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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품수수·유세장폭력 집중단속/내무·법무장관 회동회견

    ◎기업돈 선거자금유입 엄단/위법자 당선돼도 사법처리/선거사범수사체제 24시간 가동 정부는 14대총선을 돈안들고 공명정대하게 치르기 위해 선거관계법을 위반하는 후보자와 선거운동원·유권자사이의 금품수수및 기부행위와 유세장에서의 폭력에 대해 집중단속을 벌여 엄중처벌키로 했다. 정부는 또 법정한도를 초과해 선거비용을 사용하는 후보자와 선거사무원에 대해서는 의법처리하고 기업자금을 선거에 유용하는 기업인이나 기업체에 선거자금을 요구하는 후보자들을 엄단키로 했다. 특히 선거관계법을 위반하는 후보자에 대해서는 당선뒤에라도 엄정하게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이상연내무장관과 김기춘법무장관은 11일 상오 정부종합청사 19층 대회의실에서 「공명선거 실시및 선거사범 처리대책에 관한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장관은 『정부는 공명선거 실현을 위해 사회단체및 시민의 계속적인 참여를 권장해 나가겠다』고 말하고 『유권자는 스스로 금품과 선심을 단호히 뿌리치고 흑색선전과 무책임한 선동에 현혹됨이 없이 성숙된시민의식을 발휘해 불법행위의 파수꾼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이장관은 또『정당은 공당으로서의 사명감과 책임을 갖고 과열선거를 진정시키는데 앞장서 달라』고 촉구하고 『통장·반장·이장들은 선거에 관여하지 못하도록 철저하게 지도 감독하겠다』고 밝혔다. 김장관은 『선거사범은 민주주의의 공적으로 간주해 엄하게 다스리겠다』고 밝히고 『이를위해 24시간 선거사범수사체제를 확립,깨끗한 선거분위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장관은 또 앞으로 흑색선전이나 중상모략등으로 상대방을 비방하는 후보자와 선거연설원 ▲유세장에서 폭력을 행사하는자 ▲정당활동의 범위를 넘어 탈법적인 선거운동을 하는 정당관계자 ▲공무원의 선거관여행위등을 집중적으로 단속,처벌하겠다고 밝혔다.
  • 여야의 선거전초전 중간점검/정치부기자 방담

    ◎14대 총선/“바람도 쟁점도 없다”/상호비방·흑색선전… 야끼리 “이전투구”/허황된 공약·금품영입… 신당,「혼탁」 부채질/DJ바람 일지않아… 민주,그재연에 초조/야선 소모전보다 정책대결 유도… “안정의석 달라” 호소 □참석자 김경홍기자 이목희기자 윤승모기자 김현철기자 이도운기자 ­14대총선공고일이 불과 이틀앞으로 다가왔습니다.각정당과 후보자들은 후보등록후부터 법적인 선거운동을 할수 있습니다.그러나 불법사전선거운동이 지금까지 공공연하게 자행되어왔고 일부관련자는 구속되거나 사전선거운동혐의로 사직당국의 조사를 받고있는등 과열·혼탁·불법양상이 벌써부터 선거판을 흐리게하고 있습니다.특히 뚜렷한 정치적 선거이슈가 없는것으로 보여지는 이번선거에서 민주당은 정치적 쟁점개발및 야당바람점화에 고심하고 있고 국민당·신정당등 신생정당은 민자·민주 양당의 틈바구니를 비집고 들어가기위해 금전살포·인기위주의 공약을 남발하고 있으며 심지어 상호비방·흑색선전까지 서슴지않는등 이전투구형국까지 연출하고있습니다. ▷일지않는 야당바람◁ ­민자당은 공명선거실현과 함께 이번선거를 정책대결로 이끌려하고 있지만 국민당을 비롯한 야당측이 실현불가능한 약속을 남발하는등 무리를 계속하고 있어 이 또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고민은 여당보다는 야당쪽에 많은것으로 보여집니다.그동안 정당행사에서 정치적이슈등을 부각시키려 무척 노력했지만 유권자들의 반응이 냉담하자 공명선거촉구및 견제심리확산등으로 선거전략을 수정해가고 있지요.특히 민주당의 경우는 김대중대표로 상징되는 호남바람이 예전같지 않다는점과 이기택대표의 비호남세몰이도 미미하다는 점에서 초조해하는 것으로 보여지기도 합니다. ­특히 민주당은 공천탈락인사들이 국민당·신정당등과 무소속으로 포진해 민주당흠집내기에 열중하고있어 내부로부터 파생된 적에 의해서도 공략을 받고 있지요.따라서 민주당은 정통야당의 자존심을 살리기위해 공명선거와 관련해 「대통령과 안기부장의 고발을 검토하겠다」 「6공청문회개최가 불가피하다」는등 초강경 정치공세를 강화해 국면타개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국민당의 경우는 인기위주의 허구성공약·마구잡이식영입·현대그룹직원 총동원·정주영대표의 좌충우돌식 발언등 온갖 방법을 동원해 정치판 진입을 노리고 있지요.기존정당의 공천탈락자를 끌어모아 상대방을 비방하고 심지어는 같은 신생정당인 신정당까지 깔아뭉개기식 대응으로 일관해 서로 물고 뜯는 양상까지 전개했지요. ▷타락조장 금품살포◁ ­그럼 지금 정치판에서 자행되고 있는 상대방비방 흑색선거전을 살펴보지요. ­국민당의 좌충우돌식 비방이 가장 재미있습니다.신선하고 참신한 정당을 내세우면서도 각 당의 구정치인을 끌어모아 비방전에 열중하고 있는 것은 아이러니로 볼 수 있지요. ­국민당에 입당한 민주당출신인사들도 김대중·이기택대표 흠집내기에 열중하고 있습니다.조윤형의원 등 신민계출신인사들은 내놓고 김대중대표의 전횡·밀실 공천 등을 비난하고 있습니다.또 무소속이긴 하지만 손주항의원은 김·이민주당대표를 공천과 관련해 금품을 수수했으며 전국구도 돈받고 공천하려 한다며 서울지검에 고소한 사례도 있습니다. ­민주당 부대변인을 지냈던 윤재걸씨도 3일 국민당에 입당하면서 민주당의 금전·밀실공천에 회의를 느껴 탈당했으며 『거액의 특별당비를 요구하는 당수뇌부의 자세에 정면으로 맞선 결과 낙천했다』고 주장했지요.그러나 윤씨는 『현대당·재벌당이라 불리는 국민당에 갑작스레 몸담은데 대해서는 사죄를 올린다』고 밝혀 다소 앞뒤가 맞지않음을 자인했습니다. ­국민당으로부터 공격을 받은 민주·신정당의 대응도 재미있지요.민주당은 국민당을 향해 『쓰레기를 끌어모았다』『무조건 돈으로 무얼해보려고 혈안이 되어 있다』고 공격하는 한편 『국민당으로 간 사람들은 대부분 5공청문회때 정주영씨로부터 돈을 먹은 사람이다』『그당시 정씨가 야당의원 모두에게 왔었다』고까지 인신공격을 합니다.또 쓰레기를 영입하다 못해 이주일씨의 저질코미디까지 영입해 공항에 출영까지 하고 정대표가 서울방송국에서 철야농성까지하는 코미디를 연출했다고 비웃는 실정입니다. ­신정당도 뒤질세라 국민당과 정주영대표를 물고늘어집니다.정대표는 깨끗한 정치풍토를 위해 고백하는 심정으로 지금까지 살포한 자금내역을 밝히라고 요구하고 있으며 국민당입당인사들을 겨냥해 『추태에 가까운 짓』이라고 비난하고 있지요.또 같이 새한당을 준비하다 국민당으로간 김동길전연세대교수에 대해서도 「썩어빠진 정치를 흉내내는 어릿광대」라고까지 비하하고 있습니다. ▷정부·여당 원색비방◁ ­결국 이런 이전투구식 비방전과 맞물려 혼탁·타락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으며 불법사전선거 고발사례도 늘어납니다.불법사례와 공명선거 관심에 대해서 말해봅시다. ­지금 대전지역의 김모의원은 「선거구민에게 점퍼지급」,서울의 홍모씨는 「입당권유 및 입당원서동봉 우편물발송」,광명시의 최모씨는 「노인정 현판식에 찬조금전달」,서울의 박모의원은 「국회견학 및 타월제공」,국민당의 용산지구당 당직자 3명은 「위원장을 대리해 지역주민에게 음식대접」등 혐의로 민자당에 의해 경찰청에 고발되기도 했습니다. ­민자당은 이번 총선의 최고·최선·최적의 전략을 공명선거의 실현에 두고 있습니다.가뜩이나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집권당이 김권선거에 앞장선다면 국민들의 외면이 확실시된다는 판단때문입니다. ­민자당이 이제까지 대규모 집회를 지양해온 것도 과열선거분위기를 진정시키겠다는 뜻에 따른 것입니다.앞으로 정당연설회등에 있어서도 큰 규모의 대중동원은 되도록 삼가겠다는 방침입니다. ­민자당측의 공명의지는 야당,특히 국민당에 의해 시련을 당하고 있습니다.민주당등은 흑색선전·마타도어등을 통해 여당이 관권·행정선거에 열을 올리고 있는양 선전하고 있습니다.게다가 국민당의 일부 후보들은 여당후보들도 엄두를 낼 수 없을만큼의 물량공세를 하고 있다는 소문입니다.민자당 상황실에 접수되는 금품·향응제공의 대부분은 국민당 후보들에 의해 저질러지고 있습니다. ­서울 관악을지구당의 경우 민자당 지구당위원장도 전혀 모른 가운데 자신의 명의의 선물세트가 돌려졌다는군요.추측컨대 야당측에서 민자당의 불법선거운동사례를 조작한것 같다는 얘기입니다. ­그런 와중에서도 민자당은 거창지구당 공천자였던 이강두위원장을 교체하면서까지 공명실천의지를 보였습니다.식대를 현금으로 준 이 전위원장에 대한 조치가 너무 가혹하지 않느냐는 동정론도 일었습니다만 일벌백계의 정신으로 위원장교체 및 구속이 단행되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번 선거의 관건은 공명선거이며 공명선거의 성패는 결국 유권자들의 손에 달려 있다는 인식입니다.설사 민자당이 밉더라도 대안은 없다,국민들이 현명한 판단을 내려줄 것이라는 기대속에 정부·여당은 안정다수의석 확보가 어렵지 않다고 느긋해하고 있습니다.
  • 민주당의 「탈법지침서」(사설)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라하지만 그 전제로서 깨끗하고 공명한 가운데 이루어져야함을 강조하고 싶다.만약 과열·타락된 분위기속에서 선거가 치러진다면 민주정치는 그 첫걸음에서부터 비틀거릴 것이며 풍성한 열매를 맺기 어려울 것이다.참다운 정치를 이룩하기 위해서는 선거풍토부터 공명해야 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국회의원총선을 앞둔 현실은 앞서 말한 당위성이나 염원과는 매우 다르게 전개되고 있다.국민과 정부,후보자와 정당이 공명의지를 갖고 제역할을 해야 공명선거가 가능하나 그점이 미흡한지 선거일조차 잡히지 않은 시점에서 이미 혼탁·과열양상이 두드러지고 있으니 문제가 크다. 국민의 자각과 정부의 확고한 의지가 보다 필요하지만 사실 가장 큰 문제는 정당과 후보자들에게 있다.정당과 후보자들만 공명선거의 의지를 갖고 실천해준다면 선거는 진정한 국민의 축제가 될수 있다.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이들은 지금 당락여부에만 너무 급급해있다. 민주주의에서 중요시하는 과정에서의 정당성은 소중히 여기지 않고,후보자는 수단방법을 가림없이 당선이라는 열매를 따는 데에만 매달릴 가능성이 높다.민주당이 최근 당공천자들에게 배포한 지침서는 결과에만 급급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드러낸 것이다.지침서에 나타난 몇가지는 법을 어기라는 것에 다름아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지구당 창당 또는 개편대회과정에서 탈법적인 여론조사를 실시토록 하거나 선거법이 정한 범위를 넘어선 대량의 전단을 제작·배포하도록 권장한 것,또는 유권자들에게 교통편의와 물품제공에 대한 지침을 나열한 것 등이 그것이다.특히 선거와 관련된 여론조사 자체가 불법임에도 한술 더 떠서 「편향성을 띤 설문으로 대대적인 여론조사를 실시하여 사전 홍보와 센서스의 두가지 효과를 달성하라」고 하였다니 공당의 도덕성과 관련하여 문제가 있는 대목이라 하겠다. 아울러 이 여론조사에서 「여당을 지지해서는 안되는 이유 등을 교묘히 넣어 사전교육된 아르바이트생을 통해 설문조사케하라」고 제시했다니 이런 느낌은 더하다.또 농어촌지역에서는 혈연·지연·학연 등 연고주의에 바탕을 둔 선거운동을 하라고 했음은 편가르기 파당주의를 하자는 것인지 민주주의를 하자는 것인지 분간할 수 없다. 이 지침서는 앞으로 벌어질 불법·과열선거양상에 비하면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을지 모른다.문서가 아니라 말과 사람을 통해 보다 비열하고 탈법적인 양태가 벌어지도록 은밀히 조장할지도 알수 없다.또 이런 지침서가 민주당뿐만 아니라 다른 정당에서도 나올 수 있으며 그 내용도 보다 탈법적일지 모른다.정당마다 입으로는 공명선거를 외치면서 행동으로는 법을 어기고 과열시키는 일에 나서는 이중성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정당과 후보자가 그렇게 나온다면 국민과 정부가 이를 줄이고 막을 노력을 배가해야 한다.특히 국민들은 깨끗한 표로써 궁극적인 심판을 해야할 것이다.
  • 이거 달라져야 합니다(고쳐야할 정치행태 시리즈:16)

