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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중일에 ‘살인적 한파’…전문가들 “극단적 날씨가 뉴노멀”

    한중일에 ‘살인적 한파’…전문가들 “극단적 날씨가 뉴노멀”

    한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몰아친 기록적 한파와 폭설로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기후변화를 원인으로 지목하고 극단적 기상현상은 더욱 심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CNN, 영국 BBC 방송 등은 26일 최근 동아시아 지역을 휩쓴 ‘살인적 한파’가 기후 변화의 결과라는 전문가들 의견에 주목하며 한국과 북한, 일본, 중국 등의 현황을 상세히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국 수도 서울의 기온은 영하 15도 안팎까지 떨어지고 일부 도시는 사상 최저기온을 기록했으며, 대설주의보도 나왔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제주에서는 기상 악화로 항공편과 여객선 결항이 잇따랐다. 북한에서도 북부지역의 기온이 영하 30도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당국이 추위경보를 발령했다. 양강도와 함경 남·북도 등 가장 빈곤한 최북단 지역의 피해가 클 것으로 전해졌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일부 지역에선 이미 지난달 말부터 혹한 속에 상당수 주민이 실종됐고, 이들 중 다수가 동사하거나 아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중국의 북극’으로 알려진 최북단 지역 헤이룽장성 모허시는 지난 22일 기온이 영하 53도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일본에선 한파 영향으로 적어도 4명이 사망했다. 니가타현 서부 지역에서 2명, 오이타현 남서부와 오카야마현 남부 지역에서 각각 1명이 숨졌는데 모두 제설 작업 중 변을 당했다고 당국은 설명헀다. 또 일본 전역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됐고, 후쿠시마 북부역과 신조역 사이 고속열차 운행도 중단됐다.이 외 국가들도 한파 영향을 받고 있다. 이달 초 러시아 시베리아 야쿠츠크시 기온은 영하 62.7도로 세계 최저 기온을 기록했다.동·서아시아와 중동을 연결하는 아프가니스탄에선 최근 2주 동안 한파 영향으로 최소 157명이 숨지고, 가축 7만 마리가 폐사했다. 당국은 이달 초 기온이 영하 28도까지 떨어졌다고 밝혔다. 극단적 날씨가 ‘뉴노멀’ 전문가들은 이런 극단적 날씨를 “뉴노멀”(새로운 기준)로 보고 있다. 한국 기상청의 우진규 예보분석관은 CNN에 “북극의 찬 공기가 러시아와 중국을 거쳐 한국에 직접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우 분석관은 기후변화가 장기적 관점에서 연구되고 있으나 “혹한과 혹서 등 극단적 기상은 기후변화의 한 신호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CNN은 기후변화로 북극해 얼음이 녹아내린 탓에 올겨울 한반도에 눈이 더 내릴 것이라는 예상욱 한양대 해양융합공학과 교수의 분석과 전망도 소개했다. 예 교수는 “올해 (북극해의 얼음이) 기록적으로 많이 녹았다. 얼음이 녹아 바닷물이 드러나면 더 많은 수증기가 공기로 들어가면서 북반구에 눈이 더 오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후변화 외에) 다른 이유는 없다. 기후변화는 확실히 심해지고 있으며 이런 종류의 한파 현상이 더 심해질 것이라는 데 세계 기상학자들의 의견이 일치한다”고 덧붙였다. 케빈 트렌버스 미국 국립대기연구센터(NCAR) 선임연구원도 CNN에 “극단적 날씨는 이제 ‘새로운 기준’이 됐다. 이런 현상은 갈수록 더 심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설날 아파트 침입해 1억원 훔진 60대, 경찰에 덜미

    설날 아파트 침입해 1억원 훔진 60대, 경찰에 덜미

    설날 대구의 빈집에 들어가 1억여원을 훔쳐 달아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6일 대구 동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씨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2일 오전 11시 30분쯤 대구 동구 신천동의 한 아파트 현관문 잠금 장치를 부수고 침입해 현금 1억2천만원과 시계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이 발생하기 하루 전 1박 2일간 고향에 다녀 온 집주인은 22일 오후 귀가해 도둑이 든 사실을 인지하고 신고했다. A씨는 도주한 지 사흘 만인 지난 25일 오후 11시 53분쯤 열차 내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대구가 아닌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가 훔친 돈 일부를 회수한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 [씨줄날줄] 주한미군 용인론/황성기 논설고문

    [씨줄날줄] 주한미군 용인론/황성기 논설고문

    북한의 3대 불가사의는 세습, 핵, 주한미군이다. 국제질서 재편 이후 봉건적 왕조를 유지하는 거의 유일한 국가가 북한이다. 김정일 사후 권력을 승계한 김정은이 9살 난 딸 김주애를 화성17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때 등장시켜 4대 세습까지 예고했다. 아무리 철권통치라 해도 권력과 부를 물려받는 세습을 싫어하는 현대에서 납득하기 어렵다. 김일성 시대부터 세습의 역사와 함께한 게 핵 개발이다. 2018년 김정은ㆍ트럼프의 비핵화 쇼가 끝나고서야 깨닫게 된 팩트는 북한이 ‘천하의 보검’ 핵·미사일을 포기할 리 없다는 비핵화 불능론이다. 그럼에도 비핵화는 가능하다고 믿게 만드는 평양의 여론전에는 혀를 찰 만하다. 북한의 주한미군에 대한 이중적 태도도 이해가 쉽지 않다. 김정일과 김정은을 만나 본 비공산권 지도자급은 한결같이 이들이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하는 건 북한 내부용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미군이 한반도에 주둔하는 게 북한의 이익에 맞다고도 주장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국무장관을 지낸 마이크 폼페이오의 회고록 또한 주한미군 용인론을 재확인했다. 2000년 남북 정상회담을 가진 김대중 전 대통령, 같은 해 방북한 매들린 올브라이트 전 미 국무장관도 북한 지도자의 주한미군 속내를 각각 자서전과 회고록에서 밝혔다. ‘주한미군 용인’은 1992년 측근 김용순을 워싱턴에 보낸 김일성이 미국에 제안했으니, 이 또한 3대 세습 중이다. 2018년 3월 평양에 간 폼페이오는 김정은이 한반도를 티베트와 신장처럼 다루기 위해 미군 철수가 필요하다는 중국 공산당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주한미군이 필요하다고 했다고 한다. 실록형 북한 소설 ‘야전열차’에는 김정일이 수소폭탄 제조에 필요한 정제탑을 달라고 중국에 애걸하다 수모만 당한 과정을 김정은이 낱낱이 지켜본 장면들이 나온다. 대중국 불신은 1991년 남북 유엔 동시 가입, 1992년의 한중 수교에서 절정을 이룬다. 북한의 주한미군 용인론을 100% 믿기 어렵다. 미중 패권경쟁, 동북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세력 변화와 북한의 이해에 따라 미군 용인이 철수로 바뀔 수 있어서다. 말은 어디까지나 말일 뿐이다.
  • “효도밥상으로 노인 일상 챙기고… 홍대 ‘레드로드’ K관광 메카로” [2023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효도밥상으로 노인 일상 챙기고… 홍대 ‘레드로드’ K관광 메카로” [2023 서울 단체장에게 듣는다]

