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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연석-강소라 드라마 대본리딩 현장보니? ‘훈훈’

    유연석-강소라 드라마 대본리딩 현장보니? ‘훈훈’

    유연석-강소라 드라마 대본리딩 현장보니? ‘훈훈’ ‘유연석 강소라’   MBC 새 드라마 ‘맨도롱 또똣’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맨도롱 또똣’ 측은 13일 출연 배우들의 대본 리딩 현장사진을 공개했다. 드라마에서 주연을 맡은 유연석과 강소라는 첫 대본 리딩부터 동작까지 섞어가며 실제처럼 연기했다. 대본 리딩이 끝난 뒤에도 두 사람은 오랜 시간 동안 PD, 작가와 함께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드라마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맨도롱 또똣’은 제주 방언으로 ‘기분 좋게 따뜻한’이라는 뜻으로, 홧병 걸린 개미와 애정결핍 베짱이의 사랑이라는 기발한 발상에서 시작하는 로맨틱 코미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연석-강소라 드라마 대본리딩 현장보니?

    유연석-강소라 드라마 대본리딩 현장보니?

    유연석-강소라 드라마 대본리딩 현장보니? ‘유연석 강소라’   MBC 새 드라마 ‘맨도롱 또똣’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맨도롱 또똣’ 측은 13일 출연 배우들의 대본 리딩 현장사진을 공개했다. 드라마에서 주연을 맡은 유연석과 강소라는 첫 대본 리딩부터 동작까지 섞어가며 실제처럼 연기했다. 대본 리딩이 끝난 뒤에도 두 사람은 오랜 시간 동안 PD, 작가와 함께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드라마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맨도롱 또똣’은 제주 방언으로 ‘기분 좋게 따뜻한’이라는 뜻으로, 홧병 걸린 개미와 애정결핍 베짱이의 사랑이라는 기발한 발상에서 시작하는 로맨틱 코미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4부)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부영그룹] 기숙사 100여개 등 교육·복지시설 152곳 ‘통 큰 기부’

    [재계 인맥 대해부 (4부)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부영그룹] 기숙사 100여개 등 교육·복지시설 152곳 ‘통 큰 기부’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졸업장이 가장 많은 경영인으로 꼽힌다. 배움에 대한 열정만큼 후세 교육에 관한 한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선뜻 기부에 나선다. 이 회장은 교육사업에 대한 투자야말로 가장 관리하기 쉽고 장기적으로 볼 때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분야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 회장은 “교육재화는 일회성이 아니라 계속해서 재생산되는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이 회장이 기증한 교육·복지시설은 기숙사 100여개를 포함해 노인회관 등 152건이다. 지난해에는 세월호 참사 피해자를 위해 20억원을 기부했다. 첫 교육시설 기증은 1978년 2월 건립, 양도한 전남 순천공업전문대학이다. 이듬해 우진여자중·고교를 세웠고 1990년대에는 순천, 목포에 부영초등학교를 잇따라 신축, 기증했다. 이 회장은 특히 기숙사 건립에 적극적이다. 이는 그의 어릴 적 교육 환경과 무관치 않다. 이 회장은 “중학생(순천중) 때 순천 서면에서 읍까지 왕복 4시간이나 걸어 다녔다”면서 “학교에 기숙사가 있으면 학생들이 적어도 등·하교 시간만큼 더 공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전남 화순 능주고(1994년)를 비롯해 지난 2월 제주 삼성여고와도 기숙사 건립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우주정원’을 의미하는 이 회장의 아호 ‘우정’(宇庭)을 따 기숙사 이름은 우정학사로 붙였다. 지난해에는 연세대에 학생 기숙사 우정원을, 서강대에는 다목적 연구·학생회관인 우정원을 만들어 기증했다. 서울대 우정글로벌사회공헌센터(2013년), 고려대 우정정보통신관(2011년) 등도 이 회장 작품이다. 해외에서도 동남아 14개국에 600여개의 초등학교를 지었다. 디지털피아노 6만대, 교육용 칠판 60만개도 기증했다. 이 회장은 정겨운 ‘한국 졸업식 노래’가 담긴 디지털피아노 기증이 양국 어린이 간 문화적 공감대 형성과 향후 상호 협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12년에는 캄보디아에 1000여명의 관중이 들어가는 ‘부영크메르 태권도훈련센터’를 준공해 태권도 국제화에 나섰다. 베트남과 라오스 등에도 태권도훈련센터 건립 기금과 태권도협회 등을 지원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이 회장은 캄보디아 정부가 외국인에게 주는 최고 훈장인 대십자 훈장을 포함해 베트남, 라오스, 스리랑카, 동티모르 등에서 2007년부터 지금까지 9개의 훈장을 받았다. 지난해 9월에는 한국상록회로부터 사회에 봉사하고 바르게 살아온 사회 원로를 의미하는 ‘인간상록수’에 추대되기도 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서울대생이 개발하니 대박나.. 단 3주만에 3천단어 암기..충격!

    서울대생이 개발하니 대박나.. 단 3주만에 3천단어 암기..충격!

