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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필 이끄는 김선욱 “저는 언제쯤 신인 지휘자가 아닌 걸까요?”

    경기필 이끄는 김선욱 “저는 언제쯤 신인 지휘자가 아닌 걸까요?”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현파트’는 굉장히 유연하고 ‘관파트’는 힘이 있습니다. 무대 위에서 열정과 집중력이 뛰어난 ‘무서운 오케스트라’입니다. 경기필과 함께 저의 음악을 보여 드리겠습니다.” 김선욱(36)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신임 예술감독은 8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의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작년 경기필과 협연하면서 좋은 케미스트리를 느꼈고 같은 음악을 향해 전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선욱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2년간 경기필을 이끈다. 2006년 만 18세에 리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이후 피아니스트의 화려한 경력을 쌓아왔다. 그가 지휘자로 공식 데뷔한 건 2021년 KBS교향악단 공연이다. 지난해 예술감독 선임 발표 당시 부지휘자 경험이 없다는 이유로 이례적이라는 반응이 적지 않았다. 김선욱은 이에 대해 “오케스트라 지휘를 할 때마다 다른 곡을 익히려 했고, 1년 동안 교향곡 6∼7개를 지휘하며 할 수 있는 만큼 많은 레퍼토리를 해왔다”며 “지휘자는 손을 흔드는 일이 아닌 악보에 적힌 음(音) 너머의 의미를 찾고 그 의미를 이끌어 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언제쯤이면 신인 지휘자가 아닌 걸까요?”라고 반문하며 피아니스트에서 지휘자로 전향한 자신에 대한 편견에 답답함도 드러냈다. 지휘자는 영재교육이나 제도권 교육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케스트라와의 호흡을 통해 길러지고 성숙해진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이날 간담회에 함께 한 서춘기 경기아트센터 대표도 “김선욱이 지휘자로서 사이먼 래틀, 다니엘 하딩에 뒤지지 않는다”며 “음악에 대한 시적인 안목을 가졌다”고 신뢰를 보였다. 김선욱은 자신만의 오케스트라 스타일을 추구하는 데 타협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살아있는 음악은 그 음악 안에 호흡과 균형이 존재하고, 첫 음부터 끝까지 확고한 기승전결의 스토리가 있다”며 “트렌드를 쫓는 게 아닌 관객을 긴장시키고 감동시키는 희노애락이 담긴 음악의 본질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임기 중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경기필의 공연 영상을 공개하는 등 대중에게도 더 다가선다는 계획이다. 올해 경기필은 총 6회의 정기공연을 선보인다. 김선욱 예술감독은 오는 12일 경기아트센터의 ‘취임기념 신년음악회’에서 브람스 교향곡 1번 레퍼토리로 경기필을 지휘한다. ‘건반 위의 구도자’ 피아니스트 백건우(78)가 협연자로 스크랴빈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한다.
  • “지역경제 재도약” 충남 경제계 신년교례회 열려

    “지역경제 재도약” 충남 경제계 신년교례회 열려

    충남 경제의 상생과 힘찬 도약을 다짐하는 ‘2024년 충남 경제계 신년교례회’가 5일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충남북부상공회의소에서 열렸다. 충남북부상공회의소와 충청투데이가 공동 개최한 이날 행사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 문상인 충남북부상공회의소 회장, 박상돈 천안시장, 박경귀 아산시장, 박신용 충청투데이 사장, 유재성 충남경찰청장, 홍성현 충남도의회 부의장 등 정·관·학·경제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했다. 김태흠 지사는 인사말에서 “어려운 경제 여건이지만 우리 기업인들은 열정과 노력으로 지금의 위기를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며 “충남도는 소상공인 지원 확대, 해외시장 개척 기업인 동행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문상인 충남북부상의 회장은 “탄소중립, 디지털 산업, 4차 산업혁명 도래 등 대전환의 시대에 대비해야 하는 과제가 기업인들에게 놓여있다”며 “움츠러들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고 혁신해 나간다면 지금의 난관을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정보라 신작·기후위기·美대선… 나만의 ‘갑진 한 권’ 펼쳐 보세요[2024 주목 문화계]

    정보라 신작·기후위기·美대선… 나만의 ‘갑진 한 권’ 펼쳐 보세요[2024 주목 문화계]

    책을 점점 멀리하는 시대라지만, 문학의 불꽃과 지성의 빛을 밝힐 출판은 계속된다. 새해에도 독자들의 상상력과 영감을 자극하는 다채로운 기대작들이 예정돼 있다. 읽을거리의 홍수 속 올해는 몇 권이나 건지게 될까.지난해 세계적인 영향력을 떨친 한국문학은 올해 새로운 이야깃거리로 무장했다. 참신하고 독창적인 세계관을 앞세운 장르문학 기대작들이 눈에 띈다. 소설집 ‘저주토끼’로 2023 전미도서상 최종 후보에 올랐던 정보라 작가의 신작 ‘지구 생물체는 항복하라’(인플루엔셜)는 해양 생물을 소재로 환상과 현실을 넘나든다. 김언수의 ‘빅아이’와 김성중의 ‘화성의 아이’(이상 문학동네)도 눈여겨볼 만하다. 단편집 ‘칵테일, 러브, 좀비’로 파란을 일으킨 조예은 작가부터 이희영·황모과·연여름의 신간(이상 현대문학)도 출간을 기다리고 있다. 윤흥길 역작 ‘문신’ 마무리 거장의 역작에도 마침표가 찍힌다.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등의 작품으로 한국문학사에 이정표를 남긴 원로 작가 윤흥길의 ‘문신’(문학동네)이 올해 상반기 완간된다. 전 5권 예정인 이 소설은 2018년 3권 출간 이후 5년여간 공백 끝에 독자들을 다시 만난다. 문단과 독자들로부터 주목받는 작가들의 신작도 쏟아진다. ‘82년생 김지영’을 쓴 조남주의 ‘네가 되어 줄게’(가제·문학동네)는 중학생 딸과 엄마가 각각 1993년과 2023년의 서로에게로 7일간 영혼이 바뀌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은 청소년 소설이다. 이 외에도 황정은(제목 미정·문학과지성사), 김애란·조해진(제목 미정·이상 문학동네), 정유정(‘영원한 천국’)·배수아(‘속삭임 우묵한 정원’·이상 은행나무) 등 뚜렷한 문학성을 성취한 인기 소설가들의 신간이 서점을 접수한다.문학과지성 시인선 600호 시에서는 기념비적인 사건을 앞두고 있다. 명실상부 한국의 대표 시인선인 ‘문학과지성 시인선’이 올해 600호를 맞는다. 1978년 황동규의 ‘나는 바퀴를 보면 굴리고 싶어진다’를 시작으로 40년 만인 2017년 500호 기념시집을 낸 문지 시인선은 7년 만에 600호 고지를 넘어선다. ‘시인들의 시인’으로 불리는 오규원(1941~2007)의 디자인으로도 유명한 문지 시인선의 표지는 100호를 기점으로 조금씩 바뀌어 왔다. 이번 600호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지 문학계 안팎의 관심이 크다.파무크·하루키·베르베르 신작 세계문학에서는 거장들의 일상과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에세이들이 여럿 보인다. 2006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튀르키예의 지성 오르한 파무크는 ‘먼 산의 기억’(민음사)에서 돌연 ‘화가’로서의 열정을 뽐낸다. 2008년부터 14년간 매일 작은 노트에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려 온 파무크의 일생을 담은 책이다. ‘악마의 시’를 쓴 영국의 살만 루슈디는 에세이 ‘진실의 언어’, 일본의 무라카미 하루키는 2022년 출간한 에세이 ‘오래되고 멋진 클래식 레코드’(이상 문학동네)의 속편을 내놓는다. 소설 중에서는 기발한 상상력으로 사랑받은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신작 ‘퀸의 대각선’(가제·열린책들), 역대 가장 많이 팔린 SF ‘듄’의 저자 프랭크 허버트의 단편 걸작선 ‘듄으로 가는 길 외’(민음사)도 기대를 모은다.거장들의 기후위기 경고 점점 가혹해지는 기후변화 상황을 진단하고 인류의 대응 방안을 제시하는 책들도 잇따라 출간된다. ‘엔트로피’, ‘노동의 종말’ 등의 저자로 유명한 미국의 미래학자 제러미 리프킨은 생태 위기를 집약하는 주제인 ‘물’을 다룬 신작(제목 미정·민음사)을 9~10월 중 선보인다. 지구온난화 연구에 대한 공로로 2021년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일본계 미국 과학자 마나베 슈쿠로 미 프린스턴대 수석기상학자가 쓴 ‘기후 변화를 넘어서’(사이언스북스)도 하반기에 출간된다. 영국 옥스퍼드대 데이터 과학자 해나 리치의 ‘아직 세상의 끝은 아니다’(부키)와 독일의 마르쿠스 렉스가 쓴 ‘북극 탐험대 모자익 프로젝트’(동아시아)도 흥미진진한 기후환경 이야기로 독자를 만난다. 미리 보는 美대선 전망 올해 가장 큰 정치 이벤트로 꼽히는 11월 미 대선을 미리 전망해 볼 책들도 주목된다. 스티븐 레비츠키, 대니얼 지블랫이 함께 쓴 ‘소수의 폭정’(어크로스)은 소수의 독재가 어떻게 가능한가를 주제로 미국 정치 현실을 냉철하게 분석했다. 2022년 번역 출간된 ‘자유주의’라는 책으로 지난 200년 동안 자유주의라는 사상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일목요연하게 제시한 에드먼드 포셋이 이번에는 ‘보수주의’(글항아리)라는 책을 들고 독자를 찾는다. 책은 지난 200년간 보수주의가 어떻게 흘러왔는지 살펴보면서 오늘날 우파 내부 논쟁을 조명한다.
  • 그 시절 음악과 너와 함께라면 두려울 것 없었네

