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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즈+] ㈜이수 대표이사에 제민호씨

    [비즈+] ㈜이수 대표이사에 제민호씨

    이수그룹이 7일 ㈜이수 대표이사에 제민호(왼쪽·53) 전 이수건설 대표이사 부사장을 앉히는 등 계열사 7곳의 대표이사를 새로 선임했다. 이번 인사의 특징은 변화의 흐름에 대응하고 유연하게 미래를 준비하자는 차원에서 50대 초반의 젊은 대표이사 체제로 전면 개편했다는 점이다. 제 신임 대표는 이수창업투자 대표, ㈜이수 인사담당 전무, 이수시스템 대표 등을 역임한 뒤 2013년 말부터 이수건설 대표를 맡아 왔다. 주력 계열사인 이수화학과 이수건설 대표에는 류승호(가운데·53) 전 이수화학 공장장(전무)과 황엽(오른쪽·52) ㈜이수 대표이사 전무가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선임됐다. 원준연(54) 신임 이수엑사켐 대표와 김기동(50) 신임 이수엑사보드 대표도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수앱지스 대표에는 이석주(50) 전 이수창업투자 대표가 선임됐다.
  • 삼성 계열사, 3兆 자금 조달 성공할까

    삼성 계열사, 3兆 자금 조달 성공할까

    삼성그룹 계열사인 삼성중공업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3조원에 달하는 자금 조달에 나선다. 두 회사 모두 재무구조를 개선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어 이번 자금 조달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미래가치를 증명해 보여야 한다. 둘 다 삼성전자라는 든든한 지원군이 있다는 점에서 일단 시작은 순탄해 보인다. 7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이날부터 11일까지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당장 전체 발행 주식(1억 5912만 4614주) 중 20%인 우리사주조합 청약을 시작으로 8일까지 삼성 계열사 등 구주주 청약이 예정돼 있다.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 조달 규모가 1조 1409억원으로 시가총액(2조 1356억원, 7일 기준)의 절반을 넘지만 계열사의 지원 사격에 힘입어 구주주 청약은 무리 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최대주주(17.62%)인 삼성전자는 지난달 27일 이사회 의결을 통해 유상증자 참여를 확정지었다. 지난 2월 삼성엔지니어링 유상증자 때는 불참했던 삼성생명도 이번 증자에 구원투수로 나선다. 특별계정과 함께 일반계정을 통한 지분(3.38%)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분 1% 미만인 삼성SDI, 삼성물산, 제일기획 등도 증자에 동참할 경우 실권주 물량은 예상보다 크지 않을 수 있다. 삼성중공업이 이번 자금 조달에 성공할 경우 부채비율은 223%(9월 말 기준)에서 180%대로 떨어진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유상증자를 통해 1년 이상의 시간적 여유를 확보했지만 유동성 문제를 궁극적으로 해결하려면 업황 및 신규 수주 회복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는 1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한미약품 사태 이후 바이오주가 약세라는 점이 돌발 변수로 작용할 수 있지만 지난 2~3일 일반공모 청약에서 45.34대1의 경쟁률을 보이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기 때문에 1조 5000억원가량의 자금 조달(삼성전자 구주매출 제외)에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공모가가 13만 6000원으로 높기 때문에 향후 주가 추이를 지켜볼 필요는 있다”고 지적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故 백남기 농민, 광주 망월묘역 안장…백민주화 “가족과 함께 해준 국민 덕분”

    故 백남기 농민, 광주 망월묘역 안장…백민주화 “가족과 함께 해준 국민 덕분”

    고(故) 백남기(69) 농민이 지난 6일 오후 광주 망월동 민족민주열사 묘역에 안장됐다. 백씨의 딸 백민주화씨는 “아버지가 경찰의 물대포에 맞고 쓰러져 단 한 번도 의식을 되찾지 못한 지난 317일 동안과 그 이후에서 마음껏 슬퍼한 적이 없다”며 “그런 저희 가족 곁에 함께 해주신 많은 국민 덕분에 그 시간을 다 이겨냈다”고 말했다. 백남기 농민은 지난해 11월 집회에 참가했다가 경찰의 물대포에 맞은 뒤 숨졌다. 이날 유족들과 장례위원회는 보성장례식장에 안치된 고인의 시신을 전남 보성군 웅치면 생가로 운구해 이날 오전 8시 30분 제사를 지냈다. 9시 30분부터는 보성역 광장에서 노제가 열렸다. 백남기 전남 투쟁본부 주관으로 열린 노제에는 고인의 지인과 시민사회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해 추모사 낭독, 헌화·분향, 추모 살풀이공연 등이 이어졌다. 고인의 시신은 보성역부터 군청까지 운구된 뒤 광주로 옮겨졌다. 정오부터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5000여명 이상의 시민들 참여 속에 노제가 열렸다. 평생을 민주화운동과 농민운동에 헌신한 약력 소개를 시작으로 각계각층의 조사가 잇따랐다. 특히 히다얏 그린필드 국제식품연맹(IUF) 아태지역위원회 사무총장도 조사를 통해 “백남기 농민의 사건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고 밝혔다. 노제를 마친 뒤 금남로에서 대인시장, 광주고 앞, 말바우시장까지 3km가량을 행진한 운구 행렬은 화장의식을 마치고 한 줌 재로 변한 백씨의 유골함을 앞세우고 광주 북구 망월동 5·18 구묘역에 도착했다. 천주교식 장례로 1시간여간 열린 하관식은 무덤축복, 영구안장, 헌화, 청원기도, 흙 덮음 순으로 진행됐다. 백 농민과 광주고 동급생이었던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이제 모두 내려놓고 땅을 자식처럼 사랑하던 그 모습으로 돌아가 편히 쉬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족들은 고인의 무덤에 흙을 덮고 꽃을 바치며 눈물로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고인의 장례는 사망 41일만인 지난 5일 서울에서 민주사회장(葬)으로 거행됐다. 백씨는 지난해 11월 14일 서울에서 열린 1차 민중총궐기 집회에 참가했다가 경찰 차벽 앞에서 경찰 물대포에 맞아 쓰러진 뒤 병원으로 옮겨졌다. 머리를 심하게 다친 그는 한 번도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다 지난 9월 25일 숨을 거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우외환’ 고난의 CJ

    靑에 미운털… 이미경 퇴진 압박 조원동 靑수석 녹음파일도 공개 CJ가 내우외환에 휩싸였다. 그룹 최고위층이 청와대의 미움을 사 그룹 경영은 물론 대외 활동에서 물러난 것이 밝혀진 가운데 이재현 회장의 며느리가 사망했다. 청와대가 그룹의 경영권까지 간섭했다는 점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CJ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의 장남 선호(26)씨와 올 4월 결혼한 이래나(22)씨가 미국 코네티컷주 뉴헤이븐 자택에서 지난 4일(현지시간) 숨졌다. CJ그룹 관계자는 “현재 정확한 사망 원인 등을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이래나씨는 1988년 서울올림픽 주제가인 ‘손에 손잡고’를 부른 그룹 코리아나 멤버 이용규씨의 딸이자 방송인 클라라의 사촌이다. 두 사람은 지난 8월 미국으로 건너가 이래나씨가 다니던 예일대가 있는 뉴헤이븐에 거주해 왔다. 이에 앞서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2013년 말 손경식 CJ그룹 회장에게 전화를 걸어 이미경 부회장의 퇴진을 압박한 녹음 파일이 공개됐다. 조 전 수석은 “VIP(대통령)의 뜻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이 부회장은 2014년 10월 해외로 출국한 뒤 2년 이상 해외에 체류하고 있다. 조 전 수석은 이 외에도 손 회장에게 대한상공회의소 의장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 회장은 2013년 7월 이 회장의 구속 이후 대한상의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대외적으로는 CJ그룹의 비상경영을 책임지기 위해서라고 알려졌다. 실상은 조 전 수석이 그룹 총수가 구속된 상태에서 CJ측 인사가 대한상의 회장을 맡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렸다. CJ가 청와대의 미움을 산 까닭으로는 CJ의 문화사업이 원인으로 거론된다. 계열사인 tvN에서 지난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를 희화화한 ‘SNL 코리아’를 방송해 인기를 끌었다. 2012년 9월 ‘광해, 왕이 된 남자’를 개봉, 진보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2014년 1월 다보스포럼에서 열린 ‘한국의 밤’ 행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아닌 이 부회장에게 관심이 집중되면서 더욱 미운털이 박혔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후 CJ는 청와대에 적극 협조했다. 서울 상암동 CJ E&M센터 1층에 문화창조융합센터를 만들었고 ‘국제시장’, ‘인천상륙작전’ 등 애국심을 강조한 영화를 만들었다. 용산 참사를 연상시키는 영화 ‘소수의견’은 제작이 끝난 지 2년여가 지나고 배급사도 바뀐 지난해 6월에야 개봉됐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백남기씨 민주열사 곁 영면

