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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임직원 시트콤 만든다

    삼성임직원 시트콤 만든다

    삼성그룹이 다음 달 직원들이 연출과 배우 등으로 직접 참여하는 시트콤을 제작해 방영한다. 3일 삼성에 따르면 삼성 사내방송인 SBC는 임직원들이 극본과 연출, 배우 등 모든 분야에 직접 참여하는 시트콤을 방영할 계획이다. 상반기 전체 계열사 임직원이 참여하는 노래 경연대회 ‘슈퍼스타 S’로 기대 이상의 호응을 얻은 만큼 이번엔 시트콤 제작에도 본격적으로 임직원 참여제를 도입한다는 것이다. 삼성 측은 “시트콤을 제작하는 것은 올해로 3회째이지만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함께 참여하는 시트콤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참여 임직원에게는 놀거리와 꿈에 대한 열정을 제공하고, 시청하는 임직원에게는 재미를 제공할 수 있어 직원 참여형 드라마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SBC는 이미 지난달 마이싱글 게시판에 시트콤 제작단 모집 공고를 내고, 남녀 주연 등 배우들과 작가 등 스태프들을 선정했다. 선정 과정에서는 실제 드라마 촬영처럼 영화감독과 PD 등이 배석한 가운데 연기 등을 테스트해 탈락 여부를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직원 출연진과 스태프들은 합숙캠프에 참여, 시트콤 주제 선정과 대본작업 등을 거친 뒤 29일부터 이틀간 촬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그룹 측은 13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현장 오디션 과정과 배우 캐스팅 등을 담은 리얼 버라이어티 ‘시트콤 제작단’을 4회에 걸쳐 방영하고 다음 달 10일과 17일 ‘우리가 꿈꾸는 삼성’을 주제로 만들어진 최종 시트콤을 1, 2부로 나눠 방송한다는 복안이다. 한 관계자는 “슈퍼스타S에서도 확인했듯이 임직원들의 참여와 호응이 기대 이상”이라면서 “앞으로도 직원 참여형 이벤트를 꾸준히 기획, 직원들이 숨은 끼와 열정을 지속적으로 펼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대학도… 직장도… 받아주는 곳 없어요”

    “대학도… 직장도… 받아주는 곳 없어요”

    발달장애 2급인 강모(21)씨는 지난 1월 일자리를 잃었다. 다니던 회사가 문을 닫아서다. 강씨가 다니던 회사는 최근 대안적 일자리로 각광받고 있는 사회적 기업이었다. 강씨는 회사에서 1년 1개월간 빵을 만들었다. 현재 강씨는 8개월째 실직 상태다. 강씨의 어머니는 “월급이야 최저생계비 수준이었지만 그래도 아이가 일을 할 수 있고, 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기회였는데 너무 안타깝다.”면서 “장애인 고용에 대한 사회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하소연했다. 3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지난 2월 특수교육 고등학교 과정을 마친 학생은 5532명이다. 7.1%인 395명이 4년제 대학 진학을, 9.6%인 532명이 전문대에 들어갔다. 28.5%인 1577명은 전문적인 기술교육을 받기 위해 특수학교에서 1년 과정의 전공과에 다니고 있다. 27.6%인 1528명은 직장을 잡았지만 27.1%인 1500명은 진학도, 취업도 못 했다. 전공과에서 기술을 배우는 학생 1577명의 미래도 불안하다. 한 장애인단체 관계자는 “전공과로 진학하는 학생 중 절반 이상이 이후 직장을 구하지 못한다.”면서 “실질적으로는 40%가 넘는 장애인들이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대학에 입학한 학생들의 60%는 비교적 가벼운 장애를 가지고 있다. 일반학급에서 별다른 어려움 없이 수업이 가능하다. 중증 장애로 특수학교를 졸업한 학생의 경우 2365명 가운데 3.3%인 80명이 대학에 진학했다. 비장애인의 대학 진학률은 80%를 넘고 있다. 지적장애나 발달장애를 가진 학생들의 사정은 훨씬 심각하다. 서울의 A시각장애학교의 경우, 올해 졸업한 49명 중 8명이 대학을 다니고 있다. 55.1%인 27명은 안마·침술을 하는 이료업에 취업했다. B청각장애학교 23명의 졸업생 중 4명이 4년제 대학에, 5명이 전문대에 입학했다. 반면 C정신지체학교의 졸업생 17명 중 대학과 전문대에 진학한 학생은 1명도 없다. 취업한 1명도 복지관에 취업해 직업재활 프로그램을 받고 있다. 장애인들의 구직난은 정부와 기업의 무관심도 한몫을 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지키지 않은 국가·지방자치단체는 39곳이나 됐다. 공공기관 64곳도 기준을 지키지 않았다. 법원, 국회도 준수하지 않았다. 30대 기업의 132개 계열사와 300인 이상 기업 749곳도 의무 고용률을 어기기는 마찬가지다. 공직 장애인 의무고용률 기준은 3%, 민간기업은 2.3%다. 특히 루이뷔통, 프라다 등 몇몇 해외명품기업의 한국지사는 1명도 채용하지 않았다. 조상필 전국장애인교육권연대 활동가는 “법을 안 지키고 과징금을 내는 것이 경제적이라고 생각하는 기업들이 많다.”면서 이에 대한 규제가 강화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장애인들에 대한 사회적 지원의 부실로 최저임금도 받지 못해 경제적으로 자립을 못하거나 취업 후 1~2년 만에 실직하게 되는 상황도 문제다. 복지관과 보호작업장에서 일할 경우 직업재활훈련으로 인정, 최저임금법도 받지 못한다. 사회적 기업도 정부의 지원이 제한적인 탓에 지속적으로 장애인을 고용하기가 어렵다. 장애인가족지원센터 박문희 소장은 “사회적 기업에 취업하는 경우 1년간만 정부에서 장애인 취업지원금 등을 지원한다.”면서 “대부분의 사회적 기업이 1년이 지나면 문을 닫거나 1년 전에 취업했던 장애인들을 내보내고 새로 뽑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저성장에 대비’… ‘위기도 기회로’

