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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름바다 조스공포…난류타고 충남까지 북상

    여름바다 조스공포…난류타고 충남까지 북상

    지난달 해녀가 상어에 물린 충남 태안군 근흥면 앞바다는 한달이 지났지만 ‘조스 공포’가 사라지지 않고 있다. 해녀들은 먼바다, 특히 사고가 났던 곳은 얼씬도 하지 않는다. 공포감을 없애려고 과학적인 근거가 없는 자구책까지 마련해 작업에 나서고 있다. ●뾰족한 상어퇴치법 못찾아 지난달 13일 상어의 공격을 받은 이모(38·여)씨는 국내에서 상어 피해를 당했던 사람 가운데 유일하게 살아남은 사람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녀가 생존할 수 있었던 것은 노란색 물갈퀴(오리발)를 착용했기 때문이라고 해녀들은 믿고 있다. 이 때문에 안흥항 일대 해녀들은 대부분 오리발을 노란색으로 바꾸었다. 안흥항에서 만난 해녀 박정자(44)씨는 “상어가 해녀를 덥석 물었다 노란색을 본 뒤 겁을 먹고 놔줬다는 말이 나돌고 있다.”고 말했다. 키조개 등을 잡는 잠수기 어민들이 사용하는 배나 산소공급 호스가 노란색인 것도 이런 믿음을 부추기고 있다고 태안해경 관계자는 귀띔했다. 이씨를 데리고 갔던 M수산은 사고 직후 해산물 채취작업을 중단했다. 사무실 문도 굳게 닫혀 있었다. 별다른 뾰족한 대책이 없다 보니 해녀들은 사고 직후 섬 주변에서 주로 작업을 하고 있다. 해녀 30년 경력의 안선월(47)씨는 “사고가 난 곳은 얼씬도 못하고 있다.”면서 “전복과 해삼이 얼마 없지만 섬 주변 얕은 곳에서 주로 물질을 한다.”고 전했다. 제주도에서 이곳까지 와 물질을 하다가 결혼, 낚시가게를 겸업하며 살고 있다는 40대 해녀는 “먹고 살기도 바쁜데 무슨 상어 타령이냐.”면서 “오죽하면 목숨을 걸고 나가겠느냐.”고 냅다 화를 냈지만 일부러 조스 공포를 잊기 위해 애쓰는 표정이 역력했다. 사고발생 해역에서 가까운 가의도 수역에서 일하던 제주 해녀들은 사고 직후 물질을 중단, 제주도로 돌아갔다 1주일 전 작업을 재개했으나 먼 바다는 피하고 있다. ●상어 대처법 해녀들을 해친 상어는 영화 ‘조스’에 나오는 ‘백상아리’가 대부분이다. 국내에 서식하는 식인상어는 청상아리·뱀상어 등도 있지만 사람을 공격하는 습성은 백상아리보다 좀 덜하다. 백상아리는 육식성이어서 상쾡이 등을 잡아먹는다. 서식 적정온도는 15∼23도. 열대나 아열대에서 살다가 따뜻한 난류를 타고 올라오다 한류와 만나면 더 이상 북상하지 못하고 전북과 충남 일대 서해안에 머문다. 이 때가 주로 5∼6월로 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그물에 많이 걸려드는 것도 이 때문이다. 식인상어는 남해나 서해안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잠수어업이 덜해 사고가 한번도 나지 않았을 뿐 동해안에도 11월까지 머문다. 작은 식인상어는 수심이 1m가 안돼도 들어온다. 해수욕장처럼 사람이 많아도 가리지 않는다. 배가 고프면 얕은 바다로 접근, 주의가 요구된다. 해경은 2명 이상씩 짝을 지어 물속에 들어가고, 피냄새가 상어를 유인하므로 몸에 상처가 있거나 생리 중일 때는 들어가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긴 띠를 준비했다 상어가 공격하면 이를 풀어 상어보다 몸이 크게 보이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러나 전북 군산대 해양생명과학부 최윤 교수는 “상어는 자기보다 큰 물고기도 공격하기 때문에 별 효과가 없는 얘기”라며 “상어가 노란색을 싫어한다는 것도 전혀 근거없는 낭설”이라고 밝혔다. 상어는 오히려 보색대비가 되거나 화려한 색깔을 좋아한다고 한다. 최 교수는 “빨간색이나 잠수복과 같은 검은색보다 노란색을 더 많이 공격했다는 실험결과도 있다.”고 덧붙였다. 상어는 날이 어둡거나 해질녘에 수면 가까이 올라오는 습성이 있다. 갑자기 깊어지는 곳도 수온이 낮아 상어가 도사리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최 교수는 “채취작업 중 상어를 보면 바닥에 가만히 엎드려 있고 공격하면 주둥이를 내리쳐야 한다.”며 “장마가 끝나고 수온이 25도 이상 올라가면 상어가 깊은 바다 속 등으로 옮기는 데다 물이 얕은 해수욕장은 수온이 높아 비교적 안전하다.”고 말했다. 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찜통더위’ 이번주 계속

