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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녀시대 유리가 핫핑크색 베트남 모자를 쓰고 팬들에게 화답하고 있다

    소녀시대 유리가 핫핑크색 베트남 모자를 쓰고 팬들에게 화답하고 있다

    소녀시대 유리가 22일 저녁 베트남의 경제수도 호치민시에 위치한 밀리터리 스타디움 No.7 특설무대(Stadium of Military No.7)에서 열린 2014 헥코리아 페스티벌에 참석해 공연중에 팬들이 던져준 핑크색 베트남 전통 모자를 쓰고 팬들에게 화답했다. 기존에 알려진 베트남 전통 모자보다 훨씬 작게 제작된 이 모자는 베트남 소녀시대 최대 팬클럽 ‘Sone(소원)’에서 준비한 것으로 소녀시대를 상징하는 핑크색을 미니사이즈 베트남 전통 모자에 정성스레 입혔다. 이번 페스티벌을 위해 3주간에 걸쳐 700개를 준비한 팬클럽 ‘Sone(소원)’은 소녀시대의 베트남 호치민 방문을 환영하는 의미로 뜨거운 마음을 담아 사전 준비를 했으며, 5천명이 넘는 팬클럽 회원들이 공연 앞자리를 차지하여 뜨거운 호응으로 소녀시대를 맞이했다. 베트남에 여행을 왔다가 공연을 관람하게 된 한 프랑스 관광객은 소녀시대와 팬클럽 덕분에 핑크색 모자를 하나 챙겼다고 자랑하며 입가에 한가득 미소를 지었다. 그리고는 소녀시대의 이니셜 ‘SNSD’를 외치며 한껏 들뜬 표정으로 공연을 즐겼다. 신곡 ‘Mr.Mr.(미스터,미스터)’발표로 바쁜 일정에 쫒기는 가운데 베트남 팬들을 위해 깜짝 방문을 한 소녀시대와 세심한 부분까지 미리부터 준비해 진심을 전한 베트남 소녀시대 팬클럽의 열정이 담긴 환대는 아티스트와 팬 사이에 나눌 수 있는 최고의 가치인 ‘교감’ 바로 그것이었다. 한편, 베트남 한류팬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 이번 페스티벌은 KPOP 아티스트 프로그램으로 소녀시대, 2PM, 미쓰에이, 씨스타가 2014 헥코리아 페스티벌(HEC Korea Festival)의 화려한 무대를 펼쳤으며 2014 커버댄스 페스티벌(Cover Dance Festival)이 베트남 팬들과 함께하는 참여형 콜라보레이션 프로그램으로 함께했다. 아울러 대한민국·베트남 문화교류 증진을 위해 마련된 컨셉에 맞춰 우리 국악과 베트남 전통음악이 함께하는 ‘전통의 만남’ 무대도 꾸며졌다. 문창호 PD moon@seoul.co.kr
  • 대구한의대, 예영숙 삼성생명 FC 명예본부장 초청 특강

    대구한의대(총장 변창훈) 실버스포츠산업학과(학과장 정연수)는 보험왕 예영숙 삼성생명 FC 명예본부장을 봄학기 초청 특강을 실시했다. 27일 오후 2시 삼성캠퍼스 예체능관에서 걸어다니는 금융기관이라는 닉네임을 가진 예영숙 삼성생명 FC 명예본부장을은 ‘끝없는 도전!’이란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날 특강은 재학생들에게 졸업 후 무한경쟁시대의 생존전략에 대비하여 3C 인재상 즉, Character(인성), Competence(실력), Commitment(헌신)을 심어 주기 위해 마련됐다. 예영숙 본부장은 특강을 통해 20년전 삼성생명 계약직으로 입사하여 당시 사회적 인식이 좋지 않았던 보험업계에 여성사원으로 2000년부터 2009년까지 10년간 보험왕에 등극할 때까지의 인생역정과 에피소드를 생생하게 전달하여 인생선배로서 학생들에게 열심히 살아가는 방법을 역설하였다. 또한 졸업후 취업에 대비하여 최근 기업이 선호하는 인재상인 ▲전문가적 역량 ▲창의성 ▲도전정신을 강조하며, 그녀 자신의 특허라 할 수 있는 △자신에 대한 무한긍정 에너지발산 △고객들에 대한 무한한 신뢰 △차별화된 영업노하우를 숨김없이 털어놓아 학생들에게 많은 환호를 받았다. 재학생, 학과 교수 등 150여명이 참석하여 보험왕의 인간승리 스토리에 대해 깊은 감동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대구한의대 실버스포츠산업학과 정찬교 교수는 “학생들과의 소통능력, 열정적인 특강매너, 특강후 학생들과의 질의응답에서 묻어나는 보험왕의 모습에서 진정한 프로의 모습이 느껴졌다”며 “특히 마지막 질문이었던 ″본부장님 연봉은 얼마예요?″라고 묻는 학생의 질문에 예영숙 본부장이 대답을 하자 학생들의 환호성이 아직도 그 강의실의 열기와 함께 남아 있는듯 하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교황 만난 美 10세 소녀, 아빠를 구하다

    교황을 만난 열살 소녀의 기도가 이뤄졌다. 주인공은 미 캘리포니아주 파노라마시티에 사는 저지 바르가스다. 이 소녀는 이민보호소에 수감돼 해외로 추방될 처지에 놓인 아빠를 도와 달라며 로마 바티칸까지 찾아가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29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민 문제 운동가들과 함께 바티칸을 방문한 저지는 26일 교황이 방문객을 만나는 자리에서 ‘사랑의 보금자리’라는 글자가 수놓인 손수건을 건네며 아빠의 추방 위기 사실을 설명했다. 바티칸 전문 사이트 ‘바티칸 인사이더’는 교황이 이 소녀의 열정에 감명받아 “아빠가 어디에서 추방될 위기에 놓였니?”라고 물었고 소녀가 “미국요”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저지는 바티칸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아이들이 이런 상황 때문에 가족과 떨어져 사는 것은 불공평하다고 말씀드렸다”면서 “그러자 교황께서 축복하고 이마에 키스해 준 뒤 귓속말로 ‘오바마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저지가 교황을 만난 뒤 부친 마리오 바르가스는 교황과의 만남을 TV에서 시청한 친척의 지원을 받아 5000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28일 루이지애나주 이민보호소에서 석방됐다. 교황은 전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이민 개혁 문제를 논의했다. 멕시코 출신으로 미국에 불법 입국한 마리오는 테네시주 건설 현장에서 일하면서 캘리포니아주에 사는 가족에게 번 돈을 송금해 왔으나 지난해 음주 운전으로 체포돼 이민보호소에 보내진 뒤 추방 절차를 기다리고 있었다. 저지가 포함된 대표단의 바티칸 방문을 주선한 후안 호세 구티에레스 이민 변호사는 대표단이 프란치스코 교황과 얘기할 수 있도록 좋은 자리를 차지하는 데 로스앤젤레스 대교구가 도움을 줬다고 말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맨손으로 먹이주고 올라타고’ 악어 조련사 화제

