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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北식량지원 임박…시기·방법 실무회담 열려

    한미 외교당국이 4일 실무급 협의를 통해 북한에 식량을 지원하는 시기 및 방법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북 식량 지원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정부 관계자는 이날 “알렉스 웡 미국 국무부 동아태 부차관보가 외교부 광화문 청사를 찾아 한국 당국자와 대북 식량 지원에 대해 실무 협의를 진행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웡 차관보는 카운터파트인 이동렬 외교부 평화외교기획단장과 3시간 이상 협의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에 통일부 당국자도 참석했다. 이들은 대북 식량 지원이 비핵화 대화의 현 교착국면을 푸는 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될지 등도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 정상은 지난달 7일 통화에서 대북 식량 지원을 추진키로 공식화했고 통일부는 이후 여론 수렴에 나섰다. 지난달 31일 더불어민주당 설훈 최고위원은 “정부가 다음주에 국제기구를 통해 식량 5만t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국에서 한미 협의가 열린 건 지난달 10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한미 워킹그룹 참석차 방한한 이후 25일 만이다. 바로 전날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당시 한미는 ‘대화의 문은 여전히 열려 있다’는 정도만 언급했다. 이후 북한이 군사적 행동을 멈춘 것으로 평가되면서 이날 본격적으로 대북 식량 지원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외 한미 실무진은 이날 최근 한반도 정세를 평가하고 북한의 비핵화를 전제로 한 경협 재개도 포괄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포토] 헝가리 유람선 희생자 추모 묵념하는 강경화 장관

    [포토] 헝가리 유람선 희생자 추모 묵념하는 강경화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3일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청사에서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 실종자 수색 추가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대책회의를 시작하며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을 하고 있다. 2019.063.03 연합뉴스
  • 정부 “유가족 의견 청취 뒤 장례 진행”… 물품·활동 지원 팔 걷은 교민들

    정부가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사고와 관련해 사망한 희생자 7명에 대해 장례 절차를 유가족과 협의해 진행한다. 이태호 외교부 제2차관은 2일 서울 광화문 정부중앙청사에서 강경화 장관을 대리해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대책회의에서 “가족들이 사망자 시신을 최종적으로 확인했다”며 “유가족 의견을 잘 청취하고 여행사와 협조해서 장례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곧 유가족과 시신의 운구 시기 및 방식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 차관은 사고 현장 인근에서 현지 교민의 물품 및 활동 지원이 이어졌고 현지 대학교에서 한국어를 전공하는 학생도 자발적으로 통역 봉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밀로시 제만 체코 대통령도 문재인 대통령에게 위로 전문을 보내왔다. 전날 주헝가리 대사관에서 열린 추모식에는 100여명의 헝가리 국민이 찾아 대사관 담에 금속 향로, 초, 꽃, 편지 등을 놓고 희생자의 명복과 실종자의 귀환을 기원했다. 한 편지에는 “당신의 영혼은 평화를 찾을 겁니다”란 문구가 적혀 있었다. 학생인 마가라트 로자(15)는 “처음 뉴스 보고 벌써 며칠 지났는데도 살아있는 분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해서 마음이 안 좋다”며 “나와 국적이 다른 사람이지만 나보다 어린 아이도 있는 것을 보고 너무 슬펐다”고 말했다. 서울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부다페스트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유은혜 “‘사람투자’ 한국 인재양성 모멘텀 삼을 것”

    유은혜 “‘사람투자’ 한국 인재양성 모멘텀 삼을 것”

    정부, ‘사람투자·인재양성 협의회’ 구성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31일 “‘사람투자’를 포용국가 핵심과제이자 우리나라 인재 양성의 모멘텀으로 삼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사람투자와 인재양성 정책 추진전략을 마련하고 부처 간 정책 협업과 조정역할을 하는 사람투자·인재양성협의회를 구성해 인재양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유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7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기술 변화에 능동적인 인재가 많고 이를 뒷받침하는 사회 시스템이 탄탄할수록 국가가 경쟁력이 높아지는 ‘사람 투자’의 시대가 왔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사람투자·인재양성 협의회 구성·운영계획’을 논의했다. 유 부총리 외에 10개 부처 장관과 국무조정실장이 참여하는 사람투자협의회는 회의 안건에 따라 산업계와 지자체, 민간전문가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협의회는 ‘교육훈련 기회의 장벽제거’, ‘혁신을 선도하는 미래인재양성’, ‘산업현장 수요에 대응한 인력양성’ 등 3대 분야 및 10대 과제 성과를 지속 관리, 점검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부 부처 협업 교과서 개발 계획(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다. 정부는 관계부처, 시도교육청, 개발지원단으로 구성된 ‘부처 협업 교과서 개발 협의회’를 통해 특성화고·마이스터고 등에 사용될 전문 교과서를 개발·보급할 예정이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 ‘대책 회의’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 ‘대책 회의’

