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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1운동이후 일제감옥 대거 신·증축

    일제시대 식민통치의 변화상을 건축도면을 통해 볼 수 있게 됐다. 국가기록원은 자체 소장 중인 일제시기 건축도면을 정리·풀이한 ‘일제시기 건축도면 해제Ⅲ’을 30일 발간한다. 일제시대 건축도면 해제집은 이번이 세 번째로 2008년 학교편, 지난해 고적·관사편이 발간됐다. 이번 해제집은 법원·형무소편으로 총설, 유형별 각론, 주요시설물에 대한 설명 등을 담고 있다. 1899년 르네상스 양식으로 지어진 평리원과 한성재판소 등 사법기관, 서대문형무소의 전신인 경성감옥서를 비롯한 행형기관 등 89개 사법·행형시설의 주요 도면 350장을 수록했다. 특히 1919년 3·1운동 이후 급격히 늘어난 구속·체포인원을 수감하기 위해 같은 해 신설된 대전감옥의 설계도나 이듬해 본감으로 승격된 5개 분감 도면을 통해 민족운동을 억누르려는 일제의 통치정책을 엿볼 수 있다. 1908년 지금의 자리로 옮겨온 경성감옥서가 경성감옥, 서대문감옥, 서대문 형무소 등으로 신·증축과 개칭을 거쳐 변화하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3·1운동 이후 1920~21년 당시 서대문감옥은 청사를 새로 짓는 등 규모가 확대됐고, 1921년에는 개성, 강릉, 제주 등 한국 전역에서 분감 7개가 신설됐다. 이 시기 집중적으로 건설된 감옥들은 방사형 배치와 외부초소 도입을 통해 효과적인 감시를 추구하는 등 근대적 행형시설의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설계도에는 시설 내 관리자와 수감자들의 이동 동선도 드러난다. 이번 해제집은 전국의 국·공립 대학도서관과 건축학회 등 관련 기관 등 300여곳에 무료로 배포되며, 국가기록원 열람실과 홈페이지(www.archives.go.kr)에서도 볼 수 있다. 남상헌기자 kize@seoul.co.kr
  • 구로, 어린이 한옥도서관 만든다

    구로구는 개봉동 옛 청소년독서실 자리에 어린이들을 위한 한옥도서관을 만든다고 22일 밝혔다. 대지 880㎡, 연면적 440㎡에 2층 규모다. 구로구는 아동도서관과 유아도서관 등 2개의 한옥 건물을 26일 착공, 오는 10월 마무리한다. 어린이 한옥도서관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1층에는 열람실과 공연장, 2층에는 각종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다락방을 만들고 별채(74.88㎡)를 따로 조성해 유아들이 한옥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정원(634㎡)도 갖춘다. 온돌방으로 꾸미는 점도 눈에 띈다. 방학 기간에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외갓집 체험교실, 전통문화교실, 한문교실, 제례의식교실 등 우리네 전통을 가르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공사에는 17억 8500만원을 투입한다. 문학 2450권과 역사 2820권 등 책 1만 1420권을 비치한다. ‘도서관 발자취관’에서는 한림원, 홍문관 등 역대 도서관의 자료를 전시하고 ‘훈민정음관’에는 한글 역사와 역대 한글사전, 한글 연구자료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방학 등을 활용해 화롯불에 고구마 구워먹기, 옥수수·감자 간식 즐기기, 온돌방 잠자기 등으로 구성되는 ‘외갓집체험’ 프로그램과 전통문화교실, 전래동화 구연, 한문교실, 제례의식교실, 한옥체험캠프도 운영한다. 한옥에 대해 외국인들에게 소개하며 영어도 익히는 한옥 영어가이드 교실도 마련한다. 조현옥 교육진흥과장은 “조선시대 서원의 건립방식을 따라 기와, 대들보, 서까래 등 건축 자재도 전통 한옥재를 쓰기로 했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범죄예방 vs 과도한 감시…대학캠퍼스 CCTV 증설 논란

