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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환경 학자 브라운박사 진단

    ◎「버리는 경제」서 「재활용 경제」 전환 시급/적정한 인구 유지,대체 에너지원 적극 개발을/토양침식·대기오염 등 줄게 환경세 신설해야 세계적인 지구환경학자이며 미국의 월드워치 연구소 소장인 레스터 브라운박사가 12일 하오 KBS­TV에 출연,「환경이 미래를 연다」는 주제로 대담을 가졌다.브라운박사의 대담 내용을 요약,소개한다. 해마다 지구를 「신체검사」해 보면 지구의 건강상태는 악화일로에 있다. 숲은 갈수록 줄어들고 사막의 면적은 늘어나고 있다.기름진 상층토는 유실되는 가하면 대기중 온실효과를 낳는 기체는 점점 증가하고 있다. 또 지구에 사는 동식물의 종류가 줄어들고 있으며 해로운 자외선으로부터 인간을 보호해주는 오존층은 파괴되고 있다. 미국 농무성은 대기오염으로 농작물 작황이 최소한 5∼10%가량 감소하고 있다고 파악하고 있다.또 유럽의 한 연구소는 숲이 파괴되면서 홍수와 토양침식등으로 연간 3백억달러의 피해를 내고 있다고 보고했으며 지난해 10월 발표된 러시아 의학연구소 보고서는 인간의 평균수명도 점점짧아지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토양침식이나 대기오염등 환경에 관심을 쏟지 않으면 결국 지구는 종말을 맞게 될 것이다. 그러나 현재 세계 각국은 산업발전을 워낙 강하게 추진하고 있어 이같은 흐름을 바꾸기는 쉽지 않다.그렇다면 다가 올 미래를 위험에 빠뜨리지 않고 조화로운 경제발전을 추구하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환경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ESSD(유지 가능한 발전)개념이 도입돼야 한다.환경을 도외시한 경제발전은 결국 모든 것을 파국으로 몰고 갈 우려가있기 때문이다. 현 경제체제는 환경훼손에 대한 비용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즉 환경오염이 사회에 끼친 여러 손실이 돈으로 환산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일례로 석탄을 연료로 하는 화력발전소는 경제적으로는 득이 되지만 가동에 따른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연료사용이 늘게되면 어린 아이들의 호흡기 질환은 증가하게 된다.그러나 이에 대한 의료비지출은 지금의 경제개념에는 반영돼 있지 않다. 각국 정부는 환경보호라는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법률에 많이 의존하고 있으나 이 방법은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하다. 보다 「정직한」 경제체제를 만들기 위해서는 새로운 조세정책이 필요하다.조세정책을 바꾸어 소득세 대신 환경세를 신설하는 것이 그 한 방안이다. 소득세를 걷는 것은 문제해결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소득에 대해 세금을 물린다면 노동과 저축을 억제하는 셈이 된다.노동과 저축은 오히려 장려할 일이다.반면 환경파괴에 세금을 부과하면 매우 건설적인 결과를 가져 오게 될 것이다. 위험한 폐기물을 발생시키는데 따른 세금,카드뮴 배출에 따른 세금,재생원료가 아닌 새 천연연료를 쓰는 것에 따른 세금등이 있을 수 있다.그렇게 되면 기업들은 당연히 환경친화적인 경향을 띨 것이다.예컨대 환경문제를 바로잡는데 조세정책을 적극적으로 이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원자력발전소가 이에 대한 한 실례가 될 수 있다. 효율성 및 경제성이라는 측면에서 원자력은 앞으로도 사용 가능한 바람직한 에너지원은 아니다. 원자력발전소를 건설하는 사람들이 핵폐기물 처리비용과 낡은 발전소를 해체하는 비용까지 부담한다면 누가 나서겠는가.투자의 효율성으로만 볼 때도 풍력발전소가 훨씬 유리할 것이다. 때문에 지금 여러나라가 다른 쪽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다. 미국의 경우 15년전 마지막 주문을 끝으로 더이상의 원자로 건설은 없었다.원자력은 이제 경쟁력을 잃은지 오래이다.한국도 미국처럼 전력시장을 민영화,경쟁생산해야 한다.영국의 대처 전정부가 전력분야를 민영화하기 위해 모든 발전소를 민간에 팔려고 했을 때 어려움에 봉착했다.석탄·가스·석유등을 연료로 하는 다른 발전소는 모두 팔렸으나 원자력발전소만은 누구도 사려 하지 않았다.원자력발전소를 거져 내놓아도 아무도 나서지 않았다. 원자력발전소의 해체비용과 핵폐기물처리 비용까지 안아야 했기 때문이다. 영국정부는 뒤늦게 전력시장의 「흐름」을 깨닫고 원자력은 자생력이 없다는 결론에 도출함에 따라 장기계획을 취소했다. 한국도 전력생산 분야를 민영화하면 원자력발전소는 팔리지 않을 것이다.비경제적이고 안전성과 핵무기제조 가능성의 문제도 있기 때문이다. 한국이 환경을 파괴하지 않고 유지발전해가는 바람직한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일을 해야 한다.먼저 적정한 인구수준을 꾸준히 유지해야 한다.지난 20년동안 한국의 인구성장률은 급격히 감소했다.이 기조를 그대로 지켜가야 한다. 둘째,이제 버리는 경제에서 재활용경제로 재빨리 전환해야 한다. 셋째,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데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그리고 대체 에너지원을 적극적으로 개발,보다 안정된 에너지 공급체계를 이뤄내야 한다. 대체에너지 개발은 한국내에서도 가능하지만 외국에서의 개발도 가능할 것이다.예를 들면 한국이 다른 나라의 사막을 개발해 그곳에 태양열에너지 발전소를 세우는 것이 될 수 있다. 이렇게 환경을 파괴하지 않고 발전해 가는 경제체제를 이루는 것이 현시점에서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 “과기선진” 도약의 길 열다/막내리는 대전엑스포… 93일 점검

