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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重, 첫 이익분배금 가능할까

    삼성중공업 임직원들이 말못할 속앓이에 빠졌다. 손에 거의 다 들어온 듯 싶었던 사상 첫 이익분배금(PS)이 날아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이다. 그렇다고 대놓고 하소연할 처지도 못된다. 사상 최악의 해양사고를 낸 장본인인 까닭이다. 시민단체 등의 특별 감리 신청 소식에 주가마저 급락했다. 한 직원은 10일 “끔찍한 기름 재앙을 야기한 주제에 무슨 PS 타령이냐 할지도 모르지만 삼성중공업 임직원들에게는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PS(Profit Sharing)는 삼성그룹이 일찌감치 도입한 인센티브의 하나다. 사업부별로 목표 이익을 정해놓고 초과달성을 하면 그 초과분의 20%를 사업부원들에게 나눠준다. 몇 백만원 수준인 생산장려금(PI·기본급의 최고 150%)과 달리,1인당 몇 천만원까지 챙길 수 있다. 삼성중공업은 해마다 다른 계열사 임직원들의 PS잔치를 구경만 해야 했다. 지난해까지 영업적자 내지는 쥐꼬리 흑자 신세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해는 상황이 달랐다. 수주 대박을 터뜨렸다. 증권사들이 추산한 삼성중공업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조 5000억원과 6500억원. 숫자는 달라지더라도 사상 최고의 매출과 영업이익 기록만큼은 확실시된다. 이에 대해 그룹측은 “PS 지급기준은 명확히 정해져 있는 만큼 초과이익을 냈다면 PS는 예정대로 지급될 것”이라며 이같은 우려를 불식시켰다. 설사 삼성중공업측이 보험 범위 바깥의 피해 배상액을 물게 되더라도 내년 회계장부에 반영될 공산이 높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사회공헌] 동국제강-3대째 이어가는 사회공헌 전통

    [사회공헌] 동국제강-3대째 이어가는 사회공헌 전통

    철강기업 동국제강의 사회공헌 모토는 ‘철을 통한 사회와 문화발전에 이바지’이다. 철강 3대가 면면히 이어온 전통이다. 포항제강소는 지난 2005년부터 ‘DK봉사단’을 발족, 봉사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인천제강소는 지난 6월 ‘아름다운 사람들’이란 봉사단을 발족시켰다. 아름다운 사람들은 지난 9월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 때 사회복지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인천광역시장상을 받았다. 동국제강은 2002년부터 울릉도 남양초등학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지속적인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올해 8월 정보기술(IT) 기자재를 지원한 데 이어 10월에는 학생들을 초청해 공장견학과 현장학습, 문화활동 등을 지원했다. 본사에서는 지난달 사회복지시설인 남산원을 찾아 사랑의 김장 담그기 활동을 벌였다. 2004년부터 해마다 오페라 공연을 후원하는 등 문화계 지원에도 팔을 걷었다. 지난 10월에는 오페라 맥베스 공연을 후원했다. 계열사도 힘을 보태고 있다. 동국제강의 사회공헌은 창업주 때부터 시작됐다.3대째 이어진 전통이다.“이제는 사업도 기반이 잡혔고…. 나는 내 이름으로 남은 재산 일체를 국가와 사회로부터 받은 은혜를 갚는 데 쓰려고 한다.” 창업자 장경호 회장이 1975년 사재 35억원(현재로 환산하면 약 2000억원)을 조건 없이 사회에 헌납하면서 가족에게 남긴 말이다. 이 돈은 불교문화 진흥에 쓰였다. 장상태 2대 회장도 주력 사업장을 부산에서 포항으로 옮기면서 100억원을 출연했다. 이 기금으로 설립된 송원문화재단은 10여년째 장학사업, 생활보호대상자 지원사업 등을 해오고 있다. 특히 2004년부터 장학사업을 ‘이공계 살리기’라는 이름으로 확대해 해마다 사업장 인근 대학의 이공계생 50명에게 연간 2억원을 지원해오고 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사회공헌] STX-올 35명 장학생 선발 세계화 지원