    이태호 외교부 제2차관이 31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청사 재외국민보호 대책본부 종합상황실에서 열린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 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5.31 서울=연합뉴스
  • 한일, 막판까지 국방 양자회담 여전히 불투명…어떤 논의 오가나

    한일, 막판까지 국방 양자회담 여전히 불투명…어떤 논의 오가나

    연례 최대 안보회의인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공식 일정이 31일부터 시작된 가운데 가장 주목되는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이와야 다케시 방위상 간의 한일 양자회담 성사 여부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이다. 군 관계자는 이날 “한일 양자회담은 오전까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회담 성사 직전까지 의제와 회동 형태 등에 대해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만약 양자회담이 성사된다면 본회의가 예정된 다음 달 1일 열릴 것으로 보인다. 한일 양자회담에서는 지난해 12월 이후부터 이어진 ‘일본 해상초계기 갈등’ 국면이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초계기 갈등’ 이후 한일 간의 군사적 교류는 거의 멈춘 상황에서 양측의 갈등이 오래가면서 최근 깊어진 갈등을 종식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상황이다. 군 관계자는 “지난 9일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차관보급 안보 당국자 회담인 한·미·일 안보회의(DTT) 당시 한일 양자회담에서 이러한 공감대가 논의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한일 국방장관 회담 성사 여부는 여전히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라 양국 간의 긴장관계가 쉽게 풀어지기 어렵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지난 28일 한일 국방장관 회의가 보류될 것이라고 전하면서 이와야 다케시 방위상이 “레이더 조사 문제가 주목을 받는 것이 불가피해 시기상조라고 판단했다”고 보도했다. 때문에 여전히 지난해 12월 발생한 ‘초계기-레이더’ 갈등의 출구 방안을 놓고 막판까지 치열한 ‘밀당’(밀고 당기기)이 이어지고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은 “양측 모두 악화된 관계로 가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보고 있는 것 같다”며 “서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한다는 선에서 봉합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한일 국방장관 회담이 성사돼 미래지향적 결과가 나온다면 다음 달 일본에서 열리는 오사카 G20 정상회의에서 한일 정상회담 성사에도 훈풍이 불 가능성이 있다는 예측도 나온다. 군 당국은 한일 양자회담에 대해 시간과 의제 등이 정해지면 발표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양측이 회담 형태와 시간 등을 놓고 여전히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좋은 방향으로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싱가포르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日초계기 해법 논의, 美와 대북억제 조율, 中과 군사교류 회복

    한일 국방장관 회담 성사 여부 불투명 日방위상 “시기상조” 회담 보류 시사 비건, 한일 실무대표와 북핵 등 논의 최대 연례 안보회의인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지난해 12월부터 진행된 일본과의 ‘초계기 갈등’이 해결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방부는 30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제18차 아시아안보회의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정 장관을 비롯해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부 장관 대행, 이와야 다케시 일본 방위상, 웨이펑허 중국 국무위원 겸 국방부장 등 40여국의 안보 당국자가 참여한다. 주요 관전 포인트는 지난해 12월 촉발된 ‘초계기 갈등’ 이후 급격히 꼬인 한일 간의 갈등을 원만히 해결할 수 있을 지다. 초계기 갈등이 발생한 이후 한일 관계는 급속히 냉각기로 접어들었고 군사적 교류는 거의 멈춘 상황이다. 갈등이 오래가면서 최근 양측 모두 깊어진 갈등을 종식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상황이다. 지난 9일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차관보급 안보 당국자 회담인 한·미·일 안보회의(DTT) 당시 한일 양자회담에서 이러한 공감대가 깊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한일 국방장관 회담 성사 여부는 여전히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라 양국 간의 긴장관계가 쉽게 풀어지기 어렵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지난 28일 한일 국방장관 회의가 보류될 것이라고 전하면서 이와야 다케시 방위상이 “레이더 조사 문제가 주목을 받는 것이 불가피해 시기상조라고 판단했다”고 보도했다. 군 관계자는 한일 국방장관 회담 성사 여부에 대해 “계속 일측과 협의하고 있다. 의제 등 협의가 끝나면 양자회담이 개최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6·12 북미 정상회담 개최 직전 열린 아시아안보회의에서 한미는 북미 정상회담 성공을 위해 군사 분야의 ‘로키’ 기조를 유지하기로 뜻을 모은 바 있다. 올해도 한·미·일은 다음달 2일 열리는 회담에서 이 같은 기조 선상에서 최근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맞춤형 억제전략’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한중 양자회담에서는 양국 국방장관의 상호 방문 등 ‘사드 갈등’ 여파로 냉각된 한중 군사교류 정상화를 논의할 전망이다. 한미 국방장관 회담은 싱가포르에서 회의를 마친 후 다음달 3일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미 국무부는 스티븐 비건 대북특별대표가 샹그릴라 대화에서 한일 북핵 실무대표와 북핵 해법을 논의한다고 전했다. 싱가포르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신임 최저임금위원장 “최저임금 인상, 빨랐다는 공감대 있다”

