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열사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육도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이대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위도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 배출
    2026-08-0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6,011
  • [다시 개천에서 용 나는 사회를] 현대중공업, 1조원대 교육장학 사업

    [다시 개천에서 용 나는 사회를] 현대중공업, 1조원대 교육장학 사업

    1972년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울산 동구에는 바닷가에 몽돌과 돌미역밖에 없었다. 당시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이 미포만의 모래밭 사진 한 장과 5만분의1 지도 한 장, 영국에서 빌린 유조선 도면 한 장만 들고 조선소의 꿈을 안고 뛰어다닐 때다. 정 회장은 배를 건조할 설비도 없이 기어코 그리스로부터 26만t급 초대형 원유운반선 2척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고, 또 불과 10년 만에 세계 1위의 조선업체를 탄생시키는 기적을 낳았다. 동구 미포만에 대규모 조선소가 들어섰으나, 직원들은 울산에서 자녀를 교육시킬 수 없어서 가족들과 생이별을 해야만 했다. 그래서 1978년 3월 현대중학교와 현대고등학교가 문을 열었다. 현대그룹(현대중공업그룹)이 처음 교육지원 사업을 하게 된 계기다. 현대중공업그룹이 지금까지 학생들 장학사업에 쏟아붓고 있는 지원금은 ‘조’ 단위다. 우선 운영하고 있는 학교만 해도 울산공업학원의 종합대와 과학대, 현대학원의 중학교 2곳, 고등학교 3곳이 있고 유치원도 2곳이 있다. 이 학교법인 2곳에 지난해 160억원 등 총 4200억원이 들어갔다. 학교 지원금 외에도 장학금이 140억원에 이른다. 장학금은 처음에 재학생들에게만 지급하다가 지금은 동구지역의 다른 공립고 학생들에게도 혜택을 나눠 주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주요 계열사별로 지원하는 장학금도 많다. 현대중공업은 입사를 희망하는 대학생(원생) 가운데 우수 학생을 선발, 등록금 전액과 학비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그 수혜 인원이 524명에 이른다. 현대오일뱅크는 ‘오일뱅크 장학재단’과 ‘1% 나눔재단’을 통해 초·중·고생들에게 9억원에 가까운 장학금을 지급했다. 그 대상 중에는 저소득층으로서 화물 운전자의 자녀, 해양경찰관의 자녀, 산업재해근로자의 자녀 등도 있다. 1991년 울산 북구 당사동에 문을 연 어린이 자연학습원에는 3만 4000㎡ 부지에 농장과 수목원, 관찰학습장, 장미원, 생태습지 등이 조성돼 있다. 이곳은 울산지역 유치원과 초등학교 어린이 50만여명에게 자연과 환경의 소중함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의 6개 계열사가 총 6000억원을 출연한 ‘아산나눔재단’은 청년 및 청소년 인재들이 해외에서 소중한 체험을 하면서 자신과 나라에 대해 다시 한 번 고민하고 깨달아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아시아, 중동, 유럽, 미주에 나가 있는 각 계열사 현지법인에서 실습 근무를 하는 ‘글로벌인턴’과 해외봉사단 과정의 경우 저소득층 자녀의 비중을 50%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2만 5000여명 근로자들이 세계에서 가장 많은 선박을 만들면서 우리나라를 세계 1등 조선대국으로 키운 힘에는 인재를 키우고 아끼는 창업 정신이 담겼다”고 말했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공정위가 너무 소극적인 건 아니었나요”…朴대통령, 납품단가 후려치기 근절 주문

    “공정위가 너무 소극적인 건 아니었나요”…朴대통령, 납품단가 후려치기 근절 주문

    박근혜 대통령은 24일 납품단가 후려치기와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가 너무 소극적으로 대처한 측면은 없나”라면서 “이 문제가 왜 아직도 해결되지 못하는가를 차근차근 돌아보며 대책을 세워 달라”고 주문했다. 공정위의 적극 개입을 사실상 요구한 것이어서 ‘경제 검찰’인 공정위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불공정거래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박 대통령은 “공정위가 중소기업과 전통시장, 소상공인, 소비자 등 경제적 약자를 보호하는 기관인 만큼 그들의 눈높이에서 업무를 추진해 달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공정위의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납품단가 후려치기와 같은 위법 행위가 있어도 거래 중단을 우려한 납품 업체들이 신고를 꺼리는 경향이 크기 때문에 적발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면서도 “일자리 창출과 창조경제의 실현을 위해서도 이런 관행은 근절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기술 탈취 행위의 경우 징벌적 손해배상제가 도입된 지 2년이 다 돼 가는데 아직 실제 사례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소송 요건과 절차 등 운영상의 문제는 없는지 철저하게 파악해 개선 방안을 찾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제도와 현실에서 괴리가 생기지 않도록 공정위의 역할을 재차 강조한 셈이다. 최근 현대차그룹의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축소와 관련해 “더 많은 대기업이 동참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면서 “현행법이 부당한 일감 몰아주기 관행을 근절하는 데 한계가 있는 만큼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공정위가 제대로 역할을 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다만 “기업 경영활동을 어렵게 하거나 과도한 부담을 초래하는 부작용이 없도록 균형 감각을 갖출 것”도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또 “전속고발제 폐지와 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은 잘못된 관행 개선을 위한 필수적인 과제이기 때문에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기 바란다”면서 “하도급 거래나 납품 업체, 대형 유통업체 간의 거래, 가맹본부와 가맹점 간의 거래처럼 구조적으로 불공정 관행이 나타나기 쉬운 분야에 대해서는 공정위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새 정부의 경제민주화와 관련해 “기업 규제로 생각할 것이 아니라 서로 공동 발전하도록 기업의 변화를 유도하는 것으로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민주화 원칙에 대해서는 “첫째로 경제적 약자에게 확실히 도움을 줘야 하고, 둘째로 국민적 공감대가 부족한 정책은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단계적으로 추진해야 하며, 셋째로 대기업의 장점은 살리되 잘못된 관행은 반드시 바로잡아 공생의 기업 운영을 하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한화그룹 비상경영위 체제 가동

    한화그룹 비상경영위 체제 가동

    한화그룹이 경영 정상화를 위해 ‘비상경영위원회’를 본격 가동한다. 한화는 24일 김승연 회장의 장기 부재에 따른 경영 공백을 막고 글로벌 경기 악화에 따른 위기 극복을 위해 비상경영위원회를 결성하고 이날부터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는 김 회장의 공백으로 이라크 건설사업 추가 수주 등 주요 해외 사업이 차질을 빚자 극약처방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그동안 비상경영 체제를 이어오긴 했지만 올해 사업계획과 임원인사도 단행하지 못했다. 지난해 8월 김 회장 법정구속 이후 경영시계가 멈춰 있는 셈이다. 비상경영위원회는 김 회장이 경영에 복귀할 때까지 그룹의 대규모 투자, 신규 사업계획 수립, 주요 임원인사 등 그룹 차원에서 필요한 주요 사안에 대해 회장을 대신하는 최고의사결정기구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 SK의 수펙스추구협의회와 비슷한 기능과 역할을 하게 된다. 비상경영위원회 위원장은 한화투자증권 김연배 부회장이 맡는다. 금융부문은 김 부회장이 겸직하고 제조부문은 한화케미칼 홍기준 부회장, 서비스부문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홍원기 사장이 각각 담당한다. 이들 원로 경영인 3인과 함께 최금암 그룹경영기획실장이 실무총괄위원으로 참여한다. 특히 최 실장은 최근 구속집행정지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김 회장을 만나 “그룹의 주요 사안들을 더는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로 보고하고 비상경영위원회 결성을 승인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상경영위원회는 서울 중구 장교동 그룹 본사 회의실에서 필요하면 수시로 의사결정회의를 연다. 의사결정은 전원 합의 방식으로 결론을 도출하며 필요에 따라 계열사의 CEO들이 주요 위원으로 참석한다. 이에 따라 그동안 미뤄 오던 임원 인사와 올해 신규 투자 계획, 인수·합병(M&A) 등 경영 사안들이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위원회는 이르면 이달 말 또는 내달 초 임원인사를 단행하는 한편 신규 투자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또 한화생명의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ING생명 한국법인 인수작업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이라크 신도시 건설사업의 추가 수주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비상경영위원회를 총괄하게 된 김연배 부회장은 “그룹이 창사 이래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지만 이번 사건을 전화위복으로 삼아 국민과 고객, 주주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담합 과징금 실질부과율 높이고 경제민주화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

