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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맞선보며…동양인과 카풀…알뜰·재치 귀성이벤트

    올 한가위 연휴에는 유난히 알뜰하고 재치가 넘치는 귀성이 눈에 많이 띈다. 경기가 회복되면서 지난해보다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졌지만 한푼이라도 아끼려는 모습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다. 하이텔·천리안·나우누리 등 PC통신에는 카풀을 구하는 글이 쇄도했다. 김진목씨(VVSC08X7)는 “강남역→예천→안동→영덕으로 같이 갈 사람을 찾고 있다”면서 “최종 목적지는 영덕군 영해면,차종은 아반떼,차비는 커피한잔이면 만족”이라고 밝혔다.김춘규씨(boy21)는 “충남 당진군 우강면까지 혼자 가기가 심심해서 같이 갈 사람을 찾는다”는 글을 띄워 ‘반갑습니다’라는 회신을 받았다. 구청이나 대학이 마련한 귀성버스도 인기다.서울 양천구청은 전국 43개 시·군·구로 떠나는 10개 노선,42대의 귀성 버스를 마련했다.양천구민을 포함해 1,700여명의 귀성객이 신청했다.요금은 고속버스에 비해 20∼30% 싸다. 한양대에서는 22일 하룻동안 62대의 귀성 버스가 부산·광주 등지로 출발했다.충남 서산이 고향인 한양대생 오민섭(吳旻燮·24·경영 4년)씨는 “고속버스 요금보다 35%나 싸고,학교에서 출발해 편리할 뿐만 아니라 고향 선·후배가 함께 타고 가 벌써 고향에 온 느낌”이라며 즐거워 했다. 김정환(金正煥·31·회사원)씨는 9인승 레저용차에 형 식구 등 7명을 태워전북 전주에 간다.디젤 차량이라 기름값이 싼데다 고속도로 버스전용차선을이용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선물 꾸러미를 들고가지 않고 고향으로 배달시킨 사람도 많다.박영민(朴榮珉·30·개인사업)씨는 “우체국 우편 주문 판매를 통해 고향인 속초로 선물을 보냈기 때문에 당일에는 간단한 짐만 들고 고속버스를 타고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남 광주가 고향인 이강태(李康泰·31·회사원)씨는 “결혼정보회사 선우이벤트가 마련한 ‘처녀·총각 카풀 버스’로 게임을 즐기면서 고향에 간다”고 말했다. 미처 열차표를 예매하지 못한 이종화(李鍾和·29)씨는 천안까지 가는 입석표를 산 뒤 열차 안에서 부산까지 차액만 내고 표를 연장한다는 ‘복안’을세웠다.그는 “운만 좋으면 앉아서도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경운 이창구기자 kkwoon@
  • 관광지 공무원들 “휴가철이 무서워…”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서울시내 각 자지구들이 하위직 직원들을 대상으로다양한 ‘기살리기’ 시책을 추진,눈길을 끌고 있다. 숙박시설을 마련해 주거나 여행비용을 보조해 주는 등 다양하다. 동작구는 한려수도 울릉도 홍도·흑산도 등 3개 코스를 여행하는 패키지 상품을 마련,직원 40명에게 여행비용의 50%를 지원해주기로 했다.이에 따라 4인 기준으로 14만원이 드는 한려수도코스는 7만원만 부담하고,21만5,000원인 울릉도 코스는 10만7,000원만 내면 된다.주말을 이용한 철도여행비용도 지원한다.2만200원인 서울∼춘장대간 열차요금을 50명에 한해 지원하고,5,800원인 서울∼간현간 열차표도 100명에게 제공한다. 다른 구들은 대부분 숙박시설 제공에 초점을 맞췄다.성북구는 속초에 있는서울시 수련원에 25명,홍천 대명콘도 23명,설악산과 양평에 있는 한화콘도 35명 등 83명에게 숙박시설을 제공하기로 했다.송파구는 설악산에 모텔방 10개와 양양에 방갈로 5개,텐트야영촌 10개 등을 지난 21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빌려 직원들이 이용하도록 했다. 노원구는 강원도 속초시 설악동에 모텔방 8개를 임대,하위직원 112명이 이용하도록 했고,성동구도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삼포리에 하계휴양소를 개설,직원들에게 제공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안방서 PC로 기차표 예매하세요

