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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하이 ‘미친 집값’에 위장 이혼 ‘광풍’

    상하이 ‘미친 집값’에 위장 이혼 ‘광풍’

    중국 상하이 쉬휘구 이혼등기소는 지난 29일 새벽부터 이혼신청자가 몰려 업무가 마비돼 결국 임시 폐쇄조치를 내렸다. 부모의 이혼 수속을 대신하러 온 자녀도 보였다. 임신부는 이혼이 거절될 수 있다는 말에 통곡하는 임신부도 있었다. 상하이에 ‘이혼 열풍’이 부는 것은 ‘미친 부동산’ 탓이다. 상하이의 현행 규정에 따르면 첫 주택 구매 시 내야 하는 계약금 비율은 주택가격의 30%이다. 그렇지만 두 번째 주택에 대한 계약금은 주택가격의 70%까지 높아진다. 최근 부동산 사재기로 집값이 치솟자 당국이 두 번째 주택 계약금 적용 기준을 이혼한 부부로까지 확대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서류상으로만 이혼한 뒤 다시 한 채를 구입하려던 부부가 규제 시행 전에 이혼하려고 너나없이 등기소로 달려간 것이다. 상하이시는 규제 계획을 부인했지만 이혼신청자의 행렬은 줄지 않고 있다. 위장이혼이 일시적인 현상이라면 위장결혼은 이미 만성화된 풍경이다. 상하이시는 올 초부터 상하이 후커우(戶口·호적)를 가진 사람만이 주택을 구입할 수 있게 했다. 투자 가치가 높은 상하이 주택을 구입할 길이 막힌 외지 투기꾼들은 상하이 후커우가 있는 가짜 배우자를 찾아나섰다. 위장결혼 전문 컨설팅 회사가 성업 중인가 하면 위장결혼을 직업삼아 하는 이들도 있다. 인터넷 매체 펑파이는 “위장결혼 비용은 5만 위안(약 850만원)에 이른다”면서 “이 중 3만 5000위안은 가짜 배우자에게 1만 5000위안은 브로커에게 돌아간다”고 전했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상하이의 7월 주택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3% 상승했다. 신규주택 거래량도 연일 1000채를 넘어 연평균 거래량은 700채를 훨씬 웃돌고 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상하이 ‘미친 집값’에 위장 이혼 ‘광풍’

    상하이 ‘미친 집값’에 위장 이혼 ‘광풍’

    외지인은 집 사려고 위장결혼도 7월 집값 1년 전보다 27% 올라 중국 상하이 쉬휘구 이혼등기소는 지난 29일 새벽부터 이혼신청자가 몰려 업무가 마비돼 결국 임시 폐쇄조치를 내렸다. 부모의 이혼 수속을 대신하러 온 자녀도 보였다. 임신부는 이혼이 거절될 수 있다는 말에 통곡하는 임신부도 있었다. 상하이에 ‘이혼 열풍’이 부는 것은 ‘미친 부동산’ 탓이다. 상하이의 현행 규정에 따르면 첫 주택 구매 시 내야 하는 계약금 비율은 주택가격의 30%이다. 그렇지만 두 번째 주택에 대한 계약금은 주택가격의 70%까지 높아진다. 최근 부동산 사재기로 집값이 치솟자 당국이 두 번째 주택 계약금 적용 기준을 이혼한 부부로까지 확대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다. 서류상으로만 이혼한 뒤 다시 한 채를 구입하려던 부부가 규제 시행 전에 이혼하려고 너나없이 등기소로 달려간 것이다. 상하이시는 규제 계획을 부인했지만 이혼신청자의 행렬은 줄지 않고 있다. 위장이혼이 일시적인 현상이라면 위장결혼은 이미 만성화된 풍경이다. 상하이시는 올 초부터 상하이 후커우(戶口·호적)를 가진 사람만이 주택을 구입할 수 있게 했다. 투자 가치가 높은 상하이 주택을 구입할 길이 막힌 외지 투기꾼들은 상하이 후커우가 있는 가짜 배우자를 찾아나섰다. 위장결혼 전문 컨설팅 회사가 성업 중인가 하면 위장결혼을 직업삼아 하는 이들도 있다. 인터넷 매체 펑파이는 “위장결혼 비용은 5만 위안(약 850만원)에 이른다”면서 “이 중 3만 5000위안은 가짜 배우자에게 1만 5000위안은 브로커에게 돌아간다”고 전했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상하이의 7월 주택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3% 상승했다. 신규주택 거래량도 연일 1000채를 넘어 연평균 거래량은 700채를 훨씬 웃돌고 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송혜민의 월드why] 우주선부터 무기까지…‘초소형’에 빠진 세계