    “담합 과징금 실질부과율 높이고 경제민주화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

    “담합 과징금을 높이겠다.” 노대래 공정거래위원장이 23일 밝힌 취임 일성이다. “경제민주화 정책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노 위원장은 “카르텔 적발 시 부담하게 될 예상비용이 위법을 통해 얻는 기대이익보다 크도록 설계해야 법 위반이 억제될 수 있다”며 “행정제재의 실효성이 담보될 수 있도록 과징금의 실질부과율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기업집단의 구조와 행태의 철저한 시정 ▲중소·벤처 기업 같은 경제적 약자의 권익 보호 ▲카르텔 근절 시스템 재설계 ▲소비자가 활약할 수 있는 시장환경 조성 등 네 가지 중점 추진과제도 제시했다. 일감 몰아주기 근절과 관련해서는 “대기업 총수 일가가 (일감 몰아주기로) 정상적인 거래에서 더 높은 보상을 취하거나, 리스크는 감수하지 않고 이익 창출이 쉬운 영역에만 침투한다”면서 “정당한 활동에 정당한 보상이 주어지는 경제가 경제민주화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노 위원장은 “대기업집단의 소유·지배구조를 보다 단순·투명하게 유도하고 지배주주의 독단적 경영 행태를 견제하고자 상법·국민연금법 등의 개정을 관계 부처와 협조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부처 협업을 통해 국민연금공단의 의결권 행사를 강화하고, 상법상 주주와 이사의 의무를 손봐 다중대표소송제 등을 도입하겠다는 의미다. 대기업 달래기에도 나섰다. 노 위원장은 국회에서 논의 중인 공정거래법 개정안의 내용이 “상당 부분 와전됐다”고 말했다. 계열사 간 거래는 원칙적으로 허용하고 ▲정상 거래보다 유리한 조건 거래 ▲일감 몰아주기 ▲사업기회 유용 등 부당 거래만 예외로 금지하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공정거래법 위반 입증 책임도 과잉규제 논란의 소지를 없애도록 합리적 개정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세종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정보마당] 구인·구직·할인·행사·교육소식

