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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펀드슈퍼마켓 내년 3월 오픈

    내년 3월부터 온라인 ‘펀드슈퍼마켓’이 문을 연다. 펀드슈퍼마켓은 현재 시중에 출시된 2000~3000여종의 공모 펀드를 한곳에 모아 가입조건, 수익률, 수수료 등을 비교해 가입할 수 있는 펀드 판매 포털이다. 금융위원회는 26일 ‘펀드온라인코리아’가 지난 19일 예비인가를 신청함에 따라 심사를 거쳐 설립을 인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펀드온라인코리아는 국내 47개 자산운용사가 220억원을 공동출자해 올 9월 설립한 회사다. 펀드슈퍼마켓은 수수료가 기존 펀드 가입 때보다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창구가 없는데다 선취 수수료를 떼지 않기 때문에 수수료가 기존 오프라인 펀드의 33% 수준으로 예상된다. 또 47개 자산운용사가 펀드슈퍼마켓의 지분을 분산 소유하고 있어 보다 중립적인 투자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지금까지 증권사들은 계열사 펀드 위주로 권유하는 경향이 있었다. 펀드시장은 2000년대 중반 ‘펀드붐’이라고 불릴 정도로 급속한 성장세를 보였으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수익률 부진 등의 이유로 침체 국면이다. 서태종 금융위 자본시장국장은 “부동산 경기침체, 100세 시대 도래에 따른 노후대비 필요성 등을 고려할 때 펀드시장 활성화가 꼭 필요하다”면서 “펀드투자 활성화로 금융자산의 과도한 은행 예·적금 편중 현상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현대제철, 차량용 특수강 공장 짓는다

    현대제철, 차량용 특수강 공장 짓는다

    현대제철이 충남 당진제철소에 자동차용 특수강 공장 건설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지난달 현대·기아차그룹의 같은 계열사인 하이스코 합병을 통해 차체용 강판의 생산 체제를 구축한 뒤 핵심부품 소재인 특수강마저 품에 안음으로써, 자동차에 필요한 독자적 생산설비를 모두 갖추게 되는 셈이다. 25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특수강 공장 건설은 현재 각 설비의 입찰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200t 규모의 가열로를 시작으로 연주 설비, 봉강압연 설비, 선재압연 설비 등에 대한 입찰이 연말까지 진행되고 있다. 가열로 설비 입찰에는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한국 등 4개 컨소시엄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제철은 기술평가 및 가격요소 등으로 낙찰자를 정하고 있다. 특수강 공장은 내년 1월 착공, 내후년 완공을 목표로 당진제철소 내 23만 6000㎡ 부지에 연산 100만t 규모로 건설된다. 또 특수강 공장과 별도로 3만 3000㎡ 부지에 연산 2만 5000t 규모의 부품용 철분말 공장도 함께 짓는다. 두 공장에 투입되는 자금만 1조 1200억원에 이른다. 특수강은 자동차의 엔진과 변속기 등 60여종의 제품을 만드는 원자재로, 마찰력을 잘 견디는 내구성과 고청정의 순도가 생명이다. 이로써 현대제철은 제철소 3개의 고로에서 생산되는 열연강판과 2차 가공품인 냉연강판, 부품소재인 특수강까지 일괄 생산하게 된다. 특수강은 국내 수요의 30%를 일본산 등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특수강의 수입대체에 따른 무역수지 개선 효과를 포함해 2만 600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5조 6700억원의 생산유발 및 부가가치 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오리온, 필리핀에 10만달러 상당 구호품

    오리온, 필리핀에 10만달러 상당 구호품

    오리온그룹(회장 담철곤)은 태풍 ‘하이옌’으로 큰 피해를 입은 필리핀 중남부 지역에 제품과 자원봉사 인력을 보내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초코파이 등 10만 달러 상당의 구호물품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한다. 또한 오리온그룹의 계열사인 스포츠토토도 사회공헌팀과 사회봉사단 직원들을 피해 지역에 장기간 수해복구 요원으로 보낼 계획이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SPC그룹, 구세군에 케이크 나눔

    SPC그룹, 구세군에 케이크 나눔

    24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앞에서 정태수(왼쪽 두 번째) 파리크라상 대표이사와 이수근(오른쪽 두 번째) 구세군 사무총장이 어린이 모델들과 ‘나눔케이크 구세군 1호 성금 전달식’을 하고 있다. SPC그룹은 계열사 매장에서 판매한 케이크 20종의 수익금 일부를 구세군에 기부하기로 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2013 공직열전] (32) 미래창조과학부 (하) 1차관 산하 간부들

