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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레일 호남정비단, 추석 앞두고 ‘사랑의 장보기’ 행사 동참

    코레일 호남정비단, 추석 앞두고 ‘사랑의 장보기’ 행사 동참

    한국철도공사 호남철도차량정비단은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대한적십자사가 주관하는 ‘사랑의 장보기’ 행사에 온누리 상품권을 기부하는 등 지역사회 공헌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사랑의 장보기’ 행사는 명절을 맞아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동시에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는 의미 있는 행사로, 호남철도차량정비단은 온누리 상품권 100만원 기부하며 동참했다. 또, 지역 내 엠마우스보호작업장과 용진육아원에 20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기부하고, 직원들이 직접 봉사활동을 펼쳤다. 올해 호남정비단은 물품 기부와 함께 지역사회의 취약계층을 위한 ‘해피트레인’ 열차 여행 프로그램을 통해 천만원 규모의 기부를 실천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호남철도차량정비단 강환룡 단장은 “이번 나눔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우리 호남철도차량정비단은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지속적으로 나눔과 봉사의 정신을 실천하며 상생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암표 팔다 걸리면 과태료 폭탄”…코레일, 명절 승차권 불법거래 ‘엄정 단속’ 예고

    “암표 팔다 걸리면 과태료 폭탄”…코레일, 명절 승차권 불법거래 ‘엄정 단속’ 예고

    추석 명절을 앞두고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기차 승차권 암표 판매를 집중 단속한다. 코레일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명절 승차권을 불법 유통하는 ‘암표 거래’를 집중적으로 단속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암표 거래는 열차 승차권을 정가보다 비싸게 되파는 것으로, 철도사업법 제10조의2(승차권 등 부정판매의 금지)에 따라 금지되는 불법 행위다. 상습 또는 영업 목적으로 암표를 판매하거나 판매를 알선하다 걸릴 경우, 최대 1천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코레일은 주요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과 협력해 ‘추석 기차표’, ‘KTX 예매’ 등의 키워드를 집중 감시할 예정이다. 불법 거래가 의심되는 게시물은 삭제하고, 게시자 아이디는 이용 제한 조치하기로 했다. 특히 코레일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코레일톡’에 암표 제보방을 개설해 신고받는다. 제보 내용이 확인되면 제보자에게 열차 운임 50% 할인쿠폰을 지급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추석에도 환불 위약금은 주말과 동일한 기준을 적용한다. 출발 2일 전까지는 400원, 1일 전까지 영수 금액의 5%, 당일 3시간 전까지 10%, 출발 시각 전 3시간 이내 20%, 출발 후 20분까지 30%가 위약금으로 부과된다. 다만 열차 시간 변경이 필요한 경우, 코레일톡 여행변경 서비스를 통해 출발 3시간 전까지는 위약금 없이 승차권을 바꿀 수 있다. 열차 시간 조정을 위해 이미 예매한 티켓을 취소하고 위약금을 낼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또 10월 1일부터 승차권 미소지 시 부가 운임은 기존 0.5배에서 1배로 상향된다. 예를 들어 서울~부산 승차권 미소지 승객은 기존 8만 9700원(운임 5만 9800원+부가운임 2만 9900원)에서 11만 9600원(운임 5만 9800원+부가운임 5만 9800원)을 내야 한다. 열차 내에서 이용 구간을 연장할 경우에도 부가 운임은 1배 징수된다. 가령 서울~광명 승차권을 가진 승객이 부산까지 연장하면, 광명~부산 구간 운임(5만 7700원)에 부가운임(5만 7700원)이 더해져 총 11만 5400원이 추가로 부과된다.
  • 추석 열차 승차권 암표 거래 ‘최대 1000만원 과태료’

    추석 열차 승차권 암표 거래 ‘최대 1000만원 과태료’

    추석 연휴 열차 승차권을 불법 거래하다 적발되면 최대 1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돼 주의가 요구된다. 암표 불법 거래 제보자에게는 할인 쿠폰을 지급한다.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22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명절 승차권을 불법 유통하는 ‘암표’ 거래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열차 승차권을 정가보다 비싸게 되파는 암표 거래는 철도사업법에서 금지한 불법행위로, 상습 또는 영업 목적으로 암표를 판매하거나 판매를 알선하다 적발되면 최대 1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코레일은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과 협력해 ‘추석 기차표’, ‘KTX 예매’ 등의 키워드를 감시하고 불법 거래가 의심되는 게시물은 삭제하고 계시자 아이디는 이용 제한 조치하기로 했다.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코레일 톡’에는 암표 제보방을 개설해 신고를 접수한다. 제보 내용이 확인되면 제보자에게 열차 운임 50% 할인쿠폰을 지급할 예정이다. 특히 부정 승차를 차단하기 위해 부가 운임을 인상한 개정 여객 운송약관이 다음 달부터 시행된다. 승차권 미소지자에 대한 부가 운임이 기존 50%에서 100%로 상향된다. 서울~부산 승차권 미소지 승객이 현재는 운임(5만 9800원)에 부가 운임(2만 9900원)을 더해 8만 9700원이 부과됐으나 10월 1일부터는 부가 운임이 5만 9800원으로 높아져 총 11만 9600원을 내야 한다. 열차 내에서 이용 구간을 연장해도 부가 운임 100%를 적용한다. 차성열 코레일 여객사업본부장은 “타인의 이용 기회를 박탈하고 이익을 취하는 암표 거래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겠다”며 “열차에서 다른 승객에게 피해를 주는 소음·폭행·불법 촬영 등 행위도 강제 하차 등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코레일 광주본부, ‘목포-보성’ 철도 27일 개통···22일부터 열차 예매

    코레일 광주본부, ‘목포-보성’ 철도 27일 개통···22일부터 열차 예매

    코레일 광주본부는 목포에서 보성 구간 철도가 오는 27일부터 개통 됨에 따라, 열차 예매를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목포-보성선은 호남 남해안권을 연결하는 철도망으로, 전라남도 서남부 지역주민들의 교통편의 증진과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목포보성선 열차운행은 목포~순천간 무궁화호 4회, 목포~부전간 새마을호 2회, 무궁화호 2회를 매일 운행하고, 금토일에는 목포~부산간 남도해양열차 2회가 추가로 운행된다. 코레일 광주본부는 “목포보성선 개통으로 전남 서남권에서 주요 도시로의 이동이 한층 빨라지고 편리해질 것”이라며 “새롭게 달리는 목포보성선을 직접 체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기적의 투자 리딩’ 현혹돼 2억원 퇴직금 통장 깬 은퇴자 [파멸의 기획자들 #09~#12]

    ‘기적의 투자 리딩’ 현혹돼 2억원 퇴직금 통장 깬 은퇴자 [파멸의 기획자들 #09~#12]

