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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출규제 이달 끝내라” 정부, 일본에 최후통첩

    “수출규제 이달 끝내라” 정부, 일본에 최후통첩

    정부가 12일 일본에 수출 규제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과 입장을 이달 말까지 밝히라고 촉구했다. 구체적인 시한을 제시한 만큼 사실상 최후통첩이란 관측이다. 일본은 지난해 7월부터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인 극자외선(EUV)용 포토레지스트,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고순도 불화수소 등 3대 품목에 대한 한국 수출 허가를 강화하고, 백색국가(수출절차우대국) 명단인 화이트리스트에서도 제외하는 수출 규제 조치를 유지하고 있다.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일본 정부가 수출 규제 강화 조치를 발표한 지 1년이 다가오는 상황에서 더이상 현안 해결을 지연시킬 수 없다”며 “이달 말까지 3대 품목, 화이트리스트에 대한 문제 해결 방안과 관련해 일본 측의 구체적인 입장을 밝혀 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 정책관은 지난해 12월과 올 3월 열린 제7, 8차 한일 수출관리 정책 대화에서 우리 측 수석대표로 나서 일본과 수출 규제 문제 해법을 논의했다. 이다 요이치 일본 경제산업성 무역관리부장을 대표로 한 일본 측과 각각 10시간, 16시간 마라톤 회의를 펼쳤음에도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후 지난달 28일 청와대가 공식 입장을 내고 “일본이 수출 규제를 하면서 제기한 사유를 우리 정부가 모두 해소했다”며 “수출 규제 원상회복 등의 조치를 조속히 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지만, 일본 측은 별다른 응답을 하지 않았다. 이 정책관은 “일본 정부가 현안 해결에 나서야 할 필요·충분 조건은 모두 갖춰졌다고 할 수 있다”며 “수출 관리 분야에서 현안을 조속히 매듭짓고 더욱더 발전적인 방향으로 한일 양국이 나아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일본이 기한 내에 답변을 내놓지 않을 경우 정부는 잠정 유예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를 다시 검토하거나 잠정 정지한 세계무역기구(WTO) 분쟁 해결 절차를 재개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 정책관은 “현재로선 예단하기 어렵다. 일본 측의 긍정적인 답변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수출규제 이달 끝내라”…정부, 일본에 최후통첩

    “수출규제 이달 끝내라”…정부, 일본에 최후통첩

    정부가 12일 일본에 수출 규제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과 입장을 이달 말까지 밝히라고 촉구했다. 구체적인 시한을 제시한 만큼 사실상 최후통첩이란 관측이다. 일본은 지난해 7월부터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인 극자외선(EUV)용 포토레지스트,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고순도 불화수소 등 3대 품목에 대한 한국 수출 허가를 강화하고, 백색국가(수출절차우대국) 명단인 화이트리스트에서도 제외하는 수출 규제 조치를 유지하고 있다.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일본 정부가 수출 규제 강화 조치를 발표한 지 1년이 다가오는 상황에서 더이상 현안 해결을 지연시킬 수 없다”며 “이달 말까지 3대 품목, 화이트리스트에 대한 문제 해결 방안과 관련해 일본 측의 구체적인 입장을 밝혀 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 정책관은 지난해 12월과 올 3월 열린 제7, 8차 한일 수출관리 정책 대화에서 우리 측 수석대표로 나서 일본과 수출 규제 문제 해법을 논의했다. 이다 요이치 일본 경제산업성 무역관리부장을 대표로 한 일본 측과 각각 10시간, 16시간 마라톤 회의를 펼쳤음에도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후 지난달 28일 청와대가 공식 입장을 내고 “일본이 수출 규제를 하면서 제기한 사유를 우리 정부가 모두 해소했다”며 “수출 규제 원상회복 등의 조치를 조속히 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지만, 일본 측은 별다른 응답을 하지 않았다. 이 정책관은 “일본 정부가 현안 해결에 나서야 할 필요·충분 조건은 모두 갖춰졌다고 할 수 있다”며 “수출 관리 분야에서 현안을 조속히 매듭짓고 더욱더 발전적인 방향으로 한일 양국이 나아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일본이 기한 내에 답변을 내놓지 않을 경우 정부는 잠정 유예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종료를 다시 검토하거나 잠정 정지한 세계무역기구(WTO) 분쟁 해결 절차를 재개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 정책관은 “현재로선 예단하기 어렵다. 일본 측의 긍정적인 답변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안전문화운동 추진 중앙협의회 간담회

