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열사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주당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약대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리아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식도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5,815
  • 광주시민단체 “윤석열 찾아오면 썩은 사과 선물하겠다”

    광주시민단체 “윤석열 찾아오면 썩은 사과 선물하겠다”

    오는 10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광주 방문을 예고한 가운데 지역 시민단체들이 윤 후보에게 ‘썩은 사과’를 전달키로하는 등 행동 계획을 세웠다. 광주시민단체협의회,광주진보연대,광주전남여성단체연합은 8일 긴급간담회를 열어 윤 후보 광주 방문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단체는 ‘전두환 옹호’ 발언과 ‘개 사과’ SNS 사진 등으로 논란을 일으킨 윤 후보가 오는 10일 광주를 방문하면 비판 여론을 표출하기로 했다. 달걀 투척 등 신체에 직접적인 해를 가하는 행동은 자제하되 ‘썩은 사과’를 한 상자 선물하는 등 풍자적 행위로 대응할 방침이다. 단체는 윤 후보가 제1야당의 대통령선거 후보로 공식 선출된 만큼 무대응보다는 적극 대응이 낫다는 방향으로 뜻을 모았다. 광주 방문 때 국립5·18민주묘지 참배가 예상되는 만큼 참배단과 열사 묘소 등에 윤 호부가 발을 들이지 못하도록 선점하는 행동 계획도 마련했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 등 일부 단체는 이날 오후부터 5·18묘지 입구에 천막을 설치하고 철야 대기에 들어갈 예정이다. 5·18기념재단과 오월 3단체(유족회·부상자회·구속부상자회)는 시민사회와 별도로 대응 방안을 논의 중이다. 5·18단체는 윤 후보가 광주 방문 이전에 어떤 의견을 추가로 표명하는지를 지켜보고 나서 최종 입장을 정하기로 했다. 전두환 미화나 5·18 민주화운동 폄훼의 재발 방지책 마련 등 사과 진정성 여부를 판단하고 나서 대응 기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5·18단체 관계자는 “윤 후보가 자신의 발언을 사과하러 광주에 오겠다고 하는데,무조건 반대만 하지는 않겠다”며 “다만 무엇을 사과할지,어떻게 사과할지를 먼저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 광주 방문 때 경호·경비 계획을 마련 중인 경찰은 신변 안전과 표현의 자유에 방점을 두고 대응할 예정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앞서 이날 오전 “시민들이 과격한 대응 보다는 품격있게 대응했으면 한다”는 의견을 냈다.
  • 성남복정1 등 5필지 ‘임대주택건설형 용지’로 공급

    성남복정1 등 5필지 ‘임대주택건설형 용지’로 공급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도 성남 복정1지구 등 3기 신도시에서 임대주택건설형 공동주택용지 5개 필지를 공급한다고 8일 밝혔다. 공모 대상은 성남복정1 B3블록(1필지·3만 777㎡), 남양주진접2 S-1블록·S-2블록(2필지·7만 8248㎡), 인천계양 A5블록·A8블록(2필지·9만 386㎡) 등이다. 택지를 공급받은 사업자가 분양주택의 일부를 LH에 매각하면 LH는 이를 공공임대주택으로 활용해 중·대형 임대주택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임대주택건설형은 이익공유형, 설계 공모형과 함께 평가 방식으로 사업자를 선정한다. 지금까지 추첨 방식으로 공급했으나 일부 건설사들이 낙찰 확률을 높이기 위해 페이퍼컴퍼니를 내세우거나 계열사를 동원하는 ‘벌떼 입찰’을 막기 위해서다. 참가신청서는 오는 12일 오후 1∼4시 접수한다. 자세한 공모 내용은 LH 누리집(www.lh.or.kr)과 LH u-cloud(user-lhcloud.lh.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세종로의 아침] 대장동, 그리고 토건족을 위한 변명/이기철 산업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대장동, 그리고 토건족을 위한 변명/이기철 산업부 선임기자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도시개발사업의 막대한 이익을 극소수가 챙긴 이른바 ‘대장동 게이트’에 온 국민이 공분하고 있다. 국민의 울화를 일부 정치인 등은 뜬금없이 토건족(土建族)에게 돌리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지난달 후보 연설에서 “부패 정치세력과 결탁한 토건세력이 온 나라를 불로소득 공화국으로 만들었다”고 질타했고, 자신은 “토건족과 수년간 싸웠다”고 주장했다. 이에 시사평론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한 라디오 프로에서 “(이 후보가) 대장동 사업에 토건족이 들어온 것을 몰랐다면 직무유기”라는 취지로 말하면서 토건족이 대장동 게이트의 비리 핵심인 양 지목하고 있다. 그런데 대장동 게이트에서 천문학적인 배당금과 고문료, 퇴직금을 챙긴 이들은 변호사·회계사·기자·공기업 출신에다 전직 대법관과 특검, 검사장 그리고 전·현직 국회의원이다. 이들 엘리트는 결코 토건족에 족보를 올릴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대장동 게이트에 토건족을 소환하는 것은 건설로 국가 발전에 이바지해 왔다는 이들의 자부심에 상처를 입히는 일이다. 대장동 게이트의 결정적 요인은 수도권 집값 급등이다. 아파트값은 실수요자들이 원하는 아파트를 공급하겠다는 건설업 종사자들이 올린 게 아니다. 선무당 같은 이념 지향적 정치인들과 이들과 야합한 관료들이 아파트가 충분하다며 공급하지 않아 빚어진 참사다. 이들에겐 거주할 집을 사겠다고 하면 투기꾼, 새 아파트를 지어 주겠다고 하면 토건족으로 비쳤다. 내 집을 마련하려는 수요자에겐 대출과 금리로 괴롭히고,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건설인들에겐 온갖 규제로 집을 짓지 못하게 막았다. 그 결과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2017년 5월 서울 아파트값이 평균 6억 708만원에서 4년 5개월 만인 지난달 12억 1639만원으로 두 배로 뛰었다. 건설업과 종사자들은 지탄의 대상이 아니다. 지난 70여년간 국민과 함께 성장해 왔다. 1950년 한국전쟁의 잿더미 속에서 세계 역사상 유례가 없는 고속성장을 이룬 데에는 건설업이 큰 역할을 했다. 국가발전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주택을 공급하며 산업에 필요한 플랜트를 건설해 왔다. 1970년대 초반 건설업은 국내총생산(GDP)의 15%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았다. 전자도, 자동차도, 조선 산업도 변변찮았던 그 당시 우리의 선배들은 열사의 땅 중동에서 피와 땀으로 오일 달러를 바꿔 왔다. 그것이 한강의 기적을 일구었고, 5000년 내내 가난했던 대한민국을 세계 10대 경제 대국의 반열에 올리는 초석이 됐다. 건설업이 세계를 누비기는 지금도 마찬가지다. 한때 세계에서 가장 높았던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페트로나스 트윈타워도 우리 건설인들이 만들었다. 높이 828m로 현재 세계 최고층인 아랍에미리트(UAE) 부르즈 칼리파 역시 우리 건설인이 지었다. 길이 3.6㎞로 세계에서 가장 긴 현수교인 터키 차나칼레대교도 우리의 건설 기술진이 한창 공사 중이다. 국가경제의 기초를 다지고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건설인들은 애국자라는 자긍심을 가질 자격이 충분하다. 하지만 우리 건설업이 국민의 주거 복지를 위해선 힘을 크게 발휘하지 못한다. 서울에서 35층을 초과하는 아파트를 짓지 못하도록 규제한 것은 누구인가. 전기차 시대에 충전 주차장을 갖추기는커녕 녹물이 나오는 낡은 아파트를 재건축하지도 못하게 한 것은 누구인가. 실수요자들이 살고 싶어 하는 도심 재건축 대신 멀리 떨어져 살라는 3기 신도시는 백면서생 같은 관료와 정치인의 합작품 아닌가. 대장동 비리를 토건족에게 묻기보다는 국민의 주거 복지를 고민할 때다. 그리고 건설로 국가에 헌신한 이들을 경멸하는 토건족이라는 용어는 퇴출시킬 때가 지났다.
  • 서예 대가 ‘원곡 김기승’ 작품 기증받는 종로

