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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럴림픽도 기부 캠페인 가즈아~!

    패럴림픽도 기부 캠페인 가즈아~!

    강원도는 11일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계기로 장애인 체육활동을 돕기 위한 기부 캠페인이 2차례에 나눠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네이버 해피빈과 함께 지난 2월 1일부터 3월 2일까지 1차 동계올림픽 홍보와 기부 캠페인을 펼친 데 이어, 2차로 패럴림픽이 열리는 이달 2일부터 4월 2일까지 기부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는 것이다.‘하나 된 열정을 보여주세요’를 주제로 한 1차 기부 캠페인은 개최지 및 종목관련 퀴즈와 응원댓글 달기 미션 참여 등을 통해 1만 2356건의 댓글 등 12만 1071건의 네티즌이 참여해 모두 1500만원의 기부금을 조성했다. 네티즌들의 미션 해결과 참여율에 따라 기부금이 적립됐으며, 기부금은 강원도 소재 3개 단체의 장애인 체육 활동을 위해 다음달 중 전달될 예정이다. 2차 기부 캠페인에는 지금까지 5000여건의 댓글 참여 등 3만 2000여건의 네티즌 참여가 이뤄졌다. 이번 기부금은 최대 2000만원이 목표다. 강릉·평창·정선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김응교 교수 작가의 탄생] 피로 쓴 투명한 詩… 노동자의 고단함을 노래한 ‘일곱 번째 인간’

    [김응교 교수 작가의 탄생] 피로 쓴 투명한 詩… 노동자의 고단함을 노래한 ‘일곱 번째 인간’