    그 시절 음악과 너와 함께라면 두려울 것 없었네

    지나고 나면 왜 그랬나 싶을지라도 그 시절 순수한 마음으로 전부를 매달리게 되는 것들이 있다. 안 될 걸 알면서도 간절했던 사랑이나 학창 시절 품었던 꿈 같은 것들이 그렇다. 가끔 그것들은 평생을 살아갈 수 있게 하는 추억이자 원동력이 되곤 한다. 여기, 그 시절 음악이 세상의 전부였고 음악만 있으면 충분했던 다섯 친구가 있다. 오는 7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드림아트센터에서 공연하는 창작 뮤지컬 ‘드라이 플라워’는 그 시절 음악에 대한 꿈이 누구보다 진심이었고 열정을 발휘했던 고등학생들의 청춘을 담은 작품이다. 폐교를 앞둔 서울의 한 고등학교. 3학년이 된 지석, 준혁, 성호는 자신들만의 아지트에서 기타를 연주하는 것이 유일한 낙이다. 서로 안 맞는 것 같고 밴드를 하기엔 통기타만 3명이라 애매하다며 “우리 해체하자” 외치지만 결국 서로가 서로에게 가장 필요한 존재임을 깨닫고 “가보자”며 금방 다시 모이고 마는 철부지 친구들이다.어느 여름 지석이 아지트에서 의문의 악보 조각을 발견하고 준혁과 성호와 함께 연주한다. 이 악보는 40년 전 같은 공간에서 정민과 유석이 음악으로 우정을 쌓으며 남긴 것이었다. 전학을 온 정민과 혼자 있기 좋아하는 유석은 독일의 대문호 괴테의 시를 통해 이어졌고 두 사람은 문학과 음악이라는 공통분모로 서로 조금씩 마음을 열게 된다. 악보 조각을 붙잡고 어떻게든 오디션에 도전할 음악을 완성해보려는 지석, 준혁, 성호와 그 악보 조각을 둘러싼 40년 전의 정민, 유석의 이야기가 교차하며 전개된다. “하고 싶은 걸 하기엔 가장 애매한 고3”이라 각자의 치열한 고민 속에 갈등을 빚기도 하지만 서로의 선율에 목소리를 함께 얹을 때가 가장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어냄을 깨닫는다. 고등학생 특유의 거칠고 정제되지 않은 감정을 폭발시키는 배우들의 연기, 모든 배우가 직접 악기를 들고 선보이는 라이브 연주는 음악에 대한 열정, 설렘 같은 그 시절 특유의 싱그럽고 풋풋한 감성을 제대로 담아냈다. “아이유 어른이유”, “비틀비틀 비틀즈”처럼 유치하면서도 대놓고 웃으라고 선보이는 대사와 행동으로 관객들에게 웃음 폭탄을 안기는 것도 매력이다.꿈을 제대로 펼치기 쉽지 않은 환경에서도 자신이 진짜 원하는 목표를 향해 도전하는 친구들의 이야기는 관객들이 경험했을 그 언젠가를 떠올리게 한다. 뜻대로 되는 일이 잘 없을지라도, 당장 앞이 보이지 않을지라도 열정 가득한 그 시도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움을 ‘드라이 플라워’는 보여준다. 무대는 통기타와 책걸상, 사물함이 전부지만 40년 전의 우정과 현재의 우정이 갈등과 화해를 반복하며 교차하다 다섯 사람이 한 무대에서 함께 노래하는 장면은 허름한 공간을 찬란하게 빛낸다. 학업에 대한 압박과 주변 환경의 억압으로 메마른 드라이 플라워들이 음악에 대한 열정과 우정, 사랑으로 가장 찬란했던 순간을 추억으로 남겨두고 꿈을 향해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에 마음이 한없이 따뜻해지는 작품이다.
  • ‘신속 대응’ 한동훈의 與 체질 개선 시도…비대위도 ‘현장 댓글’

    ‘신속 대응’ 한동훈의 與 체질 개선 시도…비대위도 ‘현장 댓글’

