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열린 청사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60대 남성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도움 2개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구독자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실화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804
  • 일자리·국정과제 실적 최우선 새 정부업무평가에 ‘70점’ 반영

    일자리·국정과제 실적 최우선 새 정부업무평가에 ‘70점’ 반영

    올해 중앙행정기관(각 부·처·청)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정부업무평가에서 새 정부의 국정과제 추진 실적과 일자리 창출 노력이 최우선으로 반영된다. 특히 일자리 창출은 올해 업무평가에서 새로 별도의 항목으로 설정됐다. 국무조정실은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7년 정부업무평가 시행계획’을 보고했다.올해 정부업무평가의 특징은 새 정부 국정과제와 핵심 현안인 일자리 창출에 가장 큰 비중을 뒀다는 것이다. 항목별 평가 비중은 국정과제 50점, 일자리 창출 20점, 규제개혁·정책소통·국민만족도 각 10점이다. 국정과제 부문에서는 혁신관리와 협업을 주로 평가하고, 규제개혁 부문에는 일자리 규제도 포함된다. 일자리 창출을 비롯한 국정과제 이행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하고 추진 경과를 평가함으로써 실질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취지다. 지난해 정부업무평가 배점은 국정과제 50점, 규제개혁 20점, 정책홍보 20점, 정상화 과제 10점이었다. 정상화 과제 배점은 사라지고 규제개혁 배점은 반으로 줄어든 대신 일자리 창출이 20점으로 신설됐다. 갈등관리와 인권개선, 현안관리, 특정시책 등은 예년과 같이 올해도 기관별로 가점이나 감점을 주기로 했다. 갈등관리는 갈등해소 노력 및 성과, 인권개선은 인권위 권고 수용률 등을 의미한다. 각 기관의 업무는 부문별 주관기관이 민간전문가 등으로 평가지원단을 구성해 평가하고, 부문별 평가결과를 합산해 기관종합평가를 실시한 뒤 대상 기관을 상대등급화해 공개한다. 한편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박근혜 정부에서 국정과제를 추진하기 위해 대통령령으로 설치, 운영됐던 5개 위원회를 폐지하는 내용의 대통령령 폐지안 5건을 심의, 의결했다. 대통령 소속 국민대통합위원회, 통일준비위원회, 청년위원회, 문화융성위원회와 국무총리 소속 정부 3.0추진위원회다. 통일준비위는 2014년 초 박근혜 전 대통령이 내놓은 ‘통일대박론’에 따라 같은 해 3월 만들어졌다가 3년 남짓 만에 사라졌다. 이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국회의 일자리 추가경정(추경)예산 처리가 지연되는 것과 관련, “국회 논의가 지연될수록 일자리를 찾는 청년의 가슴은 더 타들어 갈 것이고 빈곤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저소득층의 삶은 더욱 힘들어질 것”이라며 “국회도 새 정부가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대승적으로 도와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이달부터 文정부 경제정책 발표”

    “이달부터 文정부 경제정책 발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추경(추가경정예산)은 타이밍”이라며 국회의 신속한 추경안 처리를 거듭 요청했다.김 부총리는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경제현안 간담회에서 “추경은 타이밍이 생명인데 빠른 시간 내에 일자리를 만드는 추경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국회가) 심의를 시작하면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고 통과되면 일자리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각 부처가) 빨리 집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간담회에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 내각 구성이 마무리된 뒤 처음 열린 경제현안 간담회에서 김 부총리는 “문재인 정부가 향후 5년간 추진할 거시경제 정책의 큰 방향을 이달부터 차례로 공개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우선 이달 중순에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재정전략회의를 연다. 이달 말에는 하반기 및 향후 5년간 경제정책 방향을 담은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을 내놓는다. 세제개편안은 늦어도 8월 초에 발표할 계획이다. 김 부총리는 “세제 개편을 포함한 모든 정책의 포인트는 일자리를 더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의 뒤 올해 성장률 상향 조정 가능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추경이 빨리 집행되면 긍정 효과가 있겠지만 미국 금리 인상 등 여러 리스크가 있어 면밀히 보고 있다”고 말했다. 경제현안 간담회는 그동안 ‘밀실 회의’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서별관 회의를 대체하는 성격도 있다. 한 달에 두 번쯤 열릴 예정이고 예외적인 경우가 아니면 안건도 공개할 방침이다. 경제 관련 장관뿐만 아니라 청와대 정책실장·경제보좌관·경제수석, 한국은행 총재 등도 현안에 따라 참석할 예정이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과학·他 학문 융합이 4차 산업혁명 토대”

    “과학·他 학문 융합이 4차 산업혁명 토대”

