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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주민자치 성과는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열정의 결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주민자치 성과는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열정의 결실”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이 (국민의힘·강동3)이 지난 10일(화) 강일동 주민센터 3층 대강당에서 열린 ‘강일동 주민자치회 주민총회와 성과공유회’에 참석해 주민들과 하나 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구청장, 시·구의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자치회의 2024년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이를 통해 지역 주민자치회의 발전을 도모하며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1부 표창 수여식과 2부 주민총회와 성과공유회로 나눠 진행됐으며, 2025년 자치계획 투표 결과 발표도 함께 이뤄졌다. 강일동 주민자치회는 현재 38명의 위원(남 14명, 여 24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교육문화, 생태환경, 생활환경 등 3개 분과에서 다양한 주민자치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으며, 이날 행사에서는 2024년 추진된 4개의 주요 사업인 ▲생활꾸러미전달사업(보드미사업) ▲제3회 강일지(知)동축제 ▲약초활용 치유활동 ‘약초야놀자!’ ▲맨발 걷기 코스 개발 및 강일지구 둘레길 홍보 사업에 대한 성과공유가 이뤄졌다. 특히 이번 성과공유회에서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뤄낸 각종 사업들의 구체적인 성과가 공개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생활꾸러미전달사업은 지역 내 소외계층 지원을 통한 지역 나눔과 상생의 활동으로 평가받았으며, 강일지동축제는 강일동 주민이 참여하는 지역 화합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약초 활용 치유활동과 맨발 걷기 코스는 또한 주민 건강증진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박 의원은 이날 주민자치 활동에 공헌한 4명의 유공자에게 서울시의회 의장 표창을 수여했다. 박 의원은 인사말에서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열정으로 이뤄낸 성과로서 앞으로도 주민자치회가 지역사회 발전에서 이로운 중심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라며 “지역주민들과 함께 이로운 일을 확산하겠다”라는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 “하루하루가 고문이다”…故김수미 말년 일기에 담긴 말은

    “하루하루가 고문이다”…故김수미 말년 일기에 담긴 말은

    지난 10월 세상을 떠난 배우 고 김수미(본명 김영옥·1949~2024)가 30대부터 말년까지 쓴 일기가 ‘나는 탄원한다 나를 죽이는 모든 것들에 대하여’라는 책으로 12일 출간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수미가 말년에 겪은 고통을 옆에서 지켜본 유가족들은 안타까운 마음에 일기를 공개하기로 했다고 한다. 유가족은 책 인세를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고인이 남긴 글에서도 그가 일기를 책으로 펴내기로 한 의지와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김수미는 “이 책이 출간된 후 가족에게 들이닥칠 파장이 두렵다”면서도 “주님을 영접하고 용기가 생겼다. 자살을 결심한 사람들, 그리고 청소년들에게 내가 지금 이 나이에, 이 위치에 있기까지 내 삶의 철학을 알려주고 싶어서다”라고 썼다. 김수미는 말년에 공황장애를 앓았다고 한다. 올해 1월부터 “정말 밥이 모래알 같고 공황장애의 숨 막힘의 고통은 어떤 약으로도 치유할 수 없다”고 했다. 또 다른 날에 쓴 일기에는 “공황장애, 숨이 턱턱 막힌다. 불안, 공포, 정말 생애 최고의 힘든 시기였다”고 적었다. 김수미는 자기 이름을 걸고 식품을 판매하던 회사와의 분쟁으로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다. 이런 내용은 지난해 10~11월 일기에 담겼다. 고인은 “하루하루가 고문이다. 기사가 터져서 어떤 파장이 올지 밥맛도, 잠도 수면제 없이 못 잔다”, “지난 한달 간 불안, 공포 맘고생은 악몽 그 자체였다. 회사 소송 건으로 기사 터질까 봐 애태웠다”고 했다. 올해 1월 김수미는 김수미의 이름을 걸고 식품을 판매해 온 회사 나팔꽃 F&B로부터 업무상 횡령 혐의 등으로 피소됐다. 고인은 “주님, 저는 죄 안 지었습니다”, “오늘 기사가 터졌다. (중략) 횡령이라니 정말 어이가 없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일기장에 삶의 고통만 담긴 것은 아니다. 고인은 일에 대한 애정도 빼곡히 기록했다. 김수미는 1971년 MBC 공채 3기 탤런트로 데뷔해 최근까지 50년 넘게 활동했다. 1986년 30대의 김수미는 “목숨을 걸고 녹화하고, 연습하고, 놀고, 참으면 어떤 대가가 있겠지”라고 남겼다. 50대가 된 김수미는 2004년에도 “어제 녹화도 잘했다. 연기로, 70년 만에 다시 데뷔하는 마음으로 전력 질주해서 본때를 보여주자”며 연기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2017년 2월에는 “너무나 연기에 목이 말라 있다”며 연기에 대한 변함없는 열정을 드러냈다. 50여년간 연예계 생활을 한 고인이 무엇보다 바랐던 건 자연 속에서 글을 쓰는 소박하고 평화로운 삶이었다. 그는 1986년 일기에서 “화려한 인기보다는 조용한, 평범한 애들 엄마 쪽을 많이 원한다. 적당하게 일하고 아늑한 집에서 자잘한 꽃을 심어놓고 좋은 책들을 읽으며 애들이 학교에서 돌아올 시간을 기다리고 싶다”고 적었다. 2011년에도 “마지막 소원이 있다. 마당이 있는 집에서, 아니면 1층 담에 나팔꽃 넝쿨을 올리고 살아보고 싶다. 그러면서 글을 쓰고 싶다”고 했다. 고인은 지난 10월 25일 갑작스럽게 별세했다. 사인은 고혈당 쇼크로 알려졌다.
  • “한국 조선 기술 중국에 따라잡혀… 핵심 R&D 없인 경쟁 못 이겨”[전경하의 집중]

    “한국 조선 기술 중국에 따라잡혀… 핵심 R&D 없인 경쟁 못 이겨”[전경하의 집중]

