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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따 없는 세상 위해” 1만 7000㎞ 달린 영국판 포레스트 검프 화제

    “왕따 없는 세상 위해” 1만 7000㎞ 달린 영국판 포레스트 검프 화제

    집단 따돌림 피해자를 돕기 위해 ‘401일간 401번’ 마라톤을 한 ‘영국판 포레스트 검프’가 화제다. 1만 7000㎞에 육박하는 여정을 마쳤다. 자신도 겪었던 왕따 경험을 다른 사람이 겪지 않게 자선단체에 기부할 돈을 모금하는 차원이었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은 따돌림을 없애려고 1년 넘게 매일 마라톤을 한 벤 스미스(왼쪽, 34)가 이날 오후 고향 브리스틀에서 마지막 결승선을 통과했다고 보도했다.  마라톤 경기의 거리는 42.195㎞. 스미스가 작년 9월 1일부터 이날까지 주로만 총합 1만 6920㎞에 달한다.  수백 명의 환호를 받으며 결승선에 나타난 그는 “이 일을 해내다니 믿을 수 없다”며 “여기까지 오는 데 도움을 주신 한 사람, 한 사람 덕분에 이 자리에 있게 됐다.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스미스는 영국 전역에 집단 따돌림의 심각성을 알리고, 집단 따돌림 피해자를 돕는 자선단체 기부금 25만 파운드(약 3억 5000만원)를 마련하고자 달리기를 시작했다.  처음에 세계 기록인 연속 마라톤 380번을 깨려고 400이란 목표를 세웠다.  우승 후 트랙을 한 바퀴 도는 것까지 포함해 한 차례 더 뛰어보라는 트레이너의 권유로 401번을 목표로 잡았다.  그는 브라이턴, 에든버러, 런던 등 영국 전역을 달리며 운동화 22켤레를 갈아치웠다. 초·중·고등학교, 대학 등을 방문해 101차례 강연도 했다.  중간에 척추 문제와 정강이 통증 등으로 인해 10일간 쉬기도 했지만 나머지 기간 부지런히 달려 애초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  그가 이렇게까지 열정을 쏟는 것은 학창시절 심한 따돌림을 겪어 피해자의 아픔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이다.  스미스는 “8년 동안의 심각한 따돌림이 나 자신의 자존감과 자신감에 큰 영향을 미쳤다”며 “열여덟 살이었을 때 내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곤 오직 자살 시도뿐이었다”고 말했다.  신체학대를 동반한 오랜 따돌림의 경험은 성인이 돼서도 영향을 미쳤다.  담배와 술을 달고 살다시피 하는 105㎏ 거구였던 그는 29살에 뇌경색의 전조 증상인 일과성 뇌허혈 발작을 겪었다.  그러나 위기는 기회가 됐다.친구의 권유로 달리기를 시작했고 덕분에 몸과 마음의 건강을 되찾을 수 있었다.  자선 달리기를 시작하기 전 자신이 성 소수자임을 밝힌 스미스는 전국에서 뜨거운 지지를 받았다.  그는 “영국 곳곳에서 9500명이 넘는 사람과 함께 뛰는 특권을 누렸다”며 “일생일대의 여정이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웰메이드, ‘굿맨을 굿맨답게’ 광고 캠페인 온에어

    웰메이드, ‘굿맨을 굿맨답게’ 광고 캠페인 온에어

    패션 전문점 웰메이드가 ‘굿맨을 굿맨답게’ 캠페인을 진행하고 핵심 메시지를 담은 광고 캠페인을 선보였다. 웰메이드의 굿맨을 굿맨답게는 X세대라 불리며 열정으로 가득했던 젊은 시절을 뒤로하고 한 사람의 남편이자 아이들의 아버지로 살아가는 4050세대 남자들을 응원하기 위한 캠페인이다. 이 영상에서는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남편과 아버지가 곧 ‘굿맨(Good Man)’이라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 4050세대 남성들이 패션, 취미 등 자신의 삶에 대한 열정과 젊은 감성을 잊지 않고 사는 ‘영포티(Young Forty)’가 되기를 바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담았다. 캠페인 영상은 ‘Fashion에 대한 Passion을 되살려주자’는 주제로, 열심히 살아가는 4050세대 일반 남성 고객이 주인공인 서프라이즈 패션쇼를 여는 모습을 그린다. 또한 브랜드 모델인 배우 정우성이 패션쇼의 사회자로 등장해 ‘열정은 그들의 마음속에 고스란히 살아있습니다’, ‘좋은 남편, 좋은 아빠로 멋지게 살아가는 당신, 당신은 굿맨입니다’ 등의 메시지를 전한다. 웰메이드 관계자는 6일 “이번 캠페인은 바쁜 일상으로 자신의 삶에 대한 열정을 잊고 살아가는 4050세대 남성들에게 젊고 트렌디한 삶으로 자기실현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응원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올 하반기부터 클래식 수트 중심이었던 브루노바피가 영포티 세대를 위한 컨템포러리한 캐주얼 라인까지 확대하며 상품부터 마케팅 프로모션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웰메이드의 ‘굿맨을 굿맨답게’ 광고 캠페인은 TVCF와 유투브 및 공식 페이스북 등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면접에서 신입을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평가항목은?

    면접에서 신입을 평가하는 가장 중요한 평가항목은?

    하반기 공채 면접이 한창이다. 인사담당자들이 신입 채용 시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것은 무엇일까? 취업포털 사람인이 6일 기업 인사담당자 531명을 대상으로 ‘신입 채용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평가 항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성실함과 책임감’이 44.1%로 1위를 차지했다.조사는 지난달 12일부터 같은달 21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방식으로 이뤄졌다. 다음으로 ‘직무 수행 능력’(30.7%), ‘조직 적응 및 융화력’(6.6%), ‘열정 및 도전정신’(5.6%), ‘가치관과 개인 성향’(4.7%), ‘강한 입사 의지’(2.8%), ‘전공지식 수준’(1.5%), ‘지원동기’(1.3%) 등의 순이었다. 면접 시 반드시 물어보는 질문으로는 절반 이상인 51.4%(복수응답)가 ‘직무 관련 지식과 강점’을 선택했다. 이어서 ‘지원동기’(40.5%), ‘장기근속 가능 여부’(23.9%), ‘입사 후 포부 및 목표’(21.5%), ‘가족 등 성장과정’(7.9%), ‘보유 기술’(6.4%), ‘성공 및 실패 경험’(6%), ‘기업 관련 정보’(5.5%) 등을 들었다. 면접에서는 좋은 첫 인상을 남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인사담당자들은 처음 봤을 때 가장 호감이 가는 지원자의 유형으로 ‘차분하고 안정감 있는 태도의 지원자’(36.3%)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미소를 띄고 표정이 밝은 지원자’(33.3%), ‘면접시간보다 일찍 와서 준비하는 지원자’(11.9%), ‘씩씩하게 인사하는 등 패기 있는 지원자’(11.5%), ‘단정한 복장 등 깔끔한 외모의 지원자’(5.8%) 등의 답변이 있었다. 면접 전형에서 신입 지원자의 첫인상을 판단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평균 5분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는 ‘5분’(33.5%), ‘1분’(20.2%), ‘3분’(13.7%), ‘30초 미만’(12.2%) 등의 순으로, 5분 이내의 짧은 시간에 결정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자의 첫 인상을 결정짓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는 절반이 넘는 50.3%가 ‘태도, 자세’를 들었다. 다음으로 ‘말투, 언어’(20.3%), ‘표정, 인상’(18.6%), ‘입사지원서’(4.1%), ‘외모, 차림새’(3.2%), ‘자기소개’(2.1%), ‘첫 인사’(1.1%) 등의 순이었다. 이렇게 파악한 첫인상은 면접이 끝날 때까지 ‘절반 정도 유지’(55%)되거나, ‘거의 유지’(43.1%)되는 편이었다. 반면, ‘거의 바뀐다’는 응답은 1.9%에 그쳤다. 또, 스펙이나 업무 능력보다 첫인상이 좋아 채용한 지원자가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무려 70.2%가 ‘있다’라고 답변했다. 반대로 다른 조건은 좋지만 첫인상이 나빠 떨어뜨린 지원자가 있는 경우도 70.4%에 달해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직무 관련 경력 사항이 적을 수밖에 없는 신입 채용 면접에서는 기본적인 인성이나 태도를 평가에 중요하게 반영하기 때문에 경력이 적다고 위축되지 말고, 본인의 성실성과 열정을 최대한 어필하는 것이 필요하다.”라면서 “특히, 첫 인상을 통해 지원자의 태도 등 여러 부분을 판단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면접 대기 시간부터 긴장을 늦추지 말고 좋은 인상을 남기는 것이 합격의 지름길”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55년간 내 머릿속엔 바흐, 바흐, 바흐…그 신비함, 어떤 영혼이든 달랠 수 있죠”

