬 커졌다. 콘솔박스는 음료병 외에 여러 물건을 넣어도 될 만큼 넉넉했다. 2열부터는 의자가 앞뒤로 움직일 수 있는 폭이 30㎝ 이상이다. 승차 인원에 따라 공간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게 했다. 경쟁 차종보다 트렁크 용량도 크다. 세계 최초로 적용된 4열 싱킹시트(차량 아랫부분으로 접는 좌석)를 접으면 트렁크 적재 용량은 최대 546ℓ에 달한다. 여행용 가방을 겹겹이 쌓아도 걱정 없을 정도의 적재 공간이다. 뒷좌석 슬라이딩 도어와 트렁크 도어는 살짝만 당겨도 열리고 닫혔다. 선루프가 1열(운전석, 조수석)과 2열에 모두 장착돼 있어 뒷좌석에서도 답답함을 느끼지 않도록 했다. 정숙성과 승차감은 일단 합격점이다. 특히 1·2열은 세단에 못지 않은 정숙성을 보였다. 단 미니밴의 특성상 3열 이후 뒷좌석으로 갈수록 트렁크 쪽에서 나는 소리는 커졌다. 세단에 비하면 여전히 차체가 높은 편이지만 운전을 하면서 불안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최대 토크 45㎏·m를 내는 디젤엔진은 언덕길을 치고 올라가는 힘이 부족하다는 느낌을 주지 않는다. 공차 중량이 2130㎏인 미니밴이니만큼 코너링이나 가속력은 세단보다 다소 떨어졌다. 시승 구간을 측정한 연비는 10.5㎞/ℓ가 나왔다. 공인 연비 11.5㎞/ℓ보다는 다소 떨어졌지만, 시승기를 위해 속도를 높였고 경쟁 미니밴의 연비 등을 고려하면 나쁘지 않은 수준이다. 안전도 크게 강화됐다. 종전 7%였던 초고장력강판 사용 비율을 52%까지 대폭 늘렸다. 에어백도 6개다. 후·측방 경보 시스템과 차선이탈 시스템, 전방 추돌경보 시스템 등을 적용한 점도 안전에 신경을 썼다는 방증이다. 경쟁력은 무엇보다 가격이다. 기본형을 선택하면 9인승은 2990만원, 11인승은 2720만원부터 구입할 수 있다. 현재 사전 예약을 받은 지 약 한달 반 만에 1만 7000대가 팔렸다. 미니밴으로는 유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인기몰이 중이다. 정선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승리의 여신’ 獨메르켈 총리 결승전 응원차 또 브라질행

    ‘승리의 여신’ 獨메르켈 총리 결승전 응원차 또 브라질행

    일명 ‘승리의 여신’ 으로 불리는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또다시 브라질을 찾는다. 독일언론은 9일(이하 현지시간) 메르켈 총리가 오는 14일 열리는 2014 브라질 월드컵 독일과 아르헨티나와의 결승전을 직접 보기 위해 브라질을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열혈 축구팬으로도 잘 알려진 메르켈 총리는 특히 독일 현지에서는 ‘승리의 여신’으로 불린다. 2006년 독일 월드컵 이후 자신이 직접 관전한 경기에서 독일 대표팀이 무려 10승 1패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이같은 공식은 그대로 이어졌다. G조 예선 첫 경기를 경기장에서 지켜본 메르켈 총리 덕분인지 독일이 강호 포르투갈을 4대 0으로 대파했기 때문이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요아힘 가우크 대통령도 메르켈 총리와 함께 브라질로 간다는 사실. 대내 외 산적한 각종 정치적 사안을 해결하는 한 나라의 국가원수로서 이같은 잦은 외유에 국민들의 비난이 쏟아질 만도 하지만 분위기는 우호적인 편이다. 독일 ZDF TV에 따르면 브라질을 7대 1로 꺾은 지난 월드컵 4강전 시청자수가 공공장소에서 시청한 국민을 제외하고도 인구의 40%에 해당하는 3257만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표팀 선전 덕에 월드컵 열풍에 휩싸인 독일 국민들은 메르켈 총리를 앞세워 대표팀이 4번째 우승컵을 가져오기를 열망하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라떼보다 부드러운 남자 이민호, 초특급 매력 발산 팬심 흔들어…

    라떼보다 부드러운 남자 이민호, 초특급 매력 발산 팬심 흔들어…

    배우 이민호가 투썸플레이스 고객과 약속한 데이트를 멋지게 소화해 냈다. 이민호는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CGV 청담 씨네시티 3층 M-Cube에서 ‘투썸 페어링과 함께하는 이민호 팬미팅’에 참석,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번 팬미팅은 이민호가 투썸플레이스 페이스북에 선보인 영상을 보고, 데이트 신청 이벤트에 참가한 응모자 중 추첨을 통해 초청해 진행됐다. 투썸플레이스 측은 이민호가 SBS ‘상속자들’로 전 세계 한류 열풍을 이끌고 있으며, 차기작인 영화 ‘강남블루스’ 개봉도 앞두고 있어 평소보다 응모 열기가 매우 뜨거웠다고 설명했다. 이날 이민호는 투썸플레이스 데이트 신청 영상에서 다수의 팬이 선택한 음악과 함께, 역시 팬들이 선택한 옷을 입고 깜짝 등장했다. 또한 투썸플레이스의 신메뉴인 ‘아이스 민트 아메리카노’를 직접 만드는 퍼포먼스를 능숙하게 선보여 팬들을 설레게 했다. 이어서 최근 ‘마셰코 페어링’으로 출시된 ‘너티 카라멜 타르트’와 함께 한 명의 팬에게 직접 선물 하기도 했다. 또한 이민호는 “그동안 함께 연기했던 여성 연기자 중 가장 편하고 즐겁게 작업할 수 있었던 파트너는 김희선”이라며, 김희선에게 어울리는 디저트로 최근 ‘마셰코 페어링’ 신제품인 ‘라즈베리 쇼콜라 타르트’를 추천했다. 추천 이유에 대해 이민호는 “빨간 라즈베리 컬러와 새콤한 맛이 톡톡 튀는 매력을 지닌 김희선씨와 잘 어울릴 듯 하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날 시종일관 유머가 섞인 대화로 팬심을 사로잡던 이민호는 팬들을 향해 사뭇 진지하게 본인의 소망을 밝히기도 했다. 이민호는 팬들에게 “20대가 가기 전 더 많은 작품을 하고 싶다. 안타깝게 올해도 한 작품밖에 하지 못할 것 같다”며 “물론 연애도 하고 싶다. 꼭 연인이 아니어도 누군가와 소통하고 생각을 공유하는 것은 삶에서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평소 이미지대로 사려 깊은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서 이민호는 “나에게 팬이란 배우로서 존재 이유”라며 팬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특히 팬들에게 전하는 마지막 인사에서 평소 팬미팅에서만 부르는 것으로 알려진 본인의 미발표곡 ‘Say Yes’ 한소절을 간단한 안무와 함께 수줍게 선보이며 “모든 팬들께 감사드리며, 곧 강남블루스를 통해 인사 드리도록 하겠다”고 전해 팬들을 감동시켰다. 이민호의 팬미팅을 진행한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평소 인성이 바르고 유머가 뛰어나다는 평을 받는 스타답게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시종일관 진심이 담긴 태도와 함께 여유 있는 모습을 보여줘 그가 정말 좋은 배우임을 다시 한번 느꼈다”고 극찬했다. ‘투썸페어링과 함께하는 이민호 팬미팅’ 미공개 영상과 사진은 뚜레쥬르 페이스북 (facebook.com/ATWOSOMEPLACE)을 통해 8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손안의 노래방 ‘씽플레이’ 음악 앱 시장 출사표

