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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총 “기업 부담 법안 보류를”… 靑 ‘공정경제 3법 처리’ 재확인

    경총 “기업 부담 법안 보류를”… 靑 ‘공정경제 3법 처리’ 재확인

    재계가 ‘공정경제 3법´의 입법 저지를 막기 위해 공동 대응을 강화하며 총력전을 펴고 있다. 청와대는 “그간 논의를 할 만큼 하지 않았는가란 생각을 갖고 있다”며 회기 내 처리 방침을 밝혀 재계와 ‘평행선 입장차´를 재확인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은 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경총 회장단 회의’를 열고 “지금은 기업들이 경영 위기를 극복하고 고용 유지에 전력을 다해야 하는 상황인데 국회에 200건 넘는 기업 부담 법안이 제출돼 있다”며 법안 논의를 보류해 달라고 촉구했다. 경총의 주요 정책 활동을 논의하는 공식 회의체인 이 자리에서 손 회장은 상법, 공정거래법, 금융그룹감독법 등 ‘공정경제 3법´ 개정안 등의 통과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했다. 특히 집단소송제와 징벌적손해배상제 도입에 대해 “블랙 컨슈머와 법률 브로커에 의한 소송 남발, 기획소송 제기로 기업에 회복하기 어려운 경영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기업들은 도전적이고 전략적인 신기술과 신제품,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소극적으로 바뀔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공정거래법 개정안 시행으로 총수 일가의 일감몰아주기 규제 대상이 확대될 경우 대기업집단 전체 계열사(2108개)의 28.2%가 규제 대상에 포함된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날 CEO스코어에 따르면 법안이 통과되면 일감몰아주기 규제 대상 기업은 현재 209곳에서 595곳으로 3배 늘어난다. 이날 경총 회장단 회의에는 손 회장을 비롯해 김창범 한화솔루션 부회장, 동현수 두산 부회장, 백우석 OCI 회장,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윤여철 현대자동차 부회장,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조기행 SK건설 부회장 등 재계 인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들은 경총과 함께 이달 중 기업에 부담을 지우는 법안에 대한 종합적 건의서를 작성해 국회에 전달하고 함께 대응할 방침이다. 이날 오후에는 경총,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협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산업연합포럼, 코스닥협회 등 6개 경제단체들이 경총 회관에서 회동을 갖고 임박한 국회의 경제 관련 법안 처리에 공동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단체들은 각 법안에 대해 현행 유지, 대안 제시 등의 입장을 한목소리로 정하는 단일 건의문을 만들어 국회에 제출하고 공청회도 함께 개최하기로 했다.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등의 합류도 추진한다. 재계의 호소에 대해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의견 수렴을 하고 있는 단계”라면서도 “경제 민주화 입법이라고 해서 지난 (박근혜) 정부도 5년 가까이 제출하고 논의했다. 20대 국회는 지나갔고 21대 국회에서 일부 내용을 버리고 일부는 담아서 정부 입법안을 내놓은 것”이라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기부천사가 ‘비자금 의혹’이라니… 벼랑에 선 SK 맏형

    기부천사가 ‘비자금 의혹’이라니… 벼랑에 선 SK 맏형

    고액 기부 ‘아너 소사이어티’ 창립 회원132억 기부 공로 작년 국민훈장 받기도‘선경직물’ 후신 SK네트웍스에 큰 애착檢, 회사 아닌 최 회장 유용에 수사 초점 ‘SK 일가’ 맏형인 최신원(68) SK네트웍스 회장이 200억원대 비자금 조성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되면서 SK그룹이 초긴장 상태에 빠졌다. 그룹 경영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 사안으로 보고 수사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재계에서는 최 회장이 국민훈장까지 받은 ‘기부 천사’로 알려진 까닭에 의혹을 이해하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전준철)는 7일 최 회장의 법인 자금 횡령·배임 혐의와 관련한 압수수색을 지난 6일에 이어 이틀 연속 진행했다. 최 회장 자택과 SK네트웍스, SKC, 워커힐호텔 등 10곳이 대상이 됐다. 최 회장의 비자금 의혹은 2018년 금융정보분석원(FIU)이 회사 내 수상한 자금 흐름을 포착하면서 불거졌다. 검찰이 대규모 압수수색을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한 것은 혐의를 입증할 자신이 있다는 의미라는 게 법조계 중론이다. SK그룹 창업주 최종건 선대 회장의 적자인 최 회장은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했다. 혐의가 사실로 드러난다면 그동안 공들여 온 SK네트웍스 경영뿐만 아니라 ‘기부왕’이라는 타이틀마저 무색해질 수 있다. 최 회장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2007년 설립한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클럽 ‘아너 소사이어티’ 창립 회원이다. 지난해 27년간 개인 돈으로 132억원을 기부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기도 했다. 재계 안팎에서 “최 회장이 비자금을 조성했을 리 없다”며 검찰의 압수수색을 의아해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비자금 의혹이 사실이라면 SK네트웍스 지분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한 실탄용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최 회장은 SK네트웍스 주식을 꾸준히 사들여 현재 지주회사인 최태원 회장의 SK㈜에 이어 0.83%(206만 9292주)를 보유한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최 회장은 SK네트웍스에 대한 자부심이 남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부친이 1953년 처음 설립한 ‘선경직물’을 모태로 하는 상징성이 큰 기업으로, 그룹의 뿌리와도 같기 때문이다. 재계 관계자는 “최태원 회장이 최신원 회장을 많이 배려하고 두 사람 관계가 나쁜 것은 아니지만, 최신원 회장은 SK그룹을 일군 부친에 대한 존경심과 향수가 각별한 것 같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최근 SK네트웍스에서 주유소 사업과 통신 단말기 판매 사업을 모두 정리하고 차량·가전 렌털 업체인 SK렌터카와 SK매직을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개편했다. 최 회장의 SK네트웍스 지분 매입과 SK그룹의 주력 사업인 정유·통신업과의 선 긋기가 사촌 동생이 회장으로 있는 SK그룹에서 독립하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 배경이다. 물론 200억원은 계열사 분리를 위한 자금으론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다. 최 회장의 횡령 혐의에 대한 수사가 현재로선 SK그룹 전반으로 번지진 않을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검찰도 회사 차원이 아닌 최 회장의 개인적 유용에 초점을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템코, GS홈쇼핑과 블록체인으로 사과 유통이력 추적… ‘블링크’ 프로젝트 수주