    [송혜민의 월드why] 우주선부터 무기까지…‘초소형’에 빠진 세계

    영화 ‘맨인블랙’에서는 주인공이 그야말로 손바닥 만큼이나 작은 권총을 본 뒤 비웃지만, 이 무기의 위력에 화들짝 놀란 후 감탄하는 장면이 나온다. 작은 고추가 맵다는 속담을 입증한 대표적인 장면으로 꼽히는데, 작은 것에 푹 빠진 것은 비단 영화 속 주인공만은 아니다. 세계는 그야말로 ‘초소형 전쟁’ 중이다. 분야를 가리지 않고 작게, 더 작게 만들기 위한 노력이 끊이지 않는다. 일명 ‘초소형화’에서 유독 관심을 보이는 분야는 과학과 의학, 군사 등으로 꼽힌다. 이들의 ‘초소형을 향한 집착’은 어떤 결과를 낳았으며 어떤 미래를 가져다줄까. #과학, 의학, 군사 분야의 초소형 기술이 가져다 줄 장밋빛 미래 초소형 기술은 단 시간 만에 우주를 여행할 수 있게 도와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국의 천재 천체물리학자 스티브 호킹 박사와 러시아의 부호 유리 밀너,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가 주도하는 ‘브레이크스루 스타샷’(Breakthrough Starshot) 프로젝트팀이 발표한 인류 최초의 ‘항성 간 여행’ 일명 인터스텔라 트래블(interstellar travel)에는 초소형 우주선이 필수 도구로 등장한다. 이 프로젝트의 목표는 초소형 우주선 1000여개를 최종 목적지이자 태양계에서 4.37광년 떨어진 알파 센타우리로 보내는 것인데, 현존하는 최첨단 우주선을 이용해도 3만 년이 걸리는 엄청난 거리다. 하지만 개당 무게가 20g에 불과한 초소형 우주선 ‘나노크래프트’를 이용한다는 이야기는 달라진다. 나노크래프트는 스마트폰 크기의 초소형 우주선으로, 기존 우주선보다 크기가 수 만 배는 작은 만큼 무려 1000배나 빨리 알파 센타우리로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크기가 작아졌다고 해서 있어야 할 것이 없는 것은 아니다. 손바닥보다 작은 이 우주선에는 빛을 반사하는 얇은 돛과 카메라, 전원장치, 항법 및 통신장비까지 갖추고 있다. 준비부터 발사까지 20년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군사 분야 역시 초소형 무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적의 눈에 띄지 않을 만큼 작으면서도 첨단 기술을 탑재한 ‘맵고 작은 고추’를 만들기 위한 각국의 노력이 끊이지 않는다. 역시 선두는 미국이다. 미군은 올해 8월 초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크기의 초소형 드론을 무기화하는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일명 ‘블랙 호넷’이라는 이름의 이 드론은 크기 20×9×5㎝, 무게 18.25g에 불과하며, 작은 몸체에 적외선 카메라 3대를 장착하고 있어 반경 2.4㎞ 이내 적의 동태를 실시간으로 전송한다. 외형은 장난감 헬리콥터와 매우 유사하다. 성인의 손바닥보다 작고 주머니에 쏙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크기여서, 정찰 비행 중에도 노출될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것이 미군의 설명이다. 미군 고위 관계자가 “블랙 호넷은 근거리에서 살펴봤을 때에도 새가 날아다닌 것으로 보일 만큼 위장이 쉽다. 당장 전투에 투입되도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평가한 만큼 실전배치가 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인공지능 AI의 빠른 발전 속도는 더욱 작고 정밀하며 똑똑한 무기 개발을 가능케 할 것이라는 추측이 지배적이다. 의학계도 초소형 열풍에서 무관하지 않다. 해외에서는 이미 길이 3㎜, 너비 1㎜에 불과한 인체삽입용 무선 센서가 개발됐다. 미국 UC버클리 연구팀이 개발한 이것을 뇌나 신경 등 인체에 삽입하면 사용자는 이물감을 전혀 느끼지 않는 동시에, 센서가 이식된 부위의 장기 활동을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를 ‘뉴럴 더스트’(Neural Dust), 일명 신경 먼지라 부르는데, 연구진은 궁극적으로 머리카락 절반 두께에 불과한 버전을 만들기 위해 지금 이 순간에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분야에서 이뤄지는 초소형 경쟁은 인류에게 다양한 편의를 가져다준다. 군사 분야의 초소형 무기 개발은 인명피해를 최대한 줄여줄 것이며, IT와 우주과학 분야의 초소형 기술은 이제껏 상상하지 못했던 그야말로 ‘신세계’를 가져다 줄 것이다. 의학계의 초소형 기술은 더 많은 생명을 살리는데 일조할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이렇게 인류와 세계에 착하기만 할 것 같은 초소형 기술에도 이면은 있다. 동전의 양면처럼 말이다. #예상치 못한 오류와 불완전성…잿빛 미래 우려 초소형 기술의 발달로 인류는 더 많은 혜택을 입게 되겠지만, 동시에 예상치 못한 ‘버그’가 가져다 줄 부작용도 무시할 수 없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우려가 ‘소설’에 불과하다고 일축하기도 하지만, 이미 인류는 위에 나열한 다양한 기술이 영화나 소설 속 한 장면에서 현실이 된 것을 목격했다. 예컨대 웨어러블 기기의 발달을 넘어 신체에 직접 칩을 이식해 생활의 편의를 도모하는 기술에서 심각한 오류가 발생한다면, 인류는 생물학적 바이러스가 아닌 악성코드로 인한 실제 좀비를 눈앞에서 마주할 수 있다. 철저하게 프로그래밍 된 AI가 접목된 칩에서 발생한 오류 또는 일순간 판단의 실수는 누구도 통제할 수 없는 새로운 형태의 공포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뜻이다. 군사 분야의 초소형 무기 개발은 결국 보다 손 쉬운 살상과 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고,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카메라와 움직임을 감지하는 센서는 끊임없는 감시와 사생활 침해를 낳을 수도 있다. 회사와 집, 화장실 등 모든 공간이 누구에게나 노출된 공간이자 동시에 창살없는 감옥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상상 그 이상의 기술 발달 속에서 인류는 영원히 완벽한 존재를 찾지도, 만들지도 못했다. 그러므로 인류를 위한 세계의 ‘초소형 홀릭’에는 분명한 ‘고장’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 때문에 초소형 기술의 발달이 다양한 것을 작아지게 하는 동시에, 이를 올바르게, 정확하게 활용하려는 인류의 의지는 커져야 마땅하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열린세상] 진화하는 동영상 콘텐츠 생태계/전범수 한양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열린세상] 진화하는 동영상 콘텐츠 생태계/전범수 한양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디지털 시대에 우리가 경험하는 변화 중 하나는 문자에서 영상 중심 세계로의 변화다. 일상생활에서 글을 쓰고 읽는 행위보다 동영상 콘텐츠를 만들거나 소비하는 비중이 많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을 통해 개인들 간에 주고받는 동영상 유통량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의 보편적 활용으로 인해 동영상을 교환하고 소비하는 것 자체가 큰 부담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게다가 문자에 비해 즉각적이고 감성적이며 지루하지 않은 동영상 콘텐츠의 증가는 국내외 콘텐츠 생태계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원천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동영상 콘텐츠 소비가 늘어나는 대신에 개별 동영상 길이는 줄어드는 역설적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수많은 동영상 콘텐츠가 생산되고 있지만 이용자들은 짧은 분량의 임팩트 있는 동영상 뉴스나 클립을 선호한다. TV 대신에 스마트폰으로 동영상 콘텐츠를 이용하다 보니 긴 시간 동영상 콘텐츠에 집중하기 어려운 이유에서다. 다만, 이용자들은 자신들이 선호하는 장르의 콘텐츠들을 반복적으로 소비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스마트폰이나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 확산은 기존 TV 콘텐츠 소비 방식도 바꾸고 있다. 이용자들은 특정 채널을 선택해 방송 콘텐츠를 시청하기보다는 VOD라는 시공간 제약이 거의 없는 콘텐츠 소비를 선호한다. TV가 없더라도 스마트폰을 통해 모바일 공간에서 자신이 원하는 방송 콘텐츠를 개별적으로 선택해 소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는 TV 중심 방송 콘텐츠 비즈니스 모델을 점진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광고의 비중이 줄어드는 대신에 개별 콘텐츠 중심으로 요금이 과금되는 직접 이용 방식이 늘어나는 추세다. 동시에 콘텐츠 제작비가 많이 투입된 콘텐츠는 더욱 소비가 집중되는 반면 그렇지 않은 콘텐츠들은 이용자들에게 외면받는 양극화 현상도 심화되고 있다. 특히 브랜드가 있거나 인기 스타들이 출연하는 콘텐츠에는 이용자들이 몰리는 반면 대부분의 UCC나 비인기 장르 콘텐츠는 소외받는 것이 현실이다. 이용자들의 동영상 콘텐츠 선택권이 넓어진 만큼 소비되는 콘텐츠 범위는 그만큼 줄어들고 있는 셈이다. 한편 이용자 중심의 콘텐츠 생산 및 소비 환경도 적지 않게 변화되고 있다. 수년 전 큰 인기를 얻었던 UCC 열풍 이후에 멀티채널네트워크라고 불리는 MCN을 통한 콘텐츠 생산이 점차 늘어 가고 있다. 이는 특정 소재를 대상으로 개인이 제작한 동영상들을 장르별로 묶는 이용자 제작 콘텐츠를 말한다. TV에서도 방송되는 마리텔 프로그램이 MCN의 아이디어를 활용한 프로그램이라 볼 수 있다. 오히려 최근 디지털로 제작된 이용자 동영상 콘텐츠들은 페이스북이나 스냅챗 등의 네트워크 기반 플랫폼을 통해 유통되는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언론사 뉴스에서부터 개별 이용자 제작 동영상 콘텐츠들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동영상 콘텐츠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유통되고 있다. 게다가 MCN 방식으로 어린이, 음악, 게임, 패션, 뷰티, 스포츠 등 새로운 장르별 글로벌 동영상 콘텐츠 플랫폼들이 기존 포털 방식의 동영상 콘텐츠 유통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새로운 글로벌 동영상 콘텐츠 소비 환경은 국내 시장에도 시사하는 의미가 적지 않다. 우선 동영상 콘텐츠 유통의 범위가 국제적인 만큼 우리도 해외 시장을 포괄할 글로벌 동영상 콘텐츠 플랫폼이 필요할 것이다. 이는 한류 관련 동영상 콘텐츠의 지속적인 글로벌 유통을 위해서도 필수적일 수 있다. 다음으로 국내에서 제작되는 동영상 콘텐츠의 소비 집중이나 불균형을 보완하기 위해 다양한 동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지원 방안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교육이나 교양 목적을 갖고 있지만 이용자들이 재미있게 시청할 수 있는 동영상 콘텐츠 제작을 활성화하는 것이다. 기타 동영상 콘텐츠 저작권자 입장에서 특정 플랫폼에만 의존해 광고비를 확보하는 방식 이외의 다른 수익 모델을 개발함으로써 국내 동영상 콘텐츠 제작이나 유통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도 고민해 봐야 할 것이다. 바로 글로벌 동영상 콘텐츠 제작 및 유통 시장의 성장이 우리에게는 또 하나의 기회일 수 있기 때문이다.
  • 중국, 하루 1만4000개 회사 등장…올 상반기 창업 262만개

