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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본주의 이면 꼬집기… 일상적 사물 오브제화

    자본주의 이면 꼬집기… 일상적 사물 오브제화

    세계적인 현대미술가 두 명이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서울 삼청로의 양대 화랑에서 자존심 대결을 벌이고 있다. 대중문화의 아이콘을 이용해 미국적 자본주의 문화와 현대사회의 이면을 꼬집는 작업으로 유명한 미국의 현대미술가 폴 매카시(72)는 국제갤러리에서 ‘컷업, 그리고 실리콘, 여성 우상, 화이트 스노우’라는 제목으로 개인전을 열고 있다. 두 블록 떨어진 갤러리 현대에서는 대량 소비사회의 일상적 사물을 단순명쾌한 회화작업을 통해 표현해 온 영국 개념미술의 거장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76)이 ‘올 인 올’이라는 제목으로 대규모 개인전을 열고 있다. 두 거장은 일흔살이 넘은 나이가 무색하게 지치지 않는 작가적 열정을 과시하며 한국 전시를 위한 신작들을 공개했다.●백설공주 등 대중적 아이콘 변형 폴 매카시는 지난 40여년간 신화, 고전동화, 혹은 백설공주와 같이 대중적으로 알려진 아이콘에 대한 탐구를 지속해 왔다. 1937년 월트 디즈니가 제작한 ‘백설공주와 일곱난쟁이’ 속의 순진무구한 백설공주 캐릭터는 작가가 줄곧 주목해 온 주제로 미디어가 욕망을 어떻게 상업화하는지에 대한 탐구다. 그는 도처에 깔린 형상을 차용하고 크기를 변형하거나 형상 자체를 파편화하는 방식으로 영웅적이거나, 반대로 비참한 인상을 주는 이미지를 만들어 낸다. 이를 통해 보편적인 사회적 가치들이 늘 익숙한 방식으로 수용되고 재생산되는 것을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수용하는 현상을 꼬집는다. 2012년 ‘폴 매카시:나인 드와브즈’전 이후 5년 만에 갖는 국제갤러리 개인전에서 매카시는 백설공주 연작 중에서 두상을 소재로 한 실리콘 조각 작품을 두 가지 버전으로 보여 준다. 극사실로 표현된 흰색과 복숭앗빛의 대형 두상과 실리콘 캐스팅 작업에 쓰이는 속 덩어리(코어)를 활용한 ‘스핀 오프’ 작업이다. 매카시는 “통상 완성된 작품에서는 형체를 드러내지 않는 조각의 코어에서 추상적인 이미지를 발견하고 작품으로 확장시켰다”면서 “구체적인 형태는 없지만 코어에서 허구적 인물의 이면 혹은 그 내면에 존재하는 불편한 시선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코어를 활용한 매카시의 전략은 프랑스의 화가 프란시스 피카비아(1879~1953)의 작품 ‘여인과 우상’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신작에서도 발견된다. K3에 전시되는 ‘컷업’ 연작은 3D프린터로 제작된 작가의 신체 모형을 절단해 설치하거나 스캐닝 작업에서 추출된 이미지를 실물 크기로 프린트한 뒤 휘갈겨 쓴 글씨로 프린트 작업을 뒤덮어 버린 것이다. 매카시는 “보기에 좀 끔찍하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에 만연한 폭력성, 그에 대한 자각을 투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시는 오는 10월 29일까지.●“바쁜 현대인들 회화 보며 잠시나마 쉬어가길” 역시 5년 만에 갤러리현대에서 두 번째 개인전을 연 마이클 크레이그 마틴은 30여점의 회화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알루미늄 판에 선명한 색상으로 안경, 책, 전구, 우산, 소파, 노트북, USB, 스마트폰 등을 온전하게 혹은 부분적으로 표현한 작품들이다. 50여년간 그가 관심을 가졌던 일상적 사물, 추상적 색면, 드로잉적인 선의 결합이 하나의 화면에서 이뤄지고 있다. 마틴은 “세계 어느 나라에서나 통하는 ‘유니버설 랭귀지’를 다루고자 대량생산되는 일상의 오브제를 선택했다”면서 “바쁜 일상에 쫓기는 현대인들이 정지된 회화를 보면서 잠시나마 쉬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의 작업은 캔버스의 정중앙에 하나의 오브제를 그린 것, 안경이나 칫솔 등 오브제의 일부분을 확대해 그린 것, 세로로 그린 것, 여러 가지 물건들이 어우러진 것 등 다양하다. 그는 “임의대로 자유롭게 크기와 형태를 변화시키고, 과감하게 절단해 부분만을 그려 놓아도 감상자들은 자신이 지닌 기억과 정보를 동원해 많은 것을 본다”면서 “중요한 것은 그 대상이 무엇인지 알아차릴 수 있는 일상적인 이미지를 그린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태어나 미국 예일대에서 순수미술을 전공한 마틴은 1960년대 개념미술과 미니멀리즘, 팝아트 등 실험적인 현대미술의 전성기를 경험하며 작업을 시작했다. 1966년 영국으로 이주해 1970~80년대 런던 골드스미스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데이미언 허스트, 줄리언 오피, 세라 루커스, 게리 흄, 트레이시 에민 등 yBA(영국의 젊은 예술가)를 양성하는 데 기여했다. ‘영국 현대미술의 아버지’로 불리는 그는 2016년 영국왕실로부터 기사 작위도 받았다. 전시는 오는 11월 5일까지. 글 사진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포토 다큐] ‘1913 송정역 시장’…적당히 버는 청년, 아주 잘사는 시장