    [사회공헌] STX-올 35명 장학생 선발 세계화 지원

    신약 개발자를 꿈꾸는 노모(21)씨는 지난 10월 영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불가능할 것 같던 영국 유학의 꿈이 이뤄졌지만 두려움도 적지 않았다. 입국절차부터 너무 까다로웠기 때문이다. 두려움과 걱정으로 초조하게 입국장을 빠져나온 노씨의 얼굴에 갑자기 환한 웃음이 번졌다. 뜻하지 않은 환영 인파가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이다.㈜STX의 런던지사 직원들이었다. 노씨는 STX그룹이 올해 처음 뽑은 해외장학생 1기다. 옥스퍼드대에서 학업 중인 그는 “처음엔 유학생들 사이의 보이지 않는 벽을 느껴 힘들었는데 그때마다 STX 런던지사 직원분들이 오빠처럼 언니처럼 조언해줘 큰 도움이 됐다.”고 STX그룹을 통해 소감을 밝혀 왔다.STX측은 “우리 그룹의 장학사업은 금전적 지원을 넘어 세심한 배려까지도 신경쓰는 것이 특징”이라고 자부한다. 금전적 지원도 국내 최고 수준이다. 대학생에게는 연간 1200만원, 대학원생에게는 1600만원, 해외유학생에게는 5만달러(4600여만원)씩 졸업할 때까지 지원해준다.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지난해 말 장학재단도 별도 발족시켰다. 올해 총 35명의 장학생을 선발했다. 장학재단과 더불어 또 하나의 사회공헌 축은 복지재단이다. 각 계열사가 있는 지역의 학교와 ‘1사 1학교 자매결연 맺기’,‘나눔의 집짓기’ 등 다양한 복지활동을 펴고 있다.㈜STX는 지금까지 11개 학교에 총 9억원을 지원했다.STX조선은 ‘1사 1학교’를 넘어 ‘1사 다(多)학교’ 운동에 돌입했다.‘나눔의 집’ 운동은 집을 통째로 지어주는 것과 수리해주는 것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내년에는 ‘나눔의 집’ 10채 이상을 지을 계획이다.30여채에 대해서는 도배, 장판 교체, 지붕 수리, 화장실 개보수 등을 해준다. 빈일건 경영지원본부장(상무)은 “최근 몇 년 새 그룹의 외형이 가파르게 성장한 만큼 부쩍 커진 위상에 걸맞게 나눔경영도 내실있고 체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GS그룹, M&A 1차전부터 ‘삐끗’

    GS그룹이 의욕적으로 추진한 인수합병(M&A)전에서 출발부터 쓴 잔을 마셨다. 굵직한 M&A 건수가 아직 많아 오히려 ‘약’이 될 수 있다는 위안 섞인 분석도 나온다. 하이마트의 유력 인수 후보로 꼽혔던 GS그룹측은 10일 난데없는 유진 낙점 소식에 한 임원은 “파는 사람 마음이니 뭐라 할 수는 없지만 이익 극대화를 목적으로 하는 외국자본이 구조조정 최소화 등을 이유로 가장 비싼 값을 써낸 후보자를 탈락시켰다는 게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털어놓았다.‘한방 먹은’ GS는 이로써 하이마트를 인수해 GS리테일(편의점 GS25 등을 운영하는 계열사)을 키우려던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됐다. 현대오일뱅크 인수도 진척이 없는 상태다.GS는 현재 인수 제안서를 내놓은 상태다. 일각에서는 재입찰설도 나돈다. 최종 인수 후보자로 압축된 업체들의 입찰 제안가가 너무 낮아 매각 주체인 IPIC(아랍에미리트연합 투자회사)가 기존 입찰을 백지화하고 재입찰을 시도하려 한다는 관측이다. GS가 가장 눈독을 들이는 대우조선해양은 아직 매물시장에 나오지도 않았다. 나오더라도 두산·포스코 등 쟁쟁한 라이벌들이 이미 인수 의사를 밝혀 하이마트와는 비교도 안될 접전이 예상된다.GS가 하이마트 인수 실패를 교훈삼아 앞으로의 M&A전에서 승기를 잡을지는 더 두고볼 일이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사회공헌] LG-복지·문화·교육 전방위 사랑

    [사회공헌] LG-복지·문화·교육 전방위 사랑

    LG그룹의 사회공헌 활동은 ‘재단(財團)’과 ‘계열사’가 씨줄과 날줄로 얽히면서 복지·문화·교육·환경 등에 걸쳐 광범위하게 이뤄진다. ‘LG복지재단’(복지),‘LG연암문화재단’(문화),‘LG연암학원’(교육),‘LG상록재단’(환경),‘LG상남언론재단’(언론) 등 5개의 사회공헌 재단은 각각의 부문에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활동을 입안하고 실천하는 중심축이다. LG복지재단은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해 올해 보육시설 기증사업을 시작했다. 매년 1개씩 15억원을 들여 250평 규모의 보육시설을 건립, 지방자치단체에 무상으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자체에 대한 ‘복지관 건립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올해 14번째로 광주광역시 서구의 노인복지회관을 짓고 있다.LG연암문화재단은 대학원생 장학금 지급, 교수 해외연구비 지원 등 사업과 함께 LG아트센터를 통해 다양한 문화를 국내에 소개하고 있다. LG상록재단은 조류보호, 초등학교 우리꽃밭 조성, 산성비 피해산림 회복 등 다양한 환경보호 활동을 펴고 있다.LG상남언론재단은 독립신문 영인본 등 언론 관련 학술자료 기획출판 및 ‘서울대-LG 프레스 펠로십(국내외 언론인 교류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수많은 그룹 계열사들은 여성·아동, 소외계층 등 각사 사정에 특화된 활동을 전개한다.LG전자는 사내 보육시설을 지난해 평택에 이어 올해 구미, 창원 등으로 확대하고 이를 인근 협력회사 직원들에게도 개방했다. LG생활건강은 ‘행복미소기금’을 바탕으로 여성 가장의 건강검진과 질병치료를 지원한다. 매월 1명씩 안면기형 어린이들의 치료비를 지원하는 ‘아름다운 얼굴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LG텔레콤은 ‘기분좋은 통화’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 복지에 힘쓰고 있다. LG화학은 여수, 청주, 오창 등 각 지방사업장별로 장학금 지원, 도서 기증, 공부방 지원 등 아동과 청소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 LG생명과학은 지난 10월 모든 임직원이 참여하는 사회공헌기금 ‘헬스·유스 펀드’를 조성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유진그룹 ‘거침없이 M&A’