    신임 최저임금위원장 “최저임금 인상, 빨랐다는 공감대 있다”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제2차 전원회의에서 신임 위원장으로 선출된 박준식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는 “현재 우리나라는 다른 선진국과 비교할 정도로 (최저임금) 수준이 올랐다”면서 “최저임금이 노동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면밀하게 파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년간 가파른 최저임금 인상(29%)이 고용에 악영향을 줬다는 지적에 대해 박 위원장은 “절대적으로 봤을 때 (2년간) 최저임금 인상 수준이 다소 빨랐던 것에 대해선 어느 정도 사회적 공감대가 존재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최저임금 인상 과정이 우리의 경제, 사회, 노동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다각적으로 보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최저임금 속도 조절론’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속도 조절의 의미는 여러 이익집단의 다양한 해석이 존재한다”면서 “이런 것들을 슬기롭게 모아 정하는 것이지, 속도에 대해 절대적인 판단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최저임금 인상이 미치는 긍정 또는 부정적인 효과에 대해 최근 학계에서 여러 분석이 나오고 있다”면서 “이런 것들을 충분히 검토하면서 노사 양쪽의 의견을 듣고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위원장은 최저임금 결정 과정에서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사회학을 전공한 박 위원장은 대외적으로는 친노동계 인사로 알려졌다. 그는 “일부 언론에서 공익위원들의 이념적 성향을 분류한 것을 알고 있다”면서도 “이념적 당파성을 가지고 최저임금 논의에 임할 수는 없다. 특정 이익집단을 대변하는 것은 더욱 아니다. 공익위원이 가진 권한 내에서 객관적이고 냉정한 논의를 이끄는 게 제 소임”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원회의 때마다 언론 브리핑을 열고 다음달 중 대국민 공청회를 세 차례 여는 등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설명했다. 최근 청와대 인사가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은 3~4%가 적당하다’고 발언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청와대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지만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최저임금 결정 과정에서 키를 쥔 공익위원들에게 압력을 주는 신호”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에 대해 박 위원장은 “확실하게 말씀드리는 것은 이 일을 시작하면서 어떤 압력을 느껴본 적도 없고 느낄 생각도 없다”면서 “정부나 특정 이익집단의 가이드라인에 영향을 받는 일 없이 최저임금위가 자율적으로 결정하며 위원들의 합리적인 의사 결정이 왜곡되는 일은 결단코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이날 회의에서는 신임 위원장 선출 외에도 앞으로 회의나 공청회, 현장 방문 일정 등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세부 사항을 논의했다. 다음달까지 두 차례의 전문위원회 회의와 네 차례의 전원회의를 열며 서울·광주·대구에서 공청회도 개최한다. 법정 심의 기한인 다음달 27일까지 최저임금을 결정할 수 있을지 묻자 박 위원장은 “제 일생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타인의 시간’이다. 시간을 잘 지키는 것도 타인에 대한 배려라고 생각한다”면서 “기한을 지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세종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주헝가리 대사 “헝가리 당국, 오늘 중 유람선 인양 방침”

    주헝가리 대사 “헝가리 당국, 오늘 중 유람선 인양 방침”

    헝가리 당국이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이 탑승한 채로 침몰한 유람선을 오늘 중으로 인양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규식 헝가리 주재 한국대사는 30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 주재로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 관련 대책회의에서 화상 연결을 통해 “헝가리 당국이 물 속으로 가라앉은 사고 유람선을 오늘 중으로 인양하겠다고 얘기했다”면서 “헬기를 곧 동원하겠다고도 밝혔다”고 전했다. 최 대사는 헝가리 측에 헬기를 동원하고 사고 유람선 선내 수색을 우선적으로 해줄 것과 앞으로 한국 구조팀이 현지에 도착하는 즉시 구조 및 수색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관련기관의 지원과 배려를 요청해 줄 것을 부탁했다고 밝혔다. 최 대사는 이날 이른 시각 헝가리 외교부 아태국장을 면담했으며, 현장에서 수색을 지켜 본 헝가리 인적자원부 차관도 면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강경화 장관은 “우리 신속대응팀 1진이 현지로 출발했지만, 후속대 파견을 포함해 대통령님의 지시사항이 신속하고 빈틈없게 이행될 수 있도록 본부와 현지 공관 모두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강경화 장관은 “최근 해외에서 일어난 우리 국민 피해 사건·사고로는 유례없는 큰 규모인 만큼 현 상황의 심각성에 대한 충분한 인식을 갖고 관련 실국을 중심으로 상시 대응 체제를 유지해 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금번 사고 대응 및 수습 과정에서 필요한 다뉴브강 유역 주변국들과의 국제 공조에도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덧붙였다. 강경화 장관은 헝가리 당국과 협의 및 대응 지휘를 위해 오늘 저녁 부다페스트로 출발할 예정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31운동·임정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 ‘아·태 스티비賞’