    템코, GS홈쇼핑과 블록체인으로 사과 유통이력 추적… ‘블링크’ 프로젝트 수주

    블록체인 기반 공급망 플랫폼 개발 및 커머스 개발사 템코가 GS홈쇼핑이 발주한 블록체인 품질 이력 관리 ‘블링크’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국내외 물류 블록체인 개발사를 대상으로 경쟁입찰로 진행되었으며 템코는 GS홈쇼핑과의 최종 계약을 7월 말 완료했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에는 템코의 공급망 블록체인 개발 기술을 바탕으로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인 그라운드X가 개발한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도 활용될 것으로 알려졌다.품목은 GS SHOP에서 판매되는 사과이다. 사과의 입고, 선별, 유통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블록체인 상에 기록된다. 기록된 데이터는 농가, 생산자, 소비자 등 참여자들끼리 공유가 가능하며 특정 개인이나 단체에 의한 위·변조가 불가능해 식품에 대한 투명성과 안전성을 담보해 준다. 또한 사과 상자에 블록체인과 연결된 고유 코드가 부착될 예정이어서 해당 코드를 통해서 소비자는 사과의 생산지, 공급 과정 등 제품 및 작목지역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다. 템코의 관계자는 “‘블링크’가 블록체인과 사물인터넷(IoT), 이미지 기반 산업용 바코드 리더기 등의 첨단 기술을 융합한 국내 최초의 기업형 시범 도입 프로젝트라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일반 실증 사업 모델에서 벗어나 다양한 상품 카테고리에도 접목할 수 있어, 템코의 공급망 블록체인 기술이 고가품이나 농산물 및 축산물 등에 활용되어 광범위한 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견고한 원톱 신동빈 적극 지원… 이동우 한 달 ‘팔로어형 리더’

    견고한 원톱 신동빈 적극 지원… 이동우 한 달 ‘팔로어형 리더’

    필리핀 펩시 등 해외법인 두 곳 매각“지주는 그룹 미래 먹거리 발굴 전념”지주 인원 약 20% 줄여 조직 슬림화복장 자율화 등으로 조직문화 개선연말 정기인사 영향력 제한적일 듯지난달 1일 롯데지주의 새 대표이사로 공식 부임한 이동우 사장이 취임 한 달을 맞았다. 이 사장은 그룹의 2인자였던 황각규 전 부회장이 물러난 이후 견고해진 신동빈 회장의 원톱 체제를 지원하며 조직의 변화를 이끄는 ‘강한 팔로어십’을 가진 리더라는 평가가 나온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이 사장은 취임 후 첫 행보로 지난달 10일 필리핀 펩시, 롯데주류 일본법인 등 해외법인 두 곳을 919억원에 롯데칠성음료에 재매각했다. 매각 대금은 롯데칠성음료 지분으로 받아 계열사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했다. 이는 지난 7월 하반기 사장단 회의에서 경영 효율화 및 계열사 책임 경영을 강조한 신 회장의 뜻을 따른 것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해외 사업법인은 해당 사업을 진행하는 사업 계열사(롯데칠성음료)가 맡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판단에서 정리한 것”이라며 “앞으로 지주는 계열사 사업에 관여하기보다는 그룹의 미래 먹거리를 찾는 데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주의 역할이 축소되면서 조직도 슬림해졌다. 지난 8월 롯데지주는 경영전략실을 경영혁신실로 바꾸며 기존 4개의 팀을 2개로 축소했다. 이후 이 사장은 취임 3주 만인 지난달 23일 인사를 내고 지주 전체 인원을 약 20% 줄였다. 2017년 10월 출범해 173명에 달했던 지주 소속 임직원 수가 현재 약 140명으로 줄었다. 연말 정기인사에서는 서울대로 통하는 ‘황각규 라인’을 정리하는 등 인원이 100여명 선까지 떨어질 전망이다. ‘유통 공룡’인 롯데가 온라인 쇼핑,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실적 부진에 빠지자 신 회장은 지주의 책임을 물었고, 이 사장이 오자마자 ‘다운사이징’을 실행하고 있다. 조직은 축소됐으나 ‘젊은 CEO’의 영향으로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유연해지고 젊어졌다. 이 사장은 1960년생으로 신 회장과 함께 롯데지주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송용덕 부회장보다 다섯 살 어리다. 지난 6월부터 복장 자율화를 실시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를 활성화하면서 유통기업 가운데 가장 보수적이라는 소리를 들었던 롯데의 조직문화도 바뀌고 있다. 이 사장은 의전을 중시하고 완벽을 추구하는 스타일이지만 친화력도 강하다는 평이다. 업계에선 그룹의 연말 정기인사를 주목하고 있다. 지금까지 이 사장은 신 회장이 그려 놓은 그림에 따라 경영을 해 왔으나 다가오는 인사에서 본인이 구상한 리더십을 보여 주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다만 비(非)서울대이자 롯데그룹 정책본부를 거치지 않은 그룹 비주류 출신으로, 신 회장에 의해 발탁됐으며 황 전 부회장이 맡았던 다른 모든 직함을 승계하지도 않는다는 점에서 역할이 매우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한 관계자는 “이 사장은 강력한 ‘2인자 파워’를 가졌던 전임 황 전 부회장과 달리 위기관리와 사업부문(BU)장들과의 협업, 지원하는 역할을 부여받은 CEO”라며 “정기인사에서도 이 사장의 영향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현대글로비스, 카자흐 물류 시장 첫발… 음료업체 RG브랜즈와 운송 사업 계약