    [2013 공직열전] (32) 미래창조과학부 (하) 1차관 산하 간부들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 산하에는 기초과학 정책을 담당하는 옛 과학기술부 소속 부서들이 포진해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유독 부침이 심했던 조직이다. 최근 10년 동안만 봐도 부총리급 단독 부처인 과학기술부, 교육부와 합쳐진 교육과학기술부, 정보통신기술(ICT) 소관 부처인 방송통신위원회와 합종연횡한 미래창조과학부로 둥지를 바꿔 왔다. 우리나라의 국가 연구개발(R&D) 투자 규모가 선진국 수준보다 낮다는 지적이 조직을 흔드는 원인이 되어 왔다. 잇따른 조직개편의 영향인지 최근 ‘국제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과학기술산업 스코어보드 2013’에서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전체 R&D 투자 비중이 4.03%를 기록, 이스라엘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양성광 미래선도연구실장은 부처가 부침을 겪는 동안 조직의 구심점을 유지시키는 역할을 맡아왔다. 화학공학 박사로 기술고시 출신인 양 실장은 교육과학기술부에서 교육 분야 통계 분석과 사교육 대책을 수립한 뒤 다시 과학 업무로 복귀했다. 교육 관료와 과학 관료 간 화학적 결합에 성공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는 교과부 체제에서 양 실장은 ‘교육 업무를 한 과학 관료’로 희소성을 가진 관료였던 셈이다. 미래부에선 과학 관료로서의 적성을 살려 과학벨트 수정안을 마련하는 등 굵직한 과학 현안을 관장하고 있다. 이근재 연구개발정책관도 교과부 시절 대변인을 맡으며 교육 정책과 과학 정책의 융합에 힘을 보탰다. 7급 공채로 과기부 근무를 시작한 이 정책관은 국립과학관추진기획단 기획과장, 우주기술협력과장, 거대과학정책과장 등을 맡으며 다양한 분야를 섭렵했다. 교과부 출범 초기에 과학기술정책과장을 맡아 ‘2040년을 향한 과학기술 미래비전’을 세웠고, 거대과학정책과장으로 나로호 발사 조사위원회 구성·운영 업무를 수행했다. 용홍택 연구공동체정책관은 한양대 전기전공 석사 과정을 수석 졸업한 뒤 기술고시 26회에 수석 합격했다. 2005년 4급 서기관으로 승진하고 2년차에 과기부 혁신기획관(과장)으로 발탁되기도 했다. 교과부 출범 뒤 과학기술전략과장,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기획단장을 역임하는 등 미래 과학정책 방향을 구상하고 실행 방향을 결정하는 업무를 주로 맡아왔다. 문해주 우주원자력정책관은 나로호 1차 발사 때 주무 국장인 교과부 거대과학정책관을 지냈다. 이후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전문위원, 국립중앙과학관 전시연구단장을 거쳐 다시 우주·원자력 정책을 책임지고 있다. 국내 원전 수명연장 문제와 원전비리 재발방지 시스템 마련, 우주 발사체 사업, 달탐사 등 박근혜 대통령 공약사업 등이 모두 문 정책관 소관이다. 이동형 과학기술정책국장은 대전유성우체국장, 정통부 예산담당관, 방통위 융합정책과장, 국립전파연구원장 등 정통부 업무에서 잔뼈가 굵었다. 미래부 출범 당시에도 ICT 업무인 통신정책국장으로 임명됐지만, 정통부와 과기부가 통합된 미래부 내부에서 업무 융합을 꾀하기 위한 교류 인사로 인해 과학기술 업무를 담당하게 됐다. 당시 김주한 과학기술정책국장과 이 국장이 서로 자리를 바꿨다. 장석영 과학기술인재관도 직전에 방송통신위원회 국제협력관을 지낸 정통부 출신 관료다. 행시 출신으로 1990년 법제처에서 공직을 시작했지만, 1996년부터 정통부에 둥지를 틀었다. 영상통화 등 3세대 이동통신 도입, 가입자 정보를 탑재한 SIM카드 도입 등의 업무를 했다. 을미사변 직후 의병장으로 활약해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받은 장진성 열사의 증손자다. 유용섭 연구개발조정국장과 마창환 심의관은 미래 R&D 투자분야와 방향을 총괄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유 국장은 R&D 예산 관련 세미나와 설명회를 소화하며 과학기술 인력 간의 알력을 무마시키고 분야별 이해관계를 조율하는 데 탁월하다는 평가를 듣는다. 마 심의관은 각종 예산 관련 위원회를 두루 거쳐 새로운 사업 예산을 편성하고 조율하는 데 능하다. 2000년 경기도 중소기업과장, 2007년 국무조정실 경제총괄과장, 2008년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사무처 기금사업과장을 지냈고 2010년 기획재정부 내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대책본부 기획총괄과장을 맡았다. 2001년 기업 입장에서 FTA 활용법을 다룬 책 ‘FTA 이해와 활용’을 썼다. 백기훈 성과평가국장은 행시 합격 뒤 1990년 충청체신청 영업과장으로 공직에 입문한 정통부 출신 관료다. 직전 보직은 방통위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이다. 인터넷 게시판 실명제 정책, 와이브로를 비롯한 방송통신 기술의 해외진출 정책 등을 담당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포스코도 ‘시간 선택제’ 일자리 만든다