    당 안팎 돌발에 ‘즉시 대응’ 기조韓 “즉시 반응하고 바꿔나갈 것”비대위 회의 발언 사전 조율 없애고비대위원 발언 현장에서 즉각 화답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당내 인사 검증 사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피습 등 각종 돌발 상황에 ‘빠른 사과·빠른 입장 표명·빠른 인선’으로 대응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그간 의사결정 구조가 복잡하고 움직임이 무겁다는 비판을 받았던 여당의 체질을 이른바 ‘신속 대응’으로 바꾸겠다는 분위기다. 한 위원장은 3일 대한노인회를 직접 찾아 민경우 전 비대위원의 ‘노인 비하’ 논란에 사과했다. 지난해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비하 논란 초기 전략부총장 등을 대신 보내 노인회가 격노했던 것과는 달랐다. 김호일 회장도 “김 위원장은 3박 4일 만에 와 호되게 혼났고, 이재명 대표는 온다더니 오지도 않았다”며 한 위원장의 사과를 수용했다. 지난 1일 신년사를 통해 “국민의 비판을 경청하며, 즉시 반응하고 바꿔나가겠다”고 강조한 한 위원장의 ‘즉각적인 대응’은 비대위 회의에서도 포착된다. 한 위원장은 사전 회의 때 비대위원들의 발언 내용을 조율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진다. 대신 회의에서 직접 발언을 듣고 수첩에 메모하고서 현장에서 일일이 ‘현장 댓글’ 발언을 하는 방식을 구사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김예지 비대위원의 ‘배리어프리 의정보고서’에 박수를 제안했고, 비대위원들의 발언이 끝날 때마다 말을 붙여 힘을 실었다. 이날 회의 마지막 발언인 윤도현 비대위원의 보호종료 아동 지원을 위한 정책제안이 약 3000자 분량에 달하며 참석자들의 집중력이 다소 떨어지자 직접 나서기도 했다. 한 위원장은 “오늘 비대위원들의 이야기가 하나로, 깔대기처럼 모이지 않았을 텐데, 각각 대표하는 부분에 대해 큰 담론을 말했기 떄문일 것”이라고 힘을 실었다. 그러면서 옆자리의 유의동 정책위의장에게 공약 마련을 지시하고 “윤 비대위원이 길게 말한, 열정과 의욕이 우리를 바른 길로 가게 할 거라 생각하다”고 말했다. 전날 이 대표의 피습 당시 대전 방문 일정을 소화 중이던 한 위원장은 현장에서 즉각 입장을 내 당내 가이드라인을 빠르게 잡았다. 국립대전현충원 참배 후 대전시당으로 이동하는 차량 안에서 메시지를 가다듬고 신년인사회에 앞서 긴급 회견을 자처해 “우리 사회에서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사건을 규정해 국민의힘 구성원들의 부적절한 돌출 발언을 사전에 차단했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않는 스타일”이라고 전했다. 당무에 익숙지 않아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됐던 주요 당직 인선도 마무리 단계다. 대대적인 인선보다 ‘선택과 집중’으로 유임과 교체를 나눠 속도를 끌어올렸다. 특수통 검사 출신답게 보안이 필요한 사안은 공유 대상을 극소수로 제한해 정보 유출을 차단하고 있다고 한다. 또 다른 관계자는 “단계별로 올라오는 보고를 받고 사안을 파악하는 게 아니라 이미 모든 스크린을 마치고 지시한다”고 전했다.
  • 유인애 강북구의회 부의장, ‘2023 대한민국 지방자치평가 의정정책대상’ 최우수상 수상

    유인애 강북구의회 부의장, ‘2023 대한민국 지방자치평가 의정정책대상’ 최우수상 수상

    서울 강북구의회는 지난달 22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지방자치평가연계 의정정책대상’ 시상식에서 유인애(번1·2동, 수유2·3동) 강북구의회 부의장이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여의도 정책연구원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지방의회 의원들의 의정 정책에 대한 시상을 통해 의원들의 정책실현에 대한 지방의회 자치정책의 효율성 향상을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강북구의회 관계자는 “제9대 전반기 부의장인 유 부의장은 제7·8대 의원을 역임하며 구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여야 간 이견과 갈등을 합리적으로 풀어내는 등 소통에 충실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면서 “성실하고 열정적인 의정활동이 동료 의원들에게 귀감이 됐다”고 수상 이유를 밝혔다. 이날 유 부의장은 “2020년과 2021년, 2022년에 이어 네 번째로 수상하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정책개발을 위한 과감하고 끊임없는 노력으로 주민들에게 신뢰받고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 삶 다하는 날까지… 물보라 치는 싱싱한 시조 쓸 것[서울신문 2024 신춘문예 - 시조 당선 소감]

    삶 다하는 날까지… 물보라 치는 싱싱한 시조 쓸 것[서울신문 2024 신춘문예 - 시조 당선 소감]

    당선 전화를 받은 날은 정년퇴직 후 어렵게 재취업한 국가산업단지의 어느 일터에서 온몸을 바쳐 일하다가 조금 여유가 생긴 날이었습니다. 제가 서 있었던 길 가장자리 공터엔 자라는 나무는 없었지만, 겨울 속 봄인 듯 민들레도 있었고 한 무더기 토끼풀 군락도 파릇하였습니다. 꽃송이를 몇 개씩 달고 피어나 있는 것이 경이롭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주말이면 한파가 밀려온다는 예보가 있었기에 생명 있는 풀꽃의 운명이 안쓰럽기도 하였습니다. 저는 꽃을 더 보기 위해 허리를 숙였고 얼굴도 가까이 가져갔습니다. 그때 군락의 한가운데서 네 잎 클로버가 제 눈을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알아챘습니다. 일부러 찾고자 했던 것이 아니었기에 좋은 일이 있으려나 싶어 사진으로 담아 두었습니다. 몇 시간 뒤 제게 기적처럼 당선 소식이 휴대전화로 날아왔습니다. 언제나 낮은 곳에 몸을 두고 푸른 하늘을 꿈꾸며 열심히 살아왔지만 저의 꿈은 항상 늦게 이루어졌습니다. 젊은 날엔 동인 활동을 하며 무작정 문학의 강가를 서성였고 서른 즈음 신춘문예 시 부문 최종심에도 올랐었습니다만 닿을 듯 닿지 않는 신기루 같았던 당선 소식은 아득히 멀어졌습니다. 그 기억의 강조차 흘러내려 바닷속으로 사라져 갈 때쯤 만학도의 길을 걸었습니다. 지난 5년간 절치부심 시조 쓰기에 매진했고 4전 5기 끝에 마침내 여기에 도달했습니다. 박사과정 지도 교수셨던 김중일 교수님 그리고 이기호·조형래··안점옥 교수님 감사합니다. 문학이라는 수행의 길에서 도반이자 항상 그 열정을 닮고 싶었던 김성신 시인, 함께 강의실에서 공부했던 원우들, 저를 아는 모든 분께 당선 소감으로 안부를 전합니다. 이근배·서연정 심사위원께도 생이 다하는 날까지 물보라 치는 싱싱한 시조를 열심히 쓰고 더 깊어지겠다는 약속을 하며 신년 세배 올립니다. ■강성재 ▲1961년 전남 여수 출생 ▲광주대 경찰법행정학과 졸업 ▲광주대 대학원 문예창작학과 박사과정 수료
  • 박주호 딸 나은이, 본격 피겨선수 준비…‘리틀 김연아’ 될까

    박주호 딸 나은이, 본격 피겨선수 준비…‘리틀 김연아’ 될까

    전 축구선수 박주호의 딸 10살 나은이가 피겨 스케이팅 선수 준비를 시작한다. 2일 방송되는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이중 피겨 스케이팅을 시작한 지 약 일년 만에 정식 피겨 선수의 길을 선택한 나은이의 모습이 공개된다. 이날 아빠 박주호와 남동생 건후, 진우는 이른 새벽부터 일어나 훈련받는 나은이를 위해 응원에 나선다. 나은이는 아빠의 새벽 훈련 걱정에 “아무리 힘들어도 노력하면 돼”라며 굳은 마음가짐과 열정을 드러냈다. 나은이는 능숙한 손놀림으로 피겨화를 신고 훈련장으로 향한다. 자신보다 훨씬 키가 큰 언니들 사이에서도 열심히 노력하며 뒤처지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특히 지난 3월 방송에서 선보였던 ‘백크로스’ 동작을 한층 자연스럽게 구사한다. 또 점프의 두려움을 극복해 줄 ‘하네스 훈련’까지 임하며 ‘리틀 김연아’의 꿈에 한 걸음 더 다가서기 위해 끊임없이 고군분투한다.
  • 네 번째 연기대상 최수종 “이번엔 정말 운이 좋았다”

