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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金대통령 특별담화에 뭘 담을까

    청와대 박준영(朴晙瑩) 대변인은 16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앞으로순리의 정치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정치가 과거처럼 개혁의 ‘발목’을잡거나 국가의 부담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는 얘기다.즉 ‘한나라당 제1당 유지,민주당 약진’으로 평가되는 이번 총선민의를 여야간대화와 협력을 촉구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김대통령이 17일 발표할 특별담화는 바로 이같은 ‘순리의 정치’가 기조를이룰 것으로 보인다. 그 위에 주요 국정목표를 제시할 가능성이 높다.현재로는 국민통합과 경제개혁 지속,여야간 대화정치,남북정상회담이 포함될 것이다. 특히 총선결과에 따른 특별담화인 만큼 국민통합과 여야간 대화정치가 주요화두가 될 것이라고 한다.박대변인은 “총선에서 나타난 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바람과 민심을 수렴,국정운영에 반영하겠다는 취지의 얘기를 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물론 김대통령은 여야간 대화의 집합점을 여야 총재회담으로 상정하고 있다.지역구도의 심화로 나타난 총선 후유증을 극복하고 사회구성원의 마음을 열게하기 위한 1차적인 메시지로 삼을 수 있기 때문이다.더구나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서는 여야간·계층간 이해를 초월한 범국민적 지지가 긴요한때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여야 총재회담 시기를 구체적으로 명시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아직은 정치권의 분위기가 성숙된 형국이 아니다.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이를 “지역분열을 가속화시키려는 유언비어나 음해가 사라져야 하고 국민도역할을 해야 한다”고 표현,지역패권주의에 대한 자성을 지적했다. 김대통령은 이러한 상황에 대한 인식을 기초로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와 경제회생 및 발전,개혁의 지속적인 추진을 언급하고,국민적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사실상 집권 후반기에 접어든 만큼 범국민적 지원 없이는민주적인 시스템의 작동이나 개혁추진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다시 말해선거기간에 나타난 분열상과 대립,갈등을 치유하지 않으면 도약의 기회를 놓칠 수도 있다는 게 김대통령의 생각이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정보통신부·업계 ‘동반 인사 바람’

    정보통신부와 업계에 인사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정보통신부는 안병엽(安炳燁) 장관과 김동선(金東善) 차관의 동반승진에 이어 기획관리실장도 자체 승진이 예상된다.통신업계도 이상철(李相哲) 한통프리텔 사장의 총선출마와 SK텔레콤의 신세기통신 인수에 따른 변수 등으로 인사태풍이 불 조짐이다. ■정통부 후속인사 정통부는 잔치집 분위기다.안 장관은 “연쇄이동을 최소화하는 방향에서 후속인사를 매듭짓겠다”고 밝혀 후속 인사구도가 매듭지어진 인상이다. 서열상으로 1급인 변재일(卞在一·행시16회)정보화기획실장과 이교용(李敎鎔·행시16회)우정사업본부 설치추진단장의 수평이동이 전망된다.그러나 신임 장관의 인사방침이나 정보화 정책의 중요성,국회 등 대외관계 등을 고려하면 업무처리와 조직장악 능력이 중요 인선기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승진기용의 경우 김창곤(金彰坤·기술고시 12회) 정책국장이 가장 유력하다.요직을 대부분 거친 데다 추진력도 뛰어나 ‘디지털 시대’에 적임자란 평가다.옛 기획원 출신인 손홍(孫弘·행시15회)전파방송관리국장도 유력한 후보다.구영보(具永甫·행시19회)정보통신공무원 교육원장도 거론된다. ■업계에도 인사바람 민주당 후보로 경기 성남을 지역구에 출마하는 이상철한통프리텔 사장은 오는 17일쯤 사표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차세대이동통신(IMT-2000)사업 참여 등을 감안,마케팅 능력이 뛰어난 김홍구(金弘久)한국통신 경기본부장(기술고시 11회)의 이름이 오르내린다.여당공천 낙천자 가운데 경영능력이 있는 인사가 올 가능성도 점쳐진다. 정통부장관 후보로 거론됐던 이계철(李啓徹)한국통신 사장의 거취도 조심스럽게 논의된다.이 사장은 임기가 1년 이상 남은 상태지만 3년 이상 재임했다.물밑에서 성영소(成榮紹)부사장 등 후임자가 거론된다. 데이콤은 새달 주총에서 대주주인 LG측이 박운서(朴雲緖)전 통산부차관의부회장 입성가능성이 점쳐진다.이럴 경우 정규석(丁奎錫)사장과 ‘더블 포스트’를 이룰 가능성이 크다.구속된 조익성(趙益成)전무의 후속인사도 예정돼있어 인사폭이 커질 전망이다. 공정위의 기업인수 판정결과에 따라신세기통신에는 인사폭풍이 불 조짐이다.인수가 확정되면 부사장을 맡고 있는 유승렬(劉承烈)SK그룹 구조조정본부장이 전면에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하지만 인수가 무산되면 SK측 임원이 전원 철수,포철이 다시 판을 짜야하는 정반대 국면을 맞게 된다. 조명환기자 river@
  • 韓國 경기 과열아니다

    국제통화기금(IMF)과 정부는 24일 올해 우리 경제가 성장률 8∼9%,소비자물가상승률 1% 미만,경상수지 흑자 GDP의 6%(250억달러) 내외에 달할 것으로수정 전망했다. 또 내년에는 경제성장률 5∼6%,물가 3% 내외 등으로 전망하고 경상수지 흑자폭은 올해보다 줄어들지만 여전히 흑자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IMF는 지난 11∼17일 호리구치 아태지역담당 수석부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정책협의단을 파견,한국정부와 올해 및 내년도 경제운용 방향에 대해 이같이 합의했다. 지난 7월에 잠정 합의한 거시경제 운용방향을 일부 수정한 이번 내용을 토대로 IMF는 정책의향서(LOI)를 작성,다음달 중순 이사회에 상정해 통과되는대로 5억달러를 한국정부에 인출해줄 예정이다. 정부와 IMF는 또 현재의 경기상태가 과열이 아니며 내년에도 저금리 기조를 당분간 유지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앞으로 경기회복에 따라 물가상승 압력이 나타날 경우 우선 재정을 긴축하고 그 다음으로 통화긴축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재경부 김용덕(金容德)국제금융국장은 “현재 한국경제는 여전히 외환위기이전인 97년 수준을 회복하지 않은 만큼 과열상태는 아니며 내년에도 저금리 기조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는 정부의 입장을 전달했다”면서 “이에 대해 IMF 협의단은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상일기자 bruce@
  • 자주대공포‘비호’새달말 실전 배치

    육군은 18일 국내에서 최초로 자체 설계해 제작한 저고도 대공방어용 30㎜자주대공포 ‘비호’(飛虎)를 다음달 말부터 실전에 배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제적으로는 1대에 112억원(수리 부속 제외)씩의 수입대체효과를 얻게 됐으며,군사적으로는 취약한 저고도 국지 방공능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육군은 83년부터 비호 연구 개발비 등으로 모두 289억원을 투입했다. 육군은 19일 오전 서해안 ○○사격장에서 길형보(吉亨寶) 육군참모총장과최동환(崔東煥) 국방과학연구소장을 비롯,군·민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시범 사격을 실시한다. 비호에는 520마력,최고시속 65㎞/h의 장갑 차체에 30㎜ 쌍열 대공포가 탑재돼 있고,고성능 탐지레이더와 고성능 열상추적장치를 통해 자동추적이 가능한 전자광학추적기가 붙어 있으며,사격제원을 실시간대로 고속처리할 수 있는 탄도계산 컴퓨터가 내장돼 있어 즉각 사격이 가능하다. 우득정기자 djwootk@
  • 美·中 협상타결 이모저모

