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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르곤’ 김주혁 “기자들 다르게 보여, 팀원들이 일하는 것 같아”

    ‘아르곤’ 김주혁 “기자들 다르게 보여, 팀원들이 일하는 것 같아”

    배우 김주혁이 ‘아르곤’에 출연하며 기자를 보게 된 남다른 시선에 대해 언급했다.3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는 tvN 새 월화드라마 ‘아르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이윤정 PD와 배우 김주혁, 천우희, 박원상, 신현빈, 박희본이 자리했다. 이날 김주혁은 “기자분들 얼굴을 이렇게 자세히 보는 건 처음이다. 다르게 느껴진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제작발표회에 오셔서 기사를 작성하시는 기자분들을 보니 마치 팀원들이 열심히 일하는 것 같은 느낌”이라며 극에 몰입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김주혁은 이어 “이런 말은 처음 해보는 것 같다. 고생이 많으시다”고 덧붙였다. 한편, tvN 새 월화드라마 ‘아르곤’은 가짜 뉴스가 범람하는 세상에서 오직 팩트를 통해 진실을 밝히고자 하는 열정적인 언론인들의 치열한 삶을 그린 드라마다. 오는 9월 4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범죄도시’ 마동석 “인대 파열 부상, 붕대 감고 촬영 임했다”

    ‘범죄도시’ 마동석 “인대 파열 부상, 붕대 감고 촬영 임했다”

    배우 마동석의 남다른 연기 열정이 눈길을 사로잡았다.30일 서울시 중구 동대문 메가박스에서는 영화 ‘범죄도시’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강윤성 감독을 비롯해 배우 마동석, 윤계상, 조재윤, 최귀화가 자리했다. 마동석은 영화 촬영 중 인대 파열 부상을 당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는 “척추, 양쪽 무릎, 어깨 등 곳곳에 쇠가 박혀 있다”며 “촬영 중 달리는 장면이 있는데 무릎에서 힘이 안 받쳐줘서 종아리 근육이 찢어졌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붕대를 감고 열심히 찍었다. 다른 액션을 하는데는 무리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강윤석 감독은 마동석의 부상에 대해 “영화를 이렇게 접는구나 싶은 염려가 있었다. 하지만 이후 다행이 잘 마무리가 됐다. 깔창도 높은 신발을 신고 와서 열심히 잘 해주셨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마동석은 인대 파열 부상에도 불구하고 무작위로 치고 달리는 강도 높은 액션신들을 소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영화 ‘범죄도시’는 2004년 하얼빈에서 넘어와 순식간에 대한민국을 공포로 몰아 넣은 신흥범죄조직을 일망타진한 강력반 괴물 형사들의 ‘조폭소탕작전’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오는 10월 개봉. 사진제공=연합뉴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김문수 서울시의원 프리뷰인서울 고교패션컬렉션서 축사

    김문수 서울시의원 프리뷰인서울 고교패션컬렉션서 축사

    미래의 패션왕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29일 프리뷰인서울2017(한국섬유산업연합회 주관)과 함께 하는 고교패션컬랙션이 그랜드 인터콘티낸탈 호텔에서 개최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고교패션컬렉션은 지난해는 디자이너 이상봉과 함께 DDP에서 진행 되었으며, 올해는 디자이너 이석태와 함께 한다.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문수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북2)은 이날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고교패션컬렉션에 참가한 학생들에게 축하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김문수 의원은 최근 미국외교방문 당시 김정숙 여사가 정연환 작가의 ‘푸른숲’을 프린팅한 옷으로 한국을 표현 한 점과, 지난 8·15 광복절 행사에서는 독립운동가와 조상들의 두루마기를 연상 할 수 있는 흰색의상을 선택한 것을 예로 들며 “패션 의류산업은 일상의 생활의류일 뿐만 아니라 인류의 생각과 문화를 열정적으로 표현한 중요한 수단”이라며 패션 의류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 학력이나 스펙보다 창작자의 의식, 창의성과 기술이 더 중요한 분야인 패션 의류산업이야 말로 대한민국 교육개혁에서 가장 모범이 될 분야”라며 참가 학생들을 격려했고, “이 자리에서 용기 있게 자신의 꿈에 도전 하고 끼를 펼치는 청소년, 학생들이 대한민국의 미래”라며 축하의 뜻을 전하며 했다. 이날 패션컬렉션은 고교패션컬렉션 조직위원회와 에듀컴이 공동주최하고 에듀컴과 콘텐츠플래닝이 공동주관한 이번 행사는 서울시교육청,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섬유산업연합회, 한국의류산업협회, 한국섬유수출입조합. 한국패션소재협회, TIN뉴스, 아보키, 국제섬유신문사가 후원하고 미소월의 협찬으로 진행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n&Out] 亞 올림픽 삼국시대 선봉에 한국 있다/엄찬왕 2018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마케팅국장

    [In&Out] 亞 올림픽 삼국시대 선봉에 한국 있다/엄찬왕 2018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마케팅국장

