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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사→제재→발사’ 악순환… 정부, 北미사일 고도화엔 속수무책

    새해 벽두부터 시작된 북한의 무력 도발에 미국이 제재를 가하자 이에 반발해 북한이 맞불로 응수하며 북미 간 ‘강대강’ 악순환이 되풀이되는 모양새다. 정부는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한 대북 억제력을 강조하면서도 ‘대화의 재개’ 역시 촉구하고 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고도화·다양화 되고 있는 북한의 미사일 능력엔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북한은 지난 14일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두 발을 발사했다. 앞서 5일, 11일에도 북한이 극초음속 미사일이라고 주장하는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했다. 이번 발사는 미국이 지난 13일 북한의 두 차례 무력 도발에 대한 독자제재를 발표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의 추가 제재를 제안했다고 밝힌 이후 이뤄졌다. 북한은 다음날 외무성 담화를 통해 예고한 “더 강력하고도 분명한 반응”을 실행하며 미국의 경고에 대해 맞대응했다. 일각에서는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가 미국의 ‘전략적 인내 2.0’을 깨고 회담장으로 끌어내려는 의도라고 보고 있다. 조 바이든 정부도 북한 문제를 후순위로 두고 대중국 압박에 집중했으나, 더이상 ‘외교적 관여’라는 말 뒤에서 북한의 도발을 지켜볼 수가 없게 됐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은 지난 13일 미 MSNBC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일부는 북한이 관심을 끌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우리는 동맹과 적절하게 방어하고 있으며, 북한의 이런 행동에는 영향과 결과가 있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후속 제재를 포함해 북한에 레버리지를 가지고 있는 중국을 통한 미국의 우회 압박도 예상된다. 북한도 ‘전면대결’ 등 더이상 긴장을 고조시키기보다는 이후 미국의 태도를 지켜보면서 대응 수위를 고민할 것이란 분석도 있다. 다만 미국의 입장 변화가 없을 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대형 도발을 시도할 수도 있다. 정부는 세 차례의 미사일 발사에도 ‘규탄’이나 ‘도발’이란 직접적 표현 대신 북한과의 대화에 방점을 찍고 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지난 15일 블링컨 장관과의 통화에서 “굳건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한 확고한 연합 방위태세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며 “아울러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가동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문제는 날로 고도화되는 북한의 미사일 기술력이다. 지난 14일 북한이 열차에서 발사한 KN23은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다.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을 완성했다고 주장하는 북한이 남한을 향해 여러 종류의 미사일을 섞어 공격할 경우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문경근 기자
  • 1년 반 만에 北中 국경 연 김정은

    1년 반 만에 北中 국경 연 김정은

    북한이 16일 화물열차를 중국으로 들여보내면서 북중 무역을 사실상 재개했다. 양국 간 화물열차 운행은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2020년 여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과의 육로 무역을 전면 중단한 지 1년 반 만에 처음이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평안북도 신의주에서 출발한 북한 화물열차가 이날 오전 9시쯤 조중우의교를 건너 중국 랴오닝성 단둥에 도착했다. 단둥 주민들은 “북한 화물열차를 봤다”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시글과 동영상을 올렸다. 단둥 공안은 이날 이른 아침부터 경계를 강화하고 일반인들의 조중우의교 및 단둥역 접근을 통제했다. 김 위원장의 승인을 얻어 중국으로 온 열차는 단둥에서 의약품과 생필품을 싣고 17일 북한으로 돌아간다. 신의주로 반입된 화물은 바이러스 차단을 위해 방역장으로 옮겨진 뒤 10일가량 소독 작업을 거쳐 북한 내부로 이송된다. 당분간 10~20량 길이의 화물열차가 정기적으로 양국을 오가며 물자를 실어 나를 것이라는 이야기도 들린다. 다만 이번 화물열차 운행이 북중 육로무역 정상화를 뜻하는지 당장 판단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앞서 북한은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던 2020년 1월 22일부터 외국인의 북한 단체 관광을 중단했다. 같은 달 31일부터는 북중 간 비행기·열차 운행을 차단하고 접경을 전면 봉쇄했다. 같은 해 여름부터는 중국과의 육로 무역도 중단했다. 북중이 본격적으로 손을 잡는 시점이 공교롭다.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무시하며 미사일을 계속 발사한 데 맞서 미국 조 바이든 정부가 대량살상무기(WMD) 개발에 관여한 북한 인사들을 출범 후 처음으로 제재하고 이와 관련해 중국에 대한 경고를 제기한 직후여서다. 그간 두 나라는 중국 내 감염자 수가 줄어들자 육로 무역 재개를 추진해 왔다. 지난해 11월에는 화물열차 운행 재개를 위한 협의가 완료됐지만 중국 동북지역에서 바이러스가 확산돼 무산됐다. 중국은 전날 수도 베이징에서 오미크론 변이 환자가 나오는 등 코로나19로 몸살을 앓고 있다.  
  • 북중 작년 말 열차 재개 합의설… 국경 ‘빗장’ 연 北, 美 제재 맞서 기싸움

