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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에 무지개 떴다” 전두환 사망한 날 목격담·사진 속출

    “광주에 무지개 떴다” 전두환 사망한 날 목격담·사진 속출

    23일 광주를 비롯한 남부 지역에 무지개가 목격됐다. 이날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광주에 무지개가 떴다’는 목격담과 사진이 다수 올라왔다.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에는 오전 11시 48분쯤 ‘전두환 떠나자 광주에…’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이 올라왔는데, 글쓴이는 “오늘 방금 찍었다”라고 전했다. 트위터에도 광주시청 위로 커다랗게 드리워진 무지개 사진이 공유됐다. 이날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무지개 사진은 광주 외에도 전남 나주, 경남 김해 등에서도 속속 올라왔다. 공교롭게도 이날 전두환 전 대통령이 사망해 무지개와 이를 연관 짓는 이들이 많았다.작곡가 김형석은 트위터에 광주에서 촬영된 무지개 사진을 공유하며 “광주에 무지개가 떴다네요. 5·18광주민주화운동을 하다 억울하게 숨진 수많은 분들을 애도합니다”라고 썼다. 김형석은 전씨의 사망 소식에 “안타깝지 않은 죽음이란 것도 있다”라고 평가했다. 전씨는 이날 오전 8시 40분쯤 자택 화장실에서 쓰러져 오전 8시 55분쯤 경찰과 소방에 신고됐으며, 경찰은 오전 9시 12분쯤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 전씨는 최근 알츠하이머와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성 골수종 등의 지병을 앓았다. 군부 내 사조직 ‘하나회’를 중심으로 한 신군부 세력의 수장이었던 전씨는 1979년 12월 12일 군사 쿠데타를 일으켜 정국을 장악하고 계엄령을 선포했다. 이로 인해 1980년 ‘서울의 봄’으로 상징되는 민주화 열망을 짓밟았고, 5·18민주화운동을 유혈진압하기에 이르렀다.간접선거를 통해 대통령에 취임했지만, 1987년 민주항쟁에 밀려 퇴임 뒤 백담사로 쫓겨나듯 물러나 칩거했다. 이때 재산 헌납을 약속했지만 그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김영삼 전 대통령 집권 때인 1995년 구속기소돼 1996년 내란·내란목적살인죄·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사형을 선고받고, 대법원에서 무기징역으로 감형돼 수감됐다. 2년 만인 1997년 12월 22일 특별사면으로 석방됐지만 전직 대통령 예우 등은 박탈됐다. 대법원에서 추징금 2205억원이 확정됐지만 그는 전 재산이 ‘29만원’에 불과하다며 버텼고, 정부와 검찰의 추징금 환수 노력에도 끝내 완납하지 않은 채 세상을 떠났다. 군사 쿠데타와 집권 기간 동안의 민주화 운동 탄압, 무엇보다 5·18민주화운동 유혈진압에 대해 단 한번도 진정성 있게 사과하지 않았다.
  • [사설] 윤석열 선대위, ‘얼굴’ 아닌 ‘비전’으로 승부하라

    [사설] 윤석열 선대위, ‘얼굴’ 아닌 ‘비전’으로 승부하라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선거대책위원회 진용을 사실상 확정했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총괄선거대책위원장, 이준석 대표와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상임선거대책위원장,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후보 직속의 새시대준비위원회 위원장을 각각 맡는다는 안이다. ‘신3김(金)’은 진보 정권에 몸담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정권교체를 열망하면서도 국민의힘과 함께하기를 주저하는 중도와 합리적 진보를 포용할 플랫폼’이라는 것이다. 윤 후보 진영은 “당초 김종인 1인 체제로 굳어질 뻔하던 선대위를 김종인·김병준·김한길 3각 체제로 바꾸어 놓았다”며 일종의 ‘정치적 승리’를 거둔 것으로 치부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정작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새로운 3김’의 등장을 적극 지지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 것은 물론 기대감을 표시하는 분위기조차 찾기 쉽지 않다. 무엇보다 1인 체제가 3인 체제로 바뀜에 따라 무엇이 어떻게 달라져 유권자의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것인지 좀처럼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나이 지긋한 진보 출신 명망가를 앞세우는 윤 후보의 전략은 당장 취약한 청년 대책에서부터 파열음을 내고 있다. 윤 후보가 젊은층 지지를 위한 역할을 이 대표에게 일임하겠다는 뜻을 밝히자 정작 이 대표는 “나의 평소 지론은 2030세대를 위한 정책은 따로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라면서 “젊은 세대를 고립화하는 것부터가 문제”라고 일갈했다. 윤 후보의 ‘큰 그림’을 바탕으로 선대위 차원에서 구체화해야 할 전략을 특정인의 개인기에 맡기는 양상이 드러난 것이다. 윤 후보는 어제 최고위원회에 김병준·이준석 위원장 안건을 올리면서 김종인 총괄위원장 안건은 “하루이틀 좀 시간을 더 달라고 했다”면서 상정을 미루었다. 윤 후보가 ‘작은 승리’는 거뒀을지 모르지만 ‘큰 승리’에서는 멀어졌을 수도 있지 않으냐는 인선에 대한 김 전 위원장의 항의 표시일 것이라 본다. 윤 후보는 선대위 최종 인선을 공표하면서 ‘얼굴의 나열’뿐 아니라 후보의 어떤 비전을 이루고자 이런 인물들이 필요한지도 유권자에게 설명하는 절차를 잊지 않기 바란다.
  • 김종인·김한길·김병준 품은 尹… 중진 빼고 ‘3金 선대위’ 승부수