    포스코는 내년부터 1000명 규모의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만들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신규 인력은 포스코 본사를 비롯한 포스코건설, 대우인터내셔널, 포스코에너지 등 계열사 12곳에 분산 배치된다. 채용 직무는 판매서비스, 홍보안내, 행정지원, 시설관리 등이며, 육아 및 가사 등 사유로 직장 경력이 단절된 여성과 중장년층을 우대할 예정이다. 근무 시간은 직무별로 4시간에서 6시간 사이에 개별적으로 결정한다. 특히 포스코는 기존 직원들도 필요에 따라 시간선택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경우 신분은 그대로 유지되지만 근로시간 단축에 따라 급여 조정이 뒤따른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금융 불완전판매 등 위반땐 ‘무관용’ 엄벌

    금융 불완전판매 등 위반땐 ‘무관용’ 엄벌

    제2의 동양 사태를 막고자 금융당국이 내년 상반기부터 금융상품 불완전 판매, 대주주와 계열사에 대한 부당 지원 등 10대 위반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기로 했다. 피해 정도가 크면 해당 금융사를 영업 정지, 인허가 취소 등으로 엄벌할 방침이다. 대주주의 사금고로 유용되고 있는 대부업에 대한 규제와 특정금전신탁 관련 투자자 보호, 시장성 차입금에 대한 공시도 강화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1일 이런 내용의 동양 사태 재발 방지 종합대책을 내놓았다. 정찬우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정부는 동양 사태 피해자의 불편과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검찰 등과 협조해 대주주, 경영진 등 부실 책임자에 대한 철저한 책임 추궁을 통해 엄정한 시장 규율이 정립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우선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불완전 판매 등 10대 위반 행위 시 ‘무관용 원칙’이 적용된다. 다른 10대 위반 행위는 ▲대주주·계열사 부당 지원 ▲대출금리·수수료 부당 수취 ▲꺾기(대출 등의 이유로 적금이나 보험을 파는 행위) ▲불법 채권 추심 행위 ▲보험 사기 ▲보이스피싱 등 금융 사기 ▲불법 사금융 ▲유가증권 불공정 거래 ▲불법 외환 거래다. 이를 위반한 금융회사는 최대 영업 정지, 행위를 지시한 대주주는 향후 금융업 진입 금지 등으로 강하게 제재할 방침이다. 또 관련 임원은 해임해 금융사 재취업을 원천 금지할 방침이다. 대기업 계열 대부업체는 지방자치단체가 아닌 금융위원회에서 직접 등록·검사·제재 업무를 수행한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10대 그룹이 쌓아둔 돈 477조원

    10대 그룹의 사내 유보금이 477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적정 수준 이상의 유보금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는 내용의 법인세법 개정안이 논의되고 있다. 20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업체인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10대 그룹 82개 상장 계열사(금융사를 제외)의 사내 유보금은 지난 6월 말 현재 476조 6640억원이다. 3년 전인 2010년 말 331조 3140억원에 비해 43.9%(145조 3500억원) 늘어났다. 이에 따라 사내 유보율도 같은 기간 1376%에서 1668%로 292% 포인트 상승했다. 사내 유보금은 기업의 당기 이익금 중 세금과 배당 등으로 지출된 금액을 제외하고 사내에 축적한 이익잉여금과 자본잉여금을 합한 금액이다. 사내 유보금을 납입자본금으로 나누면 사내 유보율이 된다. 사내 유보율이 높을수록 재무구조가 탄탄하고 무상증자, 배당 가능성이 높은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투자 등에는 소극적이라는 평가가 가능하다. 롯데 7개사의 사내 유보율이 5123%로 10대 그룹 중 가장 높았다. 사내 유보금은 26조 5030억원으로 3년 전 17조 7260억원에서 49.5%(8조 7770억원) 늘었다. 사내 유보율 2위는 포스코로 3722%다. 사내 유보금도 37조 3260억원에서 43조 9280억원으로 17.7%(6조 6020억원) 증가했다. 삼성은 사내 유보율이 3709%로 3위를 기록했다. 2010년 2478%에서 비해 1231% 포인트나 높아졌다. 상승폭으로는 10대 그룹 중 최고다. 13개 계열사의 사내 유보금이 162조 1430억원으로 10대 그룹 중 가장 많다. 10대 그룹 중 유일하게 한진만 사내 유보금이 2010년 5조 4150억원에서 6월 말 2조 7030억원으로 50%(2조 7120억원) 줄어들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일본은 ‘귀신’한테 제사 지내면서… 안중근 기념비는 왜 반대하나”

