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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 남서부 해변에 참돌고래 무리 좌초…동료의 비운 못 본 척 못해

    호주 남서부 해변에 참돌고래 무리 좌초…동료의 비운 못 본 척 못해

    죽음을 앞둔 순간에도 왜 이들은 동료 곁을 떠나지 못할까? 25일(현지시간) 오전 호주 남서부 체인스 해변에서 100m쯤 떨어진 바다에 100마리 남짓한 참돌고래 떼가 좌초됐다. 이 중 51마리가 끝내 목숨을 잃었으며, 당국과 자원봉사자들이 나머지 46마리 참돌고래를 살리기 위한 구조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고 호주 ABC 방송과 영국 BBC 방송이 다음날 전했다. WA주 야생동물관리국 대변인은 “밤새 구조 작업을 진행했으며 지금도 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의 안전을 고려하며 돌고래 구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가능한 많은 돌고래를 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이들이 자원봉사를 지원하고 있지만 인력은 충분하다”며 원활한 작업 진행을 위해 사람들의 접근을 제한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주와 뉴질랜드 아래쪽 심해는 아열대 해양과 남극해가 만나는 지역으로 해양 생물이 풍부해 많은 돌고래가 서식하는 곳이다. 그렇다 보니 두 나라 해변에서 돌고래들이 집단 좌초하는 일이 종종 일어난다. 무리를 지어 생활하는 돌고래들이 먹이를 쫓아 해변 근처까지 깊숙이 접근했다가 모래톱에 갇혀 좌초하는 것이다. 지난해 9월에는 호주 남부 태즈메이니아섬 해변에 둥근머리돌고래 230마리가 좌초했고, 한 달 뒤에는 뉴질랜드 채텀제도에서 250마리가 넘는 돌고래가 폐사하기도 했다. 2018년에도 호주 WA주 해변에 150마리가 떼죽음을 당한 일이 있었다. 이런 일들이 갈수록 빈번해지자 일부 학자들은 지구 온난화에 따른 수온 변화로 먹이를 찾는 돌고래들이 해안으로 가까이 다가오는 일이 늘어 집단 좌초의 위험도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6일에는 영국 스코틀랜드 해변에서 들쇠고래 50여 마리가 좌초돼 폐사했다. 당시 고래들이 좌초됐다는 신고를 받고 해양생물 보호단체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대부분이 폐사하고 15마리만 살아 있었다. 구조대는 고래들을 바다로 돌려보내려 했으나 고래들이 근처 해변에 다시 좌초되는 등 어려움을 겪었고, 이에 고래들이 물 밖에서 버틸 수 있는 시간 등을 고려해 남은 개체를 모두 안락사시킬 수밖에 없었다. 참돌고래의 일종인 들쇠고래는 유대감이 강하고 집단으로 생활하기 때문에 한 마리가 조난하거나 어려움에 처하면 나머지도 운명을 함께 맞는 습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인간 삼킬 수 있는 유일한 파충류”…영주에서 발견됐다

    “인간 삼킬 수 있는 유일한 파충류”…영주에서 발견됐다

    악어와 표범 출현 소동을 빚은 경북 영주에서 열대우림 지역에 서식하는 ‘그물무늬비단뱀’이 포획됐다. 26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영주소방서는 최근 영주시 적서동 노벨리스코리아 공장의 수출입 컨테이너에서 외래종 파충류인 그물무늬비단뱀 1마리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포획 장비로 잡았다. 컨테이너는 태국서 반입됐다. 포획된 뱀은 몸길이 1.5m, 무게 400g 정도의 새끼로 추정되고 있다. 다 자라면 몸길이가 4.8~7.6m, 무게 159㎏에 이를 정도여서 세계에서 가장 큰 뱀으로 알려져 있다. 영주소방서는 경북도 환경정책과와 영주시야생동물보호센터에 문의한 후 이 뱀을 안동 동식물테마파크 주토피움에 인계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자극적인 행동은 뱀의 공격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혹시 발견하게 되면 즉시 119로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근 영주에선 악어가 출몰하고 표범 발자국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잇따라 주민들을 긴장케 했지만 모두 오인 신고로 드러나면서 소동으로 확인됐다. 악어의 경우 수달 등 다른 동물을 잘못 봤을 가능성이 높아 수색이 마무리됐고, 표범 발자국은 들개의 것으로 결론 났다. 영주소방서는 경북도청 환경정책과 및 영주시 야생동물보호센터에 문의 후 이 뱀을 안동 동식물테마파크 주토피움 관계자에게 인계했다.그물무늬비단뱀은 몸길이가 최대 10m 이상 자랄 수 있을 정도로 몸집이 크고 힘도 세다. 열대우림에 서식하며 주로 작은 강이나 연못 근처에서 발견된다. 또 육식성이기 때문에 조류나 포유류를 먹이로 하며, 성질이 매우 공격적인 편이다. 실제 지난해 인도네시아 한 여성이 비단뱀에 통째로 잡아 먹혔다. 수색대가 뱀을 포획해 배를 갈라보니 여성이 숨진 채로 발견됐다. 전문가들은 이 뱀을 그물무늬비단뱀으로 추정했다. 뱀 보호활동가 네이슨 러슬리는 워싱턴포스트와 인터뷰에서 “인도네시아 잠비 지역에서 성인 인간을 삼킬 수 있는 유일한 파충류는 그물무늬비단뱀밖에 없다”고 말한 바 있다.
  • 기상청 “오늘로 장마철 종료”… 당분간 폭염·열대야