    지난달 주헝가리 한국문화원이 주최한 ‘윤동주-요제프 아틸라 시인 심포지엄’을 위해 부다페스트를 찾았다. 다뉴브강을 그윽하게 품고 있는 도시의 야경은 황홀 그 자체였다. 바로크, 아르누보, 네오클래식의 아름다운 건물에 매혹되었지만 부다페스트의 역사가 담긴 영화 한 편이 떠오르면서 감탄사는 이내 한숨으로 바뀌었다. 우울한 일요일이라는 뜻의 ‘글루미 선데이’. 2차 대전 당시 부다페스트에서 일어났던 유대인 학살의 비극을 배경으로 한 영화의 제목은 원래 피아노 연주곡에서 따온 것이다. 1933년 헝가리 피아니스트가 만든 동명의 연주곡은 라디오 전파를 탄 지 두 달 만에 헝가리에서만 180명이 넘게 자살하는 초유의 사태를 초래했다.“13세기에 건축된 왕궁은 몽골군의 습격으로 파괴됩니다. 몽골군이 들어올 때 속수무책이었다고 합니다. 15세기에 르네상스 양식으로 왕궁을 다시 짓는데 오스만튀르크에 의해 다시 부서져 버리지요. 그 후 헝가리는 좋은 시기를 맞이해요. ‘헝가리 제국’이라고 할 수 있는 시대죠. 1860년부터 1910년까지 가장 화려했던 시기였을 거예요. 그런데 전쟁에 패하면서 영토의 60%쯤을 빼앗겨요. 2차 대전 무렵 히틀러와 힘을 합치면 영토를 회복할 수 있다는 꿈에 러시아 사회주의에 반대하며 히틀러 나치에 붙지요. 당시 의사, 언론인, 변호사 등 사회 지도층의 반 이상을 차지하던 유대인을 학살하기 시작합니다. 헝가리 나치정당, 화살십자당이 주도했지요. 1944년 3월부터 불과 몇 달 사이에 집중해서 학살한 겁니다. 이 시기에 아우슈비츠에서 학살된 110만명 중에 44만명이 헝가리 유대인이라고도 하지요.”주헝가리 한국문화원 김재환 원장의 열정적인 설명을 들으며 왜 이곳에서 집단 자살을 일으킨 전설의 금지곡이 나왔는지 알 수 있었다. 겉으로는 화려한 헝가리 제국의 역사에는 감출 수 없는 슬픔이 많았다. 부다페스트를 찾은 목적 중 하나는 헝가리가 낳은 시인 요제프 아틸라(1905~1937)의 발자취를 밟는 것이었다. 시집 ‘일곱 번째 사람’을 읽고 그가 어떤 사람인지 궁금한 마음을 숨길 수 없었다. 우리에게는 낯설지만 유네스코가 2005년을 ‘요제프 아틸라의 해’로 정할 정도로 세계문학이 기억하는 역사적 인물이다. 행사를 위해 만난 헝가리 시인 커러피아트 오르쇼아는 “아틸라는 헝가리가 가장 사랑하는 시인”이라고 말했다. 윤동주와 아틸라는 야만의 시대를 노래한 시인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심포지엄에서 만난 헝가리 청중들은 윤동주의 시에서 아틸라를 만나고 싶어 하는 듯했다. 행사에서 심보선 시인이 아틸라의 대표 시 ‘일곱 번째의 인간’에 영향을 받아 쌍용차 해직자들의 자살 행렬을 추모한 시 ‘스물세 번째 인간’을 썼다는 말을 들었을 때 마음이 무척 쓰렸다. 다뉴브 강가에 요제프 아틸라의 동상이 있는데 다 떨어진 셔츠만 입고 오래 굶어 삐쩍 마른 몸을 재현하고 있다. 그가 얼마나 굶주렸는지 그의 시에 자주 나온다.“작은 빵조각이라도/ 아무거라도/ 적선을 구한다.”(개) “친구여, 나는 한 주 내내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칠일 동안) “나는 사흘째 아무것도/ 빵 한 조각도 먹지 못했다.”(온 마음을 다하여) “나는 하루걸러 한 끼 먹는데/ 위궤양은 매일같이 나를 좀먹는다.”(마지막 전투) “나는 어제도 굶었지만/ 악마는 내 대신 배를 채웠다.”(메달) 비참한 표현들인데 이상하게 시큰하기는커녕 담담하다. 아홉 살 때 배급소에서 “저녁 7시부터 다음날 아침 7시 반까지 밤새 줄을 섰어도 내 차례가 되기 바로 전에 보급품이 떨어졌다는 소리를” 듣고서도 우직하게 배고픔을 견딘다. 빈궁했지만 그는 “나는 곤궁 가운데서도 오만했다!”(소네트)고 할 만큼 자긍심이 있었다. 헐벗은 동상 앞에서 비행기 타고 여기까지 올 수 있는 살 만한 처지인 나는 괜히 미안하다. 굶어 죽을 처지였지만 그는 작가로서 명랑함과 팽팽한 긴장을 놓치지 않았다. “국제적 자질을 지닌 최초의 프롤레타리아 서정시인”이라고 게오르그 루카치가 썼듯이. 아틸라 시집 ‘일곱 번째 사람’을 몇 번이나 곰삭여 읽었는데, 다시 읽고 싶을 정도로 매혹 자체였다. 시집을 읽는 내내 오랜만에 눈시울이 뜨거웠다. 남녀노소 빈부를 가리지 않고 헝가리인이 모두 사랑하는 아틸라의 시는 나에게 큰 의미를 주었다. 그중에 ‘유리 제조공’은 특히 시를 쓰는 자세뿐만 아니라 삶을 대하는 곡진한 태도를 생각하게 했다. 불을 일으키고도가니 속에투명한 용액을 끓여피와 땀을 섞어 넣는유리 제조공.남은 힘으로용액을 붓고는매끈한 판유리를 만든다. 해가 뜨면도시로,작디작은 시골 마을 오두막으로빛을 가져간다. 노동자로 불리기도 하고시인으로 불리기도 하는 그들 -노동자나 시인이나 매일반이긴 하지만.조금씩 피를 써 버리다투명해진다. 그리고미래로 향하는 큼지막한 크리스털 유리창이우리에게 끼워진다. -‘유리 제조공’제목 때문에 이 시는 노동자의 삶을 그린 시로 보인다. 1연은 유리 만드는 공정을 상세히 재현하고 있다. 아침이 되면, 도시와 시골 오두막까지 “빛을 가져간다”는 표현은 따스하다. 그의 삶은 지지리도 고통스러운 가난에 시달리던 노동자의 삶이었다. 비누공장 노동자인 아버지와 세탁부로 일했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는 ‘자기소개서’에 이렇게 썼다. “나는 1905년 부다페스트에서 태어났다. 종교는 그리스정교, 아버지는 요제프 아론, 아버지는 내가 세 살 때 헝가리를 떠났다.” 나는 마침내 이해한다메아리치는 대양 건너아메리카로 간 아버지를 이해한다. 고국에서의 기회는 점점 줄어들고희망은 쓴맛을 보았다.아버지는 비누 제조에 신물이 났다. -‘나는 마침내 아버지를 이해한다’에서 그의 아버지는 아메리카로 돈을 벌러 갔고 아틸라는 아동보호국의 주선으로 양부모에게 입양됐지만 아틸라는 얼굴도 모르는 아버지를 미워하지 않았다. 어릴 적부터 돼지치기를 했다. 이후 할머니가 데려가 부다페스트에서 학교를 다녔다. “3학년이 독본에서 훈족 왕 ‘아틸라’에 관한 이야기를 읽고 독서에 몰입하기 시작했다. 내 이름이 아틸라여서 더 흥미로웠다. 기독교인 이름에는 아틸라라는 이름이 없다고 들었기 때문에 아틸라 왕 이야기가 놀라웠다. 나는 이를 계기로 나라는 존재에 대한 의문을 품기 시작했다.” 아틸라가 1937년 입사지원서로 쓴 ‘자기소개서’에는 작가의 탄생을 알리는 시점이 보인다. 이름에 얽힌 의문은 “나라는 존재에 대한 의문”으로 발전하고, 그 의문을 쓰기 시작했을 때 돼지치기 소년 아틸라는 시인 아틸라로 변하기 시작했을 것이다. ‘나는 누구인가’라고 묻는 지점에서 뇌와 가슴은 성찰과 기록의 엔진을 돌리기 시작한다. 가족을 부양하려고 진종일 무거운 세탁물을 나르며 지쳐 가던 어머니 몸속에는 암세포가 번지고 있었다. 그가 16세였던 1919년 어머니가 사망하자 아틸라는 신문팔이, 선박 급사, 옥수수밭 경비원, 시인, 번역가, 항만 하역부, 날품팔이 등 20개에 달하는 직업을 전전하며 하루하루를 살았다. 아니 살았다가 아니라, 버텼다. 이 시는 분명히 유리를 제조하는 노동자의 모습을 그리고 있지만, 거기서 끝나지 않는다. ‘유리 제조공’은 유리 만드는 사람의 이야기이면서, 시 쓰는 사람 이야기, 노동하며 살아가는 우리 모든 인간을 그린 이야기다. “노동자로 불리기도 하고/시인으로 불리기도 하는 그들”(3연)은 바로 우리 자신의 모습이다. 노동자 모습을 그대로 글 쓰는 사람, 시 쓰는 사람의 자세와 연결시킨다. 노동을 시 쓰듯이 한다면, 시를 노동하듯이 쓴다면, 성실하게 시 쓰는 노동자는 얼마나 행복할까. “조금씩 피를 쓰다/투명해지고”는 끔찍하면서도 아름다운 표현이다. 이 시에는 “투명”이라는 단어가 두 번 나온다. 얼마나 투명해야 제대로 시를 쓸 수 있을까. 얼마나 투명해야 솔직한 삶을 살 수 있을까. 시는 피로 쓰는 것이다. 시는 투명해질 때까지 쓰는 것이다. 유리처럼 투명해질 때까지 피로 써야 한다. 니체 말대로 피로 써야 한다. 그것은 시 쓰는 데만 한정된 이야기가 아니다. 삶 자체를 진정한 인간으로 살아야 할 것이다. 아틸라는 가장 유명한 시 ‘일곱 번째 사람’에서 그가 그리는 인간상을 이렇게 표현한다.할 수만 있다면 시인이 되어라 시인은 일곱 사람으로 이루어진다- 대리석 마을을 짓는 사람 꿈을 타고난 사람 하늘의 지도를 그릴 줄 아는 사람 언어의 선택을 받은 사람 자신의 영혼을 만들어 가는 사람 쥐를 산 채로 해부할 줄 아는 사람- 둘은 용감하고 넷은 슬기롭지만 너 자신이 일곱 번째라야 해.” - ‘일곱 번째 사람’에서 여기서 말하는 시인은 글 쓰는 시인이 맞다. 열일곱의 나이에 첫 시집 ‘아름다움의 구걸인’을 발표했던 아틸라는 노동자의 궁핍함과 희망을 시집에 담았다. 문단의 주목을 받았지만 지독한 가난에서 탈출할 수 없었다. 가난했지만 그의 시는 군색하지 않다. 그의 시에서 말하는 ‘시인’이란 직업으로서의 시인을 넘어선다. 그냥 시 쓰는 사람이 아니라, 하늘의 지도를 그리듯 미래를 보는 사람, 자신의 영혼을 만드는 긍지의 사람, 짐승을 산 채로 해부하듯 끔찍한 일도 감내할 수 있는 사람을 의미할 수 있겠다. 아틸라 문학관에도 가보았다. 오래 묵은 옛 건물 골목 골목을 에돌아 문학관에 닿았다. 자그마한 정원에 사방이 둘러싸인 3층 연립주택이었다. 이름이 같은 아틸라라는 직원은 66㎥(20평)쯤 될까 말까 한 작은 문학관을 상세하게 안내해 주며 멀리서 찾아온 나그네를 맞아 주었다. 2층에 아틸라가 쓰던 방이 있다고 하는데 들어가 보지 못했다. 작은 건물에서 아틸라가 그리워하던 어머니를 생각해 봤다. 자그마한 체구의 어머니,세탁부들이 대개 그렇듯 일찍 돌아가셨다.무거운 세탁 바구니를 옮길 때 떠는 다리,다리미질이 주는 두통, 그들에게는 빨래더미가 산이고다리미의 수증기는 구름이었으며 - ‘어머니’에서 암으로 일찍 죽은 어머니를 잊지 못하던 아틸라는 1930년 당시 불법이었던 공산당에 입당하여 가난을 극복해 보려 했지만 1933년 스탈린주의자들에 의해 공산당에서 쫓겨난다. 극도의 절망에 시달리던 그는 1937년 12월 서른두 살의 고단함 몸을 화물열차에 던져 마감했다. 짧은 생애라 하지만 극빈 노동자 집에서 태어나 자본주의의 밑바닥을 체험하며 32년을 견딘 것은 얼마나 처절한 견딤이었을까. 그나마 버틸 수 있었던 건 ‘시’가 있었기 때문 아닐까. 그에게 ‘시’는 생명 그 자체였다. 부다페스트에 윤동주를 전하러 갔던 나는 요제프 아틸라를 만나고 왔다. 윤동주 시처럼 아틸라 시도 쉽지만 검박한 일상어에는 심연이 있다. 윤동주가 말했던 “모든 죽어가는 것”(서시)을 아틸라는 감정적인 수작 없이 냉철하고 천천히 응시했다. 아틸라는 죽어가는 것 자체였다. 세상이 버거운 독자들은 아틸라가 견뎌온 힘겨운 삶을 읽으며 위안을 받는 모양이다. 그의 비극적 시는 독자들에게 세상 앞에서 담담하게 마음의 채비를 하라고 권한다. 아틸라의 처절한 시 앞에서는 어떤 불평도 싱겁다. 다른 대륙에서 살았던 두 시인은 죽어가는 것을 시로 쓰는 지점에서 불멸의 시인으로 탄생했다. 시인·숙명여대 교수
  • 생활임금·동행·건강주치의제…‘성북 공동체 복지’ 잰걸음