    이번 주에도 장마가 소강 상태를 보이면서 전국이 덥고 습한 ‘찜통 날씨’를 보이겠다. 초복인 지난 15일 밤 전국적으로 나타났던 열대야 현상도 종종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17일 “한반도가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면서 이번 주 내내 전국적으로 30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전국이 대체로 구름이 끼거나 흐린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열대야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열대야 현상은 낮시간 동안 올라간 기온이 밤에도 쉽게 내려가지 않아 나타난다. 낮 기온은 높으면서 복사열 방출은 쉽게 일어나지 않는, 구름 많고 습한 날 주로 발생한다. 보통 아침기온이 25도 이상이면 간밤에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던 것으로 본다.16일 아침 최저기온이 강릉 26도, 포항 25.7도, 대구 25.1도를 기록하는 등 전국적으로 25도를 넘었던 것 역시 이러한 장마철 날씨 때문이었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울의 경우 이번 주 아침 최저기온이 23∼24도로 예상되고 있어 사람들이 체감하는 수준은 열대야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열대야 현상이 더 자주 일어나는 도심의 경우 25도를 넘어서 올 들어 처음으로 ‘진짜 열대야’가 나타날 가능성도 매우 높다.”고 전망했다.18일에는 전국에 구름이 많이 끼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5도, 낮 최고기온은 28∼33도의 분포가 되겠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여름바다 조스공포…난류타고 충남까지 북상

    여름바다 조스공포…난류타고 충남까지 북상

    지난달 해녀가 상어에 물린 충남 태안군 근흥면 앞바다는 한달이 지났지만 ‘조스 공포’가 사라지지 않고 있다. 해녀들은 먼바다, 특히 사고가 났던 곳은 얼씬도 하지 않는다. 공포감을 없애려고 과학적인 근거가 없는 자구책까지 마련해 작업에 나서고 있다. ●뾰족한 상어퇴치법 못찾아 지난달 13일 상어의 공격을 받은 이모(38·여)씨는 국내에서 상어 피해를 당했던 사람 가운데 유일하게 살아남은 사람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녀가 생존할 수 있었던 것은 노란색 물갈퀴(오리발)를 착용했기 때문이라고 해녀들은 믿고 있다. 이 때문에 안흥항 일대 해녀들은 대부분 오리발을 노란색으로 바꾸었다. 안흥항에서 만난 해녀 박정자(44)씨는 “상어가 해녀를 덥석 물었다 노란색을 본 뒤 겁을 먹고 놔줬다는 말이 나돌고 있다.”고 말했다. 키조개 등을 잡는 잠수기 어민들이 사용하는 배나 산소공급 호스가 노란색인 것도 이런 믿음을 부추기고 있다고 태안해경 관계자는 귀띔했다. 이씨를 데리고 갔던 M수산은 사고 직후 해산물 채취작업을 중단했다. 사무실 문도 굳게 닫혀 있었다. 별다른 뾰족한 대책이 없다 보니 해녀들은 사고 직후 섬 주변에서 주로 작업을 하고 있다. 해녀 30년 경력의 안선월(47)씨는 “사고가 난 곳은 얼씬도 못하고 있다.”면서 “전복과 해삼이 얼마 없지만 섬 주변 얕은 곳에서 주로 물질을 한다.”고 전했다. 제주도에서 이곳까지 와 물질을 하다가 결혼, 낚시가게를 겸업하며 살고 있다는 40대 해녀는 “먹고 살기도 바쁜데 무슨 상어 타령이냐.”