    철도회원이 아닌 일반 고객들도 안방에서 철도승차권을 살 수 있게 된다. 철도청은 12일 누구나 컴퓨터를 이용,가정에서 승차권을 구입할 수 있는 ‘열차표 전자거래’시스템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승차권 예매요금은 신용카드로 납부하게 된다. 철도청은 전자거래 시스템을 다음달 중 시험가동한 뒤 철도창설 100주년 기념일인 9월 18일을 전후해 본격 시행할 방침이다.전자거래를 통한 승차권 구입은 철도청 인터넷 홈페이지(www.korail.go.kr)나 PC통신에 개설될 승차권예매사이트를 이용하면 된다. 철도청은 전자거래 시행으로 예약보증금(2만원)을 내고 이미 전화나 인터넷을 통해 승차권을 구입해온 71만여명의 철도회원들이 서비스 차별을 느끼지못할 것에 대비,운임할인 등 우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전 이건영기자 seouling@
  • 추석열차표 예매 일정/내년 5월1일로 연기

    철도청은 다음달 1일부터 예매할 예정이던 내년 추석 승차권을 내년 5월1일부터 예매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내년 4월1일부터 예매할 예정이던 2000년 설날 승차권 예매시기도 내년 7월1일로 조정했다.
  • 내년 추석열차표 새달 1·2일 예매/철도청 상오 8시부터

    철도청은 내년 추석 연휴기간 승차권을 다음달 1∼2일 이틀동안 예매한다고 24일 밝혔다. 철도청에 따르면 호남선·전라선·장항선은 11월1일 상오 8시부터,경부선·중앙선·경북선·경전선은 2일 상오 8시부터 예매에 들어간다. 발매하고 남은 승차권과 기타 노선의 승차권은 3일 상오 9시부터 예매한다. 예매 대상은 98년 추석(10월5일)을 전후한 10월2일부터 7일까지 6일분으로 1인당 왕복 4매까지 단말기가 설치된 철도역과 승차권 위탁발매소에서 구입할 수 있다.
  • 카드조회업체 간부가 신종 카드범죄/6명 구속 2명 수배

    ◎고객정보빼내 일 도주… 신용카드 대량 위조/신간선 정기권 구입후 환불… 현금 5억 챙겨 신용카드 거래승인 조회 서비스업체 직원이 회원들의 정보를 무더기로 빼낸뒤 신용카드를 위조해 5억7천여만원의 거금을 챙기다 적발됐다. 신용카드 업체에서 회원들의 정보가 유출돼 범죄에 이용된 것은 처음있는 일이며,사기단에는 서비스 업체의 전산담당자가 포함돼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지검 특수2부(문영호 부장검사)는 17일 신용카드 거래승인 조회서비스 업체인 C&C 정보통신 전산과장 김선근(35)씨와 박경빈씨(41·무직)등 6명을 컴퓨터 등 사용 사기와 신용카드업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하고 권태화씨(36)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김씨는 지난 5월 회사 전산실 주전산기에서 신용카드 회원 1만6천여명의의 정보를 빼내 개인용 컴퓨터에 저장한 뒤 일본으로 가서 박씨 등과 함께 신용카드 위조용 인코딩 기계를 이용,1천여장의 신용카드를 위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 가운데 211장으로 신간센(신간선) 정기권 열차표(한화 2백만∼3백만원)를구입한 뒤 80%만 환불받는 등의 방식으로 현금화,5월24일부터 지난 5일까지 4억9백여만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 등은 국내에서도 전자제품을 구입했다 되팔거나 가짜 매출전표 등을 만든뒤 매출액의 70∼80%에 현금 할인하는 이른바 ‘와리깡’방식으로 1억6천만원을 챙기는 등 모두 5억7천여만원을 현금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카드 할인업자였던 박씨와 권씨 등은 신용카드 거래승인 조회서비스 업체가 회원 정보를 조회해주는 과정에서 수수료를 정산하기 위해 전산실 주전산기에 자동으로 저장한다는 점에 착안,C&C 전산과장 김씨에게 1천만원의 사례금을 주고 회원 정보를 무더기로 입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관계자는 “서비스 조회 업체 가운데 후발업체인 C&C는 가맹점 확보 등 영업에만 신경을 썼을뿐 다른 업체와 달리 전산실 출입에 별도의 규제가 없는 등 보안이 허술했다”면서 “유사 사례를 방지하려면 서비스 업체의 보안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신용카드에 회원 사진을 인쇄하고 사용때마다 비밀번호를 확인하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수사 초기에 회원들의 정보가 유출된 것을 확인,C&C에 지급정지조치를 하도록 함으로써 큰 피해를 막을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전기통신 사업법상 부가통신 사업자로 규정되어 신고만으로 설립이 가능한 현행 신용카드 거래승인 조회 서비스업체의 설립 요건을 강화하는 쪽으로 관련 법규를 개정하기로 했다.
  • 설 귀성열차표 새달 1∼2일 예매

