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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중국서 요괴 잡는 ‘짝퉁’ 포켓몬고 등장

    (영상) 중국서 요괴 잡는 ‘짝퉁’ 포켓몬고 등장

    증강현실(AR) 스마트폰 게임 ‘포켓몬 고’의 세계적 열풍 속에 이미 중국에서는 ‘짝퉁’ 포켓몬고가 등장했다. 중국의 IT매체 환구(環球)과기는 포켓몬 고의 중국 출시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최근 중국 내 앱스토어에 증강현실을 이용해 요괴를 잡는 짝퉁 게임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고 30일 보도했다. 이중에서도 지난주초 올라온 게임 ‘산해경(山海經) 고’는 캐릭터만 다를 뿐 위치기반서비스(GPS)와 증강현실을 이용한 방식이 포켓몬고와 80% 정도 유사하다. 중국 고대의 신화집에 나오는 요괴들이 스마트폰 화면에 나타나면 손오공이 머리에 쓰는 금관을 씌워 포획하는 방식을 차용했다. 산해경 고에 앞서 지난 3월 중국에서는 유사 게임인 ‘시티몬(城市精靈) 고’가 등장한 바 있다. 당시 중국의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순위가 300위 아래였으나 최근 포켓몬고의 광풍에 힘입어 50위권으로 올라서기도 했다. 일본인 동료의 도움으로 중국에서 포켓몬고를 하고 있다는 한 중국인은 “방화벽을 깨뜨려야 중국에서 포켓몬고 이용이 가능하다”며 “이미 많은 곳에서 포켓몬을 찾았고 심지어 화장실에서도 발견했다”고 전했다.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서는 방화벽을 깨고 중국내에 포켓몬고를 들여와 포켓몬을 포획하는 방법, 게임 용어, 실력 배양 전략 등을 소개하는 공략법이 소개되고 있다. 중국에 이처럼 조기에 짝퉁 게임과 ‘탈출’ 게임이 출현한 것은 중국에 포켓몬고가 출시될 가능성이 매우 낮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중국 당국은 포켓몬고로 인한 국가기밀 유출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중국의 인터넷 군사뉴스 매체인 환구군사망은 게임 이용자가 포켓몬을 잡으러 다니다가 무의식중에 군사시설 등 진입금지 구역에 들어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한 인공지능 전문가도 무작위로 생성되는 포켓몬의 좌표가 민감한 군사시설에 위치할 수 있는 만큼 게임 이용자들이 그 주변 사진을 찍어 인터넷에 올릴 경우 군사기밀이 유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특히 포켓몬고가 기반으로 하고 있는 구글 맵은 2010년부터 중국에서 접속이 차단돼 있는 만큼 중국에서 포켓몬고가 출시되더라도 구글 차단 해제가 선행돼야 하는 문제가 있다. 아울러 중국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광전총국)은 이달부터 모바일 게임에 대해 출시 20영업일 전 허가를 받도록 하고 외국계 게임개발사는 인터넷 출판서비스 허가증이 있어야 판권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등 게임 규제를 강화했다. 이에 따라 일부 네티즌은 닌텐도가 텅쉰(騰迅·텐센트), 바이두(百度), 알리바바 등 같은 중국 인터넷기업과 합작을 했다면 중국시장 진출이 가능했을 것이라는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영상=《頭條POPNews》Headline POPNews/유튜브 연합뉴스
  • ‘포켓몬 트레이너’도 어엿한 직업…佛 헤드헌터 모집

    ‘포켓몬 트레이너’도 어엿한 직업…佛 헤드헌터 모집

    모바일 게임 ‘포켓몬 고’가 프랑스에서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프랑스의 한 기업이 최근 우수한 ‘포켓몬 트레이너’들을 확보하기 위해 이른바 ‘헤드헌터’로 불리는 채용담당자(리크루터) 모집에 나섰다. 그것도 아주 진지하게 말이다. ■ 모집: 포켓몬 트레이너 헤드헌터(남녀 무관) 프랑스 채용전문 기업 ‘뻬르쒸아데르’(Persuaders RH)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채용정보 사이트(cadremploi.fr)와 자사 홈페이지(persuadersrh.com)에 남녀에 상관없이 포켓몬 트레이너의 채용담당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일단 채용담당자로 발탁되면 프랑스 낭트에 있는 이 기업의 포켓몬 센터에서 우선 인턴사원으로 근무하게 된다. ■ 포켓몬 배틀에 참여하는 임무도 주 업무는 이름 그대로 개인 혹은 기업 등 고객이 필요로 하는 우수한 ‘포켓몬 트레이너’를 찾아내 공급하는 것. 이밖에도 직접 포켓몬 배틀에 참여해야 해 우수 트레이너들을 선발하고 추천해야 하며 채용된 트레이너들에 관한 통합적인 모니터링을 해야 한다. 응모 자격은 대졸 이상의 발랄한 지원자로 새롭고 활기찬 환경을 추구하는 재원이다. 물론, 업무에 있어 포켓몬 배틀에 직접 참가해야 하니 포켓몬 트레이너로서의 경험이 있어야 하고 포켓몬 포획을 즐겨야 하며 짐 배틀에서의 승리한 경험이 풍부하면 금상첨화라는 것. 일단, 채용담당자가 되면 8월 말부터 최소 4개월간 풀타임 인턴쉽 근무를 하게 된다고 한다. ■ ‘포켓몬 고’ 열풍에 편승한 모집 이같이 흥미로운 모집에 대해 회사는 “기존의 모집으로는 기대한 것만큼 결과를 얻을 수 없어 이번 포켓몬 고 열풍에 편승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채용 광고가 나오고 이제 일주일, 취미와 실익을 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좀처럼 해볼 수 없는 이번 기회에 수준 높은 포켓몬 트레이너들의 지원이 쇄도할지도 모르겠다. 사진=포켓몬 고, 뻬르쒸아데르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피카츄처럼 염색한 강아지에 누리꾼 공분

    피카츄처럼 염색한 강아지에 누리꾼 공분

    증강현실 모바일 게임 ‘포켓몬 고’(GO)가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면서, 자신의 애완견을 피카츄처럼 꾸민 사람까지 등장했다. 지난 24일 페이스북에는 “그들은 강아지를 피카츄처럼 만들었다”라는 글과 함께 온몸을 샛노랗게 염색한 포메라니안 강아지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올라왔다. 강아지의 등에는 갈색 줄무늬가 더해졌고, 양쪽 뺨은 빨갛게 염색돼 영락없는 피카츄의 모습이다. 해당 영상은 페이스북에서 29일 현재까지 319만 건 이상 조회되며, 누리꾼들의 공분을 일으키는 중이다. 누리꾼들은 “과도한 염색은 동물 학대나 다름없다”, “도가 지나치다”라는 댓글을 달고 있다. 전문가들 역시 “강아지 몸에 염색하는 것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면서 우려를 드러냈다. 사진·영상=Elihudi Justin Urassa/페이스북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아파트 편리함에 단독주택 쾌적함 갖춘 테라스하우스 인기