    안전문화운동 추진 중앙협의회 간담회

    진영(가운데) 행정안전부 장관이 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안전문화운동 추진 중앙협의회’ 간담회에서 정재희(오른쪽) 민간공동위원장 등에게 위촉패를 전달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제공
  • 강제하자니 ‘감시사회’…클럽 허위 명부에 고민 많은 정부

    강제하자니 ‘감시사회’…클럽 허위 명부에 고민 많은 정부

    이태월 클럽 일대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하는 가운데 감염이 집중적으로 일어난 시기 해당 유흥시설을 방문한 이들을 파악하는 데 방역당국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클럽 등 유흥시설에서 작성한 방문자 명단을 확보했지만 적지 않은 방문자가 연락처를 허위로 기재한 경우가 많아 전수조사가 쉽지 않은 것이다. 그러나 이를 방지하기 위해 유흥시설 명부 작성 시 정확한 정보를 기재하는 것을 법적으로 강제한다면 개인정보 보호 방침과 상충하기 때문에 정부로서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명부 허위 작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들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명부에 정확한 전화번호를 기재한 방문자와 연락이 닿으면 동행자를 함께 파악하고, 신용카드 조회, 기지국 정보 활용, 경찰 협조 등 방법을 동원해 이태원 클럽 방문자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용자 명부 작성은 유흥업소 이용제한 행정명령에 따른 조치다. 그러나 명부를 허위로 작성했을 때 처벌할 수 있는 근거는 부족하다. 손영래 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정확한 명부 작성을 강제하면 이용자들을 법적으로 처벌하는 게 가능하다. 하지만 그렇게 하면 앞으로 유흥시설에 입장할 때 이름과 주소를 정확히 적지 않으면 법적 처벌을 감수해야 하는 사회 체계로 전환한다는 이야기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자발적 참여로 방역 지침을 준수하도록 하는 생활 속 거리두기의 근본 이념과 배치된다”고 설명했다. 손 반장은 “정보를 정확히 알아야 하는 방역적 필요성과 개인정보를 어디까지 보호하고, 개인정보에 대해 처벌을 동반한 의무 사항을 시민에게 부여해야 하느냐의 문제는 검토할 부분이 굉장히 많다”고 토로했다. 그는 “현재 중대본에서는 이러한 고민을 계속하며 다양한 협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강동구, 강동구청 열린미술관 개막식 개최

    강동구, 강동구청 열린미술관 개막식 개최

     서울 강동구가 강동구청 열린미술관 ‘가끔은 미술관; 잠시 쉬어가다’ 개막식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13일 오후 2시 열리는 개막식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애써온 의료진과 지역봉사자 등을 초대해 문화예술을 통한 심리적 위안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막식에서는 전시를 기획한 갤러리Y 김용임 대표의 작품설명을 들을 수 있는 미술전시라운딩도 열린다. 또한 베토벤 바이러스, 김광석 메들리 등 다채로운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음악회도 개최된다.  강동구는 지난 3월부터 구청사 각 층을 ‘사람과 사람’, ‘자연’, ‘시간’, ‘관계 그리고 소통’ 등을 주제로 한 미술작품 전시 공간으로 운영해왔다. 구청을 열린미술관으로 만들어 문화예술의 높은 벽을 허물고, 구청을 방문하는 주민과 대민업무로 바쁜 직원의 일상 속 지친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서다.  구는 열린미술관에서 유명 작가 작품 210여점을 연말까지 전시한다. 지역 내 25개 초등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구청 미술관 견학을, 초중고교생 90명을 대상으로 하는 도슨트 미술관 견학도 운영한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강동구 열린미술관이 코로나19 극복에 앞장서고 있는 강동구민과 의료진, 봉사자 등의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일상 속에서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박능후 “코로나19, 누구나 감염 가능…차별·배제 없어야”

