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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尹대통령, 국민의힘 의원 전원 5·18 참석 요청

    [단독] 尹대통령, 국민의힘 의원 전원 5·18 참석 요청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소속 의원 전원에게 오는 18일 광주에서 열리는 5·18민주화운동 제42주년 기념식 참석을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에게 소속 의원들의 참석을 정중히 요청했고, 당 지도부도 뜻을 모았다. 보수정당 소속 국회의원 전원이 5·18기념식을 찾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15일 “소속 국회의원 전원이 5·18 행사에 참석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 전원은 오는 18일 서울역에서 KTX 특별 열차를 타고 광주로 향한다. 5·18 기념식은 윤 대통령의 취임 후 첫 국가기념일 행사 참석이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윤 대통령의 국민 통합 의지와 5·18 정신 구현에 힘을 싣고자 전원 참석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3일 국민의힘 지도부에 직접 이런 뜻을 전하고 참석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여야 합의로 개헌할 경우 5·18 정신을 헌법에 넣겠다”고 약속한 만큼, 국민의힘도 이를 추진할 방침이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윤 대통령의 요청에 상당수 의원들이 공감을 표했다”고 전했다.
  • “신발에 소형 렌즈 붙여서”…지능화되는 지하철 범죄

    “신발에 소형 렌즈 붙여서”…지능화되는 지하철 범죄

    서울 지하철에서 매년 2000건 이상의 범죄가 발생했으며, 불법촬영 등 성 관련 범죄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카메라 장비를 악용하는 등 범죄 수법도 진화하고 있다. 15일 서울경찰청 소속 지하철경찰대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0∼2022년 4월) 서울 지하철 1∼8호선에서 발생한 범죄는 총 5284건으로 집계됐다. 2020년 2249건, 2021년 2260건이었고 올해는 4월까지 775건이 발생했다. 범죄 유형은 성 관련이 1751건(33.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절도는 1387건(26.2%)이었다. 노선별로 보면 2호선이 1778건(33.6%)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내 범죄는 전문 기술과 카메라 장비를 악용하는 등의 방식으로 점차 진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형 렌즈를 신발에 부착하고, 가방 안으로 녹화장치를 연결해 지하철 에스컬레이터에서 불법 촬영을 하다 적발된 경우도 있었다. 이에 서울교통공사는 범죄 다발 구간인 강남역, 고속터미널역, 사당역 등에 지하철보안관을 집중적으로 배치하는 등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지하철보안관의 순찰업무 시간을 최대 1시간 늘려 역 직원과 함께 매일 역사·열차 내 및 여성 편의시설을 수시로 점검 및 단속하고 있다. 또 경찰과 매월 합동 순찰 및 수시 특별점검도 시행하고 있다. 공사는 불법촬영 예방을 위해 ‘안심거울’ 설치를 확대해 올해 3월 기준 26개 역에 60개를 설치했다. 공사 관계자는 “범죄행위 목격 시 경찰에 신고하거나 ‘또타지하철’ 앱으로 지하철보안관을 호출하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여기는 중국] 시속 330㎞ 열차 앞에서 ‘찰칵’… ‘좋아요’에 목숨 건 인증샷

    [여기는 중국] 시속 330㎞ 열차 앞에서 ‘찰칵’… ‘좋아요’에 목숨 건 인증샷

    최고 시속 330㎞로 달리는 열차 앞에서 목숨 건 인증샷을 촬영한 남녀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안에 현장에서 붙잡혔다. 중국 쓰촨성에서 소형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곽 모 씨(26)는 최근 아르바이트생 리 모 양(21)을 모델 섭외한 뒤 달려오는 열차 앞에서 위험천만한 촬영을 한 혐의로 공안에 적발돼 구류됐다. 문제가 된 촬영은 최근 쓰촨성 몐양시를 횡단하는 528㎞ 길이의 횡단 열차 구간에서 진행됐다. 촬영 당일 교복 차림을 한 모델 리 씨는 곽 씨와 동행해 철도를 배경으로 다양한 포즈를 취하며 연일 촬영에 매진했다. 스튜디오 사장이자 이날 촬영을 담당했던 곽 씨는 업체 홍보를 위해 사진 촬영 현장을 소셜미디어에 생방송으로 공개했고, 당시 이들의 촬영 모습은 SNS를 통해 전국에 생방송으로 전달됐다.하지만 곽 씨는 생방송 시청자 수가 증가할수록 점점 더 강도 높은 위험천만한 촬영을 주문하기 시작했다. 급기야 최고 속도 330㎞로 달려오는 열차 앞에 모델 리 양을 세운 목숨을 건 사진 촬영을 지시했다. 당시 촬영 현장에는 곽 씨와 모델 리 양 단 두 사람만 동행 중이었기 때문에 만일의 사고가 발생할 경우 구조가 마땅치 않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를 아랑곳하지 않은 채, 리 양은 곽 씨의 지시대로 철도 위에 서거나 앉는 다양한 포즈로 촬영을 이어갔고, 그런 리 양의 모습을 담은 사진 뒤에는 실제로 무섭게 달려오는 열차 모습이 그대로 담긴 채 SNS에 공유됐다.사진 속 모델 리 양의 뒤에는 최고 속력으로 달려오는 열차의 모습이 담겼는데, 당시 사진 몇 장을 급하게 촬영한 뒤 리 양은 철도 밖으로 무사히 탈출했지만, 이를 생방송으로 지켜본 누리꾼들은 리 양의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을 지켜보며 손에 땀을 쥘 정도로 긴장 상황이 이어졌다. 급기야 한 누리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안이 현장에 도착한 후에야 이들 두 사람의 목숨을 건 사진 촬영은 끝이 났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공안은 치안관리처벌법에 따라 곽 씨를 2일간 형사 구류하고 모델 리 양에 대해서도 벌금 100위안의 행정 처분을 명령했다. 또, 문제가 된 사진과 영상 등은 즉시 삭제 조치됐다.  
  • “북 코로나 첫 감염 평양상대 학생들 김 위원장과 함께 사진 촬영”

    “북 코로나 첫 감염 평양상대 학생들 김 위원장과 함께 사진 촬영”