    손안의 노래방 ‘씽플레이’ 음악 앱 시장 출사표

    멀티미디어 SW 전문 기업 넥스트리밍(대표 임일택, www.nexstreaming.com)이 모바일 음악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26일 무료 음악 앱 씽플레이(SingPlay)를 출시하며 음악 앱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것. 넥스트리밍이 야심 차게 선보인 씽플레이는 나만의 노래방을 즐길 수 있는 앱이다. 최신곡 및 제공하는 서비스 곡 수에 제한을 두는 일반 노래방 앱과 달리 씽플레이는 스마트폰 안에 있는 모든 음악 파일들을 반주곡으로 변환하여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활용해 유저들은 원하는 곳 어디서나 노래연습을 할 수 있고 노래방이나 가라오케에 온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말 그대로 손안의 노래방 기계인 셈. 씽플레이는 단순히 MR을 무료로 변환하는 것뿐 아니라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목소리 음역대에 맞출 수 있도록 템포나 키를 조절하는 기능부터 녹음되는 목소리의 볼륨 조절 및 리버브 등의 보컬 이펙트 적용이 가능해 뮤지션들의 연주 연습, 결혼 축가 등의 이벤트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여기에 음악 재생 시 원하는 구간만 선택적으로 녹음가능하며 원곡을 백그라운드 뮤직으로 사용해 내레이션을 넣을 수도 있다. 또한, 텍스트를 입력하는 기능은 스마트폰에 일기처럼 저장할 수 있으며 소셜네트워크(SNS)로 공유, 많은 사람들과 그날의 기분을 공유할 수 있다. 향후 씽플레이는 드럼 사운드를 보강하고, 녹음한 음악에 사용자들이 직접 사진이나 동영상을 삽입할 수 있는 기능을 보완하는 등 고퀄리티의 음악 관련 콘텐츠를 쉽고 자유롭게 생산할 수 있는 멀티음악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에 힘쓸 예정이다. 넥스트리밍 임일택 대표는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의 열풍에 이어 이제는 단순히 노래를 듣는 것에 그치지 않고, 노래를 따라 부르고, 사용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스마트폰 음악 앱이 대세”라며, “음악이 있는 곳 어디에서든 씽플레이가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씽플레이는 안드로이드 젤리빈 4.1 버전 이상 모든 스마트폰에서 지원되고, 앞으로 iOS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구글플레이에서 ‘씽플레이’를 검색하면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치킨에도 부는 복고열풍, 스몰비어 가마솥통닭 전문점 ‘꼬꼬싸롱’ 눈길

    치킨에도 부는 복고열풍, 스몰비어 가마솥통닭 전문점 ‘꼬꼬싸롱’ 눈길

    몇 해 전부터 가요계, 패션계, 외식업계 등에 복고열풍이 불었다. 한 순간의 유행일 것이라 생각했지만 한참이 지난 요즘도 복고열풍은 계속되고 있다. 이는 복고열풍이 단순한 유행이 아닌 하나의 안정적인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식지 않는 복고열풍 속에 국민 외식메뉴인 ‘치킨’도 복고 옷을 입었다. 치킨은 세월이 지나며 많은 변화 과정을 거쳤다. 단순히 기름에 튀기는 치킨에서 오븐에 굽는 치킨, 파채를 올린 치킨, 간장양념을 바른 치킨 등 많은 치킨 메뉴들이 개발되었고 비슷한 느낌의 메뉴들이 치킨가게 메뉴판을 지배하고 있다. 하지만 새롭게 런칭한 꼬꼬싸롱은 복고를 표방한 옛날 가마솥 통닭을 탄생시키며 치킨메뉴의 새로운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꼬꼬싸롱은 가마솥 통닭을 대표메뉴로 내세운 스몰비어다. 작은 가게에서 부담 없는 가격으로 맥주를 먹을 수 있는 것이 스몰비어의 특징이다. 스몰비어인 꼬꼬싸롱 또한 대부분의 안주가격이 1만원을 넘지 않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대표메뉴인 가마솥에 튀긴 ‘옛날통닭’은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복고메뉴로 인기를 끈다. 닭을 부위별로 분리한 요즘의 치킨과는 달리 옛날통닭은 펄펄 끓는 가마솥에 닭을 통째로 튀긴 것이 특징이다. 그 옛날 아버지가 퇴근길 노란 봉투 안에 담아오던 치킨을 꼬꼬싸롱에서 다시 만나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질 좋은 옛날 가마솥 통닭은 가격도 9,800원으로 저렴해 더욱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꼬꼬싸롱의 가마솥 치킨은 중년층의 추억을 되살려주는 컨셉으로 스몰비어와 치킨업계의 복고열풍을 예고한다. 한편 꼬꼬싸롱은 지난 6월 중순, 1호점인 마포성산점을 시작으로 홍대점, 금촌점이 차례로 문을 열어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겨울왕국’ 엘사·안나 인형 ‘수백만원’…인기 여전

    ‘겨울왕국’ 엘사·안나 인형 ‘수백만원’…인기 여전

    지난 겨울. 전 세계는 ‘겨울왕국’의 시즌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영화 ‘겨울 왕국’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했다. 계절은 이미 여름이 됐지만 특히 영국에서 ‘겨울왕국’의 인기는 여전히 식지 않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까지 영국 이베이(eBay)에서 판매된 겨울왕국과 관련 제품의 종류는 총 4만 여 가지. 여주인공 ‘엘사’의 리미티드 인형은 정가가 500파운드(약 87만원) 선이지만, 이베이 경매 시작 가격은 1000파운드(약 174만원)을 훌쩍 넘는 경우가 많다. 여기에 또 다른 여주인공인 ‘안나’와 ‘엘사’의 세트 인형은 2899파운드, 무려 500만원이 넘는 가격에 낙찰된 기록이 있다. 뿐만 아니라 각각 주인공 버전의 DVD와 석판화는 무려 5831파운드, 우리 돈으로 1011만원에 달하는 고가에 팔리기도 했다. 영국 디즈니공식몰(disneystore.co.uk)에 올라온 ‘정품’은 단 25종에 불과하지만, 영국 전역에서 약 2600종이 넘는 ‘엘사 인형’이 판매될 만큼 관심과 인기가 상당하다. 디즈니 본사는 영국 내 ‘겨울왕국’ 인기를 감안해 주기적으로 재고보충에 신경쓰고 있지만, 물품이 입고되자마자 품절되거나 이베이 등 매매사이트에서 고가에 거래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영국 엄마들 사이에서는 ‘내 딸, 엘사공주 만들기’ 열풍이 뜨겁다. 영국의 육아전문사이트인 맘스넷(Mumsnet) 회원들은 애니메이션 속 엘사의 드레스와 비슷한 옷을 찾는데 여념이 없다. 한 회원은 “어디서도 (엘사 드레스를) 찾을 수 없다!” 고 호소했고, 이에 또 다른 회원이 아마존 사이트 등을 통한 구매 방법을 제시하기도 한다. 데일리메일은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이 새로운 디즈니 물건이 언제 들어오는지 가장 빨리 알기 위해 ‘디즈니 페이스북’을 스토킹하다시피 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겨울왕국’은 미국에서 실사판 드라마인 ‘원스 어폰 어 타임’(Once upon a time)시즌 4로 제작될 예정이며, 여주인공 엘사 역에는 조지나 헤이그가, 안나 역에는 엘리자베스 라일이 각각 캐스팅 됐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안뉴!… 9만 타이완인 ‘제2한류’ 관광 열기 후끈