    31운동·임정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 ‘아·태 스티비賞’

    대통령 직속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가 ‘2019 아시아·태평양 스티비 어워드’에서 대상 1개를 비롯해 금상 2개와 은상 1개 등 4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아·태 스티비 어워드는 아시아와 태평양지역 기업이나 단체, 공공기관 등이 거둔 혁신적 성과를 평가하는 상이다. 시상식은 31일 싱가포르 인터콘티넨털호텔에서 열린다. 위원회는 100주년 기념 홍보탑 이벤트와 기념 뮤직비디오 홍보 활동으로 ‘올해의 가장 영예로운 기관상’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 ‘공기업 이벤트 혁신’과 ‘비영리기구 이벤트 혁신’ 부문에서 금상을, ‘소셜미디어 마케팅 혁신’ 부문에서 은상을 받았다. 위원회는 지난해 12월 20일 서울 광화문광장 앞에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 모습을 본뜬 ‘100주년 기념사업 홍보탑’을 설치하고 지난달까지 ‘소원 적은 태극볼 넣기’, ‘독립선언서 작성·낭독’ 등 국민이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홍보대사인 가수 ‘비와이’가 참여한 기념 음원 ‘나의 땅’을 제작했고 뮤직비디오도 만들었다. 위원회 측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3·1운동과 임정이 추구한 가치를 여러 국가의 다양한 사람과 함께 나누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국회 앞 폭력집회’ 민주노총 간부 6명 구속영장에 민노총 반응

    ‘국회 앞 폭력집회’ 민주노총 간부 6명 구속영장에 민노총 반응

    경찰 “경찰폭행, 공공시설물 훼손 등 혐의”김명환 위원장, 영장신청서 빠져…출석 불응경찰이 지난 3∼4월 국회 앞 집회에서 경내 진입을 위해 국회 울타리를 파손하고 경찰 폭행 등 불법행위를 한 혐의로 민주노총 간부 6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8일 당시 집회 참가자 가운데 혐의가 무거운 것으로 파악된 김모 민주노총 조직쟁의실장 등 6명의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들에게는 특수공무집행방해, 공용물건 손상, 일반교통방해, 공동건조물침입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경찰은 3월 27일과 4월 2∼3일 열린 민주노총 집회와 관련해 폭력행사 등 불법행위를 한 혐의로 민주노총 조합원들을 수사해왔다. 당시 집회에서 참가자들은 여러 차례 국회 경내와 청사 진입을 시도하며 경찰과 충돌했다. 수사 대상자들은 경찰을 폭행하거나 공공시설물을 훼손한 혐의를 받았다. 당시 집회에서 혐의가 포착돼 수사 대상에 오른 대상자는 총 74명이다.경찰은 현장에서 33명을 현행범 체포했으며, 추가로 채증 자료를 분석해 41명을 불러 조사했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도 수사 대상자에 포함됐지만 구속영장 신청 대상에서는 빠졌다. 김 위원장에게 현재 경찰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노총은 경찰의 영장 신청 소식이 전해진 이후 성명을 내 “영등포경찰서의 구속영장 신청은 애초부터 정해놓은 공안수사 결론일 뿐”이라면서 “민주노총 간부들에 대한 억압과 탄압은 노동조합 손발과 입을 묶겠다는 발상”이라고 강력하게 반발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이총리 “게임중독 질병분류 도입해도 2026년...충분한 준비기간 거쳐”

    이총리 “게임중독 질병분류 도입해도 2026년...충분한 준비기간 거쳐”

