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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하기 때문에’… 유재하 30주기 추모展 연다

    ‘사랑하기 때문에’… 유재하 30주기 추모展 연다

    생전 사용 악기·소장LP 등 전시 18일엔 유재하음악경연대회도유재하는 단 한 장의 음반으로 전설이 된 천재 뮤지션이다. 우리나라 대중음악에 팝과 클래식 감성을 입히며 이전과는 다른 대중음악의 물꼬를 틔운 주인공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1987년 우리 대중음악사에 길이 남을 명반으로 손꼽히는 ‘사랑하기 때문에’를 선보인 지 불과 석 달 남짓 만에 불의의 교통사고로 스물다섯 나이에 세상을 떠나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지난 1일이 기일이었다.유재하는 한양대 작곡과 81학번으로 클래식 음악을 전공하며 열정과 재능을 키우다가 대중음악가의 길을 선택해 4학년 때부터는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 김현식이 이끄는 봄여름가을겨울의 키보드 연주자로 활동했다. 당시 조용필에게 ‘사랑하기 때문에’, 김현식에게 ‘가리워진 길’, 이문세에게 ‘그대와 영원히’ 등 자신의 자작곡을 주기도 했다.한국 대중음악의 흐름을 바꾸어 놓았던 유재하의 30주기를 기리는 전시회가 그의 모교인 한양대에서 열린다. 10일부터 내년 6월까지 서울 성동구 왕십리에 있는 한양대 3층 테마전시실에서 ‘우리 이대로 영원히, 유재하’전(展)이 진행된다. 유재하가 생전 사용하던 깁슨 어쿠스틱 기타와 영문 이름이 새겨진 추억의 국산 소리나 일렉트릭 베이스 기타, 피아노, 신시사이저 등 악기와 평소 사용하던 오디오, 즐겨 듣던 바이닐(LP) 120여점, 김현식이 유재하에게 쓴 친필 메모가 담긴 김현식 3집 음반 등이 전시된다. 전시회에서는 음악가로서뿐만 아니라 사랑스러운 동생이자 아들, 친구였던 유재하의 면모가 함께 소개된다. 대학 신입생 시절 한양고전기타반에 제출한 입회원서와 작곡과 동기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통해 그의 대학 생활을 접할 수 있다. 또 유족의 기억으로 재현한 ‘재하의 방’에서는 유재하가 직접 수집한 LP와 곡을 만드는 데 사용한 피아노와 신시사이저 등을 만날 수 있다.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일구기 위해 봄여름가을겨울을 떠난 유재하에게 그를 무척이나 아끼던 김현식이 ‘사랑하는 동생, 배신자, 그러나 좋은 동생, 재하에게’라는 메모를 담아 건넨 3집 앨범도 눈길을 끈다. 또 유재하가 친형에게 직접 불러주며 카세트테이프에 녹음한 사이먼 앤 가펑클의 ‘에이프릴 컴 쉬 윌’과 돈 매클레인의 ‘빈센트’의 일부를 들어 볼 수도 있다. ‘에이프릴 컴 쉬 윌’은 최초 공개다. 유치원에서부터 중학교까지 동창으로, 대학 시절에도 예술가를 향한 꿈과 고민을 유재하와 함께 나눴던 세계적인 설치 미술가 서도호와 동료 뮤지션들이 이야기하는 유재하의 삶이 스토리북 두 권으로 각각 꾸며져 전시된다. 원래 유재하는 첫 음반 재킷 디자인을 서도호에게 맡기려고 했으나 아쉽게 불발됐다. 하지만 1988년 1월 리틀엔젤스 예술회관에서 열린 추모음악회를 위해 서도호가 그린 초상화가 CD 재킷으로 사용되며 현재 가장 잘 알려진 유재하의 얼굴로 남았다. 전시회 개막일인 10일과 제28회 유재하음악경연대회가 열리는 18일에는 추모음악회의 영상 상영회가 있을 예정이다. 첫 추모 음악회 때는 김민기가 총연출하고 이광조, 한영애, 이문세, 조동진, 김수철, 봄여름가을겨울 등이 출연해 유재하가 남긴 노래를 부르며 애도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비처럼 음악처럼… 신촌 물들이는 김현식의 후예들

    비처럼 음악처럼… 신촌 물들이는 김현식의 후예들

    서울 서대문구가 ‘영원한 가객’ 고 김현식을 추모하고 음악에 대한 열정이 있는 이들을 발굴하기 위해 ‘제3회 김현식 가요제’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가수 김현식은 ‘내 사랑 내 곁에’, ‘비처럼 음악처럼’, ‘사랑했어요’, ‘골목길’, ‘봄여름가을겨울’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고 1990년 33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김현식 가요제는 오는 18일 오후 3~5시 신촌 연세로 특설 무대에서 열린다. 김현식은 그룹 ‘신촌블루스’로 활동하는 등 신촌과 인연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요제는 신진 가수를 발굴하기 위해 열리며 픽처퍼펙트와 한국청소년재단이 주관하고 지니뮤직이 후원한다. 신청한 125개 팀 가운데 사전 동영상 심사를 통과한 10개 팀이 무대에 올라 자신들이 새롭게 해석한 김현식의 노래로 열띤 경연을 펼칠 예정이다. 1등에게는 상금 500만원, 2등과 3등에게는 각각 상금 200만원과 100만원이 수여된다. 특별상 수상자에게는 디지털 싱글 앨범 발매를 지원한다. 이날 록밴드 안녕바다와 조문근 밴드, 김현식 가요제 출신인 이희주 등의 공연도 예정돼 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원나잇 푸드트립’ 먹방 레이스, 초대형 버거- 대형 칵테일 ‘침샘 자극’

    ‘원나잇 푸드트립’ 먹방 레이스, 초대형 버거- 대형 칵테일 ‘침샘 자극’

    초대형 버거와 대형 칵테일이 시청자의 눈과 귀를 자극했다.8일 오후 방송된 Olive TV ‘원나잇 푸드트립 : 먹방 레이스’에는 가수 박보람-허영지, EXID 혜린-정화, 셰프 레이먼 킴-정호영, UFC 선수 김동현-배우 이재윤이 출연해 먹방 레이스를 이어갔다. 고기 덕후인 박보람과 허영지는 이스탄불 루프탑 레스토랑에서 ‘고기보다 맛이 좋다는’ 생선 모둠 구이를 맛봤다. EXID 혜린과 정화는 비엔티안 핫 플레이스 야시장을 찾아 본격적인 먹방에 돌입했다. 야시장에선 어마어마한 크기의 초대형 칵테일이 등장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날 미식가로 소문난 레이먼 킴과 정호영 셰프는 슈퍼사이즈 버거 도전에 나섰다. ‘10분 안에 먹기’ 도전에 나선 이들은 소화제까지 먹는 열정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먹방 레이스의 강력한 우승 후보인 김동현과 이재윤은 도쿄 아자부주반 거리를 찾아 진공청소기 급 흡입력으로 먹방계의 강자임을 입증했다. 일본 크로켓 맛에 반한 두 사람은 쉴 틈 없이 “오이시”를 연발해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사진=Olive TV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박양숙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2017 대한민국 자치발전대상 수상

