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열차사고
    2026-04-25
    검색기록 지우기
  • 빈집정비
    2026-04-25
    검색기록 지우기
  • 아시아투어
    2026-04-25
    검색기록 지우기
  • 오감 체험
    2026-04-25
    검색기록 지우기
  • 구호조치
    2026-04-2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8
  • 구호·복구 등 일원화/신속 관리체제 확립/정부대책회의

    정부는 29일 하오 부산열차사고와 관련,황인성총리주재로 관계장관대책회의를 열고 이번 사고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수습을 위해 총리가 주재하는 관계장관대책위원회와 교통부차관을 위원장으로 각부처 차관보급으로 구성되는 실무대책위원회를 각각 설치해 범정부적 차원에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또 30일 상오 황총리의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이번사고에 대한 유감의 뜻을 표시하고 사상자에 대한 배상과 피해복구대책등과 관련한 보다 구체적인 정부입장을 밝히기로 했다. 정부는 특히 조속한 시일내에 이번 사고의 원인을 규명하되 그 책임의 소재가행정기관에 있든 관련기업체에 있든 엄정하고 조속하게 법적 책임을 물리기로 했다. 이날 각의에 권영해 국방장관은 『이번 사고수습과정에서도 보듯이 대형사고에 대한 총체적 지휘체계가 안돼 있어 사고복구·의료·통신 등에 난맥상을 이루고 있다』면서 『앞으로 대형참사 발생시 일원화·체계화된 현장지휘체계가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유가족엔 생계비 융자·취업알선/부산열차사고 뒤처리 부심

    ◎합동분향소 세우고 장례용품 등 지원/책임소재 분명하게 가려 관련자 엄벌 부산 열차전복 대참사는 예견된 「인재」였다. 특히 이번 대참사는 철도사고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철로지반 침하로 빚어졌다는 점에서 「후진국형 인재」라는 비난을 면키 어렵다. 사고지점 지하에서 전력 지중화사업을 추진한 시행자 한전과 공사를 맡은뒤 한진건설에 하청을 준 삼성종합건설,공사에 대해 사전협의도 거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철도청,굴착허가를 해준 부산시 당국등 4자는 한결같이 사고직후부터 발뺌하기에 급급한 모습이지만 이같은 「책임전가」와 「방심」이 28일의 참사를 만들고 키워왔다는 데는 이론이 없다. 철도 관련공사를 벌일때 열차운행의 안전성을 공사의 최우선으로 삼아야 하는 것이 상식인데도 한진건설측은 무분별하게 공사를 강행했고 한전이나 철도청·부산시측은 아무런 협의없이 안일하게 대처해온 사실이 검찰과 경찰의 수사에서 속속 드러나면서 피해당사자 가족은 물론이고 온 국민의 공분을 사고있는 것이다. 관계당국은 이번 사고의책임소재를 명백히 밝혀내 관련자를 엄벌하는 것은 물론 사고수습도 피해자와 가족들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선에서 마무리지어야 한다는게 지배적인 여론이다. 사고직후 구성된 사고수습대책본부의 피해자보상·복구작업및 책임소재에 대한 공방등을 간추려 본다. ▷수습◁ 부산시는 본청2층 회의실에 사고수습대책본부를 설치,정문화시장이 본부장,부시장·부산지방 경찰청장이 부본부장을 맡아 진두지휘하고 있다. 대책본부는 총괄반·사고조사반·구호반·복구반·장의대책반·사후처리반·현장지원반등 7개반을 편성,이리열차사고등 과거 대형열차사고의 사후수습책을 참고해 반별로 대책을 세워 시행하고 있다. 대책본부는 유족과의 원만한 협의를 이루는데 사고수습의 초점을 맞추고 중재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한중병원등 각 병원 영안실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하는 한편 유족들에게 장의용품·장의비용지급도 마쳤다. 또 사상자 가족에 대한 생계대책으로 취업알선 등도 계획하고있다. 부상자에 대해서는 해당병원과 관할 보건소측의 책임아래 진료에 만전을 기하도록 지시하고 민심수습차원에서 구청및 동사무소 2백44곳에 성금창구도 개설했다. ▷보상◁ 정문화본부장은 28일 밤 사상자 가족 1백80명을 만나 1차로 사망자 50만원,중상자 30만원,경상자 20만원씩 모두 1억1천4백30만원을 전달했다. 철도청은 이와는 별도로 사상자들에게 철도사상 사고배상처리규칙에 따라 사망자에게 2백12만원의 장례비와 2백만원까지의 위자료를 지급하기로 했다.위자료는 사망자가 20세이상 60세미만 일때는 2백만원,20세미만 60세이상 일때는 1백50만원씩 지급되며 사망자의 배우자에게는 1백만원,부모와 자녀에게는 1인당 50만원,기타 존·비속에게는 1인당 20만원씩이 추가된다. 사고수습대책본부는 사망자 유족배상은 사망자의 월급여×취업가능연수·이자를 계산해 일시불로 지급하고 장례비는 1일평균수입×1백일로 계산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부상자의 경우 완치때까지 치료해주고 위자료는 부상등급에 따라 지급하며 장애가 발생하면 월수입×노동력상실률과 휴업배상으로 보상하기로 원칙을 세웠다. 이밖에 유가족 생계대책으로 필요하면 금융기관에 생계비 융자를 알선해주고 시에서 보증을 서기로 했다. ▷복구◁ 경부선은 상하행선 합쳐 하루 5백여차례 통행하는 교통망으로 여객열차 통행만도 하루 3백80여차례에 이른다. 대책본부는 사고가 나자 복구반을 투입,조속한 복구에 나섰다. 시청 소방서 경찰서등 공무원과 53사단·김해공병학교에서 나온 병력 1천7백59명과 포클레인등 중장비 50대가 동원돼 철야복구작업을 벌였다. 대책본부는 상행선은 30일 상오5시,하행선은 상오9시부터 정상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있다. ▷책임공방◁ 이번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은 한전과 한진건설측의 무분별한 공사때문이라고 볼수 있지만 철도청의 철도관리에도 허점이 드러나고 있어 한전과 철도청이 공동 책임을 져야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철도관리만 철저히 했어도 대형참사는 사전예방이 가능했던만큼 이번 사고는 결과적으로 당국의 무사안일주의에서 비롯됐다는 비난을 면할 수없기 때문이다. 사고지점의 북부산 변전소∼구포삼거리간 전력구공사는 지난 90년 5월28일 부산시에서 부산시고시 제205호로 도시계획사업인가를 내주었다.따라서 부산시가 철도청과 청원시설규칙및 청원시설사무 취급절차에 의거,처리토록 협의를 했었기 때문에 철도청이 이 공사를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발뺌을 할수없는 입장이다.
  • 낡은 철도 시설투자 시급/부산참사 계기로 본 현황·문제점