    대학들이 교내 범죄 예방을 위해 폐쇄회로(CC)TV를 수백 대씩 급격히 늘려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실시간으로 학생들의 행동을 지켜보거나 얼굴을 녹화하는 등에 대해서는 보다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고 생기면 증거자료 유용” 9일 대학가에 따르면 현재 대학별 CCTV 설치 규모는 건국대 800여대, 이화여대 678대, 서강대 330대, 한양대 320대, 중앙대 230대 등에 이른다. 대학내 CCTV 설치는 2000년대 중반부터 시설물 보호, 안전사고 예방, 범죄예방 목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했다. 학교별로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도서관 열람실, 건물 복도, 출입구, 교내 도로, 우범지역 등에 설치됐다. 숭실대 관계자는 “신축 건물에는 CCTV 설치가 필수”라고 말했다. 학교 측은 물품 도난사고는 물론 특히 여자대학의 경우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성범죄 예방을 위해 CCTV 설치가 필수라고 강조한다. 중앙대 관계자는 “경호업체 직원에게 수사권이 없기 때문에 사고가 발생하면 경찰에 화면을 넘겨주는 등 증거 자료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경비업체가 24시간 사생활 침해” 하지만 CCTV로 찍은 화면에 대한 관리는 학교 측이 아닌 경호업체가 관리하는 실정이다. CCTV 장비가 ‘자동 저장’한 뒤 필요시 녹화본을 꺼내 보는 시스템이 아니라, 캠퍼스 내 관제센터 등에서 업체 직원이 24시간 지켜본다. 이 때문에 학생들은 얼굴이나 알리고 싶지 않은 모습 등이 노출될 가능성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대학생 이현정(23·여)씨는 “CCTV가 어디에 설치된지도 모른 채 매일 감시당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반면 허다운(20)씨는 “요즘 교내에 좀도둑이 많은데 이를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CCTV 추가 설치에 찬성 의견을 보였다. 캠퍼스 내 구석구석 순찰을 돌 수 없는 경찰도 대학의 CCTV 설치에 적극적이다. 지방에서도 마찬가지다. 강원지방경찰청의 경우 2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대학 측의 협조를 받아 10개 대학에 58대를 설치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Seoul 요모조모-만원의 행복]서대문형무소

    [Seoul 요모조모-만원의 행복]서대문형무소

    “아빠. 여기가 유관순 열사가 갇혀있던 방이래.”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과 금화터널 사이에 자리 잡은 서울 서대문 독립공원을 찾은 시민들은 아파트로 둘러싸인 도심 한가운데서 만난 녹색 공원과 옛 건물의 부조화에 어색함을 느끼게 된다. 그러나 독립공원은 애국지사의 숨결이 살아 있는 옛 형무소 건물과 부녀지 간의 정이 담겨 있는 이진아기념도서관, 독립문, 근처의 영천시장에 이르기까지 더할 나위 없는 배움의 가족나들이 코스다. 서대문구 현저동 101일대에 위치한 서대문형무소는 1908년 10월21일 경성감옥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연 뒤 수많은 애국지사들이 투옥됐던 역사의 현장이다. 현재 서대문형무소는 형무소역사관으로 바뀌어 역사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전시관→중앙사→12옥사→공작사→한센병사→순국선열추모비→사형장과 시구문→유관순 지하옥사→담장과 망루로 이어지는 관람에는 1시간에서 1시간30분이 소요되며 입장료는 어른 1500원, 어린이 500원이다. 전시설명 전문 자원봉사자(도슨트)의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고, 어린이를 위해서는 별도의 영어 도슨트도 마련돼 있다. 매년 3월1일에는 3·1운동 기념 행사와 만세운동 재현도 진행된다. 형무소에서 독립문까지 이어지는 독립공원은 독립광장과 전통연못을 비롯해 기존의 독립문, 독립관, 3·1운동 기념탑, 순국선열추념탑, 어울쉼터가 어우러져 있는 역사가 살아 숨쉬는 테마공원이다. 서재필 박사가 세운 사적 제32호 독립문에서는 파리의 개선문을 본뜬 모습과 배경에 대한 설명도 읽을 수 있다. 특히 독립공원 서측 광장 끝에 자리 잡고 있는 ‘이진아기념도서관’은 딸을 그리는 한 아버지의 소망이 담겨 있다. 2002년 6월 미국에서 유학 중이던 이진아양이 사고로 세상을 떠나자 아버지 이상철씨가 딸을 기리기 위해 도서관을 지어 달라며 서울시에 거액을 기부했다. 서울시와 서대문구는 이 뜻을 받아들여 2005년 9월15일 이양의 스물다섯 번째 생일에 기념도서관을 만들었다. 어린이열람실, 모자열람실, 종합자료실, 문화창작실, 도예공방 등이 갖춰진 도서관에는 매년 38만여명이 찾고 있다. 재활용 창작품 전시, 어린이 독서 커뮤니티 특강, 문화강좌, 책읽는 가족 인증서, 책벼룩시장 등의 프로그램도 상시 열린다. 독립문 근처에 있는 영천시장에서는 간단한 식사와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주변 맛집으로는 독립문역 버스정류장 근처에 위치한 꽈배기집 ‘삼호식품’이 유명하다. ‘꽈배기의 달인’으로 소문난 임춘식씨가 직접 만드는 꽈배기와 찹쌀도넛을 1000원이면 넉넉하게 먹을 수 있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성북구 종암복합청사 건립