    ◎관람객 1천3백50만… 질서의식 돋보여/태양광발전등 온국민 과학교육장으로/문화예술공연 2천2백61회·3만명 참가 신기록/국내관은 철거후 새단장… 내년 4월 과학공원으로 개장 사상 최대 규모 ,최장기의 대축제 대전세계무역박람회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린다.지난8월7일 개막된 대전엑스포가 대장정을 마무리하고 7일 폐막된다.93일간 엑스포려정을 끝내면서 박람회장운영·과학·경제·문화분야등 성과를 되짚어보고 앞으로의 과제를 분석해본다. 「새로운 도약에의 길」을 주제로 전통기술과 현대과학의 조화·자원의 효율적 이용과 재활용을 부제로 내건 이번 엑스포는 세계 1백8개국과 33개 국제기구가 참가한 엑스포 1백40년 역사상 최초의 개발도상국 개최및 참가국 최다 등의 새로운 기록을 남기게 됐다. 테드 앨런 국제박람회기구(BIE)의장은『대전엑스포는 짧은 준비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준비로 역대 어느 대회보다 성공적』이라며『특히 이번 엑스포는 현재 인류가 직면해 있는 환경·질병·전쟁 등의 문제를 해결하는 총체적 장일 뿐 아니라세계속의 한국을 심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회장운영부문◁ 조직위측은 엑스포기간중 입장객수를 하루평균 10만명,전체 1천만명선으로 예상했다.그러나 3일 현재 총입장객수는 1천3백만8만6천4백17명으로 국민 3명당 1명꼴로 관람했다.하루 최저 관람객수는 5만4천6백4명,최대 22만1천7백26명. ○하루평균 10만 입장 폐막때까지 관람객수는 1천3백50만명을 넘을 것으로 보여 예상을 35%이상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관람객들이 일부 인기전시관에 집중되는 바람에 장기간 대기사태가 발생,22만여명으로 최고 관람인파가 몰린 지난달 31일에는 1인당 관람전시관수는 인기관이 0.3개,비인기관은 2개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직위측의 회장운영수준은 『대체로 무난했다』는 평.조직위측은 개장초부터 연일 15만명의 인파가 몰리자 효율적인 관람을 위해 토·일요일에는 단체관람객을 받지 않는등 관람객 분산을 유도했고 각 기업관과 협의,관람객예약제를 도입하는등 나름대로 보완책을 마련했다.또 집중적인 홍보로 개장초 1인당 하루 쓰레기량을 5백55g에서 10월 4백34g으로 낮췄으며 재활용수거율도 6%에서 8%로 끌어올려 대회장의 깨끗한 운영에 노력을 다했다..교통문제도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원활한 소통이 이뤄졌고 주차관리도 성공적으로 처리했다는 지적.단체관람객들을 엑스포타운에 대거 수용해 숙박도 무난하게 해결됐다.이러한 긍정적인 측면에도 불구하고 조직위측은 개장초반 폭우로 인한 전시관침수,정전사고,구내식당 집단식중독사건,모노레일 정지소동 등이 연달아 터지자 서둘러 보완책을 강구했으나 임기응변에 가까웠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번 엑스포기간중 회장운영의 최고 유공자들은 자원봉사자와 도우미.회장내 7천6백여명이 활약한 자원봉사자의 경우 일당 1만원,유니폼,식비제공 등의 열악한 조건속에서도 청소 등의 허드렛일도 마다않고 성실하게 수행했다.도우미및 컴패니언(기업관도우미)도 급여문제를 둘러싸고 일어난 정보통신관의 개장전 집단보이콧사건을 제외하면 힘든 일에도 불구하고 미소로 대해 관람객들이 편안하게 관람할수 있도록『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는 게 중평. 해외 관람객의 유치도 돋보인다. 조직위측은 해외관람객수를 50만명으로 잡았다.88일 현재 60만명을 돌파했을 뿐 아니라 프랑스 미테랑대통령·포르투갈 수아레스대통령·헝가리 건츠대통령등 정부수반을 비롯,2백여명의 해외 귀빈(VIP)이 대거 방문하는등 외형적인 면에서는 큰 성과를 거뒀다.다만 관람객들이 일본 48.5%,아시아 25.4%,미주 20%,유럽 10%로 아시아권 편중현상을 보여 아쉬웠다. 엑스포가 과학전문박람회인 점을 고려하면 국내관람객들의 관람태도는 아쉬운점이 있었다. 자원활용관·재생조형관등 교육적 효과가 기대되는 전시관보다는 첨단영상기술과 오락기능에만 치중한 우주탐험관·테크노피아관등 일부 전시관에만 관람객들이 집중,「국민교육의 장」인 엑스포의 본래의 의미를 퇴색시켰기 때문이다. 그러나 엑스포기간중 최대의 성과는 예상을 훨씬 웃도는 관람객들속에서도 질서의식·청결및 친절운동이 자리를 잡고 전시관 관람을 위해 4∼5시간동안 묵묵히 줄을 서서 참고 기다리는 성숙된 선진시민의식을 보여준 것을 꼽을수 있다. ▷경제부문◁ 조직위측에 따르면 직·간접사업비로 투입된 총투자액 규모는 1조7천2백68억원에 이르고 있다.재원은 국고 5천1백16억원,지방비 2천6백26억원, 수익금등 기타 9천5백26억원 등이다. ○투자액 1조7천억 이중 박람회장 건설및 회장운영비 명목인 조직위 예산이 4천23억원,국내 상설전시관 투자비 3천3백8억원등 박람회장에 투입된 직접비용은 7천3백31억원. 