    유진그룹 ‘거침없이 M&A’

    지난해 대우건설 인수전에 뛰어들어 주목을 받았던 유진그룹이 전자제품 전문 유통회사인 하이마트를 손에 넣으면서 다시한번 재계를 놀라게 했다. 이로써 유진은 건설·금융·물류에 이어 유통업까지 진출하게 됐다. 올해들어서만 다섯번째 인수·합병(M&A)의 성공이다. 더구나 신성장동력이 되는 기업에 대한 추가 인수의사를 밝혀 당분간 M&A 시장의 ‘큰 손’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유진그룹 김재식 부회장은 1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하이마트를 1조 9500억원에 인수하기로 코리아CE홀딩스와 본계약을 체결했다.”면서 “건설, 물류, 금융 등 기존 사업 부문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로젠택배, 한국GW물류, 한국통운 등 올해 인수해 구축한 전국 종합 물류망을 통해 하이마트의 24시간 배송 시스템을 강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하이마트가 해마다 40여개의 신규 매장을 내거나 리모델링할 예정이어서 유진기업 건설부문도 매년 1000억원 이상의 추가 매출이 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987년 대우 계열사로 출범한 하이마트는 국내 가전전문 유통 1위 업체다. 시장 점유율은 25%다.2005년 사모펀드 투자전문회사인 미국계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AEP)의 자회사격인 코리아CE홀딩스에 7800억원에 팔린 뒤 이번에 유진에 인수됐다. 올해 예상 매출은 2조 3374억원이다. 유진은 앞으로 5년 내 국내에서 하이마트 50개 점포를 새로 출점할 예정이다. 중국 등에 진출, 동아시아 최고의 가전전문 유통 기업으로 키운다는 복안도 갖고 있다. 수도권에 남아도는 유진의 레미콘 공장 부지를 하이마트 복합단지로 개발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기존 임직원에 대한 고용 안정도 보장했다. 하이마트 인수 자금은 주력 계열사인 유진기업을 주축으로 재무적 투자자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조달할 계획이다김 부회장은 이와 관련해 “인수대금의 절반은 농협 등 재무적 투자자로부터 조달하고, 나머지 절반은 유진그룹의 자체 보유자금(65∼70%)과 2개의 전략적 투자자가 부담한다.”고 밝혔다. 유진은 하이마트를 제외하고도 올들어 기업을 인수하고 설립하는 데에만 2000억원 가량을 투자했다고 덧붙였다. 식성 좋은 유진의 M&A는 멈출 기세가 아니다. 김 부회장은 “유진은 금융·물류·유통 등 3개 부문을 그룹의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M&A를 진행하고 있으며 하이마트도 그런 맥락에서 인수한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이런 부문의 유망한 기업들을 추가로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이어 “내년에 그룹 전체 매출 목표를 4조원으로 잡고 있다.”며 “재계 30위권으로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진그룹의 올해 매출 규모는 당초 1조 2000억원에서 하이마트 인수로 3조 5000억원으로 커진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외국 금융사 한국 진출 ‘급류’

    외국 금융사의 국내 진출이 빨라지고 있다. 자산운용업은 물론 은행·보험 등 사실상 전방위 진출이다. 인구 고령화와 저금리로 저축보다는 투자 수요가 늘어나고, 경제성장률이 5%대에 이르면서 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다음다이렉트자동차보험은 10일 에르고(ERGO) 보험그룹이 신규 증자 참여 및 구주 인수를 통해 다음다이렉트 지분 65%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에르고는 세계적 재보험사인 독일 뮌헨리 그룹의 자회사이면서도 손해보험, 생명보험사 등을 거느린 지주회사다. 이번 인수로 LIG손해보험 지분은 38.2%에서 25%로, 다음커뮤니케이션은 50.1%에서 10%로 낮아진다. 에르고는 건강·법률보험의 국내 진출도 준비 중이다. 앞서 미국 젠워스모기지보험은 지난 주 한국 지점 영업허가를 받고 신한은행과 함께 국내 영업을 시작했다. 세계 4위의 재보험사인 하노버재보험도 영업기금 245억원의 서울지점 설치를 위한 예비인가를 금융감독위원회에 신청한 상태다. 세계적 투자은행(IB) 계열사인 메릴린치인터내셔널은행과 리먼브러더스 뱅크하우스가 지난 주 금감위로부터 서울 지점 설치를 위한 예비인가를 받았다. 두 은행은 조만간 본인가를 얻어 국내 은행업에 진출한다. 업계에서는 두 은행이 계열 증권사와 연계,IB 업무에 주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외국금융사의 국내 진출은 자산운용 부문에서 두드러진다.2010년 퇴직연금 도입이 의무화되면서 시장이 폭발적으로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이미 JP모건,ING그룹 등 세계적 금융회사가 국내로 들어와 다양한 상품을 쏟아내고 있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롯데, 손해보험업 진출