    ‘조선 한국’의 미친 열정‘내 분야 산업 세계 제일’ 목표 유학새벽 2~3시까지 힘센엔진 개발 연구당시 사장은 ‘미친놈’이라면서 반대혼자 연구… 사장 바뀐 뒤 허락받아땀 흘린 결실과 ‘신화’ 창조힘센엔진 사내서도 선박 탑재 반대독일 선주에 6개월 무상사용 의뢰합격 판정에 현대중 모든 배에 설치평가 좋아 세계시장 한때 70% 점유한국 실태·바람직한 방향과학기술, 경제 발전 도구로만 여겨기초·원천 기술 상대적으로 떨어져과학기술을 지배하면 미래도 지배발전 너무 빨라 피곤해도 투자해야산학연 함께 성공하려면기술개발, 비관·중도·낙관 측면 검토‘수천 번 실패’ 수천 번 발명으로 여겨불황 때는 신제품으로 새 시장 개척교수는 업계, 업계는 학문을 공부해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대선 이후 윤석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미국의 조선업에 한국의 도움과 협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한국 조선업의 경쟁력을 인정받은 것이지만 국책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이 평가한 조선업의 종합경쟁력은 중국이 1위다. ‘조선업 최고의 발명가’인 민계식 전 현대중공업 회장도 우리 기술이 중국에 따라잡히고 있다고 우려했다. 민 전 회장은 2008년 과학기술계의 최고 상인 ‘최고과학기술인’에 선정됐는데 당시 선정 사유가 ‘기술개발을 통한 세계 1위의 조선해양 강국 확립’, ‘중공업 분야 전반에 걸쳐 선진사와 동등 이상의 경쟁력 확보’ 등이다. 민 전 회장을 지난 6일 선진사회만들기연대 사무실에서 만나 조선업과 과학기술 등에 대해 들었다. -한미 조선업 협력에 대한 기대가 크다. “국내에서 건조까지 할 수 있게 존스법(Jones Act)을 바꿔야 한다. 1920년에 만들어진 존스법은 미국에서 만든 선박만 미국 항구에서 다른 항구로 물품과 승객을 운송할 수 있다는 강제 규정이다. 그래서 유지·보수·정비(MRO)만 해외에서 가능하다. 공화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했으니 동맹에 한해서 건조도 가능하도록 관련 법을 수정하라고 요구할 수 있다. 국내에서 건조할 수 있으면 비용이 대폭 줄어들 수 있다.” ●고유 모델 있으면 파생상품 제작 쉬워 -미국 제조업 상황은 어떤가. “보잉이 유럽 에어버스와 초음속 여객기 개발을 경쟁할 때 보잉에 근무(1978년)했다. 보잉이 의회에 예산을 신청했는데 무산됐다. 어느 날 점심 먹고 들어오니 수천 명 직원 책상 위에 2주치 급여와 잠정해고 통지서가 들어 있는 봉투가 놓여 있었다. ‘고용의 유연성’이라는데 이래서는 애사심이 생길 수 없다. 그러니 연구개발(R&D)도 등한시한다. R&D가 안 되면 원가 계산도 어렵고 고객의 수정 요구에 제대로 대응도 못 한다. 핵심 R&D가 없는 제조업은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 -기술개발하려고 대우조선중공업에서 현대중공업으로 갔다. “김우중 회장은 경기고 선배이고 매우 친했다. 기술개발을 몇 번 건의했지만 기술은 해외에서 사오면 된다고 했고, 핵심 역량 집중보다는 대마불사(大馬不死)와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을 고집했다. 당시 같은 ROTC 출신인 데다 매사추세츠공대(MIT) 동문인 정몽준 현대중공업 회장을 가끔 만났는데 현대중공업으로 오라고 했었다. 어느 날 국회의원 사무실에 갔더니 정주영 명예회장 사무실로 데려갔다. 정 명예회장이 내일부터 출근하라면서 전화로 울산 현대중공업 본사에 이런저런 지시를 했다. 명예회장 지시를 거역할 수도 없고. 다음달 현대중공업으로 출근했다. 그분 추진력은 대단하다.” -현대중공업 시절 별명이 ‘최후의 퇴근자’다. “제대하고 유학 가기 전 대한조선공사에서 4개월 정도 일할 때(1967년) 우리 산업계 현실은 열악했다. 내 전문 분야의 우리나라 산업은 세계 제일로 만들겠다는 생각을 그때 가졌다. 현대중공업 최고경영자(CEO) 당시 슬로건이 ‘대한민국에서 최고가 세계 최고’였다. 근무가 끝나면 새벽 2~3시까지 연구했다.(민 전 회장은 논문 280편, 발명 및 특허 300여개, 기술 보고서 90건을 갖고 있다.)” -현대중공업 재직 동안 힘센엔진을 개발했다. “현대중공업 부사장 시절(1992년) 시작했는데 당시 사장이 ‘엽전이 무얼 한다고 미친놈’이라며 반대했다. 당시 부사장급 본부장들이 나를 보면 ‘미친놈’이라고 농담을 했다. 혼자서 연구하다가 1995년 사장이 바뀐 뒤 허락을 받았다.” -그런 모욕을 받고도 왜 했나. “꼭 필요하니까. 세계에서 제일 수요가 많은 게 중형 디젤엔진이다. 주로 선박의 발전용 엔진으로 쓰이는데 다른 용도도 많다.” -개발 이후도 쉽지 않은데. “힘센엔진을 1999년 개발했지만 선박에 탑재하는 것은 다른 문제였다. 사내에서도 반대했다. 당시 고객인 독일 최대 해운선사 선주를 찾아가 힘센엔진을 6개월 써 보고 만족하면 원가만 내고 그렇지 않으면 선호하는 엔진으로 무상 교체해 주기로 하고 설치했다. 6개월 뒤 선주가 원가에 6%를 더해 지불했고 현대중공업에서 짓는 모든 배에 힘센엔진을 설치하라고 했다. 세계시장의 70%를 점유하기도 했다.(현재 시장점유율은 35%다.)” -힘센엔진으로 발전소도 만들더라. “컨테이너에 힘센엔진과 발전기를 넣어 이동식 발전소를 만들 수 있다. 2006년 카리브해에 강력한 허리케인이 발생해 쿠바 발전소 대부분이 파괴됐을 때 이동식 발전소 3기를 무상 후원했다. 이후 쿠바가 344기를 사갔다. 쿠바 직원 교육도 3주간 현대중공업에서 했다. 그 인연으로 쿠바 중앙은행이 2007년 발행한 10페소 지폐 뒷면에 이동식 발전소가 있다. 동일본 대지진이 난 2011년 도쿄전력회사에도 긴급 지원됐다.” -요즘 생산되는 ‘힘센메탄올엔진’은 뭔가. “디젤은 이산화탄소가 많이 배출된다. 이산화탄소 배출 규제를 하니까 힘센엔진의 원료를 디젤에서 메탄올로 바꾼 것이다. 우리 고유 모델이 있으면 파생상품을 만드는 것은 쉽다.” -이런 연구는 어떻게 하면 되나. “연구에는 기초, 응용, 개발 3단계가 있다. 기초연구는 무슨 제품이 나오는가에는 신경 쓰지 않는다. ‘황과 수소, 물이 결합되면 황산이 된다’ 이런 식이다. 황산을 어디다 쓰느냐가 응용연구, 쓰게 만드는 것이 개발연구다. 내가 개발한 추력날개를 예로 들어 보자. 추력을 연구하는 게 기초연구, 추력을 어디다 쓰느냐를 연구하는 게 응용연구, 실제 제품화하는 게 개발연구다. 기초연구는 대학, 응용연구는 국책연구기관, 개발연구는 기업에서 주로 한다. 이 세 과정이 합쳐져야 한다.” -현실은 다른 거 같다. “다 따로 연구하고 있다. 산업별로 기술의 속성이 다르다. 산업과 기술, 제품과 공정의 연계를 제대로 파악해야 개발이 된다. 많이 배우고 많이 상상해야 한다. 쓸데없는 상상이라도 많이 해야 창의력이 생긴다.” -인재들도 과학기술을 연구하기보다는 의대를 간다. “과학기술은 너무 발전이 빨라 피곤하다. 그래도 해야만 한다. 서양이나 일본과 달리 우리나라는 과학기술을 경제개발을 위한 도구로만 생각한다. 그러다 보니 세계적 수준의 생산기술을 갖고도 기초과학기술이나 원천기술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 기초과학이 당장 부와 편리함을 주지는 않지만 국가 경쟁력의 원천이다. 과학기술을 지배하는 자가 미래를 지배한다. 중국은 과학기술을 어마어마하게 지원하고 있다.(시진핑 주석은 2035년까지 첨단기술의 자립자강을 지시했다.)” -연구 실패에 대한 부담도 있다. “전 세계적으로 R&D 10개 중 성공하는 사례는 한 개도 어렵다. 에디슨이 백열전구 발명할 때 유명한 일화가 있다. 조수가 수천 번 실패했는데 왜 하냐며 그만하라고 했다. 에디슨은 이렇게 하면 안 된다는 걸 수천 번 발명했다고 답했단다. 우리나라는 실패에 대한 책임을 심하게 묻는다. 그게 두려워서 안 하는 경우도 있다. 기술 개발에 대해 비관, 중도, 낙관으로 나눠서 검토할 필요가 있다. 불황이 닥치면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야 한다. 내가 CEO로 있던 시절 현대중공업이 10년 동안 연평균 27.4% 성장한 배경이다.” ●젊은 세대에 먼저 묻고 반응 와야 대화 -과학기술의 목표는 뭔가. “과학기술은 인간을 인간답게 한다. 과학기술자는 안전, 환경, 안보 등 사회적 임무와 국제적 임무에 대해서도 생각해야 한다. 경제적 임무는 물론이다. 이를 통합하는 과학기술 정책이 있어야 궁극적으로 국민이 행복하다.” -과학고나 대학에서 강연할 때 이런 이야기를 하나. “과학기술이 인류사에 미친 영향도 이야기하고 사회나 정치 이야기도 한다. 자유민주주의 체제와 사회주의나 공산주의 체제 어디서 살고 싶냐고 생각해 보라고만 한다. 질문이나 대답은 하지 말고. 나는 자유민주주의의 철저한 신봉자다. 자유민주주의가 있어야 경제가 발전하고 상상력이나 창의력이 나온다.” -강연하면서 느낀 소감은. “요즘 젊은 세대는 ‘3초’ 세대다. 초합리. 논쟁하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바로바로 검색해서 답을 찾아낸다. 대충 이렇고 저렇고 식의 넘겨짚기가 없다. 초개인. 질문하라고 해도 자신과 이해관계가 없으면 하지 않는다. 초자율. 자신이 원하는 대로 하기를 원한다. 이들을 그대로 이해해야 한다. 물어보고, 반응이 오면 같이 이야기한다. 내가 먼저 답하지 않는다.” -교수 제의도 여러 번 받았을 텐데. “내가 연구하고 설계한 결과가 어떻게 나오는지 알려면 현장, 기업에 있어야 한다. 독일 공대는 한때 산업계 경력이 5년 이상이어야 교수로 임용했다. 교수는 산업계를, 산업계는 학문을 공부해야 한다.” ■ 민계식 전 현대重 회장은 1942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 조선공학과를 나와 미국에서 조선학과 항공학 석사, 해양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대우조선중공업에 11년 근무하다 1990년 현대중공업으로 옮겨 2000년 대표이사로 승진, 2012년까지 근무했다. 조선산업의 기술개발을 선도하고 건설장비, 전기전자 등 중공업 분야의 기술자립과 세계 일류화에 기여한 공로로 2008년 최고과학기술인(총 47명), 2017년 과학기술유공자(85명)에 선정됐다. 두 분야에 모두 선정된 인물은 민 전 회장을 포함해 딱 3명이다. 글·사진 전경하 논설위원
  • 중기 정책 마당발·소상공인 수호자… 韓경제의 ‘실핏줄’ 살린다[2024 차세대 공직리더 과장열전]

    중기 정책 마당발·소상공인 수호자… 韓경제의 ‘실핏줄’ 살린다[2024 차세대 공직리더 과장열전]