    북중 작년 말 열차 재개 합의설… 국경 ‘빗장’ 연 北, 美 제재 맞서 기싸움

    16일 북한 신의주에서 출발한 화물열차가 중국 단둥(丹東)으로 들어오면서 최근 미국이 북한에 단행한 제재에 맞서고자 북한이 미국과의 ‘기싸움’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날 베이징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화물열차 운행은 지난해 말 이뤄진 북중 당국의 합의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최근 단둥 무역상들 사이에서 “조선(북한)과 중국이 지난해 12월 30일 화물열차 운행에 합의했다”는 이야기가 돌았다. 대북 무역상들은 이번 화물열차를 통해 북한이 유제품과 의료품 등의 긴급 물자 확보에 나선 것으로 추정했다. 설(2월 1일)과 김일성 주석 생일인 태양절(4월 15일),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인 광명성절(2월 16일) 등 명절을 앞두고 민심을 다독일 물자를 공수하려 한다는 추측이다. 2020년 초 국경 봉쇄 이후 북한에선 경제난이 더 심해졌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북한의 대중 수입 규모는 2억 2500만 달러(약 2700억원)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절반에 그쳤다. 지난해 10월 국가정보원은 국회 국정감사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밥 먹는 사람은 모두 농촌 지원에 나서라”고 지시할 만큼 경제 사정이 나빠졌다고 보고했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려면 북중 교역의 70%를 차지하는 단둥∼신의주 노선을 열어야 하는데, 그간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걸어 뒀던 빗장을 이번에 열었다는 것이다. 지난해 말 리진쥔(李進軍) 주북한 중국대사가 북한을 떠나 중국으로 돌아간 데 이어 이번에 화물열차 운행도 재개되면서 ‘북한이 국경 봉쇄를 해제하려는 한다’는 전망도 나온다. 북중 화물열차 통행 재개는 미국의 북한 탄도미사일 제재에 대한 ‘맞불’의 성격이 더 짙다. 지난 12일 미 재무부는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과 관련된 북한 인사 6명과 러시아인 1명, 러시아 기업 1곳을 제재 대상에 올렸다. 북한 문제에 미온적 태도로 일관해 온 중국과 러시아를 대상으로 ‘세컨더리 보이콧’(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 단체 또는 개인에 대한 제재) 적용도 경고했다.지난 5일부터 탄도미사일을 세 차례나 발사해 미국의 관심을 끌어내는 데 성공한 북한이 이번 교역 재개를 북미대화 재개 시 보다 유리한 위치에 서기 위한 카드로 꺼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워싱턴 조야에서 대화 개시를 위한 당근으로 ‘코로나19 백신의 인도적 지원’이 거론되는 가운데 중국에 문을 열어 미국에 매달리지 않아도 되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의도라는 것이다. 백신은 물론 한미연합훈련 등 안보문제 전반에 걸쳐 자신들의 요구를 미국과의 협상 테이블에 올려놓겠다는 판단일 수 있다. 중국은 북중 국경의 빗장을 풀어 대북 영향력을 과시하겠다는 속셈이다. 현지 관계자는 “중국은 과거에도 북한이 미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을 때마다 제재 완화를 외치며 북한을 컨트롤할 수 있는 자국의 입지를 내세워 협상력을 갖고자 했다”고 말했다.
  • 김정은 국경 열었나..北 화물열차 中 단둥 도착

    김정은 국경 열었나..北 화물열차 中 단둥 도착

    북한이 16일 화물열차를 중국으로 들여보내면서 북중 무역을 사실상 재개했다. 북중 화물열차 운행은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을 이유로 2020년 여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과의 인적 교류와 육로 무역을 전면 중단한 지 1년 반 만에 처음이다.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평안북도 신의주에서 출발한 북한 화물열차가 이날 오전 9시쯤 조중우의교를 건너 중국 랴오닝성 단둥에 도착했다. 단둥 주민들은 “북한 화물열차를 봤다”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게시글과 동영상을 올렸다. 김 위원장의 승인을 얻어 중국으로 온 열차는 단둥에서 의약품과 생필품을 싣고 다음날 북한으로 돌아간다. 앞으로 매일 10~20량 길이의 화물열차가 양국을 오가며 물자를 실어 나를 것이라는 이야기가 들린다.북중이 본격적으로 손을 잡는 시점이 공교롭다.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무시하며 미사일을 계속 발사한 데 맞서 미국 조 바이든 정부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대량살상무기(WMD) 개발에 관여한 북한 인사들을 제재하는 한편 이와 관련해 중국에 대한 경고까지 날린 가운데 이뤄졌다. 북중은 지난해 철도를 이용한 육로무역 재개를 계속 추진했으나 중국에 감염병이 퍼져 무산됐다. 중국은 전날 수도 베이징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환자가 확인되는 등 여전히 코로나로 홍역을 앓고 있다.
  • 북한 화물열차 중국 단둥에, 1년 반 만에 숨통 트이나

    북한 화물열차 중국 단둥에, 1년 반 만에 숨통 트이나

     북한의 화물열차가 16일 오전 중국 단둥(丹東)에 도착했다고 복수의 대북 소식통들이 전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2020년 여름에 북한은 국경을 철저히 봉쇄해 중국과의 무역은 물론, 러시아 등 국제사회와의 교류를 일절 봉쇄했는데 실로 1년 반 만에 숨통을 트기 시작한 것이어서 매우 주목된다. 특히 남북 교류 재개를 위해 보건 방역과 인도적 물자를 북한에 반입하는 것이 그 첫 발이 될 것이라고 예측하거나 기대하는 이들이 많았는데 이날 북한 화물열차의 단둥 도착이 그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소식통들은 “이날 오전 9시 10분쯤 북한 화물열차가 신의주에서 압록강 철교를 건너 단둥에 도착했다”며 “화물을 싣고 왔는지, 빈 차로 들어왔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화물열차는 내일 긴급물자를 싣고 북한으로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단둥 공안은 이날 이른 아침부터 압록강 철교와 단둥역 부근 경계를 강화하고 일반인들의 접근을 통제하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지난 12일경에 북한과 중국이 17일부터 열차를 이용한 교역 재개에 합의한 가운데 북한 열차가 빈 차량으로 조중우의교(압록강 철교)를 통과해 단둥에 도착했다며 이 열차는 밀가루와 식용유 등의 생활필수품과 화학제품 및 중앙기관에서 요청한 물품 등을 싣고 17일 신의주로 돌아간 뒤 열흘 정도 소독 작업을 거친 뒤 북한 내부로 이송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봤다. 이렇게 양국의 교역 재개에 문제가 나타나지 않으면 다음달 말에 신압록강대교 개통식을 갖고 화물차로도 교역을 진행하며 4월쯤부터는 인적 왕래도 다시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다음달 김정일 생일 80주년, 4월 김일성 생일 110주년이란 혁명적 대경사를 앞두고 생필품 해결이 시급한 실정이라며 코로나19 국내 유행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정 센터장은 지적했다.
  • 북, 열차서 ‘북한판 이스칸데르’ 2발 발사...올 들어 세 번째 무력시위