    ◎일제때 건설후 보수공사 거의 안해/물동량·승객 급증… 곳곳에 사고위험 기차는 믿을만한가.아니다.그렇지 못하다는게 이번 부산열차전복사고에서 여실히 드러났다. 안전하고 빠르고 정확함을 자랑으로 내세우던 철도가 이번 사고로 안전성에 문제가 있음이 증명된 것이다. 사고의 직접원인을 제공한 것은 철도와 큰 관련이 없는 땅굴공사였으나 피해당사자나 일반국민들 입장에서 보면 1차적인 책임은 철도당국임이 틀림없다. 비단 이번뿐만이 아니라 지금까지 열차사고는 우리나라 대형 인명사고의 중요 몫을 차지해 온게 사실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철도사고는 모두 1천6백94건이 일어나 5백23명이 숨지고 1천2백51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지난해 철도사고의 종류별로는 순수한 열차사고가 13건이며 건널목사고 2백78건 여객사상사고 9백63건,공중(공중)사상사고가 4백40건으로 대부분이 철도운행중에 일어난 안전사고로 밝혀지고 있다. 승객이 기차표를 구입한뒤 목적지에 도착하기전까지 역구내나 달리는 열차에서 일어나는 여객사고가 가장 많은 9백63건이며 이로인한 사망자수가 1백11명,부상자수가 1천12명이나 되는 것은 우리 철도의 낙후된 모습을 나타내주는 부끄러운 현실이다. 세계적으로 달리던 열차가 철도의 지반 함몰로 전복하는 사고는 찾아보기 힘들거니와 대형사고가 우리 철도의 동맥인 경부선의 종착역 부근에서 일어났다는 점은 사고원인을 관계당국이 아무리 변명을 해도 전혀 설득력이 없다. 현행 철도법에는 철로에서 30m이내 지역에서는 방목을 금지하고 있고 3m이내에는 화물을 쌓아놓아 시계를 가리기만 해도 처벌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즉 철도에서 3∼30m이내지역은 철도보호구역인데도 한전의 지중선공사가 철도밑을 관통하고 30m안에서 발파작업을 한것은 본청 시설국이나 부산지방철도청이나 구포·물금역에서 몰랐다면 명백한 직무유기로 책임을 면할 수가 없다. 현지 주민들은 하루에 한번꼴로 발파작업을 하는 것을 한전과 철도청 등에 여러차례 진정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철도청 관계자들이 주민들의 진정내용을 묵살했다면 문제는 더욱 커진다. 현지주민들은 한전측이 공사비절감을 이유로 철도의 안전을 도외시한채 현지의 철도청관계자들을 적당히 구슬려 눈을 감게 만들었다고까지 주장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철도는 하루에 여객열차 1천4백58회,화물열차 5백66회등 모두 2천24회를 운행하고 있으며 수송인원은 도시지하철을 포함해서 하루평균 2백50만명을 실어나르고 있다. 올해로 94년째를 맞는 우리나라의 철도 기본골격은 일제때 건설된 것으로 해방된지 49년이 지나는 동안 크게 발전된 것이 없다. 철도청은 그동안 누적되는 적자로 인해 새 선로를 건설하지 못했으며 레일직선화·전철화를 추진하지 못하고 신호시설이나 레일현대화등 시설투자를 거의 하지 않아왔다. 경제성장으로 인한 물동량과 승객이 늘어나는데도 철도는 제자리걸음을 하고 노후화가 심해지는데 열차만 증가하고 있어 선로와 기관차 기관사·역무원들까지 모두 만성 피로에 시달리고 있다. 교통문제전문가들은 철도수송능력의 확충에 앞서 신호체계와 건널목입체화,선로표지의 현대화,기관사와 역무원의 안전운행이행이 필수적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 “악재속출” 6백50선 위협/3P 내려 6백53