    서울신문 나우뉴스는 ‘사기공화국’ 대한민국에 경종을 울리고자 르포 소설 ‘파멸의 기획자들’을 연재합니다. 우리 사회를 강타한 실제 가상화폐 사기 사건을 나한류 작가가 6개월 가까이 취재·분석해 소개합니다. 독자 여러분께 ‘사기를 피하는 바이블’이자 정부가 범죄에 더 엄하게 대응하도록 촉구하는 ‘여론 환기’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제보자와 피해자 보호를 위해 사건 속 인물과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 등은 모두 가명 처리했습니다. 부산 해운대에 사는 60대 박성갑은 35년의 직장 생활을 마치고 ‘은퇴’라는 거대한 파도를 맞이했다. 그에게 은퇴는 단순히 직장에서의 해방만이 아니었다. 매일 아침 7시까지 일어나 작업복을 챙겨 입지 않아도 되는 자유, 하루 종일 바다가 보이는 카페에 앉아 밀린 독서를 할 수 있는 여유, 종종 아내와 전국 곳곳으로 여행다닐 수 있는 작은 사치 등…그간 고군분투하며 살아온 자신에게 주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해왔다. 그런데 막상 회사를 떠나고 보니, 그의 장밋빛 꿈은 그저 꿈에 불과했음을 오래지 않아 깨달았다. 정부가 기금 고갈을 이유로 국민연금 수급 연령을 최대 65세까지 높이면서 성갑은 수 년의 공백을 수입 없이 견뎌야 했다. 몇 년 전 아내 신정자가 집 근처에 사 둔 꼬마 상가에서 쥐꼬리만한 월세가 들어오지만 수년째 취업하지 못해 의기소침한 아들 정민, 이제 곧 대학을 졸업하는 딸 정아를 뒷바라지하기에는 턱없이 모자랐다. 퇴직금으로 받은 2억원은 자녀들 결혼 자금으로 쓸 계획이어서 가급적 손대고 싶지 않았다. 이것저것 따져보니 ‘아들이 직장을 구해서 독립할 때까지 좀 더 벌어야겠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그는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을 버리지 못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찾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력서를 넣는 곳마다 돌아오는 대답은 한결같았다. 그 한마디가 35년간 사회생활을 하며 쌓아온 자존심을 한순간에 짓밟았다. “미안합니다. 더 젊은 사람을 구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은 참으로 냉혹했다. 겉으로는 ‘경로효친’과 ‘장유유서’를 외치지만, 실제로는 나이든 사람들에게 차갑게 등을 돌렸다. 성갑은 매일 아침 일어나 거울을 보며 ‘아직 할 수 있다’고 스스로를 다독였지만, 세상의 냉정한 시선 앞에서 그의 의지는 모래성처럼 허물어졌다. 회사에 다닐 때 당연하게 여겼던 ‘우리’, ‘함께’라는 가치는 온데간데없었다. 직장을 떠나보니 이 세상은 오직 ‘적자생존’과 ‘각자도생’이라는 냉혹한 규칙만 지배하는 것처럼 보였다. 고질병인 이명으로 밤이 깊도록 잠 못 이루던 어느 날, 그는 유튜브에서 유명 은퇴 전문가의 강연을 보게 됐다. “은행 이자로 노후 생활을 책임지던 시대는 진작에 끝났습니다. 소액이라도 주식 등 고위험 자산에 투자해야 인플레이션을 이겨낼 수 있어요.” 그가 성갑의 마음을 꿰뚫어 본 듯했다. 자녀들을 위해 들고 있는 퇴직금 2억원이 머릿속에 떠올랐다. ‘지금 은행 예금에서 나오는 이자로는 월 50만원도 안 되는데… 재취업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매달 최저임금 수준인 200만원이라도 벌려면 투자 말고는 답이 없네. 기왕 이렇게 된 거 퇴직금 일부라도 주식으로 돌려서 돈을 불려보자.’ 문득 10여년 전 기억이 스쳐 지나갔다. 당시 유행하던 ‘작전주’에 멋모르고 뛰어들었다가 운 좋게 큰돈을 벌었던 짜릿한 순간. 그는 종목 분석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그저 ‘느낌’이 좋아서 바이오 기업 주식 하나를 샀고, 그 주식이 며칠간 상한가를 기록하자 황급히 팔고 나왔다. 신기하게도 그 주식은 며칠 뒤부터 하한가로 직행했고, 몇 달 뒤 상장폐지됐다. 행운의 열차에 우연히 올라탔고 타이밍 좋게 내렸다. 지금 살고 있는 집도 그때 번 돈이 디딤돌 역할을 했다. 당시의 짜릿한 행운이 다시 오지 않으리라는 것을 잘 알면서도, 내심 과거의 영광을 또 한 번 누리고 싶은 욕심은 어쩔 수 없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종목을 선별해 보기로 했다. 평소 투자에 대해 잘 안다고 떠들고 다니는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 “야, 오랜만이야. 늘그막에 퇴직금으로 주식 투자를 해보려는데, 배울 만한 곳이 있을까?” 친구의 목소리가 퉁명스러웠다. “이놈아, 우리 나이에 투자하다가 망하면 부산 앞바다밖에 갈 곳이 없어. 쓸데없는 생각 하지 말고 퇴직금이나 잘 지켜. 그 돈이야말로 많고 적음에 관계없이 너를 지켜줄 인생의 마지막 동아줄이야.” 친구의 말이 틀린 건 아니었다. 하지만 그 녀석은 몇 년 전 여윳돈으로 골드바를 샀다가 금값이 뛰어 큰 돈을 벌었다. 요즘은 외제차를 타고 다니며 자랑질을 일삼고 있다. 자기는 투자로 큰돈을 벌어놓고, 나보고는 퇴직금이나 지키라니. 그의 이중적인 모습에 화가 났다. ‘투자하지 말라’는 친구의 경고가 역설적으로 성갑의 투자 결심에 기름을 부었다. ‘네가 성공한 것처럼 나라고 못할 것 있나. 학교 다닐 땐 내가 너보다 공부도 잘했다고.’ 늘 그랬듯 잠들기 전 이명을 견디고자 스마트폰을 켰다. 간만에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는 딸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열었다. 이성 친구가 생겼을까 싶어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살폈지만, 아직까지 남자 사진은 올라오지 않고 있었다. 그때였다. 딸의 해맑은 사진들 위로, 그의 눈길을 잡아끄는 광고가 섬광처럼 번쩍였다. ‘상한가 급등주 추천’ 아래에는 친절하게도 연락처를 입력하는 칸이 마련돼 있었다. 그를 위해 나타난 구원의 메시지처럼 보였지만 고개를 드는 의구심 또한 피할 수 없었다. 대한민국은 일본보다 사기 범죄 건수가 10배나 많은 ‘사기 공화국’ 아니던가. ‘이놈들, 대단하지도 않은 종목 몇 개 추천해주고 수수료만 잔뜩 뜯어가는 건 아니겠지.’ 성갑의 머릿속에 의심의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그래도 돈은 굴려야했기에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인스타그램 광고창에 연락처를 남겼다. 몇 시간 뒤 카카오톡 메시지가 도착했다. 프로필 사진을 보니 미모의 젊은 여성이었다. “안녕하세요. 급등주 종목 추천을 요청하신 선생님 맞으시죠? 김가영이라고 합니다. 제가 모시고 있는 이성조 교수님께서 운영하시는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으로 초대해 드릴게요. 초대를 원하시면 ‘777’을 눌러 주세요.” 너무도 인위적인 행운의 숫자가 오히려 불길하게 느껴졌지만, 가영의 예쁜 얼굴과 공손한 말투에 마음이 끌렸다. “감사합니다. 