    이, ‘시스템 대사공학’ 창시자 황, DB 검색 등 정보기술 기여“4차 산업혁명은 어느 한 정부의 모토나 비전으로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4차 산업혁명이라고 해서 무조건 융합만 얘기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올해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 자연과학 분야 수상자로 선정된 이상엽(왼쪽·53) 카이스트(KAIST) 생명화학공학과 특훈교수는 3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한국 사회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 교수는 이어 “4차 산업혁명은 디지털·물리·생물 분야가 결합돼 새로운 산업모델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면서 “과학기술은 디지털·물리·생물이 융합되는 경계면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과학자들은 평소 관심 있는 분야를 연구하면서 짬짬이 인문학이나 다른 분야 연구자들과 소통하며 공동 연구를 함으로써 융합연구의 성과를 만드는 것이 4차 산업혁명의 토대를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미생물을 활용해 휘발유나 바이오 부탄올, 숙신산 같은 유용한 화학물질을 생산하는 ‘시스템 대사공학’을 창시해 기초과학·공학기술·대량생산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었다는 평가와 함께 국내 생명공학의 위상을 세계적으로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최고과학기술인상을 받게 됐다. 이 교수와 함께 공학 분야 수상자로 선정된 황규영(오른쪽·66) 카이스트 전산학부 특훈교수는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최고과학기술인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에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 교수는 정보검색 기능을 데이터베이스 엔진 깊숙이 내장하는 ‘데이터베이스-정보검색의 밀결합’ 기술을 개발하는 등 정보기술의 학문적, 기술적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황 교수는 1990년대 말 ‘오디세우스’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네이버 검색엔진에 장착함으로써 ‘1초 내 검색’이라는 기술 혁신을 이루기도 했다. 최고과학기술인상은 2003년에 만들어져 올해까지 38명의 수상자를 배출한 국내 최고 권위의 과학기술인상이다. 수상자들은 오는 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7년 대한민국 과학기술 연차대회’ 개회식에서 각각 대통령 상장과 상금 3억원을 받게 된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박찬구 정책뉴스부 선임기자

    [세종로의 아침]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박찬구 정책뉴스부 선임기자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장관급)이 최근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에 대한 국민의 열망이 모여 새 정부가 출범했다고 피력했다. 지난 27일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으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행정기관 감사관 회의에서다. 그는 청렴한 공직자와 신뢰할 수 있는 정부를 주문하며 이같이 언급했다.홍 장관의 발언은 지난 정권의 국정 농단 사태에 일부 공직자들이 가담하거나 연루된 점을 자성하고 공직사회 전체에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취지로 풀이된다. 선진·전자 행정으로 개발도상국의 롤모델로 부상한 한국 정부의 외양과는 달리 안으로는 부패와 부정으로 얼룩진 참담한 현실을 돌아보고 비정상의 정상화에 힘써야 한다는 주문으로도 읽힌다. 정부와 공직자뿐이랴. 원칙과 상식을 지키는 것은 쉬운 듯하면서도 어려운 일이다. 흔히 원칙주의자라는 말은 고지식하고 융통성이 없는, 때로는 ‘좋은 게 좋은 것’이라는 사회 저변의 통념을 굳이 거스르면서까지 기본과 절차를 고집하는 사람을 일컫기도 한다. 반칙과 특권이 횡행하는 사회에서는 더욱 그렇다. 비뚤어지고 혼탁한 사회에서는 원칙과 상식을 얘기하는 사람이 세상 물정 모르는 바보 취급당하기 일쑤다. 하지만 삶의 지향점이 복잡다기하고 서로의 이해관계가 얽히고설켜 시비가 끊이지 않는 우리 사회에서 원칙과 상식마저 무너진다면 약육강식의 정글보다 나을 게 없다. 지난 정권의 비극은 원칙과 상식의 붕괴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던가. 정치 지도자든 일반 시민이든 원칙과 상식을 모든 행위나 사고의 출발점이자 지향으로 삼는다면 그러한 혼란과 불행은 상당 부분 해소될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사람 사는 세상,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사회의 초석이 비로소 마련될 수 있다. 비단 홍 장관의 지적이 아니더라도 공직자들은 스스로 경계하며 원칙과 상식의 기본을 돌아볼 일이다. 아울러 정부와 공직사회는 원칙과 상식을 기반으로 반칙과 특권을 무너뜨리는 일에도 한결같은 소신과 의지로 나서야 한다. 특권은 반칙을 낳고 반칙은 또 다른 특권으로 이어진다. 갈수록 심해지는 가진 자들, 회장님들의 갑질 행태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특권을 허물고 원칙을 견지하는 것은 고단하고 지난한 일이다. 그러나 한 조직이나 집단, 국가의 지도자라면 역풍과 고초에도 불구하고 원칙과 대의(大義)를 지키고 살려 나가는 데 힘을 다해야 한다. 당장의 여론이나 대세(大勢)보다는 달콤한 현실과 타협하지 않는 대의를 좇는 일에 헌신해야 한다는 얘기다. 정치나 선거에서도 ‘대세 보다는 대의’라고 하지 않았던가. 세가 밀린다고 해서 대의를 포기하는 집단이나 지도자에게 ‘다음’과 ‘내일’은 기약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우리는 지나온 정치와 선거 과정에서 경험으로 체득한 바 있다. 인기가 없는 정책이라도 옳고 바르다는 원칙과 확신이 서면 흔들림 없이 대의를 실현하는 길로 나아가는 게 현재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공직과 지도자의 덕목이라 할 수 있다.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 반칙과 특권 허물기, 대세보다는 대의를 추구하는 정책과 정치에 문재인 정부와 공직사회가 매진해야 하는 이유다. ckpark@seoul.co.kr
  • [비즈+] 삼성SDS, 유럽서 블록체인 청사진 공개