    백남기씨 민주열사 곁 영면

    지난해 11월 14일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쓰러져 10개월 만에 숨진 백남기씨의 유해가 6일 오후 광주 북구 운정동 5·18 구묘역에 안장됐다. 이곳에는 이한열과 이철규, 강경대, 김남주 등 46명의 ‘민족·민주열사’가 잠들어 있다. 백남기 전남투쟁본부는 앞서 이날 오전 고인의 고향인 전남 보성 생가에서 추모식을 열었다. 이어 오후엔 광주 동구 금남로 옛 전남도청 앞 5·18 민주광장에서 시민 등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인의 넋을 위로하는 노제를 열었다. 노제는 민중의례, 연도 낭독, 조사, 조가, 유가족 인사, 씻김굿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투쟁본부는 이어 영락공원에서 화장 절차를 밟고, 과거 5·18 열사들이 묻혀 있는 5·18 구묘역에 그의 유해를 안장했다. 고인은 중앙대 총학생회 부회장이던 1980년 5월 8일 당시 박정희 유신 잔당(전두환·노태우) 장례식을 주도하는 등 민주화운동에 앞장섰으며, 같은 해 5월 17일 계엄포고령 위반 혐의로 체포돼 징역 2년을 선고받고 이듬해 3월 풀려났다. 유가족들은 고인이 경찰 물대포에 맞아 쓰러져 의식불명이던 올해 초 광주시에 5·18 민주화운동 관련자 보상 신청서를 제출해 현재 심사 중이다. 고인이 5·18 유공자로 결정되면 국립 5·18 민주묘지로 이장이 추진될 가능성도 있다. 고인은 지난해 11월 14일 쌀 수매가 인상 공약 이행 등을 촉구하기 위해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집회에 참가했다가 경찰이 발포한 살수를 맞아 쓰러진 뒤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는 서울대병원에 317일 동안 머물다가 지난 9월 25일 숨졌다. 경찰은 백씨 시신에 대한 부검영장을 발부받고 집행을 시도했으나 무산됐고,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지고 나서 경찰은 부검영장 재발부를 포기했다. 즉, 고인이 숨진 지 41일 만에 영결식과 발인이 치러졌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농부 백남기 광주 5.18묘역에 안장돼

    지난해 11월 14일 경찰 물대포를 맞고 쓰러져 10개월 만에 숨진 고 백남기 씨의 유해가 6일 오후 광주 북구 운정동 5·18 구묘역에 안장됐다. 이곳에는 이한열과 이철규, 강경대, 김남주 등 46명의 ‘민족·민주열사’가 잠들어 있다. 백남기 전남투쟁본부는 앞서 이날 오전 고인의 고향인 전남 보성 생가에서 추모식을 열었다. 이어 오후엔 광주 동구 금남로 옛 전남도청 앞 5·18 민주광장에서 시민 등 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인의 넋을 위로하는 노제를 열었다. 노제는 민중의례, 연도낭독, 조사, 조가, 유가족 인사, 씻김굿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투쟁본부는 이어 영락공원에서 화장 절차를 밟고, 과거 5·18 열사들이 묻혀 있는 5·18 구묘역에 그의 유해를 안장했다. 고인은 중앙대 총학생회 부회장이던 지난 1980년 5월8일 당시 박정희 유신 잔당(전두환·노태우) 장례식을 주도하는 등 민주화 운동에 앞장 섰으며, 같은 해 5월17일 계엄포고령 위반 혐의로 체포돼 징역 2년을 선고받고 이듬해 3월 풀려났다. 유가족들은 고인이 경찰 물대포에 맞아 쓰러져 의식불명이던 올해 초 광주시에 5·18민주화운동 관련자 보상 신청서를 제출해 현재 심사 중이다. 백남기 농민이 5·18 유공자로 결정되면, 국립 5·18 민주묘지로 이장도 추진될 가능성도 있다. 고인은 지난해 11월14일 쌀 수매가 인상 공약 이행 등을 촉구하려고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집회에 참가했다가 경찰이 발포한 살수를 맞아 쓰러진 뒤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는 서울대병원에서 317일 동안 머물다가 지난 9월25일 숨졌다. 경찰은 백씨 시신에 대한 부검영장을 발부받고 집행을 시도를 했으나 무산됐고,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지고 나서 경찰은 부검영장 재발부를 포기했다. 즉 고인이 숨진 지 41일 만에 영결식과 발인이 치러졌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비즈 in 비즈] “우리들이 무슨 볼모도 아닌데…” 평창조직위 파견 한진맨들 착잡

    [비즈 in 비즈] “우리들이 무슨 볼모도 아닌데…” 평창조직위 파견 한진맨들 착잡

    “우리한테도 ‘물러나 달라’고 해 주세요.” 강원 평창군의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에 근무하는 한진그룹 직원들은 설마 했던 내용이 조양호 회장의 ‘입’을 통해 사실로 밝혀지면서 충격에 빠졌습니다. 조 회장이 지난 3일 서울 서소문사옥에서 (조직위원장) 퇴직 압박을 받았느냐는 기자들 질문에 “보도 내용 중 90%는 맞다”면서 사실상 시인했기 때문입니다. 이날 늦은 밤 조직위에 파견된 한진 직원은 기자에게 전화를 걸어 “회장님이 ‘본인은 떠나지만 남은 사람은 열심히 일해 달라’고 하셨는데…”라며 “코끝이 찡해진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공무원도 아닌데 낯선 곳에서 고생할 이유가 없다”는 격앙된 목소리도 나옵니다. 한진 직원들은 2014년 7월 조 회장이 2대 조직위원장으로 선임된 이후 소위 ‘일 좀 한다’는 직원들 중심으로 각 계열사에서 차출됐습니다. 모두 46명으로 대한항공에서는 임원 4명도 파견나왔습니다. 당시 서소문사옥 8층에 마련된 조직위 서울사무소에서 근무할 때만 해도 이들은 “회장님이 불러 주셨는데”라며 한껏 고무돼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5월 조 회장이 갑자기 위원장에서 사퇴하면서 이들의 운명은 180도 달라졌습니다. 서울사무소는 폐쇄됐고 46명 중 임원 2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평창으로 옮겨 왔습니다. 조직위 전체 직원 850여명 중 민간 기업 소속은 56명으로 대다수가 한진 직원들인 셈입니다. 한창 직장에서 경력을 쌓아야 할 시기에 수장도 없는 곳에서 일하는 이들은 다수를 점하는 공무원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습니다. 한진 직원 A씨는 “혹시라도 돌아갈 기회가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다들 월세 계약을 6개월, 1년 단위로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조직위는 이들의 복귀가 쉽지 않을 것임을 시사합니다. 조직위 관계자는 “윗선에서 한진 직원은 끝까지 남아 있는 걸로 했다”면서 “이들이 나가면 업무에 차질이 생긴다”고 했습니다. 이보다는 한 명이라도 이탈하면 무더기로 빠져나갈 것을 염려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고 이들의 급여를 조직위에서 주는 것도 아닙니다. 연간 30억원에 달하는 인건비를 한진이 부담합니다. 조직위는 정착지원금, 파견수당만을 지급합니다. “우리가 볼모입니까”라는 한진 직원의 이유 있는 항변에 정부가 대답할 차례입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각 사업 진행 → 중간에 차은택 총괄로 → 차씨 실소유 업체들이 수주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각 사업 진행 → 중간에 차은택 총괄로 → 차씨 실소유 업체들이 수주