    북한이 코로나19 감염자 발생을 처음 공개한 것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1호 행사’에 감염자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이라고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 NK가 13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평양의 한 소식통을 인용해 “코로나 비루스(바이러스)에 감염된 대학생들이 1호 행사에 참여한 일이 보고됐다”며 “이 때문에 감염 사실을 숨기지 않고 관련 내용을 공식화했다”고 전했다. 북한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조선인민혁명군(항일유격대) 창건 90주년 기념 열병식을 성공적으로 치른 데 기여한 평양시 대학생, 근로청년들과 지난 1일 기념사진을 찍었는데 참여한 대학생 가운데 코로나19 감염자가 있었고, 이 학생이 김 위원장과 밀접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어 감염자 발생을 공개할 수 밖에 없었다는 얘기다. 정확한 감염 경로를 확인하고 책임을 묻기 위해서도, 또 전국을 봉쇄하면서도 제대로 된 설명을 하지 못하면 가뜩이나 부글거리는 민심이 더욱 동요할 수 있어 공개하기로 결정했을 것이라고 매체는 풀이했다. 김 위원장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공개석상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것도 주민들에게 사태가 그만큼 심각하다는 것을 전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소식통은 지난달 25일 열병식 이후 ‘장철구평양상업종학대학(평양상업대학)’에서 가장 먼저 집단감염 사례가 나왔다고 전했다. 그는 “내부적으로 처음 확정된 유열자들은 평양상업대학에서 나온 10여명으로 보고 있다”며 “중구역 바닥대열 가두 인민반 대상 20여명도 감염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1호 행사 사진을 찍은 평양시 대학생 중 비교적 수도와 가까운 지방에 집을 둔 이들이 포상으로 5~7일 휴가를 받아 다녀왔고, 지역은 평안남도, 평안북도, 황해남도, 황해북도, 남포시 등”이라고 말했다. 당국은 감염자와 접촉한 이들이 여러 지방을 다녀오면서 전국적으로 바이러스가 퍼졌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는 것이 소식통의 설명이다. 북한은 현재 감염자와 가족들을 격리하고, 평양상업대학 학생들을 전수조사해 14일까지 결과를 알리는 일정으로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혁명의 수도’에 코로나 관련 시설을 둘 수 없다는 방침에 따라 그동안 평양에 격리 시설을 두지 않았으나 이번 사태로 평양 외곽에 격리 시설을 신설한 것으로 보인다. 감염된 학생은 중국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친척으로부터 전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무역회사 지도일꾼의 조카가 평양상대에 다니고 이번 열병식 바닥대열 행사에 참가했다”며 “그는 단기간 중국에 다녀왔고 세관 종합물류 처리 관리에 관한 일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감염자는 업무상 중국을 다녀온 친척에게서 전염된 뒤 1호 행사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는 것이다. 북중 교역 거점인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시는 지난달 25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봉쇄됐으며, 북한은 나흘 뒤 북중 화물열차 운행을 중단했는데 지도일꾼이 어떤 경로든지 감염됐으며 평양상대 조카에게 전염시켰다는 것이다. 이 소식통은 “무역일꾼은 신의주 한곳으로만 무역을 진행하라는 당의 방침을 어기진 않았고, 문제의 학생이 해외를 다녀온 것도 아니어서 어떤 비판을 받거나 법적으로 조치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 한미연합 의무지원 야외 기동 훈련 실시

    한미연합 의무지원 야외 기동 훈련 실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실시되지 못했던 한미연합 의무지원 야외기동훈련(FTX)이 3년 만에 재개됐다. 국군의무사령부는 지난 11, 12일 양일간 연합 의무지원능력 향상을 위한 ‘전반기 한미연합 의무지원 FTX’를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훈련은 2008년 한미 연합의무운영위원회(CMSC)에서 연합 환자후송 FTX의 필요성을 공동 제안함에 따라 매년 2회씩 정례적으로 열렸다. 다만 2020년과 작년에는 코로나19로 실시되지 못했다. 화학전 상황 가정 하에 실전적인 환자처치 및 후송 FTX를 통해 한미 연합 대량 환자처치 및 후송능력과 상호 운영성을 증진하고, 관련 상황 조치 절차를 숙달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시행됐다고 의무사는 설명했다. 훈련에는 의무후송헬기 메디온(KUH-1M), 공군 C-130 수송기와 군 병원 열차, 미군 HH-60 헬기 등이 투입됐다. 전방에서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환자들을 군병원으로 긴급 후송하는 상황과 함께 강원도 춘천시 김유정역에서 한미 장병이 다친 상황을 가정해 경기도 평택 캠프 험프리스까지 열차로 후송하는 훈련 등이 진행됐다.
  • [포착] 러軍 시신 쌓인 ‘죽음의 냉동열차’…호주머니엔 약탈 금붙이

    [포착] 러軍 시신 쌓인 ‘죽음의 냉동열차’…호주머니엔 약탈 금붙이

    러시아가 전장 곳곳에 방치하고 떠난 전사자 시신을 우크라이나가 대신 수습 중이다. AFP통신과 알자지라 등 외신은 러시아군이 철수한 키이우에서 전사자 시신이 쉴 새 없이 쏟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AFP에 따르면 11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법의학팀은 키이우 서쪽 자발리우카에서 러시아군 전사자 시신 한 구를 수습했다. 현지 주민들은 러시아 부상병이 자신들에게 물을 구걸하다 퇴각을 앞둔 동료 병사들에게 살해됐다고 주장했다.  자발리우카 주민 카테리나 카로브추크(79)는 “숨진 러시아 병사의 시신이 가게 근처에 담요로 덮여 있었다. 국토방위군에 연락해 그를 묻어줬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법의학팀이 조심스럽게 파낸 무덤 안에는 실제로 오른팔에 흰색 띠를 두른 러시아 병사 시신이 있었다. ‘냉동열차’에 쌓인 러시아군 전사자 시신, 주머니엔 악턀품이3월 말 러시아군이 키이우에서 퇴각한 후 우크라이나는 키이우 곳곳에서 러시아군 전사자 시신 200여구를 수습했다. 시신은 이동식 영안실 ‘냉동열차’로 옮겼다. 공습 등의 우려로 냉동열차의 정확한 위치는 기밀에 부쳤다. 특별 취재 허가를 받은 알자지라는 9일 보도에서 냉동열차 내부에 실제로 러시아군 전사자 시신이 쌓여 있었다고 보도했다. 영안실 직원이 “전사자가 러시아 엘리트 낙하산 부대원이었던 것 같다”며 군용 배지를 보여줬다고 전했다. 직원은 전사자 호주머니에서 나온 것이라며 약탈품으로 추정되는 금붙이도 공개했다. 전사자 시신은 쌓여만 가는데, 러시아는 별다른 회수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 최소한의 예우? 전사자 시신엔 관심 없는 러시아전사자 시신 수습은 조국을 위해 희생한 군인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이자, 군 사기와 직결된 문제다. 미국 등 선진국의 소위 ‘현대화’ 된 군대는 아군 전사자 시신을 철저히 회수한다.  우크라이나 볼로디미르 리암진 대령은 “러시아 정부는 우리가 수습한 전사자 시신을 돌려받는 데 전혀 관심 없다”고 밝혔다. 대령은 “우크라이나 정부가 전사자 시신을 어떻게 처리할지 (대신) 결정할 것”이라면서, 각각의 시신이 러시아 전쟁 범죄의 증거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전사자에 대한 예우 역시 우크라이나 병사가 대신하고 있다. 러시아 병사 시신을 수습한 우크라이나 병사는 “그가 적이든 아니든 상관없다. 국제 인도주의 법칙에 따를 뿐”이라면서 “러시아군이 죽은 동료 병사에 대한 예우를 다하지 못했지만, 우리는 망자를 존중하는 마음으로 수습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람 키만큼 쌓인 시신” 러시아, 자국군 전사자 집단매장 의혹일각에선 러시아가 자국군 피해를 은폐하고자 전사자 시신을 집단 매장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10일 우크라이나 국가보안국(SBU)은 러시아가 전사자 시신을 ‘임시 폐기장’에 쌓아놓고 실종자로 분류하는 방법으로 피해를 축소·은폐했다는 내용의 감청 파일을 공개했다. 감청 대상이 된 러시아 병사는 지인과의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에 전사자 시신만 따로 모아놓은 곳이 있다고 주장했다. 병사는 “거기에는 기본적으로 (시신을 모아두는) 일종의 폐기장 같은 게 있다. 그들(전사자) 시신은 겹친 채 쌓여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신 더미가 사람 키만큼 높다더라. 전사자를 거기 아무렇게나 던져두고 ‘작전 중 실종’됐다고 말하는 게 (러시아군에겐) 더 편할 것”이라고 그는 지적했다.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11일 러시아군 전사자 규모를 2만 6350명으로 추정했다. 반면 러시아는 침공 한 달이 지난 3월 말 1351명이 전사했다고 발표한 이후 정확한 피해 현황을 밝히지 않고 있다.
  • “KTX 강릉선 운행시간 1시간대로 단축시켜 주오.”