    “55년간 내 머릿속엔 바흐, 바흐, 바흐…그 신비함, 어떤 영혼이든 달랠 수 있죠”

    “나이 열셋에 처음 배우기 시작해 오늘날까지 한 번도 바흐를 놓은 적이 없어요. 손가락 부상 이후 연습을 못 해도 머릿속에는 늘 바흐, 바흐, 바흐였죠. 그 음악이 제 안에서 멈춘 적이 없습니다.” ●‘소나타 3곡·파르티타 3곡’ 2시간 20분 바이올린 여제 정경화(68)가 자신의 평생을 사로잡아 온 음악을 대중 앞에 내놓는다. 15년 만에 발표한 앨범 ‘바흐:무반주 소나타와 파르티타 전곡’(워너클래식)이다. 소나타 3곡과 파르티타 3곡으로 이뤄진 바흐 무반주 전곡은 전체 연주 시간만 2시간 20분이다. 반주 없이 오롯이 악기 하나와 사투를 벌어야 하는 난곡이다. 때문에 연주자들에겐 히말라야 등정과 같은 의미를 지닌다. 앨범이 발매된 5일 기자들과 만난 그는 “2005년 손가락 부상으로 (재기가 불가능하다고 여겨) 은퇴했다고 생각했을 때만 해도 이런 기적은 상상도 못 했다. 바흐도 이 녹음을 들었다면 완전히 승낙했을 것”이라며 벅찬 감정을 쏟아 냈다. “왜 바흐냐”는 질문에 거침없이 내달을 수밖에 없었다. ●“어느 시대·어느 우주에서도 통하는 음악” “음악인이라면 한 명도 부인하는 사람이 없을 겁니다. 바흐가 품고 있는 어마어마한 하모니와 비전은 따라갈 사람이 없어요. 시공간을 초월하는 바흐 음악의 신비함은 어느 시대, 어느 우주에 갖다 놔도 통합니다. 영적으로 순수하고 깨끗해 어떤 영혼이라도 다 달랠 수 있고 꿇어앉게 할 수 있어요. 이 세상 누구와도 나눈 적 없는 메시지, 믿음, 열정을 불러낼 수 있고요. 인간이 할 수 있는 모든 표현이 다 바흐 안에 들어 있는 셈이죠.” 그는 미국 유학을 떠난 1961년 이반 갈라미안 줄리아드 음악원 교수에게 이 곡을 처음 배웠다. 자세와 테크닉을 익히느라 열세 살 소녀의 온몸은 긴장으로 뭉치고 아팠다. 정경화는 “처음에 그렇게 신중하게 선생님을 하나님으로 모시고 공부했다”며 “제가 지금 여기에 이르러 곡을 자유롭게 해석하고 연구할 수 있는 것은 그때 스승님이 바탕을 튼튼하게 놔 주셨기 때문”이라고 ‘첫 인연’을 회상했다. ●손가락 부상 딛고 앨범 작업에 4년 매진 이번 앨범은 2012년 영국 남서부 브리스톨의 성조지스브리스톨교회에서 두 차례에 나눠 녹음한 뒤 올해 초 스튜디오에서 마무리했다. 앨범 작업에 4년이 걸린 셈이다. 그는 ‘평생의 도전 과제’였던 이번 레퍼토리를 오는 11월 19일 에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도 완주할 예정이다. 손가락에 생긴 염증으로 최근 영국 공연이 연기됐던 터라 이번 공연에 쏠린 관심은 남다르다. “제 나이가 칠순을 바라보는데 저는 ‘내일은 이 몸이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는 사람이 아니에요. ‘지금 할 수 있다, 하자’ 하는 사람이죠. 바흐 무반주 전곡은 손가락을 굉장히 많이 써야 하는 만큼 녹음하는 동안에도 통증 때문에 진통제를 계속 먹었어요. 끝나고 보니 힘줄과 근육이 다 늘어나 있더군요. 숨이 꼴깍 넘어가도 무대에서 연주하는 것 자체가 즐거워요. 바흐의 영혼 속으로 들어가 그 느낌을 관객에게 전달한다는 게 얼마나 흥분되고 기적적인 일입니까. 제가 바이올린 한 지가 63년입니다. 슬럼프는 말도 못하고 괴로운 경험은 누구만큼 했죠. 하지만 전 연주자로 타고난 사람이고 바이올린에 미친 사람이라 무대에만 서면 누구보다 행복해요. 끄떡없습니다(웃음).”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55년간 내 머릿속엔 바흐, 바흐, 바흐…그 신비함, 어떤 영혼이든 달랠 수 있죠”

    “55년간 내 머릿속엔 바흐, 바흐, 바흐…그 신비함, 어떤 영혼이든 달랠 수 있죠”

    “나이 열셋에 처음 배우기 시작해 오늘날까지 한 번도 바흐를 놓은 적이 없어요. 손가락 부상 이후 연습을 못 해도 머릿속에는 늘 바흐, 바흐, 바흐였죠. 그 음악이 제 안에서 멈춘 적이 없습니다.” ●‘소나타 3곡·파르티타 3곡’ 2시간 20분 바이올린 여제 정경화(68)가 자신의 평생을 사로잡아 온 음악을 대중 앞에 내놓는다. 15년 만에 발표한 앨범 ‘바흐:무반주 소나타와 파르티타 전곡’(워너클래식)이다. 소나타 3곡과 파르티타 3곡으로 이뤄진 바흐 무반주 전곡은 전체 연주 시간만 2시간 20분이다. 반주 없이 오롯이 악기 하나와 사투를 벌어야 하는 난곡이다. 때문에 연주자들에겐 히말라야 등정과 같은 의미를 지닌다. 앨범이 발매된 5일 기자들과 만난 그는 “2005년 손가락 부상으로 (재기가 불가능하다고 여겨) 은퇴했다고 생각했을 때만 해도 이런 기적은 상상도 못 했다. 바흐도 이 녹음을 들었다면 완전히 승낙했을 것”이라며 벅찬 감정을 쏟아 냈다. “왜 바흐냐”는 질문에 거침없이 내달을 수밖에 없었다. ●“어느 시대·어느 우주에서도 통하는 음악” “음악인이라면 한 명도 부인하는 사람이 없을 겁니다. 바흐가 품고 있는 어마어마한 하모니와 비전은 따라갈 사람이 없어요. 시공간을 초월하는 바흐 음악의 신비함은 어느 시대, 어느 우주에 갖다 놔도 통합니다. 영적으로 순수하고 깨끗해 어떤 영혼이라도 다 달랠 수 있고 꿇어앉게 할 수 있어요. 이 세상 누구와도 나눈 적 없는 메시지, 믿음, 열정을 불러낼 수 있고요. 인간이 할 수 있는 모든 표현이 다 바흐 안에 들어 있는 셈이죠.” 그는 미국 유학을 떠난 1961년 이반 갈라미안 줄리아드 음악원 교수에게 이 곡을 처음 배웠다. 자세와 테크닉을 익히느라 열세 살 소녀의 온몸은 긴장으로 뭉치고 아팠다. 정경화는 “처음에 그렇게 신중하게 선생님을 하나님으로 모시고 공부했다”며 “제가 지금 여기에 이르러 곡을 자유롭게 해석하고 연구할 수 있는 것은 그때 스승님이 바탕을 튼튼하게 놔 주셨기 때문”이라고 ‘첫 인연’을 회상했다. ●손가락 부상 딛고 앨범 작업에 4년 매진 이번 앨범은 2012년 영국 남서부 브리스톨의 성조지스브리스톨교회에서 두 차례에 나눠 녹음한 뒤 올해 초 스튜디오에서 마무리했다. 앨범 작업에 4년이 걸린 셈이다. 그는 ‘평생의 도전 과제’였던 이번 레퍼토리를 오는 11월 19일 에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도 완주할 예정이다. 손가락에 생긴 염증으로 최근 영국 공연이 연기됐던 터라 이번 공연에 쏠린 관심은 남다르다. “제 나이가 칠순을 바라보는데 저는 ‘내일은 이 몸이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는 사람이 아니에요. ‘지금 할 수 있다, 하자’ 하는 사람이죠. 바흐 무반주 전곡은 손가락을 굉장히 많이 써야 하는 만큼 녹음하는 동안에도 통증 때문에 진통제를 계속 먹었어요. 끝나고 보니 힘줄과 근육이 다 늘어나 있더군요. 숨이 꼴깍 넘어가도 무대에서 연주하는 것 자체가 즐거워요. 바흐의 영혼 속으로 들어가 그 느낌을 관객에게 전달한다는 게 얼마나 흥분되고 기적적인 일입니까. 제가 바이올린 한 지가 63년입니다. 슬럼프는 말도 못하고 괴로운 경험은 누구만큼 했죠. 하지만 전 연주자로 타고난 사람이고 바이올린에 미친 사람이라 무대에만 서면 누구보다 행복해요. 끄떡없습니다(웃음).”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김남경의 예술마을 기행] 일상 파고든 동네축제 참여하고 즐기는 예술 밤 잊은 진주 골목길