아래 링크로 들어오시면 이 교수님의 단체 채팅방으로 입장하실 수 있어요. 교수님께서는 오랜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회원님들께 통찰력있는 투자 강의를 진행하십니다. 현재 수업이 진행 중이니 열심히 공부하시고 투자 수익도 얻어 가세요.” 성갑에게 한 가지 궁금증이 떠올랐다. “잠시만요. 회비는 얼마인가요?” “우리 교수님은 회비를 받지 않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교수님께서 차차 안내해드릴 예정이예요.” ‘세상에 공짜는 없다’고 굳게 믿고 살아온 성갑에게 가영의 답변은 신선한 충격이었다. 의심을 완전히 거두진 못했지만 아직 돈을 넣은 것이 아닌 만큼 채팅방에서 강의 좀 듣는다고 해도 손해날 건 없어 보였다. 그는 PC를 켜고 카카오톡 링크를 눌러 이 교수를 찾았다. 낮 시간인데도 40명 정도 되는 회원들이 강의에 집중하고 있었다. 수업 내용은 기대 이상이었다. 증권 방송에 나오는 자칭 ‘전문가’라는 자들보다 핵심을 더 잘 짚어주는 것 같았다. “자, 여러분. 눈을 크게 뜨고 주목하십시오. 제가 오늘 추천하는 종목은 바로 코스피 대표주 △△조선입니다. 매수가는 현재가에서 5% 이내로 진입하시고, 손절가는 -3%로 잡으세요!” 성갑은 스마트폰으로 주식 앱을 켰다. △△조선 주가가 이 교수가 지정한 매수 권장가를 살짝 넘어서 있었다. ‘그럼 이 교수라는 작자의 능력을 한번 볼까?’ 그는 상황을 좀 더 주시하기로 했다. 권장가에서 +6%까지 올랐다가 빠르게 하락하기 시작했다. 어느새 주가가 손절가 부근까지 떨어졌다. ‘그럼 그렇지. 이 교수라는 인간도 사기꾼이었구만. 그런데 오늘따라 저 큰 기업이 이상하게 요동을 치네.’ 그에게 실망을 느끼고 채팅방에서 빠져 나가려던 찰나, 기적 같은 일이 벌어졌다. 주가가 바닥에서 꿈틀거리며 순식간에 반등에 나선 것이다. 잠시 횡보하기도 했지만, 결국 용이 승천하듯 하늘로 치고 올라갔고 어느새 +11%까지 치솟았다. “여러분, 바로 지금입니다. △△조선을 전량 매도하세요!” 이 교수의 신호가 떨어지자 회원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몇 분 뒤부터 자신의 수익을 인증하는 사진들이 쏟아졌다. 사진 사이사이로 그를 찬양하는 글들이 올라왔다. “너무 놀라워요. 교수님 덕분에 이번 달에만 100% 수익을 달성했어요!” “교수님은 예언가신가요, 아니면 초능력자신가요? 어떻게 이렇게 주가 예측이 늘 정확할 수가 있죠?” “쓰레기 같은 다른 리딩방에서 큰 손실을 입었는데요. 2주 만에 모두 회복했어요! 교수님 덕분입니다.” “교수님, 앞으로 저희를 평생 책임져주실 거죠?” 성갑에게 이곳 채팅방은 사이비 종교집단 모임처럼 느껴져 불편했다. 다만 이 교수가 보여준 신기에 가까운 리딩 능력만큼은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 단 몇 분 만에 거둔 10% 수익! △△조선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코스피 대형주로, 소위 말하는 ‘작전 세력’이 붙어서 주가를 끌어올릴 수 있는 종목이 아니었다. 이 교수가 채팅방에 있는 40여명을 털어 먹으려고 이 회사 주가를 10% 넘게 끌어 올렸다고 가정하는 건 논리적으로 말이 되지 않았다. 카톡방 회원들의 주머니에서 나오는 돈보다 저 기업 주가를 끌어올리는 데 쓴 돈이 몇 백배는 더 클 테니까. 살면서 이런 놀라운 일을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 교수의 탁월한 분석과 예측의 결과 말고는 달리 해석할 방법이 없었다. 마음을 진정시킨 성갑은 이 교수의 주식 투자에 동참하기로 결심했다. 문득 ‘여자 말을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는 속담이 떠올랐다.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는 아내와 먼저 상의하고 투자 여부를 정하는 것이 순리였다. 하지만 아내 정숙은 100% 반대할 것이 분명했다. 자녀들의 결혼 자금을 주식에 투자하는 건 미친 짓이라고 소리칠 것이 뻔했다. 묻지 않아도 정숙의 답은 정해져 있는 듯했다. 결국 성갑은 가족에게 알리지 않고 조용히 이 돈을 인출하기로 마음먹었다. ‘35년간 고생해서 번 퇴직금 2억원, 따지고 보면 다 내 돈 아닌가. 이 돈을 어떻게 사용할지에 대한 결정권도 나에게 있다고. 이 돈을 잘 굴려서 원금보다 훨씬 크게 만들어 보자. 정민이·정아 결혼에도 보태고 남는 건 가족 생활비로 쓰면 모두에게 좋은 거 아니겠어.’ 신분증을 챙겨서 은행으로 향하는 그의 발걸음이 최근 몇 년 새 가장 가볍고 활기찼다. 이 교수의 기적과 같은 리딩 능력을 두 눈으로 똑똑히 봤기에 두려움이 없었다. 성갑이 퇴직금 통장을 창구 직원에게 건넸다. 잔고에는 35년간의 직장 생활의 애환이 오롯이 담긴 ‘200,000,000’이라는 숫자가 선명했다. 평생을 모은 돈이 담긴 통장을 건넨 탓인지 손에서 땀이 배어 나왔다. 창구 직원은 익숙한 듯 통장을 받아 들더니 상냥하지만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다. “고객님, 한 달만 있으면 만기인데요. 지금 해지하시면 그간 모은 이자가 대부분 사라져요… 아깝지 않으세요?” 그 말은 성갑의 불안한 심리를 꿰뚫어 보는 듯했다. 성갑은 속으로 그녀를 비웃었다. ‘그깟 은행 이자 몇 백만원이 아깝다고? 이성조 교수의 선물 거래를 따라가면 그 이자의 수천 배도 벌 수 있는데, 뭐하러 한 달을 기다려!’ 그가 태연한 척 입술을 뗐다. “개인적으로 사정이 생겼어요. 해지 부탁드립니다.” 성갑의 목소리는 평온했지만, 그 안에는 거대한 불꽃이 타오르고 있었다. 2억원이 손에 들어오자 김가영 비서의 설명대로 IEKAF 거래소 고객센터에 연락해 1억원을 USDT로 충전했다. 잠시 스마트폰에서 숫자가 사라지는 것을 보며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지만, 이내 환희로 바뀌었다. 경쾌한 알림음과 함께 IEKAF 고객센터 한국인 매니저의 텔레그램 메시지가 도착했기 때문이었다. “회원님, 안녕하세요! 방금 1억원을 충전하셔서 ‘VIP 2등급’으로 레벨업 되셨습니다.” 난생 처음 받아보는 ‘VIP’ 대우에 성갑의 심장은 터질 듯 벅차올랐다. “앞으로 제가 회원님을 모시게 되었는데요. VIP가 되신 기념으로 최신 스마트폰을 선물로 드립니다. 전화기가 필요 없으시면 이에 상응하는 1500 USDT(약 210만원)로 받으셔도 돼요.” 성갑의 얼굴에 확신에 찬 미소가 번졌다. ‘지금 쓰고 있는 스마트폰이 멀쩡한 있는데 뭐하러 전화기를 신청해. 차라리 돈으로 받아서 그걸 불리는 게 훨씬 이득이지.’ 성갑은 망설임 없이 스테이블 코인을 선택했다. 1500 USDT가 자신의 계좌로 입금되는 것을 보며 승리의 예감에 취했다. 1분쯤 지나서 2100 USDT(295만원)가 추가로 들어왔다. ‘이건 무슨 돈이지’하며 의아한 표정을 짓는 성갑에게 매니저가 친절하게 설명을 시작했다. “저희 거래소가 글로벌 회원 1000만명 모집을 달성했어요. 그래서 사은 행사로 고액 투자 회원님들께 충전 금액의 3%를 리워드로 지급해 드렸습니다.” 불과 10분도 안 돼 500만원 넘는 돈을 받았다. 그것도 공짜로. 살면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신세계였다. 