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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치단체장 25시] 푸른색 작업복 ‘일벌레 군수’… 기장에 교육·첨단을 입히다

    [자치단체장 25시] 푸른색 작업복 ‘일벌레 군수’… 기장에 교육·첨단을 입히다

    “열정이 있는 군수, 소신과 뚝심이 있는 군수, 교육 군수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오규석(58) 부산 기장군수의 눈과 귀는 늘 16만여명의 군민에게 향해 있다. 오 군수는 오전 5시에 집을 나선다. 평일 일과를 마친 뒤에는 야간 군수실을 운영해 오후 10시는 돼야 퇴근한다. 일명 ‘군수복’인 푸른색 상·하의 작업복과 등산화 신발이 그의 정장이자 근무복이다. 취임부터 지금까지 한결같다. 그의 트레이드마크가 됐다. 군수복은 3벌 있는데 아내가 부산의 한 전통시장에서 옷감을 떠 아는 양복점에서 맞췄다. 상의 호주머니에는 흰 명찰과 빨강과 파랑, 검은색 볼펜 석 자루가 꽂혀 있다. 언제든지 현장에 달려갈 수 있는 차림새다. 그동안 민원을 적은 손바닥만한 수첩도 60여권이나 된다.군수복에는 나름 ‘철학’이 담겨 있다. “옷이 그 사람의 정신을 지배한다고 생각합니다. 매일 오전 5시쯤 군수복을 입고 집을 나서면서 기장군수가 됩니다. 이 옷을 입고서는 어떤 부정이나 비리도 있을 수 없고 어떤 사적인 이익을 취할 수도 없습니다. 군민을 위해서 일하라고 주신 갑옷입니다.” 그는 2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전통과 첨단이 조화되는 ‘빛과 물 그리고 꿈의 도시 기장’을 만들기 위해 600여 직원과 함께 노력한다”고 말했다.●‘종합경쟁력 향상’ 전국 군단위 1위 기장군 철마면이 고향인 그는 교사에서 한의사를 거쳐 군수로 3번 변신한다. 1980년 진주교대를 졸업하고 9년간 초등학교에서 교직 생활을 한 뒤 동국대 한의대에 다시 들어갔다. 고향에서 한의원을 운영하다 정치에 입문했다. 1995년 민선 1기 기장군수에 당선됐다. 당시 전국 최연소 기초자치단체장으로 화제가 됐었다. 이후 국회의원에 도전했다가 실패했다. 지난 민선 5기 때 무소속으로 출마, 당선해 재기했다. 6기 때에도 역시 무소속이었다. 당적은 없지만 군정 활동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했다. 3선이지만 연임이 아니어서 내년 지방선거에도 출마할 수 있다. 기장군은 6만여명이 사는 정관신도시가 들어서고 동부산관광단지 개발 등에 힘입어 4월 현재 군민 수가 16만여명에 이른다. 부산시의 3분의1을 차지하는 등 16개 구·군 가운데 제일 넓다. 성장도 눈부시다. 지난해 8월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KLCI) 조사에서 ‘종합경쟁력 향상 전국 군 단위 1위’를 차지했다. 군민을 위한 일이면 그의 행동은 거침이 없다. 황소 같은 저돌력과 뚝심 고집은 그 누구도 꺾지 못한다, 부지런한 군수 때문에 직원들 입에는 단내가 난다. 그는 지역의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해당 부처를 찾아 1인 시위를 벌이는 등 실력행사를 서슴지 않는다. 부산시청과 부산시의회 앞은 한때 그의 단골 시위장소였다. 지역 골프장 건설 인허가, 기장 해수담수화 공급 문제 등 현안이 있을 때마다 1인 시위를 한다. 이 때문에 부산시와 한때 마찰을 빚기도 했다.●AI 발생 때 직접 분무기 메고 방역소독 지난달 7일에는 서울 광화문 원자력안전위원회 앞에서 ‘수출용 신형 연구로 건설허가 촉구를 위한 1인 시위’를 가졌다. 2010년 7월 미래창조과학부의 사업비 3512억원 규모의 수출용 신형 연구로 건설공모 사업에 선정됐는데 원안위가 지난해 경주 지진 이후 안전성 심사를 강화하면서 허가를 미루자고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인 것이다. 지난 2월에는 7만여명이 사는 정관신도시에서 대규모 정전 사고가 발생해 주민들이 정신적, 물적 피해를 입은 것과 관련해 지난 6일 산업통상자원부를 방문하고, ‘구역 전기사업자 관련 법률 개정’을 건의하는 등 주관 부서의 관리·감독 강화를 요청했다. 오 군수는 “정관읍 주민이 입은 정신적 피해 보상 요구와 관련해 구역 전기사업자인 부산정관에너지 측에서 아무런 대책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소관 부처인 산업부가 법률 정비와 근본적인 재발방지 대책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지난해 12월 15일 지역의 한 토종닭 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자 신속하고 철저한 대응으로 확산을 막았다. 당시 오 군수는 직접 분무기를 메고 방역소독 작업을 하고 직원들과 함께 24시간 비상운영 체제에 돌입해 AI 확산을 막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했다. 이 같은 공로로 농림축산식품부는 기장군을 방역 우수사례로 선정했었다. 그는 교육환경에도 많은 투자를 한다. 기장군을 전국 최고의 교육 자치구로 만드는 게 꿈이다.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이퇴계 프로젝트’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원하는 강좌를 들을 수 있는 ‘우리 동네 배달강좌’ 등 100세 시대 맞춤형 평생학습 지원 사업인 ‘이율곡 프로젝트’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9월 제13회 대한민국 평생학습대상 우수상(교육부 장관상)을 받았다.●부산지역 첫 고교 무상급식 시행 부산에서는 처음으로 올해부터 지역 고교에 전면 무상급식을 시작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지난해 8억 5000만원이었던 고교 급식비 지원예산을 올해 23억원으로 대폭 올렸다. 학교급식 식재료 구입비도 올해 8억 5000만원에서 15억원으로, 5억원이던 어린이집 급식·간식비를 10억원으로, 유치원 급식·간식비를 3억원에서 4억원으로 늘렸다. 성과는 각종 수상으로 나타난다. 지난해 ‘제6회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 우수상(행정자치부 장관상)을 비롯해 ‘2016 대한민국 도시대상’ 전국종합 3위(국토교통부 장관상), ‘제10회 장보고대상’ 국무총리상 등을 받았다. 생산성 대상은 상이 제정된 해인 2011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오 군수는 “365일 야간민원 군수실 운영과 교육 1번지 기장 조성을 위한 ‘380 프로젝트’ 등 기장군만의 차별화된 시책으로 군정 역량을 집중한 결과”라고 말했다.기장군은 농어업 등 전통산업과 첨단산업이 조화를 이루는 고부가가치의 첨단융합도시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농어업인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특화사업 추진, 방사선의과학융합산업벨트 구축, 의료기기, 신약개발 등 고부가산업 집적단지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연말 기장군 일광면에 건립한 해조류육종융합연구센터는 기장 미역·다시마 종자생산체계 확립 및 우량종자의 보급뿐만 아니라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해조류의 신품종 개발, 양식기술 보급에 큰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와 함께 중입자가속기치료센터와 수출용 신형연구로 개발, 전력 반도체 연구기반 및 클러스터를 구축 중이다. 국내 유일의 첨단 방사선 의과학특화단지도 숙원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업무추진비 ‘0원’… 청렴이 성장동력 기장군 직원들은 1원이라도 금품을 받았다가는 보직 해임 등 불이익을 감수해야 한다. ‘청탁금지법‘(김영란법)보다 더 강력한 직원 청렴 방안을 시행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8월 강력한 청렴 규정을 마련했다. 청탁금지법과 관련, 상담해 주는 ‘청렴 1번지 기장 콜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자신에 대는 잣대 역시 엄격하다. 올해 군수 업무추진비 5200여만원은 아예 편성을 안 했다. 부군수 및 국장, 실·과·소, 읍·면 업무추진비도 지난해의 3분의1 수준으로 줄였다. 삭감한 군수, 부군수 이하 업무추진비 중 1억여원은 기장군의 저출산·고령화 대책 사업에 투입했다. 부득이한 공식적 행사 외에는 식대 등을 개인 돈으로 쓴다. 오 군수는 “싱가포르를 오늘날 세계 최고 도시로 만든 리콴유가 초지일관 강조한 게 공무원의 하얀 셔츠, 즉 청렴이었다”며 “우리 기장의 성장동력은 바로 공무원의 청렴이다. 그래서 김영란법보다 더 엄격한 내부 규정을 만들어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맨투맨’ 박해진 김민정, 달콤살벌 비하인드컷 공개 ‘화기애애’