    구인·구직 ●코레일(한국철도공사) 정규직 채용을 위한 인턴사원 227명(일반 171명, 고졸 56명)을 모집한다. 선발 분야는 사무영업·운전·차량·전기통신·토목·건축 등이다. 원서는 26일부터 5월 2일 오후 2시까지 온라인(www.korail.com)으로만 접수한다. 합격자는 5개월간 인턴십 과정을 거쳐 우수자는 정규직으로 채용한다. 문의는 인사운영처 (042)615-3704, 3694. ●국방홍보원 국방TV 방송기술총괄 담당 및 영상기자 등을 모집한다. 원서 접수 기간은 5월 1~3일로 우편으로 접수 가능하다. 방송기술총괄은 8년 이상 관련 분야 실무 경력, 영상기자는 3년 이상 관련 분야 실무 경력을 갖춰야 한다. 운영지원팀 (02)2079-3132.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전문계약직과 일반행정직 직원을 각각 채용한다. 전문계약직은 국·영문 서류관리 및 국제교신 업무, 일반행정은 회계와 계약 등 업무를 맡는다. 원서 접수는 4월 29일부터 5월 3일까지다. 방문 및 우편으로 접수 가능하다. 기획관리실 (042)820-3510. ●전남대 기록연구사(일반직 공무원)를 모집한다. 기록물 관리 기본계획 수립 및 기록물 정리, 보존 등의 업무를 맡는다. 원서 접수는 5월 2일까지다. 접수는 직접 방문만으로 가능하다. 총무과 (062)530-1158. ●한국교통대 산학협력단에서 근무할 직원을 모집한다. 일반사무와 기술 직렬에서 근무할 인원 2명을 선발한다. 모집 기간은 29~30일이다. 방문 및 우편으로 접수 가능하다. 행정지원팀 (043)841-5196. ●한국여성정책연구원 행정업무와 연구업무를 지원할 인턴을 모집한다. 계약 기간은 올 12월까지다. 원서 접수는 29일까지이며, 방문 및 우편으로 접수 가능하다. 경영관리팀 (02)3156-7236.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농업정책사업 현장조사원을 모집한다. 농업경영체 등록 현장조사 및 전산입력과 밭농업 직접지불제, 경관보전직불제 이행점검 현지조사 및 조사결과 전산입력 등의 업무를 맡는다. 원서 접수 기간은 5월 2일까지다. 우편 또는 직접 방문 접수시키면 된다. 근무지는 전남지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웹사이트(www.naqs.go.kr)를 참고하면 된다.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을 채용한다. 정책평가와 고용정책 분야 등으로 관련 분야 박사 학위 소지자인 경우에 지원 가능하다. 원서 제출 기한은 5월 3일까지이며, 제출 방법은 이메일(klijob@kli.re.kr)이나 우편으로 접수 가능하다. 경영지원팀 (02)3775-5532. ●국제방송교류재단 청년인턴을 모집한다. 방송기술 지원 업무를 맡는다. 전자공학과 통신공학 등 관련학과 전공자를 우대한다. 근무 기간은 2014년 3월까지다. 접수 기한은 28일까지이며 접수 방법은 고용노동부 ‘워크넷 e-채용마당’을 통해 가능하다. 경영지원팀 (02)3475-5045. ●삼성그룹 삼성전자, 삼성생명, 제일기획 등 21개 계열사에서 인턴사원을 모집한다. 4년제 정규대학 2014년 2월 및 8월 졸업예정자면 지원할 수 있다. 전 학년 평점 평균 3.0 이상자로 부문별 관련 전공이나 어학 성적 등 자격조건을 갖춰야 한다. 접수는 26일까지 채용 홈페이지(www. samsungcareers.com)에서 하면 된다. ●평화그룹 생산관리, 정보개발 등 20개 분야에서 신입 및 경력 사원을 뽑는다. 신입은 4년제 정규대학 이상 관련 학과를 졸업해야 한다. 전 학년 평점 평균 3.2 이상, 토익 기준 600점 이상, 전기·전자 분야는 관련 프로그램을 작성할 수 있어야 한다. 경력은 분야별 2~15년 이상 경력자로 분야별 관련 전공자, 영어회화 가능자 등의 자격조건을 갖추면 된다. 접수는 25일까지 홈페이지(www.phhc.co.kr)에서 한다. ●파고다교육 온라인 마케팅, 웹 개발 등 10개 부문에서 신입 및 경력 사원을 채용한다. 지원 대상은 부문별 대졸 이상자, 2~5년 이상 경력 보유자 등이다. 28일까지 채용 홈페이지(recruit.pagoda21.com)에서 지원할 수 있다. ●동우화인켐 연구·개발(R&D), 제조·기술 등 4개 분야에서 신입 및 경력 사원을 뽑는다. 신입은 4년제 정규대학 이상 관련학과 졸업자 및 8월 졸업예정자에 한하며 경력은 관련 업무 3~5년 경험자면 지원이 가능하다. 접수는 채용 홈페이지(recruit.dwchem.co.kr)에서 25일까지 하면 된다. ●현대엠코 건축, 영업, 관리 등 7개 분야에서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지원 자격은 4년제 정규대학 이상 관련 학과 졸업자 및 8월 졸업예정자로 전 학년 평점 평균 3.0 이상, 토익 기준 700점 이상이어야 한다. 신청은 채용 홈페이지(recruit.amco.co.kr)에서 30일까지 받는다. ●LG패션 상품기획자(MD), 영업, 경영지원 분야의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4년제 정규대학 졸업자 및 8월 졸업예정자에 한한다. 전 학년 평점 평균 3.0 이상, 토익 스피킹 120점 또는 오픽(OPIc) IM2 이상자면 지원 가능하다. 접수는 30일까지 홈페이지(www.lgfashion.co.kr)에서 한다. ●현대다이모스 생산기술, 보전 등 11개 부문에서 신입과 경력, 인턴사원을 채용한다. 신입은 4년제 정규대학 이상 관련 학과 졸업자 및 8월 졸업예정자, 인턴은 2014년 2월 학사 취득 예정자에 한한다. 전 학년 평점 평균 B학점 이상, 공인 어학 성적 보유자면 지원할 수 있다. 경력은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졸업자로 관련 경력이 5년 이상이면 된다. 연구·개발(R&D) 부문은 카티아(CATIA)를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접수는 25일까지 홈페이지(www.hyundai-dymos.com)에서 하면 된다. ●라이나생명보험 상품개발, 마케팅, 감사 등 14개 분야에서 신입사원을 뽑는다. 4년제 정규대학 2013년 졸업자 및 8월 졸업예정자 또는 1년 미만의 경력자면 지원 가능하다. 전 학년 평점 평균 B학점 이상자로 2013년 6월 중 인턴 실습이 가능해야 한다. 접수는 30일까지 홈페이지(www.lina.co.kr)에서 한다. ●CJ오쇼핑 TV홈쇼핑, 경영지원 등 4개 부문에서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지원 자격은 4년제 정규대학 이상 졸업자로 부문별 사원~과장급 경력자다. 오클락 공연MD 및 에디터, 방송기술 직무는 초대졸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다. 접수는 30일까지 채용 홈페이지(recruit.cj.net)에서 하면 된다. 할인 ●홈플러스 다음 달 8일까지 인기 어린이 완구를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인기완구 페스티벌’을 연다. 레고, 또봇, 파워레인, 미미 핸드백 등 5대 인기 완구 브랜드 상품 100만개 등 총 1400여종의 완구를 최대 50% 싸게 판다. 레고의 신작 ‘론 레인저’ 시리즈를 대형마트 단독으로 선보인다. 행사 상품을 5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 상품권, 3만원 이상 구매하면 선착순 7만명에게 스케치북을 준다. ●이마트몰 30일까지 ‘프라이스 오브 코리아’ 행사를 열어 해외 직소싱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식품 64종과 생활용품 98종 등 모두 162개 품목이 해당된다. 주요 제품 중 CSR 백설탕(2㎏·호주산)을 1480원, 본마망 잼(370g·프랑스산)을 3880원, 선버스트 세제(7.39ℓ·미국산)를 6900원에 각각 판다. ●농협 한삼인 ‘더 정직한 홍삼’ 출시 기념으로 다음 달 21일까지 가격 할인 이벤트를 연다. 홍삼정골드 2종 세트(240g+100g)를 240g 1개 가격에 판매하고, 홍삼순액 60포를 구매하면 홍삼순액 30포(8만원 상당)를 추가 증정한다. ‘더 정직한 홍삼’은 고품질 6년근 홍삼을 주원료로 숙지황, 천궁 등 10여종의 한약재 부원료를 국내산으로만 꾸렸다. ●GS25 7월 20일까지 매일 아침 7시부터 9시까지 BC카드로 도시락·김밥·삼각김밥·샌드위치·햄버거를 구매하면 20%를 할인해 준다. GS25 제휴 통신사 카드(LG유플러스, 올레클럽)의 경우 15% 중복 할인도 가능해 최대 35% 싸게 살 수 있다. ●KFC 30일까지 한국 진출 29주년 기념 ‘생큐’ 이벤트로 국내 최초 치킨버거 ‘징거버거’를 할인 판매한다. 스테디셀러로 ‘징거버거 콤보’ 3500원, 징거버거 단품 2200원이다. 징거버거 콤보 구매 시 음료의 무한 리필도 가능하다. ●아워홈 24~30일 모든 다이닝 레스토랑에서 전 메뉴를 40% 할인 판매한다. 향긋한 냉이짬뽕, 봄나물을 우렁 강된장으로 버무린 봄나물 비빔밥, 딸기 탕수육, 손수헌 꽃등심, 키사라 이시야끼 등 모든 메뉴가 할인 적용된다. 다만 뭄바에서는 주·음료를 제외한 일반 메뉴만 해당된다. 레스토랑을 방문해 월드·다이아몬드·티타늄·플래티넘급의 마스터카드로 결제하면 바로 현장에서 할인된다. ●GS수퍼마켓 닭고기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6월 말까지 월 3회 ‘영계데이’ 행사를 열어 삼계탕용 닭을 할인한다. 닭고기 업체인 체리부로와 협력해 날짜가 ‘0’으로 끝나는 10·20·30일에 제품을 30% 이상 할인 판매한다. 판매 가격은 한 마리(500g 이상)에 3500원, 두 마리에 5980원으로, 평소보다 각각 33%, 43% 저렴하다. 행사 ●풀무원다논 ‘아이러브요거트’ 출시를 기념해 4개 구입 시 2개를 추가 증정하는 ‘4+2 출시기념 한정 팩’ 이벤트를 다음 달 30일까지 진행한다. 아이러브요거트는 칼슘 흡수를 돕는 비타민D의 하루 권장량 100%와 비타민 A·B·E 등 다양한 비타민이 하루 기준치의 20% 들어 있다. 4컵 팩(컵당 80g) 기준 2700원. ●아가방앤컴퍼니 다음 달 6일까지 어린이날 선물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7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아동용 장난감 ‘크루즈베베 모래놀이’ 세트를 소진 시까지 증정한다. 대상 품목은 2013년 시즌 의류 및 용품이며 당일 구매 영수증을 지참해야 한다. 아가방, 디어베이비, 엘르, 에뜨와 매장과 아가넷(www.aganet.co.kr)에서 동시에 실시한다. ●대상FNF 다음 달 19일까지 주부 마케터 제5기 ‘파인 앤 프레시 레이디’를 모집한다. 선발된 주부 마케터는 7~12월 제품과 기업활동에 대한 아이디어 제시, 제품 평가, 온라인 미션 수행 등을 하게 된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만 25~49세 이하의 자녀가 있는 전업주부로, 월 1회 본사 방문이 가능해야 한다. 매월 소정의 활동비와 제품이 지급된다. 종가집 블로그(http://blog.naver.com/chefzzong_/)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작성 뒤 이메일(daesangfnf@daum.net)로 보내면 된다. ●빕스 시간대별 ‘타임 마케팅’을 연다. 이달 말까지 평일 방문하는 중·고·대학생이 학생증을 제시하면 샐러드바를 점심 1만 2900원, 저녁 1만 8900원에 전 매장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일부 매장은 다음 달까지 평일 오후 2~4시 4명 이상 여성 고객이 사전 예약 방문 시 일행 전원에게 1인 샐러드바를 30% 할인된 1만 4800원에 제공한다. 인원수만큼 글라스 와인과 커피도 준다. 평일 오후 9시 이후 방문 고객에게는 샐러드바 50% 할인 혜택을 주고, 맥주를 무제한 제공한다. ●휠라코리아 자사 아웃도어 브랜드 ‘휠라 아웃도어’와 유아동복 브랜드 ‘휠라 키즈’가 연합해 1박2일 무료 캠핑 체험 행사 ‘휠라 패밀리 캠프’를 5월 25일 경기 여주 참숯마을 오토캠핑장에서 개최한다. 휠라 아웃도어와 휠라 키즈 고객 중 50팀의 가족(약 200명)을 선정해 캠핑 장비까지 제공한다. 5월 5일까지 구매 고객에게 응모권을 제공하며, 추첨을 통해 5월 10일 휠라코리아 홈페이지에 당첨자를 발표한다.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 5월 한 달간 신한카드로 결제하면 아웃백 어린이 찹스테이크 풀코스 세트를 무료로 증정한다. 어린이 풀코스 세트는 키드 찹스테이크, 과일 주스, 하겐다즈 바닐라 아이스크림으로 구성됐다. 다음 달 12세 미만 어린이와 함께 방문해 3만원 이상 주문하고 신한카드로 결제하면 된다. 홈페이지에서 신한카드 어린이 풀코스 세트 쿠폰을 SMS로 받아도 된다. ●아모레퍼시픽 국내 대학생 및 대학원생,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예비 마케터를 발굴하는 제9회 아모레퍼시픽 마케팅 공모전을 연다. 희망자는 다음 달 16일까지 공식 홈페이지(www.amorepacific.com/competition)를 통해 접수시키면 된다. 총 30팀이 선발되며 최우수상 한 팀에 1000만원의 장학금 및 인턴십 기회를 제공한다. 졸업예정자는 공채 지원 시 특전이 주어진다. ●롯데호텔월드(잠실) 어린이날을 맞아 케이크 만들기 대회인 ‘도전! 파티셰’ 이벤트를 연다. 온 가족이 호텔 셰프의 설명과 시연에 따라 직접 케이크를 만들어 볼 수 있다. 가장 예쁜 케이크를 만든 가족에게는 시상과 함께 라세느뷔페 식사권, 브라우니 인형, 델리카한스 캔디세트, 롯데시네마 관람권 등 다양한 경품을 준다. 마술공연과 페이스 페인팅, 캐리커처 시간, 뷔페 식사도 준비돼 있다. 시간은 당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참가비는 성인 10만원, 어린이 7만원. ●임피리얼팰리스서울 가정의 달을 맞이해 풍성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5월 5일 어린이날 당일 호텔을 방문하는 모든 어린이들에게 선물과 솜사탕을 제공한다. 로비 분수대 앞에서 페이스 페인팅 행사도 연다. 피에로 복장을 한 직원이 레스토랑을 돌아다니며 매직 풍선을 선물하고 동물 캐릭터와 함께 사진을 촬영해 준다. 레스토랑에서도 다양한 할인 및 무료 식사 이벤트를 제공한다. 교육소식 ●고졸 취업지원 사이트 개통 서울시교육청은 특성화고 및 일반 고교 졸업생의 취업 활성화를 위해 온라인 종합정보 사이트 ‘하이잡’(high-job.sen.go.kr)을 개통했다. 미취업 학생이 이곳에서 취업 희망분야를 신청하면 구인을 원하는 기업체와 취업 매칭이 가능하다. 또 우수기업 목록을 제공하고 다양한 취업정책 안내와 취업 후 진학에 관한 정보를 준다. 서울시교육청 취업지원센터 (070)8685-7771. ●KAIST 시민 인문강좌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세 번째 인문·교양 강좌 프로그램을 무료로 연다. 오는 30일부터 6월 4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 3~5시 2시간 동안 카이스트 인문사회과학동 국제세미나실에서 수업이 진행된다. ‘과학문명사의 발자취’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강연에는 인문학 분야에 관심이 많은 사람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매회 강연 주제는 ‘서양 고대 과학문명의 시작’, ‘대과학자가 일군 17세기 유럽의 과학혁명’ 등이다. 참가 신청은 25~28일 인문사회과학과 홈페이지(hss.kaist.ac.kr)에서 받는다. (042)350-4687. ●의·치전원 합격전략 설명회 내년도 의·치학교육 입문검사(MEET·DEET) 출제경향 전망과 합격전략 등을 강의하는 설명회가 열린다. 메가엠디는 2014학년도 의학전문대학원 및 치의학전문대학원 준비생들을 대상으로, 변경된 유형으로 처음 치러진 2013학년도 MEET·DEET의 특징을 분석하고 이에 따른 올해 출제경향을 전망한다. 또 지난해 합격자들의 성적 데이터 등을 분석해 합격 가능성을 전망한다. 설명회는 오는 29일 광주를 시작으로 30일 전주, 다음 달 1일 대전, 2일 대구, 3일 춘천에서 열린다. 지역별 설명회는 하루 전까지 메가엠디 사이트(www.megamd.c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해당 사이트에서 장소 확인도 가능하다. 1661-8587. ●어린이 기후변화 탐사대 모집 환경재단이 초등학교 5학년~중학교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어린이 기후변화 탐사대’를 모집한다. 어린이들이 직접 탐사대를 꾸려 기후변화로 인한 마을·먹거리·환경·직업의 변화를 탐사하는 프로그램이다. 활동을 원하는 학생들은 3인 1팀으로 탐사대를 꾸려 구체적인 탐사 주제를 정해 신청하면 된다. 탐사 주제는 여름 냉방시설, 습지 생태계, 아열대 과일 재배지역 변화 등 주어진 키워드 11개 중 하나를 고르면 된다. 신청기한은 다음 달 2일 오후 6시까지이며 환경재단 홈페이지(www.greenfund.org)나 어린이환경센터 홈페이지(www.ecochild.kr)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전자우편(iohci@greenfund.org)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02)2011-4308. ●아름다운 밤하늘 전시회 연세대와 조경철박사기념사업회가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아름다운 밤하늘 멀티미디어 전시회’를 연다. 장소는 연세대 학술정보관 1층 전시실이며 다음 달 4일(28일 휴관)까지 평일은 오후 6시, 토요일은 오후 5시까지 별도의 신청 없이 방문해 관람할 수 있다. 다양한 천체사진을 비롯해 희미한 불빛을 잡아내는 최신 장비로 촬영한 아름다운 밤하늘 영상을 볼 수 있다. (02)399-9412.
  • 포스코, 부산물 활용 고부가 탄소소재 생산공장 착공