    ‘저성장에 대비’… ‘위기도 기회로’

    요즘 국내 대기업 기획 담당자들은 연일 골머리를 썩고 있다. 2012년이 3개월 남짓으로 다가왔지만 어느 때보다도 내년 경영계획 수립 작업이 간단치 않기 때문이다. 이는 미국과 유럽의 재정위기에 따라 글로벌 경제위기가 재현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 대선과 총선 등 내적인 변수도 만만찮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신성장동력 부문은 공세적으로 접근하되 일상 경비 등은 최소화하는 ‘선택과 집중’으로 기조를 잡는 분위기다. 위기를 도약의 계기로 삼으려는 움직임도 발견된다. ●환율과 美·유럽 성장률이 최대 변수 삼성그룹은 내년이 3%대의 저성장 시기가 될 것으로 보고 보수적인 기조에서 경영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지난달 정기영 삼성경제연구소장은 내년 평균 원·달러 환율이 올해(1093원)보다 30원 이상 떨어진 1060원 전후가 되고, 국내 경제성장률도 3.6%(올해 4.0% 예상)로 크게 낮아지는 등 어려움이 커질 것으로 분석했다. 삼성은 이러한 전망을 근거로 그룹 내부 상황과 목표 등을 담은 ‘경영계획 가이드라인’을 계열사에 통보했다. 당초 계획대로라면 계열사 경영전략은 이달 중 나와야 하지만 다른 때보다 세계 경기 예측이 어려워 12월이나 돼야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환율과 미국·유럽의 성장률 전망이 경영전략 수립의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내년 환율이 30원 이상 내려가면 환율만으로도 1조원 가까운 수익이 날아갈 수 있다. 하지만 애플 등 경쟁기업에는 공세적인 전략을 구사한다는 계획이다. SK그룹도 보수적으로 내년 계획을 수립하는 분위기다. 특히 글로벌 경영 상황이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는 만큼, 1년 대신 1, 2개월의 단기 계획 중심으로 그룹을 운영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이 운영하고 있던 환율 태스크포스 역시 기능을 강화했다. SK 관계자는 “하이닉스반도체 인수를 제외한 추가적인 인수·합병(M&A)이나 투자는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추세”라면서 “글로벌 경제위기가 가시화되면 각종 경비절감도 이뤄질 것”이라고 귀띔했다. ●추가투자 축소… “비용 절감 추진” LG그룹은 11월 말에 구본무 회장과 주요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하반기 업적보고회 때 경영 계획을 수립한다. 그러나 주요 계열사들은 이미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 광저우에 건설하려고 했던 1조원 규모의 8세대 액정표시장치(LCD) 생산공장 착공을 연기했고, LG전자는 복리후생비와 소모품비 등 각종 비용을 줄이고 있다. LG 관계자는 “미래 성장 사업은 적극 투자한다는 기조는 유지되지만 기존 사업에서의 비용은 상당폭 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다음 달 확정할 내년 경영전략을 통해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 기조를 바꿀 방침이다. 특히 일본 자동차 회사들의 반격에 대응하고, 미국 시장에서 빅4를 굳히기 위한 전략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내년에는 품질경영을 앞세운 자동차 브랜드 인지도와 소비자 만족도 상승에 목표를 둘 것”이라면서 “글로벌 빅4 자동차업체로의 도약을 위한 기반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그룹은 상황에서의 역발상을 강조하고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최근 내부 임원회의에서 “경기가 안 좋을 때가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싼값에 매물로 나온 우량기업들에 대한 M&A를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두걸기자·산업부 종합 douzirl@seoul.co.kr
  • 코오롱 제약업 앞세워 아프리카로

    코오롱 제약업 앞세워 아프리카로

    코오롱이 제약업을 앞세워 아프리카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코오롱은 최근 이슬람상공회의소가 설립한 투자회사 사우디포라스와 아프리카·이슬람협력기구 회원 국가를 대상으로 제약업 진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코오롱은 아프리카 서부 대서양 인접국가인 모리타니에 사우디포라스와 내년 초 합작회사를 설립해 제약 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코오롱 계열사인 코오롱제약은 모리타니 내에서 수요가 많은 항생제와 비항생제, 수액제 등 50여개의 기초의약품 생산에 대한 기술 이전과 현지 생산을 통해 우수한 품질의 약품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계획이다. 코오롱은 모리타니에서 운영 경험 등을 쌓은 뒤 중동부 아프리카 국가에도 제약공장을 추가로 세울 예정이다. 특히 수요가 많은 백신제품 생산을 위한 원료공장을 이슬람 협력기구 본부가 있는 사우디아라이비아에, 완제품 공장은 이슬람협력기구 회원국가에 신설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이국철 “권재진에 SLS 구명로비 했다”

    이국철 “권재진에 SLS 구명로비 했다”