    생활임금·동행·건강주치의제…‘성북 공동체 복지’ 잰걸음

    “주민자치회를 통해 진정한 민주주의의 토대를 만들고 ‘건강주치의제’를 중심으로 ‘마을 복지’가 ‘공동체 복지’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입니다.” 11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서울신문사에서 만난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계속해서 새로운 구상을 이야기했다. 김 구청장은 지난 1월 구청 시무식에서 3선 불출마 선언을 했다. 하지만 그의 보폭은 오히려 더 커졌다. 지난달 8일, 김 구청장은 서울시청 브리핑실에서 취약 계층 노인의 집 근처에 있는 병원 의사를 주치의로 선정해서 보건소 및 동주민센터와 연결하는 건강주치의제를 발표했다. 지난달 25일부터는 3박 4일간 만해 한용운 선양사업 지방정부 행정협의회와 러시아 극동지역의 항일 독립운동 유적지를 다녀오기도 했다. 최근에는 도시 패러다임의 전환을 목표로 하는 안전대진단 보고서를 정부에 제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또한 자치분권 개헌에도 매진 중이다. 다음은 김 구청장과의 일문일답.→올해의 구정 운영 방향은. -건강주치의제 등이 새로운 것처럼 보이지만 민선 5~6기를 지내며 해 왔던 핵심적인 일의 성과가 잘 축적될 수 있도록 마무리하는 작업이다. 마무리라는 것은 결국 주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정책을 다듬는 것이다. 핵심 사업은 크게 두 가지다. 마을 민주주의를 대표하는 주민자치위원회를 주민자치회로 바꿔서 진정한 민주주의의 토대를 만드는 것, 건강주치의제를 축으로 해서 마을 복지가 공동체 복지로 나아가는 것이다. 건강주치의제는 이제까지 해 왔던 정책이 실제로 주민의 삶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완성형으로 만드는 제도다. →최근 가장 집중하고 있는 일은 무엇인가. -안전 문제다. 정부가 전국적으로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하고 있다. 성북구는 제도개선과 안전 현장점검을 동시에 하고 있다. 우리가 가진 문제의식의 핵심은 단건 위주의 단속이나 점검이 아니라 이제는 근본적인 도시의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지역을 재설계한다면 건축설계 단계부터 준공, 관리, 건축 전반을 재검토하고 재설계하는 게 바람직하다. 돈이 아닌 사람 위주가 돼야 한다. 이번에 서울시와 정부에 현장 위주의 규제 재설계와 업무시스템 재설계에 관한 보고서를 낼 예정이다. 규제 재설계와 관련해서는 ‘공동체 참여형 안전관리 시스템’으로 대전환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는 위험을 외주화해 놓은 상태에 불과하다. 이를 공동체 참여형으로 바꿔 공동체 내에서 안전관리사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다중이용시설 근처에 사는 시민이 감시원이 되는 것이다. 건물주가 일정한 점검 비용을 감당하고 그 돈을 시민 감시원에게 주면서 일상적인 점검을 맡기는 것이다. 시민 감시원들은 지나가면서 그 건물을 늘 볼 수 있으니까 일상적인 감시 체계가 작동하는 것이다. 공동체 참여형 일자리가 될 수 있다. 또 업무시스템 재설계를 위해서는 자치구와 소방서의 업무 분담과 연결이 필요하다. 현재는 두 기관이 유관기관일 뿐 업무 관계가 밀접하지 못하다. 분권하고도 직결된 문제지만, 소방을 담당하는 서울시는 지역 현장을 잘 모를 수밖에 없다. 소방서 입장에서는 소방 행정도 해야 하고 불 끄는 업무도 해야 한다. 구에서 소방 행정의 상당 부분을 자치 행정과 연결해서 처리하고 소방서는 불을 끄는 실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조치가 필요하다.→서울시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서울시가 중앙기관과 지방기관을 다 합쳐서 가장 관료적이라고 생각한다. 재정과 인력 면에서 가장 중앙집권적이다. 서울시는 늘 중앙정부에 분권을 주장한다. 하지만 자치구의 마을버스 노선을 정하는 권한까지도 서울시가 다 가지고 있다. 서울시야말로 스스로 분권하지 않고서는 지방자치 시대를 이야기할 자격이 없다고 생각한다. 관리할 필요가 없는 부분까지 서울시가 관리하는 측면이 있다. 진짜 필요한 것은 기획이라고 생각한다. 광역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의 업무 분담이 필요하다. 물론 서울 시민 전체의 요구를 실현할 수 있는 정책 기획은 서울시가 하는 게 맞다. 하지만 지역마다 생활적인 요구를 충족시키는 정책의 경우에는 생활 단위 내에서 처리돼야 한다.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는 것은 기초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재설계를 하고, 정책의 기획 역량에 집중된 것은 서울시가 직접 담당하는 게 옳다고 생각한다. →민선 5~6기를 돌이켜 볼 때 가장 큰 성과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세 가지를 이야기할 수 있는데, 첫 번째는 생활임금을 도입한 것이고 두 번째는 도전숙(宿), 세 번째는 ‘동행’(同幸)이다. 생활임금은 물가상승률과 가계소득, 지출을 고려해 실제 생활이 가능한 최소 수준의 임금으로 2013년 성북구와 노원구에서 최초로 도입한 후 여러 자치단체로 확대된 제도다. 최근에 최저임금 논란이 있긴 하지만, 노동이 정상적 보상을 받을 때 자본주의가 제대로 작동할 수 있다. 그게 작동하지 않는다면 그 경제는 약탈적 경제가 된다. 도전숙의 경우, 지금 대한민국 청년 문제의 해결 키워드는 일자리와 주택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도전숙은 ‘직장·주거 혼합형’이라는 데 초점이 있다. 일자리와 주거를 동시에 잡는 방법이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성북구의 핵심 가치가 된 ‘동행’은 2015년 성북구 한 아파트에서 주민과 경비원이 체결한 계약서의 이름에서 나왔다. 당시 임금 인상으로 관리비 부담이 늘면서 곳곳에서 경비원을 해고했는데, 이 아파트에서는 반대로 입주민 주도로 전기료 절감 등을 통해 경비원 고용을 보장했다. →반면 아쉬운 점과 남은 과제는 무엇인가. -도시계획 권한과 재정이 너무 부족했다. 특히 도시계획 부분에서 성북구에는 뉴타운 재개발이 넘쳐 나는데, 지난 8년간 그것을 해결하고 붙들고 씨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힘들었다. 기존의 개발 열풍으로 후유증에 시달리는 성북구민을 새로운 도시계획 패러다임의 전환으로 이끌어야 하는데, 그 과정에서 내 권한이 전혀 없었다. 모든 도시계획 권한이 서울시에 집중돼 있다 보니 시간도 오래 걸릴 뿐 아니라 주민 위주의 행정이 안 됐다. 두 번째 재정 문제에서는 업무상으로 가용한 자원 자체가 50억원이 안 됐다. 이런 말도 안 되는 상황에 놓여 있었다. 박근혜 정부가 늘어나는 복지의 수요를 전부 지방 정부에 떠넘기면서 서울시 자치구가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었다. →구청장 이후의 행보는 무엇인가. -자치분권 시대의 개막을 위해서 역할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개헌, 자치분권 제도의 확산, 민선 5~6기의 좋은 정책을 확산하고 그것을 통해서 우리나라 정치권 전체를 혁신하는 데 밀알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또 하나 고민하는 것은 일종의 정책 플랫폼을 만들어서 인재양성, 정책지원을 하는 그룹을 형성하려 한다. 연구재단, 교육재단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좋은 지역 활동가, 지역 정치인을 육성하는 데 기여하는 ‘정책뱅크’를 만들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주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난 8년간 제 마음과 두 주먹밖에 없었는데 (주민들이) 애정을 가지고 많이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한 시기였다. 제 인생에서도 가장 중요한 시기였다. 지금의 열정과 에너지를 가지고 영원히 ‘성북구맨’으로 살아가겠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김영배 구청장은 누구 김영배 서울 성북구청장은 1967년 부산에서 출생해 고려대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정치외교학 박사를 수료했다. 2003년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행정관을 거쳐 2007년 행사기획 비서관을 지냈다. 2010년 민선 5~6기 성북구청장으로 당선된 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의 1, 2기 회장을 역임했다. 지난해 7월부터 더불어민주당 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 상임대표, 12월부터는 전국자치분권개헌추진본부 상임대표를 맡고 있다. 지난 1월 성북구청 시무식에서 3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자치분권개헌에 매진하고 있다. ■성북구는 어떤 곳 대사관저 41개 관내에 세계 문화 어울려 공존 성북구는 서울시의 도심과 동북부 지역을 연결하는 요지로 문자 그대로 도성의 북쪽에 위치한 데서 유래했다. 북서로는 북한산이, 동서로는 정릉천과 성북천이 흐르고 있으며 서울성곽, 간송미술관 등 수려한 자연환경 속에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고 있다. 8개의 대학교와 41개의 대사관저가 위치해 지성과 교양이 가득한 교육도시인 동시에 글로벌한 문화가 섞여 있는 흥미로운 지역이기도 하다. 모든 주민이 함께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동행’(同幸)의 가치와 사람 중심의 가치에 투자함으로써 서울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 체르노빌 입양아 출신 옥사나 매스터스 네 번째 패럴림픽 메달 “銅”

    체르노빌 입양아 출신 옥사나 매스터스 네 번째 패럴림픽 메달 “銅”