    박양숙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2017 대한민국 자치발전대상 수상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8일 개최된 ‘2017년 대한민국 자치발전대상’에서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의 박양숙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성동4)이 서울시의회 의원으로서 유일하게 광역자치부문 수상자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2017년 대한민국 자치발전대상’은 지방자치 실시 22주년을 맞이하여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이바지한 국회의원, 중앙 및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민간단체 등을 격려하고자 (사)한국자치발전연구원이 주최하고 한국지방자치학회가 후원하여 개최한 행사로, 지역발전을 위해 지역의 특색 있는 자원을 활용하거나 독창적인 행정을 통해 지역혁신과 지역발전에 모범이 될 만한 성과를 보여준 후보를 추천받아 심사위원회(심사위원장: 이달곤 전 행정안전부 장관) 심사를 거쳐 5개 분야(국정부문, 광역부문, 기초자치부문, 공직자부문, 사회단체부문) 수상자를 선정하여 시상한다. 2010년 제8대에 이어 2014년 제9대 서울시의회 의원으로 당선되어 개혁과 발전 특별위원회 위원장, 정책연구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보건복지위원장으로 열정적이고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박양숙 위원장은 지방자치 및 지역 발전을 위해 조례 제정 및 개정 등 제도적 정비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주민자치 및 지역사회복지 실현에 공헌해 왔다. 박 위원장은 ▲서울시 먹거리 기본조례, ▲서울시 금융복지상담 지원에 관한 조례, ▲서울시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 ▲서울시 도시형소공인 지원에 관한 조례 등 독창적이고 실효성 있는 서울시 조례 제・개정에 힘써왔으며, 이러한 노력으로 다양한 서울시 정책의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 것으로 평가된다. 금융채무자 지원, 근로조건 개선, 생활임금 실현 등 다양한 민생 현안이 박 위원장의 입법 활동을 통해 정책 개선으로 이어졌다. 또한 주민과의 만남, 간담회 등을 통해 지역의 현안 문제와 민원사항을 해결하는 등 지역사회복지 구현에 앞장서 왔는데, 특히 지역구인 성동구에서는 성동정책연구소라는 조직을 만들어 부원장을 맡고 ▲어린이 안심보육, ▲강남북 균형발전을 위한 뚝섬부지 효율적 개발방안 모색, ▲전통시장 활성화, ▲학교 교육환경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민들과 소통하고 문제를 해결해 왔다. 박 위원장은 “지방의원으로서 자치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첫 번째 대한민국자치발전대상을 수상하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 주민의 눈높이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 주민에게 희망과 행복을 주는 정치를 하겠다는 소신을 가지고 해온 의정활동을 인정받은 것 같아 수상의 의미가 더욱 소중하게 느껴진다”면서 “명실상부한 지방분권, 지방자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주민의 권리가 확대되는 방향으로 개헌이 이루어지길 바라며, 주민이 주인 되는 자치발전과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남석 “우리법연구회는 학술단체 기능…판사는 편향성 추구 안해”

    유남석 “우리법연구회는 학술단체 기능…판사는 편향성 추구 안해”

    유남석 헌법재판관 후보자는 8일 우리법연구회에 대해 “이념적 편향성을 이야기하는 분도 있지만, 발족 당시 편향적인 사람으로 구성되지 않았다. 우리법연구회는 법원 내 학술단체로 기능하고 있다”고 밝혔다.유 후보자는 1988년 진보성향 판사들의 모임인 우리법연구회 창립을 주도했다. 유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외국의 학설과 이론을 우리나라의 사회 현실과 법체계에 맞게 연구하기 위해 우리법연구회라는 명칭을 만들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유 후보자는 이어 “판사들이 편향성을 추구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중립성을 갖고 균형 있는 시각에서 사안을 바라보는 덕목이 몸에 배어 있다. 어떤 경우에도 편향적인 시각을 가진다고 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자는 또 “우리법연구회 창립은 잘 했다고 생각한다. 초창기에 활동할 때 의도는 순수하다고 생각한다. 2005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어서 탈퇴했다”면서 “우리법연구회 출신이라는 이유로 (편향성) 우려가 있는 것도 안다. 헌법재판관이 된다는 것은 연구회 소속이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다. 30년 이상 열정을 갖고 재판업무에 임한 저의 열정과 실적을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유 후보자는 ‘우리법연구회 출신들이 요직을 차지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큰 상황에서 재판관을 고사할 생각이 없느냐’는 질의에 “30여 년 동안 법관을 했고, 법조인으로서 끝자락에 와있다”며 “법관으로서 경력을 사장시키는 것보다 (재판관으로 재직하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사법부 블랙리스트에 대해서는 “제 경험으로 없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의혹이 있는 만큼 대법원장이 심사숙고해서 추가조사를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김이수 전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임명동의안 부결과 이유정 전 헌법재판관 후보자 낙마로 재판관 공백이 길어지는 데 대해선 “헌재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이 부분은 개선이 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유남석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이례적으로 무난하게 진행됐다. 신상 문제와 관련해 별다른 쟁점이 없다 보니, 야당 의원들의 질의는 평이했다. 자유한국당 소속의 권성동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은 “유 후보자는 다른 후보자에 비해 사생활이나 도덕성에 결정적 하자가 없어 보인다. 법관으로서 자기 관리를 잘하면서 지금까지 올라온 게 아닌가 판단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 역시 “5대 인사원칙에 어긋나는 부분이 없다”며 “유 후보자는 병역 명문가”라고 밝히기도 했다. 병역 명문가는 3대에 걸쳐 가족 구성원 모두가 병역의무를 이행한 가문을 말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문순 강원도지사 “평창 전 세계 홍보… 성공 개최 자신감”

    최문순 강원도지사 “평창 전 세계 홍보… 성공 개최 자신감”

    “평창동계올림픽이 세계인에게 각인되는 겨울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최문순 강원도지사는 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경기장 안내부터 숙박과 음식점, 교통, 문화행사 등에 대해 이달 말부터 한국어는 물론 영어, 중국어, 일본어 상담이 가능한 숙식정보 콜센터를 운영하며 국내외 관람객에게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면서 “온라인 예약을 선호하는 관람객들을 위해 글로벌 예약 사이트와 협업체계도 강화했다”고 말했다. ●월말부터 영·중·일어 콜센터 운영 최 지사는 석 달 앞으로 다가온 평창올림픽 성공 개최 준비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숙박과 교통, 문화행사까지 꼼꼼하게 현장을 챙기고, 해외 곳곳을 찾아다니며 올림픽을 알리는 데 열정을 쏟고 있다. 최 지사는 “다음달 중순이면 서울~강릉 간 KTX가 개통되면서 1시간 30분 거리에 놓이고 산골마을 강원도 곳곳의 접근도로망이 눈에 띄게 좋아지게 된다”며 “올림픽 관문이 되는 대관령면 게이트웨이 지구에 올림픽 상가를 조성하는가 하면 전선 지중화사업을 모두 끝내고 마지막 환경정비사업을 이달 말까지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 환경정비 이달까지 완료 특히 올림픽 붐 조성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도 펼치고 있다. 최 지사는 “국내는 물론 태국과 필리핀, 대만, 일본을 비롯해 미국까지 전 세계를 대상으로 평창올림픽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성화가 국내에 도착해 전국을 돌면서 다양한 축하행사를 통해 평창올림픽에 대한 국민의 관심도 커지는 등 어느 때보다 성공 개최에 자신 있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단 한장의 음반으로 전설 된 유재하 30주기 전시회 열린다