    “KTX 강릉선 운행시간 1시간대로 단축시켜 주오.”

    “KTX 강릉선 운행시간을 1시간대로 단축시켜 주오.” 강원 강릉시민단체들이 강릉선 KTX 고속열차 운행 시간을 현재의 절반 수준인 1시간대로 단축해 줄 것을 국토부장관 후보와 도지사 후보들에게 건의하고 나섰다. 강릉시번영회와 강릉상공회의소 등 26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강릉시민사회단체협의회는 최근 원희룡 국토부장관 후보자와 국민의힘 김진태,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강원도지사 후보에게 KTX 강릉선 활성화를 위한 건의문을 발송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건의문을 통해 올해 말이면 개통 5주년을 맞이하는 KTX 강릉선은 한반도 동서축을 2시간대로 연결하는 교통혁명을 가져왔지만 인천국제공항~ 강릉까지 2시간 12분, 서울역~ 강릉까지 1시간 42분이 걸린다는 당초 제시 목표 기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릉시민사회단체협의회는“수도권 첨단기업 유치, 지역경제활성화,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강릉선 KTX 운행시간을 1시간대로 단축해야 한다”며 “열차 증편을 통한 급행 열차 확대, 청량리~서원주역 곡선 구간 직선화 개량 사업 등을 조속히 추진해 낙후된 영동권 발전의 전기를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 러, 자국군 시신 수습까지 우크라에 떠넘기나…“전사자 방치돼”

    러, 자국군 시신 수습까지 우크라에 떠넘기나…“전사자 방치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곳곳의 전장에 자국 전사자들을 방치하고 떠난 탓에 우크라이나군과 당국이 대신 시신을 수습하는 상황이 됐다. 일반적으로 전사자의 시신을 수습하는 일은 조국을 위해 희생된 군인을 위한 최소한의 예우로 이뤄지지만 러시아는 크게 관심이 없는 모양새다. “우크라, 현재까지 러군 시신 200여 구 수습” AFP통신은 11일(현지시간) 러시아군 전사자 시신을 수습하는 우크라이나 법의학팀 5명을 동행 취재하면서 현장 상황을 전했다. 이들은 몇 주 전 수도 키이우 서쪽 자발리우카 마을에서 우크라이나 국토방위군이 러시아 병사 한 명의 시신을 발견해 묻어줬다는 현지 주민의 제보를 받고 수색에 나섰다. 이날 주민들의 안내로 우크라이나 법의학팀이 파낸 해당 병사의 시신에는 오른팔에 러시아군 표식인 흰색 띠가 둘려 있었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수 주 동안 민군 합동으로 키이우 외곽의 들판, 숲, 건물 잔해 등에서 러시아군이 남긴 시신을 수습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수습된 시신은 약 200여 구로 알려졌다. 속전속결로 키이우를 점령하려다 실패한 러시아는 올해 3월 말 우크라이나 북부에서 동부로 병력을 뺐고 이 과정에서 자국군 전사자 시신을 다수 방치하고 떠나면서 우크라이나가 대신 뒷수습을 할 수밖에 없게 됐다는 게 우크라이나 측 설명이다. 우크라이나군과 당국은 러시아군 시신을 수습해 이동식 시신안치소인 냉동열차에 보관하고 있다. 다만 위치는 비밀에 부쳐진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러시아 측이 자국군 시신이 선전전 등에 활용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공습 등을 가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고 이들은 주장했다. 통상 전사자 시신 수습은 조국을 위해 희생한 군인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이자 군의 사기와 직결된 사항이어서,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의 소위 ‘현대화’ 된 군대는 아군 전사자 시신을 철저히 회수하는 모습을 보인다.그러나 AFP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전사자 시신 회수에 별다른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우크라이나 측은 주장했다. 우크라이나군은 국제 인도주의적 법칙에 따라 시신을 수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러군 상당한 인명피해 추정” 러시아군은 두 달여 간 지속된 전쟁으로 상당한 인명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개전 후 현재까지의 러시아군 전사자 규모를 약 2만 6000명으로 추산했다. 영국 정보당국은 지난달 러시아군 전사자 수가 1만 5000여 명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침공 1달이 지난 3월 말 1351명이 전사했다고 발표한 이후 인명피해 현황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보기관 국가보안국(SBU)은 전날 러시아가 동부 도네츠크 지역에서 자국군 전사자 시신을 무더기로 집단매장하는 정황이 담긴 러시아군 병사의 통화 내용을 감청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 등에 따르면 이들은 감청한 녹음파일을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이 녹음파일에서 러시아군 병사로 보이는 인물은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주의 집단매장지에 러시아군 전사자 수천 명의 시신이 “사람 키 높이로 쌓여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작전 중 실종’으로 처리된 동료 병사의 여자형제가 직접 확인해 알려준 사실”이라면서 “여자형제가 그곳에서 형제의 시신을 찾기 위해 담당자들에게 상당한 뇌물을 줬다”고 했다. 다만 해당 녹음파일에 등장하는 인물이 정말로 러시아군 병사인지, 도네츠크 지역 러시아군이 실제로 전사자 시신을 집단무덤에 매장해 처리하라는 지시를 받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 지하철 ‘오체투지’ 시위 이어가는 전장연