    체르노빌 참사의 유전적 영향 때문에 두 다리를 잘라낸 뒤 버려져 미국 가정으로 입양된 옥사나 매스터스(28)가 또 패럴림픽 동메달에 머물렀다. 그녀 인생은 곡절이 많았다.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핵발전소 근처에 살던 생모는 무릎 아래가 정상이 아니었던 아이를 거리에 버렸다. 두 다리를 잘라냈고, 손을 제대로 쓸 수 있게 하려고 여러 차례 수술대에 올라야 했다. 결국 일곱 살 때 양어머니 손에 이끌려 미국으로 건너갔다. 양아버지는 강연 치료사인 게이 매스터스. 옥사나가 스포츠에 재능과 열정이 있다는 것을 발견한 양어머니 덕에 2012년 런던하계패럴림픽 조정 동메달을 땄고 2년 뒤 소치 동계패럴림픽에서는 크로스컨트리 스키로 전향해 은메달과 동메달 하나씩 더했다. 그리고 다시 2년 뒤 리우하계패럴림픽에는 장애인 사이클링에 출전해 등 부상을 이겨내고 두 차례나 상위 5명 안에 들었다. 사격 기량이 일취월장하며 지난해 장애인세계선수권 바이애슬론에서 금메달과 동메달, 크로스컨트리 스키 금메달 3개를 더하며 미국 선수로는 처음 크로스컨트리 스키와 바이애슬론 금메달을 겨냥했다. 그러나 지난 10일 바이애슬론 여자 6㎞ 좌식에서 켄달 그레취(미국)에게 그 영광을 양보하고 은메달에 머물렀다. 11일 크로스컨트리 스키 여자 12㎞ 좌식에서도 그레취(38분15초90)와 안드레아 에스카우(독일, 38분48초30)에 이어 39분04초90을 기록하며 개인 패럴림픽 네 번째 메달을 동메달로 더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기대를 모았던 한국의 서보라미(32)는 45분27초50으로 12위, 이도연(46)은 46분49초60으로 13위에 머물렀다. 서보라미는 초반 2.85㎞ 구간까지 15위권을 유지하다 3.8㎞ 구간에서 14위, 8.98㎞ 구간에서 12위로 뛰어오른 뒤 순위 변동 없이 경기를 마쳤다. 학창 시절 무용을 배우던 그는 고교 3학년이던 2004년 계단에서 굴러떨어지는 사고를 당해 하반신이 마비됐다. 1년 넘게 방황하다 휠체어 럭비, 휠체어 육상 등 스포츠를 통해 삶의 희망을 발견했고, 대학 입학 후 스키를 배웠다. 2007년 국내 1호 장애인 크로스컨트리 스키 선수가 돼 제2의 인생을 펼친 뒤 벌써 세 번째 패럴림픽 무대에 섰다. 이도연은 0.75㎞ 구간까지 17위를 달리다 역주를 펼치며 13위로 경기를 마감했다. 이날 완주한 선수는 18명 밖에 되지 않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포토] ‘머리 휘날리며~’ 치어리더들의 열정적 응원

    [포토] ‘머리 휘날리며~’ 치어리더들의 열정적 응원

    9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Pac-12 대학농구 토너먼트 경기에서 트로전스의 치어리더들이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사진=AF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광장] MB 내가 책임진다는 당당함은 어딨나/김성곤 논설위원

    [서울광장] MB 내가 책임진다는 당당함은 어딨나/김성곤 논설위원

    이명박(MB) 전 대통령이 오는 14일 검찰에 출두하기로 했다. 애초 시기 조절이 필요하다는 뜻을 내비쳤음에도 검찰이 불가 입장을 고수하면서 방향을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이 밝힌 MB의 혐의는 무려 20가지나 된다. 가짓수에서는 혐의가 확정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18가지와 도긴개긴이다. 새삼스럽게 검찰의 수사를 받은 전직 대통령들의 혐의가 궁금해졌다. 불행하게도 우리 헌정사에선 전두환·노태우·노무현·박근혜 등 모두 네 명의 전직 대통령이 검찰 수사를 받았다. 이번에 MB가 출두하면 그 수는 다섯으로 늘어나고, 검찰에 출두해 포토라인에 서는 전직 대통령도 네 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12·12 및 5·18 사건’으로 수사를 받게 된 전두환 전 대통령은 당시 소환에 불응해 ‘골목길 성명’을 발표하고 고향 합천으로 내려갔다가 현장에서 체포돼 포토라인에 서는 화(?)를 면했다. 이 중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은 군 형법상 반란죄와 내란죄, 뇌물수수죄 등이 적용됐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박연차 게이트와 뇌물수수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 모두 특수활동비 등 뇌물죄가 공통 항목이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차이가 크다. 국정농단으로 사상 초유의 탄핵을 당한 박 전 대통령은 공무상 비밀 누설, 제3자 뇌물죄에다 최순실과 얽히면서 직간접적인 혐의가 많은 게 특징이다. 이에 비해 MB의 혐의는 다른 전직 대통령에 비해 독특하다. 다스라는 개인 기업이 얽혀 있고, 기업인이나 정치인으로부터 직간접적으로 받은 뇌물이 많다는 점도 특징이다. 특히 다스가 BBK투자자문에 떼인 투자금 140억원을 반환받는 과정에 국가기관을 개입하게 하고(직권남용), 삼성이 다스의 소송비 60여억원을 대납하게 하는 데 관여한 혐의(특가법상 뇌물)에서는 이게 일국의 대통령이 재임 시절 한 일인가 하고 반문하게 된다. 자기 개인 회사의 문제를 국가기관을 동원해 해결하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송 비용은 기업에 전가한 것이기 때문이다. 검찰의 발표대로라면 MB 집권 시절 ‘정치는 형이 하고, MB는 다스를 경영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시중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은 머리에 든 게 없으니 그렇다 치더라도 돈도 많고 머리도 좋은 MB는 죄가 더 무겁다”는 말이 돌고 있다. 국정농단으로 탄핵돼 재판을 받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차악’으로 치환하는 웃지 못할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MB는 유독 ‘책임’을 강조한 정치인이다. 그의 회고록 ‘대통령의 시간’에는 청계천 복원에 난색을 표하는 서울시 직원에게 “청계천 복원 사업과 관련해 발생하는 모든 문제는 시장인 내가 책임지겠다”고 말했다는 대목이 나온다. MB의 단골 레퍼토리다. 이 외에도 MB는 공사석에서 책임을 강조했다. MB의 재임 시절 비리와 관련,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28명이 검찰의 조사를 받았다. 형과 아들, 조카 등 친인척 네 명과 이학수 전 삼성전자 부회장을 빼면 그의 곁을 지켰던 23명이 조사를 받은 셈이다. MB는 수사와 관련해 두 번의 입장을 표명했다. 그의 집사로 불렸던 김백준 전 총무비서관이 구속된 지난 1월 17일 MB는 “(검찰 수사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한 정치보복으로 보고 있다”면서 “최종 책임은 나에게 있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냈다. 이후 김희중 전 청와대 의전 비서관이 검찰 조사에서 MB의 혐의를 털어놓으면서 김 전 비서관 등 측근들이 줄줄이 MB 혐의에 대해 입을 열고 있다고 한다. 이를 통해 각종 혐의가 추가된 지금 MB는 조용하다. 이쯤 해서 “최종 책임은 내게 있다. 나에게 물어라”가 아니라 “모든 게 내 책임이다. 죄송하다”고 하는 게 책임을 강조하며 일을 시키던 MB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2008년 어느 분석가가 MB의 리더십을 “공동 목표 달성을 위해 사생활은 거의 포기한 채 모든 열정을 쏟아붓는 ‘구세주형’”이라고 평했었다. 문득 궁금해졌다. 그게 과연 ‘공동 목표’였을까 아니면 ‘개인의 목표’였을까. sunggone@seoul.co.kr
  • 장애 넘은 열정에…시작부터 하나된 전 세계