    “일본은 ‘귀신’한테 제사 지내면서… 안중근 기념비는 왜 반대하나”

    “일본은 귀신을 상대로도 제사(신사참배)를 지내면서 왜 한국의 항일열사 기념비 설치에는 반대하는가.”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20일 자체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에서 “안중근은 1909년 하얼빈(哈爾濱) 기차역에서 갑오전쟁과 조선(한국) 침략을 획책한 책임자 중 하나인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의사”라는 점을 강조한 뒤 이같이 반문했다. 중국이 한국의 요청에 부응해 안중근 의사 표지석을 설치하기로 한 데 대해 격분한 일본을 겨냥한 발언이다. 안중근 의사는 훙레이(洪磊)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전날 공식화한 대로 중국에서도 널리 존경 받아 온 인물로 유명하다. 중국의 ‘영원한 총리’로 불리는 저우언라이(周恩來)는 “안중근 의사의 이토 히로부미 사살은 중국과 조선 인민들이 일제 침략에 맞서 싸운 투쟁의 시초”라고 정의한 바 있다. 국민당을 이끌던 장제스(蔣介石)는 1972년 안중근 의사 기념관에 들러 민족과 국가를 위한 그의 희생 정신을 치켜세우며 ‘충렬춘추’(忠烈春秋)라는 글을 바치기도 했다. 청나라 말기 혁명가인 장타이옌(章太炎)은 안중근 의사를 “아시아 최고의 의협(義俠)”이라고 칭송했다. 그러나 공산당 정권이 안정되면서 중·일 관계를 발전시켜야 했고 나아가 중국이 극도로 경계하는 테러를 미화해선 안 된다는 이유로 중국 내 안중근 의사 추앙 분위기는 한동안 자취를 감췄다. 중국 당국이 2006년 허얼빈 기차역 인근에 4.5m 높이의 안중근 의사 동상 건립 추진을 무산시킨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이런 가운데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문제로 일본과 대립이 심화되고 일본의 대중 포위 전략이 구체화되면서 안중근 의사 기념비 설립 문제가 한국과 연합해 일본을 압박할 수 있는 비장한 카드로 재부상한 셈이다. 미국에 서버를 둔 중문판 뉴스 둬웨이(多維)는 이날 중국이 안중근 의사를 치켜세우며 기념비 설립 사실을 확인하는 등 노골적으로 한국 편을 든 것과 관련, “중국이 한국과 연합해 일본에 맞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일본이 도전할수록 중국의 ‘한국 밀착’은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횡령’ 이스타항공 회장 구속기소

    청주지검은 20일 회사돈 수십억원을 횡령하고, 회사에 수백억원의 손해를 입힌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로 국내 저가 항공사인 이스타항공 이경일(58) 회장을 구속 기소했다.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아온 이 회장의 동생 이상직(50) 민주당 의원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검찰에 따르면 이 회장은 친인척을 회사 임원으로 허위 등재하고 고액의 급여를 지급하는 방법 등으로 회사돈 14억 9000여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 회장은 또 별도 법인인 계열사끼리 아무런 담보 없이 자금을 지원하는 방법으로 회사에 783억원의 손해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청주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구자원 회장, LIG손보서 손 뗀다

    구자원 회장, LIG손보서 손 뗀다

    구자원(79) LIG 회장 일가가 지난 50여년간 경영해 온 LIG손해보험 경영에서 완전히 물러난다. 구 회장은 LIG손보의 보유 주식 전량을 매각하기로 했다. 19일 LIG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LIG건설 기업어음(CP) 투자자 피해 보상액 1300억원의 재원 마련을 위해 자신과 가족들이 보유한 LIG손보 주식 1257만 4500주(지분율 20.96%)를 매각하기로 했다. 구 회장 일가의 LIG손보 지분율은 1대 주주인 구본상 LIG 부회장 6.78%, 구본엽 LIG엔설팅 고문 3.60%, 구본욱 LIG손보 상무 2.82%, 구자훈 LIG문화재단 이사장 2.49% 등이다. 구자원 회장의 지분율은 0.24%이다. 구 회장은 주식 매각 방침 발표 직전 임직원에게 메시지를 보내 “투자자 피해보상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회사의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지분 매각이 최선의 방안이라는 결론에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구 회장이 LIG손보 주식을 매각하면서 LIG의 모체이자 자산 18조원 규모의 핵심 계열사인 LIG손보는 사실상 매각 수순에 들어가게 됐다. 이날 LIG손보 주가는 지분 매각 소식에 13.4% 오른 3만 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구 회장 일가가 매각하는 총 지분을 이 가격으로 환산하면 3829억여원에 이른다. LIG손보 관계자는 “확실하고 신속한 1300억원 마련을 위해 LIG손보 지분매각은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면서 “곧 매각 주관사 선정에 착수할 것이며 최종 매각까지는 6개월에서 1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IG손보 처리 결과에 따라 삼성화재, 현대해상, 동부화재, LIG손보 등 손보업계 ‘빅4’ 구도에 변화가 예상된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유관순 열사 옥중서 타살당해” 3·1운동 희생자 명부 첫 공개