    [포토 다큐] ‘1913 송정역 시장’…적당히 버는 청년, 아주 잘사는 시장

    전통시장이 젊어지고 있다. 낡고 오래된 공간이 청년 상인들이 들어오면서 생기로 가득해졌다. ‘갱소년’, ‘탐관오리의 의상실’, ‘독수공방’, ‘밀밭양조장’ 등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독특한 상호만큼이나 젊은 사장들이 단연 눈에 띈다. ‘스펙’이라는 계단에서 과감히 내려와 ‘장사꾼’에 도전한 이들의 열정과 어르신들의 지혜가 어우러지며 전통시장이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송정역시장, 104년의 시간 위에 청춘의 옷 입고 도약 광주시 ‘송정역시장’은 104년의 역사를 간직한 오래된 시장이다. 5일장으로 시작해 호남선을 이용하던 상무대 훈련병부터 학생, 주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람에게 큰 인기를 누린 곳이 송정역시장이다. 병어, 꼬막, 낙지 등 남도의 대표 해산물이 가득했고, 인심도 후했다. 그러나 1990년대 이후 주변에 하나둘씩 대형마트가 들어서면서 사양길에 접어든다. 2004년 KTX가 정차하면서 반짝했지만 추세를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쇠락하던 이곳이 지난해 4월 역이 생긴 연도를 딴 ‘1913송정역시장’으로 이름을 바꾸고 새롭게 태어났다. 이 변화에는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와 현대카드가 함께했다. 이후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시장으로 변모하면서 젊은이들의 핫플레이스이자 전국적인 명소로 탈바꿈했다. “요즘 젊은이들은 우리와는 다르당께. 파는 음식도 신기허고, 간판도 특이혀. 내 입에는 모르겄는디 젊은 애기들 입에는 잘 맞다고 헌께… 허기사, 그 덕에 사람은 늘었응께 우리야 좋제~.”● 맛·멋·재미로 유혹… 하루 평균 방문객 200명→4000명으로 송정역시장 변화의 중심에는 청년 상인들이 있다. 정부 지원을 받은 20~30대 청년 사장들은 발칙한 상상력을 무기로 시장 곳곳에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개성 넘치는 젊은 사장들의 점포가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끄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하루 평균 방문객이 200명에 불과했던 송정역시장은 요즘은 평일엔 2000명, 주말엔 4000명으로 늘었다. 기존 전통시장과는 다른 맛과 멋, 그리고 재미가 사람들의 발길을 되돌리는 원동력이 됐다. 재래시장 투어 중이라는 대학생 김준호(22)씨는 “송정역시장은 전통과 현대가 잘 어우러져 있어 작아도 구경거리가 많다”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소문난 이색 상점들을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고 말했다.●남부시장 살린 젊은 사장들의 패기… “행복한 삶 만들고 주변에 나누자” 전북 전주시 남부시장 청년몰에는 공통 슬로건이 있다. ‘적당히 벌고 아주 잘살자’라는 이 문구에는 젊은 사장들의 패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행복한 삶을 만들고, 이를 주변에 나누자는 뜻이란다. ‘청년몰’이라 불리는 청년 상인들의 점포는 2011년 정부의 전통시장 활성화 시범사업으로 시작됐다. 첫 사업 대상이 바로 남부시장이었다. 시장 2층 창고로 방치돼 있던 곳을 활용해 청년 장사꾼 30여명이 모여 저마다 개성 있는 가게를 운영하며, 다양한 문화행사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대형마트, 인터넷쇼핑몰 등장으로 외면받는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한 정부의 청년 상인 육성사업이 활발하다. 올해부터는 청년 상인들의 사업 성공을 위해 체험점포도 운영하고 있다. 시장을 우선 선정한 뒤 자체적으로 청년 상인을 모집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먼저 청년을 모집해 교육시킨 후 원하는 시장에 입점하도록 시장 선택권도 부여하고 있다. 김흥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은 “청년 상인들의 젊고 새로운 아이디어가 전통시장을 변화시키는 주체가 되고 있다”며 “청년 상인들의 우수 상품을 개발·확산시킴으로써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과 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최해국 선임기자 seaworld@seoul.co.kr
  • 감정까지 통해요… 내 동생은 침팬지

    감정까지 통해요… 내 동생은 침팬지

    침팬지와의 대화/로저 파우츠·스티븐 투켈 밀스 지음/허진 옮김/열린책들/528쪽/2만 5000원저명한 영장류학자이자 동물 권익 운동가인 로저 파우츠의 자전적 에세이다. 무명의 심리학자였던 저자가 열정적인 동물 권익 운동가로 성장하기까지의 과정을 스스로 그려 내고 있다. 저자의 상대역으로 등장하는 침팬지의 입장에서 보면 책은 공생하는 존재로서 인간이 가져야 할 도덕적 의무와 생명의 의미를 묻는 생존기라 할 수도 있겠다. 침팬지는 유전자의 98.4%가 인간과 일치한다. 아프리카코끼리와 인도코끼리 사이보다 인간과 침팬지의 사이가 더 가깝다는 뜻이다. 책의 원래 제목인 ‘가장 가까운 종’(next of kin)은 바로 이런 의미다. 인간과 동물을 가르는 가장 중요한 기준 중 하나는 언어 습득 유무다. 여태 우리는 언어를 사용하는 생물종은 사람뿐이라고 배워 왔다. 그런데 침팬지에게 언어능력이 있다면 어떨까. 세계를 남자와 여자 외의 다른 생물종으로 나눌 수 있게 될까. 저자는 암컷 침팬지 ‘워쇼’를 통해 이 같은 가정을 입증하려 했다. 다만 도구는 음성언어가 아닌 수화로 대신했다. 저자가 확인한 침팬지들의 언어능력은 상상 이상이었다. 감정이 실린 대화까지 오갔으니 저자가 받은 충격이야 짐작하고도 남을 정도다. 하지만 침팬지의 언어 사용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학자들은 이를 파블로프의 개처럼 단순한 반응이라거나 자연 상태의 침팬지가 흔히 보이는 손짓에 과도한 의미를 부여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런 반론을 불식시키기 위해 저자는 더욱 엄격한 조건 속에서 실험을 진행했다. 그리고 침팬지들이 개별 단어의 학습은 물론 단어와 단어를 연결해 문장을 만드는 언어적 확장성과 문장의 의미를 구분할 수 있는 유연성까지 갖고 있다는 걸 증명했다. 과학 실험의 일환이었던 ‘워쇼 프로젝트’에 참가하면서 저자는 피실험체에 감정을 가져서는 안 된다는 행동과학의 제1계명을 어기게 된다. 실험이 끝난 뒤 ‘여동생’ 워쇼에 대한 사랑을 멈추고 과학을 선택해야 했으나 그러지 못한 것이다. 이 같은 일련의 과정을 통해 저자는 ‘인간’이란 단지 ‘존재’의 한 형태일 뿐이란 걸 알게 된다. 인간과 침팬지, 고양이 등이 각각 동등한 위치에서 공존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이다. 저자는 “진화적 관점에서 침팬지의 심장을 꺼내는 것은 이웃의 심장을 꺼내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인간 사촌을 죽이는 것을 윤리가 금지한다면 침팬지 사촌을 죽이는 것도 금지해야 한다는 윤리적 논리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박성웅-오승훈, 두 남자의 위험한 스캔들…‘메소드’ 티저 예고편

    박성웅-오승훈, 두 남자의 위험한 스캔들…‘메소드’ 티저 예고편

    연극 무대와 현실을 오가는 배우들의 욕망과 사랑을 그린 ‘메소드’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재하’와 아이돌 출신 ‘영우’는 화제의 연극 ‘언체인’에 캐스팅 된다. 최고의 무대를 위해 연습에 몰입하던 두 사람은 서로에게 조금씩 끌리기 시작한다. 재하의 연인 ‘희연’은 그런 둘이 불안하다. 연기를 위해 자신을 버리는 ‘재하’ 역은 박성웅이, 그의 오랜 연인 ‘희원’ 역은 윤승아가, 자유분방한 아이돌이자 연기를 위해 자신을 던지는 ‘영우’ 역은 신예 오승훈이 맡았다.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연극 ‘언체인’에 캐스팅된 연기파 배우 재하와 상대역의 아이돌 출신 스타 영우의 첫 만남과 완벽한 무대를 준비하며 가까워지는 과정이 담겨 있다. 여기에 “내 연기, 진심일까”, “내 감정, 진짜일까?”라는 문구는 연기를 향한 열정과 서로를 향한 진심이 묘하게 교차되며 두 남자의 스캔들을 궁금케 한다. ‘메소드’는 영화 ‘오로라 공주’, ‘용의자X’, ‘집으로 가는 길’의 방은진 감독이 연출을 맡아 특유의 섬세한 연출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방은진 감독 신작 ‘메소드’는 10월 12일(목) 개막하는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 파노라마’ 부분에 공식 초청되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11월 개봉 예정.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겟잇뷰티’ 위너 송민호가 그린 박나래 ‘싱크로율 100%’

    ‘겟잇뷰티’ 위너 송민호가 그린 박나래 ‘싱크로율 100%’