    아파트 편리함에 단독주택 쾌적함 갖춘 테라스하우스 인기

    ‘삶의 질’을 중요하게 여기는 라이프트렌드가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주거문화에도 ‘힐링’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도심 속에서 여유로운 전원생활을 누릴 수 있는 테라스하우스는 부동산 시장을 선도하는 새로운 흐름으로 떠오르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흔히 테라스하우스는 공동주택과 단독주택의 장점을 고루 갖춘 주거형태라 불린다. 우선 탁 트인 조망과 일조권을 가진 테라스 공간을 통해 개인 정원, BBQ장, 휴식공간 등 각각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활용을 할 수 있다. 또한, 공동주택에서 누릴 수 있는 특화 평면, 조경시설, 커뮤니티센터 등의 장점도 보유하고 있기에 ‘힐링’ 열풍 속 맞춤형 단지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특히, 테라스하우스는 은퇴세대 및 중년층은 물론이거니와 3040 젊은 직장인층에게도 높은 관심을 얻으면서 전 연령층으로부터 높은 사랑을 받는 부동산 시장의 블루칩으로 각광받고 있다. 실제 지난해 10월 부산광역시에 공급된 ㈜가화건설의 ‘정관신도시 가화만사성 더테라스’의 경우 1순위 청약 결과 327가구 모집에 무려 3만6692건이 접수되면서 11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테라스하우스의 인기는 높은 프리미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GS건설 ‘동탄센트럴자이’(2015년 1월 입주)의 경우 전용 84㎡ 복층형 테라스 타입은 같은 면적의 일반 타입과 비교해보았을 때 최대 7000만원 높게 형성되어 있다. 부동산 관계자는 “기존 아파트의 편리함을 유지하며 쾌적한 환경도 누릴 수 있는 주거상품에 대한 요구가 최근 들어 더욱 증가하고 있다”며 “테라스하우스가 새로운 주거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신규 분양 단지에 실수요자, 투자자 모두 고른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부동산 시장 내에서 테라스하우스의 인기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GS건설이 전 세대 테라스하우스로 구성된 ‘동탄레이크자이 더 테라스’를 내달 공급할 예정이다. 경기도 동탄2신도시 B-15, 16블록에 공급하는 ‘동탄레이크자이 더 테라스’는 지하 1층~지상 4층, 27개 동, 전용면적 96㎡~106㎡, 총 483가구로 전 가구가 테라스하우스로 구성된다. 여기에 ‘동탄레이크자이 더 테라스’는 4베이 판상형, 복층형, 최상층 다락형 등 총 23개의 타입을 선보여 수요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킬 전망이다. 동탄호수공원에 위치한 단지는 호수와 근린공원이 접해 있어 호수 조망을 비롯한 여유로운 생활환경을 누릴 수 있다. 또한 단지 주변으로 창포원, 제방가로원 등 수변 공간이 계획돼 있고, 근린공원도 앞뒤로 위치하고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교통 여건도 우수하다. 단지는 동탄대로와 인접해 지역 내 이동 및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서울, 수도권으로의 접근성도 뛰어나다. 단지 인근에는 초·중학교가 개교예정에 있어 도보생활권으로 교육 환경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또한, 호수 남측 복합문화시설과 스트리트형 상업시설이 호수변 산책로와 연계돼 있어 편의시설도 쉽게 누릴 수 있다. ‘동탄레이크자이 더 테라스’는 단지 내 다양한 테마의 공원을 배치해 호수 조망과 자연이 어우러진 휴게공간을 마련했으며, 100% 지하주차장을 도입해 입주민의 쾌적한 생활을 조성하는 데 힘썼다. 또한, 키즈카페, 작은도서관 등 주민공동시설을 단지 중앙에 배치해 편리성을 확보했다. 한편, ‘동탄레이크자이 더 테라스’는 내달 말부터 입주자 모집에 나선다. GS건설이 시공하고 GS건설 자회사인 임대관리 전문업체 이지빌이 임대 관리를 맡을 예정이다. 뉴스테이 주거 기간은 최대 8년이며, 임대료 연간상승률은 5% 이하로 제한된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 방교리 3-6에서 내달 개관하며, 입주는 2018년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랜차이즈 창업 성공 노하우, 시그니처 디저트로 경쟁력 높여야…

    프랜차이즈 창업 성공 노하우, 시그니처 디저트로 경쟁력 높여야…

    이 악물고 일해도 100만원 벌기 힘든 커피숍창업의 현실에 작은 소비에 초점을 맞춘 디저트카페가 한창 인기다. 시그니처 디저트로 ‘여기를 꼭 가야 먹을 수 있는 디저트’라는 소비트렌드로 소비자를 이끌고 있다. 20대부터 꿈꿔온 커피숍창업을 한 김모(36)씨는 요즘 커피에 입도 대지 않는다. 월 100만원도 남지 않는 카페를 운영하면서 커피에 대한 애정이 다 식어버렸기 때문이다. 월 매출 600만원에서 월세, 재료비, 전기료, 인건비를 빼고 나면 손에 남는 것은 100만원 남짓이었다. 최근 30~40대 직장인을 대상으로 “퇴직 후 자영업을 한다면 어떤 업종을 선호하십니까?” 라는 질문에 67%가 개인커피숍 혹은 프랜차이즈 카페 창업을 택했다. 여유로운 커피 한잔과 함께 하루를 보내는 카페 창업에 대한 로망을 가진 직장인들이 많다는 것이다. 하지만 많은 예비 창업자들이 꿈꾸는 커피숍창업은 현실적으로 볼 때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개인카페 창업의 경우 메뉴개발, 재료수급, 인력관리 등의 일부터 pop제작, 광고 홍보까지 모든 일을 혼자 도맡아 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이러한 이유로 대부분의 카페 창업은 프랜차이즈 형태로 이루어지게 된다. 프랜차이즈 창업의 장점은 단순하다. 바로 쉽고 간편하다는 것을 꼽을 수 있다. 하지만 프랜차이즈 본사에서 메뉴 개발, 브랜드 홍보 등의 노력을 늦추는 순간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타 브랜드에게 뒤쳐질 수 밖에 없다. 또한 동종 업계에서 똑같은 메뉴를 모방해 판매한다면 해당 프랜차이즈는 쇠락을 길을 걸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이에 따라 다른 곳에서 모방할 수 없는 시그니처 메뉴, 브랜드만의 경쟁력이 단순한 유행, 가격을 넘어 창업의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디저트 카페 선두 브랜드 “Dessert39” 현재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가장 많은 업종변경창업이 보이고 있는 곳이 디저트카페이다. 기존 프랜차이즈 카페의 경우 커피 이외의 사이드메뉴에 대한 아쉬움이 지적되었으며 디저트 시장이 그 대안으로 주목 받고 있다. 국내 디저트 시장은 2014년 6500억에서 2016년 9700억 규모로 지속적으로 성장 중이며 앞으로 외식 산업시장의 47%를 차지할 전망이다. 현재 호텔, 고급 레스토랑 등에서도 디저트 관련 산업을 진행 중이며, 차후 더 많은 브랜드가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국내에 한차례 디저트에 대한 열풍이 지나간 적이 있다. 도쿄롤, 티라미수, 벌꿀 아이스크림 등 단일 디저트를 내세운 디저트 프랜차이즈들이 광풍에 가까운 인기를 얻었으나 모방업체와 트렌드의 변화로 인해 현재까지 인기를 얻고 있는 디저트는 손에 꼽히고 있다. Dessert39은 대기업 급의 제과 시설 투자를 통해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전략을 통해 현재 국내 디저트시장의 1위 브랜드로 떠올랐다. 단일 디저트의 한계를 넘어 디저트 프랜차이즈 카페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것이다. 디저트 산업은 드론 산업, VR(가상 현실)산업과 함께 2017년 주목해야 할 산업 top3로 꼽히고 있으며 이에 따라 경쟁력 있는 브랜드를 선점하여 메인 상권에 빠르게 진입한다면 향후 안정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로 주목 받고 있다. 많은 예비 창업자들이 카페 창업을 꿈꾸지만 안정적인 노후를 원한다면 단순히 자기 만족에 그쳐서는 안 된다. 세계적인 트렌드와 성장 가능성을 함께 고려한 창업 아이템을 준비해야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환경에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프랑스 기업, ‘포켓몬 트레이너’ 헤드헌터 모집 나서

    프랑스 기업, ‘포켓몬 트레이너’ 헤드헌터 모집 나서

    모바일 게임 ‘포켓몬 고’가 프랑스에서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프랑스의 한 기업이 최근 우수한 ‘포켓몬 트레이너’들을 확보하기 위해 이른바 ‘헤드헌터’로 불리는 채용담당자(리크루터) 모집에 나섰다. 그것도 아주 진지하게 말이다. ■ 모집: 포켓몬 트레이너 헤드헌터(남녀 무관) 프랑스 채용전문 기업 ‘뻬르쒸아데르’(Persuaders RH)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채용정보 사이트(cadremploi.fr)와 자사 홈페이지(persuadersrh.com)에 남녀에 상관없이 포켓몬 트레이너의 채용담당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일단 채용담당자로 발탁되면 프랑스 낭트에 있는 이 기업의 포켓몬 센터에서 우선 인턴사원으로 근무하게 된다. ■ 포켓몬 배틀에 참여하는 임무도 주 업무는 이름 그대로 개인 혹은 기업 등 고객이 필요로 하는 우수한 ‘포켓몬 트레이너’를 찾아내 공급하는 것. 이밖에도 직접 포켓몬 배틀에 참여해야 해 우수 트레이너들을 선발하고 추천해야 하며 채용된 트레이너들에 관한 통합적인 모니터링을 해야 한다. 응모 자격은 대졸 이상의 발랄한 지원자로 새롭고 활기찬 환경을 추구하는 재원이다. 물론, 업무에 있어 포켓몬 배틀에 직접 참가해야 하니 포켓몬 트레이너로서의 경험이 있어야 하고 포켓몬 포획을 즐겨야 하며 짐 배틀에서의 승리한 경험이 풍부하면 금상첨화라는 것. 일단, 채용담당자가 되면 8월 말부터 최소 4개월간 풀타임 인턴쉽 근무를 하게 된다고 한다. ■ ‘포켓몬 고’ 열풍에 편승한 모집 이같이 흥미로운 모집에 대해 회사는 “기존의 모집으로는 기대한 것만큼 결과를 얻을 수 없어 이번 포켓몬 고 열풍에 편승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채용 광고가 나오고 이제 일주일, 취미와 실익을 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좀처럼 해볼 수 없는 이번 기회에 수준 높은 포켓몬 트레이너들의 지원이 쇄도할지도 모르겠다. 사진=포켓몬 고, 뻬르쒸아데르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카드뉴스] 바보야, 문제는 콘텐츠야!