    포스코, 부산물 활용 고부가 탄소소재 생산공장 착공

    포스코가 제철 과정의 부산물을 재활용, 전기차 배터리 등에 쓰이는 고부가가치 탄소 소재를 만들기로 했다. 포스코는 22일 전남 광양제철소 인근 부지 22만 6000㎡에서 내년 완공을 목표로 한 연산 10만t 규모의 ‘침상(針狀) 코크스’ 생산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침상 코크스 생산을 위해 계열사인 포스코켐텍과 일본의 미쓰비시 상사, 미쓰비시 화학이 각각 60%, 20%, 20%의 지분을 합작 투자했다. 침상 코크스는 제철을 위한 석탄을 고온건류할 때 발생하는 콜타르에서 기름 성분을 제거하고 열처리 공정 등을 거쳐 만들어진 고탄소 덩어리다. 이는 반도체와 발광다이오드(LED), 태양전지, 자동차 배터리용 2차전지의 음극재 등 중요 소재로 사용된다. 특히 포스코가 생산하는 침상 코크스의 품질은 미국 코노코필립스 등 세계 6개사만 제조가 가능한 프리미엄급이다. 포스코는 그동안 콜타르를 가공하지 않은 채 전량 판매했지만, 이를 침상 코크스로 가공하면 연간 7000억원 이상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정준양(사진 가운데) 포스코 회장은 “마그네슘, 리튬, 희토류, 음극재에 이어 탄소 소재사업에도 진출, 종합소재기업으로 한 발 더 나가게 됐다”고 강조했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경제 브리핑] KB, 창업지원 펀드 새달 출시

    KB금융은 창업 자금을 지원하는 400억원 규모의 ‘KB 요즈마 창업 지원 펀드’(가칭)를 다음 달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펀드는 1993년 40억 달러(약 4조 4800억원) 규모로 출범한 이스라엘 벤처 투자 펀드를 모델로 한다. 국민은행 등 계열사가 250억원, 외부 출자자가 150억원을 투자해 조성되며 운용은 KB인베스트먼트가 맡는다.
  • 국가공인 컴퓨터 자격증을 10년전 SW로 시험

    “국가공인 컴퓨터 자격시험이라면서 10년 전 소프트웨어로 시험을 보라니 황당하죠.” 대학교 4학년 황모(27)씨는 졸업 요건을 맞추기 위해 최근 국내 한 대기업에서 주관하는 ‘e테스트’ 시험에 응시했다가 떨어졌다. e테스트는 ‘워드’, ‘파워포인트’, ‘엑셀’ 등 사무용 컴퓨터 프로그램의 사용 능력을 평가하는 국가공인 자격시험이다. 황씨가 다니는 대학은 이 시험을 졸업 인증에 활용하고 있다. 몇 주간 공부를 했지만 황씨는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시험장 컴퓨터에 평소 연습하던 2007년판이 아닌 2003년판이 깔려 있었기 때문이다. 메뉴 구성이나 버튼의 위치, 레이아웃 등이 달라 생소함을 느낀 황씨는 시간 내에 문제를 풀지 못했다. 현재 주관 기업 계열사를 포함한 30여개 기업과 성균관대·이화여대 등 10여개 대학은 채용과 인사고과, 졸업 요건 등에 e테스트를 활용한다. 주관 기업 계열사에 다니는 육모(26·여)씨는 승진 가산점을 얻기 위해 최근 e테스트 1급에 응시했지만 2003년판을 구하지 못해 책으로만 공부하고 시험을 치렀다. e테스트 인증위원회 관계자는 “황씨와 같은 사례가 종종 나오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시험 요강에 2003년판으로 출제된다는 사실이 공지돼 있기 때문에 전적으로 이를 숙지하지 못한 본인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 버전이 응시생들에게 훨씬 익숙하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이를 채택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국내 70여개 기업 등이 활용하는 MS의 MOS 시험의 경우 지난해 12월 2003년판 시험을 중단했다. MOS 사무국 관계자는 “대부분 2007년 이상 제품을 쓰는데 2003년판으로 자격증을 발급하는 건 큰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계열사 임원 기내 폭행’ 포스코, 주가 살펴보니