    중국, 하루 1만4000개 회사 등장…올 상반기 창업 262만개

    #1 베이징에 소재한 모 대학을 졸업한 26세 A씨는 최근 베이징시 하이덴취 중관촌에 자리한 창업 지원 센터의 지원을 받아 모바일 플랫폼 개발에 한창이다. 지난 7월 유수의 대학을 졸업한 그가 대기업 또는 공기업 취업 대신 청년 창업의 길을 선택한 것이다. 그는 현재 중국 정부가 지원하는 청년 창업가 프로그램 중 하나인 ‘MAKER PLACE'에 참여, 창업 후 1년까지 무상으로 임대받은 사무실과 무이자 창업 지원금을 꾸준히 지원받고 있다. #2 또 다른 청년 예비 창업가 B(28)씨는 올해 베이징 소재 대학의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어 지난 7월 몇년 동안 준비했던 박사과정을 위한 대학원 입학 합격 통보를 받았지만, 그는 박사과정 입학 대신 창업가로서의 또 다른 길을 선택했다. 한국어, 중국어, 영어에 능통한 그가 지인들과 함께 준비하는 것은 온라인을 통한 다국적 현지 컨설팅 업체 서비스다. 그 역시 정부가 지원하고 있는 청년 창업가에 대한 탄탄한 재정적 지원 덕분에 창업 준비 기간 1년과 창업 후 최대 3년까지 무상 임대가 가능한 사무실과 각종 세재 지원을 받고 있다. 이처럼 최근 중국에서는 수 년째 청년 창업에 대한 열풍이 뜨겁다. 공기업과 대기업에 입사 후 비교적 안정적인 생활을 하고자 하는 청년들의 수가 급격히 줄어드는 대신 창업가의 길을 선택하는 비중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올 상반기 기준 중국 전역에서 등록을 마친 신규 창업 기업의 수는 총 262만 곳에 달한다. 지난해 같은 동기 대비 약 29% 증가한 것으로 일평균 약 1만 4000개의 신생기업이 생겨난 것이다. 그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성장세를 기록한 분야는 단연 IT 업체다.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한 서비스업 분야 신규 업체의 수는 2만 8000개로 같은 동기 대비 약 36% 증가했다. 이들 중 상당수 업체들이 중국 정부의 재정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받아 탄생한 20~30대 청년 창업가들이 키운 업체다. 청년 창업가들이 개발한 다양한 신기술품의 증가는 곧장 중국 내 특허 출원수 144만 건이라는 놀라운 수치로 이어졌다. 특허권 관련 ‘무덤’이라고 불리는 중국에서 해외 선진 기업을 모방한 제품이 아닌, 자국에서 소유한 신기술과 이를 응용한 제품 생산이라는 비약적인 발전을 현실화한 것이다. 더욱이 이는 같은 동기대비 38% 증가한 기록이다. 이는 전문 기술이 필요한 신기술 개발 분야에 대해 정부가 제공하는 해당 분야 전문 기술 교육 프로그램과 교육 이후에도 정부가 소유한 빅데이터를 활용한 자문 및 공공정보 서비스 공유 등을 지속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정부의 신기술 분야 청년 창업가 양성 정책이 성공을 거뒀기에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정부가 향후에도 지속적인 재정적 지원을 약속하며, 청년 창업가을 꿈꾸는 예비 창업가들의 수는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최근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향후 정부가 마련한 400억 위안 규모의 국가 신흥 산업 창업·투자 지도기금이 정식 운영을 앞두고 있다고 공고했다. 해당 기금은 창업가들을 위한 각종 창업 및 혁신 정책에 대한 감독과 평가 사업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창업자에 대한 정책 편의와 혜택은 더욱 극대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글·사진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이번엔 부대찌개 라면 경쟁

    이번엔 부대찌개 라면 경쟁

    지난해 중식의 불맛을 담은 라면에 이어 이번에는 부대찌개 라면을 두고 라면업계 경쟁이 다시 치열해지고 있다. 농심이 먼저 불을 댕겼고 오뚜기가 가세했다. 팔도도 조만간 뛰어들 예정이다. 농심은 지난달 내놓은 ‘보글보글 부대찌개면’이 출시 4주 만에 50억원어치가 팔렸다고 29일 밝혔다. 농심 관계자는 “이는 라면시장 10위권 수준”이라며 “8월이 국물 라면의 비수기였던 점을 고려하면 앞으로 더욱 많이 팔릴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 대형마트에서 ‘보글보글 부대찌개면’은 지난 20~21일 8600만원어치가 팔리기도 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농심은 이날 ‘보글보글 부대찌개 큰사발면’도 출시했다. 오뚜기도 지난 18일 부대찌개 라면을 선보이며 농심을 추격하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지난주부터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판매가 이뤄지면서 판매량이 급격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팔도 역시 이달 말 부대찌개 라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부대찌개 라면이 인기를 끄는 비결은 사골 육수를 사용해 국물이 진하고 얼큰하며 햄, 고기 등 건더기가 풍부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지난해 프리미엄 짜장·짬뽕 라면 열풍으로 라면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 수준이 높아진 것도 부대찌개 라면의 매출을 높였다고 농심은 설명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따로, 또 같이’···귀농·귀촌 열풍으로 등장한 새 전원마을 ‘코하우징’

    ‘따로, 또 같이’···귀농·귀촌 열풍으로 등장한 새 전원마을 ‘코하우징’

    2000년대 후반부터 각박한 도시의 삶에서 벗어나 농촌에서 여유로운 삶을 살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이른바 ‘귀농·귀촌 열풍’이 불었다. 최근 들어서도 계속 나타나고 있는 귀농·귀촌 열풍으로 새로운 형태의 주거 문화가 생겨나고 있다. 29일 통계청의 ‘2015년 귀농어·귀촌인 통계’에 따르면 생활에 필요한 소득을 영농 활동을 통해 조달하는 ‘귀농 가구’ 수는 2013년 1만 202가구에서 2014년 1만 758가구, 지난해 1만 1959가구로 늘었다. 영농 이외의 활동(연금·임대소득 등)으로 소득을 올리는 ‘귀촌 가구’ 수도 2013년 28만 838가구에서 2014년 29만 9357가구, 지난해 31만 7409가구로 증가했다. 이렇게 도시에서 벗어나 농촌으로 편입하는 사람들이 매년 늘어나면서 이른바 ‘코하우징’(공동체 마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1970년대 덴마크에서 처음으로 등장한 ‘코하우징’은 적게는 10개 세대 안팎, 많게는 30여세대가 개별주택 및 공동 생활공간, 공동 옥외 생활공간을 갖추고 모든 입주민이 마을과 관련된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는 생활 형태를 일컫는다. 서로 취미 및 여가생활을 공유하거나 경제활동을 함께 하며 어른들이 공동으로 아이들의 교육과 관리에 힘쓰기도 한다. ‘따로 또 같이’ 사는 방식의 코하우징은 일찍부터 미국과 네덜란드, 스웨덴, 캐나다, 일본 등 세계 각국에 수백여개가 조성됐다. 국내에는 충북 영동군 백화마을과 서울 마포구 ‘소행주’(성미산 마을에 있는 ‘소통이 있어 행복한 주택’의 줄임말), 부산 수영구 일오하우스 등이 코하우징으로 만들어졌다. 이 중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원을 받아 사회적기업인 민들레코하우징이 조성한 백화마을은 현재 40여세대가 모여 도자기반과 풍물반 등 각종 동아리 활동과 마을 축제를 진행하고 있으며, 마을협동조합을 만들어 그린에너지 체험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민들레코하우징은 경기 용인시 처인구 양재면 송문리에 나무와 꽃, 물, 바람, 황토, 숯이 어우러진 ‘양지 느티마을’을 조성하고 있다. 총 17세대로 구성되는 양지 느티마을은 마을 초입의 커다란 느티나무와 다양한 숲길, 텃밭 등이 이웃과의 건강한 커뮤니티를 만들어주며 마을 카페와 작은 도서관, 다목적실, 목공창고 등이 있는 커뮤니티 하우스를 조성하여 이웃과의 나눔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한다. 용인 양지 느티마을은 현재 토지를 매입하고 마을과 주택을 계획하고 있으며 함께 공동체 마을을 이룰 귀촌인 가구를 모집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콘텐츠진흥원, ‘태후 열풍’ 이끈 한류의 버팀목