    정연호 홍보담당관호수 같은 마음이라 별명 ‘정연湖’이희완 기획혁신담당관후배들이 기댈 수 있는 ‘동네 형’임상규 지역혁신정책과장워커홀릭 스타일… ‘상복’도 터져이상천 벤처정책과장26년 베테랑, 존경받는 ‘큰 형님’윤석배 특구정책과장과학기술 정책 전문 ‘코딩 로봇’이순배 소상공인정책과장꼼꼼한 일 처리, 소상공인에 진심 중소벤처기업부는 경제의 실핏줄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책임진다. 1996년 차관급 외청인 중소기업청으로 출범한 뒤 2017년 미래창조과학부(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창조경제 진흥 업무 등을 넘겨받아 장관급 부로 승격됐다. 1차관 4실·14국·46과·2팀에 소속된 534명과 16개 소속기관의 897명이 중소기업 정책 기획·종합, 중소기업 보호·육성, 창업·벤처 지원, 대중소기업 간 협력 및 소상공인 보호·지원 업무를 맡고 있다. 김주화 운영지원과장 20년간 주요 직책을 섭렵한 ‘중기 정책 마당발’이다. 소상공인, 창업, 벤처투자 등 핵심 분야를 거쳤다. 특허청 파견 시절 중소기업의 특허 수수료 감면 절차를 간소화해 민원제도 개선 우수사례로 선정되며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다. 친정으로 돌아와 지역중소기업 혁신성장 프로젝트 ‘레전드 50+’를 기획했다. 지금은 중기부의 대표 정책 사업이 됐다. 평일에 치열하게 일하고 주말에는 책을 읽으며 사색을 즐긴다. 정연호 홍보담당관 아무리 급한 일이라도 후배들을 재촉하거나 부담 주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항상 웃으면서 묵묵히 해내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호수같이 넓은 마음 정연호(湖)’라는 별명이 붙었다. 오영주 장관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하고 있다. 취임과 동시에 장관이 현장에서 정책 대상자들을 만나 소통하는 ‘우문현답’(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 시리즈를 기획했다. 200일간 107차례 자리를 만들며 외교관 출신인 오 장관이 업무에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을 줬다. 김성일 감사담당관 커피 한 잔을 함께하는 동안 깊이 있는 법률 상담을 해 줘 동료들 사이에서 ‘2500원짜리 변호사’라고 불린다. 사법연수원에 있을 때부터 유독 행정법을 좋아했다고 한다. 법무법인에서 일하면서 공직을 꿈꾸다가 기회를 엿봐 법제처로 들어왔다. 이후 소상공인, 중소기업과 관련된 실무를 맡고 싶어 중기부에 정착했다. 지금은 중기부 사업 및 기관 운영에 대한 감사를 맡고 있다. 이희완 기획혁신담당관 후배들과 격식을 따지지 않아 ‘중기부 동네 형’으로 통한다. 그만큼 후배들에게 편하게 대한다. 2001년부터 중기부에 24년째 몸담으며 여러 직책을 거쳤다. 그래서 후배들이 모르는 일이 생기면 그부터 찾는다고 한다. 2019년 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법 개정을 주도한 공로로 대통령 근정포장을 받았다.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포진한 중기부 축구동아리 회장도 맡고 있다. 이형철 전략총괄과장 일 처리가 빠르고 항상 완벽한 결과물을 내놓는다. 동료들이 ‘일 처리의 신’이라고 부르는 이유다. 대통령비서실 행정관(2017~18년·문재인 정부)과 장관실 비서관(2022~23년·이영 장관)을 지내 정무 감각도 뛰어나다. 혁신행정담당관 시절(2022년) 코로나19에 따른 소상공인 피해를 보전해 주기 위해 수개월간 야근을 하며 ‘소상공인 코로나19 회복지원단’을 만들었다. 공무원 생활 중 가장 힘들었을 때여서 당시를 생각하면 앞으로 어떤 어려움이 와도 끄떡없다고 한다. 김민규 글로벌성장정책과장 MBTI(마이어스브릭스 유형 지표)상 대문자 ‘I’(내향형)다. 동료들과 두루두루 친한 스타일은 아니란 의미다. 하지만 묵묵하고 완벽하게 자기 일을 해낸다. 올해는 김 과장의 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기부 대표 성과라고 할 수 있는 ‘중소기업 글로벌화 대책’(5월)과 ‘K뷰티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7월) 방안을 만들었다. 처음엔 다가가기 어려워도 한번 친해지면 누구보다 깊은 관계가 된다. 박종학 기술혁신정책과장 경험을 통해 정책을 만드는 ‘현장형 아이디어 뱅크’다. 주변에 티 내지 않고 꼼꼼하게 일 처리를 해 직원들의 평이 좋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지만 중소기업에 대한 실질적 지원을 하고 싶어 중기부로 넘어왔다. 지난해 기술개발과장을 맡아 경영난을 호소하는 중기 관계자들과 끊임없이 만나며 특례 보증 및 융자 지원 정책을 기획했다. 주말에는 초등학교 2학년 자녀와 함께 산책하며 시간을 보내는 자상한 아빠다. 임상규 지역혁신정책과장 중기부 제일가는 ‘워커홀릭’이다. 성과도 화려하다. 2022년 지역특화산업육성을 추진하며 지방시대위원회가 선정한 지역균형 우수사업으로 뽑혔다. 2023년엔 시군구 연고산업육성 사업을 개편해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임 과장과 함께 일하면 ‘상복’이 생긴다는 말이 괜히 나오는 게 아니다. 일에 빠져 아내와 시간을 보내지 못한 게 후회돼 최근에는 주말마다 함께 배드민턴을 치고 있다. 다만 실력이 좋지 않아 아내에게 혼나면서 배우고 있다. 심재윤 창업정책과장 ‘중기부 외교관’으로 통한다. 2021년 2월부터 3년 6개월 동안 주호치민 총영사관에서 근무했다.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현지 정착, 법률 자문 등의 도움을 줬다. 다만 다른 과장들에 비해 본부 근무 경험이 적어 걱정이 많다고 한다. 시야가 넓은 만큼 다양한 창업 정책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과장이지만 ‘신입 마인드’를 장착해 누구보다 열정이 가득 차 있다. 이상천 벤처정책과장 1999년부터 26년간 중기부에 몸담았다. 부처 경력으로만 따지면 과장 중 ‘큰 형님’이다. 나이도 제일 많다. 하지만 개인 시간을 뺏는 회식을 싫어하고 후배들과도 평소에 거리를 두지 않고 대화한다. 업무적으로도 배울 점이 많아 후배들이 잘 따른다. 복수의결권 주식제도의 현장 안착에 힘썼고 지난해 ‘기업가형 소상공인’(라이콘) 육성 정책을 만들었다. 이는 현재 중기부의 대표 소상공인 정책으로 자리잡았다. 윤석배 특구정책과장 중기부에서 ‘코딩 로봇’이라 불린다. 1996년 방송위원회 근무를 시작으로 수십년간 미디어, 주파수, 전파, 인공지능(AI) 업무를 도맡았다. 2017년 정부 조직개편과 함께 중기부로 넘어온 뒤부터 전문성을 바탕으로 과학기술을 반영한 정책을 만들고 있다. 국내 최초로 ‘스타트업을 위한 5세대 이동통신(5G) 밀리미터파(28㎓) 테스트베드’를 구축한 게 대표적이다. 실력이 뛰어나다 보니 과기정통부를 떠난 지 7년이 넘었어도 여전히 후배들의 조언 요청이 들어온다. 손후근 창업벤처규제혁신단장 중기부 ‘열정맨’이다. 사소한 업무를 하더라도 디테일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일 처리가 확실해 배울 점이 많다고 한다. 올해 7월 김앤장 등 대형로펌 4곳과 협업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무료 법률 조언을 해 주는‘온라인 법률자문 지원 사업’ 서비스를 만들었다. 주말에는 아내와 함께 충남 논산에서 집을 짓고 있다. 2014년부터 유튜브를 보며 공부했고, 2020년에 첫 삽을 떠 내년에 마무리된다고 한다. 이순배 소상공인정책과장 중소기업·창업벤처·소상공인 등 주요 분야 총괄 직책을 거쳤다. 과장 중에서도 리더 격이다. 특히 소상공인 정책에 진심이다. 나이를 속인 청소년에게 술·담배를 팔아도 행정처분을 면제해 주는 ‘선량한 소상공인 보호 대책’을 총괄했다. 지난 7월 발표한 범부처 소상공인 대책은 직접 기획했다. 일을 주도적으로 하고 꼼꼼한 것으로 유명하다. 업무에는 욕심이 많지만 집에서는 초등학교 6학년 자녀에게 식사 메뉴 및 TV 채널 선택권 등을 모두 양보한다. 김민지 디지털소상공인과장 30대 젊은 피로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창업 인프라와 협업 네트워크를 갖춘 대학을 통해 창업기업을 지원하는 ‘창업중심대학’을 기획했다. 본부와 대통령실 근무 경험이 있어 상황 판단이 빠르고 합리적인 지시를 내린다. 주말에는 헬스와 필라테스를 꾸준히 하는 등 자기 관리에도 충실하다. 동료들과 밥 한 끼 먹으면 마음의 문을 열고 금방 친해진다고 한다. 황선희 소상공인성장촉진과장 늦은 나이(34세)에 입직했지만 중기부에서 가장 활력이 넘친다. 팀이 힘들거나 어려운 상황에서도 특유의 긍정적 에너지가 돋보인다. 올해 2월부터 과장을 맡은 새내기 과장이다. 평소에도 꼼꼼하고 보고서를 잘 써서 사무관 시절 출입 기자가 뽑은 ‘우수 보도자료 작성’ 1위에 오른 적이 있다. 지금은 혁신적인 소상공인을 발굴·지원하는 ‘라이콘’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이청일 소상공인손실보상과장 현장 중심형의 끝판왕이다. 탁상행정을 싫어한다. 유독 소상공인에 애정이 많다고 한다. 대전시에서 일할 때 동네 시장을 들락날락하며 상인들 만나기를 좋아했다. 중기부로 옮기고 나서도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을 만들고 있다. 소상공인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국회와 씨름하며 선지급 재난지원금 환수 면제 법안을 마련했다. 지금은 소상공인 전기요금 지원사업을 마무리하고 있다.
  • 광명시, 청년층 월세 12개월간 최대 240만원 지원