    네 번째 연기대상 최수종 “이번엔 정말 운이 좋았다”

    배우 최수종이 ‘2023 KBS 연예대상’에서 KBS 2TV 대하사극 ‘고려 거란 전쟁’으로 통산 네 번째 연기대상을 받은 소감을 남겼다. 최수종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감사합니다”라며 “저는 운이 좋다는 말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 사람의 그만큼의 노력과 열정의 값어치를 떨어뜨리기 때문”이라는 글을 적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이번엔 정말 운이 좋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대상을 4번씩이나 모든 게 하나님의 은혜이자 축복”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최수종은 “앞으로도 고려 거란 전쟁 많이 사랑해주시고 지켜봐 주세요”라며 “여러분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최수종은 1987년 KBS 드라마 ‘사랑이 꽃피는 나무’로 데뷔해 KBS에서 27편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1998년 ‘야망의 전설’, 2001년 ‘태조왕건’, 2007년 ‘대조영’에 이어 이번에 ‘고려 거란 전쟁’으로 통산 네 번째 대상 트로피를 받았다. 이는 유동근과 함께 역대 최다 대상 수상 기록이다.
  • [세종로의 아침] 우리가 자신에게 더 몰입하는 순간/안동환 문화체육부 전문기자

    [세종로의 아침] 우리가 자신에게 더 몰입하는 순간/안동환 문화체육부 전문기자

    지난해 반 클라이번 콩쿠르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크레센도’는 결선 무대 뒤의 장면을 비추며 시작한다. 콩쿠르 심사위원장이자 오케스트라 지휘자인 마린 올솝이 잔뜩 긴장한 표정으로 대기 중인 한 소년을 부드럽게 다독인다. “내일이면 끝나잖아. 내가 함께 하니까. 그냥 즐겨.” 무대에 오른 소년의 연주는 흔들림이 없었고 대담했고 풍성했다. 소년은 반 클라이번 콩쿠르 60년 역사상 최연소 우승을 기록한 18세 피아니스트 임윤찬이다. 올림픽처럼 4년마다 개최되는 이 콩쿠르는 단거리 경주가 아닌 마라톤이다. 51개국 388명의 지원자 중 30명으로 압축된 본선 진출자는 준준결선(18명), 준결선(12명)을 거쳐 6명이 금·은·동을 겨루는 결선까지 숨 가쁜 경연을 이어 갔다. 참가자는 오전, 오후, 저녁 어느 시간대에나 연주할 수 있어야 하고, 탈락자가 가려지면 새 레퍼토리를 준비한다. ‘점점 강하게’라는 의미의 악상 기호 ‘크레센도’를 딴 영화 제목은 경연이 거듭될수록 치열해지는 음악의 열정과 일치한다. 젊은 피아니스트들은 연습, 연습, 연습을 강조했다. 임윤찬도 몇 안 되는 출연 장면에서 연습해야 한다며 카메라 밖으로 사라졌다. 실제 임윤찬은 콩쿠르 기간 동행한 엄마가 끓여 준 국수를 야식으로 먹으며 하루 20시간 연습했다. 피아노는 ‘투명한 악기’다. 연주자의 기교와 예술성뿐 아니라 겁먹거나 긴장한 상태도 관객이 알아챌 수 있다. 임윤찬 등 참가자의 절반 이상이 똑같은 스타인웨이 피아노로 연주했지만 터치부터 음색, 표현이 제각각 달랐다. 임윤찬은 지난 5월 뉴욕타임스 인터뷰에서 “콩쿠르 당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영화를 보면서 인상적인 건 임윤찬의 천재성을 드러낸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3번 연주만이 아니었다. 그의 흐트러짐 없는 집중력이었다. 올해 출판계에서 큰 화제가 된 베스트셀러는 ‘도둑맞은 집중력’이다. 지난 4월 출간된 책이 8개월 동안 18만 부가 팔렸다. 우리 사회에서 집중력 결핍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다는 의미다. 내가 잃어버린 것처럼 보이는 집중력은 알고 보면 누군가가 훔쳐 간 것이다. 소셜미디어 등 온라인 플랫폼은 우리의 주의를 끊임없이 끌어당긴다. 영국 언론인 요한 하리는 멀티태스킹 업무 방식과 테크 기업들의 감시와 조종 알고리즘이 개인에 그치지 않고 사회 전체의 집중력도 갉아먹는다고 지적한다. 수년 전 뇌파 검사에서 사람들의 집중력이 2000년 이후 12초에서 8초로 감소한 게 나타났다. 스마트폰의 푸시 알림을 확인하는 찰나의 시간조차 우리의 집중력은 다시 회복되는 데 전환 시간이 필요하다. 이게 반복되면 사고력의 퇴화가 온다. 예술과 문화도 공격받는다. 얄팍해진 집중력으로 독서 시간은 가파르게 줄고 있고 긴 호흡의 소설이 외면받는 현상이 전 세계 공통으로 나타난다. 2시간짜리 영화는 ‘스포 포함’ 요약 콘텐츠로 대체되고, 배속 재생된 음악이 인기를 끈다. ‘시간 가성비’로 포장된 이런 퇴행은 더 깊은 ‘온라인 몰입’이라는 악순환이 된다. 우리의 주의력은 시간을 들여 생각하고 상상해야 하는 ‘의미 있는 일’로부터 멀어진다. 콩쿠르 우승 후 클래식계 아이돌이 된 임윤찬의 삶은 크게 바뀐 게 없다. 6시간 수면 외 연습에 매진한다. 그는 창의성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해 소셜미디어도 잘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가 “고립되고 외로운 순간에 음악의 꽃을 피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한 말이 공감되는 이유다. 콩쿠르 심사위원 앤 마리 맥더멋이 “이 세상 재능이 아니다”라고 격찬한 이유는 임윤찬이 보여 준 놀라운 집중력 때문이다. 우리는 자신에게 더 몰입하는 순간 더 나은 존재가 된다. 새해 목표를 도둑맞고 바닥난 집중력 저장고를 다시 채우는 데서 시작하면 어떨까.
  • 언니의 새해 소망… 채리나 쌍둥이 임신→이지혜 연기 재개

    언니의 새해 소망… 채리나 쌍둥이 임신→이지혜 연기 재개

    ‘놀던언니’들이 시즌2를 향한 뜨거운 열의를 표현한다. 오는 1월 2일(화) 밤 8시 40분 방송하는 E채널·채널S ‘놀던언니’ 6회에서는 새해를 맞아 채리나·이지혜·나르샤·아이비·초아가 “쌍둥이 임신”부터 “시즌2 성사!”에 이르기까지 희망 가득한 신년 소원을 공개하며 긴장감이 폭발하는 모습이 그려진다.이날 경기도 포천의 전망대를 찾은 다섯 언니는 한 해 동안 시청자가 보내 준 사랑에 감사하며 새해 인사를 올린다. 이어 저마다 신년 소원을 밝히는데, 아이비는 ‘맏언니’ 채리나의 임신 성공을 빌며 “기왕이면 쌍둥이!”라고 외친다. 이에 이지혜, 나르샤, 초아도 한마음으로 응원하고, 동생들의 응원에 감동한 채리나는 ‘출산 퍼포먼스’로 화답해 웃음을 안긴다. 훈훈한 분위기 속, 언니들은 제작진이 준비한 지혜의 책을 펼치며 페이지에 나온 문구로 신년운세를 점쳐 본다. 그러던 중, 아이비는 ‘놀던언니’ 시즌2 가능성을 물어보는데, 점괘를 확인한 이지혜는 “초심만 잃지 않으면 시즌2를 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해석한다. 이후 채리나는 ‘놀던언니’ 제작진과 계속 함께 할 수 있을지도 묻는데, 너무나 명확한 답이 나와 언니들을 소름 돋게 만든다. 그런가 하면, ‘방송 업자’라는 수식어로 올 한해 큰 사랑을 받았던 이지혜는 “새해 좋은 작품으로 시청자와 만날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을 던져, 꺼지지 않은 연기 열정을 드러낸다. 하지만 신중하게 열어 본 페이지에는 이지혜가 “연기 안 하면 되잖아”라고 굴복하게 만든 ‘철벽 답변’이 나와 웃음을 자아낸다.
  • 서울신문 사진기자들의 ‘2023년 기획 사진’ [포토多이슈]

