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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중국] ‘찍히면 끝난다’…中 ‘연예인 블랙리스트’ 논란

    [여기는 중국] ‘찍히면 끝난다’…中 ‘연예인 블랙리스트’ 논란

    중국이 자국 연예인의 블랙리스트를 수집, 행동 제어에 나섰다. 중국 공연산업협회는 5일 ‘공연산업연예인의 자기훈련관리조치문’을 공개, 불량 연예인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자에 대해 공연 활동 등에 제약을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규정에 따라, 향후 블랙리스트에 오른 연예인은 최소 1년 이상 공식적인 연예 예술 활동이 전면 금지된다. 또, 협회가 제시한 자체적인 판단 기준에 따라 블랙리스트 명단에 속한 일부 연예인은 영구적으로 연예 예술 활동이 금지될 전망이다. 만일의 경우 블랙리스트 상에 이름을 올린 연예인이 해당 기간 중 영리를 목적으로 한 연예 활동을 재개할 시에는 반드시 서면 상으로 신청서를 제출, 협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규정도 추가 공개 됐다. 이와 관련, 중국공연산업협회 주커닝 회장은 “이번에 연예인들 스스로 지켜야 하는 사회 공중도적과 계약 정신, 협력사에 대한 의무 이행 등 총 10개 조항과 15개의 금지 조항을 규정해 공개했다”면서 “특히 협회 산하 기관으로 도덕건설위원회를 신설해 연예인의 공중 도덕 규율 위반 사항을 관리, 감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공개된 중국 연예인이 지켜야 한 금지 조항은 △음주운전 △무면허 운전 △뺑소니 사고 외에도 △공공질서를 문란하게 하는 행위 △중국 민족 문화를 해하는 행위 △영리성 공연 등에서 립싱크를 반복하는 등 관람객을 속이는 행위 △공서양속에 위반하는 행위로 관객들을 현혹시키는 사례 △연예인 개인이 가진 신체적 결함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행위 등을 골자로 했다. 이외에도 △중국 문화와 역사를 왜곡하는 행위 △영웅열사 모욕 및 비방 △역사적 사실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이나 허위 사실 공표 △공공질서 교란 및 선동 행위 △사회 안정화에 반하는 행위 △기타 사회 양속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행위 등 매우 포괄적인 금지 항목이 게재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협회 측은 연예 산업 종사자 중 해당 규정 위반자는 그 피해의 경중에 따라 1년, 3년, 5년, 영구 제외 등의 기간 동안 연예 활동에 불이익을 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타 업종과의 연계를 통해 논란이 집중된 연예인의 외부 활동 등에 무거운 징계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블랙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연예인은 복귀 시, 활동 금지 기간 만료 전 3개월 내에 윤리건설위원회에 복귀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해당 위원회는 신청서 내용을 종합적으로 평가, 복귀 동의서를 작성하게 된다. 이후 협회 측은 타 업종 등에게 해당 연예인의 불매 운동을 철회하고 직업 훈련 및 교육, 공익 활동 등을 유도해 사회 이미지를 개선하는 사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연예인 행동 강령이 앞서 논란이 됐던 여배우 정솽 등 일부 연예인들의 사건 사고가 주요한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앞서, 중화권 톱배우 정솽이 결혼과 이혼, 대리모 출산 의혹에 휩싸이면서 중국 대륙이 큰 충격에 빠졌던 것. 정솽의 전 연인이자 방송인 장헝은 지난달 중순 자신의 웨이보에 정솽과 미국에서 비밀 결혼을 했으며 대리모 2명을 고용해 아이를 임신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지난 2018년 8월 공개 연애를 시작한 두 사람은 2019년 미국에서 결혼, 이후 2명의 대리모를 통해 같은 해 12월과 이듬해 1월 딸을 출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두 사람은 대리모가 임신한 지 7개월 차에 결별했다. 이후 정솽은 대리모에게 낙태를 종용, 태어난 아이는 입양을 보내도록 강요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5일 현재 해당 사건에 대해 정솽은 “매우 슬프지만 사적인 문제”라고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선을 그었다. 이에 대해 법적인 절차 등이 진행 중으로 알려졌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현대重, 두산인프라코어 품었다…“건설기계 국가대표로 세계 공략”

    현대重, 두산인프라코어 품었다…“건설기계 국가대표로 세계 공략”

    현대중공업그룹이 두산인프라코어를 결국 품었다. 현대중공업그룹 지주사인 현대중공업지주와 KDB인베스트먼트(KDBI) 컨소시엄은 두산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한 인수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두산인프라코어 지분 34.97%으로 인수가는 8500억원이다. 현대중공업지주 컨소시엄은 지난해 9월 예비입찰에 참여한 뒤 지난해 12월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으며 지난 4개월간 인수 절차를 진행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일단 두산인프라코어의 사명을 유지하며 계열사 현대건설기계와 당장 합병하지 않고 독립경영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대신 중복 투자가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조율할 방침이다. 이번 인수로 두 회사를 모두 거느리게 된 현대중공업그룹은 글로벌 7위 건설기계 회사로 거듭난다. 앞으로도 연구개발(R&D) 강화 등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전기 굴삭기 및 무인 자동화 등 미래기술 관련 집중 투자로 세계 건설시장에서 ‘세컨티어’에 위치한 양사의 위치를 ‘탑티어’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라고 강조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R&D 인력을 추가로 확보하기로 했다. 두산인프라코어 임직원의 고용 안정은 물론 기존 거래선도 유지한다. 국내 공정거래위원회와 중국 등 주요 국가 기업결합 승인을 요청해 3분기 내 인수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은 “국내 최정상 건설기계 업체인 두산인프라코어의 영업 노하우 및 훌륭한 인재를 맞이하게 돼 기쁘면서도, 성장시켜야 한다는 책임감에 마음이 무겁다”면서 “세계시장에서 탑티어에 오를 수 있도록 시장흐름 변화에 맞춘 미래기술 투자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삼성전자, 14년 연속 美 특허 2위…LG는 지난해 3위 기록