    광명시, 청년층 월세 12개월간 최대 240만원 지원

    경기 광명시가 청년층 주거비 부담 경감 등 주거 안정을 위해 청년들에게 월세를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내년 2월25일까지 ‘고용불안 상황에 놓인 청년층에게 학업과 취업 준비 등 본연의 삶을 꾸려가는 데 도움이 되도록 청년 월세 특별지원 사업’ 신청을 받는다. 2022년 시작된 청년 월세 특별지원 사업은 2026년 12월까지 한시적으로 추진하며, 그동안 266명에게 5억900만원을 지원했다 지원 대상은 부모와 따로 거주하는 19~34세 무주택 청년이다. 월 최대 20만원씩, 12개월간 최대 240만원을 지원한다. 소득과 재산 기준은 청년 본인이 속한 가구가 중위소득 60% 이하, 재산가액 1억2200만원 이하이면서 부모를 포함한 원가구가 중위소득 100% 이하, 재산가액이 4억7000만원 이하다. 주택 소유자나 전세 거주자, 직계존속·형제·자매 등 2촌 이내 혈족의 주택을 임차한 경우, 공공임대주택 거주자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대상자는 월세 지원 신청서, 소득 재산 신고서, 임대차 계약서 등 필요 서류를 갖춰 주소지 관할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신청하거나 복지로(bokjiro.go.kr)에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박승원 시장은 “청년 월세 특별지원이 청년들의 주거비용 부담 해소와 주거 안정을 돕고, 나아가 이들에게 도전과 성장의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꿈과 열정이 실현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으로 든든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체육진흥공단, 이회택 등 체육계 원로 10인 구술채록

    체육진흥공단, 이회택 등 체육계 원로 10인 구술채록

    국민체육진흥공단은 11일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에 공헌한 이회택 등 체육계 원로 10명에 대한 구술 채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체육공단은 올해 후보자 88명 중 3단계 심사를 거쳐 구술채록 대상자로 최종 10명을 선정했다. 대상자는 김충용(대한민국 탁구 최초 국제대회 개인전 금메달), 박점희(어머니 배구 발전에 공헌), 송재웅(대한민국 유일 다이빙 금메달), 양재성(육상 발전에 헌신한 마라토너), 유재충(대한민국 핸드볼을 이끈 미다스의 손), 이보선(기계체조를 세계 수준으로 이끈 선구자), 이해곤(장애인탁구 신화 창조), 이회택(대한민국 축구의 명성을 드높인 장본인), 정동구(올림픽 최초 레슬링 금메달을 일궈낸 지도자), 정청희(한국 스포츠심리학의 산증인) 등이다. ‘스포츠 발전 공헌자 구술채록 사업’은 대한민국 스포츠인이 열정과 헌신으로 이룩한 성취와 업적의 체계적인 기록을 통해 후세에 전승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들의 생애와 업적은 자료집과 영상으로 제작했으며 국립스포츠박물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유튜브를 통해서고 공개된다. 하형주 이사장은 “지난 2016년부터 스포츠발전 공헌자 63인에 대한 구술채록을 추진했다”며 “스포츠발전 공헌자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기록해 스포츠 역사를 보존하고 전승하겠다”고 말했다.
  • “기말시험 ‘尹 탄핵 집회 현장 과제물’로 대체합니다” 부산대 교수…학생 반응은?

    “기말시험 ‘尹 탄핵 집회 현장 과제물’로 대체합니다” 부산대 교수…학생 반응은?

    전국 곳곳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부산의 한 국립대 교수가 ‘기말시험을 집회 현장 과제물로 대신하겠다’는 공지를 올려 학생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은 사연이 알려졌다. 11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전날 부산대학교 행정학과 박희정 교수는 학과 앱에 2학기 인사행정론 기말시험 관련 공지를 올렸다. “학생 제위(여러분)에게”라고 말문을 연 박 교수는 “현장에서 정치행정이 급변하는 시기에 시험공부 하라고 여러분을 잡아둘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생생한 정치행정의 현장을 직접 체험하시라는 의미에서 12월 17일 시험은 첨부한 과제물로 대체하고자 한다”며 “답안을 작성해 12월 20일까지 행정학과 사무실로 제출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해당 공지문은 학생들 사이에서 곧 화제로 떠올랐고, 학생들은 소셜미디어(SNS)에 공지문을 자랑하며 “행정학과의 자랑”, “와 희정갓이다 진짜” 등의 반응을 남겼다. 한 학생은 “국립대 교수님이 몸을 사리지 않고 이런 가르침을 주신 것이 감동이었다”며 “깨어 있는 교수님으로 느껴지고 무척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학부모들의 반응도 비슷했다. 한 학부모는 “우리 세대는 80년대 민주화운동을 경험했지만 지금 세대는 그렇지 못했는데 박 교수님이 12·3 내란 사태 이후 ‘참민주주의’를 깨닫게 한 것 같다”며 “학자의 양심으로 가르치는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 든다”고 했다. 박 교수는 첨부파일에 9페이지 분량 50문항의 기말고사 문제를 공유해 학과 사무실에 제출하도록 한 것으로 전해졌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는 현재 전국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주말에 이어 월요일인 지난 9일 오후 6시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 주최로 열린 촛불 집회에는 시작 기준으로 주최 측 추산 3만명, 경찰 추산 5500명이 참가했다. 인천 남동구 구월동 롯데백화점 인천점 앞에서도 윤 대통령 탄핵 및 국민의힘 해체를 요구하는 시민촛불행사가 열렸다. 충남 천안·세종, 전북 전주, 부산, 제주에서도 퇴근길 시위와 촛불집회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앞서 탄핵 집회에 참석하느라 강의에 불참한다는 학생의 메일에 서울권 대학의 한 철학 교수가 “응원한다”는 내용의 답신을 보냈다는 사연이 전해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온라인상에 공개된 사진을 보면 해당 교수는 “고등교육의 목적은 지성인의 배출에 있다”며 “불의에 두려움을 가질 필요도 없다. 용기를 내 전진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온 마음으로 응원 드린다. 설령 강의실에 1명도 없어도 출석을 부를 생각은 없다”며 “2시부터 시작이라고 하니 수업과 상관없이 미리 가셔서 준비하셔도 좋겠고, 잠깐 있다가 나가도 좋겠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 “내란 동조자와 친했다니” 분노…與조정훈 ‘지지 철회’한 축구선수

    “내란 동조자와 친했다니” 분노…與조정훈 ‘지지 철회’한 축구선수

    은퇴하며 남긴 고별사로 화제가 됐던 전 프로축구 선수 임민혁(30)이 조정훈(서울 마포갑) 국민의힘 의원과의 친분을 “인생의 치욕”이라고 후회하며 지지 철회 선언을 한 글이 온라인상에서 확산하고 있다. 조 의원은 지난 7일 국회에서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한 105명의 국민의힘 의원 중 하나다. 11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 등에 따르면 임민혁은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혹시 나무위키 수정하실 줄 아는 분이 계신다면 저 부분을 삭제 부탁드린다”며 지식정보사이트 ‘나무위키’에 기재된 자신의 정보 일부분을 캡처해 올렸다. 임민혁이 공유한 나무위키 캡처 이미지에는 ‘(임민혁은) 국민의힘 조정훈 의원과 같이 식사를 하고 국회 사무실에 방문할 만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고 적혀 있다. 이에 임민혁은 “자기 소신도 없이 권력을 위해 내란에 동조하는 자와 친분이 있다는 것은 인생의 치욕”이라며 “저는 그렇게 자랑스럽게 살지 않았지만 적어도 부끄럽게 살진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정훈 당신과 밥을 먹고 이야기를 나눈 찰나의 순간만큼은 인생의 모욕이자 수치”라며 “당신에 대한 지지를 거두겠다. 그따위로 생각하니 기득권이 되고 엘리트가 되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현재 해당 게시글은 24시간 동안만 게재되는 ‘인스타그램 스토리’ 특성상 내려간 상태다. 임민혁이 삭제를 부탁한 내용은 현재 나무위키에서 사라졌다. 한편 임민혁은 K리그2 천안시티FC에서 골키퍼로 뛰었으나 그리 유명하지는 않은 축구인이었다. 그러나 지난 3월 은퇴 당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긴 고별사에서 “(나는) 훌륭하지도 않았지만 정정당당하게 땀 흘려 노력하는 사람이 대접받는 멋진 세계에서 멋진 사람과 함께 하며 내 삶에 자부심을 갖고 살아온 사실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한다”고 적어 울림을 줬고,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됐다. 그는 “저보다 열정 있고 성실한 후배의 자리를 빼앗지 않겠다는 스스로의 약속을 지킨다. 더 놀고 일하고 사랑하고 연대하면서 새 인생을 살겠다”고 소회를 남겼다.
  • 이재명 “나는 정치보복의 희생자…대통령 되면 악순환 끊겠다”

