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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용성 前회장 다시 ‘경영 키’ 잡는다

    두산가(家)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두산그룹은 23일 두산중공업 등 핵심 계열사의 이사회를 열었다. 소문이 무성하던 총수 일가의 경영 복귀 밑그림을 확정했다. 다음달 16일 주주총회를 열어 최종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시민단체인 경제개혁연대는 이날 주총에 참석해 저지하겠다는 입장을 공식 발표했다.이사회를 통과한 안건에 따르면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은 두산중공업의 등기이사를 다시 맡는다.㈜두산과 두산중공업을 저울질하다가 그룹의 지주회사격인 ㈜두산보다 여론의 부담이 덜한 두산중공업을 선택했다. 대표이사는 아니다. 역시 여론을 의식했다. 하지만 두산중공업의 이사회 의장에도 내정돼 실질적인 경영권을 행사하는 데는 아무런 걸림돌이 없다.박 전 회장의 둘째동생이자 두산인프라코어 등기이사인 박용만 부회장은 두산중공업과 ㈜두산의 등기이사를 추가로 맡는다. 박 부회장은 최근 공개행사에도 부쩍 자주 나온다.박용성 그룹 회장 시절,‘보이지 않는 브레인’으로 활약했던 것과 대조된다. 박 전 회장보다 여론의 주목을 덜 받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힘의 집중’이 느껴지는 대목이다. 110년 그룹 역사상 첫 외국인 최고경영자인 제임스 비모스키 부회장은 늦게나마 ㈜두산의 대표 등기이사로 내정돼 체면을 살렸다. 이로써 두산은 그룹을 떠받치는 네 개의 기둥인 두산중공업(3남 용성)·두산산업개발(4남 용현)·㈜두산(5남 용만)·두산인프라코어(용만)에 모두 오너 형제를 포진시켰다.그룹측은 “전문경영인 중심의 계열사별 독립경영 체제에는 변화가 없다.”면서 “대주주의 경영 참여로 의사 결정이 빨라지고 글로벌시장 공략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기대했다.2009년으로 잡았던 지주회사 전환도 2008년말로 앞당기기로 했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大選염두 빅4중 3명 공안통

    大選염두 빅4중 3명 공안통

    법무부는 23일 서울중앙지검장에 안영욱 부산지검장, 대검 중수부장에 이귀남 대검 공안부장을 임명하는 등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 간부에 대한 승진 및 전보 인사를 3월5일자로 단행했다. 법무부 차관에 정진호 광주고검장, 대검 차장에는 정동기 법무차관이 각각 임명됐다. 서울중앙지검장, 대검 중수부장과 함께 검찰내 ‘빅4’로 불리는 대검 공안부장에는 이준보 청주지검장이 임명됐고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문성우 국장이 유임됐다. 법무부는 “이번 인사는 전문성 등을 감안하고 12월 대선에서 검찰이 중립을 지키고 공명정대한 선거 분위기를 세울 수 있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밝혔다. 고검장급으로 법무연수원장에 임채진 서울중앙지검장, 서울고검장에 홍경식 법무연수원장, 부산고검장에 박상길 대전고검장, 대전고검장에 박영수 대검 중수부장, 대구고검장에 권재진 대구지검장, 광주고검장에 명동성 광주지검장이 각각 승진 또는 전보 발령됐다. 아울러 법무부 법무실장에 한상대 광주고검 차장, 보호국장에 이상도 춘천지검장, 감찰관에 이복태 대검 형사부장, 정책홍보관리실장에 박영렬 서울고검 송무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에 조근호 대검 공판송무부장이 각각 승진하거나 자리를 옮겼다. 대검 형사부장은 조승식 인천지검장, 마약·조직범죄부장은 강충식 서울북부지검장, 공판송무부장은 황희철 대구고검 차장, 감찰부장은 김종인 전주지검장이 맡았다. 이날 발표된 검사장급 이상의 검찰 인사는 공안 출신 검사들의 약진이 돋보인다. 노무현 대통령의 임기 마지막 해에 예정된 대선을 염두에 둔 수뇌부 진영 정비로 보인다. 검찰 내 핵심포스트인 ‘빅4’에 새로 임명된 3명이 모두 공안통이라는 점이 이를 말해 준다. 이번 인사의 포인트는 고검장급인 서울중앙지검장에 발탁된 안영욱 검사장이다. 사시 19회 출신인 임채진 전임 지검장의 후배 기수가 발탁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동기인 안 지검장이 임명됐기 때문이다. 대검 중수부장에 이귀남 대검 공안부장을 이동시키고 공안통으로 분류되는 이준보 청주지검장을 공안부장에 발탁한 점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빅4’ 가운데 핵심 요직인 중수부장과 공안부장이 각각 전남 장흥, 전남 강진 출신이고 유임된 문성우 검찰국장 역시 광주 출신이다. 그래서 부산 출신인 안 지검장을 지역안배 차원에서라도 발탁했다는 얘기도 있다. 당초 서울중앙지검장 하마평에 이름을 올렸던 박영수 대검 중수부장의 경우 DJ 정권 때 범호남권으로 분류됐기 때문에 이번 인사에서 배제됐다는 해석도 나온다. 이밖에 김흥주 삼주산업 회장의 부탁을 받고 수사관에게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권태호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을 차장급인 서울고검 검사로 강등시킨 점이 매우 이례적이다. 현직 검사장이 강등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권 검사장이 결백을 주장하며, 사퇴 종용에 항거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반면 선우영 동부지청장과 문영호 수원지검장은 제이유 사건과 후배 용퇴 등을 이유로 사표를 냈다. 특히 이번 검사장 승진 인사에서는 사법연수원 13기 출신 5명과 14기 9명 등 16명이 대거 검찰의 꽃인 검사장에 올라 검사장직으로 바뀐 서울중앙·대전·대구·부산·광주지검 1차장에 배치됐다. 발탁 차원에서 15기 2명이 검사장 승진에 포함된 것도 향후 검찰 인사의 향방을 살피는 데 눈여겨볼 만한 대목이다. 홍성규 홍희경기자 cool@seoul.co.kr ●정진호 법무부 차관 줄곧 형사분야 수사를 맡아 잡음없이 처리한 형사통. 체질상 술을 거의 못하지만 친화력과 통솔력이 있고 검찰 조직에 대한 애착심이 강하다.1991년 부산지검 형사1부에서 100억원대의 수입쇠고기 한우 위장판매 사건을 무리없이 처리했다. 부인 황미진씨와 2남.▲53·익산·사시19회 ▲용산고 고려대 ▲사법연수원 부원장 ▲법무부 보호국장 ▲광주고검장 ●정동기 대검 차장 강직하고 적극적이며 정책 판단능력도 탁월하다는 평.2004년 대구지검장 때 기업경영 혁신 기법인 ‘6시그마’를 검찰에 최초로 도입했다. ‘사회봉사명령제도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법무부 보호국장을 지내는 등 보호관찰 분야 전문가다. 부인 김외숙씨와 1녀.▲54·서울·사시18회 ▲경동고 한양대 ▲대구지검장 ▲인천지검장 ▲대구고검장 ▲법무부 차관 ●안영욱 서울중앙지검장 대검 공안2·3과장과 공안기획관, 서울지검 1차장을 거친 공안통.1992년 울산지청 선거사범전담반장으로 있으면서 현대 계열사 사전선거운동을 수사했다.2003년 울산지검장때 법률 전문가들로 구성된 ‘피해자 상담실’을 전국 검찰청에서 처음으로 도입했다. 부인 신숙정(52)씨와 1남1녀.▲52·밀양 사시19회 ▲부산고 서울대 ▲광주지검장 ▲부산지검 검사장 ●이귀남 대검 중수부장 특수·형사·공안 등 검찰 수사의 주요 분야를 두루 거치며 풍부한 야전 경험을 쌓았다. 1999년 서울지검 특수3부장 때 조폐공사 파업유도 사건과 음대 입시부정 사건 등을 수사했다. 김대중 정부에서 대통령 사정비서관을 맡기도 했다. 부인 서향화씨와 2남.▲56·장흥·사시 22회 ▲인창고 고려대 ▲법무부 정책홍보관리실장 ▲대검 공안부장
  • 회장님 쉴 땐 뭐하세요?