    국조실 주도 복지부·문체부 참여 민관협의체 구성세계보건기구(WHO)가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한 데 대해 수용 의사를 밝힌 보건복지부와 달리 문화체육관광부가 WHO에 이의를 제기하겠다며 반발하고 나서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중재에 나섰다. 이 총리는 28일 “게임이용 장애(게임중독)에 질병 코드 부여를 국내에 도입한다 해도 2026년에나 가능하다”면서 “충분한 준비 기간을 거치는 만큼 조정되지 않은 의견으로 부처들이 국민과 업계에 불안을 줘서는 안 된다”고 지시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총리실 간부회의에서 이렇게 밝혔다. 이 총리는 “국내에서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나온다”면서도 “게임이용 장애에 질병 코드를 부여하는 국제질병분류(ICD) 개정안은 즉각 시행되는 것이 아니라 충분한 준비 기간을 거친다”고 말했다. 이어 “ICD 개정안은 2022년 1월부터 각국에 권고적 효력을 미치지만 각국은 국내 절차를 거쳐 도입 여부를 결정한다”면서 “우리의 경우에는 설령 도입을 결정한다고 해도 2026년에나 가능하다”고 설명했다.WHO의 게임중독에 대한 질병분류에 대해 문체부를 중심으로 한 게임업계 및 관련 학계가 반발하고 있지만 도입까지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는 만큼 불필요한 불안으로 사회적 갈등을 야기시킬 필요가 없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 총리는 “(게임중독의 질병 코드 도입에 대한) 기대는 체계적인 조사와 연구를 통해 게임이용 장애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이라면서 “우려는 게임 이용자에 대한 부정적 낙인과 국내외 규제로 게임산업을 위축시킨다는 것”이라고 짚었다. 이 총리는 “몇 년에 걸친 충분한 논의를 통해 건전한 게임이용 문화를 정착시키면서 게임산업을 발전시키는 지혜로운 해결방안을 찾을 것”면서 “국무조정실은 복지부와 문체부 등 관계 부처와 게임업계, 보건의료계, 법조계,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가장 합리적인 방안을 찾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이는 문체부가 복지부가 주도하는 민관협의체에는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힌 데 대한 대안으로 풀이된다.이 총리는 특히 게임중독 질병 분류를 둘러싼 복지부와 문체부의 이견 표출에 대해 “관계 부처들은 향후 대응을 놓고 조정되지도 않은 의견을 말해 국민과 업계에 불안을 드려선 안 된다”고 주문했다. 또 게임산업 진흥과 규제를 동시에 관장하는 문체부를 겨냥해 “(게임중독 질병 분류 도입을 논의하는) 그 기간 동안에도 관계 부처는 게임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지속적으로 시행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총리실이 비공개로 진행하는 간부회의 발언을 이례적으로 공개한 것은 게임중독 질병 분류에 대한 부처 간 갈등 확산을 진화하고 업계의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국회 담장 무너뜨리고 경찰 폭행…민주노총 간부 6명 영장 신청

    국회 담장 무너뜨리고 경찰 폭행…민주노총 간부 6명 영장 신청

    지난 3~4월 국회 앞 집회에서 불법행위를 한 혐의로 민주노총 간부 6명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당시 집회 참가자 중 혐의가 무거운 것으로 파악된 김모 민주노총 조직쟁의실장 등 6명의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은 3월 27일과 4월 2~3일 열린 민주노총 집회와 관련해 폭력행사 등 불법행위를 한 혐의로 민주노총 조합원들을 수사해왔다. 당시 민주노총은 탄력근로제 단위시간 확대 반대를 주장하면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인 김학용 자유한국다 의원 면담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 집회에서 참가자들은 여러 차례 국회 경내와 청사 진입을 시도하며 경찰과 충돌했다. 수사 대상자들은 경찰을 폭행하거나 국회 담장 등 공공시설물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집회에서 혐의가 포착돼 수사 대상에 오른 대상자는 모두 74명이다. 경찰은 현장에서 33명을 현행범 체포했고, 추가로 채증 자료를 분석해 41명을 불러 조사했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도 수사 대상자에 포함됐지만 구속영장 신청 대상에서는 빠졌다. 경찰은 김명환 위원장에게 출석을 요구하고 있지만, 김명환 위원장이 아직 이에 응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영등포구, 몽골과 의료관광 업무협약…환자 권익 보호·상품 개발 동반자의 길

    서울 영등포구가 몽골 보건부와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몽골 환자의 권익 보호, 몽골 관광객 맞춤형 의료상품 개발, 의료·관광 연계 복합상품 개발, 의료·관광 상품 홍보 등에서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지난 24일 몽골 울란바토르에 있는 보건부 청사에서 열린 협약식에서는 채현일 영등포구청장과 바수렌 몽골 보건부 차관이 서명했다. 윤준용 영등포구의장도 함께했다. ‘영등포스마트메디컬 특구’ 5개 특화사업자 의료기관(김안과병원, 명지춘혜병원, 성애병원, 한림대강남성심병원, CM병원)도 몽골 방문에 동행했다. 영등포구 방문단은 한국의료관광 설명회를 비롯해 몽골제1병원 방문, 몽골 보건부 의료관계자 오찬 간담회, ‘트래블 엑스포 2019’ 박람회 등에 참가했다. 특히 몽골 국영방송과 채 구청장의 TV 인터뷰 방영으로 영등포 의료관광의 우수성을 몽골 전역에 알리기도 했다. 채 구청장은 “영등포구는 대한민국 정치와 교통 중심지이자 740여개 병원을 보유한 의료관광 메카”라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좋은 동반자 관계를 쌓아 의료관광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협력을 펼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K참사관, 3급 기밀 누설 인정…해임·파면 등 최고 징계 가능성