    중국의 WTO가입 협상 타결은 미·중 대표단간 6일간의 마라톤 협상끝에 극적으로 이루어졌다. 15일 오전 9시부터 중국대외무역대표부로 들어가 4시간30분여간 스광성(石廣生)부장과 마지막 협상을 벌인 샬린 바셰프스키 미무역대표부(USTR)대표는대기중인 기자들에게 침울한 표정으로 말없이 퇴장, 협상타결에 실패했음을내비쳤다.베이징 주재 미대사관도 “진전 사항이 없다”며 회담결렬을 시사했다.그러나 이후 양측은 전화 등으로 극비 막후협상을 계속,오후 2시 30분경 극적 합의에 도달했고 30여분 뒤 중국의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中國新聞社)가 이 사실을 보도했다. 바셰프스키 대표는 일요일인 14일 중국 대외무역부를 3번이나 들락거리며협상을 벌였으나 합의도출에 실패했다.홍콩,베이징 언론들은 이날 정오 중국당국이 WTO협상과 관련해 중대발표를 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발표는 불발에그쳤다. 협상 쟁점은 중국의 텔레코뮤니케이션,금융서비스 개방,섬유수출 쿼터,반덤핑 규제등을 둘러싼 중국측의 양보 폭.협상과정에서 중국 관리들은 “미국이너무 많은 요구를 한다”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달말 시애틀 뉴라운드 협상개시 전까지 WTO가입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을 경우 중국은 수년간 또다시 세계경제무대에서 소외당하게 된다.시간은 중국의 편이 아니었다.중국정부는 최근 수개월 WTO가입을 싸고 분열상을 노출하기도 했다.주룽지(朱鎔基)총리등 개혁파들은 가입하지 않고는 경제개혁을 제대로 수행할수 없다는입장인 반면 보수파들은 허약한 산업기반 때문에 외국자본,상품과 경쟁이 불가능하다며 가입에 반대했다. 지지부진하던 회담은 13일 바셰프스키대표가 중난하이(中南海)에서 주룽지총리를 만나며 극적인 전기를 맞았다.지난 4월 미국방문때 WTO가입과 관련너무 많은 양보를 했다고 보수파의 공격을 받아 협상에서 배제돼온 주총리의재등장은 중국지도부의 최종 의중이 가입쪽으로 기울었음을 짐작케한 부분이기도 했다. 이기동기자 yeekd@
  • [중국 건국 50돌] (4.끝) 차세대 지도자들