    성북구가 옛 종암2동 주민센터에 주민 편의시설을 갖춘 복합청사를 건립한다. 종암1·2동 통합으로 여유공간이 된 종암2동 주민센터가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거듭나게 되는 셈이다. 구는 종암동 16의8 일대에 주민사랑방과 문화교실을 갖춘 복합청사를 짓는다고 20일 밝혔다. 21일 기공식이 열리는 종암동 복합청사는 대지면적 724㎡에 지하 1, 지상 5층이다. 연면적 2033㎡로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로 건립된다. 이곳에는 종암동 주민센터(1층), 주민대화방(2층) 외에 문화교실로 활용될 대강당(3층), 도서관(4∼5층), 주차장(지하1층) 등이 갖춰진다. 4층에는 324㎡로 13세 이하 어린이들을 위한 열람실과 정보검색실, 유아실 등이 들어선다. 구는 건축공사비 43억원과 토지매입비 29억원 등 모두 72억원의 예산을 들여 올해 8월까지 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예산의 절반은 서울시가 지원한다. 준공 뒤 현재 옛 종암1동 주민센터에 있는 종암동 주민센터가 복합청사로 이전하면 옛 종암1동 주민센터는 구립 종암어린이집으로 탈바꿈된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대전시청사 이젠 시민사랑방으로

    대전시 청사가 시민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각종 전시회와 콘서트가 열리고 청사 안에 도서관도 갖춰져 많은 시민이 찾고 있다. 8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하 2층 지상 20층의 시청사 중 사무실인 지상 4~19층을 제외한 나머지 공간을 시민에게 무료 개방하고 있다. 개방된 1·2층에 전시실, 3층에 대강당과 세미나실이 있다. 이곳에서는 미술 등 각종 전시회와 취업박람회, 건축문화페스티벌 등 민간행사가 연중 끊이지 않는다. 지난달에는 국내 자치단체 청사로는 처음으로 20층을 시민 복합문화공간으로 개방했다. 이곳에서는 매주 클래식과 가요·팝을 감상할 수 있는 수요콘서트가 열린다. 시민들이 만남을 갖거나 회의를 할 수 있는 소규모 ‘커뮤니티홀’이 2개 있고 커피 등을 파는 스낵바도 갖춰져 있다. 대전시내 전망대 역할도 해 하루 평균 650명이 찾고 있다. 청사 3층과 20층에는 각각 ‘희망열람실’과 ‘하늘도서관(360㎡)’이란 이름의 어린이도서관도 마련돼 아이들을 데리고 오는 부모도 많다. 이 때문에 청사를 찾는 시민 수가 2006년 19만명에서 2007년 22만명, 2008년 25만명, 지난해 34만명으로 갈수록 크게 늘고 있다. 최근 시청 광장까지 시민에게 개방, 콘서트 등을 열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다른 자치단체는 대강당 정도만 허용하는데 대전시청사는 21%가 개방돼 전국 최고 수준이다.”면서 “시청사가 시민 사랑방 구실을 하는 만큼 프로그램 운영에도 내실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씨줄날줄] 외규장각 도서/이순녀 논설위원

    1993년 9월, 한국을 방문한 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 대통령은 김영삼 대통령에게 한 권의 책을 전달했다. 프랑스가 1866년 병인양요 때 약탈해 파리 국립도서관에 보관 중인 외규장각 도서 191종 297권 가운데 ‘휘경원원소도감’이었다. 고속철 테제베(TGV) 계약과 외규장각 반환의 빅딜을 추진했던 정부로선 더할 나위없이 반가운 선물이었다. 미테랑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교류 방식에 의한 영구 대여’ 원칙에 합의하고 한국을 떠났다. 그로부터 16년이 지난 지금, 한국에 돌아온 외규장각 도서는 미테랑 대통령이 들고 왔던 한 권에 불과하다. 당장이라도 도서 전부가 반환될 것 같았던 분위기는 미테랑 대통령의 귀국 직후 돌변했다. 국내에선 무조건 반환이 아닌 대여 방식에 대한 반발이 거셌고, 프랑스에선 대통령의 도서 반환에 항의하는 비난이 들끓었다. 고속철 계약을 따낸 뒤 느긋해진 프랑스는 ‘영구 대여’에서 ‘시한부 대여’로 말을 바꿨고, 동등한 가치의 문화재 교환 전시를 요구하는 ‘등가원칙’ 같은 까다로운 조건을 내세우면서 협상은 수렁으로 빠져들었다. 2001년 양측 민간 협상단이 ‘맞교환 방식’에 겨우 합의했지만 격렬한 반대 여론으로 무산됐고, 이후 반환 협상은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러자 시민단체가 나섰다. 문화연대는 2007년 1월 프랑스 법원에 외규장각 도서 반환 소송을 냈다. 이에 대해 프랑스 법원이 지난 연말 기각 결정을 내렸다고 한다. 약탈 여부와 관계없이 외규장각 도서는 프랑스 국립도서관 소유의 국유재산이라는 판결이다. 프랑스가 사법적 절차를 통해 해외 유물을 되돌려준 전례가 없다는 점에 비춰 볼때 어느 정도 예측된 결과다. 하지만 프랑스 정부가 최근 이집트 고분벽화를 본국에 돌려주는 등 변화의 조짐을 보인 시점이어서 한층 실망스럽다. 프랑스 국립도서관은 외규장각 도서를 3층 비공개 열람실에 보관하고 외부 공개를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서울시문화재찾기시민위원회가 도서관을 방문해 열람을 요청했을 때도 수차례 거부 끝에 겨우 수락하더니 공개된 도서도 원래 합의된 것과 다른 종류를 내놓았다고 한다. 한국인 서지학자 박병선씨가 아니었더라면, 지금까지도 도서의 가치를 몰라보고 중국실 한쪽에 아무렇게나 방치해뒀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면 정말 기가 막힐 노릇이다. 이번 프랑스 법원의 기각 판결로 외규장각 도서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가 높아진 것을 계기삼아 양국 정부가 보다 전향적인 자세로 반환 협상에 임하길 기대한다. 이순녀 논설위원 coral@seoul.co.kr
  • 중구 두번째 공공도서관 건립