    김종인·김한길·김병준 품은 尹… 중진 빼고 ‘3金 선대위’ 승부수

    원톱 김종인·새시대준비위원장 김한길상임선대위원장 김병준·이준석이 맡아윤석열 “중도·진보 모두 함께할 플랫폼”김한길 “중원 진격… 정권교체 돕겠다”중진들 지역 일선 내려가는 ‘하방론’도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김종인·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합류를 공식화했다. 한때 민주당 진영에 몸담았던 이들 ‘3김 트로이카’를 앞세움으로써 윤 후보가 중도 쪽으로 크게 외연을 확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윤 후보는 21일 “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상임선대위원장은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과 이준석 당 대표가 맡기로 했고, 김한길 전 대표는 새시대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정권교체에 함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용산구 김 전 대표 사무실에서 김 전 대표와 만난 뒤 기자들에게 “그동안 많이 고심했던 김 전 대표께서 새시대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정권교체에 함께하기로 최종 결정을 했다”며 “김 전 대표는 중도, 합리적 진보를 포용할 분으로서 적임자가 아닌가 해서 여러 차례 부탁을 드렸다”고 했다. 새시대준비위에 대해선 “정권교체를 열망하면서도 국민의힘과 함께하기를 주저하는 중도와 합리적 진보, 이분들이 모두 함께할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애초 기구 명칭으로는 국민통합위원회 등이 거론됐으나 김 전 대표가 직접 새시대준비위원회라는 명칭으로 결정했다. 김 전 대표는 “정권교체를 통해 새 시대를 여는 데 힘을 보태겠다”며 “국민의힘도 이제는 중원을 향해 두려움 없이 몽골 기병처럼 진격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분이 정권교체를 이뤄 내야 한다고 말하지만, 국민의힘에 함께하기엔 주저되는 바가 있다고 말하는 분도 적지 않다”며 “그런 분들, 중도 또는 합리적 진보로 불리는 분들과 어우러져 정권교체를 위해 기여하겠다”고 했다.윤 후보는 김병준 전 위원장에 대해 “대표적 정책통이자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시고 임기 내내 국가 중요 정책에 관여한 분이고 우리 당이 어려울 때 비대위원장을 맡아 당과 호흡했던 분”이라며 “김종인 전 위원장과 함께 정권교체를 추진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역량이 있으신 분”이라고 했다. 윤 후보는 전날 김종인 전 위원장을 만나 김병준 전 위원장과 김 전 대표의 선대위 합류를 설득했다. 윤 후보로서는 김병준·김한길 영입에 연일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던 김종인 전 위원장의 마음을 돌리는 데 성공함으로써 일각에서 우려하던 그의 정무·조정능력도 재평가받게 됐다. 국민의힘은 ‘3김’의 장점이 융합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총괄선대위원장인 김종인 전 위원장이 ‘킹메이커’로서 선거를 총지휘하는 가운데 청와대 정책실장 출신의 김병준 전 위원장은 정책 이슈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후보는 “연배상으로 김병준 전 위원장이 아래여서 선배로서 (김종인 전 위원장을) 잘 보필하면서 하면 되지 않을까”라고 밝혀 두 전직 비대위원장의 선대위 내 위치를 시사했다. 더불어 과거 진보진영에서 중도 행보를 강조했던 김 전 대표는 국민통합 비전과 윤 후보의 지나친 보수쏠림에 대한 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정치권 관계자는 “직제상 김종인 전 위원장이 맨 위에 있긴 하지만 3김 트로이카의 성격이 강한 선대위”라며 “김종인 전 위원장 한 사람에게만 전권을 주진 않겠다는 윤 후보의 뜻이 관철된 셈”이라고 했다. 당초 당 중진들이 맡을 것으로 예상됐던 공동선대위원장직의 경우 원외 인사, 외부전문가로 구성되는 파격적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대신 중진들은 각자 지역 일선으로 내려가는 이른바 ‘하방론’이 제기된다. 총괄선대위원장을 보좌하는 종합상황본부장에는 김종인 전 위원장이 추천한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이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다.
  • 민주당 쇄신 전권 위임받은 李… 군살 빼고 기민한 선대위 재편

    민주당 쇄신 전권 위임받은 李… 군살 빼고 기민한 선대위 재편

    이재명 “반성하고 혁신하는 자세 임할 것”윤호중 “기득권·권한 내려놓고 백의종군”김두관·이광재 등 중진들 선대위원장 사퇴선대위 공식 직책 외부인사에 개방할 듯‘성남·경기라인’ 실무진 역할 커질 가능성지지율 열세에 놓인 더불어민주당이 휴일인 21일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선대위 쇄신에 이재명 대선후보에게 모든 권한을 위임하기로 했다. 이 후보는 의총 결정을 환영하며 “주권자의 명령대로 민주당을 바꾸고 대한민국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169석 규모 거대 여당이 기민한 대선 대응 조직으로 변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송 대표는 21일 의원총회에서 “지금은 ‘이재명은 합니다’보다 ‘이재명은 바꿉니다’가 필요한 시기”라며 “바닥 민심이 만만치가 않다. 남은 15주 동안 한 주에 1% 포인트씩 쌓아 올린다는 마음으로 뛰자”고 촉구했다. 의총이 끝난 뒤에는 “모든 선대위 구성의 재구조, 쇄신에 대한 권한을 이 후보에게 위임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윤호중 원내대표도 “전 의원들이 기득권과 권한은 내려놓고 대선 승리를 위해서 국회의원으로서 백의종군하는 심정으로 모든 일을 다하겠다라고 하는 굳은 의지를 모았다”고 말했다. 의총에서 결의된 선대위 전면 쇄신은 송 대표가 이 후보에게 제안했고, 이 후보가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송 대표와 윤 원내대표는 22일 이 후보 주재로 열리는 ‘청년과 함께 만드는 대한민국 대전환, 전 국민 선대위’에 불참한다. 이 후보는 의총 결론이 나온 뒤 페이스북에 “주권자인 국민의 뜻에 따른 변화와 혁신이 새로운 민주당의 제1원칙”이라며 “의총을 열고 제 의견을 수용해 주셔서 감사함에 더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대선후보로서 모든 일에 제 자신부터 성찰하고 반성하며 혁신하는 자세로 임하겠다”며 “기득권을 모두 내려놓고 백의종군하겠다는 의지를 받들어 조속히 쇄신 방안을 만들어 집행하고 보고드리겠다”고 밝혔다. 앞서 대전 현충원 참배를 마친 뒤에도 “이재명조차 변화와 혁신이라는 국민의 열망에 부응하지 못했다는 반성을 하게 됐다”고 밝힌 것에 이어 거듭 사과한 것이다.이날 긴급의총에서는 각종 쇄신안이 분출했다. 의원 20여명이 발언을 했고, 대부분 쇄신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고 한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선대위 관련 여러 지적이 나왔고, 개인적으로 강조하는 포인트는 달랐다”며 “시도당, 지역위원회 등을 활성화하자는 의견도 나왔고, 선대위 쇄신에 있어서 좋은 아이디어로 사용될 것이다”고 전했다. 의총에 앞서 김두관·이광재·김영주 등 중진 의원이 줄줄이 공동선대위원장직을 내려놓으면서 전면 쇄신의 단초를 제공했다. 홍익표 의원도 선대위 공동 정책본부장 자리를 내려놨다. 황운하 의원은 “후보를 빼고는 다 바꿔야 한다”고 당의 쇄신을 촉구했다. 이탄희 의원도 지난 18일 당 선대위 쇄신을 요구하며 선대위 직책을 반납했다. 이 후보는 의총 결정 사항에 대한 보고를 받고 구체적인 쇄신 방안을 마련하는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의원 중심 선대위에서 벗어나 의원들은 지역을 담당하는 방식의 하방, 현장 밀착형 선거운동에 투입될 것으로 관측된다. 송 대표는 의총에 앞서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모든 것을 비우고 하심, 하방하여 새롭게 다시 출발하자”고 말했다. 선대위 공식 직책은 여성이나 청년 등 지지율 취약층을 대변하는 외부 인사에게 문호를 개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후보 중심의 기민한 대응체계에선 정진상 비서실 부실장, 김남준 대변인 등 ‘성남·경기라인’의 실무진이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 이런 쇄신안이 통할지는 불투명하다. 이 후보의 지지율 정체 이유는 대장동 의혹에 있는 만큼 보다 적극적인 정면 돌파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 ‘정권교체 3金 드림팀’ 띄운 尹, 중진 빼고 실력파 선대위 추진