    안뉴!… 9만 타이완인 ‘제2한류’ 관광 열기 후끈

    “안뉴(安?·‘안녕’의 타이완식 표기) 대한민국!” ‘한류 발원지’ 타이완에 한류 관광의 불이 지펴졌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5, 6일 타이베이 국제무역센터 전시장에서 ‘안녕, Korea’ 행사를 열었다. 단일국가에서 열린 관광 홍보 행사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관광, 정보기술(IT), 의료, 미용, 웨딩, 식품, 대학 등 86개 국내 기관과 업체들이 행사장에 부스를 설치했고 남성 그룹 신화의 신혜성 등 한류 가수와 ‘타이푼’ 등의 창작 공연단은 다이내믹한 공연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행사 참가 인원은 총 200명에 달했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타이완의 상징인 ‘타이베이 101’ 옆 상업 중심지에서 열린 행사엔 이틀 동안 타이완 관람객 9만여명이 다녀갔다. 애초 예상치인 5만명의 두 배 가까운 수치다. 개막식이 열린 5일 오전 11시쯤엔 5000여명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행사장 내 이동이 불가능할 정도였다. 타이완 관객들은 한류 가수들이 등장할 때마다 정확한 발음으로 가수 이름을 연호했고, 한국 전통 음식을 먹거나 한국 전통놀이를 즐기며 축제 같은 주말을 보냈다. 타이완은 지난해 54만명이 한국을 방문해 국가별 외래 관광객 4위를 차지한 중요한 국가다. 젊은 층과 여성의 선호율이 높아 타이완 해외 여행객 가운데 20~30대의 53%, 여성은 약 66%가 한국을 방문했다. 올해는 특히 TV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열풍으로 방한 관광객이 20% 이상 급증했다. 부족한 항공편이 확대될 경우 타이완 관광객의 한국 방문은 연간 100만명에 이를 것으로 관광공사는 보고 있다. 이번에 타이완에서 대규모 한국관광대전을 연 것도 이런 추세를 이어 가기 위해서다. 유진호(47) 관광공사 타이베이지사장은 “타이완은 한류의 근원지이자 동남아 지역에서 한류 콘텐츠의 성공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리트머스시험지 역할을 하는 지역”이라며 “이번 행사의 성공은 이 지역 관광객의 한국 유입 가능성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다는 고무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 행사에는 K팝이 선봉에 섰다. 타이완 지역에서 변함없는 인기를 확보하고 있다는 신화의 신혜성과 걸그룹 달샤벳, 울랄라세션 등이 팬들과 만났다. 특히 울랄라세션은 현지 한류 팬들이 참여한 K팝 커버댄스 경연대회 심사를 맡아 관심을 끌었다. 가수들이 막을 열고 넌버벌 공연팀이 분위기를 띄웠다. 타이푼, 판타스틱 등 3개 팀이 이틀 동안 번갈아 가며 한국의 수준 높은 공연 문화를 선보였다. 특히 마셜 아츠와 비보잉 등이 결합된 타이푼 공연은 단연 화제였다. 공연단을 이끈 손무명 롯데JTB 중화권 본부장은 “중화권 여행객들에게 공연 관광은 한국 여행의 필수 코스”라며 “다양한 공연단이 활동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국내 16개 대학이 참가해 벌인 한국어 연수생, 유학생 유치 활동도 관심을 모았다. 서원남 한양대 국제어학원장은 “한류의 종착지는 교육”이라며 “타이완 내 지한파를 많이 만들기 위해서라도 교육 관광에 힘을 쏟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관광공사는 최근 타이베이 번화가인 둔화난루(敦化南路)에 ‘코리아 플라자’를 개관했다. 264㎡(약 80평) 규모의 전시관은 타이완에 한국의 문화와 음식 등을 알리는 상설 홍보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글 사진 타이베이(타이완)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브로 ‘고백했는데’, 이번엔 ‘김치녀’ 비난 아닌가?…음원차트에서는

    브로 ‘고백했는데’, 이번엔 ‘김치녀’ 비난 아닌가?…음원차트에서는

    브로 ‘고백했는데’, 이번엔 ‘김치녀’ 비난 아닌가?…음원차트에서는 ‘그런 남자’로 열풍을 일으켰던 신안가수 ‘브로(Bro)’의 두번째 싱글 ‘고백했는데’가 음원차트와 검색 순위를 휩쓸었다. 브로의 소속사 돌직구뮤직은 4일 정오 브로의 새로운 싱글 ‘고백했는데’를 공개했다. 브로의 새 싱글 ‘고백했는데’는 상큼한 미디엄 템포의 댄스팝이다. 사랑하는 여성의 생일에 사랑고백을 앞둔 한 남성의 심리상태를 힘찬 사운드와 직접적인 가사로 표현하고 있다. 브로 소속사는 “브로가 온라인에 떠도는 SNS 캡쳐샷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다”면서 “새 싱글 ‘고백했는데’의 가사는 한번이라도 고백을 해보거나 생각해 본 적이 있다면 모두가 공감할 만한 이야기다. ‘고백’은 단어 자체만으로 한없이 아름다울 수 있지만 한없이 공포를 주는 단어일 수도 있다는 것이 브로의 생각”이며 “성공한다면 행복한 미래지만, 실패 후 찾아오는 좌절과 비참함을 브로는 웃음으로 재해석해 음악에 녹여냈다”고 전했다. 뮤직비디오에 대해서는 “IT 시대 ‘스마트 제너레이션 컨텐츠’답게 실제로 PC앞에 앉아 웹툰을 보며 마우스를 스크롤하고 있는 착각은 물론 주인공의 ‘그림체’가 현실화 되는 파격적인 연출을 시도해 음악과 함께 뮤직비디오를 보는 재미를 고조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브로 ‘고백했는데’는 공개 직후 포털사이트 검색어 순위 1위를 차지하는가 하면 멜론 등 음원 차트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네티즌들은 “브로 고백했는데, 그런 남자 못지 않은 반전”, “브로 고백했는데, 이번에도 ‘김치녀’ 욕?”, ‘브로 고백했는데, 가창력은 대단한데 일베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시진핑 방한] 시 주석 “임진왜란 때도 우린 전쟁터로 같이 향했다”