    21세기 중국 최고지도자의 자리는 누가 차지하게 될까.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이 오는 2002년 임기 만료와 함께 물러날 것이 확실시 되기 때문에 후보군의 물밑경쟁이 치열하다. 현재 베이징(北京) 정가에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차세대 지도자는 후진타오(胡錦濤·56) 국가 부주석겸 정치국 상무위원,쩡징훙(曾慶紅·60) 당중앙조직부장,원자바오(溫家寶·57) 농업담당 부총리 등 3명으로 압축된 상태. 이 가운데 가장 근접해 있는 주자가 후 부주석이다.22일 공산당 중앙군사위부주석 선출 직후 29일 군서열 제2인자로 공식 지명됐다. 후 부주석은 이날 중앙군사위 위원에 2명의 군사위원을 승진발령하는 자리에서 3명의 부주석중 가장 먼저 소개됐다.이는 장완녠(張萬年·71) 군사위부주석과 츠하오톈(遲浩田·70) 군사위 부주석보다 상위 서열임을 뜻한다.이에 따라 군경력이 없는 후 부주석이 군사분야에서도 장 주석의 후계자로 떠오른 셈이다. 그는 깔끔한 외모에 의외로 강력한 추진력이 돋보인다.후야오방(胡耀邦)에의해 발탁돼 40대 초반에 구이저우(貴州)성 당위 서기를 맡으면서 일찌감치차세대 지도자감으로 꼽혀왔다.안후이(安徽)성 지커우(績溪)현 출신으로 이공계 명문 칭화(淸華)대 수리(水利)공정계를 졸업,공청단 중앙서기처 서기·시창(西藏)자치구 당위 서기 등을 거쳤다. 장 주석의 신임에 힘입어 급속히 부상하고 있는 쩡 조직부장도 복병이다.2년전만 해도 거의 주목받지 못하던 그는 최근 장 주석의 통치철학이 담긴 ‘산장(三講)운동’을 통해 당·정 간부들 사정(司正)을 주도,당권을 노릴만큼 성장했다.그는 장 주석 집권초기 시절 정적에 대한 견제및 제거에 많은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장시(江西)성 지안(吉安) 출신으로 베이징 공업학원 자동제어학과 출신으로 상하이(上海)시 당부서기·중앙 판공실 주임등을 역임했다. 원 부총리 또한 무시 못할 존재.중국의 대표적인 기술관료다.전문지식과 행정경험,대세를 읽어가는 정치감각이 뛰어나다는 평을 듣고 있다.금융과 실물경제 부문에 밝아 실각설이 나돌고 있는 주룽지(朱鎔基)총리에 이은 경제총리 후보 1순위로 꼽히고 있다.톈진(天津) 출신. 베이징 지질학부를 마치고지질산업부 부부장·중앙판공실 주임·중앙 서기처 서기 등을 거쳤다. 김규환기자 khkim@*金대통령 新華통신 인터뷰 중국 신화통신은 중국 건국 50주년을 맞아 金大中 대통령과 서면 인터뷰를가진 뒤 최근 ‘김대통령,신(新)중국의 거대한 성취 및 미래를 높이 평가’란 제목으로 회견 기사를 게재했다.다음은 김대통령의 회견문 요지. 중국은 건국 50여년간 ‘괄목할 만한’발전을 이루었다.특히 개혁·개방 정책 실시후 20여년간 중국 경제의 성장속도는 놀랄만한 것이었다. 중국을 4차례 방문했는데 그때마다 개혁·개방을 추진하는 중국 지도자 및인민들의 굳은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중국의 미래가 매우 밝고 21세기에커다란 진보를 이룰 수 있음을 확신했다. 국제무대에서 중국은 정치·경제 대국으로서 매우 높은 지위를 점하고 있다.동북아 뿐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국가중의 하나이다. 특히 한반도 평화유지를 위한 4자회담에 적극적으로 참여,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와 동남아국가연합(ASEAN)회원국으로,또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지역과 세계의 평화,안정,번영에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다. 중국은 한국이 가장 필요로 하는 소중한 이웃나라이다.양국은 긴밀히 협력,한반도와 동북아,아·태지역과 세계 번영에 공헌해야 할 것이다. *우다웨이 중국대사 “중국은 오는 2010년 국내총생산(GDP)을 2조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려 영국및 프랑스의 경제규모와 비슷한 수준을 이룩하는게 목표입니다” 우다웨이(武大偉) 주한 중국대사는 30일 건국 50주년을 앞두고 가진 대한매일과 인터뷰를 통해 21세기 중국의 청사진을 제시하며 “신중국 건국 50년은 중국 역사상 가장 휘황찬란한 천지개벽이었다”고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요지. ?개혁·개방 이후 중국 고도 성장의 비결은. 개혁·개방의 실시로 생산력이 높아지면서 사회 각 분야의 적극성을 불러일으키며 새로운 희망을 심어준 것이 원동력이라고 본다.개혁·개방 과정에서개인소득과 사회적 이익이 균형을 이뤄 사회생활이 건전해지는 등 사회구성원들의 훌륭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이바지했다. ?오는 12월19일 자정 포루투갈로부터 마카오 주권 회복의 의의와 그 준비작업 상황은. 97년 홍콩 주권회복으로 통일에의 큰걸음을 내디뎠다.마카오 주권회복은 중국이 식민지 지배 역사를 청산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준비작업은 법률 및공무원의 현지화,중국어 지위문제 등에 초점을 맞춰 진행되고 있다. ?21세기를 앞두고 급속히 가까워지는 한국과 중국관계를 한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방안은. 92년 관계정상화 이후 한·중관계는 순조롭고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지난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중국 방문중 김 대통령과 장쩌민(江澤民) 주석이합의한 협력 동반자관계가 21세기 두나라 관계발전의 큰 틀이 될 수 있다.양국 상황에 따라 서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한반도 평화와 안전 유지를 위해 노력하는 게 목표다. ?리덩후이(李登輝) 타이완 총통이 ‘양국론(兩國論)’을 발표,양안관계에긴장이 고조되고 있는데. 양국론은 중국을 분열시키기 위한 위험한 한걸음을 내디딘 행위다.리 총통이 스스로 깨닫고 더이상 분열상황으로 나가지 않도록 바라고 있다.중국정부는 타이완 내부에 독립 움직임을 보이거나 외국이 타이완에 침입하면 비평화적인 방법으로 맞설 방침이다. ?중국 위안(元)화 평가절하 문제가 세계 금융시장의 초점이 되고 있다.소비자 물가가 20개월 이상 떨어지는 디플레 현상 등 경제상황 악화로 평가절하를 단행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는데. 99년 상반기 경제성장률이 7%를 넘는 등 경제는 잘 돌아가고 있다.정부가소비 부양조치를 취한 덕분에 최근 1∼2개월동안 소비자극 효과가 나타나고있다.물론 수출이 줄어들고 있지만 감소폭이 둔화되고 1,400억달러의 외환보유고 등을 감안할 때 평가절하를 할 필요가 없다. ?중국이 국유기업을 개혁하다보니 실업이 급증하고 있는데. 실업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지금 1,000만명 정도가 실직을 했다.정부는 이들을 위? 기본 생계비는 보장해주고 있다.특히 경제성장률이 7%를 넘고 있어 고용창출 효과가 크다.실직자들은 정부 부서 등에서 실시하는재교육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다고 본다. 김규환기자 [특별기고] 權丙鉉 베이징주재 한국대사 1일 중국은 건국 50주년을 맞았다.베이징(北京)은 금세기 마지막 국경절,3개월 앞으로 다가온 새천년의 전야제를 겸해 거국적인 축제 분위기에 빠져있다.언론매체들도 지난달부터 50년간 중국이 걸어온 발자취를 3부작 드라마를 연출하듯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제1부는 마오쩌둥(毛澤東) 주석이 이끈 해방과 건국의 역사다.진시황(秦始皇)의 첫번째 천하통일보다 더 광대한 국토에 한족과 54개 소수민족이 이뤄낸 10여억인의 통일 중국을 무대로 새중국의 건설과 혁명이 마오쩌둥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제2부는 78년부터 덩샤오핑(鄧小平)의 개혁·개방의 역사다.덩의 ‘黑猫白猫論(검은 고양이건 흰 고양이건 쥐만잡으면된다)’의 실사구시 정책으로 10여억의 의식주 문제를 해결하는 등 경제발전과 개혁·개방으로의 변신은 드라마틱하기까지 하다. 제3부는 장쩌민(江澤民) 주석이 이끄는 ‘포스트 덩샤오핑 시대’의 새중국 건설이다.경제적으로 ‘사회주의 시장경제’를,정치적으로 ‘안정과 평화’를 표방하는가운데 홍콩에 이어 오는 12월19일 자정을 기해 마카오가 반환받고,타이완(臺灣)과는 ‘일국양제(一國兩制)’ 아래 ‘하나의 중국’을 지향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정부가 50주년 행사에 관심을 기울이는 이유는 홍콩과 마카오 반환을계기로 19세기 후반부터 한세기동안 서구 열강에 짓밟혔던 치욕의 역사를 청산하고 세계 7위 경제대국이 되기까지 영욕이 교차하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중국의 발전상은 덩의 개혁·개방의 구호 아래 경제개발의 길을 달려오면서 이룩됐다.지난 20년동안 중국경제는 경제규모 면에서 98년말 현재 약 9,600억달러에 달해 국제적 지위가 크게 향상됐다.따라서 고속성장을 지속시키면2030년에는 경제규모 면에서 미국을 추월하는 경제대국이 될 것이라고 중국정부는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은 다음 세기 선진사회로 도약하기전 해결해야할 난제도 많다. 타이완(臺灣)과의 통일을 완성하는 문제,국제문제에 대한 책임있는 역할 등이다.개혁·개방으로 시민사회가 형성되고 폭증하는 정치참여 욕구를 해결해야할 민주화의 과제도안고 있다. 불균형 성장전략에 따른 빈부격차의 확대,실업문제,국유기업개혁 등 난제와 세계무역기구(WTO) 가입도 풀어야 한다.파룬궁(法輪功)사태처럼 성장과 함께 분출하는 국민들의 욕구를 수용해 나가야할 과제에도 직면해 있다. 한편 한·중 양국은 수교후 7년이라는 기간동안 각 분야에서 커다란 성과를 거뒀다.특히 지난해 11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방중(訪中)으로 한·중관계는 ‘21세기 협력 동반자관계’로 격상됐다. 중국이 개혁·개방정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역내 안전과 평화가 중요하다는 인식을 심어줘 한반도의 평화 통일을 지지하도록 이끌어냈다.한국의대(對)중국 교역량이 92년 63억7,000만달러에서 98년 184억2,000억달러로 3배 가까이 급증함으로써,중국은 미국·일본에 이어 한국의 3대 교역국으로떠올랐다.인적교류도 활발,올해 양국간 상호 방문객수는 1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새세기,새천년을 앞두고 한국과 중국은 진정한 협력적 동반자관계가 되도록 준비를 서둘러야 할 것이다.
  • 증시 10대그룹株 시가총액 4배 늘어

    올해 들어 증시가 활기를 띠면서 10대 그룹 계열 상장사의 시가총액이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전 수준의 4배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의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대우는 유일하게 시가총액이 줄었다. 10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9일 현재 10대그룹 계열상장사의 시가총액은 145조7,589억원으로 97년 11월1일의 33조7,740억원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종합주가지수도 497.22에서 950.53으로 2배가량 올랐다. 그룹별로는 14개 종목이 상장된 삼성이 61조5,546억원으로 6.9배 늘어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현대(상장사 20개)는 36조6,112억원으로 5.4배,LG(13개)는 18조2,744억원으로 3.6배,SK(9개)는 15조8,657억원으로 3.9배 늘어났다. 유일하게 하락세를 보인 대우(12개)는 5조3,318억원에서 3조8,326억원으로 28.1% 떨어졌다.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종목은 삼성증권으로 1,814억원에서 2조2,025억원으로 12배나 올랐다.SK증권 10.8배,삼성전기 10.4배 순이다. 김상연기자
  • 민혁당 간첩단 사건/엄익준 국정원차장 문답

