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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착] 얼음에 갇혀 고개만 내민 범고래들…일본 당국 “구조 불가능”(영상)

    [포착] 얼음에 갇혀 고개만 내민 범고래들…일본 당국 “구조 불가능”(영상)

    범고래 약 10마리가 얼어붙은 바다에서 깨진 유빙에 갇혀 구조를 기다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일본 NHK의 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경 홋카이도 동부 해안에서 유빙 사이에 갇힌 범고래 무리가 발견됐다. 처음 이를 발견한 마을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구조대가 출동했지만, 바다가 단단하고 두꺼운 유빙으로 뒤덮인 상태여서 범고래들에게 접근하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범고래들은 유빙 아래에서 헤엄치던 중 잠시 수면으로 올라왔다가, 유빙과 바닷물이 닿아 새로운 유빙이 만들어지면서 길을 잃은 상태로 추정된다. 현지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바람이 약한 탓에 유빙의 움직임이 매우 더디고 바닷물이 얼어붙는 착빙 주의보까지 내려지면서 유빙이 바닷물과 닿아 범고래들의 길을 막았을 가능성도 제기됐다.현지 언론에 따르면 해당 지역에서는 2005년에도 범고래 무리가 유빙에 둘러싸여 꼼짝하지 못하다가 목숨을 잃은 사례가 있어 당국의 신속한 조치가 요구되고 있다. 현장에서 범고래들을 직접 확인한 한 어민은 “지금이 10m도 되지 않는 좁은 구멍으로 범고래 10여 마리가 머리를 내밀고 필사적으로 호흡하고 있다”면서 “그 안에는 어린 새끼 범고래 3~4마리도 보였고, 이들의 건강 상태는 좋지 않아 보였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구조 당국은 바다가 유빙으로 뒤덮여 있는 탓에 배를 타고 근처까지 이동해 구조활동을 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유빙이 깨지거나 녹아서 범고래들이 스스로 탈출할 때까지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한편, 유빙에 갇힌 범고래가 발견된 홋카이도 최동단 라우스는 매년 범고래 100여 마리가 방문하는 단골 해역이다. 범고래 무리는 매년 5~7월 라우스 인근 바다에 모습을 드러내 왔다. 범고래는 참돌고래과에 속하는 고래 중 가장 큰 종이며, 극지방에서 열대지방에 이르기까지 널리 발견된다. 무리지어 다니는 습성이 있으며, 바다 생태계 피라미드에서 최상위를 차지한다. 암컷의 수명은 50~90년, 수컷은 30~50년으로 알려져 있으며, 드물지만 한국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 [공직자의 창] 황폐해진 산림 복원 경험, 이젠 나눠야 할 책임/남성현 산림청장

    [공직자의 창] 황폐해진 산림 복원 경험, 이젠 나눠야 할 책임/남성현 산림청장

    숲은 국경이 없다. 캐나다에서 발생한 산불이 미국에 대기오염을 일으키고 아마존 열대우림의 파괴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증가시키는 등 세계적으로 기후 위기가 심각하다. 숲은 한 국가를 넘어 인류의 자산이라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국제 산림 협력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1987년 인도네시아와의 산림 협력을 시작으로 현재 39개국과 양자 산림 협력을 체결했다. 초기 양자 산림 협력은 아시아 위주로 목재 자원의 안정적 수급과 국내 기업의 해외조림 투자 지원이 목적이었다. 현재는 중남미 12개국, 아프리카 5개국으로 확대되고 산림복원, 산불 등 재난 대응, 국외 온실가스 감축, 산림휴양·생태관광 등 협력 분야도 다양해졌다. 중남미 지역은 세계 최대 열대우림을 보유한 ‘지구의 허파’이지만 자연적·인위적 요인에 의해 급격히 황폐해지면서 산림 보전과 복원이 지구적 과제로 대두됐다. 우리나라는 파라과이 등과 협력해 공공·민간 분야에서 나무 심기 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 중미 3국인 온두라스·엘살바도르·과테말라와는 산림을 복원하고 산림 재해 대응 역량을 증진하기 위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시작했다. 아프리카의 자연은 다양성 그 자체이다. 북부지역에는 광활한 사막이, 중부지역 콩고분지에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열대우림이 펼쳐져 있다. 기후 위기 대응과 사막화 방지, 생물다양성 증진이라는 대명제 외에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것도 한·아프리카 산림 협력의 중요한 과제 중 하나다. 산림청은 유엔사막화방지협약, 글로벌녹색성장기구 등 국제기구와의 공조를 강화하고 중앙아프리카산림이니셔티브(CAFI)에 가입해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산림 복원뿐 아니라 주민들의 소득 증진에 이바지하기 위해 임업과 농업을 결합한 혼농임업 사업을 발굴해 추진 중이다. 지구 온난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은 태평양 섬나라(태도국)의 존립에 치명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 지난해 한·태도국 정상회의를 계기로 탄소 흡수원이자 경제적·환경적 가치를 지닌 맹그로브 숲 보전과 복원을 위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국제 산림 협력은 개도국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호주·뉴질랜드와 25년 이상 협력관계를 구축해 기술과 인력 교류를 진행 중이며 2014년 협약을 맺은 캐나다와는 목조건축 활성화를 위한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발생한 캐나다 대형산불 진화를 위해 산불진화대를 최초로 파견해 산불 대응 역량을 세계에 알렸다. 또 지속가능한 산림경영과 목재 이용을 위해 오스트리아·일본 등 임업 선진국들과 정책·기술 교류를 이어 가고 있다. 우리는 한국전쟁 이후 황폐해진 산림을 성공적으로 복원했다. 국토녹화는 국민의 땀과 노력 외에 여러 국가의 지원이 있었다. 독일의 임업 전문가들이 수년간 한국에 머물며 숲을 조성하고 관리하는 기술을 전수했다. 임업 선진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지금, 우리의 경험과 기술을 나눠야 할 책임이 있다.
  •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팜유, 피마자…기름이 된 식물들/식물세밀화가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팜유, 피마자…기름이 된 식물들/식물세밀화가

    지난 주말 식당에서 밥을 먹던 중 옆 테이블 학생들이 TV를 보며 서로에게 물었다. “팜유가 뭐야?” 학생들이 이런 질문을 나눈 이유는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일종의 미식 모임 이름으로 ‘팜유’란 단어가 자주 언급됐기 때문이다. 팜유는 ‘야자나무’(Palm)와 한자 ‘기름 유’(油)의 합성어로,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이용되는 식물성 기름이다. 이 기름은 라면, 과자, 마가린, 초콜릿, 아이스크림처럼 우리가 늘 먹는 음식뿐만 아니라 샴푸, 치약, 립스틱 등 생필품에도 함유돼 있다. 미국 슈퍼마켓에서 판매되는 포장 음식의 50% 이상에 팜유가 들어 있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팜유는 생산성이 좋아 최근 10년간 전 세계 수요가 2배 이상 증가한, 대체 불가능한 기름이다. 그러나 현재 이들은 식물계를 넘어 환경, 사회적으로 복합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 우리는 이쯤에서 팜유에 대해 제대로 알 필요가 있다. 팜유는 야자나무과의 식물인 기름야자 열매에서 추출한 기름이다. 이 식물의 국가 표준식물 목록상 추천 명은 ‘엘라이이스 귀네엔시스’이지만, 이 글에서는 널리 통용되는 ‘기름야자’란 이름을 쓰기로 한다. 식물성 기름이라 하면 일반적으로 씨앗에서 추출한 종자유를 떠올리기 쉽지만, 팜유는 열매의 과육에서 기름을 추출한다. 우리는 기름야자의 열매에서 두 가지 형태의 기름을 얻는다. 열매 과육을 압착해 얻는 팜유 그리고 씨앗을 으깨 얻는 팜핵유. 기름야자 열매의 과육이 붉기 때문에 팜유는 붉은빛을 띠지만, 팜핵유는 일반 식용유처럼 투명한 빛을 띤다.기름야자는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분포한다. 그러나 나는 싱가포르 시내의 공원에서 이들이 관상용으로 식재된 모습을 보았다. 이들은 2세기 전 관상을 위해 유럽에 도입됐으나 현재는 오로지 인간에게 기름을 공급하기 위한 목적으로 심어진다. 게다가 이들 기름은 전 세계 인류가 사용하는 식물성 기름의 40% 이상을 차지하며 기름야자 한 그루는 매년 40㎏ 이상의 기름을 생산한다. 팜유가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 널리 쓰이게 된 것은 다른 기름에 비해 가성비가 월등히 좋기 때문이다. 일 년 내내 열매를 맺는 데다 생산 비용이 적게 들고 다른 기름 작물보다 4~10배 많은 기름을 생산할 수 있다. 게다가 액체 상태로 유통되는 타 기름에 비해 팜유는 고체 상태로 유통할 수 있고 유통기한이 길다. 이토록 많은 장점을 갖고 있지만 팜유는 지속 가능한 기름이 될 수 없다. 우리는 팜유를 생산하기 위해 오래된 열대 우림을 개간하고 태우며, 야생 동물 서식지를 파괴하기 때문이다. 기업과 정부, 지역 간 갈등과 농장 내 노동 및 인권 침해 사례도 속출한다. 이렇게 많은 문제를 안고 있는 팜유의 대체재를 찾을 수도 없다. 이 문제는 기름야자란 식물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식물을 향한 인간의 탐욕 문제이기 때문이다. 기름야자를 대체할 다른 식물이 생길지라도 같은 문제가 되풀이될 것이 뻔하다.1974년 북한은 ‘기름작물’을 주제로 시리즈 우표를 발행했다. 나는 싱가포르 우체국에서 이 우표를 발견했다. 이 시리즈는 총 네 종의 식물로 구성돼 있는데 우리에게도 익숙한 참깨, 들깨, 해바라기 그리고 피마자라는 이름의 식물이다. 피마자는 우리말로 아주까리. 이들은 열대 원산의 기름 작물로, 수십 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에 곧잘 심어졌다. 내가 본 우표는 1974년에 발행된 것이지만 피마자는 여전히 북한의 주요 기름작물이다. 북한은 최근 기름 생산을 늘리기 위해 국민에게 피마자 재배를 적극적으로 권장한다. 이상기후에 의한 자연재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식용유 가격이 많이 올랐기 때문이다. 피마자 기름은 식용뿐만 아니라 공업 연료로서 전쟁 기구를 작동시키는 데에도 쓰인다. 북한에서는 무인기 가동을 위해 휘발유와 피마자를 섞어 쓴다고 한다. 인류는 다양한 방법으로 식물을 이용해 왔다. 관상하고, 약으로 쓰고, 화장품을 만들기도 한다. 추출한 기름과 수액을 식용하기도 한다. 그리고 이 기름은 산업 기구나 전쟁 무기를 작동시키는 원료로도 쓰인다. 식물의 의도는 아닐지라도, 인류는 식물의 기름 없이 살아갈 수 없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의 기름야자, 캐나다의 어느 유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해바라기, 스페인의 올리브나무는 인류에게 기름을 공급하기 위해 존재했다가 사라진다. 설날이 다가온다. 차례상에 오를 음식을 준비하며 우리는 또다시 대량의 기름을 찾게 될 것이다. 한 번쯤 떠올려 주길 바란다. 이 기름을 생산하기 위해 심기고 길러지는, 그리고 압착돼 버려지는 식물의 이름을.
  • 거액 몸값에…치명적인 ‘독개구리’ 130마리 밀수 중 적발