    한국콘텐츠진흥원, ‘태후 열풍’ 이끈 한류의 버팀목

    올해 한류 드라마 역사를 새로 쓴 ‘태양의 후예’는 김은숙 작가와 각본을 공동 집필한 김원석 작가의 ‘국경 없는 의사회’가 원작이다. 2011년 한국콘텐츠진흥원(한콘진)이 개최한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 대전 우수작이었다. ‘태양의 후예’가 만들어지기까지 한콘진의 일정 역할이 있었던 셈이다. 한콘진은 최근에도 ‘닥터스’, ‘옥중화’, ‘함부로 애틋하게’ 등의 제작을 지원하며 새로운 한류 드라마 탄생을 거들고 있다. 한콘진의 역할은 방송 드라마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세계 3대 뮤직 마켓인 미국의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SXSW), 영국의 더 그레이트 이스케이프(TGE), 프랑스 미뎀(MIDEM) 등에 우리 뮤지션을 소개하며 케이팝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애쓰고 있다. 여기에 게임, 캐릭터, 패션 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업을 통해 영화를 제외한 대중문화 전반을 지원하며 문화 콘텐츠로 대한민국 영토를 넓히는 데 앞장서고 있다. 한류의 버팀목 역할을 하는 한콘진은 분야별로 따로따로 이뤄지던 지원 통로를 일원화하기 위해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한국게임산업진흥원, 문화콘텐츠센터,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 디지털콘텐츠사업단을 하나로 통합해 2009년 5월 출범했고, 2014년 6월 전남 나주 빛가람혁신도시로 이전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In&Out] 저층 주거지 정비에서 미래 주거 모델 찾아야/변창흠 서울SH공사 사장

    [In&Out] 저층 주거지 정비에서 미래 주거 모델 찾아야/변창흠 서울SH공사 사장

    유럽의 유명 도시를 생각하면 누구나 연도를 따라 늘어선 수백년 된 석조주택의 멋진 경관을 떠올린다. 나폴레옹 3세 때 오스만 남작이 주도했던 파리 개조 사업이 만들어 낸 6~7층 높이의 파리 주거지는 오늘날 파리의 상징이 됐다. 많은 도시에서 오래된 저층 주거지들은 저마다의 역사와 경관을 가진 채 각 도시의 과거이자 현재이며 미래의 얼굴이 돼 왔다. 그러나 우리 도시의 저층 주거지는 어떤가. 우리의 저층 주거지는 한 번도 계획적으로 조성된 적이 없었고 내세울 만한 곳도 거의 없다. 1970년대에는 토지구획정리사업으로 도시형 단독주택이, 1990년에는 규제 완화로 대규모 다가구주택과 다세대주택이 양산됐고, 2009년 주택법 개정 이후부터 도시형 생활주택이 확산되고 있다. 1980년대 후반부터 불어닥친 재정비사업 열풍은 한마디로 저층 주거지를 멸실하고 고층 아파트를 신축하는 사업이었다. 최근 부동산 경기가 침체되고 과도한 정비 열풍이 온갖 문제점을 유발하면서 서울에서만 300개가 넘는 정비(예정)구역이 해제됐다. 이제 남은 저층 주거지는 언젠가 재정비돼 고급 아파트가 될 예비부지로 남든지, 또다시 새로운 다세대주택이나 도시형 생활주택으로 재건축될 것 같다. 잔존한 저층 노후 주거지는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 모든 저층 주거지가 초고층 아파트로 재개발돼서도 안 될 뿐 아니라 무질서하게 필지별로 건축돼서도 안 된다. 이렇게 건축된 아파트 단지나 다세대주택들은 우리의 자랑스러운 주거 공간도 아니고 유럽 도시들처럼 수백 년간 존속할 미래 주택의 모습도 될 수 없다. 재개발 뉴타운구역이 해제되면서 우리는 노후 저층 주거지를 도시의 새로운 미래 주거단지로 변화시킬 수 있는 시간과 기회를 얻었다. 기존 정비사업의 대안 사업으로 도입된 주거환경관리사업과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아직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고 만족도도 높지 않다. 마침 국회에 ‘빈집 등 소규모 주택정비 특례법’ 제정안이 발의돼 있다. 서울시도 연구용역을 통해 저층 주거지를 새롭게 정비하는 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 저층 노후 주거지에 대해 새 정비 모델을 마련하려면 반드시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다. 우선, 저층 주거지 정비에서는 아파트 단지가 갖는 장점을 구역 단위에서 최대한 갖추도록 해야 한다. 대부분의 아파트가 갖고 있는 주차장, 무인택배시설, 작은 도서관, 어린이집 등 각종 편익시설이 권역 단위에서 확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둘째, 주택 소유자들의 필요와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사업 모델을 찾아야 한다. 소유자들의 재산증식 욕구나 주거환경 개선 욕구를 우선 충족할 수 있는 사업 방식과 재원조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국세와 지방세 감면, 도시계획이나 건축 규제 완화, 금융지원 도움을 줄 수 있다. 셋째, 구역 단위로 사업 모델을 만들고 공공개발 주체에게 권한과 지원을 해야 한다. 수용권이 없는 공공 주체에게 신탁이나 금융지원, 보증, 이주용 임대주택 활용, 사업 관리의 권한을 부여해야 비로소 작동된다. SH공사는 저층 주거지 정비를 위한 자율주택정비사업화 모델을 오랫동안 구상해 왔다. 노후 저층 주거지 공동체가 활성화되고 역사가 살아 숨쉬는 미래 주거단지로 재탄생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 [자치단체장 25시] 부부가 붕어빵·떡볶이 팔아 장학금 주는 ‘천사표 동구청장’

    [자치단체장 25시] 부부가 붕어빵·떡볶이 팔아 장학금 주는 ‘천사표 동구청장’

