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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연 “내란 종식, 불확실성 제거해야”···‘민생 추경·경제전권대사 임명’ 거듭 촉구

    김동연 “내란 종식, 불확실성 제거해야”···‘민생 추경·경제전권대사 임명’ 거듭 촉구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하루빨리 내란을 끝내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경제를 살리는 민생 추경을 편성해야 한다고 거듭 밝혔다. 김 지사는 17일 의정부 북부청사에서 열린 도정열린회의에서 “대한민국 초유의 대통령과 국방부 장관 동시 대행 체제로 포천 공군 오폭 사고 때와 같은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며 “경제, 외교에 이어서 국방까지도 공백 상태가 되는 것은 아닌지 하는 우려가 있어 하루빨리 내란이 종식되고 국정이 정상화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걷히고 경제, 외교, 국방 모든 면에 제자리로 찾아가기를 다시 한번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로 불법 계엄 104일째, 탄핵소추일로부터 90일째 계속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은 가중되고 있고 민생은 거의 탈진 상태에 빠졌다”며 과감한 추경 편성을 거듭 촉구했다. 또 “경기도는 이미 추경 편성에 들어갔지만 정부의 추경이 불발될 경우 효과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최근 미국이 우리나라를 민감국가로 지정하는 등 미국발 퍼펙트 스톰이 몰려오면서 경제적 불안감을 더욱 키우고 있다”며 자신이 연두 기자회견을 통해 제안한 ‘경제전권대사’를 빨리 임명할 것”을 촉구했다. 김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다룬 “돌봄, 기후, 사회통합, 안전 등은 경기도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4대 현안으로, 중앙정부가 역주행하는 있는 것들을 경기도가 정주행하면서 그 역할을 다 하고 있다고 자부하는 사안들이다”며 “탄핵 이후에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반드시 먼저 갖춰야 할 과제들로 우리 모두의 나라, 내 삶의 선진국은 경기도에서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의대생 복귀’ 마감 임박…서울의대 교수들 “내가 알던 제자 맞나, 오만하다”

    ‘의대생 복귀’ 마감 임박…서울의대 교수들 “내가 알던 제자 맞나, 오만하다”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3058명)으로 되돌리는 조건으로 정부가 내건 ‘의대생 복귀’ 시한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의료계 단체들이 정부와 의대생을 각각 비판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는 17일 ‘의대 학장들께 드리는 글’에서 “교육부와 일부 의대 학장들은 의대생들의 일괄 휴학 수리 불가와 함께 제적 가능성을 거론한다”며 “압박과 회유로는 교육 정상화가 이뤄질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학 교육 정상화를 바라는 마음은 학생과 학부모, 의대 교수, 학장, 총장 모두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학생들의 제적 가능성을 거론하는 것은 교육자로서 올바른 자세라고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틀 전 정기총회를 통해 조윤정 고려대 의대 교수의회 의장을 새 회장으로 뽑은 뒤 내놓은 첫 메시지로, 제적 가능성을 언급한 의대 학장·총장 대신 학생 측에서 목소리를 낸 것이다. 전의교협은 “학장·총장들은 제적을 말하기 전에 휴학을 신청한 학생들과 직접 충분히 대화해봤느냐”며 “교수들은 원칙과 상식 내에서 최대한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호해야 한다”고 했다. 반면 서울대 의대·병원 교수 4명은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발해 병원과 교실을 떠난 전공의와 의대생 지도부 등을 강하게 비판했다. 서울대의대·병원 소속 하은진 중환자의학과 교수, 오주환 국제보건정책 교수, 한세원 혈액종양내과 교수, 강희경 소아청소년과 교수 네 명은 이날 ‘복귀하는 동료는 더 이상 동료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분들께. 이제는 결정할 때입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에서 “(의사 전용 커뮤니티인) 메디스태프, 의료 관련 기사의 댓글, 박단의 페이스북 글들엔 환자에 대한 책임도, 동료에 대한 존중도, 전문가로서의 품격도 찾아볼 수 없는 말들이 넘친다”며 “정말 내가 알던 제자, 후배들이 맞는가. 조금은 겸손하면 좋으련만, 의사 면허 하나로 전문가 대접을 받으려는 모습도 오만하기 그지없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은 자신을 (정부 정책의) 피해자라고 말한다. 진짜 피해자는 지난 1년 동안 외면당하고 치료받지 못한 환자들, 그 가족들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의대 정원 동결을 주장해온 의료계 원로 단체인 대한민국의학한림원도 “의대생들이 자율적으로 판단해 달라”고 했다. 한림원은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의학에 투신한 학생들이 신중한 논의를 바탕으로 자율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을 할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교육부는 의대생들이 3월까지 복귀할 경우 내년 의대 모집인원을 3058명으로 되돌리겠다고 밝혔다. 대학별로 고려대는 21일, 연세대는 24일 등 마감 시한을 설정했다. 이날 교육부는 의대생들이 이달 말까지 돌아오지 않으면 학칙에 따라 처리할 수밖에 없다며 복귀를 거듭 호소했다. 또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의 총장 모임인 ‘의대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가 밝힌 대로 오는 28일을 의대생 복귀의 중요 시점으로 본다고 했다. 구연희 교육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의대생 복귀 시한과 관련해 “수업 일수 기준으로 의총협에서 오는 28일까지 돌아와야 한다고 했기 때문에 중요한 시점이라 보고 있다”고 했다. 의대생이 집단 제적될 경우 재입학이 불가능한 것인지에 대해 구 대변인은 “학교에서 결정하기 나름”이라며 “제적당했다고 무조건 재입학할 수 있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안다”고 했다. 교육부는 의대생 휴학 또는 수업 거부 강요 행위에 대해 최근 건국대를 포함해 올해 총 6건을 수사 의뢰했다.
  • 崔 대행 “불법 폭력행위 단호히 대응”…尹 선고 앞두고 치안 총력