    그룹 위너 멤버 송민호의 놀라운 그림 실력이 화제다.지난 21일 방송된 온스타일 ‘겟잇뷰티 2017’에서는 그룹 위너 멤버들이 게스트로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겟잇뷰티’ 패널 박나래, 이세영, 산다라박은 ‘취향저격 고백 메이크업’에 도전했다. 박나래는 눈을 뒤집으며 아이라인을 그리는 등 열정적으로 메이크업을 했다. 이 모습을 보던 송민호는 “나래 누나의 모습에서 영감을 받았다”며 박나래를 그려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개된 송민호의 그림은 메이크업을 하던 박나래의 모습과 완벽하게 일치해 보는 이들을 폭소하게 했다. 사진=온스타일 ‘겟잇뷰티 2017’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새영화>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 티저 포스터 공개

    <새영화>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 티저 포스터 공개

    일본에서 70만부 판매 기록을 세운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가 10월 19일 개봉을 확정하고 위트 넘치는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는 열정은 번아웃, 월급은 로그아웃, 인생은 삼진아웃 직전의 회사원이 한 친구를 만나며 시작되는 인생 리셋 스토리를 그렸다. 영화는 제21회 전격소설대상 미디어웍스 문고상 수상작이자 70만부 판매고를 올린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일과 일상이 뒤바뀌어 버린 이 시대 직장인들의 현실과 고민을 솔직하게 그렸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제목만큼이나 독특하다. 일주일을 살아가는 직장인의 심경을 요일에 맞춘 4행시와 귀여운 이모티콘으로 표현했다. ‘월요일은 죽고 싶다. 화요일은 화가 난다. 수요일은 숨 막힌다. 목요일은 하루만 더. 금요일은 금방 간다. 토요일은 봉인해제. 일요일은 죽기 직전’으로 요일에 따라 급변하는 직장인의 마음을 재치 있게 묘사해 웃음을 자아낸다. 또 사직서 봉투 위에 타이틀 로고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를 올려 통쾌함을 선사한다. 영화는 ‘솔로몬의 위증’, ‘8일째 매미’ 등으로 유명한 나루시마 이즈루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또 후쿠시 소우타, 쿠도 아스카, 쿠로키 하루 등 현재 일본 영화계를 이끄는 대세 배우들이 가세했다. 지난 5월 일본 현지 개봉 당시 전체 박스오피스 2위, 관객 평점 4.14의 높은 평가와 소문으로 한 달간 10위 안에 머물며 장기흥행에 성공했다. 10월 19일 개봉한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2017 전기공사 엑스포’ 성료…4차 산업혁명 시대 전기공사업 비전 제시

    ‘2017 전기공사 엑스포’ 성료…4차 산업혁명 시대 전기공사업 비전 제시

    한국전기공사가 지난 9월 21일 대전 폴리텍 대학에서 전국 전기공인들의 축제인 ‘2017 전기공사 엑스포’를 개최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 전기공사업의 비전을 제시했다. 올해로 27번째를 맞는 ‘2017 전기공사 엑스포’ 개회식에는 김성관 전기공사공제조합 이사장, 이형주 전기신문 사장, 허헌 전기산업연구원 이사장을 비롯해 협회·조합·전기신문사·연구원 전·현직 임원과 최우석 산업통상자원부 전력산업과장, 박성철 한전 영업본부장, 김이원 전기안전공사 기술이사, 이인호 한국폴리텍Ⅳ대학 학장, 송양회 전기산업진흥회 부회장 등 외부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류재선 한국전기공사협회장은 “2017 전기공사 엑스포는 전기인들의 최대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전기공사업의 비전을 제시하고, 변화하는 전력산업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길을 열고자 한다”고 개회사를 통해 밝혔다. 이번 2017 전기공사엑스포에서는 먼저 전기공사 기술인들과 공업계 고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한 전기공사기능경기대회가 열렸다. 동력제어, 옥내제어(일반부, 학생부), 외선지중 분야의 경기가 펼쳐졌고, 특히 올해는 변전설비 분야가 신설되어 더욱 다양한 분야의 기술인들이 참가하여 경기를 펼쳤다. 이날 종합우승의 영예는 전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대전광역시회에게 돌아갔다. 종합준우승은 세종충남도회, 종합 3위는 경상남도회가 차지했다. 한국전기공사협회 관계자는 “변전 분야를 신설한 만큼, 전기시공분야의 모든 부문을 다룰 수 있게 되었다”며 “참여한 모든 기술자들이 열정과 노력을 다한 만큼 모두가 우승자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부문별로는 동력제어 부문에서 광주시회 변연길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옥내제어 부분에서는 경남도회 오진석 선수(일반부), 대구시회 서재서 선수(학생부)가 우승을 차지했다. 외선지중 부문에서는 세종충남도회 김낙인 선수, 권석정 선수가 우승의 영광을 안았으며, 새로이 신설된 변전 부분에서는 경북도회 전정녕 선수, 안중호 선수가 영예를 안았다. 양우석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을 통해 “나날이 전기시공기술분야의 수준이 높아지는 것을 매회 느끼고 있다”며 “올해도 공정하게 경기에 임해주신 선수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2017 전기공사엑스포로 확대 개최된 행사된 만큼 기능경기대회 외의 다른 행사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먼저 눈길을 끌었던 것은 취업박람회다. 이번 엑스포에는 전기 관련 종사자 외에도 공업계 고등학교 학생들이 대거 참관해 전기공사업계의 현재와 비전을 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특히, 협회에서 마련한 취업박람회에는 강소 전기공사기업과 공업계 고등학교 학생들을 직접 매칭해, 전기공사 인력 유입을 가속화시키는 역할을 기대하게 했다. 기자재 박람회 또한 전기시공현장에 필요한 다양한 기자재를 전시해 전기시공에 관한 다양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편리성과 안정성을 갖춘 시공을 기대하게 했다. 또한 최근 한전에서 개발 중인 스마트 스틱 등 신공법 시연회를 통해 전력시공부문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되었으며, 전문 세미나와 특별 강연을 통해 누구라도 즐길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되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매너男들의 한국 저격 “잊지 못할 사랑 줬어요”

    매너男들의 한국 저격 “잊지 못할 사랑 줬어요”