    박능후 “코로나19, 누구나 감염 가능…차별·배제 없어야”

    보건복지부 장관인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이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집단감염 문제를 해결하려면 국민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2일 박 1차장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으로 우리 방역체계가 시험대에 올랐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1차장은 “감염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국민 여러분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방역 당국과 지자체가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 이태원 지역을 방문한 사람은 외출을 자제하고 보건소나 ☎1339로 연락해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 1차장은 “‘나 하나쯤이야’ 하는 생각이 모두의 소중한 일상 복귀를 늦출 수 있다”며 “많은 사람이 밀집하는 시설 출입을 삼가고, 생활 속 거리두기 수칙을 철저히 지켜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이번 집단감염으로 일부 집단을 향한 차별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에 대해 “코로나19는 지역·출신·종교 등을 구분하지 않고 누구나 감염될 수 있다”며 “차별과 배제는 코로나19 감염을 숨기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해 방역을 방해하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위기 상황일수록 우리가 하나의 공동체라는 사실을 잊지 말고 연대와 협력을 통해 함께 코로나19에 대응해나갈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중대본은 이날 회의에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발생한 지방자치단체의 방역 조치 사항과 향후 계획을 점검했다. 박 1차장은 “각 지자체는 확진자를 빨리 확인하고 격리 조치해서 지역사회 감염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상황에 맞는 방역조치를 적극적으로 시행해 달라”고 주문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秋 “인권보호” 尹 “헌법 정신”… 신임검사들에 다른 주문

    秋 “인권보호” 尹 “헌법 정신”… 신임검사들에 다른 주문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11일 신임 검사들을 만난 자리에서 각각 인권 보호와 헌법 정신을 강조했다. 최근 ‘n번방’ 사건으로 국민적 공분이 큰 디지털 성범죄에 대해서는 둘 다 경각심을 갖고 “적극 대처해 달라”고 주문했다. 추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출신 신임 검사 임관식에서 “검찰의 최우선 가치는 인권 보호에 있다는 것을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어 “범죄 피해자를 비롯한 사건 관계자의 인권이 침해받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고, 개선해야 할 사항은 없는지 끊임없이 고민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임명장을 받은 신임 검사는 70명으로 2012년 로스쿨 출신 검사가 첫 임용된 이후 최대 규모다. 추 장관은 n번방 사건과 관련해서도 “국민은 변화하는 사회현상과 신종 범죄에 법이 빠르게 응답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국민이 요구하는 정의가 우리 사회에 살아 숨 쉴 수 있도록 우리 이웃과 공동체를 파괴하는 범죄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검사로서 맡은 사건 하나하나에 정성을 다하고 스스로 점검해 정의를 실현해 달라”고 덧붙였다. 뒤이어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신임 검사 임관식에 참석한 윤 총장은 “몇 가지 당부를 하겠다”면서 “먼저 헌법 정신을 가슴에 새기고 실천하는 검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행사하는 형사 법집행 권한은 국민으로부터 부여받은 것이므로 오로지 국민을 위해, 국민을 보호하는 데 쓰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총장은 “디지털 성범죄는 사회적 약자인 여성과 청소년의 삶을 파괴하는 반문명적 범죄”라고 재차 강조했다. 지난해 7월 취임사에서도 여성, 아동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범죄는 반문명적·반사회적 범죄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면서 “일선에서 접하게 될 디지털 성범죄는 보다 철저하게 수사해 엄정하게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그는 “업무에서나 사생활에서나 한 점 부끄럼 없이 행동하고, 검사의 건강은 검찰의 자산이자 국가의 자산임을 명심해 달라”는 말도 덧붙였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秋 “인권보호” 尹 “헌법 정신”… 신임검사들에 다른 주문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11일 신임 검사들을 만난 자리에서 각각 인권 보호와 헌법 정신을 강조했다. 최근 ‘n번방’ 사건으로 국민적 공분이 큰 디지털 성범죄에 대해서는 둘 다 경각심을 갖고 “적극 대처해 달라”고 주문했다.  추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출신 신임 검사 임관식에서 “검찰의 최우선 가치는 인권 보호에 있다는 것을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어 “범죄 피해자를 비롯한 사건 관계자의 인권이 침해받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고, 개선해야 할 사항은 없는지 끊임없이 고민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임명장을 받은 신임 검사는 70명으로 2012년 로스쿨 출신 검사가 첫 임용된 이후 최대 규모다.  추 장관은 n번방 사건과 관련해서도 “국민은 변화하는 사회현상과 신종 범죄에 법이 빠르게 응답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국민이 요구하는 정의가 우리 사회에 살아 숨 쉴 수 있도록 우리 이웃과 공동체를 파괴하는 범죄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검사로서 맡은 사건 하나하나에 정성을 다하고 스스로 점검해 정의를 실현해 달라”고 덧붙였다.  뒤이어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신임 검사 임관식에 참석한 윤 총장은 “몇 가지 당부를 하겠다”면서 “먼저 헌법 정신을 가슴에 새기고 실천하는 검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행사하는 형사 법집행 권한은 국민으로부터 부여받은 것이므로 오로지 국민을 위해, 국민을 보호하는 데 쓰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총장은 “디지털 성범죄는 사회적 약자인 여성과 청소년의 삶을 파괴하는 반문명적 범죄”라고 재차 강조했다. 지난해 7월 취임사에서도 여성, 아동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범죄는 반문명적·반사회적 범죄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러면서 “일선에서 접하게 될 디지털 성범죄는 보다 철저하게 수사해 엄정하게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그는 “업무에서나 사생활에서나 한 점 부끄럼 없이 행동하고, 검사의 건강은 검찰의 자산이자 국가의 자산임을 명심해 달라”는 말도 덧붙였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가족과 함께 법복 입는 신임 검사들