    [카드뉴스] 바보야, 문제는 콘텐츠야!

    최근 증강현실(AR) 기반 게임 ‘포켓몬 고’의 전 세계적인 열풍으로 일반에는 생소한 개념인 증강현실과 가상현실(VR) 그리고 혼합현실(MR) 기술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포켓몬 고’와 같은 게임 ‘뽀로로 고’를 출시하려는 움직임도 있는데요. 기대보다 우려의 목소리가 더 큰 상황입니다. 무엇이 문제일까요? ☞ 서울신문 관련기사 - 죽었다 깨어나도 한국에선 포켓몬GO 못 만드는 이유
  • 특급 입지는 이런 곳… ‘동탄2도시 2차 동원로얄듀크’ 기대감 UP

    특급 입지는 이런 곳… ‘동탄2도시 2차 동원로얄듀크’ 기대감 UP

    - 쾌적한 주거환경, 초등학교 인근 ‘가족이 좋아하는 입지’ - SRT(KTX) 동탄역, 동탄순환대로의 쾌적교통망도 갖춰 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거주여건이 우수한 아파트가 대접받고 있다. 공원 등 녹지 조성이 잘 되어 있어 쾌적성이 담보되고 학교가 인접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한 곳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상업시설이 주거지와 인접해 있고 교통망이 잘 정비되어 있으면 거주 여건이 우수한 특급주거지로 급부상하기 마련이다. 실제 주택시장에서도 교통, 학교, 쾌적성 등을 두루 갖춘 곳 위주로 가격이 강세를 보이기도 하며 분양시장에서도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사례가 많다. 지난 3월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만 87대1을 기록한 해운대 동원 비스타는 해운대라는 기본적인 입지 외에도 복합쇼핑몰과 지하철역이 근거리에 있어 편의시설 이용이나 교통여건이 좋고 명문학교가 포진해 있어 부산에서 실거주하기 좋은 환경을 갖췄기 때문이라는 이유도 있다. 또 수도권 2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분양 열풍도 1기 신도시를 넘어선 교통, 편의성, 녹지 조성 계획이 실수요자들의 니즈를 공략했다는 게 부동산 시장에서의 평가다. 이처럼 주거 편의성이 강조된 아파트는 주택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는 곳으로 환금성이 높다는 점도 메리트로 꼽을 수 있다. 이 같은 분위기에서 경기 동탄2신도시 A43블록에 위치하는 ‘동탄2신도시 2차 동원로얄듀크’가 실수요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8월 분양을 앞둔 이곳은 ‘중동탄’지역에 위치해 남동탄의 쾌적성과 북동탄의 편의성을 동시에 품었다는 점이 강점이다. 아파트를 둘러싼 교육환경도 뛰어난 편이다. 단지 바로 앞에 초등학교가 개교할 예정으로 어린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로가 확보된다. 또 중·고등학교 역시 도보통학이 가능한 거리에 조성될 계획이다. 단지 옆에 근린공원이 예정되어 있고 리베라CC, 상업시설도 근거리에 있어 주거 쾌적성은 물론 다양한 아파트가 들어서는 중동탄 권역은 이미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완판행진을 기록한 곳으로 입지의 우수성이 검증되었다고 볼 수 있다. 동탄역 인근의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동탄2신도시의 분양 중심축이 중동탄으로 모아지는 분위기인데, 중동탄에도 민간 분양 물량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어 동원로얄듀크 2차의 청약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본다"며 "북동탄에는 이미 억대의 분양권 프리미엄이 붙어 있는 상황에서 이곳의 입지가 우수해 견본주택 오픈 전에도 벌써 문의가 온다"고 귀띔했다. 이밖에 이 곳은 대형 교통호재로도 주목 받고 있다. KTX(SRT)가 개통하면 이를 통해 수서역까지 10분대에 닿을 수 있다. 또 제2외곽순환도로(예정)를 통해 편리하게 광역교통망을 이용할 수 있다. 동탄순환대로와 동탄신리천로도 개통될 예정이다. 이 도로가 개통될 경우 용인-서울고속도로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어 강남권 이동 시간이 대폭 줄어든다. 한편 이번에 공급되는 ‘동탄2신도시 2차 동원로얄듀크’는 지하 2층~지상 25층, 총 8개 동, 전용면적 74~84㎡, 총 761가구로 공급된다. 전용면적 별 세부 가구 수는 ▲전용 74㎡ 193가구, ▲전용 84㎡ 568가구로 전 주택형 중소형으로만 구성됐다. 단지는 남향 위주의 배치와 4베이 특화설계로 선보일 계획이다. 아파트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화성시 능동에 개관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우리동네 숨은 피서지… 아직도 몰랐어?

    우리동네 숨은 피서지… 아직도 몰랐어?

    본격 휴가철이 시작됐다. 전국 도로마다 몸살을 앓는 때다. 이럴 때는 도심권을 공략하는 게 틈새 전략이다. 이름난 피서지보다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8월에 가볼 만한 곳을 추천했다. ‘도시에서 만난 휴식’이 테마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서울] 오감으로 느끼는 한류… 심야 책방 ‘책맥’ 한 잔 케이스타일허브는 한국적인 멋과 맛을 체험하는 이색 피서지다. 지난 4월 서울 청계천의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 문을 열었다. 2층은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파노라마 갤러리, 한류 스타 디지털 체험 시설 등으로 구성됐다. 3층은 한식전시관, 4층은 전통차와 음료, 다과를 즐기며 쉬어 가는 공간으로 꾸몄다. 5층엔 무료 한복 체험 코너 등이 들어섰다. 인근의 영풍문고와 교보문고, 명동 북파크 등은 책을 좋아하는 이들에게 맞춤 피서지로 꼽힌다. 상암동 ‘북바이북’은 맥주와 책을 합한 이른바 ‘책맥’ 열풍의 주인공이다. 작가와의 만남, 미니 콘서트 같은 이벤트도 열린다. 북티크 논현점은 금요일 밤마다 ‘심야책방’을 연다. 나 홀로 도심 피서지로 제격이다. 케이스타일허브 (02)729-9496. [청주] 연꽃마을서 보내는 전원생활… 저녁엔 황토 찜질 청원연꽃마을은 충북 청주 시내에서 12~15㎞ 거리다. 2001년 연꽃을 심으며 새롭게 변모, 농촌 체험 마을로 승승장구하고 있다. 연잎칼국수나 연잎밥 체험, 전통 부채 민화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연꽃을 감상하려면 오전 중에 찾아야 한다. 연꽃은 주로 아침에 꽃봉오리를 열고 햇살이 뜨거워지는 정오쯤 오므린다. 황토 찜질 체험방에서 하루를 묵어 가며 마을 정취를 느끼는 것도 좋겠다. 마을 가까이 은적산도 볼거리다. 단군성전과 봉수대가 있는 청주의 해맞이 명소다. 이달 개관한 청주시립미술관, 수암골벽화마을 등 청주 시내와 연계하면 여름휴가 코스로 손색이 없다. 옛 청원군의 청남대도 여름 나들이로 알맞은 쉼터다. 청원연꽃마을 (043)232-8400. [대전] 장태산 휴양림의 나무 장벽을 걷는다 장태산자연휴양림은 대전을 대표하는 자연 관광지다. 휴양림 전체 면적 약 82㏊ 중 무려 20여㏊가 메타세쿼이아 숲이다. 이 덕에 숲에 들면 나무 장벽을 두른 듯 서늘한 공기가 여행자를 맞는다. 숲속삼림욕장에는 평상과 의자가 놓여 있다. 돗자리 하나 들고 찾아가 쉬기 좋다. 숲속어드벤처는 휴양림의 명소다. 메타세쿼이아 사이의 아슬아슬한 경사로를 지나 스카이타워 전망대까지 간다. 대전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오는 식장산전망대, 태평전통시장에 있는 태평청년 맛it길, 음악과 미술, 스포츠를 한자리에서 즐기는 대전문화예술단지, 조선시대부터 근현대까지 대전을 한눈에 살펴보는 대전역사박물관도 함께 돌아보면 좋다. 대전종합관광안내소 (042)861-1330. [광주·담양] 환벽당서 즐기는 남도 풍류… 무등산서 선비의 하루 광주 북구와 담양군 남면의 경계인 증암천에는 담양 쪽의 식영정, 소쇄원 등을 비롯해 이들과 쌍벽을 이루는 환벽당, 취가정 등 광주의 누정들이 늘어서 있다. 환벽당에서는 주말마다 풍류의 장이 펼쳐진다. 차향을 나누고, 판소리와 대금 연주 등 전통 공연이 펼쳐진다. 8월 20일부터는 환벽당, 소쇄원, 식영정 등을 중심으로 ‘풍류 남도 나들이’도 열릴 예정이다. 환벽당 인근에는 충효동 왕버들군과 광주호 호수생태원이 있다. 생태탐방로를 따라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충효동에서 무등산 자락으로 오르면 무등산수박마을, 탁족하기 좋은 원효계곡 풍암정 등을 차례로 만난다. 월봉서원에서는 ‘선비의 하루’ ‘살롱 드 월봉’ 등 선비 체험이 펼쳐진다. 광주시 관광진흥과 (062)613-3621. [포항] 밤에 더 아름다운 영일대… 크루즈 타고 누비는 낭만 운하 경북 포항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 중 한 곳이 영일대 해수욕장이다. 반짝이는 모래밭은 넓고 또 곱다. 경관 조명으로 화려해진 포스코의 스카이라인은 다른 곳에서 보지 못한 빛의 향연을 펼친다. 올해는 모래 썰매장도 마련했다. 해수욕장 끝에 모래를 쌓아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 해수욕장 주변에서 설치미술 작품도 만날 수 있다. 매주 토요일 오후 5~10시에는 수제 작품을 판매하는 포항문화예술시장이 열린다. 크루즈를 타고 낭만 가득한 운하를 누비는 기분도 특별하다. 죽도시장과 동빈내항 등 약 8㎞를 달린다. 내륙으로 들어가면 산책에 좋은 오어지둘레길, 덕동문화마을 숲길 등 보석 같은 곳이 구석구석에 숨어 있다. 포항시 문화관광과 (054)270-8282. [목포] 갓바위에 앉으면 별처럼 쏟아지는 분수쇼 전남 목포 갓바위 지구는 다양한 박물관과 전시관이 모여 있는 곳이다.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여행객들에게 권할 만하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해양유물전시관, 목포자연사박물관, 목포문학관, 남농기념관 등을 돌다 보면 하루해가 짧다. 해양유물전시관은 1975년 신안군 증도 앞바다에서 건져 올린 유물이 전시된 곳. 목포자연사박물관은 공룡 화석 등을 전시한다. 목포 출신 문인들의 자료를 모아 둔 목포문학관과 한국 남종화의 거장 남농 허건의 작품을 전시한 남농기념관은 목포가 예향으로 불리는 까닭을 알려준다. 갓바위 주변엔 해상보도교가 조성됐다. 먹거리로 가득한 남진야시장과 화려한 분수가 밤바다를 수놓는 평화광장도 인기몰이 중이다. 목포종합관광안내소 (061)270-8598.
  • 엄마·아빠, 우리 오늘 ‘부천행’ 보러가요