    75세 이상 누구나 무료 식사 제공영양 챙기고 안부 확인 ‘한 번에’주민 참여 통해 예산 절감 효과도서울 찾는 외국인 52% 홍대 방문경의선숲길~당인리발전소 연결클럽·음식 등 거리별 색상 구분도 박강수 서울 마포구청장은 취임 후 누구보다 바쁜 시간을 보냈다. 박 구청장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단순 명료한 원칙에 따라 지역 곳곳에서 주민, 소상공인 등을 만나 대화를 나누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평소 아이디어가 풍부한 걸로 잘 알려진 박 구청장은 지난 6개월간의 현장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민선 8기에 중점적으로 실행할 핵심 정책을 구체화했다. 초고령 사회를 대비해 어르신들의 신체 건강과 정신 건강을 동시에 보살피는 일명 ‘효도밥상’이 대표적이다. 지역 명소를 두루 살펴볼 수 있는 ‘마포순환열차버스’와 홍대 문화예술관광특구 테마 거리인 ‘레드로드’도 추진한다. 박 구청장은 2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야말로 민선 8기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뛰어야 하는 때”라며 “영유아부터 어르신까지 모두 행복한 복지 도시, 매력과 활력이 넘치는 관광 도시, 365일 든든하고 안전한 도시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박 구청장과의 일문일답.-사회적 약자와의 동행을 위한 복지 정책에 관심이 많은데. “어린이, 어르신, 장애인은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는 신념으로 구정을 운영하고 있다. 그 가운데 단연 ‘75세 이상 어르신 효도밥상’을 마포의 핵심 복지 정책으로 꼽을 수 있다. 소득이나 재산 기준 없이 75세 이상 어르신 중 급식이 필요한 분에게 무료로 영양가 있는 점심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결식, 영양실조를 방지할 뿐만 아니라 어르신들의 일상생활까지 관리하는 원스톱 복지 시스템이라고 보면 된다. 예를 들어 정해진 시간까지 어르신이 점심을 먹으러 오지 않으면 무슨 일이 생긴 건 아닌지 동 주민센터 담당자 등이 즉각 안부를 확인하는 것이다. 또 어르신들이 한 공간에 모여 밥을 먹으면서 다른 어르신과 소통하면 우울감을 떨치고 고독사를 예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사업비 전액을 예산으로 운영하기보다 지역 자원을 활용하는 방향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해 ‘주민 참여형’으로 추진하고자 한다. 그 방법의 하나가 개인으로부터 후원금을 모금하는 것이다. 마포복지재단을 통해 ‘1인 1계좌 운동’을 추진 중인데 주민과 기업의 참여가 줄을 잇고 있다. 올해 효도밥상 참여 기관을 10여곳 선정해 어르신 600여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마포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관광 자원을 꼽았다. 홍대 일대를 빼놓을 수 없다. “2021년 문화예술관광특구로 지정된 홍대 일대를 활성화하는 데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52%가 홍대를 방문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그래서 세계에 홍대 일대를 알리기 위해 올해 경의선숲길~걷고싶은거리~당인리발전소를 잇는 레드로드를 만들어 관광 특화 거리로 키울 계획이다. 레드에는 열정, 젊음, 청춘의 의미가 담겼다. 홍대 특구를 클럽 거리, 패션 거리, 음식 거리, 카페 거리 등으로 구분해 누구나 쉽게 해당 거리를 인지할 수 있도록 거리별 대표 색상을 정해 바닥에 칠할 예정이다. 외국인들이 통역을 하지 않아도 색깔만 보고 가고 싶은 곳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홍대 특구는 밤에 더욱 활기를 띠는 만큼 도깨비를 활용한 레드로드의 캐릭터 ‘깨비’, ‘깨순이’도 만들었다.” -관광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마포순환열차버스를 추진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건지. “마포구를 방문한 관광객들은 ‘연트럴파크’라고 불리는 경의선숲길, 홍대 주변, 한강에 제일 많이 몰린다. 관광객들이 이 세 곳 외에도 다양한 명소를 방문할 수 있도록 마포순환열차버스를 기획했다. 열차 모양을 한 25인승 버스를 활용해 마포의 주요 관광지를 돌아보는 것으로 올해부터 시범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 노면전차 종착지였던 마포종점을 출발해 한강변을 따라 홍대, 경의선숲길, 용강 음식문화거리, 마포새빛문화숲, 절두산 순교성지, 망원시장, 하늘공원, 노을공원 등을 연결하는 노선을 구상 중이다.” -서울시가 신규 자원회수시설 후보지로 마포를 선정한 이후 상황은. “지금은 소각장 추가 설치만이 능사가 아니다. 올바른 분리배출과 생활폐기물 전처리만으로도 쓰레기를 감량할 수 있다는 것을 다양한 실험 결과로 충분히 증명한 상황이다. 지난해 10월에는 구청 광장에서 지역에서 5일간 배출된 종량제 봉투를 직접 뜯고 분류하는 성상 분석도 했다. 형태별 20ℓ 종량제 봉투 표본 총 190개를 분석한 결과 봉투 속에서 재활용할 수 있는 쓰레기가 64.3%나 나왔다. 이어 11월 생활쓰레기 전처리시설을 거치면 소각하거나 매립할 분량이 최대 87%까지 줄어드는 효과를 확인했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서울시에 소각장 추가 설치의 대안을 제시하고 생활폐기물 처리 정책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를 촉구할 예정이다.” -최근 작은도서관이 논란이 됐는데. “지난해 11월 ‘마포구가 작은도서관 9곳을 모두 폐관하고 독서실로 전환한다’는 내용이 보도된 적이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 작은도서관은 이용자 수가 적어 사용되는 예산에 비해 운용 효율성이 떨어지기에 현재 운영 방식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작은도서관을 폐관하는 게 아니라 더 많은 주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활성화하자는 것이다. 그 방안은 도서 열람이나 대출 등 기존의 작은도서관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최근 청소년들에게 인기가 높은 스터디 카페 등의 공간까지 추가하는 것이다. 오는 3월 도화동에 메타버스 영상·전자도서관 및 스터디 카페형 학습 공간이 문을 연다. 도서관 운영이 종료되는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스터디 카페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도서관 인근에 초중고 10개 학교가 인접한 지역 특성과 인근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구청장으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구정 원칙이 있다면. “구민들이 행복한 복지 정책, 지역 발전을 이끌 수 있는 문화관광 정책, 모두가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 정책 모두 중요한 일이다. 하지만 이런 마포구가 되기 위한 전제 조건은 위법 부당과 타협하지 않는 청렴한 행정이다. 취임 이후 줄곧 직원들에게 강조하는 게 주민에게 신뢰받는 청렴한 공직 사회를 만들어 달라는 것이다. 공명정대한 구정 운영으로 주민들로부터 무한 신뢰를 받는 마포구를 만들어 나가겠다.”
  • 제주 하늘길 재개에 시민들 ‘안도’… 고질적 지연·결항엔 ‘분통’