    중구 두번째 공공도서관 건립

    서울 중구에 관내 최대 규모의 공공도서관이 건립된다. 도서관 불모지나 다름없던 중구에 두 번째 공공도서관이 들어서는 것이다. 중구는 27일 ‘신당 구립도서관(조감도·가칭)’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도서관 건립에는 부지매입비 41억 6851만원, 시설비 35억 6533만원 등 모두 77억 3000여만원이 투입된다. 도서관 준공은 내년 9월, 개관은 11월 예정이다. 관내 두 번째 공공도서관이 될 신당 구립도서관은 대지 면적 618㎡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1570㎡ 규모이다. 지하 1층(317㎡)에는 휴게실, 소규모 세미나실, 여성 전용 주차장 등이 조성된다. 298㎡ 규모의 지상 1층에는 어린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어린이 열람실 및 디지털자료실, 어머니와 어린이가 함께 책을 볼 수 있는 모자열람실이 들어선다. 지상 2층(317㎡)은 종합자료실 및 디지털자료실로, 같은 규모의 지상 3층은 130석 규모의 열람실로 사용된다. 지상 4층에는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강좌실을 설치한다. 옥상에는 인접한 공영주차장 상부의 생태공원과 연계된 49㎡의 옥상공원이 마련된다. 옥상공원에는 관내 최초의 태양광발전시설이 들어선다. 정동일 구청장은 “그동안 주민들의 수요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도서관을 이번 기회에 확충해 주민 문화복지생활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군위 첨단 통합공공도서관 개관

    군위 첨단 통합공공도서관 개관

    경북 군위지역의 공공도서관이 군립도서관과 통합해 친환경 유비쿼터스형 도서관으로 새롭게 문을 연다. 군위교육청은 17일 오후 2시 군위읍 동부리 군위공공도서관에서 권영식 교육장과 박영언 군위군수,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갖는다고 16일 밝혔다. 5992㎡의 터에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연면적 2205㎡)로 지어진 군위공공도서관의 1층은 어린이열람실·구연동화실·모자열람실·수서정리실, 2층은 종합자료실·문화강좌실·디지털자료실, 3층은 시청각실·동아리실·소회의실 등으로 꾸며졌다. 총 47억원이 투입됐다. 특히 510석의 열람석과 6만여권의 장서를 갖춘 데다 무선 주파수 인식기술(RFID) 시스템을 구축해 도서 대출과 반납, 도서관리 등 제반 업무 처리가 최첨단 방식으로 이뤄진다. 도서관의 운영시간(월요일 휴관)은 일반열람실 오전 9시~오후 10시, 자료실 오전 9시~오후 6시까지다. 군위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내 책을 말한다] 205가지 우리말 상차림