    ◎열차사고관련 한전주 급락 주가가 연5일째 떨어지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29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27포인트 떨어진 6백53.21을 기록했다. 개장초부터 대부분의 업종에서 매물이 나오면서 내림세로 출발했다.장을 이끌만한 주도주가 없는데다 고위공직자의 재산공개에 따른 파문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지난주 6백70선을 돌파하려던 시도가 실패로 끝난데다 일반투자자들의 예탁금이 늘어나지 않고 있는 것도 악재였다.게다가 부산 열차전복사고에다 대한화재에 대한 보험감독원의 특검도 위축된 분위를 더욱 위축시켰다. 부산 열차전복사고와 관련된 한전과 삼성종합건설은 각각 4백원 떨어졌으며 특검을 받고 있는 대한화재보험은 8백원이 떨어졌다.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자동차업종은 수출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소폭 올랐다. 거래량은 2천2백79만주,거래대금은 2천9백91억원으로 관망세가 뚜렷했다.1백97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40개 종목등 4백44개 종목은 내렸다.
  • 사고원인 철저 규명 관련자 엄중한 처벌/박 검찰총장 지시

    박종철검찰총장은 28일 제117무궁화호 열차사고와 관련,『관할 부산지검은 사고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사고와 관련된 사람들을 엄중 처벌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이에따라 부산지검은 정종우 형사제1부장검사를 반장으로 하는 사고전담수사반을 편성하고 소속 검사를 현장에 급파해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이날 사고가 사고 현장부근에서 토목공사가 벌어지고 있었던 점이 원인이 된 것으로 보고 공사관련자들을 차례로 불러 공사진행과정과 안전수칙준수 여부등에 대해 정밀조사할 방침이다.
  • 삼성건설 89년 착공

    한전 최기정 홍보실정은 28일 하오 부산열차사고와 관련,사고지점은 북부산변전소에서 구포 4거리간의 전력선 지중화공사 구간이라고 말하고 이 공사는 삼성종합건설이 89년 10월에 착공,내년 6월에 완공될 계획으로 현재 80%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실장은 전력선 지중화공사는 지하 35m 원형터널을 만드는 공사로 발파작업이 수반된다면서 지중선공사가 사고원인인지 아닌지는 정확한 조사가 끝나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 복구 2∼3일 소요/일부중단·우회운행

    철도청은 부산 열차사고로 29일부터 사고현장 선로복구때까지 경부선의 동대구∼부산, 경전선의 삼랑진∼부산, 부산∼마산간의 열차운행을 중단키로 했다.그러나 새마을호열차는 서울∼동대구∼경주∼부산으로 우회운행된다. 이에 따라 경부선의 무궁화호 및 통일호열차는 서울∼동대구간만 운행되고 경전선은 모든 열차가 삼랑진∼목포간만 운행된다.또 기타 부산∼대구간 및 부산∼마산간의 모든 열차운행이 중단된다. 철도청은 사고 현장의 복구에는 최소한 2∼3일이 걸릴것이라고 밝혔다.
  • 철로 50m 엿가락처럼 휘어/대참사현장 이모저모