    ‘정권교체 3金 드림팀’ 띄운 尹, 중진 빼고 실력파 선대위 추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가 김종인·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합류를 공식화했다. 한때 민주당 진영에 몸담았던 이들 ‘3김 트로이카’를 앞세움으로써 윤 후보가 중도 쪽으로 크게 외연을 확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윤 후보는 21일 “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상임선대위원장은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과 이준석 당 대표가 맡기로 했고, 김한길 전 대표는 새시대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정권교체에 함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용산구 김 전 대표 사무실에서 김 전 대표와 만난 뒤 기자들에게 “그동안 많이 고심했던 김 전 대표께서 새시대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정권교체에 함께하기로 최종 결정을 했다”며 “김 전 대표는 중도, 합리적 진보를 포용할 분으로서 적임자가 아닌가 해서 여러 차례 부탁을 드렸다”고 했다. 새시대준비위에 대해선 “정권교체를 열망하면서도 국민의힘과 함께하기를 주저하는 중도와 합리적 진보, 이분들이 모두 함께할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윤 후보는 “새시대준비위는 선대위보다는 규모가 작겠지만 많은 분을 모시고 더 많은 국민의 지지를 받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전 대표는 “정권교체를 통해 새 시대를 여는 데 힘을 보태겠다”며 “국민의힘도 이제는 중원을 향해 두려움 없이 몽골 기병처럼 진격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분이 정권교체를 이뤄 내야 한다고 말하지만, 국민의힘에 함께하기엔 주저되는 바가 있다고 말하는 분도 적지 않다”며 “그런 분들, 중도 또는 합리적 진보로 불리는 분들과 어우러져 정권교체를 위해 기여하겠다”고 했다. 윤 후보는 김병준 전 위원장에 대해 “대표적 정책통이자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시고 임기 내내 국가 중요 정책에 관여한 분이고 우리 당이 어려울 때 비대위원장을 맡아 당과 호흡했던 분”이라며 “김종인 전 위원장과 함께 정권교체를 추진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역량이 있으신 분”이라고 했다.윤 후보는 전날 김종인 전 위원장을 만나 김병준 전 위원장과 김 전 대표의 선대위 합류를 설득했다. 윤 후보로서는 김병준·김한길 영입에 연일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던 김종인 전 위원장의 마음을 돌리는 데 성공함으로써 일각에서 우려하던 그의 정무·조정능력도 재평가받게 됐다. 윤 후보는 “연배상으로 김병준 전 위원장이 아래여서 선배로서 (김종인 전 위원장을) 잘 보필하면서 하면 되지 않을까”라고 밝혀 김종인 전 위원장이 선대위의 ‘원톱’임을 시사했다. 그럼에도 정치권 관계자는 “직제상 김종인 전 위원장이 맨 위에 있긴 하지만 3김 트로이카의 성격이 강한 선대위”라며 “김종인 전 위원장 한 사람에게만 전권을 주진 않겠다는 윤 후보의 뜻이 관철된 셈”이라고 했다. 김종인 전 위원장은 2012년 대선 때 박근혜 전 대통령의 당선을 도운 데 이어 2016년 총선에선 민주당의 대승에 일조했고, 김병준 전 위원장은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인사다. 김한길 전 대표는 2014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합당을 주도한 민주당 내 대표적인 비문(비문재인)·비주류 인사다. 당초 당 중진들이 맡을 것으로 예상됐던 공동선대위원장직의 경우 원외 인사, 외부전문가로 구성되는 파격적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대신 중진들은 각자 지역 일선으로 내려가는 이른바 ‘하방론’이 제기된다. 총괄선대위원장을 보좌하는 종합상황본부장에는 김종인 전 위원장이 추천한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이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다.
  • 이재명 쇄신, 윤석열 파격 ‘선대위 전쟁’

    이재명 쇄신, 윤석열 파격 ‘선대위 전쟁’

     지지율 열세에 놓인 더불어민주당이 선거대책위원회 전면 쇄신에 들어갔다. 민주당은 휴일인 21일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선대위 쇄신에 대해 이재명 대선후보에게 모든 권한을 위임하고 백의종군하기로 결정했다. 민주당 중진들은 이 후보에게 힘을 실으며 줄줄이 공동선대위원장직 사퇴를 선언했다.  국민의힘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과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 등 과거 민주당 진영에 몸담았던 ‘3김 트로이카’가 3대 축을 맡는 선대위 구성에 합의하고, 공동선대위원장을 외부 인사 중심으로 꾸리는 파격적 선대위 구성에 나섰다.  이날 이 후보의 요청으로 열린 의원총회에서는 각종 쇄신안이 분출했다. 김두관·이광재·김영주 등 중진 의원이 줄줄이 공동선대위원장직을 내려놓으면서 전면 쇄신의 첫걸음도 뗐다. 송영길 대표는 의총에서 “지금은 ‘이재명은 합니다’보다 ‘이재명은 바꿉니다’가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고, 의총이 끝난 뒤 “모든 선대위 구성의 재구조, 쇄신에 대한 권한을 이 후보에게 위임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의총 결정을 환영하며 “주권자의 명령대로 민주당을 바꾸고 대한민국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대전 현충원 참배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조차 변화와 혁신이라는 국민의 열망에 부응하지 못했다는 반성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전날 페이스북에 민주당을 ‘고인 물’, ‘게으른 기득권’으로 묘사하며 전면적 쇄신을 압박했고, 논산 화지시장에서는 “민주당의 이재명이 아니라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선후보가 전날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만난 데 이어 이날 김 전 대표와 회동, 선대위의 큰 틀을 잡았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 윤 후보와의 전날 회동에서 김 전 대표와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의 선대위 참여에 동의했다.  윤 후보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선대위 구성의 큰 틀에 합의한 가운데 10여명의 공동선대위원장직을 원외 인사, 외부 전문가로 꾸리는 작업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당 중진들은 중요 직함 없이 선거를 도울 가능성이 높아졌다.
  • 이재명은 쇄신, 윤석열은 파격 ‘선대위 전쟁’

    이재명은 쇄신, 윤석열은 파격 ‘선대위 전쟁’

     지지율 열세에 놓인 더불어민주당이 휴일인 21일 긴급 의원총회를 여는 등 선거대책위원회 전면 쇄신에 들어갔다. 이재명 대선후보는 자기 반성을 내놓으며 혁신 의지를 다졌고, 중진들은 이 후보에게 힘을 실으며 줄줄이 공동선대위원장직 사퇴를 선언했다.  국민의힘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과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 등 과거 민주당 진영에 몸담았던 ‘3김 트로이카’가 3대 축을 맡는 선대위 구성에 합의하고, 공동선대위원장을 외부 인사 중심으로 꾸리는 파격적 선대위 구성에 나섰다.  이 후보는 이날 대전 현충원 참배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을 민주당 후보로 선택한 국민과 당원의 뜻은 변화와 혁신에 있다. 그런데 이재명조차 변화와 혁신이라는 국민의 열망에 부응하지 못했다는 반성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전날 페이스북에 민주당을 ‘고인 물’, ‘게으른 기득권’으로 묘사하며 전면적 쇄신을 압박했고, 논산 화지시장에서는 “민주당의 이재명이 아니라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김두관·이광재·김영주 등 중진 의원이 줄줄이 공동선대위원장직을 내려놓으면서 전면 쇄신의 첫걸음도 뗐다. 이날 이 후보의 요청으로 열린 긴급의총에서는 각종 쇄신안이 분출했다. 송영길 대표는 전날 유튜브 방송에서 “이 후보에게 쇄신 문제에 대한 전권을 위임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고, 이날 의총에서는 “지금은 ‘이재명은 합니다’보다 ‘이재명은 바꿉니다’가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선후보가 전날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만난 데 이어 이날 김 전 대표와 회동, 선대위의 큰 틀을 잡았다. 김 전 비대위원장은 윤 후보와의 전날 회동에서 김 전 대표와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의 선대위 참여에 동의했다.  윤 후보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선대위 구성의 큰 틀에 합의한 가운데 10여명의 공동선대위원장직을 원외 인사, 외부 전문가로 꾸리는 작업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당 중진들은 중요 직함 없이 선거를 도울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민영·안석 기자 min@seoul.co.kr
  • 윤석열 “선대위원장 김종인·김병준·김한길 인선, 정권교체가 시대정신”

    윤석열 “선대위원장 김종인·김병준·김한길 인선, 정권교체가 시대정신”