    내가 어쭙잖은 글이나마 몇 줄 끼적거리며 그런대로 먹물 행세를 할 수 있는 것은 전적으로 세 뭉텅이의 시간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첫 번째는 고등학교 2학년 2학기부터 시작되어 거의 1년 반 동안 지속된 종로서적 시절이다. 나는 저녁마다 그곳으로 출근해 선 채로 몇 시간씩 책장을 넘겨대곤 했다. 주로 시와 소설을 읽었는데, 시는 가영심에서 황명걸까지 가나다순으로 시집 코너에 꽂혀 있는 시집 전부(어느 날 시집 코너에서 버릇처럼 시집을 집으려다 이제는 더 이상 읽을 책이 없음을 발견했을 때의 기막힘이라니)를 말 그대로 독파(讀破)했고, 소설도 열 권에 한 권 정도는 좋이 읽었을 것이다. 두 번째는 제대하고 나서 복학하기까지 경기도립도서관에서 보낸 세월이다. 군대에 있을 때 내가 늘 떨쳐버릴 수 없었던 것은 활자에 대한 허기(虛飢)였다. 언어의 성찬이 뷔페식(그때쯤 도서관 이용 방식이 폐가식에서 개가식으로 바뀌었다)으로 차려진 도서관을 거처로 삼은 나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열람실 의자에 쭈그리고 앉아 엄청난 식욕으로 활자들을 먹어치웠다. 하루에 적어도 두 권씩은 해치웠을 것이다. 세 번째는 복학하고 나서 졸업까지의 세 학기다. 나는 이 1년 반 동안 ‘사창가’에서 살았다. 아, 지금도 그리운 학교 도서관 ‘사층 창가’, 줄여서 ‘사창가’에서 나는 도서관에 있는 사전과 소설책을 뒤지면서 토박이말 낱말들을 하나하나 찾아내 깨알 같은 글씨로 노트에 옮겨 적었다. ‘그때 인터넷이 있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 적도 있지만, 그랬더라면 절대로 그렇게 진득하게 작업에 매달릴 수 없었을 것이다. 11년 전에 그 작업의 결과가 ‘한겨레 말모이’라는 책으로 묶여서 세상에 나왔다. ‘말모이’는 ‘사전(辭典)’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사전은 가끔 뒤적이면서 ‘발견의 기쁨’은 누릴 수 있을지언정 아무래도 독서의 대상은 아니다. 그리고 국어사전 속에는, 그리고 내가 만든 ‘말모이’ 속에는 그냥 묻어두고 말기에는 너무나 아름다운 말들이 금광의 노다지처럼 숨어서 반짝이고 있다. 국어사전은 싱싱한 횟감들이 헤엄치는 바다이고, 말과 소들이 뛰어노는 농장이며, 온갖 열매와 풀들이 올차게 자라는 들판이다. 나는 이것들을 밑감으로 요리를 만들고 싶어졌다. 이 책 ‘우리말은 재미있다’(하늘연못 펴냄)는 내가 국어사전에서 낚아 올리거나 사냥하거나 캐낸 밑감들을 가지고 있는 솜씨, 없는 솜씨를 다 발휘해서 만든 205가지 요리로 채워져 있다. 한식은 기본으로 있고, 중식이나 일식, 가끔가다 서양식이나 퓨전 요리도 등장한다. 늘 따끈하게 데워져 있으니 그저 숟가락 들고 덤비기만 하면 된다. 먹기 쉽고 소화가 잘 되라고 원고지 다섯 장 낱개 포장으로 되어 있으므로, 부담 없이 하루 세 번씩 마음의 양식 삼아 드시면 두세 달 후에는 ‘우리말 달인’까지는 몰라도 우리말 학사학위 정도는 받은 셈 쳐도 될 것이다. 유명한 작가들의 작품에서 가려 뽑은 예문은 후식으로 즐기시기를. 장승욱 프리랜서PD·작가
  • 목 5·6동 통합청사 청사진 나와

    목 5·6동 통합청사 청사진 나와

    서울 양천구 목5·6동 통합청사(조감도)의 청사진이 드러났다. 양천구는 목5동 공공청사 부지에 새로운 통합청사를 건립하고자 실시한 설계경기 현상공모에서 예건종합건축사 사무소가 출품한 작품을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대학교수 등 외부전문가 11명이 출품작 12개를 놓고 엄격한 심사를 진행했다. 통합청사는 내년 3월 착공, 2011년 말쯤 완공할 예정이다. 통합청사는 지하 2층, 지상 6층 연면적 4217㎡ 규모로 지어진다. 최우수상을 받은 예건종합건축사의 작품은 주변 환경과의 조화, 경제성, 예술성을 갖춘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하 2층에 청소년 및 지역 주민의 문화 및 여가 활동을 위한 음악연습실과 청소년 동아리실 등이, 지하 1층에는 주차장과 직원식당이 위치하게 된다. 특히 지하에도 선큰(sunken·지하에 조성된 상부개방형 공간) 개념을 도입해 자연채광 및 환기를 할 수 있도록 했다. 1층은 동주민센터, 2층 동대본부·북카페·모자열람실, 3층 도서관·프로그램실 등, 4층 취미교실, 5층 헬스장, 6층은 다목적실 등으로 꾸민다. 구는 통합청사 건립과 관련한 모든 사항에 대해 주민편의 극대화를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추재엽 구청장은 “통합청사가 건립되면 주민은 한 차원 높은 공공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다.”며 “앞으로도 모든 동 청사들을 주민자치 역량을 강화하고, 문화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서울플러스] 상림마을 작은도서관 개방

    은평구(구청장 노재동)은평뉴타운 1지구 공원관리사무소 2층에 ‘상림 마을 작은도서관’을 조성해 주민들에게 개방했다. 도서관은 ▲모자열람실 ▲열린 열람실 ▲인터넷 공간 ▲휴게실 및 생태학습을 위한 터치스크린 등으로 꾸며졌으며, 1만여권의 교양 도서를 갖추고 있다. 교육진흥과 351-7264.
  • 동작구 ‘독서릴레이’