    [시진핑 방한] 시 주석 “임진왜란 때도 우린 전쟁터로 같이 향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방한 이틀째인 4일 서울대에서 강연을 갖고 “중국과 한국은 일본의 야만침탈(野蠻侵奪) 때 서로 도왔다”고 강조했다. 한·중 양국 간 역사적 우호 관계를 강조하면서 일본의 과거사 왜곡을 작심한 듯 비판한 것이다. 최근 집단적 자위권 행사 허용, 고노 담화 부정 등 일본 아베 신조 내각의 우경화 행보에 대해 한·중 양국이 공동 대응할 것을 촉구한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은 이날 서울 관악구 서울대 글로벌공학교육센터 대강당에서 한·중 학생과 교수진, 정·재계 인사 등 4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약 30분간 한·중 관계를 주제로 강연했다. 중국 국가 주석이 우리나라에서 대중을 상대로 강연한 건 처음이다. 이날 오전 10시 40분쯤 부인 펑리위안(彭麗媛)과 함께 강연장에 들어선 시 주석은 ‘안녕하십니까’라는 한국어 인사로 말문을 열었다. 시 주석은 강연에서 질곡의 역사적 순간 때 협력했던 한·중 과거사를 거듭 강조했다. 그는 “대외 전쟁이 가장 치열했을 시절 우리 양국은 온힘을 다 바쳐 서로 도왔다”면서 “400년 전 임진왜란이 발발했을 때도 양국 국민은 적개심을 품고 어깨를 나란히 해 전쟁터로 같이 향했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또 “한반도의 핵무기 존재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며 “양국 관계가 개선되길 희망하고 한반도의 자주적 평화통일이 최종적으로 실현되는 것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강연에서 통일신라 말기의 학자 최치원, 중국에서 독립운동을 했던 김구 선생, 중국 인민해방군가를 만든 정율성 작곡가 등 인물을 일일이 거론하며 수천년간 쌓아온 한·중 간의 정을 강조했다. 전날 펑리위안에 이어 시 주석도 중국에서 다시 한류 열풍을 일으킨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언급해 청중의 호응을 이끌었다. 시 주석은 한국어로 ‘대한민국,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며 강연을 끝마쳤다. 한편 이날 강연이 시 주석의 첫 한국 내 대중 강연임을 감안한 중국의 신중함이 곳곳에서 드러났다. 이날 오전까지도 이번 행사를 준비한 서울대와 문화체육관광부 측은 강연 내용에 대해 함구했고, 시 주석은 별도의 질의응답 없이 강연장을 떠났다. 또 KBS가 시 주석의 강연을 생중계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강연 시작 전 녹화 방송을 하기로 변경했다. 2012년 3월 26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한국외대 강연이 지상파 방송 등을 통해 생중계된 것과 상반된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PC방 창업 열풍! 쾌적한 문화공간으로 재탄생

    PC방 창업 열풍! 쾌적한 문화공간으로 재탄생

    최근 PC방이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기존의 어두운 분위기의 PC방에서 벗어나 쾌적한 환경과 다양한 즐길 거리를 갖춘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하고 있는 것이다. PC방의 가장 큰 변화는 쾌적해진 환경이다. 담배 냄새와 칙칙한 조명으로 어둡기만 했던 PC방이 다양한 인테리어와 깔끔해진 실내공간을 선보이고 있다. 덕분에 여성고객과 청소년들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됐다. 그 중에서도 다양한 컨셉의 인테리어를 통해 차별화된 공간을 선보이고 있는 라이온PC 스튜디오의 인기가 남다르다. 유럽의 도시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차별화된 인테리어로 신선한 공간미를 연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라이온PC 스튜디오의 관계자는 “단순히 게임을 즐기는 공간이 아닌 시간을 보내고 다양한 즐길 거리를 찾을 수 있는 공간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하며, “쾌적한 환경으로 고객들의 만족도까지 높아져 매출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인테리어를 통한 차별화로 라이온PC방의 창업인기 또한 뜨겁다. 게임이나 영화, 음악 등 PC를 통해 다양한 재미를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문점에서 즐기는 듯한 식사 및 간식 메뉴와 커피전문점 못지 않은 음료를 선보여 더욱 알찬 문화공간으로 인기가 높기 때문이다. 또한 샵인샵 전략으로 전문 브랜드와의 제휴를 통해 PC방에서도 스테프핫도그, 돈까스, 볶음밥 등 고급메뉴를 즐길 수 있어 부가수익 창출에도 도움이 된다. 놀거리와 먹거리를 한번에 즐길 수 있어 연인들의 필수 데이트 코스로 자리잡고 있다. 안정적인 창업지원을 위해 외환은행 1억원 무이자 대출 혜택으로 비용걱정을 줄였으며, 창업에 대한 자세한 안내를 위해 매주 금요일 오후2시 라이온FG 본사에서 창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참여 신청 및 문의는 홈페이지(www.lionpc.co.kr) 또는 전화(1577-9133)를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브로 ‘고백했는데’, “네가 웃길래 나를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가사 충격

    브로 ‘고백했는데’, “네가 웃길래 나를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가사 충격

    브로 새 싱글 ‘고백했는데’, “네가 웃길래 나를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가사 충격 ‘그런 남자’로 열풍을 일으켰던 신인가수 ‘브로(Bro)’의 두번째 싱글 ‘고백했는데’가 공개됐다. 브로의 소속사 돌직구뮤직은 4일 정오 브로의 새로운 싱글 ‘고백했는데’를 공개했다. 가사, 가창력, IT 시대, 일반대중들의 현실반영이라는 각각의 컨텐츠를 엄청난 아이디어로 재결합해 가요계에 큰 시사점을 남긴 ‘브로’의 새 싱글 ‘고백했는데’는 상큼한 미디엄 템포의 댄스팝이다. 사랑하는 여성의 생일에 사랑고백을 앞둔 한 남성의 심리상태를 힘찬 사운드와 직접적인 가사로 표현하고 있다. 브로 소속사는 “브로가 온라인에 떠도는 SNS 캡쳐샷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다”면서 “새 싱글 ‘고백했는데’의 가사는 한번이라도 고백을 해보거나 생각해 본 적이 있다면 모두가 공감할 만한 이야기다. ‘고백’은 단어 자체만으로 한없이 아름다울 수 있지만 한없이 공포를 주는 단어일 수도 있다는 것이 브로의 생각”이며 “성공한다면 행복한 미래지만, 실패 후 찾아오는 좌절과 비참함을 브로는 웃음으로 재해석해 음악에 녹여냈다”고 전했다. 뮤직비디오에 대해서는 “IT 시대 ‘스마트 제너레이션 컨텐츠’답게 실제로 PC앞에 앉아 웹툰을 보며 마우스를 스크롤하고 있는 착각은 물론 주인공의 ‘그림체’가 현실화 되는 파격적인 연출을 시도해 음악과 함께 뮤직비디오를 보는 재미를 고조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효리 블로그 영감 얻은 김희철 “어떻게 하는지 몰라 탈퇴하겠다” 폭소…박지윤 블로그는 ‘욕망 아줌마’ 왜?

    이효리 블로그 영감 얻은 김희철 “어떻게 하는지 몰라 탈퇴하겠다” 폭소…박지윤 블로그는 ‘욕망 아줌마’ 왜?