    삼성SDS가 유럽 최대 글로벌 핀테크 콘퍼런스인 ‘머니 20/20 유럽’에서 자사 블록체인(해킹방지 기술) 솔루션을 내놓고, 금융·물류 등 다양한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홍원표 삼성SDS 사장은 27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행사 기조연설에서 자사 블록체인 플랫폼인 ‘넥스레저’를 소개했다. 홍 사장은 “사물인터넷 기술과 접목한 전자결제, 개인별 건강정보 추적 등에서 새로운 미래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 평창올림픽 대테러 전담 특공대 뜬다

    평창올림픽 대테러 전담 특공대 뜬다

    8개월 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테러를 전담할 경기북부경찰특공대가 다음달 6일 경기북부지방경찰청에 창설된다.28일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그동안 경기·강원지역에서 납치·인질·테러 등 대형 사건이 발생하면 서울경찰특공대가 출동했다. 그러나 앞으로 경기 북부와 강원지역에서 상황이 발생하면 경기북부경찰특공대가 맡는다. 경기 남부는 서울경찰특공대가 계속 담당한다. 휴전선과 마주한 경기 북부와 강원지역은 북한의 도발이나 테러 위협이 매우 높은 지역인데도 서울경찰특공대가 맡아 신속한 지휘 통솔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경기북부경찰특공대 창설로 전방지역 특성에 알맞은 치안서비스를 이어 갈 수 있게 됐고 평창동계올림픽 등 국제대회 안전 확보에도 기여하게 됐다. 경기북부경찰청은 내년 2월 개막하는 평창동계올림픽에 대비 하기 위해 지난해 6월부터 특공대 창설을 추진해 왔다. 지난 1년 동안 대원 선발, 장비 마련, 청사 신축 등의 준비 기간을 거쳤으며 전술요원, 폭발물 탐지요원, 폭발물 처리요원 등으로 나눠 일주일간의 자체 교육과 한 달간의 전술심화훈련을 이미 마쳤다. 이승철 경기북부경찰청장은 “평창동계올림픽은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고 많은 인파가 모이는 국제행사라 경찰특공대 창설이 시기적으로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면서 “동계올림픽이 안전하고 평화로운 지구촌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북부경찰청에서 열리는 창설식에는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과 이철성 경찰청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경찰악대의 식전공연, 경찰특공대 시범 등 순으로 진행하며 특공대 사진전,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부스에서의 가상 스키 체험 등 부대행사도 열린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로이스 “日 교과서에 인권유린·침략사 넣어야”

    로이스 “日 교과서에 인권유린·침략사 넣어야”

    혼다 前의원, 수교훈장 광화장日영사 “위안부는 매춘부” 망언 에드 로이스(왼쪽·캘리포니아)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이 26일(현지시간) “일본은 (한국)점령, 그리고 위안부 등 침략과 인권유린의 역사를 젊은이들이 배우는 역사책에 집어넣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그는 이날 워싱턴DC의 의회 청사에서 열린 ‘재미 한인지도자대회’ 환영사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겨냥해 “우리는 역사를 직시해야 하고 정직하게 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철우 대회 조직위원장은 “재미 한인지도자들은 미국의 지역구 상·하원 의원들과 상당한 친분이 있다”면서 “정부도 재미 한인 인프라를 전략적으로 활용한다면 미 정계에서 한국의 위상을 쉽게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안부 지킴이’로 알려진 마이크 혼다(오른쪽·캘리포니아) 전 미 연방 하원의원은 한·미 동맹에 기여한 공로로 수교훈장 광화장을 받았다. 안호영 주미 대사는 워싱턴DC 대사관저에서 우리 정부를 대신해 혼다 전 의원에게 훈장을 수여하고 그의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혼다 전 의원은 “동료 의원들, 지역 한인 커뮤니티와 함께 노력해 ‘위안부 결의안’의 미 하원 통과를 이끌어 냈던 것이 가장 보람됐다”면서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일본 정부로부터 공식적인 사과를 받을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애틀랜타 주재 일본 총영사는 ‘위안부는 매춘부’라는 망언을 해 공분을 사고 있다. 애틀랜타 소녀상 건립위원회 등에 따르면 최근 시노즈카 다카시 애틀랜타 주재 일본 총영사는 지역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본군이 2차 세계대전 기간에 대부분 한국에서 온 여성들을 성 노예로 삼았다는 증거는 없다”면서 “그 여성들은 돈을 받은 매춘부였다”고 말했다. 이에 건립위는 즉각 비난성명을 내고 “위안부를 인정하지 않고 성노예가 됐던 여성들을 ‘사례받은 매춘부’로 부른 것은 일본 외무성 공직자로서는 자질이 없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시급하다 시급 1만원