    엄익준(嚴翼駿) 국가정보원 2차장은 9일 ‘민족민주혁명당(민혁당) 간첩사건’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이번 사건은 북한이 아직도 대남 적화야욕을버리지 않은 채 지하당 구축에 혈안이 돼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반제청년동맹 중앙위원으로 김영환씨에게 포섭돼 조선노동당에 입당했다는 법조인 박모씨는 누구인가. 현직 변호사라는 점만 밝히겠다. ?김씨에게 선거자금을 받은 사람은 누구이고 그들 중 당선자가 있나. 96년총선 때 부산 출마자와 95년 지자체 선거에서 구청장 등으로 출마한 사람으로 민혁당 조직원이다.수사가 진행중이라 자세히 밝힐 수 없지만 당선자도포함되어 있다. ?수사과정에서 가혹행위 의혹이 제기됐는데. 김영환씨가 수사를 마치고 서초경찰서에 유치되는 과정에서 그런 주장을 했다.국정원은 김씨가 지명하는의사와 국립과학수사본부 의사 등 3명에게 의뢰,손톱으로 우연히 생긴 찰과상이라는 진단결과를 통보받았다. ?김영환씨와 조유식씨를 공소보류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이유는. 진실로사상전환을했고 과거의 잘못을 뉘우치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91년 김씨 등이 밀입북한 경로가 남한조선노동당 사건의 황인오씨가 입북한 경로와 같은 데 전혀 눈치 채지 못했나. 당국이 열상추적장치로 경계를강화하는 등 같은 일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조치를 취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추석 벌초사고 응급처치 요령

    추석을 앞두고 벌초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낫이나 예초기에 몸을 다치는사고가 속출하고 있다.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이중의 교수는 “안전수칙을최대한 지켜야 하지만 사고 발생시에도 응급처치를 적절히 해야 사태 악화를막을 수 있다”고 말한다. ■피부 열상 벌초시 가장 흔한 사고가 낫이나 예초기에 손이나 발을 베이는것.가장 좋은 방법은 흐르는 물에 상처를 깨끗이 씻어 흙이나 오염물질을 제거하고 깨끗한 수건이나 가제로 감싼 다음 병원에서 봉합술을 받는 것.길어도 6시간 이내에 봉합술을 받아야 한다.벌어진 상처에 연고만 바르고 방치하면 흉터가 크게 남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출혈이 심할 때 심장에 가까운 쪽을 세게 묶어 지혈하는 사람이 있다.하지만 이때 시간이 지연되면 피가 통하지 않는 부위를 절단해야 하는 위험을 불러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출혈하는 부위에 수건을 대고 직접 압박하는 방법이 가장 좋다.대부분 이 방법에 의해 지혈이 된다. ■손·발가락 절단 예초기에 손가락이나 발가락이 절단되면 수건으로 출혈부위를 꽉쥐어 지혈을 한 뒤 떨어져 나온 손가락을 찾아 병원으로 달려가야한다.문제는 보관방법. 흐르는 물에 흔들어 씻은후 생리 식염수를 적신 수건에 감싼 다음 비닐봉지에 넣는다.비닐봉지를 얼음이 담긴 물에 담그면 차갑게 유지할 수 있다.하지만 손가락을 직접 얼음에 재면 조직세포가 얼면서 파괴돼 재접합에 좋지 않다. ■안구손상 예초기 톱날이 회전하면서 잔돌이 튀어올라 눈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이럴 때는 대야에 물을 받아서 물속에서 눈을 깜박거려 이물질이 씻겨나오게 한다.그래도 안되면 안과에 가서 확인해야 한다. 이물질이 들어갔던 눈의 시야에 검은 물체가 떠다니든지 시력이 떨어지면안구가 손상된 것을 의미하므로 즉시 안과로 달려가야 한다.이때 시간을 지연시키면 감염이 발생해 실명할 수도 있다. 벌초때는 반드시 장갑과 두꺼운 등산화를 착용하고,특히 급한 경사면에서는 미끌어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또 작업중인 예초기 반경 15m내에는 다른사람이 접근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임창용기자
  • 노조설립 경쟁적…교총 ‘사분오열’

    지난 1일부터 교원노조의 설립이 허용되면서 교육계가 심각한 분열조짐을보이고 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산하 서울교련 중등교사회는 1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과 한국교원노조(한교조)에 이어 노조 설립 신고서를 제출했다.교총 산하 직능단체인 초등교사회도 별도의 노조를 설립하기 위해 준비에 착수했다는 얘기도 나돌고 있다. 복수의 교원노조가 허용될 때부터 예견된 상황이기는 하나 제3,제4 노조의출현시기가 예상보다 훨씬 빠르다는 게 관계자들의 관측이다. 이 때문에 교총 지도부가 서울교련 중등교사회의 노조 실체 자체를 부정하는 등 24만명의 회원을 거느린 교총이 사분오열되는게 아니냐는 우려마저 제기되고 있다. 교총 산하 직능단체들이 별도의 노조설립을 추진하는 것은 교원노조가 합법화되면서 교총은 정책협의권만 남고 근로조건에 관한 협약권은 모두 노조로넘어갔기 때문이다. 2일 낮 12시30분쯤 서울시 중구 A중학교 교사 10여명은 점심을 이용,교무실에 모여 서울교련 중등교사회 노조 출범에 따른 교원사회의 분열상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면서 교사들끼리의 ‘편가르기’ 싸움에 심각한 우려를 표시했다.성모(56)교사는 “학교가 교사 개개인의 이념이나 목적을 쟁취하는 장소로 변질되면 제대로 된 교육은 힘들게 될 것”이라면서 “선생님들의 분열된 모습이 어린 학생들에게 어떻게 비칠지 염려된다”고 말했다. 학부형 이재진(李在鎭·36·회사원)씨는 “선생님들이 처우문제에만 집착하게 되면 학생들의 지도는 등한시하게 될 것”이라면서 노조설립 경쟁의 자제를 당부했다. 서울교련 중등교사회 박희정(朴熙正·서울 중경고교사)회장은 이에 대해 “기득권에 집착하는 교총 지도부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회원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평교사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노조를 설립하려는 것”이라면서 “노조가 설립돼도 학습권에는 전혀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노동문제 전문가는 “교원노조가 합법화된 이상 멀잖아 교총에는 교장·교감만 남고 평교사들은 모두 노조쪽으로 이동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사설] 무책임한 新北風 주장

    서해위기에 한 목소리를 내던 여야가 언제 그랬느냐는 듯 다시 실망스런 모습으로 되돌아갔다.야당인 한나라당이 소위 신북풍(新北風)론을 제기해 정치공방에 불을 댕겼다.‘북풍’은 두말할 것 없이 지난 대선(大選)때 한나라당이 북한의 군사도발을 이끌어내 선거에 이용했다고 의심을 받은 공작적 행위를 일컫는다.한나라당은 이번 서해위기도 그같이 각본에 의해 일어난 것이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것이다.무책임하고 어처구니 없는 발언이다. 한나라당은 시중의 여론을 들먹이면서 신북풍론을 제기했다.하지만 서해전투에 대해 한나라당식으로 의혹을 제기하는 국민은 없으며 오히려 한나라당의 주장에 크게 분노하고 있다.서해사태는 북의 도발에 의해 일어났고 남북한을 통틀어 수많은 사상자를 낸 위험천만한 전투였다.이는 미국을 비롯한주변 강대국들이 다 아는 사실이다.만약 각본에 의한 것이었다면 첨단정보력을 가진 그들이 모를리 없었을 것이며 확전(擴戰)을 두려워해 남북한에 자제를 촉구하지도 않았을 것이다.사리가 그러함에도 한나라당이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그들이 구시대적이고 공작적인 사고의 틀에서 못 벗어나고 있음을스스로 보여주는 것이라 하겠다. 공당(公黨)은 국민에게 책임 못질 말을 해서는 안된다.한나라당은 북의 도발에 목숨을 걸었던 장병들의 분노를 직시해야 한다.또한 북의 도발에 확고히 대처한 현정부의 명예에 상처를 입혔음을 깨달아야 한다.정중히 사과하고 자숙해야 하며 책임질 사람은 책임지게 해야 할 것이다. 한나라당은 어쩌자고 근거없는 소리로 평지풍파를 일으켰는가.그것은 정략적 발상 때문이었다.국민은 그 점을 엄중히 질책하고 있다.안보를 정략이나정쟁의 도구로 이용하는 것은 철저히 경계돼야 한다.그것은 야당인 한나라당이 어느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다.그렇다면 한나라당은 신북풍론의위해성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몇가지만 열거해 보겠다.한나라당의 신북풍론은 무엇보다 위기가 완전히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적전(敵前)분열상을 연출했다.이는 자칫 적의 오판을 부를 수 있기 때문에 심히 위험하다.신북풍론은 그근거없음이 워낙 명백하다. 그렇더라도 국론분열을 유발할 수 있으며 정부와 국민, 군과 국민의 반목과 대립을 초래할 수 있는 발언이다.한나라당은 자신들의 신북풍론이 일으킨 정치공방과 파문을 하루빨리 수습해야 한다.결자해지(結者解之)다. 신북풍론으로 도대체 누가 이익을 봤겠는가. 공당은 언제나 국익과 국민을 잊어서는 안된다는 교훈을 한나라당은 이번 일에서 깊이 터득하기 바란다.
  • 인터뷰-康奉均 신임 재경부장관