    서예 대가 ‘원곡 김기승’ 작품 기증받는 종로

    한국 서예를 대표하는 원곡(原谷) 김기승(1909~2000) 선생의 작품이 서울 종로구 신청사에 걸린다. 구는 지난 3일 구청장실에서 ‘원곡문화재단 서예작품 기증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원곡의 사위이자 문화관광부 장관을 지낸 김성재 원곡문화재단 이사장은 재단이 소유한 서예작품 등 총 539점을 구에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원곡은 1970년대 초반 독창적인 원곡체를 완성시켰으며 한국서예사를 최초로 집필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독립선언서, 안창호선생비문, 유관순열사봉화탑, 국어대사전, 찬송가 등이 있다. 1985년 대한민국문화훈장 은관을 수상했다. 그의 서체는 책의 표지에서부터 컴퓨터 서체(폰트), 비문, 현판, 간판, 묵영(墨映) 등에 폭넓게 쓰이고 있다. 이번 기증작 중 대표 작품으로는 십자가상의 간청, 논어 학이(學而) 1장, 신조만유(神造萬有), 서기집문(瑞氣集門)이 있다. 아울러 재단은 병풍과 족자, 낙관, 서적뿐 아니라 원곡이 생전에 작품 활동에 사용했던 붓과 벼루 등의 유품도 기증했다. 구는 건립 예정인 신청사 안에 별도 공간을 마련해 ‘원곡서예관’(가칭)을 조성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많은 시민들이 훌륭한 서예 작품을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기증받은 작품들을 전시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대중들로부터 오랜 시간 사랑받아 온 원곡 선생의 귀한 작품을 기증받게 돼 감개무량하다”며 “앞으로 전시 등을 통해 더욱 많은 이들이 서예를 가깝게 느끼고 문화가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 ‘삼성고시’ 온라인 GSAT 주말새 실시…“유형·난이도 상반기 비슷”

    ‘삼성고시’ 온라인 GSAT 주말새 실시…“유형·난이도 상반기 비슷”

    6일~7일 삼성 GSAT 실시20개 계열사 공채 필기전형 삼성이 2021년도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 필기시험인 ‘직무적성검사’(GSAT)를 6~7일 양일간 시행했다. 많은 국내 기업들이 수시 채용으로 전환하는 가운데 삼성은 아직 대규모 공채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7일 삼성에 따르면 전날인 6일부터 이날까지 온라인 GSAT 전형을 진행했다. ‘삼성고시’로도 불리는 GSAT은 삼성그룹에 입사하기 위해선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단계다. 삼성 공채엔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물산, 삼성생명, 제일기획 등 20개 삼성 주요 계열사가 참여하고 있다. 삼성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지난해 상반기부터 4회째 온라인으로 GSAT을 치르고 있다. 응시자는 집에서 컴퓨터로 시험을 보고, 감독관은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시험을 감독하는 방식이다. 시험은 사전 준비 60분, 시험 60분 등 약 2시간 동안 진행되고, 문제 해결력과 논리적 사고력 검증이 가능한 수리영역(20문항)과 추리영역(30문항) 평가로 구성된다. 부정행위를 막기 위해 응시자들은 스마트폰으로 시험을 치르는 본인의 모습을 촬영해야 한다. GSAT 전형을 통과하면 이달과 다음 달에 예정된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로 선발된다. 이번 하반기 난이도는 올 상반기와 비슷하게 평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날 네이버 취업 준비 카페 ‘스펙업’이 GSAT 난이도를 조사한 결과, 참여자 70명 중 58%가 ‘보통이었다’고 응답했다. 20%는 ‘어려웠다’, 10%는 ‘쉬웠다’라고 답했다. 이날 오전 GSAT 전형을 치른 한 삼성전자 지원자는 “수리 영역과 추리 영역 모두 시중 문제집보단 쉬운 편이었다”면서 “풀이시간이 좀 걸리는 문제도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시간 내에 풀 수 있었다”고 말했다. 5대 그룹 가운데 공채를 유지하는 것은 삼성이 유일하다. 현대차·LG·롯데는 이미 수시채용으로 전환했고, SK도 올해 하반기 마지막 공채를 끝으로 수시채용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삼성 관계자는 “국내 채용시장의 안정성과 예측가능성을 위해 앞으로도 공채를 계속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삼성은 첨단산업 위주로 고용을 확대해 향후 3년간 4만명을 직접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 “해외패션 경쟁력 강화”…현대百, ‘30년 삼성맨’ 박철규 사장 영입