    지하철 ‘오체투지’ 시위 이어가는 전장연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이 11일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 승강장에서 장애인권리예산 보장 등을 촉구하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삭발투쟁 결의식을 열고 출근길 시위를 벌였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오전 트위터(SNS)에 안내글을 올리고 “오늘 8시부터 4호선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장애인 권리예산 확보를 위한 지하철 타기가 예정되어 있다”고 밝혔다. 공사는 “이로 인해 4호선 열차 운행에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 열차 이용에 참고하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진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관계자들이 11일 오전 서울 용산구 4호선 삼각지역 승강장에서 ‘오체투지’ 시위를 하고 있다.
  • 전장연, 광화문~여의도 출근길 지하철 시위…“권리보장 위해”

    전장연, 광화문~여의도 출근길 지하철 시위…“권리보장 위해”

    전국장애인철폐연대(전장연)가 윤석열 대통령 취임일에 맞춰 서울 지하철 5호선에서 ‘오체투지’ 시위를 벌였다. 10일 전장연은 오전 8시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맞이 전장연 권리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오후 9시5분쯤 여의도역 방면으로 가는 열차에 탑승했다. 지하철 탑승은 휠체어에 내려 바닥을 기는 ‘오체투지’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전장연 회원 8명이 차례로 열차에 오르면서 5호선 운행은 2~3분 가량 지연됐다. 이들은 여의도역에서 내린 뒤 여의도공원까지 행진한다. 박경석 전장연 상임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는 한편, 장애인을 배제하지 말 것을 촉구하기 위해 직접 찾아간다”며 “누구에게는 너무나도 당연한 권리보장을 위해서, 취임하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가장 가깝게 다가가려 한다”고 말했다. 이날 전장연 회원들은 윤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한다는 의미에서 장미꽃 100송이와 화분 등을 함께 준비했다. 이들은 “윤 대통령이 스스로 말한 공정과 상식, 그리고 헌법 수호의 대상에서 더 이상 장애인을 배제하지 않기를 기대한다. 그 말과 책임을 가볍게 여기지 마시고 무거운 책임으로 지켜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전장연은 장애인권리예산 보장과 장애인권리 4대 법률(장애인권리보장법·장애인탈시설지원법·장애인평생교육법·특수교육법) 제·개정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해당 요구안에는 저상버스 및 특별교통수단 확대, 장애인 탈시설 권리 보장, 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 확대 등을 위한 예산 등이 포함된다.
  • [속보] 출근길 5호선 광화문~여의도 구간 시위

    [속보] 출근길 5호선 광화문~여의도 구간 시위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는 10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회원들이 서울 광화문과 여의도 구간 지하철역에서 출근길 시위를 벌였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오전 트위터에 이 같은 내용의 글을 올리고 지하철 지연운행을 예고했다. 공사 측은 “금일 (오전) 8시부터 5호선 광화문역~여의도역 구간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지하철타기 선전전이 예고 돼 있다. 이로 인해 5호선 열차 운행에 지연이 발생할 수 있으니 열차 이용에 참고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시위로 5호선 지하철 하행선 운행이 일부 지연됐으나 오전 9시35분부터 정상 운행됐다. 지난해 12월부터 ‘출근길 지하철 선전전’을 벌여온 전장연은 장애인권리예산 보장과 장애인권리 4대 법률(장애인권리보장법·장애인탈시설지원법·장애인평생교육법·특수교육법) 제·개정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전장연은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세상, 장애인 이동권이 보장되는 세상, 중증장애인 ‘먼저투쟁’을 통해 교육권, 노동권, 지역사회에서 살아갈 권리가 보장되는 세상을 실현하기 위한 행진이라고 설명했다.“장애인 권리를 예산으로 보장하라” 전장연은 이날 오전 8시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승강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애인 권리를 예산으로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대통령 취임식에 초대받지 못한 전장연,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차별금지법제정연대 등이 함께했다. 전장연은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는 한편 그 시작을 촉구하기 위해 직접 찾아간다”라며  “비록 헌법에, 정부에, 대한민국이 말하는 권리에 단 한 번도 초대받지 못했지만 누구에게는 너무나도 당연한 권리보장을 위해서 취임하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가장 가깝게 다가가기 위해 행진한다”고 말했다.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는 평등권이 명시된 헌법 제11조를 언급하며 “헌법에 명시된 권리는 비장애인만의 것이었다”고 지적하면서 “장애인이 이동해야만 교육을 받을 수 있고 교육을 받아야만 노동할 기회가 생기며 그래야 감옥 같은 장애인 거주시설이 아닌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다”고 호소했다. 이어 “장애인 권리예산이 2023년도 기획재정부 예산 가이드라인에 반영될 수 있게 해달라”면서 “새 정부 출범 이후 장애인 권리 4대 법안(장애인권리보장법·장애인탈시설지원법·장애인평생교육법·특수교육법) 제정에 앞장 서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공식 사과도 다시 한번 요구했다. 박 상임공동대표는 “윤석열 정부가 혐오와 갈라치기로 시작하지 않으려면 이준석 대표가 갈라치기와 혐오의 정치를 멈추고 공식 사과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 울산, 단체관광객 숙박·교통·체험비 지원

    지자체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맞춰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대책을 내놓고 있다. 울산시는 외국인 숙박 인센티브 기준을 기존 8인 이상에서 5인 이상으로 낮추고 1인 1박당 2만원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내국인은 8인 이상 1인 1박당 2만원을 지원하고 숙박과 당일 지원 기준을 충족했을 때 최대 2만원까지 체험비의 50%를 지원한다고 덧붙였다. 시는 또 4인 이하 철도 이용객을 대상으로 렌터카나 공유차량을 이용하면 대당 2만~4만원을 지원한다. 오는 19일까지 2주 동안은 1000원만 내면 태화강국가정원, 장생포·대왕암 등 2개 코스 순환 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시티투어 탑승권 1000원 행사’도 펼친다. 경북도는 12개 시군 49개의 여행상품을 쿠팡, 네이버 등 온라인 11개 채널에서 5월 한 달간 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경북e누리 특별전’을 하고 있다. 전북도는 초·중·고 수학여행단에 체험학습비와 버스임차료, 관광매니저를 지원키로 했다. 강원 동해시는 서울~동해선 KTX 열차 이용객들을 대상으로 다음달 30일까지 무릉별유천지 체험시설 비용의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동부고속버스 이용객에게는 지역 관광지의 입장료를 50% 할인해 준다.
  • 어린이날 “살려주세요” 레고랜드에서 무슨 일이