    대통령 직속 문화융성위원 위촉된 2014년 8월부터 올해 4월에 집중 “김종덕 前 장관이 국고 지원 결정 김종 前 차관이 사업 챙겨 준 정황” 공무원들 “시키는 대로 하고 보니 결국엔 차씨 사업을 대신해 준 꼴”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 최순실씨 최측근인 차은택씨가 수주한 사업들에는 공통적인 패턴이 보인다. 차씨가 등장할 때마다 이미 진행돼 오던 사업들이 ‘번갯불에 콩 구워 먹듯’ 급박하게 바뀌고, 차씨를 전면에 세운 후 관련 사업권은 그가 실소유주인 계열사들에 수의계약으로 안겨 주는 방식이다. 차씨가 수주한 정부 사업들은 그가 대통령 직속 문화융성위원으로 위촉된 2014년 8월부터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창조융합본부장과 민·관 합동 창조경제추진단장 임기(2015년 4월~올해 4월) 종료 시점에 집중돼 있다. 문화계에서는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2014년 8월~2016년 8월)과 김종 전 2차관(2013년 10월~2016년 10월)이 차씨에게 상당한 힘을 실어 주고, 관련 사업을 챙겼다는 진술도 나온다. 차씨가 정부 사업에 처음 등장한 건 2012년 상반기다. 문체부 산하 국립국악원이 제작하고 싸이가 불러 유명해진 런던올림픽 응원가 ‘코리아’의 뮤직비디오 연출을 차씨가 맡았다. 당시만 해도 차씨는 이권보다는 재능기부에 목적을 뒀다는 게 공통적인 평가다. 차씨가 박근혜 정부의 국정 기조였던 문화창조융합사업을 등에 업기 시작한 건 2014년 8월 서울 상명아트센터에서 공연된 융복합 뮤지컬 ‘원데이’ 총연출을 맡으면서다. 당시 박 대통령이 직접 관람하고 무대에 올라 차씨에 대해 극찬을 쏟아 냈고, 차씨의 영향력이 본격화되기 시작했다는 얘기도 있다. 차씨가 처음으로 연출한 이 뮤지컬 공연은 단 하루만 열리고 폐막됐지만 개막 6일 전 돌연 국고보조금 1억 7890만원이 투입되면서 뒷말이 적지 않았다. 2015 밀라노엑스포 한국관 전시기획 총괄감독직도 개막 6개월을 앞둔 2014년 10월 이미 계약까지 한 M교수를 해지하고, 차씨가 그 자리에 앉게 된다. 당시 한국관 영상제작은 머큐리포스트가 5억원에 수주한다. 이 회사는 차씨의 20년 지기이자 2014년 12월 한국콘텐츠진흥원장에 오른 송성각씨가 대표로 있었다. 차씨가 헬스 트레이너 정아름씨에게 먼저 제안한 것으로 드러난 늘품체조 기획은 2014년 10월 김 전 2차관 앞에서 시연한 지 한 달 만인 같은 해 11월 26일 박 대통령이 직접 시연하고 문체부가 적극 국민체조로 밀어붙인다. 늘품체조 동영상은 차씨 회사인 엔박스에디트가 제작한다. 10분짜리 동영상에 정부 예산 9760만원이 투입돼 분당 1000만원짜리라는 얘기를 들었다. 2015년 3월 발주된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17개 창조경제혁신센터의 홈페이지 구축사업도 그해 2월에 설립된 차씨의 유라이크커뮤니케이션즈가 3억 4000만원에 따낸다. 문체부 김 전 2차관 산하인 해외문화홍보원은 올 들어서도 박 대통령의 이란·멕시코·아프리카 순방 관련 문화행사사업들을 차씨 회사인 더플레이그라운드(인터PG)에 몰아주면서 독식 논란을 부른다. 문체부 사업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김 전 장관이 차씨 사업에 대한 국고 지원을 결정하고 김 전 차관이 2차관실 산하인 해외문화홍보원 관련 사업을 차씨에게 챙겨 준 정황이 적지 않다”며 “문체부 직원들 사이에서 위에서 시키는 대로 하고 보니 결국 차씨 사업을 대신해 준 꼴이 됐다는 말이 터져 나온다”고 전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내가 1위” 대륙 양대 부호, 영화계서도 혈투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내가 1위” 대륙 양대 부호, 영화계서도 혈투