    ‘계열사 임원 기내 폭행’ 포스코, 주가 살펴보니

    계열사 임원의 비행기 폭행 사건으로 곤혹을 치른 포스코가 22일 주식시장에서 고전 끝에 원상복구에 성공했다. 포스코는 이날 오전 9시 개장부터 전 거래일보다 4500원(1.40%) 떨어진 주당 31만 600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하지만 천천히 회복세를 이어가면서 전 거래일과 같은 32만 500원으로 장을 마감하는데 성공했다. 2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계열사인 포스코에너지의 임원 A씨는 지난 15일 오후 인천에서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여성 승무원의 얼굴을 잡지로 때렸다. A씨는 당시 비즈니스석 서비스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폭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또 기내식으로 제공된 밥과 라면이 다 익지 않았다면서 여러 차례 다시 준비해오라고 요구하는가 하면 승무원들이 다니는 통로에 접시, 냅킨 등을 집어던지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승무원은 미국에 도착해 현지 경찰에 폭행 사실을 알렸다. A씨는 결국 미국 연방수사국(FBI)의 요청에 따라 입국이 불허돼 한국으로 돌아왔다. 보도 직후 해당 임원의 신상 정보가 온라인을 통해 퍼져나가는 등 논란이 커지자 포스코와 포스코에너지는 22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포스코는 “몇몇 매체와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고 있는 내용들에 대해 포스코 역시 매우 당혹스러운 심정”이라면서 “포스코에너지에 조속한 조사와 엄중한 조치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포스코에너지 역시 “매우 당혹스럽고 참담한 심정”이라면서 “현재 감사 담당부서에서 진상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으며 조속한 시일 내에 엄중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씨줄날줄] 경관의 사유화/임태순 논설위원

    유명 수도원이나 사찰은 대부분 경치 좋은 곳에 자리하고 있다. 스위스의 장크트갈렌 수도원은 알프스를 배경으로 하고 있고 체코 프라하의 스트라호프 수도원은 아름다운 숲을 자랑한다. 우리나라만 해도 양산 통도사, 양양 낙산사 등 유서 깊은 고찰은 깊은 산속이나 바다를 한눈에 굽어보는 전망 좋은 곳에 자리를 잡고 있다. 멋진 풍광이 뇌에 자극을 줘 수도를 하고 명상과 영감을 얻는 데 상승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지금도 세미나나 심포지엄이 도시를 벗어나 숲과 호수를 끼고 있는 한적한 곳에서 열리는 이유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영국의 지리학자 제이 애플턴은 저서 ‘경관의 경험’에서 “사람들은 자신은 남들을 볼 수 있지만 남들은 자신을 볼 수 없는 장소를 선호한다”고 했다. 이른바 ‘조망과 피신’ 이론이다. 수렵시대에는 숨어서 사냥감을 바라볼 수 있는 곳이 생존의 최적 조건이었을 것이다. 이러한 전통이 유전적으로 이어져 왔다는 설명이다. 실제 전망 좋은 곳은 자신을 가리고 남을 볼 수 있는 곳이다. 고층 건물의 스카이 라운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앉는 곳이 시야가 탁 트인 창가 좌석이다. 다음이 구석진 자리, 가장 나중에 앉는 곳은 모든 사람이 바라보는 가운데다. 자신을 노출시키고 싶지 않은 수렵시대의 심리가 투영된 것이다. 여기에 더해 물이 결합되면 경관의 미적 쾌감은 더욱 높아진다고 한다. 전중환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는 오스트리아 교수들의 연구에 따르면 쇼핑몰에 분수대가 설치돼 있으면 고객들이 쇼핑몰에 머무는 시간이 21% 늘어나고, 점원들에게 말을 거는 등 사회적 행동 빈도는 무려 109%나 높아진다고 설명한다. 물이 소비행동을 포함, 인간 심리에 미치는 영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빌딩 숲속의 도심에 인공분수나 호수가 들어서면 삭막함이 사라지고 한결 자연미가 살아나는 이유다. 제주 서귀포시 섭지코지 땅의 80%를 대기업 계열사인 ㈜보광제주가 소유한 것을 놓고 경관 사유화 논란이 일고 있다. 섭지코지는 모래가 퇴적해 섬과 육지가 연결된 육계도(陸繫島)로, 바다와 어우러진 경관이 그만이다. 그러나 해안 절벽과 맞닿은 절대보전지역과 공유수면을 빼면 관광객들에게 허용된 땅은 해안 산책로가 전부라고 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경치 좋은 곳을 비싼 돈을 주고 사 개발하는 것을 비난할 수는 없는 일이다. 그러나 소수에 의해 독점되는 것보다 많은 사람들이 공유하고 공감하면 수려한 경관의 위력은 배가될 것이다. 사유지이니까 들어오지 말라는 경고보다는 나눔의 지혜가 발휘됐으면 한다. 임태순 논설위원 stslim@seoul.co.kr
  • [경제민주화 관련 4대 쟁점법안 분석] “보험·증권사도 대주주 적격성 심사해야”

    경제민주화의 핵심 법안 중 하나로 추진되고 있는 금융회사 지배구조법 개정안은 대주주 자격 심사를 비은행 금융회사에도 확대 적용하는 문제가 쟁점이다. 재벌들이 다수 소유하고 있는 보험사와 증권사 등이 사정권 안에 들어가면서 관련 업계가 반발하고 있다. 현재 은행과 은행지주 회사는 정기적으로 대주주의 적격성을 심사해 대주주가 중대한 범죄를 저지르면 대주주 자격을 박탈하거나 의결권을 제한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2금융권인 보험사와 증권사, 카드사는 시장에 진입할 때만 심사를 받도록 해 사각지대에 방치돼 있다. 특히 2금융권의 경우 재벌 계열사가 다수이기 때문에 개정안이 통과되면 개인이 대주주로 있는 금융회사, 특히 보험사를 보유한 대기업이 영향권에 들어가게 된다. 삼성생명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현대해상은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이 대주주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대주주가 배임, 횡령 등의 이유로 적격성 기준에 미달한다고 판단되면 최악의 경우 10% 초과 지분을 내놔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보험사 등을 비롯한 업계에서는 과도한 규제라며 반발하고 있다. 관련 법률안 심사에 참여한 이승준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18일 “대주주가 존재하는 제2금융권의 경우 경영진에 대한 주주의 감시 필요성이 상대적으로 낮다”며 현재 추진되고 있는 개정안은 개별 금융업의 특성을 고려하지 못한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금융회사 지배구조법 개정안 가운데 등기 임원뿐 아니라 이건희 회장 등의 미등기 임원 연봉까지 공개하는 내용도 쟁점으로 부각됐다.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지난 16일 “임원 연봉의 개별 공개와 관련해 대상을 미등기 임원으로까지 확대하면 기업 경영을 억누를 수 있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표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세종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커지는 경제민주화 갈등] 대기업 “지나친 규제” 볼멘소리… 물밑으론 외부입찰 확대