    엄마·아빠, 우리 오늘 ‘부천행’ 보러가요

    “우리의 강점인 온라인과 정보기술(IT)을 살리면 세계 최고 만화축제인 프랑스 앙굴렘 축제를 뛰어넘을 수 있습니다.” 제19회 부천국제만화축제(비코프·Bicof) 운영위원장을 맡은 박재동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교수는 개막 하루를 앞둔 26일 “우리나라가 웹툰 분야 세계 최강국”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일본만화 열풍으로 우리 만화가 갈 곳이 없을 때 웹툰에 눈을 돌렸다. 이젠 웹툰 시장이 괄목할 만하게 성장해 세계를 주름잡고 있다”고 감탄했다. 박 위원장은 이번 비코프에서 가장 주목할 특징으로 ‘어린이 비코프’와 ‘온라인 비코프’로 나눠 개최하는 점을 들었다. 그는 “부모들이 작품을 관람하는 동안 어린이들에게 만화의 세계를 일깨워 주기 위해 별도로 어린이 비코프 코너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계 어디서든 시공을 초월해 만화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온라인 비코프를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아시아 최대인 부천국제만화축제는 27일 오후 4시 한국만화박물관 상영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5일간 열린다. 오전 10시부터는 이벤트존과 광장에서 만화래핑카 전시와 코스튬 플레이어와 함께 사진 찍는 코스프레 촬영회가 있다. 낮 12시부터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와 함께하는 ‘웹툰 투 필름’이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만화축제 홈페이지(www.bicof.com)를 참고하거나 사무국(032-310-3075)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한국 K-뷰티 산업을 한자리에···9월 인천 송도서 ‘K-뷰티 쇼’ 개최

    한국 K-뷰티 산업을 한자리에···9월 인천 송도서 ‘K-뷰티 쇼’ 개최

    ‘한류’ 열풍과 함께 한국 화장품이 중국을 비롯한 세계 여러나라에서 인기를 끌면서 이른바 ‘K-뷰티’의 전성시대가 열렸다. 이런 변화의 영향으로 한국 화장품부터 국내 ‘메디뷰티’(성형 등) 의료 서비스까지 K-뷰티와 관련한 다양한 상품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인천관광공사와 ㈜엑스포럼은 오는 9월 9일부터 11일까지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2016 코리아 뷰티 앤 코스메틱 쇼(Korea Beauty & Cosmetic Show 2016)’를 공동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K-뷰티의 꽃을 피우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쇼에는 ▲화장품·메이크업 ▲원료·포장 ▲피부·바디케어 ▲헤어·두피케어 ▲손톱(네일)·발·문신(타투) ▲메디뷰티·의료 서비스 ▲홈 헬스케어·이너뷰티(피부 속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식습관) ▲인테리어·소품 등 여러 분야의 관련 업체 150여곳이 약 300개의 부스를 열고 관람객을 맞을 예정이다. 행사 관계자는 “국내외 소비자의 소비 성향을 분석해 K-뷰티 분야의 미래를 조망하고, 관련 기업 간의 제휴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자리”라면서 “대한민국 화장품 및 의료 관광 산업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공동 마케팅을 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한류 열풍을 이끌고 있는 한국의 뷰티, 코스메틱 산업과 성형외과 및 시술, 메디컬 등 의료 산업을 접목하여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 해외 참관단의 방문 및 교류 기회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행사에서는 다양한 뷰티, 코스메틱 제품은 물론이고, 성형외과와 피부과, 시술 및 메디컬과 관련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 해외수출 상담회와 의료관광 세미나, 뷰티 전문가 세미나가 마련될 예정이며, 이색 메이크업 쇼와 뷰티 토크쇼 등 관람객이 직접 참가할 수 있는 행사도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데스크 시각] 증강현실, 가상현실, 리얼리티/이순녀 문화부장