    삼성전자, 14년 연속 美 특허 2위…LG는 지난해 3위 기록

    삼성전자와 LG가 미국에서 특허등록이 많은 기업 2, 3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지식재산권자협회(IPO)가 최근 발표한 ‘2020년 미국 특허등록 상위 300대 기업·기관’ 명단에서 삼성전자가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미국의 IBM이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8539건의 특허를 등록해 2007년 이후 14년째 2위 자리를 유지했다. IBM의 특허 등록은 총 9435건이다. LG그룹은 전년보다 4% 증가한 총 5112건을 등록해 3위를 차지했다. IPO는 2019년까지 LG전자와 LG화학,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등의 특허 건수를 계열사별로 공개했으나 이번에 LG그룹으로 묶어 발표했다. 2019년에 LG전자는 2810건(9위), LG디스플레이 866건(53위), LG화학 795건(59위), LG이노텍 402건(123위) 등 총 4873건의 특허를 각각 등록했다. 한국 기업중에서는 현대자동차가 1626건의 특허를 등록해 21위에 올랐고, SK그룹이 1091건으로 43위를 기록했다.4위는 캐논으로 3689건을 등록했고, 5위는 인텔(3284건)이었다. 레이테온 테크톨로지스(3213건), 화웨이(3178건), 마이크로소프트(2972건), TSMC(2892건), 소니(2886건)가 6∼10위를 차지했다. 미국의 애플은 2840건의 특허를 등록해 전년보다 3계단 올라선 11위를 기록했다. 미국의 퀄컴은 지난해 2297건을 등록해 17위, 미국 마이크론은 1535건으로 22위, 일본 키옥시아 홀딩스는 756건으로 59위를 각각 차지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존슨앤드존슨(얀센), FDA에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승인 신청

    존슨앤드존슨(얀센), FDA에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승인 신청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이 미 식품의약국(FDA)에 코로나19 백신의 긴급 사용승인을 신청했다고 4일(현지시간) 밝혔다. 앞서 존슨앤드존슨은 지난달 29일 자사 백신이 국제 임상시험에서 66% 예방 효과를 나타냈다고 밝힌 바 있다. 긴급승인이 이뤄지면 존슨앤드존슨 백신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에 이어 미국에서 세 번째로 사용 허가를 받게 된다. 존슨앤드존슨 백신은 화이자, 모더나와 달리 1회만 접종하는 것으로, 영상 섭씨 2∼8도의 실온에서도 유통할 수 있다. 존슨앤드존슨 측은 오는 3월 백신 배포 절차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얀센(존슨앤드존슨 계열사) 백신은 한국이 들여오기로 한 백신 5종 중 하나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성과급 논란 번지는 SK그룹

    성과급 논란 번지는 SK그룹

    SK하이닉스에서 불거진 ‘성과급 논쟁’이 이번에는 SK그룹의 또 다른 핵심 계열사인 SK텔레콤으로 번졌다. 4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노동조합은 최근 전환희 위원장 명의로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에게 서한을 보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줄어들 것이라 예상되는 성과급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매출 18조 6247억원, 영업이익 1조 3493억원을 기록해 전년도 대비 각 5%와 21.8%씩 성장했는데 성과급은 오히려 줄어드는 것을 납득할 수 없다는 것이다. SK텔레콤은 신청한 사람에 한하여 지난 3일 주식으로 성과급을 지급했는데 이를 받아든 직원들 사이에서 예상보다 적은 금액이라며 불만이 쏟아졌다. 이에 따라 노조는 현재의 성과급 체계 대신에 새로운 기준을 도입하기 위해 사측이 노조와 협의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 측은 “최근 몇 년간 구성원들은 매해 조금씩 줄어가는 성과급에도 회사 실적 악화로 인한 것으로 생각했다”면서 “(하지만 올해는 호실적을 거두면서) 그 어느 해보다 성과급에 대한 기대감을 크게 갖고 있던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박 대표는 이날 사내행사에서 “성과급은 ‘재무성과’, ‘시장서 보는 기업가치(주가)’ 등 복합적 기준에 따라 결정되는데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다같이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에 앞서 SK하이닉스 직원들은 2020년에 전년보다 84% 높은 5조 12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음에도 성과급이 연봉의 20% 수준으로 책정된 것에 반발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SK하이닉스는 이날 경기 이천 본사에서 노사협의회를 열고 해당 문제를 논의한 결과 향후 성과급 산정을 영업이익과 연동하기로 합의했다. 또 이사회 승인을 전제로 우리사주를 발행해 임직원들이 이를 매입할 수 있도록 하고, 이때 연봉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혜택으로 제공해 사실상 추가 성과급을 지급하는 효과를 내기로 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효성그룹 조현상 부회장으로 승진…계열분리 안 하고 형제 경영 강화

    효성그룹 조현상 부회장으로 승진…계열분리 안 하고 형제 경영 강화

    섬유·화학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효성그룹이 형과 동생 ‘투톱’ 경영체제 굳히기에 나섰다. 계열분리를 통한 각자의 이익추구보다 형제간 우애를 택한 것이다. 효성그룹은 4일 조현준(53) 회장의 막냇동생인 조현상(50) 총괄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고 밝혔다. 2017년 1월 총괄사장에 오른 지 4년 만이다. 효성 측은 “장기화하는 코로나19와 4차 산업혁명 등 사업환경 변화에 따른 위기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조 부회장은 글로벌 컨설팅 회사 베인앤컴퍼니 일본법인에서 컨설턴트로 근무하다 외환위기 당시 효성의 국제통화기금(IMF) 구조조정 작업에 참여하며 효성에 합류했다. 이후 20년간 전략본부장, 산업자재PG장 등을 맡아 현업 경험을 쌓았다. 조 부회장은 아버지 조석래 명예회장과 형인 조 회장을 도와 효성을 글로벌 기업으로 키우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산업용·자동차용 고부가 소재 부문을 세계 1위에 올려놓은 점을 인정받아 2007년 세계경제포럼에서 ‘차세대 글로벌 리더’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승진 인사로 조 부회장에게 힘이 실리면서 효성은 확실한 ‘형제경영’ 체제를 갖추게 됐다. 아버지 조석래(86) 명예회장이 “형제간에 싸우지 말고, 형(조현준) 중심으로 뭉쳐 사이좋게 회사를 꾸려 나가라”고 강조한 것이 경영권 승계 다툼을 차단하는 원동력이 된 것으로 보인다. 2014년 둘째 조현문(52) 전 부사장이 조 회장과 조 부회장 등을 배임·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는 등 ‘형제의 난’이 한바탕 있은 뒤로 그룹에 남아 경영권을 쥔 두 사람의 결속력이 더욱 단단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두 형제의 우애와 책임경영 방침은 그룹 지배구조에서도 잘 드러난다. 지주사 ㈜효성의 지분 구조는 조 회장 21.94%, 조 부회장 21.42%로 둘 사이에 0.52% 포인트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핵심 계열사 효성티앤씨는 조 회장이 14.59%로 ㈜효성 20.32%에 이은 2대 주주를 맡고 있고, 효성첨단소재는 조 부회장이 12.21%로 ㈜효성 21.20%에 이은 2대 주주에 올라 있다. 효성화학은 조 회장 8.76%, 조 부회장 7.32%, 효성중공업은 조 회장 5.84%, 조 부회장 4.88%로 형이 동생보다 1% 포인트 정도 우세한 구조로 돼 있다. 두 핵심 계열사는 각자 하나씩 책임지고, 나머지 두 계열사는 사이좋게 협심하는 구조인 셈이다. 다만 조 명예회장 지분을 누구에게 물려주느냐가 ‘2차 형제의 난’의 씨앗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조 명예회장이 일찍이 장남 중심의 승계구도를 정리한 만큼 경영권 다툼이 일어날 가능성이 작다는 게 재계의 시각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삼성노조 와해’ 전·현 임원 30여명 유죄