    롯데가 손해보험업에 진출한다. 뮌헨리의 다음다이렉트 인수까지 더해져 손해보험업계의 재편이 예상된다. 대주그룹은 7일 대한시멘트, 대한페이퍼텍, 허재호 대주그룹 회장 등이 가진 대한화재 지분 57%를 롯데그룹에 넘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수금액은 3700억원 수준이며 앞으로 3주간의 실사를 거친 뒤 본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대주그룹으로 주인이 바뀐 지 6년만에 다시 주인이 바뀌었다. 대한화재는 손보업계 9위로 시장점유율 2.7%다. 온라인 자동차보험으로는 ‘하우머치’ 브랜드를 갖고 있다. 이번 인수로 대한화재 위상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롯데그룹은 금융감독위원회 승인심사를 거치면 회사 이름을 ‘롯데화재’로 바꿀 가능성이 높다. 브랜드 인지도가 올라간다. 롯데그룹 계열사들은 연간 300억∼400억원에 이르는 일반보험 물건을 갖고 있다. 이 물건 중 상당수가 기존 보험사에서 대한화재로 옮겨갈 공산이 크다. 롯데그룹은 신용카드뿐만 아니라 백화점과 할인점의 고객정보를 활용할 수 있다. 이 경우 새로운 기법의 마케팅도 가능, 개인보험 시장에서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농협도 공제사업을 생·손보 자회사로 분리할 방침이다. 독일계 보험그룹인 뮌헨리는 온라인 자동차보험인 다음다이렉트를 인수중이다. 프랑스 보험그룹 악사는 지난 3월 교보자동차보험을 인수했다. 보험업계는 뮌헨리와 악사가 온라인자동차보험을 기반으로 활동영역을 넓힐 것이라고 보고 있다. 농협, 롯데그룹에 이어 외국계까지 가세, 손해보험 산업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유관순열사 모욕 작가 벌금형

    유관순, 김구 등 민족독립운동가들을 모욕하는 내용의 책을 펴낸 작가에게 비교적 무거운 벌금형이 선고됐다. 서울남부지법 형사 11부(윤성근 부장판사)는 5일 유관순 열사를 ‘여자깡패’라고 모욕하는 등 민족독립운동가들을 비방하는 내용의 책을 출판한 혐의(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및 사자명예훼손)로 불구속기소된 작가 김모씨에 대해 벌금 75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책에서 일제의 정당한 법집행에 의해 사망했다고 주장하는 등 ‘허위의 사실’을 유포해 열사에 대한 사회적 평가를 침해했다.”고 밝혔다.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이용원칼럼] 최악의 대선, 次惡이라도 뽑아라