    崔 대행 “불법 폭력행위 단호히 대응”…尹 선고 앞두고 치안 총력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긴장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불법 폭력행위는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최 권한대행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치안관계장관회의에서 “헌재의 중요 결정을 앞두고 탄핵 찬반 양측간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물리적 충돌 등 치안 유지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표현의 자유는 헌법이 보장하는 소중한 권리이며 다양한 의견 표출과 집회 시위 또한 민주사회에서 필수적인 요소”라며 “불법 폭력행위는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히 대응하고 시민의 일상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강화하겠습니다. 최 권한대행은 “특히 시설파괴와 방화, 경찰관 폭행 등 공권력에 도전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헌재를 중심으로 서울 주요 도심을 ‘특별 범죄예방 강화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가용 경찰력을 총동원해 치안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겠다”고 언급했다. 최 권한대행은 “헌재와 재판관은 물론 국회와 법원 등 국가 주요 기관에 대한 안전을 확보해 헌법 질서가 훼손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할 것”이라며 “경찰과 함께 행정안전부, 서울시 등 관계기관도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그 어떤 불미스러운 사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철저히 대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된 직후 일부 지지자들이 난입해 집단난동을 일으켰다. 폭력 난입 사태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사람은 모두 78명이다. 이들은 특수건조물침입, 특수공무집행방해, 공무집행방해, 건조물침입, 특수공용물건손상, 특수감금, 현존건조물방화미수, 상해, 방실수색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 정부 “외상학 전문인력 양성… 의대생 돌아와라”

    정부 “외상학 전문인력 양성… 의대생 돌아와라”

    정부가 예산을 투입해 외상학 전문의 수련 센터의 운영 중단을 막겠다고 밝혔다. 의대생에게 학업에 복귀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다른 의대생의 복귀를 방해하는 불법 행위에 대해선 엄정 조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지난 2월 고대구로병원 외상학 전문의 수련센터의 예산 부족 문제가 보도된 바 있다”면서 “예산 8억 6800만원을 확보해 외상학 전문인력 양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외상학 전문의 수련센터 지원 대상을 기존 5곳에서 17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수련전문의 지원 자격도 기존 외과계 4개 과목에서 필수과목인 응급의학, 마치 통증 2개 학과를 추가해 총 6개 과목으로 확대 지원할 예정”이라며 “외상학 전문인력 양성사업이 차질 없이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중증외상 전문의를 육성해온 고려대구로병원 ‘중증외상 전문의 수련센터’는 정부 지원금 중단에 따라 최근 문을 닫을 위기에 놓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국내 최초 복지부 지정 서울 지역 외상 전문의 집중 육성사업병원으로 선정돼 센터를 설립한 지 11년 만이다. 정부는 또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이전 규모인 3058명으로 정한 만큼 의대생들에게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조 장관은 “의대생은 캠퍼스로 돌아오기를 바란다”며 “학부모와 의료계 선배들께서도 복귀를 독려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에서 의대생 복귀를 방해하는 불법적인 행위가 일어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정부는 불법 행위를 엄정하게 조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조 장관은 “이번 의대 모집인원 관련 결정을 두고 의료개혁이 후퇴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지난 수십 년간 누적된 지역·필수의료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단언했다. 이어 “지난해 발표한 의료개혁 1차 실행 방안을 착실히 이행하고 있지만 여전히 비효율적 전달체계, 비급여·실손 문제, 소송에 의존하는 의료사고 분쟁 해결 등 구조적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이에 정부는 지역 2차 병원 육성, 비급여·실손보험 개편, 의료사고안전망 강화 등을 담은 의료개혁 2차 실행방안을 가까운 시일 안에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의료계는 의료개혁 특위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고, 당장 참여하기 곤란하다면 별도로 현장의 의견을 가감 없이 들려주시기를 바란다”면서도 “정당한 비판을 넘어서서 정부 당국자나 그 가족들의 개인정보 유포 등 불법적 행위는 갈등의 골만 더욱 깊게 만들 뿐이므로 불법 행위는 단호하게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 崔대행, 명태균특검법 재의요구…“헌법·형사법 훼손 우려”

    崔대행, 명태균특검법 재의요구…“헌법·형사법 훼손 우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명태균과 관련한 불법 선거개입 및 국정농단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명태균 특별법)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국무회의에서 “특검법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실시된 모든 경선과 선거, 중요 정책 결정 관련 사건 및 그 수사 과정에서 인지된 관련 사건 전부를 제한 없이 수사할 수 있도록 했다”며 “수사 대상 및 범위가 너무나 불명확하고 방대해 헌법상 명확성의 원칙 및 비례의 원칙 훼손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또 “기존의 어떠한 특검법안에도 없는 특검 수사 기간 ‘공소시효가 정지되는 규정’과 특검의 직무 범위에 ‘이미 진행 중인 재판의 공소 유지 권한’이 포함돼 있다”며 “헌법상 ‘적법절차주의’를 위배할 우려가 있다”고 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미 기소된 사건에 대해 검찰의 공소 유지 권한을 배제하는 것은 수사 미진 시정 등을 위한 특검의 취지에 반한다”며 “아울러 ‘특별검사에 대한 임명 간주 규정’은 대통령의 임명권을 실질적으로 침해해 헌법상 ‘권력분립 원칙’ 위반 소지가 있다”고 했다. 최 권한대행은 “검찰은 총 61개소를 압수수색하고 전·현직 국회의원 등 100여명을 조사했으며, 이른바 (명 씨의) 황금폰에 대한 포렌식 작업을 통해 다수의 파일에 대한 선별작업도 마쳤다”며 “검찰의 수사가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특검을 도입하는 것은 제도의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명태균 특검법안은 그 위헌성이 상당하고, 형사법 체계의 근간을 훼손할 수 있다”며 “헌법 수호의 막중한 책무가 있는 권한대행으로서 재의요구권 행사가 불가피하다”고 했다. 이와 함께 최 권한대행은 검찰을 향해 명태균 의혹에 대한 성역 없는 수사를 촉구했다. 최 권한대행은 “검찰은 명태균 관련 수사 상황에 대한 적지 않은 국민의 우려를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이번 수사에 검찰의 명운을 걸고, 어떠한 성역도 없이 관련 의혹들을 신속하고 공정하게 수사하라”고 말했다.
  • 도청 방지·비밀 서약하고… 재판관 8명, 매일 철통 보안 ‘원탁회의’