    ‘삼성노조 와해’ 전·현 임원 30여명 유죄

    자회사인 삼성전자서비스의 노조 와해 공작에 가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나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이상훈 전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에 대해 대법원이 4일 무죄 취지로 원심을 확정했다. 공모와 가담 정황은 인정됐으나 증거가 위법하게 수집됐다는 이유에서다. 나머지 삼성그룹 계열사 전현직 임원들에게는 줄줄이 유죄가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의장에 대해 무죄 판결한 원심을 유지했다. 함께 기소된 강경훈 삼성전자 부사장 등 30여명에게는 유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강 부사장은 징역 1년 4개월, 박용기 삼성전자 부사장은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았다. 실무를 책임진 최평석 전 삼성전자서비스 전무와 목장균 삼성전자 전무는 동일하게 징역 1년, 박상범 전 삼성전자서비스 대표는 징역 1년 4개월의 실형이 확정됐다. 재판부는 “삼성 협력업체의 폐업을 삼성전자서비스의 지시·유도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본 원심의 결론에 잘못이 없다”고 판시했다. 검찰은 삼성 임원들이 2013년 삼성전자서비스에 노조가 설립되자 이른바 ‘그린화 전략’이라 불리는 노조 와해 전략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인사지원팀 주도로 기획했다고 판단했다. 1·2심 재판부는 그린화 전략이 삼성전자·삼성전자서비스·협력업체의 공모로 실행됐다고 보고 혐의 중 상당 부분을 유죄로 인정했다. 다만 이 전 의장은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가 2심에서 무죄로 뒤집혔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뇌물 혐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삼성전자 본사를 압수수색하는 도중 확보한 USB와 문건 일부가 위법하게 수집된 증거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검사와 삼성 측 모두 상고했지만 대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하이닉스서 SKT로 번진 ‘성과급 논란’…계열사 100개 넘는 SK ‘긴장’

    하이닉스서 SKT로 번진 ‘성과급 논란’…계열사 100개 넘는 SK ‘긴장’

    SK하이닉스에서 불거진 ‘성과급 논쟁’이 이번데는 SK그룹의 또 다른 핵심 계열사인 SK텔레콤으로 번졌다. 4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노동조합은 최근 전환희 위원장 명의로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에게 서한을 보내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줄어들 것이라 예상되는 성과급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매출 18조 6247억원, 영업이익 1조 3493억원을 기록해 전년도 대비 각 5%와 21.8%씩 성장했는데 성과급은 오히려 줄어드는 것을 납득할 수 없다는 것이다. SK텔레콤은 신청한 사람에 한하여 지난 3일 주식으로 성과급을 지급했는데 이를 받아든 직원들 사이에서 예상보다 적은 금액이라며 불만이 쏟아졌다. 이에 따라 노조는 현재의 성과급 체계 대신에 새로운 기준을 도입하기 위해 사측이 노조와 협의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노조 측은 “최근 몇 년간 구성원들은 매해 조금씩 줄어가는 성과급에도 회사 실적 악화로 인한 것으로 생각했다”면서 “(하지만 올해는 호실적을 거두면서) 그 어느 해보다 성과급에 대한 기대감을 크게 갖고 있던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SK하이닉스 직원들은 2020년에 전년보다 84% 높은 5조 12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음에도 성과급이 연봉의 20% 수준으로 책정된 것에 대해 반발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갈등을 잠재우고자 지난해 SK하이닉스에서 받은 연봉을 모두 반납하겠다고 하고,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도 사과했으나 노조는 파업까지 거론하면서 갈등이 계속됐다. SK하이닉스 산하 2개 노조는 이날 열린 노사협의회에 참석해 사측과 이번 성과급 문제에 대해 처음으로 논의했다.업계 관계자는 “100개가 넘는 계열사를 거느린 SK그룹이 대표적인 두 계열사의 성과급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지에 따라 다른 계열사로 논란이 확산될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질긴 인연’ 공정위·네이버의 4라운드…또 법정서 치고받는다

    ‘질긴 인연’ 공정위·네이버의 4라운드…또 법정서 치고받는다

    네이버와 공정거래위원회가 또다시 법정에서 마주하게 됐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부동산·동영상·쇼핑 서비스 관련해 시정조치와 과징금 부과 내용을 담은 의결서를 지날달 29일 네이버에 전달했다. 공정위의 지적 사항에 대해 불복한다는 입장인 네이버는 내용 검토를 마친 뒤 이번달 안에 행정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공정위 결정에 이의가 있으면 의결서를 받은 지 30일 이내에 서울고법에 소송을 제기해 이를 따져볼 수 있다. 보통 기업들은 ‘경제 검찰’이라고 불리는 공정위 앞에서 몸을 사리지만 네이버는 첨예한 법정 다툼을 예고했다. 자사 동영상·쇼핑·부동산 서비스의 핵심적인 원칙과 맞닿아 있는 부분을 지적했기 때문에 물러설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공정위는 네이버가 자기들 입맞에 맞게 쇼핑이나 동영상 검색 알고리즘을 조작해 이득을 취했다며 267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지만 네이버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좀더 최적화된 검색 결과를 내기 위해 수시로 알고리즘을 수정·보완하는데 이것이 위법하다고 하면 앞으로의 서비스 개선 작업에도 영향일 있을 것이란 주장이다. 네이버 부동산 관련해서도 허위매물을 검증 시스템을 개발했는데 경쟁사가 이를 ‘무임승차’해 이용하는 것을 막았을 뿐이라는 것이다.네이버와 공정위가 정면으로 맞붙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벌써 4회의 다툼이 있었다. 2008년에 네이버가 동영상 업체에 ‘상영 전 광고’를 못 넣게 강제했단 이유로 공정위가 2억원대 과징금을 부과했는데 결국 법정 다툼까지 간 끝에 2014년 대법원에서 네이버가 승소하며 끝났다. 2013년에는 네이버가 광고비를 받고 이를 상단에 노출시키는 ‘검색 광고’를 일반 검색 결과와 명확하게 구분하라는 지적이 있었는데 당시 네이버가 이를 시정하기로 하면서 일단락됐다. 2020년에는 네이버의 창업자이자 동일인(한 기업집단의 실질적 지배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21개 계열사에 대해 공정위에 누락해 보고했다며 검찰 고발했지만 결국 무혐의로 결론이 났다.업계에서는 네이버와 공정위의 질긴 인연을 놓고 해석이 분분하다. 일각에서는 네이버가 공정위에 의해 규제 대상인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될 때 이해진 GIO가 모든 기업에 재벌 총수와 같은 개념을 부여하는 것에 반발해 공정위에 설명차 방문을 했던 것이 원인이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 한편으로는 국내 대표적인 정보기술(IT) 기업인 네이버가 사업을 계속 확장하다보니 필연적으로 공정위가 들여다볼 사안이 많지 않았냐는 분석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일각에서는 공정위가 IT 업계 생태계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다는 시선이 있는 반면 한쪽에서는 네이버가 시장지배적 지위를 너무 남용하고 있다는 주장이 모두 있다”면서 “양쪽다 물러설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법원 공방이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조현상 부회장 승진… ‘형제경영’ 굳히는 효성