    바야흐로 한?중?일 올림픽 삼국 시대가 열리고 있다.미국, 유럽을 중심으로 개최되던 올림픽이 2018년 평창올림픽을 필두로 2020년 일본 도쿄에서 하계올림픽, 2022년 중국 베이징에서 동계올림픽이 잇달아 열린다. 스포츠 분야에서 동북아 3국의 위세가 새롭게 펼쳐진다. 2015년 11월 만난 도쿄올림픽 조직위 마케팅국장은 이렇게 말했다. “너무 많은 기업이 올림픽에 기여하겠다고 찾아와 힘들다. 후원사에 마케팅 독점권을 부여하고 지원하는 게 어려워 그만 들어오게 하는 게 요즘 주 업무다.” 평창은 50%에 그쳐 그들의 열정이 무척 부러웠다. 일본은 당시 1조 5000억원 목표를 넘어 4조원을 유치해 올림픽 마케팅 역사상 최고치에 이르렀다. 품목별로 1개사가 독점하는 관례를 깨고 항공, 은행 부문에 복수로 참여했고 요미우리, 마이니치 등 4개 언론사까지 가세했다. 또 도요타, 브리지스톤 등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월드와이드 파트너로 장기계약을 맺었다. 전기, 가스, 철도 등 공기업들도 2년 전부터 힘을 보탠다. 2008년에 이어 다시 올림픽을 개최하는 중국은 어떤가. 알리바바가 월드와이드 파트너로 참여해 올림픽에 긍정적인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아직 규모를 짐작하기 어렵지만 중국의 정치·경제 구조와 타 대회 사례를 볼 때 국영기업을 비롯하여 유수의 대기업들이 일사불란하게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이후 개최국 대표 기업들이 후원사로 참여한다. 각국은 문화, 경제, 기술력을 망라해 개최 역량을 보일 기회로 삼는다. 기업들은 대회에 소요되는 제품과 서비스, 현금을 지원하고 올림픽 성공을 기업과 연계하여 역량을 홍보하게 된다. 평창올림픽도 마찬가지다. 약 2조 8000억원의 운영예산 중 국내 기업의 후원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후원사인 삼성전자, 현대차, 대한항공은 휴대전화, 자동차, 항공권 등을 제공하여 성공적인 개최에 기여한다. 기업들은 단기적인 광고효과나 매출 증대보다 사회적인 책임을 다하고, 기업의 공공성을 부각시키는 효과를 노린다. 한전, 한국토지주택공사(LH), 조폐공사 등도 전력 공급, 선수촌 건설, 기념주화 제작 등에 참여한다. 후원사는 국가 저력을 세계에 뽐내는 축제인 올림픽을 함께 만들어 가는 중요한 주체이다. 최근 조직위는 올림픽 운영에 필수적인 전력 인프라를 준비하는 한전과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비로소 조직위는 재정을 확보하고 안정적으로 서비스 제공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공기업 참여와 관련하여 일부에서는 ‘기업에 손 벌리지 말라’고 주장한다. 아마 지난해 최순실 국정농단의 후유증일 것이다. 기업 후원을 받지 말라니 올림픽을 열지 말자는 듯해 안타까울 뿐이다. 이제 불과 5개월 뒤면 1988년 서울하계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올림픽이 막을 올린다. 95개국 30만명을 웃도는 손님이 대한민국을 방문하고 세계에 올림픽이 중계된다. 우리 모두 올림픽으로 국민을 결집해 국가의 자긍심을 높이고 국가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삼국 중 가장 먼저 올림픽을 치르는 한국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조직위 차원의 대회 준비뿐 아니라 철도, 도로, 숙박 등 정부와 공기업의 지원, 국민들의 관심과 격려가 필요하다. 물론 조직위 또한 한결 더 애쓰겠다.
  • ‘드리프트 황제’ 켄블락, 사막에서 환상적인 드리프트

    ‘드리프트 황제’ 켄블락, 사막에서 환상적인 드리프트

    섭씨 40도에 육박하는 기온도 그의 열정을 막진 못했다. 세계 모터스포츠 팬들의 우상이자 드리프트의 황제라고 불리는 켄 블락(Ken Block)이 미국 유타주 스윙 암 시티에서 실력을 뽐냈다. 미국의 엔진오일 회사 펜조일의 후원으로 제작된 ‘테라카나’(Terrakhana)라는 제목의 영상에서다.지난 22일 유튜브에 공개된 이 영상에는 600마력의 ‘포드 피에스타 RX43’ 랠리카를 타고 황량한 사막 곳곳을 누비는 켄블락의 모습이 담겼다. 모래 먼지를 일으키며 아슬아슬한 질주를 이어가던 그는 언덕에서 고난도 드리프트 기술을 선보이는 등 잠시도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사진·영상=Pennzoil/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병원선’ 하지원 강민혁, 섬 생활에 설렘 “진짜 거제도로 이사한 수준”

    ‘병원선’ 하지원 강민혁, 섬 생활에 설렘 “진짜 거제도로 이사한 수준”

    ‘병원선’의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합심, 완벽한 호흡을 보여줄 수 있는 이유, 바로 거제도에서 함께 생활하며 나오는 케미 때문이다. 하지원의 표현을 빌자면 “진짜 거제도로 이사한 기분”이라고.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병원선’(극본 윤선주, 연출 박재범, 제작 팬 엔터테인먼트)은 배를 타고 의료 활동을 펼치는 병원선의 이야기를 그린 새로운 메디컬드라마. 병원선과 섬이 핵심 장소인 만큼 거제시에서 올로케이션으로 촬영 중인데, 폭염과 바다 습도에도 배우들과 제작진들은 거제 생활에 완벽히 적응했다고 한다. 실력파 외과의 송은재 역의 하지원은 이사하는 것처럼 집에서 쓰는 대부분의 물건을 챙겼다. 그저 길게 촬영 간다는 느낌이 아니라 극중에서 은재가 서울을 떠나 섬으로 가는 듯한 마음이라고. 하지원은 “좋아하는 올리브 오일과 시즈닝까지 챙겨왔다”면서 “팬들이 생일 선물로 거제도에서 쓰라며 생필품들을 주셔서 다 들고 왔는데, 다들 저보다 저를 더 잘 아신다”며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받은 마음은 ‘병원선’에서 좋은 연기로 보답하겠다고. 내과의 곽현 역의 강민혁은 섬 생활에 대비해서 짐을 더 싸지는 않았지만, “모든 배우, 스태프들과 함께 섬생활을 한다고 생각하니 설레는 마음과 열정만은 가득 안고 왔다”며 활짝 웃었다. 또한 “거제도에서 생활하다보니 연기에 집중하는데 도움이 된다. 극중에서만이 아니라 진짜로 살고 있으니까. 자원해서 병원선에 탑승한 곽현이 섬에 적응하는 모습이 더 리얼하게 보여질 것 같다”며 기대를 드러냈다. 더위를 많이 탄다는 한의사 김재걸 역의 이서원은 “최대한 몸을 차갑게 할 수 있는 것들을 우선 챙겼고, 좀 더 유익한 섬생활을 위한 책과 공부할 것들을 가져왔다”고 한다. 무더위 속 촬영에 대해서도 “걱정보다는 즐거운 마음으로 왔다. 모든 배우, 제작진 분들이 함께 고생하면서 촬영하고 있어서 오히려 더 열심히 하고 있다”고. 조금 생소할 수도 있지만 실존하는 배인 ‘병원선’에는 흥미진진하게 느끼실만한 매력이 많을 거라며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병원선 3인방뿐 아니라, 거제도에서 촬영중인 모든 배우들과 스태프들은 “실제 선박과 섬에서의 올로케이션 촬영이 극의 리얼리티를 더 빛나게 할 것”이라며 입을 모았다. 또한 “배우, 제작진 모두 감동과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한 마음으로 열심히 촬영 중이다. 드라마 ‘병원선’에 많은 기대와 사랑을 부탁드린다”는 당부를 전했다. ‘병원선’은 배를 타고 의료 활동을 펼치는,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의사들이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섬마을 사람들과 인간적으로 소통하는 이야기를 그릴 휴먼아일랜드메디컬 드라마다. ‘개과천선’, ‘다시 시작해’의 박재범 PD가 연출을, ‘황진이’, ‘대왕세종’, ‘비밀의 문’의 윤선주 작가가 집필을 맡는다. ‘해를 품은 달’ ‘킬미힐미’ ‘닥터스’ ‘쌈, 마이웨이’ 등 수많은 히트작을 선보인 드라마 명가 팬엔터테인먼트 제작으로, 오는 30일 수요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 팬엔터테인먼트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광수 서울시의원 ‘수소전기하우스’ 방문