    회장님 쉴 땐 뭐하세요?

    대그룹 회장들과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부러움의 대상이지만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다. 이들은 무엇으로 재충전을 할까. 총수들의 취미와 특기는 일반인들의 그것과 별반 차이가 없다. 다른 점이 있다면 폭과 깊이가 있다는 점이다. 단순히 즐기는 차원 이상이다. 취미도 본업인 일처럼 프로 못지않은 실력을 갖춘 회장과 CEO가 적지 않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독서를 즐긴다. 한달에 20권이 넘는 책을 읽을 정도의 독서광이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 뜰에서 독서를 즐기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영화 애호가이기도 하다. 골프 마니아인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겨울철에는 러닝머신에 자주 오른다. 새로운 경영 트렌드에 관한 서적과 역사, 자연 관련 서적을 즐겨 읽는다. 밤섬에 날아드는 철새를 사무실에서 망원경을 통해 관찰하는 색다른 취미도 갖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테니스 마니아다. 골프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한다. 최 회장은 20대 후반 유학(시카고대) 시절부터 테니스를 즐겨 수준급이란 평을 받고있다. 해외 출장 중에도 짬을 내 테니스를 칠 정도다. 파워풀하고 다이내믹해 성격에도 맞는다고 한다. 테니스 파트너는 회사 임원들과 지인들이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사진 촬영이 취미다. 외국 출장길에 디지털 카메라(캐논 EOS 1DS MARK Ⅱ)와 캠코더만큼은 꼭 챙긴다. 해외 출장 중에도 차창밖의 멋진 풍광이 눈에 들어오면 차를 세우고 촬영을 할 정도다. 이렇게 찍은 사진으로 새해 달력을 만들어 외국기업 CEO와 주한 외교사절 등 국내외 지인들에게 선물한다. 조 회장의 사진 사랑은 중학교 때 시작됐다. 부친인 고(故) 조중훈 회장에게서 카메라를 선물받으면서부터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산을 좋아한다. 호방한 성격에 걸맞다. 연초면 으레 신입사원들이나 주력 계열사 임직원들과 산에 오른다. 그에게는 산행할 때마다 신고 다니는 오래된 등산화가 있다.27년 된 군화같은 묵직한 등산화다.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서서 신문을 보는’ 취미가 있다. 바쁜 일정 탓에 운동이 부족하다 보니 생겨난 습관이다. 처음엔 짬이 날 때마다 사무실 안을 그냥 왔다갔다 했다고 한다. 다소 밋밋해 신문을 보기 시작한 것. 퇴근길에는 일부러 집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내려 집까지 걸어갈 때도 있다. 건강 관리와 다이어트의 일석이조(一石二鳥) 효과가 있다. 음악에 조예가 깊은 CEO들도 적지 않다.노정익 현대상선 사장은 ‘악기 탐닉’으로 유명하다. 한때 단소에 심취했다가 3년 전부터 색소폰을 시작했다. 지난해 가을 회사 체육대회 때 “임직원들에게 바친다.”며 트로트 유행가 ‘어머나’를 간드러지게 연주해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재즈에도 조예가 깊다. 최양하 한샘 부회장도 틈틈이 색소폰 연주를 배우고 있다. 최 부회장은 “시간이 없어 일주에 두세 번밖에 연습하지 못한다.”며 “직원들을 위해 한번 연주를 해야 할 텐데….”라고 말하곤 한다. 최 부회장의 클라리넷 연주는 아마추어치고는 수준급으로 알려져 있다. 조영주 KTF 사장은 지난해 9월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로 깜짝 변신을 했다. 그는 창사 10주년을 맞아 용평 리조트에서 열린 행사에서 ‘모스틀리 팝스 오케스트라’ 연주를 직접 지휘했다. 그는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호흡을 맞춰 오페라 카르멘 가운데 ‘투우사의 노래’ ‘라데츠키 행진곡’ 등 두 곡을 지휘했다. 민계식 현대중공업 부회장은 40년 넘게 마라톤을 해왔다. 어찌나 달리기를 잘했던지 대학교(서울대 조선공학과) 때 국가대표선수로 뽑히기까지 했다. 지금도 사석에서 “우리 아버지가 태릉선수촌에서 나를 빼오지 않았으면 인생이 달라졌을 것”이라는 농담을 하곤 한다. 이승한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사장은 해외 출장때에는 특별한 일이 없으면 미술전을 찾는다.2005년 ‘마티스와 불멸의 색채화가들’전에서는 CEO로는 유일하게 홍보대사로 위촉됐을 정도다. 젊었을 때 복싱을 했던 이 사장은 시간이 나면 집무실 한쪽에 놓인 샌드백을 치면서 스트레스를 푼다. 최용규 안미현 김태균 박경호기자 ykchoi@seoul.co.kr
  • 두산그룹 박용성·용만씨 경영 복귀 추진