    2014년 7월 취임한 이흥수(56) 인천 동구청장은 이듬해 첫날 구내식당을 폐쇄했다. 600여명에 달하는 구청 직원들이 주변 식당에서 식사하면 인천 구도심 가운데 가장 낙후된 동구의 상권 활성화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된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일부 직원들이 불편을 호소했지만 “그래도 공무원이 서민보다 형편이 나으니 고통을 분담하자”고 설득했다. 음식점 업주들이 대대적으로 환영하고 나선 것은 물론이다. 이 구청장 스스로도 지역 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있다. 가급적 구청에서 멀리 떨어지고 장사가 잘되지 않는 곳을 이용한다. 지난 16일에는 비빔밥을, 17일에는 불낙전골을, 인터뷰가 이뤄진 18일에는 삼계탕을 들었다. 그는 구청장이 되기 전에도 서민적인 음식을 좋아했다. 2014년 서울신문이 펴낸 단체장 인명록을 보면 이 구청장이 좋아하는 음식은 김밥과 떡볶이로 돼 있다. 전국 자치단체장 가운데 기호 음식으로 이런 종류를 꼽은 단체장은 이 구청장이 유일하다. 그는 지금도 가끔 단골 분식점을 찾는다. 이 구청장은 취임 후 ‘꿈드림’ 장학회를 만들어 130억원을 조성했다. 이 기금을 활용해 지난해 10월 동구에 사는 고등학교 1학년생 전체(494명)에게 장학금 45만원을 지급했다. 올해는 고등학교 1학년생뿐 아니라 대학교 1학년생까지 확대해 대학생의 경우 1인당 50만원을 지원했다.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한 것은 전국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들다. 이 구청장도 직접 장학금 기금 조성에 참여하고 있다.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는 동인천역 광장에서 붕어빵 장사를 한다. 붕어빵 달인에게 기술을 배워 맛이 좋은 데다 취지가 알려져 사람들이 줄을 잇는다. 본래 가격보다 많은 돈을 놓고 가는 이들도 있어 하루 평균 150만∼170만원의 매상을 올린다. 부인 조명순(54)씨도 남편의 뜻에 동참해 옆에서 떡볶이를 판다. 부부가 번 돈은 모두 장학기금으로 기탁되는 것은 물론이다. 이 구청장 부부는 더위가 기승을 부린 20일에도 동인천역 광장으로 나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장사해 200여만원 벌었다. 앞서 17일 오전 11시에는 동구통장연합회 등 3개 단체가 구청을 찾아와 장학금을 기탁했다. 재정이 풍부하다고 보기 어려운 단체들이다. 이 같은 상황은 동구의 현실을 대변하고 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달동네박물관이 있고, 서민들의 고단한 삶을 생생하게 다룬 ‘괭이부리말 아이들’이 베스트셀러가 될 정도로 낙후된 지역이다. 인천의 대표적인 구도심으로 행정구역 상당 부분이 재개발·재건축 대상일 정도로 주택의 노후화가 심각하다. 개발 열풍이 몰아쳤을 당시 외지인들이 매입한 집들이 흉가로 방치돼 있기도 하다. 재개발을 추진하고 있지만 부동산경기 침체로 인천지역 다른 자치단체들과 마찬가지로 고전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 “구도심은 신도심보다 개발비용이 2배 이상 소요돼 민간업체들이 쉽게 달려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 와중에 지난 2월 송림초등학교 주변 4곳이 국토교통부로부터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연계형 사업지구로 선정되는 쾌거를 올렸다. 6곳을 신청했는데 4곳이 선정돼 대박 수준이다. 구 측은 이들 지역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시작으로 1960∼1970년대 수준에 머물러 있는 주거지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이 구청장은 “이 사업을 통해 낙후된 주택들이 재정비돼 동구가 다시 살아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뉴스테이 사업 효과로 도시 개발은 물론 경제 활성화에도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구청장은 동구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다. 구도심이라는 말 대신 원도심이라는 말을 주로 사용한다. 인천 문물의 상당부분이 동구에서 태동해 인천 전체 인구가 50만명이던 시절 동구 인구가 20만명에 달했다고 한다. 현재 동구 인구는 7만명에 불과하지만 동구에 호적을 둔 인구는 44만명이다. 그래서인지 동구를 가리켜 ‘인천의 정신적 모태이자 발상지’라고 강조한다. 이 구청장은 “인천 출신 정치인이나 학자·운동선수·연예인의 절반이 동구 출신”이라며 이러한 전통을 살려 자신의 임기 중 ‘그 옛날’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솔직히 말해 도시 발전 차원에서 신도시를 따라잡을 수 없겠지만 구민들의 자존심만큼은 동구가 인천의 중심지였던 때로 되돌리고 싶습니다.” 이 구청장은 ‘떠나가는 동구’가 아닌 ‘찾아오는 동구’를 만들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사업으로 문화관광벨트화를 꼽았다. 이 사업의 핵심으로 동인천역 광장을 언급했다. 그는 “인천에는 여러 역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동인천역 광장은 사람이 가장 많이 모일 수 있는 장소”라며 “지난해부터 이곳에서 각종 축제와 나눔장터가 열리고 스케이트장·발광다이오드(LED)전광판 등을 조성, 젊음이 넘치고 활력 있는 광장으로 바뀌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고 밝혔다. 유동인구가 4만명에 달하는 동인천역에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만들면 주변 상권이 살아나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된다는 설명이다. 송림아뜨렛길과 달동네박물관도 같은 맥락에서 조명되고 있다. 수년간 방치된 지하보도였던 송림아뜨렛길은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탄생됐으며, 달동네박물관은 전국에서 사람들이 찾을 정도로 명물이 됐다. 그는 “구청장에 부임했을 때부터 노력했던 관광벨트화 사업의 성과가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면서 “개별적인 관광자원을 연계하면 더 큰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자체가 단순히 민원처리나 하는 행정서비스 역할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지론을 갖고 있다. 그래서 여건이 어렵더라도 주민들이 먹고사는 데 도움을 주는 적극적인 역할을 직원들에게 주문한다. “우리 구가 더이상 낙후되고 침체된 구도심이 아닌, 비전과 경쟁력이 있는 도시로 거듭나 주민들이 동구에서 거주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미지 쇄신을 위해 구 명칭을 새로운 이름으로 바꾸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동구라는 명칭은 방위 개념에 맞지 않을뿐더러 전국 광역자치단체에 동구라는 지명이 6개나 있어 혼동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도시 브랜드와 이미지를 창출하는 차원에서도 구 명칭을 바꿔야 된다는 생각에서 인천시와 함께 명칭 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구민들을 대상으로 새 명칭을 공모한 결과 ‘화도진구’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화도진은 구한 말 인천 최초의 군사방어기지가 있던 곳으로 화도진공원에서는 27년째 화도진축제가 열리고 있다. 인천시 및 행정자치부와의 협의를 거쳐 내년 7월부터 이 명칭을 사용할 방침이다. 이 구청장은 “구 명칭이 변경되면 침체된 도시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고 역동적인 미래도시로 거듭나는 데 발판이 될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그는 “동구에 많은 변화가 오기 시작했고 지금도 계속해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지속적인 도전과 열정으로 주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소외계층을 위한 질 좋은 일자리, 재미와 맛이 있는 야시장, 꽃마을 만들기 등 작지만 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발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2018 평창 K-POP 페스티벌’ 개최, 샤이니+비스트+원더걸스 등 ‘한류스타 총출동’

    ‘2018 평창 K-POP 페스티벌’ 개최, 샤이니+비스트+원더걸스 등 ‘한류스타 총출동’

    ‘2018 평창 K-POP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오는 9월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SBS 주최 평창 동계올림픽 ‘힘찬함성’ 콘서트에 이어 9월 8일 같은 장소에서 ‘2018 평창 K-POP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고 외래객 방한관광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에서 주관한다. 무대 위에서는 샤이니, 비스트, 원더걸스, B.A.P, 몬스타엑스, 소년공화국 등 최정상급 한류 스타를 만날 수 있다. K-POP 공연과 더불어 세계인을 팬으로 만든 또 하나의 한류 콘텐츠 K-드라마 특별 무대도 준비되어 있다. 가수 거미가 ‘태양의 후예’ OST를 열창하며, 서대영 상사로 분한 배우 진구가 팬들을 만난다. 한류 열풍의 주역 빅뱅, 싸이, EXO는 특별 영상을 통해 관객과의 만날 예정이다. 올림픽 스타선수 이규혁, 심석희를 비롯해 다수의 K-스포츠 스타도 출연해 뜨거운 한류의 열기를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까지 이어가길 바라는 염원의 자리를 마련한다. 또한 한국 전통의 대형 북춤, 떠오르는 한류 콘텐츠인 트론댄스, 국기원 소속 선수들의 태권무가 어우러진 퍼포먼스를 통해 2018평창동계올림픽에 도전, 열정,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콘서트 무대는 9월 25일 저녁 5시 40분부터 KBS 1TV 특집 방송을 통해 시청자를 찾아간다. 이번 행사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한국의 문화를 외래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려 한국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해외 관광객들에게는 별도의 지정좌석을 제공한다. 외국인용 페스티벌 관람권은 행사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관광공사 해외지사가 운영하는 SNS를 통해서도 배포하고 있다. 내국인에게는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입장쿠폰을 배포할 예정이다. 이벤트는 19일~31일 동안 행사 공식 SNS를 통해 총 2018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또한 26일부터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내국인 대상 관람권 신청이 시작될 예정이다. 자세한 신청 방법 및 공연관람 안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아시아 최대 규모 블록체인·핀테크 컨퍼런스, 올 12월 킨텍스서 개최

    아시아 최대 규모 블록체인·핀테크 컨퍼런스, 올 12월 킨텍스서 개최

    블록체인(blockchain)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있게 한 차세대 보안 플랫폼 기술인 블록체인은 금융 분야에 메가톤급 변혁을 가져올 기술로써 이미 오래전부터 이슈가 되어왔다. 최근 국내 주요 은행권에서 유행처럼 번져가고 있는 ‘전자계약’, ‘화폐없는 거래’ 등이 바로 이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것이다. 최상위 수준의 보안성, 빠른 거래 속도, 저렴한 거래 비용 등 다양한 이점을 가지고 있는 블록체인은 최근의 핀테크 열풍과 맞물려 고객 편의 측면의 다양한 금융 서비스가 가능토록하며 금융권의 차세대 비즈니스 돌파구가 되고 있다. 이와 관련 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포럼)은 지난 12일 보고서를 통해 “블록체인이 개별 금융거래나 국가 간 금융거래에서 현재 사용하고 있는 시스템보다 더 안전하고 투명하고 효과적인 새로운 거래 방법이 될 것이며, 내년 중 전 세계 은행 80%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실제로 작년 9월 글로벌 22개 은행은 국경을 넘어 블록체인 연합체(R3CEV)를 결성한 바 있으며, 지난 5월에 KEB하나은행, 신한은행이 R3CEV에 가입하면서 국내 금융권의 블록체인 열풍에 불을 당겼다. 이러한 가운데 블록체인 및 핀테크가 심층적으로 다뤄질 ‘인사이드 핀테크 컨퍼런스&엑스포 2016’가 오는 12월 8~9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HSBC, 스탠다드 차타드(Standard Chartered), 비자(Visa), 마스터(Master) 카드 등 글로벌 금융기관 및 국내 주요 금융사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이번 행사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 행사로써, 전시규모가 작년보다 3배 이상 커지는 등 국제 수준의 전문 행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블록체인과 핀테크 등 두 트랙으로 진행될 컨퍼런스에서는 비트코인 억만 장자로 유명한 로저 버(Roger Ver), 중국 핀테크 전문가 제논 케이프론(Zennon Kapron) 등 세계적인 금융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가하며 톰슨 로이터 등 글로벌 미디어 그룹은 물론 글로벌 금융기관들의 참여 역시 가시화되고 있다. ‘인사이드 핀테크 컨퍼런스&엑스포 2016’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 등록을 통해 참여 신청할 수 있으며, 10월 14일 이전 신청자에 한해 최대 40% 얼리버드 등록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환구시보, “한류, 독도분쟁 이후 일본서 위축됐듯 중국서도 퇴출” 협박