    동작구 ‘독서릴레이’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아 동작구가 대대적인 독서문화 확산 운동을 펼치고 있다. 동작구는 직원 독서릴레이 운동, 어린이도서관 각종 이벤트 등 풍성한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다음달에는 어린이 독서왕 선발대회도 연다. ‘기업가 출신 구청장의 경영마인드’, ‘최고경영자(CEO) 구청장의 보육정책과 비전’, ‘동작 발전을 위한 디딤돌’, ‘구민과 함께한 11년 행복한 동행’ 등 모두 4권의 책을 펴낸 이력답게 김우중 구청장이 독서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김 구청장은 “독서는 그 사람의 행복을 증진시키는 프로펠러와 같은 것”이라면서 “가을뿐 아니라 주민들이 항상 책의 향기와 독서의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작은 도서관, 방문 도서 대여 서비스 등 다양한 독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먼저 11월1일까지 펼쳐지는 구청 직원 독서릴레이 운동에는 모두 73개팀, 219명이 참여한다. 팀별 3명의 직원이 희망하는 도서를 선정하면 구에서 해당 책을 구입해 돌려 읽도록 지원하는 독서 캠페인이다. 구는 이 운동을 한 번만 하는 것이 아니라 분기별로 팀원들을 바꿔가며 연중 시행하기로 했다. 따라서 구청 직원들은 최소한 일년에 평균 4권의 책을 읽을 수 있게 된 셈이다. 또 어릴 때 책 읽는 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동작어린이도서관은 특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5~7세 어린이들이 그림책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는 ‘책 읽어주는 도서관’ ▲초등학교 1~2학년 대상 도서관 판타지 탐험인 ‘도서관에서 보낸 멋진 하루’ ▲사서교사와 함께하는 책놀이 ▲빛그림 이야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다음달까지 운영한다. 지난해 2월 개관된 어린이도서관은 지상 2층, 지하 1층 연면적 444.30㎡ 규모로 아동열람실·이야기방·수유방·멀티미디어실 등이 있고, 1만 6624권을 소장하고 있다. 특히 독서회원 제도를 운영해 가족회원이면 1회에 7권까지 대여할 수 있다. 독서회원이 1만 1886명에 이른다. 이밖에 동작구는 독서 생활화를 위한 소프트웨어적 프로그램뿐 아니라 작은 도서관, 마을문고 확충 등 하드웨어적인 지원에도 나선다. 행정동 통폐합으로 폐지되는 청사를 공공도서관으로 리모델링, 독서 인프라 구축에도 나선다. 다음달에 개관하는 상도1동 청사의 공공도서관은 지상 2층, 연면적 525㎡ 규모로 자료실·종합자료실·장난감대여점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1만여권이 비치될 예정이다. 11월에 개관 예정인 사당2동 청사 공공도서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999.3㎡ 규모로 도서 8000여권이 구비된다. 양택모 교육지원과장은 “책 한 권을 읽는 것은 다른 인생을 한번 살아보는 것처럼 소중하고 가치 있는 일”이라면서 “구청 등 여러 기관이 진행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에 많은 주민이 참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의병장 허위선생 기념관 28일 문연다

    의병장 허위선생 기념관 28일 문연다

    구한말 항일의병장인 왕산 허위(얼굴·1854~1908) 선생이 순국한 지 100년 만에 선생의 고향인 경북 구미에 기념관이 건립돼 개관한다. 27일 구미시에 따르면 28일 구미 임은동에서 구한말 항일의병장 중 최고지도자인 13도 연합창의군 군사장으로 활약했던 허위 선생을 기리는 왕산기념관 개관식을 갖는다. 왕산기념관은 부지 9717㎡, 건축 연면적 1950㎡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국비와 도비·시비 등 모두 39억 4000만원을 들여 2007년 말 착공됐다. 기념관은 추모시설과 전시실, 영상추모관, 시청각실, 도서자료실, 열람실 등을 갖췄고 왕산기념사업회가 위탁운영한다. 기념관 로비에는 선생의 흉상이 설치돼 방문객들이 참배할 수 있다. 1층 전시관에는 선생의 장손자인 허경성(82)씨가 보관하던 선생의 건국훈장과 병풍, 교지, 만장, 사진, 도서 등 51점의 유품과 자료가 전시된다. 특히 어린이열람실을 갖춰 어린이들이 왕산 선생의 애국심을 본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시는 구미시 오태동 일부 도로를 왕산로라고 이름 붙였고, 왕산기념관 인근에 신설된 초등학교 이름을 왕산초등학교로 정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허위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있다. 구미시 관계자는 “허위 선생의 발자취는 충절의 고장인 구미를 더욱 빛나게 했다.”며 “왕산기념관이 불굴의 민족혼을 배우고 추모하는 애국의 산실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왕산 선생은 명성황후 시해사건에 이어 을사조약이 체결되자 의병을 일으켰다. 1907년 전국 의병연합체인 13도 창의군 군사장을 맡아 서울 탈환작전을 벌였으나 1908년 일제에 검거돼 서대문형무소에서 55세를 일기로 순국했다. 정부는 1962년 선생에게 건국훈장 대한민국장 1호를 추서했다. 개관식에는 유족인 허위 선생의 손자 경성·도성·순옥씨를 비롯해 김관용 경북지사와 주민 등이 참석한다. 구미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광주 어린이영어도서관 10일 개관