    “해외패션 경쟁력 강화”…현대百, ‘30년 삼성맨’ 박철규 사장 영입

    현대백화점그룹이 ‘30년 삼성맨’ 박철규(사진·61) 전 삼성물산 패션부문장을 한섬 해외패션부문 사장으로 영입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런 내용을 담은 내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했다고 5일 밝혔다. 박 사장 영입 외 승진 27명, 전보 28명 등 56명이 대상자다. 발령은 내년 1월 1일부터다. 박 사장은 30여년간 삼성물산 패션부문에서 근무한 글로벌 패션 비즈니스 전문가다.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89년 삼성물산에 입사하며 경력을 시작했다. 2003년 제일모직으로 자리를 옮기고 수입사업부장, 해외상품사업부장을 역임했다. 앞서 프랑스 파리, 이탈리아 밀라노 지사 주재원도 경험했다. ‘띠어리’, ‘토리버치’, ‘망고’, ‘이세이미야케’ 등의 브랜드를 담당했다. 2008년 해외상품사업부장(상무)으로 임원 승진한 뒤 2013년 패션사업2부문장(전무)를 거쳐 2018년 삼성물산 패션부문장(부사장)으로 회사의 패션사업을 이끌었다. 삼성물산의 캐주얼 패션 브랜드 ‘빈폴’ 리뉴얼 작업 등을 추진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박 사장 영입으로 한섬의 해외패션 사업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백화점 등 유통 계열사와의 시너지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울산 산업 혁신에 동참”… 덕산그룹 이준호 회장 UIST에 300억 기부

    “울산 산업 혁신에 동참”… 덕산그룹 이준호 회장 UIST에 300억 기부

    “국내 최초로 반도체 소재 부품 대학원을 개원하고, 인재 양성과 연구개발에 앞장서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의 노력에 감명을 받았습니다. 울산의 산업지형을 바꿔놓을 뜻깊은 혁신에 동참하고 싶어 기부를 결심했습니다.” 울산 향토기업 덕산그룹 이준호 회장은 지난 4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UNIST 발전기금 약정식’을 통해 이렇게 밝힌 뒤 300억원을 기부했다. 이날 약정식에는 이용훈 UNIST 총장과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이날 “UNIST가 만들어나가는 미래가 내가 꿈꾸는 미래와 똑 닮아 가슴이 설렌다”면서 “울산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해 힘닿는 데까지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인재를 육성하고 청년창업을 활성화해 지역경제를 살리는 새로운 혁신 모델을 수립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기부는 UNIST 개교 이래 가장 큰 규모다. 울산시민 염원으로 탄생한 UNIST 발전을 위해 지역 대표 향토기업이 앞장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회장은 울산에서 반도체, 디스플레이 소재를 생산하는 강소기업을 이끌어왔다. 그는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일변도였던 울산에서 최초로 반도체 소재 분야에 도전해 성공을 일궈냈다. 반도체 패키징의 핵심 소재 ‘솔더볼’을 생산하는 덕산하이메탈은 현재 국내 1위, 세계 2위의 시장점유율을 자랑한다. IT 소재 분야로 사업을 지속 확장한 끝에 덕산네오룩스는 디스플레이 소재 글로벌 생산량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덕산그룹은 9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고, 그룹사 전체 연간 매출액은 3000억원에 이른다. 이용훈 총장은 “도전과 혁신으로 반도체 소재 산업을 이끌어온 이 회장 의지를 UNIST가 이어갈 것”이라며 “미래 과학기술 인재들이 마음껏 도전하며, 지역과 국가 미래를 바꿀 혁신을 만들어나가도록 UNIST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UNIST는 이번 기부금을 ‘(가칭)챌린지 융합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챌린지 융합관은 ‘과학기술계 BTS’로 성장할 미래 인재들이 과학기술 전 분야에 걸친 혁신적 교육을 받으며, 자유롭게 창업에 나설 수 있는 공간으로 꾸려진다. UNIST는 이 회장 뜻을 기리고자 기부자 명명, 예우 공간 조성, 명예박사 수여 등 다양한 예우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 카카오 매출 ‘하이킥’ 네이버 첫 추월

    카카오 매출 ‘하이킥’ 네이버 첫 추월

    카카오가 정치권의 전방위 ‘플랫폼 때리기’에도 3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 기준으로는 플랫폼 ‘빅2’인 네이버를 처음으로 추월했다. 카카오는 연결기준 올해 3분기 매출 1조 7408억원, 영업이익 1682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58.2%, 영업이익은 39.9% 각각 증가했다. 이런 호실적은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대해온 콘텐츠와 플랫폼 부문의 성과로 분석된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4% 늘어난 9621억원으로 1조원에 육박했다. 게임 매출은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기록적인 흥행으로 4631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207.9% 늘었다. 스토리 부문 매출은 2187억원, 뮤직 매출은 971억원을 올렸다. 카카오는 “스토리 부문은 플랫폼과 지식재산권(IP) 거래액 성장, 최근 인수한 북미 웹툰 플랫폼 타파스와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의 편입으로 실적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7787억원으로 집계됐다. 광고형 매출의 안정적 성장과 톡스토어, 선물하기 등 거래형 매출이 성장을 견인하며 톡비즈 매출을 4049억원까지 끌어올렸다. 스마트호출 요금 인상 등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모빌리티 사업도 성장세를 이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운행효율이 지속적으로 개선이 이뤄져 카카오T 블루는 3만대까지 늘어났다”고 밝혔다. 플랫폼 기타 부문 매출은 2547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54% 증가했다. 카카오는 올해 1·2분기 연달아 앞선 분기 실적을 경신한 데 이어 3분기에서도 다시 전분기 기록을 넘어섰다. 특히 이번 실적은 카카오가 분기 매출 기준으로 네이버를 처음 앞질렀다. 카카오 인수 전 다음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면 18년 만의 역전이다. 네이버는 3분기 실적발표에서 1조 7273억원, 영업이익 3498억원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분기 성적을 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카카오는 이번 3분기 실적을 견인한 콘텐츠 사업을 앞세워 해외 시장에 더욱 무게를 두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실적발표와 함께 카카오재팬은 사명을 카카오픽코마로 변경하고 프랑스를 시작으로 유럽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또 해외 계열사와 자회사를 통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고유 지식재산권(IP)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유통하겠다고도 했다.
  • 몸집 불린 카카오… ‘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카카오게임즈’ 한지붕 시총 전쟁