    단 한장의 음반으로 전설 된 유재하 30주기 전시회 열린다

    단 한 장의 음반으로 한국 대중음악의 흐름을 바꾸어 놓았던 유재하의 30주기를 기리는 전시회가 유재하의 모교인 한양대학교에서 열린다.한양대 박물관은 오는 10일부터 내년 6월까지 박물관 3층 테마전시실에서 ‘우리 이대로 영원히, 유재하’전(展)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유재하가 생전 사용하던 깁슨 기타와 피아노, 신시사이저 등 악기와 평소 사용하던 오디오, 즐겨듣던 바이닐(LP), 김현식이 유재하에게 쓴 친필 메모가 담긴 김현식 3집 음반 등이 전시된다.유재하는 단 한 장의 음반으로 전설이 된 천재 뮤지션이다. 우리나라 대중음악에 팝과 클래식 감성을 입히며 이전과는 다른 대중음악의 물꼬를 틔운 주인공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1987년 우리 대중음악사에 길이 남을 명반으로 손꼽히는 ‘사랑하기 때문에’를 선보인지 불과 석 달 남짓 만에 불의의 교통사고로 스물 다섯 나이에 세상을 떠나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유재하는 한양대 작곡과 81학번으로 클래식 음악을 전공했다. 화성학과 대위법 등을 배우며 동시에 음악에 대한 열정과 재능을 쌓다가 대중음악가로서의 길을 선택, 대학교 4학년 때부터는 조용필과 위대한 탄생, 김현식이 이끄는 봄여름가을겨울의 키보드 연주자로 활동했다. 그러면서 당시 조용필에게 ‘사랑하기 때문에’, 김현식에게 ‘가리워진 길’, 이문세에게 ‘그대와 영원히’ 등 자신의 자작곡을 주기도 했다. 전시회에서는 음악가로서 뿐만 아니라 사랑스러운 동생이자 아들, 친구였던 유재하의 면모가 함께 소개된다. 대학 신입생 시절 한양고전기타반에 제출한 입회원서와 작곡과 동기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통해 유재하의 대학 생활을 접할 수 있다. 또 유족의 기억으로 재현한 ‘재하의 방’에서는 유재하가 직접 수집한 LP와 곡을 만드는 데 사용한 피아노와 신시사이저 등을 만날 수 있다. 또 유재하가 친형에게 직접 불러준 팝송인 사이먼 앤 가펑클의 ‘에이프릴 컴 쉬 윌’의 녹음 일부가 최초 공개된다.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일구기 위해 봄여름가을겨울을 떠난 유재하에게 그를 무척이나 아끼던 김현식이 ‘사랑하는 동생, 배신자, 그러나 좋은 동생, 재하에게’라는 메모를 담아 건넨 3집 앨범도 눈길을 끈다. 유치원에서부터 중학교까지 동창으로, 대학 시절에도 예술가를 향한 꿈과 고민을 유재하와 함께 나눴던 세계적인 설치 미술가 서도호가 만든 유재하 스토리북도 전시된다. 원래 유재하는 첫 음반 자켓 디자인을 서도호에게 맡기려고 했으나 아쉽게 불발됐다. 하지만 1988년 1월 리틀엔젤스 회관에서 열린 추모음악회를 위해 서도호가 그린 초상화가 CD 자켓으로 사용되며 현재 가장 잘 알려진 유재하의 얼굴로 남았다.전시회 개막일인 10일과 제28회 유재하음악경연대회가 열리는 18일에는 유재하 추모음악회의 영상 상영회가 있을 예정이다. 당시 음악회는 김민기가 총연출하고 이광조, 한영애, 이문세, 조동진, 김수철, 봄여름가을겨울 등이 출연해 유재하가 남긴 노래를 부르며 애도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트럼프 “한미는 진정한 파트너…계속 서로 지지하고 함께”

    트럼프 “한미는 진정한 파트너…계속 서로 지지하고 함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주최한 국빈만찬에 참석, 만찬사를 통해 “한미 양국은 진정한 파트너로서 어려운 시기에 기회를 함께했다. 우리는 훌륭한 기회를 얻고 있으며 계속 서로를 지지하고 서로를 위해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한미는 수십 년간 흔들리지 않는 우정과 동맹을 이어왔고,지금의 한미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깊고 확고한 시기로, 미국과 한국은 훌륭한 관계”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한미관계에 있어 동맹과 우정을 더 깊이 만들었고 우정을 재확인했다. 한국민들은 여러 어려움을 겪었지만, 희생과 결의로 미래를 만들었다. 한국민은 자유롭고 민주적이고 강한 나라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국을 보면 자유와 민족을 강하게 한다면 어떤 결과를 낳을지를 보여준다. 열정과 미래로 한국은 성공을 보여줬고, 우리는 오늘 서로의 우정과 결의를 더 확고히 하고 있다”면서 “자유와 꿈을 가진 사람들이 아름다운 열망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추켜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여름 백악관에서 문 대통령 내외를 환영할 기회를 가졌는데 오늘 이 아름다운 나라에서 훌륭한 한국민을 만나 기쁘고 영광. 오늘 우리는 아주 훌륭한 하루를 보냈고, 내일도 훌륭한 하루를 보낼 것”이라면서 “내일 여러분과 한국의 여러 지도자 앞에서 매우 포괄적인 연설을 한다”며 국회 연설 일정을 소개했다. 그는 “한반도에 자유와 평화가 번성하길 바라는 의미에서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한국 국민의 모든 꿈이 이뤄지길 바라며 건배를 제의한다”고 잔을 들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트럼프 방한, 북핵 해결 계기되길”…트럼프 “환대에 감사”

    문 대통령 “트럼프 방한, 북핵 해결 계기되길”…트럼프 “환대에 감사”

    문재인 대통령은 7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부부의 방한을 환영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국제적으로 북핵 문제를 최우선으로 삼아 국제 공조를 이끌고 있는 데 대해 높이 평가하고 싶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단독 정상회담 모두 발언을 통해 “이번 트럼프 대통령 방한과 아시아 순방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때문에 불안해하는 우리 국민에게 안심이 되고 북핵 해결에 좋은 계기가 되길 바라 마지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곧 대통령 당선 1주년을 맞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축하드린다”면서 “취임하신 지 1년도 채 되지 않았는데 대통령께서 만든 위대한 미국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고 언급했다. 또 “특히 미국 경제가 아주 좋아지고 다우지수가 연일 최고치 기록해 축하드린다. 그 덕분에 한국 주가지수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문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25년 만이고, 우리 정부로서는 처음 맞는 국빈으로서 트럼프 대통령 내외의 청와대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지난 6월 제가 미국을 방문했을 때 환대에 보답할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감사드린다”면서 “특히 환영식이 너무나 아름다워 깊이 마음에 담을 것”이라고 답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여기 오는 도중에 많은 한국민이 한국기와 미국기를 흔드는 것을 봤는데, 한국민의 열정을 느낄 수 있어서 매우 좋았다”면서 “다시 한 번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의 환대에 감사드린다. 오늘 우리가 하게 될 회의, 또 내일까지 하게 될 회의가 매우 성공적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방금 일본에서 왔고 한국을 떠나면 저는 중국으로 가는데, 중국에서도 성공적인 회의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 지역은 상당히 위대한 지역이라고 생각한다. 이 지역에서 문 대통령과 김 여사께서 저를 환영해주셔서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텍사스에서 사건이 있었다는 소식을 들었다”면서 최근 총기 참사 소식을 언급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순방 중 그런 소식을 듣고 대통령께서 더욱 더 마음이 아프지 않을까 한다. 미국 대통령과 미국민께 우리 정부와 한국 국민을 대표해서 다시 한 번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위로했다. 단독 정상회담을 마친 양국 정상은 청와대를 산책한 뒤에 향후 공동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덕제 “감독의 지시 따라 연기했는데 성추행 유죄 판결” 눈물