    [김남경의 예술마을 기행] 일상 파고든 동네축제 참여하고 즐기는 예술 밤 잊은 진주 골목길

    지난 9월 23일, 경남 진주는 유등축제 준비로 한창이었지만 진주성 밖 한쪽은 또 다른 축제로 술렁였다. 올해 9회를 맞은 ‘골목길 아트 페스티벌’이 그 주인공이다. 축제 첫날, 진주성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한 진주교육지원청 앞마당에는 야시장을 시작으로 ‘어쿠스틱한 골목길 영화제’와 미술전시회가 함께 열렸다. 축제에 참여한 사람들은 스크린 앞에 앉거나 야시장을 구경하면서 자연스럽게 영화도 감상하고 콘서트에서 오가는 대화와 노래도 들었다. 축제는 자연스럽게 일상을 파고들었다. 참여하고 진행하는 예술가들도, 구경 나온 시민들도 그저 자연스럽게 어울렸다. 마치 늘 그 자리에 있었던 것처럼 그렇게 축제를 즐겼다. 축제는 다음날 진주우체국 앞 거리로 옮겨져 계속됐다. 저녁 6시가 되자 타악기들이 흥을 돋웠고 예술가들과 시민들이 만나 거리 퍼포먼스를 펼쳤다. 퍼레이드는 사전 신청만 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날도 100여명의 사람들이 ‘Up다’라는 축제 주제에 맞춰 색깔별로 의상을 갖추고 신나는 타악기 리듬에 맞춰 자연스럽게 골목을 한 바퀴 행진했다. 분위기가 무르익기 시작했다. ●일상서 작은 일탈 꿈꾸는 작은 동네 축제 시민들이 참여하는 오디션 프로그램 ‘골목길 갓 탈렌트’와 진주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이 보여주는 작은 공연들이 늦은 밤까지 이어졌다. 주변을 압도하는 시끄러운 마이크 소리도, 아이돌 그룹의 공연도 없었지만 주변을 돌아보면 늘 150여명의 사람들이 축제를 즐기고 있었다. 남녀노소 구분도 없다. 아마추어들의 패기도, 프로들의 열정도 축제에서는 모두 주연 무대였다. 일상에서의 작은 일탈을 꿈꾸는 작은 동네 축제는 그렇게 막을 내렸다. 진주 골목길 아트 페스티벌은 사실 소박한 동네 축제다. 진주의 구도심 중심가인 중안동과 대안동 골목길에서 열리는 이 축제는 이틀 동안 참가자와 구경꾼 모두 합쳐 몇 백여명에 이르는 소규모 축제다. 하지만 축제가 온전히 지역 예술가들과 시민들에 의해 치러지고 있다는 점과 무려 9년째 계속 열렸다는 점은 축제의 내용과는 별개로 또 다른 가치를 가진다. 축제의 중심에는 ‘골목길 사람들’이 있다. 2012년 단체모임으로 정식 등록한 지역 예술가들과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다. 화가, 미술가, 무용가, 음악가, 작가, 연극인, 공연기획자들과 이 지역에 극단, 카페, 서점, 게스트하우스, 갤러리 등 문화공간을 운영하는 사람들이 주축을 이룬다. 각자 생업에 종사하면서 모임에 참여하고 있다. 모임의 시작은 축제가 시작된 2008년 이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젊은 예술가들이 소소한 네트워크를 쌓아오던 중 지역 예술가들과 시민들이 주체가 되는 대안 축제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밖에서는 진주가 유등축제를 비롯해 축제의 도시로 부각되고 있지만 정작 시민들과 지역 예술가들은 상실감을 느꼈다. 거기에 신도시로 상권이 이동하면서 죽어 가는 구도심의 공간들을 살려보자는 명분도 생겼다. 문화재단 등의 소소한 후원을 받기도 하지만 현재 축제는 모임에서 자발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매년 축제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기본 재원 마련을 위해 회비를 갹출했다. 들고 나는 사람들이 있지만 골목길 사람들은 항상 60여명의 회원을 유지하고 있다. 모임의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 운영자만 10여명이고 축제도 대부분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운영된다. 자발적인 인적 네트워크야말로 ‘골목길 사람들’의 가장 큰 자산이다. 운영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 이진희씨는 “모임을 잠시 떠나 있다가도 돌아오는 사람들이 많다”며 “무엇보다도 회원들 스스로가 즐거운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축제 끝나도… 골목길 사람들 예술 활동은 계속 축제가 모임의 가장 큰일이기는 하지만 일상에서도 ‘예술’을 매개로 한 활동은 계속되고 있다. 무용가들은 일상의 움직임을 춤으로 만들고 즐기는 ‘나도 춤꾼’ 프로젝트를 열기도 한다. 이번 축제에서도 춤으로 이웃과 사귀는 ‘사겨딴스’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축제 현장에서 시민들과 어울려 춤을 배우고 즐기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미술가들은 지역의 아마추어 미술가들이 전시회를 갖거나 발표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작가들은 아마추어 작가들과 글쓰기 소모임을 갖고 소설집 ‘손바닥에 쓰다’를 정식 출간하기도 했다. 골목길 사람들의 대표를 맡고 있는 입체작업작가 강선녀씨는 “축제와 모임 활동을 통해 오히려 나를 돌아보고 예술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된다”며 “‘왜 이걸 하고 있지?’ 하며 깔깔 웃다가도 내년 ‘10주년’ 축제를 고민한다”고 했다. 올해의 축제는 끝났지만 골목길은 그대로 남아 여행자들을 맞는다. ‘골목길 사람들’은 매달 두 차례 골목길 아트마켓을 연다. 모임의 사랑방이자 지역의 터줏대감과도 같은 40년 된 카페 다원에서 차를 한 잔 마셔도 좋겠고, 예술가들의 전시회가 열리는 뭉클 갤러리 등을 방문해 작품을 감상할 수도 있다. SNS 공식 계정 (www.facebook.com/golmoggil)을 통해서도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글 사진 여행작가 enkaykim@naver.com ■여행수첩 (지역번호 055) →가는 길:대중교통은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등에서 진주행 고속버스를 이용한다. 승용차는 통영대전고속도로에서 서진주 나들목으로 빠져 진주 구도심에 위치한 진주교육지원청 방면으로 간다. 카페 다원741-2776, 뭉클 갤러리010-2677-6975. →함께 가볼만한 곳:임진왜란 당시 왜장을 끌어안고 남강에 투신한 논개의 이야기가 살아 있는 진주성이 마을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다. 영남 제일의 아름다운 누각으로 꼽히는 촉석루, 논개가 왜장과 함께 투신한 바위 의암, 진주성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인 영남포정사, 북장대, 국립진주박물관 등도 함께 돌아볼 수 있다. 국내 대표적인 지역축제로 꼽히는 진주남강유등축제는 오는 16일까지 진주성과 남강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는 7만여 개의 등이 화려한 빛의 향연을 펼친다. →맛집: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천황식당(741-2646)은 진주비빔밥이 대표 메뉴다. 제철나물과 육회를 올리고 선지탕국을 곁들이는 맛이 독특하다. 해물육수에 육전을 올린 진주냉면도 빼놓을 수 없다. 하연옥(746-0525), 을지냉면(758-2210) 등이 이름났다.
  • 英 메이 “금융위기 이후 최대 희생자는 바로 근로자들”