    몸집 불린 카카오… ‘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카카오게임즈’ 한지붕 시총 전쟁

    골목상권 침탈 논란이 있는 플랫폼 기업 카카오가 최근 반년간 27개사를 새로 계열사에 편입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에 있는 71개 대기업집단 가운데 가장 많은 숫자다. 시장의 기대와 우려를 한몸에 받고 3일 상장한 카카오페이는 큰 폭으로 가격이 올랐지만, ‘따상’(시초가가 공모가 대비 2배 올라 상한가)은 코앞에 두고 실패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이날 발표한 ‘2021년 8~10월 대규모기업집단(대기업집단) 소속회사 변동 현황’에 따르면 71개 대기업집단 소속 회사(계열사)는 10월 말 기준 총 2704개사로, 7월 말보다 52개사 증가했다. 회사설립이나 지분취득 등으로 106개사가 대기업 계열사로 편입됐고 흡수합병이나 지분매각 등으로 54개사가 그룹에서 제외됐다. 올 8~10월에 신규 계열사가 가장 많이 늘어난 대기업집단은 카카오(14개사)였다. 카카오는 디지털보험사 출범을 위한 카카오페이보험준비법인을 비롯해 카카오스타일, 케이드라이브, 멜론컴퍼니 등 소프트웨어 개발업이나 영상·음악업 계열사들을 추가했다. 여기에 카카오는 지난 5~7월에도 대기업 중에 가장 많은 13개사를 계열사로 신규 편입하면서 최근 6개월간 도합 27개사를 새로이 편입시켰다. 이에 따라 이달 1일 기준 카카오에 소속된 계열사는 총 136개사로, 대기업 중 SK(165개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준으로 나타났다.다만 최근 들어 몸집을 불리는 카카오에 대한 정치권의 공격이 이어지면서 향후 신규 편입이 둔화되거나 오히려 줄어들 가능성도 엿보인다. 특히 지난달 열린 국회 국정감사는 김범수 의장이 수차례 증인으로 출석해 골목상권 침탈 문제로 질책을 받으면서 ‘카카오 국감’이라 불릴 정도였다. 이에 카카오는 사실상 지주사 역할을 해 온 케이큐브홀딩스를 사회적기업으로 전환하고 헤어·완구 소매업 등 일부 사업 철수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가 야심 차게 준비한 카카오페이는 이날 ‘따상’에 이르진 못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카카오페이는 공모가의 2배인 18만원에 시초가가 형성돼 장 초반 시초가 대비 27.78% 급등한 23만원에 거래되기도 했지만, 상승제한폭인 23만 4000원 고지를 밟지 못했다. 장중 17만 3000원까지 떨어지기도 하며 롤러코스터를 타기도 한 카카오페이는 이날 시초가 대비 7.22% 오른 19만 3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공모가(9만원)와 비교하면 상승률은 114.44%다. 시가총액은 25조 1609억원을 달성하면서 코스피 보통주 13위(우선주 제외)에 올랐다. 만약 카카오페이가 따상에 성공했다면 시가총액 30조 5000억원 규모가 되면서 형제꼴 회사인 카카오뱅크의 시가총액을 추월할 수 있었다. 반면 카카오뱅크는 주가가 5만원대로 내려가면서 적신호가 켜졌다. 전날 6만 4100원으로 마감한 카카오뱅크 주가는 이날 4700원(7.33%) 하락한 5만 94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 역시 30조원대에서 28조원대로 쪼그라들었다. 대신증권 박혜진 연구원은 “카카오뱅크 하락세엔 카카오페이 상장으로 수급이 분산된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를 형성한 후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이른바 ‘따상상’에 성공했던 카카오게임즈는 전날보다 2600원(3.01%) 오른 8만 9000원에 마감하면서 주가 9만원대에 다가섰다. 이에 따라 카카오 그룹 상장 계열사 시가총액은 총 119조 8981억원으로 120조원에 육박했다.
  • ‘경영+안보’ 변수… 워싱턴 사무소 강화하는 한국 대기업

    ‘경영+안보’ 변수… 워싱턴 사무소 강화하는 한국 대기업

    중국을 배제한 공급망 구축 등 미국이 경제 통상 정책의 기준으로 ‘국가 안보’를 내세우면서 한국 대기업들이 로비스트가 즐비한 미국 워싱턴DC에 속속 사무실을 열고 있다. 경영 효율성, 기술 경쟁 등이 전통적인 기업 현안이었다면 미국 정치, 외교·국방 정책이라는 새로운 변수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워싱턴DC에 사무소를 만드는 대기업 수가 내년에 처음으로 10개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기아, SK그룹, SK하이닉스, 포스코 등을 포함해 9개 대기업이 진출해 있다. 준비 중인 1호 대기업으로는 전무급을 포함한 7~8명이 현지에 파견돼 사무소를 만들 LG그룹이 있다. 후보지는 백악관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연내 개설할 수 있다. 이로써 4대 그룹이 모두 워싱턴 현지에 대관 조직을 갖추게 된다. 업계에서는 LG가 지난해 배터리 인력 유출 갈등으로 SK와 소송을 벌이면서 대관 조직의 필요성을 절감했다고 본다. 사건 정황으로 볼 때 SK가 미국에서 배터리 사업을 철수하는 것 아니냐는 최악의 전망까지 나왔지만, 실제로는 미 정계 인사들이 직접 화해를 주선했고 SK가 2조원의 배상금을 무는 것으로 일단락됐기 때문이다. 두 회사는 미국에서 각각 수조원을 들여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등 미국 투자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외에 CJ그룹도 워싱턴 사무소 이전을 검토 중이며 현대제철은 애틀랜타 사무실의 워싱턴 이전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업계 관계자는 “조 바이든 행정부가 반도체·자동차배터리 등 한국이 강한 핵심 부품에 집중하면서 한국 기업에 대한 관심도가 커졌고 이 역시 한국 대기업의 워싱턴 진출이 활발해진 이유”라고 말했다. 올 들어 ‘워싱턴 조직의 확대·강화 경향’도 나타나고 있다. 워싱턴에 가장 빨리 진출했던 현대차는 지난 4월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사업 거점인 ‘제네시스 에어 모빌리티’ 법인을 실리콘밸리가 아닌 워싱턴에 만들었다. 미 행정부의 정책 방향에 따라 일명 ‘드론 택시’의 운명이 결정될 수 있다. 방산업체인 한화는 현지 계열사들을 한화디펜스를 중심으로 확대 재편하면서 직원이 8명에서 15명으로 늘었다. 최근 진출한 대기업들은 ‘K스트리트’에 운집한 로펌을 적극 고용하면서 바이든 행정부의 동향을 점검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9월 스티븐 비건 전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를 미국법인 고문으로 영입했다.
  • 이부진, 삼성전자 주식 담보로 1000억원 대출…상속세 납부용