팍팍한 은퇴 후의 삶, 냉혹한 재취업 시장에서 무너진 그의 자존감이 완벽하게 회복되는 듯했다. 인생의 진정한 황금기가 이제 시작됐다고 그는 굳게 믿었다. 이 교수의 리딩이 주식 현물 거래에서 코인 선물 거래로 바뀌었지만 IEKAF 거래소의 ‘선물 보따리’에 감격한 성갑은 이상한 점을 눈치채지 못했다. 며칠 뒤 그는 5만 달러(7000만원) 이상 예치한 이들을 위한 ‘예비클럽’에서 이 교수가 이끈 선물 거래를 통해 하루 만에 1만 USDT(1400만원)를 거머쥐었다. 신이 난 성갑은 잔고에서 2000 USDT를 인출했고, 다음 날 통장으로 280만원을 받았다. 기적이 현실이 되는 순간이었다. 그는 망설이지 않고 아내 정숙을 데리고 시내로 향했다. 오랜만에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서 외식을 하고 이동통신사 매장으로 들어갔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비싸다는 스마트폰 두 대를 구입해서 하나를 아내에게 건넸다. “오늘 갑자기 왜 그래? 돈이 어디서 난거야?” 정숙이 크게 놀라서 물었다. 아직은 ‘가상화폐에 투자해 성공했다’는 말을 꺼내고 싶지 않았다. 비트코인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신 여사에게 ‘코인 선물 거래’ 개념을 설명해봐야 ‘싸움만 나지 않으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몇 달 뒤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액수가 불어난 IEKAF 계좌 내역을 ‘깜짝 선물’처럼 보여주면 모든 것이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여겼다. “요즘 잘 나가는 주식을 사서 좀 벌었지. 내가 젊어서부터 투자에 재능이 있었잖아.” 한 손에는 레스토랑에서 얻어 온 식전빵 봉투를 들고, 다른 손으로는 성갑이 사 준 전화기로 쉬지 않고 친구들에게 자랑하는 아내를 보며 ‘이런 게 행복이구나’라고 생각했다. 남은 전화기는 서울에 사는 딸에게 택배로 부쳤다. 정년 퇴직 이후 처음으로 가족들에게 멋진 가장의 모습을 보여준 그의 어깨가 한껏 올라갔다. 이 작은 성공이 성갑의 확신을 더욱 굳건하게 만들었다. 다음 날 남은 퇴직금 1억원에서 3000만원을 추가로 인출해 IEKAF 계좌에 충전했다. 얼마 뒤 김가영 비서가 10만 달러(1억 4000만원) 이상 투자자 모임인 ‘브론즈클럽’ 승격 안내 문자를 보냈다. 김 비서는 다음 주부터 이어질 미국 통계치 발표를 언급하며 “앞으로 엄청난 수익을 낼 수 있다”고 기대감을 부풀렸다. 성갑은 자고 나면 불어나는 코인 자산을 보며 ‘인생 2막을 위한 기적의 결실’이라고 믿었다. 그를 더 깊은 함정으로 유인하려는 사기꾼들의 ‘끈끈이 덫’임을 깨닫지 못한 채. 성갑은 김가영 비서의 초대를 받아 50~60대 은퇴자 텔레그램 채팅방에도 들어갔다. 그곳은 그가 사는 현실 세계와는 차원이 다른 세상이었다. 증권사와 사모펀드, 벤처캐피탈 등에서 퇴직한 임원 출신이 다수였고 하나같이 세련된 프로필 사진과 우아한 말투를 자랑했다. 그들의 대화는 격조와 품위가 있었다. 일반적인 주식 이야기를 넘어, 세계 경제의 거시적 흐름과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주고 받았다. 블루칼라 출신인 자신과 확연히 다른 이들의 지적 수준에 감탄과 존경을 느낄 정도였다. 신기하게도 이곳의 방장은 그와 이름이 같은 ‘김성갑 대표’라는 자였다. “저와 동명의 신입 회원이 들어오셨네요. 정말 반갑습니다.” 자신을 열렬히 환영하는 김 대표의 메시지가 묘한 친근감을 불러일으켰다. 성갑은 오랜 방황 끝에 비로소 자신의 자리를 찾았다고 생각했다. 이른바 ‘승리자들의 공간’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교류한다는 사실에 뿌듯함을 느꼈다. 그들은 금융권 출신답게 이성조 교수의 리딩 없이도 능숙하게 선물 거래를 진행했다. 그들의 거래는 이 교수보다 훨씬 과감했고, 매매 속도도 더 빨랐다. 성갑은 옆에서 그들의 대화와 거래 내역을 지켜보며 점점 욕심이 생겼다. 하루에도 몇 번씩 이뤄지는 이들의 적극적인 베팅이 그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브론즈클럽 거래와 이 친목방 거래를 병행하면 가상화폐 수익이 훨씬 커지겠구나!’ 며칠을 지켜보며 망설이던 성갑이 마침내 채팅방에 참여 의사를 밝혔다. “여러분들의 선물 거래에 저도 함께할 수 있을까요?” 방장인 김 대표가 친절하게 답했다. “물론이죠. 우리 방에 계신 누구나 가능합니다. 단, 투자 결과는 본인이 책임져야 한다는 점 명심하시고요.” 성갑은 친목방 회원들을 따라 가상화폐 선물 투자를 시작했다. 이 교수의 경우 판단 착오로 인한 손실 가능성을 열어두고 1회 매매 시 최대 투자 규모를 전체 자산의 20%로 제한했다. 하지만 여기서는 40~50%가 기본이었고, 투자금 전체를 한 번에 ‘올인’하는 이들도 많았다. 금융 전문가들의 모임답게 리스크를 기꺼이 감수했고 덕분에 성과도 이 교수를 압도했다. 국립대 경영학 교수 출신이라는 회원은 한 번 거래에 2만 달러(약 2800만원)를 태웠는데, 10여분 만에 수익률이 100%를 넘기자 능숙하게 코인을 팔고 빠져 나왔다. 잠깐 사이에 우리 돈 3000만원을 챙기자 회원들의 찬사와 환호가 이어졌다. 성갑 역시 이들을 따라하며 수익을 빠르게 불렸다. 어느새 IEKAF 자산이 40만 달러에 육박했다. 우리 돈 5억원이 넘는 액수가 계좌에 찍히자 그의 심장이 격렬하게 뛰었다. ‘1억원 조금 더 넣었는데 불과 몇 주 만에 5억원을 넘기다니… 이 추세면 아무리 보수적으로 계산해도 올해 안에 10억원은 너끈히 벌겠어. 이게 바로 돈이 돈을 버는 세상이구나. 앞으로 나와 내 가족은 영원히 노동에서 해방된 경제적 자유인이 될 수 있어.’ 이제 그는 하루 종일 가상화폐 앱을 켜고 잔고를 확인하는 것이 일과가 됐다. 이명으로 잠 못 이루던 예전의 자신은 온데간데없었다. 성갑에게 심야는 쉴 새 없이 움직이는 코인 차트를 지켜보며 부를 일구는 시간으로 변모해 있었다. 그의 머릿속이 코인 투자와 수익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 찼다. 퇴직금을 지키라던 오랜 친구의 조언도, 예금 이자가 아깝지 않냐는 은행 직원의 걱정 어린 질문도 더는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자신을 푸대접하던 세상에 대한 서운함 또한 눈 녹듯 사라졌다. 자신과 같은 목표를 가진 ‘엘리트’ 동지들이 있었고, 그들과 함께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돈을 잃을지 모른다는 불안감 대신, 더 큰 수익을 올리지 못할까 봐 초조해하는 도박꾼의 심리가 그의 뇌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성공의 달콤함에 취한 성갑은 자신이 지금 서 있는 곳이 지옥의 문턱이라는 사실을, 그리고 그를 둘러싼 ‘승리자들’이 모두 사기꾼 패거리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파멸의 늪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 경북 경주역 지나던 SRT, 외부 충격에 승객 환승…상태 점검