    제주 하늘길 재개에 시민들 ‘안도’… 고질적 지연·결항엔 ‘분통’

    눈보라와 강풍으로 대규모 결항 사태를 빚었던 제주국제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재개된 25일 뜬눈으로 밤을 새운 시민들이 하루 늦은 귀경길에 올랐다. 아침 일찍부터 기상 상황과 관제 사유 등으로 항공기가 지연 운항하면서 새벽부터 공항에 도착한 시민들 불편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이날 타이거에어타이완 IT654편이 오전 7시 01분쯤 제주에 도착했고 7시 30분 출발 예정이었던 김포행 제주항공이 8시 3분 첫 이륙을 했다. 제주공항의 발권 창구에는 이른 새벽부터 탑승권을 예약하려는 인파가 몰려 100m가량 줄이 이어졌다. 32년 만의 폭설로 제주국제공항이 사흘간 폐쇄됐던 2016년 당시에도 지적됐던 저비용 항공사의 대기 순번 자동부여 시스템은 여전히 개선되지 않은 상태였다. 이 때문에 비행기표를 구하려는 귀경객과 항공사 직원 간 실랑이가 빚어지기도 했다. 전날 공항에 와서 예약을 변경한 조모씨는 “폭설·폭우가 내릴 때마다 발이 묶이는 일이 되풀이되다 보니 제주가 좋아서 오다가도 짜증이 날 수밖에 없다”면서 “제주의 고질적인 지연·결항 사태를 해결하지 않으면 경쟁력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1시간 넘게 줄을 서던 한 여행객은 “안내하느라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따지면 뭘 하냐. 그냥 기다려야 한다”고 말해 갈등을 빚기도 했다. 김포공항 국내선 입국장도 귀경객 맞이로 분주하긴 마찬가지였다. 항공기가 도착할 때마다 입국장 앞은 가족과 친구들을 마중 나온 시민들이 몰려 북적였다. 마중 나온 시민들은 항공기 도착 시간을 안내하는 전광판을 계속해서 확인하며 추가 지연 여부를 살폈다. 친구들과 여행 간 아내를 기다리던 홍인태(56)씨는 “어제 낮 12시쯤 도착했어야 했는데, 뉴스에서 제주에 눈이 많이 온다고 하고 서울 대기 상태도 불안해 추가로 연착될까 봐 걱정했다”며서도 “천재지변이라 아내에게도 ‘이왕 연착된 것 하루 더 편히 놀다 오라’고 했다”고 말했다. 아내와 딸을 기다리던 남성은 한달음에 달려오는 딸에게 ‘고생했다’며 등을 두드렸고, 연인들도 반가운 재회를 하는 등 가족 상봉 현장을 방불케 했다. 오후 3시쯤 아내와 함께 서울에 도착한 함태호(65)씨는 “떠나는 전날 밤부터 눈보라가 어마어마하게 치길래 마음을 졸였는데 결국 결항 문자를 받고 새벽 5시에 공항에 가서 대기번호를 받았다”며 “계속 전전긍긍했는데 오늘 올라올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안도했다. 한편 서울교통공사는 이날 제주에 발이 묶였던 항공편 승객의 귀가를 돕기 위해 지하철 5호선과 9호선에 열차 1대씩 투입해 막차 시간을 연장했다.
  • 전장연, ‘지하철 5분 지연’ 조항 삭제에 “2차 조정안 거부”