    이재명 “나는 정치보복의 희생자…대통령 되면 악순환 끊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보도된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 인터뷰에서 “댐은 결국 무너질 것”이라며 “우리는 피를 흘리지 않는 혁명을 겪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NYT는 이날 ‘한국의 대통령은 여전히 자리에 있다. 이 남성은 그를 밀어내려 한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이 대표의 계엄 사태 속 행보를 조명했다. 매체는 이 대표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 이후 탄핵 노력을 주도하고 있으며, 그가 한국의 차기 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 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진행한 NYT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민주주의의 마지막 방어선인 국회를 보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투표에 부칠 계획을 밝히며 “그가 탄핵당할 때까지 계속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더 많은 사람이 점점 더 열정적으로 투쟁에 동참하고 있다. 우리는 크리스마스까지 끝내려 노력할 것이다”라고 했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에 대해 “윤 대통령은 자기 뜻대로 되지 않아 화가 났다. 그래서 절대 군주, 왕이 되려고 했다”며 “그가 한 일은 너무 터무니없어서 사람들은 그가 제정신인지 의심할 정도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3일 계엄령이 선포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국회로 간 과정을 설명하며 전 과정을 유튜브로 생중계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군에 체포될 수 있다는 건 알았지만, 적어도 사람들이 내가 구금되는 걸 지켜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이 유독한 정치 환경에 책임이 있다고 비난하며, 자신은 윤 대통령이 가한 ‘정치보복의 희생자’라고 불렀다. 그는 “나는 이 끝없는 정치적 복수가 반복되는 최종 결과가 내전이라는 것을 안다”며 “대통령은 자신의 권력을 개인적인 감정 표출이나 사익 증진을 위한 도구가 아닌 국가 통합에 사용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이러한 악순환을 끊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당의 노선을 따르는 것은 ‘반역으로 가는 길’이라고 계속 설득하는 것 외에는 어차피 정치적 협상을 시도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너무 위험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그들은 서로를 믿지 않고 두려워한다”며 “한 손으로 서로의 목을 잡고 다른 손으로는 안전핀이 뽑힌 수류탄을 휘두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 들끓는 제주 민심… “내란범들 제주 명예도민되는 걸 원치 않는다”

    들끓는 제주 민심… “내란범들 제주 명예도민되는 걸 원치 않는다”

    “한덕수 국무총리, 이상민 전 행안부장관에게 준 명예도민증을 즉각 취소하라.” 제주 시민단체와 진보정당을 중심으로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있는 국무위원들의 명예도민증을 취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윤석열정권퇴진·한국사회대전환 제주행동(이하 제주행동)은 10일 제주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도민은 내란범과 내란 방조 탄핵 거부 국회의원이 명예도민이 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명예도민증 박탈을 촉구했다. 제주도 명예도민은 공공시설 입장료 감면을 포함해 도민에 준하는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해당 조례에는 명예도민증을 수여받은 사람이 수요 목적에 반하는 행위를 한 때에는 위원회의 심희 후 도의회 동의를 거쳐 취소할 수 있게 돼 있다. 제주행동은 “제주도민은 내란범과 내란 방조 탄핵 거부 국회의원이 명예 도민이 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제주도지사는 내란범 한덕수, 이상민을 비롯해 내란방조범 추경호, 탄핵을 거부한 국민의힘 국회의원 나경원, 이헌승, 조경태, 김도읍, 김상훈, 조호영, 송언석, 박형수, 정점식에게 수여한 제주도 명예도민증을 당장 취소하라”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또 불법 계엄을 옹호한 국민의힘 제주도당 김승욱 위원장을 비판하고, 국민의힘 소속 제주도의원에게 당장 탈당할 것을 압박했다. 제주행동은 회견 직후 각각 제주도의회와 제주도청을 방문해 ‘내란범 제주도 명예도민증 수여 취소’를 촉구하는 내용의 청원서를 전달했다. 이어 진보당 제주도당도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제주도의원 탈당 촉구 결의안 채택 청원서’와 한 총리 등에게 준 ‘제주도 명예도민증 취소 결의안 채택 청원서’를 제주도의회에 제출했다. 진보당 제주도당은 “내란죄와 외환죄 등으로 수사를 받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 등 전현직 국무위원과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에게 수여했던 제주도 명예도민증을 취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12·3 비상계엄 사태’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무산 이후 제주에서도 12일 오후 7시 30분 주교좌 중앙성당에서 윤석열 탄핵과 대한민국의 정의와 평화를 위한 천주교 시국미사가 열린다. 미사는 제주교구 사제와 신자들이 모인 가운데 제주교구장 문창우 비오 주교의 집전으로 진행된다. 천주교 제주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윤석열은 불법적인 비상계엄을 선포해 헌정을 유린하고 국민을 불안에 떨게 했다”며 “시민은 이에 대한 책임을 지라고 계속 요구하고 있지만 지난 7일 윤석열 탄핵소추안 표결이 이미 한 차례 무산됐다”고 말했다.
  • “尹 탄핵 집회 가느라 강의 결석” 학생에…교수 “온 마음으로 응원”

    “尹 탄핵 집회 가느라 강의 결석” 학생에…교수 “온 마음으로 응원”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가 전국 곳곳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탄핵 집회에 참석하느라 강의에 불참한다는 학생의 메일에 대학 교수가 “응원한다”는 내용의 답신을 보냈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10일 엑스(옛 트위터)와 에타(대학생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의 약칭)에 따르면 누리꾼 A씨는 지난 5일 “한 학우가 시국 선언과 시위 때문에 강의에 못 들어간다고 하니까 우리 학교 교수님의 답신 메일”이라며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메일을 작성한 서울권 대학 철학 교수 B씨는 “고등교육의 목적은 지성인의 배출에 있다”며 “사회에 대해 지식인의 책임을 다하는 지성인”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메일을 보낸) 학생을 비롯한 우리 학생들이 그 장정에 나서는 데 제가 말릴 이유가 어디 있겠느냐”며 “우리 수업의 의미를 누구보다 잘 실천하시는 분들이니까요”라고 말했다. 또한 “불의에 두려움을 가질 필요도 없다. 용기를 내 전진하시길 바란다”며 “온 마음으로 응원 드린다. 설령 강의실에 1명도 없어도 출석을 부를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2시부터 시작이라고 하니 수업과 상관없이 미리 가셔서 준비하셔도 좋겠고, 잠깐 있다가 나가도 좋겠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엑스에 해당 답신의 내용을 공유한 A씨는 “이분 교양 수업이 너무 좋았어서 기억하고 있었는데 역시나 (좋다)”고 감동했다. 누리꾼들은 “우리 학교 교수님인데 출석 엄청 깐깐한 분으로 유명하시다”, “보자마자 우리 학교 교수님인 거 알았다. 너무 좋은 교수님이셔서 동기들한테 이 수업 들으라고 추천했었다”, “이런 분이 교수고 참된 스승이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는 현재 전국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 주말에 이어 월요일인 지난 9일 오후 6시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 주최로 열린 촛불 집회에는 시작 기준으로 주최 측 추산 3만명, 경찰 추산 5500명이 참가했다. 인천 남동구 구월동 롯데백화점 인천점 앞에서도 윤 대통령 탄핵 및 국민의힘 해체를 요구하는 시민촛불행사가 열렸다. 충남 천안·세종, 전북 전주, 부산, 제주에서도 퇴근길 시위와 촛불집회가 이어지고 있다.
  • ‘선감학원 사건 대처 등 인권 행정 모델’ 경기도, 국가인권위 ‘대한민국 인권상’

    ‘선감학원 사건 대처 등 인권 행정 모델’ 경기도, 국가인권위 ‘대한민국 인권상’

    경기도가 10일 ‘세계인권선언 76주년 2024년 인권의 날’ 기념식에서 대한민국의 인권 보호 및 향상에 이바지한 공로로 대한민국 인권상 기관 표창을 받았다. ‘대한민국 인권상’은 우리 사회의 인권 향상을 위해 헌신한 단체 및 개인의 열정과 노력을 기리고 이를 통해 인권 존중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매년 세계인권선언의 날(12월 10일)을 맞아 국가인권위원회가 주관해 포상하고 있다. 경기도는 ▲선감학원 아동 인권 침해 사건에 대처하는 모범적인 인권행정 모델 제시 ▲인권행정 제도적 기반 확대 및 공공영역 인권역량 강화 ▲적극적 사전적인 도민 인권 보호 및 권리구제 추진 ▲도민 참여형 정책추진으로 도민 인권 증진 기여 등으로 ‘인권과 평화로 누구나 존엄한 경기도’를 실현하기 위해 모범적인 인권 행정 모델을 제시하고 인권친화적 행정을 지원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마순흥 경기도 인권담당관은 앞으로도 “경기도의 지리적, 역사적 특색을 반영한 실효적인 인권정책을 통해 도민 개개인의 인권 보호 및 증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022년 10월 과거 선감학원 아동인권 침해사건에 대해 책임 있는 자세로 피해자들의 상처 치유와 명예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하면서 공식으로 사과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선감학원 사건 피해자들에게 위로금과 매월 생활안정지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의료실비 지원과 함께 정신적 트라우마도 치유할 수 있도록 피해자지원센터도 운영 중이다.
  • 커피·김밥·붕어빵 등 선결제 릴레이… 탄핵 집회에 이어지는 따뜻한 손길