    英 메이 “금융위기 이후 최대 희생자는 바로 근로자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많은 희생을 한 사람들은 부자들이 아니라 평범한 근로계층 가족들이다.”  지난 7월 취임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5일(현지시간) 버밍엄에서 열린 집권 보수당 전당대회 폐막연설을 통해 불평등 완화를 강조하면서 이같이 역설했다.  메이 총리는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 전략에 관한 발언을 아낀 채 연설시간 대부분을 새 정부의 비전을 제시하는 데 할애했다.  메이 총리는 자신이 이끄는 정부는 근로 계층을 돕는 “선의의 세력”이 되도록 하겠다고 규정했다.  그는 브렉시트 탈퇴를 결정한 국민투표는 EU를 떠나려는 바람뿐만 아니라 근로 계층이 특권층과 힘 있는 세력에 너무도 자주 무시당하는 영국 사회의 깊은 분열을 반영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6월에 국민들은 변화에 투표했고 이제 그런 변화가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이 총리는 특권층과 탈세 기업을 직접 겨냥했다.  그는 “힘 있는 자리에 있는 수많은 사람이 거리에 있는 (평범한) 사람들, 그들이 고용한 사람들보다 국제사회 엘리트층과 더 많은 공감대를 가진 것처럼 행동한다”고 질타했다.  또 “당신이 직원들은 돌보지 않으면서 거액의 연봉을 받는 경영자, 세법은 안 지켜도 되는 것으로 여기는 글로벌 기업, 연금이 파산 직전이라는 걸 알면서도 엄청난 배당금을 챙기는 경영진이라면 경고를 하나 하겠다. 더는 계속되지 않을 것”이라며 힘줘 말했다.  메이 총리는 “통합된 영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하면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시장경제를 고치겠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이런 열정이 야당인 노동당에 독점된 것이 아니라면서 노동당이 도덕적 우위에 있는 체하는 것을 비난했다.  메이 총리는 ‘좌파 사회주의자와 우파 자유주의자’라는 구분을 일축하고 “정부가 할 수 있는 좋은 일이 뭔지를 기억할 때”라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평생 내 안에서 멈춘 적 없는 바흐, 어떤 영혼도 달랠 수 있어”

    “평생 내 안에서 멈춘 적 없는 바흐, 어떤 영혼도 달랠 수 있어”

     “나이 열셋에 처음 배우기 시작해 오늘날까지 한 번도 바흐를 놓은 적이 없어요. 손가락 부상 이후 연습을 못 해도 머릿속에는 늘 바흐, 바흐, 바흐였죠. 그 음악이 제 안에서 멈춘 적이 없습니다.”  바이올린 여제 정경화(68)가 자신의 평생을 사로잡아 온 음악을 대중 앞에 내놓는다. 15년 만에 발표한 앨범 ‘바흐 무반주 소나타와 파르티타 전곡’(워너클래식)이다. 소나타 3곡과 파르티타 3곡으로 이뤄진 바흐 무반주 전곡은 전체 연주 시간만 2시간 20분이다. 반주 없이 오롯이 악기 하나와 사투를 벌어야 하는 난곡이다. 이 때문에 연주자들에겐 히말라야 정상 등정과 같은 의미를 지닌다.  앨범이 발매된 5일 기자들과 만난 그는 “2005년 손가락 부상으로 (재기가 불가능하다고 여겨) 은퇴했다고 생각했을 때만 해도 이런 기적은 상상도 못 했다. 바흐도 이 녹음을 들었다면 완전히 승낙했을 것”이라며 벅찬 감정을 쏟아 냈다. “왜 바흐냐”는 질문에 거침없이 내달을 수밖에 없었다.  “음악인이라면 한 명도 부인하는 사람이 없을 겁니다. 바흐가 품고 있는 어마어마한 하모니와 비전은 따라갈 사람이 없어요. 시공간을 초월하는 바흐 음악의 신비함은 어느 시대, 어느 우주에 갖다 놔도 통합니다. 영적으로 순수하고 깨끗해 어떤 영혼이라도 다 달랠 수 있고 꿇어앉게 할 수 있어요. 이 세상 누구와도 나눈 적 없는 메시지, 믿음, 열정을 불러낼 수 있고요. 인간이 할 수 있는 모든 표현이 다 바흐 안에 들어 있는 셈이죠.” 미국 유학을 떠난 1961년 이반 갈라미안 줄리아드 음악원 교수에게 이 곡을 처음 배웠다. 자세와 테크닉을 익히느라 열세 살 소녀의 온몸은 긴장으로 뭉치고 아팠다. 정경화는 “처음에 그렇게 신중하게 선생님을 하나님으로 모시고 공부했다”며 “제가 지금 여기에 이르러 곡을 자유롭게 해석하고 연구할 수 있는 것은 그때 스승님이 바탕을 튼튼하게 놔 주셨기 때문”이라고 ‘처음’을 회상했다.  이번 앨범은 2012년 영국 남서부 브리스톨의 성조지스브리스톨교회에서 두 차례에 나눠 녹음한 뒤 올해 초 스튜디오에서 마무리했다. 앨범 작업에 4년이 걸린 셈이다. 그는 ‘평생의 도전 과제’였던 이번 레퍼토리를 오는 11월 19일 에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도 완주할 예정이다. 손가락에 생긴 염증으로 최근 영국 공연이 연기됐던 터라 이번 공연에 쏠린 관심은 남다르다.  “제 나이가 칠순을 바라보는데 저는 ‘내일은 이 몸이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하는 사람이 아니에요. ‘지금 할 수 있다, 하자’ 하는 사람이죠. 바흐 무반주 전곡은 손가락을 굉장히 많이 써야 하는 만큼 녹음하는 동안에도 통증 때문에 진통제를 계속 먹었어요. 끝나고 보니 힘줄과 근육이 너무 늘어나 있더군요. 숨이 꼴깍 넘어가도 무대에서 연주하는 것 자체가 즐거워요. 바흐의 영혼 속으로 들어가 그 느낌을 관객에게 전달한다는 게 얼마나 흥분되고 기적적인 일입니까. 제가 바이올린 한 지가 63년입니다. 슬럼프는 말도 못하고 괴로운 경험은 누구만큼 했죠. 하지만 전 연주자로 타고난 사람이고 바이올린에 미친 사람이라 무대에만 서면 누구보다 행복해요. 끄떡없습니다(웃음).”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자생한방병원, 장애가정 청소년에 장학금 전달

    자생한방병원, 장애가정 청소년에 장학금 전달

    자생한방병원은 한국장애인재활협회(회장 김인규)가 주최하고 자생의료재단(이사장 신준식)이 지원하는 ‘자생 두드림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5일 밝혔다. ‘자생 두드림 장학금’은 차세대 한의학과 물리치료학을 이끌어갈 열정과 성장가능성이 있는 장애가정 청소년을 선발해 대학 입학까지 학비와 전문 의료진 멘토링을 지원하는 사회공헌사업이다. 한의사의 꿈을 키우고 있는 김인효(18)양과 물리치료사를 준비하는 김제협(18)군 등 두 명이 선정됐다. 장학금은 1년간 매월 50만원씩, 총 1200만원을 제공한다. 신 이사장은 “이번 장학금은 자생의료재단의 임직원이 함께 마련한 소중한 기금이기 때문에 두 장학생은 단순히 장학금 지원을 받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훌륭한 의료진으로 성장해 재능을 사회에 환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샤라포바 2년 출전정지 징계 15개월로 감경 ´절반의 승리´