    도청 방지·비밀 서약하고… 재판관 8명, 매일 철통 보안 ‘원탁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한 가운데 철통 보안 속에서 진행 중인 헌법재판소 평의 과정에도 관심이 쏠린다. 재판관들이 어떤 방식으로 의견을 나누는지, 결정문 작성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주목받고 있다. 헌재는 변론 종결 바로 다음날인 지난달 26일부터 매일 수시로 평의를 열면서 치열하게 쟁점을 정리 중이다. 헌재 사정에 밝은 법조인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재판관들의 평의와 결정문 작성 과정을 재구성했다. ‘내용도, 과정도 무덤까지’회의실 원탁에 서열 따라 앉아 평의자료 직접 챙기고 구내식당서 식사재판관 외 평의실 접근 자체 제한11일 헌재 관계자 등에 따르면 재판관들은 ‘평의실’이라고 불리는 회의실 원탁에 서열에 따라 둘러앉아 평의를 진행한다. 주심인 정형식 재판관이 당일 논의할 쟁점을 정리해 제시하면 다른 재판관들이 각자의 의견을 주고받는 방식이다. 헌재는 회의실과 집무실 내에 도·감청 방지 장치를 설치하고 매일 점검하는 등 평의 내용이 외부로 새어 나가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평의에 참여 중인 재판관이 두고 온 서류나 자료 등이 있더라도 누군가가 갖다주는 것이 아니라 직접 자신이 다녀오는 등 재판관 외 다른 관계자의 평의실 접근 자체를 제한한다. 헌재가 구체적인 평의 장소나 일정 등을 공개하지 않는 것도 보안 때문이다. 헌법연구관 출신 노희범 변호사는 “평의실에는 결정문 초안 작성을 담당하는 연구관을 비롯해 누구도 입장할 수 없고 오직 재판관만 들어간다”며 “공식 규정은 아니지만 평의 내용은 물론 과정도 무덤까지 가져가기로 서약할 만큼 보안을 엄수한다”고 전했다. 평의 진행 시간은 사건에 따라 달라지지만 통상 오전 10시에 시작하면 2~3시간 정도 진행해 점심시간까지 열린다. 간혹 논의할 사안이 많거나 쟁점이 복잡할 경우 식사를 마치고 오후 2시에 평의를 재개해 밤늦게까지 토의를 이어 간다. 재판관들은 평의 기간에 접어들면서 매일 오전 9시 이전에 출근해 당일 업무가 끝나기 전까지는 가급적 청사 밖으로 나가지 않는다. 개인적인 약속 등은 모두 취소하고 식사도 주로 본관 지하 구내식당을 이용한다는 전언이다. 최종 결정문 작성 절차는헌법연구관 10여명, 자료·법리 검토재판관 합의로 초안 작성 후 재논의표결 뒤엔 선고일 통지·최종 결정문평의가 진행되는 동안 헌법연구관 10여명으로 꾸려진 태스크포스(TF)팀이 결정문 작성을 위한 실무를 맡는다. 헌법연구관은 판검사 또는 변호사 자격이 있는 법조인으로, 사건의 심리와 선고에 필요한 조사·연구 등을 담당한다. TF가 각종 자료 및 법리 검토, 판례 분석 등을 정리한 보고서와 결정문 초안을 만들면 이를 토대로 재판관들이 최종 결정문을 작성한다. 헌법연구관 TF는 현재 주말과 공휴일도 반납하고 업무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전직 헌법연구관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평의가 어느 정도 진행돼 재판관들의 의견이 모이면 결론에 대한 대략적인 합의를 먼저 내린다”며 “결정문 초안을 작성한 다음 이를 바탕으로 다시 논의를 이어 가면서 세부 내용에 대한 수정을 거듭한다”고 전했다. 결정문이 어느 정도 완성되면 재판관들은 각자 자신의 의견을 밝히고 표결에 임하는 평결 절차를 거치게 된다. 평결 결과가 나오면 헌재는 선고기일을 지정해 외부에 통지한다. 이어 주심 재판관의 주도로 최종 결정문 작성에 들어간다. 결정한 주문이나 이유에 대해 일부 재판관의 의견이 다를 경우에는 해당 재판관이 직접 소수의견을 제출하고 이를 최종 결정문에도 반영한다. 이 과정에서도 재판관들은 평의를 거듭하며 결정문을 검토하고 세부 문구를 손질한다. 과거 탄핵심판 평의는 어땠나盧 땐 소수의견 공개 놓고 고성 오가朴 땐 선고일 아침까지 평의 이어 가‘인용’ ‘기각’ 두 개 버전 써 놓고 평결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에는 평의 과정에서 재판관들 사이에 고성이 오갈 정도로 격론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결정문에 소수의견을 공개할지를 두고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했는데, 비공개로 결론 나 일부 재판관이 거세게 반발했다는 후문이다. 이를 계기로 심판에 관여한 재판관은 결정서에 의견을 표시해야 하는 것으로 헌법재판소법 관련 조항이 개정됐다. 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때는 헌재가 선고 당일 아침까지 최종 평의를 연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에는 헌법연구관 TF를 둘로 나눠 각각 ‘인용’과 ‘기각’ 두 가지 버전의 결정문을 준비하게 하고, 서로 의견 교환을 금지한 뒤 미리 써 놓은 두 결정문 초안을 놓고 평결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따라 이번에도 여러 가지 버전의 결정문이 미리 준비될 것으로 보인다. 평의는 이견이 어느 정도 치열한가에 따라 선고일 당일까지도 이어질 수 있다.
  • 월 15만원 20년 낸 김노인, 사망보험금 생전 월 20만원씩 받는다

    월 15만원 20년 낸 김노인, 사망보험금 생전 월 20만원씩 받는다

    이르면 3분기부터 만 65세 이상인 종신보험 계약자는 사망보험금을 살아 있을 때 연금으로 수령하거나 요양시설 이용료로 쓸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이런 내용의 사망보험금 유동화 방안을 11일 발표했다. 고령층에게 안정적인 노후소득을 지원하기 위함이란 설명이다. 만 65세 이상인 금리확정형 종신보험 계약자는 사망보험금의 최대 90%를 유동화해 매달 연금 방식이나 요양·간병·주거·건강관리 등의 서비스 형태로 지급받을 수 있다. 계약기간 10년, 납입기간 5년 이상으로 계약자와 피보험자가 같아야 하며 신청시점에 보험계약대출이 없어야 한다. 유동화 상품은 이르면 3분기에 준비된 생명보험사부터 순차 출시될 전망이다. 신청은 각 보험사에 하면 되고 별도로 소득이나 재산요건 자격을 두지 않았다. 지난해 말 기준 유동화가 가능한 계약은 약 33만 9000건, 11조 90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예컨대 40세에 사망보험금 1억원짜리 보험에 가입해 매달 15만 1000원의 보험료를 20년간 총 3624만원 납입한 사람이 사망보험금 70%를 연금형으로 유동화해 20년간 받겠다고 한다면, 65세부터 지급받을 경우 납입액의 121%인 월평균 18만원을 받을 수 있다. 80세부터 받기 시작하면 납입한 보험료의 159%인 월 24만원을 연금으로 매달 수령할 수 있다. 남은 3000만원의 사망보험금도 받을 수 있다. 다만 이 같은 유동화 과정을 거치면 기존 사망보험금보다 수령액이 적어질 수 있는데, 수령 시점에 따라 현재가치 할인 효과가 반영되기 때문이다. 보험상품의 예정이율에 따라서도 유동화 금액은 달라질 수 있다. 한편 사망보험금 유동화 등이 논의된 보험개혁회의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 주재로 열린 7차 회의와 보험개혁 대토론회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지난해 5월 첫 회의를 연 지 10개월 만이다. 앞으로는 보험개혁 상시체계로 전환한다. 당국과 업계는 보험개혁종합방안으로 74개 과제를 선정해 이 가운데 임신·출산 보장상품, 삼둥이 태아보험 개선, 손해보험 무사고 환급제 등 23개 과제는 제도개선을 완료했다.
  •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상일2동주민센터 신축청사 개청식 참석