    ‘맨투맨’ 박해진 김민정, 달콤살벌 비하인드컷 공개 ‘화기애애’

    ‘맨투맨’ 박해진, 김민정의 달콤살벌한 촬영 비하인드 컷이 공개됐다. 24일 JTBC 금토드라마 ‘맨투맨’ 측은 긴장감 넘쳤던 첫 방송 엔딩 장면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사진 속 박해진과 김민정은 서로 장난을 주고 받으며 웃다가도 촬영에 들어가면 곧바로 캐릭터에 완벽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민정은 극 중 한류스타 여운광(박성웅 분)의 1호팬 출신으로 당당히 그의 소속사 츄잉 엔터테인먼트에 취직한 차도하는 직진밖에 모르는 열혈 매니저 ‘차도하’로 완벼 변신한 모습이다. 김민정은 이번 드라마에서 뻔한 예쁜 모습은 버리고 온전한 도하를 위해 짧은 처피뱅 헤어로 스타일도 과감히 바꾸며 연기 변신을 꾀했다. 앞서 제작발표회에서도 김민정은 “도하는 일에 있어서는 열정적이고 단순 과격하고 감정적이지만 모태솔로라서 사랑에 있어서는 굉장히 바보같은 면이 있다”며 “기존에 연기한 캐릭터들과는 달리 가장 가볍게 스스로도 즐기면서 촬영했다”고 이번 역에 임한 각오도 전한 바 있다. 지난 1,2회를 통해 수상한 경호원 설우(박해진 분)에게 빠지기 시작한 운광과 그런 설우가 신경쓰이기 시작한 도하, 이들 세 사람의 삼각 구도가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증을 더한 가운데 제작진은 도하의 터프함 속 숨겨진 아픈 사연이 설우에게 포착되면서 미묘한 감정 변화가 그려진다고 귀띔해 더욱 호기심을 자극했다. 한편, JTBC 새 드라마 ‘맨투맨’은 매주 금, 토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마운틴 무브먼트 스토리, 드라마하우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사진에 미쳤더니 기네스북 올랐네요”

    “사진에 미쳤더니 기네스북 올랐네요”

    70개국 3206회 수상 대기록 “무료 지도로 후진 양성할 것” “45년 동안 사진에 미쳐 살다 보니 세계 기네스북에 올랐습니다.”국내외 사진 공모전에서 2300여회 수상한 기록으로 오는 26일 기네스 인증서를 받는 임일태(75·전북 완주군 고산면) 작가. 부부 교사였던 임씨는 취미로 시작한 사진에 빠져 교사직도 정리하고 사진작가의 길을 걸어왔다. 사진과의 첫 인연은 1972년 가정용 니콘 카메라를 구입하면서부터다. 공모전에 처음 출품한 것은 1981년이다. 당시 ‘여원’이라는 잡지에서 ‘남편이 아내에게 서비스하는 장면’을 주제로 사진 공모전을 열었다. 임씨는 남편이 김치를 담가 아내의 입에 넣어 주는 장면을 출품해 대상을 받았다. 첫 공모전에서 대상을 거머쥔 임씨는 작품 활동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1990년부터는 아예 전업작가로 나섰다. 특히, 새를 주제로 한 사진으로 국내외에서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많이 상을 받았다. 열정적인 작품 활동 덕분에 2011년 사진 공모전 수상 한국 기네스 기록을 수립했다. 1981년부터 2011년 5월까지 30년 동안 국내외 사진공모전에서 1048회나 입선 이상의 성적을 거뒀고, 국내 최다 기록으로 인정받았다. 해외 847회(54개국), 국내 201회로 해외에서 수상한 사례가 훨씬 많았다. 임씨는 내친김에 2015년 7월 12일 세계 기네스에 도전했다. 당시 기록은 2297회 수상이었다. 금상 24회, 은상 16회, 동상 21회, 가작 131회, 입선 2105회 등 세계 어느 사진작가도 넘어서기 어려운 기록을 수립했다. 지난 20일 현재 수상 기록은 70개국, 3206회다. 그가 수상한 메달과 상패는 그의 집 벽면을 모두 채우고도 남는다. 임씨는 23일 “어떻게 구도를 잡아 찍어야 수상작이 되겠다는 느낌이 오지만, 항상 연구하고 노력해야만 좋은 작품을 건질 수 있다”면서 “앞으로 후진 양성을 위해 봉사할 계획이니 사진작가가 되길 희망하는 누구라도 언제든 무료로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공모전 수상 세계 최다 기록 세운 사진작가 ‘70개국 3206회’

    공모전 수상 세계 최다 기록 세운 사진작가 ‘70개국 3206회’