    김광수 서울시의원 ‘수소전기하우스’ 방문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광수 의원(노원5, 국민의당)은 지난 25일 여의도 한강공원 잔디밭에 현대자동차와 서울시가 공동 조성한 ‘수소전기하우스’를 방문했다. 환경활동에 열정을 쏟고 있는 김 의원은 미래의 에너지로 주목 받게 될 수소에 관심을 갖고 수소를 에너지를 이용한 자동차가 전시되어 있는 수소전기하우스를 방문하여 수소전기자동차의 성능과 기술개발의 현황을 살펴봤다. 지금 대다수의 시민들은 전기자동차를 환경을 살리는 미래의 자동차로 생각하고 있으나 또 다시 친환경차의 관심사로 수소차가 등장하게 되어 전기차만 생각하던 시민들에게 새로운 선택의 폭을 주게 됐다. ‘수소전기하우스’는 ‘자동차가 만든 에너지로 사는 집’을 컨셉으로 AR(증강현실) 기기를 활용하여 차세대 수소전기차 관람, 수소전기차를 이용한 전기공급 체험, 무공해 수소사회 체험, 수소전기차 작동원리 체험, 어린이 과학교실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시민들에게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에너지와 수소전기차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수소전기차는 충전해 둔 수소가 공기 중 산소와 결합하여 발생하는 전기에너지를 연료로 모터를 구동하고 미세먼지를 흡입하고 여과하는 공기청정기능으로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친환경 자동차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때 발생하는 물과 전기는 일반 가정집에서 조명, 가전제품을 작동하고 싱크대에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수소전기차의 충전시간은 3~5분으로 1회 충전 시 400~50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수소전기차 1대가 1만 5000km 운행 시 성인 2명이 연간 마시는 공기의 양이 정화되는 효과가 있고, 수소전기차가 10만대 보급될 경우 원자력 발전소 1기분의 에너지 확보가 가능하다. 이 날 수소전기하우스 체험을 마친 김광수 의원은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한 수소전기차가 미래를 바꿀 수 있는 현실이다. 우선적으로 확대를 위해서는 수소충전소 확대가 필수적으로 선행되어야한다”고 강조하면서 “수소충전소의 인프라 확대를 위해 관심을 갖고 저비용으로 고효율을 낼 수 있는 충전소 확대와 보급에 앞장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금 전시된 현대 전기차는 내년 봄이면 양산 체제를 구축하고 시판에 들어가게 된다. 그러나 당분간 충전소 인프라 구축, 차량가격 그리고 수소의 충전비용이 얼마나 경제성이 있는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엘 심경 “투애니원 해체에 완전히 무너져..되는대로 하기로”[전문]

    씨엘 심경 “투애니원 해체에 완전히 무너져..되는대로 하기로”[전문]

    가수 씨엘이 투애니원(2NE1) 해체에 대한 심경이 담긴 글을 올려 화제다. 씨엘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문으로 된 장문의 심경 글을 올렸다. 투애니원 해체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처음이라 더욱 눈길을 끌었다. 해당 글에서 씨엘은 “컴백을 기다려준 팬들에게 감사하다. 곧 새 음악이 나올 예정”이라며 “이 길을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10대부터 음악에 대한 사랑과 열정 하나로 가수로 살아왔다. 이채린으로서 삶과 CL로서 삶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희생도 하면서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지난 몇 년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좋은 일도 있었고 나쁜 일도 있었다.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고 그룹이 해체한 일은 나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나에겐 전부였기에 극복하는 일이 쉽진 않았다”고 털어놨다. 끝으로 씨엘은 “회복할 시간이 필요했다. 이 변화를 받아들이고 배우고 발견하고 또 성장하기 위한 기회로 삼았다”며 “현재 최고의 팀과 함께 열심히 작업하고 있다. 팬들이 주신 사랑과 에너지를 돌려드릴 수 있는 좋은 앨범을 만들어서 꼭 찾아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씨엘은 지난 1월 투애니원 굿바이 앨범 ‘안녕’ 발매 이후 휴식기를 가져왔다. <이하 씨엘 심경 글 전문> 여러분이 알다시피 나는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이 아니지만, 참을성 있게, 혹은 참을성 없게 나를 기다려주고 지지해준 팬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었다. 신곡 발표를 약속한다. 여러분에게 내가 작업 중이고, 포기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었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이게 ‘엔터테인먼트’일지 모르지만, 나는 사람이고, 이건 내 삶이다. 10대 시절부터 이 업계에 있었다. 그동안 나는 단 한 번도 뒤돌아보지 않았다. 나는 음악과 무대를 향한 애정으로 계속 해왔다. 많은 희생이 있었지만, 나는 이채린으로서의 사생활과 씨엘로서의 삶의 균형을 맞추려 최선을 다했다. 지난 몇 년간 나는 좋고, 나쁜 변화를 많이 겪었다.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고 그룹도 해체했다. 나는 완전히 무너졌다. 쉬운 일은 아니었다. 내 삶의 모든 것이었으니까. 그래서 치유할 시간이 필요했다. 그 시간을 성장하고, 배우며, 탐험하고, 깨닫는 기회로 삼았다. 그냥 빨리 진행하려 했지만, 결과물이 더 나빠져 그저 ‘되는 대로’ 두기로 했다. 시간을 들여 내가 어떻게 되는지 보기로 했다. 나는 동서양 최고의 팀들과 매일 열심히 작업하고 있다. 여러분이 준 모든 사랑과 힘을 되돌려줄 날이 기대된다. 양보다는 질이 중요하니까, 맞지? 여러분이 보고 싶다. 그리고 앨범 일정 연기에 대한 모든 농담도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여러분은 정말 창의적이다. 사랑하는 여러분의 인터넷 엄마 겸 앨범 연기의 여왕 씨엘로부터.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해외에서 온 편지] 태극기 경례·한국말 구령… ‘태권 한류’ 얍!

    [해외에서 온 편지] 태극기 경례·한국말 구령… ‘태권 한류’ 얍!