    ◎응급차 모자라 부상자 발동동 ○…사고현장은 한마디로 아비규환 그자체였다. 열차가 급제동하면서 탈선 전복된 탓에 객차의 철제구조물은 마치 종잇장처럼 구겨지거나 조각나있고 그 사이에 사망자와 부상자들이 끼여 있어 처참한 사고순간을 실감나게 했다. 사고 뒤 경찰과 소방관등 1천여명이 사고수습을 위해 포클레인등 중장비를 이용,부상자 구조와 사체발굴에 나섰으나 중장비의 도착이 늦은데다 철제구조물이 뒤엉켜 있어 작업에 애를 먹었다. 이에앞서 사고가 나자마자 주변을 지나던 차량들이 급히 달려와 부상자와 사체를 이웃 병원으로 옮기기도 했다. ○…황인성국무총리는 이날 하오9시30분쯤 철도청 상황실에 나와 사고에 따른 수습과정을 보고받고 사고대책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 ○…탈선된 5,6호 객차는 고철덩이처럼 찌그러져 승객들이 객차틈새에 끼인채 신음하고 있어 아비규환. 5호차 앞부분에 앉아있다 다리를 다쳐 한중병원에 입원중인 김태성씨(39·부산 진구 전포1동 276의36)는 『갑자기 「꽝」하는 소리와 함께 앞쪽으로 밀리면서 정신을 잃었다』고 말했다. ○…사고당시 6호차 중간부분 좌석에 있다가 목적지인 구포역에서 내리기 위해 일어서는 순간 열차가 전복돼 오른손과 양다리를 다친 최지원씨(24·여·부산시 북구 삼락동 365의1)는 『구포역 도착이 임박했음을 알리는 구내방송이 끝나자마자 열차가 땅밑으로 꺼지는 듯한 느낌과 함께 큰 충격을 받고 정신을 잃었다』고 사고당시를 기억. 최씨는 중상자들이 앰뷸런스가 모자라 피를 흘리면서도 사고현장의 땅바닥에 비가 오는 가운데 장시간 드러누워 있어야 했다』며 사고당시의 참상을 전했다. ○…군복무중인 아들과 오빠를 면회하고 귀가하던 일가족 3명중 아버지는 숨지고 어머니는 실종되고 여동생은 중상을 당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백병원에 안치된 안상근씨(53·남구 감만동 511)는 28일 아침 부인 차삼조씨(50),딸 선희양(18)과 함께 논산훈련소에서 훈련을 끝내고 대구시 소재 육군병원에 배속받은 작은 아들 태호씨(20·경성대 법학과 1년 휴학)를 면회하고 돌아오다 변을 당했는데 부인은 실종되고 딸은 다리골절상을 입고 신라병원에서 가료중. ○…아들과 함께 시어머니 생신에 다녀오려고 사고열차를 탄 아내의 행방을 찾고 있던 박상택씨(38·부산시 북구 덕천2동 주공아파트 105호)는 제중병원등 여러 병원을 전전하다가 백병원 영안실에서 아내 권순남씨(32)의 시신을 확인하고는 망연자실.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 가운데 군인이 6명으로 단일직종으로는 가장 많았다. 군관계자들은 『교육중 외박나온 장교들이 많아 사망자가 많은 것 같다』고 설명. ○…황인성국무총리는 이날 하오 이계익교통부장관과 함께 사고현장으로 내려가 사고수습을 지시했다. □대형열차사고 일지 ▲45년 9월 대구역 열차충돌사고=사망73명,부상78명 ▲48년 9월 충남 내판역 열차충돌사고=사망 1백명 ▲49년 8월 죽령터널탈선사고=사망46명,부상3백1명 ▲51년 10월 순천∼여수선열차탈선사고=사망 1백20명 ▲54년 1월 오산역열차탈선사고=사망56명,부상78명 ▲55년 3월 부산역열차화재사고=사망 42명,부상45명 ▲69년 1월 휘경동건널목사고=사망17명,부상 68명 ▲69년 1월 천안열차충돌사고=사망 41명,부상 1백3명 ▲70년 10월 충남 모산건널목사고=사망 45명,부상32명 ▲70년 10월 원주터널사고=사망 14명,부상59명 ▲71년10월 남원열차사고=사망20명,부상48명 ▲73년8월 영동역유조열차탈선=사망38명,부상12명 ▲75년6월 정선건널목사고=사망12명,부상74명 ▲76년5월 서울 방학동유조차충돌=사망19명,부상95명 ▲77년7월 충북지난역열차추돌=사망18명,부상1백60명 ▲77년11월 이이열차폭발사고=사망60명,부상1천여명 ▲81년5월 경산열차추돌=사망53명,부상2백44명 ▲84년12월 나주열차충돌=14명사망,14명부상 ▲85년2월 사북화물열차탈선=13명사망,14명부상 ▲87년1월 대구방촌동건널목사고=9명사망,16명부상 ▲91년12월 동두천건널목사고=6명사망,8명부상
  • “사고수습에 만전”/김 대통령,황 총리 현장급파

    김영삼대통령은 28일 부산 구포역부근 대형 열차사고와 관련,황인성 국무총리를 사고현장에 급파해 사고수습과 사고원인 규명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와함께 갑자기 재난을 당한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고 부상자들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했다. 김대통령은 또 현장복구에 최선을 다해 열차운행에 지장이 없도록 하라고 관계기관에 지시했다.
  • 케냐 열차사고 1백40명 사망

    【다라자니(케냐) 로이터 연합】 케냐의 항구도시 몸바사 근교에서 30일 약6백명의 승객을 태운 열차가 홍수로 탈선,물이 불어난 강에 휩쓸려 최소한 1백40명이 사망했다고 케냐 경찰이 밝혔다.
  • 여객 전무/서울열차사무소 최종관씨(이런자리 저런일)