    이국철(50) SLS그룹 회장이 그룹 워크아웃 구명을 위해 제3자를 통해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인 권재진 법무부 장관에게 로비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 회장은 2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 4~5월쯤 대구에서 만난 지역 언론인 출신 사업가 이모씨에게 구명 로비를 부탁했고, 이 사람이 당시 권 수석을 만나 말을 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씨가 청와대 인사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다고 제안해 그룹 고문직을 주고 월급을 줬다.”며 “이씨가 권 장관을 만나 말을 전했고, 권 장관이 ‘알았다’고 했다더라.”고 주장했다. 이 회장은 또 “이씨가 자신의 사채를 정리해주면 청와대 근처에 호텔을 얻어 사건을 해결하겠다면서 6억원을 빌려 달라고 해서 1억원은 계열사를 통해, 5억원은 이씨를 소개해준 친구 강모씨가 빌려줬다.”고 했다. 권 장관은 이와 관련해 “이씨라는 사람을 알지도 못하고 본 적도 만난 적도 없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권 장관이 지난달 29일 ‘이씨의 주장은 터무니없다’고 한 발언과 관련, “권 장관과 (회사를 뺏은) 유모씨 주장이 똑같다. 2000년 유씨가 통영조선소에 있을 때 권 장관은 통영지청장이었다.”며 이들의 관계를 의심했다. 또 “2009년 창원지검의 수사라인이 모두 법무부에 있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3일 오전 이 회장을 재소환해 신재민(54)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을 비롯한 현 정부 인사들에게 금품과 향응을 제공했다고 주장한 의혹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이씨는 이날 신 전 차관이 사용했다는 SLS그룹의 법인카드 사용 내역도 공개했다. SLS그룹의 해외 법인카드 전표 내역에는 신 전 차관이 썼다는 카드 사용 장소와 금액이 날짜별로 정리돼 있다. 시기는 2008년 8월부터 2009년 9월까지로 총사용 금액은 1억원가량 된다. 그러나 실제 카드 사용자를 알 수 있는 서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민영·안석기자 ccto@seoul.co.kr
  • “中시장 변화 대응책 찾아야”

    “中시장 변화 대응책 찾아야”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그룹 출범 후 처음으로 해외에서 사장단 회의를 개최했다. 허 회장은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중국 산둥성 칭다오에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서경석 ㈜GS 부회장, 허승조 GS리테일 부회장, 허명수 GS건설 사장 등 8개 자회사 및 계열사 소속 13명으로 구성된 사장단을 소집했다. 이번 중국 회의는 글로벌 경제 위기 상황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세계 경제의 중심으로 떠오르는 중국의 변화를 사장들이 직접 피부로 느끼고, 계열사 간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허 회장은 회의에서 “중국은 생산 거점에서 세계 소비 시장으로 변모하고 있다.”며 “GS가 지속 가능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려면 중국 시장의 변화를 제대로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중국에서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외 시장 진출 땐 국내 협력업체와 동반 진출이나 판로 지원 등도 함께 고민해야 한다.”며 “고객과 협력사, 지역 사회와의 공생 발전을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허 회장은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 우리 기업들도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말고 위협 요소를 최소화하면서 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한강랜드 경영권 이랜드가 다시 찾았다

    이랜드가 레저사업 기업인 한강랜드를 다시 품에 안았다. 이랜드그룹은 30일 한강랜드를 피고로 한 ‘신주발행 무효의 소’에서 서울 고등법원이 C&한강랜드의 유상증자는 무효라는 확정 판결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랜드가 지난해 3월 경영권을 인수한 이월드(옛 우방랜드)와 C&한강랜드가 경영권을 놓고 벌인 항소심에서 고등법원이 이랜드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이에 따라 계열사인 이월드는 기존에 보유했던 50.42%의 지분을 가진 과반수 이상의 최대주주 지위를 되찾았다. 이번 소송은 C&그룹이 우방랜드 매각을 결정한 이후 최대주주의 동의 없이 ‘한강랜드’의 ‘제3자 유상증자를 실시한 데서 비롯됐다. 이에 최대주주의 지위를 상실한 우방랜드가 절차상의 하자를 문제로 소를 제기했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서울시장 보선] “참여연대 비판받은 교보생명 아름다운재단에 47억원 기부”

    [서울시장 보선] “참여연대 비판받은 교보생명 아름다운재단에 47억원 기부”

    박원순 전 희망제작소 상임이사가 세운 참여연대가 각종 문제를 제기한 교보생명 등 기업들이 박 전 상임이사가 재직했던 아름다운재단에 거액의 기부금을 내왔다고 무소속 강용석 의원이 30일 주장‘했다. 강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아름다운재단의 연차재정보고서 등 관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참여연대가 생명보험사 상장차익 배분문제를 제기한 2003년 이후 2010년까지 교보생명이 47억 669만원을 재단에 기부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참여연대가 2004년 한화그룹의 부당내부거래·편법 증여 등을 비판하자 한화 계열사인 대덕 테크노밸리가 그해부터 3년간 10억여원을 아름다운재단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박 전 상임이사가 사무처장으로 재직했던 참여연대가 대기업을 비판하자 해당 기업들이 그가 상임이사로 있던 아름다운재단에 거액을 기부하는 패턴이 반복됐다는 것이다. 참여연대의 비판과 기업의 거액 기부가 상관관계가 있다는 의혹 제기인 셈이다. 강 의원은 특히 “참여연대가 2003년 LG그룹의 계열사 부당지원 등을 공격하기 시작한 이후 LG그룹과 GS그룹이 2004년부터 2010년까지 20억여원을 아름다운재단에 기부했다.”면서 “참여연대는 2004년 이후 갑자기 LG에 대한 비난을 삼가기 시작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박 전 상임이사 측 송호창 대변인은 “내용이 구체적이지 않아 전형적인 ‘아니면 말고’식 의혹제기로 보인다.”고 반박했다. 이재연·강주리기자 oscal@seoul.co.kr
  • 강용석, “참여연대가 비판한 교보생명·한화, 아름다운 재단에 거액 기부”