    기상청 “오늘로 장마철 종료”… 당분간 폭염·열대야

    전국 곳곳에 큰 수해 피해를 입힌 올해 장마가 물러간다. 기상청은 26일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에서 올해 장마가 종료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제주에서의 장마는 전날 끝난 것으로 봤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 브리핑에서 “제5호 태풍 독수리가 북쪽으로 치우쳐 이동하면서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가 북쪽으로 확장해 정체전선도 북상하고 이에 우리나라가 정체전선 영향권에서 벗어나겠다”라며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은 오늘 장마철이 끝나고 제주는 어제 종료한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태풍 독수리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필리핀 마닐라 북쪽 490㎞ 해상에서 중국 남부지방을 향해 북진 중이다. 정체전선은 북상을 거듭해 28일엔 북한 북쪽에 자리할 전망이다. 올해 장마철은 제주와 남부지방에서 지난달 25일, 중부지방에서 지난달 26일 시작했다. 제주는 평년(1991~2020년 평균·6월 19일)보다 늦었고 남부지방(6월 23일)과 중부지방(6월 25일)은 비슷했다. 장마 종료일을 제주(평년 장마 종료일 7월 20일)는 평년보다 늦었고, 남부지방(7월 24일)과 중부지방(7월 26일)은 평년과 같거나 비슷했다. 장마철 기간은 제주와 중부지방은 31일, 남부지방은 32일로 평년(제주 32.4일·남부지방 31.4일·중부지방 31.5일) 수준이었다. 올해 장마 기간 전국 평균 강수량은 648.7㎜로 집계됐다. 이는 1973년 이후 51년간 장마철 강수량 중 3번째로 많은 것이다. 평년 장마철 강수량은 356.7㎜, 장마철 강수량 1위와 2위는 2006년 704.0㎜와 2020년 701.4㎜다. 강수량만 보면 올해는 한 달 새 두 번의 장마를 겪은 셈이다. 장마가 끝나면서 폭염이 이어질 전망이다. 우리나라는 당분간 북태평양고기압 영향권에 놓여 날이 맑겠고 이에 낮 동안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면서 기온이 상승하겠다. 그간 내린 장맛비로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기온보다 더 높겠다. 당분간 대부분 지역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해가 진 뒤에도 무더위가 가시지 않아 수도권과 호남, 경남남해안, 동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이어지겠다. 대기 하층으로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고온다습한 공기가 지속해서 유입되는 가운데 대기 상층으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이날 오후부터 당분간 돌풍·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올 때가 잦겠다. 기상청은 “장마가 끝난 후에도 국지성 집중호우나 태풍 때문에 호우특보가 내려질 정도의 비가 쏟아질 때가 있을 수 있으니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대한항공, 수제 맥주 ‘칼스라거’ 출시…이마트 24서 판매

    대한항공, 수제 맥주 ‘칼스라거’ 출시…이마트 24서 판매

    대한항공은 26일 전국 이마트24 편의점과 모바일 앱에서 수제 맥주 ‘칼스라거’(KAL‘s Lager)를 27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칼스라거’는 맥주 홉의 열대 과일향과 청량감이 풍부해 목넘김이 부드러운 게 특징으로 2020년 대한민국 주류 대상에서 5관왕을 휩쓴 플레이그라운드 브루어리가 생산한다. 캔에는 푸른 하늘을 날아가는 항공기 이미지를 담아 여행의 설렘을 반영했다. 대한항공과 이마트24는 칼스라거 출시를 계기로 9월 30일까지 두달여간 스카이패스 마일리지 추가 적립 프로모션과 항공권·테디베어 인형 추첨 등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마트24에서 1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은 총결제 금액 기준 2000원당 1마일을 적립할 수 있다. 프로모션 기간에는 마일리지를 2배로 쌓을 수 있다. 칼스라거는 인천·김포공항 대한항공 라운지에서 제공되며 9월부터는 기내 서비스도 이뤄진다고 대한항공은 밝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무더위를 날리는 시원한 수제맥주와 마일리지 추가 적립 혜택으로 고객이 일상에서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길 바란다”며 “기내와 공항 라운지에서 만나는 칼스라거는 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의 즐거움을 한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콜롬비아 군, 열병식 중 수색견들 번쩍 들어 안고 행진한 이유 [여기는 남미]

    콜롬비아 군, 열병식 중 수색견들 번쩍 들어 안고 행진한 이유 [여기는 남미]

    수색견들을 번쩍 안아 가슴에 품은 콜롬비아 군에 박수갈채가 쇄도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독립기념일을 맞은 콜롬비아 전국 주요 도시에선 열병식이 열렸다. 화제의 상황은 안티오키아에서 열린 열병식이 한창일 때 발생했다. 부대원이자 동료인 수색견들과 함께 열병식에 참가한 군인들은 행진을 하다가 갑가기 걸음을 멈추었다. 주민들이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고개를 갸우뚱할 때 군인들은 함께 걷던 수색견들을 번쩍 들어 안았다. 군인들은 수색견들을 가슴에 안고는 다시 퍼레이드를 시작했다. 군복을 입고 목줄을 한 채 군인들과 함께 걷던 수색견들은 그제야 살겠다는 듯 조용히 군인들의 품에 안겨 행진을 마쳤다. 군인들은 왜 수색견들은 가슴에 안고 걸은 것일까. 이유는 퍼레이드가 끝난 후 인터뷰에서 밝혀졌다. 기자들의 질문에 군인들은 “날씨가 더워 아스팔트가 달아올라 개들이 맨발로 걷기엔 너무 뜨거웠다. 개들이 괴로워하는 게 보여 안고 가자고 했고 조련사들이 모두 동의해 수색견들을 안고 걸었다”고 말했다. 국민은 그런 군인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말 못하는 동료(수색견)들을 아껴주는 마음을 보니 흐뭇하다” “개는 사람에게 최고의 친구라는데 사람도 개들에게 최고의 친구가 되어주는 것 같아 보기 좋다” 등 인터넷엔 군인들에 대한 칭찬이 넘쳤다. 콜롬비아에선 최근 수색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뜨겁다. 아마존 열대우림에 추락해 실종됐던 4남매를 구조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운 후 실종돼 지금까지 생사조차 확인되지 않고 있는 수색견 윌슨 때문이다. 콜롬비아 군은 “윌슨을 찾는 건 불가능하다. 윌슨은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윌슨을 구조하기 위한 수색작전 중단 방침을 사실상 확인한 바 있다. 현지 언론은 “국민은 윌슨을 포기해선 안 된다며 수색작전 중단에 반대했지만 윌슨을 찾기 위한 수색작전은 이미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콜롬비아 군은 독립기념일 열병식에서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 윌슨을 다시 한 번 기념했다. 목에 콜롬비아 국기를 두른 윌슨의 대형 형상을 만들어 열병식 선두에 세운 것. 군 관계자는 “군은 국민을 위해 존재한다는 사실을 그 누구보다 확실하게 보여준 건 수색견 윌슨이었다”며 “윌슨이 다시 돌아오지 못한다고 해도 윌슨을 결코 잊지 않겠다는 의미로 윌슨의 형상을 만들어 열병식 맨 앞에 세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지 언론은 “윌슨이 실종된 지역에서 윌슨과 비슷한 개를 봤다는 목격담이 나오고 촬영한 영상까지 나왔지만 군은 문제의 개가 윌슨인지 확인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 밤사이 최저기온 25.4도…부산 올해 첫 열대야

    밤사이 최저기온 25.4도…부산 올해 첫 열대야

    지난 밤 부산지역에서 올해 첫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부산지방기상청은 지난 23일 오후 6시부터 24일 오전 9시까지 부산지역 최저기온이 25.4℃로 측정돼 올해 첫 열대야로 기록됐다고 24일 밝혔다. 열대야는 당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 이상으로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밤사이 고온 다습한 남서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흐린 날씨를 보이면서기온이 떨어지지 않아 열대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올해 부산지역 첫 열대야는 지난해보다 20일 늦게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7월 3일 처음 나타났으며, 9월 17일이 마지막 열대야였다. 지난 10년간 부산지역 열대야 최장 지속일은 2018년의 21일 이었다. 최근에는 2020년 5일, 2021년 10일, 지난해 15일로 점차 늘어나고 있다. 기상청관계자는 “당분간 부울경 지역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덥고 습한 남서풍이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밤에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 중국, 톈궁 우주정거장에 열대어 ‘제브라피시’ 보낸다