    이효리 블로그 영감 얻은 김희철 “어떻게 하는지 몰라 탈퇴하겠다” 폭소…박지윤 블로그는 ‘욕망 아줌마’ 왜?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31)이 블로그를 개설했다 낭패를 당한 사연을 털어놨다. 3일 방송된 JTBC ‘썰전’ 2부 ‘예능심판자’에서는 최근 이효리, 홍진영, 아이비 등 스타들 사이에 블로그 열풍이 불고 있는 원인을 분석했다. 이날 김희철은 “박지윤씨도 블로그를 만들지 않았냐”고 물었고, 이에 박지윤은 “닉네임 ‘욕망 아줌마’로 블로그를 개설했다. 그리 어렵지 않게 블로그를 만들었다. 휴대폰으로도 쉽게 만들 수 있었다”고 답했다. 이에 김희철은 “트위터는 글을 짧게 써야 해서 블로그를 할까 생각도 했다. 녹화가 끝나는 대로 블로그를 개설해 직접 운영하겠다”고 고백했다. 김희철은 방송 직후 ‘희님’이라는 닉네임으로 본격적인 블로그 활동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희철은 첫 포스팅에 “어떻게 하는지 몰라 탈퇴하겠다”라고 말해 팬들을 황당하게 했다. 이어 “블로그엔 음식사진이 있어야 한다며?”라는 제목으로 일본 라멘 가게 방문기를 올린 뒤 떡볶이 집 방문기와 막걸리 집 방문기도 올려 웃음을 자아냈다. 네티즌들은 “이효리 박지윤 블로그, 김희철 블로그 너무 차이나네”, “이효리 박지윤 블로그, 김희철 블로그 정말 웃겨”, “이효리 박지윤 블로그, 김희철 블로그 요샌 정말 스타 블로그가 대세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창업했다 하면 ‘치킨집’

    ‘치킨 셔틀’, ‘깽닭’, ‘웅계 치킨’, ‘달감 치킨’. 예비창업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치킨집, ‘치맥 열풍’과 월드컵 축구 특수 등 치킨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치킨 결합 상표 출원이 급증하고 있다. 3일 특허청에 따르면 2007년 이전 연간 100여건이던 치킨 결합 상표 출원이 2010년 422건, 2011년 609건, 2012년 470건, 2013년 554건 등으로 증가했다. 지난 10년간 출원된 전체 상표 3157건 중 개인이 72%인 2270건을 차지했고 법인은 887건이다. 지난해는 개인출원이 전년(334건)대비 26% 증가한 421건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반면 법인은 94건으로 20%나 감소했다. 치킨 프랜차이즈 시장 규모는 확대되고 있지만 상표 출원은 개인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킨 프랜차이즈 사업자 중 상위 메이저 업체의 시장점유율이 50%를 상회하는 등 독과점 현상이 심해 상표 개발에 적극적이지 않다. 이에 더해 과도한 프랜차이즈 가맹비 및 우월적 지위를 가진 본사와의 마찰을 피하고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독자적인 브랜드 가치를 높이려는 개인들의 의지도 반영됐다. 특허청 관계자는 “치킨 전문점은 소자본 창업이 가능하고 특정연령대에 국한되지 않는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기에 상표 출원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브로 새 싱글 ‘고백했는데’ 공개… “화이팅 내 친구야”라는데 왜 씁쓸할까

    브로 새 싱글 ‘고백했는데’ 공개… “화이팅 내 친구야”라는데 왜 씁쓸할까

    브로 새 싱글 ‘고백했는데’ 공개… “화이팅 내 친구야”라는데 왜 씁쓸할까 ‘그런 남자’로 열풍을 일으켰던 신인가수 ‘브로(Bro)’의 두번째 싱글 ‘고백했는데’가 공개됐다. 브로의 소속사 돌직구뮤직은 4일 정오 브로의 새로운 싱글 ‘고백했는데’를 공개했다. 가사, 가창력, IT 시대, 일반대중들의 현실반영이라는 각각의 컨텐츠를 엄청난 아이디어로 재결합해 가요계에 큰 시사점을 남긴 ‘브로’의 새 싱글 ‘고백했는데’는 상큼한 미디엄 템포의 댄스팝이다. 사랑하는 여성의 생일에 사랑고백을 앞둔 한 남성의 심리상태를 힘찬 사운드와 직접적인 가사로 표현하고 있다. 브로 소속사는 “브로가 온라인에 떠도는 SNS 캡쳐샷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다”면서 “새 싱글 ‘고백했는데’의 가사는 한번이라도 고백을 해보거나 생각해 본 적이 있다면 모두가 공감할 만한 이야기다. ‘고백’은 단어 자체만으로 한없이 아름다울 수 있지만 한없이 공포를 주는 단어일 수도 있다는 것이 브로의 생각”이며 “성공한다면 행복한 미래지만, 실패 후 찾아오는 좌절과 비참함을 브로는 웃음으로 재해석해 음악에 녹여냈다”고 전했다. 뮤직비디오에 대해서는 “IT 시대 ‘스마트 제너레이션 컨텐츠’답게 실제로 PC앞에 앉아 웹툰을 보며 마우스를 스크롤하고 있는 착각은 물론 주인공의 ‘그림체’가 현실화 되는 파격적인 연출을 시도해 음악과 함께 뮤직비디오를 보는 재미를 고조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지윤·이효리 블로그 따라 김희철 블로그 개설했다가 “탈퇴하겠다” 왜?

    박지윤·이효리 블로그 따라 김희철 블로그 개설했다가 “탈퇴하겠다” 왜?

    박지윤·이효리 블로그 따라 김희철 블로그 개설했다가 “탈퇴하겠다” 왜?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31)이 블로그를 개설했다 낭패를 당한 사연을 털어놨다. 3일 방송된 JTBC ‘썰전’ 2부 ‘예능심판자’에서는 최근 이효리, 홍진영, 아이비 등 스타들 사이에 블로그 열풍이 불고 있는 원인을 분석했다. 이날 김희철은 “박지윤씨도 블로그를 만들지 않았냐”고 물었고, 이에 박지윤은 “닉네임 ‘욕망 아줌마’로 블로그를 개설했다. 그리 어렵지 않게 블로그를 만들었다. 휴대폰으로도 쉽게 만들 수 있었다”고 답했다. 이에 김희철은 “트위터는 글을 짧게 써야 해서 블로그를 할까 생각도 했다. 녹화가 끝나는 대로 블로그를 개설해 직접 운영하겠다”고 고백했다. 김희철은 방송 직후 ‘희님’이라는 닉네임으로 본격적인 블로그 활동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희철은 첫 포스팅에 “어떻게 하는지 몰라 탈퇴하겠다”라고 말해 팬들을 황당하게 했다. 이어 “블로그엔 음식사진이 있어야 한다며?”라는 제목으로 일본 라멘 가게 방문기를 올린 뒤 떡볶이 집 방문기와 막걸리 집 방문기도 올려 웃음을 자아냈다. 네티즌들은 “이효리 박지윤 김희철 블로그 블로그 활동 대단하네”, “이효리 박지윤 블로그 비교하면 김희철 블로그 그냥 개그 수준이네”, “이효리 박지윤 블로그, 김희철 씨도 블로그 열심히 하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욕망아줌마 블로그, 이효리+홍진영+아이비 블로그 능가? ‘개설언제?’

    욕망아줌마 블로그, 이효리+홍진영+아이비 블로그 능가? ‘개설언제?’