    서울신문 사진기자들의 ‘2023년 기획 사진’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2023년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사진기자들은 각 출입처와 여러 사건·사고 현장에서 발로 뛰며 취재했습니다. 동시에 새로운 시도와 변화를 꾀했습니다. 열화상 카메라를 활용해 취재했고, 흑백 필름 사진을 컬러로 복원해 보도했으며, 북한이 공개한 사진에서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기도 했습니다. 올해 서울신문에 보도된 사진기자들의 기획 사진 중 일부를 소개합니다. ◼ 1월 25일 <난방비 더 써도 더 추운 ‘단열빈곤층’>25일 서울의 체감온도가 영하 25도까지 내려가는 등 올겨울 가장 추운날씨를 보였다. 계속되는 한파에 각 가정의 난방에너지 사용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가스비, 전기료 등의 공공요금이 가파르게 인상되면서 충분히 난방을 하지 못하는 가정이 늘고 있다. 열화상 카메라로 마포구 상암동의 아파트단지와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을 촬영한 결과 건물외부 기온이 20도가 넘게 차이가 났다. 난방비 인상으로 난방에서도 양극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사진 왼쪽은 마포구 상암동의 아파트단지 오른쪽은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 열화상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은 온도가 높을수록 붉은색, 낮을수록 푸른색을 나타낸다. 홍윤기 기자 ◼ 3월 1일 <104년 전 만세 부른 그날… 감사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제104주년 3·1절을 앞두고 국가보훈처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독립운동가 15인의 흑백사진을 컬러사진으로 복원했다. 맨 윗줄 왼쪽부터 베델, 김좌진, 송진우, 안창호, 윤동주, 가운뎃줄 왼쪽부터 이승만, 안중근, 김구, 윤봉길, 유관순, 아랫줄 왼쪽부터 조소앙, 최재형, 한용운, 헐버트, 이회영. 이들의 사진을 일제강점기 불교 사찰이 독립거점으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는 사실을 보여 주는 서울 은평구 진관사 태극기와 합성했다. 홍윤기 기자 ◼ 4월 7일 <아파도 뛴다… 취재 열정 ON>한때는 선망의 직업이었던 기자의 현실은 그리 녹록지 않다. 급증하고 있는 언론사 간 경쟁도 치열하고 갑자기 발생하는 돌발 사건으로 긴장을 늦출 수도 없으며 불규칙한 근무로 개인 생활을 보장받는 것도 쉽지 않다. 하지만 사건 현장 어디든 기자들은 찾아간다. 지난 2월 튀르키예 지진 현장에서 취재를 한 서울신문 곽소영 기자는 “잠을 잘 곳도, 씻을 곳도 없어 렌터카에서 차박을 하며 취재를 했고”, “무너진 건물 위에서 취재하다가 여진을 겪거나 어렵게 숙소를 구해 잠을 자다가 건물이 흔들려 급하게 대피하기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4월 7일은 신문의 날이다. 각종 포털 사이트 등 온라인을 통해 뉴스를 접하면서 ‘종이신문’의 몰락에 대한 우려가 생긴 지 오래다. 챗GPT가 모든 질문에 답은 하지만 사실 여부는 모른다. 인공지능(AI)도 정보가 있어야 어떤 판단이라도 내린다. 난무하는 가짜뉴스 속에서 치열한 취재를 통해 검증된 사실만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는 ‘레거시 미디어’ 기자들은 오늘도 현장에 있다. *기사 일부 발췌 글·사진 도준석 기자 ◼ 5월 5일 <컬러로 되살아난 그때 ‘웃음’처럼… ‘어린이 해방’ 100년, 신나게 놀자>‘어린이를 윤리적 압박으로부터 해방하야 … 완전한 인격적 예우를 허하라.(중략) 그들이 고요히 배우고 즐거이 놀기에 족할 각양의 가정 또는 사회적 시설을 행하게 하라.’ 100년 전 방정환이 결성한 소년운동협회가 발표한 ‘어린이해방선언’입니다. 1979년 서울의 한 기찻길 옆에서 등넘기를 하며 해맑게 웃는 아이들을 찍은 서울신문의 흑백사진을 컬러로 복원해 보니 아이들의 발그레한 얼굴이 더욱 생기 있어 보입니다. 그 시절 이토록 즐거웠던 우리가 어른이 된 지금 아이들에게 이런 ‘고요하고 즐거이’ 지낼 환경을 만들어 주고 있을까요. 아이들 웃음은커녕 탄생의 울음조차 사라지는 현실을 고민해야 하는 시대, 5일 제101회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한 날이 끊이지 않고 계속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 6월 11일 <北 얼마나 힘들길래… 위성장비도 카메라 렌즈통 재활용>조선중앙통신이 지난달 17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정찰위성 발사 준비위원회를 현지지도했다는 소식과 함께 공개한 사진(왼쪽 사진) 속 직사각형 물체(빨간 원)가 한 카메라 제조사의 망원렌즈 상자(600밀리렌즈·오른쪽 사진)와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상자에는 많은 케이블이 연결돼 있고 제조사를 지운 흔적이 있었다. 박지환 기자 ◼ 6월 26일 <비수급 빈곤 리포트 - 기초수급 밖, 빈곤에 갇혔다>동생에게 명의를 빌려줬다가 50여명의 공동 명의로 얽힌 부동산을 처리하지 못해 기초생활보장 혜택을 받지 못하는 비수급 빈곤층인 홍상표(가명)씨가 아사 직전에 구조된 뒤 퇴원 후 거동을 못하는 누나의 기저귀를 정리하고 있다. 오장환 기자 ◼ 9월 6일 <파묘: 조상님 묘를 옮기겠습니다 - 아무도 찾지 않는 무덤>경기 파주시 광탄면 용미리 제2묘지에 위치한 서울시립승화원 무연고 추모의 집. 연고가 없는 유골 2397기가 작은 목재 분골함에 담겨 층층이 쌓여 있다. 유골들은 혹시라도 찾아올 누군가를 기다리며 이곳에서 5년간 머물다 자연에 뿌려진다. 무연고로 방치된 무덤의 최후를 추적하기 위해 지난 6일 이곳을 방문했다. 오장환 기자 ◼ 11월 29일 <대한민국 정신건강리포트 - 나는 [숨겨야만 사는] 정신질환자 입니다>최서연(가명)씨는 27세 여성 요리사다. 어릴 때부터 정신과 치료를 받고 싶었지만 부모님의 반대로 성인이 돼서야 상담실 문을 두드렸다. 치료 전에는 자살도 여러 차례 시도했다. 지금은 삶에 대한 의지가 누구보다 더 강하다. 서울신문과 만나 자신을 괴롭혔던 증상과 외부의 편견을 담담하게 풀어낼 수 있었던 건 그만큼 마음의 근육이 단단해 졌기 때문이다. 2022년 대한민국에서 정신과 진료를 받은 사람은 100명당 6명에 이른다. 4년 전보다 27.3% 증가했다. 정연호 멀티미디어부 부장
  • 박춘선 서울시의원, 제24회 대한민국연예문화대상 ‘광역의정대상’ 수상