대전권의 도로및 교량,상하수도·하천·시가지정비등 지원기반시설 확충사업투자 2천2백35억원,고속도로확장및 엑스포인터체인지 건설등 정비사업 투자 7천7백2억원이 투입됐다.이 투자액은 그동안의 물가및 인건비 상승 등을 감안하면 2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로서는 엑스포의 전체 투자비에 대한 손익계산에는 상당한 어려움이 뒤따른다.최소 10년뒤를 내다봐야 하는「국민교육의 장」이라는 무형의 자산과 투자액의 상당부분이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에 사용됨으로써 산술적 계측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투자비의 계량화는 조직위측이 밝힌 대로 3조원이상의 생산유발효과,20만명이상의 고용증대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는 것에 의존해야 할 입장이다. 또 엑스포를 방문한 외국 VIP에게 사진첩과 방문비디오테이프를 선물,돌아간 뒤 방송을 통해 5분이상 방영함으로써 거둔 우리나라 이미지 제고의 광고효과도 숫자로 계량화할수 없는 커다란 성과이다.이번 엑스포 폐막후 국제전시관및 한국후지쓰관,한국아이비엠관 등을 제외한 국내 상설전시구역은 새단장을 한 뒤 내년4월「과학공원」으로 조성돼 새로 문을 연다.이 과학공원은 과학기술및 정보화사회의 국민교육의 장,미래생활문화공간으로 활용됨으로써 또다른 무형의 효과를 올릴 수 있는 기회가 된다. 한국개발연구원 김정호연구원은『엑스포의 경제적 효과는 장기적인 측면에서 기술·지식의 습득과 기술혁신의 성과를 얼마나 빠르게 기업화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과학부문◁ 엑스포가 과학전문엑스포답게 미래주역인 청소년들에게 각종 첨단과학기술,미래의 생활모습 등을 선보임으로써「과학교육의 현장학습장」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평가. 엑스포전시물중 관람객들의 관심을 끈 분야는 순수 국내 기술진에 의해 개발됐으나 아직까지 실험제작 단계에 있는 미래의 대중교통수단들이다. 전자석의 흡인력을 이용,레일 위를 떠서 달리는 자기부상열차,전지의 힘으로 달리는 전기자동차와 태양열을 받아 전기를 생산해 이를 이용하는 태양전지거북선등. ○외국민속공연 인기 또한 기존 화석연료를 대체할 청정에너지인 태양열에너지,효율적인 에너지절약기술도 소개됐다.자원활용관의 경우 천장에 직경11m의 대형 태양전지판을 설치,전시관운영에 필요한 전기를 자체조달했으며 전기에너지관은 부족한 에너지를 확보하기 위해 우주공간속에 위성을 띄워 태양빛으로 만든 에너지를 지구상에 공급하는 태양광발전의 개념도 전시됐다.또 한여름의 냉방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심야전기를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빙축열시스템도 눈길을 끌었다. 인간의 노동을 대신해줄 것으로 보이는 국내에서 개발한 여러가지 로봇도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관람객들의 얼굴을 20분만에 조각해주는 조각로봇,꽹과리·징·북·장구로봇이 한조가 돼 가락에 맞춰 신명나게 연주하는 사물놀이로봇,우주의 아기요정을 형상화해 과학적 상상력을 심어준 꿈돌이로봇,주위상황에 어울리는 말을 하기도 하고 장애물을 피해가는 지능형이동로봇 등등. 외국기술에 의존,아쉬움은 있지만 첨단영상기법들도 이번 엑스포의 최대 인기품목.화면에 나타나는 상황에 따라 좌석이 상하좌우로 움직여 실제로 우주선을 탄듯한 착각속에 빠지게 하는 시뮬레이션극장,초대형스크린의 아이맥스영화,원형극장의 벽을 화면으로 만든 서클비전,컴퓨터그래픽 입체영화,초대형화면에 입체감을 살린 아이맥스입체영화 등도 절찬리에 상영됐다. 이밖에 최첨단 과학기술로서 3차원의 입체감을 느끼게 하는 홀로그래피와 미술의 만남인 홀로그램,기존TV보다 선명도에서 4배이상 뛰어난 고선명(HD)등도 관람객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받았다. ▷문화부문◁ 엑스포기간중 문화공연행사는 55종 2천2백61회.세계각국의 문화예술인들과 국내 50여개 단체 3만여명이 참가하는 문화신기록을 수립했다.그러나 전체 55종의각종 문화행사가 산만하게 관리돼 원활하게 운영되지 못하는 기획의 부재를 드러냈다.뿐만 아니라 우리 문화소개에 미흡했을 뿐 아니라 떠들썩한 행사 위주로 흘러 차분하고 섬세한 행사가 없었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이다. 공식적인 공연행사보다는 과학과 예술의 만남인 첨단영상과 음향이 어우러진 갑천워터스크린쇼와 한국의 빛과 소리,미술표현의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준 테크노아트전,거리의 팬터마임등 거리의 볼거리공연,뉴질랜드의 마오리족공연·에콰도르악단의 공연등 국제관 자국선전용 공연이 관람객들에게 인기를 끌어 이채를 띠었다. 서커스단인 중국잡기예술단을 지난 10월 9일 초청,공연을 가진 엑스포극장에서는 단지「인기가 있다」는 이유로 공연횟수를 늘리는등 건강한 세계문화소개 차원이 아닌「인기에만 영합하는 얄팍한 상혼」이라는 빈축을 사기도 했다. 따라서 이번 엑스포를 계기로 문화인구의 다양한 호기심과 기대를 충족시켜주고 문화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관건으로 떠올랐다.