    ‘거꾸로 가는 두산´. 두산그룹이 오너인 박용성·용만 형제의 경영 전면 복귀를 강행하기로 하면서 ‘반(反) 두산’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분식(粉飾)회계에 대해 제대로 책임도 지지 않은 채 ‘오너 경영’으로 회귀하는 것은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역행하는 것이라는 우려섞인 비판이 거세다. 시민단체들은 다음달 주주총회에서 이들의 등기이사 선임을 저지하겠다고 나섰다. 21일 두산그룹에 따르면 ㈜두산 등 주요 계열사들은 23일 이사회 개최에 이어 다음달 16일 주총을 일제히 연다. 박용성 전 회장을 두산중공업 등 핵심계열사 등기이사와 이사회 의장에 다시 앉히고,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부회장을 ㈜두산 등의 등기이사로 겸임시키는 것이 주된 안건이다. 이들 형제는 ‘형제의 난’ 과정에서 분식회계 등의 비리가 폭로되자 “지배구조를 선진화하겠다.”며 스스로 경영에서 물러났거나 직함을 축소했다. 하지만 외국인 전문경영인(CEO)을 영입한 지 석달도 안돼 ‘오너 경영’으로의 회귀를 추진하는 것이다. 두 사람은 지난 12일 특별사면돼 법적으로는 경영권을 전면 장악하는 데 문제될 것은 없다. 김상조 경제개혁연대 소장은 “그동안 두산이 추진해온 지배구조 개선작업이 결국 총수일가의 사법처리를 피하기 위한 기만적 술책에 불과했음이 드러났다.”면서 “주총에 참석해 (오너형제의 등기이사 선임을)반대하는 등 저지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 두산그룹측은 “지주회사 전환이라는 큰 변화를 앞두고 대주주가 경영에 참여함으로써 책임경영을 강화하려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계열사 지분 5%이상 보유 가능

    앞으로 금융기관이 다른 주주의 감자나 빌려준 돈을 떼이는 등 부득이한 사유로 타사 지분을 일정 한도 이상 갖게 됐을 경우 금융당국의 사후 승인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계열사 지분을 5% 이상 보유할 수 있게 된다. 재정경제부는 21일 이 같은 내용의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금산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밝혔다. 규제개혁위원회ㆍ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다음달 27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현행 금산법은 금융기관이 특정회사의 의결권 있는 주식을 5% 이상 보유하지 못하도록 했다. 이 경우 반드시 금융감독위원회의 사전승인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통과된 금산법 개정안은 금융기관이 부득이한 사유로 일정 한도 이상 주식을 소유하는 경우 금융감독위원회의 사후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시행령 개정안은 법 시행 때 발생할 문제점 등을 고려해 그 부득이한 경우의 사례를 구체화한 것이다. 사후 승인이 허용되는 부득이한 경우는 ▲다른 주주가 감자를 할 경우 ▲담보권의 실행 또는 대물 변제의 수령으로 다른 회사의 주식을 소유하게 된 경우 ▲긴급하게 다른 회사의 주식을 소유할 필요가 있는 경우 등 3가지다. 이에 따라 다른 주주의 감자나 대출금을 주식으로 상환받아 지분율이 올라간 경우, 금융기관이 자회사에 빌려준 돈을 떼여 담보로 잡힌 지분을 보유하게 됐을 경우 사후 승인을 받을 수 있다.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투자처럼 짧은 기간에 다른 회사 주식을 일정 한도 이상 소유할 필요가 있는 경우도 해당된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현대·기아차그룹 수뇌부 교체 이용도·정순원 부회장 퇴진

    현대·기아차 그룹의 수뇌부에 변화가 일고 있다. 그룹 계열사인 현대제철 이용도 부회장과 로템 정순원 부회장이 각각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그룹의 핵심 재무통인 채양기 아이아 사장과 이주은 글로비스 사장도 각각 고문으로 물러났다. 현대·기아차그룹은 이날 “이들 네사람이 지난 16일 단행된 정기인사에서 각각 고문으로 위촉됐으며 등기이사 명단에서도 제외됐다.”고 밝혔다. 그룹측은 “일신상의 사유”라며 구체적인 퇴진 배경은 함구했다. 네 명 가운데 정 고문의 퇴진설만 사전에 나돌았다는 점에서 의외로 받아들여진다. 무엇보다 일관제철소 건립이라는 중차대한 과제를 앞둔 시점에서 현대제철 수장을 교체한 것이 눈길을 끈다. 일각에서는 이 고문이 59세라는 점을 들어 ‘세대 교체’로 해석한다. 하지만 현대제철의 재무책임자(CFO)인 강학서 부사장이 철도차량 제작 계열사인 로템으로 동시에 자리를 옮겼다는 점에서 단순한 물갈이로만 보기에는 석연찮은 구석도 있다는 관측이다. 그룹내 차세대 주자로 떠올랐던 채 고문은 ‘비자금 사건’에 이어 ‘공정거래위원회 직원에 대한 뇌물 수수 사건’의 책임자라는 점에서 문책 성격이 있어 보인다.‘내쳤다가도 한번은 꼭 다시 중용하는’ MK(정몽구 그룹 회장)의 인사 스타일상 이들의 ‘컴백’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현대제철 대표이사 직함은 박승하 사장과 윤병준 부회장이 다음달 9일 주주총회에서 넘겨받을 전망이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두산 실적우수 CEO ‘50돈짜리 금됫박’