    ‘맨손으로 먹이주고 올라타고’ 악어 조련사 화제

    겁도 없이 맨손으로 거대한 악어들에게 먹이를 주고 있는 한 조련사가 해외 언론을 통해 소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중미 코스타리카 타콜레스강(江)에서 수십 년째 악어 관광 안내를 하고 있는 한 남성이 거대한 악어들에 맨손으로 먹이를 주는 아슬아슬한 기술로 관광객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15년 경력을 가진 제이슨 바르가스 아구에로(36)는 몸길이 17피트(약 5.18m)에 몸무게 2000파운드(약 907kg)까지 자라는 아메리카악어들에 직접 먹이를 주며 관리하고 있으며, 이제 그의 딸 지메라(13)가 그의 기술을 전수받고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어느 날, 딸아이가 악어들에 먹이주는 법을 배우길 원해 몇 가지 조언을 해줬을 뿐”이라면서 “악어를 존중하고, 또 조심하기 위해 악어의 행동에 대해 꼭 알아야 할 것을 설명해줬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딸아이가 내가 걸어온 길을 따르지 않길 바란다”면서 “나처럼 생명의 위험을 감수하길 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평생 타콜레스강 인근에서 살아온 그는 강에 서식하는 수천 마리의 악어를 관리하고 있다. 이 강에 서식하는 아메리카악어는 지구 상에서 가장 큰 파충류에 속한다. 아구에로는 자신의 일에 대해 “용기는 물론 신의 은총, 그리고 조금은 광기에 가까운 ‘열정’이 필요하다”면서 “이 일은 긴장감과 함께 엄청난 아드레날린을 느끼게 해주기 때문에 다른 일은 전혀 하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 맨손으로 먹이 주는 악어 조련사에 관한 자세한 사연은 다음 달 방송되는 애니멀 플래닛 시리즈 ‘터무니없는 애완동물’(Preposterous Pets)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cj채용, 넷마블·CJ게임즈 경력직 공채…연봉은 얼마나 주려나

    cj채용, 넷마블·CJ게임즈 경력직 공채…연봉은 얼마나 주려나

    ‘cj채용’ CJ E&M 넷마블(부문대표 조영기)과 CJ 게임즈는 31일 ‘2014년 경력직 공개 채용’을 대규모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넷마블과 CJ게임즈 산하 총 10개 자회사는 이번 공개 채용을 통해 약 100여명의 경력직을 채용할 계획이다. 산하 자회사는 누리엔소프트, 리본게임즈, 블루페퍼, 상상게임즈, 씨드나인게임즈, 씨제이아이지, 애니파크, 에스티플레이, 엔투플레이, 턴온게임즈 등이다. 이번 경력 공채 모집은 게임개발(R&D) 및 디자인, 글로벌(사업PM·해외사업지원), 사업지원(법무·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진행된다. 게임에 대한 열정과 관련 업무 경력을 보유한 분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다만 각 직군별 지원요건이 달라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 서류 접수는 새달 6일 오후 10시까지 CJ 채용 홈페이지(https://recruit.cj.net) 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서류 전형은 최대 2지망까지 지원가능하다. 심사는 서류전형, 1차 실무 및 기술면접, 2차 인성면접 등 총 3단계로 진행된다. 관련한 세부진행 일정 및 방식은 각 전형 합격자에 한해 개별공지 할 예정이다. 넷마블은 350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게임 포털 넷마블을 서비스하고 있다. 야구 게임 ‘마구마구’를 비롯한 70여종의 PC온라인 게임과 ‘모두의마블’, ‘마구마구2014’, ‘몬스터 길들이기’, ‘다함께 던전왕’ 인기 모바일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2011년 설립된 개발 지주 회사 CJ 게임즈는 중국 텐센트로부터 5억 달러(약 533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하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발판을 구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려 ‘580억원’ 세계서 가장 비싼 다이아 시계

    무려 ‘580억원’ 세계서 가장 비싼 다이아 시계

    정말 이 시계에는 ‘시간은 금이다’라는 말이 딱 들어맞는 것 같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영국의 최고급 다이아몬드 매매기업인 ‘그라프 다이아몬드’가 억소리나는 시계를 공개해 화제가 되고있다. ‘환각’(hallucination)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시계의 가격은 무려 5500만 달러(한화 587억원)로 비공식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비싸다. 가격이 상상을 초월하는 이유는 온몸에 최고급 다이아몬드가 촘촘히 박혀있기 때문이다. 눈이 부실 정도의 형형색색 다이아몬드의 총량은 무려 110캐럿. 회사의 회장 로렌스 그라프는 “이 시계를 디자인하는데만 수천시간이 걸렸으며 소재 또한 희귀 다이아몬드” 라면서 “시계라기 보다는 하나의 작품이라는 말이 더 어울린다”고 밝혔다. 이어 “오랜 시간 동안 다이아몬드의 열정을 모두 불태울 기념비적인 역작을 만들고 싶어 이같은 시계를 제작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걷기를 사랑했던 위대한 작가들과 함께 걷는 여유를

    걷기를 사랑했던 위대한 작가들과 함께 걷는 여유를

    느리게 걷는 즐거움/다비드 르 브르통 지음/문신원 옮김/북라이프/252쪽/1만 3000원 현대인들의 특징 중 하나가 걷는 즐거움을 잃어버리고 산다는 것이다. 아예 앉아서 꼼짝도 하지 않는 부류도 있다. 종일 사무실에서 앉아 지내다 퇴근 후 집으로 돌아가서도 또다시 텔레비전 앞에만 앉는 이들이 그렇다. 어쩌면 두 다리를 잃어버린 정신적 환자나 다름없다. 신체건강이나 정신건강 그 어느 쪽으로 따지더라도 그것은 바람직한 행위라고는 할 수 없다. 어떻게 해야 할까.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대 사회학과 교수인 저자는 2002년에 펴낸 ‘걷기예찬’을 통해 이 같은 문제점을 던지면서 ‘걷기’에 대해 열정적으로 예찬했으며 당시 그가 언급한 내용들은 걷기의 바이블로 여겨져 지금도 회자되고 있다. 그 덕에 일부러 걷는 사람들도 많아졌을 터. 갈수록 번잡해지는 세상에 자신만의 사색의 방편으로 걷기를 선택하는 현대인들이 조용히 늘어나고 있다. 저자는 이러한 변화와 흐름 속에 ‘걷기예찬’의 후속편이라 할 수 있는 책 ‘느리게 걷는 즐거움’을 최근 펴냈다. ‘걷기예찬 그후 10년’이라는 부제처럼 걷기에 대한 인식이 달라진 지금 걷기에서 얻을 수 있는 경험과 감동, 철학적 사유 등을 흥미롭게 글로 풀어냈다. “홀로 걸을 때 만큼 많은 생각을 하고, 충만하게 존재하고 경험하며, 제대로 나다웠던 적은 한번도 없었다. 나는 주인이라도 된 듯 자연을 맘껏 향유한다”는 독백과 함께 저자가 평소 좋아했던 작품들을 다시 읽으며 10년 전 그 길을 걸었을 때와는 사뭇 달라진 풍경과 새롭게 느낀 걷는 즐거움에 대해 이야기한다. 전작에 이어 베르나르 올리비에, 랭보, 빅토르 위고, 헨리 데이비드 소로, 헤르만 헤세, 니체, 루소 등 걷기를 사랑했던 수많은 작가들의 글과 작품 내용들이 행간에 잘 버무려져 있다. 발끝에서 탄생한 위대한 작가들의 ‘걷기 예찬론’과 저자의 유려한 문장들이 홀로 걷는 사람들에게 잠시나마 인생의 무게를 내려놓고 사색할 수 있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김문 선임기자 km@seoul.co.kr
  • “세상을 뒤엎어야 한다!” 인간 예수의 민낯 핍박에 맞선 혁명가