    조현상 부회장 승진… ‘형제경영’ 굳히는 효성

    섬유·화학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효성그룹이 형과 동생 ‘투톱’ 경영체제 굳히기에 나섰다. 계열분리를 통한 각자의 이익추구보다 형제간 우애를 택한 것이다. 효성그룹은 4일 조현준(53) 회장의 막냇동생인 조현상(50) 총괄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고 밝혔다. 2017년 1월 총괄사장에 오른 지 4년 만이다. 효성 측은 “장기화하는 코로나19와 4차 산업혁명 등 사업환경 변화에 따른 위기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조 부회장은 글로벌 컨설팅 회사 베인앤컴퍼니 일본법인에서 컨설턴트로 근무하다 외환위기 당시 효성의 국제통화기금(IMF) 구조조정 작업에 참여하며 효성에 합류했다. 이후 20년간 전략본부장, 산업자재PG장 등을 맡아 현업 경험을 쌓았다. 조 부회장은 아버지 조석래 명예회장과 형인 조 회장을 도와 효성을 글로벌 기업으로 키우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산업용·자동차용 고부가 소재 부문을 세계 1위에 올려놓은 점을 인정받아 2007년 세계경제포럼에서 ‘차세대 글로벌 리더’에 선정되기도 했다.이번 승진 인사로 조 부회장에게 힘이 실리면서 효성은 확실한 ‘형제경영’ 체제를 갖추게 됐다. 아버지 조석래(86) 명예회장이 “형제간에 싸우지 말고, 형(조현준) 중심으로 뭉쳐 사이좋게 회사를 꾸려 나가라”고 강조한 것이 경영권 승계 다툼을 차단하는 원동력이 된 것으로 보인다. 2014년 둘째 조현문(52) 전 부사장이 조 회장과 조 부회장 등을 배임·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는 등 ‘형제의 난’이 한바탕 있은 뒤로 그룹에 남아 경영권을 쥔 두 사람의 결속력이 더욱 단단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두 형제의 우애와 책임경영 방침은 그룹 지배구조에서도 잘 드러난다. 지주사 ㈜효성의 지분 구조는 조 회장 21.94%, 조 부회장 21.42%로 둘 사이에 0.52% 포인트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핵심 계열사 효성티앤씨는 조 회장이 14.59%로 ㈜효성 20.32%에 이은 2대 주주를 맡고 있고, 효성첨단소재는 조 부회장이 12.21%로 ㈜효성 21.20%에 이은 2대 주주에 올라 있다. 효성화학은 조 회장 8.76%, 조 부회장 7.32%, 효성중공업은 조 회장 5.84%, 조 부회장 4.88%로 형이 동생보다 1% 포인트 정도 우세한 구조로 돼 있다. 두 핵심 계열사는 각자 하나씩 책임지고, 나머지 두 계열사는 사이좋게 협심하는 구조인 셈이다. 다만 조 명예회장 지분을 누구에게 물려주느냐가 ‘2차 형제의 난’의 씨앗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조 명예회장이 일찍이 장남 중심의 승계구도를 정리한 만큼 경영권 다툼이 일어날 가능성이 작다는 게 재계의 시각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양재동 화물터미널 개발 논란… 서울시-하림 깊어지는 갈등

    양재동 화물터미널 개발 논란… 서울시-하림 깊어지는 갈등

    서울 서초구 양재동 옛 화물터미널 부지(파이시티)를 둘러싼 서울시와 하림그룹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이곳에 도시첨단물류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 중인 하림그룹이 시가 인허가를 고의로 지연하고 있다며 공익감사를 청구하자, 서울시가 정면으로 반박에 나섰다.이정화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3일 브리핑을 열고 “수많은 연구·논의를 통해 확립된 해당 부지의 도시계획 기준이 명확함에도 불구하고 국토교통부 물류시설개발종합계획에 도시첨단물류단지 시범단지로 선정·반영됐다는 이유만으로 하림 측에서 기존 서울시 도시계획과 배치되는 초고층·초고밀 개발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담당 공무원을 상대로 민·형사상의 소송 압박을 가하는 등 압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는 해당 부지를 포함한 양재·우면동 일대 약 300만㎡를 연구개발(R&D) 혁신 거점으로 육성하려고 계획 중이다. 이 일대는 상습 교통정체 지역이어서 용적률 400% 이하로 관리하고 있으며, 용도를 R&D 중심으로 바꾸고자 지구단위계획 변경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해당 부지는 2016년 국토부 도시첨단 물류단지 시범단지로 선정됐다. 이를 근거로 하림 측에서는 “정부가 국가계획에 반영하고 추진하는 도시첨단 물류단지 조성이 서울시 도시계획국의 부당한 행정행위로 왜곡 지연되고 있다”고 반발해왔다. 이 국장은 “시범단지 선정 당시 국토부에 ‘해당 부지는 우리 시 정책 방향을 따라야 함을 명확히 해달라’고 요청했고, 국토부는 ‘개발계획과 시 정책의 부합 여부는 시가 판단할 수 있다’고 회신했다”면서 “시범단지로 선정은 됐어도 세부적인 개발 내용은 지자체장의 판단에 의해 정책방향, 지역 여건 등을 고려해 이뤄져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변 인접지에 비해 과도한 개발을 허용하는 내용도 있어 특혜 논란이 불거질 수도 있다고도 지적했다. 그러나 하림 측에서는 이날 오후 추가 입장문을 내고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국토계획법) 제4조 제2항에 따르면 도·시·군계획은 국가계획에 부합돼야 하며, 도·시·군계획의 내용이 국가계획의 내용과 다를 때에는 국가계획의 내용이 우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면서 “해당 부지에 대해 서울시가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는지 여부를 불문하고, 국가계획으로 도시첨단물류단지 시범단지 사업이 반영된 이상 서울시는 양재부지에 대한 도시첨단물류단지 개발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고 맞섰다. 한편 양재동 도시첨단물류단지는 경부고속도로 양재IC와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에 인접한 9만 4949㎡(약 2만 8800평) 부지에 조성하는 사업이다. 하림산업은 그린&스마트 도시첨단물류 시설과 연구개발(R&D) 지원 시설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앞서 정부는 2015년 도시 내 물류를 지원하기 위해 도시첨단물류단지 조성 사업을 시작하며 양재동 단지를 포함해 전국에 6개 시범단지를 선정했다. 이 중 양재동 화물터미널 부지를 하림그룹 계열사 NS홈쇼핑의 자회사 엔바이콘이 2016년 5월 26일 약 4525억원을 들여 매입했다. 이후 하림 측에서는 국토교통부, 서울시 등과 개발 방식 등에 대해 논의해왔으나 서울시와 의견이 맞지 않아 지연됐다. 하림 관련 주주 등은 최근 서울시가 사업을 고의로 지연시키고 있다며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한 상태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세 달만에 두산→SK→신세계 ‘쓱’…최주환 “유니폼 잘 팔리게 잘할게요”