    “45년 동안 사진에 미쳐 살다 보니 세계 기네스북에 올랐습니다.” 국내외 사진 공모전에서 2300여회 수상한 기록으로 오는 26일 기네스 인증서를 받는 임일태(75·전북 완주군 고산면) 작가. 임씨는 취미로 시작한 사진에 빠져 직장생활도 정리하고 사진작가로 외길을 걸어왔다. 그는 1968년 광주교대를 졸업하고 곧바로 고향인 전북 고창군 동호초등학교에서 교편생활을 시작했다. 임씨가 사진과 인연을 처음 맺은 것은 197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비싼 값을 주고 가정용으로 니콘 카메라를 구입해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천성이 부지런하고 한번 시작한 일은 끝을 보고야 마는 성격이어서 사진에도 남다른 애착을 보였다. 공모전에 처음 출품한 것은 1981년이다. 당시 ‘여원’이라는 잡지에서 ‘남편이 아내에게 서비스하는 장면’을 주제로 사진공모전을 열었다. 임씨는 남편이 김치를 담가 아내의 입에 넣어주는 사진을 출품해 대상을 받았다. 첫 공모전에서 대상을 거머쥔 임씨는 작품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1990년부터는 아예 직장에 사표를 던지고 전업작가로 나섰다.그는 특정 주제에 국한되지 않고 모든 분야에서 특출한 역량을 발휘했다. 특히 새를 주제로 한 사진은 국내외에서 헤아리기 힘들 정도로 많은 상을 받았다. 그가 백로 사진을 찍기 위해 23년 동안 매년 5월 중순부터 6월 말까지 전북 임실군 임실읍 백로 서식지에서 하루도 거르지 않고 작품활동을 한 일화는 후배 작가들에게 전설처럼 내려오는 얘기다. 작가로서 돈벌이가 시원찮아 생활이 넉넉하지 않았지만 부인 이혜자(69)씨가 교직에 계속 근무했고 부모 유산도 있어 버틸 수 있었다. 그는 열정적인 작품활동으로 2011년 사진 공모전 수상 한국 기네스 기록을 수립했다. 1981년부터 2011년 5월까지 30년 동안 국내외 사진공모전에서 1048회나 입선 이상의 성적을 거둬 대한민국 최다 기록으로 인정받았다. 수상 기록은 국외 847회(54개국), 국내 201회로 국외가 훨씬 많았다. 임씨는 내친김에 세계 기록에 도전하기로 했다. 2011년 갑자기 찾아온 중풍도 임씨의 작품활동에 대한 열정을 꺾지 못했다. 2015년 7월 12일 그는 세계 기네스에 도전했다. 당시 기록은 2297회 수상이었다. 금상 24회, 은상 16회, 동상 21회, 가작 131회, 입선 2105회 등 세계 어느 사진작가도 넘어서기 어려운 기록을 수립했다. 최근까지 수상기록은 70개국에서 3206회다. 그가 수상한 메달과 상패는 그의 집 벽면을 모두 채우고도 모자란다. 임씨는 “주어진 상황을 보면 어떻게 구도를 잡아 찍어야 수상작이 되겠다는 느낌이 바로 온다”며 “항상 연구하고 노력해야만 좋은 작품을 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가 40여년 동안 기록한 노트에는 어느 시기에 어디를 가서 어떤 렌즈를 사용해야 좋은 작품을 얻을 수 있다는 정보가 가득 적혀 있다. 연출사진 분야는 국내 1인자로 통한다. 모든 생활을 작품활동에만 매달리다 보니 에피소드도 적지 않다. 새벽이슬을 맞으며 좋은 사진을 찍기 위해 산속을 헤매다가 간첩으로 오인돼 경찰에서 조사를 받기도 했다. 들판에서 잠을 자다가 벌레에 물리거나 눈비를 맞아 병원 신세를 진 적도 부지기수다. 지붕에 누렇게 늙은 호박이 열린 장면과 여성의 몸을 대비시키기 위해 부인에게 나체로 초가지붕 위로 올라가 포즈를 취하도록 한 사진은 잊을 수 없는 장면이다. 2005년 국제심사위원으로 스리랑카를 방문했을 때 해변에서 우연히 포착한 소머리 위에 까마귀가 내려앉은 장면도 국제 공모전에서 금상을 받았다. 그는 후진 양성에도 주력하고 있다. 사진에 대한 강의나 지도는 모두 무료다. 후배들에게 지도를 시작하면 너무 열정적이어서 귀찮아 도망칠 정도다. 임씨는 사진뿐 아니라 우표수집, 수석, 분재, 사물놀이, 바둑, 서예 등도 취미로 즐기고 있다. 우표는 186개국 1만 6000여점을 수집했고 국내 우표는 최초부터 최근까지 모두 가지고 있어 지난해 한국 기네스에 올랐다. 틈틈이 서예와 목공을 연마해 기능장도 취득했다. “앞으로는 작품 활동보다 후진 양성을 위해 무료 봉사를 할 계획입니다.” 임씨는 “지금까지 수상한 작품 가운데 금상을 받은 사진과 메달, 상패 등은 따로 분리해 자식들에게 물려주고 싶다”며 “지도를 원하는 사진작가 희망생이 있으면 언제든 무료로 알려주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심상정, 호남 유세…“광주의 선택, 민주당·국민의당 머물러선 안돼”

    심상정, 호남 유세…“광주의 선택, 민주당·국민의당 머물러선 안돼”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22일 광주 등 호남 유세에 나섰다. 심 후보는 이날 오후 광주 동구 충장우체국 앞에서 유세하며 “광주의 선택이 더이상 민주당, 국민의당에 머물러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두 야당이 요즘 서로 ‘적통’이라고 외치면서 광주와 호남에 대한 구애 경쟁을 하며 이전투구하는데 이는 광주정신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광주정신의 적통은 변화와 혁신”이라며 “광주는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역사의 고비마다 새로운 미래를 선택했다. 이제는 과감한 개혁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일만 남았다”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광주의 정치를 정권교체를 위한 정치가 아니라 광주 청년, 여성, 시민을 위한 정치로 바꿔야 한다”며 “진정한 개혁을 원하면 거침없는 개혁을 책임질 저 심상정을 뽑아달라”고 호소했다.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 각각 “한반도 평화의 역사적 전환점을 만들었고, 민주주의 운영에 있어 정치 개혁을 했다”고 평가한 심 후보는 “그러나 먹고사는 문제에 있어서는 지난 60년 동안 모두 ‘친재벌 정부’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청년들을 전부 비정규직 만들고, 골목시장까지 재벌이 침탈해 자영업자들을 거리에 나앉게 하는 재벌경제의 역사를 제가 끝내겠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대선 후보들이 말로만 미래를 이야기할 뿐 대한민국의 미래인 청년을 위한 공약은 없다”며 “청년들이 정치에 주권자로 참여하도록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광장에서 보았듯이 대학생은 물론, 중고생, 초등생까지 투표권을 줘도 어른들보다 훨씬 잘 행사할 것”이라며 “OECD 국가 중 만 18세 청년에게 투표권을 주지 않은 나라는 우리나라 뿐”이라고 지적했다. 또 “왜 대통령은 40세 이상만 되는가. 35세 이상도 할 수 있어야 한다. 국회의원도 23세로 낮추고 시의원·도의원도 18세부터 입후보하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심 후보는 “청춘들에게 국방의 의무를 지게 했으면 엄마들 주머니 털어 군대 유지하게 하면 안 되고, 우리나라만큼 병사들에게 ‘열정 애국페이’를 강요하는 나라는 없다”며 병사 월급 인상 등의 공약을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는형님 박성웅 “신인시절 감독에게 모욕적인 말 들어..” 순둥이 반전 매력

    아는형님 박성웅 “신인시절 감독에게 모욕적인 말 들어..” 순둥이 반전 매력

    배우 박성웅이 ‘아는형님’에서 자신의 신인시절을 고백했다. 22일 방송되는 JTBC ‘아는 형님’에는 배우 채정안, 박성웅이 전학생으로 등장한다. 두 사람은 최근 진행된 ‘아는 형님’ 녹화 당시 열정적인 모습으로 쉴 새 없이 웃음을 안겼다. ‘만인의 첫사랑’ 이미지의 채정안은 ‘흥 많은 언니’로, 느와르물의 카리스마 넘치는 배우 박성웅은 시키면 다 하는 ‘순둥이’로 반전 매력을 뽐냈다. 박성웅의 ‘나를 맞혀봐’ 코너에서는 게스트와 형님들의 신인시절 에피소드가 공개되기도 했다. 박성웅은 “신인 시절 드라마 오디션에서 감독에게 모욕적인 발언을 들었던 적이 있다”고 고백했고 이에 멤버들 역시 각자 신인시절 겪었던 고충을 털어놨다. 방송인 서장훈은 농구선수 시절 겪었던 일을 밝혔다. 그는 “어렸을 때 농구를 너무 못해 그만두려고 고민한 적이 있다”며 “스스로가 한심해서 그만두고 싶었고, 이를 대비해서 공부를 놓을 수가 없었다”고 고백으로 눈길을 끌었다. ‘아는 형님’은 22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인생2막 주저하지 마세요