    부활한 해리 캐릭터 너무 기뻐 채닝 테이텀 등 美 요원 등장 카우보이식 액션 재미 더해 치맥·한식·한국영화에 반해“영국식 매너라고 하면 식탁 예의범절이나 훈육 방법 같은 게 있는데,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 중요한 매너는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가 아닐까 합니다.”(마크 스트롱) “원칙을 갖고 사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기본 원칙과 가치를 배반하면 하루 종일 꺼림칙해요. 그런 감정이 싫어 원칙을 지키려고 노력하죠.”(태런 에저턴)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는 명대사를 유행시킨 영국의 비밀 첩보조직이 돌아왔다. ‘킹스맨: 골든서클’(27일 개봉)의 콜린 퍼스(57), 테런 에저턴(28), 마크 스트롱(54)이 한국을 찾았다. 각각 세계 평화를 지키는 킹스맨의 베테랑 요원 해리, 최고 기대주 에그시, 브레인 역할을 하는 멀린을 연기한다.이들은 21일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CGV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정말 잊지 못할 사랑을 줬다”고 입을 모았다. 세계 홍보 투어 중인 이들은 영국과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한국을 찾았다. 아시아에서는 유일하다. 2년 전 한국에서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는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에도 612만명이 관람해 전 세계에서 미국, 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관객을 동원했다. 흥행 수입으로는 중국을 제친 2위. “월드 프리미어 장소로 서울을 원했을 정도로 한국 방문이 최우선 순위였습니다. 저는 첫 방문인데 어제 레드카펫 행사에서 한국 팬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어요.”(퍼스) “한국에 ‘어메이징한’ 팬들이 있는 것을 알게 됐죠. 하하하.”(스트롱) “1편의 성공에 한국이 중요한 역할을 했고, 저는 ‘킹스맨’의 성공으로 배우로서 세계에 이름을 알리게 됐죠. 그런 만큼 한국은 저에게 중요한 곳입니다.”(에저턴) 1편에서 천재 기업가 발렌타인과 대결했던 킹스맨은 이번엔 줄리앤 무어가 이끄는 범죄조직 골든서클과 맞선다. 새로운 스타일의 스파이물이라는 호평을 받았던 터라 액션 장면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 “전편에서 고난도 액션을 위해 고통스러운 훈련을 받으면서도 제가 즐기고 있다는 것을 알았죠. 2편에선 액션신이 줄긴 했지만 훈련량은 같았어요. 하면 할수록 즐겁고 연기보다 쉽다는 느낌을 받았죠. 연필을 주우려고 허리를 숙일 때 부담스러울 정도로 슈트가 꽉 끼어 촬영 때는 조금 헐렁한 슈트를 입었지만요. 하하하.”(퍼스) “콜린과 함께한 액션신과 며칠간 공들인 오프닝 액션신은 정말 자랑스러울 정도예요. 땀을 많이 흘려 하루에도 여러 번 갈아입어야 했지만 더블 브레스트 슈트를 입고 영화를 찍는 건 정말 좋았어요.”(에저턴) 1편의 대성공이 부담스럽지는 않을까. 특히 퍼스의 경우 1편에서 죽었다가 (혹은 죽은 줄 알았다가) 부활한 캐릭터다. “1편에서 제가 죽는다는 것을 알았을 때 실망했죠. 당시 매슈 본 감독이 단호하게 이야기해 컴백 기대도 없었어요. 그러나 감독이 해리 캐릭터를 부활시킬 만큼 중요하다고 생각한 점이 너무 기뻐요. 사실 첫 편에서 크게 성공한 사람들이 속편에 참여하는 것은 도전이에요. 그런데 감독이 속편을 영리하게 잘 설계해 큰 부담은 없었습니다.”(퍼스) 속편에서는 킹스맨의 미국 쪽 형제 조직 스테이츠맨이 등장하며 미 켄터키까지 무대가 확장됐다. 킹스맨의 주력 사업이 양복이라면, 스테이츠맨은 주류다. 제프 브리지스, 채닝 테이텀, 페드로 파스칼, 핼리 베리 등이 술에서 코드네임을 따온 요원으로 나와 거친 카우보이식 액션을 선보인다. “후속편은 전편보다 레벨업이 필요한데 멋진 미국 배우들의 등장으로 다양성과 재미를 확보했다고 봅니다.”(스트롱) 한국 팬들의 마음을 겨냥한 ‘저격 멘트’도 잊지 않았다. “치맥을 경험하고 놀랐어요. 제가 프라이드치킨을 정말 좋아해서 할 수 있는 말인데, 세계 최고의 프라이드치킨이 한국에 있지 않나 싶어요.(에저턴) “한식도 좋아하지만 사실 오랫동안 한국 영화에 매료돼 왔습니다. 1편 때 엄청난 사랑을 받고도 오지 못했는데, 저에 대한 애정이 담긴 편지 등을 받고는 감동했어요.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이번엔 직접 한국을 경험하고 감사 표시를 하고 싶었습니다. 또다시 올게요.”(퍼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한글’ 모티브로… 메달 옆면에 자음 새겨

    ‘한글’ 모티브로… 메달 옆면에 자음 새겨

    앞면 ‘노력·인내’ 역동적 사선 표현 금메달 76만원…가치 100만원↑ 한민족 정신을 오롯이 담은 ‘한글’을 모티브로 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 메달이 마침내 선보였다.문화체육관광부와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21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공식 행사를 갖고 금·은·동메달을 공개했다. 도종환 문체부 장관, 이희범 조직위원장, 송석두 강원도 행정부지사와 홍보대사 정찬우, 션 등이 참석했다. 이석우 디자이너는 “각 나라 선수의 열정과 노력을, 한글과 함께 어떻게 아름답게 표현할지에 고민을 많이 했다”며 “기존 메달과 다른 평창만의 독창성을 찾고 싶어 한글을 활용했고, 메달 옆면의 한글을 활용한 디자인도 평창만의 특징”이라고 말했다.메달 앞면에는 올림픽 전통에 따라 좌측 상단에 오륜을 배치했고 ‘선수들의 노력과 인내’를 표현한 역동적인 사선이 펼쳐졌다. 뒷면에는 대회 엠블럼과 세부 종목명을 담았다. 특히 측면에는 ‘평창동계올림픽 이공일팔’의 자·모음 조합 중 자음의 ‘ㅍㅇㅊㅇㄷㅇㄱㅇㄹㄹㅁㅍㄱㅇㄱㅇㅇㄹㅍㄹ’을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메달 지름은 92.5㎜, 두께는 4.4~9.42㎜다. 무게는 금메달 586g, 은메달 580g, 동메달 493g이다. 금과 은메달은 순은(순도 99.9%)으로 제작하고 금메달은 순은에 순금 6g 이상을 도금하도록 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규정에 맞췄다. 이날 시세로 금메달은 76만원 정도다. 최고가로 꼽혔던 2012년 런던하계올림픽 메달과 비슷하다. 여기에 리본 등 각종 요소를 종합하면 금메달 가치는 100만원을 웃돌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1904년 세인트루이스(미국) 올림픽부터 수여하기 시작한 메달은 대회마다 다른 디자인으로 올림픽의 또 하나의 상징이 됐다. 1928년부터 적용된 표준 디자인은 그리스 신화 속 승리의 여신 니케가 로마 콜로세움을 배경으로 월계관을 들어 올리는 모습 등이다. 1988년 서울올림픽에선 뒷면에 월계수를 물고 날아가는 비둘기와 태극 무늬를 응용한 엠블럼을 새겼다. 한국조폐공사가 제작한 평창 메달은 259세트다. 222세트는 102개 세부종목 입상자에게 수여되며 나머지는 공동 수상자 발생 대비용(5세트)과 국내외 전시용으로 활용된다. 이 위원장은 “앞서 IOC와 국제경기연맹을 상대로 메달을 선보였는데 신선하고 창의적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하나 된 열정’을 슬로건으로 한 평창동계올림픽은 내년 2월 9~25일 강원 평창, 강릉, 정선 등에서 열린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곤충사랑 8살 소녀, 美학회지 논문 ‘공동저자’ 되다