    “세상을 뒤엎어야 한다!” 인간 예수의 민낯 핍박에 맞선 혁명가

    젤롯/레자 아슬란 지음/민경식 옮김/와이즈베리/420쪽/1만 6500원 전 세계 20억명에 가까운 기독교인들이 믿고 따르는 예수에 대한 책을 쓴다는 것은 매우 큰 용기가 필요하다. 무슨 얘기를 어떤 방식으로 하든 돌 맞을 각오를 해야 한다. 신간 ‘젤롯’은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고 미스터리한 인물인 예수에 대한 이야기를 ‘감히’ 다룬다. 저자인 레자 아슬란(42)은 이란 테헤란 태생으로 7세 때인 1979년 이란혁명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와 10대 시절 복음주의 기독교에 심취했다가 가족의 종교인 이슬람으로 돌아온 특이한 이력을 지녔다. 샌타클래라대와 하버드대에서 종교와 신학을 공부한 그는 신자로서가 아니라 학자의 입장에서 성서를 다시 연구했다고 한다. 20년 동안 신약성서와 ‘Q자료’라고 불리는 초기 기독교 사료, 1세기 유대인 역사학자 요세푸스의 ‘유대 고대사’ 등 고대문헌을 토대로 연구하고 분석해 그는 1세기경 팔레스타인에 살았던 ‘역사적 예수’의 모습을 그려 낼 수 있었다.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으로 이 세상의 질서를 뒤엎어야 한다고 강하게 외치는 열정적 인간. 그가 당도한 곳에서 만난 예수의 모습이다. 예수는 기원전 4년 팔레스타인 갈릴리 중남부의 작은 마을 나사렛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요셉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예수의 직업은 그리스어로 ‘테크톤’, 즉 목수였으나 이는 배우지 못한 문맹 소농을 가리키는 속어였다는 점에서 예수가 그런 사람이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1세기 팔레스타인의 문맹률이 97%나 됐으니 문맹이라고 해서 별로 놀라운 일은 아니다. 예수는 유대인들의 학문용어인 히브리어도, 로마제국 공용어인 그리스어도 아닌 유대 소농의 모국어라고 할 수 있는 아람어를 사용했다. 그는 다른 일용직 직공과 마찬가지로 형제들과 함께 갈릴리의 수도인 세포리스로 일을 하러 다녔다. 예수가 태어났을 당시 유대인은 로마의 핍박 속에서 종말론을 널리 신봉하며 메시아(구세주)의 도래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다. 갈릴리에서는 유다스 같은 혁명가들이 ‘제4의 사상’을 주창하며 새로운 형태의 독립운동을 시작했다. 추종자들은 외세의 압제에서 이스라엘을 해방시킬 것이며 죽기까지 하느님 한 사람 외에는 어떤 주인도 섬기지 않겠다는 신념을 불태웠다. 유대인들은 절대 굴복을 모르는 이들을 ‘열심’을 의미하는 ‘젤롯’(zealots)이라고 불렀다. 로마인들이 곱게 볼 리 만무했다. 유다스와 그 추종세력 2000여명이 한꺼번에 십자가에 처형당하고 유다스의 봉기는 실패로 끝나고 만다. 하지만 유대인 청년들에게 유다스에 대한 기억은 또렷이 남았다. 나사렛 예수에게도 예외는 아니었다. 저자는 복음서의 나사렛 예수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그의 출현이 어떤 의미를 지녔는지 잘 보여 주는 결정적 사건에 주목한다. 네 복음서(마태, 마가, 누가, 요한)에 모두 이 이야기가 등장하는 것으로 미뤄 역사적 사실일 가능성이 높다고 저자는 추정한다. 기원후 30년쯤 예수가 추종자들을 이끌고 예루살렘에 입성하는 장면이다. 열광한 군중은 그를 ‘주님의 이름으로 오신 분’이라며 열렬히 환영했다. 예수는 성전의 이방인의 뜰로 가서 장사하는 사람들의 탁자를 걷어차며 내쫓고, 새장을 부수고 동물들을 우리에서 풀어 주었다. 그리고 수수께끼 같은 예언을 던졌다. “이 성전을 허물어라. 그러면 내가 사흘 만에 다시 세우겠다.” 성전 당국이 벌이는 사업을 공격하는 것은 제사장들에 대한 공격이었으며 로마에 대한 공격이나 마찬가지였다. 성전 당국은 로마주화가 누구 것인가를 묻는다. “황제의 것은 황제에게 돌려주고,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에게 돌려 드려야 한다”고 대답한 예수는 젤롯혁명에 연루되고 며칠 뒤 겟세마네 동산에서 체포돼 모반과 폭동의 죄목으로 십자가형을 받는다.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의 머리맡에 달린 죄패에는 ‘유대의 왕’이라고 새겨져 있었다. ‘젤롯’의 신념을 간직한 혁명가 예수의 장렬한 최후였다. 기적을 행하고 원수를 사랑하라고 가르친 복음서 속 예수의 모습이 혁명가와 괴리가 있는 것은 왜일까. 저자는 복음서가 거의 기원후 66년 예루살렘에서 일어난 반(反) 로마폭동 이후에 저술된 점을 강조했다. 로마에 대항한 유대인들의 반란은 모두 실패로 끝나고, 각지로 흩어진 유대인들은 로마에 사는 초기 기독교인들을 선교하기 위해 복음서를 집필했다. 예루살렘이 몰락한 직접적 원인이 된 혁명에 대한 열광을 애써 누그러뜨릴 필요를 느꼈을 것이다. 예수를 혁명적인 유대 민족주의자에서 평화주의적인 영적 지도자로 탈바꿈시키는 기나긴 작업이 시작된 것이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경단녀’ 취업문… 청년에겐 좁은문