    요즘 특목고 학생들 사이에서 어학연수, 유학 바람이 급격히 사그라지고 있다. 하버드를 비롯한 아이비리그로의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대다수인데도 불구, 이러한 기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대부분 학생들의 답변은 이제 영어공부를 위해 굳이 해외를 다녀오지 않아도 괜찮다는 것. 이 풍토는 학생들이 '영어 학습기'를 이용해 내신성적 관리와 SAT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얻은 것이 화제가 되면서 강남 8학군에까지 더욱 확산되었다. 이제는 공인영어시험 시장까지도 영향을 끼치고 있는데 그 화제의 중심에 일명 이인혜 뇌새김영어'로 알려진 '뇌새김 워드프리미엄(http://www.brain-study.co.kr)’이 있다. 날로 치열해지는 교육 시장에서 이미지와 단어를 접목시키는 워드 프리미엄(http://www.brain-study.co.kr)은 학습자들의 리뷰를 반영하여 다른 영어학습법과 차별화된 효과로 누적학습자 150명을 돌파, 인기몰이 중이다. ◈’뇌새김 워드프리미엄’ 97.5% 암기법으로 3주만에 3천단어를 암기해 어휘의 힘은 영어성적을 좌우하는 중요한 기둥이라고 볼 수 있다. 어떤 시험이든 시험지를 받아 들었을 때, 아는 어휘가 대부분일 때와, 모르는 어휘만 많을 때의 자신감 차이는 점수로 이어진다. 하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더욱 증가하는 필수 암기 단어뿐 아니라 졸업 후에 필요한 토익, 토플 등 2,485개의 수많은 단어까지 외워야 한다. 이처럼 단어암기가 얼마나 지루하고 시간을 잡아먹는 일인지 잘 알기에, 이러한 고민을 가진 모든 이들에게 영단어 암기시간을 대폭 덜어주고자 뇌새김 워드프리미엄(http://www.brain-study.co.kr)을 개발하게 되었다고 한다. 워드프리미엄은 '재미'를 콘셉트로 영어단어에 관련 이미지를 접목해 자연스럽게 단어를 암기할 수 있는 모국어 학습법으로, 좌뇌와 우뇌를 자극해 영어 연상력을 높이고 한번 외운 단어는 장기적으로 기억하는 원리를 갖고 있다. 1시간에 150단어를 순간 암기 할 수 있으며, 실험결과 97.5%라는 경이적인 암기율을 얻어내었다. 또한 이미 국내 특허를 획득, 현재는 미국 특허를 출원 중에 있다 ◈공교육 교재로 채택된 후 드러난 놀라운 성과! 이 같은 결과를 토대로 전국 40여개 각급 학교에 납품됐고, 이후 뇌새김 워드프리미엄(http://www.brain-study.co.kr)을 활용해 영어공부를 하는 1만9천70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 평균 44%의 성적 상승효과 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영어1등급에 해당하는 96점 이상의 점수를 얻은 학생들도 다수 늘어나, 대학 진학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뇌새김 워드프리미엄(http://www.brain-study.co.kr)은 이미 국내 특허를 획득한 상태로 현재는 미국 특허를 출원 중이다. 이 같은 독창적인 제품을 만들어낼 수 있었던 이면에는 16만여 개에 달하는 단어와 단어 암기에 최적화 된 이미지를 조합해내는 방대한 작업을 이끈 위버스마인드 정성은(36) 대표의 뚝심과 열정이 자리하고 있다. 서울대 집적시스템연구소에서 연구원 생활을 한 후 유명 게임회사에서 사업본부장까지 지내다 지난 2009년 전격적으로 어학기시장에 뛰어들어 위버스마인드 설립 3년 만에 매출 200억 원 달성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낸 후에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며 올해는 이미 매출 300억 원을 돌파한 상태다. 이 같은 초고속 성장은 교육업계에서는 그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사례다.그래픽과 학습요소가 적절히 섞이지 못하면 재미와 학습능률 모두 만족감을 주지 못하기 때문에 디지털기기에 콘텐츠를 집어 넣는다고 모두 스마트 러닝이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정 대표의 지론이며 이 같은 생각이 '뇌새김 워드프리미엄(http://www.brain-study.co.kr)' 탄생 아이디어의 시발점이 됐다. 엄친딸 교수 이인혜가 말하는 뇌새김 워드프리미엄 처음에 97.5% 암기율이라는 말에 의구심이 좀 들었지만, 사용해보니 암기력이 매우 탁월하게 향상되었고, 정말 97.5% 암기되는구나..생각했습니다..중, 고등학교 시절 항상 단어장을 쓰며 단어를 암기했었는데, 시간이 좀 흐르면 머릿속에서 남지 않을 때가 많아, 되풀이해서 외우곤 하던 기억이 나네요. 하지만 ‘뇌새김 워드 프리미엄’은 단순히 단어를 쓰면서 외우는 것 보다 훨씬 잘 외워지고 머릿속에도 오래 남는 것 같습니다.. 아마 그림연상이라 머리에 오래오래 세겨지는 기분입니다. 저는 방송활동을 하다보니, 학창시절에 친구들보다 학업에 몰두할 수 있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어요.. 그래서 습관적으로 시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 방법을 선호하는데, ‘뇌새김워드’는 저처럼 공부시간이 부족한 분들에게 시간을 절약해주는 아주 좋은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틈틈히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혼자 빠르게 단어를 암기할 수 있을 것 같고, 내가 학창시절 때 이런 학습기가 있었다면.. 더 좋은 학교를 갈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전 아나운서 출신 김경란도 뇌새김 워드프리미엄 뇌새김 워드프리미엄을 해보고.. "와~ 정말 세상 좋아졌네! 요즘 학생들 정말 공부 재밌겠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 때는 단어장 들고 다니며, 깜지 써가면서, 죽을힘을 다해 영단어를 외웠는데, 이런 학습기가 있었다면 억지로 외우지 않고, 즐겁게 학업에 임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요즘에는 특히 영어를 못하면 대학도, 취업도 어려운.. 영어가 필수인 시대에요.. 영어 말고도 자격증이다 봉사활동이다.. 쌓을 스펙은 점점 많아지고, 시간은 부족하고. 그래도 어차피 할 영어공부라면 좀 더 쉽고 즐겁고 확실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워드 프리미엄은 지루한 단어 공부도 재미있게 몰입할 수 있고, 시공간에 구애 받지 않는다는 게 큰 장점이란 생각에 뇌새김 워드프리미엄을 추천합니다. 다들 고생 없이, 즐겁게 영어 공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15년을 기업성장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정대표는 연내 뇌새김 워드교실을 정규 수업에 활용하는 학교의 수를 100개 이상 늘린다는 계획이며 신규 출시된 ‘뇌새김 워드프리미엄(http://www.brain-study.co.kr)’을 통해 개인고객 매출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위버스마인드는 영어 학습 콘텐츠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더 많은 고객이 특허받은 뇌새김 학습법의 탁월한 학습효과를 체험해 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7일간 무료로 '뇌새김 워드프리미엄(http://www.brain-study.co.kr)'을 이용해 볼 수 있는 '무료체험 이벤트'를 진행 중이며, 이와 관련한 무료상담전화(1566-7182)를 운영하고 있다. 무료체험 바로가기
  • 유연석-강소라 ‘기분 좋게 따뜻한’ 대본 리딩 현장 공개