    곤충사랑 8살 소녀, 美학회지 논문 ‘공동저자’ 되다

    8살 소녀가 미국의 권위있는 학회지에 당당히 공동저자로 이름을 올렸다면 믿을 수 있을까? 지난 20일(현지시간) ABC뉴스 등 현지언론은 미국곤충학회지(Annals of the Entomological Society of America) 연구논문에 공동저자로 이름을 올린 8살 소녀의 사연을 전했다. 화제의 소녀는 캐나다 온타리오에 사는 초등학생인 소피아 스펜서(8). 눈망울이 초롱초롱한 소피아는 사실 지난해 8월 언론 보도를 통해 이미 유명해졌다. 사연은 이렇다. 걸음마를 뗄 때 부터 소피아는 또래들과는 다르게 유독 곤충에 관심이 많았다. 이런 아이의 취미는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도 계속 이어져 안타깝게도 '왕따'의 대상이 됐다. 소피아에게는 사랑스러운 곤충이 친구들에게는 징그러운 '벌레'에 불과했던 탓이다. 결국 학교 친구들에게 '별종' 취급을 받으며 울며 돌아오는 딸의 모습이 안타까웠던 엄마는 전문가들에게 도움을 청했다. 바로 캐나다 곤충학회에 이메일을 보내 딸과 편지를 하거나 단 5분 만이라도 통화를 통해 힘을 실어달라고 부탁한 것이다. 엄마 니콜은 "곤충에 대한 딸의 사랑이 주위 친구들 때문에 끝나지 않길 바랬다"면서 "전문가들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곤충 사랑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는 격려의 말을 딸에게 전해주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곤충 학자들의 반응은 예상을 넘어 폭발적이었다. 트위터에 해쉬태크(#BugsR4Girls)까지 만들어지면서 순식간에 사연이 퍼져 수백 건의 응원글이 쇄도했기 때문이다. 특히 학자들의 응원은 캐나다를 넘어 미국과 유럽 등 전세계에서 곤충처럼 날아와 소피아의 마음 속에 안겼다. 이번에 다시 소피아의 사연이 언론에 보도된 것은 그 이후의 사연 덕이다. 지난해 여름 언론 보도 후에도 소피아는 많은 학자들과 편지를 하며 곤충에 대한 더 큰 관심을 키워나갔다. 이 과정에서 소피아는 온타리오에 위치한 퀠프대학에서 곤충학 박사과정 중이던 모건 잭슨을 만났다. 잭슨은 "지난 6월 소피아 집에 찾아가 함께 곤충도 채집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면서 "정말로 곤충에 대한 호기심과 열정을 가진 아이였다"며 웃었다. 그리고 잭슨은 소피아의 사연을 담은 내용을 연구논문으로 작성해 미국곤충학회지에 발표했다. 저자는 잭슨 본인과 소피아였다. 소피아는 "많은 사람들이 나를 응원해준다는 사실을 알게 돼 너무나 행복했다"면서 "이 다음에 커서 꼭 곤충을 연구하는 학자가 될 것"이라며 힘주어 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백종원의 조언 “요식업 창업하려면 장사 안 되는 데서 일해보라”

    백종원의 조언 “요식업 창업하려면 장사 안 되는 데서 일해보라”

    방송인으로도 활동 중인 요리연구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최근 동국대 대학원에서 특강을 했다.동국대는 백 대표가 지난 20일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 문화예술최고위과정 수업에서 ‘요리와 스토리텔링’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고 21일 밝혔다. 백 대표는 지난 3월 이 대학원의 객원교수로 임용됐다. 전날 강의는 학생들이 사전에 질문 내용을 적어놓은 쪽지를 백 대표가 무작위로 뽑아 그 질문에 답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백 대표는 이날 강연에서 요식업 창업을 고민하는 학생에게 “장사가 잘 되는 곳보다 잘 안 되는 곳에서 일해보라”면서 “장사가 잘 안되는 곳에서 일을 해보면 무엇을 개선해야 할지 시야를 확장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백종원의 푸드트럭’ 진행자로서 한국 푸드트럭의 사업 전망을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는 “방송 시작 전만 해도 푸드트럭은 우리나라 실정엔 맞지 않는 사업 아이템이라고 생각했다”면서 “하지만 맛있으면 단골이 생기고 그땐 푸드트럭이 어디에 있던 손님들이 따라오게 되어 있다는 건 변하지 않는 진리다”라고 밝혔다. 이어 백 대표는 자신의 창업 아이디어의 원천이 “소비자의 심리로 현상을 바라보는 것”에 있다면서 “매장을 하나의 무대로 생각하고 손님을 대하라”고도 당부했다. 이어 “창업 프로그램이 유행해서 열정을 가진 유능한 개인이 땀을 내서 돈을 버는 것 자체가 멋있는 문화로 그려진다면 큰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때 ‘백종원의 푸드트럭’이 작은 단초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평창올림픽 메달 공개…한글로 입체감 표기, 금메달에 순금 6g 도금

    평창올림픽 메달 공개…한글로 입체감 표기, 금메달에 순금 6g 도금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메달이 공개됐다.이번 평창올림픽 메달에는 한글이 주요 모티브로 담겼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는 21일 오전 9시 30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공개행사를 열고 대회 기간 평창을 빛낼 금·은·동메달을 공개했다. 행사에는 도종환 문체부 장관, 이희범 조직위원장, 송석두 강원도 행정부지사와 홍보대사 정찬우 씨, 션씨 등이 참석했다. 미국 뉴욕의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도 같은 시간에 공개 행사가 열려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메달을 선보였다. 평창올림픽 메달과 리본은 우리 문화의 상징인 한글과 한복을 주된 모티브로, 전체적으로 ‘한국적인 세련미’를 표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문체부와 조직위는 설명했다. 메달 앞면에는 올림픽 전통에 따라 좌측 상단에 오륜이 배치됐고, ‘선수들의 노력과 인내’를 표현한 역동적인 사선이 펼쳐진다. 뒷면에는 대회 엠블럼과 세부 종목명이 새겨졌다. 특히 측면에는 ‘평창동계올림픽이공일팔’의 자음과 모음의 조합 중 자음의 ‘ㅍㅇㅊㅇㄷㅇㄱㅇㄹㄹㅁㅍㄱㅇㄱㅇㅇㄹㅍㄹ’이 입체감 있게 표현돼 특색을 더했다. 이 자음은 전면의 사선과 연결돼 조화를 이뤘다. 이석우 디자이너는 “한글을 어떻게 창의적으로 형상화하고 입체화할지에 중점을 뒀다”면서 “측면에서 연결해 전면으로 이어지는 이런 디자인은 전례가 없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메달의 지름은 92.5㎜, 두께는 사선의 도드라진 부분과 파인 부분(압인)에 따라 최소 4.4㎜에서 최대 9.42㎜이다. 무게는 금메달이 586g, 은메달 580g, 동메달 493g이다. 2014년 소치 대회와 비교하면 금메달과 은메달은 더 무거워졌고 동메달은 가벼워졌다. 금메달과 은메달은 순은(순도 99.9%)으로 제작하고, 금메달의 경우 순은에 순금 6g 이상을 도금하도록 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규정을 준수했다. 메달을 목에 걸 리본은 전통 한복 특유의 갑사가 소재이며, 한글 눈꽃 패턴과 자수가 적용됐다. 폭은 3.6㎝이고, 메달을 장착했을 때의 길이는 42.5㎝이다. 메달이 담기는 케이스는 전통 기와지붕의 곡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원목으로 제작하는 등 한국적 요소를 가미했다. 메달과 메달 설명지, IOC 배지, 메달리스트 노트가 담긴다. 한국조폐공사가 제작하는 평창올림픽 메달은 모두 259세트가 제작된다. 222세트는 102개 세부종목 입상자에게 수여되며, 나머지는 공동 수상자 발생 대비용(5세트)과 국내·외 전시용(IOC 25세트·국내 7세트)으로 활용된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앞서 IOC와 국제경기연맹을 대상으로 비공개를 전제로 메달을 선보였는데 신선하고 창의적이라는 찬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도종환 장관은 축사에서 “평창올림픽 메달을 통해 우리 문화가 전 세계에 전파되는 계기가 되리라 생각한다”면서 “평창 대회가 올림픽 역사에 길이 남는 세계인의 축제가 되도록 차질없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 된 열정(Passion. Connected)’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평창올림픽은 내년 2월 9일 강원도 평창의 올림픽플라자에서 개막해 평창, 강릉, 정선 일원에서 17일 동안 펼쳐진다. 한편 평창올림픽에 이어 열리는 동계패럴림픽 메달은 현재 제작 중이며, 발표 시기는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 “북한 참여하는 ‘평창 평화올림픽’ 성사시키겠다”