    총괄선대위원장에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상임선대위원장 김병준 盧정부 靑정책실장전 민주당 대표 김한길, 새시대준비위 합류“중도·합리적 진보 함께할 플랫폼 마련”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1일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거대책위원장으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비상대책위원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용산구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 사무실에서 김 전 대표와 회동한 뒤 기자들과 만나 “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상임선대위원장은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과 이준석 당 대표가 맡기로 했다”고 말했다. 선대위와 별도 조직인 ‘새시대준비위원회’는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가 맡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윤 후보는 “김한길 전 대표께서 새시대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정권교체에 함께 하기로 했다”면서 “정권교체를 열망하면서도 국민의힘과 함께하기를 아직은 주저하는 중도와 합리적 진보, 이분들이 모두 함께할 플랫폼을 마련해서 정권교체에 동참하기로 해주셨다”고 말했다.윤 후보는 “공동선대위원장과 본부장들은 저희가 조만간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한길 전 대표는 “결론은 정권교체다. 정권교체야말로 우리 시대의 시대정신”이라면서 “국민의힘도 이제는 중원을 향해 두려움 없이 몽골기병처럼 진격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앞서 윤 후보는 전날 김 전 비대위원장을 만나 선대위 인선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윤 후보가 김 전 위원장을 만난 것은 지난 5일 후보선출 직후 인사차 예방한 이후로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윤 후보측 관계자는 언론에 “김종인·김병준 전 위원장과 김한길 전 대표 등 소위 ‘3김(金)’은 서로 잘 알고 가까운 사이”라면서 “세 분을 한꺼번에 모시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었다.尹, 성경 들고 사랑의교회서 예배장제원 의원 나와 尹 맞이 한편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 예배에 참석했다. 후보 비서실장으로 거론되는 장제원 의원이 교회 앞에서 윤 후보를 맞이했다. 성경책을 가지고 온 윤 후보는 자신에게 다가오는 신도들과 악수를 하며 교회에 들어섰고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윤 후보는 장 의원과 예배석 한 개를 사이에 두고 나란히 앉아 고개를 숙이고 기도했다. 윤 후보측에 따르면 장 의원이 사랑의교회 예배 일정을 마련해 현장에 함께 동행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윤 후보는 지난달 10일에는 여의도 순복음교회 예배에 참석하기도 했다.
  • [속보] 윤석열 “총괄선대위원장 김종인·상임선대위원장 김병준”

    [속보] 윤석열 “총괄선대위원장 김종인·상임선대위원장 김병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1일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거대책위원장으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비상대책위원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서울 용산구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 사무실에서 김 전 대표와 회동한 뒤 기자들과 만나 “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상임선대위원장은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과 이준석 당 대표가 맡기로 했다”고 말했다. 선대위와 별도 조직인 ‘새시대준비위원회’는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가 맡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윤 후보는 “김한길 전 대표께서 새시대준비위원회를 구성해 정권교체에 함께 하기로 했다”면서 “정권교체를 열망하면서도 국민의힘과 함께하기를 아직은 주저하는 중도와 합리적 진보, 이분들이 모두 함께할 플랫폼을 마련해서 정권교체에 동참하기로 해주셨다”고 말했다.
  • ‘집행검’은 없었지만 KT엔 박경수의 ‘목발’이 있었다

    ‘집행검’은 없었지만 KT엔 박경수의 ‘목발’이 있었다

    ‘집행검’은 지난해 NC 다이노스의 서사를 완성하는 결정체였다. 야구단의 꿈을 실현한 김택진 구단주가 한국시리즈 기간에 광고를 통해 대장간에서 무언가를 만든 물건이 현실의 집행검으로 나타났을 때 NC의 야구는 야구 이상의 콘텐츠가 됐다. 영웅과 악당이 존재하는 ‘판타지 세계’를 다루는 게임회사가 모기업이어서 가능했던 NC의 우승 세리머니는 역대 최고의 세리머니로 평가받는다. 모기업이 통신사인 KT 위즈에는 집행검 같은 아이템은 없었다. 그러나 KT의 서사는 박경수의 목발에서 완성됐다. 자기도 한국시리즈는 처음이면서 동생들 우승 만들어주려고 날아다닌 ‘작은 형’의 헌신과 투혼을 상징하는 목발은 오히려 지극히 현실적이어서 KT의 우승을 더 뭉클하게 만들었다. 박경수의 목발은 집행검 못지않은 역대급 서사였다. 지난 18일 고척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우승까지 아웃카운트 하나가 남았을 때 ‘큰 형’ 유한준은 ‘작은 형’ 박경수의 어깨를 툭 치며 “고생했어”라고 말했다. 그 말 한마디에 울컥해진 박경수는 우승이 확정되자 큰 형과 포옹을 한 후 자신을 기다리는 동생들을 봤다. 세리머니가 다 끝나고 나가려고 했는데 누군가 “애들 기다리니 나오라”고 말했고 박경수는 목발을 짚고 큰 형과 천천히 그라운드로 나갔다. 이미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던 동생들은 형님들이 나오자 진짜 제대로 된 우승 세리머니를 펼쳤고 이 순간이 KT의 우승을 상징하는 장면으로 남았다.1984년생. 나이는 먹을 대로 먹었지만 박경수는 다른 동생들과 마찬가지로 한국시리즈가 처음이었다. 같은 입장이면서도 마치 “형이 다 해줄게. 형만 믿어”라고 말하는 듯이 박경수는 2차전과 3차전에서 결정적인 수비와 홈런포로 팀을 구했다. 특히 3차전에서 8회말 외야까지 뛰어가다 다친 장면은 이번 한국시리즈를 상징하는 장면이었다. 쓰러질 때까지 KT를 지킨 박경수의 투혼은 우승을 향한 KT 선수단의 열망을 일깨웠다.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는 당연히 박경수의 몫이었다. 박경수는 “솔직히 잘해서 받았다기보다는 제가 받으면 스토리가 있으니까…”라고 농담하면서도 “팀 KT가 받았다고 생각한다. 제일 큰 경기에서 MVP를 받은 게 정말 너무 행복하다고 감사하다”고 웃었다. 4차전을 뛰지 못했지만 그만큼 앞선 경기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박경수는 “하필 이 중요한 상황에 왜 내가 다쳐야 할까 생각해서 너무 화가 났다”고 했지만 오히려 부상 때문에 그의 활약이 더 빛났다. 박경수는 “후배들에게 부담을 주기 싫었다. 선수들이 더그아웃에 있다가 수비 나가면 얼마나 부담되느냐”면서 “물론 이렇게 됐지만 후회 없이 누구보다 간절하게 했다”고 돌이켰다. 이런 형들이 있었기에 KT가 우승할 수 있었다. ‘형닙 리더십’으로 솔선수범하니 후배들이 안 따라갈 수가 없다. 박경수는 “우리 팀은 감독님이 어떤 일을 가지고 고참들과 상의하면 저희는 수단과 방법을 안 가리고 후배들을 끌고 간다”면서 “고참 역할이 어렵고 힘들지만 경험 있는 고참 선수들이 후배들을 아우르고 후배들도 잘 따라주는 좋은 문화가 있다”고 직접 밝혔다. 4차전 MVP 재러드 호잉 역시 “박경수의 리더십이 우승의 비결”이라며 “계속 삼진 당하는 상황에서 홈런을 때려줘서 팀이 힘을 얻었고 그게 우승으로 이끌었다고 생각한다”고 작은 형을 치켜세웠다.리빌딩이 대세이고 베테랑들이 설 자리를 잃는 요즘 시대에 이런 서사를 가진 팀은 KT밖에 없다. KT가 준비한 세리머니는 지난해에 비해 다소 심심했지만 1할 타자 MVP인 박경수의 이야기로 오히려 더 뜨거워질 수 있었다. 그렇다면 세리머니를 하는 동안 박경수의 목발은 어떻게 됐을까. 박경수가 기쁨을 만끽하려고 잠시 땅에 내려둔 목발은 올해 신인 권동진이 잽싸게 주워 세리머니에 활용했다. 권동진은 지난해 양의지가 집행검을 들었던 것 못지않게 목발을 높이 들고 형들과 함께 기뻐하며 KT의 ‘목발 서사’를 완성했다.
  • [여기는 중국] 교제 거절한 女 다락방 침입, 이틀 간 숨어서 엿본 남성