    시급하다 시급 1만원

    사회진보연대 등 50여개 시민단체가 모여 만든 ‘최저임금 만원·비정규직 철폐 공동행동’(만원행동) 소속 청년들이 서울 종로구 세종로 광화문1번가 앞에서 ‘최저임금 1만원 시행’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들은 ‘최저임금 1만원 선언문’에서 “최저임금이 실질임금인 청년·대학생에게 현재 최저임금인 6470원은 생활을 영위하기도 어려운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4차 전원회의는 노동계와 사용자 측이 내년도 시간당 최저임금 수준을 놓고 본격적인 협상을 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탐색전으로 끝났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김동철 “제보조작은 국기문란…법정최고형 내려달라”

    김동철 “제보조작은 국기문란…법정최고형 내려달라”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 ‘특혜 의혹’ 조작 파문에 대해 “제보조작은 국기문란사범으로서 법정최고형으로 다스려달라”고 말했다.김 원내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검찰, 더 나아가 특검은 이번 사건을 한 점 의혹 없이 수사해달라”며 “오늘 이 자리를 빌어 거듭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사회초년생들이 다른 것도 아닌 대선에서 증거를 조작해 뭔가 얻어보겠다는, 어떻게 이런 끔찍한 발상을 할 수 있었나 경악스럽고 기막히다”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조건없는 추경안 심사를 비롯한 7월 임시국회의 ‘4대 원칙’을 제시하며 합의를 제안했다. 그는 “첫째, 부처별 업무보고를 통해 국정운영의 청사진을 소상히 밝혀야 한다”며 “둘째, 청와대 인사참사 관계자들을 국회 운영위에 출석시켜 검증을 통해 재발을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셋째, 갓 출범한 문재인 정부를 위해 정부조직 개편 논의에 즉각 착수해야 한다”며 “넷째, 비록 그 요건과 내용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많지만,일자리 문제의 심각성과 가뭄대책 등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조건 없이 추경안을 심사해야 한다. 이 같은 내용으로 국회 정상화돼야 한다는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현미 국토부 장관 ‘주택 투기와의 전쟁’ 선포

    김현미 국토부 장관 ‘주택 투기와의 전쟁’ 선포

     신임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주택 투기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요금 인하 정책도 마련하겠다고 했다.  김 장관은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주택시장 과열을 더 이상 공급부족 탓으로 돌리지 말고 시장 상황을 직시하라”고 일침을 가한 뒤 “투기수요자들이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하는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지난 19일 발표된 부동산대책은 수요 억제 방안에 집중됐다”며 “그런데도 과열양상의 원인을 공급부족에서 찾는 분들이 계신 것 같다”며 기존 주택 정책의 오류를 지적했다. 이 대목에서는 직접 작성한 PT 자료를 취임식장 전면에 영상으로 띄웠다.  김 장관은 “지난 달 주택거래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무주택자나 1주택자가 집을 산 비율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감소했고 대신 3주택 이상 보유자가 주택 구입 비율은 크게 증가했다”며 “5주택 이상 보유자의 주택 구입 비율은 서울 강남 58%, 송파 89%, 강동 70% 증가했다”는 실증자료를 보여줬다.  이어 “강남4구에서 지난해와 비교해 주택거래량이 가장 두드러지게 증가한 세대는 놀랍게도 바로 29세 이하”라며 “경제활동이 활발하지 않은 세대가 유독 높은 거래량을 보였다는 것은, 편법거래를 충분히 의심할 만한 정황”이라고 강조했다. 주택정책의 초점을 투기성 거래를 막는 쪽에 초점을 두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주택정책의 또 다른 축은 세입자의 주거안정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전월세 폭등으로 인한 주거비 부담이 서민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며 “더 이상 집주인과 세입자 간의 문제로 방치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입자와 집주인 간의 권리에 균형점을 찾는 일이 중요하고, 정부는 계약갱신 청구권과 전·월세 상한제 도입으로 국민의 안정적인 주거를 보장할 의무가 있다”고 말해 지난 정부가 도입을 반대했던 정책들을 새 정부에서는 반드시 관철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국토 균형발전 정책도 내놓기로 했다. 그는 “세종시, 혁신도시, 기업도시, 새만금사업이 지금까지 외형적인 틀을 갖추는 데 치중했다”며 이들 지역이 실질적인 성장거점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찾겠다고 했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일자리도 늘리는 ‘두마리 토끼’라며 적극적으로, 체계적으로 추진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건설·운수업에서 산업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관행을 없애고 업계와 종사자가 상생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데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통서비스의 공공성 강화도 약속했다. 직원들에게는 고속도로 통행료, 철도운임 개선하고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요금을 더 내릴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라고 주문했다. 교통관련 공공기관에 대해 “수익성 관점에서만 바라봤던 인식을 버리고 공적 서비스가 가지는 사회적 가치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쓴 소리를 했다.  공무원들을 향해서는 “숫자, 통계에 갇혀 현장감 떨어지는 정책을 하지 말고, 현장에서 국민의 체감도를 가지고 얘기하자”고 외쳤다.업계보다 국민을 먼저 걱정하는 정책을 펼칠 것도 주문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씨줄날줄] 구내식당과 쏘나타/최광숙 논설위원