    ‘경단녀’ 취업문… 청년에겐 좁은문

    “‘나에게도 드디어 기회가 왔구나’ 하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어요” 올해로 마흔 살이 된 주부 김언기씨는 28일 9년 만에 가장 뜻깊은 선물을 받았다. 지난해 12월 공고를 보고 지원했던 신한은행 시간제 리테일서비스직(창구직)에 최종합격했다는 기쁜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다. 김씨는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 초반까지 7년 동안 다른 은행에서 근무한 경력을 갖고 있었지만 10년 가까이 일을 쉰 탓에 불안감이 컸다. 대학생과 20대 청년들이 주로 활동하는 취업 준비생 온라인 카페에 가입해 면접 복장과 화장법, 면접 대비법을 처음부터 다시 공부했다. 2주 전 최종면접에서 면접관들은 “두 아이의 어머니인데 일과 양육을 병행할 수 있겠느냐?”고 물었고, 김씨는 “둘째가 올해 초등학교에 들어가 엄마 손을 많이 필요로 할 나이는 지났다고 판단해 다시 일을 시작할 용기를 냈다”고 답했다. 오는 6월부터 다시 은행원으로서의 커리어를 시작하게 된 김씨는 “늦은 나이에 다시 신입사원이 될 수 있을지 꿈에도 몰랐다”면서 “앞으로 신입의 열정으로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또하나의 강력한 스펙, 경력단절 김씨의 취업에서 보듯, 올해 금융권 채용의 트렌드는 ‘탈(脫) 스펙’이다. 학력, 자격증, 어학성적 등 취업문을 뚫기 위해 공들여 준비한 점수만으로 지원자들의 능력을 재단하지 않겠다는 뜻에서다. 하지만 ‘스펙타파’를 외치는 올해 금융권 입사 관문에서도 단 하나의 강력한 스펙으로 작용하는 것이 있다. 일명 ‘경력단절여성’(경단녀)이라는 자격이다. 시중은행이 올해 상반기부터 앞다퉈 경단녀를 대상으로 시간제 일자리를 확대하면서 결혼과 출산, 육아로 인해 직장 경력이 단절됐던 30~40대 여성들의 채용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각 은행의 경단녀 채용은 현 정부의 고용률 70% 이상 확대 정책과 맞물려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시중은행 앞다퉈 시간제 일자리 확대 올 상반기 금융권 경단녀 채용시장에 신호탄을 쏜 것은 신한은행이다. 신한은행은 경력단절여성을 대상으로 선발한 시간제 리테일서비스직에 최종 합격한 200명을 이날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채용공고가 나간 뒤 200명 모집에 2만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려 경쟁률이 100대1에 달했다. 지난해 신한은행의 대졸 공채 행원 선발 당시 경쟁률이 75대1을 기록한 것에 비춰볼 때 경단녀들의 뜨거운 관심을 보여준 사례였다. 시간제 리테일서비스직은 일과 가정을 병행하는 행원들의 생활 패턴을 고려해 오후 4시간가량 근무하게 된다. 현재 200명 규모의 경단녀 대상 시간제 일자리 채용을 진행하고 있는 우리은행도 3000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려 1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경력이 있지만 육아와 여러 사정으로 일을 그만두게 된 여성들을 채용해 그들이 가진 노하우를 발휘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IBK기업은행은 지난해 109명의 경단녀를 무기계약직으로 채용해 텔러, 전화상담, 사무지원 업무에 배치했다. 경단녀를 선발하는 은행별로 경쟁률에 차이를 보이는 것은 정규직과 계약직으로 나뉘는 채용 신분의 차이와 급여, 복리후생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신한은행은 시간제 리테일서비스직원들을 정규직으로 선발해 정년을 보장한다. 근로시간에 비례한 연봉을 보장해 월 170만~180만원의 급여를 지급한다. 우리은행은 우선 1년 계약직으로 선발했다가 우수한 평가를 받은 직원을 대상으로 계약을 연장할 계획이다. 월 급여 수준은 120만~130만원이다. 지난해 채용 당시 22대1의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기업은행은 정규직 직원들과 복리후생 처우가 비슷한 무기 계약직으로 이들을 선발했다. ●집중 준비하는 주부스터디 활발해져 은행권의 경단녀 채용 규모가 늘면서 해당 전형을 집중적으로 준비하는 주부들의 스터디 모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우리은행 시간제 채용에 응시한 이모(36·여)씨는 경기 화성시 동탄 지역의 주부들이 가입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스터디원을 구해 벌써 두 차례 모임을 가졌다. 자기소개서를 서로 돌려 보며 의견을 나누고 첨삭도 받았다. 이씨는 “커뮤니티에 ‘취업이 어렵다’는 하소연 글을 올렸더니 나와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들이 많기에 함께 모여서 공부하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이씨의 스터디 모임에 참여하고 있는 주부들은 모두 5~6년 전까지 직장생활을 하다 출산 이후 아이를 키우는 과정에서 회사를 그만둔 경단녀들이다. 6살배기 아들이 있는 이씨는 아이를 낳기 전까지 한 중소 무역회사에서 근무하다 육아휴직을 쓸 수 없어 직장을 그만뒀다. 보험회사의 텔레마케팅 외주업체에서 3년간 근무하다 두 살배기 아이를 맡아 줄 어린이집을 구하지 못해 일을 그만둔 30대 초반의 여성도 이 스터디의 멤버다. 이씨는 “커뮤니티에 올라오는 글을 보면 은행이나 대기업에서 근무했던 분, 대학원까지 졸업한 분들도 다 지원한다고 해 뽑힐 수 있을지 걱정이긴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이런 기회가 온 것만으로도 기쁜 심정”이라고 말했다. 은행권의 경단녀 채용 진행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은행은 올해 상반기 중 경단녀를 대상으로 100여명의 시간제 일자리 근무자를 채용한다. 신한은행도 올 상반기에 이어 2015년 200명, 2016년 100명 수준으로 총 500여명의 시간제 리테일서비스직 채용을 진행해 단계적으로 경단녀 행원을 늘려갈 계획이다. ●정권내에만 유효한 ‘시한부 정책’ 우려 반면 경단녀 채용시장에 부는 봄바람은 고졸 지원자 및 청년 채용 규모를 상대적으로 축소시킬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실제 해마다 150명 안팎의 텔러를 채용해 온 우리은행의 경우 경단녀 200명을 반일(半日)제 텔러로 채용할 계획을 세우면서 경단녀 이외의 인력을 대상으로 한 신규채용 규모는 50명 안팎으로 줄어들게 된다. 일각에서는 이명박 정부에서 활발히 진행됐던 고졸채용 열풍과 같이 정부시책에 맞춘 현재의 경단녀 채용이 현 정권 임기 내에서만 유효한 ‘시한부’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온다. 이명박 정부 일자리 정책의 핵심이었던 고졸 채용은 공공기관을 시작으로 민간기업에까지 확대됐지만 정권이 바뀐 뒤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고졸 채용 확대에 앞장섰던 은행들은 당장 채용 규모를 크게 줄이지는 못하는 대신 선발 비중을 고졸에서 경단녀로 옮기는 모양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특수은행을 합한 18개 전체 은행의 고졸채용 인원은 2011년 1058명에서 2012년 1589명으로 늘었다가 지난해 1131명으로 다시 줄었다. 한 시중은행의 인사담당 부행장은 “지난 정부의 트렌드가 고졸채용이었다면 현 정부에서는 여성 고용률 증가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만큼 은행권에서도 당연히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다”면서 “당분간은 경력이 있는 기혼 여성들의 채용에 숨통이 트일 것”이라고 말했다. ●워킹맘의 근무환경 개선엔 여전히 뒷짐 일과 가정을 병행하는 것이 버거워 경력이 끊긴 여성들의 채용을 확대하겠다면서도 정작 현재 은행권에서 근무하는 워킹맘들을 위한 근무환경은 여전히 미흡하다는 것도 현장의 평가다. 한 대형은행의 강북 지점에서 근무하는 윤희선(가명·33)씨는 “오전에 아이를 돌보면 좋겠다는 생각에 시간제 일자리로 직군을 바꿀 수 있느냐고 문의했지만 퇴사하고 새로 응시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었다”면서 “은행이 다른 기업에 비해 여성들에 대한 복지가 좋다고는 하지만 아이를 키우는 여성에 대한 배려는 아직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러 혁명투사 트로츠키 감춰진 삶은 어땠을까