    경북 경주역 지나던 SRT, 외부 충격에 승객 환승…상태 점검

    부산에서 서울로 향하던 SRT 열차가 외부 충격으로 경주역에 멈춰 승객들이 다른 열차로 갈아탔다. 18일 오전 5시 30분쯤 부산에서 출발해 서울로 향하던 SRT 302호 열차가 경주역 인근에서 외부 물체와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SR 측은 열차 운행이 어렵다고 판단해 승객 190명을 다른 열차에 환승 조치했다. 사고로 후속 열차도 한때 지연되기도 했다. SR 측은 사고 열차의 정확한 상태를 점검 중이다.
  • 지하철 1호선 명학역 부근 사망사고…선로 뛰어든 남성 숨져

    지하철 1호선 명학역 부근 사망사고…선로 뛰어든 남성 숨져

    17일 오후 11시 40분쯤 경기 안양시 명학역 부근에서 지하철 1호선 열차가 선로에 진입한 남성과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서동탄에서 구로로 향하는 전동 열차가 명학역 도착을 앞둔 지점에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남성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사고가 난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 200여명은 명학역에서 하차했으며, 서울 방향 2개 선로 중 1개 선로가 50여분간 통제됐다. 철도 당국은 사망한 남성이 선로에 무단 진입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간이역의 낭만… 군위 화본역 축제 개최

    간이역의 낭만… 군위 화본역 축제 개최

    중앙선 복선전철 개통에 따라 86년 만에 기차와 헤어진 대구 군위 화본역이 관광객들과 만난다. 군위군은 삼국유사 화본마을영농조합법인과 함께 오는 26일부터 3일간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으로 알려진 산성면 화본역 일원에서 ‘낭만 플랫폼 화본축제’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주제는 중장년층이 옛날에 대한 그리움으로 복고에 빠져드는 ‘레트로’와 ‘시골스러움’이다. 마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준비한 ‘고향사랑 프로젝트’라는 특징이 있다. 축제의 메인 무대는 화본역 앞 광장이다. 중앙선 단선 철도역이자 간이역이었던 화본역은 행정구역상 경북도였던 1938년 2월 1일 운행을 시작해 86년 만인 지난해 12월 20일 중앙선 철도 복선 전철화가 완료되면서 폐역됐다. 화본역은 1936년 준공 당시의 옛 모습과 옛 증기 열차에 물을 공급하던 ‘급수탑’이 그대로 남아 있다. 축제 첫날에는 ▲지역 유치원생 70여명이 참여하는 ‘동네 한 바퀴 어린이 마라톤’ ▲레트로 감성의 ‘신바람 한마당’ ▲미리 맛보는 ‘화본 꽃밥상’이 펼쳐진다. 둘째 날엔 마을 주민들의 신파극 공연 ▲이별의 화본정거장 ▲마을 보물찾기 ▲전통놀이 ‘옛날 옛적 올림픽’이 준비돼 있다. 마지막 날에는 마을의 소리를 담은 ▲동행발언대 ▲화본 퀴즈 골든벨 ▲자연과 함께하는 플로깅 ▲‘다큐 3일’ 특별 상영으로 마무리된다. 특히 베스트셀러 ‘덕혜옹주’의 권비영 작가 북토크 등 인문학 콘텐츠도 마련돼 축제의 깊이를 더한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이번 화본축제는 화려한 연예인들의 무대 대신, 정감 있는 마을 이야기와 사람 냄새 나는 콘텐츠로 채워진다”면서 “골목 골목마다 웃음과 향수가 넘쳐나는 3일간의 특별한 시골 여행에 동참할 것을 권해 드린다”고 말했다.
  • 추석 열차표 예매 첫날 접속 지연 ‘혼란’

    추석 연휴 기차표 예매 첫날 코레일(한국철도공사) 전용 앱과 홈페이지가 정상 작동하지 않아 이용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은 17일 오전 7시부터 온라인 예매를 시작했으나 접속이 폭주하면서 예약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날 예매는 추석 연휴(10월 2~12일) 기간 운행하는 KTX와 일반 여객열차로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할 예정이었다. 오전 10시를 넘기며 대기자가 수만명대로 줄었고, 코레일은 예매 시간을 오후 4시까지 연장했다. 이날 오전 7시 열차표 예매를 위해 앱 등에 접속한 이용자들은 ‘명절 예매 화면으로 이동 중입니다’라는 메시지만 뜨고 화면이 넘어가지 않아서 속수무책이었다. 대기자도 급증했다. 한 이용자는 대기 번호가 105만번이 찍힌 화면을 온라인에 올리기도 했다. 코레일은 예매 지연에 대해 긴급 사과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지난해 추석 연휴와 동일 조건으로 용량을 갖췄고 반응 앱을 설치하는 등 대비했다”며 “전년 대비 72% 많은 접속자가 몰리며 시스템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디도스 공격이나 해킹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용자들은 코레일의 준비 부족을 질타했다. 이모씨는 “잠을 설치며 기차표를 예매하려다 접속 장애라니 황당하다”며 “긴 추석 연휴가 갑자기 만들어진 것도 아닌데 시스템 점검·보완 등이 이뤄졌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온라인에는 “1시간 30분을 기다려 예매 창에 접속했는데 출발일 선택이 안 됐다”, “연결 오류가 떠 30분 뒤 접속했더니 대기 번호가 28만번”이라는 불만이 잇따랐다. 코레일은 지난 1∼4일 추석 승차권 예매를 할 계획이었으나 지난달 19일 발생한 무궁화호 열차 사고와 관련해 선로 안정화 조치 등에 따른 열차 운행 조정이 필요해 2주 연기했다.
  • “영산강 대한민국 대표 문화·생태 도시의 상징으로…”

    “영산강 대한민국 대표 문화·생태 도시의 상징으로…”