    강봉균(康奉均) 신임 재정경제부 장관은 24일 “재벌 개혁을 6월부터 점검할 것이며 당초 약속한 사항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금융시장에서 먼저 신호를 발하기 때문에 기업들은 이행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강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한 뒤 “금리는 현재처럼 실질 경제 성장률 수준이 되어야 한다”며 저금리 정책 유지방침을 밝혔다.이어 “금융소득종합과세를 당분간 실시할 계획은 없다”고 못박았다. 경제팀장으로 어떻게 경제정책을 운용할 것인가. 특히 재벌개혁이 잘 되도록 하겠다.일관성 있는 대외개방정책도 추진하겠다.1·4분기에는 4.6%의 경제성장을 했지만 자만하지 않고 경기회복이 안정적으로 내실있게 지속되도록 뒷받침하겠다.국제통화기금(IMF)위기 과정에서 위축됐던 중산층의 활력을 되찾아주고 새 노사문화가 정착되도록 뒷받침하는것도 필요하다. 경제팀장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데. 부처 간에 문제가 얽혀 협의가 지연되는 사안을 조율할 필요성은 과거나 지금이나 다름이 없다.경제정책조정회의를주재하면서 경제부처간 정책 중 조정 필요성이 있는 부분을 원활히 조율해서 차질없는 경제개혁과 경기회복이바람직한 방향으로 진행되도록 뒷받침하고 미래의 경제정책을 종합적으로 추진하겠다. 일부에서 정부가 내년부터 재정적자를 급격히 줄이지 않겠느냐는 우려가나오는데. 정부는 단계적으로 적자를 줄일 계획이지만 앞으로 예기치 않은 상황이 발생할 경우 재정의 투입여력이 없는 것은 아니다. 강 장관은 “4대 부문(금융,기업,공공,노동)개혁과제외에 대외개방정책을일관성있게 추진할 것이며 개방정책을 후퇴시키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청와대 경제수석이 재경장관으로 온 것은 정책기조에 변화가없도록 한 대통령의 뜻”이라고 말해 기존 정책 기조를 유지할 방침을 밝혔다. 진념(陳稔) 새 기획예산처 장관이 옛 경제기획원의 대선배인데 경제부처 장관의 서열상 순위가 바뀌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강 장관은 “과거 상사로 모셨고 경제관료 가운데 제일 선배여서 모시고 잘 하겠다”면서 앞으로의 경제팀의 팀웍에 대해 자신감을보였다. 경제관료 30년 만에 경제총수가 된 그가 앞으로 각 부처의 장관들을 다독거리면서 경제개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중장기 경제개혁 청사진을 마련하는데 어떤 역할을 할 지 주목되고 있다. 이상일 양승현기자 bruce@
  • 개혁 결코 늦추지 않을것…金대통령, 캉드쉬와 면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0일 낮 청와대에서 미셸 캉드쉬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를 면담,“우리가 외환위기 극복 등 어느 정도 고비를 넘겼지만,개혁을 완수하지 못하면 다시 과거의 어려움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서 “우리는결코 개혁을 늦출 수 없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경기가 조금 좋아지고 실업문제가 다소 해결된다고 해서 국민이나 재벌이 해이해지지 않도록 각오를 새롭게 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고 박지원(朴智元)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캉드쉬 총재는 “중요한 것은 재벌개혁을 계속 추진하려는 대통령과국민의지의 강도와 노조측의 협력”이라면서 “노조측의 협력이 필요하면 IMF가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캉드쉬 총재는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34차 동남아중앙은행기구(SEACEN) 총재회의 개막식 기조연설 및 기자회견을 통해 “금융위기를 겪은 아시아 국가 중 한국과 필리핀은 위기에서 확연히 벗어났다”고밝혔다.또 “한국경제는 현재 과열상태가 아니며 현재의 정책기조를 수정할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양승현 오승호기자 yangbak@
  • [제2공화국과 張勉]- (9) 신구파 대립과 分黨(상)/비교