    우리나라에서 니카라과는 아직 개척의 여지는 많이 있지만 기업이 투자를 하거나 개인들이 당장 정착해 살아가기에는 매우 불편한 나라로 인식되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니카라과는 온난다습한 기후와 비옥한 토지 덕분에 온갖 산물이 풍부하여 식민지 시대 이전부터 중미 지역에서 원주민들이 가장 많이 모여 살던 축복의 땅이었다.#北과 더 가까워… 한국과 10년 전 외교 관계 우리나라가 니카라과와 외교 관계를 개설한 것은 1962년이었으나 정식 대사관을 개설한 것은 채 10년이 되지 않는다. 한때 우리보다는 북한과 더 가까운 관계였던 이 나라는 한국의 자동차, 스마트폰 등 첨단기술은 알아도 한국의 역사나 문화는 잘 알지 못하고 있다. 이런 니카라과에 올해 한국을 알리는 행사가 매달 다채롭게 개최되고 있다. 한반도의 분단 현실과 정부의 통일 정책을 홍보하기 위한 한반도 평화통일 토론대회, 궁중 한식 만찬, 퓨전 국악 공연, 한국대사배 태권도 대회, 한국 영화제, K페스티벌, 한국문화주간 행사, 문화 카라반 등이 연속 개최되고 있다.지난 6일에는 수도 마나과의 폴리데포르티보 체육관에서 한국대사배 태권도 대회가 선수 380명, 관중 약 4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수도에서 3시간 이상 떨어진 시골 도시들에서도 많은 선수와 가족들이 아침 일찍부터 도착해 대회를 기다리는 열정을 보여주었는데, 오전 8시부터 밤 8시까지 심판이 자제를 당부할 정도로 열띤 환호와 함성 속에 진행되었다. 특히 올해 대회에는 4~6세의 유아 선수들이 참가하여 눈길을 끌었는데 이들을 경기장에 데리고 온 부모들은 자녀들의 경기 장면을 일일이 녹화하면서 어린 선수들이 절도 있게 경기하는 모습에 감탄을 연발하였다. 우리 대사관과 함께 이번 대회를 주관한 니카라과 태권도협회 측은 작년보다 선수와 관중이 30% 이상 증가하였다며 태권도 인구가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경기가 끝난 후 몇몇 부모들은 필자에게 다가와 자신의 자녀들이 평소 게으른 성격이었으나 태권도를 배운 후에는 생활에 절도가 있고 자신의 미래에 대하여도 확신을 갖는 등 큰 변화가 있었다고 말하였다. 어느 장애인 선수의 어머니는 아들이 태권도를 배운 후 자포자기 상태에서 벗어나 적극적이고 개방적인 성격을 갖게 됐다며 기뻐하기도 하였다. #전국에 도장 80개… 한국 민간 외교 사절 니카라과에는 전국 10개 도시 80개 도장에서 약 4000명의 체육인이 태권도를 수련하고 있다. 이들은 매일 도장에 들어설 때마다 우리 태극기에 경례하고 모든 구령을 한국어로 외치며 선수들은 시합에 임하기 전 한국식으로 절을 하고 상대에 예를 표한다. 이들은 태권도를 통해 한국을 더욱 가깝게 느끼고 있다. 니카라과는 오는 12월 3~16일에 열리는 중미 올림픽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이 대회에서 니카라과 태권도 팀은 금메달 4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직까지 이 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스포츠 인구가 많지 않고 올림픽에서 거둔 성적도 대단하지는 않다. 이번 대회에서 니카라과 태권도 팀이 선전하고, 태권도가 일반 대중의 사랑을 더 많이 받게 되기를 소망해 본다.
  • “뚱뚱한 여가수는 헐거운 옷을” 캐나다 오케스트라 결국 문 닫아

    “뚱뚱한 여가수는 헐거운 옷을” 캐나다 오케스트라 결국 문 닫아

    여가수들이 날씬하지 않다는 이유로 모욕감을 느끼게 하는 이메일을 보낸 캐나다의 관현악단이 결국 문을 닫았다. 토론토를 중심으로 활동해 온 세라톤 캐드웰 오케스트라는 최근 재즈 가수 빅토리아 레오네에게 이메일이 작지 않은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자 기금 모금이 여의치 않을 것으로 판단해 문을 닫는다는 이메일을 보냈다고 영국 BBC가 26일 전했다. 이 오케스트라는 가수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몸에 착 달라붙는 옷을 입지 말도록 권유했다. ‘식생의 방종(dietary indulgences)’을 감추기 위해 헐거운 옷을 착용하란 뜻밖의 당부도 대놓고 했다. 많은 가수들은 이런 이메일에 역겨움을 느꼈다고 털어놓았다. 이메일에는 “거의 모든 우리 가수들은 몸매도 좋고 날씬하다. 우리 부티끄 오케스트라는 무대 전면에 나서는 아티스트들은 마땅히 그러길 바라고 있다. 하지만 둘은 그렇지 않다. 바라건대 그들은 몸에 착 달라붙는 드레스를 입지 말고 대신 헐거운 드레스(덜 몸매를 드러내는)를 입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메일은 가수들에 대해서만 염려하고 있는 것이며 연주자들은 무대 뒤에 있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심지어 앞으로는 몸매도 좋고 날씬한 여자들만 채용될 것이란 내용까지 이메일에 포함돼 있었다. 전에도 지역의 거리축제에 객원 보컬리스트로 참여해 2주에 한 차례 정도 무대에 섰던 레오네는 이메일 때문에 엄청 화가 났다며 지난 21일 이메일을 공개했다. 관현악단 운영부는 사과하고 사임했으며 더 이상 자금 펀딩이 되지 않아 문을 닫는다고 밝혔다. 레오네는 CBC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 오케스트라의 사과 성명도 내가 바라던 진정한 것이 아니었다”며 “무슨 일에든 열정을 가지고 해나가려 노력하는 모든 젊은 여성과 소녀들에게 엿같은 짓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예술은 실패로 완성…” 목소리 잃은 가수의 교훈