    전장연, ‘지하철 5분 지연’ 조항 삭제에 “2차 조정안 거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지하철 5분 초과지연시 손해배상’ 조항이 삭제된 2차 강제조정안에 대해 불수용 입장을 밝혔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25일 오전 4호선 혜화역에서 진행한 제 268일차 선전전에서 “법원의 2차 조정안에 대해 어제 불수용 의견을 전달했다”며 “곧 재판이 시작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앞서 서울교통공사는 2021년 1월 22일부터 11월 12일 사이 전장연의 7차례 지하철 탑승 시위에 대해 열차 운행 지연에 따른 운임 수입 감소를 이유로 그해 말 30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이와 관련해 서울중앙지법은 지난달 19일 ‘전장연이 시위를 진행할 때 열차 운행을 5분 넘게 지연할 경우 회당 500만원을 서울교통공사에 지급한다’는 내용의 강제조정 결정을 내렸다. 전장연은 조정안을 수용했으나 오세훈 서울시장은 “1분만 늦어도 큰일 나는 지하철을 5분이나 지연시킬 수 있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거부했다. 이에 재판부는 지난 10일 ‘열차 운행을 지연시키는 방법의 시위를 하지 않고 이를 위반할 시 회당 500만원을 공사에 지급한다’는 내용의 2차 조정안을 냈다. 1차 강제조정안에서 5분 조항을 삭제한 것이다. 전장연 측은 강하게 반발했고, 지난 24일 재판부에 2차 강제조정안을 불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사 측은 2차 조정안이 나온 지 하루 만에 손해배상 청구액을 5145만원으로 상향하는 ‘청구취지 및 청구원인 변경 신청서’를 제출했다. 박 대표는 “오 시장에게 다시 한번 사회적 대화를 요청한다”며 “모든 사람과 시민이 함께 참여하고 의견이 다를지라도 같이 참여해 공개적으로 문제를 풀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 신경주역→경주역으로…KTX역 명칭 변경한다

    한국고속철도(KTX) ‘신경주역’의 명칭이 ‘경주역’으로 변경된다. 경북 경주시는 지난달 28일 열린 국토교통부 역명심의위원회에서 신경주역의 역명을 경주역으로 변경·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신경주역 명칭은 2010년 11월 경부고속철도 2단계 구간 개통 당시 중앙선·동해남부선 경주역과의 혼선을 막으려고 붙여졌다. 기존 경주역은 2021년 12월 중앙선·동해남부선이 이설되면서 이용하지 않는다. 경주시는 지난해 1월 경주시 지명위원회를 열어 주민 의견을 수렴한 뒤 역명 변경안을 의결했다. 시는 역명 입간판과 열차 안내방송, 예매 발권 시스템 개편 등의 후속 절차를 하반기까지 마칠 계획이다.
  • 고속철도 신경주역, 경주역으로 바뀐다

    고속철도 신경주역, 경주역으로 바뀐다

    고속철도(KTX) ‘신경주역’의 명칭이 ‘경주역’으로 변경된다. 경북 경주시는 지난달 28일 열린 국토교통부 역명심의위원회에서 신경주역의 역명을 경주역으로 변경·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신경주역 명칭은 2010년 11월 경부고속철도 2단계 구간 개통 당시 중앙선·동해남부선 경주역과의 혼선을 막으려고 붙여졌다. 기존 경주역은 2021년 12월 중앙선·동해남부선이 이설되면서 이용하지 않는다. 경주시는 지난해 1월 경주시 지명위원회를 열어 주민 의견을 수렴한 뒤 역명 변경안을 의결했다. 이어 같은 해 2월 국가철도공단에 ‘철도노선 및 역의 명칭 관리지침’ 제10조에 따라 역명 개정을 요청하는 등 행정 절차를 밟았다. 경주시는 역명 입간판과 열차 안내방송, 예매 발권 시스템 개편 등 후속 절차를 하반기까지 마칠 계획이다.
  • 김혜지 서울시의원 “5호선 강동구간 최고혼잡도 182.5%…증차 추진”

    김혜지 서울시의원 “5호선 강동구간 최고혼잡도 182.5%…증차 추진”

    김혜지 서울시의원(국민의힘·강동1)이 지난 19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5호선 강동구간 증차 추진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김 의원이 주관한 ‘5호선 강동구간 열차 혼잡도 개선방안 연구용역’이 완료돼 그 결과를 토대로 증차 및 배차간격 조정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는 김 의원을 비롯해 교통전문위원실 수석전문위원,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 수송운영처, 승무본부 열차운영처 관계자 등 8명이 참석했다. 김 의원은 “시의회 연구용역 결과 5호선(하남검단산~강동) 역사 모두 기존 공사가 산출한 혼잡도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강동역은 최고 혼잡도가 181.3%로 기존 공사가 산출한 혼잡도 96.4%의 약 2배 수준”이라고 밝혔다.김 의원은 “지난 10년간 서울시와 공사, 그리고 주민을 대표한다는 의원들은 뒷짐만 지고 있었던 셈”이라며 “5호선 강동구간 혼잡도 해소를 위한 배차간격 단축 및 운행비율 현실화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운행비율 현실화를 반영한 강동구간 열차 증차를 반드시 임기 내 해내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임기를 시작하자마자 5호선 강동구간 혼잡도 문제를 제기한 뒤 시의회 자체 용역조사 후 증차를 추진하고 있는 유일한 시의원으로 알려졌다.
  • 北, 러 와그너그룹에 무기 공급 ‘증거 사진’… 백악관 “北, 멈춰라”

    北, 러 와그너그룹에 무기 공급 ‘증거 사진’… 백악관 “北, 멈춰라”