    [커지는 경제민주화 갈등] 대기업 “지나친 규제” 볼멘소리… 물밑으론 외부입찰 확대

    정치권의 경제민주화에 대한 압박이 거세지면서 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단체를 중심으로 ‘상속·증여세법상 일감 몰아주기 과세는 업종별 특성을 감안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현대차그룹이 물류와 광고 관련 일감 6000억원어치를 중소기업 등에 나눠 주겠다고 밝히는 등 재계도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주장할 것은 하면서도 고칠 것은 고쳐 여론과 정치권의 ‘몰매’를 맞지 않겠다는 것이다. 배상근 전국경제인연합회 경제본부장은 1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전경련 대회의실에서 열린 ‘상속세 및 증여세법(상증세법)상 일감 관련 과세 설명회’에서 “편법 상속이나 골목상권 침해가 아닌 정상적인 기업활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내부거래는 상증세법상 과세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며 현실을 무시한 지나친 규제라고 주장했다. 또 “이와 관련한 업계의 애로를 파악해 제도 개선을 건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개정된 상증세법에 따라 2012년 결산분부터 특수관계법인 간 내부거래가 30%를 넘는 기업은 증여세를 내야 한다. 시스템통합(SI) 업종은 내부거래 비중이 64%(2010년 기준)에 달한다. 이는 그룹 차원의 핵심 정보 등 보안이 중요하기 때문에 외부 업체에 일감을 맡기기 어렵고 통합 전산망을 구축·관리하는 과정에서 계열사 간 거래는 필연적이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업종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일괄 규제를 한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또 수직계열화 업종에 대한 정상거래비율 조정과 배당소득세의 이중과세 문제 해소, 해외지사와의 용역 수출 거래 제외 등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이처럼 경제단체가 재계의 입장을 대변해 정치권 등의 경제민주화 조치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과 별개로 재계는 물밑에서 구체적인 방안 마련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에 이어 다른 기업들도 내부거래를 줄이고 외부 경쟁 입찰을 추가로 늘리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그룹은 지난해부터 SI와 광고, 건설, 물류 등 4개 업종에 대해 경쟁 입찰을 확대 시행하고 있다. 특히 내부거래의 객관성·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삼성전자 등 7개 계열사에 내부거래위원회를 확대 설치했다. SK그룹도 최근 그룹 이미지 광고 대행을 삼성그룹 계열인 제일기획에 맡겼다. 그동안 계열사인 SK마케팅앤컴퍼니(SK플래닛에 합병)에 맡기던 관행을 벗어난 것이다. 또 그룹 내 SI 계열사인 SK C&C와의 거래 물량을 축소하고 있다. LG그룹도 광고와 SI, 건설의 일감 중에서 보안성과 효율성을 담보하지 않는 것은 다른 기업에 문호를 개방하기로 했다. 지난달 경제민주화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순환출자 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발표한 한진그룹도 정석기업과 SI 기업인 싸이버스카이, 유니컨버스 등 3곳이 계열사 간 내부거래에 대해 “비중을 줄이려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효성그룹은 “앞으로 정부 방침에 따라 개선할 점이 있으면 하겠다”면서도 “계열사 수와 비교하면 내부거래 비중이 작고 금액도 미미한 수준이어서 크게 문제 될 것은 없다”고 했다. 롯데그룹은 구체적인 계획은 아직 없으나 “내부 매출 비율을 줄이는 쪽으로 ‘큰 방향’을 잡았다”고 밝혔다. CJ그룹도 구체적으로 논의하지는 않았지만 현대차의 발표 등 재계의 내부거래 축소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면서 대응 방안을 내놓겠다는 입장이다. 재벌 기업 관계자는 “기업이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로 외형적 성장을 하는 것은 분명히 잘못이지만 천편일률적인 규제는 기업의 활동을 위축시킨다”면서 “재계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정부도 도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사설] 재벌 내부거래 축소 진정성·일관성 보여주길

    현대자동차그룹이 계열사 간 내부거래를 줄이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파장이 주목된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그룹 국내광고 및 물류 발주 예상 금액의 절반가량인 6000억원 규모의 물량을 중소기업에 직접 발주하거나 경쟁입찰로 전환하겠다고 자율 선언했다. 정부와 정치권이 대기업의 ‘일감 몰아주기’ 관련 규제 입법에 본격적으로 나선 뒤 나온 재계의 첫 선제 대응 사례다. 그런 만큼 중소기업들의 관심도 적지 않다. 경제 민주화의 핵심 사안인 일감 몰아주기 관행을 없애는 데 발빠르게 나선 것은 평가할 만하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촉진시키는 촉매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 현대차그룹이 내부거래를 줄이기로 한 글로비스와 이노션은 총수 일가가 대주주이다. 글로비스는 정의선 부회장 지분율이 31.88%, 정몽구 회장이 11.51%다. 지난해 글로비스의 국내 물류사업 중 계열사 거래 비중은 82%(1조 455억원)에 이른다. 현대·기아차의 완성차나 부품 운송 등은 글로비스가 사실상 전담하고 있는 셈이다. 광고나 모터쇼 프로모션 등을 맡고 있는 이노션은 52.7%(2005억원)였다. 물류나 광고 분야에서 체력이 약한 중소기업들이 현대차의 일감을 얻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실감케 한다. 글로비스는 감사원이 최근 감사 결과를 통해 공개한 재벌 일감몰아주기의 대표적 사례로 소개되기도 했다. 약속을 실천으로 옮겨 모범적인 계열사로 거듭나길 당부한다. 재벌들은 계열사를 세운 뒤 일감을 수의계약으로 몰아줘 회사를 키우는 수법으로 경영권을 승계하거나 편법증여를 하곤 한다. 정상적인 내부거래가 아닌, 부당한 단가 인하 등으로 총수 일가의 사익을 추구하기 위한 거래는 사라져야 한다. 정부와 정치권이 자산 총액 5조원 이상 기업집단 중 총수 일가 지분율이 30% 이상인 곳을 선정해 제재를 강화하려는 이유도 내부거래에 대한 여론이 매우 부정적이기 때문이다. 정부는 다만 대기업들이 신속한 의사 결정 등의 장점을 살려 글로벌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한다. 투자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는 적극적으로 풀어줄 때 부당 내부거래도 줄어들 수 있을 것이다. SK, 포스코, 효성, 태광그룹 등도 최근 계열사 합병이나 매각, 경영에서 손떼기 등의 방식으로 내부거래를 줄이는 시도를 하고 있다. 재계는 지난해에도 물류, 광고, 건설, 시스템통합(SI) 등에서 일감 몰아주기를 자제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점검 결과,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자율 선언 이전에 비해 경쟁입찰이 외려 줄어든 곳도 있다. 재벌들이 혹여 제재 압박의 수위를 누그러뜨리기 위한 심산으로 일회성 또는 생색내기용 자율 선언을 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진정성에서 출발해야 박수를 받는다.
  • [경제민주화 관련 4대 쟁점법안 분석] 국회 “부당 내부거래시 총수 관여로 간주”… 재계 “무죄추정 위배”

    [경제민주화 관련 4대 쟁점법안 분석] 국회 “부당 내부거래시 총수 관여로 간주”… 재계 “무죄추정 위배”

    경제민주화 논란이 다시 불붙는 모양새다. 정치권-재계, 청와대-새누리당, 새누리당-민주통합당 사이에 복잡한 갈등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 국회에서 ‘뜨거운 감자’로 부상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과 ‘하도급 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하도급법),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가맹사업법),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금융회사 지배구조법) 개정안 등 경제민주화 관련 4대 쟁점 법안을 들여다봤다. 독점 규제 및 공정거래법 개정안의 쟁점은 대기업의 일감 몰아주기 및 부당 내부 거래 규제 확대, 공정거래위원회의 전속고발권 폐지 등이다. 모두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 사항이다. 부당 내부 거래 금지 범위를 놓고선 경제력 집중을 유지, 강화하는 거래의 제한 항목을 신설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재계는 기업 옥죄기라며 반발하고 있지만 실제로 재벌 계열사의 모든 내부 거래를 금지하겠다는 취지는 아니다. 국회 정무위원회 차원에서도 필요 불가결한 내부 거래는 인정하는 쪽으로 논의가 진행 중이다. 노상섭 공정위 시장감시총괄과장은 18일 “주력 상품 생산에 필요한 부품, 소재 등을 공급·구매할 때, 비용 절감 또는 품질 개선 등 효율성 증대 효과가 있을 때, 비밀 유지가 곤란할 때 등은 내부 거래가 금지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독점 규제 및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이종훈 새누리당 의원은 “보다 중요한 것은 사익 편취가 우려되는 계열회사의 신규 편입을 원천적으로 금지하는 방안”이라고 말했다. 공정위의 ‘대기업 집단 내부 거래 현황에 대한 정보 공개’에 따르면 2011년 말 현재 총수가 있는 대기업 집단(38곳)의 내부 거래 비중은 13.6%로 총수가 없는 집단(8곳)의 11.1%보다 2.5% 포인트 높다. 계열사-총수 일가의 지분율이 높을수록 내부 거래 비중도 높았다. 특히 2세 지분율이 50% 이상일 경우 내부 거래 비중은 56.3%로 매우 높았다. 총수 일가가 상대적으로 내부 거래가 쉬운 소규모 비상장사를 설립해 일감을 몰아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특정 내부 거래가 총수 일가 재산 증식을 위한 사익 편취 목적인지, 건전한 투자 목적인지를 사전에 심사하고, 계열 분리 명령 등의 벌칙 조항에 대한 근거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총수 일가 지분이 30% 이상이면 부당 내부 거래 적발 시 총수가 관여한 것으로 간주하는 법안도 아직 정무위 법안심사소위에서 논의 중이다. 그러나 전국경제인연합회 등의 재계와 공정위 쪽에선 “무죄추정의 원칙에 어긋난다”며 반발이 거세다. 공정위의 전속고발권 폐지와 관련해선 전속고발권을 존속시키되 감사원, 중소기업청, 조달청에도 추가로 부여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세종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열린세상] 규제 행정의 허실/배종하 전 한국농수산대학 총장