    “예술은 실패로 완성…” 목소리 잃은 가수의 교훈

    가수는 입을 다무네/정미경 지음/민음사/336쪽/1만 3000원 “좋은 생은 나쁜 노래를 만들어. 나쁜 생은 좋은 노래를 만들고. 그 둘을 겪은 사람만이 위대한 노래를 만들 수 있지.”(310쪽)지난 1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소설가 정미경(1960~2017)이 마지막으로 남긴 장편 ‘가수는 입을 다무네’의 한 구절이다. ‘노래’라는 단어는 ‘소설’로 대체해서 읽어도 무방할 테다. 삶과 죽음, 인간과 사회, 문학과 예술에 대해 그 누구보다 최선을 다해 고민했을 작가 자신의 숙명을 스스로 되낸 것은 아니었을까. 복잡다단한 삶의 끝자락까지 열정을 불태운 한 작가의 인생은 예기치 않은 때, 이렇게 위대한 노래로 남았다. 기형도의 시에서 제목을 가져온 이 소설은 한때 인기 정점에 이르렀던 가수 율과 우연히 율의 현재 모습을 다큐멘터리로 촬영하게 된 대학생 이경의 이야기다. 전설적인 밴드 ‘무무’의 보컬이자 리더였던 율은 화려한 지난날이 무상하게 10여년 동안 극심한 슬럼프를 겪고 있다. 독특한 음악 세계로 후배들에게 무한한 영감을 불러일으키던 그는 점점 무기력해져 예전의 목소리를 잃고 방에 틀어박힌 채 침잠한다. 교양과목의 시험 과제로 30분짜리 다큐멘터리를 내야 하는 이경은 우연히 친구를 통해 율을 마주하게 된다. 히스테리 환자처럼 불안했던 율은 이경을 만난 이후 카메라 렌즈를 향해 자신의 고통을 조곤조곤 증언한다. 이 과정에서 율은 새로 노래를 만들고 세상에 나올 용기를 얻는다. “꺼진 지 오래된 모닥불”인 줄 알았던 자신에게 “아직은 불이 타오를 수 있다는 걸 알게” 된 덕분이다. 하지만 다시 오르게 된 무대에서 율은 음을 놓치고 키를 높게 잡는 실수를 범한다. 청중의 귀를 단숨에 사로잡았던 율의 예전 목소리는 끝내 터져 나오지 않는다. 아마도 열패감에 시달렸을 율은 며칠 뒤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은 채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죽기 전까지 내내 자신의 예술 세계에 대해 고뇌한 그가 떠난 뒤 이경은 그의 영상을 돌려보며 무심히 깨닫는다. “그저 함께 머물며 소리를 듣는 것만으로도 완벽했던 순간들은 프레임 바깥으로 툭툭 잘려나가 버렸다”고. “진짜 삶은 잘려나간 부분, 아웃테이크 속에 있다”고. 두 인물이 교차하는 이야기 속에서 실패를 통해 비로소 완성되는 예술의 아름다움에 대한 작가의 통찰과 진정한 삶의 의미에 대한 고민이 담담히 배어난다. 작품의 발문을 쓴 문학평론가 김미경의 말처럼 “소설 속 주인공인 가수 율을 작가 정미경으로 치환시키면 예술가들이 지닌 영광과 상처를 날것 그대로 내밀하게 들여다볼 수” 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국군기무사령관에 이석구 육군 소장…5·18 조사·기무사 개혁 속도 붙을 듯

    국군기무사령관에 이석구 육군 소장…5·18 조사·기무사 개혁 속도 붙을 듯

    국방부는 25일 국군기무사령관 인사를 전격 단행해 합동참모본부 작전기획부장인 이석구(육사 41기) 소장을 기무사령관 직무대리로 임명했다. 이 소장은 곧 단행될 후속 장성 인사에서 중장으로 승진해 직무대리 ‘꼬리표’를 뗄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천(육사 38기) 현 기무사령관은 전역 절차를 밟게 된다.경북 성주 출신으로 서울 영훈고와 육사를 졸업한 이 소장은 수도기계화사단장, 육군본부 작전처장, 1군단 작전참모 등을 역임한 작전통이다. 특히 합동작전 및 기획 분야에 정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육사를 차석으로 졸업한 그는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국정상황실에서 근무했다. 국방부는 이 소장에 대해 “남다른 업무 열정과 강한 추진력을 구비했다”며 “특히 기무사 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는 충분한 의지와 뛰어난 역량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전격적인 기무사령관 교체와 관련, 군 안팎에서는 두 가지 이유를 배경으로 꼽는다. 우선 후속 군 인사를 위해 기무사령관 교체가 시급했다는 분석이다.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이 끝나는 대로 후속 장성급 인사가 예정돼 있는데 기무사의 인사 관련 존안자료 활용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전임 정권 때 임명된 기무사령관에게 그 역할을 맡겨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다. 이번 인사가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 지시로 시작된 5·18 진상 규명과 맞물려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기무사가 보관하고 있는 각종 기밀자료에 당시의 정황이 상세히 담겨 있을 것이라는 전제에서 사령관 교체를 통해 기무사의 적극적인 협력을 이끌어 내겠다는 뜻이 반영됐다는 것이다. 이 소장 임명과 함께 기무사에 개혁풍이 몰아칠 것으로도 전망된다. 국방부도 “이번 인사를 계기로 기무사가 본연의 임무에 충실한 가운데 국민들로부터 더욱 신뢰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군 내부에서는 기무사령관에 비육군 또는 비육사 출신이 임명되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왔지만 결국 육사 출신으로 결정됐다. 해군 출신 장관, 공군 출신 합참의장에 이어 군내 최고 요직인 기무사령관까지 비육군 출신을 임명하는 것은 무리수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이석구 육군소장, 국군기무사령관 직무대리 임명

    이석구 육군소장, 국군기무사령관 직무대리 임명

    이석구 육군소장이 국군기무사령관 직무대리로 25일 임명됐다.이석구 소장은 육사 41기로 수도기계화사단장, 육군본부 작전처장, 1군단 작전참모 등을 맡았다. 합동작전 및 기획분야 전문가로 알려져있다. 국방부는 “이 소장이 남다른 업무 열정과 강한 추진력을 구비해 기무사 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할 수 있는 충분한 의지와 뛰어난 역량을 구비하고 있다”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일단 직무대리로 임명된 이 소장은 중장급 후속 인사에서 중장으로 진급해 기무사령관에 정식 취임한다. 군 일각에서는 육군 중심의 군을 개혁하기 위해 비육사 출신 인사가 기무사령관을 맡을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지만 인선 결과 관측은 빗나갔다. 그동안 육군 출신 장군이 기무사령관을 도맡아왔다. 이는 육군을 배려하기 위한 인사로 풀이된다는 관측이 나온다. 개혁 이미지가 강하고 군내에서 소신 있는 인물로 평가되는 이 소장이 기무사 개혁과 함께 송영무 국방장관을 보좌해 국방개혁에 추동력을 불어넣을 것이란 평가도 나온다. 국방부는 “우리 군은 이번 인사를 계기로 기무사가 본연의 임무에 충실한 가운데 국민에게 더욱 신뢰받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해진 나나, 두 사람 무슨 사이? ‘기대되는 케미’

    박해진 나나, 두 사람 무슨 사이? ‘기대되는 케미’