    이부진, 삼성전자 주식 담보로 1000억원 대출…상속세 납부용

    삼성그룹 총수 일가인 이부진(사진) 호텔신라 사장이 삼성전자 주식을 담보로 1000억원의 대출을 받았다. 부친인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유산 상속세를 납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부진 사장은 지난달 27일 현대차증권에서 본인 소유의 삼성전자 주식 253만 2000주를 담보로 1000억원의 대출을 받았다. 삼성전자 전체 주식의 0.04%로 대출 당일 종가 7만 100원 기준 1774억 9320만원 규모다. 이자율은 4%로 담보 설정 기간은 내년 1월 24일까지다. 업계는 이번 대출을 유산 상속세 납부를 위한 것으로 풀이한다. 이건희 회장은 주식을 비롯해 부동산, 미술품 등 약 26조원의 유산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계열사 주식 지분 가치만 약 19조원에 달한다. 삼성 일가는 지난 4월 용산세무서에 12조원이 넘는 상속세를 신고하면서 5년 연부연납을 신청했다. 지난 4월 납부에 이어 지난달에 두 번째 분납금을 냈다. 주식 지분에 대한 상속세만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이 3조 1000억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2조 9000억원, 이부진 사장 2조 6000억원,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2조 4000억원으로 추정된다.
  • 이부진, 삼성전자 주식 담보로 1000억원 대출…상속세 납부 준비

    이부진, 삼성전자 주식 담보로 1000억원 대출…상속세 납부 준비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삼성전자 주식을 담보로 1000억원의 대출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에게서 받은 유산의 상속세를 납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이부진 사장은 지난달 27일 현대차증권에서 본인 소유의 삼성전자 주식 253만 2000주를 담보로 1000억원의 대출을 받았다. 이자율은 4%로, 대출 계약기간은 내년 1월 24일까지다. 업계는 이번 대출이 유산 상속세 납부를 위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도 ‘상속세 납부용’으로 지난달 5일 삼성전자 주식 1994만 1860주에 대해 KB국민은행과 유가증권 처분신탁 계약을 체결했다. 상속세를 내기 위해 주식 매각에 나선 것이다. 이는 삼성전자 주식의 0.33%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당시 종가 기준으로 따지면 약 1조 4000억원에 달한다. 또 같은 날 이부진 사장은 삼성SDS 주식 150만 9430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은 삼성생명 주식 345만 9940주와 삼성SDS 주식 150만 9430주에 대해 KB국민은행과 각각 처분신탁 계약을 맺었다. 이건희 회장은 주식과 부동산, 미술품 등 약 26조원의 유산을 남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계열사 주식 지분 가치만 약 19조원에 달한다. 삼성 일가는 지난 4월 용산세무서에 12조원이 넘는 상속세를 신고하면서 5년 연부연납을 신청했다. 주식 지분에 대한 상속세만 홍 전 관장이 3조 1000억원, 이재용 부회장 2조 9000억원, 이부진 사장 2조 6000억원, 이서현 이사장 2조 4000억원으로 추정된다.
  •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사임… 장남으로 경영승계 본격화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사임… 장남으로 경영승계 본격화

    20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재판을 받는 중인 최신원(69) SK네트웍스 회장이 사내에서 맡았던 모든 직책에서 물러난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의 장남 최성환(40) SK네트웍스 사업총괄의 경영 승계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SK네트웍스는 “최 회장이 본인 의사에 따라 지난달 29일 당사와 관련된 모든 직책에서 사임했다”면서 “당사는 현재와 같이 이사회와 사장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경영과 미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1일 밝혔다. SK네트웍스는 최 회장과 박상규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박 대표이사 단독 체제로 변경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최 회장은 계열사 6곳에서 약 2235억원을 횡령, 배임한 혐의로 지난 3월 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최 회장이 개인 골프장 사업 추진, 가족에 대한 허위급여 지급 등으로 회삿돈을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9월 4일 구속 기간 만료로 석방됐으며, 현재는 불구속 상태로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아직 1심 선고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연내 선고가 어려울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최 회장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형이자 SK그룹 창업주인 고 최종건 선경그룹 회장의 둘째 아들이다. 친형인 최윤원 SK케미칼 회장이 2000년 별세한 뒤 SK 일가의 맏어른 역할을 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재판 장기화로 인한 오너 리스크가 회사에 부담을 끼친다고 판단해 이날 사임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재계에서는 앞으로 오너 3세인 최 총괄 승계 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까지 SK네트웍스 지분을 하나도 가지고 있지 않았던 최 총괄은 지난 2월 처음으로 지분을 매입한 뒤 꾸준히 확대해 현재 451만 6298주(1.82%)를 확보했다. 약 250억원 규모다. 중국 푸단대와 런던비즈니스스쿨 경영전문대학원(MBA)을 졸업한 최 총괄은 2009년 SKC 전략기획팀에 입사한 뒤 SK㈜를 거쳤다. 올해 처음으로 신설된 ‘사업총괄’에 올라 경영 전면에 나선 최 총괄은 회사의 인수합병(M&A), 신성장추진본부 투자관리 등을 맡으며 종합상사인 회사의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있다.
  • 대박 터진 중국 애국영화 ‘장진호’ 수입 1조 돌파… 글로벌 박스오피스 1위 [이슈픽]

    대박 터진 중국 애국영화 ‘장진호’ 수입 1조 돌파… 글로벌 박스오피스 1위 [이슈픽]