    [이용원칼럼] 최악의 대선, 次惡이라도 뽑아라

    검찰이 어제 이번 대선의 마지막 뇌관이라던 BBK 사건 수사결과를 발표했다.‘반(反)이명박’ 진영의 기대와는 달리 이 후보가 무혐의 판정을 받음으로써 BBK 자체는 핵폭탄이 되지 못했다. 그렇다고 BBK 위력이 사라진 건 아니다. 피의자인 김경준 측에서, 검찰이 이 후보에게 유리한 진술을 해주면 형량을 낮춰주겠다는 회유를 받았다고 추가 폭로했기 때문이다. 이제는 검찰 수사의 신뢰성을 놓고 또 다른 싸움이 시작됐다. BBK 수사결과가 나오면 네거티브 공세는 줄고 선거판이 정책대결로 방향을 바꾸지 않을까 하던 실낱같은 희망은 끊어졌다. 하긴 이같은 진흙탕 싸움에서 정책대결이란 언감생심 어울리지 않는 기대이다. 정책대결은 대통령 감이 여럿이라고 여길 때, 그들이 내건 가치를 구현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놓고 비교·선택하는 과정이다. 하지만 이번 대선처럼 후보 개인의 도덕성·능력 등이 근본적으로 의심받는 마당에서 말 몇마디(정책)로 그 우위성을 판단한다는 생각은 호사(豪奢)일 뿐이다. 결국 정책에 앞서 이를 시행하겠다는 사람에게 믿음을 가질 수 없는 최악의 대선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대통령선거일이 열사흘 남은 지금 어떤 근거로든 지지 후보를 정해 놓은 사람은 일단 행복한 사람이다. 문제가 되는 건 아직도 37%(12월3일자 서울신문 보도)에 이른다는 부동층이다. 그 중에는 아예 투표를 포기한 사람이 적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투표는 꼭 해야 한다. 우리사회의 민주주의 체제가 아직은 확고히 자리잡았다고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불과 한세대 전에 저 대한민국의 남녘 땅에서는 무고한 시민 수백 또는 수천명이 정부군 총칼에 희생당했다. 그 희생을 바탕으로 국민이 대통령을 직접 뽑는 권리를 되찾은 지 20년 됐지만 그 사이에도 정권이 초래한 위기는 몇차례 더 있었다.10년 전 발생한 IMF 사태는 여태껏 그 후유증을 사회 곳곳에 남기고 있고, 지난 5년 세월에는 편가르기에 따른 반목·갈등이 더욱 심해졌다. 내 기본 인권을 보장받는 것도, 노력한 만큼 사회·경제적 보상을 받는 것도, 내 가족이 안정된 삶을 누리는 것도 정치가 잘돼야만 가능한 일이다. 현대사회에서 정치의 손길을 벗어날 길은 없는 것이다. 그러니 맘에 드는 후보가 없다고 투표를 포기해서는 안 된다. 최선·차선이 없으면 차악(次惡)이라도 뽑으라는 뜻이다. 그러러면 후보선택 기준을 스스로 정해야 한다. 그 기준은 각 후보의 과거 언행을 점검하는 일일 수 있다. 아니면 과거는 싹 무시하고 그가 앞으로 5년 무엇을 할 수 있나를 가늠해도 좋다. 후보가 정 싫으면 그가 속한 정당을 보고 투표하는 것 또한 방법이다. 차라리 이번 대선보다는 장기적 투자가치를 보고 후보 또는 정당을 선택해도 된다. 무슨 기준을 정하든 그건 유권자 개인의 몫이다. 다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국민이 무관심해서건 정치에 대한 혐오감에서건 투표를 포기하면 정치무대는 정상배들의 놀이터로 변한다는 사실이다. 정치 행위를 핑계삼아 법과 질서를 흐트러뜨리며 제 배나 채우는 자들에게 나와 가족의 미래를 맡길 수는 없지 않은가. 이번 대선이 비록 최악이라도 누군가는 대통령이 된다. 후보군 가운데 가장 나쁜 후보부터 하나씩 제외해 그나마 덜 나쁜 하나를 고르는 노력을 우리는 해야 한다. 남은 2주일이 앞으로 5년 우리 자신의 운명을 결정한다. 수석논설위원 ywyi@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신한 반비多福카드 출시 신한카드가 강원도와 제휴,2자녀 이상 가정을 대상으로 출산, 육아, 교육, 생활 등에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이다. 반비는 반달곰의 애칭으로 강원도의 마스코트이다. 강원도민 가운데 1989년 이후에 막내를 출산하고, 두 자녀 이상을 둔 가구 일원이면 신청할 수 있다.3대 소아암보험 무료 가입, 할인점 등 할인·무이자할부,GS칼텍스 주유적립, 해피랜드와 모닝글로리 최대 30% 할인, 영화·놀이공원·외식 할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메트라이프, 키즈플랜변액유니버설보험(VUL) 계약 하나로 부모와 자녀가 함께 가입할 수 있다. 자녀가 20∼27세가 되면 피보험자를 자녀 단독으로 바꿀 수 있다. 이전에 부모가 사망하면 보험가입금액의 50%를 일시 지급하고, 나머지 50%와 적립금을 합한 금액을 피보험자 교체 나이 전까지 매년 나눠서 지급한다. 일반암, 치료·수술·입원비, 재해장애 등을 모두 보장하는 어린이보장형, 암보장형, 재해보장형 중에서 고를 수 있다. 보험료 대부분을 펀드에 투자하며 연 12회 내에서 펀드를 바꿀 수 있다. ●아시아나클럽 롯데카드 출시 아시아나항공과 제휴를 맺고 카드사용액에 따라 항공마일리지를 적립해주는 상품이다. 신용구매 금액 1000원 당 1아시아나클럽 마일리지를 적립해 준다. 특히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등 롯데 계열사에서 사용하면 1000원 당 1마일 적립과 함께 사용액의 0.5∼3%가 롯데포인트로 적립된다. 여기에 롯데백화점 5% 할인 e-쿠폰, 롯데백화점 등 3개월 무이자할부, 피자헛 15% 할인, 롯데시네마 1500원 할인등 기존 롯데카드의 부가서비스도 그대로 제공된다. ●녹십자생명, 평생치매보장보험 홈쇼핑을 통해 판매된다. 치매에 걸린 것이 증명되면 1계좌 기준 매월 50만원씩 10년간 치매간병비를 받고, 이후 치매 생활비를 매년 600만원씩 10년간 받는다. 치매 관련 보험금을 받지 않고 80세까지 살아 있으면 팔순 축하금으로 300만원을 받는다.40세부터 70세까지 가입할 수 있고 보험기간은 종신이다. 계약일로부터 2년이 지나야 보장된다. 치매치료비 특약을 가입하면 치매 확정 진단시 1000만원을 일시금으로 받는다.
  • 세계최대 獨 재보험사 뮌헨리 “내년 상반기중 한국 영업개시”