    “왕젠린(王健林·62)인가, 마윈(馬雲·52)인가.” 중국 최고 부자 순위가 연구·분석 기관마다 각각 다르게 발표돼 실제로 중국 제일의 부호가 누구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 부자 연구기관인 후룬(胡潤)연구소는 왕젠린 다롄완다(大連萬達)그룹 회장이 2년 연속 최고 부자 자리를 지켰다고 발표한 반면 미국 블룸버그는 마윈 알리바바그룹 회장이 왕 회장을 밀어내고 아시아 최고 부자에 등극했다고 전했다. ●조사기관 따라 왕·마 순위 엎치락뒤치락 최근 후룬연구소가 발표한 ‘2016 부호 명단’에 따르면 중국 최고 부자는 부동산과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왕젠린 회장과 그의 가족들이 차지했다. 왕 회장 일가의 자산은 2150억 위안(약 36조원)으로, 왕 회장은 2년 연속 중국 최고 부호 자리를 지켰다. 그의 아들 왕쓰충(王思聰·28)도 60억 위안이 넘는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2014년 처음으로 1위에 오른 바 있는 마 회장 일가의 재산은 2050억 위안으로 2위에 머물렀다. 지난 한 해 동안 41%(700억 위안)를 불리며 맹추격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지난해 3위 쭝칭허우(宗慶後·71) 와하하(蛙哈哈)그룹(1120억 위안) 회장을 5위를 끌어내린 마화텅(馬化騰·45) 텅쉰(騰訊·텐센트) 회장이 1650억 위안으로 부호 순위 3위에 올랐다. 이번 부호 순위에서 단연 눈에 띄는 인물은 4위를 차지한 야오전화(姚振華·45) 바오넝(寶能)그룹 회장이다. 야오 회장은 자산 규모 1150억 위안으로 지난해보다 무려 820%에 이르는 증가율을 보이며 대약진했다. 지난해 순위 227위권에 그쳤던 그가 단기간에 부를 축적한 원동력은 부동산 기업 완커(萬科)를 적대적으로 인수하는 과정에서 주가가 폭등한 덕분이다. ●할리우드 기업 투자·인수… 극장 사업 경합 이와 달리 블룸버그가 지난 4월 27일 발표한 ‘억만장자 순위’에 따르면 마 회장은 재산이 333억 달러(약 38조원)로 왕 회장(327억 달러)과 리카싱(李嘉誠) 홍콩 청쿵그룹 회장(295억 달러)을 따돌리고 아시아에서 최고 부자 자리에 우뚝 섰다. 마 회장 자산이 갑자기 늘어난 것은 알리바바의 금융 자회사 앤트파이낸셜(?蟻融)이 투자자들로부터 45억 달러를 조달하는 데 성공해 기업 가치가 600억 달러로 눈덩이처럼 불어난 까닭이다. 마 회장이 왕 회장과 리 회장을 앞지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4년 9월 알리바바가 미국 뉴욕에서 기업공개(IPO)를 한 이후 기업 가치가 급등하면서 그해 말 두 부호의 재산 규모를 앞선 적이 있을 정도로 순위가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마 회장과 왕 회장은 부호 순위 다툼 못지않게 영화 산업 쪽에서도 건곤일척(乾坤一擲)의 승부를 벌이고 있어 주목된다. 이들 두 사람은 영화 제작과 극장 사업에서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알리바바는 지난달 9일 베이징에서 산하 영화제작 자회사 알리바바픽처스와 미국 앰블린파트너스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앰블린은 할리우드의 스타 감독인 스티븐 스필버그가 이끄는 영화제작사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알리바바는 앰블린에 소액을 출자해 영화 공동 제작과 배급, 홍보 등에서 협력하는 등 본격적인 영화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알리바바는 앞서 지난해부터 할리우드 투자에 나서 톰 크루즈 주연의 ‘미션 임파서블5: 로그네이션’을 제작했고 올 들어 ‘스타트랙 비욘드’와 ‘닌자터틀2: 어둠의 히어로’ 등의 영화 제작에도 투자했다. 이에 맞서 왕 회장은 지난 1월 중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미 할리우드의 메이저 영화사인 레전더리 엔터테인먼트를 35억 달러에 인수했다. 2000년 설립된 레전더리 엔터테인먼트는 영화 ‘인터스텔라’, ‘다크 나이트’ 등을 제작했다. 마 회장이 영화 제작에 이어 극장 사업에도 뛰어들면서 최대 극장 체인을 보유한 왕 회장에게 강력히 도전하는 모양새다. 알리바바가 지난 5월 중국 영화관 체인 업체인 대지극장(大地影院)에 전환사채(CB) 매입 방식으로 10억 위안 투자에 나선 것이다. 알리바바가 인수한 전환사채는 합의된 기한이 지난 후 대지극장의 지분으로 전환이 가능한 채권이다. 대지극장은 중국 전역에 극장 313개, 상영관 1662개를 보유하고 있다. 개관을 앞둔 영화관도 310개에 이른다. 지난해 관람객 7158만명을 끌어들인 대지극장은 22억 위안의 수익을 올렸다. ●왕 회장 체인 1위… 마 회장도 경쟁 합류 현재 중국에서 극장 체인 사업은 왕 회장이 부동의 1위다. 중국 부동산 개발 붐으로 급성장한 완다그룹은 부동산 시장 성장세가 둔화되자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삼아 영화 사업에 박차를 가해 왔다. 왕 회장은 지난 8월 대형 스크린 업체 아이맥스와의 계약을 통해 향후 6년간 중국에 아이맥스 상영관 150개를 추가하기로 했다. 2012년에는 미 극장업계 2위인 AMC엔터테인먼트를 26억 달러에 인수했고, 올 7월엔 유럽 최대 영화관인 오데온&UCI 시네마를 9억 파운드(약 1조 2665억원)에 사들였다. 얼마 전에는 미국 3위 업체 카마이크 시네마에 인수 가격을 부채 포함 12억 달러로 높여 제시하며 애착을 보였다. 카마이크 시네마는 미국 41개 주에서 영화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디지털 및 3D 영화 상영에 특화돼 있다. AMC와 카마이크가 통합되면 미 영화 상영관 체인 1위인 리걸 엔터테인먼트를 제치고 세계 1위 영화 체인으로 발돋움한다. 완다그룹의 계열사 완다위안셴(萬達院線)은 호주의 1위 영화 체인인 호이츠그룹도 사들였다. 현재 중국 영화관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기준으로 완다위안셴이 40%를 기록, 2위 광선미디어(22%)를 멀찍이 따돌렸다. khkim@seoul.co.kr
  • 이나영 대신 김부선? 유니클로 ‘히트텍’ 패러디 광고 화제

    이나영 대신 김부선? 유니클로 ‘히트텍’ 패러디 광고 화제

    2014년 9월 아파트 내 난방비 수납 비리를 폭로해 ‘난방열사’라는 별명을 얻은 배우 김부선(56)이 한 의류업체의 광고 바이럴 영상에 등장했다. 의류업체 유니클로는 자사의 기능성 내의 ‘히트텍’ 10주년을 기념해 ‘유니클로가 드리는 따뜻한 선물, 히트텍 윈도우’라는 제목의 바이럴 영상을 지난 1일 유튜브에 공개했다. 영상은 기존 히트텍 광고의 내용과 설정을 그대로 패러디했다. 원본 영상의 ‘히트텍이 걸어온 10년’이라는 문구는 ‘겨울과 맞서온 10년’으로 바뀌었고, 모델은 이나영 대신 김부선으로 대체됐다. 원본 영상에서 이나영이 들고 있던 서류는 난방비 고지서로 바뀌었다. 영상은 김부선이 일명 ‘히트텍 윈도우’라 불리는 특수 제작된 에어캡(뽁뽁이)을 창문에 붙이는 모습과 함께 ‘난방비 걱정 없이 따뜻하게’라는 카피로 끝이 난다. 한편 유니클로는 실제로 ‘히트텍 윈도우’를 서울 명동과 강남 등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매장에 이번 주 초부터 부착했다. 유니클로는 “전국 매장에서 히트텍 구매고객에게 가정용 히트텍 윈도우를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4일부터 17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영상=코리아유니클로/유튜브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 11월 중 인턴채용하는 기업정보