    환구시보, “한류, 독도분쟁 이후 일본서 위축됐듯 중국서도 퇴출” 협박

    중국 언론들이 한류(韓流)가 한국 정부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 결정의 희생양이 될 것이란 협박을 이어가고 있다. 24일 중국 환구시보(環球時報)는 <중국 잃은 한류 이제는 어디로 흘러가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사드 결정으로 인한 중국 내 한류 배제 현상이 실제로 존재했는지 확인되지는 않지만 중국 내 뜨겁던 한류(韓流)가 썰렁한 한류(寒流)를 만난 것은 분명해 보인다”고 포문을 열었다. 신문은 실제로 중국의 사드 보복을 우려한 시각이 나오면서 한국의 주요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SM, CJ E&M, 그리고 YG의 시가총액이 크게 줄었다고 지적했다. 올 들어 6월 초까지도 4만원 이상을 달리던 SM엔터테인멘트 주식은 23일 현재 2만 8000원대까지 주저앉았다. 이 같은 주가 하락은 사드 배치 결정 이후 상당수 한국 연예인들의 중국 활동 위축 보도와 관련이 있다고 분석했다. 신문은 “일부 한국 언론들이 이번 계기에 한류의 중국 편중 현상을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한류가 과연 중국을 대체할 수 있는 시장을 찾을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한국 방송 프로그램의 해외 수출 비중에서 중국이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대체 시장 발굴 가능성을 일축했다. 특히 지난 2002년 드라마 ‘겨울연가’ 방송 이후 한류 최대 시장으로 성장했으나 독도 영유권 분쟁이 불거지면서 열풍이 가라앉았던 일본 사례를 인용하며 “이번 사건으로 인한 타격은 일본과의 분쟁 때 받았던 것보다 서너 배는 클 것”이라고 협박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10년째 요구···국내 지도 구글 반출 여부 오늘 결정 ‘오후 5~6시쯤 발표’

    10년째 요구···국내 지도 구글 반출 여부 오늘 결정 ‘오후 5~6시쯤 발표’

    정보기술(IT) 회사 구글이 요청한 국내 지도 데이터 반출 여부가 24일 오후에 결정된다.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지리정보원과 미래창조과학부, 국방부, 외교부, 행정자치부 등이 참여하는 ‘지도 국외반출협의체’는 이날 낮 3시에 예정된 회의에서 국내 정밀 지도 데이터를 반출해달라는 구글의 요청을 받아들일지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반출 허용 여부 공식 발표는 이날 오후 5~6시에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지난 6월 1일 국토지리정보원에 5000분의1 비율의 국내 초 정밀지도 데이터 반출을 승인해 줄 것을 요청하는 신청서를 공식적으로 제출했다. 2007년부터 올해로 10년째 구글은 국내 지도 데이터 반출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행정적 절차를 거쳐 공식 요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구글은 지난달 세계적인 열풍을 불러 일으켰던 증강현실(VR) 기반의 모바일 게임 ‘포켓몬 고(go)’에 지도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그러나 포켓몬 고의 인기는 최근 주춤한 모습이다. 글로벌 벤처캐피털 업체인 액시엄 캐피탈 매니지먼트에 따르면 출시 2주 만에 하루 활동 유저가 4500만 명까지 폭증했던 포켓몬 고의 하루 평균 활동 유저(사용자) 수가 이달 들어 3000만명 밑으로 떨어졌다. 7월 첫 주 100%를 기록했던 게임 충성도 역시 8월 중순에 접어들면서 60%로 줄어들었다. 구글은 반출을 요청한 지도가 SK텔레콤의 내비게이션에 사용된 것으로 보안 심사를 마친 것이고 포켓몬 고를 비롯한 신기술 보급에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또 구글이 운영하는 클라우드 시스템 상 지도 데이터가 국외 서버에 분산 저장되기 때문에 반출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국방부는 구글의 위성사진에 반출한 정밀지도를 결합하면 국내 군사·안보시설이 노출된다는 이유로 지도 데이터의 국외 반출을 계속 반대하고 있다. 정보통신 업계에서도 국내 시장이 ‘IT 공룡’으로 성장한 구글에 잠식당할 수 있고, 또 지도 데이터를 보관할 서버를 국내가 아닌 해외에 설치하려는 이유가 법인세를 회피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n&Out] 4차 산업혁명은 핀테크 산업 규제 혁신부터/박수용 글로벌핀테크연구원장·서강대 교수

    [In&Out] 4차 산업혁명은 핀테크 산업 규제 혁신부터/박수용 글로벌핀테크연구원장·서강대 교수

    지난 2년간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금융가는 핀테크 열풍이다. 최근 엑센투어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부터 500억 달러(약 56조 1700억원) 이상의 자금이 2500여개의 전 세계 핀테크 스타트업에 투자됐으며, 이 중 약 절반인 223억 달러는 지난해 투자된 것이다. 2013년 한 해 글로벌 핀테크 투자가 30억 달러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할 때 최근 핀테크 산업의 성장세는 가히 폭발적이라고 할 수 있다. 핀테크는 ‘파이낸스’(Finance·금융)와 ‘테크놀로지’(Technology·기술)의 합성어로 한마디로 정보기술(IT)을 기반으로 한 금융 분야의 혁신이라 말할 수 있다. 발달된 IT로 점포 없는 은행인 인터넷 은행들이 만들어지고 있고,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자산관리 서비스를 해 주는 로보어드바이저, 국제송금을 기존 은행 수수료의 반값에 서비스해 주는 ‘트랜스퍼와이즈’(Transferwise), 은행 계좌 없이 모바일 문자로 간단히 송금할 수 있는 ‘엠페사’(M-Pesa) 등 새롭고 저렴한 금융서비스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 미래의 주요 먹거리 산업인 핀테크. 그러나 우리나라의 현실은 세계시장에 비교할 때 규모나 성장 속도가 아직은 미약한 수준이다. IT 강국 코리아를 외치는 우리나라가 왜 핀테크 분야에서는 아직 두각을 나타내고 있지 못할까. 여기에는 두 가지 큰 요인이 있다. 바로 과도한 금융 규제와 혁신 기술의 부재다. 핀테크와 같은 제4차 산업들은 기존 질서를 파괴하는 창의력과 상상력의 양분을 먹고 자란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금융은 근본적으로 규제 중심의 산업으로 인식돼 아직도 스타트업 기업들이 새로운 기술과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서비스하기에는 장애가 많은 상황이다. 핀테크 기업은 정보통신망법, 전자상거래법 등 온라인 규제와 은행법, 자본시장법 등 오프라인 금융산업 규제, 그리고 개인정보 보호 규제도 모두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또한 금융 소비자의 편의 향상을 위한 새로운 기술 도입에도 제약이 많다. 예를 들어 휴대전화 본인 인증 등 기존의 공인인증서 없이도 간편하게 온라인 결제 및 송금을 할 수 있는 서비스들이 출시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1회 결제·이체 한도가 대부분 20만~50만원 선으로 매우 제한된 서비스만 가능한 것이 현실이다. 요즘 대부분의 신용카드가 탑재하고 있는 근거리무선통신(NFC) 칩을 스마트폰에 갖다 대기만 하면 본인 인증을 끝낼 수 있는 간편 인증 방법 기술도 준비돼 있으나 부처 간의 법 해석 차이로 서비스 도입이 보류된 상황이다. 우리는 IT 강국을 외쳐 왔지만, 우리가 앞서 있다고 생각했던 IT는 수작업의 자동화를 위한 금융 지원 시스템, 이용 편의성 향상을 위한 인터넷 기반의 웹서비스 등 지원적 측면의 IT였다. 지금 핀테크 산업에서 요구하고 있는 IT는 인공지능,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혁신적 IT인데 우리는 이 분야에서 아직 경쟁력이 약한 상황이다. 그러나 우수한 IT 인프라를 갖추고 있고 얼리어답터가 많은 우리에게는 희망이 있다. 지금이라도 좀더 과감한 규제 개선과 네거티브 규제 방식으로의 전환, 혁신적 IT에 대한 연구개발(R&D) 확대로 핀테크 산업을 우리의 먹거리 산업으로 키워 가야 할 때다. 우리 주력 산업인 제조업이 어려움을 갖는 이때에 4차 산업 기반으로의 산업 구조 개편이 절실하지만 기존 제도권 금융기관들은 그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크라우드펀딩 핀테크 기업들은 혁신 기술 중심의 4차 산업 기업들에 재원을 지원하는 주요한 통로가 될 것 이다. 핀테크를 통해 새로운 먹거리 창출과 신산업을 육성해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주인공 국가가 돼야 하는 시점이 지금인 것이다.
  • 개발 호재 업은 하남시, 지식산업센터로 쏠리는 눈