    중국, 톈궁 우주정거장에 열대어 ‘제브라피시’ 보낸다

    중국이 톈궁 우주정거장에 작은 열대어종 제브라피시를 보낼 계획이다. 중국매체 관찰자망은 작고 폐쇄된 생태계에서 물고기와 미생물 사이의 상호작용에 대한 연구의 일환으로 작은 열대어종을 톈궁 우주정거장의 궤도로 보낼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실험은 또한 우주비행사의 뼈 손실에 대한 연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유인 우주공학 우주응용 시스템 총사령관의 보좌관인 장 웨이는 지난 10일 베이징에서 열린 우주정거장 과학 및 응용 프로젝트 세미나에서 중국언론에 이 같은 계획에 대해 말했다. 실험 일정과 수중 장비에 대한 추가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물고기가 우주로 보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미세중력이 해양생물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기 위해 설계된 미 항공우주국(NASA)의 수생 서식지(AQH)가 2012년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보내진 바 있다. AQH는 일본 고유종인 작은 민물고기 메다카의 무리가 서식하는 시설이었다. 다니오 레리오로 불리는 제브라피시는 앞서 1976년 소유즈 21 임무를 통해 소련의 살류트 5 우주정거장으로 보내졌다. 물고기로 실험을 수행한 소련의 우주비행사는 제브라피시가 미세중력에 대한 반응으로 일부 행동을 수정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 꿈나무카드로는 밥만? 이젠 간식도 사요

    꿈나무카드로는 밥만? 이젠 간식도 사요

    “꿈나무카드로 아이스크림도 살 수 있나요? 계산대에 물건 갖다놓고 결제 안 되면 너무 뻘쭘하더라구요.” 결식우려아동 A군은 주로 편의점에서 꿈나무카드(아동급식카드)로 도시락을 구매한다. 가끔 빵, 과자 등 간식도 먹고 싶어도 꿈나무카드로는 살 수 없는 품목이라 다시 진열대에 올려놓는다. 24일부터 CU편의점에서 꿈나무카드로 도시락이나 간편식 같은 식사류를 구입할 때 추가로 간식류도 함께 구매할 수 있게 된다고 서울시가 23일 밝혔다. 기존에는 편의점에서 카드를 사용할 때 식사류 등으로 구매가 제한돼 간식을 먹고 싶어도 먹지 못하고 정해진 품목만 골라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그동안 꿈나무카드는 편의점·제과점에서 집중적으로 사용된다는 지적을 받아왔는데, 시가 오히려 편의점 내 사용 범위를 확대해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앞서 시는 아동들의 영양 불균형 등을 우려해 편의점·제과점 대신 일반음식점에서 꿈나무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처를 확대해 왔다.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실이 서울시로부터 받은 ‘꿈나무카드 업종별 결제 내역’에 따르면 지난 2020년 3분기까지만 해도 편의점·제과점 비중은 74.1%에 달했다. 시는 2021년 4월부터 꿈나무카드 사용처를 모든 식당으로 확대했고 지난 2분기 기준 이 비중은 47.1%로 줄어들었다. 이와 함께 보건복지부 지침에 따라 편의점 사용 품목은 도시락 등 식사류로 제한됐다. 술이나 담배와 같은 유해품목을 사는 등 남용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아동들은 도시락과 함께 사탕이나 과자, 아이스크림과 같은 간단한 간식류를 사 먹고 싶어도 결제가 거부될까 봐 눈치를 봐야 했다. 복지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한 인터넷 카페에는 “꿈나무카드로 편의점에서 단백질바를 살 수 있냐”, “김은 결제가 되는데 견과류는 안 되더라”는 문의가 올라와 있다. 시는 ‘편의점에서 간식도 살 수 있으면 좋겠다’는 아동들의 목소리를 반영, CU편의점과 협력해 시스템 개발 등을 추진했다. 시 관계자는 “결식우려아동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낙인감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다만 아동들의 영양 균형을 위해 꿈나무카드로 식사류(도시락, 김밥, 면류 등)을 4000원 이상 구입할 때에만 간식류(과자류, 아이스크림 등)를 3000원까지 함께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주류, 담배 등 아동·청소년 판매 금지 품목과 고카페인 음료 등은 구매할 수 없다.
  • 아동급식카드 편의점 비중 줄인다더니...간식구매 확대 왜?

    아동급식카드 편의점 비중 줄인다더니...간식구매 확대 왜?

    “꿈나무카드로 아이스크림도 살 수 있나요? 계산대에 물건 갖다놓고 결제 안 되면 너무 뻘쭘하더라구요.” 결식우려아동 A군은 주로 편의점에서 꿈나무카드(아동급식카드)로 도시락을 구매한다. 가끔 빵, 과자 등 간식도 먹고 싶어도 꿈나무카드로는 살 수 없는 품목이라 다시 진열대에 올려놓는다. 21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결식우려아동에게 제공되는 꿈나무카드로 편의점에서 간식류를 일부 구매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그동안 꿈나무카드는 편의점·제과점에서 집중적으로 사용된다는 지적을 받아왔는데, 시가 오히려 편의점 내 사용 범위를 확대해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앞서 시는 아동들의 영양 불균형 등을 우려해 편의점·제과점 대신 일반음식점에서 꿈나무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처를 확대해왔다. 더불어민주당 김성주 의원실이 서울시로부터 받은 ‘꿈나무카드 업종별 결제 내역’에 따르면 지난 2020년 3분기까지만 해도 편의점·제과점 비중은 74.1%에 달했다. 시는 2021년 4월부터 꿈나무카드 사용처를 모든 식당으로 확대했고 지난 2분기 기준 이 비중은 47.1%로 줄어들었다. 이와 함께 보건복지부 지침에 따라 편의점 사용 품목은 도시락 등 식사류로 제한됐다. 술이나 담배와 같은 유해품목을 사거는 등 남용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아동들은 도시락과 함께 사탕이나 과자, 아이스크림과 같은 간단한 간식류를 사먹고 싶어도 결제가 거부될까봐 눈치를 봐야 했다. 복지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한 인터넷 카페에는 “꿈나무카드로 편의점에서 단백질바를 살 수 있냐”, “김은 결제가 되는데 견과류는 안 되더라”는 문의가 올라와있다. 김영옥 서울시의원은 “‘제한된 선택권’과 ‘낙인감’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다만 시는 아동의 건강과 부작용 등을 고려해 제도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아동 건강을 고려해 적정한 기준을 세울 것”이라며 “예를 들면 한 끼에 8000원인 카드 한도 내에서 도시락을 구매했을 경우 나머지 금액에 한해 간식류 구매를 가능하게 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 美 피닉스 47도 아스팔트 자다가 화상 입을 정도…伊 로마 섭씨 41.8도