    러 혁명투사 트로츠키 감춰진 삶은 어땠을까

    트로츠키/로버트 서비스 지음/양현수 옮김/교양인/972쪽/4만 7000원 1917년 러시아 10월 혁명을 이끈 투사이자 혁명사상가 레온 트로츠키(1879~1940)의 삶을 조명한 전기가 나왔다. 영국 옥스퍼드대 역사학과 교수인 로버트 서비스가 “지구 상의 모든 문서고를 뒤져 완성했다”고 자신하는 책 ‘트로츠키’는 지금껏 그의 추종자들의 시각에서 드러나 있던 세계적 혁명가의 면모 이면을 보여주는 평전이다. 지금까지 나온 트로츠키 관련 저술들은 그를 흠결 없는 혁명가로만 옹호하는 등 객관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없지 않았다. 트로츠키는 1940년 스탈린이 보낸 비밀 요원의 손에 암살됐다. 그렇게 ‘정치적 순교자’가 되었기 때문에 이후 많은 연구자들은 되도록이면 트로츠키의 말을 신뢰하는 방향으로 움직였다. 좀 더 비판적으로 접근할 수 있었던 이들까지도 그런 시각이 강했다. 생전의 트로츠키는 놀랄 만큼 솔직한 태도의 소유자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가 암살당하기 10년 전인 1930년 펴낸 자서전 ‘나의 생애’에서는 많은 부분이 감춰졌다. 지금까지 트로츠키를 이해할 수 있는 또 다른 대표작으로 꼽히는 저술은 폴란드 망명자 출신의 영국 역사가 아이작 도이처가 쓴 ‘트로츠키’ 3부작. 이 역시 불세출의 혁명가 트로츠키를 이해하는 바이블로 꼽혀온 책이다. 그러나 로버트 서비스의 ‘트로츠키’ 평전은 트로츠키를 진정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가려진 면모를 새롭게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저자는 “자신의 삶과 시대에 대해 트로츠키가 자서전에서 묘사한 사실들에는 왜곡이 많다”면서 “그런 왜곡 때문에 우리가 소련 공산당 역사를 이해하는 데 부분적으로 오류가 생겼다”고 지적한다. 트로츠키는 대단히 매력적인 자질을 갖춘 비범한 능력자였다. 뛰어난 연설가였고 조직가였으며 지도자였다. 또한 문학적 감수성도 탁월했다. 혁명의 목적에는 무한한 열정을 품고 헌신했다. 주위 사람들에게 영감을 불어넣어 그들이 자신을 희생하고 위업을 달성하도록 이끌었다. 다른 어떤 지도자들보다 더 분명하게 모든 남성과 여성이 자기 실현의 기회를 누리고 공동의 선(善)에 봉사할 수 있는 미래 세계에 대한 전망을 제시했던 것도 그였다. 그런 그에게도 극복하지 못한 약점은 있었다. 뛰어난 연설과 문장으로 추종자들을 감동시켰으나 그 추종자들을 자기편으로 만들거나 그들에게 확실한 용기를 주는 데는 실패했다. 그는 주위 사람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었으며 항상 자신이 주위 사람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한다는 인상을 풍겼다. 이는 결국 잠재적 동맹자들을 멀어지게 만드는 결점이었다. 일화 하나. 정치국 회의가 지루한 안건으로 미적거리고 있으면 그는 주머니에서 프랑스 소설을 한 권 꺼내 들고 읽기 시작했다. 이런 행동은 자신보다 덜 지적이고 능력이 부족한 사람들의 말을 경청하기보다는 자신의 시간을 조금이라도 유용하게 쓰겠다는 의미였다. 트로츠키는 친구들과 동지들이 정치적으로 자신을 저버릴 때 그들을 다시 자기편으로 끌어들이려는 노력을 하지도 않았다. 트로츠키는 “재능이라곤 없는 무식하고 평범한 사회주의 관료였을 뿐”이라고 스탈린을 평가했다. 그래서 레닌을 승계하는 정치투쟁에서 그가 스탈린에게 패배한 까닭은 당시 소련의 사회세력 균형이 관료 집단에 유리하게 기울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저자는 트로츠키의 주장과는 달리 스탈린은 결코 평범한 관료가 아니었다고 단언한다. 다양한 분야에서 재능을 과시했으며, 소련의 정치 현실을 매우 잘 이해하고 있었고, 단호한 지도력을 발휘한 이가 스탈린이었다고 평가한다. 트로츠키의 정치적 기량은 스탈린보다 확실히 한 수 아래였다는 것이다. 유상덕 선임기자 youni@seoul.co.kr
  • ‘참 좋은 시절’ 택연, 참 좋은 ‘봄 화보’ 공개

    ‘참 좋은 시절’ 택연, 참 좋은 ‘봄 화보’ 공개

    택연이 마초적이면서도 스타일리쉬한 봄 남자로 등극했다. 지이크 파렌하이트는 모델로 활동중인 택연과 함께한 2014 S/S 시즌 봄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 속 그는 특유의 남성미 풍기는 시크한 표정과 함께 체크 블루 톤 재킷과 팬츠를 톤앤톤 매치해 세련된 수트 스타일을 연출했다. 또 다른 화보에서는 올 시즌 트렌드 컬러인 블루 톤 팬츠와 모던한 베이지 톤 카디건을 적절히 매치해 앞선 컷과 다르게 화사한 비즈니스 캐주얼 스타일을 선보이며 연기돌 다운 패션 센스를 자랑했다. 이날 화보 촬영장에서 택연은 풍부한 표정과 포즈를 선보여 촬영장 스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는 후문이다. 지이크 파렌하이트 관계자는 “이번 지이크 파렌하이트 봄 화보를 통해 열정적인 남성의 이미지가 담긴 세련된 재킷, 셔츠, 카디건 등 봄철 아이템을 선보일 예정이다”며 “더욱이 올 봄 시즌 트렌디 컬러인 블루 톤이 가미된 아이템을 활용하면 택연처럼 남성적이면서도 스타일리쉬한 무드를 표현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택연은 KBS ‘참 좋은 시절’서 이서진의 이복 동생인 강동희 역으로 열연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늘한 두 여자 장화, 홍련