  • 벼락칠땐 귀금속 휴대 “금물”/장마철 낙뢰피해 예방요령

    ◎금목걸이·반지·골프채 위험/큰나무 피해 엎드려야 안전/맞으면 10억v의 전류 통과 벼락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계속되면서 인명피해가 잇따르고 있다.지난 주말에도 2명이 목숨을 잃고 3명이 크게 다쳐 벼락 피해예방을 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번개는 구름속에서 분리,축적된 음·양의 전하끼리 또는 구름속의 전하와 지면에 유도되는 전하 사이에서 생기는 불꽃방전이다.이 불꽃이 지상으로 이어지면서 물체나 지점에 충격을 가할 때 이를 벼락이라고 한다. 벼락이 칠때는 10억v 정도의 전압과 5만 암페어의 전류가 흘러 상상을 초월하는 위력을 갖고 있다.전류가 잘 통하지 않는 사람이나 짐승이 맞으면 벼락의 전기에너지가 열에너지로 바뀌면서 절명케하거나 크게 화상을 입힌다. 천둥번개가 칠때는 외출을 삼가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다.이런 날씨에 외출을 하거나 들판에서 일을 하는 경우이면 피해예방법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벼락이 칠때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사람의 자세이다.일반적으로 벼락의 피해는 서있을 때가 제일 위험하다.앉아있더라도 골프채,낚싯대 등을 쥐고 있으면 벼락을 끌어 들일 위험이 높다.따라서 들판에서 벼락이 칠때는 물체에서 손을 떼고 낮은 자세로 엎드리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차량운행시는 차를 세우고 차안에 머무는 것이 좋고 전화중이면 바로 끊는 것이 피해를 줄이는 방법이다. 넓은 벌판에서 벼락이 치면서 세찬 소나기가 내릴때 큰 나무 아래로 대피하는 것은 금물이다.이때는 움푹 파인 곳이나 동굴로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전기가 잘 통하는 금목걸이나 반지 등 귀금속도 가능하면 잠시 몸에서 떼어 놓아야 한다.
  • 재활용품/천연원료 사용보다 에너지소비량 적다

    ◎영 연구소 시험결과 밝혀져 폐기물을 재활용해 제품을 만드는 것이 천연연료를 사용하는 것보다 환경에 미치는 영향뿐만아니라 제품생산을 위한 에너지 소모도 훨씬 적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에따라 자원재활용에 따른 원료절감의 경제적인 효과까지 감안하면 가능한한 재활용을 하는게 여러모로 유익한것이 확연히 입증된셈이다. 환경처가 최근 입수한 영국의 워렌 스프링연구소의 시험결과에 따르면 철금속을 재활용할경우에는 대기오염물질의 배출은 30%,수질오염물질은 60∼70% 감소시킨다.그리고 제품을 만드는데 드는 에너지는 70%이상 절감된다. 알루미늄은 천연원료로 만들때보다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95%까지 감소시키며 에너지소비도 이와 비슷하게 줄일 수 있다. 또 종이와 판지의 경우에는 에너지 소비절약은 재질에 따라 28%에서 최고 70%까지 가능하며 대기와 수질오염물질배출량도 원료에 의한 생산때보다 낮다.그러나 물의 소비는 많다. 섬유의 재활용은 제품을 만드는데 드는 물의 양이 크게 줄어드는 것은 물론이고 대기오염물질과 폐기물의 발생량을 감소시키고 에너지소비도 50%이상 절감할수 있다. 재생산비율이 95%로 폐기물 거의 모두가 제품화될수있는 유리의 경우에는 20∼25%의 에너지를 절약할수있고 재활용을 할때는 저온용광로의 이용이 가능하므로 아황산가스의 발생도 줄인다.또 저온으로 제품생산이 가능하다보니 용광로 내화벽돌의 수명을 2배까지 연장시킨다. 소각을 통해 열에너지를 얻는데 가끔 이용되고있는 플라스틱은 재활용한다면 절감되는 열에너지양이 열생산용으로 소각할때의 에너지보다 훨씬 크다. 특히 대형 콜라 사이다병등 플라스틱중 가장많이 이용되는 페트재질은 소각때 회수되는 에너지보다 13배이상 크고 비닐도 6배가량 된다.
  • 전기 약탕기(알고 삽시다)

    ◎절연상태·손잡이 등 열전도 여부 점검을/시판 5개사중 금성·대웅제품 기능면서 우수 기력을 보충해주는 보약을 먹기에 적당한 계절로 꼽히는 봄이 멀지 않았다.요즘은 한약방에서 첩제를 달여 일회분씩 비닐팩에 담아주기도 하지만 간편하게 한약을 달일 수 있고 태울 염려가 없는 전기약탕기가 개발돼 많은 가정에서 사용되고 있다. 지난 78년 국내에서 개발된 이래 꾸준한 수요증가와 함께 재료,구조,색상등이 매우 다채로워졌다.여과기,유리용기,열판,전기장치등 비교적 간단한 구조로 이루어져 초기에는 20여개의 생산업체가 난립했으나 최근에는 대웅,세신등 전문업체와 대형 가전업체등 10여개사가 생산중이다. 공업진흥청이 최근 시판중인 5개사의 전기약탕기를 구입해 테스트한 결과 전제품의 안전성은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전기가 통하는 코드 및 플러그 부분과 전기가 통하지 않아야 하는 외곽케이스 사이의 절연저항,사용시 불필요한 부분(전원전선의 분기점,손잡이)에 열발생여부,70㎝높이에서의 충격강도도 양호한 편이었다. 각사 제품에 표시된 소비전력과 실제 사용시 소비전력은 10%이내의 차이를 나타냈다.그러나 약탕기에 1백㎖의 물을 넣고 섭씨30∼90도까지 데우는데 필요한 열량과 에너지비율을 측정해본 결과 삼성전자(제조 동우실업)제품이 66%로 다른제품(70%)보다 낮았다.사용상의 편리성을 알아보기 위해 구조(용기분리,약짜는 주머니,고무패킹),식별(사용설명서,용기의 눈금,동작표시기능),기능(보온기능,안전스위치,계량컵)별로 테스트한 결과 구조 및 식별면에서는 모든 제품이 양호했으나 기능면에서는 삼성 세신 코발트제품이 금성 대웅제품에 비해 떨어졌다. 예전의 재래식 약탕기처럼 많은 시간과 정성이 필요하고 달인후 짜는 번거로움이 없다는 이점이 있는 전기약탕기는 전기를 사용해 강력한 진공흡입방식으로 약을 달이기 때문에 취급상 주의해야 할 점도 많다.특히 전기에너지를 열에너지로 변환시켜 사용하는 제품이므로 잘못 취급하면 감전이나 화재발생의 위험이 있다.약물이 넘쳐 용기외부에 묻어 있을때엔 즉시 이를 닦아 누전·감전사고를 방지하고 용기에 물이 남아있지 않은 상태에서 전원을 연결하는 일이 없도록 한다.약을 달인후 바로 꺼내면 화상을 입을 우려가 있으므로 약20분쯤 지난 후에 약탕기를 꺼내는 것이 좋다.또 뜨거운 상태에서 유리용기를 찬물에 넣으면 깨질 염려가 있으므로 주의한다.한번 달인후엔 반드시 열판 바닥을 부드러운 행주로 닦아낸뒤 다시 사용하고 내통 상단에 있는 고무패킹과 약용기 밑면을 항상 깨끗하게 유지시켜야 제품을 오래 쓸 수 있다.세척할때 고장 및 감전의 위험이 있으므로 몸체 부분은 물에 담그지 않는다.