    11월 중 인턴채용하는 기업정보

    기업들이 사원 채용시 선호하는 직무관련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인턴 경험’이다. 직무역량을 쌓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해당 직무와 자신의 적성이 잘 맞는지 시험해볼 기회이기도 한 만큼 사회생활 경험이 없는 경우라면 인턴 지원에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직무역량을 갖추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정리한 11월 인턴 채용공고를 정리해보았다. KBO(한국야구위원회)에서 인턴사원을 채용한다. 채용 중인 직무는 WBC TF팀(기획팀)이며, 2017년 월드베이스볼 클래식 대회 준비와 기획팀 행정 보조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지원자격은 4년제 대학 이상을 졸업한 자 또는 2017년 2월 졸업예정자이다.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능통자, 행정 관련 자격증을 소지한 자, 유사한 국내외 행사활동을 경험해본 자는 우대한다. 전형은 서류전형> 면접전형> 합격 순으로 진행되며, 근무기간은 6개월이다. 월 급여는 170만원으로 식대보조금은 별도로 지급된다. 지원희망자는 11월 8일(화)까지 이력서 1부(KBO양식)와 자기소개서 1부(자유양식)를 인사담당자 이메일(hirekbo@koreabaseball.or.kr)로 제출하면 된다. 닐슨컴퍼니코리아에서 인턴사원을 모집한다. 채용 중인 직무는 재무 회계부이며, 회계 관련 일반 사무 보조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지원자격은 6개월 이상 장기 근무가 가능한 자, 즉시 출근이 가능한 자, Word와 Excel을 사용할 수 있는 자이다. 상경계열 관련 전공 휴학생과 졸업생, 적극적이고 꼼꼼한 성격의 소유자는 우대한다. 전형은 서류전형> 면접전형> 합격 순으로 진행되며, 근무기간은 6개월 이상이지만 협의 후 결정된다. 지원희망자는 11월 9일(수)까지 자유양식의 국문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를 인사담당자 이메일(yeongju@nielsen.com)로 제출하면 된다. CJ E&M에서 인턴사원을 모집한다. 채용 중인 직무는 영화사업부문의 투자파트이며, 중국과 관련된 리서치를 진행하고, 계약서와 중국어 자료를 번역하는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지원자격은 중국어 능력이 필수로 요구되며 대학교 재학생, 휴학생, 졸업생,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다. 또한 3개월 이상 근무가 가능한 자, 영화와 TV 컨텐츠에 이해가 있는 자, 컨텐츠 투자 및 비즈니스에 관심이 있거나 관련 업무에 경험이 있는 자도 지원 대상이다. 전형은 서류전형> 필기전형> 최종면접 순으로 진행되며, 근무 기간은 최소 3개월이다. 지원희망자는 11월 10일(목)까지 자유양식의 국문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를 인사담당자 이메일(yeonsu.park1@cj.net)로 제출하면 된다. 롯데그룹에서 인턴사원을 모집한다. 식품, 서비스, 유통, 건설제조, 금융 등 총 20개의 롯데그룹 계열사에서 채용이 진행 중이며, 각 계열사에 따라 모집하는 직무가 다르니 롯데그룹 채용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공통 지원자격은 지원하는 회사 및 직무에 대한 열정과 역량을 보유한 자, 2017년 1~2월 인턴실습 및 2017년 7월 입사가 가능한 자, 병역을 마친 자 또는 면제된 자, 해외여행 및 건강상 결격사유가 없는 자이다. 전 학과에서 포괄적으로 모집하고 있지만 기술직과 전문직무군의 경우에는 전공에 제한이 있으니 홈페이지를 확인할 것. 전형은 서류전형> L-TAB/면접전형> 인턴십실습> 인턴우수자 선정> 건강검진> 입문교육 순으로 진행되며, 인턴 근무 기간은 8주이다. 인턴십 성과 우수자에 한해 2017년 3월 채용이 확정되며 이들은 2017년 상반기 신입공채에 최종합격으로 처리된다. 지원희망자는 11월 14일(월)까지 롯데그룹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양식에 맞춰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제출하면 된다. 인그리디언코리아에서 인턴사원을 모집한다. 기술직과 일반관리 직무에서 채용 중이며, 담당업무는 기술직의 경우 Plant Engineer이고, 일반관리직의 경우 Sales, Logistics, Procurement 등을 수행하게 된다. 공통 지원자격은 6주 동안 Full-time 근무가 가능한 자, 2017년 2월 졸업예정자 또는 기 졸업자로서 경력이 1년 미만인 자,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자(TOEIC 800점 이상) 등이다. 전형은 서류전형> 인터뷰> 합격 순이며 근무기간은 6주이다. 6주 간의 인턴 프로그램을 우수하게 수료하고 회사의 인재상에 부합하는 인턴십 수료자는 향후 정규직 채용 시 가산점이 주어진다. 지원희망자는 11월 15일(화)까지 인그리디언코리아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양식에 맞춰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제출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농협중앙회 신임 부회장 허식 前상호금융 대표 내정

    [단독] 농협중앙회 신임 부회장 허식 前상호금융 대표 내정

    농협중앙회 신임 부회장(전무)에 허식(59) 전 상호금융 대표가 사실상 내정됐다.<서울신문 10월 26일자 22면> 신임 경제대표에는 김원석 농협중앙회 기획조정본부장, 상호금융대표에는 이대훈 농협은행 서울영업본부장이 각각 추천됐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중앙회 인사추천위원회는 이런 내용의 후보 추천안을 이날 확정했다. 추천안은 4일 이사회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허 내정자는 경남 고성농고와 경남대 산업공학과를 나왔다. 농협금융지주 상무, 농협은행 수석 부행장 등을 지냈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이 지난달 말 계열사 대표들의 일괄 사표를 수리하면서 물러났다가 열흘 만에 화려하게 컴백했다. 올해 3월 취임 후 사실상 첫 ‘김병원표 인사’인 이번 진용은 김 회장이 조직 통합을 위해 능력과 지역 안배를 우선순위로 고려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허 부회장 후보는 경남, 김 경제 대표 후보자는 충북 단양, 이 상호금융 대표 후보자는 경기 포천 출신이다. 하지만 ‘회전문 인사’ 논란은 부담스런 대목이다. “쇄신하겠다”며 일괄 사표를 받아 놓고는 불과 며칠 만에 다시 ‘농협 2인자’로 중용했기 때문이다. 세 사람은 오는 8일 농협 대의원회의 선출 절차를 거쳐 취임한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여의도 카페] 주식시장은 지금 ‘최순실 노이로제’

    [여의도 카페] 주식시장은 지금 ‘최순실 노이로제’

    국내 주식시장이 ‘최순실 포비아’로 떨고 있습니다. 국정 농단 관련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최순실 게이트에 이름이 거론되는 기업들의 주가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특히 방산주와 CJ그룹 주가는 하루 동안 최대 7%까지 널뛰기하며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일 한국항공우주(KAI)는 최순실 파문이 처음 알려진 지난달 24일 7만 2400원에 비해 16%가량 급락한 6만 800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같은 기간 현대로템도 1만 9000원에서 1만 7000원으로 11%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한화테크윈은 실적 우려가 더해져 23%나 주가가 빠졌습니다. 최순실씨의 방위사업 개입 의혹이 제기되면서 방산주들의 하락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씨가 사용한 태블릿PC에서 남북한 접촉 등 군 기밀 사항이 나타나고 무기 거래 로비스트 린다 김과의 접촉 정황까지 언급되면서 의혹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현 정부에서 문화 관련 사업을 주로 진행한 CJ그룹도 최순실 이름 석 자에 떨고 있습니다. 최씨의 핵심 측근인 차은택 광고감독이 K컬처밸리 사업을 주도했다는 의혹이 커지면서 사업자인 CJ그룹주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지난 2일 CJ E&M 주가는 전일 대비 7.72%나 급락했습니다. CJ E&M은 이날 다시 0.15% 소폭 상승하며 한숨을 돌렸지만 검찰 수사가 마무리될 때까지는 하락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는 게 증권가의 분석입니다.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순실 게이트 최종 수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관련 의혹이 제기되는 기업들은 주가의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어 “한류 전도사를 표방한 CJ 계열사의 간접적 영향도 불가피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최순실 게이트에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것으로 알려진 종목들은 주가 하락 가능성이 커지면서 공매도 세력의 타깃이 되기도 했습니다. 검찰 수사가 계속되고 정치권도 시끄러운 만큼 최순실 게이트가 불러온 주식시장 혼란도 당분간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崔, 삼성·부영 등 대기업 상대 노골적 ‘돈 뜯기’ 정황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씨가 삼성과 부영 등 대기업에서 노골적으로 거액을 받아내 왔다는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검찰은 국내 주요 그룹 계열사 53곳이 총 774억원을 미르·K스포츠 재단에 출연한 데 대해 롯데와 SK, 삼성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하고 다른 기업들에 대해서도 다음주 수사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3일 미르·K스포츠 재단 불법 모금과 관련해 삼성의 김모 전무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했다. 검찰은 김 전무를 상대로 기금 출연 과정과 안종범(57)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최씨가 딸 정유라(20)씨와 독일에 설립한 비덱 스포츠에 280만 유로(당시 환율 기준 약 35억원)의 삼성 측 자금이 넘어간 흔적도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컨설팅 비용 명목으로 흘러간 돈 가운데 10억원 이상이 정씨를 위해 그랑프리 대회 우승마를 사는 데 쓰였다는 의심도 받고 있다. 안 전 수석이 부영그룹의 이중근 회장과 직접 만나 세무조사 편의 대가로 K스포츠 재단 지원을 논의한 정황도 드러나기도 했다. 최근 공개된 K스포츠 재단 회의록에 따르면 안 전 수석은 지난 2월 K스포츠 재단 정현식(63) 전 사무총장과 함께 이 회장을 만났다. 정 전 사무총장은 “부영에서 (체육인재 육성 사업) 5대 거점 지역 중 우선 1개 거점 시설 건립에 지원해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고, 이에 대해 이 회장은 “최선을 다해서 돕도록 하겠다”며 세무조사를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국세청 관계자는 “당시 세무조사를 통해 1000억원대 세금을 추징했고 지난 4월 부영주택과 이 회장을 조세포탈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며 이들의 논의가 세무조사에 아무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검찰은 이날 롯데 소진세 사장과 SK 대관 업무 담당 임원등을 불러 조사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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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세대 그랜저IG 사전계약 시작 현대자동차는 2일 전국 영업점을 통해 새로 나온 6세대 그랜저 IG의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가솔린 2.4 모델 3055만~3425만원, 디젤 2.2 모델 3355만∼3725만원,가솔린 3.0 모델 3550만∼3920만원이다. 현대차는 그랜저 신형 출시 기념으로 신형 그랜저 사전계약자 중 매일 100명을 추첨해 1등(1명)에게는 ‘현대 스마트센스 패키지’, 2등(2명)에게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무상장착 혜택을 준다. 3등(97명)에게는 계약금 10만원을 지원한다. CJ푸드빌 해외매장 300호점 돌파 CJ그룹의 외식사업 계열사인 CJ푸드빌이 해외 매장 300호점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CJ푸드빌은 이날 중국 베이징 센트럴 비즈니스 구역(CBD) 중심에 있는 포춘금융센터(FFC)몰 1층에 해외 매장 300호점인 뚜레쥬르·비비고·투썸 복합매장의 문을 열었다. 1997년 빕스와 뚜레쥬르로 국내 사업을 시작한 CJ푸드빌은 2004년 미국에 뚜레쥬르 1호점으로 첫 해외 매장을 연 뒤 2016년 10월 현재 10개국 4개 브랜드(비비고·뚜레쥬르·투썸커피·빕스) 매장을 운영 중이다. CJ푸드빌은 연내 해외 매장을 360호점까지 확장하고 2020년까지 15개국에 4000여개로 점포를 늘려 글로벌 외식기업 톱10에 진입한다는 목표다.
  • ‘최순실 게이트’ 안종범 전 청와대수석도 긴급체포…구속 방침