    가족과 함께 법복 입는 신임 검사들

    11일 정부과천청사 후생동 대강당에서 열린 신임 검사 임관식에서 가족들이 직접 법복을 입혀 주고 있다. 법무부는 이날 로스쿨 출신 제9회 변호사시험 합격자 70명을 검사로 임용했다. 뉴스1
  • 고3 교실의 비명… “1주일 뒤 등교도 안전하지 않을 것”

    고3 교실의 비명… “1주일 뒤 등교도 안전하지 않을 것”

    비교과 활동 중단… ‘텅 빈 학생부’ 비상 수업·평가·지필고사 등 학사 일정 재조정 연휴 뒤 잠복기 중 ‘조기 등교’ 강행 논란 “전체 학급의 9.8% 과밀학급 대책 필요”13일로 예정됐던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등교 개학이 또다시 연기되면서 고3 학생들과 학부모, 학교는 상당한 혼란을 겪게 됐다. 교육부는 일단 ‘1주일 연기’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여파가 계속될 경우 학생들의 등교는 몇 주 더 미뤄질 수도 있다. 고3 학생들은 1학기 대부분을 온라인 수업으로 채우면서 불안감 속에 입시와 취업 계획을 수정해야 할 상황이 된 것이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등교 1주일 전부터 자가진단을 통해 학생들의 증상 유무를 점검할 것”이라면서 “학생 및 교직원의 가족 중 자가격리자나 확진자가 있는 경우도 조사하고 있어, 크게 무리가 없다면 1주일 뒤 (고3의) 등교 수업을 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 사이에서는 “1주일 뒤 등교도 안전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태원 클럽 방문자에 대한 역학조사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고 있어 지역사회에서 ‘N차 감염’ 가능성이 전국적으로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5월 등교’마저 무산될 경우 학생들은 6월에 등교해 두 달가량 학교에 다닌 뒤 여름방학에 돌입한다. 이 기간 동안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둘 다 치르기엔 학사일정이 빠듯하다. 이 때문에 중간고사를 수행평가로 대체할 경우 공정성과 객관성에 대한 학생들 불만이 커질 수밖에 없다. 온라인 수업 기간에는 ‘실시간 쌍방향 수업’에 한해서만 교사가 학생들을 관찰, 평가해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할 수 있다. 동아리 활동이나 교내대회 등 비교과 활동도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을 준비하는 학생들은 등교 개학이 미뤄질수록 ‘텅 빈 학생부’를 받아들 수밖에 없다. 직업계고와 예체능계열 학생들은 학교 수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실습·실기 수업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 교육계 안팎에서는 교육부가 이달 초 황금연휴 이후 잠복기(2주)가 끝나지 않은 시점에 고3 등교 개학을 강행해 불필요한 혼란을 자초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교육부는 고3 학생들의 입시와 취업 등의 일정이 촉박한 데다 방역 수칙을 충분히 지킬 수 있는 학년이라고 판단해 조기 등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지만 결국 “입시가 방역보다 중요하냐”는 비판을 받게 됐다. 수업의 상당 부분이 선택과목으로 진행되는 고3 교실에서는 격일제 등교 같은 학사운영이 어려워 교실 내 밀집도를 떨어뜨릴 마땅한 대책도 없다. 교육계 안팎에서는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 가능성을 충분히 고려한 ‘플랜B’를 요구하는 지적이 나온다. 1~2주 개학 연기를 다섯 차례 반복하며 학생과 학부모, 학교 모두 극심한 혼란을 겪어 온 탓이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이날 논평을 내고 “등교 수업 시점이 아닌 등교 수업이 가능한 기준을 제시하고, 원격수업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며 등교 수업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고3 학생들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과 더불어 현실성 있는 방역 지침과 방역 인력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송경원 정의당 정책위원도 “전체 학급의 9.8%에 달하는 과밀학급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신임 검사에 당부한 추미애 “정의가 살아 숨 쉴 수 있게 해달라”