    조세영 차관 “범법행위 엄정 처리할 것” 30일 최종 수위 확정 뒤 형사고발 예고 기밀 관리 책임자 2명 처분도 함께 논의 대대적 인적 쇄신으로 7~8월 인사 주목 외교부가 한미 정상 통화 내용을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유출한 의혹을 받는 주미 한국대사관 소속 K 공사참사관의 징계 수위를 결정하고자 17개월 만에 대면으로 진행하는 보안심사위원회를 27일 개최했다. K 공사참사관에 대해서는 해임·파면에 해당하는 최고 수준의 징계가 언급됐고 이와 관련된 2명의 관리에 대해서도 징계 여부가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동정론에 휩쓸리지 않는 신속·엄정 처리를 원칙으로 내세운 외교부는 30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를 확정하고 형사고발할 계획이다. 곧이어 인사혁신 및 기강확립에 나설 전망이다. 신임 조세영 외교부 1차관은 이날 “오늘부터 보안심사위 등 K 공사참사관과 관련한 징계절차를 시작한다”며 “엄중한 시기에 고위공직자로서 있을 수 없는 기강해이, 범법행위로 판단하고 있으며 합당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강경화 장관도 온정주의 없이 신속하고 엄정하게 응분의 조치를 취하라고 말했다”며 “동정론, 사적인 부분에 휩쓸리지 않고 엄정하게 처리하겠다”고 설명했다. 1차관 주재로 열리는 보안심사위는 외교부 훈령에 따라 보안상 문제가 발생했을 때 열리며 주로 서면으로 대체한다. 다만 이번처럼 중대 사안으로 분류되면 대면으로 진행한다. 직전 대면 보안심사위는 한일 위안부 협정 재검토와 관련해 2017년 12월에 개최됐다. 이날 오후 6시 20분쯤 서울 광화문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보안심사위에 참석한 K 공사참사관은 “위원회가 열리고 있으니 질문에 성실하게 답하겠다”고만 했다. 그는 강 의원에게 3급 기밀을 누출했음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해당 기밀관리책임자 등 2명에 대한 징계 수위도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K 공사참사관에 대한 징계는 조 차관 주재로 30일 열리는 징계위원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중징계 중에서도 최상위 등급인 파면이나 해임이 예상된다. 본래 5급 이상 공무원의 징계는 해당 부처가 징계를 요청하면 인사혁신처의 중앙징계위원회에서 결정한다. 하지만 외교관은 외무공무원법 28조에 따라 공사급 이상(통상 고위공무원단)만 이 같은 절차를 적용하기 때문에 K 공사참사관의 처벌은 자체 징계위로 갈음된다. 파면은 공무원연금이 50% 감액되며 5년간 공무원에 임용될 수 없지만 해임은 원칙적으로 연금 감액이 없고 3년간 공직 임용이 안 된다. 외교부는 징계절차가 끝나는 대로 K 공사참사관에 대해 형사고발을 할 계획이다. 형법상 공무상 비밀 누설, 외교상 기밀 누설, 대통령기록물관리법 등의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 외교부의 빠른 징계 수순에는 청와대가 직접 적발한 사안인 데다 국익을 위해 활동하는 외교관이 기본 직업윤리를 어겼고 국제외교 무대에서도 문제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향후 인적쇄신 및 기강확립 대책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 차관은 “쇄신을 통해 외교부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직원들이 잠재적인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인적쇄신의 결과는 오는 7~8월 진행되는 하반기 공관장 및 본부 인사에서 드러날 전망이다. 자주 자리를 옮기며 많은 업무를 경험하는 현재의 방식보다 전문성이 강조될 전망이다. 강 장관도 최근 ‘프로페셔널리즘’(전문가 의식)을 강조해 왔다. 강 장관과 조 차관은 28일 민주당 주최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에 참석해 대응책 등을 보고할 예정이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서울경찰청장 “폭력시위자 한명한명 추적 수사할 것”

    서울경찰청장 “폭력시위자 한명한명 추적 수사할 것”