    북, 열차서 ‘북한판 이스칸데르’ 2발 발사...올 들어 세 번째 무력시위

    작년 9월 이후 두 번째...철도서 쏴“전국적 철도기동 미사일운용체계 수립 논의” 북한이 전날 철로 위 열차에서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이 확인됐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5일 “평안북도 철도기동 미사일연대의 실전능력 판정을 위한 검열사격훈련이 14일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이 미사일은 철도기반 미사일 발사체계를 이용해 발사됐다. 북한이 열차에서 미사일을 발사하는 모습을 공개한 건 이번이 두 번째다. 북한은 지난해 9월 15일 평안남도 양덕 일대에서 열차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모습을 처음 공개한 바 있다. 중앙통신은 “철도기동 미사일연대는 14일 오전 총참모부로부터 불의에 화력임무를 접수하고, 신속히 지적된 발사지점으로 기동하여 2발의 전술유도탄으로 조선 동해상의 설정목표를 명중타격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북한은 동해상에 설정된 해상 표적인 ‘알섬’을 타격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전날 평북 의주에서 발사된 이 미사일이 내륙을 관통해 함경도 길주군 무수단리 앞바다의 무인도인 ‘알섬’을 명중한 것으로 보인다. 변칙 기동을 하는 이스칸데르 미사일의 정확도가 향상된 것으로 군은 추정한다. 통신은 이번 훈련 성과를 평가하는 ‘강평’에 대해 “훈련에서 신속한 기동성과 명중성을 보장한 평안북도 철도기동 미사일연대의 전투동원태세가 높이 평가됐다”고 전했다.아울러 통신은 이번 훈련의 목적에 대해서는 “평북 철도기동 미사일련대 전투원들의 전투준비태세를 검열하고 화력임무수행능력을 높여주기 위한 것”이라며 “전국적인 철도기동 미사일운용체계를 바로 세우고 우리 식의 철도기동 미사일전법을 더욱 완성하기 위한 방도적 문제들이 토의됐다”고 전했다. 지난 5일, 11일 이어 올해 세 번째 무력시위 북한이 각 도에 철도기동 미사일연대를 편성했음을 시사한 대목이다. 철도기반 미사일 발사체계의 장점은 북한 지역 내에 촘촘하게 깔린 철도망을 이용해 어느 지역에서든 미사일을 쏠 수 있는 등 기동성이 우수하다는 것이다. 미사일을 탑재한 ‘장갑열차’를 여객용 열차로 위장할 수 있어 군사위성 등 감시망에 노출될 확률도 낮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오후 2시 41분과 2시 52분경 북한 평안북도 의주 일대에서 동북쪽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사는 올해 들어 세 번째 무력시위로, 북한은 지난 5일과 11일에도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각각 한 발씩 쐈었다.전날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긴급 회의에서 원인철 합참의장이 북한 발사체와 관련한 상황과 군의 대비태세를 보고했다. 상임위원들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시험 발사에 대해 재차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고 청와대가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또 북한의 연속된 미사일 발사가 지금과 같은 중요한 시기에 한반도 정세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 북한 어제는 철로 위 열차에서 이스칸데르 두 발 쏴 목표 ‘알 섬’ 명중

    북한 어제는 철로 위 열차에서 이스칸데르 두 발 쏴 목표 ‘알 섬’ 명중

    북한이 14일 발사한 두 발의 미사일은 철로 위 열차에서 쏘아올린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 단거리 탄도미사일인 것으로 확인됐다. 조선중앙통신은 다음날 “평안북도 철도기동 미사일연대의 실전능력 판정을 위한 검열사격훈련이 14일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이 미사일은 철도기반 미사일 발사체계를 이용해 발사됐다. 다만 열차가 달리는 상태에서 발사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북한이 열차에서 미사일을 발사하는 모습을 공개한 것은 지난해 9월 15일 평안남도 양덕 일대의 열차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모습을 처음 공개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조선중앙통신은 “철도기동 미사일연대는 14일 오전 총참모부로부터 불의에 화력임무를 접수하고, 신속히 지적된 발사지점으로 기동하여 2발의 전술유도탄으로 조선 동해상의 설정 목표를 명중타격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북한은 동해상에 설정된 해상 표적인 ‘알섬’을 타격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전날 평북 의주에서 발사된 이 미사일이 내륙을 관통해 함경도 길주군 무수단리 앞바다의 무인도 ‘알섬’을 명중한 것으로 보인다. 변칙 기동을 하는 이스칸데르 미사일의 정확도가 향상된 것으로 군과 전문가들은 추정한다.통신은 이번 훈련 성과를 평가하는 ‘강평’에 대해 “훈련에서 신속한 기동성과 명중성을 보장한 평안북도 철도기동 미사일련대의 전투동원태세가 높이 평가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번 훈련의 목적에 대해서는 “평북 철도기동 미사일련대 전투원들의 전투준비태세를 검열하고 화력임무수행능력을 높여주기 위한 것”이라며 “전국적인 철도기동 미사일운용체계를 바로 세우고 우리 식의 철도기동 미사일전법을 더욱 완성하기 위한 방도적 문제들이 토의됐다”고 전했다. 북한이 각 도에 철도기동 미사일연대를 편성했음을 시사한 대목이다. 철도기반 미사일 발사체계의 장점은 북한 지역 내에 촘촘하게 깔린 철도망을 이용해 어느 지역에서든 미사일을 쏠 수 있는 등 기동성이 우수하다는 것이다. 미사일을 탑재한 ‘장갑열차’를 여객용 열차로 위장할 수 있어 군사위성 등 감시망에 노출될 위험도 줄일 수 있다. 북한은 전날 발사 때 군 지휘성원들과 국방과학원의 지도간부들이 훈련을 지도했다고 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참관하지 않았다. 전날 발사는 올해 들어 세 번째 무력시위로, 지난 5일과 11일에도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각각 한 발씩 쐈는데 불과 사흘 만에 또 발사해 미국의 제재 발표에 강 대 강으로 맞선 것이란 분석을 낳았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전날 북한의 발사 소식이 전해진 뒤 분석자료를 내 “북한이 오전에 외무성 대변인 담화를 통해 ‘미국이 기어코 이런 식의 대결적인 자세를 취해나간다면 우리는 더욱 강력하고도 분명하게 반응하지 않을수 없다’고 밝힌 점에 비추어볼 때 이날 발사는 미국의 단독제재에 대한 반발 차원의 무력시위로 해석된다”면서 “북한이 주로 새벽이나 아침 이른 시각에 신형무기를 시험발사해온 점에 비추어볼 때 오늘 오후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는 오래전에 예정된 일정표에 따른 것이 아니라 미국의 대북 단독제재에 대한 반발을 보여주기 위해 갑자기 결정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미국의 추가적인 대북 강경 대응이 없다면 북한도 다음달 4일 개막되는 베이징 올림픽에 찬물을 끼얹지 않기 위해 당분간 추가적인 미사일 시험발사를 자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 올해 설 연휴 열차 이용 귀성객 지난해 설과 추석보다 늘어날 전망