    현대자동차그룹 물류 계열사인 현대글로비스가 중앙아시아 물류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현대글로비스는 카자흐스탄에 지사를 설립하고 음료 제조·판매 기업 RG브랜즈와 7년간의 운송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RG브랜즈는 생수, 펩시콜라 등 탄산음료, 차 등을 생산, 판매하는 현지 음료 전문업체로 연 생산량은 7억 5000만ℓ에 달한다. 500㎖짜리 생수 15억병에 해당하는 규모다. 현대글로비스는 카자흐스탄 수도 누르술탄을 비롯해 알마티, 심켄트 등에 있는 RG브랜즈 물류센터를 오가며 운송 사업을 펼치게 된다. 내년부터는 배송 도시를 더 늘리고 생산공장에서 물류센터로 제품을 실어 나르는 일을 비롯해 물류센터를 관리하는 업무로까지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글로벌 신흥 물류 시장 개척에 초석을 놓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카자흐스탄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다른 중앙아시아 국가의 물류 시장 개척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檢,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자택 등 10곳 압수수색

    檢,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자택 등 10곳 압수수색

    최신원(68) SK네트웍스 회장이 연루된 200억원대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대대적인 압수수색에 나섰다. 하반기 검찰 인사 이후 본격적인 기업 수사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전준철)는 6일 오전 서울 중구에 위치한 SK네트웍스 본사와 SKC 수원 본사·서울사무소, SK텔레시스 본사, 최 회장의 자택 등 10곳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강제수사에 돌입했다. 검찰은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최 회장이 계열사를 동원해 비자금을 조성하고 해외로 재산을 빼돌렸는지 여부를 살펴볼 예정이다. 이번 의혹은 2018년 SK네트웍스의 수상한 자금 흐름을 포착한 금융정보분석원(FIU)이 처음 제기했다. FIU는 금융기관을 이용한 자금세탁과 외화 불법유출을 막기 위해 설립된 금융위원회 산하기관이다. 사건을 넘겨받은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가 장기간 계좌 추적과 FIU 자료 분석 등 내사를 벌여 왔고, 최근 사건이 반부패수사1부로 재배당됐다. 검찰은 SK네트웍스 내부 자금 거래를 통한 200억원대 비자금 조성 및 최 회장의 배임 정황을 포착하고 본격적인 강제 수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소비자 기만”...검색결과 노출순위 조작 네이버에 과징금 267억(종합)

    “소비자 기만”...검색결과 노출순위 조작 네이버에 과징금 267억(종합)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경쟁사를 쫓아내고 소비자를 네이버에 대해 6일 공정거래위원회가 과징금 267억원을 부과했다. 네이버는 쇼핑·동영상 검색 알고리즘을 인위적으로 바꿔 자사 상품이나 콘텐츠는 최상단으로 올리고, 경쟁사는 검색결과 하단으로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자사우대 방식”... 알고리즘 6차례 바꾼 네이버 공정위는 검색결과 노출 순위를 부당하게 바꾼 네이버에 시정명령과 과징금(쇼핑 265억원, 동영상 2억원)을 부과했다. 쇼핑분야 검색서비스 시장에서 점유율 70%가 넘는 1위 사업자 네이버는 지난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자사에 유리하게끔 알고리즘을 최소 6차례 변경했다. 네이버는 오픈마켓 서비스를 출시를 두 달 앞둔 2012년 2월, 11번가·G마켓·옥션·인터파크 등 경쟁 오픈마켓 상품에 대해서는 1 미만의 가중치를 부여해 노출순위를 인위적으로 내렸다. 그해 7월에는 네이버와 제휴한 쇼핑몰은 검색 결과에서 일정 비율 이상 노출되도록 특권을 부여했고, 2012년 12월과 이듬해까지 1월·9월까지 네이버에 입점한 상품이 유리하게끔 했다. 네이버페이 출시(2015년 6월)를 목전에 둔 그해 4월에는 담당 임원의 요청에 따라 네이버페이와 연동되는 자사 오픈마켓 상품 노출 제한 개수를 8개에서 10개로 풀어줬다. 또한 네이버는 사전 시뮬레이션을 돌려가며 경쟁사의 큰 반발을 사지 않으면서도 자사에 유리하게끔 알고리즘을 변경하는 방식을 논의했고 사후 점검을 해 검색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관리했다. 그 결과, 오픈마켓 시장에서 네이버의 점유율은 2015년 4.97%에서 2018년 21.08%로 급상승했다. 반대로 A사(27.03%→21.78%), B사(38.30%→28.67%), C사(25.97%→18.16%), D사(3.15%→2.57%) 점유율은 떨어졌다. 공정위는 네이버의 이런 행위는 시장지배적 지위 남용행위 중 다른 사업자의 사업활동 방해행위, 불공정거래행위 가운데 차별 취급행위 및 부당한 고객 유인행위로 보고 과징금 265억원을 부과했다. 동영상 알고리즘도 ‘자사에 유리하도록’ 개편 앞서 지난 2017년 8월 24일 네이버는 네이버TV 등 자사 동영상에 유리하게끔 검색 알고리즘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네이버TV 테마관에 입점한 동영상에는 지난해 8월 29일까지 소비자에게 쉽게 노출되게 가점을 부여했다. 유튜브나 아프리카TV 등 경쟁 플랫폼 영상은 아무리 품질이 좋다고 해도 가점을 받을 수 없었다. 네이버는 키워드가 입력된 동영상에 유리하게끔 검색 알고리즘을 완전히 바꾸면서 그 사실을 경쟁사에 전혀 알리지 않았다. 반대로 자사 동영상 부서에는 데모 버전을 주고 테스트를 시키며, 계열사를 통해 네이버TV 동영상의 키워드를 체계적으로 보완했다. 이에 단 일주일 만에 검색결과 최상위에 노출된 네이버TV 동영상 수는 22% 증가했고 가점까지 받은 테마관 동영상 노출 수 증가율은 43.1%에 달했다. 반대로 아프리카TV(-20.8%), 판도라TV(-46.2%), 곰TV(-51.0%), 티빙(-53.1%) 동영상의 노출 수는 일제히 줄었다. 알고리즘을 바꾸기 전후를 장기적으로 비교해봐도 네이버TV 콘텐츠의 최상위 노출 비중이 증가하는 패턴은 동일했다고 공정위는 밝혔다. 알고리즘 개편 후 2년이 지난 지난해까지도 경쟁 플랫폼 동영상 가운데 키워드가 입력된 비율은 1%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네이버TV의 키워드 입력 비율은 65%에 달했다. 공정위 “부당하게 검색결과 노출순위 조정...소비자 기만” 공정위는 네이버가 부당한 고객유인행위를 했다고 보고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2억원을 부과하기로 했다.송상민 공정위 시장감시국장은 “네이버는 부당하게 검색결과 노출순위를 조정해 그 결과가 객관적으로 믿는 소비자를 기만하고 오픈마켓 시장과 동영상 플랫폼 시장의 경쟁을 왜곡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플랫폼 사업자가 자사에 유리하게 검색 알고리즘을 조정해 이른바 ‘자사 우대’를 한 행위에 대한 최초의 제재다. 송 국장은 “심의과정에서 네이버는 자사 우대가 아니라 검색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알고리즘을 변경했다고 주장했다”며 “그러나 내부자료를 보면 네이버 자사 오픈마켓을 활성화하기 위한 의도가 명백했다”고 말했다. 이어 “네이버는 8월 쇼핑 부문에서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도입했지만 동영상 부문에서는 공정위가 지적한 행위가 계속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네이버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공정위가 충분한 검토와 고민 없이 사업자의 사업활동을 본질적으로 침해하는 결정을 내린 것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며 “공정위 결정에 불복해 법원에서 그 부당함을 다툴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검찰, ‘비자금 조성 의혹’ SK네트웍스 압수수색...회계자료 등 확보 중