    조덕제 “감독의 지시 따라 연기했는데 성추행 유죄 판결” 눈물

    영화촬영 중 여배우 A씨를 성추행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배우 조덕제가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조덕제는 7일 ‘여배우 A 성추행 의혹 반박 기자회견’을 열고 “연기에 열정을 바치고, 더 나은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감독의 지시를 따랐던 게 날 구렁텅이로 밀어넣는 결과가 되어 버렸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영화 촬영에서 총 책임자는 감독이다. 영화 흐름뿐만 아니라 촬영장에서 벌어날 수 있는 아주 작은 사고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즉각 조치를 취해야 하는 것이 감독의 의무”라며 “부부 사이 강간 장면은 성격상 강한 몸짓이 오갈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촬영장은 굉장히 긴장하고 있었고, 카메라 감독들의 시선도 있었다. 촬영상 문제가 있었다면 A씨가 촬영 중단을 요구해야 했고, 감독도 받아들여야 했다. 그런데 감독은 OK사인을 냈고 만족스러워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당시 A씨는 생각보다 수위가 높았다며 불만을 내보였다. 감독은 내게 ‘사과를 하고 끝내자’고 했다. 노출에 민감한 A씨의 불만이 심했고 결국 촬영장 최고 서열인 감독과 여배우가 한편에 서서 조·단역인 날 강제하차시켰다”고 주장했다. 조덕제는 “결국 2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평생을 바친 연기가 날 향한 비수가 될 줄은 몰랐다”며 눈물을 보인 뒤 “결코 쓰러지지 않고 진실의 문을 향해 나아갈 것이다. 이 시간에도 묵묵히 자신의 역을 충실히 다하는 조·단역인 배우들과 열악한 환경에도 내일을 꿈꾸는 영화 스태프들에게 좌절을 안길 순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여배우 A씨는 2015년 4월 저예산 영화 촬영 중 상호 합의되지 않은 상황에서 상대 남배우가 속옷을 찢고 바지에 손을 넣어 민감한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성추행을 당했다며 조덕제를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했다. 조덕제는 무죄를 받은 1심과 달리 항소심에서 유죄가 인정돼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조씨는 2심의 유죄 판단에 불복해 곧바로 상고했고 최종판단은 대법원으로 넘어가게 된 상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성추문’ 조덕제, “영화인들, 진실 규명에 동참해 달라” [성명서 전문]

    ‘성추문’ 조덕제, “영화인들, 진실 규명에 동참해 달라” [성명서 전문]

    성추문에 억울함을 호소하던 배우 조덕제가 영화인들에게 진실 규명에 동참해 달라고 요구했다.배우 조덕제(50)는 7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피앤티스퀘어에서 ‘여배우 성추행 사건’과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당부했다. 그는 “언론을 통해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2년 6개월 동안 기나긴 송사를 벌여왔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억울함과 답답함에 무너지려는 마음을 다잡고 허위와 거짓 주장에 찢긴 마음을 다잡고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 믿고 버텨왔다”고 전했다. 또 “1심과 2심의 결과는 재판부의 시각 차이”라며 “1심 무죄와 달리 2심에서 유죄 판결이 나온 것은 2심 재판부는 연기적인 리얼리티와 현실을 구별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날 “객관적이고 공정한 절차를 사용해 본 사건을 검증한다면 어떤 조사에도 임할 것이며 스스로 시험대에 오르겠다”는 입장을 밝힌 그는 “전문 영화인들만이 이 사건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영화인들이 나서 이 사건의 진상 조사와 검증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영화인이 검증한 결과라면 마땅히 그 결과를 존중하고 받아들이겠다”며 “부디 이 사건이 한국 영화가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시금석이 될 수 있도록 온 영화계 식구들이 함께 나서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여배우 A 씨는 지난 2015년 영화 촬영 중 상대 배우인 조덕제가 상호 합의되지 않은 상황에서 속옷을 찢고 바지에 손을 넣어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추행을 했다고 주장, 조덕제를 강제추행치상 혐의로 고소했다. 조덕제는 1심에서 무죄를, 항소심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판결을 받았다. 다음은 조덕제가 발표한 성명서 전문. 20여년간을 연기자로 살아온 조덕제다. 언론을 통해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2년6개월동안 기나긴 송사를 벌여왔다. 상급심인 대법원에까지 이르게 됐다. 고달픈 송사 과정에서 억울함과 답답함에 무너지려는 마음을 다잡고 허위와 거짓주장에 찢긴 마음을 다잡고 진실이 밝혀질거라고 믿고 버텨왔다. 1심과 2심의 가장 큰 차이는 재판부의 시각차이다. 1심에서는 영화 촬영 상황을 이해시키고자 노력했다. 해당 영화에 참여한 스태프의 확인서를 제출했고 스태프들이 증인으로 나섰다. 1심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여 무죄를 선고했다. 하지만 2심에서 여배우 측의 주장이 일관되다는 주장이 받아들여져 유죄 판결을 받았다. 연기로 받아들이지 않고 사회의 일반적인 성폭력 상황으로 받아들인 것이다. 2심에서는 연기자의 열연을 마치 현실 사회에서 흥분한 범죄자가 한 행동이라고 오인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보면서 그런 느낌이 들었다면 연기자는 감독의 지시와 자신의 배역에 충실한 것이고 리얼리티를 살렸다고 칭찬받아야 한다. 그것이야 말로 감독과 연기자들이 원하는 것일 거다. 연기적인 리얼리티 때문에 그것이 현실세계에서 일어난 것이라고 혼동을 한다면 그것이 정확한 판결이라고 말할 수 없을 거다. 2심 재판부는 연기적인 리얼리티와 현실을 구별하지 못했던 거다. 2심 재판부는 제가 추행을 했다는 명확한 근거를 밝히지 못했다. 우발적으로 흥분했다는 판결만 봐도 영화적인 판단이 부족했다고 볼 수 있다. 2심 판사님이 영화와 현실을 구별하지 못했던 것이다. 그러나 이런 상황은 전문적인 영화인들은 알 것이다. 영화인들에게 물어봐주십시오. 20년 이상 연기한 배우가 스태프들이 있는 촬영 현장에서 일시적으로 흥분을 할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연기자임을 망각하고 성추행을 했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라는 것을 잘 알 것이다. 정신병자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다. 현재 영화계 내에도 신문고라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곳이 있다. 영화인 신문고 제도는 이미 재판중인 사건은 다루지 않는다는 원칙하에 제 사건을 다루지 않았다. 여배우와 저 모두 영화인이고 촬영장에서 생긴 일로 벌어진 법정다툼이기 때문에 어느 한쪽의 편을 드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 몇몇 영화 단체 등은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취한다. 재판 중임에도 불구하고 이 사건에 적극 개입하기 시작하고 맹목적으로 저를 비난하고 규탄하는 자리에 서서 저를 비난했다. 이들 영화 단체는 왜 어떤 이유로 여성단체를 따라다니며 그들의 주장과 입장만을 추종하고 그들 뒤에 서서 피켓을 들고 서 있는 것일까. 그 과정에서 제 목소리와 제 입장은 단 한 번도 들어주지도 않은 채 저를 규탄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는지 물어보고 싶다. 사회적 약자의 편을 들어주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이 사건은 영화 촬영장에서 일어난 일이고 더구나 이 신 자체가 부부강간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점에서 더욱 객관적인 시각으로 사건을 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영화 현장에서 책임자는 감독님이다. 감독님은 촬영장에서 벌어질 수 있는 아주 작은 사고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게 된다. 단순히 좋은 영상을 찍는 것뿐만 아니라 컨트롤타워로써의 역할도 감독의 의무라고 할 것이다. 부부사이의 강간 장면을 연출하는 성격 상 어느 정도의 강한 몸짓을 연기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현장 분위기는 사뭇 무거웠다. 당시 촬영 상황에 문제가 있었다면 여배우는 당연히 촬영을 멈춰달라고 요구해야했고 감독님도 역시 상황을 정리해야했다. 그러나 감독은 오케이 사인을 냈다. 주연배우는 생각보다 수위가 높다며 촬영 이후 따로 감독님과 독대를 했다. 감독님은 제가 사과하는 선에서 사건을 무마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했나보다. 제가 사과하고 끝내자고 했다. 그러나 여배우의 불만은 수그러들지 않았고 영화 촬영을 진행할 수 없는 정도까지 만들었다. 결국 여배우와 감독이 한편이 돼서 조단역 역의 저를 강제 하차시키는 상황까지 몰고 갔다. 법정으로 사건이 옮겨져 제게는 배우로써 살아온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 있는 힘겨운 상황이 됐다. 이처럼 영화인들마저 등을 돌린 상황에서 혼자 버텨야 했다.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한동안 그 자리에 멍하니 서있어야만 했다. 제가 평생을 바친 연기가 저를 향한 비수가 될줄은 꿈이도 몰랐다. 그저 연기에 열정을 바치고 감독님의 지시에 따랐던 것이 저를 이런 구렁텅이에 넣고 말았다 (눈물 글썽) 하지만 저는 결코 쓰러지지 않고 진실의 문을 향해 나아갈 것이다. 제가 쓰러진다면 그들은 기뻐 날뛰며 축하연을 열고 진실을 묻어버릴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이 시간에도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하는 조단역 배우들과 열악한 처우에도 불구하고 내일을 꿈꾸는 영화 스태프들에게 좌절을 안길수는 없다. 특정 영화단체들은 1심 무죄 판결 후에 오히려 저를 규탄하고 비난했다. 외부 여성단체와 더불어 2심에서 유죄가 나오도록 저를 공격했다. 그들이 원했던 대로 유죄 판결이 나자 기다렸다는 듯이 유죄환영기자회견까지 열었다. 다시 한 번 그들에게 묻고 싶다. 왜 그들은 저의 무죄를 받아들일 수 없었던 것일까. 왜 그토록 저의 유죄판결을 원했던 것일까. 그 이유를 듣고 싶다. 단한번이라도 사실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을 했는지, 사건 당사자인 저에게 단 한사람이라도 연락을 해본 적이 있는지, 왜 그들에겐 조덕제가 성추행범이 돼야만 하는 어떤 이유가 있었던 것 같다. 여성관련 단체들은 언제라도 사회적 약자인 여성의 편에 선다는 자신들의 입장을 앞세워 마치 영화계 전체가 성폭력이 가득하다는 식으로 영화계를 매도할 것이다. 몇몇 영화단체들도 그들 뒤에 서서 그들이 외치는 목소리를 따라할 것이다. 깊은 생각 끝에 제가 내린 결론은 이렇다. 이 문제는 결국 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영화인 전체의 문제다. 제 사건이 빌미가 돼 영화계와 무관한 여성단체들에 좌지우지 되는 상황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영화 외부 단체가 자신들의 존재를 부각시키기 위해 영화계를 좌지우지하며 이용하는 것을 묵과할 수 없다. 저 말고도 또 다른 억울한 희생자가 만들어질 수도 있는 것이다. 그래서 저는 제안한다. 이런 빌미가 된 제 사건을 영화인들의 손으로 철저히 진상조사를 해주시고 검증해 달라. 지금 여성단체 측에 서있는 영화 단체들도 영화인의 입장으로 돌아와서 제 사건을 다시 조사하고 진실을 규명하는데 동참해 달라. 영화단체로서 여성단체 편에 치우치지 말고 영화계로 돌아와 처음부터 공정한 절차로 진상규명을 해주시길 간절히 호소한다. 객관적이고 공정한 절차를 사용해 본 사건을 검증한다면 어떤 조사에도 임할 것이며 스스로 시험대에 오르겠다. 전문 영화인들만이 이 사건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을 것이다. 외부 세력에 의해 영화계가 좌지우지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저를 조사해주십시오. 어떤 시험대에라도 오르겠다. 영화인이 검증한 결과라면 마땅히 그 결과를 존중하고 받아들이겠다. 부디 이 사건이 한국 영화가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시금석이 될 수 있도록 온 영화계 식구들이 함께 나서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사진=연합뉴스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국대 자원봉사단 “평창 모든 순간 주인공 될게요”