    “유관순 열사 옥중서 타살당해” 3·1운동 희생자 명부 첫 공개

    3·1운동 피살자 명부와 1923년 발생한 관동대지진 당시 희생된 한국인 명부가 최초로 공개됐다. 또 새로운 내용의 ‘일정(日政) 시 피징용자’ 명부도 추가로 발견돼 일제강점기 피해보상 문제가 새로운 전기를 맞을 전망이다. 안전행정부 국가기록원은 19일 1953년 이승만 정부에서 작성한 3·1운동 시 피살자 명부 1권 630명, 일본 진재(震災) 시 피살자 명부 1권 290명, 일정 시 피징용자 명부 65권 22만 9781명 등 67권을 수집하여 분석한 결과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명부는 주일 한국대사관이 이전하는 과정에서 지난 6월 발견되어 8월 국가기록원으로 옮겨졌다. 이승만 당시 대통령이 1952년 12월 15일 제109회 국무회의에서 내무부에 전국적인 조사를 지시해 이번 명부가 작성됐다. 1952년 2월 제1차 한·일 회담이 결렬되고, 1953년 4월 제2차 한·일 회담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작성되어 주일대사관에 보내진 것으로 추정된다. 유관순 열사에 대해 “3·1독립 운동만세로 인하여 왜병에 피검(被檢)돼 옥중에서 타살(打殺)당함”이라고 기록된 ‘3·1운동 피살자 명부’는 217쪽의 습자지로 구성된 1권으로 지역별로 총 630명의 희생자가 실려 있다. 그동안 국내외에서 한 번도 발견된 적이 없는 최초의 명부다. ‘일본 진재 시 피살자 명부’도 관동대지진 당시 희생된 한국인 명부로 1권 109장으로 구성되었으며, 290명의 명단이 담겼다. 박경국 국가기록원장은 “이번 명부는 전국적인 정부 조사 결과인 데다 주소나 생년월일까지 포함됐을 정도로 세세해 앞으로 피해보상의 근거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산은, 기업 구조조정 주역 ‘컴백’

    산은, 기업 구조조정 주역 ‘컴백’

    산업은행이 구조조정의 주역으로 돌아왔다. 3조원 규모의 자구책을 발표한 동부그룹에 이어 회장이 경영권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밝힌 한진해운, 현대증권 매각 압박을 받고 있는 현대상선 모두 산업은행이 주채권은행이다. 1970~80년대 국책은행으로서 기업들을 진두지휘했던 산업은행이 장기 경기침체로 촉발된 구조조정을 제대로 해결해 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STX, 금호아시아나, 대한전선, 성동조선, 동부그룹, 한진해운 등 6개 기업과 재무구조개선약정을 맺고 있다. 대부분 초기 자금이 많이 드는 설치산업이라 국책은행의 여신이 집중됐다. 이 중 자금 사정이 열악한 STX, 성동조선은 채권단과 자율협약을 맺었다. 재무구조개선약정에 들어가면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부채감축, 한계사업과 부실계열사 정리, 수익증대계획 등 경영 내용을 관리할 수 있다. 산업은행이 경영진을 강하게 압박할 수 있다는 의미다. 실제 동부그룹이 지난 17일 내놓은 자구책은 산업은행과 수많은 협의 끝에 나왔다. 앞서 산업은행은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이 간접 보유하고 있는 동부메탈 지분 40%와 당진발전소를 팔라고 요구했다. 그 결과 동부가 내놓은 자구책은 김 회장이 애착을 보여온 동부하이텍을 매각하는 등 예상보다 강력하다는 평가다. 동부그룹은 자구책 발표 다음 날 산업은행에 계획서를 제출했다. 실사에 착수한 산업은행은 특수목적법인(SPC)을 세워 자산을 매각할 계획이다. 동부하이텍, 동부메탈, 동부제철 인천공장, 동부발전당진 지분 등을 동부그룹이 직접 파는 게 아니라 SPC에 넘겨 신속하게 구조조정한다는 장점이 있다. 다음 관심사는 현대상선과 한진해운이다. 산업은행을 포함한 채권단은 한진해운에 3000억원의 브릿지론(일시적으로 자금 상환이 어려워진 기업 등에 제공하는 대출)을 제공하는 조건으로 대규모 인력감축과 자산매각을 요구했다. 산은은 현대상선에 현대증권 매각 등 특단의 조치를 요구했다. 한진과 현대는 각각 1조원대의 자구계획을 마련해 산은에 전달했다. 현대상선은 부산신항만터미널 지분을 50% 매각하겠다는 뜻을 비쳤다. 행장을 겸하는 홍기택 산은지주 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정책금융의 맏형으로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구조조정은 산은이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중심을 잡고 있는지에 대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산은 관계자는 “부채비율을 줄이는 게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맺은 은행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면서 “산은이 ‘시장 안전판’ 역할을 하기 위해 수시로 해당 기업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STX, 동양 사태를 겪으면서 위기의식을 느낀 기업들도 의지가 상당하다”면서 “만족할 만한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유관순 부친 유중권 열사도 3·1만세 때 총살당해”