면서 “오죽하면 목숨을 걸고 나가겠느냐.”고 냅다 화를 냈지만 일부러 조스 공포를 잊기 위해 애쓰는 표정이 역력했다. 사고발생 해역에서 가까운 가의도 수역에서 일하던 제주 해녀들은 사고 직후 물질을 중단, 제주도로 돌아갔다 1주일 전 작업을 재개했으나 먼 바다는 피하고 있다. ●상어 대처법 해녀들을 해친 상어는 영화 ‘조스’에 나오는 ‘백상아리’가 대부분이다. 국내에 서식하는 식인상어는 청상아리·뱀상어 등도 있지만 사람을 공격하는 습성은 백상아리보다 좀 덜하다. 백상아리는 육식성이어서 상쾡이 등을 잡아먹는다. 서식 적정온도는 15∼23도. 열대나 아열대에서 살다가 따뜻한 난류를 타고 올라오다 한류와 만나면 더 이상 북상하지 못하고 전북과 충남 일대 서해안에 머문다. 이 때가 주로 5∼6월로 사고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그물에 많이 걸려드는 것도 이 때문이다. 식인상어는 남해나 서해안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잠수어업이 덜해 사고가 한번도 나지 않았을 뿐 동해안에도 11월까지 머문다. 작은 식인상어는 수심이 1m가 안돼도 들어온다. 해수욕장처럼 사람이 많아도 가리지 않는다. 배가 고프면 얕은 바다로 접근한다. 해경은 2명 이상씩 짝을 지어 물속에 들어가고, 피냄새가 상어를 유인하므로 몸에 상처가 있거나 생리 중일 때는 들어가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긴 띠를 준비했다 상어가 공격하면 이를 풀어 상어보다 몸이 크게 보이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러나 전북 군산대 해양생명과학부 최윤 교수는 “상어는 자기보다 큰 물고기도 공격하기 때문에 별 효과가 없는 얘기”라며 “상어가 노란색을 싫어한다는 것도 전혀 근거없는 낭설”이라고 밝혔다. 상어는 오히려 보색대비가 되거나 화려한 색깔을 좋아한다고 한다. 최 교수는 “빨간색이나 잠수복과 같은 검은색보다 노란색을 더 많이 공격했다는 실험결과도 있다.”고 덧붙였다. 상어는 날이 어둡거나 해질녘에 수면 가까이 올라오는 습성이 있다. 갑자기 깊어지는 곳도 수온이 낮아 상어가 도사리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최 교수는 “채취작업 중 상어를 보면 바닥에 가만히 엎드려 있고 공격하면 주둥이를 내리쳐야 한다.”며 “장마가 끝나고 수온이 25도 이상 올라가면 상어가 깊은 바다 속 등으로 옮기는 데다 물이 얕은 해수욕장은 수온이 높아 비교적 안전하다.”고 말했다. 태안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톱 셀러] 화이트 와인 딱 한잔에! 무더위 싹!

    [톱 셀러] 화이트 와인 딱 한잔에! 무더위 싹!

    무더운 여름날, 화이트와인 한 잔은 맥주나 콜라보다 상큼하다. 레드와인 애호가도 차게 마시는 화이트와인에 눈길을 돌리게 되는 계절. 청포도의 싱그러움과 달콤함을 만끽할 수 있는 와인을 한번 즐겨보자. ●화이트 와인의 특징 화이트와인은 잘 익은 청포도나 적포도를 으깬 뒤 나온 주스를 발효시켜 만든다. 적포도의 즙과 껍질를 몽땅 넣어 만드는 레드와인과 제조법이 다르다. 맛이 순하고 부드러우며 과일 향이 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떫은 맛도 없어 초보자에게 적당하다. 알코올농도는 5∼13%. 대표적인 화이트와인용 품종은 3가지. 샤도네이(Chardonnay), 리슬링(Riesling),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 샤도네이는 프랑스에서 처음 생산됐다. 오크 통에서 숙성돼 바닐라 향이 풍부한 것이 특징이다. 과일 풍미를 듬뿍 품은 리슬링은 독일 품종. 추위에 강한 포도라 차갑게 먹으면 제맛이 난다. 꽃과 파란 사과, 감귤 향기를 내다 숙성이 되면 복합적인 향이 나온다. 소비뇽 블랑은 ‘막 깎은 잔디밭 향기’를 지녔다고 불릴 만큼 풋풋한 향이 강하다. ●추천 와인 마주앙 모젤(독일·8700원) 국내 OEM제품. 단맛과 신맛이 어우러져 싱그럽다. 독일 최상급 리슬링만으로 만들어 당도가 깊고 그윽하다. 