    배우 박해진과 나나가 한 작품에서 호흡을 맞추게 됐다. 지난 16일 드라마 ‘사자’(四子 가제)(연출 오진석, 극본 김제영)의 제작사 ㈜빅토리콘텐츠와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는 “나나가 ‘사자’의 여주인공 여린 역으로 캐스팅 확정됐다”고 전했다. 나나가 연기할 여린은 복싱과 유도 특기생 특채로 경찰이 된 인물로 머리보다는 몸을 쓰는 게 더 익숙한 형사로 정의감이 투철한 가장 인간다운 면모를 발휘할 예정이다. 여린은 사회부 기자이자 친구인 현수와 자신을 키다리아저씨처럼 지켜주려는 동료 경위 진수 등과 에피소드를 엮어간다. 앞서 박해진은 1인 4역의 남자주인공으로 캐스팅돼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번 작품에서 박해진은 샤프하지만 뭔가 비밀을 간직한 듯한 인물인 대기업 비서실장 정일훈 역할을 비롯해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줄 예정이다. 제작사 관계자는 “이 드라마를 기획할 때부터 나나를 놓고 썼고 다른 배우는 생각해 본 적 없을 만큼 정확히 나나와 일치하는 캐릭터로 카리스마 있는 스타일과 안정감 있는 연기를 선보일 것”이라며 “100% 사전제작으로 드라마의 완성도를 최대한 높일 ‘사자’를 위해 나나는 이미 무술수업에 돌입했다. 드라마에 대한 열정이 남다른 만큼 기대하셔도 좋을 작품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사자’는 영화 ‘원더풀라디오’(2011), ‘미쓰와이프’(2015)의 각본 및 영화 ‘치즈인더트랩’에서 감독으로 탁월한 감각과 연출력을 지닌 김제영 작가와 SBS 드라마 ‘결혼의 여신’ ‘용팔이’ ‘엽기적인 그녀‘의 오진석PD의 만남으로 제작전부터 한국은 물론 중국 등 해외에서도 반응이 뜨겁다. 기존 한국 드라마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독특한 이야기 구조와 인간에 대한 묵직한 메시지를 동시에 담고 있는 이 작품은 완성도를 위해 캐스팅을 마무리한 후 오는 11월부터 촬영에 돌입해 100% 사전제작으로 작품을 완성할 예정이다. 한국 드라마사에 한 획을 그을 것으로 기대되는 ‘사자’는 인간에게서 희망의 답을 찾아가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쫄깃한 로맨스 추리 드라마로 내년 상반기 방송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팔순 할머니 늦은 향학열에 ‘석사모 감격’

    팔순 할머니 늦은 향학열에 ‘석사모 감격’

    딸 잃은 슬픔 극복…대학 공로상예순이 훌쩍 넘은 나이에 고등학교 검정고시를 치러 대학에 진학하고 여든 살에 석사 학위까지 받은 할머니가 24일 동국대 불교대학원 학위수여식에서 화제가 됐다. 주인공은 김복필(80)씨. 그의 향학열을 인정한 동국대는 이날 공로상도 수여했다. 김씨는 1937년 울산에서 천석꾼의 딸로 태어나 중학교를 졸업한 뒤 결혼해 평범한 주부로 살았다. 66세가 되던 2003년 문득 ‘배움에 시기가 어디 있겠느냐’는 생각에 고교 검정고시를 준비했다. 2년 만에 고교 졸업장을 딴 그는 내친김에 한국방송통신대 교육학과에 진학해 2010년 학사 학위를 땄다. 늦게 피운 학구열이 절정에 가닿기도 전에 시련을 맞았다. 2013년 큰딸이 세상을 뜬 것이다. 깊은 슬픔에 잠긴 김씨는 삭발한 채 사찰을 찾았다. 전국 사찰을 찾아다닌 지 9개월, 비로소 슬픔을 극복하고 불교의 가르침을 얻었다. 2014년 9월 동국대 불교대학원에 입학해 이번에 석사모를 쓰게 됐다. 김씨의 석사 논문 제목은 ‘노인포교의 불교문화적 접근방안’이다. 김씨는 “컴퓨터를 쓸 줄 몰라 문서 작성법이나 논문 검색도 일일이 어린 학생들에게 도움을 받았다”며 “다정다감한 ‘한국적’ 할머니가 아니라 열정과 의지를 갖춘 역할 모델이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영원한 캡틴’ 내려놓은 잉글랜드 악동

    ‘영원한 캡틴’ 내려놓은 잉글랜드 악동

    ‘삼사자 군단’으로 통하는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영원한 캡틴’ 웨인 루니(32·에버턴)가 비교적 젊은 나이에 대표팀을 물러난다.루니는 23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대표팀 감독의 간청을 뿌리쳤다며 “이제 물러나야 할 때인 듯하다”고 밝혔다. 이어 “언제나 열정적인 잉글랜드의 팬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홉 살에 에버턴 유스로 출발한 루니는 열일곱인 2003년 2월 당시 역대 최연소로 발탁됐다. 2개월 뒤 스타디움오브라이트에서 열린 터키와의 경기에서 데뷔했고 같은 해 8월 유럽축구연맹(UEFA) 선수권대회(유로 2004) 마케도니아와의 예선에서 데뷔 골을 뽑아내 역대 최연소 득점을 기록했다. 119차례 A매치 출전에 53골을 기록해 보비 찰턴(49골)을 앞질러 역대 최다 득점, 골키퍼 피터 실턴(125경기)에 이어 두 번째 많은 출장을 새겼다. 마지막 A매치는 어시스트 하나를 기록한 지난해 11월 스코틀랜드와의 2018러시아월드컵 예선이다. ‘악동’으로 불릴 만큼 이런저런 궂은일도 많았다. 특히 월드컵에서의 기억이 좋지 않았다.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는 포르투갈전 퇴장으로 비난을 샀고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알제리와의 무승부 이후 팬들을 비아냥대 입길에 올랐다. 4년 뒤 브라질월드컵 때 비로소 본선 첫 골을 기록했으나 16강 진출을 이끌지 못했다. 많은 이들이 물러나는 그에게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그레그 클라크 잉글랜드축구협회 회장은 “그 세대의 아이콘이자 의심할 여지 없는 레전드”라고 말했고, 그를 처음 대표팀에 발탁한 스벤 예란 에릭손 전 감독은 “내가 현직 감독이라면 월드컵 이후로 은퇴를 미루라고 설득할 것”이라고 애석함을 드러냈다. 어린 시절 함께 공격을 이끈 마이클 오언(38)은 “똑똑한 타이밍이다. 항상 톱으로 앞서나간다. 잘했어 루니”라고 격려했다. 얼마 전 루니를 “저평가된 공격수”라고 평가했던 역대 득점 3위 개리 리네커(57)도 “선수 중의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아시아 문화심장터 조성… ‘전주문화특별시’ 토대 쌓아요”