    거액 몸값에…치명적인 ‘독개구리’ 130마리 밀수 중 적발

    한 여성이 무려 130마리의 독개구리를 공항을 통해 밀수하려다 경찰에 체포됐다. AFP통신 등 외신은 지난 29일(현지시간) 브라질의 한 여성이 콜롬비아 보고타 공항에서 독화살개구리 130마리를 몰래 운반하려다 세관원에 적발됐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적발된 독화살개구리는 알록달록한 화려한 외모로 유명한 ‘할리퀸 독개구리’로 정식 학명은 ‘오파가 히스트리오니카‘(oophaga histrionica)다. 보도에 따르면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이 여성은 파나마를 경유해 상파울루로 여행하던 중이었으며 문제의 개구리는 필름 용기에 담겨있었다. 이애대해 여성은 선물로 독개구리를 받았을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현지 경찰은 판매를 목적으로 한 밀수로 보고있다.실제로 할리퀸 독개구리를 비롯한 독화살개구리는 애완동물 시장에서 매우 인기가 높아 고가에 거래되고 있다. 후안 카를로스 아레발로 보고타 경찰서장은 “독화살개구리는 멸종위기종으로 국제 암거래 시장에서 인기가 매우 높다”면서 “개인수집가들 사이에서 최대 1000달러(약 13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독화살개구리는 5㎝ 내외의 작은 크기로 에콰도르와 콜롬비아를 비롯한 중남미의 습한 열대 환경에 서식한다. 특히 독화살개구리는 치명적인 독은 물론 밝은 색과 알록달록한 무늬를 갖고있는데 전문가들은 이를 잠재적인 포식자에 대한 경고로 풀이한다. 개구리에 독화살이라는 말이 붙은 것은 과거 남미의 원주민들이 개구리로부터 빼낸 독을 화살촉에 발라 전쟁이나 동물을 사냥하는 데 사용했기 때문이다.
  • 전남 신안 등 맹그로브 숲 조성 추진

    전남 신안 등 맹그로브 숲 조성 추진

    전남 신안에 탄소흡수와 저장능력이 뛰어난 블루카본의 대표 수종인 맹그로브 숲 조성이 추진된다.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국내 최초로 전남 신안과 전북 새만금 등을 대상으로 맹그로브 숲을 조성하기로 하고 지역 기후에 적합한 개체 선발과 적응시험 등 연구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신안군, 전북산림환경연구소를 비롯한 학계 전문가들과 함께 기후 위기와 탄소중립에 대응해 블루카본 맹그로브 도입 연구를 위한 협력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주요 연구 내용은 국내외 맹그로브 등 탄소흡수원 조사와 추위와 염해에 강한 맹그로브 개체 선발 및 지역 적응시험, 자생자원과 연계해 맹그로브 도입에 따른 생태계 영향 예측, 실내외 증식기술 개발 및 보급 등이다.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현재까지의 연구 결과 아열대 지역에 서식하면서 국내 기후와 가장 적합한 곳에 자라고 있는 일본 시즈오카현의 내한성 맹그로브종이 지역 기후에 적합한 것으로 판단,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5일에는 안기완·이계한 전남대학교 교수와 박문수 순천대학교 교수, 이상귀 한국임업인총연합회 정책실장 등 학계와 민간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문가 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나눴다.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맹그로브 국내 도입 성공 모델을 만들기 위해 관련 전문가 협의체를 구성해 지역 실정에 맞는 지속가능한 탄소흡수원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해안이나 강의 하구, 염분이 많은 물에 서식하고, 바닷물에서도 적응하고 생존할 수 있는 맹그로브는 탄소흡수 능력이 뛰어나 대표적인 블루카본 수종이며 탄소흡수는 물론 태풍 같은 자연재해로부터 해안 침식과 피해를 예방하고 다양한 생물 서식지를 제공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오득실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장은 “탄소중립에 숲과 나무가 지대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다양한 국내외 탄소흡수원 도입과 지역 적응시험 등을 추진해 탄소중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한우·과일·견과 ‘선물세트’ 푸짐

    한우·과일·견과 ‘선물세트’ 푸짐

    롯데마트는 이번 설 선물세트에 물가 부담을 줄이기 위한 ‘알뜰 세트’와 2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세트’ 모두를 보강한 1300여 종의 선물세트를 판매한다. 특히 가족 먹거리 상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반영한 선물세트를 선보여 눈길을 끈다. 롯데마트는 설 명절 당일인 다음달 10일까지 설 선물세트의 판매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먼저, 차별화된 한우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대표 상품으로 1++등급 한우 중에서도 근내지방도 19% 이상 최상급(9등급)만 엄선한 ‘마블나인 한우 홈마카세 선물세트’와 축산 상품기획자(MD)가 직접 경매에 참여해 고품질의 1+등급 한우로 구성한 ‘1+등급 한우 갈비세트’를 준비했다. 또한 사과와 배의 시세가 높은 점을 고려해 샤인머스캣과 다른 과일을 조합한 선물세트의 비중을 늘렸다. ‘샤인머스캣, 메론’, ‘샤인머스캣, 황금사과, 사과’, ‘샤인머스캣, 망고’ 등이 대표적이다. 이색 과일 선물세트로 열대과일 선물세트 ‘킹 아보카도, 망고’와 제철 과일인 ‘제주 천혜향, 레드향, 한라봉’도 선보인다. 가성비 상품으로는 견과류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매일견과 하루한봉 80봉’은 엘포인트 회원에게 2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해 2만 9000원에, ‘넛츠박스 매일견과 세트 20봉’는 1만 9900원에 ‘원플러스원(1+1)’으로 판매한다. 고주현 롯데마트 커머셜플랜팀장은 “선물을 미리 준비하지 못한 고객을 위해 설 당일까지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며 “예약판매 기간에 선보였던 선물세트 외에도 본 판매 기간에만 만나볼 수 있는 상품들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 충남권 연평균 13.5℃ “가장 더웠다”

    충남권 연평균 13.5℃ “가장 더웠다”

    지구온난화 심화, 충남권 ‘가장 더운 해’ 연강수량도 1794.6㎜로 ‘역대 3위’ 지난해 충남권의 연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1℃ 이상 높은 13.5℃로 역대 가장 더운 해로 기록됐다. 한 해 강수량도 1794.6㎜ 역대 3위를 차지했다. 대전지방기상청은 ‘2023년 충남권 연 기후분석 결과’ 충남권의 연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1.1 ℃ 높은 13.5℃를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종전 1위는 2021년 13.3℃다. 대전기상청은 연중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은 경향을 보였고, 3월과 9월은 역대 1위를 기록한 가운데 각각 평년보다 3.2℃와 2.0℃ 높아 연평균 기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지난 한 해는 태평양을 비롯해 전반적으로 우리나라 동쪽에서 고기압성 흐름이 발달해 남풍 계열의 따뜻한 바람이 자주 불어 기온이 높은 날이 많았다는 것이다. 폭염일수는 평년 대비 7.1일이 많은 17.3일로 역대 5위를 차지했다. 반면 열대야 일수는 평년 대비 0.7일이 적은 5.5일을 기록했다.충남권의 지난 한 해 강수량은 794.6㎜로 평년(1271.7㎜) 대비 140.7%로 나타났다. 이 같은 강수량은 가장 많았던 2011년(1841.6㎜)과 1987년(1795.2㎜)에 이어 역대 세 번째다. 지난 한 해 강수량이 많은 달과 적은 달 간에 차이가 컸으며, 장마철을 포함한 7월에 689.2㎜의 강수가 집중됐으며 12월에도 113㎜의 비가 내렸다. 7월과 12월 강수량은 역대 1위다. 지난해 장마철(6월26일~7월26일) 기간 정체전선이 발달한 가운데 충남권 강수량은 813.8㎜를 기록했다. 12월의 강수량은 평년 대비 약 3.7배나 많은 양의 비가 내린 셈이다. 지난해 7월 13일 충남권에서는 사흘째 이어진 비로 6건의 인명피해와 109명의 주민이 옹벽축대 위험과 산사태저수지 범람 우려 등으로 대피했다. 도로 유실·산사태 절개지 붕괴 등 35건(공공 17건, 사유 18건)의 시설 피해도 발생했다. 박경희 대전지방기상청장은 “2023년 지구는 산업화 이후 가장 뜨거웠던 해로 기록됐고, 세계 곳곳에서 고온과 폭우 등 기상이변이 발생했다”며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나는 이상기후 감시를 더욱 강화해 지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더 한적하고, 더 저렴하게… 몰디브의 낭만, 팔라완서 만끽[조현석 기자의 투어노트]