특유의 아로마향과 산미를 느낄 수 있다. 알코올농도 7.5%. 블랙타워(독일·8900원) 합리적인 가격에 과일향이 풍부하고, 가벼운 전통 독일 와인. 달콤하고 입안 가득히 퍼지는 진한 상큼함이 특징이다. 양념이 많고 매운 우리 음식에 잘 어울린다. 베린저 화이트 진판델(미국·1만 8000원) 적포도 품종인 진판델의 껍질을 벗겨 제조, 연한 분홍빛이 감돈다. 로맨틱한 빛깔 덕에 밸런타인 데이에 가장 많이 팔린다. 알코올농도는 9∼10%로 낮고 대신 단맛이 강하다. 딸기와 버찌 종류의 향을 낸다. 굴·생선·바닷가재 등 해산물 요리에 제격이다. 빈 65 샤도네이(호주·2만 2000원) 가격에 비해 품질이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와인 애호가들이 뽑은 ‘베스트 바이스(Best buys·품질 만족도)’에 12차례나 선정됐다. 엷은 레몬색에 열대과일과 신선한 멜론, 파인애플 향을 담고 있다. 맛은 각종 과일 맛에 부드러운 오크향이 더해져 상큼하다. 무스카토 다스티(이탈리아·2만 5000원) 달콤한 디저트용. 사과향이 강해 과일주가 아닌가 싶을 정도다. 알코올농도도 5.5%. 차갑게 마시면 기포가 혀를 자극, 깔끔하고 시원하다. 무통카데 화이트(프랑스·2만 5900원) 맑고 투명한 금빛에 신선한 복숭아 향기, 살구·헤이즐넛 향기가 어우러져 떫지 않다. 생선이나 해산물, 닭고기, 크림치즈와 조화를 이룬다. 지나치게 달지 않아 남성들도 즐긴다. 벨사스 보르도 화이트(프랑스 1만 3900원), 캉사스 리프 샤도네이(호주·1만 4500원), 빌라 무스카데(이태리·2만 5900원) 등도 유통업체가 추천했다. ●맛있게 마시려면 화이트와인은 차갑게 마셔야 한다. 신맛이 억제되고 신선한 맛이 강조되기 때문. 달콤한 맛은 5∼8도, 드라이한 맛은 8∼13도가 적당하다. 냉장실에 2∼3시간 넣어두거나 얼음을 띄운 찬물에 20∼30분 병째로 담가두고 마시면 좋다. 냉동실은 맛을 변질시키기 때문에 금물. 와인잔은 무색 투명하고 재질이 두껍지 않아야 한다. 다리를 쥐고 마셔야 와인 온도가 올라가는 걸 막을 수 있다. 특히 음식을 먹은 뒤 입술을 닦고 와인을 마시도록. 기름기가 묻은 잔은 보기에도 좋지 않고, 맛도 망친다. ‘생선요리에는 화이트와인, 육류요리에는 레드와인’이라 알려져 있지만, 반드시 그렇진 않다. 생선요리라도 짙은 소스를 사용하면 레드와인과 어울리고, 육류 중에도 송아지나 닭고기, 돼지고기처럼 살이 흰 것은 드라이한 화이트와인이 잘 맞는다. 단조로운 생선요리일수록 화이트와인과 궁합이 맞다. 생굴이나 조개류, 생선회 등은 드라이한 와인을 만나면 신선함이 살아난다. 해물 파전에도 어울린다. 달콤한 화이트와인은 파인애플 등 과일이 든 소스를 얹은 탕수육과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이런 맛과 향이 최고 와인 7일 오후 3시 서울 서초동 와인나라 아카데미 본점에서 열린 ‘제1회 소믈리에 & 와인마스터의 날’행사장.60여명이 화이트와인 20종류를 눈·상표를 가리고 시음하는 블라인딩 테이스팅을 하고 있다. 헝겊가방에 담긴 와인을 잔에 따라 향기를 맡고, 빛깔을 관찰하며, 맛을 본다. 와인 전문가뿐 아니라 대학생, 주부도 참석했다. 프랑스 와인 7종류, 칠레산 5종류, 미국산 3종류, 이탈리아산 2종류, 독일·호주·남아프리카공화국산 각 1종류 등 모두 20종이 출품됐다. 제조연도는 2000∼2004년, 가격은 1만 6000∼5만 4000원까지 다양했다. 맛본 와인을 뱉어가며 테이스팅을 진행했지만,1시간이 지나자 얼굴이 달아오른 참가자가 많았다. 안양베네스트 클럽하우스 레스토랑 소믈리에(와인 전문가)로 활동하는 서홍진(48) 식음팀장 등 5명에게 ‘베스트 와인 5’를 뽑도록 부탁했다. 다음은 가격순. 비숀 비오니에(프랑스·2003년·1만 6000원) 밝은 초록색으로 복숭아와 살구향이 어우러져 우아한 맛을 낸다. 비숀인 줄 알고 놀랄 만큼 좋았다. 달콤해 초보자도 즐길 듯. 닥터 루젠 리즐링(독일·2003년·2만 2000원) 사과 향과 함께 새콤달콤한 맛이 미각을 일깨운다. 덥고 텁텁한 날씨에 갈증을 해소하기에 제격. 치즈케이크와도 잘 어울린다. 파펨하임 케뷰르츠트라미너(프랑스 2003년·3만 8000원) 과일향의 상쾌함과 달콤함이 조화를 이룬다. 