    박춘선 서울시의원, 제24회 대한민국연예문화대상 ‘광역의정대상’ 수상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박춘선 의원(강동3, 국민의힘)이 지난 29일 ‘제24회 대한민국연예문화대상’ 시상식에서 ‘광역의정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지난 27일 있었던 대한민국시·도의장협의회의 ‘우수의정대상’에 연이은 수상으로 1년간 서울시의원으로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친 박 의원의 공로가 인정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박 의원은 난임 및 저출생 분야 전문가로서 제11대 서울특별시의회 저출생·인구절벽 대응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서울시의 난임지원 확대 정책을 이끌어 냈다. 또한 환경수자원위원회와 운영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서울시 녹지공간 확대를 위한 옥상녹화 저변 확대 ▲시민건강과 여가생활 공간으로서 맨발걷기길 조성 ▲시민단체와 연대해 시민이 주도하는 환경운동을 펼치는 등의 활발한 의정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박 의원은 “공원과 녹지도 시민들에게는 복지이며, 힐링이라는 일념으로 활동했는데, 올 한 해를 보람차게 마무리할 수 있게 큰 상을 주셔서 기쁘다”라는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와 함께 “제게 주어진 역할 속에서 제 소신과 열정을 다해 열심히 달렸다. 제가 지치지 않고 활동하며 오늘이 있게 해주신 지역주민들과 함께 이 영광을 나누고 싶다”라는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서울시민들에게 공원과 녹지는 가장 공정한 복지이자 즐기는 삶을 위한 권리라는 점을 언급하며, 2024년 갑진년 새해는 이타심을 갖고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행동을 실천하겠다는 다짐과 각오를 밝혔다.
  • 문성제 선문대 총장 “의과대학 신설, 전략 방안으로 추진중”

    문성제 선문대 총장 “의과대학 신설, 전략 방안으로 추진중”

    “교육 환경·내용·방법 모두 바꿔야”“글로벌HUB대학 도약 등 혁신”“미래자동차 등 핵심 인재 양성 초점” “‘주(住)·산(産)·학(學) 글로컬 공동체 선도대학’으로 위상을 재정립하고 학령인구 감소로 발생한 위기 극복을 위해 교육의 환경·내용·방법 등 3대 혁신을 이루겠습니다.” 지난 9월 선문대 제10대 총장으로 취임한 문성제 총장이 최근 취임 100일을 맞았다. 문 총장은 29일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통해 “학생 중심 대학, 구성원이 행복한 대학,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대학으로 세계 최고의 대학으로 발전시키겠다”며 강한 의지와 자신감을 내비쳤다. 문 총장의 이런 자신감에는 선문대가 10여 년 전부터 선점해 온 정책이 뒷받침하고 있다. 정부가 올해부터 추진 중인 ‘글로컬(globa+local) 대학’ 사업은 선문대가 시행해 온 ‘주·산·학 글로컬 공동체’와 같은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다음은 문 총장과의 일문일답이다. - 좀 이른지만 취임 후 학교 발전 성과는? “100일이 매우 짧은 기간입니다만, 많은 변화와 나름의 성과가 있었다. 우선 대학기관평가 인증에 모든 준거와 평가 영역에서 ‘충족’ 판정받았다. 대학혁신지원사업 1유형 연차 평가에서도 선문대는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전임 황선조 총장님의 탁월한 리더십과 구성원들의 노력과 열정이 합쳐진 결과라고 생각한다.” - 현재 비수도권 모든 대학이 ‘글로컬대학30’에 사활을 걸고 있다. 선문대의 전략은? “대학 등록금이 장기간 동결 등으로 선문대도 타 대학과 마찬가지로 경영에 어려움이 크다. 하지만 이 또한 극복할 할 과제다.. 교육·조직·행정체계 등을 재설계해 전교적 차원에서 대학경영 선진화를 이루기 위해 전략을 마련했다. 우선 학사제도의 유연화, 지역과 상생, 글로벌 HUB 대학으로의 도약 등에서 혁신적 변화 등을 준비하고 있다. 수요자인 학생 중심으로 학사제도를 전면 개편하고자 한다. 학과 간, 대학 내외간 벽 허물기로 교육의 질적 혁신을 도모해 나갈 것. 학과 통폐합은 물론이고 신설과 무학과 입학제도 등 학사제도 구조 개편도 도입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교수·학생·직원 등 구성원들이 행복한 캠퍼스를 구축해 나가고자 한다.”- 인공지능·반도체 등 첨단분야 인력 양성을 위한 선문대 준비는? “선문대는 미래 첨단 신기술 분야 혁신 인재 양성을 위해 ‘디지털 신기술 특성화대학’이라는 전략을 마련해 중점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 모빌리티·스마트 융합 기술·융복합 SW·AI+X, 바이오헬스 등 특성화 분야를 설정해 인재 양성을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디스플레이반도체공학과, AI소프트웨어학과 등의 학사 구조 개편과 함께 전 학과, 인문·사회 영역을 불문하고 디지털 신기술 기본 교육으로 제도를 확대하고 있다. 충청권 최초로 선정된 SW중심대학사업, RIS사업, LINC3.0사업, 부처협업형반도체인재양성사업 등의 사업 등을 바탕으로 지역 기업이 요구하는 디스플레이, 미래자동차 분야 핵심 인재 양성에 초점을 두고 있다.” - 많은 대학이 의대 신설 및 증원을 얘기하고 있다. 선문대 또한 과거 의과대학 신설을 추진했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와 관련한 계획은? “선문대는 의과대학 신설을 미래 전략 방안 중 하나로 추진하고 있다. 앞서 선문대는 지난 2009년에도 의과대학 신설을 검토 추진한 적이 있었으나, 당시 여러 가지 고려 사항과 제약조건으로 추진되지 못했다. 선문대는 모재단에 HJ매그놀리아의료재단을 두고 HJ매그놀리아국제병원(청심국제병원), 일본 일심(一心)병원, 일본 의료법인 일심회(日心會)와 연관된 강점이 있다. 의대설립에 고려할 점은 대학과 재단의 병원 설립 역량과 재단 산하 병원 및 제약 회사와 연계된 인프라, 보건의료 분야의 특성화, 의대설립 투자 여건 등이 핵심이다. 선문대는 모든 분야에서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 - 선문대만의 차별화된 취업 지원과 교육 프로그램이 있다면? “2022년 공시된 우리 대학의 전체 취업률은 70.1%다. 전국 4년제 대학 취업률이 60%인 것과 비교해 높은 성과다. 우리 대학은 입학에서 졸업까지 학생 수준과 전공 맞춤형 진로·취업역량 강화 교육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1~2학년의 경우 학사제도를 진로 관련 교과목 중심으로 개편해 자체 개발한 e-학생포트폴리오 작성과 진로상담 지도를 강화하면서 자기 주도적 진로 설계와 목표를 설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3~4학년에게는 ‘취업전략과 경력개발’이라는 필수 취업교과목을 바탕으로 취업설명회, 1-day 컨설팅, 온라인 자소서 콘테스트, AI 모의 면접 경진대회 등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으로 교육한다”
  • 순천 관내 3개 중학교, 내년에 남녀공학으로 전환