    장애 넘은 열정에…시작부터 하나된 전 세계

    한민수 로프 잡고 암벽 오르듯 성화 운반 남북 공동 입장 무산됐지만 끈끈함 과시 휠체어컬링 서순석, 김은정과 최종 점화 한국 선수단 주장 한민수(48·아이스하키)가 달항아리 모양의 성화대를 향해 가파른 슬로프를 오를 땐 거창한 장비가 필요하지 않았다. 성화를 등쪽 보관대에 꽂고 줄 하나를 두 팔로만 잡아 당기며 앞으로 나아갔다. 비장애인에게도 버거운 슬로프를 성큼성큼 내디딜 때마다 관중의 박수 소리가 커졌다. 왼쪽 다리 절단에도 좌절하지 않고 일어선 그의 모습은 평창동계패럴림픽에 출전하는 세계 49개국 570명 선수들을 상징하는 듯했다.9일 강원 평창군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평창패럴림픽 개회식에선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가르지 않는 무(無)장애 세상이 그려졌다.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뒤섞여 무대 중앙을 흥겹게 돌며 하나 된 무대를 버무렸다. 그 위로 세상에 모든 것을 차별 없이 비추는 태양과 달을 상징하는 ‘공존의 구’가 등장하며 무대를 뜨겁게 만들었다. 최종 성화주자로 나선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컬링팀의 주장 김은정(28)과 평창패럴림픽 휠체어 컬링 대표팀의 주장 서순석(46)은 올림픽의 뜨거웠던 열기가 패럴림픽으로도 이어지길 바라는 염원을 담아 불꽃을 둥그런 구에 점화했다. 동계패럴림픽엔 처음 출전하는 북한 선수단은 인공기를 든 기수 김정현(18·장애인 노르딕스키)을 앞세워 전체 선수단 중 34번째로 등장했다. 한반도기에 독도를 그려 넣을지를 둘러싼 이견으로 올림픽과 달리 남북 공동 입장은 무산됐다. 한국 선수단은 신의현(38·장애인 노르딕스키)을 앞세워 맨 마지막인 49번째로 들어섰다. 같이 입장하진 못했지만 남측 최보규(24·장애인 노르딕스키)와 북측 마유철(27·장애인 노르딕스키)이 함께 성화를 들고 무대에 올라 남북의 끈끈함을 뽐냈다. 관중으로 꽉 찼던 올림픽 개회식에 비해 군데군데 빈자리가 엿보였다. 그렇지만 장애의 편견을 깰 선수를 응원하려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관중의 열기는 한 달 전에 못지않았다. 가족과 함께 온 안자영(40)씨는 “평창 패럴림픽을 계기로 평소에 미처 관심 두지 못했던 장애인 스포츠, 장애인 인권에 대해 생각해보게 됐다”며 “아이들도 패럴림픽을 보며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앴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지체 장애인이자 대한장애인요트협회 사무국장인 이광수(52)씨는 “장애인 선수들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훈련한 것을 알기에 ‘참가에 의의를 두고 열심히 해라’고 하기보다는 ‘메달을 꼭 따 성취감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해 주고 싶다”며 “국민들도 패럴림픽을 마쳐도 비장애인 스포츠를 사랑하듯 장애인 스포츠도 아껴 주면 좋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평창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평창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배우 조민기 사망, 성추행 폭로부터 사망까지 17일 간 행적

    배우 조민기 사망, 성추행 폭로부터 사망까지 17일 간 행적

    배우 조민기가 세상을 떠났다.9일 성추행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던 배우 조민기(54)가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미투’ 폭로로 논란의 중심에 선 지 17일 만에 일어난 일이다. 지난 2월 20일. 청주대학교 연극학과 부교수로 재직 중이던 조민기가 학생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조민기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 이에 조민기는 교수직을 박탈당했다”라는 내용을 담은 폭로 글이 올라왔고, 이는 삽시간에 퍼져 나갔다. 조민기 소속사 측은 당시 ‘루머’라고 선을 그으며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단호한 입장을 내놨다. ‘루머’인 줄 알았다. 하지만 청주대학교 학생들의 연이은 폭로에 상황은 바뀌었다. 피해학생은 JTBC ‘뉴스룸’과의 인터뷰를 통해 당시 있었던 일을 털어놨다. “술을 마시고 개인적으로 새벽에 연락을 해서 자신의 방(오피스텔)으로 오라고 했다”는 학생의 말은 실로 충격적이었다. 청주대학교 측 역시 이에 입을 열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폭로는 계속됐다. 신인배우 B 씨는 실명을 공개하며 자신의 SNS를 통해 피해 사실을 털어놨다. B 씨는 “학생들의 순수한 열정을 더러운 욕망을 채우는 데 이용한 괴물이 다시는 생겨나지 않아야 한다“라며 어렵사리 말을 꺼냈다. 조민기는 계속 가해 사실을 부인하다 결국 경찰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출연 예정이었던 드라마에서도 하차했다. 청주대학교 측은 공식적으로 면직 처분을 내렸고, 소속사는 계약을 해지했다. 조민기는 “피해자들에게 사과한다. 자숙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12일 충북지방경찰청 출두를 앞두고 있었다. 조사를 위해 경찰에 휴대폰도 압수당한 상태였다. 그러나 조사를 사흘 앞둔 오늘(9일) 조민기는 스스로 모든 사실을 밝히고 죗값을 치르는 대신 세상을 떠나는 것을 선택했다. 이날 오후 4시쯤 서울 광진구 구의동 한 오피스텔 지하 1층 옆 창고에서 그가 숨진 채 발견됐다. 그의 아내가 이를 처음 목격, 119에 신고했다. 이 모든 일이 조민기 ‘미투’ 폭로 이후 17일 만에 일어났다. 이날 충북지방경찰청 측은 조민기의 사망 사실을 확인,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민기에 대한 수사도 종결될 전망이다. 경찰은 “보통 피의자가 사망하는 경우 공소권이 없어 수사가 종결된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혜민 기자 khm@seoul.co.kr
  • 박정아 “갑상선암 수술로 목소리 안 나와…김유정 이겨낼 것”

    박정아 “갑상선암 수술로 목소리 안 나와…김유정 이겨낼 것”

    KBS 드라마 ‘내 남자의 비밀’부터 뮤지컬 ‘올슉업’까지. 상상할 수 없는 고된 강행군을 마무리하고 한숨을 돌린 배우 박정아가 bnt와 만났다.변함없는 밝은 미소가 트레이드 마크인 박정아는 봄을 연상하게 하는 노란 원피스로 평소와는 다른 여성스러움을 발산하는 한편 청-청패션으로 상큼함을, 푸른 빛깔 수트로는 시크한 콘셉트를 백퍼센트 소화해냈다. 수월하게 화보 촬영을 마치고 이어진 인터뷰에서 박정아는 먼저 긴 호흡의 일일드라마와 뮤지컬을 병행한 강행군을 무사히 마친 것에 홀가분함을 드러냈다. “100부작의 일일드라마와 뮤지컬을 동시에 진행하는 일은 나 역시 쉽지 않았다. 관객과의 약속을 지키고 싶었고 20대가 지나면서 사라져 버린 줄 알았던 열정이 되살아나면서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고 평했다. ‘내 남자의 비밀’을 통해 지독한 악역을 연기한 것에 어려움은 없었는지 묻는 질문에는 “악역을 위해 기존에 악역을 완벽 소화해 인기를 얻은 이유리, 강성연 씨 등의 조언을 얻기도 했다”며 “극 중에서 강세정 씨와 치고 받는 장면이 많았다. 서로는 어떻게 하면 더욱 찰지게, 실감나게 연기해 시청자분들께 재미를 드릴 수 있을지만 고민했다”며 열연 속 숨은 노력을 털어놓기도 했다. 100부작 동안 악역을 연기하는 건 쉽지 않았을 터. 악역으로 받는 스트레스를 어떻게 푸느냐는 질문에는 “’내 남자의 비밀’ 속 진해림은 애정결핍이 심해 악행을 저지르는 인물인 반면 뮤지컬 ‘올슉업’에서 내가 맡은 역할은 사랑 하나면 다 되는 밝은 아이였다. 덕분에 진해림으로 받은 스트레스를 뮤지컬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치유할 수 있었다”며 긍정적인 답을 하기도 했다. 휘성, 손호영과의 찰떡 호흡으로 어떤 애드리브도 두렵지 않은 상태였다고.수많은 히트곡의 주인공인 쥬얼리 리드보컬 출신인 그에게도 험난한 시간이 있었다. 바로 갑상선암 수술로 인해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상태를 겪은 것. “갑상선암 수술 직후에는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1,2년은 노래를 잘 할 수 없는 것은 물론 목소리 컨디션이 워낙 좋지 않아 휴식을 취했다”고 힘들었던 순간을 담담히 털어놓는 한편 “갑상선암은 비교적 예후가 좋은 병이다. 최근 김유정 양도 나와 같은 병으로 치료에 전념하겠다는 소식을 접했다. 내가 병을 이겨냈 듯 유정 양에게도 응원을 보내고 싶다”며 선배로서 응원 어린 한 마디를 전하기도 했다. 진지하게 연기에 임하고 있는 그에게 가수 출신으로 연기에 도전하게 된 계기에 대해 묻자 “과거 연기에 처음 도전했을 때는 사실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였다. 그로 인해 안티도 많이 늘었고 그런 과정이 나에게 참 상처가 되는 한편 내 스스로도 실망스러웠다. 그 후 연기로 인정 받고 싶은 마음에 이를 악물고 도전하게 됐다”며 진지함을 내비치는 한편 “다양한 장르와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지만 그 중에서도 액션물과 사극에는 꼭 한번 도전하고 싶다”고.이어 이제껏 연기한 작품 중 기억에 남는 캐릭터를 묻자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사랑 받았던 ‘내 딸 서영이’의 미경 역을 꼽으며 앞으로도 밝은 캐릭터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또한 과거 활발히 활동했던 쥬얼리에 대한 애정도 숨기지 않았다. 여전히 쥬얼리를 그리워 하는 팬들에 대한 생각을 잊지 않음을 전하며 “언젠가 팬들을 위해 소규모 콘서트 혹은 팬미팅, 아니면 어떤 방식으로든 무대 위에 서고 싶다”는 간절한 소망을 전했다. 2001년 데뷔 이래 한결 같은 미모를 자랑하는 그는 “피부는 관리할수록 좋아지는 것 같다. 자다 깨도 피부가 건조하면 수분크림을 바르고 잘 정도로 요즘엔 관리에 열심이다”며 솔직한 답변을 전하는 한편 친한 친구들에게 “장희진, 서지혜, 강성연 등과 자주 왕래한다 그 중에서도 (박)예진이는 어머니의 장지까지 동행해 줄 정도로 의리가 있는 친구다. 평생 잊지 못할 것” 이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같은 소속사에 있는 빅스나 구구단 친구들에게 조언을 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는 “구구단 세정 양과 성향이 비슷하다는 소리를 참 많이 들었다. 우연히 내가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에 세정 양이 출연했을 때 비슷한 성향의 사람으로서 내가 겪고 느꼈던 것 중 하나를 조언한 적이 있다”며 선배로서 따뜻한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어느새 한 남자의 아내가 된 박정아는 “결혼은 장점도 단점도 있지만 무조건적인 내 편이 있다는 것이 나 스스로는 참 좋다”며 “결혼 후 바빠진 탓에 신혼다운 신혼을 즐기지 못 했다. 대장정의 작업을 마친 만큼 한동안은 좀 쉬고 싶다. 가정에 충실하며 미처 즐기지 못한 신혼을 좀 즐기고 좋은 기회로 다시 대중 분들과 만나고 싶다”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순천시, 늦깎이 학생들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합니다.