    ◎지역감정 조장·비방등 흑색전단 살포/민주당 선거지침서에 나타난 탈법행태/지·혈연통한 물품공세·여당 비판 유도/달동네·공단근로자 「빈곤감」 자극 강조/“정책대결” 국민여망 외면… 매수·포섭전략도 구사 민주당이 최근 14대총선 후보자들에게 배포한 「조직지침서」내용중 상당부분이 합법적인 선거전략을 제시하기 보다는 오히려 법망을 교묘히 피하는 「탈법선거운동」을 제시,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당의 정책을 홍보하고 합법적인 선거운동을 통해 득표활동에 앞장서야할 공당이 지역감정과 씨족·혈연·학연을 이용해 득표활동을 하라고 공식적인 지침을 내린 점이라든지 편향적인 여론조사 및 무차별전단살포,전화부대동원,물품공세 등을 선거전략으로 활용하라고 지시한 점등은 과열·타락선거를 앞장서 조장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8일 공천자대회이후 가진 선거전략세미나에서 당후보자들에게 창당 및 개편대회·총선선거운동과 관련,조직지침서를 시달했다. 조직편제·지역 및 계층별 특성과 선거전략·선구운동일정 등 6개항으로 정리된 16쪽 분량의 이 지침서는 선거와 관련한 조직구성 및 선거운동준비·기본전략 등을 제외한 상당부분에서 세목별로 탈법선거를 유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민주당이 제시한 지침서 내용중 문제가 되고있는 것은 ▲지구당창당과 개편대회과정에서의 과열선거분위기 조장▲선거운동과정에서의 불법·편법 활동지시를 내린 대목이다. 민주당은 지구당창당 및 개편대회 과정에서 창당여론조사를 실시하는 방법으로 주민접촉을 확대해 지지를 유도해 나가라고 시달하고 있다. 특히 여론조사는 『편향성을 띤 설문조사를 대대적으로 실시하여 사전홍보와 센서스의 2가지효과를 달성하라』고 강조했다.현행 선거법에서도 선거와 관련된 여론조사가 불법임을 명백히 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스스로 소속 후보자들에게 불법을 강요하고 있는 셈이다. 여기에다 민주당은 여론조사문안에 「여당을 지지해서는 안되는 이유등을 교묘히 문안에 넣어 사전교육된 아르바이트생을 통해 설문조사케하라」고까지 안내하고 있어 상대당 또는 후보비방금지및 여론조사가 금지된 선거법을 이중으로 우롱하려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또 민주당은 선거공고후부터 유세종료시까지의 특별활동사항으로 여론조사·전화홍보반·사랑방좌담회·유권자에 대한 교통편의제공·물품제공·대대적 전단살포를 지시하고 있다. 이중 전화홍보반은 편향여론조사를 한뒤 이를 자당후보홍보목적에 사용하라고 지시하고 있으며 전단살포에 있어서도 선관위의 허용범위를 넘는 유인물을 대량제작해 전지역에 융단폭격식으로 살포하라고 시달하고 있다. 지역별 선거전략으로는 ▲도시지역은 인물및 정책대결의 선거운동▲농어촌지역은 혈연·지연·학연등 연고주의에 바탕을 둔 선거운동을 전개하라고 안내하고 있다. 특히 계층별 선거전략에서는 공단지역등 저소득층에는 물품공세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사회·경제적 소외감을 고조시키는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이는 민주당이 말로만 공명선거를 주장할뿐 실제 득표전략에 있어서 금품살포를 조장하고 있으며 지연·혈연을 부추겨 선거의 과열·타락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비난을면키 어렵다. 이외에도 지역선거대책반운영위원회를 지역유력인사나 재력있는 신사로 구성하여 「선거자금의 일익을 담당케하라」는 뜻을 은연중 강조,금권선거에 대한 우려를 높여주고 있다. 또 선거기간중의 「특수활동」까지 지시,타후보 선거운동원의 이탈작업을 3차례 실시할것과 유세장에서는 상대방 후보의 감정을 유발시키고 상대방의 홍보물의 물량축내기 작전까지 감행하라고 지시하고 있다. 이는 민주당이 선거법 범위내에서 공명선거를 하겠다는 기본적인 상식을 훨씬 뛰어넘어 매수·포섭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선거전략을 구사함으로써 선거를 혼탁과 타락으로 몰고가겠다는 의도를 극적으로 보여준 대목이다. 민주당의 지침서는 이같은 눈에 띄는 불법·타락선거조장 이외에도 직업·종교 등 직종별로 홍보대책을 마련하고 특히 대학 총학생회에는 민자당선거운동을 하지않도록 협조요청하라고 지시해 일부 계층별 유권자들을 선거전위조직으로 의식화 하겠다는 의도까지 드러냈다. 이같은 민주당의 총선전략 윤곽을 살펴보면 민주당이 그동안 내세웠던 공명선거나 정책대결을 통한 선거운동주장은 어느 대목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오히려 도시·농촌간,고소득층·저소득층간의 격차와 배타적감정을 자극하고 지연·혈연·학연 등을 득표전략에 이용하는등 국민정서를 사분오열시키는 비상식적 전략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여기에다 선거법에 허용된 선거운동의 범위를 넘어 후보자들로 하여금 불법·타락선거에 앞장서도록 세목별 지침을 내린 것은 총선득표에 급급한 나머지 정당의 기본적인 의무조차도 외면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공명선거에 대한 국가적 관심이 고조되는 시점에서 민주당의 이같은 선거전략 지침은 공당이 탈법·불법·과열선거를 조장해서라도 득표하겠다는 의도를 분명히 드러낸 것이다. 또 비전있는 정책으로 국민의 지지를 얻는다기 보다는 유권자들의 지역감정·계층간 소외감을 득표전략에 이용하겠다는 의도를 명백히 드러냄으로써 유권자들의 지탄을 면치 못하게 됐다. ◎민주당 「총선지침서」 문제내용 ▷조직활동◁ ▲선거구내 지방의원 활동강화 및 활용 극대화(중앙당지원)신년 주민간담회,의정보고회 등을 통한 주민접촉 및 지지유도 ▲창당및 개편대회,선거운동전단계로서 효율적으로 선전,홍보에 활용. ▲혈연·지연·학연 등 연고별 주소록 작성.혈연은 종친회,학연은 학교별 동문회,지연은 지역향우회에서 회장·총무 등 영향력 있는 인사를 후보자가 직접 방문하여 포섭하여 지지세력으로 유도한 후 소규모 그룹모임을 빈번히 갖는다. ▲기독교·천주교·불교 신도중에서 덕망이나 영향력을 행사하는 자(장로·집사·사목회 회장 및 임원,신도회 회장 및 임원)를 색출하여 포섭,소규모 모임을 주도케 한다. ▲대학총학생회·농민회·전교조·지역운동단체원들을 후보자가 논리적으로 접촉,이해를 구하여 선거시 조직원의 지지 및 반민자당 운동을 연대 활동 형태로 유도한다. ▲아르바이트 학생 활용,무차별 전단살포. ▷지역·계층별대응◁ ▲농어촌지역은 전통적 관례가 영향력이 있고 권위에 대한 맹종 및 판단의 타인의존 경향.따라서 지역유력자 포섭하고 유권자에게 겸손과 신뢰감을 주어인정에 호소하며 혈연·지연·학연등 연고주의 요소에 바탕을 둔 선거운동 전개. ▲저소득층(공단지역 포함)은 감상주의적 정서 및 주택·소득의 빈곤에 따른 현실지향적 사고.따라서 물품공세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주민이 동류의식을 느끼도록 끊임없는 접촉을 통한 유대관계 형성 및 여론지도자를 포섭하는 것이 효과적. ▷단계별 선거운동◁ ▲제1단계(준비단계)△편향성을 띤 설문조사를 대대적으로 실시하여 사전 홍보와 센서스의 2가지 효과 달성△여당을 지지해서는 안되는 이유와 통합야당을 지지해야만 하는 이유 등을 교묘히 문안에 넣어 사전교육된 아르바이트생을 통하여 설문조사케 함. ▲제2단계(조직단계)△동문·동향·종교·씨족·이익집단 즉 APT부녀회·자모회·APT대표 등의 자율모임을 지원,활성화하여 선거시 유효한 조직으로 활동. ▲제4단계(선거공고후부터 유세종료까지)△전화홍보반 운영하여 여론조사·편향여론조사 필요 ▲제5단계(유세 종료후부터 선거일까지)△홍보물 전 가구 대량살포(투표 2일전) ▲투표일 직전△토요일하오6시∼밤12시까지 전지역 융단폭격식 홍보물 살포 투포△타후보 홍보물 물량 축내기 작전△타후보 선거사무원 이탈작업△유세장 투쟁활동으로 상대후보 감정유발하도록 하는 작전△타후보 운동원 탈퇴 3차작전△홍보물 2차 융단폭격식 살포 전지역 가구별 홍보물 투입△대자보 부착△타후보 운동원 탈퇴 2차작전△타후보 지지활동은 못하도록 하는 중요인사 방문작전
  • “경제주름 주고 사회안정 해치는 금권·타락·과열선거 폐습 청산”