    샤라포바 2년 출전정지 징계 15개월로 감경 ´절반의 승리´

     러시아의 테니스 스타 마리야 샤라포바(29)가 금지약물 멜도니움을 복용한 사실이 드러나 받았던 2년 출전 정지 징계를 1년 3개월로 감경받았다. 이에 따라 국제테니스연맹(ITF)의 징계로 2018년 1월 25일 이후 경기에 나설 수 있었던 그는 내년 4월 26일부터 출전할 수 있게 돼 프랑스오픈, 윔블던과 US오픈 등 4대 메이저대회 가운데 세 대회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내년 1월 호주오픈에만 출전하지 못한다.  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4일 성명을 발표, 올해 호주오픈 대회 도중 멜도니움 양성 반응이 나와 ITF로부터 2년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샤라포바의 항소가 일리있다고 받아들여 이처럼 처분을 감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ITF도 이날 성명을 발표해 “CAS 패널은 샤라포바가 10년 동안 멜도니움을 반도핑 이슈와 연결하지 않은 상태에서 복용해왔고, 기록향상보다 의료 목적으로 처방한 러시아 의사와 상의했으며, 세계반도핑기구(WADA)와 ITF, 여자프로테니스연맹(WTA) 등으로부터 지난 1월에야 금지약물로 등재된 멜도니움 복용에 대해 어떤 경고도 듣지 못했다는 점을 들어 그녀가 멜도니움을 복용하는 것의 위험성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했다는 점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CAS 패널이 샤라포바가 에이전트를 통해 매년 금지약물 리스트를 점검하도록 채근한 사실도 인정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샤라포바는 곧바로 “(코트에) 돌아갈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털어놓은 뒤 ”그렇게 많은 방법으로 내가 사랑하는 것들이 내게서 멀어져 갔는데 이제 돌아오게 돼 정말로 좋다. 테니스는 내 열정이며 난 그걸 그리워했다“고 반겼다. 이어 “내가 처음 징계안을 통보받았던 지난 3월부터 지금까지 내 삶에 최악의 날들이었는데 내년 4월에 테니스에 복귀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된 오늘은 가장 행복한 날들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제 이 모든 과정이 끝났다. 난 ITF와 테니스와 관련된 반도핑 기관들이 다른 연맹에서는 어떻게 하는지 연구해 나와 같은 테니스 선수가 다시는 나오지 않도록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가 도핑 추문에 연루된 뒤에도 샤라포바 후원 계약을 연장하며 지지해온 라켓 제조업체 헤드는 성명을 내 축하를 보냈다. 지난 1월 후원 계약을 철회했던 나이키는 CAS 결정문을 확인한 뒤 파트너 계약을 다시 체결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레전드 팸 슈라이버는 샤라포바의 입장 발표를 마뜩치 않아 했다. 슈라이버는 트위터에 ”마리야의 즉자적인 반응은 ITF를 위험에 내던졌다. 왜 코트에 빨리 복귀할 수 있게 만든 네 재주에 대해 고마워하지 않니? 가서 훈련이나 하렴“이라고 꼬집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낙원상가…쇠락과 번성 사이를 흐르는 선율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낙원상가…쇠락과 번성 사이를 흐르는 선율

    “그렇게 하고 싶어하던 음악하고 사니까 행복하냐구… 진짜루 궁금해서 그래… 행복하냐…?” 영화 '와이키키 브라더스'에 나오는 대사다. 밤무대와 카바레를 전전하는 4인조 밴드의 삶을 보여주는 감독의 메시지는 역설적으로 우울하다. 한때 그들도 '음악'을 통해 세상을 품을 수 있는 '낙원(樂園)'을 꿈꾸었을 것이다. 종로구 낙원동에서. 정확한 주소는 서울특별시 종로구 낙원동 284-6번지 낙원악기상가이지만 그냥 ‘탑골공원’ 옆쯤으로 퉁쳐도 얼추 누구든 찾아가기 쉬운 자리에 있다. 이곳에서 우리는 ‘월남참전전우회’ 새겨진 붉은 색 등산조끼차림의 군복입은 늙은 섹스폰 연주자가 힘겹게 내뱉는 ‘사랑밖에 난 몰라’를 들을 수도 있다. 혹은 폭염 속에서도 검은 가죽 재킷으로 온 몸을 감싼, 열정의 홍대 인디 록 밴드들의 달뜬 미소도 만날 수 있다. 세대(世代)는 음악을 통해, 악기를 통해 낙원동에서 이어진다.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악기상점, 낙원악기상가이다. ●조선후기 여흥문화가 있던 자리 그대로 애당초 이곳에는 '악사'(樂士)들이 모여들 수 밖에 없었다. 지리적으로 낙원동, 인사동, 익선동은 조선시대부터 온갖 기방(妓房)들이 들어서 있던 곳이니 거문고나 가야금 둘러멘 가객(歌客)들이 늘상 북적대던 곳이었다. 더구나 조선의 법궁(法宮·임금이 거주하는 곳)이었던 창덕궁, 운현궁 주변에 머물던 한량이나 다름없던 고관대작(高官大爵)들과 그들의 망나니같은 막내 아들 한 명 쯤이, 분명 피맛골 배나무집 뒷방 사는 기생 치맛폭에서 아비 얼굴에 똥칠했다는 일화쯤이야 그리 놀라운 일도 아닌 동네였다. 또한 조선 팔도 온갖 뇌물과 진상품을 들고 궁궐 앞 서성이던, 현감(縣監)자리 하나 추렴하려는, 마음 삐뚜름한 지방 부호(富戶)들의 대기 장소이기도 하였다. 조선의 밤은 이곳에서 열리고 닫혔다. 사실 낙원상가가 우리나라 최초의 주상복합건물로 많이 알려져 있는데, 그렇지는 않다. 실제 낙원상가는 1968년에 올려졌고, 이보다 앞서 바로 옆동네 세운전자상가가 1967년에 만들어진 최초의 주상복합아파트였다. 이 세운상가에는 당시의 부자들이나 고위공무원들이 거주하였고, 낙원상가는 기존의 낙원동에 있던 낙원시장의 대체부지로 만들어진 공간이었다. 바로 이렇기 때문에 세운상가와는 달리 낙원상가는 실용적 목적에 기반을 둔 건축물이어서 격벽(隔璧)이 많지 않아 쇼핑객들의 동선이 사통팔달(四通八達) 다 뚫려 편한 느낌이다. 처음부터 이곳에 악기점들이 들어선 것은 아니었다. 원래 낙원상가는 양품점, 즉 의류상가가 주류를 이루었다. 그러나 원래 1960년대부터 피맛골, 종로2가 주변에 당시 음악다방들이 삼삼오오 모여 있었다. 또한 이 시기에는 미8군에서 활동하던 밴드들의 영향으로 젊은 층의 악기 수요가 일어나던 시기였다. 이에 종묘 주변과 종로2가, 3가에 풍금이나 피아노, 기타 등을 판매하는 점포들이 들어서기 시작하였다. 한국대중음악의 1세대이자, 기타문화를 불러일으킨 ‘트윈폴리오’가 데뷔한 ‘세시봉’도 원래 이곳 종로2가에도 있다가 인근 서린동으로 옮겨 간 당대 최고의 음악다방이었다. 그러다 1979년 서울시의 탑골공원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종로 2가와 종묘주변에 몰려있던 악기점들이 대거 낙원상가 안으로 이주하게 된다. 진정한 낙원악기상가의 시작이다. ●낙원악기상가의 전성기와 암흑기를 거쳐 문화거리로 1982년 1월 6일 자정, 야간 통행금지가 해제되면서 낙원악기상가는 최고의 전성기를 누린다. 아시안게임, 올림픽과 더불어 밤문화시설(?)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남으로써 전국 각지에 라이브 밴드 수요가 빗발치게 된다. 바로 이 인력 및 악기 수요를 다 맞추어내는 공간이 낙원악기상가였다. 낙원상가 관계자의 말을 빌리면, 1980년대 후반에는 건반 연주자가, 드럼 연주법을 점포 주인에게 반나절 배워 봉고 타고 동두천으로 성남으로 다녔다고 한다. 한 달 후 뭉칫돈 들고 헐레벌레 뛰어와 맘에 넣어둔 야마하(YAMAHA) 건반을 사들고 가는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고 한다. 낙원상가는 악기판매점이었고, 단기속성 음악학원이었고, 유흥업소와 연주자들을 이어주는 직업소개소였으며, 급전 돌리는 전당포였다. 꿈만 같던 시절이었다. 1997년 IMF의 직격탄은 낙원상가가 다 맞았다. 말 그대로 신기하게도 한 사람도 보이지 않을 정도였으니, 육이오 피난 시절에도 사람은 보였다는데 갑자기 모든 시간이 끊긴 듯 하였다. 수천 만원짜리 그랜드 피아노가 고작 수 백만원에 몸을 낮추어 팔아도 이를 싣고 갈 트럭을 못 구할 정도였으니 눈물 한 번 단단히 흘린 시절이었다. 다행히도 2000년대 들어서 교회 CCM 찬양 밴드의 지속적인 등장, 각종 대학교의 실용음악학과의 개설, 그리고 클럽문화로 인한 인디밴드의 결성 등으로 낙원악기상가는 비록 예전만 못할지라도 다시금 부활의 문턱에 들어서고 있다. 현재 서울시는 창덕궁 앞 재생계획을 발표하여 2018년까지 200억원 사업비를 들여 낙원상가주변을 궁중문화와 대중음악 중심인 근현대 문화지대로 재편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또한 상가 옥상에 공원과 상설무대를 만들어 명실상부한 한국 음악의 중심지로 낙원악기상가의 모습을 바꿀 예정이다. <낙원악기상가에 대한 여행 10문답> -아래 질문은 실제 독자들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을 바탕으로 만든 10문답입니다. 1.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여행지야? -일반인에게는 ‘꼭’이라는 부사는 빼도 된다. 하지만, 음악에 관심이 있거나, 관련 업종에 있는 사람들이라면 우리나라 최고의 방문지가 될 것은 분명하다. 2. 교통편은 어때? -탑골공원 뒤에 있다. 5호선 종로3가역 5번 출구가 가장 가깝다. 3. 인근 편의시설, 주차장 등의 시설환경은 괜찮은가? -왠만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추천한다. 자동차로 이동할 경우 없던 종교라도 하나 믿고 들어가는 것이 낫다. 출, 퇴근 시간이나 주말의 경우 무조건 대중교통을 이용하길 바란다. 4. 주변에 맛집은 있나? -낙원상가 주변는 예로부터 낙원떡집 거리를 비롯한 진정한 먹거리의 천국이다. 특히 종로 5가쪽으로 펼쳐지는 포장마차촌은 종로 뒷골목의 운치를 제대로 느끼게 해준다. 5. 직원이나 주변 상인들은 친절한가? - 친절하다. 다른 곳보다는 악기나 음악을 다루는 분들이어서 기본적으로 상냥한 편이다. 참고로, 이곳 매장 직원들 앞에서 연주 실력 뽐내지는 말기를. 유명 그룹 프로 연주자들도 한 수 가르침을 받고 가는 고수(高手)들이 모여 있다고 보면 된다. 6. 운영시간은? - 평일, 토요일 9시~20시/ 토요일 일부매장 오픈/ 일요일이나 공휴일은 쉬는 가게가 많음. 7. 이 곳에서 가장 감탄하는 점은 어떤 것? -악기의 가격과 종류들. 전 세계 희귀한 악기들도 많이 볼 수 있다. 8. 홈페이지 주소와 도움되는 정보를 찾을 수 있는 곳은? -전화 (02)743-6131/ 팩스(02)743-7070/ 홈페이지 www.enakwon.com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낙원떡집 거리. 운현궁, 종묘, 인사동 거리 외 종로 구석구석. 10. 총평 및 당부사항 - 원악기상가는 관광지가 아닌 건강한 생계의 공간이다. 단지, 이곳을 여행지로만 방문한다면 약간은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 그럼에도 우리나라 악기산업의 메카라는 사실 하나는 기억하고 방문하자.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보아, 질끈 묶은 머리 ‘돌싱 건어물녀’ 변신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보아, 질끈 묶은 머리 ‘돌싱 건어물녀’ 변신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의 보아가 출구 없는 매력의 건어물녀로 완벽 변신을 마쳤다. JTBC 새 금토드라마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연출 김석윤, 임현욱, 극본 이남규, 김효신, 이예림, 제작 드라마 하우스)가 권보영 역의 보아 스틸 컷을 첫 공개했다. 작가계의 알파걸이자 돌싱 건어물녀의 매력이 흠뻑 묻어나는 모습이다.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의 권보영은 교양국 PD 도현우(이선균)와 일하는 메인 작가. 열일의 아이콘이자 자신감과 열정으로 똘똘 뭉친 작가계의 엘리트 우먼이다. 미스터리 한 소문과 함께 싱글로 돌아온 후에는 질끈 묶은 머리에 삼각김밥과 맥주를 끼고 사는 신비감 마이너스의 건어물녀이기도 하다. 그녀의 진짜 매력은 퍽퍽한 고구마를 먹은 듯한 상황에서 사이다처럼 속을 뻥 뚫어주는 화타화법에서 나온다. 웬만하면 건드리지 않는 게 상책인 그녀에게 핏대를 세우며 승부욕을 발동하는 남자가 있었으니 바로 안준영 PD(이상엽). 웬만하면 당겨지지 않는 그녀 보영과 사연 있는 유부남인 그가 밀고 당기는 로맨스 선보일 예정. 실력파 워커홀릭이면서 연애에 무관심한 츤데레 권보영과 안준영의 ‘썸의 바람’ 또한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제작진은 “보아의 열의가 대단하다. 지난달 9일 진행됐던 대본 리딩에서도 8회분의 대사를 모두 외워왔더라”며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 만큼 보아가 연기할 다채로운 매력의 작가 권보영의 모습을 기대해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는 슈퍼맘 아내의 불륜을 안 애처가 남편과 익명 댓글러들의 부부갱생프로젝트를 다룰 유쾌한 코믹바람극. 이선균-송지효, 이상엽-권보아, 김희원-예지원이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세 커플로 분해 극의 재미를 배가 시길 예정이다. 부부 사이의 현실적인 문제들을 경쾌하고 코믹 그리며 안방극장에 특급 바람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사진제공 = JTBC, 드라마 하우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맨투맨’ 대본리딩 현장 공개...박해진·김민정 ‘찰떡 케미’ 예고