    [씨줄날줄] 구내식당과 쏘나타/최광숙 논설위원

    1993년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은 취임 초 백악관 식당 규정을 바꾸었다. 백악관 고위 관리들의 전용 식당을 하위직 직원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백악관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한 조치였다. 하위직 직원들도 고위직 식당을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자신도 ‘중요한 사람’임을 느끼게 됐다고 한다. 이곳 식당을 애용한 클린턴은 가끔 식당 주방에 들러 일하는 이들을 격려하기도 했다.우리나라도 정부 부처나 공공기관 등 대부분이 직원들의 ‘급’에 따라 식사 장소를 달리한다. 정부서울청사에는 국무위원식당과 직원식당이 따로 있다. 장관을 비롯해 고위직 간부들은 청사에서 관계 부처회의, 자문회의 등이 끝난 뒤 주로 이곳 국무위원 식당을 이용한다. 감사원은 과장급 이하 직원들이 이용하는 식당과 국장급 이상이 이용하는 간부식당으로 나뉘어 있다. 국방부는 장성급, 영관급, 일반식당 등으로 더 세분화돼 있다. 최근 관가에 고위공직자들의 구내식당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12일 예고 없이 청와대 여민2관 직원식당을 깜짝 방문한 데 이어 지난 9일에도 직원식당을 찾았다. 직접 식판을 들고 음식을 담은 뒤 직원들과 함께 식사하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은 주로 관저에서 홀로 TV를 보며 ‘혼밥’했다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자연스럽게 비교됐다. 김동연 경제부총리도 최근 정부세종청사 구내식당을 방문해 직원들과 함께 식사하는 자리를 가졌다. 김재원 충남경찰청장은 아예 충남경찰청사 구내식당 내에 있는 간부식당을 없애 직급과 관계없이 직원들이 함께 식사를 하도록 했다. 최근 임명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관용차로 지급되는 제네시스 EQ900 대신 하이브리드 쏘나타를 탄다. “환경도 생각하고 낮은 자세로 국민에게 봉사하겠다”는 게 외교부 측의 설명이다. 일련의 고위공직자들의 행보는 전임 정권의 ‘불통’, ‘권위주의’를 반면교사 삼아 ‘소통’, ‘겸손한 권력’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하지만 감성적 접근에만 치중하는 ‘스타일 정치’, ‘퍼포먼스 정치’라는 곱지 않은 시각도 있다. 나랏일을 돌보는 대통령과 장관이 더 좋은 환경에서 밥 먹고, 더 좋은 차를 탄다고 누가 뭐라 할 사람은 없다. 뭘 하든 국정을 잘 살펴 국민을 편안하고 잘 살게만 해 준다면 월급도 더 올려 주고 싶은 심정이다. 진짜 위정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열린 마음’이다. 직급은 위아래가 있지만 국정을 논하는 자리에서만은 ‘계급장’ 떼고 아랫사람과 치열하게 토론할 수 있는 ‘탈권위 문화’를 만드는 게 더 중요하다.
  • 김현미 ‘투기와의 전쟁’… 다주택 규제 도입 예고

    김현미 ‘투기와의 전쟁’… 다주택 규제 도입 예고

    “지하철 등 대중교통 요금 인하책도 마련” 신임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주택 투기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요금 인하 정책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김 장관은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주택시장 과열을 더이상 공급 부족 탓으로 돌리지 말고 시장 상황을 직시하라”고 일침을 가한 뒤 “투기 수요자들이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하는 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지난 19일 발표된 부동산대책은 수요 억제 방안에 집중됐다”며 “그런데도 과열 양상의 원인을 공급 부족에서 찾는 분들이 계신 것 같다”며 기존 주택 정책의 오류를 지적했다. 이 대목에서는 직접 작성한 PT 자료를 취임식장 전면에 영상으로 띄웠다. 김 장관은 “지난달 주택거래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무주택자나 1주택자가 집을 산 비율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감소했고 대신 3주택 이상 보유자의 주택 구입 비율은 크게 증가했다”며 “5주택 이상 보유자의 주택 구입 비율은 서울 강남이 58%, 송파 89%, 강동이 70% 증가했다”는 실증 자료를 보여 줬다. 이어 “강남4구에서 지난해와 비교해 주택거래량이 가장 두드러지게 증가한 세대는 놀랍게도 바로 29세 이하”라며 “경제 활동이 활발하지 않은 세대가 유독 높은 거래량을 보였다는 것은, 편법 거래를 충분히 의심할 만한 정황”이라고 지적했다. 주택정책의 초점을 투기성 거래를 막는 쪽에 두겠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주택정책의 또 다른 축은 세입자의 주거 안정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전·월세 폭등으로 인한 주거비 부담이 서민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며 “더이상 집주인과 세입자 간의 문제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세입자와 집주인 간의 권리에 균형점을 찾는 일이 중요하고 정부는 계약갱신 청구권과 전·월세 상한제 도입으로 국민의 안정적인 주거를 보장할 의무가 있다”고 말해 지난 정부가 도입을 반대했던 정책들을 새 정부에서는 관철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교통서비스의 공공성 강화도 약속했다. 직원들에게는 고속도로 통행료와 철도 운임,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요금을 더 내릴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라고 주문했다. 교통 관련 공공기관에 대해서는 “수익성 관점에서만 바라봤던 인식을 버리고 공적 서비스가 가지는 사회적 가치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쓴소리를 했다. 공무원들을 향해서는 “숫자, 통계에 갇혀 현장감 떨어지는 정책을 하지 말고 현장에서 국민의 체감도를 가지고 얘기하자”고 주문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서울포토] 일자리 위해 머리 맞댄 ‘일자리위원회-민주노총’