    美 피닉스 47도 아스팔트 자다가 화상 입을 정도…伊 로마 섭씨 41.8도

    미국 남부와 남유럽이 펄펄 끓고 있다. 폭우에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를 입은 한국도 조만간 극한 호우가 물러가면 극한 폭염이 덮칠 것으로 보인다. 18일(현지시간) 미국 기상청(NWS)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피닉스의 스카이하버 국제공항에서 측정된 기온은 섭씨 47도였다. 피닉스 지방기상청은 오전 11시 59분 기준으로 이곳의 기온이 섭씨 43도를 넘어섬에 따라 19일 연속으로 이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화씨 110도 이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약 50년 전인 1974년의 18일 연속 화씨 110도 이상 최고기온 기록을 깨고 역대 최장 폭염으로 기록됐다. 또 이날 낮 최고기온은 1989년의 화씨 115도(섭씨 46도)를 넘어 역대 7월 18일 최고 기온 기록을 고쳐 썼다고 피닉스기상청은 전했다. 앞서 피닉스에서는 하루 최저기온이 화씨 90도(섭씨 32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날이 8일 연속 이어져 역대 최장 열대야 기록을 새로 쓰기도 했다. 지역 주민들은 예년보다 극심한 폭염에 힘겨워하고 있다. 찰스 아우튼(49)은 더위를 피하기 위해 낮에는 시 당국이 마련한 냉방센터를 전전하고 밤에는 지역 교회에서 잠을 자며 버틴다며 “정말 힘들다”고 뉴욕타임스(NYT)에 털어놓았다. 피닉스 중심부의 노숙자 밀집 캠프에서는 사람들이 뜨거운 아스팔트와 인도 블록 등 길바닥에서 자다가 2도 화상을 입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미국 남부에서는 지난달 중하순부터 고기압이 강한 세력을 유지하면서 뜨거운 공기를 가두는 ‘열돔’(heat dome) 현상이 길게 이어지고 있다. 예년 같으면 더위가 며칠간 기승을 부리다가도 몬순(계절풍)이 비바람을 몰고 와 열기를 빼줬는데, 올해는 그런 패턴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기상학자들은 지적했다. 애리조나 대학의 마이클 크리민스 환경과학 교수는 “몬순 일정이 해마다 다르므로 지금 상황이 기후 변화와 관련 있는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올여름 몬순이 늦어지면서 일일 최고 기온이 더 높아졌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라치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이탈리아 수도 로마의 최고 기온이 41.8도로 관측됐다. 로마에서 관측된 기온 가운데 가장 높다. 이전 로마 최고 기온은 지난해 6월에 측정된 40.7도였다. 이탈리아 보건부는 로마와 피렌체 등 20개 도시에 폭염 경보를 발령했다. 19일에는 23개 도시로 폭염 경보 발령 지역이 확대된다. 보건부 관계자들은 폭염이 취약한 사람들만 아니라 건강한 사람들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로마에선 시민보호부서에서 파견한 자원봉사자들이 거리로 나와 콜로세움처럼 사람들이 붐비는 관광 명소에서 물병을 나눠줬다. 로마 곳곳의 분수대에서 관광객들과 시민들이 물줄기를 맞으며 더위를 식히는 모습도 목격됐다. 로베르토 구알티에리 로마 시장은 분수대에 들어가는 것은 금지돼 있다고 밝히며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면 식수를 마실 수 있는 장소를 쉽게 찾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이탈리아 남부 아풀리아, 바실리카타, 칼라브리아 일부 지역에서도 온도계가 40도까지 올라갔다. 시칠리아와 사르데냐의 일부 지역에서는 최고 기온이 43∼44도로 관측됐고, 피렌체와 볼로냐에서는 최고 37∼38도를 기록했다. 스페인 본토 동북부 카탈루냐, 아라곤 지방과 지중해에 있는 스페인령 마요르카섬에서도 40도를 넘어섰다. 카탈루냐 기상청은 프랑스 국경에 가까운 보아데야 저수지에서 수은주가 45도를 기록하며 이 지방 역대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프랑스령 지중해 섬 코르스와 프랑스 남부 바르 지방도 각각 기온이 40도, 38도로 치솟았다.
  •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여행의 백미, 시장에 가면 보이는 것들/셰프 겸 칼럼니스트