    호남의 젖줄 영산강이 올가을 문화와 예술, 공동체의 대서사를 담아낸다. 나주시는 오는 10월 8일부터 12일까지 닷새간 ‘나주영산강축제’를 개최한다. 농업·정원·공연예술·스포츠를 아우르는 종합 문화예술축제로, 도심을 가로지르는 강은 단순한 자연경관을 넘어 창조와 교류의 무대로 확장된다. ◇1억송이 코스모스 물결축제장은 28만㎡ 규모의 상설 공간에 관람 편의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주차장은 지난해보다 2000면 늘어난 6100면 규모, 전동열차 ‘꼬끼리열차’, 두 배 확충된 1000석 휴식 좌석이 방문객의 체류 환경을 보장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영산강 둔치 7만 평에 조성된 1억 송이 코스모스다. 개막식 하이라이트는 창작 뮤지컬 ‘왕후, 장화’. 고려 태조 왕건의 왕비 장화황후의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총감독 박명성이 연출을 맡고 루나·이충주가 주연을 맡는다. 전통 서사의 현대적 변용이자 세계 무대를 지향하는 실험이다. 매일 밤 열리는 ‘영산강 뮤직 페스티벌’은 송가인, 린, 카이, 아이비 등 정상급 아티스트가 참여한다. 360도 아일랜드 무대는 관객과의 소통을 극대화한다. 드론 라이트쇼와 불꽃 퍼포먼스로 이어지는 개막식 피날레는 영산강의 가을밤을 장엄한 서사로 바꾼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영산강 주제관’은 역사·생태·문화를 체험형 콘텐츠로 풀어내며, 횡단 보행교·연꽃 데크길·징검다리 등은 강을 몰입적 체험 공간으로 전환한다. 나주영산강축제는 관람객을 단순한 구경꾼이 아닌 참여자로 초대한다. 마을합창단 무대, ‘영산강 전국가요제’, 전통 농악 ‘동강 봉추 들노래’, 마당극 ‘나주삼색유산놀이’, 창작무용극 ‘청명’이 무대에 오른다. 천연염색 패션쇼는 지역 문화자산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다. 어린이를 위한 ‘뽀로로&베베핀 싱어롱쇼’, 벌룬버블매직쇼, 체험형 키자니아와 보드게임장은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즐거움을 준다. 세계문화공연과 교류도시 초청 무대는 다문화의 울림을 더한다. ◇지역경제·스포츠 확장된 축제축제는 지역경제와의 연계를 강화했다. 축제 기간 나주시내에서 5만원 이상 결제한 방문객은 즉석 복권을 통해 최대 100만원의 나주사랑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일부 음식점은 가족 단위 관광객을 대상으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축제 마지막 날인 10월 12일에는 전국 나주마라톤대회가 열린다. 풀·하프·10km·5km 코스에 1만2000여 명이 참가 신청을 마쳐 영산강을 배경으로 한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영산강축제는 자연과 문화, 전통과 현대, 예술과 스포츠가 융합된 다층적 무대”라며 “영산강을 매개로 나주를 대한민국 대표 생태·문화·관광도시로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영산강은 올가을, 단순한 강을 넘어 삶과 예술, 공동체를 잇는 ‘문화의 강’으로 흐를 준비를 끝냈다.
  • 코레일 “추석 연휴 기차표 예매 오후 4시까지 연장”

    코레일 “추석 연휴 기차표 예매 오후 4시까지 연장”

    추석 연휴 열차 예매 첫날인 17일 코레일 공식 앱과 웹사이트가 접속 마비를 겪자 코레일이 예매 시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코레일은 이날 승차권 예매 시간을 오후 1시에서 오후 4시까지 3시간 연장한다고 밝혔다. 18일 예정된 호남·전라·강릉선 등 예매 시간은 오전 7시에서 오후 1시까지로 변동이 없다. 코레일 관계자는 “긴급 조치에 착수해 단계적으로 시스템을 정상화하는 중”이라며 “접속 지연으로 불편을 겪은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리며, 동일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스템을 점검·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7시부터 전 국민을 대상으로 추석 연휴 기간 경부·경전·경북·대구·충북·중부내륙·동해·교외선 온라인 예매가 시작됐으나, 시작하자마자 홈페이지와 앱의 예매 시스템의 접속이 차질을 빚었다. 오전 9시를 전후해 웹사이트 접속이 가능해졌지만 대기 인원이 수만 명에 달하는 등 여전히 접속 및 예매에 차질이 이어졌다.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이번 추석은 차를 몰고 가야 할 것 같다”, “고향에 못 가는거냐” 등 발을 동동 구르는 시민들의 글이 이어졌다. 코레일은 “이번 접속 지연은 평소 명절보다 두 배 가량 늘어난 긴 연휴로 많은 예매객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시스템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 86년 만에 기차와 헤어진 군위 화본역, 관광객들과 만난다

    86년 만에 기차와 헤어진 군위 화본역, 관광객들과 만난다

    중앙선 복선전철 개통에 따라 86년 만에 기차와 헤어진 대구 군위 화본역이 관광객들과 만난다. 군위군은 오는 26일부터 3일간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으로 널리 알려진 산성면 화본역 일원에서 ‘낭만 플랫폼 화본축제’가 개최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중장년층이 옛날에 대한 그리움으로 복고에 빠져드는 ‘레트로(Retro·복고)’와 ‘시골스러움’이다.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 마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준비한 ‘고향사랑 프로젝트’라는 특징이 있다. 축제의 메인 무대는 네티즌들이 손꼽는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역’으로 이름이 높은 화본역 앞 광장. 중앙선 단선 철도역이자 간이역이었던 화본역은 행정구역상 경북도였던 1938년 2월 1일 운행을 시작해 86년 만인 지난해 12월 20일 중앙선 철도 복선 전철화가 완료되면서 폐역됐다. 화본역은 1936년 준공 당시의 옛 모습과 옛 증기 열차에 물을 공급하던 ‘급수탑’이 그대로 남겨져 있다. 축제 첫 날에는 ▲지역 유치원생 70여명이 참여하는 ’동네 한바퀴 어린이 마라톤‘ ▲레트로 감성의 ’신바람 한마당‘ ▲미리 맛보는 ’화본 꽃밥상‘이 펼쳐진다. 둘째날엔 마을 주민들의 신파극 공연 ▲이별의 화본정거장 ▲마을 보물찾기 ▲전통놀이 ’옛날 옛적 올림픽‘이 준비돼 있다. 마지막 날에는 마을의 소리를 담은 ▲동행발언대 ▲화본 퀴즈 골든벨 ▲자연과 함께하는 플로깅 ▲’다큐 3일‘ 특별 상영으로 마무리된다. 특히 베스트셀러 ’덕혜옹주‘의 권비영 작가 북토크 등 인문학 콘텐츠도 마련돼 축제의 깊이를 더한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이번 화본축제는 화려한 연예인들의 무대 대신, 정감 있는 마을 이야기와 사람 냄새 나는 콘텐츠로 채워진다”면서 “골목 골목마다 웃음과 향수가 넘쳐나는 3일간의 특별한 시골 여행에 동참을 권해 드린다”고 말했다.
  • 고향 가야 하는데…코레일 추석 예매 첫날부터 ‘먹통 사태’

    고향 가야 하는데…코레일 추석 예매 첫날부터 ‘먹통 사태’

    추석 연휴 열차 승차권 예매 첫날인 17일 오전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공식 애플리케이션(앱)과 웹사이트 접속이 지연되면서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부터 전 국민을 대상으로 경부·경전·경북·대구·충북·중부내륙·동해·교외선 온라인 예매가 시작됐다. 하지만 이용자들은 오전 7시부터 홈페이지와 앱에서 명절 예매 시스템 접속이 되지 않았다며 답답해했다. 오전 9시 현재 웹사이트 접속은 되고 있으나, 대기 번호가 4만번까지 이어지는 등 여전히 지연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코레일은 애초 1~4일로 예정됐던 올해 추석 연휴 승차권 예매를 2주 연기하고, 15일부터 18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코레일은 “지난달 19일 발생한 무궁화호 열차 사상사고 관련 선로 안정화 조치 등으로 열차운행 조정이 필요해 예매 일정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65세 이상 고령자,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을 대상으로 한 사전예매는 지난 15~16일 진행됐다. 코레일 사과…“시스템 철저히 점검·보완”코레일은 이번 사태에 대해 사과하고 시스템 정상화와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코레일은 “이번 접속 지연은 평소 명절보다 두 배 가량 늘어난 긴 연휴로 많은 예매객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시스템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접속 지연으로 불편을 겪은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리며 앞으로 동일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스템을 철저히 점검·보완해 안정적인 예매 서비스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 자연·예술 어우러진 문화정원 축제…도심 속 구로G페스티벌 구경 오세요