    더 한적하고, 더 저렴하게… 몰디브의 낭만, 팔라완서 만끽[조현석 기자의 투어노트]

    최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주목받는 키워드는 ‘듀프’(dupe)다. ‘진품을 베낀 저렴한 복제품’이라는 의미의 듀프는 높은 인플레이션 속에서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하는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듀프는 패션, 미용 분야에서 대중화되기 시작해 여행 분야로 확산하는 추세다. 글로벌 여행업계에서도 올해 여행 키워드로 듀프를 꼽고 있다. 듀프 여행지는 단순한 ‘짝퉁’ 여행지가 아니다. 글로벌 여행 플랫폼에서 추천하는 듀프 여행지는 인기 여행지와 유사한 만족도를 얻을 수 있으면서도 상대적으로 물가가 저렴해 자신만의 여행을 만들어 갈 수 있는 곳이다. 올해 젊은 여행자들 사이에서는 가성비 높고 ‘힙’한 듀프 여행지를 찾는 열풍이 가속화될 전망이다.글로벌 여행 전문기업 익스피디아 그룹은 지난해 말 발표한 ‘2024년 여행 동향 보고서’에서 “틱톡 해시태그(#)에서 시작된 듀프는 단순한 복제품이 아니라 인기 제품에 대한 저렴한 대안, 다시 말해 더 흥미롭고, 예상치 못한 창의적인 제품”이라면서 “올해는 듀프가 여행을 지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익스피디아가 ‘2024년 듀프 여행지’로 선정한 곳은 대만 타이베이, 미국 멤피스, 그리스 파로스, 캐나다 퀘벡, 일본 삿포로, 영국 리버풀, 이탈리아 팔레르모, 태국 파타야, 호주 퍼스, 퀴라소(네덜란드령) 등 10곳이다.이 가운데 타이베이는 서울의 듀프 여행지로 주목을 받았다. 서울보다 물가가 저렴하면서도 첨단 기술, 활기 넘치는 밤 문화, 다채로운 음식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지난해 익스피디아 검색량이 2786% 증가했다.파타야는 태국 여행을 할 때 방콕보다 물가가 저렴하면서도 비슷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대안 여행지로 꼽혔다. 방콕에서 남동쪽으로 150㎞ 떨어진 파타야는 아름다운 해변을 지니고 있어 가족 친화적인 여행지로 성장하고 있다. 삿포로는 스키의 메카인 스위스 체르마트의 눈 축제에 비견되는 아름다운 ‘삿포로 눈 축제’가 열리는 곳이며, 호주 퍼스의 코테슬로 해변은 시드니만큼 아름답다고 소개했다.영국 북서부에 있는 리버풀은 비틀스의 고향으로 런던을 제외하고 영국에서 가장 많은 미술관과 박물관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미국 멤피스는 내슈빌의 컨트리 음악에 비견되는 블루스와 솔(Soul)이 있으며, 그리스 파로스는 그림엽서와 같은 아름다운 풍경을 지닌 곳으로 산토리니보다 인파가 적은 곳으로 추천했다. 유럽 철도 패스 배급사인 레일 유럽은 ‘2024년 방문해야 할 듀프 여행지 4곳’에서 유럽 철도를 이용해 갈 수 있는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와 크로아티아 스플리트, 스페인 세비야, 폴란드 크라쿠프를 추천했다. ‘동양의 작은 파리’로 불리는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는 파리의 듀프 여행지로 거론됐다. 부쿠레슈티는 건물들이 마치 파리를 여행하는 듯한 착각을 들게 한다는 것이다. 19세기 프랑스 건축가들이 부쿠레슈티 건물을 오스만 스타일로 설계하고 건설했기 때문이다. 부쿠레슈티에는 개선문도 있다. 특히 19세기와 20세기 루마니아 상류층들이 프랑스를 여행하며 패션과 문화 등을 가져왔다. 크로아티아 스플리트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이탈리아 친퀘테레에 버금가는 경치를 자랑하는 명소다. 스플리트에서는 아름다운 해안에 펼쳐진 그림 같은 마을 풍경 등이 친퀘테레와 많은 공통점이 있으면서도 더 한적하고 저렴하게 여행할 수 있다.로마의 듀프 여행지인 세비야에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고딕 성당인 세비야대성당이 있어 항상 긴 줄을 서야 하는 바티칸의 성베드로대성당을 대신해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됐다. 아름다운 레알 알카사르 궁전을 돌아보고, 플라멩코도 감상할 수 있다. 독일 베를린의 듀프 여행지인 크라쿠프는 구 시가지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도시로 제2차 세계대전에서 고통을 겪은 유대인의 상흔이 남아 있는 곳이다. 베를린보다 저렴한 여행 비용으로 크라쿠프 유대인 지구인 카지미에시 등을 돌아볼 수 있다. 야후 파이낸스는 최근 ‘여행 경비를 절약할 수 있는 듀프 여행지 10곳’이라는 기사를 통해 올해는 관광객들이 검증된 관광지 대신에 숨은 보석 같은 여행지를 선택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여행 예약 사이트 ‘프리투어닷컴’의 여행 전문가인 알렉산드라 두바코바는 인도네시아 발리를 대신해 인근 도시인 롬복을 추천했다. 롬복은 매력적인 해변과 활기 넘치는 문화를 지닌 곳으로 일주일 여행 경비가 600달러로 발리의 60%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 미국 뉴욕을 방문하는 데 드는 일주일 여행 경비가 2500달러에 달하는 반면 몬트리올은 1500달러에 풍부한 역사와 훌륭한 음식을 경험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글로벌 신혼여행 전문업체인 ‘허니문닷컴’의 최고경영자(CEO) 짐 캠벨은 열대 낙원에서 휴양을 즐길 수 있는 섬 휴양지로 몰디브 대신 필리핀 팔라완을 추천하면서, 40~50%의 여행 경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오버 투어리즘’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대신할 수 있는 여행지로 슬로베니아 류블랴나를 추천했다. 여행 경비를 30~40% 절감할 수 있고, 그림 같은 수로를 한적하게 돌아볼 수 있다는 것이 추천 이유다. 글로벌 여행사 ‘트래브라이브’의 마케팅 이사 다니엘 루딕은 관광객들이 넘쳐 나고 상대적으로 비싼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대신 한적하고 아름다운 풍광을 지닌 차브타트 여행을 고려해 보라고 추천했다.여행 예약 애플리케이션(앱) ‘레이트펑크’의 홍보 책임자인 아우구스티나스 밀라크니스는 일본 교토는 인기 여행지이지만 숙박비와 식사 비용이 비싼 만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고대 문화와 역사를 간직한 베트남 호이안이 즐거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레블 하이에터스’는 챔피언 트레블러 여행 데이터를 활용해 ‘2024년 여행하기 저렴한 장소 12곳’을 선정했다. 주로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을 지닌 국가들 가운데 하루 여행 경비를 기준으로 50달러 미만의 도시들이 목록에 올랐다. 여행지에는 최근 경제 위기 등으로 현지 통화가 하락한 튀르키예, 아르헨티나 등을 비롯해 베트남, 태국, 필리핀 , 페루, 멕시코, 쿠바, 이집트, 콜롬비아, 포르투갈, 크로아티아 등이 꼽혔다. 베트남은 하루 평균 여행 경비가 37달러 정도로 아름다운 해변과 멋진 산맥을 감상할 수 있다고 이유를 밝혔다. 추천 도시로 하노이와 호찌민, 다낭을 꼽았다. 태국은 하루 평균 여행 경비 45달러로 목가적인 섬과 맛있는 요리, 풍부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푸껫, 방콕, 치앙마이 등을 추천 도시로 꼽았다. 튀르키예는 현지 통화인 리라화 폭락 등 경제 위기로 인해 가격이 더욱 저렴해졌다고 밝혔다. 하루 평균 여행 경비로 47달러 정도를 추산했다. 이스탄불과 안탈리아, 이즈미르 등을 추천했다.
  • ‘K과일·음료’ 프리미엄 전략 통했다