    국가기록원이 19일 공개한 명부에는 일제의 만행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3·1운동 시 피살자 명부’는 유관순 열사에 대해 “3·1독립 운동만세로 인하여 왜병에 피검(被檢)돼 옥중에서 타살(打殺)당함”이라고 기록했다. 이어 유 열사 부친인 유중권 열사는 기미년 3월 1일 천안군 병천면 병천리에서 “3·1운동 독립만세로 인하여 총살당했다”고 기재되어 있다. 유중권 열사의 바로 옆에 성명이 “이씨(李氏)”라고 표기된 여성이 등장하는데 주소·순국장소·순국상황란에 유중권 열사와 같다는 기호가 표기돼 있어 유관순 열사의 어머니로 알려진 이소제 열사로 추정된다. 김용달 독립기념관 수석연구위원은 “기존의 3·1운동 관련 기록은 일본 경찰의 것으로 조선인 몇 명이 시위에 참가해 몇 명이 죽었다는 식이어서 누가 어떻게 죽었는지 전혀 알 수 없었다”면서 “이번 명부에는 이름과 연령, 순국장소, 상황 등이 기록되어 처음으로 순국자들이 어떻게 순국했는지 알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재판기록 없이 독립만세 현장에서 사망해 아무런 보상을 받지 못한 독립유공자들을 확인하는 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전망이다. 1923년 일본 관동지방에서 일어난 대지진의 혼란 속에 ‘조선인이 폭동을 일으켰다’, ‘조선인이 우물에 독약을 넣고 다닌다’는 유언비어가 순식간에 퍼졌다. 6000~2만명으로 추산되는 조선인이 학살당했는데, ‘일본 진재 시 피살자 명부’는 국내 연고가 있는 290명의 피살자 참상을 담고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LIG 오너일가, LIG 손해보험에서 손 뗀다…매각 과정은?

    LIG 오너일가, LIG 손해보험에서 손 뗀다…매각 과정은?

    구자원 LIG그룹 회장이 자신과 장남 구본상 LIG넥스원 부회장 등 가족이 보유하고 있는 LIG손해보험의 주식 전량을 매각하기로 했다고 LIG손보측이 19일 밝혔다. 지분 매각사유는 LIG건설 기업어음(CP) 투자자 피해 보상액 재원 마련이며 매각 주식 수는 1257만 4500주(지분율 20.96%)에 달한다. 구 회장 일가의 LIG손해보험 지분율은 1대 주주인 구본상 부회장이 6.78%, 구본역 LIG엔설팅 고문이 3.60%, 구본욱 LIG손보 상무가 2.82%, 구자훈 LIG문화재단 이사장이 2.49% 등이다. 구자원 회장의 지분율은 0.24%에 불과하다. LIG그룹 관계자는 “약 1300억원에 달하는 재원 마련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검토했으나 확실하고 신속한 자금조달을 위해서 LIG손해보험 지분매각은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전했다. 구자원 회장은 주식 매각 방침 발표 직전 임직원에게 메시지를 보내 “투자자 피해보상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회사의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지분매각이 최선의 방안이라는 결론에 이르게 됐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LIG의 모체기업이자 자산 18조원 규모의 핵심 계열사인 LIG손해보험이 사실상 매각 절차를 밟게 됐다.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매각이 이루어지면 구자원 회장 일가는 지난 50여년간 경영해 온 LIG손해보험 경영에서 완전히 물러나게 된다. LIG는 올해 초부터 사재출연을 통해 730억 원 상당의 피해보상 조치를 이행하고 지난 14일부터 기업어음 투자자 700여 명 전원에 대해 약 1300억 원을 추가로 지급하는 중이다. LIG는 검찰 공소장에 기재된 전체 피해액 약 2100억원에 대한 보상은 연말까지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LIG손해보험 관계자는 “곧 주관사 선정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라며 “최종 매각까지는 적어도 6개월에서 1년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IG손해보험의 한 주당 가격은 이날 기준 3만원 수준으로, 구씨 일가가 매각하는 총 지분을 이 가격으로 환산하면 3800억원에 이른다. 보험업계에서는 LIG손해보험 매각 가격이 4000억∼5000억원 사이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업계 일각에서는 손해보험 계열사를 가진 한화, 롯데, 농협을 포함한 금융지주사가 LIG 지분을 인수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삼성전자, 전자지갑 시장 공략 박차