    미국 백악관, 위성사진 2장 공개지난해 11월 러 기차 北으로 이동북한 컨테이너 싣고 러시아 귀환와그너 그룹, 국제범죄조직 지정미국 백악관이 20일(현지시간) 북한이 러시아의 민간 용병회사인 와그너 그룹에 무기를 공급한 것과 관련한 사진을 공개했다. 와그너 그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돕는 민간 용병회사로 러시아군 내 입지가 두터운 상황이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최근 북한 관리들이 와그너에 무기를 제공했다는 것을 거짓으로 부인하는 것을 봤다”며 러시아와 북한에서 찍은 2장의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이 이미지는 5개의 러시아 기차 차량이 (지난해) 11월 18일 러시아에서 북한으로 이동하는 것을 보여준다”며 “북한은 이튿날인 11월 19일에 이 열차 차량에 컨테이너를 적재했으며 이 열차는 러시아로 돌아갔다”고 설명했다. 커비 조정관은 “북한이 와그너 그룹에 전달한 무기 규모가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역학을 바꾸지 않은 것으로 평가한다”면서도 “와그너 그룹이 계속해서 북한의 무기 시스템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무기 이전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라며 “북한의 행동을 규탄하며 와그너 그룹에 대한 무기 제공을 즉각 중단할 것을 북한에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추가 대북 제재 여부에 대해서 “유엔에서 논의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볼 것”이라며 “만약 유엔 내에서 (제제 사안으로) 판단될 경우 추가 제재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달 북한이 와그너 그룹에 보병용 로켓과 미사일 등 무기와 탄약을 판매했다고 밝혔으나 북한은 이를 전면 부인했다. 이에 증거 사진을 공개하면서 지원 중단을 압박한 것이다. 미국은 이날 북한의 무기를 수입한 와그너 그룹을 국제범죄조직으로 지정했다. 커비 조정관은 “이번 지정에 따라 내주에 와그너 그룹 및 다수 대륙에 있는 관련 네트워크를 대상으로 한 추가 제재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2017년에 와그너 그룹을 무역 블랙리스트에 올린 뒤 수출통제를 강화해왔다. 와그너그룹은 우크라이나 전쟁은 물론 시리아와 아프리카 등 러시아가 개입한 분쟁 지역에서 활약하며 악명을 떨쳤다.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강제 병합 과정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냈고, 소유주는 푸틴 대통령의 측근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으로 알려져 있다. 프리고진은 러시아 정부가 주관하는 각종 행사에 음식을 공급하는 업체를 소유하고 있다. 미국이 북한에 와그너 그룹에 대한 수출을 그만두라고 경고한 것은 와그너 그룹을 러시아의 비공식 군대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러시아군 장교들이 와그너그룹의 명령을 받는 경우도 있다는 말도 나온다.
  • 전장연 탑승 시위…지하철 4호선 상행 30분 지연

    전장연 탑승 시위…지하철 4호선 상행 30분 지연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20일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하면서 지하철 4호선 운행이 30분간 지연됐다. 전장연은 전날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면담이 불발되자 이날부터 시위를 재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전장연은 이날 삼각지역, 오이도역 등 수도권 지하철 곳곳에서 ‘오이도역 리프트 추락 참사 22주기’ 관련 집회를 한 뒤 지하철 탑승 시위에 나섰다. 오이도역 사고는 2001년 1월 지하철 4호선 오이도역에서 장애인 노부부가 이용하려던 리프트가 추락해 부인이 사망하고 남편이 중상을 입은 사고다. 이 사고를 계기로 장애인 단체들은 지하철역 엘리베이터 설치, 저상버스 도입 등을 요구해왔다. 기자회견 이후 오이도역에서 지하철 탑승하려던 전장연 활동가들은 탑승을 제지당했다. 서울역·삼각지역 등에서도 이날 탑승 시도와 지하철 선전전이 이어졌다.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삼각지역에서 경찰과 서울교통공사의 저지선을 비집고 들어간 뒤에 열차 출입문이 열리자마자 휠체어에서 내려 엎드렸다. 이에 따라 지하철 4호선 상행선 열차 운행이 오후 3시 54분쯤부터 약 30분간 멈췄다. 공사와 경찰 측은 박 대표를 휠체어에 다시 태워 끌어냈고, 지하철 4호선 운행은 오후 4시 21분쯤부터 재개됐다. 이후 오후 4시 23분쯤부터는 지하철 4호선 상행선 열차가 삼각지역을 무정차 통과했다. 공사는 신용산역 2번 출구, 삼각지역 1번 출구, 숙대입구역 5번 출구에 대체 버스를 마련해 승객들을 안내하고 있다.
  • [속보] 지하철 4호선 20분 멈춰…전장연 시위

    [속보] 지하철 4호선 20분 멈춰…전장연 시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지하철 시위를 재개하겠다고 밝힌 20일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서 탑승 시위를 벌이고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현재 4호선 삼각지역에서 전장연의 열차 운행 방해 시위가 진행되고 있다”며 “열차 운행이 지연되고 있으며 상황에 따라 해당 역을 무정차 통과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아울러 이날 오후 4시 25분 “열차운행 방해 시위로 승객 안전을 위해 열차가 삼각지역을 무정차 통과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장연은 이날 “오후 3시55분 삼각지역 숙대입구역 방향 승강장에서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가 계속되는 지하철 탑승 거부에 맞서 휠체어에서 내려와 기어서 승차를 시도 중”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 등 전장연 관계자들은 휠체어에 탄 채로 4호선 열차 탑승을 시도했으나 서울교통공사와 경찰 제지에 막혔다. 이에 박 대표는 휠체어에서 내려 양손으로 기어 지하철 탑승을 시도했다고 한다. 전장연은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지하철 시위를 중단했으나, 면담이 최종 불발되자 이날 오전 서울지하철 4호선 서울역(숙대입구역 방향) 승강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부터 다시 지하철 행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 프랑스가 멈췄다… 연금개혁 저지 총파업에 대중교통·학교 올스톱