    문 대통령 “북한 참여하는 ‘평창 평화올림픽’ 성사시키겠다”

    문재인 대통령이 내년에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북한이 참여하는 평화올림픽으로 성사시키겠다고 밝혔다.제72차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저녁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새클러 윙에서 열린 ‘평화올림픽을 위한 평창의 밤’ 행사에 참석해 “대한민국과 평창은 어렵지만 가치있는 도전에 나서려고 한다”면서 “그것은 북한이 참여하는 평화올림픽을 성사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 긴장이 고조돼 있지만 그래서 더더욱 평화가 필요하다”며 “이런 시점에 남북한이 함께 한다면 세계에 화해와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여러 차례 남북이 함께 한 경험도 있다”고 강조하고 “올해만 해도 한국에서 열린 여자 아이스하키와 태권도 대회, 두 번에 걸쳐 북한이 참여했다. 그동안 남북 단일팀 구성, 남북선수단 동시 입장, 북한 응원단 참가 등 다양한 형태로 남북 스포츠교류가 있어왔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함께 인내심을 갖고 마지막까지 노력하겠다”며 “쉽지 않은 길이지만 대한민국이 가야만하는 길이다. 평화를 사랑하는 세계인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은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뜻깊은 대회”라며 “한국 정부와 국민들이 각별한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대회 준비도 완벽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히 “올림픽 안전도 걱정하지 말라. 한국은 테러로부터 가장 안전한 나라 중의 하나”라며 “지금까지 인종, 종교 등을 이유로 국제적인 테러사건이 한 번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한국은 냉전시대에 치러진 88서울올림픽, 2002년 한일월드컵, 2003년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2010년 G20 정상회의,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수많은 대규모 국제 행사를 완벽한 안전 속에서 성공적으로 치렀다”며 “평창올림픽은 대회 안전과 운영, 모든 면에서 가장 모범적인 올림픽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시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촛불혁명’을 거론하며 “무려 반 년 동안 1700만 명이 시위에 나섰지만 단 한명도 다치거나 체포되지 않았다. 그야말로 평화적인 축제였다”며 “우리 국민들의 놀라운 응집력과 열정, 높고 성숙한 민주의식이 있기 때문에 평창올림픽은 성공할 수밖에 없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세계가 경험하지 못한 최첨단 ICT 올림픽을 보게 될 것”이라며 “세계 최초로 구축된 5G 이동통신 시범망을 체험하고, 세계 최초로 제공되는 지상파 초고화질과 대화면 방송 서비스를 맛보는 멋진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동계올림픽 역사상 가장 편안한 대회가 준비되고 있다”며 “주 경기장을 중심으로 모든 경기장이 30분 거리 안에 배치돼있고,여러분의 입국통로가 될 인천국제공항과 평창, 수도 서울과 평창 모두 1시간 대로 연결된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이 동계스포츠를 접하기 어려운 나라의 청소년을 평창에 초청하는 ‘드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대만의 19살 청소년 짜오츠 군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피겨스케이팅 세계 13위의 유망주로 성장한 사례를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내전의 고통 속에 있는 시리아를 비롯해 세계 75개국 1500여 명의 청소년들이 평창의 눈밭에서 우정을 나눴다”며 “장애 청소년 100여 명도 처음으로 눈을 보고 얼음을 만지며 겨울을 즐겼다”고 밝히고 “이 소중한 프로그램이 평창의 유산으로 남아 동계올림픽의 전통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화마당] 소설만큼 드라마틱한 작가의 데뷔/김홍민 북스피어 대표

    [문화마당] 소설만큼 드라마틱한 작가의 데뷔/김홍민 북스피어 대표

    ‘바람의 열두 방향’을 쓴 작가 어슐러 르 귄은 다른 나라에 비하면 유독 한국에서 인지도가 없었는데 요즘은 꽤나 알려진 듯하다. 방탄소년단의 뮤직비디오 ‘봄날’에 나왔기 때문이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작가가 아니라 작가가 창조한 가상의 도시 ‘오멜라스’가 나온 거지만. 덕분에 그녀의 소설이 삽시간에 몇 천권이나 팔려 나갔다. 어슐러 르 귄의 팬으로서 방탄소년단에게 감사드린다.르 귄은 인류학자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글쓰기를 좋아했고 열 살 무렵부터는 소설이라고도 부를 수 있을 만한 이야기를 창작했다고 한다. 마침 아버지의 친한 친구 중에 크노프 출판사의 대표가 있었다. 스물세 살 무렵, 르 귄은 “크노프에 소설을 보내면 두 분의 우정을 이용하는 거라고 생각하시는지” 아버지에게 물었다. 아버지는 얼마든지 보내라며 딸을 격려해 주었다. 하지만 크노프에서 온 대답은 거절이었다. 이후로도 데뷔는 쉽지 않았다고 르 귄은 ‘파리 리뷰’와의 인터뷰에서 토로했다. 그 인터뷰를 정리한 책 ‘작가란 무엇인가’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소설이 출간되기까지 무척 오랜 시간이 걸렸어요. 글을 보내고 거부당하는 세월이 반복되면서 자포자기하고 있었죠. ‘난 그저 다락방에나 어울리는 글을 쓰고 있는 걸까?’라는 의문이 들기 시작했어요.” 그러고 보면 내가 아는 유명한 작가들은 대부분 데뷔가 쉽지 않았다. 추리소설을 써서 받을 수 있는 상을 모조리 수상하고 마침내 경찰소설이라는 장르를 재탄생시켰다는 평가를 받는 마이클 코넬리는 오랫동안 자신의 작품을 알아봐 주는 출판사가 없어 고심하다가 이번에도 안 되면 다시 기자로 살겠다고 다짐하며 냈던 책이 베스트셀러가 됐다. 비슷한 연배의 작가 요코야마 히데오는, 마지막 순간 금전적으로 어려워졌을 때 자동차를 팔고 딱 하나만 더 써 보자며 응모했던 작품으로 상을 받아 작가가 될 수 있었다. 고통을 겪은 작가들에게는 미안한 말이지만 재미라는 측면에서 이런 일화는 그들이 쓴 소설에 비견될 만하다. 한편으로 제아무리 실력파 작가라도 제비 다리를 고쳐주고 운 좋게 글쓰기 재능을 얻은 건 아니구나 싶어 다행스러운 기분이 든다고 할까. 신문 칼럼 분량의 변변치 못한 글을 쓰는 데도 허덕거리는 나 같은 인간에게는 확실히 도움이 된다. 문득 작가들의 데뷔 시절 경험담을 왕창 모아놓은 책을 누군가 기획하지 않았을까 싶어서 찾아보았다. 역시, 일본에서 출간되었다. ‘작가의 데뷔는 때로 소설 이상으로 드라마틱하다’는 헤드카피가 아로새겨진 이 책은 요네자와 호노부, 미야베 미유키, 이사카 고타로를 비롯하여 일본 미스터리의 역사를 만들어 온 작가 51명이 썼다. 거기에는 작가가 되기 전에 느낀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좌절이 담담하게 기술돼 있다. 결정적으로 “모든 작가가 ‘작가가 되는 것보다 계속 작가로 살아남는 것이 더 힘들다’고 썼는데 그 열정과 노력에 머리가 숙여집니다. 아무 생각 없이 편식하며 읽고 불만을 늘어놓기도 했던 자신이 조금 창피해졌습니다”라는 독자 리뷰를 보고 이 책을 내가 출간해야겠다고 결심했다. 곧장 에이전트를 통해 한국어판 출간을 타진해 보았다. 그런데 웬걸, 51명의 공동저작이다 보니 그에 대한 계약 절차와 선인세가 도저히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다. 결국 어딘가 다른 출판사에서 내주기를 기대하며 포기했다. 이 책의 제목은 ‘내가 데뷔했을 때, 미스터리 작가 51명의 시작’이다.
  • [한 컷 세상] 이주여성의 취업을 향한 열정