     박원순 전 희망제작소 상임이사가 세운 참여연대가 각종 문제를 제기한 교보생명 등 기업들이 박 전 상임이사가 재직했던 아름다운재단에 거액의 기부금을 내왔다고 무소속 강용석 의원이 30일 주장했다.  강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아름다운재단의 연차재정보고서 등 관련 자료를 분석한 결과, 참여연대가 생명보험사 상장차익 배분문제를 제기한 2003년 이후 2010년까지 교보생명이 47억 669만원을 재단에 기부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참여연대가 2004년 한화그룹의 부당내부거래·편법 증여 등을 비판하자 한화 계열사인 대덕 테크노밸리가 그해부터 3년간 10억여원을 아름다운재단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박 전 상임이사가 사무처장으로 재직했던 참여연대가 대기업을 비판하자 해당 기업들이 그가 상임이사로 있던 아름다운재단에 거액을 기부하는 패턴이 반복됐다는 것이다. 참여연대의 비판과 기업의 거액 기부가 상관관계가 있다는 의혹 제기인 셈이다.  강 의원은 특히 “참여연대가 2003년 LG그룹의 계열사 부당지원 등을 공격하기 시작한 이후 LG그룹과 GS그룹이 2004년부터 2010년까지 20억여원을 참여연대에 기부했다.”면서 “참여연대는 2004년 이후 갑자기 LG에 대한 비난을 삼가기 시작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강 의원은 지난 1998년부터 2003년까지 6년간 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 집행위원으로 활동했다.  이에 대해 박 전 상임이사 측 송호창 대변인은 “내용이 구체적이지 않아 전형적인 ‘아니면 말고’식 의혹제기로 보인다.”고 반박했다. 참여연대도 즉각 보도자료를 내고 “전혀 근거 없는 사실이며, 강 의원이 발언을 한 게 사실이라면 명예훼손 혐의로 민·형사상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맞섰다. 이재연·강주리기자 oscal@seoul.co.kr  
  • [서울시장 예비후보 24시] 박원순은 누구

    박원순(55) 전 희망제작소 상임이사는 우리나라 시민운동의 선구자로 꼽힌다. 1956년 경남 창녕에서 태어난 박 전 상임이사는 이른바 ‘긴급조치 9호 세대’다. 경기고를 졸업한 뒤 서울대 법대 1학년 재학시절이던 1975년 유신체제에 항거해 할복한 고(故) 김상진 열사의 추모식에 참여한 뒤 유신 반대시위에 가담했다는 이유로 투옥돼 제적됐다. 이후 단국대 사학과를 졸업한 뒤 1980년 제22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82년 검사로 임용돼 대구지검에서 근무했지만 1년 만에 그만두고 인권변호사의 길을 걸었다. 이후 권인숙씨 성고문 사건, 한국민중사 사건, 말지(誌) 보도지침사건, 부산 미국문화원 점거사건, 서울대 우 조교 성희롱 사건 등의 변론을 맡았다. 국민연금 노령수당 청구소송을 승소로 이끌며 ‘생활 최저선’이라는 개념을 처음 도입하기도 했다. 좌파 인사들이 참여해 1986년 설립한 역사문제연구소 초대 이사장을 지냈다. 1994년 참여연대 설립을 주도하면서 시민운동에 적극 나섰다. 이후 2000년에는 아름다운 재단과 아름다운 가게를 세웠고 2006년 희망제작소를 설립했다. 같은 해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진일보하는 데 기여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아 ‘아시아의 노벨상’으로 여겨지는 막사이사이상을 받았다. ‘국가보안법 연구’(3권), ‘야만시대의 기록’(3권) 등의 저서를 통해 국가보안법 폐지를 역설해 왔다. 부인 강난희씨와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경제 브리핑] 대기업 계열사 1년새 2.3배 늘어

    정부가 대·중소기업 동반성장대책을 내놓은 지 29일로 1년을 맞는 가운데 50대 대기업의 계열사 수가 기업당 평균 2.3개 늘어난 것으로 28일 집계됐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자산 5조원 이상)으로 지정된 55개 대규모 기업집단 중 올해 새로 편입된 5개사를 제외한 50대 기업의 계열회사 수는 지난 1일 기준 1432개로 지난해 10월 1일 1315개에 비해 117개 증가했다.
  • 금융공기업 자회사 10곳 감사