    세 달만에 두산→SK→신세계 ‘쓱’…최주환 “유니폼 잘 팔리게 잘할게요”

    야구 선수로 살면서 한 번 바꾸기도 어려운 소속팀을 최주환은 석 달 만에 세 번이나 바꿨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지난해 12월 두산 베어스에서 SK 와이번스로 이적했는데 지난달 신세계그룹이 SK를 인수한 영향이다. 팀은 바뀌었지만 최고 2루수가 되겠다는 최주환의 꿈은 바뀌지 않았다. SK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제주 서귀포 강창학야구장에서 2일 만난 최주환은 “2루수로서 30홈런을 넘기는 선수가 되고 싶다”면서 “오랜 꿈인 2루수 골든글러브도 타고 싶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최주환은 지난해 두산의 핵심 FA 중 하나였다. 두산은 최주환을 비롯해 허경민, 정수빈, 오재일 등 두산 왕조의 주축 선수가 FA 자격을 동시에 얻었다. 두산이 사정상 최주환과 적극 협상할 수 없을 때 SK가 움직였다. 최주환은 “2루수 자리를 걸고 공개구혼했는데 SK가 나를 정말로 필요로 하는 팀이란 걸 느꼈다”며 이적 배경을 밝혔다. ‘2루수 최주환’을 약속한 SK는 다른 구단의 경쟁을 따돌리고 그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다. 최주환은 타자 친화적인 문학구장에 잘 어울리는 선수로 평가받는다. 가장 성적이 좋았던 2018년엔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면서 26홈런을 날렸다. 지난해에도 타율 0.306 홈런 16개로 타격능력을 뽐냈다. 통산 타율 0.297로 3할은 보장된 타자인 데다 장타력까지 갖추다 보니 4년 최대 42억원의 계약에 성공할 수 있었다. 최주환은 문학구장에서 25홈런은 기본으로 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소속팀이 갑자기 바뀌면서 최주환은 SK 유니폼을 입고 정규 경기에 뛰지 못하게 됐다. 최주환은 “FA를 계약했을 때 팀이 바뀔 줄 상상도 못했다”면서 “기업이 바뀌는 게 흔한 일도 아니고 처음엔 당황하긴 했다. 그래도 최주환이 바뀌는 것도 기존 계약 내용이 바뀌는 것도 아니니까 금방 적응했다”고 웃었다. 신세계그룹의 계열사인 스타벅스를 워낙 좋아하는 것도 긍정적인 마음을 갖게 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 SK가 인수되면서 최주환이 화제가 된 이유는 또 있었다. 바로 유니폼 때문이다. 구단에 따르면 최주환의 이적 후 팔린 유니폼은 400벌 정도로 짧은 기간에 아주 큰 인기를 끌었다. 최주환은 “팬들이 그만큼 기대를 해주시니까 유니폼을 구해주셨을 것”이라면서 “유니폼이 바뀌는데 내 가치를 내가 스스로 증명하면 새 유니폼도 잘 팔리지 않을까. 제대로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주환은 “많은 분이 관심을 주셨는데 고마웠던 그 마음을 야구장에서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서귀포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롯데그룹 화학 계열사 “2030년 친환경 매출 6조 달성”

    롯데그룹 화학 사업부문(BU)이 2030년까지 친환경 사업 매출 6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사장은 2일 롯데그룹 화학 계열사를 대표해 이런 내용을 담은 사업 전략 ‘그린 프로미스 2030’를 발표했다. 친환경 사업 강화, 자원선순환 확대, 기후위기 대응, 그린생태계 조성 등 4대 핵심과제에 5조 2000억원을 투자한다. 2030년에는 친환경 사업에서만 매출 규모를 지난해보다 약 10배 성장한 6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생산 과정에서 재활용 소재를 적극 활용하며 재생에너지 사용 비율도 늘린다. 폐기물과 대기오염물질 등 환경에 영향을 주는 물질도 2030년까지 50% 저감한다는 계획도 담겼다. 김 사장은 “올해를 ‘ESG 경영’(환경, 사회적 가치, 지배구조)의 원년으로 삼아 지속가능한 친환경 비즈니스 전략을 수립하고 핵심 과제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데스크 시각] 회장님의 야구 변심/주현진 산업부장