    ◎노 대통령,민자창당 2주년 기념식서 강조/총선 승리,국민·역사에 대한 의무/김 대표 책임아래 일치단결 당부 노태우대통령은 8일 『14대 총선을 역사상 가장 공명정대한 선거로 치르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하고 『여와 야,누구를 막론하고 법과 질서를 어기는 일에 대해서는 엄정한 제재가 따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서울 가락동 민자당 중앙정치교육원에서 열린 창당2주년 기념식에서 치사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깨끗한 공명선거는 국민이 모든 정치인에 바라는 가장 절실한 여망으로 과열·타락·금권선거로 경제에 주름살이 가고 국민화합과 사회안정이 훼손되던 지난 시대의 폐습은 청산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노대통령은 『우리당 후보의 승리는 당과 당사자의 기쁨이기에 앞서 국민과 역사에 대한 우리당의 의무』라면서 『우리는 정정당당한 공명선거,깨끗한 선거를 통해 국민들의 지지를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14대국회의 4년은 우리가 선진민주국가의 기틀을 다지고 민족통합의 꿈을 현실로 이루어야 할 시기』라고 전제,『우리당은 이러한 과업을 성취하기 위하여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 전폭적인 지지를 획득해야만 한다』면서 원내 안정의석확보를 위한 분발을 촉구했다. 노대통령은 『그동안 우리당이 거둔 많은 보람의 뒤편에는 국민을 실망시킨 일도 적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우리 모두 겸허하게 반성하고 구국의 창당정신으로 돌아가 뜨거운 하나가 되자』고 호소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이번 선거는 김영삼대표최고위원의 책임아래 모든 당원이 일치단결해 치러야 할 것』이라면서 당의 단합을 통한 총선에서의 승리를 강조한 뒤 『김대표는 계파를 초월하여 우리당의 중심이 되어야하며 이번 총선에서 총재인 나를 대신하여 당을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서울신문 올해 주제(정치개혁 이룩하자:12)

    ◎정치선진화를 위한 긴급제언/정치과열이 타락선거 부른다 제14대 총선에 입후보할 사람들의 공천작업이 민자당과 민주당에 의하여 거의 마무리되면서 총선열기가 점차적으로 고조되어 가고 있는 가운데 부정선거 타락선거 등 정치과열에 대한 경계심도 높아지고 있다.중앙선관위가 지난 1월16일 「공명선거 실현을 위한 종합계획」에서 「돈 안드는 깨끗한 선거」를 목표로 선정한 것과 노태우대통령이 1월15일 관계부처회의에서 총선·대선 등을 앞두고 「금품과 선심」「폭력과 선동」「불법·탈법」을 자행하는 행위를 「반민주공적」으로 규정하고 가차없이 처벌을 지시한 사실은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될 수 있다.선거철마다 중앙선관위가 부정·과열선거에 대한 경종을 울리고 대통령이 특별지시를 내린다는 사실은 과거 한국의 역대선거가 얼마나 과열되었는가 하는 것을 잘 말해주고 있다.지난번 국회의원선거때도 흑색선전,관권개입,금품살포등이 난무함으로써 엄청난 물의를 빚었던 사실이 아직도 우리의 기억에 생생하게 남아있다. 과거 한국의 선거에서정치지망생들이 당선에만 몰두한 나머지 선거라는 게임의 규칙이 지켜지지 않았던 원인은 어디에 있었던 것일까.선거의 원칙과 절차가 무시되고 승부에만 집착하여왔던 배경으로 우선 지적할 수 있는 것은 한국사회에서는 정치권력이 어떠한 가치보다도 상위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일 것이다.정치권력을 획득하게 되면 사회적 지위와 특권을 향유할 수 있으며 권력형축재도 가능했던 것이 우리의 현실이었다. 더욱이 한국과 같이 중앙집권화되어 있는 권력구조속에서는 대선과 총선은 과열되지 않을 수 없었다.이러한 맥락에서 과거 한국의 정치세력은 정권의 획득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다.일본의 경우를 보면 비록 금권정치라는 세간의 지탄을 받고는 있으나 일본의 국회의원이나 장관·총리는 특별한 사회적 존경이나 특권을 누리지도 않으며 개인적인 치부를 할 수도 없다.이러한 측면에서 일본의 선거는 한국보다는 과열현상이 훨씬 덜하다고 볼 수 있다. 정치과열을 방지하고 올바른 선거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중앙집권화된 권력구조를분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중앙의 선거결과가 권력의 독점을 초래하지 않도록 함으로써 선거과열을 막을 수 있다.뿐만아니라 경제·사회영역에서의 자율성을 신장시켜 우리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정치권력 개입의 여지를 축소시켜야 한다.또 이러한 제도적인 개선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입후보자와 유권자의 의식의 전환이 중요하다.입후보자들은 국회의원이나 대통령직에 그들의 명예나 특권을 위하여서가 아니라 국민을 위한 봉사자로서의 마음가짐으로 입후보해야 할 것이다.유권자들도 향응요구나 선심관광 등을 자제함으로써 선거과열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다가오는 국회의원 총선에서 후보 1인당 20∼30억원 정도의 자금을 사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이러한 금권과열선거는 정치의 도덕성을 추락시켜 국민의 정치불신을 가속화시킬 것이다.결론적으로 국가를 통치할 정치권력은 정당성이 확보되어야 하며 정치권력의 정당성이 확보되기 위해서는 선거절차와 과정이 모든 국민에 의하여 소중하게 지켜져야 할 것이다.
  • “금품공세 유권자가 막아야죠”/총선지휘 김봉규 선관위사무총장

    ◎선거는 사회성숙도의 종합 평가표/「공명운동」 내세운 특정인 지지 안될말 『선거란 그 사회의 모든 분야에 대한 성숙도를 가늠하는 종합평가입니다』 「제14대 국회의원선거관리단」의 총지휘를 맡은 김봉규중앙선관위사무총장은 『더이상 정당과 후보자들의 과열·타락을 부추기는 행위는 없어져야하며 이제 국민 스스로도 여유있는 주인의식을 보일때가 됐다』며 정치권과 유권자가 합심해 공명선거분위기를 조성해야한다고 강조했다. ­14대국회의원 선거관리에서 특히 중점을 두고있는 부분은. ▲내년은 국회의원선거등 모두 4차례의 선거가 치러집니다.먼저 국회의원선거가 공명하게 치러져야 나머지 선거들도 잘 치러낼수 있습니다.특히 이번 연말·연시가 공명선거분위기 조성을 위한 중요한 시점이므로 적극적인 계몽과 단속활동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벌써부터 과열선거분위기가 우려되고 있는데 현재 사전선거운동 조짐은 어떻게 나타나고 있습니까. ▲지난 추석을 전후하여 사전선거운동의 징후가 나타났고 10월초순에는 조기과열의 기미가 있었으나 사전선거운동사례를 중앙선관위가 발표하고 홍보에 주력한 결과 전체적으로는 진정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입니다.그러나 정기국회가 폐회되고 연말연시및 각 정당의 후보자공천등에 편승한 사전선거운동이 우려되고 있습니다.정당의 창당·개편대회를 빙자한 사전선거운동,불우이웃돕기를 빌미로 한 금품수수,송년회·향우회등 각종모임을 통한 은밀한 사전선거 운동은 기동단속반을 총동원,단속활동을 계속해 나가겠습니다. ­공명선거관리를 위한 시민단체들과의 협조문제는 어떻게 해나갈 계획입니까. ▲일부 시민단체들이 공명선거를 위한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은 대단히 고마운 일입니다.선관위에서도 이분들에게 사전선거운동사례·공명선거의지 등에 대한 자료제공 및 교육 등을 실시하고 있습니다.그러나 이들 단체들의 국민을 상대로한 캠페인은 지원하겠지만 특정정파를 지지하거나 대립되는 일은 없도록 계도해 나가겠습니다. ­사전선거운동이 적발되었을 때는 어떤 조치를 내리게 됩니까. ▲선거기간이 되면 선거법이 우선됩니다.따라서 조그만 사전선거운동행위라도 사정당국에 고발 조치해 강력히 응징할 계획입니다. ­선거관리단의 사기는 어떠하며 애로사항은 없습니까. ▲선관위가 출범한지 10년이 됐고 경험과 역량도 충분히 쌓여있어 사기는 충천되어 있습니다.그러나 전국적인 선거인 만큼 일일이 부족한 인원으로 현장관리를 해야하는 어려움은 있습니다.이제 남북간 합의서도 채택되고 다가오는 통일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통일선거」까지도 염두에 두고 어떤 애로사항이 있더라도 공명선거풍토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것이 선관위 직원들의 각오입니다.
  • 선거법협상 막바지서 진통 예상/여·야의 입장과 처리전망