    유연석-강소라 ‘기분 좋게 따뜻한’ 대본 리딩 현장 공개

    유연석-강소라 ‘기분 좋게 따뜻한’ 대본 리딩 현장 공개 ‘유연석 강소라’   MBC 새 드라마 ‘맨도롱 또똣’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맨도롱 또똣’ 측은 13일 출연 배우들의 대본 리딩 현장사진을 공개했다. 드라마에서 주연을 맡은 유연석과 강소라는 첫 대본 리딩부터 동작까지 섞어가며 실제처럼 연기했다. 대본 리딩이 끝난 뒤에도 두 사람은 오랜 시간 동안 PD, 작가와 함께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드라마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맨도롱 또똣’은 제주 방언으로 ‘기분 좋게 따뜻한’이라는 뜻으로, 홧병 걸린 개미와 애정결핍 베짱이의 사랑이라는 기발한 발상에서 시작하는 로맨틱 코미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동호 새벽을 열며] 러시아 문학의 해와 문학의 존중

    [최동호 새벽을 열며] 러시아 문학의 해와 문학의 존중

    러시아는 2015년을 문학의 해로 선포했다. 지난 3일 고리키 문학대학과 모스크바 대학 초청으로 한국시 낭독회에 다녀왔다. 고리키 문학대학의 총장 바르나모프는 ‘문학과 우리’를 발표했다. 그는 러시아로 이주한 한국인들이 러시아 민족 중 하나를 구성하고 러시아 문화에서 한국인들이 눈에 띄는 역할을 담당해 오고 있을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삼성이 ‘야스나야 폴리아나’문학상을 후원해 러시아의 중요한 문학상이 됐다고 전했다. 그는 사할린 지역의 한 고려인의 예를 들어 ‘한국인들이 성실하고 올바를 뿐만 아니라 선량하고 착한 마음씨와 숭고한 정신’을 지니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문학의 중요성을 강조한 그는 “문학은 과거 사회에 대한 확실한 평가를 할 수 있었고 현재에도 하고 있으며 사회의 근심 요소에 반응하고, 사회의 의식만이 아니라 잠재의식까지 이해하며 미래에 대한 예언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했다. 진실을 말하는 작가의 고통에 대해서도 그는 “가끔은 작가들이 말하는 진실이 고통스러운 것일지라도 위정자에게 그러한 진실이 편한 것이 아니더라도 이는 증오가 아닌 사랑에서 비롯한 것이며 무관심이 아니라 연민에서 우러나온 것입니다. 드문 경우를 제외하고는 러시아를 사랑하지 않고 러시아를 이해하지 못하거나 러시아에 대한 연민이 없는 러시아 작가란 있을 수 없습니다”라고 했다. 문학의 근저에 연민과 사랑이 전제돼 있다고 말한 그는 날카로운 비판을 수용할 줄 아는 현명한 정권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러나 오늘의 시점에서 돌이켜 볼 경우 러시아에서도 문학에 대한 전망이 낙관적인 것은 아닌 것 같다. 오늘날 러시아 문학과 러시아 작가들이 현실적으로 방임되고 있다고 말하는 그의 어조에서 어두운 그늘을 읽을 수 있었다. 그는 마지막으로 노벨상 수상작가 조지프 브로드스키의 ‘문학에 반하는 가장 무서운 죄는 도서 검열이나 소각이 아니라 문학에 대한 경시’라는 말을 인용했다. 스탈린 시대를 연상시키는 말이 ‘검열’이라면 ‘문학에 대한 경시’라는 말은 문학이 대중으로부터의 소외받는 것을 뜻하는 것이라고 짐작돼 ‘경시’라는 용어가 머릿속에서 감돌았다. 이는 오늘 한국 문학의 현실을 반영하는 말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한국인들이 ‘문학에 경도’하던 시대가 있었다. 20세기 초 이광수·최남선 시대가 그러하지 않았을까 한다. 20세기 후반만 하더라도 상황은 나쁘지 않았지만 활자 문화의 시대가 종언을 고하고 21세기 디지털 문화의 시대가 열리자 문학에 대한 존중심이 사라진 자리에 값싼 대중문화가 자리를 차지하고 말았다. 인류의 미래가 문학에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살던 시대에서 이제 가망 없는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 시대에 속한 것이 오늘의 인간들이 아닌가 한다. 문학이 독자들로부터 소외되고 있다는 것은 인간에 대한 연민과 사랑이 사라지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되기도 한다. 인간과 인간 사이에 서로를 연결 짓는 사랑이 없다면 이 세상은 삭막한 것이 되고 말 것이다. 다행히 강연이 끝나고 시 낭독이 시작되자 청중의 열기는 뜨거웠다. 아직도 사람들의 마음속에 인간에 대한 사랑이, 그리고 문학에 대한 열정이 살아 있는 것 같았다. 러시아는 푸시킨의 나라이자 톨스토이의 나라가 아닌가.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귀국하고 나니 반문학적인 두 가지 사건이 있었다. 하나는 강남 교보문고의 시집 코너가 구석으로 밀려나고 안락의자가 들어섰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정부 당국의 문예지 지원에서 시 전문 계간지가 모두 탈락했다는 이야기다. 교보문고가 적자라는 사실은 보도된 바 있지만 그 첫 번째 조치가 시집 코너 폐쇄라는 것은 정말 근시안적인 대책이다. 국정 지표가 문화융성인 정부 당국이 그에 역행해 문학 생산의 현장인 문예지 특히 시 전문지 지원의 대폭적인 축소 사태는 문자 그대로 반문학적인 조치인 동시에 정부 당국의 문화 융성에도 전혀 맞지 않는 졸속 행정이다. 문학의 경시가 러시아만이 아니라 한국에서도 벌어지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 빠른 시일 안에 보다 발전적인 시정 조치가 내려져야 한다. 경남대 석좌교수·시인
  • ‘구여친클럽’ 변요한 송지효 연인느낌 물씬…비주얼커플