    [데스크 시각] 회장님의 야구 변심/주현진 산업부장

    한국시리즈에서 삼성(대구)은 해태(광주)를 넘어서지 못했다. 1982년 창단 이후 타는 목마름으로 우승을 염원했던 삼성 구단은 2000년 당시 해태 구단의 ‘심장’ 격인 김응룡 감독을 영입한 뒤인 2002년에서야 우승의 숙원을 겨우 풀었다. 이어 호남 선수의 대명사인 선동열을 감독으로 승격시키고서야 2005년과 2006년 한국시리즈에서 첫 연패를 달성하며 ‘초격차’를 실현할 수 있었다. 프로야구가 애초부터 지역 간 라이벌 구도를 기반으로 하는 스포츠임을 감안할 때 대구팀이 광주팀 감독과 선수를 데려와서라도 이기고 싶었던 것을 보면 ‘야구 사랑’의 깊이가 어느 정도였는지 가늠할 수 있다. 실제로 프로야구는 회장님들의 자존심이었다. 일본 유학 때부터 야구를 좋아한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프로야구단 삼성라이온즈 창단에 깊이 관여해 초대 구단주를 직접 맡았다. 국내 처음으로 미국 전지훈련을 보냈고, 초·중·고 야구대회를 개최해 홈런왕 이승엽을 발굴했다. 삼성라이온즈가 2000년대 이후 일곱 번(2002·2005·2006·2011·2012·2013·2014년)이나 우승할 수 있었던 것은 온전히 이 회장의 야구 사랑 덕분이었다. 고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의 야구 사랑도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그가 그룹 회장에 오른 다음해인 1982년 직접 나서 두산베어스 창단을 주도했으며, 외환위기 전후 그룹이 구조조정에 나섰을 때에도 구단은 매각하지 않았다. 현재 두산베어스는 박 명예회장의 장남인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구단주를 맡고 있는데, 구단 매각 요구가 나오는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구단을 지켜 주고 있다. 고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에 이어 구단주를 맡았던 신동빈 회장도 일본 프로야구팀 지바롯데마린스에 국내 스타 이승엽을 영입해 2005년 일본시리즈 우승을 이끌어 내며 뒤처지지 않는 야구 사랑을 보여 줬다. 이런 맥락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최근 SK와이번스를 신세계그룹에 매각한 것은 격세지감이다. 모기업의 사정이 좋지 않아 구단을 매각한 사례는 봤지만 10개 구단 중에서도 입지가 탄탄한 SK가 손을 뗐다는 점에서 팬들은 아직도 충격에 빠져 있다. 일각에선 재계 선두 주자들이 이제 세계 기업들을 상대로 싸우면서 국내 야구단 운영 효과에 회의적인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온다. 구단 운영비만 최소 연 200억원이 넘는 등 다른 종목에 비해 돈이 많이 들어가는 것도 사실이고, 구단에 들이던 돈을 앞으로 비인기 종목에 후원하면 좋지 않으냐는 설명도 일리가 있다. 다만 SK는 야구와 함께 비인기 종목도 지원할 재력이 있는 만큼 결국 팀 매각은 회장님의 야구 사랑이 식었다는 것 이상의 이유를 찾기는 어려워 보인다. 앞서 삼성도 2016년 프로팀 자생력 강화를 명목으로 후원사를 그룹 핵심인 전자에서 다른 계열사로 넘겼다. 야구 왕조 신화를 썼던 삼성라이온즈는 그해부터 꼴찌에 가까운 성적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1분에 100억원도 넘는 미국 슈퍼볼 광고에는 10년 넘게 투자하면서 국내 야구 최강자인 해태를 승계한 기아타이거즈가 왕년의 영화를 재현할 만큼의 지원을 했다는 말은 들어 본 적이 없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쇼핑과 야구의 시너지에 주목해 구단을 인수했다고 한다. 그의 구상처럼 야구를 접목한 새 비즈니스 모델 창출에 성공한다면 스포츠는 물론 재계에서도 돌풍을 일으킬 것이다. ‘택진이형’(엔씨소프트)에 이어 ‘용진이형’을 외치는 함성을 들을 수 있을지 기대가 크다. jhj@seoul.co.kr
  • 현대차-산업은행, 모빌리티 스타트업 지원 745억원 펀드 조성

    현대차-산업은행, 모빌리티 스타트업 지원 745억원 펀드 조성

    현대자동차그룹과 산업은행이 손잡고 유망 모빌리티 스타트업을 지원한다. 국내 산업계와 금융계를 이끄는 두 축이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과감한 투자에 나선 것이다. 현대차그룹과 산은은 1일 745억원 규모의 오픈 이노베이션 펀드 ‘제로원 2호 펀드’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가 180억원, 기아가 120억원, 현대차증권이 50억원씩 출자해 펀드를 공동 운영하고 산은이 200억원, 신한은행이 30억원을 출자해 투자자로 참여했다. 현대모비스, 현대엠엔소프트, 현대트랜시스, 현대오트론, 현대엔지니어링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와 만도, 동희, 글로벌오토트레이딩, 코리아에프티 등 협력사도 투자자에 이름을 올렸다. 펀드가 지원하는 대상은 친환경차, 스마트카, 인공지능(AI), 커넥티드카와 관련한 유망 스타트업이다. 현대차그룹은 친환경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스타트업을 육성해 미래 혁신 기술을 키우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도 찾아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과 산은은 펀드 조성과 별도로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서에는 ▲친환경 모빌리티 업계 동향 정보 공유 ▲발굴기업 정보 공유 ▲공동 투자 협력체계 구축 ▲신규 유망 사업아이템 정보 교류 ▲신사업 협업 회사에 사업자금 지원 등의 내용을 담았다. 지영조 현대차그룹 사장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을 지원하려면 완성차 생태계를 이루는 구성원 간의 협업이 필수”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을 위해 다양한 투자 파트너와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영동군에 SK연수원 2023년 준공

    영동군에 SK연수원 2023년 준공

    충북 영동군에 SK㈜ 연수원이 들어선다. 대기업 연수원이 영동에 건립되는 것은 처음이다. 1일 군에 따르면 이달 중순 SK와 연수원 신설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는다. 영동군 학산면 도덕리 일원 14만5783㎡에 조성되는 연수원은 교육시설, 숙박시설, 숲속 체험존, 오토 캠핑장 등을 갖출 예정이다. 하루 100명이 동시에 숙박하며 연수를 받을수 있는 규모다. 총 사업비는 270억원으로 올해 착공해 2023년 준공된다. 건립 예정지는 산으로 둘러싸인 청정지역으로 군이 조성중인 레인보우힐링 관광지와 자동차로 15분거리다. SK가 이곳을 연수원 부지로 결정한 것은 자연환경이 뛰어난데다 그룹 소유의 부지가 있어서다. 군은 연수원 건립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기위해 연수원 내에 지역홍보관을 설치하고 이용객들을 위한 시티투어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연수원 부지 인근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SK에 전달해 마을 주민 우선 채용, 자매결연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군은 건립공사가 시작되면 우선 직접 고용인원 30명, 공사기간 중 1일 평균 50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SK그룹 계열사가 모두 이용하는 시설이라 매주 객실이 동이 날 것 같다”며 “아낌없는 행정적 지원을 다해 관광객 유치와 지역특산품 판매 등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영동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엔터 사업에 공들이는 ICT 기업들