    李承晩독재체제에 맞선 통합야당 민주당은 1955년 9월19일 탄생한다.이날서울 태평로 시공관은 하루종일 민주주의를 희구하는 열기로 들끓었다.전국에서 모여든 민주당 대의원 2,000여명이 오전에는 발기인대회를,오후에는 창당대회를 잇달아 열었다.오전 대회에서 鄭一亨의 경과보고에 이어 張勉의 인사말이 장내에 울려퍼졌다. “대한민국을 구하고 우리의 민주주의를 구하기 위해 우리는 일체의 독재를 배격한다고 정강의 서두에 내걸었습니다.우리는 진실한 민주주의를 살려나가기 위해 공정한 선거와 내각책임제를 주장하는 것입니다.” 오후의 창당대회에서는 申翼熙가 민주당 출범의 의의를 밝히는 인사말을 했고 朴順天이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우리는 민주세력의 집결 강화만이 국정쇄신의 방도임을 확신한다”고 선언문을 읽어내려갔다. 창당대회 다음날 민주당 중앙상무위원회는 최고위원 선거에 들어갔다.대표최고위원 투표에서 申翼熙는 234표를 얻어 49표에 그친 張勉을 누르고 선출됐다.이어 연기명으로 실시한 최고위원 투표 결과 趙炳玉(282표)·張勉(278표)·郭尙勳(262표)·白南薰(111표)이 뽑혔다. 이들 가운데 제헌의회 의장을 지낸 申翼熙,내무장관을 역임한 趙炳玉,민국당 최고위원 출신인 白南薰은 구파였고 총리를 지낸 張勉,국회부의장인 郭尙勳은 신파였다.이밖에 중앙상무위 의장은 成元慶(신파)이 맡았다. 집행기구 16부 부장은 尹潽善(원내총무격인 의원부장)·柳珍山(노동부장)·鄭一亨(섭외부장)·玄錫虎(조직부장) 등으로 구성됐다.구파는 대표최고위원을 포함한 최고위원 세 자리와 부장 7석,신파는 최고위원 두 자리에 상무위의장과 부장 9석을 차지해 신·구파는 처음부터 팽팽한 균형을 이루며 출발했다. 민주당 창당후 처음 맞은 큰 이슈는 다음해 치르는 제3대 정·부통령 후보를 뽑는 일이었다.당시 민주당에서 대통령후보로 거론될 만한 인물은 申翼熙·趙炳玉·張勉 세 사람 정도였지만 대세는 申翼熙에게 기울어 있었다.초점은 부통령후보였다.신파는 張勉을 대통령후보로 민다고 공표했으나 내심은부통령후보를 노리고 있었다.구파는 구파대로 ‘대통령후보 申翼熙’를 기정사실로하는 한편 趙炳玉을 부통령후보로 세우려고 물밑작업을 벌였다. 이 문제는 郭尙勳이 적극 나서 해결됐다.郭尙勳은 趙炳玉을 찾아가 “이번에는 당신이 양보합시다.이번에는 누가 보아도 해공(申翼熙)이 적격이니 그를 시켜야 할 것이 아니오? 차후에 입후보하면 내가 적극 지원하겠오”라고설득한다(郭尙勳 회고록에서). 이에 趙炳玉은 “운석(張勉)이 대통령후보 경쟁에 나서지 않도록 책임져라”라는 조건으로 받아들인다.전당대회에서 申翼熙·張勉을 정·부통령 후보로 뽑은 민주당은 신·구파 구분없이 힘을 합쳐 선거운동에 매진한다. 56년 정·부통령 선거는 민주당이 李承晩정권을 누르고 평화적인 정권교체를 이룩할 절호의 기회였다.52년의 ‘발췌 개헌’과 56년의 ‘사사오입 개헌’으로 이어진 李承晩의 영구집권 음모와 자유당의 폭정(暴政)에 이미 많은국민이 염증을 느끼는 상태였다.게다가 申翼熙·張勉팀의 인기는 하늘을 찔렀고 민주당이 내건 선거구호 ‘못살겠다 갈아보자’도 돌풍을 몰고 왔다. 56년 5월2일 한강백사장에서 열린 유세에는 당시로서는 짐작도 못할 30만∼40만 인파가 몰려들었다.그러나 민주당의 손에 들어온 듯하던 대통령 자리는한강백사장 유세 3일 후에 그만 손아귀를 빠져나간다.호남 유세에 나선 申翼熙가 5월5일 열차칸에서 급서한 것이다. 대통령후보 부재에도 불구하고 張勉은 李起鵬을 누르고 부통령에 당선된다. 이로써 민주당은 창당 9개월 만에 수권 능력을 가진 야당으로서 당당히 자리잡는다.이같은 자리매김은 58년의 제4대 국회의원 선거로 연결돼 민주당은 78석을 확보한다.창당 때의 33석에 비하면 2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민주당 위상 강화와 비례해 신·구파 대립도 점차 심해져 갔다.첫 충돌은정·부통령선거 직후에 찾아왔다.56년 7월 金度演·金俊淵·蘇宣奎 등 구파중앙위원 60여명이 연명(連名)해 최고위원 불신임안을 제출한다.이에 최고위원 전원이 사표를 내고 후임자 선출을 논의하게 된다. 신파는 “국민에게서 압도적 지지를 받은 張勉부통령이 당연히 대표최고위원을 맡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구파는 표대결을 요구한다.투표 결과 대표최고위원에는 趙炳玉이,최고위원에는 郭尙勳·張勉·金俊淵·金度演이 뽑힌다. 일부에서 분당을 거론할 정도로 사태가 악화된 끝에 신·구 양파는 다음해부터 대표 및 최고위원을 중앙상무위가 아닌 전당대회에서 선출한다는 등 몇 가지에 타협하고 수습한다.이후 구파는 부통령인 張勉에게 당의 주도권을빼앗길지 모른다는 위기감에서 그를 더욱 견제하게 됐고,신파는 張勉을 중심으로 더욱 똘똘 뭉치게 됐다. 59년 11월 전당대회에서 신·구파는 다시 한번 격돌한다.60년 정·부통령선거에 나갈 대통령후보 지명전에서 趙炳玉은 483대480 단 3표차로 張勉에게 신승한다.다음날 대표최고위원 투표에서는 거꾸로 張勉이 趙炳玉을 70여표차로 물리친다.최고위원에는 郭尙勳·白南薰·尹潽善·朴順天이 올랐다. 이 전당대회는 신·구파 사이에 메우기 힘든 골을 파놓았다.대회를 몇달 앞두고부터 양쪽의 경쟁은 한계를 넘어서 각종 추태가 난무했다. 趙炳玉이 대통령이 돼서는 안된다고 인신공격한 ‘결격사유 10개조’라는 괴문서가 전국 지구당에 배포되는가 하면,경남도당대회가신·구파 당원 간의난투극으로 중단되기도 했다. 신·구파의 격한 대립 속에서도 민주당은 趙炳玉대통령후보,張勉부통령후보 겸 당 대표최고위원 체제로 1960년을 맞는다.56년 申翼熙의 급서로 이루지못한 정권교체의 꿈을 이번에는 꼭 이룬다는 각오와 함께였다. 李容遠 - 신구파 내력과 특징 비교 민주당(民主黨)창당은 자유당의 ‘사사오입’개헌이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 자유당(自由黨)은 ‘초대 대통령에 한해 중임(重任)제한을 철폐’하는 내용의 제5차 개헌안을 마련한다. 李承晩에게 영구집권의 길을 터주려는 이 개헌안은 1954년 11월27일 국회에서 찬성 135,반대 60표로 부결된다.그러나 이틀뒤 자유당은 수학의 ‘사사오입’규정을 적용하면 개헌 정족수를 통과한 것이라는 궤변으로 헌법개정을공포한다. 이후 열달동안 반(反)李承晩세력은 통합야당 결성에 노력한다.한민당(韓民黨)의 후신인 민주국민당(민국당,民國黨)과 무소속 의원들은 호헌동지회를 결성해 원내교섭단체로 등록한다.여기에는 자유당을 뛰쳐나온 ‘탈당파’의원12명도 가세한다. 당시야당으로서는 민국당이 가장 컸지만 원내의석이 15석에 불과해 다른 야당 세력을 흡수,통합하지는 못했다.따라서 민국당의 발전적 해체를 전제로 55년 12월 신당촉진위원회가 구성된다. 그러나 신당추진 세력은 곧 의견대립에 부딪친다.민국당의 申翼熙 趙炳玉과재야의 張勉 등 ‘자유민주파’는 좌익에서 전향한 자,독재 또는 부패혐의가 짙은 자 등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명분으로 혁신계인 曺奉岩과 족청계 李範奭을 배제하려고 한다.반면 張澤相 徐相日 등 ‘민주대동파’는 범야세력의총결집을 주장하며 맞선다. 결국 민주당은 ‘자유민주파’만으로 출발하는데 당시 원내 의석은 33명이었다.이에 비해 자유당은 120여명,무소속은 40여명이었다.‘통합야당’을 표방했는데도 무소속으로 남은 의원이 40여명이나 된 사실은 야당의 분열상을 보여주는 증거이자,민주당의 포용력이 부족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창당후 민주당은 다시 신·구파로 갈린다.구파는 한민당에 뿌리를 둔 申翼熙 趙炳玉이 중심인물이었다.한민당을 실질적으로 이끈 金性洙가 55년 2월별세한 뒤여서 구파의 대표성은 申翼熙가 갖고 있었다. 반면 신파는 張勉을 지도자로 鄭一亨 朱耀翰 등의 흥사단계(張勉은 흥사단계로 알려졌지만 흥사단에 가입한 일이 없다),吳緯泳 金永善 李相喆 등의 원내자유당계,玄錫虎 李泰鎔의 자유당 탈당파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한마디로 구파는 한민당에 뿌리를 둔 ‘구세력’이고 신파는 이를 제외한,새로 야당에 가입한 ‘신세력’이었다.하지만 더욱 중요한 차이점은 신·구파가 출신 배경,사회활동,이념적 지향에서 어느정도 구분지어진다는 점이다. 구파는 대부분 지주집안 출신에 독립운동가나 지사형이었고 상당히 보수적이었다.이에 견줘 신파는 관료·법관·금융계 출신의 전문인이 주류였다.韓昇洲 고려대교수의 분석에 따르면 구파 지도자 가운데 80%는 처음부터 정계에나섰으나 신파 지도자는 오히려 60%가 행정·관료직으로 출발했다.韓교수는또 “연령을 보아도 구파 지도층은 평균 51세,신파는 48세로 차이가 없는 듯하지만 신파의 지도력이 사실상 명확히 젊었다”고 평가했다. 정치행태에서도 달라구파는 비조직적이고 점잖아 “하나하나가 모두 장성같았지만”,신파는 조직적이고 투쟁적이어서 상부의 명령에 일거수일투족이 움직였다.(구파 출신 閔寬植 회고록에서)민주당 신·구파는 이처럼 이질적인 요소가 강한데도 ‘李承晩정권 타도’라는 공동목표아래 힘을 모았다.초기에는 그래도 단합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59년 정·부통령 후보 선출을 놓고 대립이 심해졌다.4월혁명이후 정권장악이분명해지자 그때부터는 치열한 정권쟁탈전에 들어간다. 李容遠
  • 北 반잠수정 南海 침투­이모저모