    ‘강동엄마’ 박춘선 서울시의원, 상일2동주민센터 신축청사 개청식 참석

    강동엄마 박춘선 시의원이 (강동3,국민의힘)이 지난 7일 열린 상일2동주민센터 신축청사 개청식에 참석해 새롭게 문을 연 상일2동 주민센터의 출발을 축하하고 응원했다. 이날 개청한 상일2동주민센터는 지난 2021년 7월 강일동 일대 행정구역 조정에 따라 상일2동으로 분동된 이후 건립이 추진되어 지난 1월 마침내 준공됐다. 상일동 산77-27 일원(고덕로98길 71)에 위치한 신축 청사는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까지 총 연면적 2408㎡ 규모로 건립됐다. 새 청사는 다양한 주민 맞춤형 공간으로 설계되었다. 1층에는 주민사랑방과 공유주방이 마련됐으며, 2층에는 통합민원실을 배치해 주민들에게 효율적인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3층부터 5층까지는 서울형 키즈카페, 회의실, 유아 휴게실, 자치회관 강의실, 대강당 등 주민 소통과 다양한 자치회관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강동엄마’ 박춘선 시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신축청사 완공을 손꼽아 기다렸던 주민들에게 이렇게 소중한 행정청사가 마련되어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라며 “이 공간이 지역 주민의 사랑방으로, 또 지역주민과 행정이 소통하고 화합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어 박 의원은 이로운 마을을 위해서는 우리가 함께&가치 노력해야 하는 것임을 강조하며 “주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라고 덧붙였다. 상일2동주민센터는 개청과 함께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지역사회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서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권익위, 류희림 ‘민원사주’ 재조사 요구… 측근 폭로에 급물살

    권익위, 류희림 ‘민원사주’ 재조사 요구… 측근 폭로에 급물살

    국민권익위원회가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민원 사주’ 의혹 사건을 재조사하라고 방심위에 요구했다. 지난달 방심위가 ‘셀프 조사’ 끝에 사건을 종결했지만, 최근 류 위원장의 측근인 방심위 간부가 기존 진술을 번복하면서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본 것이다. 이명순 권익위 부패방지부위원장은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방심위의 조사 결과가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되고, 신고자의 이의 신청 내용에 이유가 있으므로 재조사를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요구는 장경식 방심위 강원사무소장(당시 종편보도채널팀장)이 지난 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류 위원장 동생의 민원 사실을 보고했다고 시인하면서 이뤄졌다. 이 부위원장은 “기존 권익위와 방심위 조사 과정에서 진술한 내용을 번복한 점을 보았을 때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 부위원장은 “2023년 10월 류 위원장이 방송심의 소위원회에서 사적 이해관계자와 관련한 내부의 문제 제기를 사전에 인지했다고 보이는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방심위 조사에선 충분히 소명되지 않았다”고 했다. 앞서 류 위원장은 2023년 9월 가족과 지인에게 당시 윤석열 대통령 후보의 ‘부산저축은행 부실 수사’ 관련 뉴스타파 녹취파일을 인용한 보도들을 심의해 달라는 민원을 넣도록 사주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당시 류 위원장은 심의에 참여해 뉴스타파 보도를 인용한 MBC 등 4곳에 총 1억 4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한편 류 위원장 측은 권익위 결정에 대해 “해당 사안에 대해서는 현재 경찰의 수사와 권익위의 재조사 요구가 진행 중인 상황으로, 언급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與잠룡 입지 쪼그라들라… 커지는 尹존재감 딜레마

    與잠룡 입지 쪼그라들라… 커지는 尹존재감 딜레마

    김문수·홍준표는 ‘탄핵 기각’ 언급오세훈 “헌재 흠결없는 결정 내려야” 한동훈 “구속 취소, 자연스러운 일”지지층 결집에 중도 확장 스텝 꼬여 윤석열 대통령이 석방되고 헌법재판소의 탄핵 선고도 다소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플랜B’를 염두에 두고 움직이던 여권 대선 주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만약 조기 대선 막이 오르더라도 주자들이 윤 대통령의 영향력을 극복하지 못하면 ‘미래 권력’으로서 자리매김도 쉽지 않은 처지다. 석방 이후 탄핵 반대와 윤 대통령에 대한 결집 강도가 최고조에 이르면서 차기 주자들은 사실상 ‘악재’를 맞았다. 윤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조기 대선에서 차기 주자들이 고스란히 흡수하기도 어려운 구조다. 이에 중도 확장성을 내세운 주자들은 메시지가 다소 엉키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10일 페이스북에 “헌재가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조금의 흠결도 없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썼다. 한동훈 전 대표는 라디오에서 “구속 취소 결정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보조를 맞췄다. 반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는 마르크스·레닌주의자”, “(조기 대선은) 안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자신의 소통플랫폼에 올라온 ‘민주당 때문에 그냥 계엄 다시 때렸으면 좋겠다’는 질문에 “그런 말씀 하시면 안 된다”며 “탄핵 기각되면 국가정상화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당장 당 안팎의 관심이 윤 대통령에게 쏠리는 점도 주자들에겐 부담이다. 차기 대권 행보가 사실상 의미가 없다는 지적까지 나온다. 여전히 윤 대통령이 당원과 보수 지지층에 끼치는 영향력이 차기 주자들보다 월등해 차별화도 쉽지 않다. 최악의 경우 윤 대통령의 직간접적 ‘비토’ 기류가 감지되면 조기 대선 판이 벌어져도 출정 자체가 불발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헌재 결정에 명확한 승복 메시지를 내지 않으면 의원들도 대선 체제 전환에 비협조적일 가능성이 있다. 국민의힘의 한 영남권 초선 의원은 “지금 거론되는 후보군 중 다음 공천에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의원들이 쉽게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히려 대선 패배 시 ‘차기 당권’을 누가 잡느냐가 관심사라는 것이다. ‘윤(尹) 지키기’를 전격적인 중도 확장 대선 모드로 전환하는 데도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헌재 규탄 농성을 예고한 윤상현 의원은 “중도 지지율이 떨어진다는 것은 다분히 공학적 발상”이라며 “체제 수호 의지가 국민에게 잘 전달될수록 우리 지지도가 올라갈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의원 단체대화방에서도 강경파들은 헌재 앞 규탄 농성, 단체 삭발, 릴레이 단식 등을 촉구했다. 결국 11일 의원총회를 열어 이를 논의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의 탄핵이 인용된다면 그 시점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2심 선고와의 시간차도 관건이다. 국민의힘의 핵심 관계자는 “탄핵이 만약 인용된다면 이재명 항소심과 바특할수록 좋다”고 말했다. 탄핵 충격파를 곧바로 ‘반(反)이재명’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 김문수 “공수처 문제 많아… 없어져야 할 기관”