    국대 자원봉사단 “평창 모든 순간 주인공 될게요”

    “선서, 평창의 모든 순간에 주인공이 되겠습니다.”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봉사활동단 발대식에서 개그맨 김병만(42)씨의 선창과 함께 단원 900여명의 목소리가 행사장을 가득 채웠다.●‘패션 크루’ 대장 개그맨 김병만씨 4대1을 웃도는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64개국 2만 769명(내국인 1만 9549명, 외국인 1220명)은 이르면 이달부터 길게는 내년 3월 패럴림픽을 마무리할 때까지 현장을 누비게 된다. 패션 크루(Passion crew) 대장인 김씨와 단원들은 “평창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이를 통한 세계 평화의 주역으로서, 불타는 열정으로 모든 현장에 뜨거운 활력을 불어 넣겠다”며 “또한 빛나는 미소로 선수단과 관중 등 대회를 방문한 모든 이에게 감동을 선물하는 것은 물론 가장 완벽한 자원봉사를 구현하겠다”고 다짐했다. 패션 크루는 조직위 직원과 단기인력, 자원봉사자, 용역인력 등 8만 7000여명에 이르는 대회 운영인력의 명칭이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인사말에서 “평창과 강릉에 처음 오는 방문객이 가장 먼저 대하는 사람이 여러분이다. 대한민국이 다시 가 볼 만한 곳이라는 이미지를 심어 달라”고 당부했다.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도 “여러분 한 명 한 명이 평창올림픽, 패럴림픽이다. 올림픽이 인생에서 가장 보람되고 알찬 순간으로 남길 기대한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김 대장은 “방송을 위해 피겨를 배울 때 선수처럼 스케줄을 짜 하루 6시간씩 연습했다”며 “선수들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존경하게 됐으니 올림픽 홍보에도 온 힘을 쏟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발대식을 찾은 자원봉사단원들도 사연은 달랐지만 대회 성공을 바라는 마음만은 같았다.●30년 만에 다시 올림픽 인연 김영진씨 김영진(75)씨는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성화 봉송 주자로 뛰었다가 다시 참여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그는 대회 기간 경기장 곳곳을 누비며 도핑 대상 선수를 검사실까지 데려오는 역할을 맡는다. 김씨는 “30년 전 강원도 삼척에서 성화를 봉송하는 순간이 지금도 꿈에 보인다. 당시에는 한국에서 또 올림픽이 열릴 줄 몰랐다. 꿈인가 생시인가 싶다”며 웃었다.●“맛집 소개할래요” 체코 대학생 한국에서 직장생활을 하는 아버지를 따라 2009년부터 체코를 오간 대학생 사이먼 솔테스(24·한국외대 국제통상학과)은 수준급 한국어 실력을 바탕으로 강릉아이스하키센터에서 통역 봉사를 한다. 아이스하키 강국인 체코 국민들이 경기를 보러 강릉을 많이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 솔테스는 “한국을 찾은 체코 사람들에게 맛있는 음식점도 알려 즐거운 시간을 보내도록 돕겠다. 체코에서는 동계올림픽이 열린 적이 없는데 이런 큰 행사를 처음 접하니 흥분된다”고 강조했다.●“몸 불편한 분 도울래요” 17세 여고생 강원 강릉 강일여고 2학년 김채현(17)양은 최연소 단원이다. 아킬레스건이 짧아 3번의 대수술을 거치는 고생을 겪었지만 밝은 얼굴로 “평창에 도움이 되고 싶다”며 손을 내밀었다. 채현양은 “강릉컬링센터에서 안내 봉사를 하는데 학생의 패기로 외국인에게 먼저 다가가겠다. 다친 경험을 되돌아보면서 몸이 불편하신 분을 정성껏 돕겠다”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119 출동 전산화… 슈퍼 김 개발… ‘지방행정 달인들’

    119 출동 전산화… 슈퍼 김 개발… ‘지방행정 달인들’