    ‘구여친클럽’ 변요한 송지효 연인느낌 물씬…비주얼커플

    ‘구여친클럽’ 변요한 ‘미생’과 180도 달라진 비주얼 ‘구여친클럽 변요한’ 배우 변요한이 새 드라마 ‘구여친클럽’을 통해 전작 ‘미생’과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tvN ‘구여친클럽’은 인기 웹툰 작가 방명수(변요한)와 그의 구여친들의 이야기가 담긴 웹툰을 영화화하게 된 프로듀서 김수진(송지효)이 벌이는 로맨스코미디다. 첫 공개된 공식포스터에서 변요한과 송지효는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색다른 호흡을 보여줬다. 송지효는 도망가는 변요한을 붙잡기 위해 변요한의 머리채까지 잡는 열정적인 연기를 선보여 스튜디오에 큰 웃음을 선사했다는 후문이다. 이와 함께 공개된 메이킹 영상에서 변요한은 “진짜 쫓기는 기분이 든다”고 혀를 내둘렀다. 촬영이 끝나고 송지효는 변요한의 헝클어진 머리를 손수 정리해주며 연신 “미안해”를 반복해 친분을 드러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주상욱 김선아, ‘복면검사’ 출연 확정… 검사와 형사로 연인호흡 ‘달달한 케미’

    주상욱 김선아, ‘복면검사’ 출연 확정… 검사와 형사로 연인호흡 ‘달달한 케미’

    주상욱 김선아, ‘복면검사’ 출연 확정… 검사와 형사로 연인호흡 ‘내용은?’ ‘주상욱 김선아’ 배우 주상욱 김선아가 KBS2 새 수목드라마 ‘복면검사’ 출연을 확정했다. 오는 5월 방송 예정인 KBS2 수목드라마 ‘복면검사’(극본 최진원/연출 전산, 김용수)는 주먹질은 본능, 능청은 옵션, 속물검사 하대철과 정의는 본능, 지성은 옵션, 열정 넘치는 뛰어난 감정수사관 유민희의 활약을 담은 로맨틱드라마다. 주상욱은 극중 남부지검 검사 하대철을 맡았다. ‘미녀의 탄생’, ‘앙큼한 돌싱녀’, ‘굿 닥터’, ‘특수사건 전담반 TEN’ 등 수사 장르물부터 로맨틱코미디까지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으로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왔던 배우 주상욱의 첫 검사 변신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드라마 ‘아이두 아이두’ 출연 후 약 3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김선아는 극중 강남경찰서 강력반 반장 유민희로 분한다. ‘로코퀸’ 김선아의 새로운 컴백작이라는 점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주상욱과 김선아의 연인호흡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감칠맛 나는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주상욱과 김선아의 만남에 벌써부터 두 배우가 어떤 캐릭터 케미를 만들어낼지 화제가 되고 있다. 제작사 김종학프로덕션 측은 “주상욱과 김선아의 출연 확정으로 더욱 탄탄한 작품이 만들어지리라 자신한다. 배우들의 명연기, 재미, 감동이 삼박자를 이루는 유쾌, 경쾌한 분위기의 작품이 탄생할 것이라 생각한다. 좋은 배우들이 확신을 갖고 선택한 드라마인 만큼 ‘복면검사’에 대해 기대감을 갖고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사진=더팩트(주상욱 김선아)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구여친클럽’ 변요한 송지효 벌써부터 연인케미? 기대↑

    ‘구여친클럽’ 변요한 송지효 벌써부터 연인케미? 기대↑

    ‘구여친클럽’ 변요한 ‘미생’과 180도 달라진 비주얼 ‘구여친클럽 변요한’ 배우 변요한이 새 드라마 ‘구여친클럽’을 통해 전작 ‘미생’과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tvN ‘구여친클럽’은 인기 웹툰 작가 방명수(변요한)와 그의 구여친들의 이야기가 담긴 웹툰을 영화화하게 된 프로듀서 김수진(송지효)이 벌이는 로맨스코미디다. 첫 공개된 공식포스터에서 변요한과 송지효는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색다른 호흡을 보여줬다. 송지효는 도망가는 변요한을 붙잡기 위해 변요한의 머리채까지 잡는 열정적인 연기를 선보여 스튜디오에 큰 웃음을 선사했다는 후문이다. 이와 함께 공개된 메이킹 영상에서 변요한은 “진짜 쫓기는 기분이 든다”고 혀를 내둘렀다. 촬영이 끝나고 송지효는 변요한의 헝클어진 머리를 손수 정리해주며 연신 “미안해”를 반복해 친분을 드러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스타뷰] 박철민 “애드리브는 독이자 약… ‘쟤 나오면 뻔하겠구먼’ 악플도 달리죠”

    [스타뷰] 박철민 “애드리브는 독이자 약… ‘쟤 나오면 뻔하겠구먼’ 악플도 달리죠”