    어린이날 “살려주세요” 레고랜드에서 무슨 일이

    지난 5일 정식 개장한 춘천 레고랜드에서 개장 6시간 만에 승객 40명을 태우고 운행 중이던 롤러코스터가 멈춰 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시범운영때인 지난 2일 발생했던 롤러코스터 멈춤 사고가 개장 후 또다시 발생한 것이다. 레고랜드에서는 최근 닷새간 세 번의 안전사고가 나면서 방문객들이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9일 시민단체와 방문객 등에 따르면 레고랜드는 어린이날 롤러코스터 멈춤 사고로 열차 운행을 중단했고, 승객들을 구조하는 일이 있었다. 이날 레고랜드에는 1만 여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 레고랜드 측은 안전 점검 결과 해당 롤러코스터에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해 운영을 재개했다고 설명했지만 하루 뒤인 6일에도 롤러코스터의 플랫폼 도착 센서가 작동하지 않는 문제가 발생해 2시간여 점검 끝에 운행을 재개했다. 당시 아들과 롤러코스터에 타고 있던 인플루언서 홍영기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전장치 문제로 인해 멈췄음. 살려주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영상에는 기구에 탑승한 관람객들이 공중에 멈춰선 롤러코스터에서 구조를 기다리는 모습이 담겼고, 홍영기는 옆자리에 앉은 아들에게 “우리 여기서 언제 갈 수 있는 거야?”라고 말했다. 레고랜드는 총 세 차례 점검을 진행했으나, 구체적인 원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당초 운영하던 롤러코스터는 열차 3대 중 문제가 된 1대를 회수하고, 2대만 운영하기로 했다. “120명 피해… 놀이기구 중단해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개장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이런 일이 벌어져 가기 무섭다”는 글이 잇따랐다. 연간회원권을 구매했다는 네티즌은 “생긴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사고가 이렇게 많이 나는 것이냐. 아이들 태우기가 무섭다. 회원권도 환불하고 싶다”고 토로했다. 시민단체는 “세 번의 사고로 피해를 입은 관람객의 수는 120명에 달한다”며 문제의 레고랜드 놀이시설에 대한 운영 중단과 신속한 안전점검을 촉구했다. 시민단체 중도본부 김종문 대표는 “피해자 중 아이들이 다수인데도 인명 피해가 없다는 레고랜드의 발표는 전혀 신뢰할 수 없다”며 “안전을 조금이라도 생각했다면 개장 전 사고가 발생한 즉시 원인을 파악하고 롤러코스터 운영을 중단했어야 한다. 지금이라도 아이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레고랜드 놀이시설들은 즉각적으로 운영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한국은 못 할거야”…프랑스의 무시 뒤엎은 KTX의 반전 실화

    “한국은 못 할거야”…프랑스의 무시 뒤엎은 KTX의 반전 실화

    ‘전국을 2시간 생활권으로 묶는 교통망을 확충하겠다.’ 새 정부가 제시한 국정과제 중 하나다. 핵심은 고속열차 KTX다. 정부는 동력분산식 고속철도 ‘KTX-이음’을 2027년까지 25편성(200량) 발주한다는 계획을 내놓기도 했다. 이 가운데 고속열차 불모지였던 한국이 국산 기술로 KTX를 개발하기까지 있었던 비화가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9일 현대로템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한국산 고속열차 개발 스토리’를 소개했다. 현대로템에 따르면 국산 기술로 만들어진 최초의 상용화 고속열차는 ‘KTX-산천’이다. 1994년 프랑스에서 이전받은 기술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2008년 첫 편성 출고되면서 한국은 세계에서 네 번째로 고속열차 기술을 상용화하는 데 성공한 국가가 됐다. 처음 개발에 착수했을 당시 국내에 관련 산업 기반이 전혀 없었다. 시속 300km 이상 달리는 고속열차인 만큼 이에 걸맞은 열차추진 시스템 부품이 필요했는데, 한국에서는 이 부품을 구하기도 어려울뿐더러 정보도 부족했다. 당시 연구진들은 부품들을 하나하나 시험해보는 시행착오를 겪었다고 한다. 기술을 전수해준 프랑스 연구진들은 당시 “한국이 스스로 고속열차를 만드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었다.프랑스의 ‘무시’를 뒤집고 고속열차 개발에 성공해 자신감을 얻은 현대로템은 이어 ‘KTX-이음’ 개발에도 도전한다. KTX-이음은 모든 차량에 동력원을 분산해 탑재하는 방식의 열차다. 가속, 감속 성능이 상대적으로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로템은 2012년 국책과제를 통해 동력분산식 고속열차 기술을 확보했다. 이후 소음, 진동, 안전성 등의 추가 연구를 통해 양산 개발을 마쳤으며, 이렇게 만들어진 KTX-이음은 지난해 1월 영업 운행을 시작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국내에서 유일한 고속열차 생산업체인 만큼 신규 철도차량을 개발하고 양산하는 과정은 까다로운 도전의 연속이었다”면서 “그동안 축적한 역량과 노하우를 통해 우수한 품질을 확보한 열차를 생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 강원권 철도 인프라 확대…올해 4개 사업에 5534억 투입

    강원권 철도 인프라 확대…올해 4개 사업에 5534억 투입

    강원지역을 잇는 철도 인프라가 확대된다. 국민 교통편익 증진과 지역 균형발전 기여 등이 기대된다.9일 국가철도공단에 따르면 올해 강원권 4개 철도사업에 총 5534억원이 투입된다. 한반도 동서와 남북을 잇는 강원권 통합철도망 구축의 중추적 역할이 기대되는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사업과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철도건설 사업이 올해 전 구간 착수한다. 동서고속화철도는 사업비 2조 4378억원을 투입해 춘천과 속초간 93.7㎞를 고속철도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2027년 개통 목표다. 올해 사업비는 1270억원이다.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철도건설은 사업비 2조 7406억원을 투입해 강릉~양양~속초~고성(제진역)까지 총 111.7㎞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올해 예산은 1158억원이며 2027년 완공 예정이다. 이들 사업은 강원지역 특성상 산악지형이 많고 터널 구간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다양한 친환경 공법을 적용할 예정이다. 동서고속화 철도가 구축되면 수도권과 강원도의 접근성이 향상돼 산업단지 활성화, 관광산업 촉진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강릉~제진 사업은 동해중부선 및 동해남부선과 연계돼 부산을 기점으로 고성으로 이어지는 환동해 노선을 완성해 향후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연결을 통한 교통·물류·에너지 협력의 중추적 역할이 기대된다. 지난해 1월 개통한 중앙선 원주∼제천 복선전철(44.1㎞) 사업은 올해 202억원을 투입해 스크린도어 설치, 제천역 이용 편의 향상을 위한 진입도로 4차선 확장 등이 추진된다. 또 경관 개선 및 도로교통 안전 확보를 위한 기존 노선 철거 등을 내년 12월까지 최종 마무리할 예정이다. 원주~제천 복선전철 개통으로 고속열차인 KTX 이음이 투입돼 고속철도 수혜지역이 중부내륙지역까지 확대됐고 청량리~제천간 이동시간이 100분에서 62분으로 38분 단축돼 수도권 접근성이 개선됐다. 원주∼제천 복선전철 사업 후속 구간으로 2025년 완공예정인 도담∼영천 복선전철(145.1㎞)에는 올해 2904억원이 투입된다. 임청각 복원을 위해 지난 2020년 단선 개통한 도담?안동(73.8㎞) 구간이 올해 하반기 복선으로 개통하고 기존 단선에서 복선으로 설계된 안동?영천(71.3㎞) 구간은 2024년 12월 개통 예정이다. 도담?영천 전 구간이 2024년 개통되면 서울(청량리)~부산(부전)간 이동시간이 현재 6시간대에서 2시간대로 단축돼 수도권과 영남권간 이동 편의가 확대된다. 양인동 강원본부장은 “도시생활권 확대와 교통인프라 확충을 위해 4개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며 “강원지역 성장동력 창출과 향후 대륙철도의 교두보를 확보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맛 보셨슈? 백제 봄도시락[이우석의 미시(微視) 여행]