    유동호 소방위 등 10명 선정 꿀벌 육종 연구 등 성과 다양 새달 19일 6개 분야 시상식 “제가 밤을 새워 가며 3년 가까이 투자해 만든 ‘119 출동 전산화 시스템’이 전국의 수많은 위급 환자들을 살려내고 있어 지금도 너무 뿌듯합니다.”‘지방행정의 달인’에 선정된 유동호(41) 강원도 인제소방서 소방위는 6일 “‘현장에 답이 있다’는 말처럼 화재 진압 소방관들의 이야기를 귀담아들은 덕분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면서 “대한민국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정보통신의 중요성을 국민들이 보다 더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정안전부와 서울신문이 공동 주최하고 NH농협이 후원하는 ‘제7회 지방행정의 달인’ 10명이 이날 최종 선정됐다. ‘지방행정의 달인’은 창의적 생각과 높은 업무숙련도로 국가와 지역사회에 탁월하게 기여한 지방공무원을 뽑는 행사다. 올해는 전국에서 68명이 응모해 서류심사와 현지실사, 발표심사 등을 거쳐 일반행정과 문화관광, 지역경제, 지역개발, 주민안전, 행정개혁 등 6개 분야에서 10명이 선발됐다. 2011년 첫 행사 때부터 올해까지 모두 120명의 공무원이 ‘달인’의 영예를 얻었다. 유 소방위는 지금껏 통화 내용을 듣고 사람이 직접 판단하던 119 출동 전과정(신고 접수-출동지령-관제)을 전산 시스템화한 공로로 ‘소방정보통신의 달인’이 됐다. 그의 노력으로 119 출동이 전산화돼 재난 현장과 가장 가까운 소방서에서 자동으로 출동할 수 있게 됐다. 119구조대가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출동하면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기여했다. 최성제(46) 전남 해양수산과학원 주무관은 기후변화에 대비해 국내 최초로 김 신품종인 ‘슈퍼 김’을 개발한 성과로 ‘슈퍼 김 종자 개발의 달인’에 올랐다. 그가 길러낸 종자는 일반 김보다 생산량이 두 배 이상 많아 국내 어업인들에게 큰 수익을 안겨 줬다. 기존 수입종자를 대체해 수십억원에 달하는 로열티 절감 효과도 덤으로 거뒀다. 조봉래(53) 경북 예천군 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는 국내 지자체 가운체 최초로 꿀벌 육종연구에 나선 업적으로 ‘곤충 산업화의 달인’에 등극했다. 그는 정부 장려품종인 ‘장원벌’을 개발해 국내 꿀 생산량을 6000t가량 늘렸고, 울릉도에 전국 최대 여왕벌 생산기지(1만 6000㎡, 3000마리 사육)도 조성해 꿀벌자원 보전에도 공을 세웠다. 비영리법인 운영에서는 홍기석(57) 인천시 사무관, 지방회계제도 부문에서는 정미숙(49) 경기 부천시 중4동 주무관, 특산물 관광 분야에서는 송홍주(51) 충북 영동군 농촌지도사, 농산물 유통분야에서는 서은숙(44) 충남도 주무관이 각각 달인에 선정됐다. 하수관리의 안전성을 높인 이성연(41) 서울 관악구 주무관과 상수도 작동을 효율화한 김정환(47)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 주무관, 실시간 버스환승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인 김경희(43) 경기 부천시 주무관도 달인에 이름을 올렸다. ‘지방행정의 달인’ 시상식은 다음달 19일 열린다. 이들에게는 특별 승진 및 승급 권고 등 인사상 우대와 국외연수 혜택 등이 주어진다. 이들은 공무원 교육기관에서 강사로 활동하는 등 공직자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활동을 맡는다. 이들의 활약상은 ‘달인학 개론’이라는 책으로도 출간된다. 윤종인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주민을 위해 현장에서 발로 뛰는 달인의 노력과 열정이 공직사회 전체에 귀감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불치병 소년의 ‘버킷리스트’ 경찰관…꿈 이뤄

    불치병 소년의 ‘버킷리스트’ 경찰관…꿈 이뤄

    영국 잉글랜드 웨스트서식스 주 보그너에 7살 꼬마 경찰관이 나타났다. 경찰관이 되기 위해선 보통 수년 간의 훈련과 경험이 필수지만 이 꼬마 경찰관은 경찰로서 근무할 기회를 예정보다 훨씬 빨리 얻었다.  5일(현지시간)영국 메트로는 항상 경찰관을 꿈꿔온 데니 허버트(7)의 마지막 소원이 지난 2일 지역 경찰관들과 난치병 어린이들의 꿈을 이뤄주는 ‘메이크어위시 재단’(Make a Wish Foundation) 덕분에 이뤄졌다고 전했다. 사연에 따르면, 데니는 폐동맥폐쇄증이란 극심한 희소 질환을 앓고 있다. 이는 우심실에서 기시하는 폐동맥이 완전히 단절되어 혈류가 나갈 수 없는 질환을 말한다. 데니의 경우 더이상 치료가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엄마 프란은 어떻게 해서든 데니의 꿈을 이뤄 아들이 살아있단 사실을 확인시켜주고 싶었다. 그리고 방도를 찾던 중 메이크어위시 재단과 경찰서의 도움을 얻어 아들의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었다. 어른들의 배려로 데니는 실제 경찰관의 하루를 경험했다. 먼저 작은 모자와 조끼를 입고 마크 클로시어 경감과 함께 순찰을 도는 일과를 시작했다. 공공기물을 파손한 현행범에게 수갑을 채워 경찰서로 연행하거나 길 위에서 스피드건으로 자동차 운전자의 속도를 체크했고, 경찰견과도 호흡을 맞췄다. 경찰 본부에서 모든 일의 진행상황을 배운 데니는 어리지만 어떤 일 하나에도 소흘히 하지 않았다. 엄마 프란은 “데니에게는 정말 환상적인 하루였다. 아들은 매 순간 즐거워했다”며 경찰관과 재단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클로시어 경감은 “메이크어위시 재단에게 데니에 대한 사연을 전해 듣고 정말 간절히 그의 꿈을 이뤄주고 싶었다. 나 외에 경찰 동료들이 보여준 지원과 열정에 또 한번 놀랐고, 우리는 한 마음으로 데니에게 특별한 날을 만들어주기 위해 노력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사진=트위터(@Chichester_Pol)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향토기업인인 아마추어 성악가 신재철 독창회 8일 개최

    향토기업인인 아마추어 성악가 신재철 독창회 8일 개최

    “어려운 이웃과 기업인들에게 조금이라도 용기와 희망을 주고 싶습니다.” 향토기업인인 신재철 (63·새누이엔지건축사사무소) 회장이 오는 8일 오후 7시30분 부산문화회관 챔버홀에서 ‘테너 신재철 제1회 독창회’를 연다.아마추어 성악가인 그는 이날 부산예술가곡 대표 피아니스트 조신미씨의 연주로 푸치니의 ‘네순 도르마’, ‘참 아름다운 여인’, ‘오묘한 조화’, ‘그대 찬손’을 비롯해 ‘날 잊지 말아요’(크루티스), ‘무정한 마음’(카르딜로), ‘돌아오라 소렌토로’(나폴레타나), ‘꿈과 같이’(플로트), ‘오 낙원이여’(도니체티), ‘가고파’(김동진), ‘동심초’(김성태), ‘사랑이여 어디든 가서’(이안삼), ‘여자의 마음’(베르디) 등 을 열창한다. 이날 독창회에는 여성중창단 ‘러브랜드’가 특별출연해 ‘10월의 어느 멋진 날’을 협연하고, 남성중창단이 ‘향수’를 같이 부른다. 평소 가곡 등을 즐겨 불렀던 그는 3년 전 “ 더 나이가 들기 전에 평소 해보고 싶었던 일을 해보자”며 음악동호회인 ‘부산예술가곡연주회’ 회원으로 가입하고 아마추어 성악인으로 활동했다. 그동안 회원들과 함께 매월 한 차례씩 (총41회) 음악을 통한 사회공헌 공연을 해 왔다. 부산페스티벌·영산 아트홀·금정문화회관 3인 음악회·부산시립과학관 초청 음악회·비즈니스호텔 자선음악회 등이다. 그는 이번 독창회를 앞두고 밤잠을 설치며 연습했다. “외국곡 가사 외우는 것과 발음이 가장 힘들었다”는 그는 새벽 일찍 사무실에 나와 혼자 연습을 항는 등 열정을 쏟아부었다. 신 회장은 “음악은 우리를 기쁘게 하는 만인의 언어로 이웃들과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다”며 “음악을 통해 아름다운 이야기가 넘쳐나는 도시 부산을 만드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건축학을 전공자인 그는 40여년간 지역 건축발전을 위해 헌신해왔다. 사회활동도 적극적이다. CM(건설사업관리) 영남지회장, MRA(도덕재무장)부산본부 회장, 부산BBS(청소년선도)운동·부산과학기술협의회·대한적십자사 부산지회 부회장 등을 맡으며 봉사의 삶을 살고 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비싼 가격’ 논란 ‘조민아 베이커리’ 문 닫는 이유는?