    ‘맨투맨’ 대본리딩 현장 공개...박해진·김민정 ‘찰떡 케미’ 예고

    ‘맨투맨’(Man to Man)의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지난 3일 JTBC 새 드라마 ‘맨투맨’에 출연하는 배우들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첫 대본 리딩을 마쳤다. 이날 대본 리딩 현장에는 ‘맨투맨’ 김원석 작가와 이창민 PD를 비롯해 배우 박해진, 박성웅, 김민정, 연정훈, 채정안, 천호진, 장현성, 이시언, 오나라 등 참석했다. 대본 리딩은 자기소개로 순조롭게 시작됐고, 배우들은 장난기 있던 모습도 잠시 상대방의 감정과 연기를 서로 완벽하게 받아주며 찰떡 호흡을 보여줬다. 여기에 이번 드라마를 향한 열정과 웃음이 공존하는 유쾌한 모습이 시종일관 이어져 앞으로의 촬영에도 더욱 기대를 높였다. 김원석 작가는 “좋은 배우들이 참석해 주셔서 감사하다. 대본을 열심히 쓰는 걸로 보답할 것”이라며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이창민 PD는 “늘 작품에 들어갈 때마다 두려움이 앞서는데 입봉 당시 그 날의 느낌을 잊지 않고 이번 작품 역시 열심히 즐겁게 하고 싶다. 이제 곧 겨울도 다가올 텐데 다들 아프지 말고 끝까지 잘 마쳤으면 좋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한편, JTBC 새 드라마 ‘맨투맨’은 초특급 한류스타 여운광(박성웅)의 경호를 맡게 된 국정원 고스트 요원 김설우(박해진)와 그를 둘러싼 수많은 숨은 맨(Man)들의 활약을 그린 드라마로, 내년 상반기 방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는 17일에는 첫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모델 빠나나 “몸무게 43kg 허리 22.5인치… 밥 절대 안 먹어”

    모델 빠나나 “몸무게 43kg 허리 22.5인치… 밥 절대 안 먹어”

    ‘160cm 모델’ 빠나나가 bnt와 패션 화보를 진행했다. 빠나나는 정식으로 모델 활동을 시작한 지 채 1년도 되지 않은 신인이지만 15만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는 SNS 스타다. 짙은 쌍꺼풀에 두툼한 입술 등 서양적인 외모로 유명세를 떨쳐 혼혈아 오해를 받았던 그는 토종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공개하며 세간의 이목을 끌었다. 모델로서는 다소 작은 키 160cm에도 불구하고 그는 단점을 커버하기 위해 몸매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작은 얼굴과 글래머러스한 라인을 완성, ‘마성의 비율’을 뽐냈다. 이번 촬영에서도 그의 비율은 빛을 발했다. 첫 번째 콘셉트는 보디수트를 입고 진행됐다. 아찔한 의상에 정장 재킷을 매치해 시크하고 도도한 여성으로 변신했고 일상생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캐주얼룩에 빠나나의 몽환적인 무드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그는 “사진 찍히는 것이 좋아 SNS에 올라온 게시물 중 마음에 드는 포토에게 직접 촬영을 요청했고 그러다 보니 어느새 모델이 제 직업이 됐다. 피팅 모델을 시작으로 현재 경력은 채 1년도 되지 않은 상태. 이국적인 외모로 많은 관심을 받아 감사하지만 이에 대한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다. 서양인처럼 생겼다는 말이 싫지는 않지만 수줍어서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현재 몸무게 43kg에 허리 22.5인치를 소유한 그의 몸매 관리 비결이 궁금했다. 그는 “과일은 아무리 늦은 시간이라도 마음껏 섭취하지만 밥은 하루 종일 안 먹는다. 빵 하나 혹은 콘푸라이트 한 그릇을 오후 2시 전에 먹고 다음날까지 아무것도 입에 안 댄 적도 있다. 40kg을 한 번쯤 찍어보고 싶다”고 전했다. 이상형에 대해서는 “이왕이면 성격 좋은 남자. 담배꽁초를 바닥에 버리지 않고 침도 안 뱉는 사람이 좋다. SNS도 잘 안 했으면 좋겠다. 셀카도 안 찍어야 남자다워 보인다. 키도 크고 잘생기면 더 좋겠죠”라며 수줍게 말했다. 앞으로 활동 계획에 대해 묻자 그는 “뮤직비디오나 잡지 촬영을 통해 음산한 분위기 속 슬픔에 찬 캐릭터를 표현하고 싶다. 몽환적이면서도 스산한 분위기가 좋다. 또한 제가 직접 디자인한 속옷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 디자인에 관심은 많지만 따로 공부는 하고 있지 않다. 성격이 안일한 편이라서 왠지 할 수 있을 것만 같다”며 열정에 가득 찬 눈빛을 보였다.
  • ‘호텔 호날두’ 개장