    ◎헬기 등 동원 공작모선 추적 주력/공작원 상륙흔적 없어… 승조원 5명 인듯/격침 반잠수정 83년 침투정보다 더 신형 합참은 20일 북한 반잠수정 침투와 관련,함정 30척과 P­3C대잠(對潛)헬기 등을 한반도 주변의 모든 공해상까지 급파하는 등 공작 모선(母船)의 행방을 찾는 데 주력했다.또 반잠수정의 침투 목적 및 공작원 상륙여부 등을 규명하기 위해 3일째 승조원 시체 및 선체 인양작업을 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중앙합신조는 이번에 격침된 북한 반잠수정이 83년 부산 다대포 앞바다에 침투한 반잠수정과 형태가 다르며 성능도 개량된 신형 침투장비라고 밝혔다. 신형 반잠수정은 구형에 비해 길이가 8.75m에서 12.8m로,최대 승선인원은 5∼6명에서 8명으로,무게는 5t에서 10∼12t으로,출입문은 1개에서 2개로 개량됐다.특히 공기흡입기를 부착,3m 깊이까지 완전 잠수할 수 있으며 최대 속도는 수상 38노트,수중 6∼12노트다. ●해군은 반잠수정이 침몰한 수역에 기뢰탐사함 3척과 구축함 2척 등 5척의 함정을 동원해 반경 3.2㎞ 해상에서 선체 및 시체 수색작전을 펼쳤으나 수심이 129∼150m로 너무 깊은 데다 수괴(물기둥)가 형성돼 있어 음파가 차단되고 반사돼 선체의 위치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군 관계자는 “겨울철 해수온도가 매우 낮기 때문에 시체가 부패후 물위로 떠오르는 데는 3개월 정도 걸릴 수 있어 수색작전이 내년 3월 이후로 넘어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반잠수정 선체도 폭뢰 투하로 산산조각이 난 뒤 바다밑 곳곳에 흩어져 있을 가능성도 커 선체수색 및 인양은 최악의 경우 불가능할 수도 있다는 게 해군의 판단이다. ●중앙합신조는 18일 발견된 시체 1구는 신장 168㎝의 30대 초반이라고 밝혔다.방수복과 보온용 비트복,청색 바지,수류탄 1발,부유대,칼,일제 손목 시계,속옷,혁대 등 18종의 노획물자 특징으로 미루어 볼 때 침투공작원이 아닌 단순 안내요원으로 추정된다. 합신조는 시체의 목에 끈으로 매단 독약 앰풀(알약 크기의 유리병)이 발견됨에 따라 체포를 우려해 자살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등과 폐에서 9개의 파편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 함포사격으로 사망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합신조는 야간열상장비(TOD) 녹화 테이프를 정밀 분석한 결과 승조원은 당초 추정했던 4명이 아닌 5명으로 확인됐으며 최대 승조원은 6∼8명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합신조는 그러나 남해안 일대를 수색한 결과 침투 흔적이 전혀 발견되지 않음에 따라 공작원이 상륙했을 가능성은 없으며 전원 독약 앰풀이나 수류탄 등을 이용해 자폭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 北 잠수정 포착 TOD/열 감지… 물체모습 재현

    ◎최장탐지거리 8㎞ 북한 반잠수정 발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야간 감시장비 TOD(열상 추적장치)는 특정 물체에서 나오는 미미한 에너지(열)를 포착해 실제 모습을 재현하기 때문에 신속 정확하게 표적을 식별할 수 있다. 상하좌우로 돌아가며 물체를 포착한 뒤 자동 촬영하는 카메라와 이 물체를 실제 모습으로 보여주는 모니터로 구성돼 있다. 중량 1.5∼2㎏에 리튬전지를 사용하는 이 장비는 레이더나 레이저 감시장비보다 탐지거리는 짧지만 전자파를 방출하지 않아 적에게 노출될 위험이 매우 적다. 전방과 해안 및 강변의 취약지역에서 야간 감시능력을 높이기 위해 91년 군이 외국으로부터 처음 도입한 이 장비의 대당 가격은 약 2억원.96년부터는 국내업체의 제품을 납품받아 사용하고 있다.
  • 최초 발견 林承煥 병장·金泰完 이병

    ◎“수면에 밀착… 어선 아니다 판다 식별용 교범보고 간첩선 확신” 간첩선을 최초로 발견한 00향토사단 00연대 해안 1대대 林承煥 병장(23·제주도 서귀포시 서귀동)과 金泰完 이병(23·경기도 시흥시 도창동)은 “평소 훈련 덕택에 간첩선을 곧바로 식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金이병이 모니터병으로 근무했고,林병장은 상황병으로 근무했다. ●최초 발견 당시 상황은. 17일 오후 11시15분쯤 내무반상황실에서 밤에도 보이는 열상 관측장비(TOD)에 연결된 모니터를 보고 있는데 일반어선과는 다른 선박이 나타났다. 수면에 바짝 붙어 20노트 이상 빠른 속도로 운항해 괴선박이라는 판단이 섰다. ●모니터에서 어떻게 식별이 가능한가. 모니터상에 바닷물은 검정색으로,어선은 하얀색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어선은 수면에서 1∼2m위에 떠서 다니는데 반해 이 배는 수면에 아주 밀착해 운항하는 것으로 미뤄 괴선박으로 판단했다. 갖고 있던 어선 식별용교범을 보니 간첩선이라는 확신이 섰다. ●발견이후 조치는. 초소에서 순찰중이던 李相勳 소위(26·육사54기)에게 보고했다.초소에 설치된 모니터를 보고 간첩선임을 확인했다. 李소위님은 11시 16분쯤 대대 상황실에 보고하고 직접 이동항로를 추적했다.
  • 北 간첩선 강화도 앞 침투