    ‘비싼 가격’ 논란 ‘조민아 베이커리’ 문 닫는 이유는?

    가수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조민아 베이커리’ 문을 닫게 된 배경을 밝혔다.6일 조민아(34·조하랑)가 지난 4년 동안 일궈온 베이커리 공방 문을 닫기로 한 것과 관련해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조민아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악성댓글 때문에 문을 닫는 것이 아니다”라며 “건강 문제 때문에 폐점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4월 어깨 근육 파열로 수술을 했다”면서 “수술 뒤에도 건강이 호전되지 않아 디스크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위 건강도 좋지 않아 약도 제대로 복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3년 서울 마포구에 자신의 이름을 딴 베이커리 ‘우주 여신 조민아 아뜰리에’를 연 조민아는 그간 베이커리 위생 문제, 상품 가격과 품질 논란으로 홍역을 앓았다. 지난달 16일에는 도를 넘은 모욕을 견디지 못하고 악성 댓글을 단 10여 명을 고소하기도 했다.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폐점 소식이 알려지면서 일각에서는 악성 댓글 때문이라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조민아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카메라 뒤에서 제품만 찍던 지난 4년의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며 “아픔도 있었지만 열정을 불태울 수 있어서, 넘치는 사랑을 받고 그 사랑을 나눌 수 있어서 진심으로 행복했다”고 심정을 전했다. 한편 조민아는 지난 1995년 조진주라는 이름으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아역 배우로 활동한 그는 2001~2006년 가수 쥬얼리 멤버로 박정아, 서인영, 이지현 등과 함께 활동했다. 쥬얼리 탈퇴 후 조하랑으로 개명, 솔로 가수 활동을 이어가다 2013년 서울 마포구에 베이커리를 차렸다.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뜨거운 반응…강유미 “다스 누구 겁니까?” 활약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뜨거운 반응…강유미 “다스 누구 겁니까?” 활약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이하 블랙하우스)가 2회 방송 만에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흑터뷰’ 코너에 등장한 개그우먼 강유미의 활약이 돋보였다는 평가다.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4~5일 방송된 SBS 파일럿 프로그램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1·2회는 각 6.5%, 7.8% 시청률을 기록했다. 특히 6일 방송은 같은 시간대 편성된 KBS2 ‘다큐 3일’ 재방송 1.7%, MBC ‘시사토크-이슈를 말한다’ 재방송 1.8%와 비교했을 때 압도적인 시청률을 보였다. 블랙하우스는 첫 방송에서 세월호 사건을 두고 故유병언 세모그룹 전 회장의 장남 유대균과 인터뷰를 나눴다. 이날 인터뷰에서는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유병언 전 회장의 죽음과 유대균의 도피과정, 검거, 재판에 이르기까지 비하인드 스토리가 밝혀지기도 했다. 또 앞서 SBS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다뤘던 ‘박근혜 5촌 살인사건’과 관련된 새로운 목격자 증언 등을 공개했다. 두 번째 방송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출연, 첫 외교장관으로 임명된 당시의 소감 등 짧은 인터뷰를 나눴다. 이어 ‘흑터뷰’ 코너에 개그우먼 강유미가 리포터로 등장해 활약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강유미는 이명박 전 대통령을 밀착 취재, “다스는 누구거냐”는 질문에 답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찾았다는 식당을 방문, 식당 주인에게 “혹시 이 전 대통령이 또 오면 꼭 좀 물어봐 달라”며 “‘다스는 누구겁니까’라고 말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집무실과 사저까지 쫓았지만 결국 이 전 대통령과 만남이 어렵게 되자, 강유미는 사저를 경호하는 담당 경찰에게 “(이명박 전 대통령을) 혹시 보시면 ‘다스가 누구 꺼냐고 물어봐 주시면 감사하겠다’, ‘블랙리스트 지시하고 보고받은 거 맞냐’고 꼭 좀 물어봐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강유미의 저돌적인 모습에 감탄했다. 시청자들은 “강유미를 고정으로”, “강유미씨 열정이 아름답다”, “기자들도 못 하는 걸 해내다니 강유미 대단하다”는 등 반응을 보였다. 스튜디오에서 강유미의 활약을 본 김어준 역시 “그동안 언론이 그 질문을 안 해서 여기까지 왔다”며 “강유미 씨도 할 수 있는 질문인데 기자들이 못 할 이유가 없다는 걸 보여주는 계기도 됐다“고 칭찬했다. 한편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는 시사, 정치 문제를 쉽고, 재미있고, 유익하게 짚어주는 시사 교양 프로그램으로, 지난 4~5일 특별편성 됐다.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동호회 엿보기] 道 경연 1등 먹고 막걸리집 버스킹… 기타 소리에 취하고 낭만에 취했다

    [동호회 엿보기] 道 경연 1등 먹고 막걸리집 버스킹… 기타 소리에 취하고 낭만에 취했다

    ‘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 네 바퀴로 가는 자전거, 물속으로 나는 비행기 하늘로 나는 돛단배… ♪♬♩’ 지난 2일 오후 7시 30분 경북도청 동락관의 동아리방.30여명이 저마다 통기타를 둘러메고 가수 김광석의 노래 ‘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를 신나게 연주했다. 물론 노래도 함께 불러 아름다운 하모니를 연출했다. 마치 콘서트장에 온 듯 축제 분위기를 자아냈다. 금세 이들이 뿜어낸 열정에 녹아든다. 흥에 겨워 덩달아 기타 치고 노래하면 어느덧 하나가 된다. 하루의 피로와 스트레스는 한방에 날아간다. 경북도청 공무원들로 구성된 ‘기타소리’ 동호회다. 5년 전 경북 영천시에 있는 도 보건환경연구원의 공무원 5~6명이 의기투합해 결성했다. 6년째 동호회 총무로 일하는 이창일(49·보건연구사)씨가 앞장섰다. 2013년 경북도청 공무원 취미클럽 발표회에 참가한 이후 회원이 부쩍 늘었다. 현재 60명에 이른다. 말단 직원에서 간부까지 망라됐다. 경북도청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로맨티시스트자 30여년 연주 경력의 기타리스트 남진희(55·기술4급) 축산기술연구소장이 회장을 맡고 있다. 남 회장은 주위에서 ‘세비봉 남’으로 통한다.# 매주 전문강사 개인 레슨받아 실력 일취월장 회원들은 매주 목요일이면 어김없이 동아리방에 모인다. 기타 전문강사로부터 개인 레슨을 받고 연습을 하기 위해서다. 수시로 단체 연주를 하며 호흡도 맞춘다. 처음엔 기타를 배우고 싶은 순수한 동호회로 출발했지만 지금은 회원 대부분이 믿기 어려울 정도로 뛰어난 기타 연주 실력과 가창력을 갖췄다. 그동안 결식아동돕기 자선공연, 경로당·양로원·재활원 위문공연 등 25차례의 봉사활동을 해 왔다. 지금까지 여러 차례 봉사활동에 참여했다는 김남주(50·여·보건 5급) 회원은 “내 부모님 같은 경로당과 요양원의 어르신들이 공연 때마다 즐거워서 어쩔 줄 모르는 것을 보고 큰 보람을 느낀다”며 활짝 웃었다. # 시·군 행사 단골로…경로당·교도소 등서 공연 봉사 기타소리 회원들은 시·군 행사에도 초청될 정도로 유명세(?)도 치렀다. 해마다 대구 봉산문화거리 등에서 색소폰과 오카리나 동호회와 버스킹 공연도 갖고 있으며, 지난 5월엔 달성군청 통기타 동호회와 송해공원에서 협연했다. 이런 동호회가 최근 또 한 번의 사고(?)를 쳤다. 지난달 30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펼쳐진 ‘제7회 경북도청 취미클럽 발표회’에서 1등의 영광을 안았다. 2013년에 이어 두 번째다. 이날 도청 인근 막걸리 식당에서 연 뒤풀이 행사도 화제를 불러 모았다. 회원들이 막걸리잔을 앞에 두고 일제히 기타 연주를 벌였다. 때마침 식당을 찾은 손님들은 이구동성으로 7080 통기타 연주에 감탄하며 추억에 흠뻑 빠졌다. 상상 밖의 행복한 시간을 선물로 받은 것이다. 막걸리 식당이 일순간 콘서트장으로 변했다. 남 회장은 “통기타 동호인 간의 친목 도모와 단체 취미 활동은 물론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항상 노력한다”면서 “동호회 결성 이후 줄곧 해온 봉사활동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교도소 등 지금까지 찾지 않은 사회의 그늘진 곳을 자주 방문해 통기타의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김보연, 전노민과 이혼 후 첫 심경고백 “말 아낄 수밖에 없었다”