    서늘한 두 여자 장화, 홍련

    2012년 11월, 서울 남산 자락에 있는 국립극장에 으스스한 기운이 찼다. 연극연출가 한태숙과 극작가 정복근이 국립창극단과 만나 펼친 스릴러 창극 ‘장화홍련’은 귀신보다 더 무서운 인간의 이야기로 관객들을 서늘하게 했다. 극장을 떠나는 관객들은 한결같이 “창극이 이렇게 바뀌었구나”라고 했다. 말은 하나인데 해석은 양 갈래였다. 파격을 극찬한 류와 창극인지 연극인지 모르겠다고 고개를 저은 류, “이걸 창극이라고 부를 수 있는가”라는 의견과 “변화를 시도하면서 창극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끌어내는 게 마땅하다”는 견해가 부딪쳤다. 창극의 방향성에 대한 논의에 불을 붙인 ‘장화홍련’이 다음 달 1~5일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 오른다. 극장 안에 있는 산아래 연습실에서 미리 본 ‘장화홍련’은 소리가 많아져 더 창극다워졌고 배우들의 연기에는 더욱 소름이 돋았다. 고전소설 ‘장화홍련전’의 틀은 그대로다. 배 좌수의 두 딸 장화, 홍련이 계모의 흉계로 죽는 이야기다. 이것을 현대로 옮겼다. 장화, 홍련의 죽음은 단순히 계모의 탓이 아니라 아버지 배무룡을 비롯한 주변의 이기심과 무관심이 빚어낸 결과라고 풀어냈다. 소리와 음악은 촘촘해졌다. 배무룡의 내재(內在), 장화의 심경 등을 드러내는 소리가 추가됐고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효과음에 변화를 줬다. 조금 더 친절해졌고 작품의 메시지는 더욱 확연해졌다. 2년 사이 출연진에도 변화가 생겼다. 초연에서 연극배우가 맡았던 배무룡 역은 창극단의 이시웅이 연기하면서 소리가 풍부해졌다. 장수 역할을 맡은 윤제원은 이제 대학생이 돼 더 밀도 높은 연기와 소리를 뿜는다. 많은 변화 중에서도 백미는 신구(新舊)의 대결이다. 원조 ‘장화·홍련’인 김미진·김차경에 두 신예 정은혜(30), 민은경(32)이 가세했다. 이들은 초연 때 인턴단원 신분으로 음산하게 “모르는 척, 못 본 척…”을 읊던 앙상블이었다. 그새 정단원이 돼 민은경은 창극 ‘서편제’(2013)의 송화로 존재감을 알렸고 정은혜는 최근작 ‘숙영낭자전’에서 매월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이번 작품에서는 동시에 주역을 꿰찼다. “그때(초연)는 새로운 창극이 관객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비칠까 더 궁금했죠. 지금은 철저하게 배우로서, 장화와 홍련에게 일어난 비극을 관객에게 어떻게 전달할까, 어떤 이야기를 해 줄 수 있을까라는 것으로 관점이 옮겨 갔어요.”(정은혜) 창극은 소리뿐만 아니라 손동작과 걸음에서 발림과 까치채라는 독특한 박자감과 움직임이 있다. 소리꾼에게 익숙하지만 연극에서는 필요하지 않은 것이고, 창극단 단원들에게도 어색할 수밖에 없다. 초연 때 느껴진 이질감의 근원이었다. “선배들은 그 낯섦을 줄이기 위해 애를 많이 쓰셨고 그것을 우리가 잘 받아 흡수했다”는 이들은 “선배들의 연륜와 깊이, 우리 젊은 소리꾼의 에너지와 열정, 신선함이 즐겁게 혼재돼 있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더불어 자신들만의 다름도 추구하고 있다. “우리가 오랜 공연 경험을 가진 선배들의 소리와 태를 따라갈 수는 없잖아요. 우리는 가장 좋은 파트너십을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그래야 관객들이 자매의 비극을 더 절절하게 느끼지 않겠어요? 무대에 오르기 전에 꽉 한번 안아주고, 사소한 눈빛이라도 놓치지 않으려고 하죠.”(민은경) “동생을 아끼는 표정, 그의 안위를 걱정하는 눈빛 같은 거죠. 관객들은 무심히 넘어갈 수도 있지만 저희는 세세하게 끄집어내려 하고 있어요.”(정은혜) “관객을 몰입시키고, 극에 대한 확신을 주는 것은 배우들의 숙제예요. 그러려면 차곡차곡 이미지를 쌓아 가야죠. 그 과정이 꼼꼼하게 이뤄지면 진짜 장화와 홍련이 되고 극의 메시지를 제대로 전달할 수 있지 않을까요.”(민은경) 연기와 소리 재능은 물론이요, 열정과 감각까지 더한 이들이 ‘장화홍련’에 대한 기대감을 더 키운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포토] 지드래곤 ‘신나게 놀아볼까’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이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그룹 열정樂서 : 2014 아웃리치’에서 열정콘서트 무대에 올라 공연하고 있다. 뉴스1
  • “슬럼프는 내면의 꾀병… 집중이 해법, 도전해야 한계 넘어 성과

    “슬럼프는 내면의 꾀병이라고 생각해요.” 소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상화 선수가 27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 열정락서’에서 운동선수가 아닌 강연자로 대중 앞에 섰다. 운동복을 벗고 산뜻한 투피스 차림으로 등장한 이 선수의 얼굴에는 여유와 자신감이 넘쳤다. 이 선수는 이날 체육관을 꽉 채운 1만 3000여명의 대중에게 ‘슬럼프는 내면의 꾀병’이라는 다소 도발적인 주제로 강연했다. 강연은 사회자인 개그맨 서경석과 약 1시간 동안 대담 형식으로 진행됐다. 그는 “토리노올림픽 다음 해인 2007년 크게 슬럼프를 겪었다”면서 “슬럼프라고 단정 짓지 않고 나에게 더 집중하고, 남들이 쉴 때 더 열심히 움직인 게 슬럼프 극복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떤 한계에 온 힘을 다해 도전해 보면 그 일이 왜 매력적인지 알게 된다”면서 “한계를 돌파하는 건 즐거운 소동”이라고 정의했다. 숨은 조력자를 묻는 질문에는 “레고블록, 네일아트, 아버지, 자기 자신”을 꼽았다. “레고블록 조립과 네일아트는 선수 이상화에서 잠시 벗어나 사람 이상화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서 “레고는 말을 할 수 있는 태범이(모태범 선수)보단 못하지만 나의 오랜 친구”라고 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경기에 대한 부담감은 늘 아버지와의 전화통화로 극복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그는 “결국 꿈과 목표를 이루는 건 자기 자신”이라면서 “한계란 스스로 치는 생각의 울타리일 뿐이다. 여러분도 한계에 머물지 말고 도전해서 성과를 이뤄내라”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운동할 때 특별히 가지고 있는 습관이 있느냐는 한 청중의 질문에는 “쓸데없는 습관은 버리려고 노력한다”면서 “뭔가 되려 하면 긴장해서 더 실수하게 된다. 자기 자신에게 집중해서 최선을 다하는 게 더 중요한 것 같다”고 답했다. 선수의 주된 업무에 대해서는 주저 없이 ‘신기록 경신’이라고 답했다. 이 선수는 “누군가 세워놓은 기록도 엄청난 훈련과 피땀의 결실인데 그런 기록을 깬다는 것은 그야말로 극한의 한계에 도전하는 일”이라면서 “내 기록이 깨지면 가슴은 아프겠지만 내 기록을 깰 수 있는 후배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삼성 열정락서’는 각 분야의 멘토들을 초청해 자신의 성공·실패 경험을 들려주는 토크콘서트다. 이날 강연은 이 선수 외 ‘곡선이 이긴다’의 저자 유영만 한양대 교수, 이돈주 삼성전자 사장 등이 강연자로 참여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그린알로에, 한국의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대상에 2년 연속 수상