    ◎“남들이 쉬는 명절땐 더 바빠요”/하루 8시간 승무… 식사·잠 열차서 해결/술주정 승객도 신경써 안전사고 예방 최종관씨(50·철도청 서울열차사무소)는 시민들이 모두 쉬며 축제를 벌이는 연말연시와 설날·추석등 명절이 되면 더욱 바빠진다. 「여객전무」가 그의 직책이며 새마을호 열차가 자신의 일터이기 때문이다. 그는 서울∼부산간 새마을열차에서 하행 4시간10분 상행 4시간10분씩 모두 8시간20분간 승무를 해야한다. 1개 열차당 평균 승객은 5백12명인데 특별수송기간에는 이른바 장대형 열차를 운영하기때문에 최전무가 돌보아야하는 승객은 1천여명이 넘는다.벌써 10년째 이일을 하고 있다. 열차는 그의 직장이자 「가정」이기도 하다.식사도 대부분 열차에서 해결하며 침대차를 타고 잠을 자기도 하기때문이다. 여객전무의 임무는 출발역에서 타 승객들을 무사히 종착역까지 모시고 가는일과 철도건널목의 인명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사고가 났을경우 선임승무원으로 사후처리를 해야하는것 등이다. 『객차안에서 술에 취한 승객들이 소리를지르며 주정을 하는가 하면 기물을 부수며 행패를 부리기도 합니다.철도공안원과 합세해서 하차시킨뒤 경찰에 인계,즉결심판을 받게 할 수도 있지만 친절봉사를 사명으로 하는 공무원이라 가혹하게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교통고등학교 재학시절에는 유도4단으로 전국체육대회와 학생대회 등을 휩쓸었던 최전무는 열차사고가 났을 경우에는 인명구조에도 늘 앞장서왔다. 『나이가 50이 넘으니 야간열차를 장시간 타면 허리도 아프고 소화도 잘 안되지만 근무수칙에 있는대로 20분에 한번씩 꼭 열차 순찰을 돌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무전여행풍조는 사라졌으나 열차표를 구하기 힘들게되자 차표없이 기차에 타는 사람이 많아 이들에게 정상운임의 3배를 받아야하는 부과금을 받는것도 어려운 일 중의 하나이다. 키1백76㎝ 몸무게 81㎏의 우람한 체격의 최전무는 『남북통일이 된뒤 중국과 소련을 연결하는 대륙열차의 여객전무가 되어 국위를 선양하는것이 일생일대의 꿈』이라고 말했다. 최전무는 『업무의 특수성으로 칠순이 넘은 부모님의 생일잔치도 한번 못차려드리고 자녀들에게도 외식 한번 못시켰는데 남부럽지 않게 자라준것이 고맙다』고 말했다.
  • “잦은 사고” 이미지 쇄신 겨냥/철도청,「승객에 인사하기운동」

    ◎전직원 업무시작전 역앞 도열 철도청은 최근 잦은 열차사고와 안전관리소홀등으로 훼손된 이미지를 바로잡기위해 지난1일부터 승객들에게 인사하기 운동을 벌여 시민들에게 큰 호감을 주고 있다. 최평욱청장의 제의로 시작된 철도청의 인사하기운동은 은행이나 백화점처럼 전국의 역직원들이 업무를 시작하기전 역앞에서나와 『가족처럼 모시겠습니다』,『웃으면서 일하겠습니다』『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며 90도각도로 허리를 굽혀 승객들에게 절을 하고 있다. 처음에는 어색해서 우물쭈물하던 철도공무원들도 이제는 또렷하게 인사말을 하게됐으며 갑작스러운 인사에 어리둥절하던 시민들도 박수를 쳐주거나 맞절을 하고있어 명랑한 출근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철도청은 열차사고를 줄이고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철도를 만들기위해 전직원이 한마음으로 서비스개선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 열차강도나 하는짓을…(사설)