    개발 호재 업은 하남시, 지식산업센터로 쏠리는 눈

    최근 창업 열풍 속에 지식산업센터의 수요도 함께 급증하고 있다. 지식산업센터는 뛰어난 교통망을 갖춘 단지일수록 선호도가 높으며, 편리한 광역교통망을 통해 서울로 빠르게 진입할 수 있는 지역은 서울보다 경쟁력 있는 임대료로 서울 생활권을 누릴 수 있어 더욱 인기다. 이에 서울과 가까운 하남시는 풍부한 배후수요와 편리한 교통망으로 각광받고 있다. 하남 지역현안사업 2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추진 중으로 개발 호재도 이어지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 사업은 친환경 수변도시 건설을 목표로 복합쇼핑몰과 공동주택 및 공공문화시설이 조성된다. 이처럼 대형 개발 호재로 하남시가 주목 받으면서 신규 지식산업센터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하남시 풍산동 일원에 들어서는 ‘하남테크노밸리(가칭)’는 풍부한 배후수요와 편리한 교통망을 갖춰 더욱 눈길을 끈다. ‘하남테크노밸리(가칭)’는 연면적 270,356㎡(예정), 지하 2층~지상 15층 규모로 지식산업센터와 근린생활시설, 자동차 부품상가로 건립된다. 대로변과 2면이 접해있고, 공공택지인 미사강변도시와 연접하여 접근성이 좋다. 단지는 서울 강동과 인접해 강남까지 20분대, 분당까지 30분대로 진입이 가능하다.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연결되는 상일IC와 경부고속도로, 중부고속도로와 연결되는 하남IC와 인접하여 광역 교통망을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수도권 간선급행버스(BRT)와 지하철 5호선 상일동-미사 구간(2018년 예정)과 미사-검단산 구간(2020년 예정), 지하철 9호선 3차구간(2018년 예정)이 개통될 예정이라 서울 및 수도권의 접근성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또한 ‘드라이브 인(Drive-in) 시스템’과 ‘도어 투 도어(Door to Door) 시스템’이 적용돼 호실 안까지 차량이 진입할 수 있어 물류 하역의 효율을 극대화했다. 인근 미사강변도시의 지식산업센터 층수 제한인 10층보다 높은 15층 건물높이로 보다 다양한 수요를 반영한 설계를 선보인다. 인근 지식산업센터의 층고는 3.7~5.1m 정도인데 비해 ‘하남테크노밸리’는 최고 5.4m로 탁 트인 업무공간을 제공한다. 여기에 바닥하중도 인근 지식산업센터가 ㎡당 0.6~1톤인데 반해 ‘하남테크노밸리’는 m²당 1.5톤으로 안정성까지 높여 인근 사업지에서는 볼 수 없었던 특화설계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하남테크노밸리’ 홍보관은 경기도 하남시 풍산동에 마련된다. 올 하반기 공급을 앞두고 있으며 입주는 2019년 상반기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명지국제신도시 중심·분양가 상한제·원스톱 생활권... 청약 열풍 조짐

    명지국제신도시 중심·분양가 상한제·원스톱 생활권... 청약 열풍 조짐

    불볕더위와 휴가철 비수기에도 신규아파트 분양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지난 주말 전국 견본주택에는 수요자들이 몰려 청약 열풍을 이어갔다. 이러한 가운데 부산 명지국제신도시 복합4블록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명지’가 지난 19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고, 주말 3일간 약 2만5000여명의 내방객이 방문하며 연일 대성황을 이뤘다. ‘e편한세상 명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4개 동, 전용 87•98㎡, 총 377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지상 1층~3층의 상업시설로 구성된다. 전용면적 별 가구수는 ▲87㎡ 282가구 ▲98㎡ 95가구다. 전가구 남향위주의 단지배치, 타입별 펜트리 공간을 비롯해 4Bay 설계(일부제외), 맞통풍 구조 등이 적용된다. 지난 19일 견본주택을 방문한 내방객 A씨는 “동부산 지역과 비교해 분양가가 저렴해 비슷한 가격대로 보다 넓은 면적을 생각 중”이라며 “단지 안에 생기는 대규모 상업시설을 통한 원스톱 생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 또한 오전 10시부터 40분 간격으로 셔틀버스도 운행 중으로 내방객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셔틀버스는 견본주택~하단역 7번 출구, 견본주택~명지롯데캐슬 앞 두 종류의 노선으로 운영된다. 청약자 대상 이벤트도 진행한다. 청약일부터 당첨자 발표일까지 예정된 이 이벤트는 노트북, 커피머신기, 무선 청소기등의 경품을 제공할 예정으로 추첨은 당첨자 발표일 오후 4시에 예정돼 있다. 청약일정은 2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4일 1순위 접수, 25일 2순위 접수를 받는다. 이후 31일 당첨자 발표, 계약은 9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e편한세상 명지’는 공공택지에 들어서는 아파트로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는다. 분양가는 3.3㎡당 1050만원대로 책정됐다. 계약금 10%, 중도금 60% 무이자, 발코니 확장 무상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수요자들의 부담도 완화했다. e편한세상 명지의 견본주택은 명지국제신도시 H-4블록(명지중학교 인근)에 위치하며, 입주는 2019년 예정이다. 한편 ‘e편한세상 명지’는 견본주택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인증샷과 함께 응원의 메시지를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자세한 내용 및 응모는 대림산업 공식 홈페이지 e편한세상 명지 분양사이트 내 이벤트 배너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행복한 후쿠이, 그곳엔 특별한 비밀이 있다