    ◎분구 합의… 선거운동 방법·보조금엔 이견/여야 선거전략과 맞물려 합의통과 불투명 국회의원선거법과 정치자금법등 정치관계법 개정을 둘러싼 여야협상이 막바지 산고를 겪고 있다. 여야는 그동안 실무협상소위와 사무총장 회담및 양당 총장들의 대리인격인 강재섭의원(민자)과 박상천의원(민주)의 막후접촉을 통해 선거구 분구등 일부 쟁점에 대해선 의견접근에 성공했으나 선거운동방법과 전국구 배분방식및 국고보조금 증액규모등이 협상의 마지막 걸림돌로 남아 있다.특히 정당연설회 신설여부와 사랑방 좌담회 참석범위 등 선거운동방법에 대한 절충 성공여부가 협상의 성패여부를 결정짓게 될 전망이다. 그러나 선거운동 방법을 둘러싼 여야의 뚜렷한 시각차이의 이면에는 「조직 선거」대 「바람몰이 선거」라는 대조적인 선거전략이 깔려 있기 때문에 회기내 합의통과될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고 할 수 있다. 오히려 지금까지의 협상을 통해 합의가 가능한 것과 불가능한 부분이 뚜렷이 부각된 만큼 야당측의 실력저지 속에 여당 단독처리라는 수순을밟을 가능성이 커졌다고 볼 수 있다. 왜냐하면 민자당측으로서는 ▲국고보조금 증액 ▲선거구 분구 ▲선거공영제 확대등에 있어서 야당측에 일부 양보한 만큼 더 이상 양보할 게 없다는 입장인데다 설령 좀더 양보하더라도 야당측이 합의통과에는 응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민주당이 이제까지의 합의로 실리를 챙긴뒤 여당의 강행처리를 유도해 여론으로부터 반사이익까지 얻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 아닌가』라는 김윤환 총장의 분석이 이같은 단독처리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당초 선거법 협상의 최대 쟁점이었던 증·분구문제는 인구 35만명을 기준으로 부산 강서등 13개 선거구를 분구하는 것으로 여야간 잠정합의가 이뤄진 상태. 당초 30만명 기준으로 21개 선거구를 늘린다는 안을 제시했던 민자당측이 현행 인구기준인 35만명으로 후퇴한데다 투표의 인구등가성을 존중해야 한다는 여당측의 논리를 민주당측으로서도 반대할 명분이 없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여당의 분구안에 따를 경우 ▲경남=창원 ▲대구=동·수성·달서등 여권 우세지역에 다수 분구되는 반면 야권 우세지역은 광주 북구 하나밖에 없어 분구자체에 반대해온 것도 사실이다.그러나 민주당측으로서도 야권통합으로 전국당이 됐다고 주장하면서 공개리에 지역적 유·불화 기준을 운위하기 어렵게 됐고 막후협상에서 전남 화순­곡성과 구례­승주를 ▲화순 ▲곡성 ▲구례­승주로 재조정,결과적으로 1개 선거구를 증설하는 실리를 챙겼기 때문에 분구문제는 일단락됐다고 할 수 있다. ○…민자당은 당초 과열·타락선거방지를 이유로 「합동연설회 폐지 및 개인연설회 부활」안을 제시한 바 있다.이에 대해 민주당측은 후보자와 유권자의 접촉기회 확대를 명분으로 합동연설회를 절대 폐지할 수 없다는 입장과 함께 개인 또는 정당연설회를 추가하자는 안으로 맞섰다.이 선거판에서 「바람」으로 야당붐을 조성해야한다는 민주당의 속셈과 이를 차단해야한다는 여당측의 계산이 그 배경속에 숨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이같은 여야의 평행선이 접점을 찾을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왜냐하면 노태우대통령이 22일 김영삼대표의 주례보고를 받는자리에서 타락·불법선거방지에 초점을 맞춘 「원칙있는」선거법협상을 강조한데서 엿볼 수 있듯이 과열선거를 부추길 가능성이 있는 정당연설회에 대한 여권핵심부의 반대방침이 확고하기 때문이다.한때 여야 막후 협상에서 『옥내에 한해 정당연설회를 1회 정도는 허용할 수 있다』고 운을 떼었던 김윤환총장도 이같은 기류를 감안,정당 연설회 허용 불가 방침으로 선회했다. 이같은 맥락에서 본다면 민자당은 선거구 분·증구등 지금까지 야당과 합의를 본 내용을 그대로 수용하고 나머지 사안은 현행법을 그대로 유지하는 선에서 단독처리를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 이 경우 선거운동방법에 있어서는 민주당이 요구해온 정당연설회는 배제하고 현행대로 합동연설회만 허용하고 사랑방좌담회는 당원들만 상대할 수 있도록 할 것으로 알려졌다.또 민자당은 지역구 증설에 따라 전국구의원수를 지역구의 4분의 1(60석)로 줄이는 방안을 제시한 바 있으나 야당측의 반발강도를 최소화한다는 측면에서 현행대로 지역구의 3분의 1(75석)로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왜냐하면 야당측이 선거자금의 주요 조달루트로 전국구 헌금에 집착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여당자체의 공천수요도 그만큼 크기 때문이다.
  • 공명선거는 이렇게/민자 강재섭 추진위장에 듣는다

    ◎“과열·혼탁조장 공천 배제하겠다”/전 지구당에 「사전운동 사례집」 배포/달력 한장 돌리더라도 엄중히 문책/합동연설회 폐지… 경제부담 없게 4대 선거일정 신중 고려 내년에 치르게 될 4대선거 가운데 첫번째인 14대총선이 나머지 선거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것은 분명하다.총선이 불법으로 얼룩질 경우 기초및 광역자치단체장선거,대통령선거에서도 계속 상승작용이 일어나 불법과 타락이 판을 치게 될 것이고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우리경제는 회생할수 없는 수렁에 빠질지도 모른다.최근 재계등 사회 일각에서 「선거망국론」을 거론하며 선거일정조정을 주장하고 있는 것도 그러한 이유에서이다.따라서 14대총선은 지금까지의 어느선거보다도 의미가 각별하다.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민의를 올바르게 수렴해 내야할 뿐만 아니라 돈안드는 깨끗한 선거풍토의 기반을 다지는 획기적인 계기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 모두의 여망이다.3일 상오 민자당의 「공명선거추진특별위원회」위원장인 강재섭의원을 만나 깨끗한 선거풍토정착을 위해 여당이 구상하고 있는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들어보았다. ○지자제선거서 체험 ­과거에도 공명선거를 부르짖었지만 막상 선거전이 불붙으면 어김없이 과열,혼탁 양상을 보였는데…. ▲과거엔 여당이 공명선거를 외치면 야당을 묶어놓은 채 행정편의등 「여당프리미엄」을 최대한 활용하려는 저의로 의심하는 국민들도 없지 않았고,야당이 공명선거를 들고 나와도 바람몰이선거의 한 방편으로 보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 14대총선을 앞두고 민자당의 공명선거의지는 확고하다.그것은 공명선거가 민주주의의 신장이라는 당위론적 측면에서 뿐만아니라 선거전략에도 커다란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우리당은 지난 기초·광역의회선거에서 공명선거야말로 가장 효과적인 선거운동수단이라는 것을 이미 체험했다. 예컨대 지난번 기초의회선거에서 야당측이 보라매공원집회등 장외집회로 기세를 올릴 때 우리당 내부에서도 대규모 집회로 맞서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으나 끝까지 자제,결과적으로 좋은 성과를 낳았다. ○고발되면 정밀 내사 ­민자당이 현재 구체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공명선거정착방안은. ▲당내부에 공명선거를 해야 승리를 거둘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만큼 이같은 내용의 공문을 이미 각지구당에 시달했다.특히 14대총선을 앞두고 사전선거운동사례집을 배포해 주의를 환기시킨바 있다.검찰등 사정당국에서도 조만간 사전선거운동등에 대해 강한 조치가 나오겠지만 당으로서도 물품 등을 돌리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달력 등도 절대 돌리지 못하도록 감독하고 있어 현재 당이 허용하고 있는 것은 당원교육 밖에 없을 정도이다. 이번에 당내에 공명선거특별위원회를 설치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사전선거운동여부 등을 둘러싸고 당안팎에서 고소·고발·맞고소등이 속출,벌써부터 과열조짐을 보이고 있는데…. ▲이번에 공명선거추진특위를 구성한 것도 그같은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서이다. 당내에서 나오고 있는 고소·고발·투서등은 공천 경합자들이 서로 음해하기 위한 내용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고 파악하고 있다.실제 사전선거운동을 하지 않은 공천후보자도 일단 경쟁자에 의해 고소·고발되면 입건돼조사를 받아야하고 특히 그릇된 내용이 보도될 경우 치명타를 입는 경우가 있다.따라서 공명선거추진특위에서는 당내 인사에 대한 투서가 들어올 경우 일단 진상을 알아보고 사실일 경우 공천에서 배제하거나 징계를 하고 사실이 아닐 경우 당차원에서 언론에 성명을 내는등 오해를 풀어주는데 적극적 역할을 할 것이다. ○개인연설이 바람직 ­공명선거 실시를 위한 제도적 장치의 일환인 선거법 협상에서 민자당이 역점을 두고 있는 사항은. ▲우리당은 개인연설회 부활과 합동연설회 폐지등을 통한 과열선거 방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합동연설회는 유권자들에게 입후보자들이 함께 선보여 비교의 기회를 준다는 측면이 있지만 우리 선거풍토에서는 역기능이 오히려 두드러지고 있다. 즉 각후보가 세과시를 위해 무리하게 조직동원을 해 엄청난 선거비용을 쓸뿐만 아니라 일단 동원된 군중도 유세장에서 야유와 패싸움등으로 혼탁선거를 부추기는 사례를 우리는 수없이 보아왔다.상대방 후보 연설때 고의로 방해하고 자기후보 연설이 끝나면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김빼기작전」등을 염두에 둔다면 합동연설회보다는 개인연설회가 바람직하다. 야당은 유권자와의 접촉기회 확대등을 이유로 개인·합동연설회를 모두 허용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접촉기회확대를 위해서는 소형인쇄물 등의 가두 배포를 허용하는 등 다른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야당측이 끝내 고집한다면 합동연설회를 1회에 한하여 실시하는 방안도 고려해 봄직하다. ­최근 재계와 여권일각에서 「선거망국론」을 거론하고 있는데. ▲충분히 있을수 있는 우려라고 생각한다.4차례의 선거가 과거와 같이 불법과 타락의 행태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우리경제에 큰 주름살을 지게 할것이다.불법운동에 동원된 자금이 비생산적인 곳으로 흘러들어가 물가앙등을 부채질하고 나아가 적자폭이 심화되고 있는 국제수지를 더욱 악화시킬 것이다. 그렇기때문에 우리당의 공명선거의지는 어느 때보다 강하다. 공명선거를 흐리게 하는 당원들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단한다는 게 당의 기본방침이다. 유권자들 사이에도 돈안드는 선거를 해야한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만큼 이번이야말로 공명선거풍토를 정착시킬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야당에서는 총선과 기초및 광역자치단체장선거를 동시에 실시하자고 주장하는데. ○동시 실시땐 주름살 ▲선거관리능력과 행정공백등도 걱정이 되지만 경제가 문제다.선거를 한꺼번에 실시하면 우리 경제에 엄청난 부담을 줄 것으로 본다. 예컨대 선거를 집안의 큰 행사에 비교한다면 자녀 셋을 한꺼번에 결혼시킬 경우 어떻게 되겠는가.가정이 자녀 한명씩을 결혼시키는 일은 견딜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경제도 공명정대하게 각각의 선거를 치른다면 어느정도 영향을 받겠지만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본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4대선거 일정은 여야합의에 의해 법률로 정한 것인 만큼 그대로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한다.이를 멋대로 바꿀 경우 야당이 승복하지 않는 것은 물론 국민들로부터도 불신을 사게 될 것이다.
  • 정부,「10% 절약운동」 앞장서 전개