    맛 보셨슈? 백제 봄도시락[이우석의 미시(微視) 여행]

    공주, 꽤 낭만적 지위의 명칭이다. 공화정 국가인 대한민국에서 왕자와 공주는 판타지 소설이나 동화 속에나 등장하는 존재다. 특히 ‘공주를 찾아 떠난다’고 하면 악에 의해 억압된 고결한 존재를 구출하기 위해 신비스러운 힘을 발휘하는 영웅 이야기가 떠오른다. 짐작했겠지만 이번 여정은 그런 환상적인 스토리가 아니다. 완연한 봄의 한복판에 들어선 도시 충남 공주(公州)로 떠나는 여행 이야기다. 공주란 명칭은 원래 ‘곰’에서 나왔다. 공주는 ‘곰주’에서 비롯된 이름이다. 옛 지명은 고마나루, 곰나루, 웅진(熊津) 등이다. 모두 공주(princess)가 아닌 곰(bear)과 연관됐다(단군신화와 비슷한 곰나루(고마나루) 설화가 남아 있다). 뭔가 왕가의 이야기를 기대했더라도 실망할 것까지는 없다. 다행히 단군을 낳은 웅녀(熊女)는 환웅의 비로, 왕녀(princess)의 신분이다. 공주란 지명은 ‘곰의 전설이 서린 나루’가 근원이 됐다. 다만 이중환은 ‘택리지’에 이 지역 북쪽 작은 산의 모양이 ‘공평할 공’(公) 자와 같아 이름이 유래됐다고 이 위대한 신화에 ‘초’를 친 바 있다.우리 민족에게 곰이란 얼마나 친근한 동물인가. 건국신화의 토템이다. 마산(馬山)이나 인제(麟蹄) 등을 제외하고 어느 도시 이름에 특별한 동물이 들어가 있었던가. 부산 갈매기나 평창 수호랑 등은 후대에 갖다 붙인 것이다. 아무튼 공주는 곰과 봄의 도시다. 비록 봄이 늦긴 하지만 그만큼 신록의 아름다움이 빼어나기로 소문났다. “봄에는 마곡사의 신록, 가을에는 갑사의 단풍이 좋다”는 말이 있다. ‘춘마곡 추갑사’(春麻谷 秋甲寺)라 해서 공주의 봄 가을 경치를 칭송하는 말이다. 서울에서 공주를 가려면 주로 천안~논산 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데, 알밤 산지로 유명한 정안을 지나자면 벌써 포근한 봄기운에 휩싸인다. 한반도에 몇 개 되지 않는 옛 도읍지의 평온한 느낌은 아무 곳에서나 느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공주는 충청도의 한복판에 있다. 세종시가 생기며 땅을 내줬지만 지금도 충남에서 가장 면적이 넓은 도시다. 세종시와 대전시, 계룡시, 청양군, 논산시, 부여군, 천안시, 아산시, 예산군에 모두 접한 충남의 노른자다. 백제의 도읍은 웅진으로 널리 알려졌지만 웅진성은 사실 존속 역사가 짧다. 채 100년이 되지 않는다. 문주왕부터 성왕까지 5대 63년(475~538)간 백제의 중심 역할을 했다. 660년 의자왕이 마지막 항거를 위해 웅진으로 돌아왔지만 결국 패망했다. 이후 신라의 9주5소경 중 하나인 웅주(熊州)가 돼 충청도 지역을 관장했다. 조선 시대에 명실상부한 충청의 중심으로 융성했다. 충청감영이 있었으며 관찰사가 주재하던 핵심도시였다. 충청도는 충주와 청주에서 나온 이름이지만 이전에는 공충도, 공홍도, 공청도, 충공도, 청공도 등으로 불렸다. 어느 이름에나 공주의 공(公)자가 빠지지 않았을 정도였다. 번성했던 공주는 일제강점기 한밭(대전)에 밀려났다. 금강의 수운 대신 새로운 교통 물류 수단으로 부상한 경부선 철도가 공주를 비켜 간 탓에 1500여년을 지켜온 ‘충남의 중심’이란 지위를 내줘야 했다. 공주에는 산도 강도 많다. ‘전국구’ 영산 계룡산이 버티고 선 차령산 맥과 비단 같은 금강이 지난다. 공주에 대한 ‘TMI’(과도한 정보 소개)는 여기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도 끝나가는 요즘, 뭔가 심심하고 출출하다면 공주 봄 여행이 좋다. 뚜껑을 열면 화려한 봄날 소풍의 도시락처럼 모든 것이 아기자기하게 들었다. 우선 백제의 도읍지로서 많은 이야기가 스며 있다. 싱그러운 자연 풍광이야 더이상 말할 것도 없다. 교육도시라 유학생과 이주민이 많다 보니 값싸고 맛있는 음식문화가 있다. 접근성도 좋다. 고속도로와 고속열차가 재빨리 실어나른다. 다만 우리가 그동안 공주를 잘 모르고 있었을 뿐이다.‘백제의 봄’을 지키는 공주 시내에는 공산성이 버티고 있고 인근에 송산리 고분군과 무령왕릉 등 여러 유적지가 산재해 있다. 공산성은 공주 시내에 있어 큰 품을 들이지 않고 성벽 외곽을 두르는 길을 따라 한 바퀴 둘러보기에 좋다. 낮에는 시원한 금강 바람이 불어들고 밤엔 불 밝힌 야경이 근사하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백제유적지구)에 속한 공산성은 애초 백제가 만들었지만 조선의 유적이다. 산성이 성곽 역할을 하도록 조선이 보강한 것이다. 서쪽 문인 금서루가 정문 격으로 내부엔 공북루 등 여러 정자와 왕궁지(추정), 성안마을 터 등이 있었다. 금강대교 건너 고마나루 솔숲은 덥지도 춥지도 않은 요즘이 최고다. 금강 변과 연미산, 무령왕릉 서쪽의 낮은 구릉을 모두 포함해 고마나루라 부르지만, 공주보 아래쪽 고마나루 솔숲은 그 신화만큼 신비로운 풍경을 자랑하고 있다. 세월의 멋이 든 구불한 솔숲에는 곰 형상 조각들이 많이 서 있고 곰 사당도 따로 있다. 이른 아침에 살짝 깨어 나간 길에 물안개라도 피어오른다면 역사와 전설을 담은 곳에 걸맞은 몽환적 분위기가 연출된다. ‘고마’는 곰을 뜻하는 우리 옛말이다. 일본어로 곰을 ‘구마’라 하는데 공교롭게도 발음이 매우 비슷하다. 일본은 스스로 백제가 그들의 문화적·역사적 원류라 여기는데 공주가 백제의 수도였음을 떠올리면 딱히 신기할 것도 없다. 이곳에 ‘아트센터 고마’가 있다. 고도 공주의 문화적 심장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문화적 수혈을 하기 좋은 때도 지금이다. 거리두기도 완화돼 현재 다양한 전시를 기획하는 등 활개를 젓는 중이다.계룡산국립공원도 꼭 들러 봐야 한다. 좀더 무르익은 봄이 기다린다. 신원사와 갑사, 동학사까지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다. 이른 봄 벚(櫻)과 매(梅)를 뽐내던 늙은 절집은 이젠 청춘의 푸른 잎으로 덮여 가고 있다. 계룡산을 오르는 길에는 여러 방향이 있는데 가장 많은 이들이 몰리는 곳은 역시 동학사를 끼는 코스다. 푸른 숲속 계곡과 함께 걷는 길이 산행이라기보단 봄나들이에 가깝다. 비구니 도량이라 화려하지 않은 대신 고즈넉하고 서정적인 분위기를 낸다. 반짝이는 신록 이파리와 들꽃이 오랜 고찰을 장식하고 있다. 갑사는 여러 보물급 문화재도 있지만, 절집 아래 갑사구곡의 경치가 국보급이다. 갑사를 누가 ‘추갑사’라 한정했나. 수정 같은 물이 졸졸 흐르는 계곡을 아래에 둔 절집은 봄에도 심히 아름답고 근사하다. 대숙전 아래로 이어지는 오솔길이 좋아 몇 번이고 두리번거리게 만든다. 신원사 가는 길옆에는 금색으로 바뀌어 가는 보리밭이 만춘의 전원 속에서 빛을 발하며 공주에 닿은 ‘백제의 봄’을 찬양한다. 꽁꽁 숨겨 뒀다 여름철에 슬쩍 다녀가기 좋은 상신과 하신계곡은 계룡이 품은 아름다운 계곡이다. ‘S라인’ 금강에 걸린 석양… 골목엔 추억이 방울방울 ‘청벽’이라 불리기도 하는 창벽은 금강의 ‘S자’ 물길(사행천)에 석양까지 눈에 담을 수 있는 곳. 가파르긴 하지만 20분쯤 쉬엄쉬엄 오르면 커다란 바위 위 촬영 포인트가 나온다. 이곳에서 보는 경치가 좋아 사진가들이 몰린다. 특히 해질 녘 창벽에 올라 금강을 바라보면 왜 ‘비단 금’(錦)자를 쓰는지 알 수 있다. 태화산 마곡사는 바야흐로 봄의 절정을 맞았다. 춘마곡의 여린 신록은 따가운 만춘의 볕을 세상 어떤 조명보다 아름답게 만든다. 백범 김구가 잠시 출가했던 마곡사는 조계종 6교구의 본사다. 설법을 들으러 온 신도들이 마치 마(麻)밭처럼 골짜기(谷)를 가득 메웠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마곡의 신록을 제대로 보려면 조금 걸어야 한다. 뒤편 솔숲 사이로 난 작은 길에는 눈부시도록 푸른 잎사귀들이 돋아났다. 이리저리 굽은 노송이 중첩된 산길을 걷다 보면 콧속으로 청량한 봄의 향기가 스미고, 풀 돋은 땅을 디딘 발바닥은 폭신폭신 절로 춤을 춘다. 봄은 짧다지만 이처럼 많은 감각을 흔들 만큼 사뿐하다.공주 시내 투어도 깨알 같은 재미가 가득하다. 특히 중동 대통골목길 투어는 옛 추억을 떠오르게 한다. 일명 하숙마을 앞 골목으로 통하는 이곳엔 가다가 길이 막히고 거기서 모퉁이를 몇 번 돌면 다시 제자리로 오는 그런 옛 골목이 아직 남았다. 공주시에 거주하는 문화·예술인과 청년 상인들이 빛바랜 오랜 원도심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 그로테스크한 분위기의 공장 기숙사는 갤러리로, 차 한 대 들어갈 수 없는 길은 쪽마당으로 변신해 곳곳에서 문화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고택이 아닌 50~60년 된 중고(?) 한옥이 늘어선 골목을 돌아다니다 낡은 한옥에서 맛보는 차 한 잔은 여행의 자잘한 재미를 더한다. 금강에 산 그림자가 드리우며 밤이 찾아오면 잔잔한 물결 위로 공산성이 은은한 빛을 발한다. 마침 금강교 위로 휘영청 ‘백제의 달밤’이라도 펼쳐진다면 더없이 좋을 일이다. 어물거리다 보면 금세 지나치고 마는 올봄의 뒷모습을 기억 속에 선명히 새겨 놓고 보낼 수 있다. 놀고먹기연구소장
  • 美, 재유행 조짐에…“마스크 다시 써라”