    인생2막 주저하지 마세요

    서울 강북구 번동에 거주하는 이모(55)씨는 최근 30년간 근무한 회사에서 퇴직했다. 50대 중반으로 아직 일할 열정은 넘친다. 재취업을 하려고 일을 찾아봤지만 구직 정보 찾기가 쉽지만은 않다. 인생 2막 준비에 막막함을 느낀다. 강북구가 중장년 구직자 및 퇴직예정자 20명을 대상으로 ‘2017년도 중장년 생애경력설계교육’을 올해 처음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다음달 12일 구청 4층 전산교육장에서 열린다. 구 관계자는 “퇴직한 중장년층들은 재취업의 의지는 굉장히 높다. 하지만 젊은이들보다 정보를 찾는 능력이 낮다 보니 힘들어하는 걸 자주 봤다”며 사업 취지를 설명했다. 교육 대상은 만 40~63세의 강북구민 중 중장년 재취업 희망자들이다. ▲퇴직 후 변화 관리 ▲구직서 준비·면접 ▲재무관리 등 3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중장년 노동시장의 이해를 돕고 구직서류 준비 등을 제공해 취업자를 양성한다는 목표다. 교육 이후에는 대한상공회의소가 사후관리를 맡는다. 교육 수료생에게는 수료증 발급(실업급여 구직활동 증빙자료로 활용 가능), 참여자에 대한 직무별 동아리 구성 및 활동 지원, 일대일 개별 상담을 통한 취업 정보 제공 및 직업훈련 연계 등의 재취업 지원 활동이 이뤄진다. 수강생 모집기간은 오는 25~28일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대한상공회의소, KB금융 등의 전문 강사들이 참여해 수준 높은 강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선착순 모집으로 조기 마감될 수 있으니 원하는 구민들은 지원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이소라 유희열 윤도현 노홍철 ‘비긴어게인’ 해외로 버스킹 떠난다

    이소라 유희열 윤도현 노홍철 ‘비긴어게인’ 해외로 버스킹 떠난다

    이소라 유희열 윤도현 노홍철이 ‘비긴어게인’으로 함께 호흡을 맞춘다. 오는 6월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JTBC ‘비긴어게인’은 대한민국 최고의 뮤지션인 이소라 유희열 윤도현, 그리고 음악과 여행을 사랑하는 방송인 노홍철이 그들을 아는 사람이 없는 해외로 떠나 거리 버스킹을 하는 야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연출은 오윤환 PD가 맡았다. 각기 이름을 딴 음악 토크쇼를 진행했던 이소라 유희열 윤도현은 처음으로 한 프로그램에서 호흡을 맞추게 됐다. 특히 이소라는 ‘비긴어게인’이 첫 야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데뷔다. 평소 음악적 장르도 각기 다른 세 사람이 예능프로그램에서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해외에서도 ‘극강 친화력’을 발휘할 노홍철과 세 뮤지션의 색다른 케미도 볼거리다. 이소라 유희열 윤도현 노홍철은 낯선 해외의 거리에서 하루에 한 번, 버스킹을 펼칠 예정. 화려한 무대가 익숙했던 정상급 가수들이 열악한 환경과 모르는 관중들 속에서 공연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가감 없이 담는다. 이를 통해 4인은 잊고 있던 초심을 돌아보고, 가슴 속에 숨어있던 열정을 되살릴 전망이다. 한국에서 이미 최고의 반열에 오른 뮤지션과 그들의 히트곡이 말이 통하지 않는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상상초월 4인의 멤버들이 낯선 해외에서 펼치는 버스킹은 어떤 모습일지, 6월 중 방송되는 JTBC ‘비긴어게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어르신의 날 제정·어린이종합타운 건설…용산, 미래를 키운다