    [여기는 중국] 교제 거절한 女 다락방 침입, 이틀 간 숨어서 엿본 남성

    중국의 20대 남성이 교제를 거절하는 여성의 집에 무단침입해 재판에 넘겨졌다. 이 남성은 인터넷에서 만난 여성에게 수차례 고백했으나 거절당하자 여성의 뒤를 미행해 집안에 침입한 혐의다. 특히 이 과정에서 흉기를 소지한 채 이틀 연속 여성의 집 다락방에 숨어 있었던 사실도 드러났다. 중국 베이징 순이 지역에 거주하는 피의자 판무창(24)은 최근 평소 흠모했던 20대 여성 왕 모 씨에게 고백한 뒤 거절당하자 이를 앙갚음할 목적으로 불법 주거 침입죄가 인정돼 재판에 넘겨졌다. 사건은 지난달 25일 오후 9시 피해자 왕 씨가 거주하는 로프트 형식의 아파트에서 발생했다. 사건 당일 피의자 판 씨는 평소 인터넷으로 연락을 주고받았던 왕 씨가 계속된 교제 거절 끝에 만남까지 거부하자 왕 씨의 집까지 찾아갔던 것. 판 씨는 이날 자신이 평소 흠모했던 왕 씨가 직장 동료 이 모 씨와 동거 중이라는 것을 확인한 뒤, 무단으로 왕 씨의 아파트에 들어가 왕 씨의 퇴근을 기다렸다. 하지만 피의자는 평소 직장 동료 이 씨와 함께 거주했던 왕 씨와 단둘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없자 피해자의 아파트 2층 다락방에 몸을 숨겼다. 그는 수사 과정에서 당시 상황에 대해 “평소 좋아했던 왕 씨와 진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서 찾아갔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동거하는 이 씨가 있었다”면서 “너무 놀라서 이 씨를 피해 잠시 2층에 몸을 숨길 생각으로 다락방에 들어갔다”고 진술했다. 이후 피의자 판 씨는 왕 씨의 집에 숨어든 지 하루가 지난 26일 밤 9시까지 피해자 집에서 은신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튿날 퇴근 후 물건 정리를 위해 2층 다락방에 올라간 피해자 왕 씨는 낯선 남성의 인기척에 놀라 집 밖으로 뛰어나간 후 관할 공안국에 신고했다. 그 사이 왕 씨 집에서 탈출한 피의자 판 씨는 이후에도 왕 씨와 직접 이야기를 나눠야 한다며 피해자 집 주변을 배회하던 중 출동한 공안에게 현장에서 붙잡혔다. 이후 그는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판 씨는 이어 “마음이 너무 답답해서 집 앞에서 왕 씨가 나타나기만을 기다렸는데, 동거인 이 씨도 함께 퇴근하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뜻밖에 룸메이트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지만, 이미 왕 씨와 진지한 대화를 나누고자 하는 열망이 커서 불법 침입을 하게 됐다”고 했다. 하지만 피의자 판 씨가 왕 씨 집안에 불법 침입했을 당시 뒷주머니에 흉기를 넣고 있었던 것이 확인돼 논란은 확산됐다.  피해자 왕 씨의 대처로 출동한 공안에 붙잡힌 판 씨가 흉기를 사용하지 않았지만, 여성의 집에 몰래 침입한 남성이 바지 뒷주머니에 흉기를 소지한 것은 특수 협박죄에 해당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그러나 관할 공안국은 판 씨 사건에 대해 ‘불법 주거침입죄’로 보고 피의자를 재판에 넘긴 것으로 알려져 논란은 계속되는 분위기다.
  • [박홍환 칼럼] 대전환기, 고 김경일 교수와 아리랑/평화연구소장

    [박홍환 칼럼] 대전환기, 고 김경일 교수와 아리랑/평화연구소장

    그와의 첫 만남은 중국인들의 통곡과 환호가 교차했던 2008년 가을쯤이다. 베이징대 동방학부 조선(한국)어 문화학과 교수 김경일(金景一ㆍ중국명 진징이). 베이징 북4환과 맞닿아 있는 아시안게임선수촌 부근 호텔 커피숍에서 처음 만난 그는 50대 중반의 전형적인 학자풍 모습이었다. 체구는 작았지만 검은색 뿔테 안경 너머 눈빛은 강렬했고, 논지를 펼치는 목소리는 차분하면서도 힘이 넘쳤다. 남도 북도 아닌 제3지대 중국에서 한반도 정세를 고민해 온 동포 학자는 한국에서 건너온 특파원에게 전해 줄 이야기가 너무 많은 듯했다. 그와 만나기 불과 1년 전만 해도 남북 정상이 손을 맞잡는 등 남북 관계는 돌파구가 마련되는 듯싶었지만 밀월은 몇 달을 버텨 내지 못했다. 이명박 정부가 출범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발생한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씨 피살 사건을 계기로 남북 관계는 돌고 돌아 원점을 향해 가고 있었다. 어렴풋한 기억을 되살려 보면 당시 그는 급속도로 악화돼 시험대에 오른 남북 관계를 매우 안타까워하며 과거와 다른 새로운 해법, 남북 간 신뢰 회복을 위한 획기적 발상의 필요성을 강조했던 것 같다. 그러면서도 그는 비관하지 않았다. 언젠가는 다시 유암화명(柳暗花明)의 아름다운 봄 풍경이 재현될 것이라 낙관했다. 남북의 화해, 한반도의 평화를 그는 그렇게 학수고대했다. 중국 지린성 둔화에서 태어난 그는 옌볜대학 중문학부를 졸업하고 베이징대학 국제관계학원에서 국제정치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뒤 베이징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한반도연구센터 부주임, 조선문화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평생 고국인 한반도 문제에 천착하며 한반도 평화를 열망했다. 남과 북이 분단 이데올로기로 분칠된 적대의 시대를 넘어 공생의 길로 나서기를, 한국이 미래 동아시아 평화의 한 축이 되기를 소망하며 부단히 그 방법론을 탐색해 왔다. 그의 그런 생각과 고민은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내 언론을 통해 발표한 199편의 칼럼 등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북핵, 위기이자 기회’(2006년 11월), ‘남한과 북한의 상생공영’(2008년 8월), ‘북극 빙하가 녹고 새 길도 뚫리는데’(2012년 11월), ‘북핵과 평화협정’(2013년 6월), ‘남북통일의 천시, 지리, 인화’(2015년 2월), ‘남북한 제로섬 관계를 뛰어넘어야’(2019년 7월)…. 제목만으로도 한반도 평화에 대한 그의 열망을 미뤄 짐작할 수 있는 그의 칼럼은 지난해 4월 26일을 끝으로 더이상 찾아볼 수 없다. 암투병 끝에 그는 꼭 1년 전인 지난해 11월 8일 영면했다. 고인과 작별한 지 1년 만인 지금 고인의 혜안이 애타도록 그리운 이유는 한반도 정세가 대전환기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한반도 평화체제 정착의 시발점이 될 종전선언 움직임이 차츰 구체화되고 있지만 내년 대통령 선거 결과는 남북 및 북미 관계의 또 다른 변수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고인은 지난해 4월 마지막 칼럼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국제정세를 예견하면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각자도생의 국제적 흐름이 남북 관계에 이제까지 없었던 새로운 기회와 공간을 부여할 수도 있다고 희망 섞인 분석을 내놓았다. 남북 관계에 새로운 기회가 도래하고 있다고도 했다. 남북 관계를 천시(天時), 지리(地利), 인화(人和) 측면에서 보자면 변화를 예시하는 천시를 이뤘고, 다시 한번 경이로운 이변을 연출할 남북 협력의 지리와 남북 화해의 인화 또한 멀지 않았다는 것이다. 엇방향으로만 내달렸던 남원북철(南轅北轍)의 남북 관계, 고인의 예상처럼 새로운 기회가 열리길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베이징에서 고인과 저녁 식사를 겸해 술을 나눌 기회가 있었다. 조금 거나해지자 고인은 들릴 듯 말 듯 조용히 아리랑을 노래했다. 이산의 노래이자 소통의 염원, 평화의 호소인 아리랑 선율에 그는 한반도 평화에 대한 열망과 기대를 가득 담아 노래했던 것이 아닌가 싶다. “나 죽어 가는 길에 아리랑을 들려주오.” 고인은 영면하기 전에도 유언처럼 아리랑 가락을 듣길 소망했다고 한다. 제3지대에서 마지막 순간까지 포럼을 이끌며 한반도 문제 연구를 주도한 고인이 더욱더 그리워진다. 고인은 진보와 보수의 구별을 뛰어넘어 역사와 현실을 아우르며 통일문제를 성찰한 분단시대의 사상가라고 할 만하다. 고인의 가장 큰 취미가 낚시였다는 사실을 이번에 알게 됐는데, 생전 그와 낚시여행을 하며 한반도 평화 담론을 나누지 못한 게 못내 아쉬울 뿐이다.
  • ‘金 사퇴론’ 언급했던 김무성, 윤석열에게 한 조언은