태양빛을 충분히 받은 포도로 만들어져 당도가 풍부하다. 매운 맛을 감소시켜 우리나라 음식과 적당. EOS 샤도네이(미국·2002년·5만원) ‘새벽의 여신’이란 EOS 브랜드명을 9년만에 전세계에 알렸다. 포도를 동이 트기 전 새벽과 해가 진 후 서늘한 날씨에서만 수확한다. 파스타와 잘 어울리며 연인끼리 마시면 제격. 만장일치로 뽑았다. 코리동 샤를마뉴(프랑스·2000년·24만 9000원) 진하지 않은 황금색으로 레몬, 라임, 꿀향이 난다. 시원한 향이 머리를 맑게 해주는 느낌. 향에 비해 맛은 꽤 묵직하고 진하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섬은 삶이다

    섬은 삶이다

    제주도를 감싼 바다는 아름답다. 수심이 얕은 곳은 바닥의 흰 모래가 투명하게 반짝이는 크리스털 같다가 점점 수심이 깊어지면서 짙푸른 바다색을 뿜어낸다. 잔잔하게 일렁이는 마을 앞바다의 파도는 옹기종기 정박한 배와 함께 소박한 마을의 정취를 더하고, 섭지코지와 성산일출봉의 파도는 거칠게 바위에 부딪혀 하얀 포말을 일으킨다. 제주도의 해안일주도로인 12번 국도 주변에는 이런 변화무쌍한 바다의 모습이 펼쳐진다. 비록 일제시대 식민지화의 수단으로 만들어졌다는 슬픈 역사를 안고 있지만 12번 국도만큼 제주의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길도 드물다. 올 여름에는 제주도 명소 곳곳을 연결하는 이 길을 달리며 시원한 바다를 즐기고, 지치면 잠시 쉬면서 느림의 미학을 만끽하는 것도 좋겠다. 글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자동차를 렌트해 가족과 함께, 친구와 연인과 제주도를 여행하는 데 12번 국도는 필수 코스다. 12번 국도는 제주시에서 출발해 제주도 해안가를 따라 북제주군, 남제주군, 서귀포시를 거쳐 다시 제주시로 돌아오는 제주 해안의 경치를 완벽하게 품고 있는 해안일주도로다.180㎞에 이르는 거리는 단순 계산으로 시속 60㎞로 달렸을 때 3시간 정도 걸리지만 볼거리가 워낙 많아 서쪽 해안으로 하루, 동쪽 해안으로 하루 등 이틀 정도 잡아 관광해야 여유있게 즐길 수 있다. 해안만 본다든가, 자연과 함께한다든가, 사진 찍기 좋은 명소만 찾는다든가, 주제별로 여행일정을 만들어 관광하는 것도 좋다. 제주국제공항에서 차를 타고 서쪽 해안을 따라 제주 12번 국도 여행을 시작해보자. ●자연·예술·인간의 만남, 제주조각공원 12만 5000여평의 대지에 국내 조각가 109명의 작품 160여점을 아름다운 경관에 따라 배치해 인간과 자연을 환상적으로 조화시킨 곳이다. 현대와 원시를 조형화한 삼각수정탑, 현대조각 공모전의 역대 우수작을 전시한 원형광장, 인도네시아 아스맛족의 원시조각과 사진작품 전시관, 무병장수를 비는 제주토속신앙 제당인 일렛당, 한라산과 산방산, 마라도가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대 등 다양한 테마로 공원을 꾸몄다. 곳곳에서 제주의 문화, 작가를 통한 삶의 활력, 태고의 숨결, 예술의 빛을 느낄 수 있는 최고의 문화 관광지.794-9680,www.jejuarts.com ●필수코스 한림공원과 협재해수욕장 제주를 대표하는 관광명소.10만여평의 대지에 아열대식물원, 제주석·분재원, 재암민속마을 등이 조성되어 있다. 가장 큰 규모의 아열대 식물원은 제주에서 자생하는 꽃과 식물을 재배하는 제주산야초원, 열대 식물이 시원하게 솟은 관엽식물원, 허브·플라워 가든 등으로 구성됐다. 아열대 식물원과 비교되는 아기자기함으로 무장한 제주석·분재원에서는 기이한 바위와 다양한 분재를 보는 재미에 시간 가는 줄 모른다. 협재굴을 거쳐 두 개의 쌍용굴을 지나는 동굴지역은 학술적인 가치를 지닌 곳. 일반인에게는 동굴 모양의 신기함과 시원함을 안겨준다.(064-796-0001∼4,www.hallimpark.co.kr) 협재해수욕장은 물이 맑기로 소문이 나 가족 해수욕장으로 인기다. 싱싱한 전복, 소라 등을 맛볼 수 있어 사람들이 많이 모인다. 제주도 사진 여행의 필수코스인 비양도를 향해 유람선 관광을 하거나 낚시를 즐기기도 한다. 