    그린알로에, 한국의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 대상에 2년 연속 수상

    그린알로에(대표 정광숙)가 ‘2014 한국의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대상’에서 2년 연속 ‘알로에건강기능식품’ 부문에 선정돼 소비자로부터 경쟁력을 갖춘 기업 브랜드로 급부상하고 있다. ’2014 한국의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대상’은 소비자 직접투표와 학계의 공정한 심사를 통해 국내 대표 브랜드의 글로벌 가치를 상승시키고 한국산업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마련됐다고 주최측은 설명했다. 브랜드 대상은 검증된 심사와 함께 시장 경쟁의 실수요자인 소비자를 통해 엄격하게 선정됐다. 브랜드 인지도, 호감도, 친밀감, 구매경험, 만족도, 신뢰도, 충성도 및 브랜드에 대한 열정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알로에건강기능식품 부문에 ‘그린알로에’가 한국의 가장 사랑받는 브랜드라고 입증됐다. 그린알로에는 알로에를 소재로 경쟁력 있는 제품을 개발하는데 눈부신 성장을 이뤄왔다. 호남 최대의 알로에전문기업으로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기 위해 최상의 알로에 원료로 최고의 품질을 생산하는데 주력한 것이 성장 동력으로 작용했다. 그린알로에는 주원료인 알로에를 알로에 본고장인 미국산 원료만을 사용하고 있다. 급속동결건조공법을 통해 알로에의 유효성분 손실을 최소화한다. 모든 제품에는 중국산원료를 단 1%도 함유하지 않는다. 또한 합성보존료·합성감미료·합성착향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3무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받았다. 소비자에게 올바른 유통과정을 입증받기 위해 그린알로에 전제품은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처(KFDA)로부터 품목허가 받아 제품의 신뢰도를 높였다. 특히 면역증진, 피부건강, 장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그린알로에 간판제품인 ‘그린프리미엄베라골드300’은 액상타입의 제품으로 알로에베라겔즙액으로 400%를 함유해 1일 면역다당체를 300mg까지 극대화시켰다. 액상타입의 제품으로 개봉 후 2차 세균번식을 막기 위해 합성보존료 대신 천연보존료를 사용함으로써 제품의 효과와 안전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아 알로에건강기능식품 부문에 선정되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외에도 그린알로에는 창립 이래 제품 R&D에 투자를 아끼지 않은 결과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올 초에 출시된 ‘그린퍼맨 프로바이오-50’은 지친 현대인들의 장건강을 위해 살아있는 유산균인 프로바이오틱스 50억균에 24종의 국내산 곡류, 과일, 채소를 발효시킨 복합효소를 가미해 장건강의 시너지효과를 높여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린알로에 정광숙 대표는 “한국의 가장 사랑받는 기업으로 초고속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최고의 제품을 검증된 유통과정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게 전달될 수 있게 사회적 책임을 다한 것이 주효한 것”이라며 “더 우수한 품질력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을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초심을 잃지 않는 건강한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루퍼트 머독, 장남에 경영권 승계

    루퍼트 머독, 장남에 경영권 승계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83)이 장남 라클런(42)을 뉴스코퍼레이션(뉴스코프)과 21세기폭스사의 비상임 공동회장으로 승진시켰다고 26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머독은 성명에서 “라클런의 기업가적인 리더십, 뉴스·디지털 미디어·스포츠에 대한 열정을 인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머독은 현재 뉴스코프의 상임 회장과 21세기폭스사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다. 이번 승진에 대해서 차남 제임스(41)가 맡았던 ‘뉴스 오브 더 월드’(NoW)가 불법 전화 도청 논란에 휘말린 점이 반사이익을 줬다는 분석도 있다. 머독은 제임스도 21세기폭스사의 공동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진급시켰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서울현대전문학교, 요리 동아리 신입 부원 모집에 뜨거운 열기

    서울현대전문학교, 요리 동아리 신입 부원 모집에 뜨거운 열기

    3월, 대학 새내기들은 입학과 동시에 대학 생활의 낭만과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동아리 선택에 행복한 고심을 한다. 무언가를 새롭게 배울 수 있는 동아리를 선택할 것인가, 장차 취업을 위해 도움이 되는 스펙을 쌓을 동아리를 선택할 것인가 등의 기준을 두고 대학 생활의 ‘꽃’이라고 불리는 동아리 선택에 한창인 시기가 바로 지금이다. 이런 가운데 서울현대전문학교 요리 동아리 에스코피아(Escoffier)가 신입 부원 선발을 위한 면접 오디션을 개최해 화제다. 지난 3월 22일 서울현대전문학교 신문화세계관에서 조리 동아리 에스코피아의 신입 동아리부원 오디션이 열렸다. 서울현대전문학교 학생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한 이번 면접은 총 100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려 학생들의 요리 동아리에 대한 관심이 뜨거움을 입증했다. 이처럼 동아리 모집에 학생들의 관심이 뜨거운 이유는 동아리 활동에 대한 서울현대전문학교의 전폭적인 지원 때문이다. 서울현대전문학교는 현재 동아리 개수가 총 40여 개로, 그 가운데 요리 관련 동아리가 10여 개에 이른다. 학생들의 방과 후 학교 활동을 장려하자는 학교의 지침 덕분이다. 요리 동아리의 경우 조리실과 멘토링 교수진, 일일 창업 이벤트, 그리고 대회 출전을 위한 연습실 대관과 재료비를 학교에서 지원하고 있다. 요리 동아리 에스코피아 회장은 “처음에는 작은 규모로 시작한 우리 동아리가 학교를 대표하는 동아리가 된 데는 학교의 든든한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학교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정규교육과정 이외에도 동아리 활동을 통해 더 많은 기회가 주어져 자신의 역량을 키워나가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신입생 선발 오디션에 참가한 호텔조리학과 교수는 “전국의 각종 학과 동아리가 모이는 대회에 출전하면 서울현대전문학교 동아리의 수준이 매우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학생들이 동아리 활동을 통해 다양한 분야를 체험하고, 단체 생활의 지혜를 배워나갈 수 있도록 학교가 지원을 해주고, 학생들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현대전문학교는 21세기 서비스 전문인 육성을 목표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과 우수한 교수진을 내세운 전문학교로 관광, 외식, 웨딩, 뷰티아트 산업 등 매년 성장하는 국가 기반산업 분야 전문가를 키워가고 있는 실무 중심의 대학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다이어트의 적 ‘식탐’ 줄여주는 ‘5가지’ 좋은 습관

    다이어트의 적 ‘식탐’ 줄여주는 ‘5가지’ 좋은 습관

    아마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큰 이유 중 하나는 특별히 배고프지 않아도 자꾸 음식이 생각나고 앞에 먹을 것이 있으면 모두 없어질 때까지 섭취하는 ‘식탐’ 때문이지 않을까? 미국 온라인매체 허핑턴 포스트는 다이어트 성공 경험자들의 생생한 조언을 토대로 작성된 ‘식탐 방지 습관 5가지’를 21일(현지시간) 건강 섹션에 게재했다. 혹시 아직 식탐 때문에 체중조절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 이를 소개한다. 1. 식사 일기를 적어라 당신이 배고파서 음식을 먹는 건지 아니면 그저 식탐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먹는 건지 제대로 파악해야한다. 이에 대한 원인을 분석하지 않으면 당신의 과식습관이 유발되는 이유를 찾을 수 없고 다이어트는 머나먼 미래의 꿈이 될 것이다. 오늘 내가 누구와 어디서 무엇을 언제 왜 먹었는지 꼼꼼히 적어놓자. 그러면 당신이 오늘 먹은 음식 중 필요 없이 섭취한 부분이 무엇인지 파악될 것이고 이를 줄여나가면 어느새 날씬한 몸매가 찾아올 것이다. 2. 식사를 거르지 않도록 주의하라 가끔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 중 무작정 금식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오히려 나중에 과식을 유발해 체중조절을 실패하게 만들 위험이 크다. 다이어트의 가장 큰 원리는 ‘안 먹는 것’이 아닌 ‘제대로 먹는 것’이다. 필요한 양만큼 적절히 먹어주는 습관을 기르도록 하자. 3. 식사 외에 다른 행복을 찾자 대개 먹는 것 자체에서 즐거움을 느낄 경우 식탐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일상 스트레스를 음식 섭취로 푸는 것은 다이어트에 전혀 맞지 않는다. 그림, 운동, 악기연주 와 같은 다른 대안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음식은 ‘건강’을 위한 습관으로 남겨두자. 4. 죄의식을 버려라 혹시 뜻하지 않게 패스트푸드 등을 먹고 나면 죄의식 때문에 다이어트에 대한 열정이 식어 되레 과식해버리는 경우가 있다. 모든 일은 한 번에 성공되는 것보다는 차근차근 실패를 겪으며 나아지는 경우가 더 많다. 한두 번의 좌절로 포기하지 말고 꾸준한 인내심을 가지고 다이어트에 임하자. 5. 균형을 맞춰라 과식이 문제가 되는 것은 말 그대로 ‘과’한 섭취이기 때문이다. 음식 섭취는 언제나 같은 양, 그리고 올바른 영양 밸런스를 유지하는 것이 옳다. 본인이 섭취해야할 하루 칼로리를 정해놓고 이에 맞게 식단을 짠 뒤 이것만 섭취하는 습관을 가지도록 하자. 만일 약간 과식했다면 운동을 통해 이를 소모시키는 방법을 쓰는 게 현명하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스케치’ 고은아, 박재정과 19금 파격 베드신 ‘엉덩이에 문신이?’