    김문수 “공수처 문제 많아… 없어져야 할 기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대해 “(조직을) 만들 때부터 반대했다.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 없어져야 할 기관이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김 장관은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공수처가 가진 긍정적 역할보다는 공수처가 가져오는 사법 체계 및 형사 기관들의 혼란, 수사권에 대한 혼란이 더 크다”며 이렇게 밝혔다. 김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 취소 석방과 관련해 “전 국민이 투표해서 뽑힌 분인데 공수처가 잘못된 법을 적용해 52일간 구속돼있다 풀려났다. 우리나라 사법체계에 상당한 문제가 있다”면서 “근대법에서 인신보호는 기본적인 원리임에도 공수처가 대통령에 대해 위법한 일을 했다는 것은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라고 했다.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심리에 대해서는 “헌법 재판이 아닌 정치 재판, 여론 재판”이라며 “윤 대통령이 공정 재판으로 다시 직무에 복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임명되면 헌법재판소가 사상적으로나 이념적으로 오염되기 때문에 판결 전체의 불신과 갈등을 유발하는 요소가 될 것”이라며 “임명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계엄 선포가 내란인가 형법 위반인가를 다투고 있는데, 이는 헌재가 아니라 형사 재판에서 판결해야 한다”며 “헌재는 내란을 판단하는 기관이 아닌데 현재가 (탄핵 심판을 심리) 하는 것은 굉장히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했다. 그러면서 “헌법재판관 2명이 4월 18일 퇴직이라 그 전에 빨리 끝내야 한다는데, 이런 재판은 없을 것”이라며 “법률에 따른 정당한 헌법 재판이 아니라 정치 재판, 여론 재판이고 사법제도의 공정성을 해치는 일방적이고 잘못된 재판이니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 경북 포항시 ‘북구보건소 및 트라우마센터’ 신축…이달 말 개소

    경북 포항시 ‘북구보건소 및 트라우마센터’ 신축…이달 말 개소

    지역 의료서비스 한 축을 담당하는 경북 포항시 신축 ‘북구보건소 및 트라우마센터’가 이달 말 개소된다. 10일 포항시는 지난 2022년 착공을 시작한 북구보건소 및 트라우마센터 신축 사업이 완료돼 오는 31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북구보건소 및 트라우마센터는 총사업비 420억원을 투입해 지하 2층, 지상 6층, 연면적 1만3763㎡ 규모로 지어졌다. 1층에는 어린이 건강 체험관, 스마트 건강 체험관, 힐링 카페, 쉼터 등을 마련해 시민들이 방문해 쉽고 간단하게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2층은 노인과 모자 건강관리를 위한 한방진료실, 치매관리실과 함께 마음케어룸, 심신안정실, 프로그램실 등 정신건강 증진시설로 구성했다. 3~4층은 진료공간을 배치해 예방과 치료를 아우르는 맞춤형 공공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고, 음압설비를 갖춘 선별진료소 운영으로 신종 감염병 위기 대응체계를 더욱 강화했다. 기존 청사는 건강생활지원센터로 개보수해 의료기관이 밀집한 동지역 특성에 맞춰 만성질환 예방관리 중심의 거점 건강관리기관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강덕 시장은 “의료취약지역의 의료공백을 해소하고,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열린 건강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대전 ‘하늘이’ 사건 이후 늘봄학교 참여 줄었다

    대전 ‘하늘이’ 사건 이후 늘봄학교 참여 줄었다

    대전 초등학생 사망사건 이후 초등 늘봄학교 참여율이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7200명의 인력을 추가 투입해 학생 귀가 지원을 한다는 계획이다. 10일 교육부에 따르면 올 1학기 늘봄학교 참여자는 초등 1학년 25만 4000명(79.8%), 초등 2학년 25만 9000명(74.5%) 등 총 51만3000명으로 평균 참여율이 77.0%다. 지난해 초1만 대상으로 진행했던 때(83.4%)와 비교하면 6.4%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늘봄학교는 정부가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초등학생들이 정규수업 후에도 2시간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지난해에는 초1에서 올해 1·2학년으로 대상이 확대됐다. 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제5차 민생경제점검회의’에서 늘봄학교 안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교육부는 늘봄학교 귀가 시 ‘대면인계, 동행귀가’를 원칙으로 적용하고, 늘봄지원실장(1200명) 늘봄실무인력(6834명) 외에 7200여명의 추가 귀가 지원 인력도 두기로 했다. AI디지털교과서, 33%만 채택 올해 학교 자율로 도입되는 AI디지털 교과서는 지난달 말 기준 전국 학교의 33.4%가 채택했다. 정부는 내년도 AI디지털 교과서 확대에 대비한 전국 학교 인프라 점검·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내년 적용 예정 학년(초5·6, 중2)은 1인 1기기 완비를 목표로 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민생경제점검회의 모두발언에서 “교사가 AI교과서를 적재적소에 활용해 수업을 혁신할 수 있도록 선도교사 양성·일반 교원 연수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정윤경 경기도의회 부의장, 광복 80주년 기념 안중근 의사 기획전시회에 참석해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정신 기려

    정윤경 경기도의회 부의장, 광복 80주년 기념 안중근 의사 기획전시회에 참석해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정신 기려