    올해 설 연휴 열차 이용 귀성객 지난해 설과 추석보다 늘어날 전망

    올해 설 연휴 기간 열차를 타고 고향을 찾게 될 귀성객이 지난해 설과 추석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철도(코레일)는 지난 11일부터 사흘간 비대면으로 진행한 설 승차권 예매 결과 판매대상 좌석(창쪽) 98만 6000석 가운데 51만1000석이 팔려 예매율이 51.8%에 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설 연휴 하루전인 1월 28일~ 2월 2일까지 엿새 가운데 하루 평균 8만 5000석이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 당시 예매에서 판매된 33만 4000석(일평균 6만 7000석)이나 추석 연휴 당시 48만 4000석(일평균 8만 1000석) 보다 늘어난 수치다. 주요 노선별 예매율은 경부선 52.5%, 경전선 54.8%, 호남선 59.2%, 전라선 63.6%, 강릉선 49.2%, 중앙선 56.8%다. 귀성객이 가장 많은 날은 오는 29일로 이날 하행선 예매율은 83.1%(경부선 85.9%, 호남선 94.2%)다. 귀경 예매율로는 2월 2일 상행선이 85.8%(경부선 90.0%, 호남선 94.8%)로 가장 높았다. 예매한 승차권은 오는 16일 밤 12시까지 반드시 결제해야 한다. 기간 내 결제하지 않은 승차권은 자동으로 취소 되고, 예약 대기 신청자에게 배정된다. 지난 11일 전화로 승차권을 예약한 고객(경로·장애인)은 16일까지 반드시 신분증(주민증, 장애인등록증)을 소지하고 역 창구를 방문해 현장 결제한 뒤 실물 승차권을 수령해야 한다. 잔여석은 13일 오후 3시부터 철도역 창구와 자동발매기, 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 모바일 앱 ‘코레일톡’에서 평소처럼 구매할 수 있다.
  • 탈선 ‘KTX 산천’ 기종 13편 운행 중단

    지난 5일 충북 영동터널 인근에서 탈선한 KTX 산천 사고 차량과 동일한 고속열차 13편성의 운행이 중지된다. 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최근 발생한 KTX 산천 탈선 사고의 원인이 바퀴 파손으로 추정되면서(서울신문 1월 6·11일자) 안전 확보를 위해 14일부터 사고 차량과 동일한 기종의 열차 바퀴를 전부 교체하기 전까지 열차 운행을 중지하도록 코레일에 조치를 내렸다. 국토부는 철도 사고의 원인이 규명되지 않았지만 동일한 바퀴(차륜)를 사용하는 열차 운행은 여객 안전이 보장될 수 없으므로 긴급 조치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운영 중지 열차는 2017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투입된 14편성으로 이전 산천 차량과는 다른 바퀴를 설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코레일은 국토부의 시정조치에 따라 14~24일 열차 운행을 중지해 설 명절 대수송기간(1월 28~2월 2일) 이전에 교체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경부·호남·전라선 등을 운행하는 열차가 하루 10∼30여회 차질을 빚게 됐다. 열차표를 예매한 이용객에게는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자동으로 환불 조치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5일 낮 12시 58분쯤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던 KTX 산천 제23호 열차가 탈선해 승객 7명이 다쳤고 고속열차 등 200여편의 운행에 차질이 빚어졌다.
  • 설 전후 5차 유행 확산 우려… 거리두기 말고는 묘수 없다

    설 전후 5차 유행 확산 우려… 거리두기 말고는 묘수 없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해 설 연휴(1월 29일~2월 2일) 전후로 확진자가 다시 증가할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현재 방역지표는 양호하지만, 5차 유행 시작 전에 유행 규모와 병상 가동률을 최대한 낮추려면 방역 강화 조치를 유지해야 하는 상황이다. 다만, 설 연휴를 감안해 오는 17일부터 3주간 사적모임 제한 인원을 현재 4인에서 6인으로 완화하되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은 오후 9시까지로 유지하는 거리두기 조정안을 적용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14일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과 설 연휴 특별대책, 오미크론 변이 대응 전략을 발표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3일 브리핑에서 “오미크론이 1~2주 내에 우세종화될 것으로 예측한다”며 “그에 따라 유행 감소 속도가 둔화하면서 확진자가 증가하는 쪽으로 바뀔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하루 신규확진자 수는 지난달 22일까지 7000명대를 기록하다 일주일 만인 29일 5000명대로 줄었고, 올해 들어 3000~40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확진자가 빠르게 줄다 최근 들어선 감소세가 둔화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의 영향으로 추정했다. 정부는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는 시점이 5차 유행의 기준점이 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손 반장은 “유행 규모를 좀더 줄여 거기서부터 반등이 시작되면 좋을 텐데, 오미크론 점유율이 오르고 있어 어느 정도까지 감소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 모호하다”고 말했다. 일본의 경우 확진자가 지난 3일 516명에서 10일 8144명으로 일주일 새 16배가량 급증했다. 역시 오미크론의 영향이다. 현재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전국 38.9%, 수도권 40.0%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지만 가동률을 더 낮춰야 한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면 확진자가 늘고 위중증 환자도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확진자·위중증 환자 규모를 줄이려면 현재로선 거리두기 외에 방법이 없다. 무엇보다도 거리두기를 대체할 수 있는 방역패스(접종 증명)가 법원의 결정에 따라 무력화될 수 있어 선택의 여지가 좁다. 손 반장은 “방역패스와 관련한 법원의 결정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까지 고려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0시 기준 해외유입 환자가 391명으로 또 최대 수준을 기록하자 정부는 입국자에 대한 사전 유전자증폭(PCR) 음성확인서 제출 기준을 현재 ‘출국일 전 72시간 검사’에서 ‘48시간 검사’로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20일부터 모든 입국자는 일반 대중교통이 아닌 방역교통망(방역버스·방역열차·방역택시)만 이용하도록 의무화했다. 자차 이동은 허용한다. 코로나19 경구용(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2만 1000명분은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로 들어왔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65세 이상 재택치료자 비율이 적어서 지방자치단체 배송 여력이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은 당분간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지자체에서 책임지고 집까지 (약을) 전달하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설 전후 5차 유행 확산 우려…거리두기 말고는 묘수 없다