    ‘최순실 게이트’ 안종범 전 청와대수석도 긴급체포…구속 방침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 최순실(60)씨와 함께 대기업으로부터 미르·K스포츠 재단을 위한 출연금을 강제 모금했다는 의혹을 받고있는 안종범(57)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비서관이 2일 밤 긴급체포됐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안 전 수석을 이날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던 중 밤 11시 40분쯤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수사본부는 안 전 수석이 “주요 혐의에 대해 범행을 부인하고, 출석 전 핵심 참고인들에게 허위진술을 요구했다”고 체포 사유를 밝혔다. 또 “최순실씨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점을 고려할 때 정범인 피의자를 체포하지 않을 경우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높다”고 덧붙였다. 안 전 수석은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으로 있을 당시 최씨를 도와 재단 설립과 대기업 상대의 800억원대 출연금 강제모금 과정에 깊이 관여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를 받고있다. 검찰은 안 전 수석과 이런 행위를 공모한 혐의 등으로 최씨를 지난달 31일 밤 긴급체포하고 2일 오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형사소송법에 따라 체포 후 48시간 이내에 안 전 수석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안 전 수석을 상대로 그가 모금 과정에 영향력을 어떻게 행사했는지, 다른 청와대 인사가 개입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다. 한편 안 전 수석은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과 만나 K스포츠재단 거액 지원을 의논했다는 의혹도 새로 제기된 상태다. 한겨레신문에 따르면 안 전 수석은 지난 2월 26일 이 회장과 K스포츠 정현식 전 사무총장, 박모 과장 등과 함께 회의에 참석했다. 재단 관계자들은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지시를 받고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정 전 사무총장은 부영에 “5대 거점지역(체육인재 육성 사업) 중 우선 1개(하남) 거점 시설 건립과 운영에 대해 지원을 부탁드린다. 1개 거점에 대략 70억∼80억 정도 될 것 같다”고 요청했다. 정 전 사무총장은 “건설회사라고 해서 본인들(부영)이 시설을 건립하시라는 것은 아니고 재정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고도 말했다. 부영은 이 회의 전 이미 3억원을 K스포츠재단에 낸 상태였다. 그러자 이 회장은 “최선을 다해서 도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하며 “다만, 저희가 현재 다소 부당한 세무조사를 받게 됐다. 이 부분을 도와주실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요구했다. 재단 관계자는 이 회의 내용을 최씨에게 보고했으나 ‘조건을 붙여서 한다면 놔두라’는 최씨 ‘지시’에 부영의 기금 지원이 성사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부영그룹은 지난해 12월께부터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았다. 이후 국세청은 올해 4월 이 회장과 계열사인 부영주택을 법인세 포탈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최순실에 삼성 자금 35억원 넘어간 정황 포착…“정유라 말 구입에 사용”

    검찰, 최순실에 삼성 자금 35억원 넘어간 정황 포착…“정유라 말 구입에 사용”

    최순실(60·최서원으로 개명)씨가 독일에 세운 회사를 통해 삼성그룹으로부터 30억대의 거액을 받은 정황을 검찰이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검찰 등에 따르면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최씨가 딸 정유라(20·개명 전 정유연)씨와 독일에 설립한 ‘비덱(Widec) 스포츠’에 280만유로(당시 환율로 약 35억원)의 삼성 측 자금이 넘어간 흔적을 발견했다. 이 돈은 지난해 9∼10월쯤 비덱의 예전 이름인 ‘코레(Core) 스포츠’로 송금됐으며, 국내 은행을 거쳐 독일 현지 은행의 회사 계좌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컨설팅 계약을 맺는 방식으로 건너간 돈은 정유라씨의 말 구입 등에 사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미르·K스포츠 재단에 출연금을 낸 대기업의 송금 자료 등을 금융정보분석원(FIU)에서 넘겨받아 추적하는 과정에서 이 흐름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삼성 계열사들의 자금 흐름을 계속해서 쫓고 있다. 앞서 삼성은 지난달 비덱 측이 2020년 도쿄올림픽 비인기 종목 유망주를 육성하겠다며 4대 기업에 80억원씩을 요청했다는 보도에 “계열사에도 확인해봤으나 비덱으로부터 관련한 요구를 받은 사실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독일 언론에서 정씨가 삼성으로부터 10억원에 달하는 말을 지원받았다고 보도됐을 때도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코오롱생명과학, 日에 ‘인보사’ 5000억 기술수출

    코오롱생명과학, 日에 ‘인보사’ 5000억 기술수출

    코오롱그룹의 바이오 계열사인 코오롱생명과학이 자체 개발한 바이오 신약 ‘인보사’가 일본에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총 5000억원 규모로 단일 국가에 대한 기술 수출로는 국내 바이오 업계 역대 최대 금액이다. 코오롱생명과학은 1일 일본 미쓰비시다나베제약과 계약금 273억원과 함께 인보사의 일본 내 임상개발·허가·상업화에 따른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로 4716억원을 계약했다고 밝혔다. 인보사는 코오롱그룹이 17년간 개발한 퇴행성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로 코오롱생명과학의 국내 임상 결과 수술 없이 1회만 주사제를 투여해도 1년 이상의 통증 완화와 활동성 증가 효과를 확인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임상 3상까지 완료한 뒤 지난 7월 유전자 치료제로는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 신청을 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1999년 미국에 세운 바이오법인 ‘티슈진’을 통해 미국에서도 인보사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현재 3상 준비에 들어갔으며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이사는 “이번 기술 수출의 의미는 인보사가 세계적으로도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것”이라면서 “엄격한 품질 관리로 유명한 일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덕분에 향후 다른 국가에 대한 기술 수출도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中 파워블로거 ‘왕훙’ 한류 마케팅 이끈다