    감사원이 대우증권, IBK투자증권 등 금융공기업 자회사들에 대한 감사에 들어갔다. 28일 감사원은 정책금융기관 자회사 관리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이날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산은지주와 IBK 등 금융공기업 자회사 10곳에 대한 본감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9일까지 감사원은 이 자회사들을 대상으로 예비감사를 진행했다. 감사 대상에 포함된 곳은 산은지주의 자회사인 대우증권, 산은캐피탈, 산은자산운용, 인프라자산운용 등 4곳과 IBK은행의 자회사인 IBK투자증권, IBK캐피탈, IBK자산운용, IBK연금보험, IBK신용정보, IBK시스템 등 6곳으로 모두 10곳이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를 통해 금융공기업 계열사들의 리스크 관리와 내부 통제, 성과보상체계 및 관리 현황,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유가증권 인수 적정성 등 업무 전반에 대해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 관계자는 “이들에 대한 감사는 특정 의도로 갑자기 기획된 것은 아니고 연초 감사계획안에 예정돼 있던 것”이라면서 “정책금융기관 감사는 수시로 진행돼 왔으며, 지금까지 그 과정에서 자회사들에 대한 조사도 함께 이뤄져 왔다.”고 말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점유율 4% 뺀다고 동반성장 되겠나”

    “점유율 4% 뺀다고 동반성장 되겠나”

    동반성장위원회의 ‘1차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 품목을 놓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기대에 못 미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 업종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동반위가 발표한 16개 품목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거나 이익이 별로 남지 않아 대기업이 평소에도 철수를 고려해 동반성장 효과를 기대하기가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알맹이 없는 모호한 발표” 동반위 발표 내용이 “알맹이가 없다.”는 목소리가 높다. 가장 강도가 센 ‘사업이양’ 권고는 세탁비누 업종 하나에만 내려졌다. 대기업 중 유일하게 LG생활건강만 해당된다. 시장 점유율도 4%(연간 매출 15억원) 선에 그쳐 중소기업들이 그다지 혜택을 보지 못한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정부 기관에 공급하는 정부 조달시장 진출 자제 등 사업 축소 권고가 내려진 장류의 경우 CJ제일제당과 대상은 기존에도 정부 조달시장에 진출하지 않았던 만큼 사실상 유명무실한 조치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순대와 청국장을 시판하는 아워홈도 이들 품목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 미만이어서 큰 영향이 없다는 평가다. 한 중소기업 관계자는 “중소기업 사업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 어중간한 권고가 내려졌다.”고 꼬집었다. LG생활건강의 세탁비누 사업 철수를 놓고 후발 영세업체들은 “사업을 하지 말라는 것”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닐슨 자료에 따르면 세탁비누 시장은 연간 300억원 규모다. 2010년 기준 무궁화세탁비누가 47.3%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자체브랜드(PB)가 8.5%, 보령메디앙스가 5%로 뒤를 잇고 있고, 2012년 6월까지 사업을 철수해야 하는 LG생활건강은 4%에 불과하다. 한 영세업체 관계자는 “대기업이 철수하면 영세업체들이 시장을 공유하는 게 아니라 독점적 지위에 있는 중소기업이 시장을 독차지하게 될 것”이라며 효과에 의문을 제기했다. 대기업들의 불만도 적지 않다. 장류 관련 대기업은 ‘저가 장류 시장’에서의 사업 철회에 대해 수긍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CJ제일제당, 대상 등 관계자들은 “중소기업협회에서 몇㎏ 이하는 출시하지 못하도록 해 달라고 동반위에 요구했는데, 그 요구는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고추장, 된장 등 장류 사업은 하지 말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타이어는 외국 유명 업체가 재생타이어 사업을 늘려가는 상황에서 국내 업체에만 축소를 요구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태도를 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권고에 따라 일부 축소는 하겠지만 사업을 접지는 않고 3년간 운영한 뒤 사업방향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독과점 中企만 좋은 일” 비판 동반위는 고추장 등 장류와 관련해 대기업이 ‘저가 식품’을 시판하지 못하도록 하고, ‘고가 식품’ 판매에 전념하도록 권고했다. 하지만 ‘저가’ 기준이 모호해 논란이 거세다. 동반위 관계자는 “저가 기준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며 “추후 논의를 거쳐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기 적합업종 규제를 적용할 대기업 기준도 혼선을 빚고 있다. 동반위는 당초 중소기업법상 근로자 수 300인 이상 기업으로 했다가 타당성 논란이 일자 공정거래법상 자산 규모 5조원 이상의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계열사로 정했다. 이 기준도 형평성 문제가 불거지자 다시 상호출자 제한집단을 원칙으로 하되 종업원 300명 이상 기준을 함께 적용하기로 했다. 공정거래법 기준을 적용하면 같은 대기업이라도 금호타이어와 CJ는 적용 대상이지만 한국타이어와 풀무원, 대상 등은 빠진다. 이와 관련, 정영태 동반위 사무총장은 “기본적으로 대기업이 사업을 철수하거나 이양해 사업을 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는 공정거래법상 출자총액제한집단 규정을 적용했고, 영역을 분할하거나 시장 확장 자제는 중소기업기본법을 적용했다.”고 해명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88살 ‘통곡의 쌍둥이 미루나무’ 살려주세요