한립읍사무소 741-0619. ●발길이 끊이지 않는 함덕해수욕장 모래사장이 300m나 펼쳐져 있고, 동쪽에는 소나무 숲이 울창해 경치가 아름답다. 바다 속에 수심이 얕은 모래밭이 500m정도 펼쳐져 있고, 파도가 없는 편. 이호해수욕장과 함께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해수욕장이다. 주차장, 야영장, 탈의실, 샤워장 등의 편의시설을 잘 갖추고 있어 가족 단위 피서객이 찾으면 좋다. 윈드서핑, 모터보트 등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해수욕장 뒤편은 온통 수박밭이다. 함덕리 홈페이지 www.hamdok.or.kr ●말이 필요없는 성산일출봉 동쪽 끄트머리에 우뚝 솟은 거대한 바윗덩어리, 잘 다듬어진 길을 따라 182m 정상에 올라 바라보는 일출은 더없이 장엄하다. 은은한 파도소리와 함께 태양이 서서히 떠오르면 3만여평의 푸른 초원이 모습을 드러낸다. 분화구 가장자리에 99개의 날이 선 석봉이 마치 커다란 성곽 같다고 해 성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784-0959. ●사계절이 아름다운 섭지코지 그 옛날 하늘의 선녀가 내려와 목욕하던 곳이라는 섭지코지.‘푸른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아름다운 집’을 연상시키기에 가장 좋은 곳이다. 그래서 단적비연수, 이재수의 난, 천일야화, 올인 등 많은 영화·드라마의 촬영지로 각광받는 곳이다. 성산 일출봉을 배경으로 한 해안풍경, 언덕 위의 푸른 초원, 여유롭게 풀을 뜨는 제주조랑말, 우뚝 솟은 전설의 선바위 등이 전형적인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낸다.730-1544. ●바다의 장관, 지삿개바위(주상절리) 올해초 천연기념물 제443호로 지정된 곳. 중문관광단지 1.75㎞ 이르는 해안을 따라 높낮이가 다르고, 크고 작은 사각형 또는 육각형 돌기둥 바위들이 깎아지른 절벽(사진 왼쪽)을 이루고 있다. 화산암 암맥이나 용암, 용결응회암 등에서 생겨 정방폭포, 천지연폭포 등의 폭포도 만들어낸다. 돌기둥 사이로 파도가 부딪쳐 하얀 포말이 부서지는 모습, 파도가 심하게 칠 때 10m이상 용솟음치는 모습은 제주를 다시 찾게 하는 경이로운 장관이다. 바다에서 바라보면 더욱 아름답다. 서귀포시 관광진흥과 735-3544. ●인형놀이터, 테디베어박물관 아이들의 넋을 빼놓고, 어른들의 시선을 빼앗는 이색 박물관 중 하나(사진 오른쪽). 세계 각국에서 생산된 곰인형 테디베어와 ‘그들’의 역사,‘그들’과 함께 하는 모험 등이 1200여평 공간 안에 펼쳐진다. 제주를 여행한 사람들이 꼭 들러 사진을 찍어오는 곳이다. 산책공원에는 북극곰가족과 테디베어가족이 소풍을 나와 있기도 하고, 고급 테디베어인 루이 뷔통 베어도 만날 수 있다.738-7600,www.teddybearmuseum.com ●제일의 관광지, 제주중문관광단지 서귀포시 서쪽 끝 중문동 바닷가로 특급호텔들이 밀집해 있고, 바다 전망이 아름다운 50∼60m의 해안절벽, 고운 모래의 중문해수욕장, 천제연 폭포와 계곡, 온갖 식물들이 자라는 여미지 식물원, 골프장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모여있는 제주 제일의 관광지다. 해안 산책로는 바닷가 모래밭에서 해안가 언덕 위로 이어진다. 특히 한국영화사를 다시 쓴 ‘쉬리’의 마지막 장면을 촬영한 ‘쉬리의 언덕’은 제주를 찾은 연인이 지나칠 수 없다. 쉬리의 언덕에는 바닷가를 향한 두개의 벤치와 해송 세 그루가 고작이지만 중문해수욕장을 껴안은 듯한 모습을 연출하는 언덕에서 바라보는 바다는 사랑의 전설, 그 이상의 아름다움이다.738-8550. ●영주10경 산방산 옥황상제가 한라산 정상을 뽑아 던진 것이 남제주군 사계리 해안에 박혔다고도 하고, 산 중턱 동굴인 산방굴 속에 떨어지는 석간수는 산을 지키는 여신이 흘리는 눈물이라고도 하는 다양한 전설을 가진 산. 딱 백록담에 들어갈 만한 크기로, 아름다운 제주 해안과 어우러져 절경을 만들어내 영주십경으로 꼽힌다. 산방산-화석발견지-송악산 구간 해안도로에 자연석을 이용한 이색조명을 설치해 밤에도 아름다운 볼거리를 제공한다.794-2940.