    한국전쟁 미화 中활약상…1억 1600만 관람투자 대비 5배 규모…제작비 2300억 최대속편 ‘장진호: 수문교’도 촬영 마치고 개봉수순항미원조 영화 ‘압록강을 건너다’도 곧 개봉“항미원조 영화, 애국심 고취·내부 결집 강화”북한의 남침으로 발생한 한국전쟁(6·25전쟁)에서 북한을 도운 중국의 활약상을 그린 중국의 애국주의 영화 ‘장진호’가 올해 글로벌 박스오피스 수입 1위에 올랐다고 1일 신경보가 보도했다. 장진호는 투자 대비 5배의 수익인 1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 흥행 수입도 바라보고 있다. 미중 신냉전 기류 속에 중국은 ‘항미원조(抗美援朝) 전쟁’을 다룬 영화를 쏟아내고 있다. 항미원조 전쟁은 미국에 맞서 북한을 지원한 전쟁이라는 뜻으로 중국이 자국군이 참전한 한국전쟁을 일컫는 말이다. “장진호 대대적 승리, 영웅 정신” 신경보에 따르면 장진호 영화관 입장 수입이 이날 55억 위안(약 1조원)을 돌파했다. 중국 영화 ‘니하오, 리환잉’이 거둔 올해 최고 글로벌 박스 오피스 수입 기록(54억 1300만 위안)을 넘어선 규모다. 중국에선 장진호가 2017년 개봉된 ‘특수부대 전랑(戰狼) 2’(56억 9000만 위안·2017년 개봉)을 제치고 중국 역대 흥행 영화 1위에 오를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지금까지 장진호를 본 관람객이 1억 1600만명에 이른다. 중국 영화 사상 최대 제작비(13억 위안·약 2300억원)가 투입된 작품이다. 미군과 중공군이 격렬하게 싸운 장진호 전투를 소재로 한 이 영화는 지난 국경절 연휴 직전인 지난 9월 30일 개봉했다. 장진호 전투는 1950년 11월 미군 제1해병사단이 장진호 북쪽으로 진출하던 중 중국군 제9병단 예하 7개 사단에 포위됐다가 17일 만에 포위망을 뚫고 철수한 전투로, 6·25전쟁 중 미군과 중국군 간의 최대 격전으로 꼽힌다. 중국은 장진호 전투를 대대적인 승리라고 내세운다. 앞서 중국 글로벌타임스는 영화 장진호에 대해 “중국 병사들의 희생과 영웅 정신을 그렸다”면서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국을 퇴각시킨 인민지원군이 얼마나 용감했는지 보여준다”고 전했었다. 중국은 미중 대립 구도 속에 항미원조 정신을 부각해 애국심을 고취하고 내부를 결집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영화의 속편 ‘장진호: 수문교’도 대부분 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 영화는 중공군이 신흥리와 하갈우리의 전투 이후 새로운 임무를 수행하는 내용이다. 영화 포스터는 중공군 병사들이 장진호 저수지를 향해가는 모습을 담았다. 장진호에서 형제로 출연했던 우징과 이양첸시를 비롯한 주요 배우들이 그대로 나온다. 장진호와 마찬가지로 ‘패왕별희’의 천카이거와 홍콩 감독 서극, 단테 람 등 3명이 공동 연출했다.중국 공산당 “한국전쟁 참전은역사적 결단에 따른 위대한 승리” 중국은 항미원조 전쟁을 소재로 한 또 다른 영화 ‘압록강을 건너다’도 곧 개봉할 예정이다. 이 영화는 중국 관영 CCTV가 지난해 연말부터 방영했던 동명의 40부작 드라마를 영화로 만든 것이다. 중국에서는 항미원조 전쟁 소재의 영화나 드라마가 많지 않았으나 미국 트럼프 정부 이후 미·중 관계가 급속도로 악화하자 ‘금강천’, ‘장진호’ 등 관련 작품을 잇달아 내놓으면서 반미 정서와 애국주의를 고취시키고 있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항미원조 70주년을 맞아 한국전쟁 당시 금강산의 금강천에서 벌어진 전투를 그린 영화 ‘금강천’이 11억 위안 넘는 입장 수입을 벌어들였다. 주북한 중국대사 장진호 전사자 묘지에 헌화 앞서 주북한 중국대사와 대사관 관계자들은 장진호 전투 전사자 묘지를 찾아 헌화하기도 했다. 지난달 24일 관영 환구시보에 따르면 “리진쥔(李進軍) 주북한 중국 대사와 대사관 관계자들이 23일 함경남도 장진군 장진읍을 찾아 인민지원군(6·25 참전 중국군에 대한 중국 측 호칭) 열사릉에 헌화했다”고 전했다. 이 행사는 중국군 6·25 전쟁 참전 71주년 기념일(10월25일)을 앞두고 이뤄졌다. 최근 중국 공산당은 창당 100주년을 맞아 당의 역사와 가치관을 담아 펴낸 문건에서 한국전쟁 참전을 “역사적 결단에 따른 위대한 승리”로 규정했다. 공산당은 “미 제국주의의 난폭한 도발에 맞서 전쟁으로 전쟁을 멈추고, 무력으로 전쟁을 멈춤으로써 항미원조 전쟁의 승리를 거뒀다”면서 “패권주의가 민심을 얻을 수 없고, 실패할 수밖에 없음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 횡령·배임 혐의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사내 모든 직책서 사임

    횡령·배임 혐의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사내 모든 직책서 사임

    20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재판을 받는 중인 최신원(사진·69) SK네트웍스 회장이 사내에서 맡았던 모든 직책에서 물러난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의 장남 최성환(40) SK네트웍스 사업총괄의 경영 승계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SK네트웍스는 “최 회장이 본인 의사에 따라 지난달 29일 당사와 관련된 모든 직책에서 사임했다”면서 “당사는 현재와 같이 이사회와 사장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경영과 미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1일 밝혔다. SK네트웍스는 최 회장과 박상규 각자 대표이사 체제에서 박 대표이사 단독 체제로 변경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최 회장은 계열사 6곳에서 약 2235억원을 횡령, 배임한 혐의로 지난 3월 구속 기소됐다. 검찰은 최 회장이 개인 골프장 사업 추진, 가족에 대한 허위급여 지급 등으로 회삿돈을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9월 4일 구속 기간 만료로 석방됐으며, 현재는 불구속 상태로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아직 1심 선고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연내 선고가 어려울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최 회장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형이자 SK그룹 창업주인 고 최종건 선경그룹 회장의 둘째 아들이다. 친형인 최윤원 SK케미칼 회장이 2000년 별세한 뒤 SK 일가의 맏어른 역할을 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재판 장기화로 인한 오너 리스크가 회사에 부담을 끼친다고 판단해 이날 사임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재계에서는 앞으로 오너 3세인 최 총괄 승계 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까지 SK네트웍스 지분을 하나도 가지고 있지 않았던 최 총괄은 지난 2월 처음으로 지분을 매입한 뒤 꾸준히 확대해 현재 451만 6298주(1.82%)를 확보했다. 약 250억원 규모다. 중국 푸단대와 런던비즈니스스쿨 경영전문대학원(MBA)을 졸업한 최 총괄은 2009년 SKC 전략기획팀에 입사한 뒤 SK㈜를 거쳤다. 올해 처음으로 신설된 ‘사업총괄’에 올라 경영 전면에 나선 최 총괄은 회사의 인수합병(M&A), 신성장추진본부 투자관리 등을 맡으며 종합상사인 회사의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있다.
  • 위드 코로나, 해외여행 관광산업 날아오른다