    ‘K과일·음료’ 프리미엄 전략 통했다

    지난해 K푸드와 전후방 산업을 포함한 수출액이 121억 달러(약 16조원)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한 가운데 딸기, 포도 등 국산 과일이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켜 눈길을 끈다. 김치나 라면 등 ‘스테디셀러’ 외에도 프리미엄 전략을 앞세운 과일이 K푸드의 미래를 책임질 효자 품목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과일과 채소류의 수출액이 8억 351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2022년 8억 2510만 달러보다 1.2% 증가한 것으로, 전체 농식품 수출액(91억 6270만 달러)의 9.1%를 차지했다. 특히 딸기 수출액은 711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1.2% 늘었다. 포도 역시 4610만 달러를 기록해 34.6%의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유자는 5900만 달러로 4.6%, 배는 7450만 달러로 0.1% 각각 상승했다. 딸기와 포도 수출액은 역대 최고치다. 우리 과일이 인기를 끄는 배경에는 ‘한국산 과일은 프리미엄’이라는 마케팅 전략이 통했기 때문이다. 국산 딸기의 최대 수출 지역인 홍콩과 싱가포르 등 아세안 지역은 딸기가 잘 자라기 어려운 아열대 기후다. 현지 2030세대 사이에서는 밸런타인데이에 한국산 프리미엄 딸기를 한 알씩 포장해 연인에게 선물하는 새로운 트렌드가 생길 만큼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아세안 지역에서는 알이 크고 단단하며 당도가 높은 과실을 선호하는데 딸기는 그중에서도 귀한 과일로 통한다”며 “우리나라의 금실, 킹스베리, 설향 등 딸기 개량 품종이 아세안 사람들의 이런 취향, 수요와 잘 맞아떨어졌다”고 분석했다. 현지 고급 호텔과 레스토랑 등과 함께 한국산 딸기를 사용한 디저트 메뉴를 개발해 공급하는 전략도 빛을 발했다. 유자는 따뜻한 차를 즐겨 마시는 미국과 유럽 시장을 중점 공략했다. 유자차를 타 먹을 수 있는 유자청 형태는 특히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유자청 형태로 가공할 경우 상하지 않게 더 오래 보관할 수 있어 거리가 먼 해외에 수출하기에도 용이했다. 가공식품에서는 음료와 소주가 주목받았다. 지난해 국산 음료 수출액은 5억 7240만 달러로 전년 5억 1330만 달러보다 11.5% 늘어났다. 뽀로로, 아기상어 등 한국 애니메이션이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면서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활용한 어린이 음료의 인기가 높았다. 알로에 음료는 미국 등에서 ‘비건음료’, ‘건강음료’로 입소문을 타면서 음료 수출을 이끌었다. 한류가 인기를 끌면서 한국 드라마 속 포장마차 장면에 빈번하게 등장하는 소주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지난해 소주 수출액은 1억 140만 달러로 전년 대비 8.7% 증가해 처음으로 1억 달러를 돌파했다. 맥주도 7660만 달러로 10.2% 증가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해외 수요와 선호도에 맞춘 현지화 전략과 고급 이미지로 브랜드 마케팅을 한 전략이 효과를 낸 것”이라며 “포도와 딸기의 뒤를 잇는 수출 유망 품목과 국가를 발굴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 밸런타인 데이엔 ‘한국 딸기’…동남아 겨냥 프리미엄 수출 전략 통했다

    밸런타인 데이엔 ‘한국 딸기’…동남아 겨냥 프리미엄 수출 전략 통했다

    지난해 K푸드와 전후방 산업을 포함한 수출액이 121억 달러(약 16조원)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한 가운데 딸기, 포도 등 국산 과일이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켜 눈길을 끈다. 김치나 라면 등 ‘스테디셀러’ 외에도 프리미엄 전략을 앞세운 과일이 K푸드의 미래를 책임질 효자 품목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과일과 채소류의 수출액이 8억 351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2022년 8억 2510만 달러보다 1.2% 증가한 것으로, 전체 농식품 수출액(91억 6270만 달러)의 9.1%를 차지했다. 특히 딸기 수출액은 711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1.2% 늘었다. 포도 역시 4610만 달러를 기록해 34.6%의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했다. 유자는 5900만 달러로 4.6%, 배는 7450만 달러로 0.1% 각각 상승했다. 딸기와 포도 수출액은 역대 최고치다. 우리 과일이 인기를 끄는 배경에는 ‘한국산 과일은 프리미엄’이라는 마케팅 전략이 통했기 때문이다. 국산 딸기의 최대 수출 지역인 홍콩과 싱가포르 등 아세안 지역은 딸기가 잘 자라기 어려운 아열대 기후다. 현지 2030세대 사이에서는 밸런타인데이에 한국산 프리미엄 딸기를 한 알씩 포장해 연인에게 선물하는 새로운 트렌드가 생길 만큼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아세안 지역에서는 알이 크고 단단하며 당도가 높은 과실을 선호하는데 딸기는 그중에서도 귀한 과일로 통한다”며 “우리나라의 금실, 킹스베리, 설향 등 딸기 개량 품종이 아세안 사람들의 이런 취향, 수요와 잘 맞아떨어졌다”고 분석했다. 현지 고급 호텔과 레스토랑 등과 함께 한국산 딸기를 사용한 디저트 메뉴를 개발해 공급하는 전략도 빛을 발했다. 유자는 따뜻한 차를 즐겨 마시는 미국과 유럽 시장을 중점 공략했다. 유자차를 타 먹을 수 있는 유자청 형태는 특히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유자청 형태로 가공할 경우 상하지 않게 더 오래 보관할 수 있어 거리가 먼 해외에 수출하기에도 용이했다. 가공식품에서는 음료와 소주가 주목받았다. 지난해 국산 음료 수출액은 5억 7240만 달러로 전년 5억 1330만 달러보다 11.5% 늘어났다. 뽀로로, 아기상어 등 한국 애니메이션이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면서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활용한 어린이 음료의 인기가 높았다. 알로에 음료는 미국 등에서 ‘비건음료’, ‘건강음료’로 입소문을 타면서 음료 수출을 이끌었다. 한류가 인기를 끌면서 한국 드라마 속 포장마차 장면에 빈번하게 등장하는 소주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지난해 소주 수출액은 1억 140만 달러로 전년 대비 8.7% 증가해 처음으로 1억 달러를 돌파했다. 맥주도 7660만 달러로 10.2% 증가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해외 수요와 선호도에 맞춘 현지화 전략과 고급 이미지로 브랜드 마케팅을 한 전략이 효과를 낸 것”이라며 “포도와 딸기의 뒤를 잇는 수출 유망 품목과 국가를 발굴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 사이클론 잔해, 얼어버린 분수대… 이상기후 몸살

    사이클론 잔해, 얼어버린 분수대… 이상기후 몸살

    16일(현지시간) ‘천국의 섬’이라 불리는 아프리카 인도양 섬나라 모리셔스에 열대 저기압 사이클론 ‘벨랄’이 강타해 수도 포트루이스의 카우단 워터프론트에 떠밀려 온 잔해가 널려 있다(왼쪽 사진). 이번 사이클론으로 인해 1명이 숨졌고, 기상 관측에 실패한 기상청장이 사임했다. 오른쪽 사진은 이날 북극 한파가 덮친 미 텍사스주 휴스턴 시내의 안티오치공원에 있는 분수대가 얼어붙은 모습. 미 전역에 폭설과 한파가 이어지면서 수천 편의 항공편이 결항하고, 주요 도로가 통제되면서 교통이 마비됐다. 포트루이스·휴스턴 AP 연합뉴스
  • 육지·바다 모두 뜨거웠던 2023년…연평균 기온 역대 1위

    육지·바다 모두 뜨거웠던 2023년…연평균 기온 역대 1위

    기후 변화에 따른 온난화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우리나라 육지와 바다가 모두 뜨겁게 달궈진 것으로 확인됐다. 세계적으로도 지난해는 역사상 가장 더운 해였다. 기상청은 지난해 기후 특성 분석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연평균 기온은 13.7도로, 기상관측망이 대폭 확충된 1973년 이후 가장 높았다. 역대 가장 더웠던 해였다는 얘기다. 이전 1위인 2016년(13.4도)과 비교해도 0.3도나 더 높았다. 일최고기온과 일최저기온 연평균 값도 각각 19.2도와 8.9도로 역대 1위였다. 일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폭염일은 14.2일,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열대야일은 8.2일로, 평년보다 3.2일과 1.6일 많았다. 지난해 우리나라 해역의 해수면 온도는 평균 17.5도로 집계됐다. 2014년부터 2023년까지 최근 10년 평균치보다 0.4도 높고, 최근 10년 중 두 번째로 높다. 지난해 우리나라 연 강수량은 1746.0㎜로, 1973년 이후 3위를 기록했다. 평년 연 강수량(1193.2~1444.0㎜)과 비교하면 32% 정도 많은 비가 내린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비가 내린 날은 108.2일로 큰 차이가 없었다. 한 번 비가 내릴 때 많은 양이 쏟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하루평균 강수 강도는 16.1㎜로 평년(12.6㎜)보다 3.5㎜ 많았다. 하루평균 강수 강도는 지난해가 역대 1위였다.
  • 경남도 올해 ‘농정 대전환’ 이룬다...4개 핵심 사업 추진