    경기도의회 부의장 정윤경 도의원(더불어민주당, 군포1)은 3월 6일(목) 경기도청 북부청사 본관 1층 로비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기념 안중근 의사 기획전시회 개막식에 참석해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전시는 경기도의회가 주최하고,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이 주관하여, 항일 독립선열들의 ‘독립’과 ‘평화’ 정신을 경기도민과 함께 기억하고, 안중근 의사의 유훈을 계승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이번 기획전은 지난달 20일부터 3월 3일까지 경기도청 남부청사에서 열린 전시에 이어, 3월 6일부터 3월 14일까지 북부청사에서 전시가 진행될 예정이며, 정윤경 부의장은 두 번의 개막식에 모두 참석해 행사에 대한축하와 격려를 아끼지 않는 열의를 보였다. 이날 축사에서 정윤경 부의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안중근 의사 기념사업회와 함께 뜻깊은 전시를 개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전시가 안중근 의사의 독립 정신과 평화 사상을 되새기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정윤경 부의장은 “1909년, 조국의 독립과 평화를 위해 단지동맹을 맺고 행동에 나섰던 안중근 의사는 차디찬 옥중에서도 굳은 신념을 잃지 않으셨다. 그분이 남긴 유묵 한 점 한 점에는 조국을 향한 뜨거운 사랑과 독립을 향한 강한 의지가 담겨 있다”고 강조하며, “이번 전시가 단순한 과거 회상이 아닌, 안중근 의사의 정신을 오늘날 어떻게 실천할 것인지 고민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정윤경 부의장은 “경기도의회 부의장으로서 항일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고, 독립운동가들의 뜻을 기리는 다양한 정책 개발과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개막식에는 정윤경 부의장을 비롯한 경기도의원들이 태극기 퍼포먼스를 펼치며, 묶여있는 매듭을 풀고 ‘대한독립만세’를 삼창하는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는 일제강점기 상황처럼 답답한 현 시국을 조속히 해결하고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는 의미를 담았다. 한편, ‘광복 80주년 기념 안중근 의사 기획전시회’는 3월 6일부터 3월 14일까지 경기도청 북부청사 본관 1층 로비에서 진행되며, 도민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 “망원경 끼고 해부 실습하나”…‘증원 0명’에 의대생 돌아올까

    “망원경 끼고 해부 실습하나”…‘증원 0명’에 의대생 돌아올까

    정부가 의대생 3월 복귀를 전제로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이전 규모인 3058명으로 되돌리면서 앞으로 관건은 의대생 복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의대생들이 전공의와 사실상 ‘한 몸’처럼 움직이고 있고 필수의료 패키지 철회를 조건으로 내걸어 복귀가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니온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학생 복귀 및 의대 교육 정상화’ 관련 브리핑에서 “3월 말 학생들의 전원 복귀를 전제로 2026학년도 모집인원에 대해 의총협 건의에 따른 총장님들의 자율적인 의사를 존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앞서 의대 학장들의 모임 의대협회(KAMC)에선 2026학년도 모집인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되돌릴 경우 의대생을 복귀시키겠다는 서한을 정부에 전달했다. 이어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에서도 ‘3월 말 모든 의대생의 복귀를 전제로 모집인원을 원점으로 돌릴 수 있다’고 정부에 건의했는데 정부가 받아들인 것이다. 정부가 총장과 의대 학장들의 요구를 받아들인 데에는 재학생 동맹 휴학이 이어지고 25학번 신입생마저 수업 거부 조짐을 보이며 위기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내년에 24·25학번은 물론 26학번까지 3개 학번이 1학년에 겹치면 교육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한 학년에 3개 학번이 겹치면 물리적으로 교육이 불가능하다. 해부학 실습을 망원경 끼고 할 순 없지 않으냐”고 했다. 의대 총장과 학장들은 학생 복귀를 적극적으로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브리핑에 참석한 이해우 의총협 공동회장(동아대 총장)은 “지난주 학생 91명과 간담회를 했다. 학생들이 돌아올 거라고 확신한다”며 “학생들이 현명한 판단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태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이사장)도 “복귀가 안 될 때를 가정하지 않는다”며 “전 보직 교수, 전체 교수들이 학생들과 소통해서 복귀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의대생 복귀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의대생과 전공의들은 의대 증원과 더불어 지역의료 강화, 필수의료 수가 인상 등 정부가 지난해 2월 발표한 ‘필수의료 패키지’에 강하게 반대해 왔다. 이 때문에 한시적 정원 동결로 복귀를 선택하지 않을 것이란 비관론도 나온다. 대학가에서는 일부 의대 1학년생들이 수업에 참여했다가 선배들의 휴학 압박에 수업을 거부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교육부가 올해는 학사 유연화가 없을 것이라고 공언한 것이 의대생 복귀를 얼마나 끌어낼지도 미지수다. 이 부총리는 이날 브리핑에서 “올해도 학생들이 복귀하지 않으면 학칙에 따라 학사경고·유급·제적을 엄격히 적용할 것”이라며 “4월 이후에는 복귀를 원해도 원하는 시기에 학교에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 이만규 대구시의장, 기재부에서 1인 시위…‘TK신공항 건설’ 정부 재정 지원 촉구

    이만규 대구시의장, 기재부에서 1인 시위…‘TK신공항 건설’ 정부 재정 지원 촉구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이 정부 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앞에서 1인 시위에 들어갔다. 7일 대구시의회에 따르면 이 의장은 대구경북(TK) 신공항 건설 사업의 핵심 요소인 안정적인 사업 재원 확보를 위해 기획재정부가 ‘공공자금관리기금’(공자기금) 융자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촉구하기 위해 1인 시위를 벌였다. 앞서 이 의장은 지난해 11월 열린 제7회 전국 시도의회 의장협의회 임시회에서도 군 공항 이전 사업에 대한 국가책임 시행을 기본원칙으로 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불가피하게 지자체가 추진할 경우 발생하는 초과사업비에 대한 국비지원을 건의했다. 또 불합리한 기부 대 양여사업 관리지침 개정과 공적자금 융자에 대한 지자체 채무비율 계상 제외 등도 건의해 협의회에서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TK신공항 건설 사업을 위해 필요한 공자기금은 13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군 공항 건설비 11조5000억원에 금융 비용 등을 더한 금액이다. 대구시는 내년부터 2031년까지 6년에 걸쳐 지방채를 발행하고 공자기금에서 지방채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다만, 최근 공자기금 활용 근거 마련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TK신공항 특별법 개정안을 두고 기획재정부가 다른 지자체와의 형평성 등을 문제로 난색을 표한 터라 기재부 설득이 절실한 상황이라는 게 이 의장의 설명이다. 이만규 의장은 “신공항이 단순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이 아닌 민·군 공항 통합 이전 사업으로, 국가안보와 직결된 것으로 재정적 부담을 지자체에 가중해서는 안 된다는 지역의 목소리를 정부에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며 “TK신공항은 단순한 지방공항이 아닌 국가안보와 직결된 군 공항을 같이 이전(건설)하는 중요 국가안보사업임을 기재부가 고려해 재정지원에 전향적인 자세로 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 텅 빈 의대… 교육부 “올해 동맹 휴학 승인 없다”