    원경환 서울경찰청장 폭력 집회 엄정대응 방침“복면 쓴 것 보면 의도적…집행부 강력 수사”경찰이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 노조 집회에서 발생한 일부 참가자의 폭력 행위에 대해 엄정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원경환 서울경찰청장은 27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경찰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일부 노조의 폭력 시위에 대해 국민적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는 것을 잘 안다”면서 “이번 조선업종 노조 불법 시위에서는 다수 경찰관이 부상당했는데 이에 엄정하고 강력하게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폭력 행위를 한 시위자 한명한명 추적해서 수사하겠다”면서 “시위 때 복면 쓴 것을 보면 의도적 폭력 시위라고 할 수 있다. 이를 선도한 집행부도 강력한 수사를 통해 엄중히 처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앞서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 노조 집회 현장에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민주노총 조합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지난 25일 증거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영장을 기각했다. 원 청장은 “영장기각에 대해서는 법원이 판단해서 하는 것이라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즉답을 피했다. 다만 “집회시위 자유는 민주사회에서 당연히 보장되고 보호돼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법의 테두리 내에서 이뤄져야지 폭력시위로 변질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원 청장은 또 ‘함바(공사장 밥집) 비리’ 사건 브로커 유상봉(73) 씨가 ‘과거 원 청장에게 뇌물을 줬다’고 주장하며 검찰에 진정을 낸 것과 관련해 “지난주 (유 씨에 대해) 고소장을 접수했다”며 “검찰에서 신속히 수사해서 불필요한 오해나 억측, 사회적 논란이 없도록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조세영 신임 외교1차관, 한미 정상 통화 유출 “신속 엄중한 문책조치”

    조세영 신임 외교1차관, 한미 정상 통화 유출 “신속 엄중한 문책조치”

    조세영 신임 외교부 1차관이 주미 한국대사관 직원의 한미 정상 간 전화통화 유출 사건과 관련 “신속하고 엄중한 문책조치와 재발방지 노력을 통해 하루빨리 외교부에 대한 믿음을 회복해 나가야 하겠다”고 했다. 조 차관은 24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최근에 해외공관에서 국가기밀을 다루는 고위공직자로서 있을 수 없는 기강해이와 범법행위가 적발됐다”며 “외교부를 믿고 아껴주신 국민 여러분의 기대를 저버린 부끄러운 사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조 차관은 최근 한·스페인 차관급 전략대화에서 ‘구겨진 태극기’를 세워놓는 등 외교부의 기강해이가 지적되는 상황에 대해 “열심히 일한 실무직원들이 억울하게 책임을 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도 “그렇지만 개인의 명백한 실책에 대해서는 응분의 신상필벌이 따를 것이다. 항상 긴장을 늦추지 말고 문서 작성이나 행사 준비에 실수가 없도록 각자 맡은 임무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조 차관은 한반도 정세와 관련 “지난 2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이후 남북관계와 북미관계는 교착상태에 빠져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럴 때면 으레 회의론이 팽배하기 마련”이라며 “북한의 비핵화는 불가능하다고 한반도 평화체제와 동북아 안보질서는 불가능하다고 하는 회의론이 득세하기 마련이다”라고 했다. 이어 “그러나 저는 인류의 역사는 가능해보였던 일보다는 오히려 불가능해보였던 일들이 이루어지고 축적되어 온 것이라고 믿는다”며 “우리 세대는 어렵게 찾아온 역사적 기회를 놓치지 말고, 무슨 일이 있어도 한반도에 평화와 번영의 질서를 세우는 일을 이루어내어야 할 책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조 차관은 “외교부가 이러한 역사적 과업의 선두에 서고 믿음직하고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야만 한다”고 주문했다. 조 차관은 최근 김도현 주베트남 대사의 갑질 의혹 등과 관련 “우리 직장에서 소위 갑질이 있어서는 안된다”라면서도 “그러나 갑질을 추방하는 과정에서 열심히 의욕적으로 후배를 지도하려던 선배 관리자들이 억울하게 위축되는 일이 없어야 하겠다”고 지적했다. 이어 “갑질에 관해서는 제기한 쪽과 제기당한 쪽 모두에 대해 공정하고 깊이 있게 충분한 조사검토를 거쳐서 판단할 것”이라며 “갑질을 하는 관리자가 있어서는 안 되겠으나 갑질 문제를 제기하는 쪽에서도 스스로 해야 할 도리를 소홀히 하면서 섣불리 문제를 제기하는 일이 없어야 하겠다”고 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일본 취업 박람회..부산 시청서 25∼26일 개최

    일본 취업 박람회..부산 시청서 25∼26일 개최

    2019년 부산 청년 일본취업 박람회가 25~26일 이틀간 부산시청사 로비에서 열린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부산경영자총협회,부산외대,동서대가 공동 주관한다. 37개 일본 기업이 참여하며 정보기술(IT) 23개 분야,사무직 11개 분야,서비스 11개 분야,전문직 10개 분야에 걸쳐 200명을 모집할 예정이다.박람회는 기업설명회,현장 면접 및 상담,취업 이미지 메이킹,인생샷 스튜디오 등으로 꾸며진다. 이력서 작성법,일본 취업 현황 및 기업분석,인재상 등에 관한 특강도 열린다. 산업인력공단은 해외 취업 이후 현지 정착을 지원하는 해외 취업 정착지원금 설명회도 연다. 일본 취업 박람회 참가를 희망하는 청년은 ‘2019 부산시 일본취업합동박람회 홈페이지’(www.iyeok.or.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당일 현장에서 서류접수 및 예약을 통해 면접 참여도 가능하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김소양 서울시의원, 서울시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 참석