    애드리브. 영화, 방송 등에서 출연자가 대본에 없이 즉흥적으로 내뱉는 말이나 연기다. 가끔 감독, 동료 배우를 당황스럽게 만들기도 하지만 톡톡 튀는 엉뚱한 애드리브는 관객을 빵빵 터지게 한다. 흥과 끼가 온몸에 넘치는 배우들이 흔히 구사하곤 한다. 박철민(48)은 명실상부한 당대 최고의 ‘애드리브 배우’다. 드라마건 영화건 연극이건 관계없다. 주연이건 조연이건 심지어 몇 마디 안 하며 지나가는 단역이건 관계없다. 박철민이 나왔다 하면 애드리브에 대한 기대치는 확 올라간다. “쉭, 쉭. 이것은 입에서 나는 소리가 아니여.”(영화 ‘목포는 항구다’) 혹은 “이런, 뒤질랜드.”(드라마 ‘뉴하트’) 등 전국을 뒤집어 놓은 애드리브로 어느 개그맨도 넘보기 힘들 만큼의 유행어를 양산했다. 인터넷 검색어에 ‘박철민 어록’을 치면 그가 최근 몇 년 동안 드라마, 영화에서 쏟아낸 각종 애드리브가 풍성하다.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찻집에서 만난 박철민은 실제로도 능청스럽고 입담은 걸쭉했다. “박철민이 나오는 영화다, 하면 ‘안 봐도 뻔하겠구먼’ 하는 댓글이 달리기도 하죠. 애드리브는 다양한 캐릭터를 나만의 것으로 만드는 작업이기도 하지만 관객들에게는 똑같은 느낌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겠죠.” ●“히어로와 사람 사는 이야기의 맞짱… 우리도 한 대는 때리겠죠” 그는 애드리브를 ‘독이자 약’으로 표현하며 악플조차 쿨하게 받아들였다. 대신 자리에 앉자마자 오는 23일 개봉하는 영화 ‘약장수’에 대한 자랑스러움과 절박함을 천연덕스럽게 풀어냈다. “순제작비 4억원짜리 영화가 2400억원짜리 영화 ‘어벤져스’와 같은 날 맞붙습니다. 비현실 속 영웅 이야기와 우리네 사람 사는 이야기가 맞짱을 뜹니다. 쫄지 말아야죠. 열 대 맞으면 우리도 한 대는 때리겠죠. 비장한 도전정신이라고나 할까요? 푸하하.” 그는 “지난밤에 관객 1000만명이 들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나도 이제 1000만 배우여, 하고 거드름을 피우며 기분 좋게 술 마시러 갔는데 깨 보니 꿈이더라”고 정색하며 간밤의 꿈 얘기를 덧붙였다. 영화 ‘약장수’에 들어간 4억원은 상업영화라고 부르기에도 민망한, 거의 독립영화 수준의 제작 비용이다. 그는 지난해 ‘또 하나의 약속’에서처럼 이번에도 출연료를 받지 않았다. 대신 관객 수 35만명이 넘으면 관객 10만명당 1000만원의 러닝개런티를 받기로 했다. “아마도 ‘어벤져스’가 1000개가 훨씬 넘는 스크린을 가지고 갈 테니 우리 영화는 ‘이삭줍기’ ‘퐁당퐁당’(교차 상영을 뜻하는 영화계 속어)을 해서라도 300개 이상 스크린을 확보해 100만명은 넘겨야죠. 아, 너무 많은가? 그래도 50만명은 넘겠죠? 러닝개런티 받으면 의미 있는 곳에 화끈하게 전액 기부할 겁니다.” 벌써부터 기대에 부풀어 있다. 그는 “지난해 ‘또 하나의 약속’ 때 ‘반올림’(삼성반도체 노동자인권단체)에 기부한 170만원은 너무 적어 쑥스러웠고 성에도 안 찼다”면서 평소 후원하는 시민사회단체 이름을 들먹이다가 “맞다” 하더니 영화 특성에 맞춰 노인복지단체, 치매센터 등에도 기부해야겠다고 덧붙였다.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 잘 몰라도 배우로서 그의 이력을 훑어보면 박철민을 짐작할 수 있다. 삼성반도체 노동자의 백혈병 사망을 정면으로 다룬 지난해 작품은 물론 1980년 5월 광주의 비극을 담은 ‘화려한 휴가’, ‘부활의 노래’ 등 그를 설명해 주는 작품들이 있다. 1988년 연극판에 들어왔을 때도 소극장이 아닌 아스팔트 위, 파업사업장, 철거촌 등이 그의 무대였다. 익살맞은 집회 사회자 ‘민주대머리’(대머리 독재자가 아닌 민주대머리)로 서울 보라매공원, 장충단공원 등에서 수천, 수만명을 배꼽 잡게 만들었고, 그 직전 학창 시절에는 중앙대 총학생회장 권한대행을 지냈다. 대학로로 옮긴 뒤 그의 대표적인 연극 작품은 ‘대한민국 김철식’ ‘늘근 도둑 이야기’다. 현실에 대한 질펀하고도 적나라한 ‘박철민표 풍자와 해학’이 담겨 있다. TV, 영화판에서 쏠쏠한 인기를 누린 뒤에도 마찬가지였다. 전태일다리 홍보대사, 전태일기념사업회 홍보대사 등을 지냈다. ‘아프니까 청춘이다’라는 명제에 대해 방송에 출연해 ‘쓰레기’라고 독설을 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다. 물론 그렇다고 그가 과거 운동권의 파장 안에 머무른 채 살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는 “배우의 현실 참여에 누군가는 더 적극적일 수 있고, 누군가는 좀 덜 나서기도 한다”면서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닌 만큼 강요하거나 비난하는 분위기는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냥 낄낄대며 들떠 있거나 사회 참여에 나서는 진지한 모습처럼 비치지만 기실 그 뒤에는 쓸쓸한 배우의 숙명이 숨어 있다. “지난해 굉장히 추운 여름을 보냈어요. 작품 제안이 들어오고 출연료까지 얘기가 다 됐는데 배우가 바뀌더라고요. 세 편이나요. 아, 나는 이렇게 아직 싱싱한데 배우로서 이제 다 된 것 아닌가 하는 공포와 두려움이 엄습해 왔어요. 불안한 마음에 짬뽕집에 가서 요리법을 배워 보려 기웃거리기도 했었죠.” 인터넷 악플조차 덤덤히 받아들인 것 역시 이와 같은 자괴감이 있는 탓이었다. 구원의 활로를 찾은 것은 최근 일련의 활동이다. ‘약장수’에서 홍보관을 찾은 노인들에게 간, 쓸개를 빼 줄 듯 춤추며 노래 부르다가도 돈 앞에서는 잔인하게 표변하는 악인 철중 역할을 선택하며 변신을 꾀했다. 또한 1990년대 대학로를 들썩거리게 만들며 그를 널리 알린 연극 ‘늘근 도둑이야기’에서 다시 한번 ‘덜 늘근 도둑’이 돼 이달 하순 무대에 오른다. 지금의 그를 있게 한 진정성의 뿌리를 유지하면서도 앞으로 변해야 한다는 간절한 열망이 교차하는 접점이 최근 그가 자신을 스스로 다그치는 대목이다. ●90년대 연극 ‘늘근 도둑이야기’, ‘덜 늘근 도둑’으로 이달 말 무대에 그는 “심정적으로 밑바닥까지 내려갔다 영화를 다시 찍으니 ‘맞아. 촬영장은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었지, 설레고 짜릿한 곳이었지’ 하는 마음이 절로 생겼다”면서 “전에는 촬영이 늘어지면 주변에 마구 짜증을 내곤 했는데, 이제는 그만큼 설렘과 짜릿함이 길어진다 생각하니 더욱 즐겁다”고 말했다. 꼬박 1시간 30분 정도 얘기 나누다 보니 박철민표 입담의 특징이 조금은 파악됐다. 얘기 나누는 사람 혹은 관객의 귓전을 맴돌고 입에 척척 감기는 말은 거저 나오는 게 아니었다. 자기 삶 속의 경험을 거리낌 없이 얘기했고, 살아 있는 비유를 많이 썼고, 언어와 표현을 애써 정제하려 하지 않았고, 보통 사람들이 평소 쓰는 언어를 술술 풀어냈다. 그보다 더 큰 비결이 있었다. 열정, 진심 등에 기반한 입담이었다. “저는 예쁘게 포장하는 것을 못 견뎌요. 가식적이라는 생각이 스스로 들면 엄청 쪽팔려요.” 짬뽕 만들어 파는 것은 짬뽕집 전문가에게 맡기고, 박철민은 그의 말마따나 “마지막 관객 한 사람이 내 연기에 킥킥대고, 눈물 흘리고, 박수 치는 모습을 보고 나서 그 이틀 뒤쯤 죽는 날”까지 계속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예쁜 것들은 예쁜 척만 하고, 잘난 것들은 잘난 체만 하는 퍽퍽한 세상에서 질펀한 입담으로 때로는 준엄하게 호통치고, 때로는 깔깔거리게 만드는 배우가 있다는 게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싶으니 더욱 그렇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산과 사랑에 빠진 포로, 자유를 정복하다