    위드 코로나, 해외여행 관광산업 날아오른다

    영진전문대 호텔항공관광과가 위드 코로나로 기지개를 켤 관광산업을 조명해 보고, 이 분야 예비 대학생들에게 비전을 제시하는 ‘플라잉 투어리즘-만남의 장’행사를 지난 주말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대한항공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관광산업의 전망과 미래에 대해, 일본 에이산면세점 전무는 해외 관광산업과 해외 취업 전망을 각각 소개했다. 이 대학 호텔항공관광과 출신으로 항공사, 특급호텔 등에 취업한 졸업생들도 방문, 생생한 취업 성공 노하우를 밝혀 후배가 될 학생들의 공감을 끌어냈다. 이 대학 호텔항공관광과는 호텔신라, 롯데호텔, 에어부산,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 계열사에 올해 졸업자 12명을 취업시켰다. 강병주 호텔항공관광과 부장은 “관광산업이 재도약하고 활기를 찾는데 우리 학과가 힘이 될 수 있도록 산학협력에 가일층 앞장서고, 포스트코로나에 대비한 우수한 관광 전문인력을 양성하는데 선제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포토]‘쓱데이’로 붐비는 이마트

    [서울포토]‘쓱데이’로 붐비는 이마트

    31일 오전 서울 성동구 이마트 성수점을 찾은 시민들이 한우데이 및 쓱데이를 맞아 쇼핑을 하기위해 줄지어 서 있다. 신세계그룹 18개 계열사는 30일, 31일 양일간 2021 대한민국 쓱데이를 진행하며 다양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2021.10.31
  • 비정규직 노동자 300여명 청계광장서 ‘기습 촛불집회’

    비정규직 노동자 300여명 청계광장서 ‘기습 촛불집회’

    비정규직 노동자 수백 명이 서울 청계광장에 기습적으로 집결해 촛불집회를 열고 비정규직 철폐를 촉구했다. ‘비정규직 이제그만 1100만 비정규직 공동투쟁’ 소속 비정규직 노동자 300여명(주최 측 추산)은 30일 오후 4시쯤부터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과 교보문고, 중구 파이낸스센터와 종각역 인근 등 4곳에서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행사를 했다. 공동투쟁은 이 행사가 끝날 때까지 집결 계획을 알리지 않다가, 행사를 마치자마자 집결지인 청계광장에 모여 미신고 촛불 집회를 다시 진행했다. 이들은 각각 1m 정도 간격을 두고 줄지어 선 채 “노동자 민중을 배신한 문재인 정권에 맞서 촛불을 든다”며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위해 나서자”고 외쳤다. 앞선 집회와 달리 청계광장 집회는 미신고 집회여서 경찰은 “감염병예방법 및 집시법 위반에 따라 채증을 시작한다”며 경고 방송을 하고 해산을 명령했다. 이 과정에서 주최 측과 경찰 사이에 고성이 오가기도 했지만, 몸싸움 등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다. 공동투쟁은 전태일 열사 51주기를 앞둔 내달 12일 2차 촛불집회를 열 계획이다.
  • ‘호세권’이 시세 리딩…‘호수공원’ 낀 아파트값, 주변 단지 평균 보다 35% 높아

    ‘호세권’이 시세 리딩…‘호수공원’ 낀 아파트값, 주변 단지 평균 보다 35% 높아

    호수공원 등 수변 시설을 낀 아파트 단지의 평균 시세가 주변 단지보다 약 35% 더 높다는 조사가 나왔다. 30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 자료를 분석한 결과 주요 호수공원 인근 아파트의 시세가 지역 동(洞) 시세보다 평균 35% 가량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실제 10월 기준 인천 청라호수공원(69만㎡) 옆 ‘청라국제금융단지 한양수자인 레이크블루’ 전용 84㎡의 평균 시세는 10억 4500만원에 달했다. 이는 청라동 평균(8억 3877만원)을 20% 이상 웃도는 수치다. 동탄2신도시도 동탄호수공원(46만㎡) 바로 앞 ‘더레이크 부영(3단지)’ 전용 84㎡의 평균가(11억 9500만원) 역시 산척동(8억 8399만원)을 약 35% 웃돌았다. 고양(일산), 세종도 호수 일대가 주변 아파트 시세를 리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호수 인근 단지의 청약 경쟁률도 최근 뜨겁다. 대전 갑천호수공원(예정)과 가까운 ‘더샵 도안트위넌스’는 10월 청약을 진행한 결과 평균 53.5대 1을 기록한 후 계약시작 3일 만에 완판 됐다. 은파호수공원을 품은 ‘군산 호수공원 아이파크’도 지난 6월 평균 55.7대 1로 전 주택형이 1순위 마감 후 단기간 계약을 끝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녹지만 펼쳐지는 것보다 아름다운 수변이 더해지는 것이 집값 상승에 큰 도움을 준다”면서 “호수공원 일대는 사람이 계속 모이는 만큼 상권이 발달하고, 행사 개최 등으로 지역문화의 핵심 역할을 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인천(청라), 대전(도안), 파주(운정) 등 호수가 이미 들어섰거나 새로 조성될 지역의 신규 분양도 관심을 끈다. 먼저 청라호수공원 바로 옆에 들어서는 전용면적 84㎡, 702실 규모의 주거형 오피스텔 ‘청라 한양수자인 디에스틴’은 7호선(예정) 신설역 시티타워역(가칭)이 도보권에 있고, 하나금융그룹 본사와 계열사, 현대모비스 수소연료전지 핵심부품 생산시설이 들어설 계획이어서 배후수요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파주 운정호수공원(49만㎡) 부근에서는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더 운정’ 분양 계획을 잡고 있다. 아파트 744가구와 주거형 오피스텔 2669실로 이뤄진 주거복합단지다. 대전 갑천호수공원(예정) 부근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11월 ‘대전 도안 센트럴 아이파크’를 내놓는다. 전용 84㎡ 단일면적 총 377실로 짓는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역(예정)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군산 은파호수공원(약 257만㎡)과 인접한 곳에서는 10월 제일건설이 ‘은파 오투그란데 레이크원’에 나선다. 전용면적 59~140㎡ 399가구로 구성됐다.
  • [뉴스분석]文, 교황 방북 요청하며 ‘철책십자가’ 전한 까닭