    [자치단체장 25시] “아시아 문화심장터 조성… ‘전주문화특별시’ 토대 쌓아요”

    김승수(48) 전북 전주시장은 ‘개념 시장’으로 불린다. ‘가장 한국적이면서 가장 인간적인 도시’를 지향하는 김 시장의 행정 철학이 도시 개발은 물론 경제, 문화, 복지 분야까지 일관성 있게 펼쳐지면서 네티즌들이 붙여 준 별명이다. 역대 전주시 최연소 시장인 그는 젊은 패기를 앞세워 전국적인 이슈를 불러일으키는 광폭 행보를 하고 있다. 김 시장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공공기관 지역인재 30% 의무 채용’ 법제화를 요구했다. 부영주택의 임대료 폭리 문제는 전국 지자체의 공동대응을 이끌어내 시민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표현의 자유를 존중하는 단체장’이라는 평가도 받았다. 지난 21일 바쁜 일정 속에서도 틈을 내 인터뷰에 나선 김 시장은 자신감과 의욕이 넘쳐 보였다. 그는 “가장 한국적이고 가장 인간적인 도시 전주는 다른 도시가 결코 흉내 내거나 대체할 수 없다”며 전주시의 미래 청사진을 펼쳐 보였다. 다음은 일문일답.●‘노무현입니다’ 제작 지원… ‘개념 시장’으로 인기 →최근 ‘개념 시장’으로 뜨는 이유를 분석한다면. -전주시가 지난 정부의 문화계 블랙리스트 정국 속에서도 영화 ‘노무현입니다’ 제작비를 지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이 붙여 준 별명이다. 전주시는 세월호의 현수막과 천막이 가장 오래 지켜진 도시다. ‘다이빙벨’, ‘천안함 프로젝트’, ‘자백’, ‘귀향’ 등 다른 도시에서 꺼렸던 영화들을 고민 없이 상영했다. 시민들의 예술향유 권리와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의 표현의 자유를 지켜주기 위한 것이었다. 이 같은 결정은 성숙한 의식을 가진 시민들의 힘이 뒷받침됐다. 개념 시장보다는 ‘개념 시민’이란 표현이 맞다. →도시의 발전 방향에 대한 소신은. -도시 발전과 개발에 대해 오랫동안 생각했다. 선진 외국의 사례도 면밀히 검토했다. 고민 끝에 전주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가장 인간적인 도시’라는 결론을 얻게 됐다. 도시 발전이라는 명분으로 오랜 자산을 허물어버리고 훼손하는 잘못을 범해서는 안 된다. 무조건 넓은 길을 내는 ‘직선의 도시’보다는 옛것을 지키면서 사람 냄새가 물씬 나는 ‘곡선의 도시’를 지향하겠다.→가장 인간적인 도시의 의미를 설명한다면. -인간적인 도시는 사람이 가장 중심이 되고, 사람이 가장 존중받는 도시다. 생태, 문화, 경제 등 모든 면에서 사람이 존중받는 도시가 인간적인 도시다. 우리 지역의 단 한 분도 소외되지 않도록 꼭 껴안고 도전 정신과 희망을 주는 도시가 되길 희망한다. 전주시는 인간적인 도시가 될 수 있는 많은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새벽에 결식 아동들에게 도시락을 배달해 주는 ‘엄마의 밥상’과 소외계층을 위한 ‘금융복지상담소’ 등은 인간적인 도시의 대표 시책이다.→구도심 개발 구상은. -전주는 연간 1000만명의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도시다. 이는 가장 한국적이면서 문화적 구심력이 있는 도시이기 때문이다. 이를 전주 발전의 원동력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아시아 문화심장터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 전주시의 옛 4대문 안 구도심 100만평을 1000만 관광객이 찾는 한옥마을 못지않은 문화 중심지로 육성하겠다. 자동차보다는 사람들이 걸을 수 있는 공간을 많이 주기 위해 구도심 전체를 일방통행 도로로 바꾸고 인도를 확대하겠다. 객사 뒤쪽은 작은 미술관, 작은 박물관, 수준 있는 작가들의 작업 공간으로 가꾸겠다. →전주문화특별시 지정 및 지원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의 절차와 전망은. -현재 이 법안이 통과될 가능성은 1% 미만인 것 같다. 중앙부처 국장 한 분께서 사실 이 법이 제정될 가능성은 0%인데 전주시의 열정을 보니 2% 정도는 가능할 것 같다고 하셨다. 광주광역시, 경주, 안동 등 다른 도시들과의 경쟁 관계도 무시할 수 없다. 하지만 저희는 대통령 공약사업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전주시는 다른 공약을 모두 포기하는 대신 이 법안 제정 하나만 선택했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전주시는 광역시로 발전하는 토대를 구축하게 된다.●전주역 앞 마중길 조성… 올겨울 효과 나타날 것 →의욕적으로 추진한 ‘마중길’에 대해 찬반양론이 일고 있다. -마중길은 전주역 앞 삭막한 6차선 도로 중앙에 전주시의 첫인상을 깊게 심어 줄 수 있는 문화, 힐링 공간을 조성한 사업이다. 이 사업을 추진하기 앞서 시민들의 공감을 먼저 얻어내지 못해 죄송하다. 그러나 도전의 싹을 키워야 되는 사업이어서 완공 뒤에 시민들의 평가를 받기로 했다. 도로 폭이 줄어들고 차량 속도가 감소해 다소 불편하겠지만 도시의 속도 하향 조정은 세계적인 추세다. 전주시가 1~2년 앞서 가는 것으로 이해해 주길 바란다. 올겨울이 지나면 첫 마중길이 활성화되면서 평가가 달라질 것이다. 최근 마중길 주변 상권이 살아나는 등 긍정적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앞으로 제2, 제3의 마중길을 조성하겠다.→전국 최초로 공공기관 지역인재 30% 할당제를 추진해 전국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전주시가 전국 혁신도시 가운데 가장 먼저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 30% 할당을 여론화했다. 벌써 4년째다. 다른 도시들도 전주시의 제안에 크게 환영하고 있다. 관련 법안 제정도 추진 중이다. 지방대 출신들의 취업난 해소와 지역 인재 및 인구 유출 방지 등 복합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취지는 좋지만 지역인재의 정의와 범위에 대해 논란이 있다. -현재 지역인재는 최종 학력이 공공기관 본사가 소재한 대학이나 고등학교 졸업자로 보고 있다. 그러나 수도권 대학을 졸업한 지역 출신 우수 학생이 배제되고 반대로 수도권에서 지방대로 진학한 학생이 지역인재가 되는 모순도 있다는 지적이다. 그래서 국토교통부와 혁신도시 이전 기관, 전문가들하고 협의체를 빨리 꾸리자고 제의했다. 지역인재의 범위와 비율 등을 논의하기 위해서다.→부영주택 임대료 폭리에 대해 전국 지자체들의 공동대응을 이끌어냈다. -부영주택과 임대료 폭리 문제를 가지고 부딪친 게 2년이 됐다. 서민 울리는 건설사 횡포 대책위원회를 만들어 시작했다. 정상적인 기업활동을 방해할 생각은 눈곱만큼도 없다. 아파트는 부실공사 수준이 심각한데 매년 임대료만 상한선까지 올리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생각했다. 서민주택 건설로 성장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 기업윤리 등으로 볼 때 정상적인 기업활동이 아니라고 판단돼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했다. →취임 이후 새로 시작한 사업이 많다. 재선 도전 계획은. -전주의 변화가 시작됐다고 생각한다. 전주가 연간 1000만 관광객이 찾는 아시아 3대 관광명소로 위상이 높아졌다. 그러나 취임 이후 계획했던 사업들을 진행하고 마무리하려면 4년은 부족한 시간이다. 변화의 싹을 틔웠으니 꼭 꽃을 피워 보고 싶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포토] 늘씬한 각선미 돋보이는 열정의 탱고