    커피·김밥·붕어빵 등 선결제 릴레이… 탄핵 집회에 이어지는 따뜻한 손길

    “오늘 제주시청 시위 가시는 분들 일일커피 시청점 커피 100잔 선결제 해뒀습니다. 가셔서 편하게 “동동이 커피 주세요” 하고 드심됩니다요.”(제주시민 A씨) “전주 객사 O다방 1호점에 핫아메리카노 70잔을 선결제해뒀습니다. 다들 추운데 약간이라도 몸을 녹이셨으면 좋겠어요.”(전주시민 B씨) #추운날 탄핵집회에 나선 시민들을 위해 동참 못해 미안하다며 커피 선결제 릴레이 나눔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탄핵집회가 계속되는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 집회 참석자들을 위한 커피, 김밥 등 선결제 릴레이가 펼쳐지고 있다. 지난 9일 오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 X(옛 트위터)에는 ‘윤석열 즉각퇴진 제주도민대회’가 열리는 제주시청 인근 카페에 커피 100잔을 선결제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시민 C씨는 “오늘 제주에서 시위 참여하시는 분들을 위해 제주시청 맞은편 ‘**약국’에 ‘제주대졸업생’으로 쌍화탕 50병, 비타500 50병을 선결제했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라는 글과 힘께 약국 사진, 지도를 첨부했다. 사회적경제네트워크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에서는 현장에서 직접 따뜻한 붕어빵(400개) 만들어 지원 응원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해외에서도 집회를 주관하는 윤석열정권퇴진 한국사회대전환 제주행동에 지난 7일과 9일 두차례 커피 총 100잔씩을 쏜다며 선결제한 것으로 파악됐다. 카페 주인도 제주행동에 별도로 100잔을 쐈다고 전했다. 커피 ‘선결제’는 앞서 지난 6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이뤄진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먼저 나타나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광주선 오월주먹밥 연상시키듯 김밥 100줄 선결제… 제주집회 동백꽃 피켓·LED응원봉 등장 광주에서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시위대에 참가하는 시민과 학생을 위해 양동시장, 대인시장 아주머니들이 모여 주먹밥을 만들어 나눠줬던 대동 정신을 연상케 하는 나눔이 잇따르고 있다. 한 커피 브랜드매장을 운영하는 이경열 씨는 “지난주 6일부터 커피 수십 잔을 선결제 한 뒤 집회 참석자들에게 나눠달라는 시민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며 “현재까지 시민 9명이 커피 총 600잔을 선결제했으며 대부분 10·20대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집회가 열렸던 주말 사이 비나 눈이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 집회에 참석했던 시민들을 위해 따뜻한 음식을 내놓은 이도 있었다. 지난 7일 한 시민은 광주시 동구 충장로의 김밥 가게에 김밥 100줄을 선결제 한 뒤, ‘X(옛 트위터)’에 “김밥집에서 ‘민주주의’라고 말하고 무료로 김밥을 드시라”는 내용의 게시글을 올렸다. 광장 건너편에서 만두집을 운영하는 유상미 씨도 “토요일에 갑자기 한 시민이 선결제를 해도 되겠냐는 문의가 왔다”면서 “만두 100판 주문이 들어왔다는 직원 연락에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오월어머니집도 지난 5일부터 집회 현장에서 시민들에게 주먹밥을 나눠주며 광주 공동체 정신을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9일 제주시청앞 집회에서는 추미애 국회의원이 공개한 비상계엄 사전 준비 의혹 관련 문서에 4·3이 제주폭동으로 기재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4·3 망언 철회 요구 피켓이나 동백꽃 피켓 등도 눈에 띄었다. 1020세대 참여가 늘면서 촛불 대신 형형색색 LED응원봉도 등장했다. 시민사회단체는 오는 13일까지 매주 오후 7시 제주시청 민원실 앞에서 도민대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또 오는 14일 도민대회는 국회의 탄핵 투표 시간과 맞춰 개최 시간 등에 대한 변동 가능성을 열어뒀다.
  • 방과후 클럽이 건넨 체육 교사 꿈… 수업도 적극적

    방과후 클럽이 건넨 체육 교사 꿈… 수업도 적극적

    모든 수업 마치고 따로 모여 연습부상·부모님 반대에도 포기 안 해‘건축전공’ 운동 쪽으로 진로 바꿔경기학교클럽 대회 여고부 2연패“운동이 자신감 찾는 통로 역할해” 고양 경기영상과학고등학교 수업이 모두 끝난 지난 4일 오후 4시, 체육관에 “기회야 세게 때려”, “뒤쪽 수비 조심해”라고 소리치는 여자배구부 ‘어택’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2007년생 2학년 선수들의 승부였다. 레프트 (금)서현이가 장기인 스파이크로 넘긴 공이 블로킹을 시도한 센터 (민)규빈이의 손을 지나 (김)사랑이의 팔을 맞고 코트 밖에 떨어졌다. 득점한 서현이의 팀원들은 둥글게 모여 “어택, 이기자”고 외치며 사기를 끌어 올렸다. 올해 주요 대회는 모두 끝났지만 연습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은 사뭇 진지했다. 172㎝의 장신 규빈이는 친구 (조)윤서의 공격을 막아낸 뒤 자신보다 작다는 의미의 손짓으로 상대를 자극했고 윤서는 헛웃음을 지었다. 체육 선생님의 권유로 지난해부터 운동하고 있는 규빈이는 무릎 인대가 찢어지는 부상과 부모님의 반대에 배구부를 떠났다가 돌아왔다. 그는 “부모님이 공부하라고 하셔서 쉬었는데 배구를 안 하니까 우울해졌다. 그 모습을 보고 부모님이 다시 권유했다”고 말했다. 선수들은 서로 격려하며 팀워크를 다졌다. 소심한 1학년 (김)태희가 공격에 실패한 뒤 처진 어깨로 고개를 떨구자, 2학년 (전)로빈이가 곧바로 다가가 “충분히 잘하고 있으니까 조급해하지 말라”고 다독였다. 하지만 냉정한 에이스 서현이는 옆에서 “집중해”라며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서현이는 건축 전공이지만 체육 교사를 목표로 삼고 있다. 2년 동안 배구를 하면서 진로를 바꾼 것이다. 그는 “운동을 통해 열심히 노력하면 무엇이든 이뤄낼 수 있다는 걸 배웠다. 상처 주지 않고 학생들을 훌륭하게 가르치는 선생님이 되고 싶다”며 “자신감도 많이 생겨 예전과 다르게 수업 시간에 발표하는 게 떨리지 않는다. 인간관계에도 관심이 없었는데 운동하면서 어느새 친구들과 가까워졌다”고 설명했다. 주장 사랑이는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는 비결로 ‘체력’을 꼽았다. 그는 “제대로 운동한 게 처음이라 초반엔 피곤했지만 6개월 정도 지나고 체력과 운동 능력이 향상된 걸 느꼈다”며 “배구를 할 땐 운동에 힘을 쏟고 이후 공부에 집중하면 된다. 배구와 학업을 모두 잡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부모님을 설득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대한체육회의 방과 후 학교스포츠클럽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해 구성된 경기영상과학고의 배구부는 신생 동아리지만 선수들의 열정을 앞세워 지난 9월 경기도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에서 여고부 2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내년엔 올해 8강에서 멈춘 전국 대회에서 입상을 노린다. 프로배구 리베로 출신 엄완용(35) 강사는 “처음 배구를 해보는 친구들이라 나쁜 버릇이 없어서 빠르게 기술을 습득했다”면서 “말수가 없던 학생들이 밝아지고 자신감을 얻는 모습에 부모님들까지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교 클럽 프로그램이 활발해져 남학생뿐 아니라 여학생들도 적극적으로 운동하는 추세”라고 귀띔했다.
  • 책 대출 자동화·메타버스 활용 수업… 경기미래교육 세계에 알렸다