    순천 관내 3개 중학교, 내년에 남녀공학으로 전환

    순천 관내 3개 단성 중학교가 내년 3월부터 남녀공학으로 전환된다. 이에따라 순천지역에는 모든 중학교가 남녀공학으로 바뀐다. 임종윤 순천교육장은 “그동안 신도심으로 유입학생이 증가하고, 단성학교여서 바로 옆에 있는 학교로 배정받지 못하고 원거리에 통학을 해야 어려움 등이 많았다”며 “학생들의 학교 선택권이 넓어지고, 등하교 상황이 크게 개선돼 해당 학교 인근의 초등학생 학부모들이 크게 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1학년 신입생 남녀 150여명을 받을 순천여중은 ‘순천세빛중학교’로 교명을 변경한다. ‘세상에 빛이 되자’는 의미로 교가 가사에도 이 문구가 들어있다. 순천여중은 2007년부터 학교 캐릭터로 ‘세빛이’를 사용하고 있어 세빛이라는 단어와 친숙한 상태다. 동산여중은 ‘동산중’으로 바뀌고, 이수중은 학교 이름을 그대로 사용한다. 순천세빛중은 여학생 9학급에서 남녀 11학급으로, 순천동산중은 여학급 8학급에서 남녀공학 9학급·특수 1학급 등 총 10학급으로 개편된다. 이수중은 기준 남자 6학급에서 남녀 공학 7학급으로 전환된다.전남교육청은 남녀공학 전환을 위해 화장실 각종 시설 개보수 비용으로 순천세빛중 16억 9000여만원, 동산중 18억 4000여만원, 순천이수중에 14억 7000여만원을 투자했다. 순천 지역 남녀 공학 전환은 김진남(순천5)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의 헌신적인 노력이 맺은 결실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2월부터 도교육청을 상대로 “매년 반복되는 중학교 배정 문제를 개선하고, 청소년기 성평등과 성인지 감수성 교육을 통해 치우치지 않는 인재로 성장할 교육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요구해왔다. 학부모들과 동문들을 만나 이해를 구하고 설득 작업을 하는데 이어 일부 반발하는 교사들의 협조를 구하는 등 남다른 열정을 쏟아왔다. 김 의원은 “순천은 도심개발에 따른 원도심 학령 인구 증가로 단성 및 남녀공학 학교 간 학생 수 불균형이 심화했다”며 “학생들이 희망하는 근거리 배치 등으로 학교 선택권과 학습권이 나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광주은행, 조직개편·신규 임원 내부 발탁

    광주은행, 조직개편·신규 임원 내부 발탁

    광주은행은 임원급 부행장보 5명을 내부 발탁해 선임하는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29일 밝혔다. 김종훈 문화전당지점장, 김종택 JB금융지주 리스크관리부장, 임양진 백운동지점장, 변동하 IT기획부장, 이상채 첨단금융센터장이 새롭게 임원에 선임됐으며 기존 부행장 4명(김인수, 이우경, 조현기, 염규송)은 퇴임한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마케팅본부와 데이터전략본부를 영업전략본부로 통합해 영업력 강화 및 영업자산 증대를 제고하고, 여신지원팀과 수신지원팀을 여신전략부와 수신전략부로 승격시키며 확고한 영업 의지를 내비쳤다. 또 디지털개발팀과 자금세탁방지팀을 각각 디지털개발부와 자금세탁방지부로 승격시켜 디지털 대응능력과 AML(Anti-Money Laundry)시스템 관리 체계 및 역량을 강화하고 체계적 자산관리 서비스 제공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해 WM고객부 산하 자산관리팀을 신설했으며, 지역상생과 밀착경영 그리고 더 세밀한 사회공헌과 효율적인 브랜드전략 수립을 위해 홍보부와 ESG공헌부를 브랜드전략부로 통합했다. 이번 임원인사에서는 금융과 비금융의 경계가 흐릿해짐에 따라 보다 혁신적인 종합금융서비스가 요구되는 가운데, 영업점에서 우수한 실적을 거양한 영업통과 업무능력이 탁월한 본부 부서장을 신임 임원으로 적극 발탁함으로써 조직의 안정과 영업력 확대를 꾀하는 동시에 적극적인 변화를 추구하기 위한 새로운 진영을 구축했다.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업무능력과 열정, 대내외 평판을 모두 감안했으며, 무엇보다 광주은행의 미래성장동력을 확충해 고객중심 지역 대표은행으로 만들어 갈 적임자를 신임 임원으로 발탁했고, 각 임원의 장점을 충분히 살려 적재적소 배치를 통해 조직 효율성을 극대화했다”고 말했다.
  • [메멘토 모리] 독일 통일협상 주역 쇼이블레, 메르켈에 할 말은 한…