    [장준우의 푸드 오디세이] 여행의 백미, 시장에 가면 보이는 것들/셰프 겸 칼럼니스트

    여행의 이유나 목적은 저마다 다를 수 있다. 그렇기에 어느 나라, 어느 지역에 가면 무엇을 먹고 무엇을 보라는 추천을 잘 하지 않는 편이다. 내가 좋았다고 해서 반드시 다른 사람도 좋으란 법은 없으니 말이다. 반대로 잘 물어보지도 않는다. 여행이란 적어도 스스로 무언가 발견하고 느끼는 데 의미가 있다고 믿는 쪽이다. 타인의 경험을 따르기보다는 우연과 불확실성에 몸을 맡기려 한다. 늘 성공적이진 않지만 적어도 실패해서 누군가를 원망할 필요도 없어 좋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경험을 하길 원한다면 슬쩍 권하고 싶은 게 있다. 바로 현지 시장 방문이다. 이유는 단순하다. 새로운 경험을 한다는 측면에서 보면 여행은 크게 두 가지 요소가 전부다. 보는 것과 먹는 것. 풍경은 그저 바라만 봐도 충분하지만 먹는 건 약간의 이해가 없으면 온전히 즐기기 어려운 편이다. 이름조차 낯선 메뉴판을 살펴보다 결국 익숙하거나 이름을 들어본 음식을 시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탈리아에는 피자와 파스타 말고도 먹어봐야 할 것이 얼마든지 있지만 새로운 경험에 마음을 열긴 쉽지 않다.시장은 단순히 식재료가 모이고 판매되는 곳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시장에서 찾아볼 수 있는 식재료들은 현지의 식문화를 이해하는 데 있어 중요한 단서가 되기 때문이다. 유학 시절 머물렀던 시칠리아의 시장은 온갖 지중해성 식재료의 향연이었다. 지중해의 햇빛을 머금은 새빨간 토마토로 대표되는 형형색색의 채소와 과일, 알록달록한 갖가지 색깔의 올리브, 지중해에서 건져 올린 싱싱한 해산물과 유제품들까지. 시장을 한 바퀴 돌아보고 나면 먹지 않아도 무언가 만족스러운 기분을 느끼곤 했다. 이탈리아 요리를 관통하고 있는 정신은 뭐니 뭐니 해도 심플함이다. 재료가 워낙 좋으니 복잡한 요리법이 크게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간단히 굽거나 데쳐 조리한 식재료에 좋은 올리브유와 소금, 후추만 곁들여도 완벽한 하나의 접시가 완성된다. 식이섬유와 단백질 위주의 식단에서 부족한 탄수화물은 파스타가, 지방은 올리브유가 채워주고, 식탁에 필요한 웃음은 와인이 가져다준다.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지중해성 식탁이다. 시장 한 바퀴만 둘러보아도 이곳 사람들의 유쾌하고 낙천적인 태도의 근원을 엿볼 수 있다. 낭만의 도시 체코 프라하에서 만난 시장 역시 다른 유럽 도시에서 주로 볼 수 있는 식재료로 가득했지만 무언가 달랐다. 유독 소시지나 햄 등 육가공품의 비중이 서유럽에 비해 훨씬 높은 게 눈에 띄었다. 동유럽은 드넓은 목초지가 많아 예로부터 소나 돼지 등 목축업이 발달했고 지중해성 기후와는 달리 내륙성 기후라 잎채소보다는 뿌리채소 위주의 식단이 주를 이룬다. 이러다 보니 주로 접하는 식재료는 고기를 염장하거나 가공해서 만든 육가공품, 감자 위주의 탄수화물이다. 동서유럽의 식탁이 왜 서로 다른지에 대한 궁금증은 두 시장만 둘러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인도네시아 발리에서는 시장이 주는 놀라움을 극단적으로 체험했다. 우리로 치면 비정기적으로 열리는 5일장 같은 재래시장은 그동안 봐왔던 유럽이나 동아시아의 시장과는 완전하게 다른 풍경이었다. 생강의 일종인 갈랑갈과 레몬그라스, 라임, 타이 바질 등 평소 알고 있던 향의 수백 배에 달하는 강렬함을 품고 있는 현지 향신채들과 허브들, 그리고 듣도 보도 못한 모양과 색깔의 열대 과일들까지. 동남아 음식이 주는 짜릿한 역동성의 원천을 시장을 통해 가늠할 수 있었다.바다가 근처라면 어시장도 꼭 들러본다. 해산물이야 다들 비슷해 보이지만 나라마다 지역마다 선호하는 어종이 있다. 저 멀리 유럽까지 가지 않아도 가까이 있는 일본의 어시장만 비교해 보면 확연히 차이가 난다. 고등어나 도미, 문어, 오징어 등 익숙한 해산물도 있지만 한국에선 쉽게 볼 수 없는 갑각류나 어패류가 종종 눈에 띈다. 지중해와 대서양의 차이를 비교해 보는 것도 어시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재미다. 이런 연유로 어디엘 가든지 늘 시장을 먼저 찾는다. 지역의 식문화를 이해하는 단초가 되기도 하고 음식 글에 대한 아이디어와 요리에 대한 영감을 얻기에 시장만큼 유용한 곳이 없기 때문이다. 요즘에는 다국적 유통망을 가진 마트가 점차 시장의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에어컨 바람이 시원하게 나오고 어지간한 물건은 손쉽게 찾을 수 있는 쾌적한 마트가 많아지는 건 어쩔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다. 당장 찾아가 볼 시장이 없다면 마트도 그리 나쁜 대안은 아니다. 다국적 제품들로 둘러싸여 있다고 해도 지역성을 어느 정도 엿볼 수 있다. 그렇지만 가능하면 사람 냄새가 나는 시장을 권하고 싶다.
  • ‘데스밸리 54도’ 인생샷 담기 열기…그리스와 캐나다는 산불 신음

    ‘데스밸리 54도’ 인생샷 담기 열기…그리스와 캐나다는 산불 신음

    지난 16일(현지시간) 낮 최고기온이 섭씨 53.3도에 이른 미국 캘리포니아주 데스밸리에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다. 상상도 하기 어려운 무더위가 덮치는 이곳을 관광객들이 찾는 이유는 단 하나, 퍼니스 크릭에 있는 온도계에서 ‘인생샷’을 남기기 위해서다. 지구 위에서 가장 뜨거운 곳이 정말 ‘핫 스폿’이 되고 있는 것이다. 세계기상기구(WMO)에 따르면 지구에서 관측된 역대 최고 기온은 1913년 7월 퍼니스 크릭에서 관측된 56.7도다. 관광객들이 일생일대 이런 모습을 다시 볼 수 있겠느냐며 흥분하는데 이를 곱지 않은 눈으로 보는 이도 있었다. 지구 온난화의 처참한 영향을 눈으로 보면서 즐거워할 수만은 없는 노릇이라며 기후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며 피켓 시위를 벌이는 환경운동가였다. 이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도 낮 기온이 18일 연속 43도를 넘기면서 17일 낮에 45도에 이르렀다. 미국 기상청은 최소 이번 주말까지는 이같은 고온 현상이 예상된다면서 밤 중 최저 기온도 32도 이상으로 위험한 열대야가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럽 남동부의 극한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탈리아에서는 로마, 볼로냐, 피렌체 등 16개 도시에 적색경보가 내려졌으며, 19일까지 적색 경보가 내려지는 도시가 23개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 주 최고 기온은 2021년 8월 시칠리아 마을 플로리디아에서 작성된 역대 유럽 최고기온 기록인 48.8도에 근접할 수 있다고 관측된다. 이탈리아 당국은 이번 폭염이 “올여름 들어 가장 강력한 폭염이며 역대 가장 강력한 폭염 중 하나”라면서 대비를 당부했다. 그리스에서는 산불이 번지고 있다. 아테네 서쪽에 있는 해변 휴양지 루트라키에서는 강풍을 타고 산불이 번지면서 여름 캠프에 참여하고 있던 어린이 1200명이 대피했다. 쿠바라스와 라고니시, 아나비소스 등지에서도 산불이 번지고 있다. 현지 방송 영상을 보면 이 지역에서 많은 주택과 차량이 불에 탔다. 스페인에서는 지난 15일 카나리아 제도 라팔마에서 시작된 산불이 계속돼 4600㏊와 건물 20여채를 태웠다. 남부 마을 비야로블레도에서 기온은 47도까지 치솟았다. WMO는 지중해 일대 폭염이 이번 주 중반까지 이어져 국가별로 신기록이 경신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WMO는 “주중(7월 17일)까지 그리스와 튀르키예를 포함한 지중해 곳곳에서 폭염이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8월에도 계속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캐나다에서는 통제 불능의 산불이 이어져 17일 기준 882건의 산불이 진행 중이다. 아시아도 폭우와 함께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중국에서는 전날 북부 신장위구르자치구 저지대에서 기온이 52.2도를 기록, 역대 중국 최고 기온을 경신했다. 일본에서는 47개현 중 32곳에서 열사병 경보가 발령됐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도쿄에서 병원에 이송된 51명을 포함해 최소 60명이 열사병으로 치료를 받았다. 앞서 유럽연합(EU)의 기후변화 감시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에 따르면 올해 6월이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더운 6월로 기록됐으며 7월에도 역대 가장 더운 7월이 될 가능성이 있다. WMO는 올해 7월 첫 주가 역대 같은 기간 가운데 지구 평균기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페테리 탈라스 WMO 사무총장은 “극단적인 기상이 보건과 생태계, 경제, 농업, 에너지, 물 공급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는 온실가스 배출을 가능한 한 빨리 대폭 줄여야 하는 시급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 [공직자의 창] 기후위기 시대, 산림의 양면성/박은식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