    88살 ‘통곡의 쌍둥이 미루나무’ 살려주세요

    “그는 오늘 조금이나마 행복해 보였습니다. 그를 위해 노래를 불러주고, 시를 읊어주고, 콘서트를 열어주었습니다. 사람들이 속삭이네요. 그가 이제 길어야 10년도 채 못 산다고요. 그러고 보니 어느새 그가 이곳에서 자란 지 88년이나 됩니다.” 쫓아오던 해님이 서쪽 교회당에 걸릴 무렵이던 지난 23일 오후 6시, 서대문구 현저동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앞에선 조촐하지만 뜻깊은 음악회가 열렸다. 디케이 소울(본명 김동규)의 ‘지금도 그 자리에 서 있다’는 멀리서도 처연하게 들렸다. 이곳 형무소에서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독립·민주화운동 열사들의 넋을 달래려는 진혼제인 듯했지만 뜻밖이었다. 이름도 낯선 ‘스토리텔링 콘서트’의 주인공은 무대 앞 사형장 담벼락을 사이에 두고 묵묵히 서 있는 미루나무 두 그루였다. 콘서트에 귀 기울이던 ‘키다리 아저씨’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가슴아픈 전설을 들려줬다. 옥사에 갇혔던 독립·민주열사들이 간수(看守)들에게 불려나가면서 겪은 얘기다. 역사관 앞 삼거리에서 직진하면 면회실이지만 오른쪽으로 꺾으면 사형장이었다. 오른쪽 길로 접어든다는 사실을 깨달은 사형수들은 미루나무를 붙잡고 꺼이꺼이 울었다는 사연이었다. 문제는 담벼락 안쪽에 서 있는 나무가 같은 시기에 들어선 바깥 미루나무와 달리 너무 왜소했다는 점이다. 2m가 넘는 담벼락에 가려 햇빛을 받지 못해서이겠지만, 마치 독립·민주화의 한(恨)을 풀지 못한 채 스러진 억울한 혼들의 아픔을 오롯이 목격한 쓰라림 탓인지 먹어도 먹어도 나무는 초췌해져만 갔다. 무성한 잎새와 두 사람이 손을 맞잡아야 껴안을 수 있는 사형장 밖 나무와 달리 안에 있는 녀석은 삐쩍 마르고 야윈 할머니의 모습이었다. “미루나무의 수명은 최대 100년이랍니다. 생(生)을 얼마 남기지 않았죠.”라는 문 구청장의 말에 주변 사람들은 눈시울을 붉혔다. 문 구청장은 ‘상록수’의 저자 심훈(1901~1936년)이 이곳 옥중에서 쓴 ‘어머니에게 쓴 편지’를 읽어 내려갔다. “풀 한 포기 없는 마당에 뙤약볕이 내리쪼이고 주황빛 벽돌담은 화로 속처럼 달고 방 속에는 똥통이 끓습니다. 밤이면 빈대, 벼룩이 다투어가며 진물을 살살 뜯습니다. 생지옥 속에서 괴로워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습니다. 도리어 그 눈들은 샛별과 같이 빛나고 있습니다.” 이쯤 되자 콘서트에 온 인근 인창고 학생들도, 관람객들도 모두 숨을 죽였다. 이어 한 사람 겨우 누울 곳에 갇혔던 애국지사들이 다른 사람과의 소통을 막는 부채꼴 모양 10칸의 격벽장에서 운동을 했던 이야기 등 형무소의 발자취를 더듬었다. 구는 희생정신을 증언하는 이 격벽장을 복원 중이다. 아픈 역사도 기념해야 하기 때문이다. 문 구청장은 “이야기가 사라지는 것은 비극이다. 그래서 온라인에 통곡의 미루나무 살리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며 머리를 숙였다. 글 사진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그린 신사업, LG 주력 ‘캐시카우’로”

    “그린 신사업, LG 주력 ‘캐시카우’로”

    “그린 신사업이 LG그룹 경영의 본류가 되어야 한다.” 지난해부터 ‘그린 비즈니스’를 선제적으로 확대할 것을 강조하던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차세대 성장 청사진이 본격화되고 있다. 구 회장은 지난해 1월 신년사에서 ‘그린 경영의 전사적 확대’를 주문했고, 올 3월에는 ‘그린 비즈니스’ 육성을, 지난 6월 중장기 전략보고회에서 ‘LG의 그린 경영 주도론’을 강조하며 단계적으로 목소리를 높여 왔다. LG그룹은 2020년까지 그룹 전체 매출의 15%를 ‘그린 신사업’에서 달성하기 위한 ‘그린 2020’ 전략을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전기차 배터리, 태양광, 발광다이오드(LED), 수처리 사업 등에 8조원을 쏟아붓고 연구·생산 등 관련 일자리를 1만개 만들기로 했다. 우선 2015년까지 그린 신사업을 LG의 주력 수익창출원(캐시카우)으로 포진시킨다는 전략이다. LG그룹의 그린 신사업은 지난해 매출 1조 5000억원으로 성장성이 확인됐고, 올해 두 배가 늘어난 3조원대로 매출 목표가 상향 조정됐다. LG그룹은 2015년까지 매출 10조원 이상을 기록하고 2020년에는 그룹 전체 매출의 15%를 그린 신사업에서 올린다는 방침이다. ●“그린 신사업 ‘수직계열화’ 구축” 그린 신사업은 LG전자와 LG화학이 양대 축으로 주요 계열사를 아우르는 수직계열화가 밑그림이다. LG전자(태양전지 셀/모듈)-LG화학(폴리실리콘)-LG실트론(웨이퍼)-LG솔라에너지(발전소) 등으로 수직계열화를 구축하기로 했다. LG전자의 경우 태양전지 셀·모듈 생산 규모도 현재의 연간 330㎿(메가와트)에서 2013년 1GW(기가와트)로 확대한다. 전기차 배터리와 LED 분야도 생산 규모를 확대해 글로벌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게 핵심이다. 현재 10만대 생산 능력을 갖춘 LG화학의 전기차 배터리는 2013년 35만대 규모가 된다. 2015년 글로벌 점유율을 25%로 세계 1위로 치고 나간다는 목표이다. LED는 LG이노텍이 LED칩 및 패키지, 모듈 등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 공정을 갖춘 파주 공장을 근거지로 2015년 글로벌 점유율 10%대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660개 중기 연구개발 지원 LG는 그린 신사업으로 1만명의 고용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LG화학-LG전자-LG실트론 등의 생산 라인이 증설되면 대규모 채용이 가능하다. 이는 매년 1만 5000명에 달하는 정기 채용과 별도로 만들어지는 일자리이다. LG화학은 2013년까지 2조원을 투입해 충북 오창에 추가로 2,3공장을 건설하고 LG실트론은 경북 구미에 2015년까지 4000억원을 들여 태양전지 웨이퍼 공장을 증설한다. LG전자의 평택 미래성장동력단지에는 1조원을 투입해 태양전지, LED, 수처리 사업의 연구·개발(R&D) 시설 및 생산 공장을 건설한다. LG화학의 여수 폴리실리콘 공장에도 2013년까지 4900억원이 들어가 연산 5000t 규모의 생산 라인이 갖춰진다. LG그룹은 그린 신사업에 협력하는 660여개 중소기업에 100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5년동안 지원한다. 올해 이미 17개 중소기업과 태양전지, 전기차 배터리 등 부품 소재 연구를 공동으로 시작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2009 매출 2위’ LG, 57위로 ↓