    [서울포토] 일자리 위해 머리 맞댄 ‘일자리위원회-민주노총’

    23일 서울 종로구 창성동 정부서울청사 별관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에서 열린 일자리위원회-민주노총 정책간담회에서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과 최종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이 악수하고 있다. 최해국 선임기자seaworld@seoul.co.kr
  • 서울시의회 서윤기의원 ‘시민 행복조례 제정 토론회’ 27일 개최

    서울시의회 서윤기의원 ‘시민 행복조례 제정 토론회’ 27일 개최

    ‘서울시 시민 행복조례 제정을 위한 토론회’가 오는 27일 화요일 오후 2시 서울시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서소문청사 제2동 2층)에서 열린다. 서윤기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2)은 서울시정이 ‘사람이 중심인 서울, 시민이 행복한 서울’ 의 목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행복영향평가제가 적극 도입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번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형 행복지수와 활용방안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변미리 서울연구원 글로벌·미래연구센터 센터장과 행복조례를 종로구민발의를 통해 추진했던 종로행복드림이끄미 박진옥 간사가 발제로 나선다. 토론은 행복영향평가제 도입을 주장한 전 서울연구원장 이창현 교수와 배안용 종로행복드림이끄미 단장, 배선희 서울시의회 입법담당관이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는 시민 누구에게나 열려 있으며, 특히 시민의 행복과 직접 관련된 사업 진행하는 공무원들이 많이 참석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부 성패, 효율적 현안 조정에 달려”

    실질적 ‘책임 총리’ 행보 시동 가뭄 비상용수 공급확대 논의 국무총리 주재로 국정현안 전반을 심의, 조정하는 국정현안 점검조정회의가 22일 처음 열렸다. 지난 정권의 국가정책조정회의를 확대 개편한 것으로, 총리가 실질적인 책임총리로서 국정을 주도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낙연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첫 회의에서 “과거에는 강력한 청와대가 국정의 모든 분야를 만기친람하듯이 조정, 지시할 수 있었다”며 “하지만 지금은 정부가 더이상 권위주의적으로 운영될 수 없는 시대이며, 청와대 혼자 다 할 수도 없고, 그래서도 안 되는 시대가 됐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어 “한 정부와 국가의 성패는 여러 부처가 관련되거나 국민의 의견통일이 쉽지 않은 문제들을 얼마나 유능하고 효율적으로 조정, 추진할 것인가에 달렸으며, 조금 과장하자면 문재인 정부의 성패는 바로 현안조정회의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또 “문재인 정부 한 달 동안 국정목표는 빠른 시일 안에 명료하게 정리되고 있지만, 국정목표가 하나같이 어렵다는 것이 특징”이라며 “평지에서 산을 올려다보면 길이 없어 보이지만 산에 들어가면 반드시 길이 있다. 우리 모두가 도달하고자 하는 정상까지 길을 찾아 가는 현안조정회의가 됐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가뭄 피해 확대에 따른 추가 대책으로 보령댐 비상용수 공급 확대 등 용수원 추가개발 및 수계 연결 추진, 강릉·동해 등 5개 지역 비상급수 및 지방상수도 현대화 추진 방안 등이 논의됐다. 특히 정부는 용수원 개발과 저수지 준설 등에 지원한 특별교부세 265억원의 조기 집행을 지자체에 독려하기로 했다. 회의에는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이준식 교육부총리를 비롯해 미래·국방·행자·문체·농식품·산업·복지·환경·고용·국토·해수부 장관과 국민안전처 장관, 청와대 정무수석 등이 참석했다.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텅 빈 국토장관 이임식

    텅 빈 국토장관 이임식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이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이임식에는 상당수 국토부 직원들이 참석하지 않아 썰렁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강 장관은 후배 공직자들에게 “변화의 객체가 아닌 혁신의 주체가 돼 국토교통 발전에 이바지해 달라”고 말했다. 세종 연합뉴스
  • 美·中 “유엔 제재 北기관·기업과 거래금지” 합의도