    [열린세상] 규제 행정의 허실/배종하 전 한국농수산대학 총장

    물가가 오르는데 정부는 뭐하고 있는가? 은행이 해킹으로 뚫리는데 원인은 찾지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당하고만 있는가? 부동산 시장의 침체로 집값이 떨어지고 건설회사가 줄도산을 하는데 정부는 무슨 대책을 세우고 있는가? 학교 폭력이 이렇게 심각한데 정부는 팔짱만 끼고 있는가? 저축은행의 부실 여파가 연쇄적으로 퍼져 나가는데 정부는 어떻게 할 것인가? 우리는 매일 주위에서, 언론에서 정부를 비판하거나 정부가 현안을 조속히 해결하라는 독촉을 듣는다. 시간이 지나도 비판의 목소리는 수그러들지 않고, 시원스럽게 해결되는 것도 없으니 정부가 제대로 하는 게 없는 것 같다. 세금을 쓰면서 국민이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할 줄 모르는 비효율적인 정부이다. 정부는 과연 이 모든 문제를 해결할 능력을 가졌는가? 정부가 전지전능하면 몰라도 이 많은 문제를 시원하게 해결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정부는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이러한 어려운 문제에는 늘 해답을 찾지 못한 채 골머리를 앓고 있다. 새 정부는 경제 민주화를 이루기 위해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대기업의 불공정 행위를 엄단하겠다며 여러 가지 정책을 내놓고 있다. 양극화는 점점 심해지고, 이대로 가다간 사회 전체가 큰 갈등에 휘말릴 수도 있기 때문에 경제 민주화를 외치는 정부의 입장은 공감이 가고도 남음이 있다. 국회는 대형 유통업체의 전통시장 영업을 제한하고 대기업이 골목상권에서 손을 떼게 하거나, 기업 총수와 임원의 연봉을 공개하고 대기업 계열사의 부당내부거래에 대한 벌을 강화하는 법을 추진 중이다. 대기업의 횡포가 얼마나 심했으면 이런 조치가 나오나 싶기도 하다. 하지만 정부가 내놓은 정책 수단을 보면 거의 규제 일변도여서 아쉬움이 남는다. 다른 나라에서 예를 찾아볼 수 없는 규제 정책들도 보인다. 과도한 규제가 시장을 왜곡시키며, 기업의 경쟁력을 죽이고 성장 동력을 훼손할까 우려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부는 오랫동안 불필요한 규제 철폐를 천명해 왔고 많은 규제를 없앴다며 실적을 자랑하기도 한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규제는 더 늘어나고 있다. 해마다 국회에서 만들어지는 법을 들여다보면 규제 덩어리가 아닌가? 없어지는 규제도 많지만 늘어나는 규제가 더 많다. 물론 필요한 규제도 있다. 하지만 정부보다 민간이 더 크고 시장의 힘이 지배하는 경제에서 규제로 행정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 얼마나 가능한가? 아무리 잘 만들어진 규제라도 규제의 망을 피해가는 구멍은 있고 그걸 또 귀신같이 찾아내는 사람들이 있다. 그 구멍을 막으려 하면 규제는 복잡해지고, 많은 규제는 일선에서 제대로 집행이 안 되는 악순환을 우리는 수없이 보아왔다. 아직도 우리 사회에서 정부의 힘은 막강하다. 대기업도 정부의 눈치를 보고, 시장의 노점상이나 골목의 포장마차도 관할 공무원이나 경찰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하지만 민간의 힘과 시장의 규모가 커지면서 정부의 역할은 점점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 이런 현실 속에서 정부의 역할을 기대하거나 정부에 많은 걸 요구하면 비정상적이고 초법적인 규제만을 양산하게 된다. 규제들이 제대로 효과를 내면 그래도 낫겠지만 그러지 못하면 비효율의 극치이다. 더구나 규제의 남발은 공직사회 부패의 연결고리가 되기도 한다. 시장은 인간이 만들어낸 제도 중에 가장 훌륭한 제도라고 하지만 시장도 실패하는 경우가 있어 정부의 역할은 반드시 있어야 한다. 그러나 정부의 역할은 시장의 실패를 보완하는 데 그쳐야 하고 시장이 최대한 작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정책도 규제보다는 시장 원리에 더 가까운 조세 같은 수단이 바람직하다. 자식에게 “하지 마라”고 잔소리하는 것은 쉽지만 효과는 별로 크지 않다. 칭찬과 격려로 스스로 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훨씬 효과가 있다. 자유로운 경쟁 속에 창의성이 발휘되고 도전정신이 발현되는 것이다. 창의성, 도전정신이야말로 발전의 원동력이다. 자유경쟁과 시장경제를 옹호한 경제학자 하이에크의 말을 빌리면, 정부가 모든 걸 해결해 주기 바라는 것은 ‘노예가 되는 길’(The Road to Serfdom)이다.
  • 계열사 펀드 판매 50%이하로… ‘몰아주기’ 뿌리뽑는다

    계열사 펀드 판매 50%이하로… ‘몰아주기’ 뿌리뽑는다

    은행, 보험, 증권사 등 펀드 판매사의 계열 운용사 펀드 판매가 50%로 제한된다. 중소형 자산운용사를 육성하고 투자자들에게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그동안 ‘계열사 몰아주기’가 집중돼 왔던 미래에셋과 삼성 등 대형 금융사에 적잖은 파급이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는 17일 정례회의에서 계열 운용사의 펀드 신규 판매금액을 연간 펀드 판매금액의 50% 이하로 제한하는 ‘금융투자업 규정 일부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고액 기관자금이 드나드는 머니마켓펀드(MMF)와 전문 투자자들이 가입하는 사모펀드는 규제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번 개정안은 오는 23일부터 시행하되 2년간 한시적으로 효력을 갖는 일몰 규제로 도입된다. 금융위는 향후 계열사 간 거래 집중 추이 등을 지켜보며 규제 연장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 전체 판매 펀드 잔액 중 계열 운용사 펀드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삼성화재로 95.36%에 달했다. 계열사인 삼성자산운용의 펀드만 주로 팔아 준 셈이다. 2위는 미래에셋생명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 펀드를 90.78%나 판매했다. 이어 PCA생명보험도 계열사 펀드 비중이 79.63%다. 삼성화재 측은 “소수의 기관투자자가 몰려 이례적으로 비율이 높아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계열 증권사의 매매위탁 거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자산운용사가 계열사인 증권사에 주식 매매주문을 위탁할 수 있는 한도 역시 연간 위탁금액의 50%로 제한된다. 계열 운용사에 변액보험 운용을 집중 위탁하는 이해 상충을 방지하기 위해서 계열사 변액보험 위탁한도도 50%로 설정했다. 이는 준비 기간을 거쳐 내년 7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대림산업 1분기 영업이익 작년보다 30.9% 늘어

    대림산업은 올 1분기에 영업이익 1239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9%가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매출은 2조 516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22.7%가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213억원으로 5.9%가 감소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석유화학 경기가 나빠지면서 계열사인 여천NCC의 실적이 좋지 않아 당기순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대림산업은 당초 이달 30일 실적공시를 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GS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 등이 이번 1분기에 수천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건설업 전반에 대한 우려가 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공시 일정을 앞당겼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수익성을 염두에 두고 보수적으로 사업수주를 진행해 해외 사업장에서 큰 손실을 보지 않고 있다”면서 “또 무리하게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모험을 하기보다 주력 분야인 화공·발전플랜트를 특화하고 최근 과당경쟁이 심한 중동보다 동남아 등지로 눈을 돌린 것도 주효했다”고 전했다. 대림산업은 현재 필리핀 페트론 정유공장 등 총 23건의 해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경영 목표는 매출 10조 9230억원, 영업이익 5834억원이다. 신규 수주는 국내 4조 3000억원, 해외 8조 7000억원 등 총 13조원을 예상하고 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셀트리온이 억울해? 공매도가 더 억울해!