    [데스크 시각] 증강현실, 가상현실, 리얼리티/이순녀 문화부장

    믿기 힘든 현실과 마주할 때 쓰는 ‘영화 같다’거나 ‘드라마 같다’는 표현은 이제 용도 폐기돼야 할 듯싶다. 최근 잇따라 터져 나온 뉴스들은 영화나 드라마의 상상력을 훌쩍 뛰어넘는, 비현실적인 현실들이 사회 곳곳에서 은밀히 벌어지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 줬다. “설마 저렇기야 하겠어?”, “재미를 위해서 실제보다 부풀렸겠지” 같은 보통 사람들의 생각은 순진무구하기 짝이 없다는 게 드러났다. 가령 온 국민을 분노케 한 나향욱 전 교육부 정책기획관의 ‘민중은 개돼지’ 발언과 다음의 대화를 비교해 보자. “나는 최고 스펙을 지향한다. 너희도 그러길 바라고, 그래야만 하고. 왜냐? 우매한 대중은 거기서 이미 마음이 약해진다. 간단해요. 어느 대학을 나온 의사에게 내 건강을 맡길 것이냐, 어떤 변호사한테 내 재산과 권리를 맡길 것이냐.” “우매한 대중이란 거 자체가 틀린 전제 아니에요? 그건 대중을 무시하거나 대중에 대해서 무지하거나 둘 중 하나예요.” “니들 아침 안 먹었지? 뇌가 허해서 헛소리들을 하는구나.” 지난해 방영됐던 SBS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에 나오는 장면이다. 굴지의 대형 로펌 대표인 한정호가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을 아들과 며느리에게 가르치며 나누는 대화다. 대대로 누려온 최상위 1%의 삶을 자식들에게 고스란히 물려주고 싶어 하는 그에게 대중은 ‘힘과 전략으로 조종할 수 있는’ 대상일 뿐이다. 다만, 그는 이런 말이 ‘돌 맞을 만한 말’이라는 사실을 잘 안다. 그래서 아들과 며느리에게 ‘입 밖에 내지 말고 조용히 실천하라’고 당부한다. 이 장면을 볼 때만도 해도 그저 웃어넘겼다. 세태 풍자 드라마의 성격상 과장됐겠거니 했다. 그러다 올 초 영화 ‘내부자들’에서 “어차피 대중들은 개, 돼지입니다. 뭐 하러 개, 돼지들한테 신경을 쓰고 계십니까? 적당히 짖어 대다가 알아서 조용해질 겁니다”란 그 유명한 대사를 듣고는 해도 너무하다 싶었다. ‘아무리 영화라지만 이렇게 막가도 되나’ 싶은 심정이었다. 그런데 현실은 더 큰 반전이었다. 나라의 교육 정책을 좌우하는 고위 관료가 아무리 사석이라지만 기자들 앞에서 ‘신분제 공고화’ 같은 말을 입 밖으로 내뱉었다는 사실에 말문이 콱 막혔다. 이어진 일련의 사건들, 즉 진경준 검사장과 김정주 넥슨 회장 간 석연치 않은 거래,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둘러싼 각종 의혹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성매매 의혹 동영상 등 기시감 충만한 사건들을 하루가 멀다 하고 접하면서는 아예 체념했다. 검사와 스폰서 기업 간 유착 관계, 정치인과 기업인이 연루된 성 스캔들, 1%끼리 서로 챙겨 주는 그들만의 리그. 그래, 영화나 드라마에서 숱하게 보아 온 신물나는 장면들은 허구의 스토리가 아니라 리얼리티 프로그램이었구나. 스크린과 TV를 통해 ‘풍문으로 들’었던 ‘내부자들’의 ‘부당거래’는 그렇게 눈앞의 현실로 쓱 다가왔다. 소위 사회지도층, 엘리트를 자임하는 이들의 비뚤어진 인식과 탐욕을 적나라하게 목도하는 와중에 또 다른 한편에선 증강현실(AR) 게임인 ‘포켓몬고’가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현실세계에 펼쳐 놓은 가상의 캐릭터를 잡으러 수많은 사람들이 속초로, 울산으로, 부산으로 뛰어갔다. 덩달아 가상현실(VR)에 대한 관심도 수직 상승했다. 현실이 더 영화 같은 세상에서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것쯤이야 무슨 대수일까. 누구 말마따나 세상은 정말 요지경이다. coral@seoul.co.kr
  • [열린세상] 알파고와 교육의 자율성/이공현 법무법인 지평 대표 변호사

    [열린세상] 알파고와 교육의 자율성/이공현 법무법인 지평 대표 변호사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교육 관련 정책 토론을 할 때마다 한국 교육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미국의 학부모와 학생들은 열정을 갖고 공부에 임하는 한국 학생들의 마음가짐과 교육 습관을 본받아야 한다”라고 하거나 “한국의 부모들은 아무리 가난하더라도 자식들은 최고의 교육을 받기를 원한다”라고 했다. 우리 국민의 교육열을 높이 산 것으로 이해하지만, 사교육 열풍과 외국으로 나가는 유학생 규모를 생각하면 당혹감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인공지능(AI)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가 지난 3월 이세돌 9단과의 5번 공개 대국에서 대부분의 예상을 깨고 4승 1패를 기록해 세상을 놀라게 했다. 이 대결을 보며 과연 우리나라의 교육이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준비가 돼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됐다. 인공지능 알파고를 보면 단순 지식과 정보 암기에서 인간은 더이상 기계를 따라갈 수 없게 된 것이다. 교육은 백년대계다. 먼 앞날까지 내다보며 계획을 세워 가야 하는 것이다. 이러한 교육 정책에 관해서는 국가가 개인의 교육에 개입하면 안 된다는 자유교육론에서부터 국가가 교육의 내용을 정해 국민을 교육할 수 있다는 국가교육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입장이 있다. 우리 헌법 제31조는 모든 국민은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받을 권리를 가진다고 하면서 교육의 자주성과 대학의 자율성을 보장함으로써 자유 교육을 인정한다. 그러면서도 교육의 능률성과 중립성을 확보하기 위해 초등학교 의무교육 등 일정한 범위에서 국가의 개입을 허용한다. 빈부격차에서 발생하는 약자의 교육 기회 차단 또는 불균등을 제거하려는 것이다. 교육부는 대학구조 개혁 평가를 통해 대학을 5등급으로 나누어 정원 감축률을 정하고 대학 정원을 강제적으로 감축하는 구조개혁을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다. 대학 입학 정원을 그대로 유지하면 2018년부터 고등학교 졸업생보다 1만여명이 많게 되고 2020년 이후에는 15만명 정도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최근에는 사회와 산업의 수요에 맞추어 인문·예체능계 정원을 줄이고 이공계 정원을 늘리는 프라임사업을 위한 대학 평가를 마쳤다. 지역사회 수요에 기반을 둔 강점 분야에 특성화하도록 대학을 유도하기 위한 대학특성화사업의 중간 평가가 올해 실시된다. 등록금을 인상하면 재정 지원 대학에서 제외하는 등록금 동결 정책도 같이 펴고 있다. 교육부의 임명 제청 거부로 총장이 2년 가까이 공석인 국립대학도 여럿 있다. 수조원의 재정지원을 무기로 등록금 동결, 입학 정원 감축을 요구하며 개별 대학 교과 과정의 편성, 학생의 선발과 전형, 연구와 교육의 내용, 인사까지 간섭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대학 교육 정책은 자기 자식만은 대학 교육을 반드시 시켜야 한다는 강박감이 지배하는 우리 사회에서는 유아 교육부터 고등학교 교육에까지 절대적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일찍부터 헌법재판소는 교육의 자주성과 대학의 자율성을 헌법상 기본권으로 보고 있다. 특히 대학에 대해서는 공권력 등 외부 세력의 간섭을 배제하고 대학 구성원 자신이 대학을 자주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보장돼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르면 대학 시설의 관리·운영만이 아니라 연구와 교육의 내용, 그 방법과 대상, 교과과정의 편성, 학생의 선발과 전형 및 교원 임면에 관한 사항도 자율의 범위에 속한다. 세계 경제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이른바 뉴노멀, 즉 구조적 저성장 기조를 이어 가게 될 것이라는 데 대해서는 별다른 이견이 없다. 우리 사회 곳곳에서도 여러 가지 위기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무엇보다 고령화와 저출산 현상으로 인구절벽이 불가피하다. 우리나라 인공지능 기술 수준은 미국·일본 등과 비교하면 갈 길이 멀다. 새로운 시대의 도래는 기계가 흉내 내고 따라올 수 없는 창의성과 윤리성을 갖춘 인재 양성을 요청하고 있다. 이러한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제도를 만드는 것 또한 다음 세대를 위해 우리가 해결해야 할 과제다. 새로운 인재 양성과 기초 연구 환경을 책임져야 할 대학들이 정부 정책에 눈치를 보고 평가를 잘 받기 위해 교육의 자주성과 대학의 자율성을 잃지 않을까 염려된다.
  • [건축가 황두진의 무지개떡 건축을 찾아서] 인왕시장 품고 중정으로 감싸 더불어 숨쉬다