    ‘욕망아줌마 블로그’ ’썰전’이 이효리, 홍진영, 아이비 등 스타들의 블로그 열풍을 집중분석했다. 3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썰전’의 ‘예능심판자’ 녹화에서 MC 김구라, 강용석, 박지윤, 이윤석, 허지웅, 김희철은 많은 스타들이 블로그를 개설하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예능심판자들은 스타들이 블로그를 개설하는 이유로 팬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 그리고 SNS와 달리 긴 글과 정보를 담을 수 있다는 점 등을 꼽았다. 이에 박지윤은 ‘욕망아줌마’란 이름으로 블로그를 개설했다고 밝히며 “그리 어렵지 않게 블로그를 만들었다. 휴대폰으로도 쉽게 만들 수 있었다”라고 블로그 이용의 편리함 대해 설명했다. 김희철 또한 “트위터는 글을 짧게 써야 해서 블로그를 할까 생각도 했었다”면서 “’썰전’ 녹화가 끝나는 대로 블로그를 개설해 직접 운영 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JT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브로 고백했는데 음원·검색 차트 점령…가사 알고보니 “웃기지만 슬퍼”

    브로 고백했는데 음원·검색 차트 점령…가사 알고보니 “웃기지만 슬퍼”

    브로 고백했는데 음원·검색 차트 점령…가사 알고보니 “웃기지만 슬퍼” ‘그런 남자’로 열풍을 일으켰던 신인가수 ‘브로(Bro)’의 두번째 싱글 ‘고백했는데’가 공개됐다. 브로의 소속사 돌직구뮤직은 4일 정오 브로의 새로운 싱글 ‘고백했는데’를 공개했다.  브로 ‘고백했는데’ 음원은 공개 직후 벅스, 소리바다, 지니 등의 음원 사이트에서 차트 상위권을 차지한데 이어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실시간 검색어 순위 1위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브로’의 새 싱글 ‘고백했는데’는 상큼한 미디엄 템포의 댄스팝이다. 사랑하는 여성의 생일에 사랑고백을 앞둔 한 남성의 심리상태를 힘찬 사운드와 직접적인 가사로 표현하고 있다. 브로 소속사는 “브로가 온라인에 떠도는 SNS 캡쳐샷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다”면서 “새 싱글 ‘고백했는데’의 가사는 한번이라도 고백을 해보거나 생각해 본 적이 있다면 모두가 공감할 만한 이야기다. ‘고백’은 단어 자체만으로 한없이 아름다울 수 있지만 한없이 공포를 주는 단어일 수도 있다는 것이 브로의 생각”이며 “성공한다면 행복한 미래지만, 실패 후 찾아오는 좌절과 비참함을 브로는 웃음으로 재해석해 음악에 녹여냈다”고 전했다. 뮤직비디오에 대해서는 “IT 시대 ‘스마트 제너레이션 컨텐츠’답게 실제로 PC앞에 앉아 웹툰을 보며 마우스를 스크롤하고 있는 착각은 물론 주인공의 ‘그림체’가 현실화 되는 파격적인 연출을 시도해 음악과 함께 뮤직비디오를 보는 재미를 고조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오리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오리

    오리고기는 단백질을 비롯한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 동물성 식품이다. 올레산, 리놀렌산 등 유익한 불포화지방산의 비율이 다른 육류에 비해 높다. 체내 대사활동에 필수적인 라이신 등의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각종 비타민, 무기질 함량도 높은 고급 육류이다. 동의보감, 본초강목, 향약집성방 등의 의학서에서는 오리가 허한 것을 돕고 열을 덜어준다고 기술하고 있다. 오리고기가 여름철 보양식 중 하나로 손꼽히는 이유이다. ●허한 기운 돕고 열을 덜어 주는 여름철 보양식 오리고기는 가금육으로서 닭고기와 같이 백색육으로 분류되지만 소고기나 돼지고기 같은 적색육의 풍미와 특성을 가지고 있다. 다시 말해 백색육의 영양학적 장점과 적색육의 미각적 장점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오리고기는 예로부터 ‘날개 달린 소’로 불리기도 했다. 오리고기는 닭고기에 비해 지방이 많은 편이지만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아 유해한 기름이 적고 체내의 독소를 제거하는 효능이 있다. 피부의 콜라겐을 합성해주는 아미노산과 피부미용에 좋은 리놀렌산 같은 필수지방산이 풍부해 피부 탄력과 재생 능력을 촉진한다. 동의보감에는 오리고기가 오장육부를 편안하게 해주는 작용이 있으며 신장, 순환기, 호흡기 계통에 두루 좋은 것으로 쓰여 있다. 또 오리고기는 칼륨, 인, 마그네슘 등 무기질 함량이 높고 면역력을 강화시켜주는 비타민 A가 다른 육류에 비해 월등히 많다. 따라서 환절기 감기 예방, 눈 건강 등에 좋을 뿐 아니라 두뇌를 성장시키고 기억력도 증진시켜 성장기 아이들과 청소년에게도 좋은 식품이다. 마늘이나 부추는 오리와 궁합이 좋은 식품으로 오리 특유의 냄새를 잡고 영양을 보강해준다. 또한 오리의 찬 성질을 보완하기 위해 오리를 먹은 후에는 계피차나 대추차 등을 후식으로 마시면 좋다. 오리를 가장 많이 생산하고 먹는 나라는 중국이다. 오리를 소금물에 절여 먹는 옌수이야(鹽水鴨)는 난징의 1000여년 역사가 깃든 명물이다. 하얀 오리고기가 부드러우면서 느끼하지 않고 맛이 고소하다. 귀한 손님이 오면 반드시 올리는 요리다. 대추나무 등으로 구운 오리를 야채와 함께 밀전병에 싸서 소스에 찍어 먹는 카오야(?鴨·베이징덕)는 중국의 대표적 요리로, 명나라를 세운 주원장이 난징을 도읍으로 삼으면서 황실에서 즐겨 먹었다. 후난성(湖南)의 장반야(醬板鴨)는 오리를 약재에 담갔다가 건조시키고 구워내는 것으로 단맛, 매운맛, 짠맛의 조화가 일품이다. 푸젠성(福建)의 장무야(姜母鴨)는 생강이 많이 들어가는 탕으로 겨울철에 온기를 보충해 주는 건강식으로 유명하다. 후베이성(湖北), 우한(武漢)의 야보쯔(鴨?子)는 오리의 목을 다양하게 양념한 지역의 명물 요리이다. ●中·佛·말레이시아 세계 오리 생산의 80% 차지 프랑스 오리 요리도 빼 놓을 수 없다. 고대 이집트에서 기원을 찾을 수 있는 푸아그라(거위나 오리의 간 요리)는 캐비어, 트러플과 함께 세계 3대 진미에 꼽힌다. 콩피 드 카나르는 오리 다리를 소금으로 간하고 허브로 향을 내어, 자체 지방으로 굽는 남서부의 유명한 요리다. 마그레 드 카나르는 오리의 가슴살을 소스에 졸여서 먹는 것이며, 카나르 알 로랑즈는 통오리에 소금간을 해 와인을 둘러 굽고, 신맛이 강한 오렌지로 마무리하는 요리다. 폴란드와 리투아니아에서는 오리 피를 주재료로 해 설탕과 식초를 가미한 체르니나라는 전통 수프가 있다. 말레이시아의 이틱 팀은 오리고기에 염장된 자두와 겨자잎, 생강, 양파, 고추, 토마토 등을 넣어 끓이는 전통요리다. 우리나라의 전통 오리 요리는 전국적으로 퍼져 있다. 주로 탕, 백숙 등의 형태인데, 최근에 현대식으로 재해석되면서 경기 과천의 유황오리 진흙구이, 화남의 유황오리 구이, 충북 음성의 매운 오리스테이크 등이 탄생했다. 남부 지역은 경북 군위의 청둥오리 숯불고기, 경남 산청의 한방오리백숙, 전남 익산의 허브오리 찰흙구이 등이 있다. ●관절염·노화방지에 탁월… ‘실버 푸드’로 각광 중국, 프랑스, 말레이시아 등 3개국이 세계 오리 생산의 약 80%를 차지한다. 중국은 세계 생산량의 약 70%, 세계 수출량의 약 23%를 점유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최근 웰빙 열풍으로 오리 소비가 크게 증가했지만 85%가 전문식당을 중심으로 유통되고 있다. 소비 형태는 훈제, 구이, 백숙 등으로 다른 육류에 비해 종류가 적고, 주요 소비층도 중장년층에 편중돼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콜라겐, 젤라틴, 황산 콘드로이틴 등 오리 부산물의 기능성 물질을 이용하는 부가가치의 향상 방안도 연구 중이다. 황산 콘드로이틴, 젤라틴 등은 관절염, 노화방지, 신경계 질환 예방 등에 효과가 있어 ‘실버 푸드’로서의 활용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지혁 농촌진흥청 가금과 농업연구사 문의 douzirl@seoul.co.kr
  • [열린세상] 피케티 열풍, 어떻게 봐야 하나/윤석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고려대 경제학과 겸임교수