    신임 검사에 당부한 추미애 “정의가 살아 숨 쉴 수 있게 해달라”

    로스쿨 출신 70명 임관식2012년 첫 임용 후 최대추 장관 “인권 보호” 강조코로나19로 참석자 제한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출신 제9회 변호사시험 합격자 70명이 11일 검사로 신규 임용됐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신임 검사들에게 인권 보호와 정의 실현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추 장관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신임 검사 임관식에서 “검찰의 최우선 가치는 인권 보호에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개선할 사항은 없는지 끊임없이 고민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n번방 사건에서 보듯이 국민은 변화하는 사회현상과 신종 범죄에 법이 빠르게 응답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국민이 요구하는 정의가 우리 사회에 살아 숨 쉴 수 있도록 우리 이웃과 공동체를 파괴하는 범죄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로스쿨 출신은 적게는 35명(2014년), 많게는 55명(2019년)이 신규 검사로 임용됐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15명이 늘었다. 2012년 로스쿨 출신 검사가 처음 임용된 후 최대 규모다. 선발 과정에서는 지원자의 인적 사항을 평가 위원들에게 공개하지 않는 ‘블라인드 테스트’를 실시했다. 법학(학부 기준) 전공자는 22명으로 전체의 31.4%에 그쳤다. 신임 검사들은 이날 서울동부지검 등 24개 일선 검찰청에 가배치된 상태다. 앞으로 9개월 간 수사 실무, 윤리 교육, 일선청 수습 실무 등의 교육을 받은 뒤 내년 상반기 정기인사에 맞춰 정식 배치된다. 신임 검사 중에는 공인회계사, 변리사, 한의사, 약사 등 전문 경력을 갖춘 이들도 포함됐다. 이날 임관식에는 신임 검사들의 가족들도 참석했다. 다만 최근 서울 이태원 클럽을 출입한 사람들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 추세를 보이자 참석 가능 인원을 신임 검사 1인당 가족 2인으로 제한했다. 법무부 직원도 제한하면서 고기영 차관, 구본선 대검 차장검사 등 법무부와 검찰 고위인사 일부만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전원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에서 임관식을 지켜봤다. 신임 검사들은 이날 추 장관으로부터 임명장을 전달받은 뒤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이동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참석한 신임 검사 임관식은 비공개로 열렸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서울포토]사회관계 장관회의 주재하는 유은혜 부총리

    [서울포토]사회관계 장관회의 주재하는 유은혜 부총리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사회관계 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2020.5.11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결국 경찰까지 나섰다...이태원 클럽 출입자 3112명 추적