    |뮌헨(독일) 전경하특파원|세계 최대 재보험사인 뮌헨리가 건강·법률보험 등을 국내에 소개하는 등 한국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뮌헨리는 현재 온라인 보험사인 다음다이렉트자동차보험 인수를 추진중이다. 뮌헨리의 레기네 카이저 대변인은 최근 독일 본사에서 한국 기자들과 만나 “계열사인 민영의료보험사 DKV가 내년 상반기 한국에서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며 법률비용보험사 DAS권리보호보험사도 설립중”이라고 밝혔다. DKV는 지난 9월 보험업 예비허가를 금융감독위원회에 신청한 상태다. 뮌헨리측은 한국에는 민영 건강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사람이 많아 시장 잠재력이 크다고 보고 있다. DAS권리보호보험사는 그린화재,CJ홈쇼핑, 법률(Law)마켓아시아 등이 참여한다. 뮌헨리의 원수보험사를 총괄하는 에르고그룹 사비네 멘데 홍보담당자는 “변호사가 적고 법률비용은 많이 드는 한국에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법률비용보험을 도입할 계획”이라며 “뮌헨리 계열의 법률비용보험사 DAS의 유럽시장내 시장점유율이 20%에 달해 성공을 확신한다.”고 밝혔다.lark3@seoul.co.kr
  • [기고] 특검 파장이 우려된다/김상열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얼마 전 삼성 특검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연말쯤이면 특별검사가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통상 고위공직자의 비리의혹 규명을 목적으로 한다는 점에서 이번처럼 기업을 직접적인 수사대상으로 삼는 것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선례가 없는 일이다. 특검이 아니어도 해당 기업은 현재 대대적인 검찰수사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계좌추적과 핵심 경영진에 대한 출국금지조치에 이어 계열사에 대한 압수수색도 실시됐다. 검찰이 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하여 공정하고 확고한 수사의지를 밝히고 있기 때문에 특검 시작 전까지 앞으로 강도 높은 수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내년초 특검팀이 구성·가동되면 수사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될 가능성이 높다. 특검의 성격상 검찰보다 훨씬 강도 높고 광범위한 수사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며 특검 이후에는 최장 7개월간에 걸친 재판과정이 기다리고 있다. 이처럼 검찰이 어느 때보다 강한 실체규명 의지를 천명한 상황에서 특검까지 가야 하는 것인지 안타깝다. 특히 중간수사 결과가 발표되면 법원판결이 나오기도 전에 여론재판의 도마에 오르게 되지나 않을지 우려된다. 이 모든 것이 진실규명을 위해 필요하다 할지라도 우리 경제에 미치는 부담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무엇보다 이번 사태로 해당 기업의 경영과 경제 전체에 미칠 파장이 걱정이다. 벌써부터 삼성은 신규사업 추진과 내년도 투자계획 수립에 지장을 받고 있고 경영진에 대한 출국금지로 글로벌 경영활동에도 큰 차질이 예상된다. 이렇게 되면 해외거래선의 동요와 기업이미지의 손상이 불가피하다. 삼성은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이다. 올해 국내 600대 기업 전체투자의 25%인 22조 6000억원을 투자했고 내년에는 25조원이 계획되어 있다. 또 삼성의 매출액은 국내총생산(GDP)의 6분의1에 달하며, 수출규모도 지난해 전체 3255억달러의 5분의1을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삼성의 투자와 경영위축이 협력기업과 관련 산업, 그리고 경제 전반에 걸쳐 커다란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점은 상상하기 그리 어렵지 않다. 이러한 점들을 우려하여 그동안 경제계에서는 특검 도입을 일관되게 반대해 왔으며 이러한 입장에는 지금도 변함이 없다. 다만 특검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면 진실은 규명하되 기업과 경제에 미칠 충격을 최소화해 나가도록 각계의 중지를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선 동일인과 동일내용에 대한 반복적 수사는 바람직하지 않은 만큼 검찰 수사내용에 대해서는 특검의 중복수사를 가급적 지양해 주었으면 한다. 그리고 삼성이 국가경제 발전에 공헌한 점과 앞으로 기여할 부분을 감안하여 글로벌 경영을 위해 필요한 경우에는 출국금지도 일시 해제해야 한다. 특히 수사가 장기화되는 것은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만큼 특검을 가능한 한 짧은 시일내 마무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언론도 사실확인이 되지 않은 사안에 대해서는 그것이 가져올 부정적 파급효과를 충분히 고려해 보도에 신중을 기해 주었으면 한다. 가뜩이나 어려운 우리 경제가 이번 삼성사태로 더욱 심각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면 이는 국가적으로 큰 손실이며, 모두에게 불행한 일이다. 검찰과 특검이 아무쪼록 신중하고 지혜롭게 수사를 진행시켜 주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아울러 삼성을 비롯한 기업들도 투명경영에 문제는 없는지 다시 한번 살펴보고 국민들로부터 신뢰받기 위해 더욱 힘써 나가기를 기대해 본다. 김상열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 삼성 “차명계좌 리스트 거짓” “前직원이 임의작성뒤 협박”

    삼성그룹은 검찰의 압수수색 과정에서 불거진 여러 의혹에 대해 그간의 침묵을 깨고 3일 반박자료를 냈다.‘계열사인 삼성증권이 차명계좌를 작성해 관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해당 리스트를 작성한 적도 없고 따라서 검찰이 압수한 사실도 없다.”고 강력 부인했다. 언론이 지목한 이른바 ‘차명계좌 리스트’는 “현재 사기죄로 수배 중인 삼성증권의 전직 직원 박모씨가 전현직 삼성 임원들의 이름을 임의로 검색해 무작위로 작성한 리스트”라고 주장했다. 자신 명의의 차명계좌를 확인한 임직원들이 삼성에 보냈다는 협박 메일도 이 전직 직원이 보낸 것이라는 주장이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현대·기아차 불우이웃에 112억 지원