    프랑스가 멈췄다… 연금개혁 저지 총파업에 대중교통·학교 올스톱

    ‘64세는 노(No).’ 수도 파리 등 프랑스 거리에서 정부의 연금개혁안에 반발하는 대규모 파업 시위가 19일(현지시간) 시작됐다. ‘연금을 받으려면 더 오래 일하라’는 연금개혁을 거부하는 파업으로 지하철, 기차, 비행기 등 대중교통은 물론 일선 학교 운영까지 멈췄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스 주요 8개 노동조합이 총파업 동원령을 내리면서 현지 경찰 추산 최소 55만~최대 75만명이 시위에 나설 것으로 추산된다. 현행 62세에서 64세로의 정년 연장안에 반대하는 노조들이 12년 만에 연합 전선을 구축했다. 파리교통공사(RATP)의 파업으로 파리 지하철은 2개 무인 노선만 운영되는 등 일대 지하철, 버스, 트램이 대부분 운행을 멈췄다. 이날 오전 파리 북역에서는 아직 운행 중인 통근 열차를 타기 위해 시민들이 몰리면서 혼잡이 빚어졌다. 프랑스 철도공사(SNCF)는 초고속 열차 테제베(TGV) 3~5대 중 1대만 운영하고, 테르(TER) 등 지방 열차는 거의 운행하지 않았다. 일부 국제선 항공편도 중단돼 샤를드골국제공항에 이어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오를리공항에서도 파업으로 항공편 5대 중 1대가 취소됐다. 초등학교 교사의 70%가 파업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되며 프랑스 초등학교 3분의1가량이 하루 동안 전면 휴교할 예정이다. 프랑스전력공사(EDF)는 이날 오전 전력 생산량을 7000㎿ 줄였고, 프랑스 토탈에너지사의 정유 운송도 하루 동안 중단됐다. 공영 라디오 방송국인 프랑스인포와 프랑스인터는 뉴스 대신 음악으로 방송 시간을 채웠고, 프랑스2 방송은 재방송을 내보냈다. 강성 노조인 노동총동맹(CGT)과 온건노조 노동민주동맹(CFDT) 등 프랑스 주요 8개 노조가 거리에서 ‘64세는 노’를 외쳤다. 로이터통신은 “64세 연금 거부” 시위라고 소개했다. 프랑스 노동계는 전국 200개 이상의 지역에서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을 포함해 100만명 이상의 시위자가 집결할 것으로 기대하며 장기 파업도 불사한다는 방침이다. 노동계는 부유세를 걷거나 기업의 연금 기여액을 늘리는 등 대체 수단 마련 없이 노동기간 연장은 가혹한 처사라고 주장한다. 연금개혁에 반대하는 여론이 약 3분의2로 더 높다. 프랑스 정부는 2018년 말 유류세 인상 방침에 반대하며 시작된 ‘노란 조끼’ 시위 때처럼 폭력 사태가 빚어질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정부는 연금 제도 적자를 피하기 위해서는 연금 수령 개시 시점(정년)을 현행 62세에서 2030년까지 64세로 높이는 개혁안 시행을 멈출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오는 23일 국무회의 심의, 의회 상정 등의 수순을 거칠 예정이다.
  • 프랑스가 멈췄다…연금개혁 저지 총파업에 대중교통도, 학교도 ‘올 스톱’

    프랑스가 멈췄다…연금개혁 저지 총파업에 대중교통도, 학교도 ‘올 스톱’

    ‘64세는 노(No)’(64 ans c‘est non). 수도 파리 등 프랑스 거리에 정부의 연금개혁안에 반발한 대규모 파업 시위가 19일(현지시간) 시작됐다. 지하철, 기차, 비행기 등 대중교통은 물론 일선 학교 운영까지 멈췄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프랑스 주요 8개 노동조합이 총파업 동원령을 내리면서 현지 경찰 추산 최소 55만~최대 75만명이 시위에 나설 것으로 추산된다. 노조들은 현행 62세에서 64세로의 정년 연장안, 즉 ‘연금을 받으려면 더 오래 일하라’는 연금개혁안에 반발해 12년 만에 연합 전선을 구축하면서 파업에 나섰다. 파리교통공사(RATP)의 파업으로 파리 지하철은 2개 무인 노선만 운영되는 등 일대 지하철, 버스, 트램이 대부분 운행을 멈췄다. 이날 오전 파리 북역에서는 아직 운행 중인 통근 열차를 타기 위해 시민들이 몰리면서 혼잡이 빚어졌다. 인근 샹티이 지역에서 파리 북역에 도착했다는 조헤이르 제마 씨는 “지금 역에 도착했는데 오후에 돌아오는 기차가 없다는 것을 알게 돼서 곧장 집으로 돌아가려고 한다”라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프랑스 철도공사(SNCF)는 초고속 열차 테제베(TGV) 3~5대 중 1대만, 중소 도시를 연결하는 테(TER)는 10개 중 1개 노선만 운영하기로 했다. TGV가 다니지 않는 도시를 연결하는 앵테르시테는 아예 운행을 멈췄다. 일부 국제선 항공편도 중단돼 샤를 드골 국제 공항에 이어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오를리 공항에서도 파업으로 항공편 5대 중 1대가 취소됐다. 현지 노조에 따르면 초등학교 교사의 70%가 파업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초등학교 3분의1가량이 하루 동안 전면 휴교하면서 프랑스 학부모들은 발을 동동 굴렀다. 프랑스 남부 칸에서 근무하는 교사 로젠 크로스 씨는 동료들과 파업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 개혁에는 좋은 점이 하나도 없다”고 로이터통신에 불만을 털어놨다.프랑스 전력공사(EDF)는 이날 오전 전력 생산량을 7000㎿ 줄였고, 프랑스 토탈에너지사의 정유 운송도 하루 동안 중단됐다. 공영 라디오 방송국인 프랑스인포와 프랑스인터는 뉴스 대신 음악으로 방송 시간을 채웠고, 프랑스2 방송은 재방송을 내보냈다. 강성 노조인 노동총동맹(CGT)과 온건노조 노동민주동맹(CFDT) 등 프랑스 주요 8개 노조가 거리에서 ‘64세는 노’를 외쳤다. 로이터통신은 “64세 연금 거부”(pensions: no at age 64) 시위라고 소개했다. 프랑스 노동계는 전국 200개 이상의 지역에서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을 포함해 100만명 이상의 시위자가 집결할 것으로 기대하며 장기 파업도 불사한다는 방침이다. 관리직총동맹(CFE-CGC) 노조원 시몽 르장드르는 “고물가와 노동 조건, 연금 문제까지 이 모든 것에 지친 사람들이 대거 파업에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노동계는 부유세를 걷거나 기업의 연금 기여액을 늘리는 등 대체 수단 마련 없이 노동기간 연장은 가혹한 처사라고 주장한다. 연금개혁에 반대하는 여론이 약 3분의2로 더 높다. 프랑스 정부는 2018년 말 유류세 인상 방침에 반대하며 시작된 ‘노란 조끼’ 시위 때처럼 폭력 사태가 빚어질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정부는 연금 제도 적자를 피하기 위해서는 연금 수령 개시 시점(정년)을 현행 62세에서 2030년까지 64세로 높이는 개혁안 시행을 멈출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오는 23일 국무회의 심의, 의회 상정 등의 수순을 거칠 예정이다.
  • 눈을 의심…지하철 안에서 ‘노마스크 흡연’[포착]