    [자치단체장 25시] 어르신의 날 제정·어린이종합타운 건설…용산, 미래를 키운다

    “두발자전거는 서 있으면 넘어집니다. 잘 굴러갈 때 페달을 더 힘차게 밟아야지요.” 성장현(62) 서울 용산구청장은 용산의 구정을 두발자전거에 빗대어 말했다. 최근 몇년 새 서울에서 가장 떠오른 자치구지만 방심한 순간 언제든 뒤처질 수 있다는 긴장감이 엿보인다. 그는 “주목받는 지역이다 보니 구민들의 눈높이가 높아져 행정 수준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스트레스를 즐겁게 받아들인다. “아침 6시에 일어나 ‘지역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할까’ 하는 고민을 6년째 하는데 여전히 재밌다”고 말했다. 그런 열정이 10년 전만 해도 ‘미군부대의 음습한 문화가 흘러나와 고인 동네’ 정도로 인식됐던 이태원 등 용산 전역을 바꿔놨다. 성 구청장은 19일 구청 집무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인구학적으로 볼 때 노인과 아이가 행복할 수 있는 동네를 만들어야 미래가 있다”면서 “이들이 살 만한 동네를 만들기 위해 남은 임기 동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 구청장으로부터 ‘잘나가는 동네’ 용산의 비결을 들어봤다. “우리 구청 앞에서는 장기간 하는 천막농성을 볼 수 없어요.” 성 구청장에게 “임기 동안 가장 자랑할 만한 일이 무엇이었느냐”고 물었더니 돌아온 대답이다. 용산에 분쟁이 없다니 의외였다. 용산은 면적의 5%(101만 5859㎡)가 재개발·도시환경정비사업 중인 ‘개발의 도시’다. 돈이 모이면 이해관계가 얽히게 되고 보통 다툼이 생긴다. 성 구청장은 “행정 처리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해관계자나 구민과 대화하며 문제를 풀어가려 한다”면서 “각자 불만이 있겠지만 이런 이유 때문인지 많이 참고 양보한다”고 말했다.●“개발 속도보다 상생할 방법 찾는게 우선” 사실 용산은 개발 과정에서 악몽을 겪었다. 용산참사다. 2009년 1월, 재개발을 위한 철거에 반대하던 입주민과 경찰이 대치하다 불이 나 철거민 5명, 경찰 1명이 숨졌다. 이후 트라우마 속에 수년간 개발이 멈췄다. 참사 2년여 뒤 취임한 성 구청장은 “개발 속도도 중요하지만 각 이해관계자의 입장을 들어보고 상생할 방법을 찾는 게 더 중요하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이런 깨달음 속에 성 구청장은 지역 분쟁의 중재자로 여러번 나섰다. 2012년 용산역 앞 집창촌 철거 당시 인근 포장마차들과 협의했던 게 대표적이다. 성 구청장은 “포장마차들은 무허가라 철거에 따른 보상을 해줄 근거가 없었다”면서 “대신 당장 공사를 하지 않아도 되는 부지에서 포장마차 25개가 3년간 영업할 수 있도록 해줘 분쟁을 막았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일각에서는 ‘포장마차 상인들이 약속과 달리 3년 뒤에도 안 나가고 버티면 어떡할 것이냐’고 우려했지만 상인들이 약속을 지켰다”면서 “신뢰한 덕에 누구도 피해를 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용산은 ‘청춘의 핫플레이스’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하지만 정주 인구를 기준으로 보면 노년층이 많다. 용산 구민 중 노인(65세 이상) 비율은 14.7%(3만 5900명)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 4위다. 성 구청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한 어르신들의 편한 노후를 돕는 건 지방정부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말했다. 성 구청장은 2014년 실버세대를 위해 서울 자치구 중 처음으로 ‘어르신의 날’을 만들었다. 이듬해부터 매년 5월 용산가족공원에서 기념행사를 연다. 올해도 다음달 13일 행사를 연다. 성 구청장은 “어르신들이 1년 중 이날 하루만큼은 주인공이 돼 아무 걱정 없이 즐겁게 보냈으면 하는 바람으로 기념일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식사는 물론 치과·안과 등 건강검진, 미용 서비스 등 노인들이 바라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용산구는 미래 주역인 아동·청소년을 위한 정책 마련에도 적극적이다. 120억원을 투입해 원효로 옛 구청사 터에 짓는 어린이청소년종합타운이 대표적이다. 청소년상담지원센터와 원어민외국어교실, 도서관, 청소년문화의 집은 물론 육아종합지원센터와 장난감도서관 등을 갖추며 올해 11월 완공된다.공공 보육시설 늘리기도 성 구청장의 역점 사업이다. 그는 “수년 내 ‘인구절벽’(저출산 탓에 생산가능인구가 급격하게 감소하는 현상)이 예상되는 만큼 저출산 대책보다 중요한 건 없다”고 말했다. 용산구의 전체 어린이집 대비 국공립어린이집 비율은 19.4%(2016년 기준)다. 이를 30%로 끌어올리는 게 목표다. 문제는 돈이다. 구립어린이집 1곳을 새로 짓는데 20억~30억원이 든다. 성 구청장은 “발상의 전환을 통해 적은 비용으로 국공립어린이집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용산구는 지난해 9월 성심여고 내 공간을 활용해 8억원만 들여 구립어린이집을 만들었다. 올해에는 민간어린이집을 사들여 구립어린이집으로 바꾸는 등 5곳을 새로 문 열 계획이다.성 구청장은 매년 1월 간부급 공무원과 함께 효창원 의열사를 참배한다. 백범 김구 등 일제강점기 임시정부 요인 7명의 영정이 안치된 곳이다. 그는 “용산 하면 ‘외국인이 많이 사는 이국적 동네’쯤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한국 근·현대사 100년의 아픔이 서린 시련의 땅”이라고 말했다. 성 구청장이 역사바로세우기 사업을 꾸준히 벌여온 이유다. 용산구는 내년 말까지 ‘이봉창 기념관’을 건립하기로 했다. 이 의사의 옛집 터인 효창동 118 인근에 조성되는 역사공원에 60㎡ 규모의 작은 기념관을 짓겠다는 계획이다. 성 구청장은 “이 의사가 자손이 없는 까닭에 다른 독립운동가처럼 추모사업이 활발하지 않았다”면서 “그의 고향인 용산에서라도 나서서 기억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2015년 9월에는 유관순추모비를 건립하고 유관순길을 조성했다.●전국 첫 국가유공자 우선주차제 도입 추진 성 구청장은 또 전국 최초로 ‘국가유공자 우선주차제’ 도입을 추진 중이다. 그는 “나라를 위해 팔다리를 바치기도 한 유공자를 일상에서 예우할 다양한 제도가 필요하다”며 취지를 설명했다. 용산구는 조례를 만들어 오는 7월부터 주차규모 100대 이상인 공영·부설주차장의 주차공간 중 1%를 유공자 우선주차구역으로 지정하기로 했다.●이태원 축제 등 활용… 동남아 관광객 유치 총력 서울의 대표 관광지인 용산은 올해 호재와 악재를 두루 안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객실(1730개)을 갖춘 용산관광호텔이 9월 문 여는 건 호재다. 하지만 중국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을 노골화하면서 관광시장 큰손인 유커(중국인 관광객)가 사라져 고민이 커졌다. 성 구청장은 대신 무슬림·동남아 관광객을 매혹해 돌파구를 찾겠다는 전략을 짰다. 그는 “한남동 이슬람사원에는 금요예배 때마다 무슬림 1500명이 모여든다. 자연스럽게 음식점과 여행사, 무역사무실 등이 밀집한 이슬람거리도 생겼다”면서 “이곳을 찾는 무슬림들이 불편하지 않게 해 재방문하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태원 지구촌축제와 베트남 퀴논거리, 세계음식거리 등을 활용해 동남아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성 구청장은 지역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 정치인이다. 25세 때 신민당에 가입한 뒤 1991년부터 8년간 용산구의회 의원을 거쳐 3선 구청장이 됐다. 30년 가까이 정치인으로 살아온 그이기에 올해 초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 사태를 지켜보며 생각이 복잡했을 법했다. 그는 “기초지자체를 이끌면서 가장 뼈저리게 느낀 건 ‘나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치적이나 명예를 위해 조급증을 내며 억지 부리면 반드시 탈이 나고, 일 처리할 때 반드시 주권자의 동의를 구해야 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그는 “대통령 탄핵 탓에 중앙정부가 흔들렸는데도 시민들의 삶에는 큰 영향이 없었던 건 지방정부가 튼튼하게 뿌리내린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향후 개헌 논의할 때 무늬만 지방자치가 아닌 실질적 자치가 가능하도록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심상정 “2022년부터 ‘5시 퇴근제’ 도입”

    심상정 “2022년부터 ‘5시 퇴근제’ 도입”

    ‘노동이 당당한 나라’를 슬로건으로 내건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18일 “2022년부터 ‘5시 퇴근제’를 순차적으로 도입해 2025년까지 ‘노동시간 주 35시간’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또한 사용자의 ‘열정페이’ 등에 대해서는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 심 후보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과로사회 탈출과 ‘인간존중’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위해 노동시간을 단축해야 한다”며 ‘노동시간 단축 2단계 로드맵’을 발표했다. 심 후보는 “연장근로 12시간 제한을 통한 법정노동시간 40시간 준수가 1단계 로드맵”이라면서 “2018년부터 연장근로 시간을 법대로 시행해 장시간 연장근로를 2021년까지 근절하겠다”고 말했다. 합법적으로 장시간 노동이 가능했던 건 고용부가 ‘휴일근로는 연장근로 한도에 포함하지 않는다’는 해석을 한 탓이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바로잡겠다는 것이다. 심 후보는 또한 “4인 이하 모든 사업장에 근로기준법을 확대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노동시간 연장을 묵인해 주고 있는 근로기준법상 관행(감시단속, 노동시간 휴게·휴일 적용제외 등)들도 모두 바꾸겠다”면서 “포괄임금제를 폐지하고, 열정페이·공짜노동에 대해서는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2022년 공공부문과 1000인 이상 사업장에 주 35시간제를 도입하고, 순차적으로 2025년까지 전 사업장으로 확대하겠다”면서 “주 35시간제 도입은 노동시간을 공정하게 분배하고, 노동을 존중하면서 일자리를 나누는 경제정의의 실현이자 일자리 혁명”이라고 강조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맨투맨’ 박성웅 “캐릭터에 몰입하다보니 혼란…이 자리 빌려 사과”

    ‘맨투맨’ 박성웅 “캐릭터에 몰입하다보니 혼란…이 자리 빌려 사과”