    경남도 올해 ‘농정 대전환’ 이룬다...4개 핵심 사업 추진

    경남도가 올해를 ‘농정 대전환 해’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걱정 없이 농업에 전념할 수 있는 영농환경을 조성하고 미래 농업을 선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취지인데, 도는 청년 창업농 맞춤형 지원사업 등을 시행해 목표를 이루겠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경남도가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청년 창업농 맞춤형 지원 ▲농기계 공급 확대 ▲지역특화품목 육성단지 조성 ▲농산물 생산비 보장지원 등 4개 사업이다. 도는 이 사업에 예산 732억원을 투입해 농가 경영을 돕고 신소득 창출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청년 창업농 맞춤형 지원사업은 청년 창업농 농업 아이디어를 공모사업 형태로 지원하는 내용이다. 농업 시작 단계에 있는 청년 농업인 스마트팜 또는 노지 농업 분야를 대상으로 다양한 창업 아이디어를 평가하고 사업비 절반을 지원하는 게 골자다. 도는 이 사업에 133억원을 투입한다. 스마트팜 등 시설농업 지원은 0.3㏊ 기준 개소당 7억원 이내를, 노지 농업·체험가공 분야는 개소당 2억원 이내로 지원한다. 사업 참여를 원하는 청년 농업인은 이달 말까지 각 시·군에 신청하면 된다. 도는 1차 심사와 최종 선정심의위원회를 거쳐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날로 심해지는 농촌인력 고령화와 농촌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자 진행 중인 ‘농기계 공급 확대 사업’은 확대 추진한다. 도는 특히 논 농업 기계화율(99.3%)보다 현저히 낮은 밭 농업 기계화율(63.3%)을 높이는 데 집중한다. 관련 사업비는 기존 260억원에서 70억원을 증액해 333억원을 편성했다. 도는 대형 농기계 지원을 확대하고자 지원 단가를 상향하고, 공동방제 살포용 농기계를 추가하는 등 농기계 구매 가격의 최대 50%를 지원할 방침이다. 농업경영체로 등록한 농업인이면 누구나 주소지 시·군에 신청할 수 있다. 대상 기종은 ‘정부 지원 농업기계 목록집’에 수록된 농기계 중 농가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기후변화에 대응해 소득화가 가능한 새로운 대체·특화 품목을 대상으로, 전국과 비교해 우위에 있는 곳에서는 ‘지역 특화 품목 육성단지 조성 사업’을 시행한다. 그동안 추진한 ‘신소득 아열대 원예생산시설현대화 사업’과 연계해 지속 가능한 아열대 작물, 시군 특화 품목 등을 전략적·체계적으로 육성한다는 게 도 계획이다. 사업은 공모를 거쳐 도내 5개 내외 적합 대상지를 선정한다. 생산·유통시설 장비, 컨설팅을 지원함으로써 품목 집단·단지화를 이루고, 고소득 품목으로 전환을 도모한다는 게 궁극적인 목표다. 경남도에 거주하고 지역 특화 품목을 재배(예정)하는 농업인·농업법인·생산자단체는 2월 7일까지 지역 시·군 농업부서에 신청하면 된다. 도는 농산물 수급·경영을 안정화하고자 133억원을 투입해 ‘농산물 생산비 보장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농산물 가격 하락 때 차액 지원(생산비+유통비 지원)과 기타 농산물 수급 안정에 필요한 조치를 하는 내용이다. 해당 품목은 딸기, 풋고추, 깻잎, 시설 호박, 파프리카, 시금치 등 7개 품목이다. 경남도는 “올해를 경남 농정 대전환 해로 삼고, 경남형 농업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사업에 관심이 있는 농민은 시군을 통해 신청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용의 형상을 한 식물이 있다/식물세밀화가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용의 형상을 한 식물이 있다/식물세밀화가

    2024년 푸른 용의 해가 밝자 주변에서 자연스레 용에 관한 이야기가 자주 들린다. 용은 주로 기백, 열정, 힘과 같은 이미지에서 더 나아가 만화나 게임을 연상케 하는 캐릭터로 여겨진다. 그러나 나는 용으로부터 식물을 떠올린다. 식물 중에는 용의 머리와 몸, 심지어 용의 피와 혀를 닮은 종도 있기 때문이다. 동물 이름을 가진 식물 중에는 까마귀쪽나무, 까치밥나무처럼 새의 이름을 빌리거나 토끼풀, 호랑가시나무처럼 포유류의 이름을 빌린 것들이 있다. 용은 실제 동물계에 속하지 않는 상상의 동물이다. 그런데도 동서양을 가리지 않고 인류는 오래전부터 식물에서 용의 형상을 찾고, 용의 이름을 빌려 이름을 지어 왔다.마트 과일 매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열대과일 ‘용과’는 이름 그대로 용의 과일이다. 기다란 줄기에 열매가 달린 모습이 여의주를 문 용의 형상 같아 이름 붙여졌다. 4년 전 베트남 호찌민에서 만난 용과는 마트에서 본 모습과 사뭇 다른, 사방에 긴 줄기를 늘어뜨린 선인장과의 덩굴식물이었다. 이들은 여느 덩굴식물처럼 지지대를 기어오르거나 기어오를 데가 없다면 땅에 늘어지는 형태로 최대 9m까지 뻗어 나간다. 이 모습이 용을 빼닮았다. 여의주 같은 붉은 용과를 자르면 까만 씨앗이 박혀 있는 흰 과육이 드러난다. 과육에서는 키위와 배 사이의 달곰한 맛과 퍼석한 식감이 느껴진다. 우리나라에서 이들은 망고나 파인애플 같은 달콤한 열대과일에 가려 그다지 인기가 있지는 않으나 정육면체로 잘라 다른 과일과 함께 먹거나 잼, 주스, 와인 등으로 가공해 먹을 수도 있다. 사실 용과의 특별한 매력은 꽃에 있다. 열매를 맺기 전 피우는 꽃은 지름 30㎝ 정도로 거대한 데다 개화 시간이 하루가 채 되지 않을 만큼 짧다. 게다가 밤에 꽃을 피우기 때문에 박쥐, 나방과 같은 야행성 동물에 의해 수분한다. 용과의 꽃을 보고 있으면 이 정도로 비범해야 용의 여의주가 될 수 있구나 싶다. 우리가 카페나 백화점에서 자주 만나는 관엽식물인 드라코 또한 용을 닮았다. 이들의 정명은 용혈수, 용의 피를 내뿜는 식물이라는 의미다. 용혈수의 줄기를 자르면 붉은 수액이 흘러나온다. 용혈수를 관찰하기 전에는 숱한 동물 가운데 굳이 용에 빗댄 것이 의아했으나 수액을 본 뒤 단번에 이유를 알 수 있었다. 갈색 줄기를 자른 단면에서 흑색에 가까울 만큼 진한 붉은색 수액이 뚝뚝 떨어지는데, 이 모습이 식물과 동물 사이에 있는 미지의 생물을 연상케 한다. 용의 피라 불리는 붉은 수액은 전통 의학과 바이올린 염색, 방부제에도 활용됐다.그러나 우리가 일상에서 만나는 화분 속 드라코는 단정하고 정적인 모습으로, 용의 이미지를 전혀 찾아볼 수 없다. 식물원의 온실에서 만나는 아가베 중 대표 종인 용설란은 잎의 형태가 용의 혀를 닮아 이름 붙여졌다. 이들 잎은 기다랗고 흰색에 가까운 옅은 청록색이다. 용설란은 꽃이 잘 피지 않는다고 알려졌다. 일러도 수십 년에 한 번 꽃이 피는데, 꽃피우는 데 모든 에너지를 쓴 용설란은 개화 후 죽는다. 꽃이 금붕어를 닮았다고 해 이름 붙여진 금어초는 스페인에서는 꽃 모양이 용의 입을 닮았다는 연유로 ‘스냅드래곤’이라는 영명으로 불리지만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에서는 사자의 입이라 불린다. 하나의 형태를 두고 나라마다 서로 다른 동물을 떠올린 셈이다. 우리나라 자생식물 중에도 용의 얼굴을 연상케 하는 식물이 있다. 용머리는 여름에 피는 꽃이 용의 얼굴을 닮아 붙여진 이름이다. 푸른 꽃 색 또한 용을 떠올리게 한다. 줄기마다 꽃이 달린 모습은 머리가 여러 개 달린 용을 보는 것 같기도 하다. 용의 이름을 빌린 식물은 공통으로 인간이 식물에 기대하는 수동적이고 정적인 이미지와 달리 탈(脫)식물적 형태, 생태 특징을 가진 것이 많다. 인간은 의외의 면모를 가진 식물 종, 이해하기 어려운 존재와 현상을 상상의 동물인 용과 같은 카테고리에 가둔 셈이다. 분명한 것은 땅에 고정돼 있고 동물에 견줘 움직임도 느린 식물조차 날아다니는 동물이 필요할 때는 하늘을 향해 꽃을 피우고, 햇빛이 필요할 때면 해가 드는 방향으로 줄기 끝을 내민다는 것이다. 식물과 달리 인간은 빠르게 움직이고 이동하는 혜택을 가졌다. 이 능력을 바탕으로, 세상에 거만하지 않고 우리 각자가 원하는 것, 하고자 하는 바를 향해 직접 표현하고 행동하는 2024년이 되기를 바란다.
  • 생존 버거운 청춘을 응원하는 ‘새해 희망’[OTT 언박싱]

    생존 버거운 청춘을 응원하는 ‘새해 희망’[OTT 언박싱]