    ◎우선 4분기 예산 1,119억 절감/호화·낭비­과열선거 추방차원 추진/각종행사 축소,판공비등 감액/어기는 공직자 강력제재 조치 정부는 「11월 에너지절약의 달」을 맞아 호화사치추방과 일하는 풍토조성을 위해 현재 추진중인 10% 절약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이를 민간차원으로 확대하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중이다. 정부는 또 총선등 내년에 실시될 4대선거가 우리 경제를 더욱 악화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공직자씀씀이줄이기 운동을 불법타락선거에 대한 고발·금품수수배격등 돈안쓰는 선거캠페인과 연계,추진키로 했다. 정원식국무총리는 31일 국무회의에서 『지난 여름철 전 국무위원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전기절약운동을 독려하고 실천에 옮긴 결과,슬기롭게 전기부족사태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예시하면서 『공직자들이 솔선수범해 우리 사회 각 부문에 씀씀이줄이기 운동이 확산될 수 있도록 내각차원의 대책을 마련토록 하라』고 지시했다. 정총리는 또 『절약정신이야말로 현재 우리가 봉착하고 있는 경제의 어려움이나 사회각층의부조리를 막을 수 있는 최선책』임을 강조했다. 정부는 이에따라 올 정부예산 10% 절감을 위해 중앙부처·지방자치단체·정부투자기관 등을 중심으로 씀씀이줄이기운동을 더욱 강화,국내여비·판공비·인쇄비·사무용품구입비등 재량성이 강한 8개 부문에 대해서는 의무적으로 비용을 10% 줄이도록 하고 연료비·차량유지비·공공요금등 비교적 경직성이 있는 12개부문에 대해서는 부처 자율적인 절약을 추진키로 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올 4·4분기 정부예산절감 목표액은 총1천1백19억원으로 중앙 및 지방행정기관이 5백26억원,정부투자기관이 5백93억원』이라고 설명했다. 또 각 기관별 실천과제를 선정,▲정부행사를 전면 재검토해 간소화하거나 취소하고 ▲호텔에서의 행사를 지양하며 ▲각종 행정자료 및 홍보물 제작비를 대폭 줄이고 ▲공직자들의 국내외 출장을 자제토록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공직자등 사회지도층 인사들의 무분별한 소비행태가 점차 확산되고 있는 절약 분위기를 해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공직자들의 씀씀이 줄이기운동에 보다 중점을 두기로 했다. 이를 위반할 경우 공직기강 확립차원의 제재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정부의 한 사정관계자는 밝혔다. 정부는 이같은 공직사회의 씀씀이 줄이기운동이 민간단체의 자율적인 운동과 연계될 수 있도록 민간단체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점차적으로 선거·민간행사등의 과소비요인을 척결해 나갈 계획이다.
  • 「혼란없는 순리정치」로의 “정지”/민자 「3월 총선」 결정의 안팎

    ◎대권후보 둘러싼 잡음 불씨 제거/계파간 이해득실 조정… 공천관련 루머도 불식 여권이 14대총선거를 내년 3월중순에 실시키로 결정함에 따라 앞으로 정치일정의 윤곽이 잡혀가고 있다. 내년은 총선·단체장선거에 이어 여권 내부적으로는 대권후보선출,나아가 대통령선거까지 맞물려 있는 복잡한 시기이다. 이중 가장 먼저 치러야할 정치일정은 14대 총선이다. 법적으로 14대 의원선거가 치러질수 있는 기간은 오는 12월29일부터 내년 4월29일까지이다.민자당이 그동안 검토해온 선거시기는 2월말에서 4월초사이였다.하지만 2월에 선거를 실시하느냐,아니면 4월에 하느냐는 정치적 의미가 사뭇다르다.총선시기는 민자당 대권후보선출문제와 직접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2월에 선거를 실시할 경우 민자당내 민주계에서 주장하는 대권후보 조기결정주장은 사실상 봉쇄되는 셈이다.차기 후보선출이 가능한 전당대회는 내년 2월말이후에 열 수 있도록 당헌에 규정되어 있으므로 총선이전에 대권후보선정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민주계는4월 총선을 주장해왔다.「선후보지명전당대회 후총선실시」를 관철시키기 위해서는 4월 의원선거가 바람직하다는게 민주계의 희망이다. 그러나 김윤환 민자당사무총장은 19일 3월 중순 14대 총선을 실시하겠다고 공언했다.이같은 발표는 여권 내부에서 이미 선거시기에 대한 컨센서스가 대체로 이뤄졌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것이며 선거실무를 책임지고 있는 사무총장이 이를 밝힘으로써 더욱 신빙성을 지니고있다. 김총장의 3월 중순 선거실시발표는 총선시기를 둘러싼 정치적인 논란과 이해타산을 따지는 당내의 혼란을 미리 배제하겠다는 의도라고도 볼 수 있다. 다시 말하면 2월 혹은 4월 실시에 따른 특정 정파의 이해득실을 고려치않고 14대 총선을 치르겠다는 구상이며 이는 내년 주요 정치일정이 계파간의 정치적인 이해관계보다는 순리대로 짜여질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3월 중순 의원선거가 실시된다면 5·6월에 민자당 대권후보선출및 자치단체장선거가 치러지고 대통령선거는 12월에 하게되는 보편타당한 정치스케줄이 이어지리란 예상이다. 정치적인 고려를 떠나서라도 2월 총선은 여야 정당의 공천작업등 준비절차시기촉박,동토선거라는 점에서 채택이 어렵다는 지적이다.또한 4월 선거의 경우는 선거준비기간이 길어짐으로써 출마희망자들의 선거비용 과다출혈등 사전과열선거운동양상이 심화되어 정치판 전체를 그르칠 공산이 크다는 우려를 낳는다. 결국 이처럼 부작용이 큰 2월과 4월을 배제하고 3월에 총선을 치른다는 방침을 굳힌 것이며 내년초까지는 불법사전선거운동을 강력제재하겠다는 정부의 방침과도 일맥상통하고 있다. 김 민자총장이 3월 선거방침을 밝히면서 정기국회폐회무렵 공천심사위구성,1월 중순 공천자발표라는 일정을 덧붙인 것도 2월 조기선거실시가능성을 염두에 둔 일부 출마희망자들의 사전선거운동움직임에 쐐기를 박자는 것으로 관측된다. 총선이 5개월,여당 공천작업시작이 2개월여나 남은 상황에서 각종 공천관련 루머들이 떠돌아 정가를 혼란시키는 것을 용납치 않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도 이해된다. 김총장의 발언중에 또하나 눈여겨 보아야될 대목은 「집권당답게 공명정대하게 공천과정을 진행시키겠다」는 것이다. 공천과정과 관련한 김총장의 언급은 일부에서 거론되고 있는 것처럼 정치적 목적에 의해 특정인을 공천하거나 탈락시키지는 않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민자당은 당선가능성이 희박하거나 부도덕한 이미지를 가진 경우에는 과감히 물갈이를 하면서 한편으로는 누구라도 수긍할 수 있는 객관적인 공천기준을 마련한다는 원칙을 세워놓고 있다.
  • 14대총선/여,내년 3월 실시 방침/김 사무총장

    ◎공천작업 1월중순까지 매듭/조직분규·금품살포 중점 내사/탈법운동자 공천 배제 여권은 제14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내년 3월중순 실시키로 했다. 민자당의 김윤환사무총장은 19일 『총선시기를 너무 늦추면 최근의 사전선거운동풍조에서 볼 수 있는 바와 같이 공명선거풍토가 저해될 우려가 크며 공천및 지구당개편작업에 소요되는 시간과 동토선거 등을 감안할 때 2월 총선은 너무 급박하다』고 전제,『3월 중순 전후에 총선을 실시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밝혔다.여권의 수뇌부가 내년 총선시기에 관해 공식적인 견해를 밝힌 것은 처음이다. 김총장은 『오는 11월말 전국 지구당에 대한 중앙교육이 끝나고 12월초 국회에서 예산안이 통과되면 당헌당규에 따라 공천신청을 받고 공천심사위를 가동하게 될것』이라면서 『공천작업은 1월 중순까지는 매듭지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총장은 이어 『우리 당은 일단 현역위원장을 중심으로 조직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하고 11월말까지 각 지역에 관한 자료를 수집한뒤 여권 후보자간 조정작업도 벌여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총장은 또 현역 의원가운데 상당수가 차기총선에서 낙선할 가능성이 있다는 당주변의 지적에 대해 『야당의 공천자나 무소속 출마자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미리 당락을 분석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일축하고 『당밖에서 공천문제에 개입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민자당은 최근 과열타락양상을 보이고 있는 사전선거운동을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판단,앞으로 조직분규를 비롯한 사전선거운동양상이 드러날 경우 당차원의 징계조치를 포함,법적 제재조치까지 취하는등 강력히 대처키로 했다. 민자당은 이와함께 사전 불법·탈법 선거운동자는 당선가능성이 높다하더라도 공천대상에서 과감하게 배제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이에 대한 내사작업에 들어갔다. 민자당의 김영삼대표,김종필·박태준최고위원은 이날 상오 여의도 당사에서 간담회를 갖고 최근의 과열타락선거양상을 방치할 경우 14대 총선의 공명선거분위기에 심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과열선거분위기진정을 위해 집권여당이 먼저 자정의지를 보이는 등 앞장서기로 의견을 모았다. 민자당이 과열사전선거운동방지를 위해 집중 내사하고 있는 대상은 ▲유권자들에게 해외여행을 보내준 사례 ▲금전살포 ▲과도한 선물제공 ▲호화사치성 향응제공을 한 공천희망자들이며 이미 이같은 탈법활동을 벌인 인사들의 명단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 민자 「선거법협상팀장」 장경우의원(인터뷰)