    눈을 의심…지하철 안에서 ‘노마스크 흡연’[포착]

    서울 지하철 1호선 객차 내 담배를 피우는 남성의 모습이 포착됐다. 이 남성은 다른 승객의 만류에도 태연하게 흡연을 이어갔다. 이 객실에 있던 시민은 최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지하철에서 남성이 마스크를 벗고 담배 피우고 있다’라며 영상을 게시했다. 영상 속 남성은 지하철 양 끝 좌석에 앉아 마스크를 턱까지 내리고 담배를 피웠다. 담배에서는 연기가 올라왔고, 같은 객실의 노인이 “여기서 담배를 피우면 어떡하냐. 신고해? 잡아가라고?”라고 지적했지만 “아니요”라고 능청스럽게 대답한 뒤 문제 행동을 계속했다. 제보자는 “어르신이 담배를 피우지 말라고 했는데도 계속 흡연했다”며 “지하철 화재 위험과 실내 공기 문제로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네티즌들은 “한국이 아닌 줄 알았다. 눈을 의심했다” “불 나면 큰 사고 난다. 강력하게 처벌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해에도 1호선 내 ‘흡연 음주’ 철도안전법 47조에 따르면 열차 내에서 흡연 시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1회 적발은 30만원, 2회 적발은 60만원이다. 담배를 피우기 위해 마스크를 벗는 행위도 철도안전법에 따라 과태료 25만원이 부과된다. 지난해 11월에도 인천행 1호선 지하철 내에서도 50대 남성 한 명이 담배를 피우고 술을 마시는 사건이 있었다. 이 남성은 경찰이 출동한 사이 도주까지 했지만 철도안전법 위반 과태료 30만원과 경범죄 처벌법상 음주 소란행위로 범칙금 5만원이 처벌의 전부였다.
  • 광주역~송정역 ‘셔틀 열차’ 계속 달린다

    광주역~송정역 ‘셔틀 열차’ 계속 달린다

    광주시가 낮은 이용률과 연말 폐차로 존폐 논란에 휩싸였던 광주역 셔틀 열차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19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역과 송정역을 잇는 셔틀 열차 개통 이후 6년간 이용객은 총 86만3258명으로, 연평균 14만3000명가량이었다. 지난 2021년 14만8700여명(일평균 407명), 지난해 19만500여명(일평균 522명으로)이 탑승하는 등 이용자는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지만 이용률이 높지 않고, 낡은 디젤열차는 폐차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광주시는 셔틀 열차를 지속 운영해 광주역의 철도 기능을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광주역은 광주, 순천, 부산을 잇는 경전선 기차의 출발역이자 광주와 대구를 연결하는 달빛고속철도의 중심역으로 역할을 하게 된다고 광주시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공공자산인 광주역의 기능이 축소되거나 상실되지 않도록 셔틀열차 운행시간을 조정해 출퇴근 열차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낡은 디젤 열차(CDC)를 전동차로 교체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광주시와 코레일 간 협약으로 2016년 12월 개통된 셔틀 열차는 3량 1편성, 166석 규모 디젤 열차다. 광주역~극락강역~광주송정역 14㎞ 구간을 15분만에 연결해준다. 이 때문에 광주 북구와 동구 주민들이 빠르고 편리하게 광주송정역을 이용할 수 있는 최적의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 시내버스를 이용해 광주송정역에서 광주역 주변으로 이동하려면 45분가량이 소요되는데 셔틀열차는 이보다 30분을 단축할 수 있다. 요금도 택시를 이용할 경우 1만2800원 수준이지만, 셔틀열차는 1000원이다. KTX로 환승하면 900원, 경로우대·어린이·장애인은 500원으로 저렴하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특히 셔틀열차 운행시간이 KTX, SRT의 운행시간과 연계돼 있어 시간낭비를 줄일 수 있다. 첫차는 광주역에서 오전 5시2분, 막차가 광주송정역에서 밤 12시31분에 출발한다. 시내버스가 운행되지 않는 시간에도 이용할 수 있다는 큰 장점도 있다. 배상영 시 광역교통과장은 “광주 셔틀열차는 동구와 북구 주민의 KTX 이용편의와 광주송정역 인근 교통혼잡을 줄이기 위해 도입됐다”며 “광주셔틀열차 이용률을 높여 도심 공동화를 막고 광주발전을 위한 한 축으로서 광주역을 활성화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 세브란스 초대 원장 “美 열차에 온돌 설치하자” 특허 제안

    세브란스 초대 원장 “美 열차에 온돌 설치하자” 특허 제안

    뜨끈한 아랫목이 생각나는 추운 겨울이다. 조상들은 겨울철을 이겨 내기 위해 ‘온돌’이라는 난방 장치를 만들었다. 철기시대부터 우리 고유의 난방 시설인 온돌에 푹 빠진 외국인이 미국에서 운행하는 열차에도 설치하려고 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세브란스병원은 최근 호러스 뉴턴 앨런 의료선교사의 일대기를 다룬 네 번째 자료집을 펴내면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1885년 미국 의료선교사 앨런은 한국 최초 서양식 병원인 광혜원을 설립해 초대 원장으로 취임했다. 현재 세브란스병원의 전신인 광혜원은 이후 제중원으로 이름을 바꿔 운영됐다. 이번에 펴낸 자료집에 따르면 앨런은 발명에도 관심이 많았다. 온돌에 푹 빠진 앨런은 이를 열차에 적용하기 위해 1887년 9월 10일 미국 뉴욕 특허회사 ‘메저즈 문 앤드 컴퍼니’에 ‘온돌 난방 객차’ 특허를 제안하는 편지를 보냈다. 앨런은 편지에서 요리할 때 사용하는 불의 열기가 방바닥을 통과하게 만들어 바닥을 데우는 온돌의 원리를 설명하면서 객차에 적용하자고 제안했다. 앨런은 운행 중인 객차의 굴뚝에서 빠져나가는 폐열로 객차를 난방하면 최대 70%에 가까운 열효율을 내면서 따뜻함을 유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편지에는 그가 생각한 난방 객차의 도면과 작동 원리를 설명한 그림을 첨부해 아이디어를 실용화하기 위해 고민한 흔적을 엿볼 수 있다. 한편 이번 자료집에서는 고종의 요청으로 앨런이 한국 공사관의 미국 정착을 돕고 미국에서 거액의 차관 교섭을 하는 등의 사실을 그의 편지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자료집 편역을 맡은 박형우 연세대 객원교수는 “고종 주치의였던 앨런은 최초의 서양식 병원 설립으로 조선 의학 발전에 이바지했을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발명을 고안하기도 했다”며 “이번 자료집을 통해 구한말 의료선교사로서 발명에도 관심이 많았던 앨런이 조선에서 어떻게 살았는지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연예인이라고 지적하냐”…KTX서 ‘턱스크’ 난동부린 가수