    철도청은 오는 4월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내년 설(98년 1월24∼2월1일까지 9일분) 열차승차권을 예매한다고 25일 발표했다. 4월1일에는 호남·전라·장항선,2일에는 경부·중앙·경북·경전선 등을 각각 예매한다.예매시간은 해당일 상오 8시부터이며 예매장소는 단말기가 설치된 철도역 및 승차권위탁발매소이다. 철도청은 예매기간중 남은 승차권과 7개선 이외의 승차권에 대해서는 4월3일부터 연중 예매키로 했다.
  • 내년 추석열차표 새달 1·2일 예매/남은표는 연중 발매

    철도청은 18일 내년 추석 연휴기간(9월13∼18일)중 호남선·전라선·경부선·경북선·경전선·중앙선 등 6개 노선 열차승차권을 오는 11월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발매한다고 발표했다. 이들 6개 노선의 남은 승차권과 기타 노선은 11월3일 상오 7시부터 단말기를 설치한 전국 역 및 철도승차권 위탁발매소에서 연중 예매한다. 예매는 1인당 왕복편 각 4매로 제한된다.내년 9월13∼15일에는 영등포발 하행승차권,9월13∼18일에는 안양역발 하행승차권의 발매가 각각 중지된다.〈육철수 기자〉
  • 설 4월1일·추석 11월1일/귀성열차표 예매/철도청

    ◎혼선없게 판매일 지정 내년 추석부터 설 및 추석연휴 귀성열차표 예매개시일이 매년 4월1일과 11월1일로 지정된다. 김경회 철도청장은 12일 『설과 추석연휴 3백50일전부터 연중 예매할 경우 명절이 음력인데다 연휴기간이 달라 귀성객들이 예매개시일자를 계산하는데 혼선을 빚을 것으로 예상돼 예매개시일을 고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매년 설연휴 귀성열차표 예매개시일은 그전해 4월1일로 지정,이날 이후부터 연중 예매하고 추석연휴는 전년도 11월1일부터 예매를 개시한다. 철도청은 그러나 내년 추석연휴는 승차권 발매전산망 확장작업이 완료되지 않을 경우 올 11월1일은 경부선,2일은 호남·전라선,3일은 기타노선 등으로 3일동안 분할해 예매할 계획이다.
  • 내년 설 연휴 열차표 새달 6∼8일 예매

    철도청은 28일 내년 2월6일부터 10일까지 설연휴기간의 왕복 승차권을 다음달 6일부터 8일 사이에 예매한다고 밝혔다.
  • 철도 관광상품 판매 경주·부곡·백암 등/철도청 새달부터

    철도청은 30일 내년 1월부터 열차표·호텔숙식·관광안내 등을 함께 묶은 「철도종합관광상품」을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관광상품별로는 「효도관광열차」의 경우 매주 화요일 상오 9시30분 서울역에서 출발,경주 및 부곡온천을 관광하는 2박3일 코스로 요금은 1인당 15만2천원이다. 「백암온천관광열차」는 매일 청량리역에서 상오 9시에 출발해 주왕산 국립공원 산행과 특급호텔 숙박 및 온천욕을 즐기는 1박2일 코스이며 요금은 9만4천원이다.
  • 내년 추석열차표 11월 8∼10일 예매