    검찰, ‘비자금 조성 의혹’ SK네트웍스 압수수색...회계자료 등 확보 중

    비자금 조성 의혹이 불거진 SK네트웍스 본사 등에 검찰이 압수수색에 나섰다. 6일 법조계와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전준철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에 있는 SK네트웍스와 관련 계열사, 최신원 회장의 주거지 등 10곳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회계자료 등을 확보하고 있다. 앞서 금융정보분석원(FIU)은 2018년 SK네트웍스에서 수상한 자금 흐름을 포착하고 검찰에 사건을 넘겼다. 이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에서 장기간 계좌 추적 등 내사를 진행해오다 최근 반부패수사1부로 재배당됐다. 검찰은 자금 흐름을 쫓던 중 SK네트웍스가 비자금을 조성하고 최 회장이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를 잡고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자료 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재명 “전두환 백주대로 활보, 정의의 실종...단죄해야 할 것”

    이재명 “전두환 백주대로 활보, 정의의 실종...단죄해야 할 것”

    5일 검찰이 5·18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사격을 증언한 고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백주대로에 전두환이 활보하는 것이야말로 대한민국에서의 정의의 실종이자, 불의한 세력을 단죄하지 못한 민족의 부끄러운 자화상”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이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오늘 전두환의 사자명예훼손 재판에서 검찰이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법정 최고형인 2년에 미치지 못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참혹했던 80년 이후 5·18 피해자들 중 우울증 등 정신적 고통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분들만 마흔 분이 넘는다. 도청에서의 최후항쟁 이래 80년대 내내 진실을 알리려 산화한 열사들과 아울러, 이분들의 안타까운 죽음은 명백하게 역사를 제대로 세우지 못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곧 있을 선고공판을 통해 전두환의 역사왜곡과 5·18 영령들에 대한 모독이 엄중히 처벌받기를 바란다”며 “그래야 민정당 후예들과 망언세력들이 자신들 이익을 위해 감히 5·18을 부정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사자명예훼손 뿐 아니라, 전두환에게는 벌하지 못한 여죄가 많다”며 “집단발포명령 지휘계통을 밝히지 못한 5월 21일부터 26일까지의 수많은 내란목적살인, 그 의도조차도 불명확한 양민학살(주남마을 사건 등), 헬기 기총소사 등 일일이 열거하기 버겁다. 이 사건들은 단죄 받지 않았기에 당연히 사면도 이뤄지지 않은 것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행히도 현 정부 들어 어렵게 만들어진 5·18민주화운동진상규명조사위원회가 지난 5월부터 조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반드시 전두환에 대한 직접조사, 특검 등 가용 수단을 모두 동원해 실체적 진실을 밝히고 전두환을 단죄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앞서 이날 광주지방법원은 형사 8단독 김정훈 부장판사의 심리로 전 씨의 사자명예훼손 혐의 결심공판을 열었다. 검찰은 이날 전 씨에게 징역 1년 6월의 실형을 구형했다. 이로써 2018년 5월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전씨 재판은 2년 5개월 만에 마무리됐다. 공판에 앞서 5·18 기념재단 조진태 상임이사는 기자들과 만나 “(전 씨가) 그동안 재판 과정에서 5·18이 이룬 민주주의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면서도 민주주의를 우롱한 뻔뻔함을 똑똑히 봤다”며 “권력을 잡기 위해서 국민을 학살한 자는 법에 의해서 반드시 심판을 받는다고 국민에게 교훈을 주는 판결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성장현 용산구청장, 국제교류 공로 세계자유민주연맹 ‘자유장’ 수상