    두산그룹이 계열사들의 지난해 경영실적을 결산하면서 때아닌 ‘금됫박’ 잔치를 벌였다. 두산그룹은 최근 서울 동대문 두타사옥에서 각 계열사의 경영실적, 세전 영업이익(EBIT) 성장 등을 평가 기준으로 ‘2007 두산 경영대상’ 시상식을 갖고 우수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에게 ‘금됫박’을 부상으로 증정했다.‘한 말(斗) 두 말 쌓아 올려 큰 산(山)을 이루어라.’라는 뜻으로 ‘두산(斗山)’이라고 명명한 고(故) 박승직 창업주의 유지에서 착안한 것이다. 대상 수상자의 됫박은 가로 6㎝, 세로 6㎝, 높이 4㎝ 크기로, 금 50돈과 은 60돈으로 제작됐다. 나머지 수상자들의 됫박은 가로 5㎝, 세로 5㎝, 높이 3.5㎝로 금 30돈과 은 50돈으로 만들어졌다. 두산 관계자는 “글로벌 경영을 시작하는 상황에서 한 말, 두 말 쌓아가며 대업을 이루자는 창업주의 뜻을 기리기 위해 이같은 부상을 마련했다.”면서 “금됫박 그 자체의 값어치보다 상징적 의미가 더 크다.”고 말했다. ‘경영대상’은 두산인프라코어 공기BG가 수상했으며 ‘경영혁신상’은 두산엔진에,‘특별상’은 두산중공업 주단BG,㈜두산 주류BG, 두산인프라코어 건기BG에 각각 돌아갔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장하성펀드’ 투자기업 8곳중 7곳 주가↓

    ‘장하성펀드’ 투자기업 8곳중 7곳 주가↓

    기업지배구조개선펀드(KCGF·일명 장하성펀드)가 투자한 기업들은 지배구조가 개선되고 경영이 투명해질 전망이다. 그러나 이것이 주가에 반영되기에는 시간이 걸리는 모양이다. 장하성펀드가 투자한 기업은 8개이지만 보유기간 중 코스피지수 등락률 이상의 수익을 낸 회사는 대한화섬이 유일하다. 나머지 7개 기업에서는 지분 취득 공시일 이후 주가가 오히려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장하성펀드가 장기투자자라는 점, 공시 당일이나 그 전에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는 점 등을 들어 지금 성과를 논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지적했다. ●벽산건설만 빼고 지배구조개선 합의 태광산업은 28일 열릴 주주총회에서 장하성펀드가 추천하는 사외이사 1인 선임,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와 감사위원회 설치 등 펀드측 요구를 대부분 수용할 예정이다. 사외이사 1인 선임은 장하성펀드가 투자한 6개 기업의 공통 합의 사항이다. 이외에 태광산업은 유선방송 계열사를 통합하고 장기적으로는 지주회사도 세울 계획이다. 크라운제과, 동원개발, 신도리코 등은 펀드가 추천하는 감사도 선임하기로 했다. 이는 그동안 주주행동주의를 표방한 단체들이 꾸준히 요구해왔던 사항이다. 이같은 장치를 통해 기업경영이 보다 투명해질 수 있다. 한국투자증권 김학균 선임연구원은 “해당 종목을 볼 때 대주주의 전횡이 가능하다는 점이 저평가의 한 요인이었는데 이를 해결했다는 점은 분명 주가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장하성펀드 따라갔으면 투자도 장기로 반면 주가는 거꾸로 가고 있다. 장하성펀드가 태광산업 투자를 밝힌 지난해 9월19일 해당 종목의 주가는 81만 4000원. 그러나 지난 13일 주가는 79만 2000원으로 2.7%나 떨어졌다. 지분 취득 공시 이후 13일까지 크라운제과가 23.3%로 가장 많이 떨어졌고 동원개발이 15.2%, 벽산건설이 11.8%, 대한제당이 7.2%씩 떨어졌다. 해당기간 동안 코스피 지수는 떨어진 경우가 없다. 반면 가장 먼저 투자한 대한화섬만 공시일 당시 7만 5200원에서 13일 13만 1000원으로 74.2%가 올랐다. 장하성펀드의 수익률은 좋은 편이다. 장하성펀드가 금융감독원에 보유주식수와 취득금액을 보고한 회사는 4개사다. 지분을 5% 미만으로 취득할 경우 보고할 의무가 없다. 대한화섬은 48억 9850만원을 투자,13일 기준으로 89억 6119만원이 돼 평가수익률이 82.9%다. 화성산업은 87억 3544만원을 투자해 평가수익률 11.9%, 벽산건설은 110억 82만원을 투자해 8.2%의 평가수익을 거뒀다. 지분매입이 시장에 소문으로 퍼져 주가가 급등했던 크라운제과만 추가매수를 하는 바람에 2.3%의 손실을 감수했다. 즉, 장하성펀드의 투자소식만 듣고 추격매수에 가담했다면 투자수익률이 마이너스인 셈이다. 김 연구원은 “장기투자를 표방하는 장하성펀드를 쫓아간 일반투자자라면 투자도 장기투자로 하는 것이 맞다.”고 지적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기업 ‘지역사랑’ 설 선물 구매 붐

    대우조선해양의 설 선물 구입 담당자는 설을 앞두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조선소가 있는 거제도에 대형 할인마트가 3곳이나 들어서면서 이들 할인점이 파격적인 설 선물 단체구입 조건을 제안했기 때문이다. 비용 절감을 생각하면 귀가 솔깃해지는 제안이었다. 하지만 대형 할인점이 들어서면서 가뜩이나 어두워진 지역 상인들의 얼굴을 외면할 수 없었다. 결국 노조와 협의를 거쳐 올해도 ‘거제사랑 상품권’을 최종 선택했다. 거제지역 재래시장에서 쓸 수 있는 상품권이다.12억 6360만원어치다. 지금까지 대우조선이 사들인 거제사랑상품권은 총 45억원어치. 전체 판매액(56억 8000만원)의 80%에 이른다. 이렇듯 ‘지역 밀착형’ 설 선물을 선택하는 기업체들이 갈수록 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공장이 있는 지역의 특산품을 구입해 불우이웃이나 협력업체에 전달하는 형태다. 해당지역에서 점수도 따고 불우이웃도 돕는 일석이조(一石二鳥)다. 현대오일뱅크는 12일 10㎏짜리 쌀 ‘1004’(천사 의미) 포대를 전국의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에게 전달했다. 이 쌀은 이 회사의 공장이 있는 충남 대산지역 농가에서 정부 수매가로 사들인 것이다. 현대·기아차그룹 계열사 임직원 1만여명도 이날 공장이나 사업장이 있는 지역 인근의 불우이웃을 찾아 무료 급식 등 대규모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연례 파업’으로 지역에서 눈총을 받고 있는 현대차 울산공장은 80㎏짜리 울산미(米) 1000가마를 별도로 사들였다. GS칼텍스도 공장이 있는 여수지역 해산물로 올해 설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여수 특산품인 대멸치·자른 미역·돌김 등을 1억원어치를 구입했다. 전국 3800여명의 주유소 파트너와 협력업체 직원용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사외이사는 ‘방패막이’