    中 파워블로거 ‘왕훙’ 한류 마케팅 이끈다

    애경 뷰티데이 초청 SNS 생중계 中블프 ‘광군제’ 매출상승 기대 1일 오후 2시 경기 수원역사에 있는 AK(애경)타운에서 중국의 유명 블로거(왕훙) 20명이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화장품 에이지투웨이스와 루나의 제품 소개, 메이크업 시연을 2시간 동안 생중계했다. 이 장면은 중국 내 2억명의 회원수를 갖고 있는 실시간 동영상 플랫폼인 메이파이에 생중계됐다. 애경은 AK플라자, 노보텔앰버서더 수원, 제주항공 등 화장품-백화점-호텔-항공으로 이어지는 융합 행사 ‘뷰티데이’를 통해 중국 인터넷망에 계열사를 노출시켰다. 한류 마케팅에서 왕훙의 중요도가 계속 커지고 있다. 일방적인 정보 전달에서 벗어나 체험에 기반해 일반인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유명 연예인보다 관련 비용이 적게 든다는 장점이 있어서다. SNS 특성상 댓글이 활발해 입소문 효과 또한 크다. 많은 기업과 지방자치단체들이 왕훙을 홍보에 이용하면서 관련 산업 규모도 커지고 있다. 중국의 시장조사기관인 이관즈쿠에 따르면 올해 중국 왕훙산업 규모가 528억 위안(약 9조원)에서 2018년 1016억 위안(약 17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중국의 인터넷 인구가 7억명에 이르고 이 중 92.5%(6억 5600만명)가 휴대전화를 통해 인터넷에 접속하는 등 관련 시장이 계속 성장하고 있다. 특히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광군제(11월 11일)를 앞두고 왕훙 모시기가 더욱 빈번해지고 있다. ‘독신자의 날’을 뜻하는 광군제는 지난해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하루 동안 912억 위안(약 16조원)의 매출을 기록했을 정도로 쇼핑하는 날이다. 화장품 회사 잇츠스킨은 이날 자사 제품을 산 중국 고객 중 30명을 다음달 2일부터 사흘간 한국으로 초청해 자신의 피부에 맞는 상품과 한국 메이크업을 소개하는 행사를 열 계획이다. 이를 알리기 위해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왕훙과 중국 주요 매체 기자들을 초청해 관련 행사를 진행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왕훙은 중국 내 한류 쇼핑 열풍의 주역”이라며 “업체마다 이들을 활용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갤러리아면세점은 지난달 주급 2만 달러(약 2200만원) 여행 가이드로 왕훙을 고용, 중국 내 인터넷 포털에서 갤러리아 관련 검색이 800% 이상 늘어나는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서울미래유산 역사탐방] 맑은 가을햇살 느끼며 옛 ‘경성 월스트리트’를 걷다