    성장현 용산구청장, 국제교류 공로 세계자유민주연맹 ‘자유장’ 수상

    성장현 용산구청장이 세계자유민주연맹 포장 자유장을 받았다. 4일 용산구에 따르면 성 구청장은 지난달 28일 서울 중구 한국자유총연맹 본부에서 세계자유민주연맹이 수여하는 포장 자유장을 받았다. 세계자유민주연맹은 대만에 본부를 둔 국제민간기구로, 자유와 민주주의를 주된 가치로 내세우며 139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성 구청장은 평화를 기치로 내건 국제 교류사업 공로를 인정받았다. 성 구청장은 민선 5기인 2010년 취임 후 베트남 퀴논시와의 교류를 강화했다. 퀴논시 우수 학생의 한국 유학을 지원하고, 현지에 세종학당과 사랑의 집, 유치원을 건립하고 운영 중이다. 백내장 치료센터도 지원했다. 성 구청장은 구의원이던 1996년 퀴논시를 방문했고, 이듬해 양 도시가 결연을 맺었다. 베트남 중부 빈딘성에 위치한 퀴논시는 베트남전 당시 한국군 맹호부대가 주둔했던 곳이다. 2016년에는 이태원에 국내 최초로 베트남 테마길을 조성했다. 퀴논에는 베트남 최초로 외국 도시명을 딴 ‘용산거리’도 탄생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8년 베트남 주석 우호훈장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보훈 사업에도 공을 기울였다. 구청장 취임 이래 매년 1월 1일 효창공원 의열사를 참배하는 것으로 한 해를 시작하고 있다. 2011년부터 효창원 7위 선열 숭모제전을 매년 개최하고, 2016년에는 의열사를 상시 개방했다. 지난해에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효창공원에서 애국지사 추앙제례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그 쇳물 쓰지마라’…정쟁속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외치는 정의당

    ‘그 쇳물 쓰지마라’…정쟁속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외치는 정의당

    ‘그 쇳물 부르기 챌린지’…정의당, 이재명 등 참여 정의당 국회서 법안통과 촉구 1인 시위 입법청원 10만명 넘어 통과추미애 법무부장관, 박덕흠 의원, 이상직 의원 등 여야를 가리지 않고 상대의 허점을 물어뜯는 와중에 ‘법안’만을 가리키는 곳이 있다. 정의당은 3일 릴레이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통과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은 사업주가 유해·위험 방지의무를 위반해 사람을 사망에 이르게 하면 3년 이상의 유기징역 또는 5천만원 이상 10억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의당은 제21대 국회에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을 제1호 법안으로 발의했다. 산업 현장 사망 사고 등 중대 재해에 대한 기업 책임을 강화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촉구하며 지난 7일부터는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고 노회찬 의원이 20대 국회에서 발의했지만, 임기 만료와 함께 폐기된 법안이다. 이번에 발의된 법안은 당시 노 의원의 안보다 더 강화됐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은 정의당의 5대 입법과제 중 하나다. 정의당은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전국민 고용보험제 도입, 그린뉴딜추진특별법 제정, 차별금지법 제정, 비동의강간죄 도입 등 5대 법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정의당은 국회에서 1인 시위를 하며 피해를 입을 수 있는 노동자의 모습으로 분해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다. 류호정 의원은 소프트웨어 개발업계에서 마감을 앞두고 장시간 근무를 하는 ‘크런치 모드’상태의 IT노동자를 표현했고, 심상정 대표는 반도체 공장 근무자를 표현했다. 성과도 있었다. 국회는 22일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에 관한 청원’이 국민 10만명의 동의를 얻었다고 밝혔다. 해당 청원은 2018년 충남 태안 화력발전소에서 작업 중 사망한 고 김용균 씨의 어머니인 김미숙 김용균재단 이사장이 지난달 26일 제기했다. 김 이사장은 청원에서 “전태일 이후 50년간 일터는 달라지지 않았다”며 “노동자 시민의 반복되는 죽음을 막고, 안전한 일터와 사회를 위해 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세월호 참사, 가습기 살균제 참사 등 다중이용시설, 제조물의 사용과정에서 발생한 중대재해에 대해 기업 및 공무원의 실질적인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고도 했다. 이에 따라 해당 법률안은 정의당 발의안과 함께 국회 상임위에서 논의될 예정이다.각계에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통과를 촉구하는 상황이다. ‘근로기준법 준수’를 외치며 분신사망한 고 전태일 열사의 ‘50주기’를 맞아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등 ‘전태일3법’의 입법을 추진 중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해당 법안의 연내 입법을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국정감사를 앞둔 국회에 전태일3법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피력하는 동시에 전국 각지에서 이를 홍보하는 활동도 이어갈 방침이다. 시민들의 요구도 커지고 있다. 산업재해로 숨진 청년 노동자를 기리는 노래인 ‘그 쇳물 쓰지마라’가 퍼지고 있어서다. 그 쇳물 쓰지마라는 지난 2010년 9월 충남 당진의 한 철강공장에서 일하다 숨진 김씨를 기리며 ‘제페토’(활동명)라는 이름의 누리꾼이 쓴 글에 가수 하림이 멜로디를 붙인 곡이다. 시민들은 노동현장의 변화를 촉구하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 노래 ‘그 쇳물 쓰지 마라’를 부른 영상을 올리고 있다. 가수 하림은 ‘그 쇳물 쓰지 마라’ 함께 노래하기 챌린지를 제안했는데, 가수 호란, 정의당 장혜영·배진교 의원, 고 김용균씨 어머니 김미숙씨, 일반 시민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도 챌린지에 참여했다. 결국 해당법안이 통과할 수 있을지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에 달렸다. 우선 민주당은 긍정적인 모습이다. 이 대표가 취임 인사차 심상정 정의당 대표를 방문했을 때 전국민고용보험의 신속한 제도화와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처리에 의견을 모았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관련법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상황이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투게더가 부라보콘을 삼켰다… 빙그레, 롯데와 ‘살얼음 승부’

    투게더가 부라보콘을 삼켰다… 빙그레, 롯데와 ‘살얼음 승부’