  • 실내수영/4계절 생활체육 정착/서울 80여곳 등 전국 2백곳 성업

    ◎성인병·살빼기에 도움… 이용 급증/월6만원선 초보자 강습코스 마련… 3개월이면 능숙 동절기도 막바지에 다다라 겨우내 움츠러든 몸과 마음을 새롭게 가다듬고 싶은 욕구가 커져간다.만성적인 운동부족에 시달리는 도시인들에게는 수영이 아주 적합한 생활스포츠로 꼽힌다. 이곳저곳 아파트단지나 사무실 밀집지역 등에 실내수영장이 들어서면서 수영은 도시인들의 사계절 생활체육으로 자리잡았다.대한수영연맹(420­4236) 서울시수영연맹(249­6342)및 수영장경영자협회(594­7745)등에 따르면 현재 서울 80여 개소를 비롯,전국에 2백개소에 가까운 실내수영장이 성업중이다.서울의 경우 대부분의 수영장이 회원제로 운영되고 실내 수영인구가 급증해 회원이 되기 위해 몇달을 기다리는 경우도 흔하다.또 일반인을 받지 않고 평생회원제로만 운영하는 곳도 있지만 앞의 관계단체의 조언과 전화번호부를 참고해 문의해보면 의외로 집이나 사무실에서 가까운 실내수영장을 찾을 수 있다.회원제 수영장이라도 상오11시부터 하오4시 사이는 비회원도 수시 이용할수 있다. 수영은 온몸의 근육을 고루 사용하는 전신운동으로 체중조절과 심폐기능강화에 큰 효과가 있다.군살을 제거하고 균형있는 몸매를 가꿔줄 뿐 아니라 관절염 신경통 등 성인병치료의 한 방법으로 권장된다.비만을 걱정하는 어린이 주부 직장인들에게는 최적의 운동장이다. 거의 예외없이 실내수영장에는 초보자강습 코스가 개설되어 있다.자유형을 비롯한 네가지 영법을 익히는 데는 대개 주2회씩 3개월 정도가 걸리며 한달 강습비는 6만원 정도이다.그러나 전문강사로부터 기본기교육을 1주일만 받아도 즐거운 마음으로 풀에 들어가게 된다.따로 강습을 받지 않고 풀에서 즐기는 데는 크게 비용이 들지 않는다.수영장 입장료는 2천원에서 3천5백원 사이다. 한편 수영은 체력소모가 많아 한번에 오랜시간 운동을 계속하면 오히려 몸에 좋지 않다.22도정도인 실내수영장의 수온이 체온보다 상당히 낮을 뿐 아니라 물의 열에너지 흡수력이 공기보다 1백배이상 높기 때문에 그냥 물속에 서있기만 해도 50∼80%의 칼로리가 더 소모된다.한번에 10분정도의 수영운동이 적당하고 하루 총 수영시간이 1시간(휴식시간 포함 1시간30분)을 넘지 않도록 한다. 또 수영은 팔운동을 많이 하기 때문에 운동중 혈압이 높아질 수 있다.평소 고혈압 증세가 있는 사람은 의사와 상의한 후 수영을 시작해야 하고 식사직후나 술을 마신뒤,과격한 운동을 한 직후에는 수영을 하지 않아야 한다.그리고 수온이 체온에 비해 낮으므로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고 5분이상의 준비운동으로 근육을 푼 상태에서 물속에 들어간다.수영을 끝낸 뒤에도 곧바로 온수샤워를 하고 머리를 완전히 말리도록 하며 1시간이상의 휴식을 취하도록 유의한다. 수영 도중 다리에 쥐가 날 경우에는 먼저 당황하지 말고 먼저 숨을 크게 들이마신다. 천천히 몸을 움직여 쥐가 난 부위를 물속에서 계속적으로 주무르도록 애쓴다.장딴지일 경우에는 얼마후 무릎을 펴고 엄지발가락을 발등쪽으로 세게 젖혀본다.이런동작을 몇차례 반복해 어느정도 근육이 풀렸으면 물에서 나와 몸을 따뜻하게 감싸준다.