    美, 재유행 조짐에…“마스크 다시 써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3일(현지시간)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을 재권고했다. 연방법원이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연방조치를 무효화한 지 2주일여 만이다. ●법원 의무 무효화 2주 만에 유턴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CDC는 이날 성명을 내고 2세 이상에 대해 비행기, 열차, 버스, 공항, 기차역 등 대중교통 수단과 실내 시설에서의 마스크 착용 지침을 발표했다. CDC는 코로나19의 국내외 확산세와 변이 출현의 영향, 향후 추세를 고려한 권고라고 설명했다. 이는 최근 미국 내 코로나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면서 재유행 조짐을 보이는 것과 연관된 조치로 보인다. 이날 NYT의 자체 데이터를 보면 3일 기준 미국 내 7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6만 2428명으로 집계돼 지난 2주간 50%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사망률은 17% 줄었지만 몇 주 안에 미국의 코로나 사망자 수가 100만명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 확산세는 미 대부분 주(州)에서 느는 추세다. 워싱턴 등 12개 주의 일일 평균 확진자 규모가 2주 전 대비 두 배나 증가했다. 현재 14개 주에서 발견된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4와 BA.5 확산 때문이라는 추정도 나온다. ●남아공發 변이에 5차 유행 우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급속히 번지는 BA.4와 BA.5는 전파력과 면역 회피력이 모두 강해 5차 대유행 우려까지 제기된다. 이와 관련, 피트 로스트로 콜로라도대 교수는 “미국 내 확산 상황은 두 변이가 미 전역에 존재한다는 걸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미 교통안전청(TSA)은 CDC 권고에 따라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해 왔다. 하지만 지난달 18일 플로리다주 연방법원이 TSA 조치를 무효화했다. 미 법무부는 연방법원 판결에 항소한 상황이다. 미 공중보건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을 지났지만 감염 취약층에 의한 공중보건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고 본다. 로셸 월런스키 CDC 소장은 “대중교통에서의 마스크 착용은 개인과 공동체를 지킬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 어려운 철도용어 쉬운 우리말로 바꾼다…신호모진→신호위반