    사외이사는 ‘방패막이’

    50대 기업 사외이사의 40%가 지배주주나 경영진과 이해관계가 있어 독립성이 의문시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지배주주나 경영진과 고교 동문이거나 대주주의 대리인, 관료 출신 등이었다. 계열사나 전략적 제휴사, 채권단 임원 출신 등도 사외이사에 상당수 포함돼 있어 사외이사 자격요건과 사외이사 정보에 대한 공시를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외환위기 이후 도입된 사외이사 제도가 올해로 시행 10년째를 맞았지만 투명 경영을 위한 제도로 완전히 정착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된다. 아직도 학연 등 친분이나 이해관계 때문에 사외이사로 선임되고 역할 또한 경영보다는 로비 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고교동문 31명… 28% 차지 11일 서울신문이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와 함께 50대 기업 사외이사 276명을 분석한 결과 이해 관계가 있는 사람은 109명으로 전체의 39.5%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고교 동문은 31명으로 28.4%를 차지했다. 대주주와 관계가 있는 사외이사는 24명이었다. 외환은행은 전체 사외이사 6명 중 3명이 론스타와 관련이 있는 인물이었다. 신한금융지주는 사외이사 10명 중 재일교포 4명을 포함해 6명이 주요주주와의 관련성이 의심스러운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금융지주는 7명 중 2명이 주요 주주의 관계인으로 나타났다. 강원랜드에는 전체 사외이사 6명 중 석탄업과 강원도 관련 인사가 3명, 정부가 24%의 지분을 가진 한국전력공사에는 전체 사외이사 8명 중 정부 부처 출신 4명이 각각 참여, 대주주의 입김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보여진다. 특히 한국가스공사에 산업자원부 출신,KT에 정보통신부 출신 사외이사가 있는 등 관료 출신 중에서도 9명은 자신이 몸담았던 정부 부처가 관리하는 기업의 사외이사로 활동하고 있어 공직자윤리법에 저촉되지 않는지 확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계열사나 전략적 제휴관계를 맺은 회사 임원 출신인 사외이사는 17명으로 전체 사외이사의 6.1%를 차지했다. 에쓰오일은 전체 사외이사 8명 중 4명이 전직 사장이거나 최대 주주인 아람코 자회사 부사장 출신이었다. 또 LG필립스LCD는 전체 사외이사 5명 중 3명이 전직 계열사나 제휴사였던 필립스의 임원이었다. ●법조출신 39명중 10명 소송대리 법무법인 소속 사외이사로 선호되는 직업군 중 하나인 법조 출신 사외이사는 39명인데, 이중 10명(25.6%)이 대주주나 기업의 법률관련 소송을 맡았던 법무법인 소속으로 나타났다. 법조 출신 사외이사 4명 중 1명은 기업과 법무법인의 이해관계에서 자유롭지 못한 셈이다. 구조조정을 겪었던 기업들은 채권단 출신 인사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다. 하이닉스는 우리·외환은행 출신이 전체 사외이사 8명 중 3명,SK네트웍스는 산업·신한·외환은행 등 채권단 출신이 전체 사외이사 5명 중 3명을 차지했다. 전경하 이두걸기자 lark3@seoul.co.kr
  • 박용성·용만 형제 사면되자 두산 ‘표정관리’

    9일 나온 사면·복권 조치의 최대 수혜자는 두산그룹이다. 박용성(사진 왼쪽) 전 그룹 회장과 박용만(오른쪽) 두산인프라코어 부회장(박 전 회장의 동생)이 나란히 사면·복권됐다. 잇단 인수·합병(M&A)으로 탄력이 붙은 그룹의 사세에 힘이 더 실리게 됐다. 무엇보다 박 전 회장의 그룹 경영 복귀가 관심사다. 그룹측은 ‘표정 관리’중이다. 지난 연말 ‘성탄절 특사’때처럼 헛물만 켤까봐 막판까지 마음을 졸였다가 최종 명단에 포함되자 크게 반색하면서도 애써 담담한 어조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짧게 논평했다. ●박 전회장 복귀설 일단 부인 박 전 회장의 경영 복귀설도 일단 부인한다. 당장 무리하게 경영 전면에 나서기보다는 평창 올림픽 유치 활동 등을 통해 점수를 쌓은 뒤 ‘컴백’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자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자격 복권이 우선이다. 현재 자격정지 상태다. 이번 사면 사실을 IOC측에 알린 뒤 복권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비슷한 처지의 프랑스 드뤼 위원이 복권된 전례가 있어 두산측은 큰 기대를 거는 눈치다. 다음달 15일 IOC 회의때 제명될 위기에 처해있던 박 전 회장으로서는 구사일생인 셈이다. 이탓에,‘박용성 구하기’ 사면이라는 냉소도 없지 않다. ●박 부회장 12일 노대통령 유럽 순방 동행 박 부회장도 12일 홀가분하게 노무현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동행할 수 있게 됐다. 박 부회장이 대통령을 수행하기는 처음이다. 얼마전에는 두산중공업의 베트남 생산기지 착공식에도 참석했다. 박 부회장이 ‘형제의 난’ 이후 직함이 없는 계열사 행사에 참석한 것은 처음이다. 물밑에서 표시 안 나게 박 전 회장의 공백을 메워온 그가 공개적으로 전면에 나선 것이다.‘형님’의 사면으로 보폭을 자제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이번 사면을 계기로 두산그룹이 지배구조의 시계를 뒤로 돌릴지, 아니면 더 가속 페달을 밟을지도 또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투자처 다양화하는 골드만삭스