    달리는 열차를 강제로 세우는 짓은 강도나 하는 짓이다.그런 짓을 명색이 학생들인 젊은이들이 했다.그것도 사회를 개혁하여 기층민중을 잘 살게 하겠다는 이념을 펼치는 학생들이 했다.식민지해방운동의 게릴라로 착각하는 것인지 도무지 이해도 안되고 용서도 안된다. 그들은 열차를 세우기 위하여 철로 위에 불을 질렀다고 한다.열차가 달려들어오는 길목에 불을 질렀다는 것이 무슨 뜻인가.열차에는 죄없는 승객이 타고 있다.기차가 잘못되면 그들의 목숨이 위험하다.열차사고는 대양사고가 예상되므로 기차선로이나 철교같은 열차가 지나는 시설에는 한가한 때라도 접근을 못하게 한다.그 선로위에 『불을 질러』차를 서게 했다는 것은 소름이 끼치는 짓이다. 학생들이 그렇게까지 해가며 서울로 오려고 한 것은 서울서의 「전대협 출범식」에 참가하기 위함이었다.그것이 달리고 있는 열차를 세워도 될만큼 긴급하고 정당한 일인가.누구도 그것에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어떤 목적도 잘못된 수단을 정당화시킬수 없을 뿐만 아니라 이른바 전대협의 출범식은 그집회 자체가 불법적인 요소를 지니고 있다.그 집회를 위해 철로에 불을 지르고 시민이 가득탄 기차를 세워 타고 왔다는 것은 누구에게도 공감받기 어려운 행동이다. 이일로 그들은 얻은 것보다 잃은 것이 더많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이다.정당성도 현실성도 없는 운동을 위해 승객이 가득찬,달리는 기차를 『불질러』 세울수 있는 학생들의 행동에 시민은 아연하고 환멸만 느꼈다.그런 젊은이에게 무엇을 기대하고 무엇을 맡기고 싶겠는가.시민의 정서가 무엇에 혐오를 느끼는지는 지난번 인공기게양 사건을 통해서도 확연히 드러났다.시대는 변하는데 아직도 환상적인 전시대의 이념놀이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젊은이들에 국민은 매우 실망하고 있고 더구나 불법 행동으로 민생을 불편하게 하고 사회를 혼란스럽게 하는 일에는 이제 가혹한 비판을 보내고 있다. 학생의 본분을 살려 사회가 발전하는 원동력이 되기를 바라는 것이 대학생들에 대한 국민의 원천적인 기대이며 삶의 문제들에 대한 개혁주의적인 접근으로 현상의 모순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일에학생들의 행동이 기여하기를 바랄 뿐이다.또한 그모든 행동이 온당한 시민으로서 모범이 되는 범주에서 실천되기를 바라지 불법적이거나 폭력적이면 목적에 부합되어도 용인하지 않으려는 의지가 분명하다.그점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31일에는 대규모 시위를 기도하고 있다고 한다.어떤 대규모집회도 선동의 효력을 창출해주지 못한다는 것을 이제는 제발 분명하게 인식했으면 좋겠다.특히,어린 대학생들을 부추겨 불법시위에만 탐닉케하여 사회적응도 제대로 못하게 만드는데만 공헌해온 재야운동권 인사들이 여전히 시위집회를 선동하고 있다는 사실에 너무 염증이 난다.그들이 31일 집회도 부추길 모양이다.어른이 자기행동을 책임지지 못하면 언젠가는 반드시 갚아야 할 일이 따르게 된다는 것을 그들에게는 일깨워주고 싶다.달리는 열차를 강제로 세워타는 따위 행위는 국민으로서는 절대로 용서할수 없는 일이라는 것을 거듭 천명해둔다.
  • 「히카리 238호」 열차사고/이창순 도쿄특파원(오늘의 눈)

    일본이 야심적으로 개발한 차세대 신칸센(신간선)열차가 6일 긴급정차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나고야(명고옥)를 출발,도쿄로 향하던 「히카리238호」최신형 열차가 이날 하오 1시16분쯤 긴급 브레이크시스템이 작동,갑자기 멈춘 것이다. 사고로 열차가 정차하고 있었던 5시간동안 『최신형 열차라서 고장수리방법을 알지 못합니다』라며 승객들의 양해를 구하는 안내방송만 되풀이됐을뿐 어떤 대책도 마련되지 않았다. 웬만큼 참을성이 많지 않은 승객들이었다면 격렬한 항의가 나올수 있는 그런 상황이 5시간동안 계속됐다. 이 사고로 신칸센이 5시간동안 마비됐으며 48편의 열차가 잇따라 운행을 못해 15만여 승객들이 발이 묶였다.사고열차에 타고 있던 1천1백여명의 승객들은 1시간30분동안 차안에 갇혀있어야만 했다.승객들은 3시가 넘어서야 다른 열차를 이용,나고야로 돌아올 수 있었다. 그러나 이 사고에 대한 일본언론들의 보도는 담담했다.인명피해가 없었다고 하지만 일본신문들은 브레이크 호스의 파열로 사고가 났다고 지적했을뿐 크게 문제삼지 않았다.이 열차는 지난 3월14일 운행을 개시한 후 7일만에 전기계통 사고로 긴급 정차한 적이 있었다.데뷔한지 두달도 안돼 두번의 사고가 난 것이다.고속전철 사고는 경우에 따라 많은 인명피해를 낼수 있기 때문에 짚고넘어가야 할 매우 중대한 일이다.그런데도 일본 언론들은 그렇지 않았다. 일본 언론들은 다만 「스피드 경쟁」만 할 것이 아니라 안전운행 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이번사고와 관련,어느 승객은 『컴퓨터로도 인간의 힘에 의해서도 제어할수 없는 스피드는 필요 없다』고 말했다. 일본열차들은 스피드 경쟁을 벌이고 있다.차세대 열차라며 대대적인 선전을 했던 이번 사고열차는 시속 2백70㎞로 일본에서 가장 빠르다.일본은 이 열차를 국내용으로만 개발한 것은 아니다.한국과 대만 등 외국 고속전철 프로젝트 참여를 겨냥하고 있다.그래서 이번 사고의 원인규명은 더욱 중요하다.설계나 기계설비에 중대한 결함이 있다면 심각한 문제다.그런데도 일본 언론들은 이같은 배경을 고려,비판을 의도적으로 자제하고 있는 인상이 짙다. 일본 언론들의보도는 일본 국익을 우선 하는 경우가 흔히 있지만 인간의 생명은 무엇보다도 소중하다는 점을 망각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이번 사고에서 일본 승객들이 보여준 자세는 우리들이 본받을 점이 많았다. 갑자기 멈춘 열차안에 갇혀 있는 것은 그 자체가 고통이 아닐 수 없다.더욱이 열차의 실내온도가 30도까지 올라갔다.승객중에는 급한 약속이 있는 사람,중대한 사업으로 시간을 다투는 사람도 있었을 것이다.하지만 그들은 냉정하고 침착했다.
  • 사시 낙방 대학생/전철에 투신자살