    자연·예술 어우러진 문화정원 축제…도심 속 구로G페스티벌 구경 오세요

    이달 말 서울 구로구가 도심 속 문화정원 축제 ‘구로G페스티벌’을 연다. 안양천, G밸리 등 구로구 일대에서 정원과 빛, 문화예술이 함께 어우러진 문화정원을 즐길 수 있다. 장인홍 서울 구로구청장은 “‘어울림’을 주제로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고 구로의 특색을 담았다”며 “도심 속 자연 공간인 안양천에서 주민 모두가 함께 웃고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16일 소개했다.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열리는 이번 G페스티벌은 어울림정원 빛축제와 함께 열려 의미를 더한다. 첫날은 가수 서영은의 식전 공연과 함께 ‘구로가든페스타’ 개막식으로 시작한다. G밸리를 상징하는 이벤트가 된 ‘넥타이 런’은 올해 20회째를 맞이한다. G밸리 마리오타워 일대에서 기업인, 직장인, 주민이 2.3㎞ 순환 코스를 함께 달리는 화합의 장이다. 저녁에는 안양천 주 무대에서 구로구민상 시상식이 열린다. 바다, 민경훈, 울랄라세션 등 정상급 가수가 참여하는 공연도 기다리고 있다. 이튿날 오전에는 탄소중립 구로 선포식과 함께 환경의 가치를 공유하는 탄소제로 걷기 행사를 참여할 수 있다. 안양천 물놀이장에서 열리는 책축제에서는 독서골든벨, 북토크로 가을 하늘과 함께 책 읽기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주민자치 프로그램 발표회와 ‘아웃도어 디제이(DJ) 레트로 나이트’에서는 가수 박남정, 민해경 등의 축하 공연도 있다. 마지막 날에는 불꽃놀이와 함께 가수 장민호, 린 등이 출연하는 ‘어울림 드림콘서트’가 메인무대를 장식한다. 상설 행사로는 방문객들을 위한 먹거리 장터, 어린이 테마파크, 플리마켓 등이 준비돼 있다. 행사장 안을 누비는 미니열차 문화열차959도 탈 수 있다. 아시아 전통 의상과 문화를 체험하는 아시아문화축제, 어울림정원 빛축제, 가든페스타도 3일 내내 열린다.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현장에서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고 공연과 관람 프로그램은 무료다. 다만 일부 체험 프로그램과 미니열차는 유료로 운영된다. G페스티벌은 주민 중 외국인의 비율이 높은 구로구의 친선 교류와 화합을 위해 기존 대표 축제인 ‘점프 구로’와 ‘아시아문화축제’를 지난 2016년 통합한 행사다. 가든페스타, 책축제, 빛축제 등이 합류하면서 더욱 풍성해졌다. 장 구청장은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로 공동체 회복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 열차·숙박 할인 받고 지역 살리고, 가을엔 떠나자

    열차·숙박 할인 받고 지역 살리고, 가을엔 떠나자

    정부가 여행 콘텐츠로 지역 살리기에 나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4개 정부 부처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한국경제인협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6단체는 16일 서울 중구 청계천로 하이커그라운드에서 ‘여행가는 가을’(포스터) 캠페인 선포식을 열고 지역경제, 국내 관광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했다. 정부의 사업 기획과 민간의 영업망을 접목한 대규모 민관 협업이 국내 여행 촉진과 지역경제 회복에 실질적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문체부 등 4개 부처와 경제 6단체는 캠페인 선포식에 이어 지역경제 살리기와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홍보대사로는 가수 츄가 위촉됐다. 캠페인의 백미는 할인 혜택이다. 교통 부문에선 5개 관광열차 할인(50%), 내일로 패스 할인(1만원), 항공 지방 노선 할인(2만원), 인구감소 지역행 고속·시외버스 할인(30%), 친환경 안전 운전자 온누리상품권 지급(최대 2만원) 등이 준비됐다. 숙박 부문에선 ‘숙박세일페스타’ 할인(2만~5만원), 품질 인증 숙소 할인(2만~3만원), 캠핑장 할인(1만원) 등이, 여행상품 부문에서는 가을 여행 특별전 할인(최대 30%) 등이 마련됐다. 전남 화순 화순적벽의 송석정 등이 캠페인 기간에 한정 개방되고, 인천 강화 교동도 화개정원 등 숨은 관광지도 발굴해 누리집(korean.visitkorea.or.kr/travelmonth)에 소개한다. 업무는 부처와 기관별로 나눠 담당한다. 캠페인을 총괄하는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교통·숙박·여행상품 등 대규모 여행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주제별 여행상품(여행트렌드관) 등을 진행한다. 행안부는 51개 ‘청년 마을’과 88개 ‘찾아가고 싶은 섬’, 인구감소 지역의 철도 운임과 쏘카 대여료 할인(55%) 등을 진행한다. 농식품부는 ‘농촌투어패스’ 등 농촌관광 상품을 운영하고 ‘K미식벨트’, 찾아가는 양조장 등의 이벤트도 진행한다. 해수부는 전국 18개소에서 ‘어촌 체험 휴양마을 스탬프 투어’, ‘연안 크루즈 체험단’를 꾸리고, ‘대한민국 수산대전’ 등도 추진한다. 경제 6단체 가운데 중소기업중앙회는 ‘소기업·소상공인 국내 여행 지원 사업’을 펼친다. 각 사업장에 휴가 장려 공문을 발송해 가을 여행 참여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한국경제인협회는 ‘8초 잡고, 8도 여행가자!’, ‘교통약자 국내 여행 지원 사업’ 등을 진행한다. 김대현 문체부 제2차관은 “‘2025년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을 통해 국민의 발걸음이 지역의 새로운 발돋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 코레일 “선착순으로 기차 티켓 50% 할인”…신청 시기와 방법은