    김소양 서울시의원, 서울시 ‘세계인의 날’ 기념행사 참석

    김소양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의원(자유한국당)은 23일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열린 ‘제12회 세계인의 날’ 행사에 참석했다. 이 날 행사에서 김 의원은 서울시 내 외국인거주자가 42만명을 넘긴 상황에서 이제 외국인주민과 다문화가족은 특별한 분들이 아니라고 말하면서 “‘함께’ ‘우리 서울’을 만들고, 내일의 서울을 ‘다 같이’ 이끌어 갈 분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구분하고 나누기보다 서로를 이해하고 공존하는 서울이 되어야 한다고 전하면서 서울시의회도 정책적인 뒷받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가 제 2차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 기본계획안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서울시의회는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해 6월 4일(화) 오후2시, 서울시 다문화 가족 정책 토론회를 개최 할 예정이다. ※ 토론회 안내 주제 : ‘우리’,‘다같이’,‘함께’ 서울시 다문화가족정책 평가와 과제일시 : 2019년 6월 4일(화) 14:00장소 : 서울특별시의회 제2대회의실 (서소문청사 2동 2층)주관 : 서울특별시의회주최 : 서울특별시의회 김소양 의원,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EU·노동계 압박 vs 야당·경영계 반발…비준안 9월 통과 미지수

    EU·노동계 압박 vs 야당·경영계 반발…비준안 9월 통과 미지수

    ‘결사의 자유’ 공익위원안 경영계 반대 비준 뒤 법 개정 땐 전교조 합법화 가능 ‘강제노동 금지’에 ILO 군 복무는 예외 “공익근무요원 현역 입대 대상 아니다”22일 정부가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비준 절차를 강행하는 것은 국내외 거센 압박 때문으로 풀이된다. ●EU “FTA 약속대로 비준 의무 빨리 이행하라” 앞서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가 ILO 협약 비준을 위한 노사정 합의에 실패하기 이전부터 노동계는 “정부가 직접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유럽연합(EU)은 “한·EU 자유무역협정(FTA)에서 약속한 대로 비준 의무를 빠르게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하지만 야당과 경영계의 반발이 만만찮아 비준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노사 의견수렴 절차 등을 거쳐 오는 9월 정기국회에 ILO 핵심협약 비준동의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ILO가 제시한 핵심협약 8개 중 한국이 아직 비준하지 않은 것은 4개다. ‘결사의 자유’(87호·98호)와 ‘강제노동 금지’(29호·105호) 협약인데 정부는 이 중에서 제105호 협약을 제외한 3개에 대해 비준 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결사의 자유 협약은 경사노위에서 지난 10개월간 비준을 위해 사회적 대화를 해온 것이기도 하다. 노사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지난 20일 논의를 종료했다. 노동자의 ‘노조 할 권리’를 폭넓게 보장하는 결사의 자유의 기본 원칙 등을 규정하는 내용이 담긴 제87호 협약이 핵심이다. ILO가 제시한 기준을 바탕으로 경사노위 소속 공익위원들은 노사 논의를 위한 일종의 가이드라인인 공익위원안 초안을 지난해 11월 만들었다. 이를 토대로 지난 4월 최종안을 만들었지만 경영계가 반대를 고수해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공익위원안을 보면 실업자와 해고자도 노동조합에 가입할 수 있다. 결사의 자유 협약을 비준하고 이와 상충되는 관련된 국내법(노동조합법·공무원노동조합법 등)을 개정하면 해직 교사를 조합원으로 둬 ‘법외 노조’ 처분을 받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도 합법화될 길이 열린다. 강제노동 금지 제29호 협약은 처벌의 위협을 받으면서 제공하는 비자발적 노동을 금지한다는 내용이다. 흔히 병역 의무를 떠올릴 수 있지만 ILO는 ‘순수한 군사적 성격의 작업’은 예외로 두고 있다. 다만 보충역(대체 복무) 제도가 이 협약에 배치된다는 지적이 있다. 일각에서는 제29호 협약을 비준하면 공익근무요원도 현역으로 입대해야 한다고 해석하기도 한다. 이에 대해 정부는 “ILO가 제시하는 기준 범위를 종합적으로 따져봤을 때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경총 “대립적 노사관계 속 단결권 확대 우려” 정부가 비준 절차를 강행하는 것에 대해 야당과 경영계는 강하게 반발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이자 자유한국당 소속인 김학용 의원은 “ILO 핵심협약 비준을 ‘밀어붙이기식’으로 추진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고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국가경쟁력에 최대 걸림돌로 평가되는 대립적·불균형적 노사관계 속에서 단결권만 확대하면 부작용만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세종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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