    설 전후 5차 유행 확산 우려…거리두기 말고는 묘수 없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해 설 연휴(1월 29일~2월 2일) 전후로 확진자가 다시 증가할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현재 방역지표는 양호하지만, 5차 유행 시작 전에 유행 규모와 병상 가동률을 최대한 낮추려면 방역 강화 조치를 유지해야 하는 상황이다. 정부는 14일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과 설 연휴 특별대책, 오미크론 변이 대응 전략을 발표하기로 했다. 현재로선 설 연휴가 끝날 때까지 거리두기 연장에 무게가 실린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3일 브리핑에서 “오미크론이 1~2주 내에 우세종화될 것으로 예측한다”며 “그에 따라 유행 감소 속도가 둔화하면서 확진자가 증가하는 쪽으로 바뀔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하루 신규확진자 수는 지난달 22일까지 7000명대를 기록하다 일주일 만인 29일 5000명대로 줄었고, 올해 들어 3000~40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확진자가 빠르게 줄다 최근 들어선 감소세가 둔화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의 영향으로 추정했다. 정부는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는 시점이 5차 유행의 기준점이 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손 반장은 “유행 규모를 좀더 줄여 거기서부터 반등이 시작되면 좋을 텐데, 오미크론 점유율이 오르고 있어 어느 정도까지 감소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 모호하다”고 말했다. 일본의 경우 확진자가 지난 3일 516명에서 10일 8144명으로 일주일 새 16배가량 급증했다. 역시 오미크론의 영향이다. 현재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전국 38.9%, 수도권 40.0%로, 현재는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지만 가동률을 더 낮춰야 한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되면 확진자가 늘고 위중증 환자도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확진자·위중증 환자 규모를 줄이려면 현재로선 거리두기 외에 방법이 없다. 무엇보다도 거리두기를 대체할 수 있는 방역패스가 법원의 결정에 따라 무력화될 수 있어 선택의 여지가 좁다. 사적 모임 제한을 현재 4명에서 6~8명으로 완화하고, 영업제한 시간을 오후 9시에서 10~12시로 연장하는 방안도 거론됐으나 미세조정에 그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손 반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에 대해 “방역패스와 관련한 법원의 결정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부분까지 고려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0시 기준 해외유입 환자가 391명으로 또 최대 수준을 기록하자 정부는 입국자에 대한 사전 유전자증폭(PCR) 음성확인서 제출 기준을 현재 ‘출국일 전 72시간 검사’에서 ‘48시간 검사’로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20일부터 모든 입국자는 일반 대중교통이 아닌 방역교통망(방역버스·방역열차·방역택시)만 이용하도록 의무화했다. 자차 이동은 허용한다. 코로나19 경구용(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2만 1000명분은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로 들어왔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65세 이상 재택치료자 비율이 적어서 지방자치단체 배송 여력이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은 당분간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지자체에서 책임지고 집까지 (약을) 전달하는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지난 5일 탈선한 KTX-산천 동일 열차 운행중단…바퀴 전부 교체

    지난 5일 탈선한 KTX-산천 동일 열차 운행중단…바퀴 전부 교체

    지난 5일 충북 영동터널 인근에서 탈선한 KTX-산천 사고차량과 동일한 고속열차 13편성의 운행이 중지된다.(1월 6일·11일 보도)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최근 발생한 KTX-산천 탈선 사고의 원인이 바퀴 파손으로 추정되면서 안전 확보를 위해 14일부터 사고차량과 동일한 기종의 열차 바퀴를 전부 교체하기 전까지 열차 운행을 중지하도록 코레일에 조치를 내렸다. 국토부는 철도사고의 원인이 규명되지 않았지만 동일한 바퀴(차륜)를 사용하는 열차 운행은 여객안전이 보장될 수 없으므로 긴급조치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운영중지 열차는 2017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투입된 14편성으로 이전 산천 차량과 다른 바퀴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서발 고속철도인 SRT에는 사용되지 않았다. 철도안전법상 국토교통부 장관은 철도안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시정조치를 명할 수 있다. 국토부와 코레일은 설 명절 대수송기간(1.28~2.2) 이전에 교체를 마무리해 열차 이용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5일 낮 12시 58분쯤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던 KTX-산천 제23호 열차가 탈선해 승객 7명이 다쳤고 고속열차 등 약 200여편의 운행 차질이 빚어졌다. 초기에는 미상의 물체와 충돌로 인한 탈선으로 보고됐으나 사고 현장보다 3㎞ 앞인 오탄터널에서 탈선(4호차) 차량에서 빠진 바퀴가 깨진채 발견됐다.
  • “李 데스노트 있나”vs“정치적 금도 넘어”...여야, ‘李 의혹 제보자’ 사망 공방