    ◎8일­호남·전라/9일­경부·경전/10일­장항·중앙 철도청은 매표창구 혼잡과 암표매매 성행 등 현행 귀성열차표 예매제도의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해 내년 추석연휴 열차승차권부터 귀성 3백50일전 연중 예매를 실시키로 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이에따라 내년 9월25일부터 30일까지의 추석 특별수송기간 열차승차권은 11월8일부터 10일까지 1인당 왕복편 4장이내로 제한 발매한 뒤 11월 11일부터는 연중 예매된다. 11월 8∼10일의 예매일정은 8일 호남·전라선(서울∼순천∼진주 순환열차 포함),9일 경부선(서울∼진주·마산·포항·울산·경주·부산 왕복편 포함)·경전선(부산∼목포간),10일 장항·중앙선 등이다. 예매승차권은 전국 각 역 예매창구 및 열차승차권 발매 단말기가 설치된 전국 69개 여행사에서 발매된다. 철도청은 이 기간 중 승차역 기준 1백㎞이내의 단거리승차권은 발매하지 않으며 전화예약 및 음성자동응답장치(ARS)를 통한 예약은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 명절 귀성열차표 연중 예매/철도청 내년 추석분은 새달부터

    오는 11월1일부터 내년 추석연휴 귀성열차표의 연중예매가 실시된다. 철도청은 19일 지금까지 시행해온 명절 귀성열차표 특별예매기간을 없애고,귀성 3백30일전부터 연중 예매한다는 방침에 따라 내년 9월27일을 전후한 추석 특별수송기간의 열차승차권을 다음달부터 예매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방침은 지금까지 설이나 추석연휴 특별수송기간의 경우 귀성 4∼5개월전에 3∼5일동안의 특별예매기간을 정해 열차승차권 예매를 실시해 왔으나 예매창구혼잡과 암표매매성행 등 부작용이 많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내년 추석 열차승차권은 수도권 9개역 등 전국의 각 철도역 예매창구와 서울 강남구 고려여행사 등 열차승차권 발매단말기가 설치된 전국의 68개 여행사에서 동시에 발매되며 연휴기간 승차권의 경우 전화예약은 받지 않는다.
  • 설날 열차표 17∼19일 예매

    ◎전국 역·여행사서… 1인 왕복 4장씩 내년 설날 열차승차권의 예매가 오는 17일부터 전국의 각 역 및 여행사 등에서 실시된다. 철도청은 오는 96년 2월17일부터 5일간을 「설날 특별 수송기간」으로 정하고,이 기간동안의 귀성열차표 예매를 이달 17일부터 19일까지 수도권의 9개역 등 전국의 철도역과 여행사에서 일제히 실시한다고 11일 발표했다. 예매 대상은 새마을호·무궁화호·통일호 3개 승차권이며 노선 별 예매일정은 ▲호남선과 전라선이 17일 ▲경부선이 18일 ▲중앙선 및 장항선이 19일이다. 철도청은 특히 이번 예매기간 중 혼잡을 줄이기 위해 1인당 예매매수를 왕복편 각 4매로 제한하는 한편 1백㎞ 이내의 단거리 승차권은 예매를 실시하지 않고 연중 판매하기로 했다.
  • 추석 귀성/역·터미널·공항 “북새통”