    세계적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가 국내 중소형주 가운데 성장성이 높은 종목에 잇따라 투자하고 있다. 금융업종 외에 의류, 출판, 운송 등 투자 업종도 다양하다. 평산은 9일 260만주의 유상증자에 골드만삭스 계열사들이 624억원을 투자, 참여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골드만삭스 캐피탈 파트너스와 계열사들은 평산의 2대 주주가 된다.평산은 조선, 발전장비, 산업기계 등 규격화되지 않은 대형 기계를 주문에 맞춰 생산해내는 자유단조업체이다. 이에 앞서 골드만삭스 계열사인 트라이엄프 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12월 의류업체인 베이직하우스에 350억원을 투자, 지분 20%를 가진 2대 주주가 됐다. 트라이엄프 인베스트먼트는 같은 해 10월에는 미디어코프(옛 영진출판)에 25억원을 투자, 지분 4.65%를 갖고 있다. 바이오에탄올 사업을 하는 오디코프 자회사인 씨에스엠 유상증자에 250억원을 출자, 지분 44.95%인 최대주주이다.대한통운 지분도 갖고 있는데 8일에는 시간외 매매를 통해 보유지분을 25.96%로 늘렸다고 공시했다. 골드만삭스는 위험자산에 자기자본을 직접투자(PI)해 높은 수익률을 올리는 것으로 유명하다.지난 1999년 국민은행에 5억달러를 투자,3년 뒤인 2002년부터 주식을 팔아 12억달러를 회수한 바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앞으로도 수익률을 확보하기 위한 IB들의 중소형주 투자가 많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롯데 ‘2세 경영권 승계’ 가속화 인사

    롯데그룹은 9일 이인원(60) 롯데쇼핑 사장을 그룹 정책본부 부본부장에 임명하는 등 임원 118명에 대한 정기인사를 했다. 유통·유화 등 주력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대거 바뀌었다. 롯데백화점과 호남석유화학은 각각 10년,9년 만에 새로운 CEO를 맞았다.1997년부터 회사를 이끌어 온 이인원 롯데쇼핑 백화점부문 사장은 그룹의 핵심인 정책본부 부본부장으로 이동, 신격호(85) 회장의 차남 신동빈(52·부회장) 본부장을 보좌하게 됐다. 롯데의 2세 경영권 승계 작업을 가속화하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신 회장의 전폭적인 신임을 얻으며 고속승진을 해 온 이 사장은 이번 인사로 그룹내 전문경영인 서열 1위로 올라서게 됐다. 그동안 정책본부 부본부장을 맡아온 김병일(64) 사장은 건강상 이유로 사회공헌재단 설립추진위원장으로 물러났다. 이 사장의 후임에는 이철우(64) 롯데쇼핑 마트부문(롯데마트) 사장이 임명됐다. 백화점에서 잔뼈가 굵은 이 사장은 롯데리아, 롯데마트를 거치며 식품과 유통사업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이렇게 그룹 유통사업을 대표하는 인물들이 한 단계씩 높은 자리로 이동한 것은 신세계의 추격을 따돌리고 ‘유통 공룡’의 입지를 굳히기 위한 의도란 게 공통된 관측이다. 롯데마트 대표이사에는 노병용(56) 전무가 승진 임명됐다. 오너 일가인 장선윤(37) 롯데쇼핑 이사도 상무로 승진했다. 신 회장의 장녀인 신영자(65) 롯데쇼핑 총괄 부사장의 딸인 장 상무는 지난해 이사로 임명된 뒤 1년 만에 상무가 됐다. 신 부사장은 앞으로 호텔사업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호남석유화학도 정범식(59) 대산유화 사장이 공동 사장으로 내정되면서 1998년 이후 계속된 이영일(66) 사장 체제에 변화가 오게 됐다. 이영일 사장은 대표이사를 계속 맡으면서 그룹내 유화부문을 총괄하게 된다. 롯데건설 사장에는 이창배(60) 부사장이 승진임명됐다. 롯데는 “주력사업 분야인 유통 및 석유화학 부문에 많은 대표이사를 교체하고 젊은 인재들을 대거 승진 기용했다.”고 밝혔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사회플러스] 서울고법, 이용호씨 사건 재심 결정

    회사자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된 이용호 전 지앤지그룹 회장이 재심을 받게 됐다. 서울고법 형사8부(부장 허만)는 삼애인더스 등 계열사 자금 800여억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대법원에서 유죄 확정 판결을 받은 이씨 사건에 대해 지난달 23일 재심 개시 결정을 내렸다고 8일 밝혔다. 재판부는 “이씨의 횡령 등 혐의에 대한 유죄판결의 중요 증거로 채택됐던 ㈜지앤지 전 경리부장 김모씨의 법정진술이 거짓으로 인정돼 위증죄로 처벌까지 받은 이상 형사소송법상 재심 사유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 우리금융 작년 사상 최대 실적

    우리금융 작년 사상 최대 실적

    우리금융그룹이 지난해 총자산 249조원과 당기순이익 2조원 등을 달성, 그룹 설립 이후 최대 실적을 냈다. 이에 따라 라이벌인 신한금융을 제치고 국내 최대 금융그룹 ‘자리 굳히기’에 들어갔다. 우리금융은 2006년 결산 결과 당기순이익은 2조 164억원, 총자산은 249조 2000억원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당기순이익과 총자산은 전년보다 각각 19.4%,32.1% 늘어난 수치다. 이자 수익은 전년 대비 30.1%, 수수료 수익은 17.7%씩 증가하면서 영업 수익이 34.7% 늘었다.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전년에 비해 0.3%포인트 감소한 1.1%, 고정이하 여신에 대한 충당금 적립비율은 141.6%였다. 총자산이익률(ROA)은 1.10%,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18.8%를 나타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자산성장을 기반으로 한 이자·수수료 수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경영효율성 제고에 따른 판매관리 비용이 줄면서 이같은 경영실적을 냈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전년 대비 14.6%(2083억원) 증가한 1조 634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총자산은 187조원으로 전년 대비 33% 늘어난 것을 비롯해 ▲고정이하여신비율 0.96% ▲연체비율 0.96% ▲충당금적립비율 148.3% 등을 기록했다. 우리은행의 ROA는 1.13%,1인당 조정영업이익 4억원 등으로 수익성 관련 지표 등과 관련해 예금보험공사와 맺은 경영계획이행약정(MOU) 5개 항목을 모두 초과 달성했다. 금융 계열사인 경남은행은 2006년 총자산 20조원(전년대비 33.3% 증가)과 당기순이익 1511억원(13.9% 증가)을 달성했고, 광주은행은 총자산 14조원(16.7% 증가)과 90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은 라이벌 신한금융을 따돌리고 국내 최대 금융지주로 올라섰다. 신한금융의 지난해 총자산은 216.4조원, 당기순이익은 1조 8327억원이다. 또한 총자산 부문에서도 ‘리딩 뱅크’ 국민은행을 능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시가총액은 6일 현재 19.3조원을 기록하며 ▲국민은행 27.8조원 ▲신한금융 20.7조원 등과 상당한 격차를 보이고 있다. 한편 기업은행은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보다 35.3% 늘어난 1조 531억원, 총자산은 20.0% 증가한 106조 1139억원을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유관순 열사 ‘민족소녀’ 모습으로