    [열린세상] 피케티 열풍, 어떻게 봐야 하나/윤석명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고려대 경제학과 겸임교수

    작년 프랑스어로 발간된 토마스 피케티 교수의 ‘21세기 자본론’(Capital in the Twenty-First Century)이 금년 초 영어로 번역된 이후 전 세계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연구 결과의 무게감이 크다 보니 연구 내용을 둘러싼 논쟁도 그만큼 뜨거운 것 같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를 포함해 내로라하는 경제학자들이 진보와 보수진영으로 나뉘어 뜨거운 논쟁을 벌이고 있다. 조만간 한글판이 출간될 예정이라니 우리나라에서도 피케티 연구 결과물과 정책 처방에 대한 논쟁이 본격화될 것 같다. 피케티 교수는 기존 경제학 방법론이 추상적인 가정을 전제로 정교한 모형을 구축하다 보니, 복잡한 모형 구축에 들어간 노력에 비해 경제현실에 대한 설명력은 떨어진다고 지적한다. 제대로 된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정확하게 현실경제를 이해할 수 있어야 올바른 정책처방의 도출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러한 문제의식하에 피케티 교수는 1800년대 초부터 2010년 전후까지 주요 국가들의 소득분배 추이를 분석하고 있다. 일본을 포함한 주요 선진국들에 대한 분석 결과, 자본소득인 이자율(평균 5%)이 경제성장률(평균 1.5% 전후)보다 월등하게 높아 자본이 산출하는 높은 지대(Rent)를 바탕으로 빠르게 자본이 축적됐다는 결론을 도출했다. 소득을 자본소득과 임금소득으로 구분할 경우, 임금소득에 비해 자본소득의 비중이 월등하게 높아 자본소득이 소득 양극화의 주된 요인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소득 양극화가 선진국과 신흥국 모두에 공통적인 현상이기는 하나, 선진국 중에서도 유럽대륙(영국 제외)과 미국의 소득 불평등 정도가 크게 벌어지고 있다는 점이 논쟁 증폭의 배경이 되는 것 같다. 1900년부터 1910년 사이에는 유럽대륙의 소득 불평등이 컸으나, 이후 미국에서 커진 불평등이 1970년부터 심화되고 있어서다. 1970년 두 지역의 상위 10% 소득 점유율(미국 34%, 유럽 30%)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2010년에는 큰 차이(미국 48%, 유럽 35%)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피케티 교수의 책 내용 중 필자의 눈길을 끄는 대목은 미국과 프랑스의 최저임금 변화 추이다(309쪽). 2013년 구매력 기준으로 1950년 양국의 시간당 최저임금(미국 3.8달러, 프랑스 2.1유로)이, 2013년에 큰 폭으로 역전(미국 7.3달러, 프랑스 9.4유로)된 것이다. 클린턴 정부에서 노동부 장관을 지낸 대표적인 진보학자인 버클리 대학의 라이시 교수가 주장하는 저임금 근로자 양산으로 미국 경제활동인구의 상당수가 법정 노동시간을 채워도 최저생계비에 미달하는 소득을 올린다는 비판을 입증하는 통계치인 셈이다. 이러한 통계치를 바탕으로 소득 양극화 해소를 위해 피케티 교수가 내린 처방은 전 세계적인 정책 공조의 필요성이다. 고수익과 낮은 세금을 찾아 전 세계를 돌아다니는 자본을 적절히 통제하기 위한 개별 국가의 정책 노력에 한계가 있다는 점에서 지역별 정치적 통합이 유일한 해법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피케티 교수의 연구 결과에 대한 비판도 적지 않다. 현실성이 떨어지는 정책 처방과 함께 연구 방법론 오류 지적이 대표적이다. 향후 연구 내용에 대한 추가적인 검증이 필요하기는 하나, 200년에 걸친 통계 추이가 흔들릴 만큼의 오류는 없는 것 같다는 평가가 더 많은 것 같다. 그렇다면 피케티 열풍이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무엇일까. 피케티 교수가 지적한 지역별 소득 양극화의 심화 추이는 소득재분배 정책과 복지정책의 방향성에 대한 논쟁을 심화시키는 촉매가 될 것 같다. 유럽 대륙보다 영·미형에 가까운 우리 사회의 특성상 소득 양극화 추이와 소득분배 정책의 효과성에 대한 논쟁이 본격화될 것 같다. 갈수록 공감대 형성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신뢰성 있는 통계지표는 대화의 통로가 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표적인 소득분배 지표인 지니계수 산정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할 것 같다. 고소득자를 포함해 지니계수 산정 대상자를 확대할 경우, 지니계수가 올라가 소득 불평등도가 높아지고 있어서다. 이제 우리 현실을 제대로 대변할 통계 생산에 박차를 가해야 할 때가 된 것 같다. 사회 구성원 상당수가 통계지표를 수긍하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정책 추진을 위한 동력 확보가 어렵기 때문이다.
  • 남다르게 남자영화 전성시대