    배우 박성웅이 ‘맨투맨’ 촬영에서의 고충을 털어놨다. JTBC 새 금토드라마 ‘맨투맨’ 제작발표회가 18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박해진, 박성웅, 김민정, 연정훈, 채정안, 정만식, 이창민 PD, 김원석 작가가 참석했다. 이날 박성웅은 ‘맨투맨’에서 한류스타 여운광 역을 맡은 것에 대해 “이렇게 대사가 많은 캐릭터는 처음이었다”며 “말이 너무 많아서 김원석 작가가 원망스럽기도 했다. 여운광은 발랄하다. 미운 것 보다는 얄미운 캐릭터라서 거기에 중점을 많이 뒀다”고 설명했다. 이창민 PD는 박성웅에 대해 “한번 호흡을 맞췄던 배우와 다시 일을 잘 하지 않는 편인데 박성웅이라면 큰 연기를 하지 않아도 역할을 잘 소화할 거라고 생각했다. 아직 보여주지 못했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도 했었다. 전작과는 차별화된 악역을 만들기 위해 도전과 시도를 많이 했다. 내 생각보다 배우가 감정을 잘 잡아줘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성웅은 “‘리멤버’ 때도 나를 자중시켰는데 이번에 연락이 왔다. 촬영하면서 여운광 캐릭터에 너무 몰입하다 보니 혼란스러웠다. 내가 박성웅인지 여운광인지 모를 정도였다. 카메라가 꺼져있을 때도 여운광처럼 행동했다. 다시 돌아오는데 한달 정도 걸린 것 같다. 현장에서 여운광처럼 굴었다면 이 자리를 빌려 사과하겠다. 굉장히 열정적으로 촬영에 임했다”고 전했다. 한편 ‘맨투맨’은 초특급 한류스타의 경호원이 되는 다재다능하고 미스터리한 고스트 요원과 그를 둘러싼 숨은 맨(Man)들의 활약을 그리는 작품으로 배우 박해진, 박성웅, 연정훈, 김민정, 채정안, 정만식 등이 출연한다. ‘힘쎈여자 도봉순’ 후속으로 오는 21일 밤 11시 첫 전파를 탄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SSEN이슈] 누가 미달이에게 돌을 던지는가.

    [SSEN이슈] 누가 미달이에게 돌을 던지는가.

    ‘미달이’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김성은의 이야기가 눈길을 끈다. 17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김성은에 대한 풍문을 다뤄 화제를 모았다. 1998년 방송된 SBS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서 귀여운 악동 ‘미달이’역으로 온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김성은. 김성은은 ‘순풍’ 종영 후에도 미달이로 불리는 것에 대해 ‘나 자신을 잃어버린 느낌이었다. 미달이라고 부르는 사람을 죽이고 싶었다’고 말할 정도로 힘들어 했고, 이에 자살 충동까지 불러 일으켰다. 당시 어린 김성은에게는 지나친 관심이 곧 스트레스였던 것. 이후 유학길에 올랐지만 이마저도 아버지의 사업부도 때문에 3년 만에 돌아오게 된다. 10년 만에 뷰티 프로그램으로 복귀한 김성은은, 미달이 이미지를 벗기 위해 성형까지 결심 했지만 대중은 비난의 여론을 보냈다. 또 드라마를 통해 연기자로 복귀했지만 인기는 쉽게 돌아오지 않았다. 그러다 2014년 성인영화 ‘꽃보다 처녀귀신’에 출연해 파격 노출까지 감행했다. 하지만 대중의 시선을 싸늘하기만 했던 것. ‘그렇게 벗을 거면 왜 벗었냐’며 비난을 쏟아냈고, 이에 김성은은 “동정하지 말라. 나는 내가 선택한 나만의 삶을 잘 살고 있다”고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미달이’ 꼬리표 외에 김성은이 과거 방황했던 이유는 또 있었다. 김성은은 과거 한 방송에서 갑작스럽게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해 털어놨다. 당시 김성은은 “2010년도에 굉장히 힘들었다. 그 이후 밖으로 많이 나돌았다. 사람들이 아는 것처럼 술도 많이 마셨다”고 밝혔다. 이어 김성은은 “아버지의 사망 추정 시간에 부재중 전화가 남겨져 있었다. 그때 전화를 받았더라면” 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또 “그때(2010년)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사실을 경찰에게 연락 받고 알았다. 내가 영안실에 제일 먼저 도착했고, 보호자 확인을 해야 했다”며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힘들었던 당시 심경을 전했다. 하지만 김성은은 “지금은 아버지와 항상 같이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슬퍼하는 걸 아버지가 원치 않을 것이다. 내가 잘해서 행복하게 살아야 좋아하실 것”이라고 말하며 어른스러운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김성은은 어린나이에 아역스타가 되고 많은 일을 겪으며 성장했다. ‘미달이’ 꼬리표를 떼고 오로지 ‘연기자’로 주목받고 싶은 김성은. 성형에 파격적인 노출 연기까지 마다하지 않는 연기 열정에 누가 돌을 던지겠는가. 사진 = 서울신문DB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남보라 여동생 남세빈 “‘아이돌 학교’ 지원” 박명수가 인정한 ‘미모’

    남보라 여동생 남세빈 “‘아이돌 학교’ 지원” 박명수가 인정한 ‘미모’

    배우 남보라의 여동생이 걸그룹 데뷔에 도전한다. 18일 동아닷컴에 따르면 남보라의 여동생 남세빈 양이 최근 Mnet ‘아이돌 학교’에 정식 지원해 걸그룹 데뷔를 위한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방송 관계자는 “남세빈 양의 끼와 열정이 남다르다”며 “언니 못지않은 스타성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이돌 학교’는 아이돌 육성 프로젝트로, 입학생들은 11주간의 전 교육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교육과정 종료 후 졸업시험을 통과한 최우수 학생들은 2017년 하반기 졸업과 동시에 걸그룹으로 즉시 데뷔하게 된다. 앞서 남보라는 한 방송에서 동생 남세빈 양의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이를 본 박명수는 “연예인 해야겠다”며 미모에 감탄한 바 있다. 한편 ‘아이돌 학교’는 오는 26일까지 신입생을 모집 중이다. 7월 방송 예정.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윤식당, 번역 대가가 앞치마? ‘열정페이 논란 해명’ [공식입장]

    윤식당, 번역 대가가 앞치마? ‘열정페이 논란 해명’ [공식입장]