    ◎“돈 안쓰는 선거돼야 민주 정착”/공영제 확대·선거사범 강력제재에 초점/합동유세 폐지도 과열·낭비방지에 목적 민자당 전사무부총장으로서 당내 선거법 개선소위(위원장 이자헌의원)의 활동을 사실상 진두지휘했고 현재 여야선거법협상 6인실무협상팀의 여당측 팀장을 맡고 있는 장경우의원은 19일 선거구 분구문제가 선거법협상의 최대 쟁점인양 일부 언론에 비쳐지고 있는데 대해 불만을 표시하며 과열·타락선거 예방이 선거법협상의 주제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장의원은 민자당선거법 개선안이 돈안드는 선거등 깨끗한 정치풍토 조성을 위한 제도적 장치로서 선거운동방법에서 공영제의 대폭확대와 선거사범의 제재강화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하고 이같은 큰 테두리안에서 야당측과 신축성있게 협상을 벌여나가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돈 안쓰는 선거를 위한 민자당의 안은 무엇인가. ▲선거에서 돈이 가장 많이 쓰이는 경우는 선거운동방법과 관련,홍보물 제작,합동유세때의 운동원 동원,그리고 현수막 제작등과 같은 유세활동이다.따라서 우리 당은 이번에 과열양상만 초래하고 운동원 인건비만 상승시키는 합동유세를 폐지하고 선거운동기간도 종전 18일에서 16일간으로 단축했으며 홍보물 제작도 유권자수 이내로 수량을 제한했다.이밖에 현수막을 폐지하는 대신 유권자에게 알릴 기회는 제공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개인연설회 허용,신문광고및 TV홍보를 통한 PR활동을 그 대안으로 제시했다. ­공명선거 확립을 위해선 선거법도 중요하지만 현행 선거관리제도를 보다 강화해야 할것 같은데. ▲선거사범에 대한 단속기준 강화가 관건이다.이를 위해선 사전선거운동에 대한 명확한 제한규정이 있어야 한다.현재 야당은 포괄적 제한규정의 삭제를 주장하고 있는데 이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또 선거사범의 사법처리문제와 관련,당선무효 뿐만 아니라 후보등록무효 등과 같은 강력한 제재조치가 뒤따라야 한다. ­선거관리제도의 강화는 무엇보다도 관계기관의 엄정한 중립이 보장돼야 가능할 것 같은데. ▲과거 한때 옥중당선이 유행한적도 있었다.선거관리를 담당한 관계기관이 야당후보를 탄압하는 한방편으로 법을 자의적으로 적용했기 때문이다.그러나 지금은 그런 일이 있을 수 없다. 국민이 이를 용납하지 않을 뿐더러 사직당국의 엄정한 선거풍토 개선의지도 그 어느때보다 높다. ­선거구의 증구·분구문제와 관련,일부에서는 부정적 견해도 있는데. ▲선거구의 증구·분구문제는 표의 등가성을 보장한다는 차원에서 생각해 봐야한다.인구의 자연증가로 인해 지역인구 편차가 7.2대 1까지 벌어지고 있는 현상황에서 이를 시정하지 않을 경우 민주주의의 근본이라 할 수 있는 다수결원리와 투표의 대의성이 흔들리게 된다. ­야당측에선 후보자를 유권자에게 알릴 기회를 늘려야 한다는 측면에서 합동유세및 현수막폐지에 반발하고 있는데. ▲지금까지의 선거풍토로 볼때 합동연설회의 경우 불필요할 정도의 「조직동원」으로 과열선거의 가장 큰 요인이 됐다.이렇게 동원된 청중이 자기 후보의 연설이 끝나면 타후보의 연설을 듣지고 않고 썰물처럼 유세장을 빠져 나가거나 타후보의 연설도중 야유와 연설방해를 일삼는등 역기능이 크게 부각됐다는 것이엄연한 사실이다.따라서 유권자와의 접촉기회 확대는 개인연설회와 신문·TV광고등 다른 방법을 모색해한다.또 현수막을 내걸어 후보자를 유권자에게 인식시키는 시대는 지났다고 생각한다. ­야당측에선 선거공영제 강화차원에서 선거운동원의 수당도 국고로 지원해야 한다는데. ▲현재 진행중인 정치자금법 협상에서 통상적인 정당활동을 위한 정치자금 지원을 위해 국고보조금을 1인당 4백원에서 상향조정하는 문제를 협상중이다.또 야당측이 정치자금 마련을 위한 후원회제도에서 익명성이 보장되는 쿠폰제를 제시해 놓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야당측이 선거운동원 수당까지 국고지원을 요구하는 것은 결국은 국민부담으로 귀결될 국가재정부담을 가중시키는 것으로 수용하기 어렵다. ­야당측은 민자당이 내놓은 증구·분구방안이 일방적으로 여당에게만 유리하도록 되어 있다는데. ▲현재 의원1인이 대표하고 있는 평균인구를 도시별로 살펴보면 서울은 25만8천,대구 27만8천,인천 27만3천,대전 26만7천,부산 25만7천,광주 23만2천명이다.또 지역별로보면 경기 22만,강원 11만2천,충북 15만,충남 13만,전북 14만7천,전남 13만1천,경북 13만7천,경남 17만1천명등이다. 이번에 우리당이 증구·분구문제를 검토해 그같은 안을 내놓을 때는 이상과 같은 의원1인당 평균인구를 감안했던 것으로 지역별로는 경기도의 인구가 가장 많아 이 지역을 분구시키려는 것이다. 때문에 야당이 주장하고 있는 당리당략이란 말은 적절치 못한 것이며 광주의 경우에서 알 수 있듯이 대도시중 가장 적은 평균인구를 보유한 광주에서 하나의 선거구가 증구된것은 오히려 우리당이 인구등가성을 어느정도 완화해 야당측에 배려한 것이라고 봐야한다. ­이번 선거법및 정치자금법 개정협상을 야당측은 예산심의와 연계시키려 하고 있는데. ▲예산심의와 정치관련법 협상이 맞물려질 경우 국민들이 이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선거법협상과 정치자금법 협상은 패키지로 일괄 타결될 수 있는 문제이지만 예산심의를 볼모로 한 정치관련법 협상은 결코 용인될 수 없는 문제이다. 만일 야당측이 그러한 시도를 감행할 경우 엄청난 국민적 저항에 봉착할 것이다. ◎민자 의원선거법 개선안 요지/현수막 금지­신문광고 허용/기탁금,일률적 1천만원으로 ▷선거운동방법◁ ▲개인연설회를 신설,읍·면·동마다 1회씩 허용하되 찬조연설은 금지.현행 합동연설회는 폐지 ▲다방·시장·가두·백화점·관혼상제 거행장소등 공개된 장소에서 소수의 유권자와 개별면접을 통한 선거운동을 허용 ▲선거운동방법중 현수막은 금지하고 소형인쇄물은 후보자용으로 3가지만 허용하되 규격은 16절지 이내로 하고 수량은 한 종류당 유권자수 이내로 제한 ▲선거기간은 현행 18일에서 16일로 단축.후보등록기간도 공고일로부터 5일 이내로 돼있는 것을 공고일로부터 2일 이내로 단축 ▲기탁금은 일률적으로 1천만원으로 하며 국고귀속사유를 총유효투표수의 5분의 1 미초과로 완화 ▲운동원수는 선거사무소당 20인,연락소당 5인,투표구당 3인 이내로 제한 ▲선거기간중 정당활동은 옥내 단합대회와 당원연수만 허용하며 정당기관지의 발행이나 배부는 금지 ▲후보자와 배우자의 존비속에게는 별도의 등록없이도 선거운동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하며 선거운동 차량의 수량에 대한 제한규정을 폐지하고 개인연설회장내 정지된 자동차위에서의 선거운동을 허용 ▲관혼상제시 의례적인 축·조의금 전달은 허용하되 선거가 있는 당해 연도의 달력제공은 명문으로 금지토록 하며 선거연락소는 읍·면·동 단위로 1개소씩 설치를 허용 ▲선거공보의 제작방식 내용과 선전벽보는 현행제도를 유지하되 제작비용을 국고에서 부담하며 우편비용도 국고에서 부담 ▲신문광고및 정당의 방송홍보를 허용,한 신문에 1회에 한해 후보자의 사진·경력을 5단×7.4㎝이내로 광고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방송은 정당별로 2회를 허용하고 1회에 10분이내에서 정책및 공약만을 밝힐 수 있도록 하며 경비는 정당에서 부담. ◎선거사범재판 180일로 단축 ▷선거사범 벌칙강화◁ ▲선거법관련 재판을 1백80일이내로 처리토록 하며 1심에서 유죄판결이 내려지면 국회윤리위에서 출석금지 등의 조치를 강구 ▲선거사범에 대한 벌칙을 강화,현행 징역1년당 벌금 50만원에서 징역1년당 벌금 1백만원으로상향조정하고 선거소송의 처리기간을 현행 1년에서 1백80일로 단축. ◎인구 30만이상 21곳 증·분구 ▷선거구제◁ ▲인구 30만(갑을 60만)이상행정구역은 분구하며 이에 따른 분구지역은 ◇서울=구로,도봉,송파 ◇부산=동래,사하,금정 ◇대구=동,수성,달서,북 ◇인천=남동,북 ◇광주=북 ◇경기=과천­의왕­시흥­군포,수원,부천,광명 ◇경북=포항 ◇경남=창원 ◇행정구역 신설지역은 분구하며 이에 따른 신설선거구 ◇부산=강서 ◇대전=대덕 ▲인구불균형이 심한 갑을구는 경계만 조정 ▲인구하한기준 미달구는 현행대로 존치. ◎무소속 후보자 추천제 폐지 ▷기타◁ ▲선거인명부 전산화 근거규정을 신설하고 선거권자 5백∼7백인의 추천을 받도록 하고 있는 현행법의 무소속후보자 선거권자 추천제를 폐지 ▲선거공보 우편요금과 부재자신고및 투표시 우편요금은 국고부담 ▲전국구 의석을 현행 지역구의 3분의 1(75석)에서 4분의 1(62석)로 축소 ▲5석이상의 의석을 확보한 정당에 전국구의석을 배분한다는 규정을 삭제.
  • 「선거혼탁」 초동 척결의 단호한 의미

    ◎대통령의 엄단 지시 배경과 불법 유형/선심관광·비당원 참여한 당대회/공천관련 금품수수·후보자 담합/특정인의 당락에 영향주는 행위/벽보·유인물도 등록전까진 불법 노태우대통령이 18일 사전선거운동을 엄격히 제재하도록 지시를 내린 것은 「새로운 정치」를 구현하겠다는 의지의 천명이다.여기에는 14대총선 만큼은 기필코 깨끗한 선거로 치러 선거풍토쇄신의 일대 전기로 삼겠다는 단호한 뜻도 담겨있다. 특히 중앙선관위가 지난 14일부터 사전운동단속에 나선 이후의 시점에서 나온 지시라는 점에서 「최후통첩」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고도 풀이할 수 있다. 노대통령의 이날 지시는 최근 전국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전 선거운동 양상이 과열·타락상을 보이면서 이미 위험수위에 육박,공명선거풍토를 뒤흔들 가능성이 짙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만일 이를 그대로 방치하면 정치권 전반의 조기과열 양상으로까지 연결돼 민자당의 경우 연말까지 중단키로 한 정치일정논의를 재연시키는등의 상승효과를 불러 일으킬 가능성도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이는 임기 종반기에 접어든 노대통령의 국정수행에 큰 차질을 빚게하는 악재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구체적으로 표현은 안됐지만 노대통령의 이날 지시는 사전선거운동으로 적발되는 여당후보는 14대총선 공천에서 배제하는 것과 함께 형사처벌도 불사할 것임을 강력히 시사하고 있다.이미 사전선거운동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진 사정당국은 불법선거운동의 증거를 상당부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노대통령이 특히 여당소속의원이나 당원들이 사전선거운동을 자제토록 경고한 것은 상황에 따라서는 우선 여권내부에서 일벌백계 차원의 엄중한 조치가 가해질 수도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따라서 노대통령의 이날 지시는 민자당내에서 상당한 제동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특히 비중있는 정치인들이 출마할 과열선거예상지역에서의 사전선거운동 행위도 상당부분 진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하겠다. 이날부터 불법사전선거운동에 대한 단속에 나선 검찰은 이번 14대 총선에서 올바른 선거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결의를 보이고 있다.늘 과열과 타락으로 치닫는 우리의 선거풍토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사전선거운동부터 일찌감치 싹을 잘라 선거의 부패를 초기단계에서 제압해야 한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다. 그동안의 내사결과 일부 출마희망자들은 유권자들을 상대로 국내외 관광을 알선하거나 금품및 음식물을 제공하고 선전책자를 돌리는등 불법사전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검찰은 이같은 불법사례들을 다스리기 위해 전국 50개 지검·지청의 선거사범전담수사반을 중심으로 비상근무체제를 갖추고 집중단속에 나서는 한편 전담반원 말고도 모든 검찰직원을 수사요원화해 정보수집과 수사공조업무를 담당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 가운데서도 특히 역점을 두게 될 대상은 유권자의 금품요구등 불법행위라 할 수 있다. 타락선거의 원인 가운데 상당부분이 유권자에게 있다고 볼때 돈을 받거나 요구하는 유권자들을 엄중히 단속해야만 유권자 스스로 금품을 거부하는 선거풍토를 조성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이다. 단속대상이 될 행위별 유형은 크게 5가지로 요약된다. 우선 「금권선거사범」으로 선심관광알선행위,향우회·야유회·친목회등 각종 모임에서의 음식물 제공행위와 후보지망자들의 담합·금품수수행위,금품살포행위,특히 유권자의 금품요구및 수수행위와 선거브로커의 매표알선행위등을 꼽을 수 있다. 다음은 「불법선전행위」로 사진과 학력·경력·지지호소내용을 담은 연하장·달력·명함등의 배포행위,후보지망자명의의 신년인사등 플래카드 게시행위,신문·방송등 언론매체이용 선전행위,선전책자배포행위등이다. 이밖에 후보지망자들이 서로 허위사실을 공표하거나 비방하는 「흑색선전행위」와 「공무원의 불법선거운동 개입행위」도 단속대상이 된다.특히 공천관련금품수수행위와 당원 아닌 사람이 참여하는 정당집회개최등 「정당의 불법선거운동」도 강력한 제재를 받게 된다. 선전벽보의 부착이나 소형인쇄물의 배포·현수막의 설치는 법정선거운동기간 동안에는 합법적인 것이지만 「사전」에는 모두 불법이며 호별방문,음식물 제공,가두방송,후보자비방등도 당연히 불법 선거운동의 사례에 포함된다. 따라서▲집회나 유인물을 통해 특정인물을 낙선 또는 당선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행위 ▲선거에 영향을 미칠 단합대회·야유회·전시회등 집회 ▲지지를 부탁하며 금품을 제공하는 행위 ▲음식물 제공행위 ▲유권자가 계모임등을 통해 금품을 요구하는 행위 ▲선거운동을 목적으로 서명·날인을 받는 행위 뿐만 아니라 법에 정해진 ▲선전벽보·유인물·현수막·인사장 배포 또는 부착행위등도 후보등록이 끝날때까지는 모두 단속대상이 된다.
  • 선거운동 방법·분구 싸고 이견/선거법 협상,쟁점은 어디에