    영화 ‘너의 새는 노래할 수 있어’는 가장 찬란해야 할 청춘을 끝나지 않는 여름 무더위에 비유하며 삶을 버텨 내는 청춘의 군상을 담아냈다. 연애와 결혼, 출산을 포기하는 삼포 세대에 이어 다포 세대를 지나 재난과도 같은 현실에 맞닥뜨려 생존이 임무가 되어 버린 청춘에게 여름은 잔혹한 열대야의 계절일지 모른다. 2024년에는 청춘을 위한 더 나은 내일이 기다리고 있기를 희망하며 OTT에서 볼 수 있는 두 편의 시리즈물을 추천하고자 한다.첫 번째는 웨이브에서 관람할 수 있는 오피스 드라마 ‘회사를 관두는 최고의 순간’이다. 절친 연지, 남희, 혜영, 현은 이제 막 사회로 진출한 초년생들이다. 각자 청운의 꿈을 지니고 서로 다른 길로 향한 이들은 처음 마주한 높은 허들 앞에서 좌절을 반복한다. 노력과 능력이 의외의 반전으로 이어지는 여성 오피스 드라마가 다뤄 온 판타지를 배신하는 이 현실적인 작품에는 주인공을 구해 줄 왕자님도, 능력을 인정하고 끌어올려 줄 상사도 존재하지 않는다. 공장 사무직으로 취업한 연지는 사수 선희의 히스테리에 시달리며 살얼음판 같은 나날을 보낸다. 여기에 회사의 재정 위기를 이유로 현장직 업무까지 겸하게 되면서 미래는 없고 현재는 버거운 시간에 직면한다. 항상 밝은 얼굴이었던 남희는 퇴사 후 꿈을 이루기 위해 웹툰 작가에 도전하지만 어려움을 겪으면서 예민한 사람으로 변해 간다. 꿈을 이뤘다고 여겨지는 혜영과 현 역시 한 발짝 더 나아가 있을 뿐 오십보백보 다르지 않은 상황에 있다. 제빵사로 일하는 혜영은 본사 레시피에 묶여 자신이 원하는 메뉴를 선보이지 못하자 파티시에란 꿈과 점점 멀어지고 있다는 생각에 답답함을 느낀다. 기간제 교사 현은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로 학교에서 자격 미달 취급을 받는다. 현실의 벽을 마주하며 점점 냉소적인 염세주의자로 변모하는 현의 모습은 씁쓸함을 자아낸다.코인, 주식, 부동산 등 청춘들이 한탕주의에 빠지게 된 건 노력을 보상받지 못하고 미래도 그릴 수 없는 사회적인 여건 때문일 것이다. 모든 이들의 꿈과 희망이 마법처럼 이뤄질 수 없는 세상에서 우리는 어떻게 하면 더 나은 내일을 보낼 수 있을까. 이에 대해 소소하지만 확실한 답을 주는 드라마가 왓챠에서 볼 수 있는 ‘나기의 휴식’이 아닌가 싶다. 회사원 나기는 주변 사람들에게 맞춰 사는 인물이다. 극중 등장하는 ‘공기를 읽다’라는 말은 우리나라로 치면 ‘분위기를 파악하다’에 해당한다. 직장생활에서는 자신을 죽이고 집단에 맞춰야 한다는 인식에 충실해 나기는 필요와 요구 그리고 감정까지 맞춰 주는 공기 전문가의 면모를 보여 준다. 이런 답답함 속에서 유일한 안식처와 같았던 남자친구의 배신감을 느끼게 하는 한마디에 그녀는 과호흡 증상을 겪는다. 말 그대로 하루하루를 견디며 살아가고 있었음을 알게 된 나기는 퇴사와 함께 모든 연락망을 끊고 교외의 낡은 아파트로 이사한다. 그간 소통의 단절이라는 부정적인 의미로 대표되던 아파트는 고유한 개성을 지키면서 함께 공동체를 꾸리는 공간으로 변화한다. 이웃집 매력남, 영화광 할머니, 딸을 키우는 싱글맘 등과 관계를 맺게 되며 그녀는 공기를 읽는 게 아닌 자신만의 ‘공기를 만들어 가는’ 모습을 찾아 나간다. 이 차이를 가장 잘 보여 주는 것이 나기의 헤어스타일이다. 매일 출근 전 한 시간을 공들여 폈던 찰랑찰랑한 생머리는 누구나 꿈꾸는 고속도로 같은 순탄한 삶을 의미한다. 여기서 우리는 남들에게 뒤처지지 않기 위해 속도를 맞춘다. 그러다 자신이 결국 뒤처지고 있다고 여기면 좌절과 슬픔에 빠진다. 누구에게나 행복의 모양이 같다면 세상은 더 단순하고 시시한 곳이 되었을 것이다. 본래의 천연 곱슬머리 스타일로 돌아간 나기의 모습은 조금은 더 복잡하고 꼬여 있을지 모르지만 각자가 가는 길 위에 서로를 위한 다른 보물이 기다리고 있을 수 있음을 보여 준다. 새해에는 빳빳한 아스팔트와 같은 무더위가 아닌 쪽빛보다 푸른 청량한 여름이 청춘들에게 펼쳐질 수 있기를 바란다.김준모 키노라이츠매거진 편집장
  • [최보기의 책보기] 진정한 자기계발법은 자연과학원리에 다 들어있다

    [최보기의 책보기] 진정한 자기계발법은 자연과학원리에 다 들어있다

    우리는 자연을 모른다. 자연이 책상이라면 우리가 아는 자연은 거기 어딘가에 찍힌 볼펜 점 하나에도 못 미친다. 꿀벌과 개미의 존재나 아는 정도지 그들이 짓는 집이 얼마나 치밀하게 자연과학적인지, 그들의 집단생활이 얼마나 정교하게 사회과학적인지는 거의 모른다. 그 사실을 파고들다 보면 신의 존재를 인정할 수밖에 없을 정도다. 방대한 독서로 빛 좋은 개살구에 불과한 학벌사회를 압도하는 변방의 지식인 노민호 선생의 독서후기에 따르면 지구 유지에 필요한 생물 중 가장 중요한 1위부터 5위는 ‘꿀벌, 플랑크톤, 박쥐, 곰팡이, 유인원’이다. 꿀벌은 세계 식량 70%의 수분을 담당하고, 플랑크톤은 산소의 절반을 생산한다. 박쥐가 없으면 인류는 바이러스로 인해, 열대지역 과일은 수분을 못 해 멸종당할 것이다. 곰팡이는 모든 동식물의 사체를 분해하고, 유인원이 사라지면 숲도 사라진다. 이 또한 자연이 가진 수천억 사실 중 하나에 불과하지만 이 글을 읽기 전에 이 사실을 알고 있었던 독자는 극소수일 것이다. 사람도 자연의 일부다. 고로 사람의 삶과 죽음 역시 자연의 일부다. 이를 각성해 죽음의 두려움을 극복하면 그것이 해탈의 경지다. 자연은 주먹구구가 아니라 철저하게 원리에 입각해 존재하고 지속한다. 그 원리를 깨닫고 따른다면 그것이 ‘순리에 순응하는 것’이다. 자기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을 관찰해보면 순리에 순응했던 사람이 대부분이다. 가장 뛰어난 자기계발은 『자연과학 10대 원리』를 깨닫는 것이다. 운동의 법칙은 관성법칙, 가속법칙, 작용반작용법칙이 있는데 서로 불가분의 관계라 삼위일체 법칙이다. 나쁜 습관은 관성이 있어 스스로 강한 물리적 충격을 주지 않으면 고치기 어렵다. ‘시작이 반’이라고 우선 행동(Action)을 해야 다음에 해야 할 행동이 따라붙으며 일의 속도가 빨라진다. 햄릿의 진검승부는 맞는 사람만큼 때리는 사람도 아픈 반작용이 필연적이다. 그러므로 공격의 시작은 수비임을 알아야 백전불태(白戰不殆)할 수 있다. 바둑에서는 이를 ‘아생후살타(我生後殺他)’라고 하는데 나의 바둑돌이 살아야 상대의 바둑돌을 잡을 수 있다는 만고불변의 법칙이다. 세계 전쟁사에 유례가 없는 ‘23전 23승’에 빛나는 『난중일기』의 이순신 장군 역시 이 법칙을 철저히 따랐다. 자, 이제 에너지보존법칙(열역학 제1법칙)이 인간의 삶에 어떻게 순리적으로 적용되는지 알아보자. 『(교양인을 위한) 자연과학 10대 원리』를 구매, 소장하면서 틈틈이 정독함으로써 알아보자. 나의 승리는 적의 실수 때문이고, 적의 승리는 나의 실수 때문이다. 고로 적이 나를 살피듯이 내가 나를 살펴야 패(敗)함이 없다. 최보기 북칼럼니스트
  • [이명옥의 창조성과 사랑] 폴 고갱의 검은 피부의 이브/사비나미술관장