    [한 컷 세상] 이주여성의 취업을 향한 열정

    20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내 시민청에서 열린 ´제8회 이주여성 취업박람회´에 참석한 필리핀인 이주여성이 스마트폰 번역기를 이용하여 이력서의 빈칸을 하나하나 채워 나가고 있다. 어느덧 25만명에 다다른 이주여성들이 한국 사회의 일원이 되고자 하는 노력만큼 우리도 그들을 편견 없이 받아들이는 열린 자세가 필요하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골프 특집] ‘마루망 골드 Ⅲ’ 한국 골퍼에 딱

    [골프 특집] ‘마루망 골드 Ⅲ’ 한국 골퍼에 딱

    골프용품 전문업체 마루망코리아는 2017년형 신제품 ‘마루망 골드 Ⅲ’를 출시했다. ‘마루망 골드 Ⅲ’는 마루망에서 만들어 낸 한국 전용 클럽인 ‘골드’ 시리즈의 세 번째 모델이다.골프에 열정이 많은 ‘싱글챌린저’ 또는 연습에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없지만 스코어를 잘 만들고 싶은 ‘세컨드 비기너’를 위한 클럽이다. 비거리에 관심이 많은 한국 골퍼들의 특성을 적극 반영한 신제품이다. 마루망코리아에 따르면 자사 명품 골프클럽 마제스티의 기술력을 적용해 룰 한도를 크게 넘어선 고반발 헤드로 설계했다. 드라이버는 플랫 크라운 모델에 비해 반발 영역을 40%로 확대하고 8-1-1티탄 소재와 스파이더 크라운 구조를 채택해 플랫 크라운보다 약 7.4% 가볍게 제작했다. 헤드의 형태는 어드레스를 할 때 편안함을 줄 수 있도록 폭이 길고 투영 면적을 크게 키웠다. 이로 인해 저스핀의 고탄도가 나올 수 있도록 설계했다. 마루망코리아 마케팅팀 최춘우 부장은 “2년 만에 새롭게 출시한 ‘마루망 골드Ⅲ’ 모델은 스코어를 잘 만들고 싶은 모든 골퍼들에게 매력적인 클럽”이라며 “특히 한국 골퍼들에게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문의 (02)2005-1078.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최경주 “양용은과 한조, 무척 바람직한 조 편성”…14년 만에 같은 조 대결

    최경주 “양용은과 한조, 무척 바람직한 조 편성”…14년 만에 같은 조 대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한국인으로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최경주(47)와 양용은(46)이 모처럼 국내 대회에서 같은 조에 속해 대결한다.최경주는 양용은과 한 조에 편성된 것에 대해 “무척 바람직한 조 편성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양용은은 “즐겁게 라운딩하고 좋은 결과까지 만들면 더 좋겠죠”라고 화답했다. 두 선수는 오는 21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열리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우승상금 3억원) 1라운드 같은 조에서 경기한다. 두 선수의 공식 대회 동반 플레이는 2012년 US오픈 1∼2라운드가 마지막이다. 국내에서는 2003년 6월 SK텔레콤 오픈 최종 라운드 이후 무려 14년 만이며, 같은 대회에 출전한 것도 2009년 신한동해오픈 이후 8년 만이다. 최경주는 20일 대회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저희는 미국에서 연습 라운드도 자주 했었고, 서로 정보·기술 다 공유하고 있다”면서 “미국에서의 경험을 팬들에게 보여줄 계기가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양용은도 “평소 최 프로님과 함께 연습이나 경기를 편안하게 했다”면서 “이번에도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팬들이 많이 오셔서 응원해주시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최경주는 ‘베테랑끼리 한 조가 됐는데, 어린 선수들과 함께 경기하는 것과 차이점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자 옆에 앉은 양용은을 바라보며 “저희가 아직 거리가 그렇게 안 나가는 건 아니지 않으냐”고 물으며 자신감도 나타냈다. 그는 “저는 항상 부족한 것을 얻으려고 노력하고, 모르는 것을 알려고 하는 스타일이다 보니 이번도 좋은 기회”라며 기대감을 밝혔다. 양용은도 “저는 선배님, 후배와 경기하는 중간 입장인데, 두 분 치는 것을 보고 배우면 좋을 것 같다”면서 “제 경기를 열심히 하면서 즐겁게 라운딩하고 좋은 결과까지 만들면 더 좋을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특히 최경주는 이번 대회에서 코리안투어 역대 최다 연속 컷 통과 기록에도 도전한다. 그는 5월 SK텔레콤 오픈까지 29개 대회에서 연속 컷 통과해 김형성(2006∼2008년)의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최경주는 “기록에 대해 많이 생각하는 스타일이 아니다”라면서도 “그로 인해 후배들이 도전할 때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 최선을 다해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누가 더 좋은 성적을 낼 것 같으냐’는 질문에는 두 선수 다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최경주는 “승패를 가르기보다는 한국의 골프팬들에게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면서 “바람의 변수가 커서 아이언 플레이를 잘해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양용은은 “최 프로님이 저 보다는 잘 치실 것 같다”면서도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국 골프를 대표한 스타들답게 이들은 자신을 보고 꿈을 키운 후배 골퍼들에게 애정이 어린 충고도 잊지 않았다. 최경주는 “요즘 후배 선수들의 연령층이 낮아졌는데, 인사를 하는 것인지 고개가 아파서 움직이는 것인지 인사법이 제대로 되지 않을 때가 있다”면서 “인사 하나가 상대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는 걸 잘 모르는 것 같다”고 일침을 가했다. 양용은은 “10대 후반이나 20대 초반에 데뷔하는 선수들이 많은데, 잘 안 되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열정을 갖고 훈련에 매진한다면 결실을 볼 것”이라며 꿈을 잃지 말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창윤 서울시의원 ‘중도 중증장애인 일상 복귀 프로그램 세미나’ 개최