    ◎고속도·국도 차량 몰려 마치 “주차장”/전세버스 불법영업 「호객꾼」도 극성 수해의 상처가 아물지 않은 가운데 명절분위기를 느낄 겨를도 없이 찾아왔지만 추석은 역시 추석이었다. 추석연휴를 하루 앞둔 7일 새벽부터 전국의 기차역과 버스터미널,연안부두,공항등은 귀성인파로 새벽부터 붐볐고 주요도로등도 귀성차량이 꼬리를 물었다. 선물보따라를 챙기고 고향길로 나서는 시민들은 『마음은 벌써 고향에 있다』며 고달픈 귀향속에도 밝은 표정이었다.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은 상오10시가 넘어서면서 가족과 함께 나온 귀성객들이 대거 몰려들어 터미널주변은 물론 주변도로까지 차량들이 거의 꼼짝않고 서있을 정도의 극심한 혼잡. 더구나 이날 상오11시30분쯤부터 전산발매시스템이 고장을 일으켜 고속버스 전노선의 승차권 전산발매가 1시간여동안 수작업으로 이뤄져 귀성객들이 터미널측에 거세게 항의하는 소동을 연출. ○…이날 하룻동안 10만7천명이 빠져나간 서울역주변에는 미처 열차표를 구하지 못한 귀성객들을 상대로 불법 전세관광버스들이 무전기까지 동원,호객행위를 하는 신종 수법이 등장. ○…서울역은 상오11시까지만해도 크게 붐비지 않았으나 정오를 넘어서면서 한꺼번에 귀성객들이 몰려나와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 ○…서울 상봉터미널은 강릉,속초,동해등 강원도와 연천 가평등 경기도 북부지역으로 향하는 귀성객들로 아침 일찍부터 크게 북새통.터미널측은 고속버스 7개노선과 시외버스 38개노선을 통해 이날 하룻동안 1만 5천2백여명이 서울을 빠져나간데 이어 8일에도 1만3천8백여명이 터미널을 통해 귀성길에 오를 것으로 전망. 또 영동·태백·경춘·중앙선등 4개 철도노선이 출발하는 청량리역도 이날 3만5천6백여명이 열차를 이용,지난 6일의 2만8천여명까지 모두 6만3천6백여명의 귀성객들이 빠져나갔다. 청량리역측은 귀성객들의 발길을 돕기 위해 정기열차 38편외에 임시열차 8편을 추가로 투입.
  • 명절이 더 우울한 이웃들

    ◎추석 준비커녕 보상요구 농성­삼풍참사 실종가족/수마스친 들녘 벼세우기 “우선”­수해지역/대형사고여파 찾는 발길 줄어­양로원 등 잇따른 대형사건·사고와 집중호우,태풍 재니스의 영향 등으로 올해는 어느때보다 우울한 추석을 맞는 이웃이 많다. 5일로 붕괴사고 69일째를 맞은 삼풍백화점 희생자가족은 「차는 달」을 바라볼 여유조차 없다.1천4백60명의 사상자와 실종자가족은 아직도 슬픔과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한 채 그저 하루하루를 이어가는 것마저 고통스러울 따름이다.하루 10∼20여명의 희생자가족이 귀성열차표 대신 서울시청 세제금융지원센터에서 피해확인서를 받아가고 있을 뿐이다. 심지어 실종자가족 가운데 20여명은 가족의 추석준비는커녕 지난 3∼4일 이틀동안 서울시청에서 조속한 피해보상등을 요구하며 철야농성을 벌이기까지 했다. 사고당시 허리를 다쳐 하반신이 마비된 딸의 대소변을 받아내고 있다는 한 40대 가장은 『추석이요… 딸이 저 지경인데 명절은 무슨 명절입니까』라고 눈물을 글썽였다. 지난달 24일 폭우로 아파트지반이 무너져내리는 바람에 인근 여관으로,친척집으로 뿔뿔이 흩어진 서울 강남구 도곡동 주공아파트 주민 5백여명도 올 추석을 제대로 맞기는 다 틀렸다.주민 이용자(60·여)씨는 『너무 놀라서 아파트에 아무 애정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런 판국에 추석준비할 엄두가 나겠느냐』고 안타까워했다. 수마가 할퀴고 간 들판에서 농민은 쓰러진 벼를 일으켜세우며 복구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햇곡식·햇과일의 꿈은 예전 같지 않다.경기 여주군 금사면 이포리일대 농경지 10만여평을 빗물에 쓸려보낸 주민,무한천 범람으로 최악의 수해를 입은 충남 예산군 오가·신암면 주민,충북 청원군 강외면 미호천변 주민은 차라리 자녀의 귀성길을 말리고 싶은 심정이다. 지난달 21일 경기도여자기술학원 방화사건으로 수원대병원·아주대병원 등에 입원한 원생 13명의 피해자가족도 속이 타기는 마찬가지다.이들은 대부분 중환자실에 입원하고 있어 언제 회복할지 기약도 못하고 있다.날마다 딸(18)의 병석을 지키고 있는 어머니 김모씨(43)는 『딸의 생사도 기약할 수 없는데 추석은 무슨 추석이냐』고 마른기침을 해댄다. 보육원이나 양로원의 사정도 마찬가지다.서울 관악구 남현동 상록보육원 직원 김성자(28·여)씨는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찾아오는 사람은 물론 전화도 없다』면서 『시민의 관심이 온통 대형사건·사고와 태풍에만 쏠려 올 추석은 송편 한쪽 제대로 돌려먹기가 힘들 것 같다』고 털어놨다.경기 시흥 혜명양로원에서 5년째 생활하고 있는 박순임(71)할머니는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하루 10∼20여명이 찾아왔는데 올해는 거의 없다』고 서운해 했다. 사용자측의 직장폐쇄와 맞서 60일째 농성중인 보스턴은행 서울지점 30여명도 추석차례는 물건너간 지 이미 오래다.가족과 단란한 한가위는 꿈도 꾸지 못한 채 이제 생계마저 위협받는 처지가 되어버렸다.
  • 추석 열차표 예매율 저조