    유관순 열사 ‘민족소녀’ 모습으로

    문화관광부는 6일 동상영정심의위원회를 통과한 재제작 유관순 열사 영정을 새 표준영정으로 지정했다. 견본채색 전신좌상(가로 120㎝ 세로 200㎝)으로 기존 영정에서 나타났던 수심 깊은 중년부인의 이미지를 벗어버리고 청순하고 진취적이며 애국심에 불타는 항일 민족소녀의 모습으로 표현됐다. 영정속 유 열사는 3·1운동 직전, 나라를 걱정하는 표정과 의기에 찬 모습으로 이화학당 교실에 앉아 태극기를 쥔 손을 무릎에 올려놓은 모습으로 충남대 윤여환 교수가 그렸다. 흰색 치마저고리, 갖신 등 복식과 마룻바닥 등을 철저한 고증을 거쳐 사실성 있게 재현했다. 유 열사의 얼굴 부분은 안면근육의 조직을 선과 점을 따라 표현하는 조선후기 초상화법인 육리문법(肉理紋法)을 사용해 피부질감과 색감을 최대한 살린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월전 장우성 화백이 1986년 그린 유관순 열사 영정은 지정이 해제된다. 새로 지정한 표준영정을 관보에 고시해 확정되면 이달 중 천안시 소재 유관순 열사 추모각에 봉안될 계획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2005년 종부세 상위 10%가 세금 94% 냈다

    2005년 종부세 상위 10%가 세금 94% 냈다

    종합부동산세 도입 첫 해인 2005년 종부세를 낸 7만 676명중 상위 10%가 전체 세금의 93.7%를 냈다. 관심을 모았던 주택의 경우, 상위 10%가 주택분 종부세 중 48.3%를 부담했다. 양도차익은 주식이 가장 많았고, 토지, 주택 순이었다.2005년 억대 연봉자와 개인사업자 수가 각각 29%와 15% 급증해 소득의 양극화가 심화됐다. ●주택분 상위 10%가 종부세 48% 차지 6일 국세청이 발표한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2005년분 종부세를 신고한 7만 676명(법인 포함) 가운데 상위 10%인 7073명이 종부세 6426억 1100만원의 93.7%인 6020억 7700만원을 냈다. 주택분(공시가 기준 9억원 이상) 종부세(391억 1800만원)의 경우 상위 10%가 48.3%를 부담했다. 반면 하위 40%의 부담비율은 2.9%로 상하간 격차가 컸다. 보유 주택수별로는 2주택 이상 소유자가 주택 관련 종부세 신고인원 3만 6441명중 74.6%인 2만 7191명이었다.6채 이상 소유한 사람은 1만 691명으로 29.3%를 차지, 가장 많았다. 이들이 낸 종부세는 170억 8700만원으로 주택분 보유세의 44%다.1인당 평균 160만원이다. 이밖에 ▲5채 소유자 1141명(14억 5000만원) ▲4채 소유자 1603명(19억 4800만원) ▲3채 소유자 3311명(38억 8200만원) ▲2채 소유자 1만 445명(91억 2300만원) 등이었다. ●울산지역 근로자 평균 급여 4234만원 최고 2005년 근로소득세 과표 8000만원이 넘는 고액연봉자는 5만 3037명으로 전년보다 28.9%(1만 1904명) 늘었다. 근소세 과표가 8000만원이 되려면 연봉이 1억 2000만∼1억 3000만원 정도 돼야 한다. 과표 8000만원 이상 근로자들이 낸 근소세는 2조 3438억원으로 전체 근소세의 24%나 됐다. 억대 연봉자의 과세대상 소득은 1인당 평균 2억 3000만원대로 전년의 1억 7000만원대보다 35% 늘었다. 반면 봉급생활자 평균연봉은 3663만원으로 전년보다 9.2% 증가했다. 전체 근로소득자(1190만 3000명)의 과세대상 소득도 2246만원으로 전년보다 4.8%밖에 늘지 않아 소득의 양극화가 심화됐다. 현대 계열사들이 있는 울산지역 근로자의 평균급여가 4234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종합소득세 과표 8000만원 이상 개인 사업자도 8만 9556명으로 전년보다 15.5%(1만 1991명) 늘었다. ●양도차익, 주식>토지>주택 순 2005년 양도소득세 신고건수는 85만 3000건이며 이 중 토지가 57만 2000건으로 67.1%를 차지했다. 주택은 16만 6000건(19.5%), 분양권 등 부동산 취득권 4만 4000건(5.1%) 순이다. 주식 등 기타는 7만 1000건이었다. 양도세를 낸 경우 양도가액 100원당 양도차익은 주식이 76원으로 가장 컸고, 토지 53원, 주택 32원 등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건당 평균 양도차익이 1억 916만원으로 가장 컸고, 경기 4927만원, 대전 4622만원 순이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정몽구회장 징역3년 선고

    정몽구회장 징역3년 선고

    회사 돈 696억여원을 비자금으로 조성해 횡령하고 계열사에 2100억원대의 손실을 끼친 혐의로 기소된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에게 징역 3년의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김동오)는 5일 비자금 조성 및 횡령, 현대우주항공·현대강관·본텍 유상증자 과정에서의 배임 등 검찰이 정 회장에게 제시한 4가지 공소 사실을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방어권 보장 차원에서 법정구속시키지는 않았다. 재판부는 “정 회장이 6년간에 걸쳐 대규모의 비자금을 은밀하게 조성하여 자의적으로 사용해온 행위는 기업 경영의 투명성과 건전성을 크게 저해하는 행위”라면서 “선진경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근절되어야 할 관행”이라고 밝혔다. 특히 재판부는 정 회장측이 혐의를 부인한 현대우주항공 유상증자 과정의 배임에 대해 “결국 현대우주항공이 청산돼 2회의 유상증자에 참여한 주주들에게 손실이 현실화됐다.”면서 유죄를 선고했다. 현대강관 유상증자 과정의 배임에 대해서도 “해외펀드를 통한 우회출자가 없었더라도 곧바로 부도로 이어진다고 보기 어렵고, 현대차 등은 투자액의 90%에 이르는 손실을 입었다.”면서 유죄로 인정했다. 정 회장과 함께 기소된 김동진 현대차그룹 부회장에게는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4년, 이정대 재경본부장과 김승년 구매총괄본부장에게는 각각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이 선고됐다. 임광욱기자 limi@seoul.co.kr
  • 檢 제이유수사 위증 강요 논란