    스마트폰 속 전자지갑이 신용카드를 대신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업계 간 주도권 경쟁이 치열하다. 기존의 카드사와 이동통신사, 은행연합회의 경쟁에 최근엔 전자업체의 선두주자 삼성전자가 적극 뛰어드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18일 국내 6개 신용카드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내년부터 자사 스마트 전자지갑(앱)인 삼성 월렛에 신용카드 결제기능을 도입한다고 18일 밝혔다. 내년부터 삼성 윌렛 이용자는 신용카드 번호를 등록하기만 하면 바코드나 QR코드를 통해 간편하게 결제를 할 수 있게 된다. 이번 협약에는 이례적으로 삼성 계열사인 삼성카드 외에 롯데카드, 신한카드, 현대카드, KB국민카드, NH농협카드 등 6개사가 참여했다. 지난 5월 온라인 결제서비스를 처음 시작한 삼성 윌렛은 지난 9월부터는 티켓·멤버십카드·쿠폰 기능을 추가하는 등 차분히 시장 공략을 준비해 왔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자지갑 시장은 당장 수익성이 있는 분야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삼성전자가 전자지갑 시장에 적극적인 이유는 미래의 시장성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기존의 단순제조업에서 벗어나 자신이 제조해 판매한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자기만의 모바일 상거래 생태계를 만들려고 한다고 보고 있다. 전자지갑이란 모바일 전자지급시스템의 하나로, 결제카드를 비롯해 멤버십카드, 쿠폰 등을 스마트폰에 넣어 휴대전화를 마치 지갑처럼 사용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소비자는 여러 카드를 가지고 다닐 필요 없이 편하게 쇼핑도 하고 할인도 받을 수 있다. 반면 기업은 개인 맞춤형 마케팅은 물론 계열사를 아우르는 통합형 마케팅이 가능해진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전 세계적으로 구축한 가전 소비자층을 대상으로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과 결제망을 구축한다면 향후 어마어마한 광고와 마케팅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최태원 SK회장, 김원홍 재판 증인으로

    SK그룹의 횡령 사건 공모 혐의로 기소된 김원홍 전 SK해운 고문의 재판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증인으로 서게 됐다. 1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부장 설범식) 심리로 열린 김 전 고문에 대한 공판준비기일에서 검찰과 변호인은 최 회장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재판부는 또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김준홍 전 베넥스인베스트먼트 대표 등도 증인으로 채택했다. 재판부는 다음 달 3일부터 일주일에 한 차례씩 7번 재판을 열어 총 5명에 대한 증인 신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검찰은 “김 전 고문이 체포된 뒤 최 회장을 소환하려 했으나 10여 차례의 요구에 모두 불응했다”며 “최 회장을 먼저 증인신문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에 변호인 측은 “김 전 대표가 단독 범행을 해 놓고 형사 책임을 피하기 위해 왜곡된 진술을 해 왔다”며 “사건을 가장 많이 알고 있는 김 전 대표를 먼저 증인신문해야 한다”며 맞섰다. 변호인 측은 또 “실체적 진실을 확인하기 위해 녹취록 확인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회장은 김 전 고문에게 투자 사기를 당했다는 입장이고, 김 전 고문은 김 전 대표가 범행을 주도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 전 고문은 2008년 SK그룹 계열사의 투자금 중 465억원을 펀드출자 선지급 명목으로 횡령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동부그룹, 3조원 규모 고강도 자구책 발표

    동부그룹이 2015년까지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완전히 졸업하기 위한 고강도 자구계획을 내놨다. 동부하이텍·동부메탈 등 주요 계열사 및 자산 매각과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의 사재 출연으로 3조원 규모의 자금을 마련한다는 내용이다. 당초 최대 2조원이 될 것으로 봤던 채권단과 업계의 예상을 크게 웃돈 수치다. 재무개선에 대한 의지와 능력을 피력함으로써 최근 떠돌고 있는 유동성 위기설을 진화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동부그룹은 17일 “고강도 구조조정을 통해 3조원을 마련해 재무구조개선약정을 2015년까지 졸업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15년까지 주요 계열사인 동부하이텍, 동부메탈, 동부제철 인천공장과 당진항만, 동부발전당진 지분, 동부익스프레스 지분, 동부팜한농 유휴부지 등을 매각하기로 했다. 우선 동부하이텍은 보유 중인 동부메탈 지분을 처분해 차입금을 줄인 뒤 매각한다. 동부메탈은 동부하이텍(31.28%), 동부인베스트먼트(31%), 동부스탁인베스트먼트(8.5%)가 보유한 총 70.78%의 지분과 경영권을 모두 처분한다. 동부제철은 인천공장·당진항만 매각 외에 유상증자와 자회사인 동부특수강 기업공개(IPO), 계열사 지분 매각 등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현재 2조 3500억원대 차입금과 269%인 부채 비율을 2015년까지 각각 9000억원과 140% 이하로 낮출 계획이다. 동부건설은 이미 매각을 완료한 서울 용산구 동자동 오피스빌딩과 매각 작업을 진행 중인 동부익스프레스 지분에 이어 동부발전당진 지분 등을 추가로 추진한다. 이 밖에 동부팜한농은 울산·김해 등의 유휴부지와 보유 지분을 처분한다. 김 회장은 보유한 계열사 지분 일부를 팔아 1000억원가량의 재원을 확보한 뒤 동부제철 유상증자 등에 투입하기로 했다. 동부그룹은 이를 통해 현재 6조 3000억원 규모인 차입금을 2조 9000억원대로 절반 이상 줄이고, 부채 비율은 현재 270%에서 170%로, 이자보상배율은 현재 0.14배에서 1.6배로 개선해 재무구조개선약정을 벗어난다는 계획이다. 동부그룹은 2003년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과 재무구조개선약정을 맺은 뒤 3년 단위로 갱신해 왔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H씨 운영업체 10여곳 압수수색