    ‘2009 매출 2위’ LG, 57위로 ↓

    한국 500대 기업의 매출 ‘빅3’에 삼성전자, 현대차, SK C&C가 올랐다. 포천코리아와 서울대 경영연구소는 25일 국내 기업의 지난해 매출 실적을 국제회계기준(IFRS)으로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 C&C의 순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포천코리아의 500대 기업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매출액은 154조 6303억원으로 2009년에 이어 1위를 수성했다. 2위는 처음으로 ‘매출 100조 클럽’에 가입한 현대차가 112조 5897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순위가 한 단계 올랐다. 2009년 매출 순위 2위였던 ㈜LG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90.6% 감소한 9조 4803억원을 기록하며 57위로 밀렸다. 이는 올해부터 의무화된 IFRS 기준에 따라 LG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LG전자와 LG화학 등의 매출이 연결재무제표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SK그룹의 지주사 격인 SK C&C와 SK㈜가 각각 91조 2275억원, 90조 6595억원으로 나란히 3위와 4위에 올랐다. 2009년 10위였던 포스코는 매출 60조 6379억원으로 5위로 떨어졌다. 그 밖에 LG전자, SK이노베이션, 현대중공업, 기아자동차, ㈜GS가 상위 10위권에 포진했다. 국내 500대 기업의 지난해 총 매출액은 2451조 9699억원으로 전년보다 9.2%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64% 상승한 104조 874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상습 법위반 사업자 자진신고 감면 제한

    이르면 올해 12월 말부터 상습적인 법 위반 사업자에 대한 자진신고 감면(리니언시)을 제한하는 근거가 마련된다. 또 공공부문 입찰에서 담합하는 사업자에 대한 입찰참가자격제한이 엄격해진다. 25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26일 입법예고하는 공정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에 수차례 담합으로 법을 위반한 사업자가 담합사실을 자진신고할 경우 과징금 감면 등의 혜택을 제한할 수 있는 근거규정이 마련된다. 상습적인 담합사업자에 대한 리니언시는 지난 22일 국정감사에서도 집중적으로 거론된 것을 비롯해 그동안 꾸준히 비판을 받아왔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를 통해 상습 법 위반 사업자가 감면제도를 악용할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에는 주식 취득을 통한 대규모회사의 기업 결합의 경우 사후신고에서 사전신고로 전환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관련 시장에서 경쟁제한을 야기할 수 있는 국내 또는 글로벌 기업들의 결합에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단, 증권시장 내 경쟁매매를 통한 거래처럼 사전에 거래 시기나 금액 등을 특정하기 어려운 경우는 사후신고가 유지된다. 또 대규모 내부거래 및 기업집단 현황 공시 범위가 확대돼 연간 계열사와의 거래금액이 매출액의 5% 이상 또는 50억원 이상일 경우 기업집단은 일반현황, 주식소유현황, 거래내역 등을 공시해야 한다. 대상기업도 동일인 및 친족의 지분이 20% 이상을 소유하는 계열회사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대상회사는 2011년 4월 기준 217개에서 245개로 늘어나게 된다. 앞서 공정위는 공공 분야 입찰에서 담합하는 사업자의 입찰 참가자격을 제한하는 입찰질서 공정화에 관한 지침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과거 3년 내, 벌점 5점 초과에서 5년 내 벌점 5점 초과로 입찰참가자격 제한조치 기준을 완화해 담합 시 입찰 참가 자격을 더욱 엄격하게 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새달 43개 기업집단 내부거래 현황 공개