    [이명옥의 창조성과 사랑] 폴 고갱의 검은 피부의 이브/사비나미술관장

    프랑스 화가 폴 고갱(1848~1903)은 독창적 회화 양식인 열대그림을 창안해 세계미술사에 새 지평을 열었다. 열대그림이란 프랑스령 남태평양 섬들의 전통 문화유산과 원주민의 일상을 강렬한 색채와 평면적 구성으로 표현한 혁신적 화풍을 말한다. 대표적으로 이 초상화의 모델은 ‘테후라’라고 불렸던 고갱의 타히티 원주민 부인 테하마나이다.테후라는 타히티의 전통문양이 새겨진 배경 앞에서 유럽식 의상인 줄무늬 원피스를 입고 우아한 자세로 앉아 있다. 오른쪽 뒤 배경에는 폴리네시아의 창조 여신 히나가 “테하마나에게는 많은 부모가 있다”고 적힌 비문 위에 서 있다. 이 문장은 친부모와 양부모를 모두 갖는 타히티인들의 관습을 나타낸다. 오른쪽 탁자 위에 놓인 망고는 다산을, 그녀의 왼쪽 귀에 꽂은 빨간색 티아라는 결혼한 상태를 나타낸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났을 때 테후라는 불과 13세였으며 결혼도 첫 만남을 가진 당일 이뤄졌다. 일부 학자들은 고갱이 어린 소녀를 성적으로 착취했다고 비난하지만 당시 타히티 사회에서 13세는 결혼 적령기로 인정됐다고 한다. 원주민들은 과일을 따고, 낚시하고, 멧돼지를 사냥하는 방식으로 식량을 자급자족했지만 외지인이며 가난한 예술가인 고갱은 생활비를 확보할 방법이 없었다. 고갱은 테후라와의 결혼으로 아내의 친척들로부터 음식물을 무료로 제공받으며 생활에 필요한 실질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었다. 그러나 고갱이 단지 현실적 이유만으로 테후라와 결혼했다고 말할 수는 없다. 테후라는 지적이며 자기주장이 강했던 덴마크 출신의 아내 메트와는 전혀 다른 타입의 여성이었다. 그녀는 고갱의 이기적인 성격과 충동적인 행동을 묵묵히 견뎌 냈고 무조건 순종했다. 게다가 제도와 규범에 얽매인 유럽문명과는 다른 문화권의 원시적 자유를 상징하는 자연의 여성이었다. 그들의 결혼 관계는 1891~1893년 3년간 지속됐고 부부생활 동안 테후라는 고갱에게 영감의 원천이 돼 열대그림의 최고 모델로 등장했다. 고갱은 타히티 체류를 바탕으로 쓴 여행기 ‘노아 노아’에서 그가 원주민 아내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랑했다고 적었다. “이 낙원의 이브는 더욱 유순해지고 사랑스러워졌다. 내가 작업을 하거나 명상을 하고 있을 때에는 나를 방해하지 않았다. 우리는 유럽과 타히티, 하느님과 신들에 관해 얘기했다.”
  • 연말 홈파티 제대로 즐겨볼까… “분위기 살려줄 식음료·주류 여기 다~ 있네”

    연말 홈파티 제대로 즐겨볼까… “분위기 살려줄 식음료·주류 여기 다~ 있네”

    이마트가 홈파티 먹거리 판매에 나섰다. 연말까지 매주 새로운 행사상품을 선보여 풍성함을 더하고 홈파티 물가를 낮춘다. 이마트는 지난 15일부터 홈파티를 위한 ‘키친델리’ 신상품 등을 선보였고, 파티 메뉴로 제격인 HMR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키친델리 코너에서는 인기 구이류와 튀김류를 골고루 담은 신상품 ‘홈파티 플래터’를 2만 4980원에 판매한다. 바비큐 포크립, 숯불양념 닭다리, 훈제 삼겹살, 치킨윙, 새우튀김, 빵과 디핑소스 등으로 구성했으며, 12월 홈파티 시즌에만 볼 수 있는 기획 상품이다. 플래터 메인 메뉴 바비큐 포크립은 100g당 2680원에 단독 상품으로도 판매한다. 두툼한 등갈비에 매콤달콤 소스를 발라 구워낸 것으로, 시중 HMR 포크립 상품보다 저렴하다. 1만원 미만 메뉴로 맥앤치즈에 매콤함을 더해 한국인 입맛에 맞게 재해석한 ‘스파이시 맥앤치즈’(7980원)도 준비했으며, 홈파티 분위기를 더욱 고조해주는 화이트 와인 ‘칸티 모스카토 다스티’(1만 4800원), 스파클링와인 ‘칸티 브라케토’(1만 4800원)도 살 수 있다. 이와 함께 50여종의 ‘피코크’ 홈파티 먹거리도 판매 중이다. 대표 상품으로 피코크 감바스(280g·9980원), 쟌슨빌 폴리쉬 소시지(360g·8980원), 잭슨피자 시카고 볼로네제(9980원), 진진 멘보샤(1만 1980원), 시나몬 에그타르트(6980원) 등이 있다. 간단하지만 고급스러운 샤퀴테리 플래터 2종도 각각 9980원에 선보인다. ‘까챠토레 플래터’와 ‘이탈리안 샤퀴테리 플래터’는 살라미나 프로슈토 등을 크래커, 무화과잼 등과 함께 구성했다. 이마트 최진일 마케팅 담당은 “12월은 연말 모임 등이 증가하면서 델리와 HMR 매출이 크게 늘어나는 때”라며 “연말 행사를 위해 바이어들이 다양한 시즌상품을 기획했으며 동시에 풍성한 행사상품도 준비해 외식 메뉴를 간편하면서도 저렴하게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육공육 통삼겹 바베큐’ 술안주로 딱이네 CJ제일제당은 집에서 즐기는 미식 델리미트 ‘육공육 통삼겹 바베큐 페퍼’, ‘육공육 통삼겹 바베큐 갈릭&바질’ 등 2종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통째로 숙성한 삼겹살에 마늘과 통후추, 바질 시즈닝을 더해 풍미를 극대화했다. 별도 소스 없이 에어프라이어에 180도 온도로 12분만 조리하면 간편하게 즐길 수 있고, 오븐이나 팬으로도 요리할 수 있다. 취향에 따라 요리 토핑이나 안주로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원물 삼겹 바베큐의 식감과 맛을 구현하기 위해 CJ만의 독보적 기술을 적용, 인공 훈연향 없이 참나무 훈연으로 가공 햄 특유의 짠맛과 느끼함을 줄이고 담백한 풍미를 살렸다. 신선한 통삼겹살을 10시간 이상 숙성해 육즙이 풍부하고, 7단계 열처리 공정을 통해 고기 중심까지 열을 고르게 전달해 겉바속촉의 식감을 극대화했다. ‘육공육 통삼겹 바비큐’ 신제품들은 편의점을 비롯해 대형마트, 온라인 채널 등에서 다양한 할인 혜택으로 만나볼 수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최근 2030세대를 중심으로 홈술 문화가 확산하면서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델리미트를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반영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육공육’(六工肉)은 ‘6가지 육가공 기술에 현대적 취향을 담은 델리미트’라는 의미로, 음식에서도 다양한 경험을 추구하는 소비자에게 새로운 식문화를 제시하겠다는 브랜드 철학이 담겼다. 수지도 반한 ‘한맥’의 환상 거품 오비맥주 ‘한맥’이 가수 겸 배우 수지와 함께 ‘환상거품’ 캠페인을 전개하며 한맥만의 부드러움을 알리고 있다. 지난 3월 한맥은 오비맥주만의 기술력인 4단계 미세 여과 과정을 통해 부드러운 목 넘김을 극대화하고 거품 지속력을 향상한 한맥을 선보였다. 이어 올해 하반기 신규 모델로 수지를 선정하고, 다양한 캠페인 영상을 공개하며 ‘첫 모금의 풍성한 거품이 변함없이 끝까지 이어지는’ 한맥의 부드러운 ‘환상거품’을 소비자들에게 전하고 있다. 한맥이 환상거품 캠페인을 통해 강조하는 맥주의 거품은 시각적인 만족감을 주는 동시에 맥주의 맛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 거품은 맥주의 첫인상과도 같은 음용성(Drinkability), 즉 목 넘김을 더욱 부드럽게 한다. 또 맥주의 탄산을 오래 유지하고 풍미를 결정짓는 것도 맥주 거품의 역할이다. 즉 한맥의 거품은 100% 국내산 쌀을 함유해 더 부드럽고 맛이 좋고, 목 넘김을 부드럽게 하며, 첫 모금의 환상적인 맥주 맛이 끝까지 갈 수 있게끔 도와주는 핵심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한맥은 올 하반기 환상거품 캠페인을 통해 다양한 활동으로 소비자들을 만나고 있다. 한맥의 부드러움을 더욱 생생하게 맛볼 수 있는 한맥 생맥주 ‘더블 스무스 드래프트’를 선보이는 팝업 매장 ‘스무스하우스’ 오픈, 환상거품의 매력을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거품 메이커 출시 등 전방위적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한맥은 부드러운 환상거품을 경험할 수 있는 ‘한맥 거품도원(桃源)’ 팝업 스토어를 서울 여의도 IFC몰과 스타필드 하남·고양에서 열고 소비자들을 직접 만났다. 한맥 거품도원 팝업 스토어는 극강의 부드러움을 자랑하는 한맥의 환상거품을 ‘무릉도원’ 콘셉트와 결합해 구현한 특별한 공간이다. 한맥의 부드러운 거품에 신전, 천사 등의 모티브를 적용해 ‘극강의 부드러움’을 환상적으로 경험해 볼 수 있는 공간으로 표현했다. ‘켈리’의 부드럽고 강렬한 맛 “캬~” 하이트진로 ‘켈리’(Kelly)는 기존 라거 맥주와는 차별화한 원료·공법을 적용한 레귤러 맥주다. 지난 4월 출시 후 약 6개월만에 2억병 판매를 돌파했다. 켈리는 덴마크에서 북대서양의 해풍을 맞으며 자란 프리미엄 맥아만을 100% 사용하고 두 번의 숙성 과정을 거쳤다. 켈리는 ‘라거의 반전’이라는 슬로건 아래, 기존 맥주에서는 공존하기 힘든 두 가지 맛인 부드러움과 강렬한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지난 3년간 지구상에서 가장 부드러운 맥아를 찾고 완벽한 균형의 주질을 만들어내는 공법을 연구, 개발했다. 하이트진로는 전 세계 맥아를 탐구한 끝에 북유럽 천혜의 땅, 덴마크에서 그 해답을 찾았다. 1년 내내 북대서양 유틀란드 반도의 해풍을 맞아 부드러운 특성을 지닌 보리이며, 여기에 일반 맥아보다 24시간 더 발아시키는 ‘슬로우 발아’를 통해 켈리만의 더욱 부드러운 맛을 실현했다. 또한, 7℃에서 1차 숙성한 뒤, -1.5℃에서 한 번 더 숙성해 강렬한 탄산감을 더한 ‘더블 숙성 공법’을 통해 최적의 온도에서 만들어지는 완벽한 맛의 균형을 찾아 두 가지 속성의 맛이 공존하는 주질을 구현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켈리의 ‘크리스마스 에디션’을 한정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크리스마스 및 겨울을 상징하는 캐릭터와 북유럽 덴마크 감성을 더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켈리의 맥아 원산지인 덴마크 국기를 오마주한 하트 모양 엠블럼을 적용하고 눈 내리는 배경에 귀여운 눈사람과 산타클로스 캐릭터로 연말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국인 위한 ‘청룡의 해’ 한정판 와인 동원와인플러스는 연말연시 추천 와인으로 ‘볼베르(VOLVER) 배럴 셀렉션 드래곤 에디션’, ‘몽그라스 안투(ANTU) 까베르네소비뇽’, ‘몽그라스 안투 쉬라’ 3종을 출시했다. 볼베르 베럴 샐렉션 드래곤 에디션은 스페인 라만차 D.O. 지역의 뗌프라니요 100% 와인이다. 스페인 보데가스 볼베르(Bodegas Volver) 와이너리와 함께 특별한 와인인 볼베르 브랜드에서 ‘드래곤 에디션’을 출시했다. 이 와인은 용의 눈을 연상시키는 영롱한 자줏빛 색상과 자두, 체리 등 검고 붉은 베리류의 과실향을 느낄 수 있다. 개봉 후 시간이 지나면서 허브, 스파이스함, 오크, 다크 초콜렛과 같은 다양한 풍미가 느껴지며 타닌과 훌륭한 밸런스를 보여준다. 동원와인플러스 관계자는 “볼베르 배럴 셀렉션 드래곤 에디션은 볼베르가 오직 한국만을 위해 만든 한정판 와인”이라며 “내년이 갑진년(甲辰年) ‘청룡의 해’라는 점을 모티브로 했다”고 설명했다. 몽그라스 안투 까베르네소비뇽과 몽그라스 안투 쉬라 등 2종은 칠레 와인이다. 몽그라스 안투는 칠레 마푸체 언어로 떠오르는 태양을 뜻한다. 2024년 갑진년 새해의 희망을 담아 선보이는 제품이다. 품정별 최고의 칠레 떼루아인 마이포 밸리아 콜차쿠아 밸리에서 생산되는 싱글빈야드 와인이다. 2012년 미국 최고 권위의 와인 매거진 와인스펙테이터(Wine Spectator) 톱(TOP) 100에 선정될 만큼 뛰어난 품질을 자랑한다. 섬세하고 강렬한 샴페인 ‘폴당장&피스’ 종합주류기업 아영FBC는 주력 샴페인 ‘폴당장&피스’(이하 폴당장 샴페인)의 신규 상품 3종을 홈파티 와인으로 추천한다고 29일 밝혔다. 폴당장 샴페인 3종은 ‘폴 당장 프레스티지 뀌베’, ‘폴당장 뀌베 장 밥티스트’, ‘폴당장 브뤼 로제’다. 3종 모두 소량생산으로 기존 샴페인에 비해 섬세하고 강렬한 캐릭터로 차별화된 품질을 자랑한다. 현재 오너의 이름을 걸고 만든 폴 당장 뀌베 장 밥티스는 샤르도네(CHARDONNAY) 단일 품종으로 만들었으며 폴 당장 뀌베 로제, 폴당장 뀌베 프레스티지는 각각 샤르도네와 피노누아(PINOT NOIR)를 혼합해 만들었다. 이 중 폴당장 뀌베 프레스티지는 폴당장 샴페인 생산 철학을 가장 잘 보여주는 대표 샴페인으로 사과, 배, 약간의 호두 등 넛츠 향이 나며 풍부하고 신선한 열대 과일 맛으로 밸런스 좋은 긴 여운을 남긴다. 샤르도네와 피노 누아가 각각 50% 비율로 섞였다. 파워풀하고 강건한 동시에 섬세하고 부드러움의 밸런스를 이뤄 샴페인에서 기대할 수 있는 최상급 퀄리티를 보여준다고 아영FBC는 설명했다. 한편 폴 당장 샴페인은 솔레라 방식(각기 다른 품종과 빈티지를 선별, 블렌딩 할 때 좋은 품질의 와인을 균일하게 섞어 만드는 방법)을 이용해 새로운 샴페인 트렌드를 개척해가는 샴페인 하우스다. 생산자였던 아버지 조셉의 뜻을 이어가기 위해 상파뉴(Champagne) 지역 꼬뜨 드 바(Cote de Bar) 중심부에 기반을 두고 샴페인 폴 당장&피스를 설립했다. 현재 54ha(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 면적)의 포도밭을 보유한 샹파뉴 지역 내에서 최대 가족 경영 회사 중의 하나다. 샤르도네와 피노 누아뿐만 아니라 샹파뉴 지역의 희귀한 포도 품종인 피노 블랑을 재배한다. 샴페인에 사용될 가장 좋은 포도송이를 선택하기 위해 포도 수확은 아직도 손으로 이뤄지고 있다. 또한 프랑스 농림부 주관의 환경·CSR 인증인 테라비티스(Terra Vitis) 인증을 받기도 할 만큼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과 실천이 돋보인다. 폴당장 샴페인 3종은 주요 백화점, 와인나라 직영점(홍대점, 시청점, 신용산점, 성수점, 경희궁점, 압구정점, 서래마을점, 코엑스점, 경기 일산점, 인천 송도점), 와인나라 온라인 몰과 주류 판매점에서 살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아영FBC 공식SNS와 와인나라 온라인 몰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제주개오지, 해수부 선정 ‘이달의 해양생물’로