    남다르게 남자영화 전성시대

    요즘 한국 영화는 말 그대로 ‘남자 영화’ 전성시대다. 올 상반기에는 유독 강한 액션을 내세운 ‘센 남자’들의 이야기가 줄을 잇고 있다. 이선균·조진웅 주연의 영화 ‘끝까지 간다’는 거칠지만 촘촘한 액션 스릴러로 관객 300만명을 돌파하며 ‘트랜스 포머 4’에 맞서 선전하고 있고 앞서 지난달에는 ‘우는 남자’, ‘황제를 위하여’, ‘하이힐’ 등 ‘19금 누아르’ 열풍이 휘몰아쳤다. 이달에도 이런 기조는 계속된다. 멀티 캐스팅을 내세운 남자 영화 ‘신의 한 수’(2일 개봉)와 ‘좋은 친구들’(10일 개봉)이 조만간 간판을 건다. 두 작품의 관전 포인트를 짚는다. ■ 바둑을 소재로 한 ‘신의 한 수’ 바둑알이 무기가 될 줄이야… 정우성에게서 액션을 보았다 바둑은 지극히 정적인 두뇌 게임이라는 이유로 그동안 영화나 드라마의 소재로 잘 다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직장 생활을 바둑판에 절묘하게 빗대 풀어낸 웹툰 ‘미생’이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모으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바둑을 소재로 한 액션 영화 ‘신의 한 수’도 그런 연장선상에서 탄생한 독특한 액션 영화다. ‘세상이 고수에게는 놀이터요, 하수에게는 지옥 아닌가’라는 맹인 바둑의 고수 주님(안성기)의 말처럼 영화는 실생활에서도 자주 회자되는 바둑 용어들을 통해 이야기를 풀어 간다. ‘패착’(지게 되는 나쁜 수), ‘포석’(전투를 위해 진을 치다), ‘사활’(삶과 죽음의 갈림길) 등 소제목에 맞춘 에피소드로 구성돼 바둑에 담긴 철학적인 은유와 육체적인 액션을 결합시켰다. 영화는 화투, 포커 등 도박 못지않은 내기 바둑판을 소재로 한다. 평범해 보이는 바둑 기원에서는 최첨단 감시망에 수십억원의 판돈이 오가고 게임의 승패에 목숨이 왔다 갔다 한다. 뜻하지 않게 내기 바둑판에 발을 들였다가 살수(이범수)의 음모로 형을 잃은 프로 바둑기사 태석(정우성)은 형을 죽였다는 살인 누명까지 쓰고 교도소에 들어간다. 후에 태석은 억울하게 죽은 형을 대신해 복수에 나선다. 2011년 여름 블록버스터 영화 ‘퀵’에서 빠른 오토바이 액션을 선보였던 조범구 감독은 이번에도 속도감 있고 민첩한 액션으로 승부를 건다. 바둑알이 때로는 잔인한 무기가 되고 범죄의 현장으로 변해 가는 바둑판은 마치 비정한 누아르 영화 같기도 하다. 개성이 뚜렷한 캐릭터들의 등장은 오락 영화로서의 묘미를 살린다. 태석 역의 정우성은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아 그간의 출연작 중 가장 화려한 액션을 선보였다. 극 초반 덥수룩한 수염에 안경을 쓴 순진한 모습에서 점차 힘을 키워 복수의 화신으로 변하는 모습은 흡사 할리우드 액션 히어로를 떠올리게 한다. 전신 문신을 새긴 이범수는 온몸으로 ‘절대 악’의 캐릭터를 대변한다. 태석과 내기 바둑판의 브로커 선수(최진혁)가 웃통을 벗은 채 영하의 냉동 창고에서 생사를 다투며 바둑을 두는 장면은 단연 이 영화의 하이라이트다. ‘남자 영화’로서의 본색을 드러내는 장면이다. 후반부에 태석과 살수는 흰돌과 검은돌을 상징하는 흰색, 검은색 수트를 입고 주먹과 칼로 사활을 건 대결을 펼친다. 잔인함의 강도가 높지만 영화의 긴장감을 고조시키며 몰입감을 높인다. 감독은 바둑과 액션을 접목시켜 정신과 육체의 완벽한 승부를 표현하고 싶었다고 했다. 하지만 이 둘은 생각만큼 잘 섞이지 못해 다소 겉도는 인상을 준다. 입으로 먹고사는 내기 바둑꾼 꽁수(김인권)의 코미디는 쉬어 갈 대목을 주지만, 쉼 없이 밀어붙이기만 하는 센 액션 장면이 다소 지치게 한다는 단점이 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평범한 사람들의 욕망 ‘좋은 친구들’ 총질 없이 누아르 될 줄이야… 주지훈에게서 연기를 보았다 ‘남자 영화’의 참패 원인 중 하나가 수위 높은 잔혹성으로도 가리지 못한 빈약한 시나리오였다. ‘좋은 친구들’은 지금껏 쏟아진 누아르 영화와는 결이 다르다. 총질과 칼부림을 말끔히 떨어냈고 평범한 인물들을 앞세웠다. 그리고 친구와 나, 욕망과 죄책감 사이에서 방황하는 청년들의 내면에 카메라를 들이댔다. 남자라기보다 인간의 이야기에 가깝다. 주인공들은 거친 조폭도, 고독한 킬러도 아니다. 아내와 딸과 함께 살아가는 소방관 현태(지성), 잘나가는 보험사 직원 인철(주지훈), 달동네 세탁소 주인 민수(이광수) 등 지극히 평범한 소시민들이다. 20년 동안 친형제처럼 지내온 이들은 결코 나쁜 뜻이 아니었던 행동에서 비극을 맞이한다. 보험금을 타기 위해 머리를 맞댄 현태의 어머니와 인철, 이에 가담한 민수가 현태 어머니가 운영하는 성인 오락실에 불을 지르다 사고로 현태 어머니를 죽음에 이르게 한 것이다. 수사가 지지부진하자 현태는 범인을 찾기 위해 홀로 고군분투한다. 진실이 한 꺼풀씩 벗겨질수록 인철과 민수는 한 걸음씩 벼랑으로 내몰린다. 영화는 진실과 우정 사이에서 갈등하는 주인공들의 심리를 치밀하게 포착한다. 현태는 조금씩 친구들이 의심스러워지지만 모른 척하며 친구들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인철은 자신의 범죄를 은폐하려 알리바이를 세우면서도 범인을 쫓는 현태를 자신의 차에 태우고 음료수도 건넨다. 가장 먼저 무너지는 것은 민수. 인철이 진실을 덮기 위해 발악하는 동안 민수는 술로 마음을 달래며 폐인이 돼 간다. 배우들은 일부러 힘을 주지 않은 자연스런 연기로 인물들의 심리를 실감나게 표현한다. 특히 주지훈의 연기가 발군인데, 그가 맡은 인철은 자신의 출세 혹은 친구들을 위해 늘 숨가쁘게 달린다. 양극단을 오가는 표정과 대사로 불안함과 초조함, 욕망과 좌절 등 다채로운 심리를 보여 준다. 이광수는 그동안 예능 프로그램과 드라마에서 보여 준 ‘감초’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 버렸다. 다소 아쉬운 건 지성인데, 슬픔을 꾹꾹 누른 채 진실을 파헤치는 현태의 캐릭터가 인철과 민수에 비하면 밋밋하다. 누아르 영화들이 무게감을 주는 것은 남자들의 싸움과 갈등의 저변에 인간의 고독한 내면이 짙게 깔려 있기 때문이다. ‘좋은 친구들’은 이를테면 겉치레를 덜어 낸 누아르다. 폼 잡는 배우들도, 수위 높은 폭력도 없지만 스토리와 연기만으로 이 같은 누아르의 공식을 충족시킨다. ‘좋은 친구들’이라는 제목처럼 역설적인 상황이 영화의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지면서 스토리는 간결하고, 메시지는 명확하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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