    “李 데스노트 있나”vs“정치적 금도 넘어”...여야, ‘李 의혹 제보자’ 사망 공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최초로 제기한 이모씨가 숨진 채 발견된 데 대해 여야가 날선 공방을 벌였다.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선대본부-원내지도부 연석회의’에서 “고인이 왜 대장동 게이트에서 출발한 죽음의 열차에 탑승했는지…”라며 “(이씨가 숨진 것과 관련해) 국민들은 강한 의심을 떨칠 수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의 ‘데스노트’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할 정도로 어제 또 이 후보 관련 무고한 공익 제보자의 생명을 앗아갔다”며 “무고한 죽음에 대해 이 후보는 즉각 사과하고 후보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여론이 들불처럼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권 본부장은 “믿기 어려운 죽음의 팬데믹 앞에서 이 후보와 민주당은 (이씨가) ‘대납 녹취 조작 의혹 당사자’라며 ‘어쨌든 명복을 빈다’며 가증스럽게 고인을 또 한번 농락했다”며 “고인과 유족을 두 번 죽이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은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를 설치해서 끝까지 진실을 추적하겠다”라고 강조했다.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이날 YTN 라디오에서 “원인을 떠나서 (이모 씨가) 심리적 압박을 엄청 받았을 것이다”라면서 “죽음에 대한 도의적 책임은 이 후보가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지, 타의에 의한 것인지, 지병인지 잘 모르겠지만 일단 건강했다고 한다”며 “언론 보도에 따르면 며칠 전에 식사도 했다고 한다. 유족도 그렇게 밝히지 않았나. 그런데 갑자기 돌아가셨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유족 측 말을 들어보면 계속 민주당과 이 후보 측에서 압박했다고 이야기를 하지 않느냐”며 “권력에 의해 압박을 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선 후보들도 입장을 내놨다. 전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전날인 12일 경기 일산 서구 킨텍스에서 열린 ‘경기도 선대위 필승 결의대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명복을 빈다”면서 “검찰에서 철저히 조사해 억울한 죽음이 안 되게 해드려야 한다”고 했다.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이 후보를 향해 좀 더 날을 세웠다. 안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또 한 분이 유명을 달리하셨다. 유한기, 김문기 씨에 이어 벌써 세 분째”라며 “이 후보의 대장동 게이트를 비롯한 비리 의혹 규명에 결정적 키를 쥐고 있는 분들이 살인멸구(殺人滅口·죽여서 입을 막는다는 뜻)를 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장동, 백현동 등 탐욕의 현장마다, 돌아가신 세 분의 비극의 현장마다, 이 후보의 그림자는 여지없이 어른거렸다”면서 “분명히 누군가 죽음의 기획자와 실행자가 있다. 이들이 누군지 검찰이 철저히 수사해서 이들을 밝혀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이 후보는 이제 진실을 이야기해야 하는 것 아닌가. 세 사람이 죽었다. 선거가 끝난다고 모든 것이 덮이지 않는다”면서 “자신과 대장동 의혹에 대한 조건 없는 특검을 즉각 받으라”고 촉구했다. 반면 민주당은 야권이 도를 넘고 있다고 주장했다. 우상호 민주당 의원은 전날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서 “아무리 용어를 만들어내도 병사한 분에 대해 살인이라는 형태의 용어를 쓰는 건 심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정치적 금도를 넘었다“라고 야권을 비판했다. 우 의원은 ”유서도 없고, 자살도 아니고, 누가 침범한 흔적이 없으니 타살도 아니고 병사일 가능성이 큰데, 병으로 돌아가신 분까지 이 후보가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한 분의 죽음을 정치로 활용하는 세력들이 지나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심장마비로 숨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데 그것까지도 이재명 탓, 심지어 간접 살인이라고 표현하는 걸 보면서 깜짝 놀랐다“며 ”만약 윤 후보와 관련 있는 분 중 누가 병으로 돌아가셨는데 그걸 윤 후보의 간접살인이라고 하면 동의하시겠느냐. 정치가 그런 쪽으로 가는 건 너무 과도하다“라고 밝혔다. 앞서 이 후보는 전날 기자들의 관련 질의에 ”어쨌든 망인에 대해서 안타깝게 생각하고 명복을 빈다“고 간단히 밝혔다. 이어 이 후보는 ”구체적인 입장은 선대위에서 냈으니 참고해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인 바 있다. 선대위는 ”고인이 지난해 이 후보에 대한 ‘변호사비 대납 의혹’이라는 허위 주장으로 고발 조처됐다“며 ”이미 사법당국이 수사 중인 사안“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론은) ‘변호사비 대납 의혹 폭로자 사망’ 소식으로 전하고 있다“며 ”실체적 진실이 밝혀지기 전까지 이씨는 ‘대납 녹취 조작 의혹’의 당사자“라고 주장했다.
  • [여기는 중국] “내 자식 내 맘대로”…지하철서 아이 학대한 엄마 논란

    [여기는 중국] “내 자식 내 맘대로”…지하철서 아이 학대한 엄마 논란

    중국 지하철 전동차 내부에서 아이를 바닥에 꿇린 채 학대하는 친모의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다. 12일 베이징지하철 7호선 열차 안에서 한 여성이 여아의 볼을 꼬집고, 인파 속에서 무릎을 강제로 꿇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 펑파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이날 오전 7시 50분경 베이징서역 방면으로 향하던 전동차에서 벌어졌다. 당시 한 여성이 7~8세 정도로 보이는 여아와 동행하며 아이의 얼굴을 꼬집고, 주먹으로 가격하는 등 폭행했다. 현장에서 사건을 목격한 승객 위 모 씨는 “문제의 여성이 앉은 정면에 앉아서 이동 중이었다”면서 “아이는 당시 털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한 채 손에는 휴대폰을 들고 있었다. 그런데 여성이 아이의 머리를 가격하고 볼을 꼬집으면서 마스크가 벗겨졌고, 아이는 익숙한 듯 마스크를 묵묵하게 다시 착용했다”고 전했다. 이 뿐만이 아니었다. 문제의 여성은 의자에 앉으려는 아이를 안지 못하게 강제로 서서 이동하도록 강요했다. 또, 아이의 가방을 바닥에 던지고, 무릎을 꿇게한 뒤 ‘완즈역’부터 ‘베이징서역’까지 일어설 수 없도록 강요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열차 안에서 공공연한 학대가 계속되자 승객 중 일부가 만류했지만, 여성은 “우리 아이는 내가 시키는 대로 해야 한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당시 열차에 탑승 중이었던 승객들은 해당 사건을 온라인 SNS에 제보, 누리꾼들은 문제의 여성이 가한 학대에 분개하는 분위기다. 특히 일부 누리꾼은 문제가 된 여성을 색출해 법적 처벌을 받게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실제로 지난 1일 전격 시행된 중국의 가정교육촉진법 제5조에 따르면, 가정 교육은 반드시 미성년자의 인격을 존중하고 합법적 권익이 보장하는 내에서 실행돼야 한다고 규정했다. 때문에 7~8세 연령의 자녀를 상대로 한 불합리한 가정 교육 및 처벌은 아이에게 깊은 트라우마를 남기는 무책임한 행동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중국의 저명한 아동심리학자이자 전국여성연맹의 수석교육전문가 류용허 박사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무릎을 강제로 꿇은 경험을 가진 아이는 성인이 된 이후에도 당시 사건을 계기로 정상적인 인간관계를 형성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런 강한 트라우마를 갖고 성장한 이들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 형성 시 평등한 관계를 유지하기 어렵고, 결국 불안 장애를 호소하는 등 사회와 인간 모두를 기피하는 마음의 병을 얻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 거꾸로 가는 경기 열차… 수소 거부하고 “디젤만” 고집