    텅 빈 의대… 교육부 “올해 동맹 휴학 승인 없다”

    전국 대학이 개강한 4일 의대 정원 증원에 반대해 휴학한 의대생들이 학교로 돌아오지 않자 교육부가 “올해는 동맹 휴학을 승인하지 않겠다”며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다. 의대 5곳이 개강을 연기한 가운데 의대 학장들은 ‘2026년 의대 정원을 증원 이전 수준(3058명)으로 돌리도록 정부를 설득하겠다’며 학생들에게 복귀를 호소했다. 김홍순 교육부 의대교육지원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의대 2025학번은 증원을 알고 입학했기 때문에 증원을 이유로 수업을 거부할 명분이 없다”며 “수업을 거부하는 25학번에게는 대학이 반드시 학칙을 엄격히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동맹휴학 중인 24학번도 올해는 집단 휴학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해에는 교육부가 ‘학사 유연화’를 통해 예외적으로 집단 휴학을 승인했지만, 올해 수업 거부를 이어 갈 경우 유급될 수 있다는 방침을 밝힌 것이다. 신입생의 수업 참여를 끌어내기 위한 압박성 메시지로 풀이된다. 교육부는 대학들이 휴학 처분을 학칙대로 적용하는지도 지켜볼 계획이다. 교육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5개 의대(가톨릭대·고신대·제주대·강원대·울산대)가 1학기 개강을 미뤘다. 의대 교육 파행이 우려되는 가운데 전국 40개 의대 학장 협의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이날 발표한 ‘학생들에게 보내는 서신’에서 “1년간의 의사 양성 중지는 향후 우리 의료계에 많은 부작용으로 드러날 것”이라며 “모두 학교로 돌아오라”고 복귀를 요청했다. 그러면서 “지난 1년간의 여러분의 희생이 절대 헛되지 않도록 정부를 설득하겠다”고 했다. 의료계는 2026학년도 정원을 ‘증원 이전’으로 되돌리라고 정부에 요구했다. 한국의학교육협의회는 소속 8개 단체와 함께 지난달 28일 교육부에 공문을 보내 ▲2026년 의대 정원은 3058명으로 재설정 ▲2027년 이후 의대 정원은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와 향상을 위한 교육부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를 요구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3058명으로 돌리는 방안에 대해 일부 대학의 의견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 의대 교수들 “의대생은 의사와 달라…의협이 대변 못 해 ”

    의대 교수들 “의대생은 의사와 달라…의협이 대변 못 해 ”

    전국 대학이 개강한 4일 의대 정원 증원에 반대해 휴학한 의대생들이 수업에 돌아오지 않자 교육부가 “올해는 동맹 휴학을 승인하지 않겠다”며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다. 의대 5곳이 개강을 연기한 가운데 의대 학장들은 ‘2026년 의대 정원을 증원 이전 수준(3058명)으로 돌리도록 정부를 설득하겠다’며 학생들에게 복귀를 호소했다. 김홍순 교육부 의대교육지원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의대 2025학번은 증원을 알고 입학했기 때문에 증원을 이유로 수업을 거부할 명분이 없다”며 “수업을 거부하는 24·25학번에게는 대학이 반드시 학칙을 엄격히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는 교육부가 ‘학사 유연화’를 통해 예외적으로 집단 휴학을 승인했지만, 올해는 수업 거부를 이어갈 경우 유급될 수 있다고 밝힌 것이다. 신입생의 수업 참여를 끌어내기 위한 압박성 메시지로 풀이된다. 교육부는 대학들이 휴학 처분을 학칙대로 적용하는지도 지켜보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대학들이 1학기 학사일정을 시작했지만 대부분 의대 캠퍼스는 텅 빈 모습이었다. 서울 주요 의과대학에서는 100여명이 듣는 대단위 강의실에 10여명 남짓의 학생만 남아 있었다. 교육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5개 의대(가톨릭대·고신대·제주대·강원대·울산대)가 개강일을 미뤘다. 의대 교육 파행이 우려되는 가운데 교육부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3058명으로 돌리는 방안에 대해 대학 의견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에 따르면 오석환 교육부 차관은 지난 3일 의대를 운영하는 대학 총장 일부와 만나 의대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정원 원상 복구’ 관련 내용도 나왔지만 대학들의 의견이 일치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국 의과대학 학장들은 의대생 설득에 나섰다. 의대 학장 협의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이날 ‘학생들에게 보내는 서신’에서 “모두 함께 학교로 돌아오라”며 전국 40개 의대생에게 복귀를 호소했다. 이들은 “1년간의 의사 양성 중지는 향후 우리 의료계에 많은 부작용으로 드러날 것”이라며 “이를 1년 더 반복한다는 것은 우리 사회와 여러분이 치러야 할 대가가 너무 크다”고 밝혔다. 해당 서신엔 김정은 서울대 의대 학장 등 전국 40개 의대 학장이 모두 이름을 올렸다. KAMC는 정부에 ▲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3058명으로 동결 ▲2027년 이후 의대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행·재정적 지원 등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KAMC는 또 현재 대한의사협회(의협) 중심의 논의 구조로는 의대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학생들은 아직 면허를 가진 의사가 아니므로 의협에 속한 전공의, 기성 의사들과는 다르다. 의대를 의협이 대변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 1년간의 여러분의 희생이 절대 헛되지 않도록 (KAMC가) 정부를 설득하겠다”고 했다.
  • 박상현 경기도의회 의원, 다문화 학생들, 등굣길이 막혔다 통학 돌봄 지원 강화 촉구