    ◎합동연설 폐지등 과열 방지 주안/여/「특별당비」 양성화·연령 인하 주장/야 여야는 17일 총장회담을 시작으로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국회의원선거법협상을 시작한다. 이미 민주당이 1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법에 관한 당론을 확정한데 이어 민자당도 16일 당무회의에서 21개선거구를 증설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협상안을 마련하는등 양당의 기본전략은 제시된 상태여서 결과가 주목된다. 그러나 여야가 ▲선거구제 ▲선거운동방법과 선거관리 ▲선거사범제재외 출마자 자격제한등 3가지 핵심 부문에서 모두 커다란 시각차를 보이고 있어 협상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선거법이 차기 총선에서의 의석확보가능성과 직결돼 있어 여야의 첨예한 이해관계가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여야가 기본 골격에선 모두 현행 소선거구제를 고수한다는 입장이어서 선거구 증설문제가 우선 핵심적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민자당은 인구의 자연증가에 따른 투표의 등가성을 명분으로 인구 30만명을 기준으로 삼아 모두 21개 선거구(신설 2개구 포함)를 증설한다는 안을 제시하고 있다.즉 인구증감에 따라 7대 1까지 벌어진 선거구별 인구편차(서울 도봉갑 51만4천명,전북 옥구 7만1천명)를 선거권의 불등가성에 따른 위헌소지를 없애기 위해서는 13대총선당시 수준인 4대 1로 줄여야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30만명이상 지역을 분구해야 한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이에 대해 민주당측은 구신민당시절부터 분구되는 지역이 야당측에 불리하다는 이유로 완강히 반대하고 있다.다시 말해 민자당안에 따를 경우 영남10,수도권9,호남1,충청1개등이 증설돼 영남쪽에 지지기반이 약한 야당측이 수용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민자당이 3당합당으로,민주당이 야권통합으로 각각 엄청난 공천수요를 갖고 있어 접점을 찾을 소지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민주당이 야권통합을 이룬 마당에 과거 호남지역당 성격을 띤 신민당때처럼 지역적으로 불리하므로 분구에 반대한다는 논리는 더 이상 설득력이 없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따라서 분구문제는 전국구배분문제,선거관리방식등 여야가 득실을 달리하는 여타 쟁점과 정치적 흥정에 의해 「패키지」로 타결될 가능성이 크다. 민주당측이 정치자금법과 관련,최근 「특별당비」양성화 주장을 제기한데서도 볼 수 있듯이 내심 전국구후보공천을 정치자금조달의 수단으로 삼겠다는 강한 집착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선거운동및 선거관리측면에서는 여당측이 과열선거방지등 「관리」측면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반면 야당측은 출마자와 유권자의 접촉기회 확대등 「운동」쪽에 무게를 싣고 있어 대조적이다. 민주당측이 개인연설회는 물론 합동·정당연설회와 자동차위 선거운동까지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은 바람몰이식 선거로 선거분위기를 잡아나가겠다는 야당의 전통적 선거전술과 무관치 않다는 지적이다.또 민주당안에 나와 있는 선거권자 연령인하(18세)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된다. 민자당은 이에 비해 과열선거전을 부추기는 무대가 됐다는 점에서 합동연설회를 폐지하고 선거운동기간도 현행 18일에서 16일로 줄이는 대신 TV연설·신문광고등을 신설하는 것을 대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밖에 민자당안중 「당원중무소속출마자는 의원임기만료일 1백50일전에 탈당해야 한다」는 무소속 출마제한규정은 친여 무소속난립과 조직분규 예방을 위한 고육지책으로 보이나 야당은 물론 민자당 일각에서 조차 반대론이 만만치않은 실정이다.다만 야당측도 김대중공동대표등 당지도부의 공천권강화측면에서 그 필요성에 공감은 느끼고 있다는 분석도 있어 어떤식으로 타협될지 주목되고 있다. 결론적으로 이번 선거법 협상을 선거구제와 선거운동방식에서의 상호절충이라는 여야협상실무팀의 협상기술과 여야 수뇌부의 정치자금법등 여타 쟁점 현안들과의 「연계타협」이라는 고도의 정치적 판단에 따라 성패와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민 자 당 민 주 당 선 거 구 2백45(분구상한선30만 2백24(현행) 으로 21개 증설) 전 국 구 62(지역구의 4분1) 75(지역구의 3분1) 전 국 구 의석비율에 따른 현행배분 전국구후보에 대한 정당 배분 방식 방식 유지 투표도입 「5석이상 의석확보 정당득표율에 따라 배분 에만 배분」 규정 삭제 투표 방법 1인1투표제(현행) 1인2중투표제 의원 정수 3백7명 2백99명(현행) 전국구당적 변경시 의원직 박탈 변경시 의원직 박탈 전 국 구 반대(현행) 양 성 화 특별 당비 선거연령 20세(현행) 18세 선거운동기간 16일 18일(현행) 연설회 개인연설회신설(읍·면· 개인및 정당연설회 신설 동당 1회씩) 합동연설회 폐지 현 수 막 폐 지 현행유지 소형인쇄물 유권자수이내로 수량제한 수량제한 신문광고 1회만 허용 허 용 방송홍보 정당별 2회허용 허 용 기 탁 금 일률적으로 1천만원(국고 기탁금액은 선관위규칙으로 귀속사유를 유효투표의 5 정함 분의1 미초과로 완화) 운동원수 선거사무소20인,연락소5 정당도 선거사무소 20인 인,투표구는 3인으로 ,선거연락소 10인운동원 축소 둘 수 있음 정당활동 선거운동기간중 정당기관지 반 대발행·배부금지 운 동 원 후보자와 배우자의 존비속 존비속과 형 제자매도 등 은 등록없이 선거운동가능 록없이 선거운동가능 기부행위금지 관혼상제시 의례적인 축조 의원임기만료 1백50일전 의금 허용 부터 선거공고전일까지 기 부행위금지 후보등록일 3일 5일(현행) 출마제한 의원임기만료 1백50일전 반 대 탈당않으면 무소속 출마 금지 투표일휴무 정부위임(현행) 반공휴일,투표시간 2시간 연장 선거사범재판 3심까지 1백80일이내 심급마다 6개월이내 완료 종결(1심 90일,2심 60일,3심 30일) 선거소송 대법원단심,1백80일이내 1년이내처리(현행) 처리 위장전입자 신 설 신설반대 규제규정 선거운동의 현행유지 삭 제 포괄적제한규정 파렴치범전력 추진하되 안될경우 유권자가 자 출마제한 후보자의 범죄전력을 인지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신설
  • 말도 많고 탈도 많다/교육위원 선출