    ‘金 사퇴론’ 언급했던 김무성, 윤석열에게 한 조언은

    김무성 전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분열의 리더십을 보이고 있어 우려된다”고 비판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서울 마포구 마포포럼 사무실에서 열린 비공개 포럼 모두 발언에서 “이 대표와 김 전 위원장이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도왔거나 앞으로 선거운동을 열심히 하겠다는 당원들을 파리 떼, 하이에나, 거간꾼으로 매도했는데 선거에 도움이 되겠는가”라며 “두 사람의 표현대로라면 파리 떼나 하이에나가 되지 않으려면 윤 후보 당선을 위한 선거운동을 하지 말아야 하는가. 두 명은 제 질문에 답해 달라”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대선에서는 후보의 활동이 선거운동의 90%를 차지하는데 당 대표와 선대위원장이 따로 스피커를 갖고 다른 목소리를 내는 것은 선거의 초점을 흐리게 하고 혼란을 야기해 득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대선은 후보가 돋보이도록 모두 뒤에서 자신을 낮추거나 숨겨야 한다. 후보 이외의 다른 인사가 나서면 선거를 망친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 전 의원은 “후보가 훌륭해서 대통령에 당선돼야지 제 3자가 잘해서 대통령을 만들었다는 말을 듣겠다는 환상에서 깨어나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윤 후보에게도 “이번 대선은 우파와 중도 성향이 손을 잡아야 이길 수 있는 선거”라며 “국민의힘 내부를 통합하고 정체성이 크게 다르지 않은 안철수 후보와의 단일화 내지는 연대를 통해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정권교체의 열망, 압도적 승리를 위해 당 대표나 선대위원장에게 더는 휘둘리지 않기를 바란다”며 “저는 조용히 뒷전에서 화해와 통합과 단일화와 연대를 위한 윤 후보의 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 대표와 김 전 위원장은 분열의 리더십으로 윤 후보를 흔들거나 국가 운명이 걸린 정권교체에 후회할 일을 하지 마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김 전 의원과 김 전 비대위원장의 악연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때 김무성·이재오 전 의원은 “김종인 위원장은 오세훈·안철수 후보 단일화에 심각한 걸림돌”이라며 사퇴 촉구 기자회견을 했다. 그러나 김 위원장은 흔들림 없이 ‘오세훈 대세론’을 밀어붙여 승리한 뒤 “김무성·이재오 같은 이들 탓에 당이 이 꼴이 됐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 전기차 잘나가지만… 자동차업계, 기대와 우려 ‘교차’

    전기차 잘나가지만… 자동차업계, 기대와 우려 ‘교차’

    ‘제2의 테슬라’로 불리는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의 상장을 비롯해 최근 전기차 전환의 기대감을 높이는 이벤트가 잇따르고 있지만, 정작 업계에서는 급격한 변화에 부담을 호소하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1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최근 전기차 관련 이벤트는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지난 10일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뒤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리비안의 등장과 유엔기후협약 당사국총회(COP26)의 ‘무공해차 선언’의 불발, 그리고 국내에서는 스티븐 키퍼 제너럴모터스(GM) 수석부회장의 방한 기자간담회다. 전기 픽업트럭을 생산하는 리비안은 테슬라의 대항마로 거론되며 시장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지금껏 보여준 실적은 150여대 판매가 전부지만, 상장하자마자 굴지의 자동차 대기업 GM과 포드의 시가총액을 넘어섰다. 외신은 “그만큼 전기차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큰 것”이라고 해석했다. 같은 날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COP26에서는 부푼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 “2040년까지 모든 시장에서 내연기관차 판매를 단계적으로 중단하자”는 영국의 제안에 상당수 국가와 자동차 대기업이 외면해서다. 현대차·기아도 이 선언에 동참하지 않았다. 심지어 같은 날 ‘탄소중립 2045’를 선언한 기아는 “2035년까지 유럽, 2040년까지 ‘주요 시장’(미국, 일본 등을 의미)에서 전동화차량만 판매하겠다”는 메시지를 냈다. COP26과 무관하게 자체적인 ‘속도조절’을 하겠다는 의미다. 무공해차 선언에 동참한 자동차 대기업은 포드와 GM, 볼보, 메르세데스벤츠, BYD, 재규어랜드로버 정도다. 이는 시장의 큰 열망과는 달리 업계 내에선 급진적인 전환에 따른 부담이 크다는 걸 보여준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각국 정부와 자동차 회사들이 전기차에 거금을 투자하면서도 세계적 공약에 무관심한 현실은 전기차에 대한 논점이 변화될 것임을 예고한다”면서 “향후 어느 시점부터는 복잡한 현실과 충돌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전기차 전환에 따른 노사갈등도 새로운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12일 한국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진 스티븐 키퍼 GM 수석부사장은 “2025년까지 한국에서 전기차 10종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도 한국에서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국GM을 시작으로 국내 완성차업계 일자리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우려가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전기차 전환에 따른 일자리 충격이 가시화되면 이에 따른 노사갈등도 더욱 격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리비안과 함께 성큼 다가온 전기차 시대…열망과 현실 사이