    거꾸로 가는 경기 열차… 수소 거부하고 “디젤만” 고집

    경기도가 2024년부터 디젤동차를 투입, 운행을 재개할 교외선(고양~의정부)에 수소열차를 시범운행하자는 정부 측 제안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국토교통부, 한국철도기술연구원,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등의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도는 지난 11일 국토부에서 열린 수소열차 연구개발(R&D) 추진현황 중간보고회에서 올해 말 완료 예정인 수소열차 개발 과제 후속절차(실증과제)로 교외선에서 수소열차를 시범운행해보자는 의견에 반대했다.도는 고양·의정부·양주시 3개 시, 국토부와 합의한 비용 분담을 다시 협의해야 하고 수소열차 시범운행이 2025년부터 1년가량 걸려 재개통이 지연될 것을 우려, 아예 대화조차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외선의 2024년 재개통 일정은 그해 치러질 총선 일정도 고려됐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문제는 디젤동차가 이산화탄소를 많이 배출해 코레일에서도 퇴출시키고 있는데다 법정 수명 20년보다 5년이 더 지난 낡은 열차라 5년마다 약 103억원을 들여 정밀안전진단을 받아야 한다.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도 어긋나고 유지비용도 많이 들어간다. 수명이 다한 디젤동차 투입에 대한 반대 여론도 높다. 코레일 노조(차량국운전국운수국)는 지난해 9월 28일 발표한 성명에서 “교외선 재개통에 투입될 열차는 ‘폐차 예정 열차’라서 정밀안전진단과 잔존수명평가를 거치고 주요 부품을 교체한다고 해서 안전운행을 장담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철도 분야 전문가들도 “대기환경보전법에 의해 디젤동차의 이산화탄소 배출 제한규정도 적용받게 돼 디젤동차 투입은 임시방편에 불과하다”고 했다.
  • 김정은, 661일 만에 ‘극초음속 직관’… 다음은 ICBM·위성발사?

    김정은, 661일 만에 ‘극초음속 직관’… 다음은 ICBM·위성발사?

    ‘게임체인저’로 불리는 북한의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 현장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약 1년 10개월 만에 직접 참관했다. 국방력 강화에 ‘올인’하겠다는 의지를 안팎에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의 ‘직관’은 해당 무기 개발의 완성 단계에서 이뤄진다는 점에서 향후 시험할 전략무기는 무엇일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조선중앙통신 등은 12일 “김정은 동지께서 11일 국방과학원에서 진행한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를 참관했다”면서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에서 연속 성공(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이 미사일 시험발사 현장을 찾은 건 2020년 3월 ‘북한판 에이태큼스(ATACMS)’로 불리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이후 661일 만이다. 북측은 김 위원장이 전용열차에서 망원경을 들고 창문 너머로 발사 현장을 지켜보는 사진도 공개했다. 김 위원장은 무기 개발 관계자들을 집무실인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로 초청해 기념사진도 찍었다. 발사가 이뤄진 자강도까지 사전에 전용열차로 이동해 참관한 뒤 하루 새 평양으로 돌아와 시험발사 성공을 자축한 셈이다. 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동행한 점도 눈길을 끈다. 사진 속에서 김 부부장은 극초음속 미사일 비행 궤도 화면을 보며 웃고 있는 김 위원장 옆에서 조용원 당 조직비서 등과 함께 손뼉을 치며 기뻐했다. 김 부부장이 무기시험 현장에서 포착된 건 사실상 처음이다. 그가 대외 업무 총괄 외에 국방을 포함한 내치 전반에서 김 위원장의 오른팔 역할을 하고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통신에 따르면 북 미사일은 발사 후 600㎞ 지점에서 약 7m 길이의 활공비행체(HGV)가 분리된 뒤 활강하면서 240㎞가량 선회기동했다. 우리 군 당국이 밝힌 700여㎞보다 300㎞를 더 날았다. 선회기동은 탄도탄 방어망을 회피하는 활공 비행을 의미한다. 저고도로 활공 비행하면 레이더에 잘 포착되지 않고 그만큼 요격도 어렵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KODEF) 전문연구위원은 “700㎞ 비행 이후 레이더 탐지 고도 이하로 더 비행한 것으로 보인다”며 “재진입, 유도 등 탄도미사일 기술이 총 집약돼 개발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다만 군 당국은 중거리 지대공미사일(M-SAM) 철매Ⅱ와 패트리엇(PAC3) 등으로 요격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통신은 ‘최종 시험발사’로 표현한 뒤 “극초음속활공비행 전투부의 뛰어난 기동능력이 뚜렷이 확증됐다”고 보도했다. 김동엽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최종 시험발사라고 했지만 다른 무기들처럼 바로 양산 및 전력화, 실전배치 단계로 들어가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올해는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 80주년(2월 16일), 김일성 주석 생일 110주년(4월 15일) 등 굵직한 기념일을 앞둔 만큼 북측은 5대 과업에 해당하는 차순위 전략무기 시험발사를 이어 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북한은 지난해 1월 8차 당대회에서 국방력발전 5개년 계획의 5대 과업으로 ▲극초음속 미사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능력 제고 ▲다탄두개별유도기술 ▲핵잠수함 및 수중발사 핵전략무기 ▲군 정찰위성 운영을 제시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군 정찰위성을 가까운 기간 내 운용을 목표로 설정한 만큼 극초음속 미사일 다음으로 위성발사를 가시화할 가능성이 높다”며 “위성발사는 ICBM급 로켓 추진을 필요로 하는 만큼 ICBM 능력 제고 목적도 충족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 서울서 거제까지 2시간 50분… 남부내륙철도 2027년 열린다