    ◎교육자치 출발 잡음의 안팎/공공연한 매표행위… 정치판 닮아가/로비 극심… 특정집단 이익대변 우려/직선제 전환등 제도적 보완대책 절실 30년만에 부활된 교육자치제 실현의 첫걸음인 교육위원선출을 둘러싸고 갖가지 잡음이 잇따르고 있다. 후보추천과정에서의 금품제공사건,일부 후보의 자질문제,추천권을 가진 기초의회의원들의 금품요구행위,관계법률의 미비 등이 드러나 우리교육의 미래를 가늠할 교육자치제가 출범초기에서부터 삐거덕거리고 있는 것이다. 얼마전 일부 지방의 교육위원후보중에는 폭력이나 성폭행 등의 전과기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기도해 우리에게 충격을 주었으며 특히 이번 성남시 교육위원 후보자들이 시의회의원 11명에게 금품을 준 사건은 지방의회의원선거 당시 나타났던 일부지역의 타락상이 교육위원선거에서도 재현됐다는 점에서교육자치제에 거는 국민적 기대를 단번에 허물어뜨리고 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교육위원 후보추천과 선출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과 그 대책 등이 무엇인지 알아본다. ▷추천과정◁ 시·군·구의회가 교육위원후보에 추천할수 있는 현행제도가 교육의 정치적 오염과 금권개입의 소지를 안고 있다는 지적이다. 성남시에서 시의회의원이 후보추천을 둘러싸고 금품을 주고받은 사건이나 추문으로 학교를 떠났던 인사가 후보로 추천된 일 등이 당초 우려했던 바가 현실로 나타난 사례들이다. 또 도봉구의회에서는 1백만원짜리 돈봉투를 전해준 한 후보의 매표행위를 폭로한 의원이 있었는가 하면 지역유지가 되고 싶은 졸부들이 대거 출마하면서 금품수수행위가 암암리에 벌어지기도 했다. 서울지역의 경우 후보추천에서 이름있는 교육계 원로들이 모두 떨어지고 영수학원 경영자들이 많이 진출한 것도 우리가 바라던 교육자치제의 이상은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또한 교육위원 후보 가운데 비경력자도 추천할수 있도록 한데서 이같은 일부 졸부들이나 전과자들까지 교육위원자리를 넘보게 한 결과를 가져왔으며 바로 이 점이 문제가 된다는 것이다. ▷선출과정◁ 시·군·구 의회에서 각각 2명씩을 추천한 것을 시·도 의회가 1명씩 뽑기 때문에 경쟁률은 2대1에 불과하지만 이 때문에 후보들이 소견발표보다는 당선을 위한 로비활동에 더 열중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8일 하오에 실시된 서울시 교육위원 선출의 경우 구의회에서 추천을 받은 42명의 후보들은 3분간의 소견발표보다는 회의장 입구에서 드나드는 시의원들을 상대로 선거운동을 하는데 관심을 쏟는 모습이었다. 이들 후보중에는 교육위원들이 교육장을 뽑고 교육장은 각 시·군·구의 교육장을 임명하는 현행제도를 의식,시의원들과 선출된 뒤에 교육장을 내정하는 등의 사전 묵계를 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날 광주시 교육위원 선출에서는 과열선거를 막는다는 이유로 보도진과 경찰관,시의회 관계자 이외에는 시민들의 방청을 허용치않아 교육자치제 본래의 뜻과는 정반대의 폐쇄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 후보자들의 소견발표 시간을 3분이내로 제한,교육에 대한 소신을 밝히기에 미흡하다고 말하는 후보자들이 많았으며 시의회의원들조차 후보에 대한 정확한 능력 등을 파악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형식적인절차로 일관된 선출과정에서 과연 뽑아야할 인물들이 제대로 뽑힐 수 있을는지 의심스럽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관된 견해이다. 특히 현행제도가운데 교육위원후보를 추천할때 비경력자도 추천할수 있게 해놓고 선출과정에서 경력자가 50%를 넘게 선출되도록 규정하고 있는 것도 모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만일 투표결과,경력자출신 위원이 전체의 반을 넘지 못할 경우 시·도의회는 재투표를 실시,이미 선출된 일부 비경력자 위원의 당선을 무효로 하고 경력자후보로 대체해야하기 때문이다. 이밖에 기초의회에서 다수로 추천한 후보를 시·도의회가 얼마든지 번복할 수 있는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운영과정◁ 교육위원에 비경력자를 허용함으로써 운영과정에서 자칫 교육위원회가 특정집단이나 개인의 이익을 대변하는 기구로 전락할 우려가 없지않다. 또 금품을 뿌려 당선됐을 경우에는 적어도 쓴돈만큼은 되찾으려 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 때문에 시·군·구교육장 임명과정등에서도 금품을 주고받을 소지가 많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사립학교관계자나 학원경영자가 교육위원이 될 경우에는 자신들의 이익을 적극 대변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 ▷대책◁ 새로운 제도를 시행하는 과정에서는 늘 시행착오가 있게 마련이지만 백년대계라는 교육정책을 다룰 인물을 선출하는 문제라는 점에서 이번에 드러난 모순이나 문제점은 재발되지 않도록 그 대책을 강구해야할 것이다. 특히 교육위원후보 자격을 현재 경력자의 경우 15년이상을 30년이상으로 늘리는등 강화하고 추천에 이어 선출하는 간접선거제도를 주민직접선거로 바꾸는 방안 등도 검토해 볼만한 것이다. 또 이번 서울시의회가 중구의회에서 추천한 후보를 과반수 득표에 미달됐다는 이유로 후보추천을 반려하면서 법적 근거가 없는 행위라고 물의가 빚어진 점등도 감안,법적 미비점에 대한 보완작업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
  • 경찰곤봉에 맞아/시위대학생 중태

    【대구】 8일 하오 4시30분쯤 경북대 북문에서 국토순례단 대학생 근로자등 1천여명이 경찰과 시위공방전을 벌이다 이학교 홍창훈군(26·사법학과3년)이 경찰곤봉에 맞아 뇌가 함몰돼 경북대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에 빠졌다. 시위현장에 함께 있던 손정희군(21·사법학과2년)에 따르면 교내 대강당앞 광장에서 국토순례단 환영대회를 갖고 시위대 1천여명이 북문밖으로 20여m 진출,경찰과 대치하던중 사복체포조 3명이 사과탄을 던지며 대열선두에 선 홍군의 머리를 곤봉으로 내리친뒤 한동안 구타했다는 것.
  • 선거공영제 도입 확대/민자/의원후보에 TV유세등 허용

    민자당은 공명한 선거풍토조성을 위해 선거공영제의 도입을 확대한다는 방침아래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들에게 공영방송을 통한 정치광고를 허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민자당은 이에따라 국회의원선거운동기간중 공영방송의 방송시간을 낮 시간대에까지 연장,후보자들에게 5∼10분간에 걸쳐 자신의 주요경력및 공약사항등을 광고할 수 있도록 하되 이에 소요되는 방송시설 이용 비용은 국가가 부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윤환 민자당사무총장은 4일 『선거공영제 방안의 하나로 국회의원선거에서도 대통령선거에서처럼 공영방송을 후보자들에게 개방할 생각』이라면서 『이는 공영방송광고를 통해 후보자를 유권자에게 알릴 기회를 확대시키는 한편 후보자가 유권자를 직접 접촉함으로써 생기는 금품수수등의 불법타락행위를 줄이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민자당은 또 현재 무제한 허용되고 있는 후보자 개인홍보물도 광역의회의원선거와 같이 후보자 개인제작 3종,정당제작 2종등 모두 5종으로 제한시킬 방침이다. 민자당은 특히 타락·과열선거를 부추기는 합동연설회를 폐지시키는 대신 개인연설회를 허용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중이다.
  • 탈법선거 여야막론 엄단/노 대통령/“일부지역의 과열·혼탁 유감”

    ◎금품살포등 24시간 감시/정당활동 빙자 위법 불용/윤 선관위장 노태우 대통령은 17일 『이번 시도의회선거가 지난번 기초의회선거와 마찬가지로 공명선거가 되게 하기 위해 금품살포 등 불법 타락행위에 대해서는 여야를 막론하고 색출하여 엄단하라』고 지시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상오 정원식 국무총리서리와 이상연 내무,김기춘 법무장관 등을 불러 이같이 지시하고 『특히 공직자의 선거개입은 있어서는 안 되며 투개표 과정도 엄정하게 관리하여 공명선거가 되게 하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번 선거는 정당이 참여하게 되어 있으므로 정당이 과열·혼탁 분위기를 조장하는 행동을 자제토록 촉구하라』고 말하고 『정당은 선거법을 준수하는 데 앞장서 국민의 이성적인 판단을 기다려야 하며 정당이 혼탁 과열선거를 부추기면 국민의 지탄을 면키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시·도의회선거가 종반에 접어 들면서 일부 지역에서 불법·혼탁상이 고개를 들고 있는 것이 보도되고 있는 데 대해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말하고 『공직자·공권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시민단체 등의 협력을 받아 국민이 불법선거 행위를 고발하는 등 공명선거에 적극적으로 동참토록 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당부했다. ◎위법행위 증거 확보 중앙선관위는 17일 시도의회의원선거일이 3일 앞으로 임박하면서 각 후보진영의 금품 및 향응제공 등 각종 탈법선거운동이 보다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단속반원을 증원,24시간 감시체제로 돌입하라고 각급 선관위에 지시했다. 윤관 위원장은 이날 각 시도 및 시군구 선관위에 내린 긴급지시에서 개표사무 종사원을 임시단속요원으로 위촉하는 등 단속반원을 증원하는 한편 24시간 감시체제로 전환,야간감시활동을 강화하고 특히 위법 타락행위가 예상되는 장소에는 단속요원을 상시 배치토록 하라고 시달했다. 윤 위원장은 이어 정당활동을 빙자한 위법·탈법 선거운동에 대한 단속을 강화,각 정당 주요당직자에게는 위법활동을 자제토록 요청하되 현수막·벽보·전단 등 위법한 집회고지 행위를 할 경우 즉시 중지토록 요구하거나 강제 철거토록 하는 한편 당원단합대회등에는 필히 단속요원을 배치해 위법행위에 대한 증거를 확보토록 하라고 지시했다. ◎“공명여부 국민 손에”/선관위장,담화 발표 윤관 중앙선관위원장은 이에 앞서 이날 상오 담화문을 발표,『선관위는 이미 막바지 선거분위기를 바르게 이끌기 위한 비상체제에 돌입했다』며 『이 시각부터 투표가 끝날 때까지 적발된 일체의 선거법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를 막론하고 보다 엄중히 다스릴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 위원장은 『이번 선거가 공명정대하게 치러질 수 있을 것인지의 여부는 오직 국민 여러분의 손에 달려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해 두고자 한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특히 현행 선거법과 관련,『현재의 선거법은 선거운동방법을 엄격히 제한한 나머지 유권자로 하여금 후보자를 충분히 알 수 있는 기회를 지나치게 줄였기 때문에 앞으로 개선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불법”경고에 “옥외집회 강행”/선관위·야당 큰마찰 예상

    ◎오늘 4백68곳서 막판 유세공방/단합대회 알리는 현수막 곳곳에/선거종반 무더기 고발사태 우려 시도의회선거가 종반에 들어가면서 분위기가 더욱 과열되고 있는 가운데 신민·민주당 등 야당측이 선관위가 선거법 위반으로 유권해석한 당원단합대회 고지를 통해 대규모 집회를 강행할 움직임이어서 선거법 위반에 따른 무더기 고발사태가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관위는 15일 신민당측이 오는 17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서울시 당원단합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가두방송이나 현수막·전단 등을 통해 대회의 고지를 알리겠다고 밝힌 데 대해 『과열선거를 막기 위해 일반인에게 대회의 고지를 금지시킨 유권해석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집회장소·연설내용·집회고지방법 등에 대한 채증활동을 통해 위법사항이 적발되면 법적인 대응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또 신민당이 오는 18일 서울 보라매공원이나 한강 고수부지에서 옥외당원단합대회의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는 사실을 중시,이 대회가 선거법과 「유권해석」을 무시한 채 강행될 경우 선거법 위반혐의로 고발할 방침이다. 특히 신민당은 15일 서울 은평·마포·구로·영등포지역과 경기도 부천 등 수도권지역에서 본격적인 당원단합대회를 시작하면서 곳곳에 이를 알리는 현수막을 내걸어 선관위와 정면대결 양상을 보였다. 또 민주당도 14일 충남 안면도와 15일 마산 역과장에서 옥외집회를 가진 데 이어 18·19일 이틀 동안 서울 일부지역에서도 옥외집회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져 선관위와의 마찰을 빚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광역선거 종반전의 과열불법타락현상을 막기 위해 여야는 이날 국회에서 사무부총장회담을 갖고 공명선거 추진을 위한 원칙에 합의하고 구체적인 불법선거 자제범위를 정하는 등 대응책을 마련했으나 현재의 과열양상으로 미루어 실효를 거두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15일 전국적으로 3백80개 선거구에서 합동연설회가 열린 데 이어 일요일에는 이번 선거전 들어 가장 많은 4백68회 연설회가 열려 각 후보간 막판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진다. 특히 여야는 이번주말부터 선거일 직전까지 수도권지역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 아래 당원과 당지도부를 모두 투입하여 각종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어서 과열·혼탁양상이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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