    [뉴스분석]文, 교황 방북 요청하며 ‘철책십자가’ 전한 까닭

    3년 만에 교황 방북 재점화… DMZ 철조망 십자가 의미 담아 세월호, 구르마에 이어 現교황에 전달된 3번째 한국 십자가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이탈리아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방북을 재요청하고, ‘평화의 십자가’를 전달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달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종전선언 카드를 다시 꺼내든데 이어 3년 만에 교황 방북카드를 재점화함으로써 북미 간 ‘물밑 밀당’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어떻게든 대화의 물꼬를 트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좀처럼 대화의 불씨가 붙지 않는 상황에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될 교황의 방북의지 표명 자체로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바티칸 교황청에서 배석자 없이 20분간 교황을 단독 면담한 자리에서 “교황님께서 기회가 되어 북한을 방문해주신다면, 한반도 평화의 모멘텀이 될 것이며 한국인들이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프란치스코 교황은 “초청장을 보내주면 여러분들을 돕기 위해, 평화를 위해 나는 기꺼이 가겠다”면서 “여러분들은 같은 언어를 쓰는 형제이지 않느냐, 기꺼이 가겠다”고 화답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밝혔다. 이처럼 프란치스코 교황이 적극 화답하면서 방북 논의에도 진전이 있을지 주목된다. 방북이 가시화된다면 문 대통령의 임기가 6개월여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좀처럼 진도를 나가지 못하던 평화 프로세스가 탄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2018년과 달리 남북 관계에 온기가 사라진데다 여전히 코로나19 유입을 우려하는 북측이 이른 시기에 공식 초청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하지만 교황의 위상을 감안하면 북측도 어떤 형태로든 화답할 가능성이 크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남반구 아르헨티나 출신인데다 고령인 교황은 겨울에 바티칸 밖 일정을 잡지 않는 만큼 방북이 추진되더라도 어차피 내년 봄 이후다. 종전선언 국면과 맞물려 남북, 북미대화가 본격 재개된다면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이어 또 한 번 세계의 이목이 쏠리는 ‘빅이벤트’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청와대는 기대하는 모양새다. 문 대통령이 교황에게 비무장지대(DMZ)의 폐철조망을 수거해 만든 평화의 십자가를 선물한 배경도 주목해야 한다. 문 대통령은 교황에게 “한국의 허리를 가로지르는 군사분계선이 250㎞에 달한다. 철조망을 수거해 십자가를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성서에도 창을 녹여 보습(농기구의 한 종류)을 만든다는 말도 있다. 이에 더해 한반도 평화의 (의미를 담은 것)”이라고 의미를 설명했다. 냉전의 산물이자 70년 가까이 남북을 인위적으로 갈라놓았던 철조망이 평화를 염원하는 십자가가 됐듯, 교황의 방북이 현실화된다면 남북, 북미대화의 차원을 넘어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의 ‘결정적 장면’이 될 것이란 의미를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문 대통령은 2018년에는 한민족의 아픈 역사와 수난을 표현한 가시면류관을 쓴, 한국인의 얼굴을 쓴 예수 부조를 교황에게 선물한 바 있다. 이번에 전달된 십자가는 가톨릭에 뿌리를 둔 국제 봉사단체 몰타기사단 한국대표를 맡고 있는 박용만(세례명 ‘실바노’) 대한상공회의소 명예회장의 기획으로, 비무장지대(DMZ) 철조망을 십자가로 부활시킨 것이다. 박 명예회장은 페이스북에 “서로 총을 겨누고 긴장 속에 살아가는 게 과연 누구에게 도움이 될까, 평화 속 이웃이 된들 무슨 문제가 있을까 싶었다”며 “동해안 최북단과 김포 등 군 경계철책 철거사업으로 확보한 폐철조망 일부를 평화의 십자가로 부활시켜 갈등을 넘어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을 모으고자 했다”고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평화의 십자가는 통일부 주관으로 로마 산티냐시오 성당에서 29일부터 11월 7일까지 ‘철조망, 평화가 되다’라는 제목으로 전시된다. 136개의 십자가가 전시되는데 한국전쟁 이후 68년 동안 남과 북이 겪은 분단의 고통이 하나로 합쳐져 평화를 이룬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또한 G20 정상회의 기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환기시키고 지지를 끌어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십자가가 전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4년 8월 첫 방한 당시 세월호 유가족들의 고통과 아픔을 직접 위로했던 프란치스코 교황은 ‘세월호 십자가’로 알려진 세월호 참사 유가족 도보순례단의 십자가를 전달받았고, 이를 바티칸으로 가져갔다. 두 번째 십자가도 박 명예회장의 프로젝트였다. 한국 현대사에 담긴 노동의 고통과 흔적을 위로하고자 백년 가까이 쓰인 구르마(손수레)를 십자가로 부활시키는 ‘구르마 십자가’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그는 전태일 열사의 흔적이 남은 동대문시장을 뒤져 30여 대의 ‘현역 구르마’를 찾았고, 가장 오래된 한 대를 골라 해체해 십자가를 제작했다. 이 십자가 중 하나가 지난해 8월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전달됐다. 지난해 6월 문 대통령은 구르마 십자가의 사연이 담긴 8분가량의 영상물 ‘구르마로 만든 십자가’를 페이스북에 올리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신앙의 경건함과 노동의 경건함이 더해져 지구 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십자가가 되었다”고 썼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