    산과 사랑에 빠진 포로, 자유를 정복하다

    미친 포로원정대/펠리체 베누치 지음/윤석영 옮김/박하/424쪽/1만 2500원 동아프리카에 식민 제국을 건설하겠다는 무솔리니의 계획은 제2차 세계대전으로 짧게 막을 내렸다. 연합군이 1941년 에티오피아를 침공하면서 당시 이탈리아식민지청 소속으로 그곳에 파견돼 있던 펠리체 베누치는 전쟁 포로 신세가 된다. 영국령 케냐의 외딴 수용소에 수감된 베누치의 심정은 우기를 맞아 하늘에 가득 덮인 먹구름만큼이나 암울했다. 그러던 어느 날 가시 철조망으로 둘러싸인 수용소 영내 막사를 걸어 나오던 그는 일렁이는 운해를 뚫고 우뚝 솟아 있는 산을 본다. 거대한 치아 모양을 한 검푸른 색의 깎아지른 암벽, 지평선 위로 푸른빛 빙하를 두른 5200m 높이의 산을 본 순간 그는 이 산과 사랑에 빠졌다. 그리고 수용소를 탈출해 설산을 오르고야 말겠다는, 그러고는 다시 수용소로 돌아오겠다는 무모하기 짝이 없는 꿈을 갖게 된다. ‘미친 포로원정대’는 베누치가 동료 두 명과 1943년 제354 나뉴키 포로수용소를 탈출해 꿈꾸던 케냐산을 정복한 기록이다. 정치적 신념과 무관하게 포로가 됐지만 산에 대한 열정을 버리지 않았던 그는 탈출을 도모하며 훔친 망치로 피켈을, 주운 넝마로 텐트를 만들면서 등산 장비를 마련하고, 피 같은 담배와 맞바꾸며 식량을 모아 체력을 비축한 뒤 열쇠까지 복제해 탈출에 성공한다. 그러나 본격적인 고생은 그때부터 시작된다. 온갖 맹수가 우글거리는 야생의 정글을 지나 악전고투 끝에 케냐산이 선사하는 장엄한 경관 앞에 섰다. 절망스러운 상황에서도 유머 감각을 잃지 않고 꿈과 자유를 향해 돌진하는 이야기의 유쾌함이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이다. 탈출 18일 만에 수용소로 돌아온 이들의 몸은 멍들고 상처투성이였다. 감방에 갇히는 순간에도 행복했다. 1946년 8월 본국으로 귀환한 베누치가 1947년 출간한 책은 많은 이들에게 꿈을 선사하며 산악 논픽션의 고전이 됐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이미테이션 게임’ 앨런 튜링 ‘수학 노트’ 경매 나온다

    ‘이미테이션 게임’ 앨런 튜링 ‘수학 노트’ 경매 나온다

    우리에게는 최근 개봉된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으로 알려진 천재적인 수학자가 있다. 바로 컴퓨터와 인공지능의 아버지로 꼽히는 영국의 천재 수학자 앨런 튜링(1912~1954)이다. 오는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튜링의 육필 노트가 경매에 나올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있다. 각종 수학공식과 과학적 사색이 적힌 56쪽 분량의 이 노트는 지난 1942년~1944년 튜링이 작성한 것으로 희귀성과 맞물려 100만 달러(약 11억원)의 낙찰가가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노트의 가치가 높은 것은 작성 당시 튜링이 나치 독일의 유명한 암호 ‘에니그마’를 해독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한동안 역사 속에 감춰져 있었으나 튜링이 에니그마를 해독한 덕에 연합군은 잠수함 유보트를 괴멸시켜 승리할 수 있었다. 그러나 영국 정부의 극심한 통제와 동성애로 인한 핍박으로 결국 튜링은 지난 1954년 41세의 젊은 나이에 청산가리가 주입된 사과를 먹고 세상을 떠났다. 이후 튜링의 이 노트는 동료 수학자이자 친구인 로빈 갠디에게 넘어갔다. 경매를 주관하는 본햄스 측은 "영국 정보부의 통제와 폐쇄적인 성격을 가진 튜링의 성격 때문에 남아있는 그의 기록물이 거의 없다" 면서 "이 노트 안에는 그의 순수한 수학에 대한 열정과 고민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구여친클럽’ 변요한 ‘미생’과 180도 달라진 비주얼

    ‘구여친클럽’ 변요한 ‘미생’과 180도 달라진 비주얼

    ‘구여친클럽’ 변요한 ‘미생’과 180도 달라진 비주얼 ‘구여친클럽 변요한’ 배우 변요한이 새 드라마 ‘구여친클럽’을 통해 전작 ‘미생’과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tvN ‘구여친클럽’은 인기 웹툰 작가 방명수(변요한)와 그의 구여친들의 이야기가 담긴 웹툰을 영화화하게 된 프로듀서 김수진(송지효)이 벌이는 로맨스코미디다. 첫 공개된 공식포스터에서 변요한과 송지효는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색다른 호흡을 보여줬다. 송지효는 도망가는 변요한을 붙잡기 위해 변요한의 머리채까지 잡는 열정적인 연기를 선보여 스튜디오에 큰 웃음을 선사했다는 후문이다. 이와 함께 공개된 메이킹 영상에서 변요한은 “진짜 쫓기는 기분이 든다”고 혀를 내둘렀다. 촬영이 끝나고 송지효는 변요한의 헝클어진 머리를 손수 정리해주며 연신 “미안해”를 반복해 친분을 드러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TV 하이라이트]