    결국 경찰까지 나섰다...이태원 클럽 출입자 3112명 추적

    서울시, 클럽 방문자 ‘익명 검사’ 보장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빠르게 확산해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클럽 출입자 신원과 소재 확인에 나서기로 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11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오전에 용산구청으로부터 협조 요청이 들어왔다”며 “이미 편성해 놓은 코로나19 신속 대응팀을 투입해 가급적 빨리 클럽 출입자들의 신원과 소재를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청은 현재 코로나19 신속대응팀에 경찰 인력 2162명을 배치해 운영하고 있다. 경찰은 우선 클럽 출입자들이 출입 당시 적은 전화번호와 카드 사용 내역, 휴대폰 기지국 접속자 명단을 확보해 신원을 확인할 계획이다. 이런 방법으로도 신원이 확인되지 않으면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기로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태원 클럽과 관련해 5517명의 이름을 확인했고 이 가운데 2405명은 통화가 됐지만 3112명은 연락 두절이라며 경찰청·통신업체에 신원 확인 협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태원 클럽 방문자들에게 검사 이행 명령을 내리는 한편 ‘익명 검사’도 보장했다.한편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서울 도심 내 집회 금지는 계속된다.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난 2월부터 서울 도심 내 집회를 금지하고 있다. 경찰은 집회신고 시 금지 통고하고 집회를 강행하면 집결 저지 및 해산 절차를 밟은 뒤 사법 조치하기로 했다. 경찰은 또 코로나19 자가격리 위반과 관련해 현재 64명을 수사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1명을 구속하고 15명을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마스크 판매사기 관련해서는 261건을 수사해 82명을 기소의견으로 송치했고 18명은 구속 송치했으며 마스크 매점매석과 관련 50건을 수사 중이다. 코로나19 관련 허위사실 유포 사건도 21건을 수사했다고 밝혔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산책 좀 다녀올게요” 격리 이탈…안심밴드 착용 14명

    “산책 좀 다녀올게요” 격리 이탈…안심밴드 착용 14명

    지난달 27일부터 격리자 중 이탈 시 착용안심밴드 거부 시 시설격리 전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 중 격리 장소를 이탈해 안심밴드(전자손목팔찌)를 착용 중인 자가 격리자는 10일 오후 6시 기준 총 14명으로 확인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10일 기준 안심밴드 착용자 현황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탈 유형은 주로 식료품 구매, 산책, 흡연 등이었다. 이 중엔 병원 방문으로 격리 장소를 이탈한 경우도 2건 포함됐다. 한편 정부는 지난달 27일 0시부터 자가격리되는 사람 중 격리 장소에서 벗어난 사람을 대상으로 안심밴드 착용 여부를 물었다. 이탈자 중 안심밴드 착용에 찬성한 사람은 격리가 끝날 때까지 안심밴드를 착용해야 한다. 반면 이탈자가 안심밴드 착용을 거부하면 시설 격리 조치로 전환하고, 비용은 전액 본인이 부담하도록 한다. 안심밴드는 자가격리 지점에서 일정 거리를 이탈하거나 밴드를 훼손할 경우 공무원 등 관리자에게 자동으로 통보되는 전자기기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서울포토]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하는 정 총리

    [서울포토]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하는 정 총리

    정세균 국무총리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5.11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속보] 정부 “등교 연기, 2∼3일간 역학조사·현장의견 보고 결정”

    [속보] 정부 “등교 연기, 2∼3일간 역학조사·현장의견 보고 결정”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하는 가운데 정부가 등교개학 연기에 대해 추이를 좀 더 지켜보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아직 역학조사 초기 단계여서 이태원 클럽 감염 영향의 판단에 한계가 있다. 학생들의 등교 일정을 지금 당장 결정하는 것은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의 확산 추이를 지켜보고 학교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이른 시일 내에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6일 첫 사례가 발생한 이태원 클럽 관련 집단감염 누적 확진자는 이날 정오 기준으로 54명으로 집계됐다. 시도 교육청 단위에서 공식적으로 등교 연기를 요청한 사례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정부는 오는 13일 고교 3학년의 등교 개학이 예정돼 있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박능후 “클럽 방문자 ‘대인접촉 금지명령’ 전국 확대 검토”

    박능후 “클럽 방문자 ‘대인접촉 금지명령’ 전국 확대 검토”