    ◎국방부 발표,어제 새벽… 군추적 따돌리고 임무 포기 도주/4­5명 탑승 추정… 기상나빠 나포엔 실패/공작원 남파·고정간첩 월북위해 남하한듯 북한 노동당 작전부 소속 간첩선이 20일 0시55분쯤 인천시 강화군 화도면 내4리 장곶 앞 2.7㎞ 지점 해상에 접근,내륙 침투를 시도하다 우리 군에 발각되자 4시간여 동안의 추격전을 따돌리고 오전 5시9분쯤 북으로 달아났다. 국방부는 이날 군과 경찰,안기부 등으로 구성된 중앙 합동신문조의 분석결과 “북한 간첩선이 20일 새벽 노동당연락소의 기본 임무 및 공작원 침투,남파간첩 동반 복귀 등을 목적으로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침투했다가 임무를 포기하고 북으로 복귀했다”고 밝혔다.또 “얕은 해상에서도 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특수제작된 길이 7∼8m의 간첩선에는 무장간첩 4∼5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북한 간첩선은 이날 0시55분 강화도 장곶앞 해상에 도착,25분동안 해상 곳곳에 돌출한 바위 틈 사이를 들락거리며 접안을 시도하다 1시20분쯤 해병대 초소 야간감시장비(TOD·열상추적장비)에 포착돼 추적을 당하자 달아나기 시작,4시간여만에 북방한계선 너머로 사라졌다.이어 조업중이던 북한 선박 4척과 합류한 뒤 선박 1척의 호송 아래 북한 노동당 작전부 해주연락소가 있는 해주항으로 갔다.간첩선이 해병대 야간감시장비에 포착되기는 처음이다. 간첩선은 19일 밤 11시쯤 북방한계선 북방 5㎞ 지점인 해주군 해남리 불당포에서 출발,우리 해군의 레이더망에 포착되지 않도록 해안선을 따라 남하한 것으로 분석됐다. 해군과 해병대는 간첩선을 발견하자 현장에 아군함을 보내 조명탄 16발과 더불어 고폭탄 22발,해안포 10발,M60 기관포 328발 등 523발을 발사하며 나포작전을 펼쳤다. 간첩선이 시속 7∼40노트(13∼74㎞)의 속도로 장곶 앞바다를 벗어나 북으로 달아나자 새벽 1시45분부터 레이다로 도주 항로를 추적하는 한편 새벽 2시15분에는 고속정 편대를 현장에 파견,추적전을 펼쳤다. 군 당국은 그러나 안개가 짙게 낀데다 달도 뜨지 않은 등 시계가 불량하고 수심도 0.5∼2m로 매우 낮아 함정 활동에 제한을 받아 간첩선을 붙잡는데 실패했다. 한편 장곶 부근 해안에서는 미심쩍은 발자국이 발견됐으나 현지 부대 소대장과 주민의 발자국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군당국은 밝혔다. 군은 북한침투 요원들이 상륙했을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이날 새벽 4시부터 강화도 전 지역에 내렸던 최고 단계의 경계태세인 ‘진돗개 하나’를 오후 11시를 기해 해제했다.
  • 中 지도자들 업무 분할관장/최상위그룹인사 접견 안팎

    ◎정상회담 내용 분야별 재확인 【베이징 梁承賢 특파원】 金大中 대통령이 13일 주룽지(朱鎔基) 국무원총리 등 중국의 주요 인사들과 연쇄 접촉한 것은 중국 정치의 특성을 감안한 결과다. 중국은 기본적으로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이 정점에 서있지만 집단지도체제 성격이 강하다.또 장주석,리펑(李鵬) 전인대 상무위원장 등 최상층부 인사들이 고령이어서 언제나 후계구도를 염두에 두는 체제이기도 하다. 金대통령이 이날 접견한 인사는 치엔치천(錢其琛) 전인대 상무위원장,후진타오(胡錦濤) 부주석,리펑위원장,주총리 등이다.중국 국가 서열상 최상위그룹에 속한 인사들이다. 집단지도체제인 만큼 이들의 역할은 서로 다르다.경제 분야 협력은 주총리와 해결하지 않으면 안되며,대북문제 등 외교 현안은 역시 외교부장 겸 부총리를 역임한 치엔치천 전인대 상무위원장과 협의해야 한다.정치 분야 협력은 리 전인대 상무위원장과 협의한 것도 마찬가지다.따라서 金대통령이 접견때마다 각기 별도의 의제를 준비했다고 외교 관계자는 전했다. 후진타오 부주석은 후계구도와 연관이 있어 보인다.이 자리에서 동북아시아의 안정과 평화,그리고 ‘黨대 黨’ 교류 등 전반적 협력관계를 논의한 것도 이를 방증하는 대목이다.후부주석이 중국 내 50대 기수격이라는 점도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이와 관련해 눈길을 끄는 것은 14일 상하이(上海)시 황쥐(黃菊·60) 당서기와의 만남이다.그는 장주석,후총리와 함께 ‘상하이파’의 리더그룹 중 한명이다. 이처럼 金대통령의 중국 주요 인사 접견은 정상회의에서 다져진 내용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중국 내 ‘친한(親韓)기류’ 형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 치질/과로 피하고 좌욕하세요/증상과 치료법을 알아보면

    ◎치핵­레이저 이용 절제/치루­항문 주변에 염증/치열­배변시 통증·출혈 배변의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항문에 생긴 질환,즉 치질로 고생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 부위가 부위인지라 말못하고 혼자서 속으로만 고민하는 질환이기도 하다. 학자에 따라선 전인구의 3분의2가 치질증세를 갖고 있다고 하지만 실제로 치료를 받아야할 정도의 환자는 전인구의 4%선,약200만명에 달하는 셈이다. 치질은 크게 치핵 치루 치열 등 3가지로 나뉜다. 특히 치질수술은 몹시 아플뿐 아니라 잘해도 재발하며,잘못하면 항문이 망가진다는 터무니없는 속설때문에 아예 병원찾기를 꺼려 고통을 겪는 경우가 흔하다. ▷치핵◁ 항문의 혈관이 울혈되거나 불필요한 조직이 늘어난 상태로 치질환자의 70%가 여기에 해당된다. 일반적으로 수치질이라고 불리는 증상으로 40∼60세에 주로 생긴다. 묵지근하면서 밑이 빠질것 같은 통증에 배변곤란으로 고통을 겪는다. 치핵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법으로는 레이저를 이용해 치핵을 절제하는 수술이나 항문주변의 내괄약근 절개술을들수있다. 그러나 수술에 대한 공포심이 심한 환자나 증세가 가벼운 환자들에겐 비수술적 요법을 쓰기도한다. 항문을 통해 노출된 치핵에 경화제를 주입하거나 적외선응고법,고무밴드로 묶는 방법 등 전통적인 치료법을 사용한다. ▷치루◁ 암치질이라고 하는 치루는 항문관과 항문주변에 비정상적인 통로가 생겨 염증이나 고름이 유발되는 증상. 암치질이 악화되면 항문이 열두개가 된다는 속설처럼 항문주변에 또다른 통로가 생겨나 배변을 자신의 의지로 조절할 수 없게 된다. 치질환자의 20%정도가 여기에 해당되며 치료법은 외과적 수술이 유일한 방법이다. 항문바깥쪽과 이어져 있는 안쪽의 내구(內口)를 찾아 통로를 절개해 변이 새지 않도록 해주는 ‘절개배농술’을 쓰는데 여기에도 최근엔 레이저를 활용하고 있다. ▷치열◁ 항문 진피가 찢어져 배변할때나 후에 칼로 째는 듯한 통증과 함께 화끈거리고 출혈이 동반되는 증상이다. 전체 치질환자의 10%를 차지한다. 일시적으로 상피만 찢어진 급성치열엔 섬유식이나 변비예방,온수좌욕으로 치료할 수 있다. 그러나 깊은 열상이 근육층까지 퍼져있고 통증이 심한 만성치열일때는 항문을 넓혀주는 ‘측방 내괄약근 절개술’을 받아야 한다. ▷예방◁ 무슨 질병이든 마찬가지지만 청결이 최우선. 아침저녁으로,또는 배변후에 따뜻한 물로 항문을 닦아주거나 섭씨 40도의 맹물로 10∼20분 온수좌욕을 해주는 것도 좋다. 과로나 과음은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피할 것. 섬유식과 수분섭취를 충분히 해 변비나 설사를 피하고 배변시간을 가능한 짧게 하는 것도 예방법중의 하나로 꼽힌다. 전문의들은 화장실에 신문이나 잡지 등을 아예 없애라고 충고할 정도. 고추 생강 등 자극성이 강한 음식도 치질을 유발한다. ◇도움말=현대외과 김광철 원장 (02)508­5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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