    대기업 집단의 내부거래 현황이 다음 달 공개되고 11월부터는 공시 범위가 확대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를 통해 43개 민간 대기업집단(1343개 계열사)의 총수일가 지분, 진출 업종, 상장 여부 등에 따른 내부거래 특징을 집단·회사별로 분석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대기업집단의 대규모 내부거래 관련 허위공시나 공시사항 누락, 이사회 미의결 등 법 위반 행위에 대해서도 다음 달 제재할 방침이다. 11월에는 대기업집단의 공시대상이 총수일가 지분율이 기존 30% 이상에서 20% 이상으로, 거래금액이 자본총계 또는 자본금 중 큰 금액의 10% 또는 100억원 이상에서 5%나 50억원 이상인 거래로 확대된다. 경쟁입찰 또는 수의계약인지 계약방식도 공시하도록 개선된다. 지난 6~8월 실시한 직권조사 결과를 토대로 대기업집단 MRO(소모성 자재 구매대행), SI(시스템 통합) 등 분야의 일감몰아주기와 같은 부당지원 및 법 위반행위를 엄중 제재할 계획이다. 불공정 하도급거래 관행 근절을 위해 11월 중 부당 단가 인하 및 기술 탈취가 용이한 업종을 선정하고 이를 대상으로 직권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다음 달에는 서면 교부 가이드라인을 제정하고, 서면 미교부 업체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며 참여 업체에는 직권조사 면제 등 인센티브를 부여한다고 공정위는 전했다. 김동수 공정위원장은 국감에서 한나라당 권택기 의원이 “수입차 부품의 현지 소비자 가격과 국내 가격이 최소 100% 이상 차이가 난다.”고 지적하자 “(실태를) 파악해보겠다.”고 답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이국철 SLS회장 폭로 파문] SLS그룹은

    이국철 SLS그룹 회장이 신재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에게 수년간 십수억원을 줬다고 폭로하면서 SLS그룹과 이 회장에게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22일 재계 등에 따르면 SLS그룹은 경남 통영을 본거지로 한 SLS조선(현 신아SB)과 창원에 있는 SLS중공업 등을 주요 계열사로 둔 기업이다. SLS라는 그룹명은 이 회장이 직접 고안한 것으로 ‘바다(Sea)-땅(Land)-하늘(Sky)’에서 큰 기업이 되자는 뜻이 담겨 있다. 1962년 대구 출생인 이 회장은 국립철도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1981년부터 1991년까지 철도청에 근무했다. 이 회장은 퇴직 후 철도부품 공장을 운영하고 옛 해태중공업 창원 공장을 인수하면서 기업가로서 입지를 구축했다. 이후 국내 최초로 신형 무궁화 객차를 개발하면서 대통령 표창을 받은 그는 신아조선을 인수하면서 SLS조선으로 이름을 바꿨다. SLS그룹은 2009년 1조 1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했지만 분식회계 의혹에 대한 국세청 조사와 검찰 수사를 받으면서 붕괴하기 시작했다. 창원지법은 지난해 11월 뇌물공여 및 허위공시, 비자금 조성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과 형인 이모 대표이사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이 회장은 2007년 8월 1400억원 규모의 SLS조선 자본잠식을 은폐하기 위해 싱가포르 해운사로부터 차입한 1억 달러를 자본금으로 허위 공시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불구속 기소됐었다. 이 회장의 불법이 드러나면서 SLS그룹은 해체의 길에 들어섰다. 주력 계열사인 SLS조선은 워크아웃에 돌입해 신아SB으로 이름이 바뀌었고, 일부 회사는 매각되거나 파산 상태에 이르렀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과거 SLS조선은 100m가 넘는 4만~6만t급 선박을 건조하는 중견 조선소였지만 ‘오너 리스크’로 인해 몰락했다.”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이건희 회장 보좌 기능 대폭 강화

    이건희 회장 보좌 기능 대폭 강화

    삼성이 그룹의 컨트롤 타워인 ‘미래전략실’의 차장에 장충기(57) 커뮤니케이션 팀장을 임명하는 등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보좌 기능을 보강했다. 삼성 미래전략실 차장은 김순택 미래전략실장 부회장 바로 밑의 ‘2인자’ 자리다. 이는 이 회장이 정례 출근하면서 미래전략실의 업무량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2008년 4월 구조조정본부 해체 이후 3년여 만의 실·차장 시스템 부활이다. 당시에는 이학수 실장-김인주 차장 체제였다. 21일 삼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전날인 20일 정기 출근해 미래전략실 팀장들과 점심을 하며 이런 내용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차장은 경남 밀양 출신으로 부산고, 서울대 무역학과를 나와 1978년 삼성물산에 입사해 삼성 회장 비서실 기획담당 이사보, 삼성 기업구조조정본부 기획팀 상무·전무·부사장을 지냈다. 2009년 사장으로 승진해 삼성브랜드관리위원장을 맡다가 2010년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으로 옮겼다. 미래전략실 내에서는 보좌 기간이 가장 길어 이 회장의 의중을 가장 잘 아는 임원 가운데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은 “이 회장이 4월부터 정기 출근하면서 회장 보좌, 계열사 현안 지원, 미래 신수종 사업 발굴 등 미래전략실의 업무량이 많아져 실장을 보좌할 차장 체제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선임 팀장인 장 사장을 차장으로 임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특별한 일이 없으면 일주일에 화·목 이틀 정례 출근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래전략실의 업무 보고도 일주일에 한 차례에서 두 차례로 늘어났다. 커뮤니케이션팀은 이인용 부사장이 지휘하게 됐다. 하지만 삼성은 장 차장 임명에도 불구하고 미래전략실 직원을 늘리지 않는다는 원칙에 따라 인원과 조직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삼성 관계자는 “장 차장이 기획 및 대외 커뮤니케이션 업무를 많이 하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이 부문이 그룹 경영 전면에 나선다거나 재무·인사팀 기능이 축소된다는 의미는 아니다.”며 “이 회장 관련 업무가 늘어난 데 따른 기능 강화의 일환”이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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