    ‘공매도’ 제도의 부당함을 강력 규탄하며 회사를 다국적 제약사에 넘기겠다는 서정진 셀트리온(바이오 의약품 제조사) 회장의 ‘폭탄선언’에 금융당국이 개별 종목의 공매도를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증권가는 “빈대(공매도) 잡으려다 초가삼간(증시) 태우는 격”이라며 거세게 비판하고 나서 후폭풍이 만만찮다.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는 현재 시장 전체나 업종별로 금지하고 있는 공매도 규제를 개별 종목으로 세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공매도는 주식을 빌려서 미리 팔았다가, 판 가격보다 싼값에 사들여 주식을 갚는 것을 말한다. 쉽게 말해 차액을 노리는 투기성 거래다. 금융위 관계자는 17일 “거래소의 업무규정상 개별종목에 대한 공매도 금지가 필요한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도 금융위에 개선안 검토를 주문했다. 거래소의 코스닥시장 업무규정에는 ‘공매도 규모가 전체 거래대금의 3%를 넘는 날이 20거래일 이상 이어지면 개별 종목에 대해서도 공매도를 금지할 수 있다’고 돼 있다. 하지만 개별 종목에 대한 공매도 금지 조치가 내려진 적은 한 번도 없다. 글로벌 금융위기 등이 터졌을 때 시장 전체나 은행주 등 특정 업종에 대해 한시적으로 금지했을 따름이다. 개별 종목 공매도를 금지하면 시장 자율성과 투자 신뢰성을 해치는 만큼 신중해야 한다는 반론도 적지 않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시장 상황을 보고 투자자들이 자체적으로 판단해 투자(공매도)하는 것인데 개별 종목 거래를 금지해 버리면 누가 투자하겠느냐”면서 “가뜩이나 경기 부진으로 거래가 적은 상황에서 공매도까지 규제하면 증시 부진이 더 심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셀트리온의 주가는 널을 뛰고 있다. 서 회장의 선언이 나온 16일에는 전날 대비 5.06% 올랐지만 17일에는 13.35% 하락한 4만 3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제약도 가격제한폭까지 하락, 1만 2550원에 마감했다. 종잡을 수 없는 서 회장의 행보가 셀트리온 경영의 불확실성 우려를 키우면서 거대 제약회사로의 매각 기대감을 압도했다는 게 증시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서 회장이 공매도 때문에 폭락했다고 분통을 터트린 주가 수준에 대해서도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바이오시밀러 의약품 판매 등으로 197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셀트리온의 판매 물량이 계열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 창고에 재고로 쌓여 있다는 의혹이 끊이지 않았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이런 의혹과 실적 악화 우려 등이 셀트리온 주가를 끌어내렸다”고 진단한다. 공매도가 반드시 주가를 하락시키는지에 대해서도 이견이 있다. 이달 15일 기준 누적 공매도 비중이 가장 높은 롯데하이마트(17.99%)의 경우 올해 들어 주가가 8.26% 올랐기 때문이다. 공매도와의 혈전을 선언한 서 회장이 지분 매각 시점을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항체 치료제인 램시마 판매 승인을 받은 이후로 잡은 것도 의문점으로 꼽힌다. 유럽에서 램시마의 판로를 찾게 되면, 주가가 상승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공매도 세력이 약화될 수 있어서다. 이에 대해 셀트리온의 한 주주는 “EMA 승인까지 두 달밖에 남지 않았지만 두 달을 버틸 수 없기 때문에 지분 매각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반박했다. 시가총액 4조원 규모로 코스닥 1위사인 셀트리온이 공매도 견제가 좀 더 용이한 유가증권 시장으로 옮겨가는 등의 시도를 전혀 하지 않은 것도 개운치 않은 대목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전 임원회사도 내부거래자에 포함해야”

    “재벌 친인척 회사뿐 아니라 전직 임원회사까지 부당 내부거래 범주에 포함시켜야 한다.” ‘경제민주화 속도조절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정부의 싱크탱크로 불리는 국가미래연구원(미래연)이 17일 일감 몰아주기 등 내부거래 규제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벌 오너 일가의 친인척 회사는 물론 전직 임원회사에 일감을 몰아주는 것도 엄격히 규제하자는 제안이다. 미래연이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개최한 정책세미나에서 신광식 연세대 경제대학원 교수는 “전직 임원 회사까지 포함시키면 ‘사실상의 내부거래’ 규모는 공정거래위원회 통계치를 훨씬 웃돌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 교수는 지난 대선 때 ‘박근혜 캠프’에 참여해 현 정부의 경제민주화 정책 초안을 만드는 데 기여했다. 현행 공정거래법 시행령(3조)에는 부당 내부거래 제재 대상을 대기업집단 총수의 6촌 이내 혈족이나 4촌 이내 인척으로 규정하고 있다. 공정위에 따르면 ‘총수 있는 대기업집단’의 내부거래 비중은 2011년 기준 13.6%로 ‘총수 없는 집단’(11.1%)보다 높다. 하지만 전직 임원 회사와의 거래는 통계에 잡히지 않고 있다. 신 교수는 “대기업집단이 사업 기회를 계열사에 몰아줘 부(富)가 부당하게 이전되고 기업집단의 사업결정 왜곡이 발생한다”면서 “이 때문에 중소·벤처기업들의 설 자리가 없어지고 관련 시장이 형성되지 못한다”고 비판했다. 세종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현대차, 中企에 6000억 규모 일감 푼다

    현대차그룹이 광고 담당 이노션과 물류담당 글로비스에 주었던 6000억원 규모의 일감을 중소기업에 넘기기로 했다. 또 계열사별로 외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경쟁입찰 심사위원회’도 설치, 입찰의 투명성을 확보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통 큰 결단을 통해 그동안 논란이 됐던 이들 계열사에 대한 일감 몰아주기 부담을 털고자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국내 광고 발주 예상 금액의 65%인 1200억원과 국내 물류 발주 예상 금액의 45%에 해당하는 4800억원 등 모두 6000억원 규모의 발주 물량을 중소기업 등에 개방한다고 17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철강업체인 현대제철과 부품업체인 현대모비스, 현대위아, 광고와 이벤트업체인 이노션 등으로 수직계열화돼 있다. 이는 효율적인 차량 생산과 마케팅을 위한 것으로, 그동안 짧은 기간에 글로벌 자동차 업계 5위로 올라서는 경쟁력의 원천이 됐었다. 공정거래위원회도 이에 대해 일감 몰아주기 예외 규정인 ‘수직계열화된 효율적인 거래’나 ‘주력상품생산에 필요한 부품 소재 등을 공급 및 구매’ 등에 해당된다며 원칙적으로 허용한다는 입장이다. 따라서 부품 계열사는 ‘일감 몰아주기’ 논란이 있을 수는 있으나 최소한 법적, 제도적 문제는 없다. 하지만 물류나 광고 부문은 자동차 생산을 위한 수직계열화로 설명할 수 없는 업종이어서 진작부터 현대글로비스와 이노션은 현대차그룹의 일감 몰아주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여기에다가 국회 정무위원회의 공정거래법 개정안에 ‘총수일가 지분율이 30% 이상인 계열사에서 부당 내부거래가 적발되면 총수가 관여한 것으로 간주해 처벌하는 ‘30%룰’이 포함되자 공정거래법 저촉 여부를 떠나 아예 이와 관련된 시비를 없애기로 했다는 후문이다. 현대글로비스 지분은 정몽구 회장이 11.51%, 정의선 부회장이 31.88%를 소유하고 있으며 이노션 역시 정 회장을 비롯해 딸 정성이씨(40%) 등 정 회장 일가가 100%의 지분을 갖고 있다. 현대차는 “공정거래법의 적절성 여부를 떠나 논란의 여지가 있는 광고와 물류 부문부터 중소기업에 대한 직발주와 경쟁입찰로 전환, ‘일감 몰아주기 금지법’에 선제 대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또 정 회장이 10%, 정 부회장이 25.06%의 지분이 있는 현대엠코, 정 부회장이 20.1% 주주인 현대오토에버 등 건설사와 시스템통합(SI) 분야도 중소기업에 기회를 준다는 차원에서 경쟁입찰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나아가 경쟁입찰 심사위원회를 설치해 직발주 등 ‘일감 몰아주기’와 관련한 논란을 사전에 차단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광고와 물류 부분의 일감 나누기로 일감 몰아주기 논란의 부담을 덜게 됐다”면서 “글로벌 브랜드 관리나 해외 스포츠 마케팅 등 글로벌 네트워크가 필요한 경우 보안 유지가 필요한 신차와 개조차 광고 제작 등은 현행 방식을 유지하는 것이 불가피해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