    “‘투게더’가 ‘부라보콘’을 삼켰다.” 빙그레와 해태아이스크림의 기업결합이 승인되면서 국내 빙과시장이 롯데와 빙그레의 ‘투톱’ 체제로 재편된다. 해태를 품은 빙그레가 시장 점유율을 40%까지 끌어올리면서 롯데(47%)를 턱밑까지 추격하는 모양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28일 빙그레가 해태아이스크림의 발행주식 100%를 인수하는 건을 승인했다고 29일 밝혔다. 빙그레는 앞서 해태아이스크림의 지분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뒤 지난 4월 공정위에 기업결합 신고를 했다. 해태아이스크림 보통주 100만주를 1400억원에 인수했다. 해태아이스크림은 지난 1월 해태제과식품이 아이스크림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만든 회사다. 빙그레는 이번 결합으로 빙과 업계 1위를 노릴 수 있는 위치를 점하게 됐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국내 빙과시장 점유율은 롯데제과(32.5%)가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어 빙그레(27.9%), 롯데푸드(14.1%), 해태아이스크림(12.1%) 등 순이다. 결합 이후 빙그레의 시장점유율은 40%로 오른다. 아직 롯데그룹 계열사 2곳을 합친 점유율(46.6%)을 넘어서진 못하지만 업계에서는 진검승부가 예고되고 있다. 빙그레와 해태 모두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아이스크림 브랜드를 상당수 보유하고 있다. 빙그레는 메로나, 더위사냥, 투게더, 슈퍼콘 등이 대표적이다. 해태아이스크림은 누가바, 부라보콘, 폴라포, 바밤바 등이 유명하다. 빙그레가 인수한 뒤에도 회사 이름과 유명 상품 브랜드는 유지될 전망이다. 빙그레는 이번 결합으로 식품 업계 ‘1조 클럽’에도 가입한다. 지난해 빙그레 매출(연결 기준)은 8783억원으로, 여기에 해태아이스크림(1800억원) 매출을 더하면 1조원이 넘는다. 다만 아이스크림 매출이 지속적으로 줄면서 빙과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점은 넘어야 할 산이다. 한국농수산유통공사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아이스크림 매출액은 2015년 2조 184억원을 기록한 뒤 꾸준히 줄어 지난해 1조 4252억원까지 줄었다. 아동 인구 감소, 베스킨라빈스 등 아이스크림 전문 매장 확대, 할인판매 상시화 등이 수익성을 악화시키고 있다. 빙그레가 바짝 치고 올라오면서 업계 선두주자인 롯데도 긴장한 모양새다. 롯데제과의 대표적인 아이스크림으로는 월드콘, 죠스바, 스크류바, 설레임, 더블비얀코 등이 있으며, 롯데푸드에선 빠삐코, 돼지바, 구구콘 등이 유명하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신세계 그룹 공채 시작…이마트는 안 한다

    신세계 그룹 공채 시작…이마트는 안 한다

    국내 대형마트 1위 이마트가 올해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하지 않는다. 신세계그룹은 29일부터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모집회사는 신세계(백화점)와 SSG닷컴,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푸드, 스타벅스코리아, 신세계프라퍼티 등 계열사 11곳이다. 이마트와 이마트24 등은 이번 공채에 참여하지 않는다. 이마트가 신입 공채를 하지 않는 것은 1993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코로나19로 대형마트가 매출 감소 등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마트는 올 2분기 연결기준 474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이번에 공채를 하는 다른 계열사는 다음달 12일까지 신세계그룹 채용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서류를 접수한다. 신세계는 점포 기반으로 하는 회사들은 점포를 열 때마다 수시 채용을 할 계획이며 전체 채용 규모는 예년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김승연 장남’ 김동관 사장 승진… 니콜라로 뒤숭숭한 조직 정비

    ‘김승연 장남’ 김동관 사장 승진… 니콜라로 뒤숭숭한 조직 정비

    니콜라 악재에 美 수소시장 진출 빨간불사기 논란 계속 커지자 조기 인사 관측명실상부한 후계자 대외에 천명 분석도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 김동관(37) 한화솔루션 부사장이 9개월 만에 사장으로 승진했다. 경영권 승계 과정의 일환이라는 평가와 함께 최근 한화 계열사가 지분투자한 미국 수소트럭 업체 니콜라의 사기 의혹으로 어수선해진 내부 분위기를 추스르기 위한 승진 인사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화에너지와 한화종합화학은 2018년 니콜라에 각각 5000만 달러씩 1억 달러(약 1200억원)를 투자해 6.13%의 지분을 공동 보유하고 있다.한화그룹은 28일 ㈜한화·글로벌부문, ㈜한화·방산부문, 한화정밀기계, 한화디펜스, 한화솔루션·전략부문, 한화종합화학·사업부문, 한화종합화학·전략부문, 한화토탈, 한화에스테이트, 한화역사 등 10개 계열사의 대표이사 인사를 발표했다. 올해 1월 한화솔루션 전략부문장을 맡았던 김 부사장의 사장 승진 및 대표이사 내정이 가장 눈에 띈다. 한화그룹 측은 “김 사장은 친환경 에너지 및 첨단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사업 재편과 미래사업 발굴을 주도하며 안정적인 수익구조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승진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기후변화 등으로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시장의 변동성이 커짐에 따라 이 분야에 대한 김 사장의 전문성과 풍부한 네트워크 등이 더욱 요구된다는 점도 승진 배경 가운데 하나”라고 덧붙였다. 한화솔루션은 태양광 사업 실적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올해 1~2분기 연속 1000억원이 넘는 흑자를 기록했다. 한화그룹은 “내년도 사업 전략을 선제적으로 수립하고 조직 안정화를 도모하고자 대표이사 인사를 10대 대기업 그룹 가운데 발 빠르게 실시했다”면서 “나이·연차 상관없이 전문성과 역량을 보유한 대표이사를 과감히 발탁해 전면 배치했다”고 밝혔다. 한화그룹 최고경영자(CEO) 평균 연령은 55.7세로 이전 58.1세보다 2세 이상 낮아졌다. 이번 인사로 김 사장의 한화그룹 내 입지는 더욱 탄탄해지게 됐다. 재계 안팎에서는 김 사장이 김 회장의 명실상부한 후계자라는 것을 대외에 천명하는 인사라는 분석이 나온다. 앞으로 경영권 승계를 위한 한화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에도 가속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니콜라의 사기 의혹으로 미국 수소 시장 진출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뒤숭숭해진 조직을 김 사장 중심으로 재정비하기 위한 인사라는 시선도 있다. 이날 외신에서는 니콜라 창업자 트레버 밀턴이 크로아티아 전기차 업체 리막의 트럭 디자인을 도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등 니콜라 사기 논란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재계 관계자도 “니콜라 악재가 이번 한화의 조기 인사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봤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이동걸 “제주항공 기안기금 검토… 이스타는 요건 안 돼”