    ‘비핵화 원칙’도 한 단계 진전…원유 중단 등 강력 제재는 고심 미국과 중국은 21일(현지시간)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열린 외교안보대화에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대상인 기업·기관들과 자국 기업 간의 거래를 금지하기로 재확인했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린 이번 미·중 외교안보대화에는 미국의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과 중국의 양제츠 외교담당 국무위원, 팡펑후이 인민해방군 총참모장 등 미·중 외교안보라인의 최고 책임자들이 참석했다. 중국은 그동안 북한 거래 중국기업에 대한 미국의 제재 요구를 거부하다가 이번 대화를 계기로 태도를 바꿨다. 이는 중국이 세컨더리 보이콧(제3자 제재)을 피하기 위해 미국의 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미국도 ‘독자 제재냐, 중국을 통한 압박 강화냐’ 갈림길에서 일단 중국을 통한 압박 강화 쪽으로 기울 것으로 보인다.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틸러슨 국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중국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으로 인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를 철저히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면서 “예를 들어, 우리(미·중)는 자국 기업들이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 대상과 사업을 하지 못하게 하는 데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사실 유엔 제재 리스트에 오른 북한 기업 및 개인과 자국 기업들의 사업을 금지하기로 한 합의는 겉으로 보면 새로울 게 없는 조치다. 그러나 속내를 살펴보면 중국이 어느 정도 성의를 표했음을 알 수 있다. 미국의 추가 요구에 중국이 응하지 않고서는 이런 합의문이 나올 수 없기 때문이다. 결국 중국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지키고 있다’는 입장에서 북한 거래 기업에 대한 제재를 한층 강화하겠다는 입장으로 선회했다. 막강한 군사와 경제, 외교 등 ‘힘’을 바탕으로 한 미국의 ‘압박’에 중국이 한발 물러선 모양새다. 틸러슨 장관은 지난 14일 하원 청문회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도움을 준 중국 기업 10곳의 명단을 중국 측에 넘겼다”면서 “중국 정부가 이 기업들에 대해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중국이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중국 기업을 상대로 미국이 제재(세컨더리 보이콧)할 뜻도 분명히 밝혔다. 때문에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중국이 이날 대화에서 미국이 넘긴 북한과 거래 혐의가 있는 중국 기업들에 대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약속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한 소식통은 “북한 핵개발에 연루돼 문을 닫은 훙샹그룹처럼 공개적이지는 않더라도 중국은 이미 미국이 의혹을 제기한 기업들에 대해 조사에 나섰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양국은 한반도 비핵화 원칙도 확인했다. 북한의 ‘완벽한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핵 폐기(CVID)’ 라는 명확한 목표를 분명히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미·중 정상회담에서 ‘북핵이 심각한 단계에 이르렀다’는 원론적인 인식에서 한걸음 더 나간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중국은 대화를 통해 세컨더리 보이콧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그러나 북핵을 둘러싼 고민은 더 커졌다. 미국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는 한 계속해서 중국을 압박할 게 뻔한 상황에서 중국은 북한 붕괴로 이어질 수 있는 원유 공급 중단과 같은 극단적인 조치를 쉽게 취할 수 없기 때문이다. 더욱이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북핵 해결에 도움을 준다는 조건으로 환율·무역·남중국해 분쟁을 잠시 유보해 놓은 상태다. 북한 문제가 더 꼬이면 미·중의 갈등은 언제든지 전면전으로 치달을 수 있다.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문재인 정부의 대화론이 힘을 잃는 대신 사드 배치는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점도 중국으로서는 불만이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피란수도 부산야행, 행사 전부터 인기 ‘후끈’

    달빛 아래 타임머신 타고 피난 시절로 떠나는 이색 체험 행사인 ‘2017 피란수도 부산야행(夜行)’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부산야행사무국은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중·서구에서 진행되는 야행행사가 사전 예약이 만료되고 추가신청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부산야행’은 야경(경관), 야설(공연), 야화(전시), 야사(체험), 야식(먹거리) ,야숙(숙박), 야시(시장), 야로(투어) 등 이른바 8야(夜)로 손님들을 맞이한다. 이처럼 부산야행이 주목받는 것은 행사 기간에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 때문이다. 영도다리 야간도개가 24일 오후 10시 폐막 행사로 특별히 진행된다. 옛 한국은행 부산본부도 일부 개방한다. 1950~60년대에 쓰였던 지하 금고 내부에는 이색 포토존이 설치된다. 개막식은 동아대 부민캠퍼스내 석당박물관 특설무대에서 23일 오후 5시 열린다. 육군 제53사단의 군악대 공연을 시작으로 부산시향의 금관 5중주, 지대넓얕(지적인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의 인기 패널 채사장의 특별 인문학 강의가 이어진다. 둘째날에는 서구 부민동 임시수도 정부청사에서 ‘서병수·최태성의 피란투어 부산’이 진행된다. 부산시장과 큰별샘과 함께 문화재를 탐방할 특별한 기회로, 현장을 찾은 시민이라면 모두 참여할 수 있다. 전통신발 만들기, 전통연 만들기를 비롯한 50여개의 체험 부스가 임시수도기념관, 근대역사관 등 행사장 곳곳에 꾸려진다. 또 부산영화체험박물관이 야행 기간에 특별 개장해 다양한 즐길 거리로 시민들을 맞이한다. 행사장 곳곳에 숨은 이벤트를 찾는 재미도 쏠쏠하다. 군복을 입고 행사장을 찾으면 세상에 하나뿐인 커플 군번줄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주요 행사장 스탬프 부스에서 10개 이상의 스탬프를 모으면 기념품을 증정한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SK 임원 “안종범 수석 뒤 누군가 있다고 생각”