    [공직자의 창] 기후위기 시대, 산림의 양면성/박은식 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

    전국에 쏟아진 폭우로 안타까운 사고와 피해가 발생했다. 불가항력의 자연재해지만 매년 그 강도가 심해지고 있다. 지난겨울 유럽은 낮 기온이 20도까지 오르며 ‘더운 겨울’을 경험했고 알프스 지역에서는 눈이 오지 않아 스키장과 숙박업소들이 문을 닫았다. 바다 건너 미국에서는 폭설과 혹한으로 일부 지역이 영하 55도를 기록했다. 기후위기의 영향으로 극단적 날씨가 현실화하고 있다. 기후위기에 따른 피해는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니다. 올여름 아열대 지방에서 나타나는 ‘스콜’이 내리는가 하면 끊임없이 며칠간 폭우가 이어지면서 산사태가 속출했다. 그런가 하면 지난해부터 건조기에 하루 2건 이상의 산불이 잇따르면서 전국적으로 피해가 심각하다. 기후위기의 직접적인 원인인 온실가스 배출은 다양한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이뤄진다. 흥미롭게도 2019년 기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22%가 농업, 산림 및 토지이용 분야에서 발생했다. 건축과 교통 분야를 합친 것보다 많은 양이다. 산림은 광합성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배출하는데, 그 과정에서 나무와 토양에 탄소가 저장된다. 산림을 잘 관리하고 목재제품을 많이 활용하면 탄소를 그만큼 더 고정할 수 있지만 산불로 인해 나무가 타면 목재 속에 저장돼 있던 탄소가 대기 중으로 방출된다. 산림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기후위기를 막는 수단이 될 수도 있고 기후위기를 가속화하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산림 훼손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는 데 고도의 기술이나 대규모 시설은 필요하지 않다. 산불 발생과 불법 벌채를 예방하고, 산림 파괴를 막기 위해 농지의 생산성을 높이는 것과 같이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과 단순한 기술로도 충분하다. 국제사회는 2015년 파리협정을 채택하면서 개발도상국이 산림 훼손을 막고 산림을 잘 보호하면 경제적 보상을 제공하는 제도인 산림탄소감축사업(REDD+)을 도입했다. 선진국은 적은 비용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지원하고, 개도국은 산림을 보호하며 경제적인 보상도 얻을 수 있는 상생 방안이자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자연 기반 해법이다. 문제는 시간이다. REDD+의 잠재력을 알아보고 선제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국가가 많다. 일본은 전담 센터를 설치해 민간 기업의 사업 참여를 지원하고, 유럽 국가들은 지리적으로 가까운 아프리카 콩고 분지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노르웨이는 특히 REDD+를 전담하는 ‘노르웨이 국제 기후 및 산림 이니셔티브’를 설치해 인도네시아 같은 열대우림 국가에 대한 지원을 본격화했다. 한국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감축 목표량의 12%를 국외감축사업을 통해 달성할 계획이다. 개도국의 산림을 보호하는 REDD+는 국외 감축 수단을 넘어 우리의 국토 녹화 성공 경험을 세계와 공유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한국 주도의 REDD+ 사업을 확산하는 원년이 되기를 기대한다.
  • 뜨거워지는 지구, 냉방 수요 감당할 수 있을까 [달콤한 사이언스]

    뜨거워지는 지구, 냉방 수요 감당할 수 있을까 [달콤한 사이언스]

    기후변화로 인해 지구 평균기온이 올라가면서 폭염과 열대야 현상이 이전보다 잦아지고 있다. 이 때문에 냉방 수요도 점점 늘고 있다. 과학자들이 지구 평균 기온이 1.5도를 넘어 2도까지 상승할 경우 냉방 수요가 얼마나 늘어날 것인지 분석한 결과를 내놨다. 영국 옥스퍼드대 미래냉각프로그램, 공업과학과, 옥스퍼드 e-리서치센터, 기업 및 환경학부, 브리스톨대 지리과학부 공동 연구팀은 나라별 냉방 수요를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지구 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지속가능성’ 7월 14일자에 실렸다. 2015년 12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1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1) 본회의에서 채택한 파리협정은 지구 평균 기온 상승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로 제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온 상승은 이미 냉방 수요를 증가시키고 있으며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50년까지 냉방에 필요한 에너지는 2016년 미국과 유럽(EU), 일본에서 사용한 전체 전력 용량을 합친 것에 버금갈 것으로 예상된다. 연구팀은 지구 대기 일반 순환 모델과 2006~2016년 기후 데이터를 바탕으로 1.5도를 넘어 기온 상승이 2도로 증가할 경우 나라별 연간 냉방 일수(COD) 변화를 추정했다. COD는 지역별 평균 실외 기온을 표준 기온 온도인 18도와 비교해 냉방이 필요한 상황을 보여주는 지표이다. 그 결과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부르키나파소, 말리, 남수단, 나이지리아 등 사하라 사막 이남과 적도 부근 더운 나라들의 냉방 수요가 가장 많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그렇지만 이전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냉방 수요가 가장 많이 증가할 것으로 분석된 곳은 북반구 고위도 지역에 있는 것으로 나라들로 나타났다. 스위스, 영국, 스칸디나비아반도에 있는 북유럽 국가, 오스트리아, 캐나다, 덴마크, 벨기에, 남반구에는 뉴질랜드 등이 냉방 일수가 이전보다 많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에 관해 연구를 이끈 제수스 리자나 옥스퍼드대 교수는 “이번 연구에 따르면 지구 평균 온도의 작은 변화도 열 노출과 냉방 수요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라면서 “냉방 수요를 급격하게 증가시키는 온도 상승이 국가별로 언제 발생할지, 습도 같은 다른 변수들의 변화는 어떤 역할을 할지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 봉양순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장, ‘에너지 서울 동행단 발대식’ 개최