    이동걸 “제주항공 기안기금 검토… 이스타는 요건 안 돼”

    “아시아나, 여건 되면 분리·통매각 다 검토美업체 쌍용차 인수 제안, 관여할 바 아냐”산업은행은 저가항공사(LCC)인 제주항공에 대한 기간산업안정기금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에 대해선 안정화 이후 여건이 개선되면 통매각과 분리매각을 모두 검토할 계획이다. 이동걸 산은 회장은 28일 연임 이후 첫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제주항공은 LCC 중 기안기금 신청 요건을 충족하는 곳으로, 신청하면 지원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에어부산과 이스타항공에 대해서는 “에어부산은 아시아나항공 계열사라 추후 검토하겠다”며 “하지만 이스타항공은 코로나19 이전부터 완전 자본잠식 상태였고, 기금 신청 요건도 충족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HDC현대산업개발(현산)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불발 이후 매각 문제에 대해 “통매각도 힘들겠지만, 분리매각도 쉽지 않아 걱정”이라며 “이른 시일 내 정상화하고 여건이 개선되면 통매각, 분리매각을 모두 검토해 집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현산 측이 제기할 것으로 예상되는 계약금 반환 소송과 관련해서는 “현재까지는 현산의 법적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안다. 싸움 없이 잘 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매각설이 나오는 쌍용자동차에 대해선 “HAAH오토모티브홀딩스가 (쌍용차) 인수를 제안한 사실은 전해 들었지만, (채권단인) 저희가 관여할 사항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미국 자동차 유통업체인 HAAH오토모티브홀딩스는 쌍용차 경영권 인수를 목표로 쌍용차 대주주인 마힌드라와 협상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임원추천위원회 등을 거치지 않는 산은 회장의 깜깜이 임명에 대해 “개선할 필요성이 없다. 임명권자(대통령)와 제청권자(금융위원장)의 정책적 판단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유관순 열사 순국 100주년 기념우표 발행

    유관순 열사 순국 100주년 기념우표 발행

    28일 서울 중구 우표박물관에서 한 직원이 ‘유관순 열사 100주년’ 기념우표를 소개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유관순 열사 순국(1920년 9월 28일) 100주년을 맞아 기념우표 67만 2000장과 소형시트 11만장을 발행했다. 연합뉴스
  • 유관순 열사 순국 100주년 기념우표 발행

    유관순 열사 순국 100주년 기념우표 발행

    28일 서울 중구 우표박물관에서 한 직원이 ‘유관순 열사 100주년’ 기념우표를 소개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유관순 열사 순국(1920년 9월 28일) 100주년을 맞아 기념우표 67만 2000장과 소형시트 11만장을 발행했다. 연합뉴스
  • 뭉치면 죽고 쪼개지면 산다?…LG화학·대림산업·KCC로 본 기업분할 3사3색

    뭉치면 죽고 쪼개지면 산다?…LG화학·대림산업·KCC로 본 기업분할 3사3색

    ‘뭉치면 죽고 쪼개지면 산다.’ 코로나 시대, 회사를 분할하는 것으로 활로를 찾는 기업들이 있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9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기업 중 사업 분할 관련 공시를 한 곳은 24곳으로 나타났다. 회사를 쪼개면 뭐가 좋을까. 당장 떠오르는 것은 ‘사업 특성에 따른 맞춤형 전략 수립’이다. 대주주 지배력 강화와 관련이 있는 곳도 있다. 어쨌든 회사가 내세우는 명분은 ‘주주가치 제고’다. 회사들은 언제나 이렇게 약속하지만, 매번 지켜지진 않는다. 대표기업 3곳(LG화학·대림산업·KCC)을 통해 분할 전략과 현황을 짚어봤다. “배터리만 보고 투자했는데”…뿔난 개미들 LG화학은 올해 분할 관련 최대 관심을 받은 기업이다. 급성장하는 배터리 사업을 떼어낸 뒤 상장(IPO)을 통해 대규모 투자를 유치한다는 계획. 그러나 주주들은 크게 실망했다. 분할 방식이 문제였다. ‘인적분할’이 아니라 ‘물적분할’이어서다. 인적분할은 기존 주주들이 신설법인(새 회사)의 주식을 나눠 갖는다. 물적분할은 존속법인(기존 회사)가 새 회사의 주식을 100% 소유한다. 새 회사를 나중에 상장한다면, 기존 회사의 주식을 소유한 주주들의 지분은 희석된다. 배터리 사업의 성장성을 보고 LG화학에 배팅했던 투자자들은 “LG가 뒤통수를 때렸다”면서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전망은 엇갈린다. 실제로 지분이 일부 희석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기존 석유화학 사업과 함께 사업을 영위하는 구조에서 배터리 사업에만 대대적인 투자가 어려웠다는 점, 앞으로 이런 문제를 해소하고 투자를 이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중장기적으로는 오히려 가치가 제고된다고 평가하는 전문가들도 상당수다. 중장기적 전망과 분석은 당장 와닿진 않았다. 분사 소식이 알려진 뒤 LG화학의 주가는 지난 15일 72만 6000원에서 열흘 만인 29일 65만 4000원으로 떨어진 상태다. 복합기업 디스카운트 해소? 오너 지배력 강화!시너지 효과가 별로 없는 사업이 한 회사에 묶여 있어 가치가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것을 ‘복합기업 디스카운트’라고 표현한다. 최근 회사를 3개로 쪼갠다고 공시한 대림산업이 내세운 이유도 이것이다. 대림산업은 건설, 석유화학 사업을 동시에 하고 있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지주사(디엘)와 건설사(디엘이앤씨), 석유화학사(디엘케미칼)로 나누기로 했다. 건설사는 건설사답게, 석유화학사는 석유화학사답게. 각 사업에 맞는 전략을 통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을 거란 구상이다. 그러나 시장에선 대림산업의 분할을 오너 이해욱 회장의 지배력 강화에 방점이 찍힌 것으로 해석한다. 대림산업은 그룹 내 핵심 계열사지만, 이 회장의 지배력은 약하다. 이 회장이 지분 52.3% 확보한 그룹 지주사 대림코퍼레이션이 대림산업의 지분을 21.7% 확보하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분할 이후 대림코퍼레이션은 디엘과 디엘이앤씨 대주주에 오르고 앞으로 디엘과 대림코퍼레이션을 합병하는 형태로 지배력을 강화할 거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분할 이후 구체적인 사업 전략이나 배당 정책이 공개되지 않은 데 대한 실망감이 반영돼 대림산업 주가는 꾸준히 떨어져 분할을 발표한 지난 10일 9만 2800원에서 지난 29일 7만 7400원을 기록했다. “본사가 중심을 잡고 촘촘한 전략을” 기업 분할이 무조건 부정적인 이슈는 아니다. 오히려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작용할 때가 더 많다. 기업 분할은 기본적으로는 주가에 호재라는 뜻이다. 지난달 KCC도 실리콘 사업부문을 분할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KCC가 분할 계획을 밝힌 지난달 17일 주가는 당일 껑충 뛰어 전날 14만 7500원에서 15만 8000원으로 오르기도 했다. 이후 조정되면서 지난달 28일 기준 14만 4000원에 거래됐다. 한 기업분석 전문 연구원은 “한 기업이 여러 사업부를 거느리며 마냥 비대하게 되는 것을 두는 것보다 작은 단위로 나눠 역동성을 주는 것은 효과적일 수 있다”면서도 “역동적인 분위기가 혁신과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본사가 중심을 잡고 계열 회사에 대한 전략을 촘촘히 짜야 한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카겜신화 한 번 더”…카카오페이, 내년 상반기 상장 추진