    우창윤 서울시의원 ‘중도 중증장애인 일상 복귀 프로그램 세미나’ 개최

    서울시의회 우창윤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20일 서울시청 시민청 태평홀에서 ‘중도 중증장애인의 일상의 삶 복귀 프로그램’ 세미나를 주최했다. 이 날 세미나는 (사)척수장애인협회와 우창윤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사)척수장애인협회가 주관하여 개최된 세미나로 중도 중증장애인의 원활한 사회복귀를 위한 프로그램을 모색하고 일상홈 프로그램 및 권역 내 사회복귀프로그램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찬우 (사)한국척수장애인협회 사무총장은 발제를 통해 척수장애인의 현황을 소개하고 척수장애관련 통계의 부재와 지역사회의 재활시스템 부족, 사회복귀시스템의 부재 및 척수장애인에 맞지 않는 직업재활 프로그램 등 문제점이 많은 현실에 대해 짚어보며 한국 척수장애인의 사회복귀현실과 실정에 맞는 정책을 제안하면서 척수장애인의 특수성을 고려하여 능력에 맞는 직업재활 프로그램의 재정립과 이를 위한 척수장애인훈련센터의 설립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발표자로 나선 (사)한국척수장애인협회 김세윤 대리는 척수장애인 중 사고나 질병 등으로 인해 후천적으로 장애인이 된 사람이 약 94%라며 말문을 열었다. 또한 척수장애인을 위한 재활서비스는 ‘치료’ 위주가 아닌 일상으로의 복귀를 원활히 할 수 있는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중도중증장애인의 일상의 삶 복귀훈련 프로그램 ‘일상홈’ 운영 및 효과를 소개했다. 이어 장애인의 사회참여는 돈의 가치를 뛰어넘는 무한한 가치가 있다며 척수장애인의 신속한 사회복귀를 위해서 공식적인 자립재활 체계는 필수적이라고 피력했다. 김민영 세브란스병원 사회사업팀 과장은 척수장애인을 위한 급성, 초급성기 병원 프로그램을 소개하면서 병원 의료사회복지사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의료진과 치료사 및 사회복지사의 연계로 서비스가 필요한 이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원활하게 지원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지은 예은병원 치료부장은 척수환자와 불완전 마비환자가 증가하였고 중년층과 노년층의 재활치료 욕구가 증가한 만큼 직장복기, 새로운 직업 탐색, 적극적 사회참여를 위한 운전 및 이동훈련, 주택개조 등 척수손상 환자의 재활욕구에 맞게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환자들에게 생애주기를 고려한 재활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끝으로, (사)서울시척수장애인협회 김의종 회장은 서울시척수장애인 협회가 제공하고 있는 사회복기 프로그램을 소개하면서 진심을 가지고 돌아보고 아쉬운 부분이 채워질 수 있도록 열정적으로 임하고 행동으로 실천하겠다고 전했다. 세미나를 공동주최한 우창윤 의원은 이런 자리가 마련될 수 있음에 감사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 자리에서 함께 고민하고 나눴던 이야기를 바탕으로 다각적 분석과 척수장애인의 특수성을 고려한 프로그램 등의 개발을 통해 세미나의 주제처럼 장애인이 사회로 나가는 첫 단추가 잘 끼워지길 기대한다”고 말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여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광수 서울시의원 서울연회 평신도 영성수련회서 공로상

    김광수 서울시의원 서울연회 평신도 영성수련회서 공로상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김광수 의원(국민의당, 노원 5)은 지난 8일 더케이호텔 컨벤션에서 기독교대한감리회 남선교회 서울연회연합회 주최로 열린 ‘제30회 서울연회 평신도 영성 수련회’에서 공로상을 수상했다. ‘제30회 서울연회 평신도 영성 수련회’ 공로상은 기독교대한감리회가 추진하고 있는 300만 전도 운동의 일환으로 남선교회 서울연회연합회에서 지난 한 해 동안 서울연회 소속 각 지역에서 전도를 가장 많이 한 남선교회 회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매년 시상하고 있다. 김광수 의원은 2016년 8월 1일부터 2017년 7월 30일까지 지난 1년간 총 98명을 전도하여 기독교대한감리회의 부흥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1등 공로상을 수상했다. 김 의원은 “바쁜 의정활동 중에도 우리 지역 주민들과 항상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확고한 믿음과 열정으로 더 많은 주민들과 함께하며 지역 현안의 문제 해결을 위해 책임과 소명을 다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In&Out] 세종대왕의 ‘여민 과학기술’ 되살리자/임기철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장

    [In&Out] 세종대왕의 ‘여민 과학기술’ 되살리자/임기철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장

    내년 9월 9일은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이다. 15세기에 세계 최고 수준의 과학나라 조선을 만든 세종의 리더십은 백성을 사랑하고, 백성을 위하며, 백성과 함께하는 ‘삼민’ 정신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한글 창제 역시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비롯되었다. 인간은 때로 보이지 않는 현상을 더 믿곤 한다. 시간은 볼 수도, 촉감도 없지만 누구도 그 존재를 의심하지 않는다. 인류는 자연스럽게 낮과 밤이 반복되는 것을 알았고 그에 따라 만물이 조금씩 변하는 것을 알았을 것이다. 이 변화의 과정을 형상화한 것이 바로 시간이다. 시간을 측정하고 싶다는 욕망이 시계라는 발명품을 낳았다. 이 때문에 시계의 정확도는 당대 과학기술과 문명의 발전 수준과 인간 활동의 문화적 척도로 인식됐었다. 오랫동안 시간은 지배 계층의 전유물이었지만 세종은 장영실에게 명해 자동 물시계인 자격루를 만들게 하고, 세계 유일의 해시계인 ‘앙부일구’를 만들어 전국에 보급함으로써 백성들이 시간을 알 수 있도록 했다. 왕립천문대인 ‘간의대’를 설치해 하늘의 움직임을 살피고, 정확한 달력을 만들어 농경사회 생산성을 높였다. 이렇듯 세종 시대에는 과학기술의 결과가 백성들의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었다. 오늘날 과학기술은 국민의 삶보다는 국가경쟁력과 경제성장의 수단으로 우선시되어 왔다. 특히 추격형 성장전략으로 급속한 성장을 이룬 한국에서는 이런 인식이 더 강하다. 경제발전 목적으로 사용되는 정부연구비의 비중이 여전히 큰 것이 일례이다. 이에 과학기술의 패러다임을 확장해 사회적 역할에 주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사회문제 해결형 연구개발(R&D)과 같이 생활과 밀접한 연구를 통해 국민이 과학기술의 성과를 체감할 수 있게 함으로써 우리나라 전체 살림의 5%를 차지하는 예산의 정당성도 확보하자는 것이다. 미래 먹거리 창출과 4차 산업혁명 대응, 일자리와 고령화 이슈 등 우리 사회가 직면한 현안들을 해결하는 데 있어서 과학기술에 대한 기대는 점점 커지고 있다. 국민의 시대를 표방한 문재인 정부의 핵심 철학은 ‘사람 중심’이다. 사람 중심의 활력 있는 연구생태계 구축 등의 국정과제에도 이런 과학기술정책이 녹아 있다. 최근 발표된 새해 정부예산안에 따르면 내년도 연구개발예산은 약 19조 6000억원으로 올해 대비 0.9% 증가에 그치지만 국민의 삶의 질 증진을 위한 R&D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미래 서비스 개발, 재난 대응,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투자가 확대되고 특히 치매환자, 장애인 등 취약 계층 복지를 위한 연구비는 큰 폭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그 옛날 세종대왕이 고민했던 백성과 함께하는 과학기술의 철학과 크게 다르지 않다. 국민의 마음을 얻어 새로운 나라를 열겠다는 대통령의 의지는 청와대 비서관동을 ‘여민관’으로 다시 이름 붙인 의지에서도 확연히 드러난다. 세종 시대 농업생산성 4배 증대는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과 구호만으로 이루어진 것은 아니었다. 한글 서적으로 백성에게 농사지식을 확산하면서 천문과 시계의 보급으로 절기의 변화를 깨닫게 한 치밀한 혁신 과정의 성과물이었다. 당면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면서 미래를 대비해야 하는 4차 산업혁명기를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 과학기술과 혁신의 역할에 다시 한번 주목할 때이다. 그 중심에 국민이 있어야 함은 물론이며 지도자는 국민의 마음을 얻고 국민은 정책에 열정을 실어야 한다. 어쩌면 혁신보다 사회적 자본인 신뢰 쌓기가 더 중요하게 다가오는 가을 문턱에서, 백성이 기본이고 출발이었던 600년 전의 과학기술을 회상하며 세종의 정신이 이 정부에서 다시 살아 숨쉬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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