    ‘호텔 호날두’ 개장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레알 마드리드)가 자신의 이름을 딴 호텔을 포르투갈 리스본에 개장했다. 신화통신은 2일(현지시간) 호날두가 호텔 개장 행사에 참석해 “어릴 때부터 사업하는 것이 꿈이었던 만큼 매우 행복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호텔 사업에 뛰어든 호날두는 “축구에 여전히 대단한 열정이 있지만, (선수 생활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미래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면서 “향후 10년에 대해서는 누가 알겠는가”라고 말했다. 부동산에 관심이 많은 호날두는 순자산이 약 3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는 지난해 포르투갈 페스타나호텔그룹과 4개의 호텔을 만드는 계획을 발표했고, 올해 7월 고향인 포르투갈령 마데이라 제도 푼샬에 첫 호텔을 열었다. 페스타나호텔그룹과 호날두의 이름·등번호를 딴 리스본의 ‘페스타나 CR7 리스보아’는 총 1500만 유로(약 185억원)를 들여 만든 4성급 호텔로 82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다. 호날두는 내년 스페인 마드리드와 미국 뉴욕에 3, 4호 호텔을 지을 예정이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마드리드에서 열린 2016~17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7라운드 에이바르와의 홈경기에서 1-1로 비기면서 최근 4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김이나 “노력하는 천재 박효신을 누가 이기겠나” 칭찬 일색

    김이나 “노력하는 천재 박효신을 누가 이기겠나” 칭찬 일색

    작사가 김이나가 옆에서 본 박효신의 끈질긴 노력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일 김이나는 장문의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사진은 노트북을 켜고 화면을 바라보고 있는 박효신이 포착됐다. 따뜻한 색감의 조명 덕분에 그의 훈훈한 매력이 돋보이고 있다. 김이나는 박효신과의 첫 만남에 대해 회상했다. 그는 “처음 그의 작업실에 갔던 날, 책상 옆에 뜯겨진 팬레터가 수북이 쌓여있었다. 대체로 하는 말들이 자기 노래로부터 위로를 만힝 받는다고. 다들 너무 힘들게 사는 것 같아서 이번 앨범에는 그런 사람들에게 힘이 되는 이야기를 주로 하고 싶단다”라고 말하며 이번 정규 7집에 대한 콘셉트를 설명했다. 김이나는 “깨알같이 적어 놓은 키워드와 문장들에서 이미 오랜 시간 고민해왔음이 느껴졌다. 까다롭기로 악명높은 그 답게 새벽까지 톡이며 전화로 한 줄을 완성하는데도 몇 시간. 정말로 빙수만 먹고 갈 거라고 거짓말하고 일 시키기를 몇 번”이라며 박효신이 앨범에 쏟은 열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어 “지인의 결혼식에 축가를 부르는 것조차 연습하고 녹음해서 모니터하는 그는 내가 본 최고의 연습벌레였다. 업계 사람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더 완벽해지는 그의 호흡이나 발성을 신기해했는데, 잠시나마 옆에서 보니 노력형 천재를 이길 사람이 누구겠느냐 싶다”라고 덧붙이며 박효신의 노력을 아낌없이 칭찬했다. 김이나는 이번 정규 7집 앨범에 ‘home’, ‘shine your light’, ‘The Dreamer (I am A Dreamer)’, ‘숨’ 음원에 작사가로 참여했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토트넘 맨시티에 2-0 승리…포체티노 감독 “선수들 활약 거의 완벽”

    토트넘 맨시티에 2-0 승리…포체티노 감독 “선수들 활약 거의 완벽”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선두 맨체스터시티(맨시티)를 이긴 후 “선수들의 활약이 거의 완벽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맨시티와의 홈경기에서 상대 자책골과 손흥민의 어시스트에 이은 델리 알리의 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맨시티 같은 훌륭한 팀을 상대할 때는 굉장히 잘 해야 하는데, 그런 면에서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칭찬했다고 ESPN이 전했다. 이어 그는 이날 경기에 대해 “흥미진진한 경기였다. 양 팀이 비슷한 철학을 공유했다”면서 “양 팀 모두 전진 축구를 하면서 이기기 위해 노력했다”고 평가했다.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S모나코(프랑스)전 패배 당시 선수들의 열정이 부족하다고 했던 포체티노 감독은 “맨시티전을 앞두고 승패에 상관없이, 후회 없이 경기장에서 다 보여주라고 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A매치 휴식 기간을 앞두고 “무사 뎀벨레와 해리 케인 등이 부상에서 회복할 시간이 있어 기쁘다. 모든 선수가 경쟁해야 한다”면서 “10, 11월은 험난한 여정이다. 많은 경기를 앞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부임 후 리그 6연승을 달리다 첫 패배를 맛본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토트넘이 더 나았다”면서 “토트넘은 2~3년간 같은 감독의 조련을 받았고 지난 시즌에는 리그 우승경쟁을 한 팀이다”고 인정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글로벌 시대] 기돈 크레머와 음악의 국경/이은미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사

    [글로벌 시대] 기돈 크레머와 음악의 국경/이은미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사

    코펜하겐 콘서트홀의 음악회 표를 예매한 것은 순전히 기돈 크레머라는 이름 때문이었다. 현존하는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로 꼽히는 그의 연주를 직접 들을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아닌가. 게다가 음악회 표도 비싸지 않았다. 특히 청소년 표는 아주 저렴했다. 온라인으로 발급받은 표를 살펴보다 그제서야 발트해 청소년 교향악단의 순회공연이라는 문구가 들어왔다. 라트비아 출신으로 곧 일흔을 맞는 거장 크레머가 발트해 청소년 교향악단과 함께하는 공연이다. 크레머가 이끄는 실내악단 크레메라타 발티카가 함께 무대에 오르는 것은 덤이다. 크레머는 ‘발트해 3국’이라는 라트비아·에스토니아·리투아니아의 젊은 음악가들로 실내악단을 만들어 지난 20년 동안 함께 활동했다. 발트해 연안 10개국의 청년들로 이루어졌다는 발트해 청소년 오케스트라는 에스토니아의 지휘 명가 ‘예르비 가문’의 막내 크리스티안 예르비가 2008년 설립했다. 비유하자면 세계적 명성을 떨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와 지휘자 정명훈이 자기 나라, 지역 문화권의 젊은 음악가들과 해외 공연에 나선 꼴이다. 여기에 음악회는 제목부터가 ‘발트해의 발견’이었으니 이들이 해외 공연에서 노리는 목적은 분명해 보였다. 첫 곡으로 선보인 폴란드 작곡가 바인베르크의 바이올린 협주곡에서 크레머는 젊은 단원들과 호흡을 맞추며 거장의 풍모를 아낌없이 보여주었다. 다음은 차이콥스키의 ‘백조의 호수’와 에스토니아의 현대 작곡가 아르보 패르트의 ‘백조의 노래’를 예르비가 묶은 모음곡이다. 예르비의 넘치는 열정과 젊은 단원들의 발랄함은 음악의 즐거움을 한껏 느끼게 해 주었다. 음악회는 앙코르 곡과 더불어 연주자도 관객도 모두 함께 일어나 열광하는 가운데 객석으로 내려온 예르비가 할아버지 관객과 팔짱을 끼고 춤을 추고서야 끝이 났다. 무엇보다 감동적이었던 것은 어린 후배들과 기꺼이 호흡을 맞추는 거장들의 헌신과 그런 선배들과 교감하며 성장하는 젊은 음악가들의 모습이었다. 발트해 지역의 음악을 알리고 젊은 음악 인재를 키우고자 크레메라타 발티카를 만들었던 크레머의 의지는 예르비의 발트해 청소년 교향악단으로 이어졌고, 이 모든 노력이 성공을 거두고 있음을 음악회는 확인시켜 주었다. 예르비와 발트해 청소년 오케스트라의 다음날 공연 장소는 덴마크의 작은 도시라고 했다. 이틀 동안 아침과 점심 다섯 차례에 걸쳐 6000명의 청소년에게 음악을 들려준다는 것이다. 적지 않은 아이들은 눈앞에서 교향악단 연주를 보는 것이 처음일지도 모른다. 아이들에게 얼마나 즐겁고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인가. 연주회의 감동을 돌이켜보니 상상만으로도 즐거웠다. 발트 3국은 그동안 친숙한 나라는 아니었다. 일 년 반 전 덴마크국립박물관의 객원 연구원으로 코펜하겐에 도착하던 무렵에도 그저 그런 나라들이 있다는 사실만 막연하게 알고 있었을 뿐이다. 이후 셋집을 옮기면서 뭐든지 척척 해내는 이삿집센터 에스토니아 청년의 도움을 받았던 것이 발트해 3국과의 첫 번째 인연이라면 인연이었다. 그 뒤 스치듯 들렀던 라트비아와 에스토니아의 수도 리가와 탈린에서 나름의 깊은 역사와 문화적 저력이 있는 나라라는 인상을 받기도 했다. 음악에는 국경이 없지만 음악가에게는 국경이 있다. 크레머와 예르비의 음악회는 발트해 3국에 애정 어린 관심을 갖게 하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조국의 음악 문화 발전에 전력투구하는 그들의 모습은 아름다웠다. 그들이 있어 그들의 나라도 다시 보게 되었다.
  • 바탕체·돋움체, 어떻게 탄생했을까