    ‘대관 담당’ 박영춘, 朴 재판 증언 朴측 “오히려 지원 줄여” 반박 SK그룹 대관 담당 임원이 안종범(58·구속 기소) 전 청와대 정책조정 수석을 통해 K스포츠재단에 대한 추가 지원 요청을 받았던 상황을 설명하며 “상당히 이례적이었고, 수석을 움직일 만한 큰 힘이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증언했다. 박영춘 SK수펙스추구협의회 CR팀장(부사장)은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 심리로 열린 박근혜(65·구속 기소) 전 대통령과 ‘비선실세’ 최순실(61·구속 기소)씨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이같이 증언했다. 박 부사장은 지난해 2월 안 전 수석이 SK측에 보낸 K스포츠재단 관련 자료를 받아 재단 관계자들을 만나 추가 지원을 협의한 인물이다. 박 부사장은 재단 관계자와의 1차 미팅 이후 김영태 당시 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 위원장에게 “문제 소지를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준비 자료의 내용이 부실하고 지원 액수도 터무니없다는 이유에서다 1차 미팅 이후 박 부사장은 SK의 한 임원으로부터 “안 전 수석이 ‘박영춘 전무(당시 직책)가 누구냐, 너무 빡빡하게 군다’고 질책했다”는 말을 들었다. 박 부사장은 “제가 20여년을 중앙부처에서 청와대와 일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청와대 수석 요청사항의 미팅 결과가 곧장 수석에게 보고되고, 이를 수석이 언급한다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생각했다”며 “수석에게 쉽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위치에 누군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증언했다. K스포츠재단과 SK와의 2차 미팅에서도 박 부사장은 요구 금액이 너무 커 다른 전지훈련 사례와 비교해 K재단의 요구를 거절할 뜻을 밝혔다. 박 부사장은 안 전 수석이 “박영춘은 순순히 협조할 놈이 아니다. 재단을 죄인 취급한다더라”고 질책한 이야기를 다른 임원을 통해 전해 들었다고 주장했다. 박 전 대통령 변호인 측은 “SK가 받을 불이익을 걱정했다면서도 지원 규모를 줄였다는 게 상식에 맞지 않는다”고 반박했고, 이에 박 부사장은 “청와대 수석의 요청이니 사려 깊게 고민하면서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응수했다. 한편 박 전 대통령 뇌물 사건 방청객으로 연일 박 전 대통령의 지지자가 몰리는 와중에 이날 첫 퇴정 사례까지 나왔다. 박 전 대통령의 지지자로 추정되는 중년 남성은 오전 재판이 시작되고 박 전 대통령이 법정에 들어서자 큰 목소리로 “대통령님께 경례!”라고 외쳤다. 재판장이 “소리치신 분 일어나시라”고 하자 이 남성은 자신의 이름을 밝히며 “대통령님께 경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재판장은 “재판 심리를 방해한다고 판단되니 더이상 방청을 허용할 수 없다. 앞으로 입정도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법정을 나가면서도 “대한민국 만세”라고 소리쳤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김영춘 해수부장관 “관행·관망·관권 버려라”

    김영춘 해수부장관 “관행·관망·관권 버려라”

    문재인 정부 첫 해양수산부 수장으로 임명된 김영춘 장관이 19일 강도 높은 내부 혁신을 예고했다.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6동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해수부가 환골탈태한다는 자세로 자기 혁신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장기 불황과 한진해운 파산으로 해운산업은 크게 위축됐고, 연근해어업 생산량은 대폭 축소됐으며, 세월호 참사에서부터 최근의 스텔라데이지호 침몰까지 해양사고도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대통령이 강조한 ‘재조해양’(再造海洋)의 의미대로 바다의 모든 것을 새롭게 한다는 결연한 각오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해수부는 김영삼 전 대통령이 1996년 8월 처음 만들었으나 2008년 이명박 정부 때 해체돼 국토해양부, 농림수산식품부로 편입됐다가 2013년 박근혜 정부에서 부활했다. 하지만 부활한 뒤 세월호 참사, 한진해운 파산 등이 잇따라 터지면서 부처 정체성과 역할론에 의문이 일어 왔다. 김 장관은 취임식장에서 ‘해양강국’으로의 도약을 의미하는 뜻에서 화면에 거꾸로 뒤집힌 지도를 띄워 놓고 준비한 취임사를 읽어 내려갔다. 취임 후에도 장관실과 회의실에 거꾸로 된 지도를 걸어 놓을 계획이다. 김 장관은 대형 해양안전사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며 “미수습자 수습을 비롯한 세월호 후속 조치를 잘 마무리하고 다시는 그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해양 안전을 확실히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직원들에게 업무방식 변경도 주문하며 ‘관행대로만 일하는 자세, 관망하고 눈치 보고 자기 앞길만 관리하는 보신주의, 관권의 완장과 특권의식’ 등 이른바 ‘3관의 자세’를 버리라고 강조했다. 그는 “잘되는 조직은 신상필벌의 원칙이 분명한 조직”이라며 “장관으로 재직하는 동안 3관의 자세를 보이는 직원들에게는 불이익을 주고,탈(脫)3관의 노력을 기울이는 직원들에게는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하겠다”고 밝혔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