    봉양순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장, ‘에너지 서울 동행단 발대식’ 개최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이하 ‘환수위’) 봉양순 위원장(더불어민주당·노원3)은 지난 13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기후위기 약자와의 동행을 위한 에너지 서울 동행단’ 발대식에 참석했다. 발대식에는 지난 4월부터 모집해 최종 선발된 에너지 서울 동행단과 청년 에너지닥터, 오세훈 서울시장 등 150여명이 함께 참석했다.이번에 선발된 에너지 서울 동행단은 기후위기뿐만 아니라 글로벌 에너지 위기로 인해 난방비 등 에너지 비용이 상승함으로써 생활이 더욱 어려워진 저소득층 등 에너지 취약 계층을 지원하는 활동 및 대시민 에너지 절감 홍보 활동을 하게 된다. 6월부터 8월까지 명동·홍대·강남역 등 주요 상권 지역에서 개문냉방 자제 등 여름철 에너지 절약 방법을 시민들에게 계도 및 홍보할 예정이며, 9월부터 12월까지 저소득층, 영구임대아파트 등 에너지 취약계층이 거주하는 노후주택에 덧유리·방풍재 등 고효율 간편 시공을 지원할 예정이다.그동안 환수위에서도 에너지 취약계층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 발굴 및 관련 조례 제·개정에 힘써 왔으며, 더 나아가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 방법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등 시민과의 소통 필요성 역시 강조해 왔다. 봉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기후 위기 약자를 위한 지원을 몸소 실천하시기 위해 이 자리까지 와주신 동행단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최근 예고 없이 나타나는 기록적인 한파며 열대야에 경제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부담을 느끼실 시민들이 많을 것이다. 이번 동행단은 일단 취약계층에 집중해 활동할 예정이지만, 더 많은 시민의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아름다운 서울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방면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호반호텔앤리조트, 수제맥주 ‘리즌’ 3종 출시

    호반호텔앤리조트, 수제맥주 ‘리즌’ 3종 출시

    호반그룹 레저계열사인 호반호텔앤리조트가 오는 21일 국내 유명 브루어리 3곳과 손잡고 프리미엄 수제맥주 리즌(re:zen) 3종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수제맥주 ‘리즌’은 국내 대표 수제맥주 제조기업 세븐브로이와 서울 성수동 거점의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 대전과 충청 지역을 대표하는 국내 1세대 브루어리 바이젠 하우스 등 3곳과 콜라보를 통해 각기 다른 매력의 ‘리즌 마일드 에일’, ‘리즌 라거’, ‘리즌 I.P.A’ 3종으로 구성됐다. 리즌 마일드 에일은 국내 최초로 에일 맥주를 선보인 세븐브로이 브루어리와 함께 만든 맥주다.  리조트 업계와는 최초의 콜라보 사례라는 점에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리즌 마일드 에일은 홉을 풍부하게 넣어 깊은 풍미가 매력적이며 열대과일향과 꽃 향기가 특징이다. 깔끔하고 부드러운 목넘김으로 훈제 연어, 참치, 그릴 요리와 잘 어울린다. 리즌 라거는 200개 이상의 맥주 레시피를 개발해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는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와 함께 만든 맥주다.  홉, 맥아, 효모만을 사용해 라거 본연의 진한 풍미가 살아있으며 청량감이 높아 칼라마리 튀김, 세비체, 맥앤치즈 등의 요리와 페어링하면 좋다. 리즌 I.P.A는 바이젠 하우스와의 콜라보로 탄생한 수제맥주다. 홉에서 우러나오는 진한 꽃향기와 열대과일의 아로마향이 매력적인 맥주로 풍부한 홉을 사용해 강렬하면서도 쌉쌀한 맛이 특징이다. 매콤한 요리와 함께하면 묵직하고 진한 쌉쌀함이 배가되며 샐러드, 치즈 등 가벼운 안주와도 잘 어울린다.  리즌 맥주 3종은 호반호텔앤리조트에서 운영하는 리솜리조트 전 지점 내 직영 레스토랑과 카페, 호반골프에서 운영하는 H1, 서서울CC 클럽하우스에서 판매되며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혜택도 마련돼 있다. 리솜리조트는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10일간 전 제품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22일과 23일 양일 간 주류 무제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포레스트 리솜 몬도키친의 BBQ 디너뷔페, 스플라스 리솜 라라광장의 BBQ&소시지 플래터, 아일랜드 리솜 잔디광장 앞 푸드트럭을 이용할 경우 1만원을 추가하면 리즌 생맥주와 와인 3종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에서도 볼 수 있다.  호반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기존에 선보인 리솜맥주 5종 중에서 고객 선호도가 가장 높았던 종류를 선별해 에일, 라거, I.P.A 3종으로 업그레이드된 ‘리즌’ 맥주를 선보이게 됐다”면서 “맛과 품질이 보장된 국내 유명 브루어리들과 함께한 만큼 맥주 애호가라면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 500년 넘은 ‘장마’ 한국에서 사라집니다

    500년 넘은 ‘장마’ 한국에서 사라집니다

    한반도 기후가 아열대성으로 바뀌고 있다. 짧은 시간에 극한 호우로 비가 쏟아지다가 다시 무더위가 이어지는가 하면, 야간에도 게릴라성 폭우가 쏟아지는 변덕스러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달라진 강수 패턴으로 장마가 용어 본연의 의미를 잃은 가운데 ‘장마’라는 말 자체가 사라질 날이 멀지 않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장마라는 용어는 1500년대 중반에 처음으로 등장했다. ‘오랜’의 한자어인 ‘장’과 비를 의미하는 ‘마’를 합성해 만들어진 순우리말 장마는 ‘여름철 가장 많은 비가 집중되는 기간’을 의미했지만, 최근 엘니뇨 등 기후변화의 여파로 ‘장마’를 대체할 새로운 용어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빙하가 녹고, 해수면 온도가 올라가면서 실제로 최근 몇 년간 장마가 끝난 뒤에도 장마철보다 더 많은 비가 내리는 경우가 이어졌다. 더 이상 장마로 우리나라 여름철 비를 설명하긴 어렵기 때문에 기상청 역시 2008년부터 공식 장마 시작일·종료일을 발표하지 않았다. ‘장마가 끝났다’라는 표현이 자칫 사람들에게 더는 큰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 거라는 잘못된 정보를 줄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서울 지역에 많은 피해를 불러왔던 폭우도, 장마가 끝난 후인 8월에 쏟아졌다. 기상청은 “최근 10년간 여름철 강수패턴을 분석한 결과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한반도 기후가 아열대화하고 있다”며 “특히 장마 시작 후 긴 소강상태가 자주 나타나고, 장마가 끝나도 비가 많이 오는 등 장마예보가 여름철 강수량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 역할을 못하고 있어 예보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한반도와 기후조건이 비슷한 일본과 중국도 장마의 시작과 종료예보를 하지 않고 있다. 기상청은 장마예보를 하지 않는 대신 비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강수예보에 치중하고, 강수데이터를 위해 장마전선 분석을 하고 있다. 지난 4월 기상학회 학술대회에서도 처음으로 여름철 강수를 예보할 때 ‘장마’라는 단어를 자제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적절한 단어를 찾기 전까지 장마 단어 사용을 줄이고, 강수량·강수 기간 등 객관적인 정보만 전달하자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한국형 우기’ 개념을 도입하자고 논의하고 있지만 수백 년간 상식처럼 여겨진 용어를 대체하는 작업이라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 역대급 장마는 지금부터… 오늘내일 수도권 250㎜ 또 쏟아진다