  • 허리케인發 ‘고유가 비상’

    지난주 말 미국 플로리다주를 강타했던 허리케인 ‘데니스’로 인한 피해가 예상보다 큰 것으로 나타나면서 국제유가가 다시 들썩이고 있다. 게다가 열대성 폭풍 ‘에밀리’가 카브리해에서 발생, 다음주 중 멕시코만에 상륙할 때쯤이면 허리케인으로 세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원유수급에 대한 우려를 가중시키고 있다. 국제유가는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장에서 다시 배럴당 60달러선을 넘어섰다.●허리케인 ‘데니스’ 피해 심각 유럽 최대의 석유회사인 BP는 12일 10억달러를 들여 멕시코만 심해에 건립중인 반잠수형 해양 굴착 플랫폼이 데니스로 인해 크게 훼손됐다고 밝혔다. 올 연말 가동을 목표로 건립 중이던 해양 굴착 플랫폼은 데니스의 영향으로 30도가량 기울어졌고, 조사팀이 현재 피해상황을 정밀 분석 중이라고 BP는 덧붙였다. 완공될 경우 하루 25만배럴의 석유와 2억 큐빅피트의 천연가스를 생산할 수 있다. 골드만삭스는 BP의 해양 굴착 플랫폼 공사가 수개월 지연되면 내년 4.6%의 석유 생산 차질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상황이 악화돼 플랫폼이 붕괴될 경우 시설 가동은 3년가량 연기되고 그로 인한 BP의 손실은 4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골드만삭스는 추산했다. 옥스퍼드에너지연구소 로버트 스키너 소장은 “시장에서는 BP의 해양 굴착 플랫폼이 완공되면 비(非) 석유수출국기구(OPEC)권의 원유생산량이 늘어나 긍극적으로 유가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해 왔다.”면서 완공계획 차질이 유가에 미칠 영향을 우려했다. 한편 허리케인 데니스의 영향으로 400만배럴의 원유와 180억큐빅피트의 천연가스 생산이 차질을 빚었다.●유가 배럴당 60달러선 회복 허리케인 데니스로 인한 피해가 예상보다 크다는 지적과 함께 열대성 폭풍 ‘에밀리’가 다음주 중 멕시코만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제유가가 나흘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12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70달러 오른 60.62로 마감됐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의 8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배럴당 1.38달러 오른 58.8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석유시장 분석가들은 허리케인 데니스 상륙시 멕시코만 일대 석유시설의 96%가 문을 닫았었다는 미 정부의 발표가 국제유가를 상승세로 반전시킨 것으로 분석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디스커버리호 14일 발사

    지난 2003년 2월 컬럼비아호의 공중폭발 참사로 2년 5개월여 중단됐던 미 항공우주국(NASA)의 유인 우주왕복선 운항이 13일(현지시간) 디스커버리호의 발사로 재개된다. BBC와 AP통신 등은 13일 오후 3시51분(한국시간 14일 오전 4시51분) 플로리다주의 케이프 커내버럴기지를 떠나게 될 디스커버리호의 기내 발전기에 12일 연료가 채워지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디스커버리호는 성공적으로 발사될 경우 45시간 만에 360여㎞ 상공의 지구 궤도에 있는 국제우주정거장(ISS)과 도킹, 유럽 우주실험실인 ‘콜럼버스’의 조립에 필요한 물품을 공급하고 2008년 수명을 다하게 될 허블 우주망원경의 성능을 점검하게 된다. NASA 과학자 등은 조지 부시 행정부의 구조조정과 예산 절감으로 한계에 맞닥뜨리고 있는 우주왕복선 탐사의 미래와 운명이 디스커버리호 발사에 달려 있다고 판단, 비상한 관심 속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NASA는 지난해 디스커버리호를 발사할 계획이었으나 컬럼비아호 참사 원인을 분석해온 자문위원회의 권고사항과 29가지의 안전 지침을 충족시키느라 일정이 지연됐다. 