    리비안과 함께 성큼 다가온 전기차 시대…열망과 현실 사이

    ‘제2의 테슬라’로 불리는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의 상장을 비롯해 최근 전기차 전환의 기대감을 높이는 이벤트가 잇따르고 있지만, 정작 업계에서는 급격한 변화에 부담을 호소하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1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최근 전기차 관련 이벤트는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지난 10일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뒤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리비안의 등장과 유엔기후협약 당사국총회(COP26)의 ‘무공해차 선언’의 불발, 그리고 국내에서는 스티븐 키퍼 제너럴모터스(GM) 수석부회장의 방한 기자간담회다. 전기 픽업트럭을 생산하는 리비안은 테슬라의 대항마로 거론되며 시장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지금껏 보여준 실적은 150여대 판매가 전부지만, 상장하자마자 굴지의 자동차 대기업 GM과 포드의 시가총액을 넘어섰다. 외신은 “그만큼 전기차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큰 것”이라고 해석했다. 같은 날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COP26에서는 부푼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 “2040년까지 모든 시장에서 내연기관차 판매를 단계적으로 중단하자”는 영국의 제안에 상당수 국가와 자동차 대기업이 외면해서다. 현대차·기아도 이 선언에 동참하지 않았다. 심지어 같은 날 ‘탄소중립 2045’를 선언한 기아는 “2035년까지 유럽, 2040년까지 ‘주요 시장’(미국, 일본 등을 의미)에서 전동화차량만 판매하겠다”는 메시지를 냈다. COP26과 무관하게 자체적인 ‘속도조절’을 하겠다는 의미다. 무공해차 선언에 동참한 자동차 대기업은 포드와 GM, 볼보, 메르세데스벤츠, BYD, 재규어랜드로버 정도다. 이는 시장의 큰 열망과는 달리 업계 내에선 급진적인 전환에 따른 부담이 크다는 걸 보여준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각국 정부와 자동차 회사들이 전기차에 거금을 투자하면서도 세계적 공약에 무관심한 현실은 전기차에 대한 논점이 변화될 것임을 예고한다”면서 “향후 어느 시점부터는 복잡한 현실과 충돌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전기차 전환에 따른 노사갈등도 새로운 뇌관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12일 한국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진 스티븐 키퍼 GM 수석부사장은 “2025년까지 한국에서 전기차 10종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도 한국에서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국GM을 시작으로 국내 완성차업계 일자리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우려가 나온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맥킨지는 전기차 전환에 따른 산업구조 재편으로 향후 10년간 자동차 관련 일자리가 최대 25% 줄어들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전기차 전환에 따른 일자리 충격이 가시화되면 이에 따른 노사갈등도 더욱 격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최동원상 수상한 미란다 “올해도 우승반지 끼겠다”

    최동원상 수상한 미란다 “올해도 우승반지 끼겠다”

    “올해까지 세 번째 우승 반지를 끼겠다.” 두산 베어스의 돌아온 에이스 아리엘 미란다가 한국시리즈(KS·7전4승제) 우승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최근 4년 연속 결승 무대에 진출한 만큼 미란다의 자신감도 넘쳤다. 올해 225탈삼진을 잡으며 최동원의 한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221개)을 깨고 ‘최동원상’을 수상한 미란다가 KS에서 활약을 예고했다. 미란다는 부상으로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팀에 합류하지 못했지만 두산이 KS까지 올라오게 되면서 두산의 전력을 극대화했다. 1984년 최동원처럼 4승을 하지는 못하더라도 미란다는 팀에 우승을 안기겠다는 열망으로 가득했다. 2018년부터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활약한 미란다는 최근 4년 연속 각 리그 결승에 진출했을 만큼 큰 경기 경험이 풍부하다. 2018~2019년 소프트뱅크, 2020년 중신 브라더스(대만)는 모두 결승에 진출했다. 소프트뱅크는 두 번 모두 우승했고 중신은 준우승했다. 미란다는 “그때와 지금 준비 과정에서 특별한 차이점은 못 느낀다”면서 “지난 3년간 결승에 3번 갔는데 올해까지 3번째로 우승 반지를 획득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KS까지 임시 선발로 로테이션을 채우며 힘겹게 올라온 두산으로서는 미란다의 합류가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미란다가 팀의 KS 진출을 기대하며 귀국 대신 기다림을 택한 것이 결과적으로 신의 한 수가 됐다. 부상 상태에 대해 “매우 좋다”고 밝혔지만 오랜 기간을 쉰 만큼 정규시즌 때만큼 활약하는 것은 조금 무리일 수 있따. 미란다는 “시즌 때처럼 100구 이상은 안 될 것 같다”면서도 “긴 기간 쉬었다 복귀하는 만큼 투수코치와 상의해서 투구수를 정하고 그 안에서 최상의 결과를 만들어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속이 쓰리지요?”…저승서 온 故노무현, 홍준표에 물었다

    “속이 쓰리지요?”…저승서 온 故노무현, 홍준표에 물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의 유튜브 채널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모습이 올라왔다. 7일 홍 의원의 공식 유튜브 채널 ‘TV홍카콜라’엔 ‘홍준표를 만난 노무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은 홍 의원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패배 후 처음 올린 게시물이다. 해당 영상은 홍 의원의 지지자로 보이는 ‘상도TV’가 제작한 영상을 ‘TV홍카콜라’ 측이 재업로드한 것으로 보인다. 영상은 노 전 대통령과 홍 의원이 가상의 대화를 나누며 시작된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저승에서 보고 있기 답답해서 와봤다” 먼저 노 전 대통령이 “저승에서 보고 있기 답답해서 와봤다. 기분이 어떤가. 속이 쓰리지요?”라고 묻자 홍 의원은 “글쎄요. 내 전력을 다 쏟아내니 오히려 평안해졌다고 해야 하나. 비록 패배는 했지만 정치 27년 인생에서 그 나름대로 행복했다”고 밝혔다. 또 홍 의원은 “노 대통령님처럼 되나 싶었는데 그게 잘 안되더라. 이게 제 한계라고 볼 수 있겠다”고 덧붙였고, 노 전 대통령은 “저로서도 상당히 아쉽다. 민심이란 바람을 탔는데 어떤 마음으로 경선에 임했나”라고 되물었다. 홍 의원은 ‘책임감’으로 경선에 임했다고 강조하면서 “나를 지지해주는 그 모습을 보니까 너무 고마웠고 젊은이들의 지지를 받아보니까 저에게 있어서 엄청난 프라이드가 되었다. 그들에게 좋은 미래를 주고 싶다는 열망과 책임으로 이번 경선에 임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홍 의원은 지지자들에게 “미안하다. 믿어주신 그대들께 미안하다. 보내주신 열과 성원에 감사드린다. 쏟아지는 문자들도 감사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부족하고 흠 많은 홍준표를, 혼자 겉돌았던 아웃사이더 저 홍준표를 지지해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전하며 마무리됐다.해당 영상을 접한 지지자들은 “영상 잘 만들었다”, “내가 하고 싶은 말”, “눈물이 난다”, “가슴이 뛰는 기분”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5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차 전당대회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최종득표율 47.85%(34만 7963표)로 국민의힘 20대 대선 후보로 최종 선출됐다.홍준표 “진 사람 감옥가는 처절한 대선” 이후 홍 의원은 “(차기 대선은) 비리 혐의자끼리 대결하는 비상식 대선”이라고 분석하며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 두 분 중 지면 한 사람은 감옥가야 하는 처절한 대선”이라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8일 페이스북에 두 차례의 게시물을 올렸다. 그는 첫 게시물에서 이번 대선을 ‘비상식 대선’이라고 규정하며 “그러나 그것도 당원과 국민들의 선택인데 도리가 없다”며 “겨울을 재촉하는 늦가을 비가 추석 추석 내린다. 코로나, 독감 조심하시라”고 적었다. 이어 홍 의원은 “선거조직은 마치 떳다방 같다. 승리하거나 패배하거나 선거가 끝나면 뿔뿔이 흩어지기는 마찬가지이니까”라면서도 “부족한 저를 석 달 동안 견마지로를 다해 도와준 동지 여러분들과 지지자 여러분들은 절대 잊지 않겠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한 시간 후 또 다른 게시물을 올리고 “차기 대선판이 석양의 무법자처럼 되어 간다”며 “두 분(이재명·윤석열) 중 지면 한 사람은 감옥가야 하는 처절한 대선”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전투구 대선에서 부디 살아 남는 대선이 되도록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홍 의원은 “민심에서 압승하고 당심에서 지는 희한한 경선이였지만 그것이 선거의 룰이였기 때문에 깨끗하게 승복한 것이다”며 “부디 대선은 민심의 100분의 1 도 안되는 당심으로 치룰 생각은 하지 말고 민심을 따라가는 당심이 되도록 하라”며 당원들을 향해 말했다.
  • 점심시간 짬을 낸 영국 직장인의 사진 실력이 이 정도