    ■두근두근 인도(KBS2 밤 9시 30분) 한류 대표 아이돌 5인방이 KBS 보도국 국제부의 스타 특파원이 된다. 미지의 나라 인도 뭄바이 전역에 세상 좀 다녀본 녀석들의 가슴 뛰는 취재 여행기가 공개된다. 문화의 도시 뭄바이의 대표 명소를 시작으로 ‘게이트웨이 오브 인디아’에서 이뤄진 길거리 취재와 인도 팬들을 사로잡기 위한 아이돌의 깜짝 공연까지. 어설픈 스타 특파원의 취재 여행이 시작된다. ■정글의 법칙(SBS 밤 10시) 포기를 모르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정글을 정복하고 있는 ‘정글 능력자’ 서인국이 이번에는 붉은 개미떼와의 정면 승부에 나섰다. 전날 같은 개미의 공격으로 혼쭐이 났던 레이먼 킴의 충고에도 서인국은 옷깃을 여민 후 머리에 정체불명의 망을 뒤집어쓰고 완전 무장을 한 채 과일 채집에 나선다. 이런 서인국의 열정에 레이먼 킴은 목마를 태워 주는 등의 행동을 보이는데…. ■초인시대(tvN 밤 11시 30분) 우연한 기회에 초능력을 갖게 된 20대 취준생들의 모험 성장기. 복학생 병재가 25번째 생일을 맞았다. 그런데 기이한 일들을 겪은 병재는 자신에게 초능력이 생겼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심지어 병재의 취준생 친구들까지도 선택받은 능력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초능력을 시험해 보기로 한다. 한편 소장은 병재와 친구들에게 심판의 날이 다가오고 있다는 말을 전한다.
  • 주상욱 김선아, ‘복면검사’ 출연… 환상케미 ‘기대감 폭발’

    주상욱 김선아, ‘복면검사’ 출연… 환상케미 ‘기대감 폭발’

    배우 주상욱 김선아가 KBS2 새 수목드라마 ‘복면검사’ 출연을 확정했다. 오는 5월 방송 예정인 KBS2 수목드라마 ‘복면검사’(극본 최진원/연출 전산, 김용수)는 주먹질은 본능, 능청은 옵션, 속물검사 하대철과 정의는 본능, 지성은 옵션, 열정 넘치는 뛰어난 감정수사관 유민희의 활약을 담은 로맨틱드라마다. 주상욱은 극중 남부지검 검사 하대철을 맡았다. 김선아는 극중 강남경찰서 강력반 반장 유민희로 분한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감칠맛 나는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주상욱과 김선아의 만남에 벌써부터 두 배우가 어떤 캐릭터 케미를 만들어낼지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더팩트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주상욱 김선아, ‘복면검사’ 출연 확정… 특급케미 폭발할까 ‘기대감 up’

    주상욱 김선아, ‘복면검사’ 출연 확정… 특급케미 폭발할까 ‘기대감 up’

    배우 주상욱 김선아가 KBS2 새 수목드라마 ‘복면검사’ 출연을 확정했다. 오는 5월 방송 예정인 KBS2 수목드라마 ‘복면검사’(극본 최진원/연출 전산, 김용수)는 주먹질은 본능, 능청은 옵션, 속물검사 하대철과 정의는 본능, 지성은 옵션, 열정 넘치는 뛰어난 감정수사관 유민희의 활약을 담은 로맨틱드라마다. 주상욱은 극중 남부지검 검사 하대철을 맡았다. 김선아는 극중 강남경찰서 강력반 반장 유민희로 분한다. ‘로코퀸’ 김선아의 새로운 컴백작이라는 점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주상욱과 김선아의 연인호흡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감칠맛 나는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주상욱과 김선아의 만남에 벌써부터 두 배우가 어떤 캐릭터 케미를 만들어낼지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더팩트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주상욱 김선아, ‘복면검사’ 출연 확정… 특급케미 기대폭발

    주상욱 김선아, ‘복면검사’ 출연 확정… 특급케미 기대폭발

    배우 주상욱 김선아가 KBS2 새 수목드라마 ‘복면검사’ 출연을 확정했다. 오는 5월 방송 예정인 KBS2 수목드라마 ‘복면검사’(극본 최진원/연출 전산, 김용수)는 주먹질은 본능, 능청은 옵션, 속물검사 하대철과 정의는 본능, 지성은 옵션, 열정 넘치는 뛰어난 감정수사관 유민희의 활약을 담은 로맨틱드라마다. 주상욱은 극중 남부지검 검사 하대철을 맡았다. 김선아는 극중 강남경찰서 강력반 반장 유민희로 분한다. ‘로코퀸’ 김선아의 새로운 컴백작이라는 점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감칠맛 나는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주상욱과 김선아의 만남에 벌써부터 두 배우가 어떤 캐릭터 케미를 만들어낼지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더팩트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주상욱 김선아, ‘복면검사’ 출연 확정… 환상케미 기대

    주상욱 김선아, ‘복면검사’ 출연 확정… 환상케미 기대

    배우 주상욱 김선아가 KBS2 새 수목드라마 ‘복면검사’ 출연을 확정했다. 오는 5월 방송 예정인 KBS2 수목드라마 ‘복면검사’(극본 최진원/연출 전산, 김용수)는 주먹질은 본능, 능청은 옵션, 속물검사 하대철과 정의는 본능, 지성은 옵션, 열정 넘치는 뛰어난 감정수사관 유민희의 활약을 담은 로맨틱드라마다. 주상욱은 극중 남부지검 검사 하대철을 맡았다. 김선아는 극중 강남경찰서 강력반 반장 유민희로 분한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감칠맛 나는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주상욱과 김선아의 만남에 벌써부터 두 배우가 어떤 캐릭터 케미를 만들어낼지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더팩트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흔한 동성애 코드? 심오한 인간 본성!

    흔한 동성애 코드? 심오한 인간 본성!