    전국에서 처음으로 어린이 영어전용 도서관이 광주에서 문을 연다. 광주시교육청은 8일 서구 5·18기념공원 내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의 시설 일부를 어린이 영어도서관으로 리모델링해 10일 개관식을 한다고 밝혔다. 교육청과 교육과학기술부가 7억원을 들여 440여㎡ 규모로 만들었다. 열람실, 스카이라운지, 스토리룸 2곳, 다목적실, 수업준비실 등을 갖췄다. 또 어린이들이 편안하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책읽기와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도록 9000여점의 다양한 자료와 전자칠판, 멀티미디어 학습시스템 등 최첨단 기자재를 마련했다. 동화책, 참고도서, 미국교과서, 리소스북, DVD 등 개인이 구입하기에 어려운 영어자료를 다양하게 구비했다. 조만간 대출서비스도 실시한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올핸 도서관으로 피서 갈까

    올핸 도서관으로 피서 갈까

    은평구 응암동에 사는 회사원 최진경(41·여)씨는 이번 여름 휴가를 동네 도서관에서 보내기로 했다. 평소엔 바쁘다는 핑계로 책읽기를 소홀히 했지만 때마침 집근처에 있는 옛 동사무소 건물이 도서관으로 변신했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다. 최씨는 “그동안 바빠 책을 멀리하는 바람에 뒤처진다는 기분이 들었다.”며 “이번 여름 휴가 때는 도서관에서 ‘독서와 피서’ 두마리 토끼를 잡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구립도서관·마을문고 ‘책 세상’ 은평구가 구민 모두가 책을 가까이하는 ‘책읽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두팔을 걷어붙였다. 구는 동통합으로 여유공간이 된 옛 응암4동 청사를 리모델링, 지난 14일 응암정보도서관으로 개관했다. 유휴 청사에 총 14억원을 들여 1만여권의 장서를 갖춘 ‘지식 창고’로 새단장한 것이다. 노재동 구청장은 “2001년 4월 구청장으로 처음 취임했을 때 구립도서관이 한 곳도 없었다.”면서 “이후 구민들의 지식 욕구에 부합하는 도서관 사업을 필수 정책으로 채택했다.”고 말했다. 이후 2001년 10월 첫 은평구립도서관 개관을 시작으로 지난해 한글날에는 ‘증산정보도서관’이 문을 열어 은평구는 3개의 구립도서관을 갖게 됐다. 여기에 구청 별관1층 전관을 1만여권의 교양도서를 갖춘 ‘도서사랑방’으로 꾸몄고 동 주민센터에도 ‘작은문고’를 마련했다. 도서관 이용이 불편한 지역주민을 위해서는 은평중학교와 세명컴퓨터고등학교 도서관을 주민들에게 개방했다. 또 다음 달 은평뉴타운 내에 ‘상림마을작은도서관’을 개관한다. 현재 옛 역촌1동 청사 터에도 작은도서관을 갖춘 평생학습센터를 짓고 있다. ●회원카드 하나로 구내 전 도서관 이용 구가 이렇게 도서관 사업에 열중하는 것은 평생학습을 통해 행복지수를 높여갈 수 있는 교육기반 사업으로 보기 때문이다. 이에 구는 구민들의 도서관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회원카드 하나로 관내 전 도서관을 연결하는 ‘책단비 서비스’와 지하철역을 지나면서 손쉽게 책을 주고받는 ‘무인도서대출반납기’를 운영하고 있다. ‘책단비 서비스’는 구 관내 공공도서관끼리 정보를 네트워크화해 회원카드 하나로 어느 도서관이든 자유로이 이용하도록 한 것이다. 은평구립도서관의 15만권과 증산정보도서관 1만 4000여권의 책을 합치면 구민들은 총 17만여권의 책을 이용할 수 있는 셈이다. ●지하철 역에 무인도서대출반납기 또 지하철역 등에 설치·운영하는 ‘무인도서대출반납기’는 구립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책을 주문하고 이 기기를 통해 책을 주고받을 수 있어 도서관 왕래가 불편한 직장인들에게 매우 편리하다. 구는 지난해 5월 전국 최초로 녹번지하철역에 ‘무인도서대출반납기’를 설치한 데 이어 올해는 DMC(수색)역, 구파발역에 추가 설치했다. 또 도서관은 도서열람실뿐만 아니라 종합자료실·문화강좌실·인터넷실·강당·휴게실·영상실·쉼터 등을 고루 갖추고 있어 알차고 편안하게 휴가를 보내기도 안성맞춤이다. 노 구청장은 “올여름 집 주변에 있는 시원한 도서관을 찾아 더위도 쫓고 교양도 쌓는 시간을 갖기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도서관 확충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서울플러스] 구립 응암정보도서관 개관

    은평구(구청장 노재동) 14일 지역 주요인사와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구립 응암정보도서관 개관식을 갖는다. 도서관은 748㎡ 면적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열람석 160여석, 책 1만권을 구비했다. 도서관은 종합자료실, 문화강좌실, 독서토론방, 아동열람실, 인터넷실 등으로 꾸며졌다. 도서관은 15일부터 개방하며, 이용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응암정보도서관 308-2320.
  • 옛 동소문동 주민센터 편의시설로