    [포토] 늘씬한 각선미 돋보이는 열정의 탱고

    23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제 15회 세계 탱고 챔피언십’ 결선에 참가한 팀들이 열정적인 춤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AFP 연합뉴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고준희, 가을 향기 물씬 ‘분위기 여신’

    [포토] 고준희, 가을 향기 물씬 ‘분위기 여신’

    패션 매거진 <쎄씨>는 9월호 커버 주인공으로 선정된 배우 고준희의 미공개 컷을 포함한 화보 컷을 추가로 공개해 눈길을 끈다. 고준희는 독일 베를린에서 진행된 화보 촬영에서 2년 만에 <쎄씨>커버 주인공으로 귀환한 만큼 좋은 결과물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다는 포부를 보여주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jtbc 드라마 ‘언터쳐블(가제)’ 주연으로 캐스팅된 그녀는 요즘 드라마 속 캐릭터인 ‘구자경’에 푹 빠져 살고 있다고. 지금까지 보여준 배우 고준희와는 다른 관전 포인트를 묻는 질문에 “지금까지 보여줬던 모습과는 다른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대사가 많지 않은 편인데 한 신, 한 신에 힘을 실어야 하는 역할이죠. 많은 대사를 쏟아낼 때보다 오히려 어렵지만 재미있어요. 대사 한 마디 한 마디를 곱씹게 되거든요.”라고 답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또한 9월호의 커버 주인공인 만큼 올해 이루고 싶은 소망에 대한 질문에 오롯이 지금 머릿속에는 그 동안 정말 만나고 싶었던 캐릭터 ‘구자경’을 만나게 되었기 때문에 잘 연기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가득하다는 말로 그녀의 뜨거운 열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사진 및 자료제공=쎄씨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4년 삼사자군단 이탈하는 루니, ‘영원한 캡틴’과 ‘악동’ 사이

    14년 삼사자군단 이탈하는 루니, ‘영원한 캡틴’과 ‘악동’ 사이

    ‘삼사자 군단’으로 통하는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의 ‘주장’과 ‘악동’ 두 얼굴을 지닌 웨인 루니(에버턴)가 비교적 젊은 서른한 살에 대표팀에서 물러나겠다고 선언했다. 루니는 23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이제 물러나야 할 때가 된 것 같다”며 “언제나 열정적인 잉글랜드의 팬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주 개러스 사우스게이트 대표팀 감독이 전화해 잉글랜드 대표팀의 다음 경기에 뛰어달라고 말씀하셨다”며 “정말 감사하지만 오랫동안 힘들게 고민한 끝에 대표팀에선 영원히 은퇴하기로 결심했다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또 “잉글랜드를 위해 뛴 것은 내게 언제나 각별했다. 선수나 주장으로 뽑힌 순간들 모두 진정한 영광이었다”고 되돌아봤다. 아홉 살에 에버턴 유스팀에서 축구를 시작한 루니는 열일곱인 2003년 2월 당시 역대 최연소로 대표팀에 뽑혔다. 2개월 뒤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터키와의 경기에 데뷔했고, 같은 해 8월 유럽축구연맹(UEFA) 선수권대회(유로 2004) 예선에서 마케도니아를 상대로 데뷔 골을 뽑아내 역대 대표팀 최연소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2006년과 2010년, 2014년 세 차례 월드컵에 출전했고, 2008년과 이듬해, 2014년과 이듬해 네 차례나 잉글랜드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 119차례 A매치 출전에 53골을 기록했다. 잉글랜드의 그 어떤 선수보다도 많은 득점, 골키퍼 피터 실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출장 기록이다. 마지막 A매치는 지난해 11월 스코틀랜드와의 러시아월드컵 예선 경기였는데 어시스트 하나를 기록했다. 오랫동안 잉글랜드 유니폼을 입고 상당한 기간 주장 완장을 차면서 영광의 시간도 주어졌지만 ‘악동’으로 불릴 정도로 이런저런 사고도 쳤고 특히 월드컵 무대에서 좋았던 기억이 별로 없다.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는 포르투갈전 퇴장으로 자국 팬들의 비난을 샀고,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알제리와의 무승부 이후 야유하는 팬들을 비아냥거리는 인터뷰가 입길에 올랐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야 비로소 본선 첫 골을 기록했으나 16강 진출을 이끌지 못해 많은 비판을 받았다. 루니는 이날 “몇 안 되는 후회 중 하나가 토너먼트에서 잉글랜드 성공을 이뤄내지 못한 것”이라며 “언젠가는 꿈이 이뤄질 것이고, 나 또한 팬으로서, 또는 어떤 자격으로든 그곳에 함께 하길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많은 이들이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그레그 클라크 잉랜드축구협회장은 “그 세대의 아이콘이자 의심할 여지 없는 레전드”라며 “슬프지만 그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루니를 처음 대표팀에 발탁한 스벤 예란 에릭손 감독은 “내가 감독이라면 월드컵 이후로 은퇴를 미루라고 설득할 것이다. 잉글랜드는 여전히 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에버턴으로 복귀한 뒤 프리미어리그 통산 200골을 달성하는 등 전성기 기량을 되찾아가고 있는 루니는 24일 크로아티아 스플리트에서 열리는 하즈두크 스플리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 나선다. 에버턴이 1차전을 2-0으로 이겼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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