    H ISMG코리아 대표의 각종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 황의수)는 최근 H대표가 운영하는 업체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했다고 15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 13일 H대표의 서울 용산 자택과 삼성동 ISMG코리아 등 H그룹 계열사의 자문·광고 업무 등을 수주해 온 이 업체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회계장부와 내부 문서,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H대표가 거액의 회사 자금을 빼돌린 정황을 포착했으며, H그룹으로부터 계약을 따내는 과정과 비자금 조성에 연관성이 있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H그룹이 계열사를 통해 자금난을 겪던 현대아산에 거액을 지원한 사실을 파악하고 부당 지원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현대아산은 2009년부터 현대상선에서 부동산펀드를 통한 투자, 기업어음 발행 등의 방법으로 약 1700억원을 지원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ismg코리아 대표=“”>
  • 제주 그랜드호텔이 운영관리 제주 연동 ‘G호텔’ 11월 분양

    제주 그랜드호텔이 운영관리 제주 연동 ‘G호텔’ 11월 분양

    ‘제주의 강남’, ‘호텔투자1번지’로 통하는 제주 연동에서 11월 분양형 호텔 ‘G호텔(가칭)’이 분양에 나선다. 한국자산신탁이 시행하며 시공은 성우건설이 맡았다. 분양형 호텔은 최근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는 부동산 상품으로 운영수익을 투자자에게 돌려준다. 그렇다 보니 운영관리를 누가 하느냐가 가장 중요한 관건이 되고 있다. G호텔은 호텔 운영경력 30년 이상이 되는 제주 그랜드호텔이 맡았다. 제주 그랜드호텔은 지난 1981년 문을 연 제주 최고 수준 호텔이다. 제주 그랜드호텔은 대림그룹 계열사 가운데 하나로 지난 1981년 문을 연 제주 최고 수준 호텔이다. 호텔이 들어선 입지는 제주 연동 신라면세점 바로 앞으로 신라면세점은 중국인이 필수적으로 방문하는 최고의 쇼핑장소다. 이 지역은 아침마다 중국 관광객을 실어 나르는 대형버스 행렬로 유명한 곳이다. 여기에 낮 보다 밤이 아름다운 명품 거리, 바오젠 거리도 인근에 위치했다. 바오젠 거리는 지난 2010년 방문한 중국 바오젠 그룹을 기념해 조성된 거리로 제주에서도 상가 임대료와 권리금이 200% 이상 오른 제주 최고의 상권이다. 다시 말해 신라면세점과 인근 바오젠 거리는 365일 밤•낮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북적거린다는 얘기다. 연동은 제주공항이 10분 거리에 위치했으며 제주 최고 호텔인 제주 그랜드호텔을 비롯해 크고 작은 호텔 20여 곳이 모여있는 제주 호텔 1번지다. 연동 소재 호텔은 1980년대에 건축된 노후 호텔이 대부분인 곳이지만 이번에 분양에 나서는 G호텔은 2015년 개관을 목표로 하는 17층 이상의 연동 랜드마크 호텔이다. 부동산관계자는 “바오젠 거리를 중심으로 한 연동 일대는 신제주라 불리며 서귀포 및 구제주와 확실히 구분되는 등 투자자들 사이에서 연동은 ‘제주의 강남’이라 불리며 제주 내에서 부동산 열기가 가장 뜨거운 곳”이라고 전했다. G호텔은 지하3층~지상17층으로 객실은 스탠다드룸과 스위트룸 등 총 240실 규모. 각 객실 별로 등기분양 하며 운영수익을 계약자에게 돌려준다. 견본주택(강남구 역삼동 725-16번지)은 역삼역 1번 출구, 한국은행 강남본부 인근에서 11월 오픈 예정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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