    코레일 “선착순으로 기차 티켓 50% 할인”…신청 시기와 방법은

    가을 여행객들을 위해 기차 티켓값이 50% 할인된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은 16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5 여행가는 가을’ 프로모션에 참여해 기차 여행 상품을 특별 할인한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5개 노선 관광열차 운임·요금을 50% 할인한다. 해당 노선은 전국 명소를 잇는 관광코스로 행락철에 인기가 많다. 할인 대상은 ▲동해산타열차(강릉~분천) ▲백두대간협곡열차(영주~분천~철암) ▲남도해양열차(서울~여수엑스포, 부산~목포) ▲서해금빛열차(용산~익산) ▲정선아리랑열차(청량리~둥산)로 총 5개다. 이와 함께 ‘내일로’도 1만원 할인이 적용된다. 내일로란 정해진 기간 동안 횟수 제한 없이 기차 입석·자유석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철도 자유여행 패스권이다. 패스권 중에서 29세 이하로 판매가 제한되는 ‘유스권’은 연속 7일권이 7만원, 선택 3일권이 6만원에 판매된다. 연령 제한이 없는 ‘어덜트권’은 연속 7일권 10만원, 선택 3일권 9만원에 이용 가능하다. 할인 운영 기간은 10월 13일부터 11월 16일까지다. 예매는 관광 열차의 경우 16일부터, 내일로는 10월 6일부터 가능하다. 코레일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코레일톡’을 이용하면 된다. 예매 상황에 따라 프로모션 할인은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민성 코레일 고객마케팅단장은 “가을은 산과 들이 화려하게 물드는 계절”이라며 “많은 여행객이 이번 실속 있는 혜택을 활용해 가을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기차여행을 떠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코레일과 연계한 ‘스포츠열차 in 해남’ 운영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코레일과 연계한 ‘스포츠열차 in 해남’ 운영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조직위원회는 16일 전남 해남군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에서 다음달 16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대회와 관련해 코레일과 연계한 ‘스포츠열차 in 해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전라남도와 해남군, 한국철도공사, 에스알(SR) 등이 함께하는 이번 여행상품패키지는 호텔 숙박권과 왕복 열차 티켓, 대회장 이동을 위한 셔틀버스 서비스, 대회 입장권이 모두 포함돼있다. 여행 상품 관련 자세한 내용은 코레일관광개발 여행몰 인터넷 홈페이지(www.korailtravel.com)에 나와 있다. 이번 대회에는 원거리 방문객을 위한 양일 입장권(2 Days Ticket)을 신설해 개별 일일권을 구매하는 것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한다. 특히 BMW 엑설런스 클래스 패키지와 옥토버페스트 라운지 패키지를 포함한 양일 입장권에는 숙박과 전용 셔틀 서비스까지 포함돼 갤러리가 단순한 경기 관람을 넘어 여행과 휴식이 결합된 프리미엄 스포츠 투어를 경험할 수 있다.
  • “日 ‘귀멸의 칼날’ 인기라지만”…욱일기 상품 판매한 국내 쇼핑몰 논란

    “日 ‘귀멸의 칼날’ 인기라지만”…욱일기 상품 판매한 국내 쇼핑몰 논란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흥행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서 이 작품에 등장한 욱일기 문양 관련 상품을 판매해 논란이 되고 있다. 욱일기는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이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6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해당 쇼핑몰에서는 작품 속 주인공이 착용한 욱일기 문양 귀걸이를 본뜬 열쇠고리와 귀걸이 등 다양한 상품이 버젓이 판매되고 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앞서 ‘무한열차편’ 상영 당시에도 같은 문제가 제기됐는데 이번에도 비슷한 상품이 등장했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아무리 온라인 쇼핑몰에서 ‘해외 직구’라는 이름으로 플랫폼만 제공했다고 해도 제대로 된 검증 없이 욱일기 문양 상품을 판매하는 건 분명한 잘못”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내 기업이 욱일기 문양 상품을 판매하는 것은 일본 측에 욱일기 사용 명분만 제공하는 꼴이라고 우려했다. 서 교수는 기업의 이윤 추구가 정당하다 하더라도 판매 대상국의 역사와 국민 정서를 고려하는 건 중요하다며 “국내 기업이 먼저 조심하고 신속히 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바로바로… 마포순환열차버스 카카오T로 ‘원스톱’ 이용

    바로바로… 마포순환열차버스 카카오T로 ‘원스톱’ 이용

    서울 마포구는 ‘마포순환열차버스’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잔여 좌석 안내 서비스와 카카오T 애플리케이션(앱) 원스톱 예약·결제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15일 밝혔다. 마포구는 지난 1일부터 마포순환열차버스 각 정류소에 QR 기반 실시간 정보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이용객은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스캔해 버스별 잔여 좌석과 차량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QR 안내는 한·영·중·일 4개 국어로 제공돼 외국인 관광객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지난달 13일부터는 카카오모빌리티와 제휴해 카카오T 앱에서도 마포순환열차버스 예약과 결제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원스톱 서비스를 시작했다. 기존에는 관광정보센터나 키오스크, 버스에서 현장 구매하는 방식이 주를 이뤘지만, 국민 다수가 사용하는 카카오T 앱까지 예약 채널을 확대하면서 이용 편의성을 크게 개선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잔여 좌석 안내를 통해 불필요한 대기를 줄이고, 카카오T 원스톱 서비스로 마포순환열차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며 “마포의 명소와 골목상권을 잇는 마포순환열차버스가 스마트 서비스와 결합해 한 단계 더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열차 화재·풍수해·지진 훈련까지…14만명 찾은 강서 마곡안전체험관

    열차 화재·풍수해·지진 훈련까지…14만명 찾은 강서 마곡안전체험관

    “불이야!” 지난 11일 서울 강서구 마곡안전체험관의 지하철안전체험실. 승강장 모양을 본딴 체험관에서 ‘5호선’ 지하철 열차에 탑승하자, 잠시 뒤 의자 밑에서 연기가 피어올랐다. 열차 내 불빛은 깜빡거렸고, 매캐한 냄새가 퍼져 입과 코를 가려야 할 정도였다. 한 체험자가 좌석 아래쪽의 비상개폐장치를 작동시키자, 다른 체험자들이 문을 열고 차례로 선로로 나갔다. 선로는 어두운 데다 열차가 높아 실제 상황처럼 침착하게 탈출해야 했다. 이처럼 지난해 4월 문을 연 서남권 유일의 마곡안전체험관은 안전 사고 등에 대처할 수 있도록 교통안전, 자연재난, 화재안전, 보건안전, 사회기반안전, 학생안전 등 6개 분야 12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강서구가 서울시, 서울시교육청과 손을 잡고 개관한 지 1년여만인 지난달까지 14만명 2062명이 이곳을 찾았다. 악취가 나던 빗물 저류조 상부 공간을 활용해 주민 친화시설로 탈바꿈시킨 것도 특징이다. 특히 교통안전 분야의 시내버스 체험시설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면과 측면을 모두 3D 영상으로 구현했다. 마곡동 시가지를 배경으로 사고 발생 시 충격을 재현해 안전벨트 착용의 중요성을 몸으로 익히고 비상탈출 방법을 경험할 수 있다. 재난안전 분야에서는 최대 진도 7의 강도로 횡으로 흔들리는 지진 체험과 초속 18m 강풍 체험이 가능하다. 풍수해 안전체험실에서는 방 안에 갇힌 침수 상황에서 수압의 무게를 체험할 수 있다. 종아리나 무릎 정도 높이로만 물이 차도 방 안에서 문을 열고 대피하기 어렵다. 화재안전 체험에서는 연기 대피와 완강기 가상현실(VR) 체험을 통해 화재 발생 시 행동요령을 익힌다. 보건안전 분야에서는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을 실습한다. 그 외에도 화생방 및 대피시설 체험 등 민방위 대원 특화프로그램이나 미아안전과 신변안전 교육 등 학생 특화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교육 대상은 6세 이상 시민, 학생, 민방위대원이다. 13세 미만 어린이는 반드시 보호자를 동반해야 한다. 체험관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홈페이지에서 예약한 뒤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매월 1일 예약 접수가 시작되며, 이용일 전월 1일부터 이용일 1일 전 오후 5시까지 예약 가능하다. 강서구는 사이버안전체험관과 3D 몰입형 미디어아트존을 조성해 더욱 다양하고 첨단화된 안전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재난 상황에서는 평소 연습과 훈련이 생명을 좌우하는 만큼 실전과 같은 체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첨단기술을 활용한 실감형 안전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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