    엔터 사업에 공들이는 ICT 기업들

    대표적인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인 네이버, 카카오, KT, 엔씨소프트 등이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유튜브나 넷플릭스 등을 통해 한국 드라마나 케이팝 등이 해외에서도 많이 소비되는 것을 보고 ICT 기업들이 엔터 사업을 통한 글로벌 진출을 꾀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와 KT는 콘텐츠 관련 계열사들의 교통정리 작업을 하고 있다. KT는 이날 신설법인 ‘KT 스튜디오 지니’를 설립해 그룹 내 미디어 콘텐츠 사업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기기로 했다. KT그룹 내에는 웹소설·웹툰 등을 제작하는 ‘스토리위즈’, 영상 콘텐츠를 만드는 ‘스카이TV’, 음원 서비스 업체 ‘지니뮤직’,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유료방송으로 콘텐츠를 유통하는 KT 등 관련 법인이 여러 개 나뉘어 있는데 앞으로는 스튜디오 지니가 운전대를 잡고 주도적으로 사업을 전개하게 됐다. 콘텐츠 제작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을 좀 더 전략적으로 접근하겠다는 의도다.카카오도 최근 콘텐츠 담당 주요 계열사인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엠’의 합병 소식을 밝혔다. 카카오페이지가 보유한 웹툰·웹소설을 기반으로 카카오엠이 영상과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등을 제작하고 이를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인 카카오TV를 통해 유통할 전망이다. 특히나 카카오엠에는 이미 산하 계열사에 에이핑크·몬스타엑스 같은 유명 가수나 이병헌·공유·현빈·수지 등 연기자가 소속해 있는 데다가 드라마·영화 제작 계열사에도 스타 PD나 감독들이 포진해 있어 앞으로 파급력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국내 유수 엔터 기업들과 잇따라 ‘동맹’을 맺는 전략이 눈에 띈다. 네이버는 지난 27일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속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비엔엑스’에 지분 49%(4119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빅히트가 운영하는 팬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와 네이버의 ‘브이라이브’를 1년여 안에 통합시킬 계획이다. 네이버와 그 자회사는 또 다른 대형 엔터 회사인 SM나 YG, JYP와 투자를 주고받은 일이 있고 지난해 10월에는 CJ와 6000억원대 주식을 주고받음으로써 콘텐츠 제작·유통에 시너지를 추구했다.엔씨는 자사가 강점을 보이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한 팬커뮤니티 플랫폼 ‘유니버스’를 이날 정식 출시했다. 강다니엘, 아이즈원, 우주소녀 등 유명 가수들은 앞세워 해외 팬들까지 노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은 TV, 극장, 공연장 등에서 즐기던 엔터 콘텐츠가 이제는 온라인에서 소비되는 경향이 강해졌기 때문에 시장을 발굴하려는 기업 간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CJ올리브네트웍스, 빅데이터 분석 신기술 개발 나선다

    CJ올리브네트웍스, 빅데이터 분석 신기술 개발 나선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CJ그룹 계열사들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보유한 던험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데이터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신기술 개발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올리브영·CGV·뚜레쥬르 등 CJ 브랜드 이용자의 데이터가 모이는 통합 멤버십 서비스 CJ ONE의 데이터에 던험비의 데이터 관리 노하우와 분석 기술을 더해 데이터 관리 수준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CJ ONE 이용자의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정확도 높은 데이터 마케팅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는 “던험비와 공동으로 CJ그룹사의 고객 데이터를 더욱 정밀하게 분석해 고객들에게는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고 계열사들의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들도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권태영 던험비 한국 대표는 “더욱 정밀한 고객 분석을 통해 최고의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네이버·카카오·KT·엔씨 “우리도 엔터 기업”…콘텐츠 키워 글로벌 시장 노린다

    네이버·카카오·KT·엔씨 “우리도 엔터 기업”…콘텐츠 키워 글로벌 시장 노린다

    대표적인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인 네이버, 카카오, KT, 엔씨소프트 등이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유튜브나 넷플릭스 등을 통해 한국 드라마나 케이팝 등이 해외에서도 많이 소비되는 것을 보고 ICT 기업들이 엔터 사업을 통한 글로벌 진출을 꾀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와 KT는 콘텐츠 관련 계열사들의 교통정리 작업을 하고 있다. KT는 이날 신설법인 ‘KT 스튜디오 지니’를 설립해 그룹 내 미디어 콘텐츠 사업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기기로 했다. KT그룹 내에는 웹소설·웹툰 등을 제작하는 ‘스토리위즈’, 영상 콘텐츠를 만드는 ‘스카이TV’, 음원 서비스 업체 ‘지니뮤직’,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 유료방송으로 콘텐츠를 유통하는 KT 등 관련 법인이 여러 개 나뉘어 있는데 앞으로는 스튜디오 지니가 운전대를 잡고 주도적으로 사업을 전개하게 됐다. 콘텐츠 제작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을 좀 더 전략적으로 접근하겠다는 의도다.카카오도 최근 콘텐츠 담당 주요 계열사인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엠’의 합병 소식을 밝혔다. 카카오페이지가 보유한 웹툰·웹소설을 기반으로 카카오엠이 영상과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등을 제작하고 이를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인 카카오TV를 통해 유통할 전망이다. 특히나 카카오엠에는 이미 산하 계열사에 에이핑크·몬스타엑스 같은 유명 가수나 이병헌·공유·현빈·수지 등 연기자가 소속해 있는 데다가 드라마·영화 제작 계열사에도 스타 PD나 감독들이 포진해 있어 앞으로 파급력이 더 클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는 국내 유수 엔터 기업들과 잇따라 ‘동맹’을 맺는 전략이 눈에 띈다. 네이버는 지난 27일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속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 ‘비엔엑스’에 지분 49%(4119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빅히트가 운영하는 팬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와 네이버의 ‘브이라이브’를 1년여 안에 통합시킬 계획이다. 네이버와 그 자회사는 또 다른 대형 엔터 회사인 SM나 YG, JYP와 투자를 주고받은 일이 있고 지난해 10월에는 CJ와 6000억원대 주식을 주고받음으로써 콘텐츠 제작·유통에 시너지를 추구했다.엔씨는 자사가 강점을 보이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한 팬커뮤니티 플랫폼 ‘유니버스’를 이날 정식 출시했다. 강다니엘, 아이즈원, 우주소녀 등 유명 가수들은 앞세워 해외 팬들까지 노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은 TV, 극장, 공연장 등에서 즐기던 엔터 콘텐츠가 이제는 온라인에서 소비되는 경향이 강해졌기 때문에 시장을 발굴하려는 기업 간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DK도시개발·DK아시아, 하나은행과 전략적 금융 주관 업무협약 체결