    ‘윤식당’이 무보수 번역 논란을 해명했다. 17일 tvN ‘윤식당’의 페이스북에는 “윤식당 프로그램 제작과 관련해 손님 언어 번역에 참여하시는 모든 번역사 분들과는 협의를 통해 합리적인 번역비를 지급해드리고 있음을 알려드린다”라는 제작진의 글이 올라왔다. ‘윤식당’ 측은 “번역이 가능하다고 댓글을 남겨주시는 분과 번역비 부분은 개별적으로 협의한다는 생각에 별도로 이 부분을 명시하지 않은 점, 그리고 그로 인해 혼란을 드린 것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오후 5시 20분쯤 제작진은 “여러분의 도움을 번역해주실 분을 찾았다”며 “페이는 개별 협의로 진행 중이다. 혹시 번역과 관련해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이 있으시다면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제작진은 “어느 나라 말인지 몰라 편집 못하고 있다”면서 공식 SNS를 통해 특정 언어 번역사를 구인했다. 하지만 번역 의뢰 방식과 비용에 대한 설명 없이 한정판 앞치마를 상품으로 제공한다고 기재해 ‘무보수 번역’이라는 논란을 불렀다. 다음은 공식사과 전문. 안녕하세요. 윤식당 페북지기입니다. 먼저 윤식당 프로그램 제작과 관련해 손님 언어 번역에 참여하시는 모든 번역사 분들과는 협의를 통하여 합리적인 번역비를 지급해드리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오늘 오후에 윤식당 페이스북에 업로드 된 “번역 가능한 번역 인재를 모십니다”글에 번역 의뢰 방식 및 비용과 관련해서 명확하게 기재하지 않아 혼란을 드린 것 같습니다. 페이스북에서 언급된 앞치마 상품은 페이스북에 올라온 샘플 영상에 사용된 언어가 어느 나라 말인지 댓글로 남겨주신 분들을 위한 상품이었으며, 번역이 가능하다고 댓글을 남겨주신 분께는 개별적으로 연락을 드려 번역 진행 방법과 비용을 협의할 예정이었습니다. 짧은 분량이라도 번역이 얼마나 어려운 작업인지 알기에, 샘플 영상을 페이스북에 업로드하기 전에 번역 비용과 관련된 내용은 내부적으로 정리했는데요. 번역이 가능하다고 댓글을 남겨주시는 분과 번역비 부분은 개별적으로 협의한다는 생각에 별도로 이 부분을 명시하지 않은 점, 그리고 그로 인해 혼란을 드린 것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보내주시는 관심과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 조심히 더 열심히 하는 윤식당 페북지기가 되겠습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 2018㎞ 달린다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 2018㎞ 달린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성화가 오는 11월 1일부터 101일 동안 전국 2018㎞에 이르는 순례를 시작한다.대회조직위원회는 17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이희범 조직위원장, 김기홍 기획사무차장, 김연아 홍보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화 봉송 경로 및 성화 봉송 주자 선발계획’을 공개했다. 세계에 평창올림픽의 시작을 알리는 첫 공식 행사인 성화 봉송은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Let Everyone Shine)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성화는 오는 10월 24일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채화돼 일주일 동안 그리스 전역을 돈 뒤 10월 31일 아테네 파나티나이코 스타디움에서 평창대표단에 전달된다. 평창올림픽 G-100일인 11월 1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는 성화는 이후 개회식 당일인 내년 2월 9일까지 17개 시·도와 강원도 18개 시·군 전체를 돌게 된다. 성화 봉송의 테마는 문화(서울), 환경(순천), 평화(최북단), 경제(인천), ICT(대전) 등 특정 지역과 특성을 잇는 5가지로 삼았다. 경북 봉화 산타마을(12월 25일), 대구 ‘제야의 종’ 타종식(12월 31일), 포항 ‘호미곶 해맞이’ 행사(2018년 1월 1일) 등도 찾아 올림픽을 알린다.봉송 거리는 대회 개최 연도를 기념해 2018㎞로 결정했고, 거북선(경남 통영), 증기기관차(전남 곡성), 집와이어(강원 정선), 요트(부산) 등 다양한 봉송 수단을 활용한다. 주자는 남북한 인구수(7500만명)를 상징하는 7500명이다. 보조주자 2018명은 개최 연도를 뜻한다. 조직위는 다문화가정과 장애인, 소외계층, 사회공헌자 등도 성화 봉송 주자로 선발할 계획이다. 봉송 주자는 유니폼을 무상으로 제공받고 성화봉 구매 권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및 조직위원장 명의의 참여 증서도 받는다. 이희범 위원장은 “성화 봉송은 국민과 전 세계인이 함께 동계스포츠를 향한 꿈과 열정에 새로운 불꽃을 지피는 특별한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최순실 “열정적으로 하다 대통령에게 잘못된 조언”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 기소)씨가 박근혜(65·구속 기소) 전 대통령이 기업 총수들에게 면담을 하며 부탁이 담긴 ‘봉투’를 전달한 것에 대해 “딸을 보러 독일을 가야 해서 열정적으로 하다 보니 이런 불상사가 일어났다”고 말했다. 최씨는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의 심리로 진행된 피고인 신문에서 검찰이 2016년 초 박 전 대통령의 기업 총수 면담에 대해 묻자 이같이 말했다. 검찰이 “박 전 대통령이 기업 총수와 개별 면담하는 자리에서 재단 출연 감사 표시와 함께 플레이그라운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등 피고인이 운영한 회사의 계획안을 전달한 것을 알고 있느냐”고 묻자 최씨는 “모른다”고 부인했다. 이어 검찰이 “피고인이 직접 대통령에게 전달해 달라고 한 것 아니냐”고 묻자 “저는 조력자일 뿐이고 딸을 보러 독일행을 앞두고 열정적으로 고영태, 차은택 이야기를 너무 많이 들어서 이런 불상사가 일어났다”며 “대통령에게 잘못된 저기(조언)를 했다”고 얼버무렸다. 최씨는 측근들이 이권 사업을 주도했다고 주장했다. 최씨는 “미르는 전부 차씨 사람이고, K스포츠는 전부 고씨 사람이었다”며 “그 사람들이 계획을 잡아 오면 제가 세세하게 면밀히 검토할 것도 없었다”고 말했다. 검은색 트렌치코트를 입고 나온 최씨는 검찰의 질문에 대부분 ‘모르겠다’거나 ‘사실과 다르다’는 대답으로 일관했다. 특히 검찰의 송곳 질문에 짜증을 내며 “이 부분은 더이상 말하기도 싫다”고 목소리를 높여 재판장이 연신 “신경질적으로 말하지 말라”고 주의를 줬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이름 없는 여자’ 배종옥, 공개된 스틸 보니 ‘대본에 집중’

    ‘이름 없는 여자’ 배종옥, 공개된 스틸 보니 ‘대본에 집중’

    배우 배종옥이 ‘이름 없는 여자’에 출연한다. 오는 24일 첫 방송되는 KBS2 새 일일드라마 ‘이름 없는 여자’ (극본 문은아, 연출 김명욱, 제작 팬엔터테인먼트)에서 배종옥은 극 중 아들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위드그룹의 안주인 ‘홍지원’ 역으로 분한다. 자식을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내줘도 아깝지 않다는 모성은 그래서 위대하고 숭고하며 감동적이지만, 자식에 대한 본능적이고 집요한 사랑은 때론 이기적이어서 또 다른 이를 잔인하게 위협한다. 아들 때문에 악마와 손을 잡게 되는 홍지원을 배종옥이 어떻게 연기하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무엇보다도 배종옥은 장르와 소재를 불문하고 수많은 작품에서 다양한 연기를 선보여 온, 연기 33년차 ‘연기 장인’이다. 이에 지난 2011년 종영한 SBS 드라마 ‘호박꽃 순정’ 이후 6년 만에 일일드라마로 컴백한 그녀의 연기력에는 많은 이들의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현장에서도 배종옥의 남다른 연기 열정이 빛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공개된 현장 비하인드 스틸 속 배종옥은 대본을 보는 순간에도 감정을 그대로 가져와 몰입하고 있다. 한편 KBS2 새 일일드라마 ‘이름 없는 여자’는 ‘다시, 첫사랑’ 후속으로 오는 24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 팬엔터테인먼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최순실 “박근혜, 사심 있는 분 아냐…모욕하면 안 돼”