    순천시, 늦깎이 학생들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합니다.

    전남 순천시에서 운영하는 성인문해교육 초등학력 인정제반이 지난 6일 성남초등학교에서 입학식을 갖고 본격적인 수업을 시작했다. 이들의 평균 나이는73세다. 2013년부터 초등학력 인정반을 운영해 온 시는 올해 성남초등학교, 남부복지관 등 2곳을 신규 개소해 총 47명의 학생을 모집했다. 시는 현재 초등 3단계 1개반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들어온 1단계 학생들이 3년 과정을 이수하면 초등학력을 인정받게 된다. 김명남(71) 초등 3단계반 재학생 대표는 후배 할머니들에게 “2년전 입학했을 때 무척 떨렸지만 지금은 휴대폰 문자도 보낼 수 있어 행복하다”며 “포기하지 말고 졸업장을 꼭 받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시는 2013년 초등학력을 시작으로 2017년부터는 중학학력 인정제반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49명이 초등학력 과정을 이수해 오랫동안 품아왔던 배움의 소망을 이뤘다. 오선희 평생학습운영 담당은 “학력인정반을 확대 운영해 배움의 열정이 있는 시민들에게 학업 기회를 제공하도록 힘쓰겠다”며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과 행복에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정글의법칙’ 김성령, 물불 가리지 않는 열정...병만족도 인정한 ‘정글 체질’

    ‘정글의법칙’ 김성령, 물불 가리지 않는 열정...병만족도 인정한 ‘정글 체질’

    ‘정글의 법칙’ 배우 김성령이 정글 생존에 사활을 걸었다.9일 방송되는 SBS ‘정글의 법칙 in 파타고니아’에는 배우 김성령(52)이 출연해 정글 체험에 나선다. 이날 김성령은 첫 바다탐사에서 바위에 붙은 조개를 캐기 위해 거침없이 물에 들어가는 등 열정을 보였다. 온몸으로 파도를 맞아가며 열중하는 그의 모습에 족장 김병만도 깜짝 놀랐다는 후문이다. 김성령은 생존지로 돌아와 직접 준비해 온 파이어스틸로 생애 첫 불 피우기에도 도전했다. 불 피우기는 정글에서도 고난이도 작업에 속하는데 김성령은 힘든 기색 하나 없이 도전, 제작진과 멤버들 모두 그의 열정에 감탄했다. 한편 김성령이 출연하는 SBS ‘정글의 법칙 in 파타고니아’는 9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배우 조재윤, 조윤우, 김종민, SF9 로운, 모델 김진경이 함께한다. 사진=SBS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평창패럴림픽, 전국 장애인 페스티벌 열린다

    평창 동계패럴림픽 기간, 장애인 특별 축제인 ‘전국 장애인 하나 되기 문화예술 페스티벌’이 열린다. 9일 (사)문화강대국에 따르면 12~16일 삼척 쏠비치리조트 등에서 전국 장애인 8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장애인 하나 되기 문화예술 페스티벌을 열어 화합의 장을 마련한다. 강원도 유일의 다원예술전문법인 (사)문화강대국은 다양한 장르의 전문예술인들이 창작과 공연을 펼치는 전문예술법인이다. ‘하나된 열정, 응원하라 2018’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인 장애 청소년들이 직접 동계패럴림픽 경기를 참관하고, 문화예술 교류 및 지역문화 체험을 하게 되는 문화축제다. 축제기간 동안 패럴림픽 아이스하키 경기를 관람하며 ‘아이스 브레이커스 치어리딩’을 기획해 응원전도 펼친다. 아이스 브레이커스 치어리딩은 세상에서 가장 큰 장애는 ‘편견’이라는 인식으로 시작해, 장애인이 응원을 받는 대상에서 응원의 주체로서의 변화를 이끄는 새로운 응원문화다. 강원 예술인들의 공연도 마련됐다. 밴드, 힙합, 마술, 댄스, 풍물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하나의 스토리로 엮어 문화예술로 모두 함께 즐기는 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한다. 특히, 문화강대국 예술인 40여명이 5일 동안 함께하며 전국에서 온 장애 청소년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최정오 대표는 “장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변화, 개선하는 응원문화로 강원도를 느끼고 즐기는 응원이 될 것”이라며 “오랜기간 준비한 만큼 전국에서 오신 분들께 강원도를 알리고 좋은 추억을 선사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릉·평창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사설] 패럴림픽, 열정의 평창만큼 뜨거운 관심 쏟자

    평창에 평화와 화합의 성화가 다시 피어오른다. 세계 장애인 선수들의 겨울 스포츠 제전인 동계패럴림픽이 오늘 저녁 8시 평창올림픽스타디움에서 개막한다. 역대 최대 규모인 49개국 선수 570명이 6개 종목 80개의 금메달을 놓고 18일까지 열흘간 열띤 경쟁을 펼친다. “흠잡을 게 없다”는 극찬을 이끌어 냈던 평창동계올림픽에서의 ‘하나 된 열정’과 국민적 관심을 되살려 또 한번 성공 신화를 써야 할 시간이다. 이번 대회는 1988년 서울패럴림픽 이후 국내에서 30년 만에 열리는 패럴림픽이다. 올림픽 개최 도시에서 패럴림픽이 같이 열린 첫 출발이 서울패럴림픽이었던 만큼 의미가 더 크다. 북한도 동계패럴림픽 사상 처음으로 선수단을 파견했다. 노르딕스키에 출전하는 마유철, 김정현 선수와 임원 등 20여명이 입촌했다. 다만 남북한 선수가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 입장하는 방안이 무산된 점은 아쉽다. 이문태 평창동계패럴림픽 개폐회식 총감독은 “장애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며 “개회식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구분이 없는 무장애인 세상을 보여 주겠다”고 했다. 남성 듀오 클론이 개회식 무대에 서는 건 그래서 더욱 뜻깊다. 하반신 마비로 휠체어를 타는 강원래와 비장애인 구준엽이 함께 활동하는 클론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공존이라는 패럴림픽 정신과 일맥상통한다. 패럴림픽 일부 종목에서 선수와 인솔자가 같이 경기에 참여하고, 메달을 함께 받는 것도 마찬가지다. 장애는 차별의 대상이 아니고, 신체적 차이에 불과할 뿐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패럴림픽에 참여하는 모든 선수들을 응원해야 할 것이다. 행여나 동정의 시선으로 선수들을 바라보거나, 지나치게 영웅으로 추어올리는 건 비장애인과 똑같이 당당하게 세상을 살아가는 장애인들을 모욕하는 일이다. 패럴림픽을 계기로 장애인에 대한 우리 사회의 태도와 인식이 더 성숙해진다면 성공적인 스포츠 이벤트 이상의 큰 성과로 남을 것이다. 무사고 기록을 세운 동계올림픽처럼 패럴림픽도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폭설로 개회식 준비에 비상이 걸렸다고 한다. 체감온도도 영하 10도 아래로 내려갈 것으로 예보됐다. 제설 작업과 난방에 만전을 기해 선수단과 관람객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조직위 관계자들이 애써 줄 것을 당부한다.
  • [애니멀 픽!] “내가 가게 주인이라옹”…생선파는 고양이 화제