    현대·기아자동차그룹이 연말을 맞아 불우 이웃돕기 성금으로 총 112억원을 지원한다. 현대·기아차그룹은 3일 100억원을 정몽구 회장 등 임직원 명의로 사회복지모금회에 전달했다. 연말을 맞아 사회복지모금회에 불우 이웃돕기 성금을 낸 것은 주요그룹 중 처음이다. 다른 그룹이 앞으로 낼 불우 이웃돕기 성금의 ‘기준’이 될 전망이다. 현대·기아차그룹은 또 연말까지 그룹 계열사 임직원들이 ‘그룹 사회봉사 주간’을 운영하면서 12억원 상당의 생활 필수품을 복지시설과 저소득층 등 소외이웃에 전달한다. 이 기간 전국 350여개의 복지시설과 2500여가구를 방문해 독거노인·소년소녀가장 위문, 유아 돌보기, 무료급식 지원 등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을 전개하고 온풍기, 세탁기 등 생활 필수품을 지원할 계획이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현대로템 새 CI 선포

    현대로템 새 CI 선포

    ‘현대’ 브랜드로 날개를 단 현대로템이 3일 글로벌 중공업 회사로 도약을 선언했다. 현대·기아차그룹 계열사인 현대로템은 양재동 사옥에서 사명을 ‘로템’에서 ‘현대로템’으로 공식 변경하고 새 기업이미지(CI)를 선포했다. 이용훈 사장은 “내년부터 모든 내부 잠재역량을 해외시장 진출에 집중시켜 해외수주 2조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로템은 1999년 7월 현대모비스, 대우중공업, 한진중공업의 철도차량 부문이 통합돼 출범한 ‘한국철도차량’이 전신이다. 한국철도차량은 98년 외환위기 직후 정부 주도로 추진된 ‘7대 업종 빅딜’ 구조조정 1호 기업이다.2001년 10월 현대가 대우의 지분을 인수, 현대차그룹 계열사로 편입됐으며 2002년 초 사명이 ‘로템’으로 바뀐 데 이어 이번에 다시 현대로템이 됐다. 현대로템은 “본격적인 해외 진출에 ‘로템’이라는 이름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현대’ 브랜드를 추가했다.”고 말했다. 현대로템은 ▲철도차량(KTX,KTX-Ⅱ, 자기부상열차, 전동차 등) ▲방위산업(차기전차 XK2 등) ▲플랜트(자동차 생산설비, 제철 생산설비 등) 등 3개 부문을 주업종으로 하고 있다. 이 사장은 선포식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까지 전세계 6대주 32개국에서 수출 교두보를 확보한 만큼 해외 수주 2조원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철도사업부문에서 스웨덴 롬바르디아, 프랑스 알스톰, 독일 지멘스 등과 함께 세계 ‘빅 4’에 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제주 신화공원 등에 8억달러 투자

    세계적인 화교자본인 말레이시아 버자야그룹이 제주에 8억 달러를 투자한다. 3일 제주도에 따르면 김태환 도지사와 김경택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은 2일 말레이시아에서 버자야랜드 다토 프란시스 대표와 제주 신화역사공원에 2억 달러 투자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버자야측은 서귀포시 예래휴양주거단지 조성사업에 6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전격 결정했다. 이에 따라 버자야측은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리 일대 404만 3000㎡ 제주신화역사공원 J지구 147만 4080㎡를 개발하게 된다. 이곳에는 제주신화박물관, 한라산대탐험, 한국신화극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신화역사공원 A지구(196만 3880㎡)는 미국 GHL사가 워터파크, 비즈니스호텔 등을,H지구(60만 1241㎡)에는 홍콩 GIL사가 차이나타운, 한국관, 유로관, 아프리카관, 아메리카관, 동남아시아관 등을 짓는다. 버자야측이 6억 달러를 투자하게 될 서귀포 예래휴양단지에는 2001년까지 외국인 전용카지노,500실 규모의 5성급 호텔, 고급 콘도미니엄, 의료·상업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김경택 JDC 이사장은 “세계적인 화교 자본이 제주 투자에 적극 나선 만큼 투자를 저울질하던 다른 외국 자본의 투자 유치에도 촉매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본사를 둔 버자야그룹은 부동산 개발과 금융서비스, 항공, 유통, 복권분야 등 13개 계열사에 1만 6000명의 종업원을 두고 있으며 연 매출은 36억 달러 규모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왜 오래 걸리나