    올 추석연휴의 귀성열차표 예매율이 크게 떨어졌다.고속버스 전용차선제의 시행으로 귀성객 수요가 분산된 데다 작년보다 1개월이나 빨리 예매를 실시함으로써 시민들의 관심이 낮았기 때문이다. 29일 철도청에 따르면 지난 24일부터 5일동안 수도권 9개 역에서 실시한 추석 귀성열차표의 평균 예매율은 전년보다 10% 포인트나 떨어진 37%다. 특히 이용객이 가장 많은 경부선 무궁화 및 통일호의 예매율은 33.7%로 지난해보다 11.9%포인트나 하락했다.장항·중앙선의 예매율도 31.9%로 역시 11.9%포인트 떨어졌다.
  • 추석 귀성열차표 81장/창구직원 서랍서 발견/동대구역

    【대구=한찬규 기자】 동대구역 발권업무담당 창구직원의 책상에서 빼돌려진 것으로 보이는 다량의 추석열차표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구동부경찰서는 경부선 무궁화·통일호열차 승차권예매 첫날인 27일 상오 동대구역내 6번창구직원 김모씨(37·여)의 책상서랍에 무궁화특실 22장,일반실 59장 등 모두 81장(87만7천4백원)의 승차권이 들어있는 것을 발견,압수했다. 경찰은 이날 상오10시40분쯤 동대구역내 13개 예매창구가운데 김씨가 담당한 6번창구 책상에서 9월7일∼11일까지의 대구∼서울간 무궁화호열차 승차권 등이 들어있는 것을 발견하고 김씨를 상대로 발권과정에서 고의로 빼돌렸는지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 김인호 청장에 듣는 철도정책(국정 어떻게 돼 갑니까)