    점심시간 짬을 낸 영국 직장인의 사진 실력이 이 정도

    점심 시간에 이런 소중한 야생동물 사진을 찍을 수 있다니 부럽기만 하다. 물론 더 부러운 것은 점심을 일찍 먹고 카메라를 들고 나오면 이런 야생의 순간을 만끽할 수 있는 점이다. 영국의 아마추어 사진작가가 점심 시간에 짬을 내 촬영한 야생 사진들이 전 세계 팬을 불러모아 눈길을 끈다고 영국 BBC가 8일 전했다. 주인공은 링컨셔주 슬리퍼드 중심가에 직장이 있는 데이브 뉴먼. 그는 어느날 하릴없이 근처 강으로 가 산책을 하던 중에 문득 직장 주변을 그냥 어슬렁거리지 말고 짐승들과 새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렇게 사진을 꾸준히 올리다보니 이제는 취미가 됐고 전 세계 팬들이 생겼다. 뉴먼은 뜨거운 관심과 성원에 “압도되곤 한다”면서 새로운 일에 덤벼들고픈 사람들에게 “그냥 밖에 나가 찍어보라”고 주문했다. 그는 자동차를 몰아 2분이면 슬리 강에 닿을 수 있다고 자랑했다. 그가 사진을 찍기 위해 가장 자주 찾는 곳은 수정처럼 맑은 물빛을 자랑하는 슬리 강변에 1만 8000명이 모여 사는 코글스퍼드 밀이다. 그는 사진을 찍는 순간들이 “질식할 것 같은 분위기와 문제들로부터 내 자신을 떼어내 신선한 공기를 마시게 한다”면서 “어느날 본 것과 얼마나 다른 것을 다음날 보게 될지 알지 못할 것이다. 자연을 예측할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정말로 지겨운 일일 것”이라고 말했다.하지만 그 역시 “만물이 그대로 가만 있으면 하고 바라지만 그러지 않는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3년 전부터 스스로 갈고 닦아 지금의 촬영 수준에 이르렀다는 그는 카메라를 손에 들어본 적이 없는 이라도 “그냥 해보고 찍기 시작해보라”고 조언한 뒤 “맨처음 정원의 새들을 찍어보고 강물을 따라 내려가는 오리들과 백조들을 찍으면 좋다”고 말했다. 오리들과 백조들은 사람 낯을 가리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달력에도 많이 쓰이고 신문과 잡지에도 기고하는 그는 내년에는 스코틀랜드로 떠나 야생 수사슴이나 황금독수리를 찍고 싶다고 했다. 나아가 아프리카로 떠나 사파리를 즐기며 큰고양잇과 동물들을 카메라에 담고 싶다는 열망을 감추지 않았다. “내가 학교를 다니며 사진에 대해 알았다면 지금 이 일을 하고 있지는 않을 것 같다. 이건 내 열정이다.”
  • 안철수 “윤석열 후보 선출 축하…최후 승리자는 국민이어야”

    안철수 “윤석열 후보 선출 축하…최후 승리자는 국민이어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5일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확정된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며 “이번 대선은 누가 승리하더라도 최후 승리자는 국민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윤 후보께서 어려운 과정을 거쳐 제1야당 후보로 확정되신 것을 축하드린다”면서 “지금부터 정말로 중요한 것은 미중 신냉전 하 기술패권전쟁의 시대에 대한민국의 생존전략과 앞으로 뭘 먹고살아야 할 것인지에 대한 미래담론을 가지고 치열하게 경쟁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이제 산업화 시대, 민주화 시대를 넘어 선진화 시대로 나아가는 ‘시대교체’를 해야할 때”라면서 “이번 대선에서는 누가 승리하더라도 최후의 승리자는 국민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국민의당 안혜진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제1야당의 대선후보로서 정권교체, 나아가 시대교체라는 국민적 열망이자 시대적 소명에 함께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윤 후보는 이날 대선 후보 선출 직후 기자회견에서 안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묻자 “한국 정치의 큰 기여를 해오신 분으로서 지금 대선 출마선언을 하셨는데 지금 단일화 얘기를 정치인으로서 언급하면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정권교체에 대한 책임의식에 대해서 또 그 명분에 대해서 공감을 하고 있기 때문에 큰 틀에서 야권 통합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尹 후보 선출…이재명 “오늘은 축하”, 정의 “책임있는 의혹 규명”

    尹 후보 선출…이재명 “오늘은 축하”, 정의 “책임있는 의혹 규명”

    내년 3월 대선을 치를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5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선출되자 범여권에서는 축하의 뜻을 전하면서도, 윤 후보 의혹을 언급하며 앞으로 치열한 싸움이 될 것을 예고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이날 경북대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윤 후보 선출에 대해 “오늘은 후보가 되신 것을 축하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정쟁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국민의 삶을 낫게 하고 국가를 더 희망적으로 만들지 선의의 경쟁, 잘하기 경쟁을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국가의 미래와 민생 앞에 여야가 따로일 수 없다”며 “당내 경선이 끝났으니 대한민국의 미래와 국민 삶의 변화, 민생개혁을 위한 생산적이고 열띤 경쟁을 펼치면 좋겠다. 윤 후보님도 같은 마음이실 것”이라고 전했다. 정의당 이동영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한국사회 대전환을 위한 비전과 대안 경쟁을 기대한다”면서도 “고발사주와 대장동으로 뒤덮인 대선판에서 누가 덜 나쁜지를 경쟁하는 선거로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는 고발사주와 대장동 대출 관련 ‘부산저축은행 불법 대출 사건’ 봐주기 수사 등 여러 의혹에 대해 대선 전에 실체를 규명하여 시민들의 투표권이 훼손되지 않도록 책임있는 입장과 태도를 밝혀주길 바란다”고 직격했다. 국민의당 안혜진 대변인은 논평에서 “윤석열 후보가 제1야당의 대선후보로서 정권교체, 나아가 시대교체라는 국민적 열망이자 시대적 소명에 함께하길 기대한다”며 “국민의당도 선의의 경쟁자로서 국민의 삶과 미래 담론이 이번 대선을 관통하는 화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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