    DK도시개발·DK아시아, 하나은행과 전략적 금융 주관 업무협약 체결

    대규모 민간 도시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어벤져스 트리오’가 탄생했다. 인천 서구 왕길역세권 일대에 총 1만 3000가구 6개 단지, 사업비만 8조 5천억 원에 달하는 리조트 도시 시즌2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사업 추진을 위해 대한민국 금융 대표 하나은행과 대한민국 최대 규모 로펌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잇달아 업무협약을 맺으면서다. DK도시개발·DK아시아는 지난 20일 김정모 회장과 하나은행의 박지환 CIB그룹 부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략적 금융 주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하나은행은 리조트 도시 시즌2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개발사업 시행 목적의 자금 조달(B/L, 프로젝트 파이낸싱, 중도금 대출 협약 등을 모두 포함하며, 이하 ‘본건 자금 조달’)을 위해 금융 주관·주선 및 자문사 역할을 수행하고, 본건 자금 조달에 관한 독점적, 배타적 지위를 갖게 됐다.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활용, 본건 자금 조달에 대한 제반 금융 주관·주선 및 포괄적 금융 자문 업무도 수행한다.이에 앞서 지난 11일에는 국내 1위이자 대한민국 최초 7년 연속 세계 100대 로펌으로 선정된 김앤장 법률사무소와도 포괄적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김앤장은 ‘리조트 도시 시즌2’ 관련 인허가 및 각종 계약체결, 조세 등 사업 전반에 대한 자문과 일체의 법적 분쟁에 대한 사업 및 법률 자문사 업무를 수행한다. 대한민국 대표 리조트 도시 시즌2가 될 ‘왕길역 로열파크씨티’는 왕길역 일대에 대지면적 145만1,878㎡(43만9,193평) 6개 단지, 아파트만 1만 3000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이다. 리조트 도시 시즌2는 주거시설뿐 아니라 준주거시설, 휴양, 레저, 공원, 학교, 상업시설, 공공청사, 사회복지시설 및 문화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총 6개 단지 중 올 상반기 1단지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DK도시개발·DK아시아는 지난해 공급한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총 4,805가구를 선보이기 전인 2019년부터 하나은행, 김앤장과의 업무적인 협력을 해왔다. 대규모 사업에 자금조달이 미리 가능해지면서 사업 또한 신속하게 이뤄졌고, 분양 또한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이러한 파트너십은 리조트 도시 시즌2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까지 이어졌다. DK도시개발·DK아시아는 하나은행과 지난해 11월 첫 번째 분양 단지 PF(프로젝트 파이낸싱)를 완료했다. 김앤장과는 17만1,689평(56만7,567㎡) 사업 부지내 공장, 종교시설 포함한 222개 모든 지장물을 단 8개월 만에 원만한 보상 협의를 거쳐 100% 명도 완료했다. 업계에서 모범적 성공 사례로 평가를 받았다. DK도시개발·DK아시아는 신속한 사업 추진과 안정성 확보로 성공적인 분양 완료에 틀을 닦았다고 설명했다. DK도시개발∙DK아시아는 시공에 있어서도 파트너십을 이어갈 예정이다. 국내 주택공급실적 1위 대우건설의 시공과 시공능력평가 조경 1위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기능적인 측면까지 더한 완벽한 시스템을 선보일 계획이다. 전략적 금융 업무협약 관련해 하나은행 CIB그룹 박지환 부행장은 “이번 체결로 양사의 실질적인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 서로 윈-윈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최고의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대규모 도시개발사업 추진 과정에서 금융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금융 비즈니스 협업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K도시개발·DK아시아 김정모 회장은 “금융 부문 대한민국 대표인 하나은행과 법률 부문 국내 최고인 김앤장 법률사무소와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신속한 사업 추진과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어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4805가구에 이어 또 한번 인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품격 높은 고객들의 기대치에 걸맞는 하이엔드 리조트 도시 시즌2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1만 3000가구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또 “2022년부터 116만6,451㎡(35만평) 규모, 총 8,542가구 4개 단지로 구성된 ‘리조트 도시 시즌3’가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만큼 양적, 질적 확대와 공공성이 가미된 중소형 위주 대규모 주택을 수도권에 순차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거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민간 차원의 공급 확대에 역점을 두고, 다양한 주택공급 방안 연구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DK도시개발·DK아시아가 추진 중인 ‘리조트 도시 시즌2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인천 서구 왕길역세권 일대 총 1만 3000가구 6개 단지, 사업비만 무려 8조 5천억 원 규모에 달하는 메가톤급 프로젝트로 단일 사업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일대는 인천 검단, 김포 양촌 및 학운 등 약 607만 2000㎡ 규모의 일반산업단지가 개발되면서 인구 이동축이 산단 중심으로 바뀌고 도시도 확장됐다. 또 인천 도시 흐름에 따라 교통망 또한 검암역에서 독정역을 지나 검단신도시가 아닌 서쪽 검단 산단 및 왕길역 방향으로 이어지는 등 리조트 도시 시즌2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총 1만 3000가구의 본격적인 추진을 앞두고 메가톤급 신흥 주거지로 각광 받고 있다. 오는 2024년이면 리조트 도시 시즌2 첫 번째 분양 단지와 축구장 약 70배 크기 복합문화시설로 지난해 7월 착공한 스타필드청라, 관계사까지 포함 최대 1만 8,000여 명의 인원이 근무하게 될 하나금융타운이 동시다발적으로 들어서기 때문에 엄청난 인구 유입과 폭발적인 수요 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 여기에 리조트 도시 시즌2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스타필드청라, 하나금융타운, 서울 강서 마곡지구(마곡나루역)까지 모두 차로 10분대면 도착할 수 있는 특급 교통망을 갖춰 직장인들의 출퇴근이 한층 편리해지는 직주근접 특성도 빛을 발할 전망이다. ‘서울판 실리콘밸리’라 불리는 마곡지구는 2만 2000여 명의 LG그룹 계열사 임직원들이 입주한 국내 최대 규모 융‧복합 연구단지 마곡 LG사이언스파크가 위치해 있고, 롯데, S-Oil, 넥센, 코오롱 등 약 150여 개 기업들도 오는 2022년까지 모두 입주를 마칠 예정이어서 대규모 고급 인력 유입과 함께 경제유발 효과도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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