    ◎경부·호남선 5년내 준고속철도화/대도시 교통수단 전철위주 재편 추진/공사화땐 책임경영제 도입… 적자 개선/내년부터 연중예매제 실시… 입석 점차 폐지 내년부터 철도청이 공사로 바뀐다.철도가 들어 온지 1백여년 만에 처음으로 「장사」개념이 도입되는 셈.서비스는 나아지고 대신 요금은 오르게 될 것이다. 김인호 철도청장이 공사화 작업을 지휘하고 있다.그는 20일 본사 정종석 경제부차장과의 특별인터뷰「국정­어떻게 돼 갑니까」에서 공사화에 맞춰 인간중심의 기업경영 체제를 갖추고 서비스 수준을 높임으로써 「신철도」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공사화 맞춰 질개선 고속철도의 건설과 병행해 기존철도도 새마을호 이상의 준 고속철도로 고급화하고 입석제는 폐지하겠다는 게 김청장의 구상이다.요금도 어쩔 수 없이 물가에 큰 부담이 없는 범위내에서는 현실화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그는 경기고·서울 법대를 졸업한 이른바 KS맨.행정고시 4회로 옛 경제기획원 물가정책·경제기획국장,기획차관보의 정통 엘리트코스만을 밟아 왔다.노태우 정부 말기에 환경처차관을 지내는 바람에 한때 야인으로도 있었지만 그의 능력을 이야기하는 사람이 많아 소비자보호원장을 거쳐 철도청장에 이름으로서 다시 자기궤도를 찾고 있다. ­공사가 되더라도 지금같은 방만한 체체로는 적자는 심화되고 서비스 수준도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걱정들을 많이 합니다.공사가 되면 어떻게 달라집니까. 『내년 1월1일 공사화를 목표로 다음 달에 정관을 개정합니다.6월에는 사규를 제정하고요.10월이 되면 임원을 선정하고,12월까지 자본금을 납입해 설립등기를 마칠 예정입니다.오는 9월부터는 공사화에 대비한 시험운영체제로 들어갈 겁니다. ○요금 현실화 불가피 철도는 지금까지 「국민의 발」이라는 공공성만 강조해 왔어요.누적 적자가 지난 해 말로 3천2백46억원이나 됩니다.이런 상태니 철도에 대한 투자나 연구 개발이 있었을리 없습니다.철도의 효율성이나 수익성은 고려하지 못했던 때문이지요.그러나 본부제 등의 기업 조직과 독립 채산제 등 원가 개념에 따른 책임 경영제를 도입하면적자는 개선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고속철도가 건설되면 열차 운용과 관리는 공사가 맡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기존 철도와의 연계,기술 습득은 어떻게 됩니까.고속철도에 치우쳐 일반철도는 오히려 서비스가 나빠질 우려는 없을까요. 『우리는 고속철도가 운영될 앞으로 5년까지는 첨단 장비의 기능을 낱낱이 파악하고 운영 요원의 훈련을 강화하는 데 노력할 방침입니다.또한 경부선과 호남선 등 고속화가 가능한 철도를 조사해 이런 선로는 준고속철도화 해 새마을급 이상으로 고급화하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설날이나 추석이면 많은 사람들이 귀성 열차표를 사려고 밤샘을 하곤 합니다.어떻게 개선책이 나오기 어렵습니까.당장 며칠뒤면 추석 열차표를 예매하지 않습니까. 『그게 그렇습니다.명절이면 2천6백만명이 이동해요.그런데 열차표는 3백만명분밖에 없습니다.구하려는 사람은 많고 표는 한정돼 있는 겁니다.그러니 해결책도 어렵습니다.문제를 해결해 보려고 지난 해는 예매방법을 공모도 해봤습니다.그러나 추첨제와 예약제 확대 아이디어밖엔 안나옵니다. 임시대책이긴 합니다만 올해는 예매 창구를 모든 여행사로 넓혔습니다.조금은 쉽게 살 수 있을 겁니다.내년부터는 예매 시행일을 현행 1백20일 전에서 3백50일 전으로 확대하려고 해요.이를테면 연중 예매제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공사화가 되면 서비스 개선의 명분으로 철도 요금을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습니다.실제 현행 요금이 수송원가에도 못미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고요.요금은 어느수준이 돼야 한다고 보십니까. 『한마디로 우리나라 철도 요금은 세계에서 가장 낮습니다.평균으로 따지면 요금이 원가의 69.6%로 밖에 안됩니다.여객은 76.5%,화물은 60.4%,소화물은 그보다 더 낮아서 45.6%에 불과합니다.이걸 맞추려면 현재보다 평균 43.8%를 인상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통일·비둘기호 줄여 그렇다고 공공요금의 성격이 짙은 철도요금을 인상요인 만큼 한꺼번에 인상할 수는 없겠지요.