    행복한 후쿠이, 그곳엔 특별한 비밀이 있다

    이토록 멋진 마을/후지요시 마사하루 지음/김범수 옮김/황소자리/288쪽/1만 5000원 한반도 동해에 면한 일본 중부 호쿠리쿠 지역에 있는 인구 79만명의 작은 지방자치단체 후쿠이현. 일본인들에게조차 생소했던 이곳이 폭발적인 관심을 받는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후쿠이현은 현재 일본 지자체 중에서 가장 많은 ‘1위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행복도 1위, 초중생 학력평가 1위, 노동자세대 실수입 1위, 정규직 비율 1위, 맞벌이 비율 1위, 대졸 취업률 1위, 서점 숫자(인구 10만명당) 1위, 세계시장 점유율 1위 제품 및 기술 14개, 아동·노인 빈곤율 최저, 실업률 최저…. 한국보다 20년 앞서 저성장과 고령화 늪에 빠진 일본의 지방 도시들은 퇴락해 가고 있다. 고령화는 저출산을 동반하며, 지역공동체는 기반부터 흔들리고 있다. 그런 점에서 후쿠이는 특별하다. 일본 언론들도 지난해부터 후쿠이를 주목하기 시작했다. 아베 신조 총리가 이곳을 찾아 “창의력으로 새로운 활력을 이끌어 낸 이곳의 사업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고 싶다”고 말한 이후 ‘후쿠이 모델’ 배우기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신간 ‘이토록 멋진 마을’은 일본 내 모든 지표가 1위로 지목하는 가장 핫한 마을인 이곳에 어떤 비밀이 있는지를 탐구한다. ●비결1: 밑바닥까지 철저히 망한 후 역전극 세계 3대 안경 산지로 소문난 후쿠이현 중심 사바에시. 한때 일본 내 안경테 시장의 90%를 점유하며 호황을 누렸지만 1990년대 말부터 저가 중국산에 밀려 900여곳의 안경 회사가 500여곳으로 줄었다. 지역 경제 규모도 1100여억엔에서 500여억엔으로 반 토막 났다. 후쿠이현의 핵심 제조업이었던 섬유산업도 덩달아 추락했다. 거리에는 길고양이와 각종 전단지, 주정뱅이 실업자만 넘쳤다. 사바에시는 소재산업으로 눈길을 돌렸다. 후쿠이 안경 장인들이 협력해 신소재 혁신에 나서 티타늄, 형상기억합금 안경테를 출시했고, 루이비통, 레이벤 등이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이곳 안경테 제조 공정은 지금도 ‘일급비밀’이다. 사양산업이었던 섬유 회사인 핫타타테아미도 신축성·통기성이 뛰어난 ‘더블 라셸 메시’라는 신소재를 만들면서 부활했다. 이 소재로 만든 신발을 신은 여성 마라토너 다카하시 나오코가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면서 글로벌 시장에 진출했다. 놀랍게도 혁신의 주인공들은 모두 중소기업이었고 더 강해졌다. ●비결2: 여러분 시장을 하지 않겠습니까 2006년 5월 사바에시 시장이 된 지 2년째인 마키노 하쿠오는 섬유, 안경에 이어 정보기술(IT)을 키우고 싶다는 꿈을 가졌다. 젊은 IT 기업인들은 그에게 “시장님 블로그부터 만드세요. 휴대전화 기종을 바꾸세요”라고 권했다. 마키노 시장이 개설한 블로그에 도쿄에 사는 다케베 미키가 접촉하면서 지역 활성화를 주제로 한 콘테스트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마키노 시장과 다케베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장차 일본을 짊어질 진정한 지도자로 성장하겠다면 일본이 안고 있는 난제인 지역 활성화에 도전해 보지 않겠습니까”라는 시장 공개 모집 광고를 냈다. 도쿄대, 교토대, 와세다대, 게이오대 등 전국에서 청년들이 사바에시로 모여들었다. 그중에서 24명의 시장이 선발됐다. 대성공이었다. 사바에시와 전혀 인연이 없는 학생 시장들이 지역 발전을 위한 많은 아이디어를 냈고 마키노 시장은 이를 정책으로 채택했다. ●비결3:후쿠이만의 자발 교육과 여성 인센티브 저자는 후쿠이현의 직장 환경은 육아에 맞춤형이라고 말한다. 가구당 월평균 수입은 63만 6000엔으로 도쿄를 제치고 전국 1위이며, 여성 1인당 1.61명을 낳고 있다. 나쁘지 않은 출산율이다. 이 모든 게 맞벌이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상황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후쿠이는 여성들이 사업을 하면 공공사업 입찰 우선권을 주는 등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일본 중소기업청은 이를 ‘호쿠리쿠 지역의 맞벌이를 통한 가치창조 모델’이라 부른다. 후쿠이현은 문부과학성이 해마다 실시하는 전국학력평가에서 1·2위를 다툰다. 학원에 다니는 학생 비율은 오히려 전국 평균보다 낮다. 후쿠이의 학교들은 ‘10년 앞을 내다본 수업’을 모토로 한다. 시험 점수가 아닌 사고 능력을 묻는 자체 학력시험을 치른다. 후쿠이의 학교들은 종합적 사고 능력을 중시한다. 저자는 “오랜 기간 빈곤과 실패의 역사를 간직한 지역, 첩첩 산으로 둘러싸여 믿을 것은 사람밖에 없었던 마을, 살아남기 위해 열심히 배우고 지혜로워질 수밖에 없던 후쿠이는 지금 일본을 넘어 세계가 연구하는 지속 가능한 공동체 모델이 됐다”고 말한다. 그는 한국어판 서문에서 “힘겨웠던 경험은 미래를 만드는 중요한 동력이며, 이 점에서 한국 사람들이 저출산 고령화 시대를 어떻게 이겨 낼지 응원하고 싶다”고 썼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빅뱅 데뷔 10주년, 아스타TV 대만판 창간호 ‘이종석과 동시 커버장식’

    빅뱅 데뷔 10주년, 아스타TV 대만판 창간호 ‘이종석과 동시 커버장식’

    한국의 아스타TV(Asta TV)에서 ‘대만판’ 첫 창간을 앞두고 있다. 18일 발행된 ‘한국판’ 9월호와 ‘대만판’ 창간호 특별판 표지는 빅뱅 데뷔 10주년 특집판과 요즘 큰 열풍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MBC 수목드라마 ‘W(더블유)’의 이종석이 동시 커버를 장식했다. 이번 9월호에는 빅뱅의 데뷔에서부터 지금까지 총 40페이지에 걸쳐 실려 있어 그들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팬들에게는 특별한 의미의 스페셜호가 될 듯 하다. 그외 ‘한국판’과 ‘대만판’에는 ‘W’의 이종석, KBS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의 박보검 등 한국에서 가장 핫한 콘텐츠가 실려있다. 현재 국내 대중문화의 트렌드와 스타들의 제품을, 가장 먼저 한국과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대만판 창간’에 대한 중화권 시장의 관심이 벌써부터 매우 뜨겁다. ​ 사진=한국 아스타 TV(Asta TV) style 매거진 9월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식음료 특집] 2030 입맛 명중… 커피 풍미에 빠졌다

    [식음료 특집] 2030 입맛 명중… 커피 풍미에 빠졌다

    올여름은 유난히 덥다. 그래서인지 식음료 행사와 신제품도 푸짐했다.야외 활동이 많은 젊은이들을 겨냥해 주류 업계는 다양한 야외 행사를 열었고, 대용량 아이스크림도 나왔다. 야외에서 요리하는 캠핑족은 물론 초보 주부 등의 요리를 도와줄 제품, 열대야에 리우올림픽 시청까지 겹쳐 밤을 새우는 ‘올빼미족’의 심심한 입을 채워 줄 주전부리 간식 등도 빠질 수 없다. 이젠 매일 마시게 되는 커피도 고급스러우면서도 다양한 맛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상품군이 구성되고 있다. 이왕 먹을 거 건강도 챙기고 분위기도 돋굴 수 있으면 일석이조다. 유산균이 들어간 초콜릿, 자연산 치즈를 쓴 햄버거, 도수를 낮춘 위스키, 세계 최고 수준의 샴페인 등이 이런 욕구를 충족시켜 줄 수 있다. 올여름 핫한 제품들을 소개한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콜드브루 커피가 캔커피 시장까지 들어왔다. 2007년 ‘칸타타’ 출시로 프리미엄 원두 캔커피 시장을 개척한 롯데칠성음료는 콜드브루 열풍에 맞춰 ‘칸타타 콜드브루 블랙’을 내놨다. 콜드브루란 뜨거운 물이 아닌 찬물 또는 상온의 물을 이용해 천천히 추출하는 방식을 뜻한다. 이 경우 커피의 쓴맛은 줄어들고 풍미가 높아진다. 이를 자신의 기호에 맞는 다른 음료와 섞어 다양한 음료를 만들어 마실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올 들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칸타타 콜드브루 블랙은 에티오피아 모카시다모, 콜롬비아 수프리모, 브라질 산토스 등 고품질 아라비카 원두를 개별 로스팅했다. 그 결과 원두 각각의 고유한 맛과 향을 최대한 살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제품 포장도 설탕을 섞지 않아 커피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는 블랙 제품임을 강조하기 위해 검은색을 배경으로 했다. 여기에 신선한 커피 방울 이미지를 배치해 오랜 시간 우려 내는 콜드브루의 특징을 표현했다.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275㎖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8월 중 200㎖ 캔 제품도 출시하는 등 콜드브루 시장의 저변 확대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바나나 열풍을 담은 제품도 있다. 우유탄산음료인 ‘밀키스’에 바나나 과즙을 넣은 ‘밀키스 바나나맛’(250㎖)이다. 밀키스를 즐기는 소비자의 선택폭을 넓히기 위해 밀키스의 장점은 그대로 살리고 바나나 과즙을 넣어 달콤한 맛을 더했다. 이로써 밀키스는 기존 오리지널 제품에 더해 요구르트맛, 바나나맛 등 3종류의 상품 구성을 갖췄다. 1989년 출시된 밀키스는 올해 누적 매출 1조원 돌파가 예상되는 장수 브랜드다. 시장조사기관인 닐슨데이터에 따르면 국내 우유탄산음료의 시장 규모는 2015년 기준 646억원이다. 이 가운데 밀키스의 시장점유율은 8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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