    지난달 28일 서울 구로구 지하철1호선 구로역구내에서 발생한 열차사고 변사자의 신원이 D대 장학생 고순성씨(26ㆍ법학4년ㆍ인천시 가좌4동)인 것으로 경찰의 지문조회결과 9일 밝혀졌다. 경찰은 사고당시 고씨가 기차가 진입하는 플랫폼에 뛰어드는 것을 목격한 유모군(18)의 진술에 따라 고씨가 사시에 낙방한 것을 비관,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 정비불량이 빚은 「인재」/부산전동차 추돌사고의 문제점

    ◎무리한 운행… 충분한 점검시간 없어/예산절감으로 전문인력 확보 못해 2일 하오 부산 금정구 남산동 남산동역 구내에서 발생한 전동열차 추돌사고는 정비불량이 빚은 인재였다. 이날 사고는 지하철 남산동역 구내에서 제1263호 전동차(기관사 박정환ㆍ48)가 승객을 태우기위해 정차해 있는 것을 노포동 차량기지에서 입환작업중이던 제16편성차량(기관사 허길용ㆍ51)이 제동장치 고장으로 계속 미끄러져 내려오면서 들이받아 일어났다. 지난85년 7월 서울에 이어 두번째 「지하철시대」를 맞은 부산지하철은 그간에도 크고 작은 사고가 그치지 않아 이용승객들에게 큰 불편을 주어 왔던게 사실이었다. 그동안 발생한 부산지하철사고는 정비를 제대로 하지 않은데다 기관사들의 무리한 운행,차량노후 등 허술한 관리로 인해 빚어진 것이 대부분이었다. 이번 사고역시 사고열차가 제동장치가 고장난 상태에서 경사도 1천분의 28∼30도인 범어사에서 사고역인 남산동역까지 급경사를 그대로 미끄러져 내려와 대형사고를 불러일으킨 것이다. 교통공단 관계자는 사고차량의 제동장치는 「보통」과 「비상용」 등 2중으로 되어있어 비교적 완벽한 편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이번 사고의 경우는 급속이 아닌 선로변경의 서행중 발생한 점으로 미뤄 제동장치 자체에 중대한 결함이 있거나 평소 정비사들이 정비를 소홀히 했던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 사고로 부산지하철 상ㆍ하행선의 운행이 전면중단된 것도 큰 문제점의 하나다. 추돌사고로 사고전동차 2대가 모두 연결기가 파손되는 바람에 기지창으로 즉시 회차를 할수없어 마지막운행시간인 0시40분까지 무려 5시간여동안 나머지 열차운행이 전면 중단돼 이용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은 것이다. 부산지하철은 또 지난 7월10일 하오8시43분쯤 동구 부산역 구내에서 노포동방향으로 운행하던 제2324호 열차(기관사 전효천ㆍ40)가 역을 벗어나는 순간 전동차 바닥에 장치된 동력절단기계에서 불이나 차안의 승객 2백여명이 긴급대피하는 소동을 벌이기도 했었다. 교통공단의 자체조사결과 이 사고는 제4호객차 밑바닥에 장치된 동력절단기계에 과전류가 흐르면서 저항기에서 화재가발생했던 것으로 밝혀진바 있다. 교통공단에 따르면 부산지하철은 올들어 지금까지 6건 등 개통이후크고 작은열차사고가 20여건이나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부산지하철은 예산절감 등을 이유로 기관사의 무리한 운행과 차량 노후,전문정비기능인력 부족 등도 큰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현재 노포동∼서대신동역간 26.1㎞의 1호선은 모두 31편성,1백86량의 전동차가 운행되고 있다. 1회운행에 49분이나 소요돼 하루 11시간40분∼12시간30분씩 운행된다. 이에따라 기관사에게 큰 부담을 주는 것은 물론 결함차량에 대해 충분한 정비시간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것도 잦은 사고의 원인으로 드러났다.
  • 「살신」 청원경찰의 꿈/노주석 사회부기자(현장)