    ‘스케치’ 고은아, 박재정과 19금 파격 베드신 ‘엉덩이에 문신이?’

    고은아 문신이 화제다. 25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꽁트의 제왕’에는 영화 ‘스케치’의 주인공 고은아와 박재정이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박재정은 “’스케치’에서 창민이라는 역할을 맡았고, 고은아는 천재 화가 수연 역을 맡았다. 상처 입은 남녀 주인공이 만나며 치유하는 과정을 그린 영화”라고 설명했다. 고은아는 “영화가 단조롭다. 여자분들이 좋아할 영화다. 여자분들이 많이 보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DJ 정찬우는 “19금 아니냐, 꼭 보겠다”라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에 고은아는 “기대하면 실망할 수 있다. 격정적인 것은 아니다. 그냥 예쁘게 찍었다”고 답했다. 고은아는 영화 ‘스케치’에서 첫 베드신을 찍기 위해 8kg을 감량하는 등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편, 영화 ‘스케치’에서 열정 넘치는 무명화가 수연 역을 맡은 고은아는 세상의 권력과 타협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걷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연기한다. ‘스케치’는 오는 27일 개봉한다. 사진 = 영화 스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일상의 소리를 음악으로… 반란·일탈의 클래식 온다

    일상의 소리를 음악으로… 반란·일탈의 클래식 온다

    ‘반란과 일탈의 클래식이 온다.’ 1987년 미국 뉴욕 이스트빌리지의 한 갤러리에서는 전무후무한 12시간짜리 마라톤 콘서트가 벌어졌다. 정통 클래식의 계보를 잇는 업타운과 혁신적인 예술을 추구하는 다운타운, 그 어느 쪽에도 속하고 싶지 않았던 작곡가 3명이 일으킨 ‘반란’이었다. 미국 현대음악의 2세대 작곡가인 줄리아 울프, 마이클 고든, 데이비드 랭이 뭉친 ‘뱅온어캔’(Bang on a Can)이다. 2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마라톤 콘서트로 매년 뉴욕을 들썩이게 하는 이들이 이번엔 한국을 처음 습격한다. 오는 29~30일 통영국제음악제, 다음 달 1일 금호아트홀 루나 초롱 강 플루트 독주회, 다음 달 2일 LG아트센터 ‘뱅온어캔 올스타’ 무대가 클래식 실험의 격전지가 될 예정이다. 이메일 인터뷰로 미리 만난 작곡가 줄리아 울프는 “우리는 장르와 스타일에 한정되지 않고 강렬하고 모험적인 다양한 종류의 음악을 섞고 싶어 시작한 그룹”이라며 “한국에서 우리의 필드 레코딩 최신 작업을 선보이게 된다니 신난다”고 운을 뗐다. 다음 달 2일 LG아트센터에서 선보일 ‘필드 레코딩’은 흥미로운 소리와 음악의 보물 창고와 같다. 뱅온어캔의 세 작곡가를 포함해 10명의 개성 있는 작곡가가 일상에서 채집한 소리와 영상, 이미지 등으로 각각 5~8분짜리 신곡을 만들어 냈다. 영상과 함께 뱅온어캔 앙상블의 연주로 펼쳐질 공연은 전통 클래식에 익숙한 관객들에겐 신선한 경험이 될 전망이다. 울프는 “필드 레코딩은 일상에서 포착해 낸 소리나 영상, 이미지 등에 반응하고 그걸 확장시켜 새로운 방식으로 우리 삶에 가져오기 위해 음악으로 만드는 도전”이라며 “DJ들의 샘플링 기법과 비슷한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고양이에 작은 카메라를 달아 고양이가 본 영상과 들은 소리를 이용한 음악, 현대음악 1세대인 존 케이지가 시를 읽는 리듬과 억양을 따라가는 연주, 유명 영화를 짜깁기해 음악과 엮은 작품 등 흥미로운 작업이 많으니 기대하라”고 귀띔했다. 울프의 제자로 이번 필드 레코딩 작업에 참여한 김인현 작곡가는 “필드 레코딩은 일반 관객들에게도 주변의 소리에 귀를 기울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살아 있는 작곡가들의 음악이 연주될 때 동시대 관객들에게 가장 빠르게 흡수될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클래식, 재즈, 록, 일상의 소리가 경계 없이 어우러지는 이들의 진취적인 음악은 피나 바우슈, 파리국립오페라발레단 등 세계적인 예술가나 단체의 작품에 쓰이고 있다. 이런 음악을 빚어내는 동력으로 울프는 음악에 대한 열정과 뉴욕을 지목했다. “음악에 잠재된 에너지와 팽팽한 긴장감을 느껴 보라고 세상에 외치고 싶었어요. 강렬함을 불러일으키는 건 이런 음악에 대한 열정 때문이죠. 대중음악의 자유와 직설적인 표현, 클래식 음악의 형식과 엄격함을 함께 이끌어 내고 있어요. 활기차고 에너지 넘치는 뉴욕이란 도시도 분명 우리 작품의 영감으로 작용하죠.” 현대음악은 늘 대중과의 간극을 숙제로 안고 있다. 그는 실험성 강한 자신들의 음악이 일회성 이벤트로 끝나는 게 아니냐고 일갈하는 이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베토벤도 한때는 현대작곡가였죠. 훌륭한 작품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시대를 초월해 이어지고 고유한 의미를 품게 되죠. 저는 현대음악의 진화를 긍정적으로 봅니다. 이젠 우리가 처음 실험에 나섰던 1980년대와 달리, 새로운 아이디어에 열린 청중이 많아 창의적인 아티스트가 되기엔 적기인 시대입니다. (작곡가들이) 레퍼토리 작업을 지속하는 동시에, 앙상블은 전 세계 투어를 다니며 작품과 함께 성장하고 있습니다.” 3만~7만원. (02)2005-0114.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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