    바탕체·돋움체, 어떻게 탄생했을까

    ‘한글 글꼴의 설계자’로 평가 사진활자 원도·청사진 공개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한글 글꼴인 바탕체와 돋움체를 만든 사람은 누구일까. 그리고 지금의 50~60대에 익숙한 국정교과서 ‘국어’의 활자를 만든 이는 누구일까. 국립한글박물관은 ‘한글 글꼴의 설계자’로 평가받는 최정호(1916~1988)와 최정순(1917~2016) 두 선생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그들의 삶을 기리고 작품을 소개하는 특별전을 오는 5일부터 연다. 최정호와 최정순은 이름은 비슷하지만 남남이다. 두 사람은 비슷한 시기에 활동하면서 현재 글꼴의 근간이 되는 수많은 ‘원도’(原圖·한글 활자의 씨그림)를 만들어 냈다. 바탕체와 돋움체, 명조체와 고딕체 등의 ‘오리지널 드로잉’을 그린 장인들인 셈이다. 세종대왕기념사업회가 공동 개최하는 이번 전시에는 최정호와 최정순의 유품을 비롯해 안상수 안그라픽스 대표, 일본 폰트업체 모리사와가 소장하고 있는 두 사람의 작품 등 자료 195점이 나온다. 특히 국내에는 거의 소개되지 않은 최정호의 사진활자 원도와 청사진, 마스터필름 등도 공개된다. 전시는 크게 2부로 구성된다. 1부 ‘원도활자’에서는 두 장인이 활발하게 활동한 1950∼1990년대 활자 인쇄기술의 변화 양상과 원도를 다룬다. 원도는 기계로 활자를 만들기 전, 한 변의 길이가 4∼5㎝인 정사각형 안에 쓰는 글자를 지칭한다. 원도를 바탕으로 1950∼1960년대에는 납활자를 생산했고, 1970년대부터는 사진활자를 만들었다. 전시장에서는 납활자 제작 시 사용되는 원자판과 자모, 사진식자기에 쓰이는 유리식자판 등을 볼 수 있다. 2부의 주제는 ‘두 글씨장인 이야기’다. 두 사람은 같은 일을 했지만 활동 영역은 달랐다. 최정호는 서적 출판용 활자의 글꼴을 주로 개발했고, 최정순은 교과서와 신문 활자의 원도를 많이 그렸다. 최정호의 글꼴이 사용된 1959년 동아출판사 ‘새백과사전’과 최정순의 글꼴로 제작된 같은 해의 ‘국어’ 교과서를 비교하며 살펴볼 수 있다. 최정순은 1982년 서울신문 CTS 원도, 1983년 서울신문 사진식자, 1985년 서울신문의 전산식자를 개발했고, 중앙일보 창간호의 신문 활자를 제작하기도 했다. 국립한글박물관 관계자는 “한국전쟁 이후 혼란스러웠던 시절에 많은 사람이 본 백과사전과 교과서, 신문에는 대부분 최정호 선생과 최정순 선생의 글꼴이 담겨 있다”면서 “한글의 아름다움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한 두 장인의 열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오는 11월 17일까지.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박진영 슛… 시민 “와”… 오늘도 ‘스타워즈’

    박진영 슛… 시민 “와”… 오늘도 ‘스타워즈’

    수천명 시민들 관람… 450석 ‘빼곡’외국인 관광객도 발길 멈추고 응원 “시내 한복판서 시민들과 농구로 함께 즐기니 너무 좋네요.” 지난 1일 서울 중구 서울마당을 찾은 박진영(44·JYP엔터테인먼트 대표)이 거친 숨을 내쉬며 한바탕 농구 시합을 뛴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날 열린 ‘코리아세일페스타 서울마당 연예인 농구대회’(연예인 농구대회)에 연예인 농구단 ‘예체능’ 소속으로 경기에 나서 15득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불혹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 주며 해당 경기의 수훈선수(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박진영 덕분에 ‘예체능’은 ‘더 홀’을 81-47로 크게 누르며 4강전에 올라갔다. 박진영은 “나에게 있어 농구는 음악과 거의 비슷한 존재이다. 한마디로 정말 사랑하는 대상인 것”이라며 “(다른 대회에서) 준우승만 두 번을 해서 이번에는 기필코 우승하고자 하는 의식이 팀 내에 퍼져 있다”고 말했다. 선선한 가을 날씨에 펼쳐진 서울마당 연예인 농구대회 첫째날 경기는 일반 시민과 연예인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축제 한마당이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네 번의 시합이 열리는 동안 수천 명의 시민이 경기장을 찾아 450개의 좌석에 빈틈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8개팀 100여명의 연예인 선수들이 땀흘리는 모습을 지켜봤다. 박진영을 비롯해 가수 정진운·나윤권·신용재, 연기자 오만석·서지석·김승현 등은 시합 전후 시민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함께 사진을 찍으며 축제를 즐겼다. 연예인 농구단 ‘아띠’의 서지석은 “다 같이 즐기자는 마음으로 경기에 나섰다. 광화문을 지나가다 쉽게 볼 수 있어서 많은 시민들이 찾아와 응원을 해 준 것 같다”고 말했다. 박진영은 “스케줄 표에서 꼭 일주일에 두 번은 농구를 위해 시간을 빼놓는다. 국내에 있는 한 목요일과 일요일에 팀 동료들과 항상 연습을 한다”며 “동료들이 패스를 잘해 줘서 MVP도 탈 수 있었다”고 힘주어 말했다. ‘레인보 스타즈’의 정진운은 “시합 막판 다리에 쥐가 나서 아쉬웠지만 재밌는 경기였다. 길거리 농구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시민들도 만족하는 모습이었다. 친구와 함께 경기장을 찾은 직장인 안정희(30·여)씨는 “사실 농구에 큰 관심이 없었는데 직접 경기를 보니까 친밀감이 들고 재미있다”며 “특히 박진영씨가 불혹이 넘은 나이에도 굉장히 열심히 뛰어 농구에 대한 열정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들도 경기를 보러 많이 와서 신기하다. 앞으로 풋살 경기 같은 것도 열렸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광화문에서 주말을 보내다 두세 경기를 보게 됐다는 이영재(43)씨는 “연예인들이 지닌 매력과 스포츠가 가져다주는 생동감이 합쳐지니 색다른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첫날 열린 8강전에는 아띠·훕스타즈·예체능·신영E&C가 각각 인터미션·레인보 스타즈·더 홀·우먼프레스를 상대로 승리했다. 시합별 수훈선수로는 서지석(아띠)·김승현(훕스타즈)·박진영(예체능)·우종현(신영E&C)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3일 열리는 준결승전은 박진영이 이끄는 ‘예체능’과 김승현이 이끄는 ‘훕스타즈’, 서지석이 이끄는 ‘아띠’와 우종현이 이끄는 ‘신영E&C’가 맞붙는다. 본래 2일 4강전이 열릴 예정이었지만 우천으로 연기돼 3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진행된다. 이어 오후 3시 30분에는 결승전이 열린다. 결승전 시투는 치어리더 박기량이 맡을 예정이다. 장소는 8강전과 마찬가지로 서울마당이며 입장료는 무료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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