  • 허리디스크 30분만에 치료/레이저 이용한 최신요법…전신마취 불필요

    ◎1초에 광선 20회 발사,수핵부분 녹여/통증·후유증 없고 3주후면 직장복귀 전신마취나 수혈이 필요없이 허리디스크를 30분만에 치료하는 「척추디스크 레이저내시경수술」이 국내 임상계에 도입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미국 FDA의 승인을 받은 이 수술법은 희토류원소의 일종인 「홀미움」이 방출하는 레이저를 이용,인체에 불필요한 점이나 혹 등의 조직을 순간적인 고열에너지로 태워 없애는 최신 시술법. 지금까지 허리디스크수술에는 칼을 이용한 수술적요법과 「카이모파파인」이란 약물을 이용한 수핵용해주사요법,그리고 「뉴클레오톰」이란 특수톱날을 이용한 수핵절개흡입요법이 사용돼 왔으나 수술때 통증과 후유증이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이 레이저 내시경수술은 직경 2㎜의 미세관을 허리부위체외에서 척추안의 디스크중심부까지 삽입시킨뒤 빠져나온 디스크수핵을 홀미움이 방출하는 레이저광선으로 태워 없앤다.이때 레이저광선은 1초에 20회 발사되어 1회 0.5㎜씩 중앙의 수핵만 선택적으로 녹여줌으로써 환부이외의 척추기능은 영향을 받지 않아 통증과 후유증이 없는 것이 특색. 제일성심병원 심재성원장은 『지난달 14일이후 지금까지 20여명의 환자를 수술한 결과 디스크주변의 신경 및 근육파손사례가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며 『수술받은지 2∼3주뒤면 직장복귀가 가능할 정도로 회복이 빠르다』고 말했다. 이 수술법이 적용되는 디스크는 척추뼈 바깥쪽으로 삐져나온 디스크가 척추신경을 압박,다리쪽으로 심한 통증이 오는 경우와 다리근육 힘까지 약해져 감각 및 반사기능이 저하되었을때,그리고 6주이상 보온적인 물리치료에도 효과가 없는 경우 등이다. 그러나 이 방법은 디스크부위가 광범위하게 파열돼 있거나 척추관협착증 퇴행성디스크환자에게는 치료효과가 낮다.따라서 수술대상적용환자의 신중한 선택이 매우 중요하다.
  • 미·일 과기연구비 지원의 차이/전일동 연대교수·핵물리학(해시계)

    1988년 미국의 과학자 두 명이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일이 있었다.그것은 바로 상온에서 핵융합 반응에 성공하였다고 매스컴을 통하여 발표했기 때문이다.그 장본인들은 프라이슈맨 박사와 폰즈 박사였다. 그들은 팔라듐이란 금속을 전극으로하여 수소와 중수소를 적당히 섞은 액체를 전기분해하는 방법으로 놀라울 만큼 큰 열을 얻었다는 것이다.그 열에너지는 화학의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큰 것이었으므로 결국 행융합이 일어났다고 발표한 것이다.핵융합은 막대한 연구비와 시설비를 투자하여 만든 대형 실험장치를 이용하여 온도를 1억도 이상으로 올려야 겨우 일어 난다는 것이 과학상식이다.따라서 그라이슈맨,폰즈 박사의 연구발표는 세계 과학계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그들의 실험방법은 어느 실험실에서나 손쉽게 실험할 수있는 것이어서 세계 곳곳에서 확인 실험을 시작하였다.한국에서도 많은 과학자들이 시도해 보았고 심포지엄까지 열렸다.세계 각국의 정부가 그 연구에 많은 액수의 연구비를 지원하였다.그러나 핵융합이 일어났다는 결정적 증거로서 받아 들여지는 2·2MeV의 감마선과 대량의 양성자 발생이란 현상은 결국 확인되지 않았다.그래서 약1∼2년후 대부분의 과학자들은 프라이슈맨,폰즈박사의 실험은 화학적 방응일 뿐 결코 핵융합 반응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다.따라서 연구비 지원도 완전히 끝난것이다.오판된 실험에 세계과학계가 이렇게 떠들썩했던 것은 과학 사상 처음있는 일이 다. 그런데,이번 10월19일부터24일까지 일본 나고야대학에서 상온핵융합에 관한 국제심포지엄이 열렸다.양성자와 중수소 혼합률을 조정하며 압력을 잘 제어함으로써 상온에서 핵융합을 미세하나마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일본의 한 학자에 의해 이 심포지엄에서 발표되었다.만약에 이것이 사실이라면 꿈의 에너지에 한발 접근한 것이다.미국 에너지성은 상온 핵융합을 비상식적인 것으로 단정지어 연구비 지원을 중단시켰으나 일본정부는 그 후에도 연구비지원을 계속하였고 과학자들 또한 꾸준히 연구를 계속해 왔던 것이다.핵융합은 최대 에너지원으로서 만약에 그것이 성공한다면 우리들의 에너지문제는 완전히 해결된다.따라서 핵융합이 상대적으로 쉬운 방법으로 얻어질 수 있다면 과학사상 최대성과로 영원히 기록될 것이다.이러한 중요한 연구과제에 대한 정책이 미국과 일본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것은 대단히 흥미롭다.미국은 실용주의사상에 의해 과학정책을 수립하고 있고 일본은 완전히 부정되기 전에는 그러한 연구과제에도 계속적으로 연구비를 지원한다는 정책을 택하고 있는 것이다. 오늘날 양국간의 과학기술전쟁은 어느쪽 과학정책이 올바른 것인지 우리에게 해답을 줄 것이다.한 나라의 과학정책은 그 나라의 과학기술발전을 좌우하는 대단히 중요한 일인만큼 과학정책을 수립하는 당사자의 책임과 능력 또한 얼마나 큰 것인가를 우리는 다시한번 인식해야 할 것이다.