    [애니멀 픽!] “내가 가게 주인이라옹”…생선파는 고양이 화제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다’는 속담이 있듯 실제로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최근 베트남에서 고양이 한 마리가 전통 시장에서 옷을 입은 채 생선가게를 지키는 모습이 사진에 찍힌 뒤 SNS에서 스타로 떠올랐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7일(현지시간) 전했다. 베트남 북부 하이퐁시에 살며 이제 갓 3살이 좀 넘은 이 고양이의 이름은 ‘쪼’(Chó)다. 이는 베트남에서 ‘개’라는 뜻인데 스코틀랜드폴드 종인 이 고양이가 개의 성격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그의 주인 레 꾸옥 퐁(25)은 말한다. 주인의 말로는 자신의 고양이는 사람을 피하지 않으며 어렸을 때부터 카메라 앞에 서는 것을 즐겼다. 팻 사업에 종사하고 있다는 주인은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쪼는 의상 입는 것뿐만 아니라 아이스크림이나 치즈를 먹는 것도 좋아한다”면서 “쪼는 나와 여행하는 것도 좋아해 함께 자주 여행한다”고 밝혔다. 주인 퐁은 쪼를 위해 화제가 된 사진 속 중국 황제 의복처럼 생긴 의상부터 최신 유행 후드티까지 약 30벌의 의상을 구매했다. 또한 다양한 작은 안경을 사주기도 했다. 쪼는 주인과 함께 전통시장을 방문했을 때 한 생선가게 여종업원에게 초대받았다. 그때 남긴 사진을 주인이 평소대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올리자 화제를 모았던 것이다. 주인은 생선가게 종업원은 쪼의 팬으로 그와 사진 찍고 싶어했다고 말했다. 특히 쪼는 이웃에 사는 암컷 고양이들에게도 매우 인기가 높다고 한다. 주인은 자랑스럽게 “쪼는 매우 열정(?)적이서 여자친구가 많다”면서 “현재 그의 새끼 고양이들만 200마리다”고 덧붙였다. 주인은 쪼가 옷 입는 걸 좋아하게 된 이유를 설명하면서도 “난 사진을 좋아하고 재미있는 사진이 찍고 싶어 이런 의상을 샀다”면서 “고양이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고양이가 얼마나 귀여울 수 있는지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레 꾸옥 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아인슈타인이 동료에게 쓴 ‘통일장이론 편지’ 1억 낙찰

    아인슈타인이 동료에게 쓴 ‘통일장이론 편지’ 1억 낙찰

    천재 물리학자 알베르트 아인슈타인(1879~1955)이 자신의 꿈이었던 ‘통일장 이론’을 동료 수학자에게 설명하는 자필 편지가 6일(현지시간) 예루살렘에서 열린 경매에서 1만3700달러(약 1억1000만 원)에 낙찰됐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아인슈타인이 1928년 독일 베틀린에서 헤르만 뮌츠 교수에게 보낸 이 편지는 당시 그가 중력과 전자기력을 결합하는 통일장이론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흔적을 보여준다. 1905년과 1915년에 각각 특수 상대성이론과 일반 상대성이론을 발표해 20세기 물리학 형성에 지대한 공헌을 한 아인슈타인이 이후 말년 동안 통일장이론을 만들기 위해 애썼던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당시 자연계에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진 힘들은 중력과 전자기력뿐이었기에 아인슈타인의 통일장이론 시도는 끝내 성공하지 못했다. 참고로 20세기 중반 이후 자연계에는 중력과 전자기력 외에도 핵력으로서 강력과 약력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하지만 이 편지는 아인슈타인이 천재적인 창의적 사고를 여실히 드러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는 이 편지를 쓰고 봉하고 나서 편지 봉투에 추가로 통일장이론에 대해 좀더 구체적인 설명을 수식과 함께 기술했다. 이는 그가 매우 복잡한 문제에 접근하는 기본 방식이 단 하루 또는 단 몇 시간 만이라는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이뤄진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에 대해 이번 경매를 주관한 위너스 측은 “이 편지는 지난 20세기에서 가장 놀라운 과학적 업적 중 하나인 상대성이론에 관한 아인슈타인의 사고 과정과 당시 그의 풀이 방법을 보여주는 유일하고 중요한 역사적 문서”라면서 “또한 이는 아인슈타인의 과학적 생애에서 가장 흥분되고 열정적이었던 시기에 쓰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경매에는 아인슈타인이 1921년 이탈리아에서 만난 20세 연하 여성 화학도에게 보낸 편지와 1946년 과학자가 되고 싶어하는 2차 세계대전 참전 미군을 응원하기 위해 쓴 영어 편지가 각각 6100달러(약 650만 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사진=AFP 연합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민주당 우정욱 시흥시장 후보 ‘코끼리가 된 남자’ 출판기념회

    민주당 우정욱 시흥시장 후보 ‘코끼리가 된 남자’ 출판기념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우정욱 경기 시흥시장 예비후보가 ’코끼리가 된 남자‘ 출판기념회를 연다. 7일 우정욱 시흥시장후보 측에 따르면 출판기념회는 오는 14일 오후 6시 30분 시흥시 대야동 체육관에서 열린다. ‘자치분권시대 지방정부의 역할은 무엇인가’ 부제로 한 ’코끼리가 된 남자‘ 우 후보는 경북 구미 출신이다. 저자가 대구에서 김대중 대통령 캠프를 꾸린 일과 행정자치부에서 김윤식 시장을 만난 일 등을 소개하며 ’코끼리‘가 될 수밖에 없었던 고민을 담았다. 이 책은 청년 우정욱, 김윤식을 만나다, 시흥에 뛰어들다, 코끼리가 되다, 도시브랜드, 자치분권, 결국은 시민의 집 시흥, 자치분권 칼럼 등으로 구성돼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추천사에서 “‘코끼리가 된 남자’라는 재밌고 유쾌한 제목 안에는 우정욱 부위원장의 깊은 고민이 담겨 있다”면서 “서울시와 더불어 시흥이 진짜 소통도시가 돼가는 모습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며 응원한다”고 밝혔다. 김두관 의원은 “내가 우정욱 부위원장을 만나는 곳은 늘 자치분권이 있는 곳이었다”면서 “2012년 경기중부권행정협의회 분권아카데미부터 문재인 대통령 대선캠프 자치분권균형발전위원회까지. 자치와 분권을 향한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고 밝혔다. 우 후보는 책 서문에서 “나는 ‘시민의 꿈을 응원한다’는 표현을 많이 써왔다. 지방정부가 자치분권을 통해 시민의 꿈을 이룰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 후보는 “이러한 사소한 내 이야기를 글로 쓰고, 책으로 까지 낸다는 것은 사실 부끄러운 일”이라면서 “하지만 한번은 정리하고 싶었고, 다시 한 번 내 꿈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우 후보는 노무현 정부 시절 행자부 장관정책보좌관과 문재인 대선 캠프 부대변인 겸 자치분권균형발전위원회 정책홍보팀장을 맡았다. 시흥시 시민소통담당관을 거쳐 현재 민주당 중앙당 홍보위원회 부위원장과 시흥시(갑) 지방자치위원장, 지방분권개헌국민행동 실행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8일 세계여성의 날, 스노보드 클로이 킴과 복서 애덤스 바비 인형으로