    “카겜신화 한 번 더”…카카오페이, 내년 상반기 상장 추진

    카카오의 금융 전문 계열사 카카오페이가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최근 KB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하고, 이날 금융감독원에 감사인 지정을 신청한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내년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가 상장하게 되면 카카오 계열사 중 이달 초 공모주 청약 열풍을 일으키며 상장한 카카오게임즈에 이어 두 번째 상장사가 된다. 카카오 금융 계열사 형님격인 카카오뱅크보다도 상장시기가 빠른데다 핀테크 업체에선 사실상 최초다. 2014년 출범한 카카오페이는 가입자 3400만명을 확보한 국내 대표 간편결제·송금 서비스 업체다. 거래액은 상반기 기준 29조 1000억원에 달한다. 올 2월엔 바로투자증권을 인수해 자회사인 ‘카카오페이증권’도 출범시켰다. 현재 디지털손해보험사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선 카카오그룹 내 금융권을 담당하는 카카오페이에 이어 카카오뱅크까지 상장하게 되면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현재 카카오가 56.1%, 중국 알리바바의 금융 계열사 앤트파이낸셜이 43.9%의 지분을 갖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카카오페이의 기업가치를 9조 7600억원으로 평가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빅히트, 네이버·카카오와 경쟁?… 방시혁 허풍일까 태풍일까

    빅히트, 네이버·카카오와 경쟁?… 방시혁 허풍일까 태풍일까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경쟁자는 네이버와 카카오다?’ 다음달 5~6일 일반투자자 공모주 청약을 앞둔 빅히트는 최근 투자설명서를 통해 주식 공모가 범위(10만 5000~13만 5000원)를 정할 때 비교한 기업 다섯 곳을 공개했다. 그중 세 곳은 엔터테인먼트 회사(JYP, YG, YG플러스), 나머지 두 곳은 정보기술(IT) 업체인 네이버와 카카오였다. 빅히트가 네이버와 카카오를 비교 대상으로 삼은 것은 이들과 ‘팬덤 경제’ 맞대결을 펼치겠다는 방시혁 빅히트 이사회 의장의 의지가 담긴 부분이다. IT 기업으로서 빅히트가 지닌 가장 큰 무기는 팬들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앱)인 ‘위버스’다. 빅히트는 지난해 6월 출시된 위버스를 통해 팬들이 아이돌멤버들과 소통하고 영상, 기획상품(굿즈) 등을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빅히트와 계열사 소속 아이돌그룹이 입점해 있는데 전 세계 구독자가 1353만명(8월 기준)에 달한다. 그중 빅히트의 대표 아이돌그룹인 ‘방탄소년단’(BTS)은 673만명의 구독자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4월과 6월 위버스를 통해 선보인 BTS의 온라인 콘서트인 ‘방방콘’은 107개국에서 동시 접속자 수 75만 6000여명, 기획상품(MD) 매출 154억원, 티켓 매출 144억원을 벌어들였다. 기존의 방식대로 네이버의 플랫폼을 이용했다면 30%가량의 수수료를 물었어야 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는데 이것이 빅히트 몫이 됐다. 더군다나 빅히트는 지난해 게임 개발회사인 ‘수퍼브’를 인수해 게임 산업에도 진출했다. 작곡가 출신인 방 의장은 단순히 음악 제작 분야에서만 머무르지 않고 경영 전반에 참여하며 엔터테이먼트사의 새로운 사업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IT 기업으로서 성장해 나가면서 방 의장은 판교의 우수 개발 인력들도 대거 모셔왔다. 현재 임원진만 살펴봐도 박지원 빅히트 국내조직 최고경영자(CEO)는 넥슨코리아 대표 출신이고 김태호 CSO는 다음커뮤니케이션, 김중동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카카오M 출신이다. 최소영 빅히트 CPSO와 신영재 빅히트 VP도 각각 네이버, 넥슨 출신이다. 업계 관계자는 “빅히트 공모주 청약을 앞두고 벌써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에 62조원이 넘는 돈이 몰리고 있다. 공모가 기준으로 시가 총액은 4조원 8000억원에 이르고 다음달 15일 코스피에 상장하면 시총은 10조원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인다”면서 “엔터 회사는 음반 흥행에 따라 주가가 들썩이는데 IT 기업으로서도 얼마나 입지를 다지느냐에 따라 향후 주가 추이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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