    검찰은 2일 삼성증권 전산센터에 대한 압수수색을 3일째 벌였으며, 3일까지 이어간다. 수사 필요성에 따라 한 장소를 여러 차례 압수수색하는 경우는 종종 있었지만, 압수수색을 3일째 계속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검찰이 무엇을 찾아내기 위해 이렇게까지 공을 들이고 있는지, 압수수색이 왜 장기화되고 있는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검찰 특별수사·감찰본부 김수남 차장검사는 이날 압수수색 장기화에 대해 “큰 회사 같은 경우는 그렇다(장기화될 수 있다). 현장을 떠나면 압수가 끝난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새로 영장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검찰 내부에서는 압수수색 장기화에 대해 여러 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다. 서울중앙지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요즘은 기업체나 금융기관 압수수색을 나가더라도 성공한다는 보장이 없다.”면서 “워낙 전산자료가 방대하기 때문에 해당 업체 등의 협조가 없으면 불가능하다. 자칫 하드웨어를 통째로 들고 간다면 영업 방해는 물론 제3자 사생활 침해 시비도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법원에서 허가한 압수수색 범위에서만 해야 하는데 방대한 전산자료 중 압수수색 대상물을 가려내는 게 ‘백사장에서 바늘찾기’나 다름 없고, 선별적 압수수색을 하려면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한 전산 자료 분석 전문가는 “수사의 초점이 비자금 조성 의혹에 맞춰져 있는 만큼 수사팀으로선 비자금을 관리했을 것으로 보이는 임원들의 이메일을 찾아내는 게 주력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구조본 및 계열사 임원간 이메일 자료를 찾기 위해서 검찰이 관련 저장 내용을 모두 뒤져보고 있다는 얘기다. 삼성 SDS e데이터센터는 전산분야의 심장부다. 계열사에 남아 있는 하드웨어가 통째로 바뀌었어도 전산센터에는 기록(백업 데이터)이 남아 있다. 그래서 검찰이 1일 자정까지 SDS를 뒤졌고, 삼성증권 전산센터를 대상으로 ‘무기한’ 압수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검찰의 고강도 압수수색은 삼성의 증거인멸 시도를 아예 차단하려는 성격도 띠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증거인멸 가능성에 대해 “그리 쉽게 지울 수 있겠느냐.”고 말해 압수수색의 상당한 성과를 시사했다. 검찰이 압수수색한 자료에는 2001년 1월 이후부터 비자금 의혹 각종 문서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2002년 대선 자금이나 당선 축하금 여부를 가릴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현대상선, 9년만에 금강산서 전략회의

    현대그룹이 옛 영화의 재현을 위해 전사적인 전열 정비에 나서고 있다. 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현대상선은 2일 금강산에서 내년도 경영전략 회의를 가졌다. 노정익 사장 주재로 5일까지 계속될 이 회의에는 국내 임원 및 해외 법인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금강산 전략회의는 금강산 관광 초기인 1999년 이후 9년 만이다. 특히 기존 컨테이너 부문뿐 아니라 벌크·LNG 부문의 임원까지 총출동하는 등 역대 최대규모로 진행된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개성, 백두산, 금강산 등 그룹이 올해 대북사업에서 얻은 결실을 자축하고 신규항로 개척, 신규선박 확충, 신사업 개발 등 기업규모 확대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9년 만에 금강산에서 회의를 열었다.”고 말했다. 현대그룹은 지난달 현대상선 홍보실과 현대그룹 홍보실을 묶어 ‘현대그룹 홍보실’로 홍보조직을 대폭 확대했다. 홍보실은 앞으로 현정은 그룹 회장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부군인 고(故) 정몽헌 회장의 뒤를 이어 취임한 이후 여러 난관을 극복해 온 현 회장에 대해 최고경영자(CEO)로서 카리스마를 보강하고, 현대그룹이 고 정주영 명예회장-고 정몽헌 회장으로 이어지는 현대가(家)의 적통을 계승하고 있음을 강조한다는 것이다. 재계는 현대그룹의 이런 행보가 대북사업 활성화와 내년 현대건설 인수전 등을 앞두고 대내외적으로 그룹의 위상을 높이려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현대그룹은 외환위기가 왔던 1997년에는 그룹 규모로 재계 1위였지만 이후 핵심 계열사들이 분리되면서 2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태왕사신기’ 열풍 이제 일본에서 분다

    ‘태왕사신기’ 열풍 이제 일본에서 분다

    ‘욘사마’ 배용준의 ‘태왕사신기’가 3일 일본 안방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바람몰이에 나선다. 이미 국내에서 9회 연속 30%대를 넘어서는 시청률로 흥행몰이에 성공한 태왕사신기는 NHK 고화질(HD) 위성방송인 BS하이비전 채널을 통해 첫 전파를 탄다. 또 4일부터는 태왕사신기 전회가 극장 스크린을 통해 상영되는 등 제2의 ‘욘사마 열풍’을 예고 하고 있다. 방송계는 이미 ‘태왕사신기’ 열풍 태왕사신기의 2년 방영독점권을 가진 NHK가 가장 선두에 서서 바람몰이에 나서고 있다. NHK는 지난달부터 12차례에 걸쳐 BS1·BS2·BS하이비전 등 모든 위성 채널과 지상파까지 총동원해 특별방송인 ’태왕사신기 내비게이션’을 내보냈으며 TV 예고편도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또 TBS 계열사인 ‘BS-i’는 ‘겨울연가’를 다시 내보내고 있으며 TV아사히 계열사의 ‘BS-A’는 4일부터 ’호텔리어’를 재방송해 배용준 주연의 히트작이 집중적으로 소개될 예정이다. 언론ㆍ출판계 보도 쏟아져 일본의 각 언론들도 바빠지고 있다. 언론들은 일본에서의 태왕사신기 반응을 미리 살펴보고 예상 시청자층을 분석하는 등 연일 관련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산케이신문은 최근 ‘한류의 공장은 서울과 제주도’라는 제하의 기획기사로 한류를 심층분석했으며 요미우리·아사히 신문등도 태왕사신기와 배용준의 기사를 비중있게 다루어 팬들의 궁금증을 해소시켜 주고 있다. 출판가도 태왕사신기의 바람이 불고 있다. 서점가에는 태왕사신기를 더 재미있게 보기 위해 고구려 관련 서적을 찾는 일본팬이 부쩍 늘어나 때아닌 ‘고구려 붐’이 일고있다. 또 공식가이드북과 드라마를 표지로 한 잡지들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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