  • 전립선 비대증/마취·수술 않고 손쉽게 치료

    ◎컴퓨터통제 극초단파 온열 이용/시술 90분… 통증·합병증 거의 없어 마취나 수술이 필요없는 극초단파온열요법이 전립선비대증의 새 치료술로 국내에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지난해 4월 한림대의대 한강성심병원이 첫 시술에 성공한데 이어 지난달 가톨릭의대 여의도성모병원도 이 시술법을 도입,지금까지 5백80명의 환자에게 적용해 78%의 높은 치료율을 기록하고 있다. 전립선비대증이란 주로 50대이상의 남성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방광아래에 있는 호두알크기의 전립선이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증상.이 때 비대해진 조직은 요도를 압박하게 되고 심하면 요도가 달라붙는 요도협착을 일으켜 극심한 통증과 함께 배뇨장애를 일으킨다. 이 증상은 흔히 서양인에게 많고 동양인은 잘 걸리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인구노령화에 따라 증가하는 추세다.미국의 경우 60대 인구의 60%,70대 70%,80대 80%의 노인이 전립선비대증을 앓고있다는 통계가 나와 있다. 발병 초기에는 밤에 잦은 소변을 보게되며 소변이 바로 나오지 않고오줌줄기가 가늘어지는 정도이지만 증상이 진행되면 방광에 잔뇨량이 많아져 방광벽에 염증이 생기고 요실금(소변이 자신도 모르게 나오는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가톨릭의대 윤문수교수(비뇨기과)는 『전립선비대증은 오랜기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방치할 경우 결국에는 소변도 보지 못하고 신부전증으로 발전,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며 『50대이상의 남성이 소변줄기가 가늘어지고 소변보기가 힘들며 소변을 자주 보게되면 일단 전립선비대증을 의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전립선비대증치료는 주로 약물요법과 외과적수술요법에 의존해 왔다.약물요법은 일시적으로 증세호전에는 도움이 되지만 근본적인 치료가 어렵다는 한계를 지닌다. 수술요법 가운데에선 전기로 비대해진 전립선을 긁어내는 이른바 경뇨도절제술이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다.하지만 이 수술법은 성공률이 높은 반면 마취·수술시 출혈,수술후 심한 통증이 문제가 되며 최소한 1주일 이상의 입원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에서 고령환자들에게는 큰 부담이 돼 왔다. 경뇨도절제술의 고통과 번거로움 없이 피한방울 흘리지 않고 쉽게 전립선비대증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으로 최근 등장한 것이 극초단파온열요법. 이 치료법은 극초단파를 발생하는 미세관(관)을 요도에 넣고 컴퓨터통제 아래 극초단파에서 나오는 45도 이상의 고온을 이용,단시간에 전립선 조직을 괴사시키는 원리이다. 시술에 소요되는 시간은 검사기간을 포함해 1시간30분 정도에 불과하다. 또 요도에 삽입된 미세관벽엔 자동냉각장치가 부착돼 정상조직의 손상없이 환부의 악성세포에만 열에너지를 집중되게 함으로써 환자는 거의 통증을 느끼지 않게 된다.따라서 환자는 시술중에 누워서 신문이나 TV를 보며 편안히 지낼 수 있다. 윤교수는 『입원할 필요없이 외래치료가 가능하며 마취나 수혈,항생제투여의 과정이 없으므로 심장질환·고혈압·당뇨를 앓는 고령환자에게도 적용이 용이하다』면서 『경뇨도절제술에서 나타나는 방광으로의 역행성 사정이나 발기불능의 합병증발생 위험이 없다』고 밝혔다. 치료율은 78%수준으로 기존의 개복수술 보다는 약간 낮지만경뇨도절제술 보다는 높게 나타나고 있다. 한림대의대 최락규교수(비뇨기과)는 『시술뒤 평균 배뇨간격이 시술전의 1.3시간에서 2.3시간으로 늦춰졌고 야뇨증은 평균 3.1회에서 1.5회로,배뇨량도 1초당 6.7㏄에서 12.8㏄로 늘어나는등 증세호전의 효과가 뚜렷하다』고 말했다. 최교수에 따르면 이 치료법은 만성전립선염환자에게도 좋은 효과를 보여 66%의 치료율을 보이고 있다는 것. 극초단파온열요법은 3∼4년전부터 불·독등 유럽을 중심으로 활발히 시도돼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추세이며 치료비용도 경뇨도절제술 보다 저렴한 80만원선으로 알려지고 있다.