    역대급 장마는 지금부터… 오늘내일 수도권 250㎜ 또 쏟아진다

    13일부터 전국에 다시 많은 장맛비가 내리겠다. 14일까지 이틀간 수도권에 많게는 250㎜ 이상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강원 내륙·강원 산지·충청 북부도 200㎜ 이상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13일 새벽 충남과 호남 등 서쪽부터 비가 오기 시작해 오전엔 전국적으로 비가 오겠다고 12일 밝혔다.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충청 북부 곳곳에 13일 오후부터 시간당 30~80㎜의 비가 돌풍, 번개, 천둥과 함께 쏟아지겠다. 북서쪽에서 내려오는 차고 건조한 공기와 남서쪽으로 유입되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서로 충돌하면서 동서로 길고 남북으로 폭이 좁은 비구름대를 만들겠다. 이 비구름대가 걸쳐지는 지역에는 폭우가 쏟아질 전망이다. 전형적인 장마의 모습이다. 13~14일 제주를 뺀 전국에 50~150㎜, 제주에는 5~4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북서쪽에서 한랭건조한 공기가 얼마나 유입될지, 북태평양고기압이 얼마나 확장할지에 따라 정체전선 위치가 달라질 수 있다. 정체전선 폭이 좁다 보니 위치가 조금만 바뀌어도 비가 내리는 지역 또한 달라질 수 있다. 정체전선은 오는 18일까지 남북을 오르락내리락하며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17일까지는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고 18일에는 중부지방, 19~20일에는 남부지방과 제주를 중심으로 비가 쏟아지겠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수준을 유지하겠다.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에선 무더위가 나타나겠다. 제주를 비롯한 곳곳이 열대야를 겪겠다. 습도가 높아 12일 대부분 지역에서는 최고 체감온도가 섭씨 31도 안팎까지 오르며 ‘사우나 같은 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 13일 오후부터 다시 물폭탄…14일까지 수도권 최대 250㎜

    13일 오후부터 다시 물폭탄…14일까지 수도권 최대 250㎜

    13일부터 전국에 다시 많은 장맛비가 내리겠다. 14일까지 이틀간 수도권에 많게는 250㎜ 이상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강원내륙·강원산지·충청북부도 200㎜ 이상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13일 새벽 충남과 호남 등 서쪽부터 비가 오기 시작해 오전엔 전국으로 비가 오겠다고 12일 밝혔다.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청북부 곳곳에 13일 오후부터 시간당 30~80㎜의 비가 돌풍, 번개, 천둥과 함께 쏟아지겠다. 북서쪽에서 내려오는 차고 건조한 공기와 남서쪽으로 유입되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서로 충돌하면서 동서로 길고 남북으로 폭이 좁은 비구름대를 만들겠다. 이 비구름대가 걸쳐지는 지역에는 폭우가 쏟아질 전망이다. 전형적인 장마의 모습이다. 13~14일 제주를 뺀 전국에 50~150㎜, 제주에는 5~4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북서쪽에서 한랭건조한 공기가 얼마나 유입될지, 북태평양고기압이 얼마나 확장할지에 따라 정체전선 위치가 달라질 수 있다. 정체전선 폭이 좁다 보니 위치가 조금만 바뀌어도 비가 내리는 지역 또한 달라질 수 있다. 정체전선은 오는 18일까지 남북으로 오르락내리락하며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17일까지는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고, 18일에는 중부지방, 19~20일에는 남부지방과 제주를 중심으로 비가 쏟아지겠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수준을 유지하겠다.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에선 무더위가 나타나겠다. 제주를 비롯한 곳곳이 열대야를 겪겠다. 습도가 높아 12일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안팎까지 오르며 ‘사우나 같은 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 무더위·장마에 말라리아 모기 활개…평년대비 5배 증가

    무더위·장마에 말라리아 모기 활개…평년대비 5배 증가

    연일 무더위에 비까지 내리면서 말라리아를 옮기는 얼룩날개모기가 평년 대비 5배나 급증했다. 질병관리청은 올해 말라리아 매개 모기 개체수를 확인한 결과 인천, 경기북부, 강원 등 위험지역에서 말라리아 매개 모기가 증가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올해 25주차(6월 18~24일)와 26주차(6월 25~7월 1일)의 하루 평균 모기지수는 각각 7.1마리, 9.2마리였다. 모기지수는 하룻밤에 한 대의 유문등에서 채집한 모기의 평균 수를 말한다. 25주차 모기 지수는 최근 5년간 평균(1.5마리)과 비교해 5배 이상 늘었고, 지난해 같은 기간(3.5마리)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질병관리청은 “비가 와 모기 유충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기온도 오르다 보니 말라리아 매개 모기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채집한 모기 중 말라리아 매개 모기 비율은 25주차에 54%, 26주차에 61.7%였다. 지난해(49.9%)의 1.2배다. 위험 지역에서 활개 치는 모기 10마리 중 6마리는 말라리아를 옮기는 모기라는 의미다. 남북관계 경색으로 대북 말라리아 방역 지원이 오랜 기간 중단돼 북한 지역의 말라리아 매개 모기가 남쪽으로 많이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말라리아를 옮기는 중국얼룩날개모기는 대체로 중국에서 북한을 거쳐 유입된다. 26주차까지의 말라리아 환자 수는 302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112명)보다 169.6% 늘었다. 질병청 관계자는 “말라리아는 매개 모기가 말라리아 환자를 물고서 다른 사람을 물었을 때 전파된다”며 “매개 모기는 전국에 분포하고 있지만, 인천, 경기북부, 강원에 특히 말라리아 환자가 많아 이 지역에서 말라리아가 많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말라리아는 삼일열 말라리아로 오한, 발열, 구토, 구역, 설사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해외에서 유입되는 열대열 말라리아보다는 증상이 약하다. 질병청은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위험지역 내 물웅덩이와 같은 모기 유충 서식지를 제거하고 방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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