    책 대출 자동화·메타버스 활용 수업… 경기미래교육 세계에 알렸다

    경기미래교육의 목표학교서 교육 시작, 지역·온라인 확대소외 아이 없도록 공교육 범위 넓혀포용·공존 실천하는 세계시민 육성“세계 교육 변혁 시작을”… 협력 제의국외 참가자 교육 현장 체험산의초 등 학교·교육기관 10곳 방문디지털 학습 등 미래교육 교실 참관기기 작동 숙련도 질문하며 “놀랍다”게라 위원 “한국처럼 성장 노력할 것”포럼 이후 미래교육의 방향교육의 미래 세계 옵서버토리 설립각국 정책·연구 · 실천 사례 공유 ·연대교육 변혁 실행 방안 도출 계기 마련참가자 “경기교육, 세계에 소개를” 경기도교육청이 ‘경기교육’을 전 세계에 알렸다. 경기도교육청은 모두를 위한 교육 변혁을 중심으로 하는 ‘경기미래교육’ 선언이 이뤄진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미래포럼은 경기도교육청과 유네스코, 교육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가 공동 주최했으며 ‘미래를 위한 교육의 새로운 사회계약’을 주제로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열렸다. 폭설 피해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 등으로 어수선한 사회 분위기 속에서도 포럼에는 유네스코 국제미래교육위원회 위원장인 살러워르크 저우데 전 에티오피아 대통령과 튀니지 교육부 장관 등 국내외 교육 전문가, 교육연구가, 교사 등 56개국 2800여명이 참여했다.포럼 첫날인 2일 열린 개회식에서 저우데 위원장은 “교육은 기후 위기와 기술 혁신이라는 글로벌 도전에 맞서 인류를 연결하는 가장 강력한 도구”라며 “이번 포럼이 미래를 위한 연대와 협력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네스코 전체 세션에서는 국제미래교육위원회 보고서에서 제안한 ‘미래를 위한 새로운 사회계약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다양한 맥락에서 보다 정의롭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이루기 위해 세계 각국 전문가의 경험과 통찰력을 공유했다. 같은 날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경기도교육청 특별 세션에서 모두를 위한 교육 변혁을 중심으로 하는 경기미래교육을 선언했다. 특별 세션은 ▲미래로 나아가는 경기교육의 열정과 도전을 그린 영상 상영 ▲임 교육감의 경기미래교육 기조 발제 ▲미래교육의 중심 새로운 경기교육의 교육정책 사례 발표 ▲현장 및 온라인 참석자와 함께하는 질의응답 시간으로 구성됐다. 임 교육감은 2050년과 그 이후를 내다보며 교육을 위한 새로운 사회계약으로 ‘공교육의 가치와 역할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담은 경기미래교육을 선언했다. 임 교육감은 급격한 사회 변화에 따른 공교육의 역할을 새롭게 규정하고 경기미래교육 운영 체제를 구축하고자 여러모로 힘써 왔다. 이에 따라 교육1섹터를 학교, 교육2섹터를 경기공유학교, 교육3섹터를 경기온라인학교로 삼고 학교를 모든 교육의 중심에 두는 경기미래교육을 구상했다. 이는 유네스코가 ‘교육의 미래’ 보고서에서 밝힌 ‘학교는 대체 불가능하며 교육생태계의 핵심으로, 미래에도 학교는 포용, 형평성, 개인과 집단의 참살이(웰빙)를 지원하는 교육의 장소로 보호돼야 한다’고 강조한 점과 일맥상통한다. 나아가 경기미래교육은 학교에서 시작하는 교육을 지역과 온라인으로 확대하는 공교육의 패러다임 전환을 추구한다. 이로써 미래사회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인성과 역량을 갖춰 포용과 공존을 실천하는 세계시민을 기르는 데 목표를 둔다. 임 교육감은 기조 발제에서 “경기교육은 그동안 쌓아 온 교육의 견고한 성문을 열고 미래교육을 향해 새로운 길을 내고자 노력하고 있다”면서 “급격한 변화 속에서 멀리 한 세대 후인 2050년과 그 이후를 내다보며 과감한 변혁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임 교육감은 “경기교육의 중심에 학교를 두고 모든 변혁은 학교에서 시작되고 학교로 이어지도록 설계됐다”며 “전통적으로 학교에 국한됐던 공교육의 범위를 지역과 온라인까지 확장해 단 한 명의 아이도 소외받지 않고 필요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이게 경기교육이 추진하는 공교육 시스템의 확장과 패러다임의 전환, ‘공교육의 대변혁’”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임 교육감은 “교육은 개인을 변화시키고 사회를 변화시키는 확실하고 강력한 힘”이라며 “이번 포럼이 전 세계 교육 변혁의 새로운 시작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끝으로 “모든 학생이 평화와 정의를 소중하게 여기며 지속 가능한 지구를 만드는 주역으로 성장하도록 교육하자”면서 “전 세계 교육자가 모인 이번 포럼을 통해 전 세계 교육 변혁의 새로운 시작을 위한 연대와 협력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포럼 둘째 날인 3일에는 유네스코 국제포럼 국외 참가자들이 광명 충현중, 수원 산의초, 성남외국어고 등 주제별 교육활동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학교와 교육기관 10곳을 방문해 경기교육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했다. 경기도교육청은 디지털 학습, 특색 있는 교육과정, 지속 가능한 교육 등을 주제로 경기미래교육을 실천하고 있는 현장을 공개함으로써 세계인에게 경기교육의 모습을 널리 알렸다. 이어 수업 참관 및 교육공간 탐방, 국내외 교육 전문가와의 간담회 등을 통해 해외 참가자와 상호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표 사례로 수원 광교신도시에 소재한 산의초는 경기도교육청이 선정한 ‘디지털 기반 선도학교’로서 인공지능(AI) 기반 교수학습 플랫폼 등을 활용한 디지털 교육을 선보였다. 산의초 ‘국제교류 동아리’ 6학년 학생들이 포럼 참가자 18명의 안내와 통역을 맡았다. 이들은 우선 자동화 시스템이 구축된 학교 도서관에서 학생들이 대여증을 이용해 자동화 기계에서 책을 빌리고 반납하는 모습을 관찰하며 놀라움을 표했다. 또 메타버스 활용 수업 교실에서 학생들이 태블릿을 활용해 접속한 메타버스 공간에 들어가 자신의 미술품을 전시하거나 친구들의 작품을 감상하는 상황을 유심히 살펴보며 태블릿의 보급·관리 주체와 기기 작동 숙련도 정도를 물어봤다. 이어 하이러닝 활용 수업과 미래형 과학실에서 진행된 에듀테크 활용 수업을 살펴봤다. 엘리사 게라 멕시코 국제미래교육위원회 위원은 이런 교실 풍경을 지켜보며 깜짝 놀란 표정이었다. 그는 “그저 놀랍다”며 “수십년 전만 해도 우리와 비슷한 수준이었던 한국이 교육과 경제 및 디지털 학습 수준 등 모든 분야에서 놀라운 정도로 발전했다”고 경기도 교육 현장을 높게 평가했다. 게라 위원은 멕시코 출신의 교사로 미국 필라델피아 밸리 학교의 국제 네트워크 설립자다. 하버드대에서 교육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2015년 미주개발은행에서 ‘라틴아메리카 최고 교육자’로 선정된 바 있다. 게라 위원은 “한국이 어떻게 이걸 이뤄 냈는지 정말 알고 싶다”며 “이번 포럼에서 직접 경험한 한국의 교육을 참고해 한국처럼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포럼 마지막 날인 4일에는 3일간의 포럼에서 공유된 주요 논의 결과를 발표하고 전 세계의 교육 협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글로벌 옵서버토리’ 설립을 공식 발표했다. 이를 통해 각국의 정책, 연구, 실천 사례를 공유하며 교육에 대한 국제적 연대를 강화하고 교육 변혁의 구체적 실행 방안을 도출하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임 교육감은 포럼 기간 저우데 위원장, 스테파니아 지아니니 유네스코 교육사무총장보, 한경구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사무총장, 세린 음바예 티암 세네갈 국제미래교육위원회 위원, 마노스 안토니니스 글로벌 교육 보고서(GEM) 국장, 누레딘 알 누리 튀니지 교육부 장관 등 세계 각국의 고위 관계자 및 교육 전문가와 회담을 갖고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보고서와 관련한 교육 실천 및 미래교육 방향을 논의했다. 회담에 참여한 각국의 주요 교육 관계자는 경기교육이 펼치는 교육 변혁에 놀라움을 표하며 경기교육을 하버드대 등 세계 유수 교육기관에 소개하기를 희망하기도 했다. 임 교육감은 9일 포럼 성공 개최에 대해 “우리는 서로 다른 국가에서 모였지만 ‘교육’이라는 같은 목표를 향해 한마음으로 나아가며 진정한 하나가 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이번 국제포럼에서 미래교육에 대해 토의하고 교육 현장을 견학하며 얻은 다양한 아이디어가 행동과 실천으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교육은 하나다. 국경을 넘어 경계를 허물고 함께 논의하며 협력하는 관계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면서 “이번 포럼은 끝났지만 우리의 여정은 이제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공동기획 : 서울신문· 경기도교육청
  • “시끄럽다”…‘尹 퇴진’ 집회 여성들 폭행한 10대 남성 체포

    “시끄럽다”…‘尹 퇴진’ 집회 여성들 폭행한 10대 남성 체포

    울산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 현장에서 10대 남성이 집회 참가자들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9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10대 A군을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군은 이날 오후 6시쯤 울산 남구 롯데백화점 광장 인근에서 유인물을 나눠주던 여성 2명을 향해 “시끄럽다”고 소리치며 팔로 누르거나 위협하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롯데백화점 광장에서는 비상계엄 선포 여파로 윤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리고 있었다. 피해자들은 20대·40대 여성으로 집회 참가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군을 현행범으로 체포해 자세한 경위 및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촛불집회는 평일인 9일 저녁에도 이어졌다. 이날 오후 6시 여의도 국회 앞에서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 주최로 열린 촛불집회에는 시작 기준으로 주최 측 추산 4000명, 경찰 비공식 추산 2000명이 참가했다.
  • 정병용 하남시의회 부의장, 지역 체육 발전 공로 감사패 수상

    정병용 하남시의회 부의장, 지역 체육 발전 공로 감사패 수상

    하남시의회 정병용 부의장(더불어민주당·미사1동·2동)이 지난 5일 하남시체육회(회장 최진용)가 주최한‘2024년 체육인의 날’에 올 한 해 하남시 체육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고 9일 밝혔다. 하남시체육회는 정 부의장의 지역 체육 활성화 및 하남시 체육 발전에 대한 헌신적인 공로를 높이 평가하여 감사의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날 감사패를 받은 정 부의장은 평소 체육인들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삼고, 체육 인프라 개선과 체육인의 어려움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지역 체육 발전에 이바지해왔으며, 시민들과 체육인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해 구체적인 성과를 이뤄내는 데 힘써 왔다. 특히 정 부의장은 하남시의회 전반기 자치행정위원장(2022. 7. 1~2024. 6. 30)을 역임하며 하남시 생활체육 활성화 및 저변 확대를 위한 예산 확보에 적극적으로 앞장서 왔으며 ▲‘하남시 체육시설 안전관리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통한 제도 개선 ▲체육회 사무국 직원의 급여체계 현실화 및 처우개선 방안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는 등 체육종사자 직원 복지 개선에도 온 힘을 기울여 왔다. 정 부의장은 소감에서 “하남시 체육인들의 격려와 성원이 없었다면 오늘의 이 자리가 없었을 것”이라며 “체육인들이 더욱 나은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진용 체육회장은 “정병용 부의장님은 항상 현장에서 체육인들과 함께하며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왔다”며 “이번 감사패는 그간의 노고에 대한 감사와 지역 체육 발전에 큰 역할을 해 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라고 전했다. 감사패 수여식은 하남시 체육 발전에 헌신한 인물들에게 감사와 존경을 전하는 자리로, 지역 체육인들과 시민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 홀로그램 쇼룸, 익산청년시청 등 서울ㆍ익산 3곳서 9일 동시 오픈