    [건축가 황두진의 무지개떡 건축을 찾아서] 인왕시장 품고 중정으로 감싸 더불어 숨쉬다

    # 네덜란드 ‘마켓 홀’ 원형이 70년대 한국에? 최근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한 건물이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었다. 이름하여 마켓 홀(Market Hall·Markthal 혹은 Koopboog). 서울역 고가공원의 설계자로 이제 우리에게도 꽤 친숙한 네덜란드의 건축가 그룹인 MVRDV가 설계했다. 간단히 말해서 시장과 아파트를 결합한 건물이다. 가구 수가 228개에 이르니 상당히 대형 건물이다. 지하에는 1200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4개 층의 주차장도 있다. 시장과 주차장과 공동주거가 결합한, 가히 초복합 건물이라고 할 것이다. 2014년 개장 이후 세계적인 명소가 되었고 이 설계 사무소는 이 건물로 인해 가히 폭발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는 업계의 후문이다. 디자인 못지않은 개념의 힘이다. 건물의 사진을 보면서 마음 한구석이 찡했다. ‘아, 또 좋은 개념 하나를 누군가가 선점했구나…’ 하는. 시장과 결합한 아파트, 흥미로운가? 이런 개념을 우리는 받아들일 수 있는가? 그런데 이것은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에게도 유사한 개념의 건물이 있었다. 그것도 이미 1970년대에. 홍제동 일대는 충정로에 이어 한국 아파트의 실험장이었다. 특히 그중에서도 이 연재의 주제인 주상복합 건물, 즉 무지개떡 건축의 사례가 유난히 풍부한 지역이다. 홍제동과 충정로 둘 다 서대문구인데 앞으로 이 연재가 계속되면서 등장할 여러 사례가 서대문구에 있다. 관심 있는 독자들은 권역별로 답사를 다녀도 좋을 듯하다. 지난번의 유진 상가에 이어 이번에는 그 바로 옆의 또 다른 상가아파트를 소개한다. 통일로 맞은편에서 비스듬히 찍으면 두 건물이 한 번에 카메라 앵글에 잡힐 정도로 가깝다. 바로 원일 아파트다. 서울 서북부 지역의 거점 시장인 인왕 시장과 한 몸을 이루고 있는, 본격적인 주상복합 건물이다. 효자 아파트를 이야기하면서 통인 시장을 빼 놓을 수 없듯이, 원일 아파트를 이야기하자면 인왕 시장 이야기를 해야 한다. 이 두 아파트는 시장과 한 몸을 이루고 있는 대표적인 사례이기 때문이다. 인왕산은 서울 구도심을 호위하고 있는 네 개의 산 중 하나지만 정작 구도심의 일부인 인왕산의 동쪽 사면, 즉 서촌 일대에서는 인왕산과 관련된 이름이 그다지 발견되지 않는다. 그러나 그 반대쪽 즉 인왕산의 서쪽 사면인 행촌동, 무악동, 홍제동 일대는 이야기가 완전히 다르다. 인왕 목욕탕, 인왕산 아이파크, 인왕 어르신 복지센터, 인왕산 어울림 아파트, 인왕궁 아파트, 인왕 아파트, 인왕산 현대 아파트, 인왕 빌라, 인왕산 벽산 아파트, 인왕 초등학교, 인왕 중학교…. 남쪽의 독립문 인근부터 끝없이 이어지는 듯한 ‘인왕’이라는 이름의 행렬 최북단에 있는 것이 바로 인왕 시장이다. 인왕 시장에 대한 소개글에 의하면 1960년에 자연발생적인 시장으로 시작되었다고 한다. 시장 개설 허가를 받은 것은 1971년 11월이다. 100년 전통을 자랑하는 광장 시장이나 일제강점기에 개설된 통인 시장만은 못하지만 나름 50년에 가까운 연륜을 자랑하는 시장이다. 서울 서북부 지역의 거점 시장으로서 상당한 규모다. 당연히 다양한 품목을 다루지만 농수산물과 잡화가 주 종목이다. 점포 수만 150개, 좌판은 200개에 달한다고 한다. 특이한 것은 가로를 따라 길게 형성된 것이 아니라 광장 형이라는 것이다. 원래 노천 시장이었으나 2003년 시장 전체에 약 3400㎡의 지붕을 덮고 바닥을 정비해서 새롭게 태어났다. 워낙 존재감이 있는 시장이라 인근 유진 상가 사이의 넓은 길의 이름도 ‘유진상가길’이 아닌 ‘인왕시장길’이다. # 돌출된 수평선으로 조형미와 실용성 잡아 인왕 시장 내에 여러 갈래로 나 있는 통로 중의 하나는 서쪽의 통일로 쪽으로 입구가 나 있다. 그런데 그 사이에 건물이 하나 있어서 시장은 건물 하부를 그대로 관통한다. 이렇게 시장을 제 몸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특이한 건물이 바로 원일 아파트다. 여기서 건물의 규모를 키우고 시장과 결합된 정도를 극단적으로 높이면 적어도 개념적으로는 위에서 이야기한 로테르담의 마켓 홀이 된다. 건축물 관리대장에 의하면 원일 아파트는 지하 1층에 지상 6층 건물로서 총 67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건물의 주 용도는 예상대로 공동주택, 사무실, 점포다. 주소는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홍제동 294-36 외 3필지로 되어 있다. 사용 승인일은 1970년 5월 20일이다. 인근 유진 상가가 1970년 7월 11일인 것을 보면 거의 동시에 공사를 진행해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완공된 셈이다. 앞에서 적은 것처럼 이 두 건물이 완공된 이듬해 연말인 1971년 11월에 인왕 시장이 시장 개설 허가를 받았으니 1970년대 초에 이 지역에 불어닥친 변화의 열풍을 가히 짐작할 수 있겠다. 한편 인터넷에서 원일 아파트를 검색하면 거의 대부분의 경우 완공 및 입주 연도가 1979년도로 나온다. 1970년이라는 건축물 관리대장상의 준공 연도를 정확히 밝히고 있는 경우가 오히려 예외적이다. 누군가에 의해서 시작된 오류가 반복해서 인용되어 퍼져 나간 경우인 것으로 짐작된다. 1979년이면 이미 한국에서 상가아파트가 거의 지어지지 않던 시기이기 때문에 더더구나 신빙성이 떨어진다. 통일로 변에서 본 원일 아파트는 전형적인 근대주의 디자인이다. 가지런한 수평띠 사이에 창문이 끼워져 있고 그 모듈 또한 일정하다. 북쪽, 즉 유진상가 쪽에 비상계단을 두기 위해서 한 번 모듈에 변화를 줬을 뿐이다. 언뜻 보면 완전히 수직선과 수평선으로만 이루어진 건물 같지만 자세히 보면 그렇지 않다. 매 층을 구분 짓는 수평 띠의 상단이 약간 위로 벌어져 있다. 마치 서구 고전 건축의 코니스(cornice), 즉 돌출된 띠를 연상케 한다. 시공사가 신라 건설이라는 것만 알려져 있지 설계자의 존재는 알 길이 없으나, 나름 고전 건축에 대한 감각과 조예가 있는 건축가였을 것으로 짐작한다. 이 시대의 여러 건물들을 보러 다니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현재의 쇠락한 모습을 근거로 건축의 질을 판단하는 것은 금물이다. 벗겨진 페인트와 엉클어진 전선, 덕지덕지 붙은 간판과 에어컨 실외기 등은 관리의 부실, 어쩔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을 보여주는 징후일 뿐이다. 원설계자의 의도와 생각은 비례와 공간 구성, 주변 맥락에 대한 태도 등 그 너머에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원일 아파트의 조형적 섬세함은 북쪽 측면에서도 잘 드러난다. 정면의 수평 띠를 약간 돌출시켜 측면 벽에 요철을 만든 후 그 두께 안에서 비상계단을 솜씨 있게 집어넣었다. 움푹 파인 콘크리트 벽의 육중한 질감과 금속의 세장한 비례가 대비되는 수준 높은 조형 감각이다. 게다가 그 위 옥상에는 매우 흥미로운 단면 형상의 구조물이 보인다. 나중에 실내와 옥상을 답사해 보면 이 구조물이야말로 원일 아파트를 특별한 존재로 만드는 또 다른 요소임을 알게 된다. 지하 1층과 지상 1, 2층은 상가고 지상 3층부터 6층은 공동주거다. 그러니 전체 7개 층 중에서 상가가 3개 층이나 차지하니 복합의 비율이 매우 높다. 게다가 상가에는 점포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의원, 소규모 사무실 등이 들어가 있다. 이상적인 무지개떡 건축의 복합 기능을 골고루 담고 있는 사례인 것이다. 기본적으로 5개의 모듈로 구성된 정면에서 가장 특징적인 부분은 역시 남쪽 두 번째 모듈의 1층 부분이다. 이 부분에는 점포가 없다. 그 대신 인왕 시장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나 있다. 통로 안쪽으로는 지붕 덮인 인왕 시장의 거대 공간이 보인다. 통일로 변 점포의 행렬이 통로 안으로 꺾여 들어가면서 시장으로 연결되는 광경은 일종의 도시적 드라마다. 어쩌면 불과 8개월 남짓 후 같은 통일로 변에 완공된 서소문 아파트(1971)가 원일 아파트에서 이런 태도를 배웠는지도 모르겠다. 서소문 아파트 역시 주변 상권을 이어주는 도시적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기 때문이다. # 환기 잘되는 중정… 옥상 오르니 인왕산·안산 아파트 내부로 들어가 본다. 원일 아파트 역시 평면의 깊이가 26m에 달하기 때문에 중정의 존재가 예상되고 있었고 답사 전 항공사진으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시장 한쪽의 입구를 통해 상가 2층을 거쳐 3층으로 올라가니 역시 중정이 있었고 그 양쪽은 계단이었다. 폭이 다소 좁다는 느낌은 있었지만 천창을 통해 들어온 빛은 건물 내부를 부드럽게 비추고 있었다. 그리고 바로 아래 시장의 소음은 여기서는 전혀 들을 수 없었다. 아주 포근하고 조용한 중정이었다. 난간에는 화분들이 가득 올려져 있었고 사람과 물건의 추락을 방지하기 위한 망이 4층과 5층에 쳐져 있었다. 의외로 환기가 잘된다는 느낌이었다. 일반적으로 지붕이 있는 중정 아파트의 경우 환기가 잘되지 않는 문제가 있다. 그런데 원일 아파트는 그런 느낌이 없었다. 어떻게 해결을 한 것일까? 그 의문은 옥상에 올라가 보고서야 풀렸다. 밖에서 본 조형적인 구조물은 바로 천창이었다. 그것도 콘크리트로 아주 육중하게 만들어진 것이었다. 그런데 이 천장은 중정을 막고 있는 것이 아니라 중정의 뚫린 부분 위를 덮고 있을 뿐이었다. 옆으로는 완전히 트여 있어서 공기가 자유롭게 흐를 수 있었다. 즉 원일 아파트의 중정은 세운상가(1968)나 낙원 빌딩(1969)처럼 닫힌 중정도, 동대문 아파트(1965)처럼 열린 중정도 아닌 반개방형 중정이었다. 환기와 채광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기 위한 고민의 결과물이었던 것이다. 옥상 위는 비교적 깨끗하게 관리되어 있었고 바람 쐬러 올라온 거주민들이 한두 명 보일 뿐이었다. 맞은편이 안산, 그 반대편은 인왕산이니 경치 또한 훌륭했다. 1970년 또한 한국 아파트 역사에서 중요한 해였다. 서로 이웃인 원일 아파트와 유진 상가를 비롯해, 남아현 아파트, 원효 아파트, 삼각아파트 등 대표적인 상가아파트가 이해에 지어졌다. 일반 아파트로는 비운의 와우 시민아파트, 그리고 시민 아파트의 부실을 만회하기 위해 지어진 시범 아파트의 선두주자 격인 회현 제2 시범아파트 등이 역시 1970년에 지어졌다. 이처럼 원일 아파트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시기에 탄생했다. 그것도 시장과의 결합이라는 주제를 충실하게 구현한, 대표적 주상복합 아파트의 하나였다. 하지만 그동안 상대적으로 덜 소개되었을 뿐 아니라 그 의미가 본격적으로 논의된 적도 없었다. 아쉽게도 이런 실험적인 시도들은 이후 단지형 아파트가 대세를 이루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말았다. 아파트는 ‘주거의 성’이 되었고 다른 기능들과의 유의미한 결합은 더이상 시도되지 않았다. 이렇게 우리는 기껏 만들어 놓았던 훌륭한 도시 주거의 유형 하나를 완전히 상실하고 말았다. 그런 유형의 한끝에 마켓 홀 같은 가능성이 있었다. ※귀중한 사진을 사용할 수 있게 해 주신 MVRDV에 감사드립니다.
  • 포켓몬고 열풍에 韓·中 AR게임 개발 붐