    옛 동소문동 주민센터 편의시설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서울 성북구 동소문동 주민센터가 주민복합 편의시설로 탈바꿈했다. 주민들은 이곳에서 자녀를 교육시키고, 체력을 단련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즐기게 된다. 성북구는 7일 옛 동소문동 주민센터 건물이 해오름 어린이도서관과 피트니스센터로 변신했다고 밝혔다. 해오름 어린이도서관은 옛 청사 2층에 342㎡ 규모로 조성됐다. 유아열람실과 어린이열람실, 정보검색존 등으로 꾸며져 있다. 어린이들은 형형색색의 의자에 앉아 원하는 책을 마음껏 골라볼 수 있다. 해오름 피트니스센터는 지하 1층과 지상 1층에 연면적 643㎡ 크기로 체력단련실과 샤워실, 사무실 등을 갖추고 있다. 러닝머신 등 일반 피트니스센터와 비교해 뒤지지 않는 시설을 마련했다. 정해균 성북구 문화체육과장은 “피트니스센터와 도서관에 붙은 ‘해오름’이라는 명칭은 건물 앞을 지나는 해오름길에서 따왔다.”면서 “운영은 두 시설 모두 성북구 도시관리공단이 맡는다.”고 밝혔다. 구는 이달 초 열린 개관식에 인근 주민과 공단관계자 등을 초청했다. 앞서 성북구는 10개 동을 줄이는 행정 개편과정에서 동소문동을 성북동과 삼선동, 돈암2동으로 나누어 편입시켰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경기 공공도서관 연중무휴

    경기도내 모든 공공도서관이 추석과 설 연휴를 제외하고 연중 무휴로 운영된다. 도는 3일 도민의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공공도서관을 연중무휴로 운영하고, 운영시간도 밤 12시까지 연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군과 협의를 거쳐 이르면 다음달부터 시행한다. 대상은 도내 어린이 도서관 22곳과 특수 전문도서관 9곳을 제외한 경기지역 105개 공공 도서관이다. 추석·설 연휴를 제외하고 언제나 이용이 가능하다. 운영시간도 열람실의 경우 밤 12시까지, 자료실은 밤 10시까지 연장된다. 도는 이를 위해 각 도서관에 사서 인건비 등 추가 운영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경기도내 공공도서관 중 59%인 62곳은 법정 공휴일을 제외하고도 매월 4차례 휴관하고 있으며 38%(40곳)는 월 2회 문을 닫고 있다. 또 각 도서관의 자료실은 26곳이 오후 6시에 문을 닫는 등 103곳이 밤 10시 이전에만 이용이 가능하며 열람실도 42%(44곳)가 밤 10시까지만 개방되고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25일 개관 ‘책없는 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 디브러리 가보니…

    25일 개관 ‘책없는 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 디브러리 가보니…

    ‘클릭만 하면 1억건의 콘텐츠가 쏟아진다.’ 첨단 디지털정보화시대를 이끌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이 25일 문을 연다. 서울 서초구 반포로 국립중앙도서관 옆에 새로 들어선 디지털도서관은 지하5층, 지상3층, 연면적 3만 8014㎡ 규모로 국내외 디지털콘텐츠 1억 1613만건을 갖추고 있다. 세계디지털도서관(WDL), 유로피아나 등 해외 디지털도서관이 온라인 서비스만 제공하는 것과 달리 국립디지털도서관은 온라인 서비스공간인 ‘디브러리 포털’(www.dibrary.net)과 오프라인 서비스공간인 ‘정보광장’을 통합운영한다. 20일 공개된 디지털도서관의 ‘정보광장’(지하1층~지하3층)은 첨단 IT기술을 활용해 누구나 디지털 자료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점이 돋보였다. 디지털 자료 열람 및 편집 등이 가능한 디지털열람실, 전자칠판과 프로젝터 등의 장비를 갖춘 세미나실은 물론 전문가 수준의 UCC 콘텐츠를 직접 제작할 수 있는 미디어센터 등이 눈길을 끌었다. 중증 장애인과 노인 이용자를 위해 보조공학기기를 갖춘 별도의 공간(도움누리터)도 마련돼 있다. 온라인 서비스공간인 ‘디브러리 포털’은 국내 총 471개 기관과 해외 주요 대학 및 연구기관과 콘텐츠 연계를 맺어 지역·정책·장애인·다문화정보 등 특성화된 정보를 맞춤서비스한다. 다국어정보실, 전시실 등이 있는 지하 3층은 반포로와 바로 연결돼 누구나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지만 디지털도서관의 핵심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하2층은 본관과 마찬가지로 16세 이상 이용증 소지자만 들어갈 수 있으며, 사전에 미리 예약해야 한다. 이용증은 온라인에서도 발급 가능하고, 신용카드나 교통카드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디지털도서관은 25일 개관식, 26일 국제학술회의 행사로 인해 일반인은 27일부터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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