    최순실 “박근혜, 사심 있는 분 아냐…모욕하면 안 돼”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17일 법정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구하기에 나섰다. 공범으로 엮인 박 전 대통령과의 연결 고리를 끊으려는 모습도 보였다. 최씨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자신의 직권남용·강요 혐의 재판에서 피고인 신문 도중 수차례 박 전 대통령 ‘변호’에 나섰다. 그는 “대통령을 그런 식으로 몰고 가면 안 된다”면서 “내 과욕으로 불상사를 낸것”이라고 주장했다. 최씨는 검찰의 “대통령 퇴임 이후에 재단을 운영하기 위해 미르·K재단을 설립한 것 아니냐”는 말에 “대통령은 퇴임 후 그런 생각을 해본 적도 없고 사심 있는 분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나라에서 뽑은 사람들이 있는데 대통령을 그렇게 모욕적으로 끌고 가면 안 된다”고 강변했다. 검찰이 “안종범 전 수석은 대통령으로부터 플레이그라운드 소개서를 받았다는데, 피고인이 대통령에게 건네줘서 전달된 게 아니냐”고 지적하자 최씨는 “대통령에게 전달한 적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과 저를 연결시켜 범죄를 엮으려고 하는데 그러지 마라. 진실한 사안만 물어보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대통령도 플레이그라운드가 피고인 회사라는 걸 알아서 도와주려 한 게 아니냐”는 말에도 최씨는 “40년간 대통령을 지켜본 사람으로서 동생분(박지만)도 그런 일에 연루될까 봐 안 하는데 제가 플레이그라운드와 연계돼 있다면 안 했을 것이고, 저도 절대 안 했다”고 강변했다. 그는 거듭 “대통령을 그런 식으로 몰고 가면 안 된다”며 “이건 대통령께 확인한 사항이냐”고 검찰에 따지는 모습을 보였다. 최씨는 “대통령으로부터 문화융성 목적의 재단이 잘 되는지 지켜봐 달라는 부탁을 받은 적이 있느냐”는 물음엔 “그건 제가 확대해석한 것 같다”고 답했다. 그는 “대통령이 앞에 나서서 그리해달라고 하신 건 아닌데 제가 너무 과욕적, 열정적으로 차은택·고영태 이런 애들을 너무 많이 불러서 이런 불상사가 일어났다. 정말 사과드린다”며 “제가 대통령에게 정말 잘못된 일을 한 것 같다”고 후회했다. 자신이 ‘오버’한 것이지 박 전 대통령 책임은 없다는 취지다. 아울러 최씨는 삼성이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후원한 과정에도 박 전 대통령은 관여한 바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검찰이 “박 전 대통령이 삼성과 단독 면담에서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지원을 요구할 걸 알고 조카 장시호씨에게 급히 소개서를 가져오라고 한 것 아니냐”고 묻자 “아니다”라며 “저는 김종 차관한테 (후원할 곳이 있는지 알아봐 달라고) 말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종이 빠져나가려고 그렇게 이야기하는데, 아무리 대통령이 그렇게(파면·구속) 됐다고 해서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서준 강하늘 ‘청년경찰’ 스틸 보니 ‘훈훈한 케미 예고’

    박서준 강하늘 ‘청년경찰’ 스틸 보니 ‘훈훈한 케미 예고’

    박서준, 강하늘 주연의 영화 ‘청년경찰’ 스틸이 공개됐다. 영화 ‘청년경찰’은 믿을 것이라곤 전공 서적과 젊음 뿐인 두 경찰대생이 눈앞에서 목격한 납치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수사 액션극이다. 혈기왕성한 청춘들의 뜨거운 열정과 패기를 확인할 수 있는 ‘청년경찰’은 젊고 트렌디한 개성으로 올 여름 극장가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전망이다. 8월 개봉이 확정된 가운데 박서준, 강하늘의 모습이 담긴 스틸이 눈길을 끌고 있다. 복장을 갖춰 입은 두 사람은 당장이라도 달려나갈 태세를 갖추고 있다. 경찰 제복을 입은 모습 또한 훈훈함을 자아내며 눈길을 끌고 있다. 의욕 충만 경찰대생 ‘기준’을 연기하는 박서준과 이론 백단 경찰대생 ‘희열’을 연기하는 강하늘이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사진제공=네이버 영화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세기의 록밴드’ 4·16 슬픔 함께 어루만졌다

    ‘세기의 록밴드’ 4·16 슬픔 함께 어루만졌다

    9만명 와… 마이클 잭슨 기록 깨 ‘비바 라 비다’ 등 위로·격려 노래 지난해 11월, 21세기 최고 록밴드 콜드플레이의 첫 내한공연 소식이 전해졌을 때만 해도 그렇지 않았는데 이후 우리 사회 상황과 맞물려가며 이들의 ‘옐로’와 ‘픽스 유’, ‘비바 라 비다’ 등은 더욱 기다려지는 노래가 됐다. ‘픽스 유’는 크리스 마틴(보컬)이 아버지를 여의고 상심에 빠진 귀네스 팰트로(전 부인)를 위로하려고 만든 노래다.대망의 첫 무대를 앞두고 ‘4월 16일’이 한국서 어떤 의미를 갖는 날인지 이야기를 들은 드러머 윌 챔피언은 “노래로 사람을 위로할 수 있다는 건 놀라운 일”이라며 “‘픽스 유’는 공연마다 즐겨 연주하는 노래인데 (이번엔) 우리도 한국의 슬픔을 공감하며 연주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빌보드 싱글 차트 1위에 빛나는 최대 히트곡 ‘비바 라 비다’는 탄핵 정국의 거리에 울려 퍼지기도 했다. “힘이 있는 사람이 권좌에서 내려오는 혁명에 대한 노래죠. 전 세계에서 이 노래가 불리는 게 영광스러워요. 힘든 상황과 공포가 있어도 삶을 껴안고 나가라는 메시지를 담았죠.”(윌) 15, 16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이틀 연속 펼쳐진 공연에서 이 노래들이 전하는 감흥은 여느 때와 달랐다. 물론 콜드플레이가 한국 상황을 잘 알고서 레퍼토리를 짠 것은 아니다. “투어를 하다 보면 초반 몇 주는 바꿔 나가야 할 부분이 생기는데 그러다 완벽하게 짜였다는 느낌이 드는 순간이 있죠. 한국 공연이 바로 그래요.”(가이 베리맨, 베이스) 음악을 만들고 공연하는 것만큼이나 서로 간의 소통을 중요하게 여기며 지금까지 멤버 교체가 없을 정도로 돈독한 밴드이기에 최근 한국이 겪은 크나큰 상실과 혼란이 윌을 중심으로 공유된 상황에서 무대에 올랐을 것으로 여겨진다. 공연은 이들이 자신했던 것처럼 ‘퍼펙트쇼’였다. 좋은 노래에다 풍성한 무대 효과, 능수능란한 퍼포먼스 그리고 ‘거의 전곡을 떼창’하는 관객들의 열정이 어우러진 결과였다. 약 두 시간 동안 스물세 곡을 꼭꼭 채워 들려줬다. 근작인 정규 7집에서 6곡을 골랐고 1집의 ‘옐로’, ‘돈트 패닉’에서부터 체인스모커스와 합작한 최신 히트곡 ‘섬싱 저스트 라이크 디스’까지 고르게 자신들의 히트곡들을 배치했다. ‘힘 포 더 위크엔드’, ‘픽스 유’, ‘비바 라 비다’, ‘에드벤처 오브 어 라이프 타임’으로 이어지는 대목이 하이라이트. 서정으로 버무린 노랫말과 멜로디, 때로는 잔뜩 힘을 준 그루브와 전자 비트가 밤하늘을 뒤흔들었다. 이틀간 9만명이 마틴을 따라 하늘을 향해 껑충껑충 뛰었다. 이틀 공연에 9만명 동원은 1996년 마이클 잭슨 공연(7만 6000명 추정)을 뛰어넘는 내한공연 사상 최고 기록이다. 노래마다 형형색색 물결을 이루는 수만 개의 자이로 밴드(야광 LED 팔찌)를 비롯해 폭죽, 불기둥, 꽃종이, 대형 풍선 등도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콜드플레이는 메인 무대 외에도 스탠딩 구역 중간, 스탠드 지정석에 근접한 지점에 무대를 추가해 연신 관객 품을 들락거렸다. 초반 ‘에브리 티어드롭 이스 어 워터폴’을 연주하며 태극기를 펼쳐 보인 마틴은 내내 태극기를 뒤춤에 찌른 채 공연을 펼쳤다. 막바지에는 홀로 어쿠스틱기타를 치며 “한국에 와서 행복하다”는 내용의 즉흥곡 ‘사우스 코리아 송’을 들려줬다. 대단원 뒤에는 무대에 태극기를 깔고는 입을 맞췄다. 콜드플레이가 무대를 떠난 뒤에도 관객들은 남아 ‘비바 라 비다’의 후렴 부분을 노래하며 여운을 추슬렀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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