    포켓몬고 열풍에 韓·中 AR게임 개발 붐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 ‘포켓몬고’의 세계적인 열풍에 힘입어 게임업계가 AR 게임 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포켓몬고의 성공으로 AR 게임의 대중화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게임업계가 앞다투어 AR 게임 개발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가장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건 중국의 정보기술(IT) 기업들이다. 블룸버그는 25일(현지시간) “포켓몬고가 아직 중국에 출시되지 않았지만 게임의 인기로 인해 중국의 몇몇 기업들이 이익을 보고 있다”고 보도하며 세계 최대 PC 제조업체인 레노버를 대표적인 사례로 언급했다. 레노버는 최근 중국 모바일 게임개발사 러더우게임(樂逗遊?)과 손잡고 AR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레노버는 AR 게임 개발을 위해 5억 달러(약 5700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했고, 이르면 올해 말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다. 레노버는 2014년 모토로라를 인수할 때부터 구글과 AR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 관계를 맺고 AR 분야에 투자해 왔다. 지난달에는 구글의 AR 기술인 ‘프로젝트 탱고’를 지원하는 스마트폰 ‘팹2 프로’를 공개했다. 중국에서는 ‘시티몬고’(城市精靈 Go)라는 포켓몬고의 짝퉁 게임도 등장해 인기를 끌었다. 그래픽은 조악하지만 중국 게임업계의 발빠른 시장 대응력을 보여 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내에서는 대형 게임사들이 시장을 관망하고 있는 가운데 중소 게임사 중심으로 AR 게임에 뛰어들고 있다. 중국 게임사 룽투게임스가 한국에 설립한 룽투코리아는 지난 21일 개최한 기업 설명회에서 한·중 합작 AR 게임 ‘포켓로이드’를 연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서울의 63빌딩과 뉴욕 자유의여신상 등 세계 각국의 랜드마크에 나타나는 몬스터를 물리치는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앞서 드래곤플라이는 1인칭 슈팅게임(FPS) ‘스페셜포스’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AR 게임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한빛소프트도 하반기 공개를 목표로 우주 공간을 무대로 하는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우주전략’을 개발하고 있다. 김민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역할수행게임 등 특정 장르 쏠림과 경쟁이 심화된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 AR 게임은 장르 다변화와 이용자 저변 확대를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신중론도 제기된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포켓몬고의 인기에 편승해 섣불리 붐이 일어났다가 거품이 꺼지는 상황은 경계해야 한다”면서 “장기적인 안목으로 신기술에 대한 투자와 개발을 할 수 있도록 시장과 정책적 여건이 조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경제 블로그] “중국어 교육 받게 해 달라” 동양생명 노조의 이색 요구

    [경제 블로그] “중국어 교육 받게 해 달라” 동양생명 노조의 이색 요구

    中 안방보험 최대주주 변경 후 직원 “승진 놓칠라” 중국어 열공 업계 “글로벌화” “위기” 엇갈려 “중국어 공부 시켜 주세요.” 동양생명 노조가 경영진에 이색 요구를 했습니다. 직원들이 회사에서 중국어를 배울 수 있게 해 달라는 것이죠. 동양생명은 지난해 9월 최대 주주가 중국 안방보험으로 바뀌었습니다. 짱커 부사장(재무 총괄)과 뤄젠룽 부사장(영업·고객서비스), 리수 상무(인사·총무) 등 주요 임원 3명이 모두 안방보험 출신의 중국인입니다. 자연스레 경영전략본부, 설계사(FC)영업본부, 자산운용본부, 고객서비스본부 등 각 사업부문마다 중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인력이 발탁되고 있죠. “중국어를 하지 못하면 기회를 잡을 수 없다”는 절박감이 중국어 공부 열풍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안방보험이 인수하기 전 사내 온라인 통신망을 통해 중국어 강의를 수강하던 직원 숫자는 5명 남짓이었습니다. 지금은 매월 평균 50명이 넘는 직원들이 중국어를 공부합니다. 이에 노조가 아예 “중국어 강사를 회사로 불러 주면 업무 시간을 피해 중국어를 공부하겠다”는 요구를 하고 나선 것이지요. 회사도 긍정적입니다. 보험업계는 인수·합병(M&A) 작업이 한창입니다. 안방보험은 동양생명에 이어 올 4월 알리안츠생명도 인수했습니다. 매각 작업이 마무리 단계인 ING생명 또한 중국계 및 홍콩계 자본에 넘어갈 것이 유력합니다. 9월에는 KDB생명도 매물로 나올 예정입니다. M&A 명단에 이름이 오르내리는 회사 직원들은 “미리 중국어를 배워 놔야 하는 것 아니냐”고 농반진반 말합니다. 그만큼 중국계 자본의 한국 진출이 활발합니다. 이런 농담 이면에는 중국계 자본의 입지 확대에 우려의 시각도 깔려 있습니다. ‘차이나 머니’가 우리 금융시장의 자극제가 될지는 좀더 지켜볼 일입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소싸움·경마·경륜… 경북 동남부는 도박장?