    김보연, 전노민과 이혼 후 첫 심경고백 “말 아낄 수밖에 없었다”

    배우 김보연이 전노민과 이혼 후 심경을 털어놓는다.4일 MBC에 따르면 오는 5일 방송될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김보연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김보연은 지난 2004년, 9살 연하 배우 전노민과의 재혼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들 부부는 연예계의 소문난 잉꼬부부로 많은 사람들의 부러움을 샀다. 하지만 전노민의 사업실패로 8년 만에 다시 한 번 이혼의 아픔을 겪어야 했다. 두 번째 이혼을 둘러싼 많은 억측과 루머들로 한동안 마음고생에 시달려야 했지만 김보연은 한동안 공식 석상 앞에서 최대한 말을 아낄 수밖에 없었다. 그런 그녀가 방송 최초로 이혼 후 뜻밖의 장소에서 전노민을 만나게 된 이야기와 이혼 후의 심경을 털어놓았다. 배우 이외에 김보연이 맡고 있는 또 다른 직함이 있다. 바로 ‘장애인문화예술원’의 홍보이사직이다. 장애우 아이들, 장문원의 선생님들과 연을 맺은 지도 어언 10여 년이 됐다. 화려하고 도도하게만 보이는 그녀에게 이곳에서의 봉사활동은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배우로서의 삶에 감사하며 자신의 재능을 필요로 하는 곳에 도움을 주고 싶다는 마음가짐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주기 때문이다. 화려한 모습 뒤에 감춰진 김보연의 인간적인 모습이 공개된다. 다시 돌아온 싱글이 된 김보연의 곁을 지켜주는 것은 다름 아닌 그녀의 가족이다. 딸 부잣집의 넷째 김보연과 돈독한 우애를 자랑하는 그녀의 자매들. 그 자매들을 키워온 어머니 역시 91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정정하게 그녀의 곁을 지키고 있다. 김보연의 두 딸 또한 속 한 번 썩이지 않고 훌륭히 자라 어느덧 가정을 이루고 아이를 낳았다. 자신이 할머니로 불리는 것이 나쁘진 않지만 아직도 적응이 되지 않는다는 그녀. 그런 가족이 있기에 힘든 세월을 버틸 수 있었고 혼자인 삶이 더 이상 외롭게 느껴지지 않는다. 누군가는 나이 든 여배우는 할 수 있는 역할이 한정될 수밖에 없다며 더 이상 설자리가 많지 않다고 말한다. 하지만 배우 김보연에게는 아직도 꿈이 있다. 중견 여배우라는 한계를 넘어 다시금 도약할 수 있을 거라는 다짐과 꿈을 향한 김보연의 연기 열정은 10대 소녀의 마음처럼 늘 한결같다. 돋보이는 외모와 똑 부러지는 연기로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녀는 얼마 전 종영한 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에서 강남길과의 코믹 중견 로맨스로 많은 시청자들의 호응을 받으며 다시 한 번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배우라는 타이틀을 달게 된 지도 어언 40년. 남부럽지 않은 삶을 사는 화려한 싱글이지만 여전히 연기가 고픈 천상 여배우다. 화려한 싱글, 그리고 계속되는 김보연의 연기 인생과 열정을 오는 5일 일요일 오전 8시 5분 ‘사람이 좋다’를 통해 공개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커버스토리] 朴 복지 없는 증세→全 감세→盧 부동산 증세→YS 절약 강조

    [커버스토리] 朴 복지 없는 증세→全 감세→盧 부동산 증세→YS 절약 강조

    여야가 세금을 놓고 맞붙었다. 정부가 내놓은 세법개정안을 놓고 여당은 “성장의 밑거름”이라며 소득세·법인세 최고세율 인상을 지지하고 나섰다. 하지만 야당은 “글로벌 추세 역주행”이라며 결사 저지를 외치고 있다. 정부가 테이블 위에 올리지 않은 부동산 보유세를 둘러싸고도 공방이 치열하다. 새해 예산안과 세법개정안을 심사하는 이맘때쯤이면 해마다 벌어지는 풍경이지만 올해는 9년 만의 정권 교체에 성공한 문재인 정부의 첫해라서 외곽 훈수전도 뜨겁다.증세와 감세의 정치학은 1960년대 박정희 정부로 거슬러 올라간다. 3일 서울신문이 역대 대통령의 주요 연설문을 분석한 결과, 박정희·노태우·노무현 전 대통령은 제각기 다른 이유에서 증세를 주장했다. 특히 박 전 대통령은 열정적으로 세수 증대에 몰두했다. 국세청을 만들고 종합소득세와 부가가치세를 도입하는 등 조세행정 현대화도 추진했다. 하지만 박정희 정부가 추진했던 조세정책은 ‘복지 없는 증세’였다. 국민을 설득하는 노력도 소홀히 했다. 공감대를 얻지 못한 증세는 정권 폭압의 상징으로 변모했다. 1971년 대선에서 김대중 야당 후보는 감세를 약속했고, 1979년 부마항쟁 때는 세무서가 불탔다. 결국 박정희 정부는 감세로 방향을 틀었다. 전두환 정부도 감세 기조를 이어 갔다. 증세 국면이 다시 열린 것은 1987년 6월 항쟁이 일어나면서다. 민주화 열기와 부동산 거품 등에 대응하기 위해 노태우 정부는 부동산세제 등 증세를 여러 차례 언급했다. 하지만 ‘보통 사람들’의 저항이 큰 근로소득세는 여전히 감세 기조를 유지했다. ‘제한적인 증세’였던 셈이다. 윤홍식 인하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노태우 정부가 3당 합당 전까지는 복지 확대와 임금 인상, 주택 100만호 건설 등 내수 진작을 통한 성장과 소비의 선순환을 고민했다는 점에서 문재인 정부의 ‘소득 주도 성장’ 원형이라고 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증세를 가장 직설적으로 꺼내든 정권은 노무현 정부다. 출발은 외환위기 이후 갈수록 심화되는 양극화에 있었다. 하지만 ‘타이밍’이 안 좋았다. 동력이 떨어지는 집권 후반기에 대통령이 불쑥 화두를 던진 것이다. 김도균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복지 증세 필요성을 인식했으면서도 증세 구상이 종합부동산세에 머물렀다”고 아쉬워했다. 문재인 정부는 ‘핀셋증세’로 돌아왔다. 재벌그룹과 슈퍼리치의 세금(법인세, 소득세)만 올리는 내용의 세법개정안을 국회에 내놓은 상태다. 보수 진영은 ‘부자 증세’라며, 진보 진영은 ‘보편 증세’ 논의를 시작하자며 쟁점화를 벼르고 있다. 윤 교수는 “무엇보다 지지 기반 확대와 사회적 합의 도출에 신경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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