    제주개오지, 해수부 선정 ‘이달의 해양생물’로

    2024년 1월 ‘이달의 해양생물’로 제주개오지(Lyncina vitellus)가 선정됐다. 29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2024년의 첫 번째 이달의 해양생물로 서귀포 앞바다에 주로 서식하는 제주개오지를 선정했다. 개오지는 고둥류와 유사한 종으로 현재 20여종이 서식하고 있는데, 제주개오지는 이 중 가장 큰 종으로 성체는 최고 10㎝까지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주개오지는 겉모양이 사람의 주먹 쥔 모양을 닮았고, 껍질은 두껍고 단단하며 등면은 광택이 난다. 겉모양이 화려하여 예로부터 노리개 등 장식용으로 많이 활용됐다. 제주개오지는 아열대 및 열대 지역의 수심 25m 사이 해역에 서식하며, 특히 제주도 문섬, 범섬, 섶섬 주변에 주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해수부는 이달의 수산물로 송어와 매생이를 선정했으며 이달의 ‘이달의 어촌 여행지’로는 특별한 일출 명소가 있는 부산광역시 영도구 동삼마을과 인천광역시 옹진군 선재마을을 선정했다. 또한 ‘이달의 등대’로는 울산광역시 울주군에 있는 ‘나사방사제등대’가 뽑혔다. 2013년 10월 첫 불을 밝힌 ‘나사방사제등대’는 방사제가 해안선에서 약 100m 정도 돌출된 점을 감안하여 이 지역을 항해하는 선박의 안전을 위해 설치됐다. 흰색의 등대 건물과 어우러지는 파란색의 꼭대기와 출입문은 지중해 건축물과 유사하여 아름다운 등대와 에메랄드빛 바다를 배경으로 이색적인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나사해변의 주변에는 담장벽화마을과 카페거리가 조성되어 있어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도 경험할 수 있으며, 특히 인근 해역에서 잡아 올린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다.
  • “피 빨리면서 연구한 한국의 빈대 공주”

    “피 빨리면서 연구한 한국의 빈대 공주”

    빈대에 피를 바치면서 연구에 매진해 온 김주현(37) 서울대 의대 열대의학교실 교수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현지시간) 소개했다. ‘흡혈 곤충의 대모가 국가의 빈대 퇴치 작전을 짜다’라는 제목이 달린 이 기사는 수십 년 만에 최악의 빈대 확산이 시작된 한국에서 주목받은 그의 연구와 향후 계획을 상세히 다루고 있다. 김 교수는 2020년 논문에서 국내 빈대들이 피레스로이드계 살충제에 저항성을 지니고 있음을 밝혀 냈다. 최근에는 이 빈대를 퇴치할 수 있는 성분 두 가지를 확인해 미국 위생곤충학회지에 발표했다. 현재는 환경부 의뢰로 국내 빈대 퇴치에 가장 효과적인 살충제를 찾기 위한 연구를 하고 있다. 이를 두고 WSJ는 “그의 부모님은 처음엔 딸의 직업을 걱정했는데 이제 딸은 국가적 영웅이 됐다”고도 표현했다. 박사과정 지도교수인 이시혁 서울대 응용생물화학부 교수는 WSJ에 대학원 제자들에게 머릿니 연구를 해 보겠느냐고 묻자 김 교수 혼자 손을 들었던 기억을 떠올리며 “흡혈 곤충의 대모가 될 운명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박사후 연구과정을 지도한 존 마셜 클라크 미국 애머스트 매사추세츠대 교수가 그를 ‘빈대 공주’라고 불렀던 일화도 전했다. WSJ는 곤충으로 가득한 김 교수의 연구실 모습도 소개했다. 진드기, 초파리, 머릿니 등 곤충 인형들이 널려 있고 커피 머그잔에는 모기 그림과 함께 ‘조용하지만 치명적’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또 벽에 걸린 티셔츠에는 곤충 그림과 함께 “만약 당신이 숨쉬고 있다면 우리는 당신을 찾아낼 것”이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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