    박상현 경기도의회 의원, 다문화 학생들, 등굣길이 막혔다 통학 돌봄 지원 강화 촉구

    - “학교까지 가는 길도 교육의 일부… 통학·돌봄 공백 해결하겠다”- “통학과 방과 후 돌봄 지원 없이는 교육 기회도 불평등”- 경기 한국어 랭귀지 스쿨 운영 현황 점검 및 정책 개선 방향 모색- 경기도교육청-경기도청 협력 촉구… MOU 체결 및 예산 지원 검토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박상현 의원(더불어민주당, 부천8)은 2월 25일(화) 경기도청 북부청사 이민사회국장실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해 다문화 학생들의 통학·돌봄 공백 문제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최근 경기 한국어 랭귀지 스쿨을 운영하는 학교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정작 학생들의 통학과 방과 후 돌봄 지원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원규 경기도 이민사회국장, 현계명 경기도교육청 융합교육정책과장, 경기도청 관계 공무원, 경기도교육청 다문화 교육 담당자, 경기 한국어 랭귀지 스쿨 관계자 등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박상현 의원은 “학교까지 가는 길도 교육의 일부이기에 통학과 방과 후 돌봄 지원이 부족하면 교육 기회조차 불평등해질 수밖에 없다”며, 교육청과 도청이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경기도교육청은 학교 내 교육 지원은 가능하지만, 학교 밖 지원(통학 및 방과 후 돌봄)에는 한계가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경기도청 역시 단순한 예산 지원이 아닌 공동사업 형태로 접근해야 한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박 의원은 미취학 이주배경 아동까지 포함하는 지원 확대 방안을 제안하며, 도청과 교육청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협력 모델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서울시 사례를 예로 들며 ▲택시 바우처 도입 ▲공공 일자리 연계를 통한 통학 지원 ▲경기 한국어 랭귀지 스쿨 내부 인력을 활용한 통학 지원 인센티브 제공 등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특히, 일부 학부모들은 아이들의 이동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와 법적 책임 문제를 우려하는 만큼, 보다 안전하고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됐다. 박 의원은 이날 논의를 바탕으로 경기도교육청과 경기도청이 다문화 학생 지원을 위한 MOU(업무협약)를 체결하고, 이를 기반으로 예산 확보를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협약이 체결되면 경기도가 교육청에 단순히 예산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공동사업을 운영할 체계를 마련할 수 있으며, 추경 예산을 통해 실질적인 지원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박상현 의원은 끝으로 “다문화 학생들이 단순히 학교에 다니는 것이 아니라 안전하고 평등하게 교육받을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경기도 차원의 적극적인 정책 추진과 예산 확보를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논의를 계기로 경기도 다문화 학생 통학·돌봄 지원 정책이 보다 체계적으로 정비될 것으로 기대되며, 박상현 의원은 지속적으로 정책 조율과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재외문화원 내 해외 관람객들 한국 현대미술사 인지도 제고 위한 전시 확대 필요”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재외문화원 내 해외 관람객들 한국 현대미술사 인지도 제고 위한 전시 확대 필요”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아이수루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비례)이 지난 25일 열린 제328회 임시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서울시립미술관 소관 업무보고에서, 문화 도시 서울을 세계와 연결하는 미술관 사업의 하나인, 재외문화원 순회전에 있어, 전시 장소 확대를 통해 해외 관람객들의 한국 현대미술사 인지도 제고를 촉구했다. 또한 난지창작스튜디오에 이어 시흥관 개관 SeMA 미술창작스튜디오 확대에 있어서도 참여자 만족을 도모하는 프로그램 확대의 필요성도 주문했다. 특히 아이수루 부위원장은 서울역사박물관의 신규사업인 한국문화원 순회 ‘K-Arts 사업’ 질의에 이어, 서울시립미술관의 재외문화원 순회전 ‘키치 앤 팝’의 현 실태와 관련해 업무보고를 진행했다. 시립미술관에서 추진하는 올해 6월에서 11월 상하이 및 홍콩 문화원 대상 순회전에 있어 해외 작품을 전시하는 경우, 전시 국가를 확대하거나, 전시 부분을 회화, 조각, 영상, 설치 등 외에도 다양한 부문을 고려하는 등의 노력으로 관람하는 해외 관람객들이 한국 현대미술사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미술관 분관 프로그램의 하나인 SeMA 미술창작스튜디오 사업과 관련해, 비례대표인 아이수루 부위원장은 거주지역인 대상지 금천구에 있는 시흥관의 스튜디오 확대를 통한 개관에 대한 질의를 이어갔다. 부위원장은 시흥관 개관 실태로서, 2020.4월 남부도로사업소 청사 건립 이후 주민 우려로 인해 차고지 조성을 못 하고, 미활용된 토지를 활용해 개관하는 시흥관을 언급하며, 행여나 발생할지 모르는 주민 반대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미술관장은 “현재까지 2번 정도 방문했으나, 건축물이 큰 건물과 부속된 작은 건물이 있는데, 주민들이 이미 작은 건물을 문화교실, 공예, 노래교실 등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어, 주민들의 반대는 적은 편”이라며 “추후 큰 건물이 건립되면 더 좋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특히 관장은 “실제 주민들을 만나 의견을 들어보니, 공간을 비워두지 말고 활용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말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다만 시흥관 개관 일정과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추경예산을 미확보한 만큼 올해 추경으로 4억원이 확보되는 경우, 금년 안에 인테리어 확보 등 개관 일정이 나올 수 있으며, 확보가 어려운 경우 시흥관 개관이 어렵다”는 입장을 보여 추경예산 확보의 필요성을 적극 내보이기도 했다. 아이수루 부위원장은 “난지 미술창작스튜디오의 경우, 경쟁력 있는 작가, 연구자 육성, 교류 프로그램 및 각종 교육 프로그램 등 참여 기회도 다양하게 제공한다는 점에서 시흥관 역시 이와 유사하게 추진되길 바란다”고 밝히며, 이 외 별도로 고려하고 있는 것이 있는지에 관해서도 추가 질의했다. 미술관장은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기존 난지 창작스튜디오보다 더 확장하여 서울시가 작가들을 위해 제공할 수 있는 확실한 레지던지 프로그램으로 성장시키고 싶다”는 입장을 보였으며, 현재까지 공정률 96%(2025.1월 말 기준)인 올해 7월 완료되는 ‘서서울미술관 건립’에 대해서는 금천구에 입지 예정인 시흥관과도 거리가 인접해 있어 많은 도움을 달라는 의견을 표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아이수루 부위원장은 “시흥관 개관으로 확대되는 미술창작스튜디오가 그동안 소외되었던 서북권뿐만 아니라, 서남권 일대에도 확대되어 다양한 전문 작가들이 배출되길 기대한다”라며 질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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