    대학로에서 마니아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공연도, 성 소수자를 주인공으로 한 공연도 많다. 2012년 초연한 연극 ‘엠 버터플라이’는 이 카테고리 안에서도 조금 특별한 위치에 놓여 있다. 미국계 중국인 극작가 데이비드 헨리 황이 오페라 ‘나비부인’에 깃든 오리엔탈리즘의 허구를 파고든 희곡은 여장 남자를 사랑한 한 남자의 이야기에서 동양과 서양, 남성과 여성, 지배와 피지배라는 이분법적 가치의 전복으로 확장된다. 초연 당시 관객들은 무대 곳곳에 스며든 의미를 찾아 분석하느라 ‘회전문’을 돌아야 했다. 관객들의 열정적인 지지는 2014년 재공연과 누적 관객 2만 5000명의 기록으로 이어졌다. ●2012년 초연에 2014년 재공연… 누적관객 2만 5000명 연극의 성공 뒤에는 연출가 김광보(51)와 배우 김영민(44)의 ‘찰떡궁합’이 있었다. 김광보 연출은 상업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성취한, 최근 연극계에서 가장 바쁜 연출가다. 초연에서 주인공 르네 갈리마르 역을 맡은 배우 김영민은 무대와 스크린을 오가며 한창 주가를 높이고 있다. 김 연출은 2005년 연극 ‘에쿠우스’로 처음 손을 잡았던 김영민을 갈리마르 역에 발탁했고, 김영민은 치밀하고 처절한 열연으로 호평을 이끌어냈다. 오는 11일 세 번째 공연무대의 막이 오르는 ‘엠, 버터플라이’에서 둘은 다시 호흡을 맞춘다. 막바지 연습에 한창인 이들을 대학로에서 만났다. 김 연출이 갈리마르 역으로 김영민을 점찍었던 예리한 ‘촉’에 대해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했다. “2010년 ‘내 심장을 쏴라’를 함께 작업할 때였어요. 언젠가 저렇게 잘생긴 남자가 무대 위에서 찌질한 모습을 보이면 얼마나 재미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죠. 갈리마르라는 인물은 찌질하고 처참하게 무너지는 인간의 모습이거든요.”(김광보) ●김광보 “김영민은 넓은 스펙트럼을 가진 배우” 나약하고 볼품없었던 프랑스 남성 갈리마르는 아름답고 순종적인 중국의 경극 배우 송 릴링을 만나 환상에 사로잡히고 마초적인 욕망을 끄집어낸다. 그러나 그가 여장을 벗고 남성으로 나타난 순간, 갈리마르는 자신이 만들어낸 환상이 허구였음을 깨닫고 그 안에 자신을 가둬 파멸해간다. 홀로 과거와 현재, 극한의 쾌락과 추락을 오가는 스펙트럼 넓은 캐릭터를 김영민은 자기파괴적인 연기로 객석을 설득해냈다. “갈리마르는 모든 남자 배우들이 도전해 보고 싶을 만한 역할인데, 영민씨가 갈리마르의 규범을 만들어냈죠.”(김광보) 멀티캐스팅이 대부분인 공연계에서 홀로 갈리마르 역을 맡았던 것도 한몫했다. “제 작품을 책임진다는 생각에 ‘원 캐스팅’을 고집했어요. 그럴수록 스스로 더 파괴되기도 하니까요. 저의 연기 폭이 넓어지고 깊어질 수 있어 감사할 뿐입니다.”(김영민) ‘엠, 버터플라이’는 인간의 본성과 인류의 역사, 세상의 가치관까지 방대한 세계를 110분 안에 담아낸다. 그만큼 다채로운 해석을 낳으며 관객의 지적 욕구를 자극한다. 연출가와 배우들의 고민도 치열하고 깊어질 수밖에 없다. 초연 때 이미 대본을 완벽히 해석했다는 김 연출은 김영민에게서 인간 본성의 밑바닥을 끄집어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수컷성, 공격성, 동물성…. 그런 ‘동물적인 감각’을 요구하세요. 풀기 힘든 지시지만 배우로서 욕심이 나는 도전이죠.”(김영민) 둘은 ‘엠, 버터플라이’를 단순히 동성애 코드의 연극으로 바라보는 시선에 선을 긋는다. “가장 중요한 건 인간 본연의 모습입니다. 동양과 서양, 남성과 여성이라는 대립구조 속에서 파생되는 인간의 문제를 다루고 있죠.”(김광보) “다른 작품들보다도 ‘엠, 버터플라이’의 관객들은 저희에게 대사의 의미에 대한 질문을 많이 하세요. 관객들이 인간과 역사, 세계에 대해 공부하면서 함께 만들어가는 작품인 거죠.”(김영민) ●김영민 “김광보 연출과는 10년째 호흡… 연기의 맥 잘 짚어줘” 두 사람이 함께 작업한 세월은 올해로 10년을 맞는다. 둘은 10년 전에도, 지금도 호형호제하는 사이다. 그러나 10년 동안 연극계에서 달라진 서로의 위상을 존중하며 공적인 자리에서는 존댓말을 쓴다. “배우는 나이가 듦에 따라 연기도 변화해야 하는데, 그게 배우로서 가장 고통스러운 단계입니다. 그 단계를 잘 잡아주셨고, 앞으로도 그렇게 해주실 겁니다.”(김영민) “영민씨는 넓은 스펙트럼 안에서 또 무엇을 끄집어낼까 고민하게 만드는 배우입니다.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것을 보면서 ‘다음엔 어떤 역할을 제안할까’ 생각하게 하죠.”(김광보) 오는 6월 7일까지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3만~6만원. (02)766-6007.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초인시대 송지은 “유병재와 러브라인 몰랐다”

    초인시대 송지은 “유병재와 러브라인 몰랐다”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DMS빌딩에서 tvN 금요 열정폭발 코미디 ‘초인시대’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PD 김민경, 배우 기주봉, 배누리, 이이경, 김창환, 유작가 유병재, 가수 송지은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송지은은 “유병재와 러브라인 있다는 걸 리딩현장에서 처음 알았다. 정말 많이 놀랐고 두렵다”라며 “유병재가 극본을 어떻게 써줄지 궁금하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초인시대’는 공대 복학생 남자, 그의 친구들이 25세 생일이 지나 초능력이 생기고, 이를 이용해 취업과 사랑을 쟁취하려는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성장 드라마다. 오는 10일 밤 11시 30분 첫 방송.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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