    포항에 장외경륜장 개설이 추진되면서 경북 동남부 지역에서 사행산업이 판을 칠 것으로 우려된다. 청도에서는 현재 국내 유일의 소싸움 갬블(베팅) 경기가 열리고, 영천에서는 2019년 경마장이 새로 문을 열 예정이다. 포항시는 경남 창원경륜공단이 포항지역에 장외경륜장 개설을 위한 의견 제시 요청서를 보내와 이를 검토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공청회 등 찬반 의견을 수렴한 뒤 결론을 내릴 방침이다. 경륜장이 문을 열면 일자리 창출과 연간 700억원의 매출 발생에 따른 50억원 정도의 세수 증대, 유동 인구 증가 등 각종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 중앙상가 상인들도 장외경륜장이 침체된 상가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유치위원회를 구성해 건물주와 상인 등을 대상으로 서명을 받고 있다. 장외매장 설립은 문화체육관광부 허가 사항이지만 관할 지자체와 의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장외경륜장은 스크린 경마장과 같이 스크린으로 실시간 경륜 경기를 보면서 돈을 거는 곳이다. 영천시는 금호읍 일원 147만㎡에 전국 4번째 경마장(렛츠런파크 영천)을 유치했다. 2019년 개장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총공사비는 3657억원. 한국마사회는 경마장이 개장하면 연간 3조원(2016년 전국 기준)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한다. 시는 2020년에 연간 1400억원의 지방세수 증대와 직간접 고용 1100여명 등의 효과를 기대한다. 청도 지역에서는 소싸움 갬블 경기가 연중 열린다. 매주 토·일요일 12경기씩, 연간 1200경기 정도다. 관람객들은 1인당 10만원까지 베팅할 수 있다. 소싸움 경기 시행자인 청도공영사업공사는 지난해 177억원의 매출액을 올렸으며, 올해는 300억원을 예상한다. 그러나 도내 시민·사회단체와 주민들은 장외경륜장까지 포항에 오면 남부 지역은 도박 열풍에 휩싸일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30분 정도 거리에 소싸움장과 경마장, 경륜장 등 사행성 시설이 밀집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면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포항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봉이김선달 200만 돌파에 유승호 ‘눈웃음 폭발’ 자필 인사+스페셜포스터 공개

    봉이김선달 200만 돌파에 유승호 ‘눈웃음 폭발’ 자필 인사+스페셜포스터 공개

    영화 ‘봉이 김선달’(감독 박대민)이 200만 관객을 돌파를 기념해 흥행 주역들의 모습을 담은 스페셜 포스터와 감사 인증샷을 공개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6일 개봉한 ‘봉이 김선달’은 25일 누적 관객수 200만 5996명을 기록하며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봉이 김선달’은 임금도 속여먹고, 주인 없는 대동강도 팔아 치운 전설의 사기꾼 김선달의 통쾌한 사기극을 다룬 영화. 특히 ‘봉이 김선달’의 200만 관객 돌파는 연이은 신작 공세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의 꾸준한 입소문에 힘입어 이룬 결과라 더욱 의미가 깊다. 관객들의 꾸준한 입소문 열풍과 호평에 힘입어 200만 관객을 돌파한 ‘봉이 김선달’은 계속해서 장기 흥행 레이스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봉이 김선달’ 측은 2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흥행 주역들을 한 자리에 모은 스페셜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스페셜 포스터는 시원한 대동강을 배경으로 김선달 사기패를 비롯해 효종, 성대련, 이완, 규영 등 영화 속 다양한 인물들의 모습을 담아내 눈길을 끈다. 또 ‘봉이 김선달’의 주역들은 인증샷을 통해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유승호는 해맑은 표정과 함께 “‘봉이 김선달’ 200만 돌파! 감사합니다”라며 인사했고, 고창석은 멋진 턱시도 차림으로 한껏 미소를 지은 채 “경축! 200만 관객 돌파!”라는 문구로 흥행을 축하했다. 라미란은 깜찍한 브이(V) 포즈로 200만 돌파의 기쁨을 전했고, 엄지를 치켜세운 시우민과 전석호, 연우진 역시 “‘봉이 김선달’ 200만 돌파 감사합니다”라는 멘트로 인사를 전했다. 유승호, 조재현, 고창석, 라미란, 시우민 등 세대를 아우르는 국민 호감 캐스팅, 그리고 이들이 그려낸 각양각색 캐릭터의 환상적인 앙상블과 통쾌한 볼거리로 가득한 ‘봉이 김선달’은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미끼를 물었다”… ‘포켓몬 고’ 이용한 식당, 매출 26% ↑

    “미끼를 물었다”… ‘포켓몬 고’ 이용한 식당, 매출 26% ↑

    전 세계가 그야말로 ‘포켓몬 고’ 열풍에 휩싸인 가운데, 영국과 일본에서는 포켓몬 고를 이용한 실질적인 매출 증대 사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4일자 보도에 따르면, 최근 런던의 한 버거 전문점은 매장에 포켓몬이 모여들도록 유혹하는 아이템인 ‘미끼’(Lure)를 구입해 사용한 뒤 매출이 26% 늘었다. 이 버거 전문점이 하루 동안 아이템 구입에 쓴 돈은 최대 100파운드, 한화로 15만원 상당이다. 아이템의 개당 가격은 한화로 1100원 상당. 이 아이템 덕분에 매출이 26%가량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포켓몬 고의 캐릭터를 인용한 쉐이크와 도넛 등 신메뉴 개발에도 앞장섰고, 주말에는 포켓몬 고 이용자 400명을 초청해 파티를 여는 행사도 가졌다. 이 식당의 매니저는 “사람들이 포켓몬 고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보니 매우 놀라웠다”면서 “현재 런던 거리를 불과 5분만 걸어 다녀 봐도 십여 명의 포켓몬 고 이용자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 세계 마케팅 업계에서는 포켓몬 고와 관련한 수익구조에 관심을 쏟고 있다. 가장 주목 받는 것은 위의 식당이 쓴 유혹 모듈인 ‘미끼’와 포켓몬 센터로 불리는 ‘포켓스톱’이다. 포켓스톱은 몬스터 볼 등 포켓몬을 쉽게 잡을 수 있는 아이템을 획득하는 장소다. 반면 ‘미끼’는 포켓스톱 근처에 설치하는 유료 아이템으로, 설치 이후 포켓몬이 몰려들고, 이를 따라 사용자들도 몰려드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현재 포켓스톱의 경우 사용자가 임의로 지정할 수 없고 자동 생성되는 상태지만, 개발사인 나이앤틱은 특정 기업체에 포켓스탑을 제공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모델을 이미 실현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22일, 포켓몬 고가 일본에 정식 발매되면서, 나이앤틱은 일본 맥도날드와 손잡고 전국의 약 2500개 매장을 포켓스탑으로 지정했다. 일본 맥도날드 매장이 포켓스톱으로 지정된 뒤 정확한 매출증대 수치는 발표되지 않았지만, 포켓몬 고 일본 서비스 시작 하루 전인 21일, 일본 맥도날드는 적극적인 포켓몬 고 마케팅을 통해 일주일 만에 주가가 19% 상승하는 효과를 봤다. 포켓몬 고 게임 사용자들을 이용해 돈을 버는 이러한 현상은 일명 ‘포켓모노믹스’(Pokemonomics, 포켓몬과 이코노믹스의 합성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영국의 한 경제 전문가는 “현실과 가상의 경계가 흐릿해지면서 새로운 마케팅 기회가 생겨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세계는 핀테크 열풍…국내 핀테크 시장 전망은?

    세계는 핀테크 열풍…국내 핀테크 시장 전망은?

    현재 전 세계는 핀테크 열풍이다. 비약적으로 발전하는 IT 기술로 스마트 금융기술은 빠르게 다양화 되며 사용자들의 이용 또한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기 때문. 이제 우리는 본격적인 핀테크 춘추전국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그러나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핀테크 시장의 흐름에도 불구하고 현재 국내 핀테크 산업은 . 전통적인 산업 구조에서 벗어나고 있지 못해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미 해외 핀테크 시장은 경쟁과 상생을 바탕으로 공존하고 있으며 창의와 혁신이 선순환 되고 있는 생태계 구조를 갖추고 있다. 반면 국내 핀테크 시장은 정부의 적극적인 규제 완화에도 불구하고 각 부 이해관계가 얽혀 점진적으로나마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며, 금융 사고에 대한 금융 기관들의 부담으로 새로운 서비스의 적극적 유치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아직 낙심하기는 이르다. 국내 핀테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하는 사례가 점점 늘고 있기 때문. 이를 입증하듯 핀테크지원센터에서는 “핀테크 시장에서의 많은 중소기업들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미 해외 시장에서 대기업 못지않은 선전소식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그 대표적인 예로 핀테크 보안인증 솔루션 핵심기술을 연구하고 있는 이스톰은 올해 초부터 해외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16 런던 글로벌 핀테크 이노베이션에서 금융사기 예방 혁신 분야 TOP5 Finalist 기술로 선정되었으며 현재 한국인터넷진흥원 산하 핀테크 보안인증 기술 지원센터의 공식 플랫폼 기술로 등록되었다. 특히 이번 가을에는 피노베이트(Finovate Fall)에 참가하여 새로운 보안인증 기술에 대한 소개를 할 예정이다. 피노베이트는 세계최대 금융기술 컨퍼런스인 만큼 글로벌 최신 금융 기술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한 금융의 디지털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영미권과 규제완화가 대폭 낮아진 싱가폴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사업화를 공략할 예정이다. 이스톰의 강봉호 팀장은 “이스톰뿐 아니라 국내 많은 중소기업들이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아직 과도기적인 국내 핀테크 시장이 미래에 강건한 핀테크 생태계로 자리 잡는다면 국내 핀테크 시장이 세계 시장의 한 축이 되는 것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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