    서울·경기·인천 ‘유흥업소 집합금지’ 명령충남도도 집합금지 명령 검토 중방역당국이 경기도가 이태원 일대 유흥시설 등의 방문자에게 ‘대인접촉 금지 명령’을 내린 데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전국 확대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대인접촉 금지 명령의 실효성이 담보된다면,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해 방역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앞서 이날 도내 모든 클럽 등 유흥시설에 앞으로 2주간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리면서 지난달 29일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6개 클럽과 논현동 블랙수면방을 다녀간 출입자에 대해 코로나19 감염검사와 대인접촉 금지 명령을 발령했다. 이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상 역학조사(18조 3항), 건강진단(46조), 격리 및 대인접촉 금지(47조)에 근거한 조치다. 박 차장은 “이태원 사태와 관련해 방역상 가장 큰 문제점은 방문자를 특정할 수 없다는 것”이라며 “포괄적으로 이태원 일대를 방문한 사람들에 대해 대인접촉 금지를 선행적으로 발동하고 대상자를 찾아 나가는 방법이 실효성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대인접촉 금지 명령의) 실효성을 담보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이 있는지 등을 살펴보고 이 명령을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여부를 검토해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부는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이 확산하자 8일 보건복지부 장관 명의로 전국 유흥시설에 대해 운영 자제를 권고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지방자치단체들은 한발 더 나가 사실상의 영업금지인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앞서 9일 서울시, 10일 경기도, 인천에서 유흥시설에 대해 집합금지 명령을 발동했다. 박 장관은 “중대본 회의에서 확인한 바에 따르면 충남도에서도 집합금지 명령을 발동하는 것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속보] 정부 “개학연기 시기상조…클럽관련 20명 확진”

    [속보] 정부 “개학연기 시기상조…클럽관련 20명 확진”

    코로나19가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발 집단감염으로 다시 심각해진 가운데 정부는 9일 “등교 개학 연기는 시기상조”라며 “위험도 평가는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어제 신규 확진자 18명 중 해외유입 1명을 제외한 17명은 용인 확진자와 관련된 지역사회 감염”이라며 “용인 확진자와 관련해서 이태원 방문자 15명을 포함해 어제까지 총 2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기도 용인 66번 환자인 A(29)씨가 다녀간 이태원 클럽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은 물론 부산까지 확산하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A씨와 관련해 서울에서 12명, 경기도에서 3명, 인천에서 1명, 부산에서 1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한 상황이다. 앞서 A씨 본인과 클럽에 동행한 지인 1명, 직장동료 1명 등을 합하면 총 20명이 된다. 오는 13일인 다음주 수요일부터 고등학교 3학년생을 시작으로 등교 개학이 예정되어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이태원 클럽서 확진 오늘만 12명…사회적 거리두기로 회귀하나

    이태원 클럽서 확진 오늘만 12명…사회적 거리두기로 회귀하나

    코로나19 환자가 방문한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접촉자들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6일부터 시행한 ‘생활방역’의 한계가 나타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그러나 방역당국은 하나의 사건만으로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로 전환하지는 않는다며, 생활 속 거리두기 하에서 개개인의 감염확산 통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이후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13명이 추가됐다. 모두 지난 6일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용인 거주 29세 남성의 접촉자로, 이 중 12명이 황금연휴 기간 그가 다녀간 이태원 클럽 내 접촉자였다. 용인 확진자의 클럽 내 접촉자는 최소 1500명으로, 추가 확진자가 집단으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 정부는 4월 20일부터 5월 5일까지 종교·유흥·실내체육시설과 학원 등 4대 집단시설에 대한 ‘운영중단’ 권고를 ‘운영제한’ 권고로 완화했고, 이달 6일에는 생활 속 거리두기로 이행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기간임에도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것은 이들 시설에서 방역수칙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았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에도 방역수칙이 잘 지켜지지 않았는데 ‘권고’에 불과한 생활 속 거리두기 아래서는 더욱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로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클럽 내 밀접접촉이 이뤄진 시기 자체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하기 이전이어서 안타깝다“며 ”역학조사 과정에서 방역수칙이 잘 이행됐는지 지자체와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이 한 건으로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로 회귀할 가능성은 적다고 설명했다. 그는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된다고 하더라도 산발적인 소규모 집단감염 사례는 앞으로도 상당 기간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며 ”이러한 위험을 감수하고 일상으로 복귀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상황 악화 시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가는 기준에 대해서는 ”하루 확진되는 신규 환자가 50명 이내인지, 방역 통제망을 벗어난 사례가 5% 이하인지 등이 일반적인 기준이지만 절대적 기준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확진 사례가 더 많더라도 방역망 내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경우라면 제대로 관리되고 통제된다는 뜻“이라며 ”위험도 전체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그에 따라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방역당국은 이번 클럽 사례가 생활 속 거리두기에서 방역 수칙의 준수가 왜 필요한지를 절실히 보여주는 사례라며 개개인이 방역주체로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김 총괄조정관은 ”이번 클럽 사례는 생활 속 방역수칙의 철저한 준수가 왜 필요한지를 절실하게 보여주는 예“라면서 ”개개인이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감염의 규모를 최소화하고 확산 속도를 늦추는 노력을 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용인 66번’ 관련 확진자 벌써 15명…중대본·지자체 긴급회의