    어려운 철도용어가 쉬운 우리말로 바뀐다. 국토교통부는 철도 분야의 외래어와 일본식 한자 표현을 우리말 표현으로 순화한다고 4일 밝혔다. 국토부는 철도용어 약 1만 3500개의 사용 빈도를 분석하고, 전문가 회의와 관계기관 설문조사를 통해 96개 철도 전문용어를 순화하기로 했다. 외래어 가운데 ‘CBTC’(Communication based train control)는 ‘무선통신 열차제어’로 바뀐다. 전문용어인 ‘타이탬퍼’는 ‘자갈다짐장비’로 순화된다. 일본식 한자표현인 ‘신호모진’(열차가 신호기의 정지신호를 무시하고 신호기를 지나쳐 운전하는 행위)은 ‘신호위반’으로 바뀐다. 이밖에 개통대는 신호대기, 개찰은 개표 등으로 바꿔 사용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문화체육관광부 심의를 거쳐 올해 10월 행정규칙으로 순화어를 고시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올해 3월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 서울교통공사, 철도문화재단, 한국철도학회 등 유관기관과 철도용어표준화위원회를 구성했다. 강희업 국토부 철도국장은 “설문을 통해 철도 순화어에 대한 국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이라며 “바르고 쉬운 우리말을 사용하는 언어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속보] 美 질병통제예방센터 “비행기 탈 때 마스크 착용해라” 권고

    [속보] 美 질병통제예방센터 “비행기 탈 때 마스크 착용해라” 권고

    미국 법원이 대중교통 이용시 마스크 착용을 강제하는 것은 부적법하다고 판결한 가운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재차 권고했다. 3일(현지시간) CDC는 2세 이상을 대상으로 비행기, 열차, 버스, 공항, 기차역 등 대중교통 수단과 실내 시설에서 얼굴에 잘 맞는 마스크를 쓰라는 지침을 내렸다. 이러한 조치에 대해 CDC는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정도와 변이 출현의 영향, 마스크 착용의 확산 예방 효과를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CDC는 “마스크는 자신과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보호한다”며 “환기가 잘 안 되는 밀집 장소에서 가장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그간 미국 교통안전청(TSA)은 CDC 권고에 따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승객과 승무원에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해왔다. 그러나 지난달 18일 미국 보수 지역 플로리다주에 있는 연방법원은 CDC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연장 조치를 무효화했다. 마스크 자체에 바이러스를 정화할 기능이 없는 만큼 마스크 착용 의무화로 공중보건이 증진된다는 점이 불분명하다는 것이 판결 이유였다. TSA는 법원 판결에 따라 대중교통에서 이뤄지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즉각 중단했다. 그러나 CDC는 여전히 마스크 착용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점을 강조했고 미 법무부도 마스크 착용 강제가 부적법하다는 판결을 5월 31일까지 상소에 부치겠다고 밝혔다.
  • 역동적인 듯 텅 빈 거적때기 “멸망 향한 문명의 폭주 열차”

    역동적인 듯 텅 빈 거적때기 “멸망 향한 문명의 폭주 열차”

    전시장 한가운데 자리 잡고 관객의 시선을 끌어당기는 건 전신 크기의 새빨간 옷이다. 누가 방금 벗어 놓기라도 한 듯 각이 살아 있는 옷은 생동감 있는 자세를 취하고 있지만, 주인 없이 텅 빈 모습이 왠지 모를 허전함을 안긴다. 서울 성북구 사비나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안창홍 작가의 ‘유령 패션’ 전시는 자본주의 사회 인간의 욕망과 공허함을 보여 준다. 이번 전시는 한국·에콰도르 수교 60주년을 맞아 지난해 에콰도르에서 열린 그의 특별전을 기념하는 귀국전이다. 특별전이 개최된 과야사민미술관 내 ‘인류의 예배당’에서 전시를 가진 해외 작가는 안 작가에 앞서 스페인 거장 프란시스 고야밖에 없다. 오랫동안 여러 장르와 매체를 넘나들며 한국 사회를 비판하고 권력에 저항한 안 작가는 이번 전시에선 자본주의 사회에서 끊임없이 욕망하는 인간의 마음에 집중한다. 스마트폰으로 수집한 이미지 위에 디지털 펜으로 그림을 그린 드로잉 150점이 OLED 디스플레이로 설치됐고, 이 디지털 펜화를 유화와 입체 작업으로 옮긴 작품 32점 등이 전시됐다.작품 속 옷은 얼핏 패션 잡지의 한 장면처럼 색도 디자인도 다양하다. 마치 사람처럼 동작을 취하고 있지만 가까이 들여다보면 그 안에 아무도 없다. 머리와 팔, 다리가 있어야 할 부분이 텅 비어 투명 인간 같다. 소매와 옷자락 밑단에서 흘러내리는 물감의 모습은 꼭 피를 흘리는 것 같기도 하다. 안 작가는 “길을 가득 메우던 사람이 다 빠져나간 텅 빈 도시의 거리는 마치 유령의 거리처럼 공허하다”며 “사람들의 존재는 사라지고, 화려하게 치장된 거적때기만 길을 메우고 있는 듯한 착시 현상에 빠진다”고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 크고 많고 남고 넘치는 것만이 추앙받는 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작가가 읽어 내는 건 풍족함이 아닌 절망이다. “적막감만 강물처럼 흐르는 텅 빈 도시. 이게 유령의 도시가 아니면 뭐란 말인가. 멸망의 벼랑 끝으로 내달려 가는 문명의 폭주 열차를 멈춰 세울 방도는 없는 것일까.” 전시장에는 대표작인 거대한 ‘마스크’ 시리즈도 함께 걸렸다. 1.5m가 넘는 마스크는 역시 저마다 다른 색과 모양을 보인다. 이 시리즈를 통해 우민화된 대중, 집단 이기주의와 폭력, 최면에 걸린 듯 질주하는 집단의 무의식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는 게 작가의 설명이다. 그는 “평생을 권력과 자본에 의해 일반 국민들이 어떻게 희생되고 교묘하게 억압받는지 주목했다”며 “좀더 현대 감각에 발맞추기 위해 디지털 펜화를 시도하고, 이를 캔버스로 옮기는 작업 등을 거쳤다. 앞으로도 메시지를 잘 전달하기 위해 여러 실험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5월 29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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