    서울서 거제까지 2시간 50분… 남부내륙철도 2027년 열린다

    영남지역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고속철도망이 추가 건설돼 서울~거제까지 2시간대로 연결된다. 국토교통부는 김천~거제를 잇는 남부내륙철도 건설 기본계획을 확정해 고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남부내륙철도는 2027년 개통을 목표로 국비 4조 8015억원을 투입해 김천에서 거제까지 단선 고속철도 177.9㎞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시속 250㎞로 달릴 수 있는 고속열차가 투입된다. 이 철도가 건설되면 수도권에서 출발한 KTX·SRT가 경부고속철도를 거쳐 김천역에서 거제까지 운행하는 노선과 진주역에서 경전선을 활용해 마산역까지 운행하는 노선이 연결된다. 수서~광주(기본계획 중), 이천~충주(지난해 12월 개통), 충주~문경(2023년 개통 예정), 문경~김천(올해 예비타당성조사 중) 고속철도사업이 완공되면 경기·충청·경상권을 잇는 핵심 노선이 된다. 경부축에 집중된 철도수송체계를 분산할 수 있는 새로운 철도교통망 역할도 수행한다. 서울역에서 출발하면 거제까지 2시간 54분, 수서역에서 출발하면 2시간 55분 걸린다. 하루 25회 왕복운행할 계획이다. 정거장은 성주·합천·진주·고성·통영 등 5곳에 들어선다.  
  • 홍준표 尹향해 “다급함에 막 퍼줘…국가 사회주의 된다”

    홍준표 尹향해 “다급함에 막 퍼줘…국가 사회주의 된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이어 윤석열 후보에게도 ‘베네수엘라’로 가려 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11일 소통채널 ‘청년의 꿈’ 문답코너에서 누리꾼들이 “윤석열 후보가 병사월급 200만원, 자영업자 임대료 3분의1 부담, 노인연금 월 100만원, 아기 출생시 월 100만원 등 연간 1200만원 ‘부모급여’ 도입 등 막 던지고 있다. 이재명과 뭐가 다른가”라고 묻자 “퍼주기 대선”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다급함에 나온 것”이라며 이런 정책을 실제로 집행하면 “국가 사회주의가 된다”라고 비판했다. 그동안 홍 의원은 이재명 후보의 기본소득 시리즈 등을 대해 “이재명식 포퓰리즘이다”라며 “재원 대책도 없이 국민들을 현혹하는 베네수엘라행 급행열차를 멈춰야 한다”라고 이재명 후보를 저격해 왔다. 홍 의원은 전날인 10일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국가 백년대계를 논해야 할 대선이 초등학교 반장 선거로 전락했다”며 양당 대선 후보들을 비판한 바 있다. 최근 이 후보는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 공약, 윤 후보는 ‘병사 월급 200만원 인상’ 공약 등을 내놓은 바 있다.
  • 흑인이 지하철 한인 여성에게 침 세례, 석달 증오범죄 수사 않다가

    흑인이 지하철 한인 여성에게 침 세례, 석달 증오범죄 수사 않다가

    지난해 10월 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한인 여성이 34번가 역과 42번가 역 사이의 지하철 열차 안에서 흑인 남성에게 침 세례를 맞았다. 이 사건은 석달 동안 아무런 수사를 받지 않다가 경찰 자문위원회가 증오 범죄로 수사해야 한다고 권고한 데 따라 수사가 시작됐다고 넥스트샤크가 10일 전했다. 트위터에 올라온 동영상을 보면 붉은색 후드 티에 청바지를 입은 흑인 남성은 이 여성의 휴대전화 카메라를 향해 다가온 뒤 “이 우라질 거렁뱅이야. 엿 먹어라! 엿 먹어라! 엿 먹어라!”고 소리를 질러댔다. 그는 이어 “누가 너 같은 사람에게 손대고 싶겠냐, 불쌍하고 우라질 매개체(carrier)야!”라고 덧붙였다. 아무런 잘못도 저지르지 않은 이 여성에게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옮긴다는 경멸을 퍼부은 것이다. 이 남성이 두 차례 카메라를 향해 침을 내뱉으며 이 동영상은 끝난다. 이 소식을 맨처음 전한 ABC7 뉴스의 세판 킴 기자는 이 사건 수사를 맡은 형사가 기사에 “매개체”란 표현을 쓰지 말라고 했다고 전했다. 뉴욕시청의 증오범죄 태스크포스팀은 피해 여성에게 이 사건은 증오 사건이 아니라고 말하기도 했다. 당황한 피해자 에스터 리는 지난 8일 트위터에 동영상을 올리며 “이 범인이 날 보고 ‘아시아인 매개체’라고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 사안은 증오범죄로 수사되지 않았다는 설명을 경찰로부터 들었다고 밝혔다. 킴은 나중에 이 사건이 민간인 증오범죄 패널위원회의 권고에 따라 증오범죄로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 추락 조종사 향해 달려오는 열차…“GO!” 뛰어든 LA경찰  

    추락 조종사 향해 달려오는 열차…“GO!” 뛰어든 LA경찰  

    엔진 문제로 기찻길에 추락한 경비행기. 피투성이가 된 채 쓰러진 조종사를 향해 통근열차가 달려오자 LA경찰이 망설임없이 뛰어들어 조종사를 구해냈다. 11일(현지시간) ABC뉴스, CNN 등 외신을 종합하면 전날 LA의 한 공항에서 남성 조종사가 몰고 가던 경비행기는 이륙 직후 엔진 문제를 일으켜 기찻길로 추락했다. 피투성이가 된 채 조종석에 낀 조종사는 가까스로 살아남았지만 추락한 곳은 기차 선로였고, 열차는 경적을 울리며 달려오고 있었다. 그 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이 “Go! Go! Go!” 라고 외치며 뛰어들어 조종사를 끌어냈다. 몇 초 후 비행기는 달려오는 열차에 산산조각이 났지만 유일한 승객이었던 조종사는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 로버트 셔록은 “우리를 향해 열차가 전속력으로 달려오는 게 눈앞에서 보였다”며 당시 신고를 받고 모든 열차 운행 중단을 요청했으나 불발됐다며 아찔했던 상황을 전했다. 다른 경찰관 데이미언 카스트로는 “평소 훈련과 경험이 현장에서 효과를 본 것 같다. 이런 일에 닥치면 그냥 뛰어들게 된다. 생각할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10분 동안 두번이나 죽음의 위기에서 벗어난 조종사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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