    ‘용인 66번’ 관련 확진자 벌써 15명…중대본·지자체 긴급회의

    8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1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지난 6일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용인시 거주 29세 남성 A(66번 환자)씨의 접촉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확진된 사례들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일일 신규 확진 환자가 1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으나, 정부는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례적으로 이날 0시 이후 신규 확진 환자 발생 사실을 긴급 발표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 모두발언에서 “어제 용인 지역에서 확인된 29세 확진자의 접촉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확진환자 본인과 안양의 지인 1인 이외에, 오늘 0시 이후에 추가로 현재까지 13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A씨와 관련해 확인된 확진자는 총 15명으로 늘었다. 이날 확인된 13명은 A씨의 직장동료 1명과 클럽에서 접촉한 12명이다. 이 중에는 외국인 3명과 군인 1명도 포함됐다. 정부는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이 안정세를 보이던 중에 발생한 지역사회 집단감염 사례에 긴장하고 있다. 김 총괄조정관은 “4일 만에 수도권에서 지역사회 감염사례가 발생했다”며 “실내의 다중밀집 이용시설에서 발생한 사례로, 확진환자가 계속 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의 발생은 집단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방역당국은 경계를 늦추고 있지 않다”고 부연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급히 지자체 회의를 소집했다. 중대본은 이날 오후 수도권 지자체 긴급회의를 열어 현 상황을 공유하고 행정명령 등의 조치가 필요한지 검토할 계획이다. 그는 “2일이면 사회적 거리두기가 진행됐던 시기로, 당시 유흥업소 등은 영업활동을 하더라도 방역수칙을 준수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이 유효한 시기였다”며 “행정명령 등의 조치가 추가로 필요한지 회의를 통해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클럽 중에는 일부만 출입자 명부를 작성하고 있는 데다 부정확한 내용이 있고, 외국인도 다수 포함돼 있어 방역당국은 A씨의 접촉자를 파악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 김 총괄조정관은 “출입명부에 의한 방문자 수는 한 클럽에서만도 650명, 540명, 320명으로 나온다”며 “다만 역학조사를 통해 추가 확인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 이 숫자 자체가 접촉자로 분류해 관리돼야 하는 인원인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외국인과 관련해 “영문으로 관련 내용을 문자 공지 등으로 안내하고 있지만, 동선이 겹치는 분들의 최대한 자발적인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용인 66번 환자와 동선이 겹칠 경우에는 ‘절대’ 외출하지 말고 집에 머물러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지난 2일 새벽에 용산구 이태원 소재의 ‘킹클럽’을 0∼오전 3시 30분까지, ‘트렁크클럽’을 오전 1시∼1시 40분까지, ‘클럽퀸’을 오전 3시 30분∼3시 50분까지 방문했거나 이와 동선이 유사할 경우 절대로 외출하지 말고 집에 머물며 증상을 관찰해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특히 다중이용시설 종사자는 귀가해 증상을 관찰하고, 의심 증상이 있을 때는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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