    [메멘토 모리] 독일 통일협상 주역 쇼이블레, 메르켈에 할 말은 한…

    독일 통일 당시 서독 내무장관으로 통일조약 협상을 주도했던 볼프강 쇼이블레는 1990년 10월 3일 통일을 선언하는 벅찬 감격을 맛봤다. 하지만 아흐레 뒤 엄청난 불행이 그를 덮쳤다. 선거 유세 중 괴한의 총격을 받아 하반신이 마비되는 시련이 찾아왔다. 누구라도 절망하고 낙담했겠지만, 그는 불과 몇 주 만에 정치 일선에 복귀해 통일 독일의 수도가 베를린이 돼야 한다고 의회에 호소해 이를 관철시키는 등 휠체어에 오른 채 평생 열정적인 정치 행보를 이어왔다. 그런 불굴의 정치인 쇼이블레 연방하원 원로의장이 26일(현지시간) 81세를 일기로 세상을 뜬 사실이 하루 뒤에야 알려졌다. AP와 로이터 통신 등은 유족들의 전언을 인용, 그가 전날 저녁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27일 보도했다. 독일 연방하원의회도 쇼이블레 원로의장의 별세를 발표했다. 사망 원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1942년 9월 18일 독일 프라이부르크에서 태어난 쇼이블레 원로의장은 대학에서 법학과 경제학을 공부한 뒤 세무 공무원으로 일하다 1972년 서독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되면서 정계에 발을 들였다. 이어 1984년에는 헬무트 콜 당시 총리의 비서실장에 발탁되면서 내각에 처음 합류했고, 1989년에는 내무 장관으로 임명됐다. 그 해 말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뒤에는 동독 측과의 협상을 통한 통일조약 마련을 주도, 독일 통일이 선언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그는 앙겔라 메르켈 전 총리의 부름을 받고 내각에 복귀했다. 내무장관과 재무장관 등을 지내며 2010년 그리스 국가부도로 촉발된 유럽 재정위기 극복을 진두지휘하는 등 상당한 업적을 남겼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즈(NYT)는 평가했다. 메르켈 전 총리와는 종종 주요 현안에서 날카롭게 각을 세우면서도 강한 유대감을 보여왔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메르켈 총리가 2015년 11월 수십만 중동 이민자들에게 독일 국경을 열어줬을 때, 그는 ‘부주의한’ 행동으로 난민이 쏟아져 들어오는 ‘눈사태’를 야기해 나라를 위험에 빠뜨렸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도 반(反)이민을 내세워 세를 불려 온 극우성향 정당 ‘독일을 위한 대안’(AfD) 등의 외국인 혐오 조장에는 선을 명확히 그어 메르켈 총리에 힘을 실어줬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기독민주당(CDU) 대표와 원내대표 등을 역임한 쇼이블레 원로의장은 2017년에는 독일 연방하원 의장으로 선출돼 2021년까지 재직하며 원로 정치가의 지위를 공고히 했다. 2021년 배르벨 바스 현 의장이 취임해 원로의장으로 물러난 뒤에도 다양한 정치 현안에 목소리를 내왔다. AP는 하반신 마비란 고난을 극복하며 최전선에서 정치 여정을 이어온 그가 독일 역대 최다선 의원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그의 유족으로는 배우자 잉게보그와 네 자녀가 있다. 고인이 세상을 등진 시간에서 그리 멀지 않은 시점에 유럽연합(EU)의 설계자이며 산파 격인 자크 들로르 전 유럽집행위 의장이 98세를 일기로 세상을 등졌다. 그러고 보니 27일은 파리의 상징이자 프랑스의 랜드마크인 에펠탑 설계자인 귀스타브 에펠 사망 100주기이기도 했다.
  • 김원중 서울시의회 정책위원장,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14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김원중 서울시의회 정책위원장,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14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정책위원회 김원중 위원장(국민의힘·성북2)은 지난 27일 열린 제14회 우수의정대상에서 우수의정대상을 받았다.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의 주관으로 열린 우수의정대상은 시·도의원 중에서 남다른 열정과 헌신적인 노력으로 성실히 의정활동을 수행해 주민과 지방자치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가 큰 의원에게 수여됐다.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인 김 위원장은 서울시민의 문화복지와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장을 위한 정책개발에 노력했으며, 성북 길음1동, 정릉1·2·3·4동의 지역구 의원으로서 주민의 생활 안정과 지역발전을 위한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김 위원장은 서울시의회 정책위원장으로서 정책위원회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분야별 주요 정책에 관한 면밀한 연구를 지원해 서울시의회의 전문화·정책화를 위해 노력하는 등 시정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김 위원장은 “2023년을 마무리하며 뜻깊은 상을 받게 되어 대단히 기쁘고 감사하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히며 가장 중요한 것은 민생을 위한 의정활동임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이 상에 걸맞은 책임감을 가지고 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한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 이효원 서울시의원,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14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이효원 서울시의원,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14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효원 의원(국민의힘·비례)은 지난 27일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의 주관으로 열린 ‘제14회 우수의정대상’에서 우수의정대상을 받았다. 우수의정대상은 전국 시·도의회 의원 중 성실한 의정활동으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방자치 발전에 이바지한 의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서울시의회 김현기 의장(국민의힘·강남 제3선거구)은 우수의정대상 수여하며 “2023년 가장 큰 성실·헌신·열정으로 의정활동을 한 24명의 서울시의회 의원에게 상을 수여한다”라고 말하며 “서울시의회를 빛낸 수상 의원에게 큰 축하와 박수를 보낸다”라고 치하했다.이 의원은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비례대표 시의원으로 서울시의 발전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이 의원은 “시민의 복리 증진을 위해 언제나 헌신하고 노력하며 시의원으로의 사명감을 잊지 않고 성실한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수의정대상을 받은 이 의원은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서울시민의 문화복지 증대와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사회적 약자의 문화관람 기회를 보장하는 ‘서울시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최적관람석 설치·운영 조례’의 최적관람석을 서울시립체육시설까지 확대하는 개정안의 발의하는 등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는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
  • ‘중수청’ 겨냥한 한동훈 “비대위 비정치인 위주… 나이 중요치 않다”

    ‘중수청’ 겨냥한 한동훈 “비대위 비정치인 위주… 나이 중요치 않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비대위원 인선에 대해 “당연히 비정치인 위주”라며 “우리 사회에서 돈 벌고, 가족 보호하고, 동료 시민에 대한 선의를 상징하는 분을 모셔야 한다”고 밝혔다. 기존 기득권과는 거리가 있는 이른바 ‘중수청’(중도·수도권·청년) 표심을 겨냥한 비대위를 꾸리겠다는 의지로 정치권은 해석했다. 이어 친윤(친윤석열)·중진의 희생 요구, 특권 내려놓기로 국민 상식에 눈높이를 맞추고 ‘중수청’을 향한 정책 드라이브를 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 위원장은 이날 국회로 출근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정치 교체가 이뤄져야 한다는 국민의 열망이 있고 저도 100% 공감한다”며 “생물학적 나이를 기준으로 한 ‘세대포위론’이나 ‘세대교체론’이란 말은 신뢰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바둑기사 이창호, 권투선수 조지 포먼, 영화감독 앨프리드 히치콕을 예로 들며 “열정과 동료 시민에게 봉사하겠다는 선의에는 나이 제한이 없다. 나이를 기준으로 갈라치기 하는 건 누군가에게 정략적 이익을 가져다줄지 모르지만 세상엔 해로울 수 있다”고 말했다. 전날 그가 언급한 ‘86운동권’(1980년대 학번·1960년대생)에 대한 세대교체는 나이가 아닌 ‘실력’이 있어야 가능하다는 취지로 읽힌다. 또 새 비대위원을 세간의 예상대로 1970~1990년대생으로만 채우지는 않겠다는 뜻으로도 보인다. 이에 여성, 청년을 공략할 수 있는 전문가 위주로 비대위를 꾸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비대위원 인선을 마무리하면 한 위원장은 ‘중수청’을 겨냥할 수 있는 정책과 공약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가 전날 수락 연설에서 인구재앙, 기후변화, 청년의 삶과 관련된 정책을 언급한 것 역시 같은 맥락이다. 한 수도권 의원은 “인구, 기후, 청년 등 한 위원장이 언급한 정책은 흔히 ‘민주당 것’이라고 치부하던 분야”라며 “‘여당 정책은 실천이고 야당은 약속일 뿐’이라는 말은 민주당의 정책을 가져와 우리가 더 잘하겠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이 내년 총선 지역구와 비례대표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현역 의원뿐 아니라 출마 예정자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한 위원장이 선제적인 희생 이미지로 강도 높은 ‘칼질’의 명분을 확보하는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대비 효과도 노린 것으로 보인다. 자신을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이른바 ‘셀프 추천’한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과 지역구 출마 의사를 접지 않은 김기현 전 대표의 실패의 전철을 밟지 않겠다는 뜻으로도 해석됐다. 특히 대통령실의 후광을 입고 양지에 출마하려던 고위직 등 친윤계, 중진, 영남권의 우려가 큰 상황이다. 대구 초선 홍석준 의원은 MBC 라디오에서 “당연히 불안하다. 아마 불안하지 않다고 하는 국회의원은 거짓말일 것”이라며 “한 위원장이 헌신을 위해 출마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굉장히 시사하는 바가 크고 무섭다”고 말했다. 다만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연합뉴스TV에서 “위원장 본인이 불출마했다고 해서 공천 물갈이와 연결하는 것은 무리다. 본인이 희생했다는 명분으로 과도한 희생을 요구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 위원장이 전날 총선 공천 조건으로 ‘불체포특권 포기’를 요구한 이후 이날 14명의 국민의힘 예비후보와 출마 예정자가 ‘불체포특권 포기의 공동선언문’을 서약 형식으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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