    홀로그램 쇼룸, 익산청년시청 등 서울ㆍ익산 3곳서 9일 동시 오픈

    청춘의 열정부터 독립의 외침까지, 홀로그램의 새로운 가능성 선보여 대한민국 홀로그램 기술의 새로운 도약을 알릴 홀로그램 쇼룸이 12월 9일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와 서울에서 동시에 문을 연다. 홀로그램 쇼룸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의 지원을 받아 전북특별자치도 콘텐츠융합진흥원, 전북디지털융합센터(전북테크노파크),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키엘연구원, 원광대학교가 함께「홀로그램기술 사업화 실증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한 결과물이다. 12월 9일 오픈하는 쇼룸은 익산청년시청, 석재문화체험관,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총 3개소에서 운영되며, 각기 다른 주제와 혁신적인 기술 및 스토리텔링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청년시청 지하 1층에 조성한 첫 번째 홀로그램 쇼룸‘홀로스테이션’(HOLOSTATION)은 청춘의 꿈으로 완성된 제2의 행성인 골디락스(Goldilocks) 찾기 프로젝트를 주제로 홀로그램 기술과 미디어아트를 융합한 신개념의 몰입형 전시를 선보인다. 전시는 홀로스테이션(HOLOSTATION)을 찾은 관람객들이 버추얼 휴먼 ‘이솔’을 만나며 청춘들의 꿈의 조각으로 만들어진 제2의 행성인 골디락스(Goldilocks)로 향하는 환상열차를 타고 꿈을 찾기 위해 떠나가는 여정을 중심으로 체험이 진행된다. 여정 중 잠시 멈춘 가상의 정거장에서 만나는 대자연과 우주의 신비로움을 담은 미디어파사드 아트는 관람객들의 몰입감을 최고조에 달하게 하며, 마침내 도착한 제2의 행성 골디락스에서 꿈을 완성한 관람객들은 포토존에서 여행의 추억을 남길 수 있다. 두 번째 홀로그램 쇼룸‘STONE & STORY’는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황등면에 위치한 석재문화체험관에서 운영된다. 과거에서 온 미래를 만나는 즐거움을 테마로 조성한 이 공간에서는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익산석의 현재와 미래를 홀로그램 콘텐츠로 즐길 수 있다. 세 번째 홀로그램 쇼룸은‘홀로그램으로 만나는 독립의 목소리’를 주제로 서울특별시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내 휴게공간에 조성하였다. 역사적으로 의미가 깊은 이곳 쇼룸에서는 도산 안창호, 만해 한용운의 저서와 형무소에 갇힌 독립운동가들을 억압한 탄압의 증거물, 나라를 지키다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그들의 이야기를 홀로그램 콘텐츠로 구성해 역사적인 사실과 홀로그램 기술을 결합한 디지털 전시를 경험할 수 있다. 홀로그램 쇼룸 3개소에서 선보일 특별한 전시는 각각의 공간에서 고유한 주제와 기술적 상상력을 통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스토리텔링 기반의 콘텐츠로 구성하여 관람객들에게 혁신적인 체험 기회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홀로그램 쇼룸 조성을 총괄한 전북특별자치도 콘텐츠진흥원 김성규 원장은“홀로그램 쇼룸은 일반인들이 홀로그램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해 홀로그램 산업에 대한 대국민 인지도를 높일 수 있도록 기획했다”라며,“앞으로 많은 분들이 홀로그램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혁신적이고 매력적인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홀로그램 쇼룸의 일반인 참관은 12월 10일부터 가능하며, 각각의 전시 공간별 휴관일을 제외하고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 한국 그룹사운드 시대 연 기타리스트 김홍탁 별세

    한국 그룹사운드 시대 연 기타리스트 김홍탁 별세

    밴드 키보이스와 히식스 등에서 활동하며 우리나라 그룹사운드 전성시대를 연 기타리스트 김홍탁이 7일 폐암으로 별세했다. 80세. 인천에서 태어난 고인은 차중락(보컬), 차도균(베이스 기타), 윤항기(드럼), 옥성빈(키보드)과 함께 한국 첫 그룹사운드로 꼽히는 키보이스를 결성해 1964년 독집 음반 ‘그녀 입술은 달콤해’를 내놨다. ‘한국의 비틀스’로 불리며 미8군 무대와 국내 대중 모두에게 인기를 얻은 키보이스를 떠난 고인은 1968년 조용남(기타리스트), 한웅(키보드), 유영춘(보컬), 김용호(드럼)와 함께 히파이브로 활동했다. 멤버를 보강하고 히식스로 이름을 바꾸는 등 팀 재편 뒤 1970년 발매한 1집 타이틀곡 ‘초원의 사랑’으로 큰 사랑을 받았고, ‘초원의 빛’, ‘물새의 노래’, ‘당신은 몰라’, ‘사랑의 상처’ 등을 잇달아 히트시켰다. 1995년에는 그룹사운드 후배들과 함께 서울재즈아카데미를 설립하기도 했다. 미8군쇼와 그룹사운드 1세대 출신이 주축인 ‘음악 동인 예우회’가 올해 4월 발표한 음반 ‘전설을 노래하다’가 고인이 녹음한 마지막 앨범이 됐다. 박성서 대중음악평론가는 “김홍탁은 한국 그룹사운드 1세대로서 한 번도 음악을 떠난 적이 없는 인물”이라며 “별세 전까지도 음악에 열정과 헌신을 다했다”고 평가했다.
  • 소노, 창단 뒤 최다 9연패 ‘늪’…SK, 뭘 해도 OK 9연승 질주

    소노, 창단 뒤 최다 9연패 ‘늪’…SK, 뭘 해도 OK 9연승 질주

    프로농구 서울 SK가 김선형의 3점슛과 안영준의 돌파, 자밀 워니의 골밑 장악을 묶어 9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고양 소노는 창단 이후 최다인 9연패 수렁에 빠졌고, 지난달 24일 팀을 맡은 김태술 감독은 초보 사령탑으로는 최초로 첫 6경기를 모두 패하는 굴욕을 맛봤다. SK는 8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프로농구 정규시즌 소노와의 원정 경기에서 92-81로 승리했다. 13승(2패)째를 수확한 SK는 속공뿐 아니라 48.1%의 3점슛 성공률(27개 중 13개)까지 뽐내며 리그 선두를 지켰다. 반면 9위 소노(5승11패)는 최하위 서울 삼성(3승11패)에 한 경기 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SK는 수비 집중력 저하로 전반을 3점 차로 밀렸으나 김선형이 3쿼터에만 14점을 몰아쳐 역전승의 발판을 놨다. 그는 이날 3점슛 4개 포함 25점으로 맹활약했다. 워니도 3점슛 5개 등 27점 11리바운드, 안영준은 높이가 낮은 상대 약점을 노려 돌파 위주로 18점을 올렸다. 전희철 SK 감독은 9연승 비결에 대해 “지난 두 시즌 동안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등 팀 일정이 너무 빡빡해서 김선형, 오세근 등 베테랑 선수들의 체력이 많이 떨어져 있었다. 그 부분이 해소됐다”며 “워니의 수비 활동 범위가 넓어져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이 활발해졌다. 승수를 쌓으면서 자신감도 얻었다”고 분석했다. 소노는 앨런 윌리엄스가 무릎 부상을 안고도 30분 넘게 뛰며 26점 10리바운드의 투혼을 발휘했다. 이재도도 19점 10도움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신인 이근준도 11점을 올렸으나 후반 화력 대결에서 밀렸다. 김 감독은 “부임하고 오늘이 가장 만족스럽다. 리바운드를 뺏기지 않으려는 열정이 보였다. 다음 경기엔 김선형 같은 스타 선수를 막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반은 소노의 흐름이었다. 윌리엄스가 플로터, 이재도가 외곽포로 점수를 쌓았다. SK는 안영준과 김선형이 상대 진영을 휘저으며 득점했으나 윌리엄스를 막지 못했다. 2쿼터에는 SK 아이재아 힉스와 안영준이 빠른 공격으로 승부를 뒤집었지만 소노는 이근준이 외곽에서 자신 있게 공을 던져 점수를 올렸다. 후반엔 양 팀 3점포가 불을 뿜었다. 정희재와 이재도가 먼저 외곽 득점하자 안영준과 워니가 맞불을 놨다. SK는 워니의 풋백 덩크로 역전한 뒤 김선형이 베이스라인을 타고 뒤로 레이업을 올리는 ‘서커스 샷’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어 워니가 또 외곽슛을 넣으며 상대 전의를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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