    ◎육교 설치 입버릇처럼 외우더니… 청원경찰로 24년동안 묵묵히 일해온 주태진씨(49)는 23일 하오11시5분쯤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휘경역 건널목을 지키다 건널목을 무단횡단하던 윤모씨(32)를 몸을 던져 구해내고 자신은 달려오는 열차에 부딪쳐 그 자리에서 숨졌다. 「법 없이 살 사람」으로 불려온 주씨는 평소 말수가 적어 그속을 헤아리기 어려웠지만 맡은 책임을 다하고 이제는 차디찬 시신이 되어 병원 영안실에 누웠다. 그의 주검앞에는 졸지에 미망인이 된 부인 이영순씨(43)와 세자매가 흐느끼고 있다. 주씨가 숨진 건널목은 하루평균 10만명이상의 주민이 이용하고 있고 인천에서 의정부를 왕래하는 전동차만 5백대를 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복잡한 건널목이다. 그러나 이곳을 지키는 것은 하루 24시간을 줄곳 격일제로 근무하는 청원경찰 3명과 너비 21m의 도로 양쪽에 설치된 길이 10m의 차단막 2개가 전부. 지하철1호선 휘경역사 바로 앞에 있는 이 건널목의 차단시설은 왕복 2차선 도로를 지나는 차량의 행렬과 차도 가장자리에 마련된 인도로통행하는 보행자들을 열차사고의 위험으로부터 지키기에는 아무래도 부족한 것 같았다. 실제로 지난 1년반 사이 이 건널목에서는 10여건의 크고 작은 건널목 사고가 일어나 3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는 피해를 냈다. 지난86년 6월부터 이곳에서 일해온 주씨는 평소에도 늘 『이 건널목에는 육교를 세워야 사고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왔다고 남은 동료들은 전했다. 지난해에는 철도청측에 『이곳에 육교를 설치해 주든지 아니면 보행자용 차단막이라도 설치해 달라』고 건의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8년전부터 함께 근무해 온 김영길씨(49)는 『이 위험하기 짝이 없는 곳을 청원경찰 3명의 힘으로 지키는 것은 무리…』라며 동료의 죽음앞에 말끝을 잊지 못했다. 이웃 주민 김모씨(37ㆍ여)는 『아이들이 하루에도 십여차례씩 이곳을 지나다닐 때마다 마음을 졸여왔다』면서 『더 큰 사고를 막기 위해서라도 주민들의 숙원인 육교를 꼭 설치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철도운행의 안전대책(사설)

    뜻하지 않은 열차사고로 2명이 죽고 5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설날 연휴의 마지막 날을 차분하게 보내고 있거나 고향을 찾아 서둘러 가던 많은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사고가 이 정도에 그친 것에 안도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연휴의 방심을 틈타 일어났다는 점에서 큰 교훈을 이 사고는 남기고 있다. 사고에 대해서는 철도청및 수사당국이 원인을 철저히 규명할 것이나 사고지점 노선의 오접이 신호실의 작동 착오에 의한 것이든,정비불량이든 또는 기계 결함에 의한 것이든간에 조금만 신경을 썼더라면 미리 막을 수 있었다는 사실이다. 더욱이 가장 안전하다고 믿는 열차의 사고이고 그것도 부주의로 인한 것이라는 데서 우선 당국의 반성을 촉구하고 싶다. 우리가 늘 지적하고 싶은 것은 관계당국은 언제나 만일의 안전사고에 적극 대비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사고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일어나고 있다는 기본적인 상식은 제쳐두고라도 당국은 이를 염두에 두면서 시민들로 하여금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갖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번사고에서 당국의 그같은 노력은 볼 수가 없었다. 또 그런 노력은 최근들어 없어진 것같은 생각이 들 정도로 우리사회에서 흔치 않은 것이 되고 말았다. 요즘과 같이 연휴가 늘어나고 생활을 즐기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이런 점에서 대형사고에 대응하는 우리의 자세에 소홀해진 것이 없지나 않나 한번쯤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여긴다. 지난번 전국적으로 눈이 왔을 때 거리는 미끄러워 큰 교통혼잡을 빚었다. 예년 같으면 눈이 내림과 동시에 제설작업에 나서 그다지 큰 불편은 없었으나 이번에는 그렇지 못했다는 불평이 여러 곳에서 많았다. 작업자체가 늦었고 그것도 부분적인 데에 그쳐 다음날 거리를 얼어붙게 했다는 것이었다. 제설작업이 늦었다면 소홀해진 좋은 본보기로 각성이 있어야 될 줄 믿는다. 이번 사고의 원인이야 어떻든 당국은 사고의 재발방지를 위해 철저한 계기의 재점검과 함께 노후시설의 교체,직원에 대한 재교육의 검토가 있어야 한다. 지난 88년 2월16일 구정날 있었던 영등포역에서의 화차 2량탈선사고도 이번과 같은 바퀴의 선로 이탈로 인한 사고였다는 점에서 철저한 원인 규명이 있어야 한다. 또 철도의 운행 현황은 컴퓨터로 파악하면서 신호장애 때는 수동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보수 과정에서 사고의 위험이 늘 있다는 지적이고 보면 시설의 꾸준한 현대화 노력과 함께 보완조치가 있어야 할 것이다. 안전교육은 새삼 강조할 필요가 없이 항상 반복적으로 시행되어야 한다. 이날 사고 현장에서 시민정신이 크게 발휘된 것은 흐뭇한 일이었다. 영업용ㆍ자가용 운전사 20여명이 부상자를 실어날랐고 어느 50대는 병원을 찾아 헌혈을 했다. 명절날의 대형사고를 안타까워하면서 이웃의 재난을 서로 돕는 이같은 시민정신에 찬사를 보내고 싶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