  • 원자력과 핵무기의 차이/전일동교수 연대·핵물리학(해시계)

    최근에 북한의 핵 사찰 문제가 세계적으로 떠들썩 하다.원자력발전에 쓰이는 원자로에는 크게 두 가지 문제가 있다.하나는 안전성 문제이고 또 하나는 원자폭탄제조 문제이다. 원자로에서 생성되는 방사능 유해 물질 스트론티움은 인체에 결정적인 피해를 줄 수 있는 방사선을 많이(10억W용량의 원자로가 내는 양은 1년에 3백만큐리)내며 그 양이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약 29년이 걸린다. 몇년 전 미국 트리마일,구 소련의 체르노빌 핵 발전소 사고를 우리는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원자력은 우라늄 235가 외부에서 중성자 1개를 흡수하여 우라늄 핵의 에너지가 여기상태로 되므로 불안정하게 된다.따라서 우라늄 236은 바륨 141과 크립톤 92로 핵 분열 하며 2∼3개의 중성자를 내면서 열을 발생한다.이 사실은 19 39년 독일인 핵물리학자 한과 스트라스맨에 의해 발견되었다. 핵 분열에 의해 튀어 나온 중성자는 다른 우라늄 235 핵과 반응하여 다시 핵 분열을 일으키게 한다.이러한 연쇄 핵 반응을 통하여 얻어진 열에너지로 터빈을 회전시킴으로써 전기를 얻게된다.이것이 핵 발전의 원리인데 핵 반응이 한꺼번에 일어나면 폭발하게 되며 그것이 원자 폭탄이 된다.따라서 서서히 핵 반응을 일으키게 하기 위해 튀어 나오는 중성자를 따로 카드뮴에 흡수 시키는 방법에 의해 제어함으로써 핵 반응을 적당한 속도로 서서히 일어날 수 있도록 한다. 자연 광물로서의 우라늄은 238과 235가 약 96대4 비율로 혼합되어 있는데 238에는 중성자 146개가 들어있는 반면 235에는 143개이다.이들 중에서 235가 핵연료로 쓰이는데 실제로는 이것이 7% 혼합되어 있는 농축 우라늄을 사용하게 된다.그런데 상대적으로 양이 많은 핵 분열을 일으키지 않는 238 핵이 중성자 1개를 포획하여 비교적 빠른 속도로 전자와 중성 미자를 방출하는 베터붕괴를 두번 연속적으로 일으킴으로써 플루토늄 239로 변한다.이 핵은 우라늄보다 쉽게 핵 분열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원자력 발전에 이용할 수 있다.이 핵을 연료로 이용한 원자로를 증식원자로라고 한다. 또한 플루토늄은 원자폭탄의 재료이기도 하다.최근에 일본이 프랑스로부터 플루토늄을 대량수입하기로 결정하여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각국의 경계심을 사게 된 이유도 바로 이러한 위험성 때문이고 수송도중 테러집단의 손에 들어 갈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일본 자위대가 해외에 진출할 기회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더욱 일본을 경계하지 아니할 수 없다. 원자력은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따라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될 수도 있고 파멸을 가져다 줄 수도 있는 양면을 갖고 있는 첨단기술의 산물이다.
  • 핵폐기물 처리장의 경매방식(사설)

    핵폐기물 처리장 부지 선정에 경매방식을 채택해 보자는 안이 과기처에서 나왔다. 후보지를 여럿 선정하고 이를 어떤 지역이 받아들일때 지역지원금을 준다는 유럽식 방법이다. 방사능 관리를 논의하는 세미나에서 발언한 형식을 취했지만 좀더 적극적으로 터놓고 말해볼만한 대안이라고 생각된다. 무엇보다 이 방법은 주민들이 직접 이해관계를 놓고 토론을 하게 될 것이란 점에서 유효하다. 안면도 사건에서 보았듯이 폐기물에 대한 국민적 이해는 단지 내 주변에 없기만 하면 된다는 단순논리속에 있어 온 것이 사실이고 아직도 이 틀을 벗어나고 있지 않다. 때문에 우리는 우선 이야기를 좀 현실적으로 해보는 계기를 국민적으로 마련해 본다는 점에서도 필요하다고 본다. 안면도사건 이후 이 문제는 단지 입을 다물고 있는 대상이 되었지만 우리의 핵폐기물 영구처리 과제는 지금 대단히 다급한 현안이다. 원전만해도 중저준위 폐기물 누적량이 고리의 경우 올해로 저장능력이 마감된다. 울진 역시 93년이 한계로 되어 있다. 현재 총 누적량은 2만8천드럼으로알려져 있고 이들의 전체적 포화상태는 7년의 시한을 갖고 있다. 고준위 폐기물의 경우에는 더 답답하다. 연간 2백60t씩 쌓이는 단계에 이르러 있고,또 한편 원전기수는 더 늘도록 되어 있다. 착륙장치 없이 비행기만 떠 있는 꼴이고,누구도 활주로 마저 내주지 않는 정황에 있는 셈이다. 그러나 또 이 문제는 지역지원금이라는 보너스를 듬뿍 키움으로써만 해결될 일도 아니다. 주민들을 납득시킬만한 과학기술적 신뢰도를 만드는 일이 전제되어야만 가능하다. 오늘날 중저준위 폐기물의 위험도는 거의 없는 것으로 말해지고 또 그 기술적 증명도 가능하다. 1940년부터 오늘까지 방사성물질은 세계에서 5천만번 이상 운반되었으나 이 과정에서 사고가 일어난 적은 한번도 없었다는 실적도 있다. 문제가 되는 것은 고준위 폐기물인 셈인데 이는 또 계속해서 폐기물을 더 작은 부피로 만들어가는 기술적 발전을 하고 있다. 이 지식들이 이제는 전문가들의 것이 아니라 보통국민들의 것이 되어야할 계제에 있다. 현재로서는 중저준위 폐기물이 무엇인가조차 충분히 납득돼 있는 것이 아니다. 핵에너지가 물론 최선의 에너지일 수는 없다. 그러나 태양열에너지의 경제성을 만들어 내기 전까지는 이 이상 더 경제적인 에너지는 없는 것으로 되어 있다. 페기물로만 따져서도 그렇다. 출력 1백만㎾의 발전소에서 배출되는 핵연료의 1차적 폐기물량은 연간 30t에 불과하다. 같은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의 폐기물량은 60만t이다. 이 때문에도 원자력이 깨끗한 에너지로 분류되는 것이다. 30t이 또 전부 문제의 대상도 아니다. 정련뒤 남는 토륨·라듐 등의 고준위 핵종폐기물의,그것도 잠재적 위험도로써 말해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한 국민적 이해도 높이기에 더 치밀한 계획을 권고하고 싶다. 그리고 이 계획을 밑받침할 과기처의 국민적 신뢰도를 또 별도의 관심사로 삼아야 한다. 적어도 과기처가 보증을 하면 국민이 믿는다는 수준이 필요하다. 환경오염의 문제는 언제나 그 실제위험성 보다 국민이 얼마나 잘 알고 있느냐에 관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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