반대로 지금처럼 물가정책의 제약을 받아 적정수준으로의 조정을 미뤄서도 안됩니다.수익자 부담 원칙에 따라 철도 요금을 적정선으로 현실화 하되 국민 생활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하는 방안,즉 연차적으로 올리는 게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철도의 수송 분담률이 지난 60년대 초에는 50%를 넘었어요.그러다가70∼80년대를 거치면서 지금은 25%대에 그칩니다.왜 그렇게 되었다고 보십니까.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철도 수송이 크게 위축되게 마련입니다.그러다 도로 확장에 한계가 생기고 간선 철도망이 확충되면 다시 철도 역할이 높아지게 마련이죠.지금이 그런 때입니다. 지금부터 간선철도망을 확충하면 오는 2001년까지는 철도의 수송 분담률을 60%로 끌어 올릴 수 있다고 봅니다.건설교통부 주관으로 벌이는 제3차 국토종합개발 계획 수정작업에 이같은 계획을 반영할 겁니다』 ­외국의 경우,철도가 고급화됐고 장비도 현대화돼 있는데 서비스 차원에서 개선책이 있으면 설명을 좀 해주시죠. 『앞으로 중장거리 여객은 새마을호나 무궁화호 위주로 개편하려고 합니다.대신 도시간 수송은 도시전철이나 경전철 등이 맡게 돼요.장기적으로 비둘기호나 통일호는 점차 줄여야겠지요. 그렇다고 페지한다는 뜻은 아닙니다.지역 수요에 따라 열차의 등급을 조정한다는 얘기입니다.입석제도 서비스 차원에서 점진적으로 페지해야 합니다.』 ◎21세기 청사진/철도 수송부담률 60%로 제고/부산∼포항∼고성 동해안 관광철도 개통 오는 2천년대 초에는 거미줄같은 철도망으로 전국이 「반일(반일) 생활권」에 들어간다.고속철도가 개통되지 않아도 시속 2백㎞에 가까운 준 고속철도가 서울∼부산 간을 오가고 원주와 강릉을 잇는 직통 철도도 새로 놓는다. 의정부∼인천∼수원∼용문을 잇는 수도권 전철을 타고 경기도를 일주하고 부산에서 포항·삼척을 거쳐 고성으로 이어지는 동해안 관광철도도 생긴다. 철도청이 올 초에 내놓은 21세기 철도망의 밑그림이다.총 궤도는 현재 6천5백62㎞에서 오는 2001년 7천8백26㎞,2012년 1만7백86㎞로 늘려 철도의 수송 분담률을 현재 25%에서 오는 2001에는 60%까지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현재 시속 70∼80㎞인 철도의 평균 운행 속도를 1백50∼2백㎞로 높여 전국 어느 곳이나 반나절 만에다녀올 수 있게 한다.이를 위해 중장거리 수송은 무궁화호 이상으로 등급을 높이고 시속 2백㎞의 준고속철도도 경부선과 호남선에 운용할 계획이다. 고속철도의 건설과 병행해 기존 철도망도 확충,호남축 천안∼논산간 67.8㎞와 영호남축 목포∼사상간 2백89.5㎞를 2003년까지 신설한다.원주∼강릉간 99㎞의 직통 철도와 경주∼포항∼강릉∼고성간 3백98㎞의 관광 철도도 새로 놓는다.경부과 호남을 관통하는 동대구∼순천간 1백60㎞의 철도는 2000년 착공한다. 복선화 전철로 바뀌는 철도는 ▲영동선 영주∼철암간 87㎞(96년 완공) ▲경부선 수원∼천안∼부산간 4백3.2㎞(2009년) ▲충북선 조치원∼봉양 1백15㎞(2004년) ▲장항선 천안∼장항 1백44.9㎞(2009년) ▲중앙선 용문∼원주∼제천 83.7㎞(2009년) 등이다.이에 따라 전철화율은 현재 18%에서 2001년 32.3%,2012년 64.7% 높아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대도시 교통수단은 도시철도 위주로 재편한다.수도권 전철망 중 동북부 순환전철은 의정부∼퇴계원∼도농간 21㎞가 2003년에,동두천∼마석∼용문간 75㎞가2011년에 각각 개통한다.동남부 순환전철 용문∼이천∼수원간 50㎞와 성남∼광주∼이천간 37㎞는 2011년부터 착공하고 서부순환 전철 일산∼김포∼인천간 27㎞와 능곡∼부천∼군자간 29㎞도 같은 시기에 추진한다. 부산권 전철망은 부전∼가야∼사상간 7.3㎞가 2001년까지,울산∼영천간 82㎞가 2002년까지 복선으로 놓이고 동대구∼영천간 34.9㎞는 2002년까지,광주∼송정리간 14㎞와 대전∼두계 25.4㎞는 2006년까지 복선 전철화한다.
  • 중복발매 열차표/요금전액을 환불/철도청

    철도청은 20일 열차 승차권이 중복 발매됐을 경우 승객의 열차 이용에 관계없이 운임 전액을 반환해 주기로 했다.지금까지는 승객들이 중복 발매된 승차권으로 열차를 이용하면,입석 요금의 10%만 반환해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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