    검찰이 제이유그룹 로비 의혹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관련 피의자에게 거짓 자백을 강요한 것으로 추정되는 내용의 발췌 녹취록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5일 한국방송공사(KBS)에 따르면 KBS는 해당 검사와의 5시간에 걸친 조사를 받은 피의자 김모씨로부터 관련 녹취 테이프를 건네받아 이를 편집해 보도했다.김씨는 제이유그룹의 계열사 사장으로 있으면서 납품업체로부터 2억 3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보석으로 풀려났다. 이후 검찰이 김씨를 배임 등의 혐의로 추가 기소하기 위해 재소환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김씨가 몰래 이를 녹음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김씨가 지난해 9월22일 서울동부지검 모 검사 방에서 조사받으면서 몰래 녹취한 테이프 가운데 일부 내용을 발췌한 것이다. (검사)“내가 시키는 대로 해주겠어요. 도와줘, 깨끗하게….” (김씨)“상대방이 위증을 증명하면 어떻게 됩니까.” (검사)“잘못됐다는 걸 어떻게 입증해요. 입증할 방법이 없잖아. 본인이 다 관여한 일인데. 아무도 모르는데. 재판에서 잘 이야기하면 되지….” (김씨)“거짓말 하라고요.” (검사)“거짓말 하고 법원에 가서도 거짓말 하세요. 이것은 그게 실체에 맞아. 거짓말이든 뭐든.”●진술을 거부하자 (검사)“저는 사실 피해자나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말로 유리하게 써 줄게. 한 푼 돈 받은 것도 아니고.” (검사)“이거 하나 서명하고 가.” (김씨)“시간을 주세요.” (검사)“희생타를 날려, 뭘 생각하겠다는 거야. 못하겠다는 거야.”●끝내 진술 확보가 어렵게 되자 (검사)“괜히 뭐 검사가 진술을 강요했네. 그런 소리 하면 안돼. 서로 비밀에 관해선 지킬 건 지켜가면서 그렇게 하자고….” 이에 대해 검찰은 “경위를 파악 중”이라며 6일 오전 중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밝혔다.수사관의 조사가 아니냐는 질문에는 “요즘에는 검사가 직접 조사한다.”며 검사의 신문을 부인하지는 않았다. 다만 보도 내용중 중간에 생략된 대목이 적지 않아 정확한 정황은 좀더 파악해 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임일영 홍희경기자 argus@seoul.co.kr
  • 현대車 ‘글로벌 레이스’ 헛바퀴

    ‘내린 눈 위에 다시 서리가 쌓인다.’ 현대·기아차그룹을 두고 하는 말이다. 환율과 강성 노조에 발목 잡힌 상태에서 그룹 총수마저 5일 실형을 선고받았다. 물론 ‘구속’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하지만 피말리는 글로벌 경쟁 레이스에서 전력 질주가 어렵게 됐다. 앞으로 법정 공방에 힘을 분산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당장 이달로 예정됐던 임원 인사의 시기와 폭도 유동적이다. 그룹 계열사 주가는 이날 일제히 요동쳤다.●MK, 구속은 면했지만… 그룹측은 즉각 항소에 나서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대법원의 최종 판결이 나올 때까지 정몽구(MK) 회장은 지금처럼 보석 상태에서 경영권을 행사하게 된다. 따라서 당장 그룹 경영에 큰 타격이나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손실’이 막대하다. 당장 다음달로 예정된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 준공식과 현대차 체코 공장 기공식 참석 일정이 불투명해졌다. 일단 예정대로 참석한다는 방침이지만 실형 선고로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게다가 체코 공장 기공식이 현지 환경단체와의 갈등으로 계속 지연돼 4월로 늦춰질 가능성이 높다. ‘비자금 사건’이 터지면서 거의 손을 놓다시피한 미래형 자동차 개발도 당분간 공전이 예상된다. 여기에 실적은 계속 뒷걸음질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환율 하락(원화가치 강세)으로 6년만에 영업이익이 줄어드는 수모를 당했다. 심지어 기아차는 외환위기 이후 8년만에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섰다. 현대차 전주공장은 6개월치 주문이 밀렸는데도 노조의 반대로 2교대 근무를 도입하지 못하고 있다. 러시아에서는 2년간 지켜온 1위 자리를 지난해 빼앗겼다. 북미 시장에서도 현대차 1월 판매량은 8.2%나 줄었다.‘올해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겠다.’던 MK의 신년 청사진은 차질이 예상된다. 임원 인사도 조직 안정 차원에서 소폭에 그칠 전망이다. 물론 분위기 쇄신과 문책성 차원에서 대폭 물갈이를 시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도요타·GM 따라잡기’ 차질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일본과 중국 사이에 끼인 ‘넛 크래커(nut cracker)’ 신세의 심화다. 일본은 저만큼 도망가고 있다. 도요타는 분기실적으로는 지난해 10∼12월에 사상 최대의 영업이익과 매출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은 5일 ‘도요타의 지난해 10∼12월 영업이익은 5680억엔(약 4조 4000억원), 매출액은 5조 9300억엔으로 추산된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8%,11% 늘어난 규모다. 미국 GM과 프랑스 르노그룹도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과감한 투자로 현대차의 추격을 따돌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 자동차업체들은 무서운 속도로 현대·기아차를 추격해오고 있다. 이를 의식, 미국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현대차의 험로’란 제목 아래 “이번 공판은 만성적인 노사분규, 원화 강세, 해외판매 부진 등 악재가 겹쳐 고전 중인 현대차에 적잖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시민단체 “중대 범죄 기업인 봐주기” 대한상공회의소는 공식 논평을 통해 “국내 자동차산업의 안팎 환경이 매우 안 좋은 상황에서 정 회장에게 실형이 내려져 현대차가 초일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차질이 빚어질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반면 참여연대는 “이번 판결이 중대한 범죄를 저지른 기업인에 대한 엄정한 처벌이라고 평가할 수 없다.”며 “그나마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감경해 사실상 봐주기로 끝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논평했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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