    8일 세계여성의 날, 스노보드 클로이 킴과 복서 애덤스 바비 인형으로

    8일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복서 바비 인형’이 선보인다. 두 차례나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영국 여자 복서 니콜라 애덤스의 모습을 본떠 바비 인형 제작사 마텔이 제작했다. 여성들을 고무하기 위해 바비 인형의 모티프로 기용하는 시리즈 ‘시로(Shero)’ 대열에 참가한 것은 애덤스가 처음이다. 영화 ‘셀마’를 연출한 아바 두버네이, 미국 여자 체조 스타 개비 더글러스, 미국 펜싱 스타로 최초의 히잡 바비 인형으로 유명한 입티하지 무함마드, 평창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챔피언 클로이 킴 등과 함께 주인공이 됐다. 당연히 그녀는 “영국 최초이자 복서 최초로 바비 인형이 돼 매우 흥분되고 자랑스럽다”고 털어놓았다. 물론 글러브를 끼고 독특한 헤어 스타일, 별명 ‘암사자’가 새겨진 기어 등이 표현된다. 그녀는 “내가 하는 모든 일이 더 많은 이들이 마음 먹으면 뭐든지 할 수 있다는 걸 깨닫게 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나도 롤 모델들이 업었다면 오늘날의 내가 되지 못했을 것이다. 자라면서 가장 큰 롤모델은 어머니와 무함마드 알리였다. 내가 어렸을 때는 여자 복서가 언론에 전혀 소개되지 않았다. 다른 여성이 복싱하는 모습을 봤더라면 내 열정을 조금 더 일찍 발견했을지 모른다. 차세대 아이들을 북돋는 일이야말로 내가 열정을 갖는 어떤 일이며 바비와 함께 내 얘기를 공유하는 건 대단한 일”이라고 흔감해 했다.이번에 마텔 사는 여성들에게 영감을 불어넣을 역사적 인물로 범위를 넓혔다. 이에 따라 멕시코 화가 프리다 칼로, 여성 비행 조종사 아멜리아 이어하트, 지난 2016년 영화 ‘히든 피겨스’에 소개된 세 명의 흑인 여성 수학 천재 중 한 명인 미국항공우주국(NASA) 수학자인 캐서린 존슨가 포함됐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고흥군, ‘신청사 개청식’ 새로운 행정서비스 시작 열려

    고흥군, ‘신청사 개청식’ 새로운 행정서비스 시작 열려

    전남 고흥군이 6일 남계택지개발지구에 마련한 신축 청사 앞 광장에서 기관단체장과 군민 등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청사 개청식을 성황리에 마쳤다. 타지방자치단체 단체장들과 출향 향우회, 자매결연도시인 중국 산동성 일조시와 일본 사가현 가시마시 관계자들도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2016년 10월부터 18개월 동안 539억원이 투입한 신청사는 고흥읍 등암리 3만 7157㎡ 부지에 연면적 1만 3699㎡로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건립됐다. 신축 건물은 고흥(高興) 지명의 ‘높을 고(高)’자를 상징화한 디자인을 담고 있다. 2008년 청사 이전을 결정하고, 2015년까지 건립기금 조성을 통해 완공했다.1층에는 어린이놀이방·모자휴게실·북카페, 2층은 휴게실·편의점 커피숍, 4층은 여직원 휴게실 등을 갖췄다. 층마다 주민소통실을 마련해 군민과 함께하고 소통하는 열린 행정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이날 행사에서는 의례적으로 내·외빈이 주도해왔던 ‘군청 표지석 제막식’을 주민 300여명이 줄을 잡아당기면서 주도해 눈길을 끌었다. 이 숫자는 국내 최대규모의 제막식 퍼포먼스다. 공식행사 이후에는 ‘남진과 함께하는 고흥빅쇼 콘서트’와 불꽃쇼 등이 펼쳐져 주민들이 오랜만에 여흥을 즐기기도 했다. 박병종 군수는 “구 청사 터는 조선시대 관아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577년 동안 지방행정 청사터로 자리 잡은 역사적 성지다”며 “더 큰 발전과 번영을 위해 청사를 신축 이전해야 한다는 군민 열정에 힘입어 새로운 천년을 알리는 신청사를 건립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흥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월드피플+] 조실부모하고도 요리사 꿈 이어가는 11세 소년

    [월드피플+] 조실부모하고도 요리사 꿈 이어가는 11세 소년

    부모를 잃고 요리에서 위안을 찾은 한 소년의 이야기가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있다. 5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시카고트리뷴은 조실부모하고도 요리 경연 쇼프로그램 ‘마스터쉐프 주니어’(MasterChef Junior)에 출연해 지난 2일 무사히 데뷔전을 치른 벤 왓킨스(11)의 사연을 공개했다. 사연에 따르면, 지난해 9월 16일 벤은 한순간에 부모님을 잃었다. 벤의 아버지 마이클 왓킨스(46)는 집에서 아내 레일라(43)를 총을 쏴 죽인 후, 자신도 목숨을 끊었다. 벤의 삼촌에 따르면 부부는 이혼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이었다. 이처럼 비극적인 사건을 겪고 큰 충격을 받았지만 벤은 의연했다. 이는 생전 부모가 자신의 이름을 딴 아버지의 레스토랑 ‘빅 벤의 보데이셔스 바비큐 &델리’(Big Ben‘s Bodacious Barbecue & Deli)에서 일을 도우며 요리에 일찍 눈을 뜬 덕분이기도 했다. 어려서부터 요리에 대한 벤의 열정을 지켜봐온 이웃이자 변호사인 트렌트 맥케인은 요리사를 향한 벤의 꿈만큼은 지켜줘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벤을 재정적으로 지원하기위해 마을 주민들과 온라인 모금 사이트를 개설해 2만 1000달러(약 2300만원) 이상을 모았다. 거기다 겹경사로 벤은 미국 FOX TV 인기 프로그램인 마스터쉐프 주니어에서 3살 때부터 발휘해온 요리 열정을 실현할 수 있게 됐다. 벤은 유명 셰프 고든 램지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에서 8세~13세 참가자 39명과 상금 10만 달러(약 1억 760만원)을 두고 겨루게 된다. 맥케인은 “벤은 부모님을 여의고 나서도 요리를 놓지 않았고, 앞으로 요리사가 되서 자신의 식당을 열고 싶어한다. 재능 있는 후보들이 많지만 벤은 또래들보다 더 똑똑하고 비범한 아이이기 때문에 큰 행운이 따를 것”이라며 응원했다. 사진=트위터(트렌트 맥케인)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난방열사’ 김부선, 결국 벌금 200만원 선고...다시 보는 ‘난방비 비리 폭로’ 사건

    ‘난방열사’ 김부선, 결국 벌금 200만원 선고...다시 보는 ‘난방비 비리 폭로’ 사건

    ‘난방 열사’ 김부선이 같은 아파트 주민을 때려 다치게 한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6일 한 매체는 서울동부지법이 최근 상해 혐의로 기소된 배우 김부선(58·김근희)에게 벌금 200만 원을 선고했다고 전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김부선은 지난 2015년 11월 자신이 살고 있는 서울 성동구의 한 아파트 앞에서 주민 A 씨와 말다툼을 했다. A 씨가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관련 문서를 품에 안고 주지 않자 이 과정에서 김부선은 A 씨의 어깨를 밀치고 얼굴 부위를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목 부위에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었다. 재판 과정에서 김부선은 “A 씨의 어깨를 살짝 밀었을 뿐 다치게 하지 않았다”라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당시 현장 영상을 근거로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부선은 지난 2014년 아파트 난방비 문제를 폭로한 뒤 이웃 주민들과 갈등을 빚었다. 2015년에는 난방비 폭로와 함께 입주자 대표 관리자들이 횡령을 저지르고 자신을 집단폭행했다는 내용의 글을 SNS에 올려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지난해 이 건으로 150만 원 벌금형이 선고됐다. 한편 김부선은 지난 2011년 자신이 거주하는 서울 성동구 옥수동 아파트의 난방비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섰다. 이후 2014년 김부선이 아파트 입주민과 폭행 사건에 연루됐다는 보도가 터지면서 이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김부선은 아파트 부녀회장과 부녀회 등이 불법으로 난방비를 장기간 내지 않았다고 문제를 제기, 난방비 ‘0원’ 대해 항의하는 등 아파트 난방비 비리를 폭로했다. 실제로 서울시가 조사에 나선 결과 해당 아파트에 난방비를 내지 않은 세대가 다수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커졌다. 이에 네티즌은 김부선을 ‘난방열사’라고 부르며, 끈질긴 조사와 폭로를 이어온 그의 열정에 박수를 보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주민과의 몸싸움, 명예훼손 등 혐의로 김부선은 고소를 당했고, 장기간 법정 싸움을 벌여야 했다. 김부선은 지난해 한 방송에 출연해 “폭로한 것을 후회한다. 관리비 비리를 들추려다 폭행과 명예훼손으로 전과 5범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잦은 법원 출두와 스트레스로 금전적 손실과 건강까지 나빠졌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사진=M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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