    “연예인이라고 지적하냐”…KTX서 ‘턱스크’ 난동부린 가수

    한 유명 가수가 마스크 착용을 요청한 KTX 승무원에게 오히려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는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다. 지난 16일 조선일보는 지난해 2월 유명가수 A씨가 KTX에서 ‘노 마스크’로 물의를 빚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2월 A씨는 붉은 점퍼를 입고 마산역에서 서울역행 KTX 열차에 탑승했다. A씨는 마스크를 턱에 걸치는 것은 물론, 객실 안에서 노래를 부르고 큰 소리로 전화 통화를 하는 등의 대중교통 에티켓을 지키지 않았다. 술에 취한 표정이었다는 A씨는 승무원의 마스크 착용 요청에 “연예인이라고 일부러 지적하는 것이냐”며 되레 목소리를 높이기도. 복도까지 따라 나와 항의하는 A씨의 막무가내 행동에 결국 승무원이 사과를 했다고도 전했다. 뒤늦게 전해진 A씨의 비매너 행동, 적반하장 태도에 네티즌은 분노하며 A씨 찾기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 온돌 사랑 外人의사 “美열차에 온돌 설치하자” 제안

    온돌 사랑 外人의사 “美열차에 온돌 설치하자” 제안

    뜨끈한 아랫목이 생각나는 추운 겨울이다. 조상들은 겨울철을 이겨내기 위해 ‘온돌’이라는 난방 장치를 만들었다. 철기 시대부터 우리 고유의 난방 시설인 온돌에 푹 빠진 외국인이 미국에서 운행하는 열차에도 설치하려고 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세브란스병원은 최근 호러스 뉴턴 알렌 의료선교사의 일대기를 다룬 네 번째 자료집을 펴내면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1885년 미국 의료선교사 알렌은 한국 최초 서양식 병원인 광혜원을 설립해 초대 원장으로 취임했다. 현재 세브란스병원의 전신인 광혜원은 이후 제중원으로 이름을 바꿔 운영됐다. 이번에 펴낸 자료집에 따르면 알렌은 발명에도 관심이 많았다. 온돌에 푹 빠진 알렌은 이를 열차에 적용하기 위해 1887년 9월 10일 미국 뉴욕 특허회사 ‘메저즈 문 앤드 컴퍼니’에 ‘온돌 난방 객차’ 특허를 제안하는 편지를 보냈다.알렌은 편지에서 요리할 때 사용하는 불의 열기가 방바닥을 통과하게 만들어 바닥을 데우는 온돌의 원리를 설명하면서 객차에 적용하자고 제안했다. 알렌은 운행 중인 객차의 굴뚝에서 빠져나가는 폐열로 객차를 난방하면 최대 70%에 가까운 열효율을 내면서 따뜻함을 유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편지에는 그가 생각한 난방 객차의 도면과 작동 원리를 설명한 그림을 첨부해 아이디어를 실용화하기 위해 고민한 흔적을 엿볼 수 있다. 한편 이번 자료집에서는 고종의 요청으로 알렌이 한국 공사관의 미국 정착을 돕고 미국에서 거액의 차관 교섭을 하는 등 사실을 그의 편지로 확인할 수 있다.이번 자료집 편역을 맡은 박형우 연세대 객원교수는 “고종 주치의였던 알렌은 최초의 서양식 병원 설립으로 조선 의학 발전에 이바지했을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발명을 고안하기도 했다”며 “이번 자료집을 통해 구한말 의료선교사이자 발명에도 관심이 많았던 알렌이 조선에서 어떻게 살았는지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 KTX 이음 열차 세워라… 부산·울산 기초단체들, 정차역 유치전

    부산과 서울을 오가는 고속열차 ‘KTX 이음(EMU 260)’이 내년 완전 개통을 앞둔 가운데 부산과 울산의 정차역 유치전이 치열하다. 17일 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KTX 이음은 국산 기술로 개발한 최대 시속 260㎞에 달하는 준고속열차다. KTX 이음은 2021년 1월 5일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경북 안동 구간을 개통한 데 이어 안동~부산 부전 구간을 내년 말 완전히 개통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청량리역에서 부전역까지 소요 시간은 2시간 40분 정도로 예상된다. KTX 이음 노선은 2019년 12월 2단계 개통한 동해선 광역전철(부전역~울산 태화강역)과 65.7㎞ 구간이 겹친다. 이에 동해선 1~2단계 노선이 지나는 부산과 울산지역 기초자치단체들은 주민 이동 편의와 관광객 유치 등을 위해 KTX 이음 정차역 유치전에 나섰다. 현재 정차를 희망하는 역은 북울산역, 태화강역, 남창역(이상 울산), 좌천역, 일광역, 기장역, 신해운대역, 센텀역, 동래역(이상 부산) 등 9개 역이다. 지역별로는 울산 울주군·남구·북구 3곳과 부산 기장군·해운대구·동래구 3곳이다. 부산지역 기초단체는 2021년부터 KTX 이음 정차역 유치를 위한 주민 서명운동과 타당성조사 용역 발주 등 준비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일부는 주민 서명부를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에 전달했다. 울산지역 기초단체들도 정차역 유치를 위한 타당성조사 용역 착수 등으로 분주하다. KTX 이음 열차의 속도가 빨라 정차역을 최소화할 수밖에 없는 만큼 지역 간 유치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국토부는 KTX 이음 완전 개통 2개월 전에 정차역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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