    [서울미래유산 역사탐방] 맑은 가을햇살 느끼며 옛 ‘경성 월스트리트’를 걷다

    서울신문은 서울미래유산을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서울시·문화지평과 함께 ‘서울미래유산 역사탐방’을 매주 토요일 진행한다. 서울미래유산 역사탐방 홈페이지(futureheritage.seoul.co.kr)에서 답사 코스 확인과 참가신청을 할 수 있다. 오는 5일 답사는 ‘인권을 생각하며 걷는 남산둘레길’을 주제로 이필용·손안나 서울미래유산해설사가 진행한다. 서울미래유산 중에서 긴급한 보호조치가 필요한 것들은 ‘위기의 미래유산’으로 지정할 수 있다. 관리주체가 없어서 보전이 어렵거나 적극적인 수리·보수가 필요할 경우 미래유산 보존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한다. 이 경우 소유자는 적극적인 개방을 통해 시민들과 유산의 가치를 공유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다. 최근 문화지평이 답사하는 과정에서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된 성우이용원의 이남열 대표이발사는 건물이 노후해 수리가 시급한 실정이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건물은 실제로 삐딱하게 기울어져 있고 비가 많이 오면 빗물이 줄줄 샌다고 한다. 또 다른 서울미래유산인 공씨책방의 경우 건물주가 퇴거를 요청하면서 미래유산으로서의 공유가치가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 이들 모두 위기의 미래유산인 셈이지만 먼저 미래유산 보존위원회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서울 남대문부터 광교까지 뻗은 남대문로는 일제강점기 조선은행(한국은행)을 비롯해 수많은 은행이 밀집했던 금융 1번지였다. 13회차 서울미래유산 역사탐방은 ‘경성 월스트리트를 가다’를 주제로 지난달 15일 오전 10시부터 세 시간 가까이 진행했다. 이 해설사는 이런 역사적 배경을 바탕에 두고 해설하는 한편 곳곳에 흩어져 있는 서울미래유산들을 꼼꼼하게 챙겼다. 전형적인 가을 날씨로 하늘이 맑은 데다 도심 한복판 평지를 걷는 편안한 코스라서 다른 때보다 많은 40명 가까운 인원이 답사에 참여했다. 이날 참석한 선현호 아시아나국제특허법률사무소 관리부장이 어린아이 주먹만 한 약식 30여개를 싸와 답사팀 간식으로 나눠주었다. 약식은 선씨의 부인이자 이바지 음식 전문가인 강기숙씨가 아침에 손수 만들어 보낸 것이라 온기가 그대로 남아 있었다. 국보 1호 숭례문(남대문) 옆 작은 공원에서 답사팀은 모였다. 2008년 2월 10일 설날 연휴에 방화로 완전히 불타 버린 숭례문은 2013년 5월 지금의 모습으로 복구돼 일반에 공개됐다. 화재 전에는 도로 위에 섬처럼 서 있어서 일반인의 접근이 어려웠지만 지금은 공원화되면서 출입이 자유롭다. 문화재 관리의 소중함을 교훈으로 간직한 숭례문에서 이번 답사 여정이 시작됐다. 이 해설사는 “오늘 답사길은 시내 한복판이라서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하고 친밀하게 느껴지는 곳”이라며 “서울에서 보기 드물게 가로세로 동서남북형 도로와는 다르게 소공로처럼 대각선 도로와 연결되는 특징이 있다”고 말했다. 남대문에서 소월로를 따라 남산 쪽으로 조금 오르면 남산육교 고가차도가 나온다. 1961년 말 만들어진 일반교량으로 오래된 구조물이라는 점에서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됐다. 남대문시장 안에는 은호식당이란 노포가 있다. 1932년 ‘은성옥’이란 상호로 문을 연 꼬리곰탕집이다. 한국전쟁 때는 부산 피란처에서도 임시로 문을 열었다가 휴전 후 지금 자리에 건물을 짓고 재개업했다. 현재 4대째인 정용식씨가 운영하고 있고 서소문, 여의도에 직영점이 있다. 같은 지역에서 84년 동안 운영되면서 남창동 일대의 시대 흐름을 고스란히 보여 주는 장소라는 이유로 서울미래유산으로 지정된 곳이다. 남대문시장 전체도 서울미래유산이다. 1414년 정부 임대시전으로 남대문 근처에 가게를 지어 상인들에게 빌려준 게 시장의 시초다. 종로 시전과 동대문 이현과 함께 남대문 칠패는 조선 내내 주요한 시장의 기능을 했다. 1608년(선조 41년) 선혜청이 지금의 남창동에 설치되면서 지방의 특산물 등을 매매하는 시장이 자연스럽게 형성됐다. 1911년 3월 을사오적 중 한 명인 내부대신 송병준이 조선농업주식회사를 설립하면서 남대문시장은 정식 근대시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해설사가 남대문시장 초입의 선혜청 표지석 앞에서 답사팀을 멈춰 세웠다. 17세기 초 조선시대 대동법 실시에 따라 대동미(米)·대동포(布)·대동전(錢) 출납을 관장한 관청이 있던 자리다. 쬐끔 과장해서 월스트리트는 이미 17세기 조선조부터 시작된 셈이다. 대동법은 조선시대에 공물(貢物)을 쌀로 통일해서 바치게 한 납세제도다. 벼농사가 어려운 산간지방이나 쌀 납부가 어려운 경우에는 베·무명(대동포), 돈(대동전)으로 대납할 수 있었다. 선혜청의 의미는 대동법 실시 이후 등장한 공납 대납업자들이 산업자본가로 성장해 수공업과 상업발달을 촉진시켰다는 데 있다. 이렇듯 돈이 흘러가는 곳이다 보니 자연스레 운송활동도 증대하면서 교환경제가 발달하게 됐다. 서울역이 남대문시장 인근에 위치한 이면에는 아마도 이런 이유가 큰 몫을 했을 것이다. 남대문 2층 한옥 상가벽돌 쌓아 올린 한·양 절충식 건물 남대문 지하보도 역시 서울미래유산이다. 정확한 준공 시기는 알 수 없고 일제강점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남대문 4가 대로변에는 생소하게 한옥 기와를 이고 선 2층 건물 공사가 한창이다. 바로 남대문로 2층 한옥상가다. 올해 문화재청 등록문화재 제662호로 등록됐다. 1910년대 만들어진 벽돌조 한양(韓洋) 절충식 건물로 전통적인 단층 목조 건축 양식에서 벗어난 벽돌조란 특징을 갖는다. 업무상 중국 출장이 잦은 김유림(40·넥스나인 대표)씨는 “중국 VIP 및 비즈니스 고객들이 한국을 방문하면 남대문 일대 관광을 매우 좋아하는데 그동안 흔하게 알려진 것만 설명하는 데 그쳤다”며 “이번 답사를 통해 새롭게 알게 된 역사적 사실을 중국인들에게 보다 풍성하게 설명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이 해설사는 답사팀을 북창동 먹자골목을 통과해 플라자호텔 쪽으로 이끌었다. 길 건너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는 때마침 수문장 교대식이 한창이다. 수문장 교대식은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국립극장장을 지낸 허규씨가 병상에서 아이디어를 내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킨 ‘작품’이다. 즉 역사에 이런 수문장 교대식은 없었다. 명동 나석주 열사 동상 나 열사가 동양척식회사에 폭탄 던진 곳 이 해설사는 “대한문 앞 도로는 대한제국을 선포한 고종황제가 근대적 도시 발전을 도모하기 시작한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다”며 “환구단을 거쳐 소공로를 뚫어 광화문으로 이어지는 길을 개설했고 남대문으로 이어지는 도로 역시 구체화시켰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도로의 확장과 직선화가 사회 구성원 간 소통의 부재라는 예기치 못한 부작용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이 해설사는 “도로가 넓어지면 교통은 편리해지지만 사람이나 차가 빠르게 이동하면서 교류가 어려워지게 된다”며 “이는 도로의 발달이 사람보다 자동차에 우선권을 주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도로는 사람들이 담소를 나누고 편리하게 걸어가면서 정보를 얻고 교류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들어져야 사람 간 교류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환구단 일대 호텔가일제강점기 경성 대표적 상업지역 눈을 조선호텔 쪽으로 돌리자 사적 157호 환구단이 나타났다. 2007년 수유리 그린파크호텔 재개발 과정에서 호텔 정문으로 사용하고 있던 문이 환구단 정문이라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이전 복원된 사연을 갖고 있다. 환구단 일대는 지금도 각종 호텔이 빼곡하지만 일제 강점기에도 경성을 찾는 외국인이 묵는 호텔이 많았다. 교통이 편리하고 물산이 풍부한 경성의 대표적인 상업지역이었던 셈이다. 백화점과 양판점이 들어서면서 막대한 시장 자금이 돌자 자연스레 금융시설도 들어섰다. 한국은행 화폐박물관 자리에는 조선은행, 신세계백화점 옆 건물인 SC제일은행에는 조선저축은행, 한국은행 소공별관 자리는 조선상업은행, 롯데 애비뉴엘에는 조선신탁주식회사가 있었다. 그 바로 옆 롯데백화점은 식산은행, 길 건너편에는 제일은행, 외환은행 자리엔 동양척식주식회사가 있었다. 이 밖에도 시청 을지로별관에는 제국생명, 신한은행 광교빌딩은 한성은행, 광교약국 자리에는 동일은행 등이 있었다. 우리은행 종로지점은 조선상업은행 종로지점으로, ‘1924년 8월에 문을 열었다’는 동판이 벽에 부착돼 있다. 이렇게 금융회사가 밀집해 있었던 역사로 인해 ‘경성의 월스트리트’였다는 표현이 자연스러운 거리다. 한국은행 앞 사거리부터 을지로입구역까지 남대문로 일대를 아우른다. 한편 소공로는 조선총독부와 경성부청을 대각선으로 잇는 짧은 도로였지만 모던보이들이 즐겨 찾던 신식 양복점이 즐비했다. 소공로 중간쯤 있는 서울미래유산 해창양복점은 1945년 문을 열었다. 부산에서 양복점을 운영하던 창업주 이용수씨가 소공동으로 이전 운영하다가 1958년 아들 이순신씨에게 가업을 넘겼다. 1995년 재단사로 일하던 한창남씨가 경영에 참여한 이후 2004년 완전히 인수했다. 지금은 일대가 부영그룹에 의해 개발되면서 조선호텔 건너편으로 이전했다. 소공로 해창양복점 거리모던보이들 즐겨 찾던 신식 양복점 을지로입구역에서 명동으로 들어가는 하나은행 옆 골목 초입에는 나석주 열사의 동상이 있다. 이곳은 1926년 12월 나 열사가 동양척식주식회사에 폭탄을 던지고 일본 경찰과 총격전 중 자결한 곳이다. 답사단은 광교 위에서 이번 답사를 정리했다. 고등학생인 두 딸과 함께 참석한 이은순씨는 “오늘 답사를 하면서 그동안 익숙하게 들어 왔지만 자세히 알지 못했던 사실들을 새로이 알게 됐다”며 “그 안에 숨겨진 이야기를 통해서 앞으로 우리가 사는 도시에서 따뜻한 사람들의 체온을 느끼고 싶어졌다”고 후기를 전했다. 이 해설사는 “이번 답사 지역은 조선후기와 대한제국, 일제강점기를 거쳐 현대에 이르기까지 150여년간의 수많은 역사적 사실들이 우리들 기억 속에 내재해 있는 대표적인 곳”이라며 “일제 치하 경성 금융가, 도로 확장이 주는 사람들 사이 소통의 문제를 엮어서 진행해 봤다”고 끝맺음을 했다. 을지로입구에서 답사를 마무리한 팀 일부는 청계천을 따라 을지로4가까지 걸었다. 그곳에 있는 서울미래유산인 춘천막국수집에 들러 막국수와 돼지고기 보쌈을 나눠 먹으며 훈훈하게 답사를 정리했다. 유성호 ‘문화지평’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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