자문위의 권고에 따라 디스커버리호는 단열재가 떨어져 나가기 쉬운 부분에 추가로 히터를 장착해 이륙시 연료탱크에 얼음이 어는 것을 막는 등 문제를 해결했다. 컬럼비아호 참사 이후 개정된 안전 지침에 따라 발사는 낮시간대로 제한하고 고해상도 카메라를 장착한 항공기들과 지상 카메라 등을 대기시켜 발사 상황을 3개 각도에서 정밀 촬영하도록 했다. 지난 1984년 처음 우주여행에 나섰던 디스커버리호는 31번째인 이번 비행에 여성 선장 아일린 콜린스 등 미국인 5명 외에 일본과 호주인 각 1명 등 모두 7명이 탑승한다.특히 일본 정부와 국민들은 일본인 우주인 노구치 소이치(40)와 그의 세차례 우주 유영에 각별한 관심기대를 보내고 있다. 요코하마 출신으로 도쿄대 대학원 수료 후 중공업 회사에서 기술자로 근무하다 어릴 적 꿈이었던 우주비행사 시험에 도전,1996년 마침내 꿈을 이룬 노구치는 ISS 수리를 위한 우주 유영에 나서게 된다. 한편 대서양 한복판에서 형성 중인 열대성 저기압 5호가 주말쯤 허리케인 ‘에밀리’로 변신할 가능성이 예보되고 있어 디스커버리호의 발사에 악영향을 미칠지 우려된다.임병선기자 외신 bsnim@seoul.co.kr
  • 허리케인 ‘데니스’ 플로리다 강타

    |펜서콜라(미 플로리다주) 외신|올해 첫 대형 허리케인인 데니스가 10일 오후(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북서쪽에 상륙, 집중 호우로 일부 지역이 침수되고 시속 193㎞의 강풍으로 나무가 넘어지면서 전선이 끊어져 대규모 단전사태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데니스가 상륙한 펜서콜라 해안과 나바레 해안 일대에는 9m 높이의 집채만 한 파도가 밀려와 이곳에 정박해 있던 선박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또 해안으로 밀려든 바닷물과 폭우로 인해 도로 상당수가 침수됐다. 펜서콜라는 지난해 9월 허리케인 아이번 때 최악의 피해를 입은 곳이다. 한편 데니스의 진로가 지난해 아이번보다 동쪽으로 치우쳐 다행스럽게도 석유시설 피해는 그리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보험업계는 현재까지 데니스로 인한 피해액을 25억달러로 추정하고 있다. 미 국립허리케인센터는 허리케인 데니스가 멕시코만을 거쳐 미국으로 올라오면서 플로리다주에 상륙하기 직전 4등급에서 3등급으로 세력이 한단계 약화된 뒤 현재 앨라배마주를 거쳐 미시시피주쪽으로 북진하면서 열대성 폭풍으로 세력이 크게 약화돼 위험한 고비는 넘겼다고 밝혔다. 플로리다 상륙 당시 최대 시속 193㎞의 강풍을 동반한 데니스의 영향으로 지붕이 날아가고 나무가 쓰러지면서 전깃줄이 끊어져 플로리다와 앨라배마주 일대 50만가구에 전기가 공급되지 않고 있다. 데니스가 상륙하기 직전 예상 진로 지역에 사는 주민들이 대부분 대피, 아직까지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이날 데니스로 인한 피해가 집중된 플로리다와 미시시피·앨라배마주를 특별재해지역으로 선포했다.
  • 밤공원서 열대야 날려볼까

    열대야(熱帶夜)로 잠못 이루는 밤. 집안에 처박혀 있기가 답답하다면 가까운 공원으로 ‘미니 바캉스’를 떠나 보자. 경기 과천 서울대공원과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은 8월까지 하루도 쉬지 않고 야간개장을 한다. 마음 내킬 때 언제든 갈 수 있다. 오감(五感)을 즐겁게 해주는 갖가지 행사들도 마련됐다.●홍학 군무(群舞) 과천 서울대공원은 오는 15일부터 8월31일까지 ‘동물원 별밤 축제’를 열면서 매일 밤 10시까지 시민들을 맞는다. 동물원이 운영시간을 밤까지 늘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대공원에 있는 360종 3400여마리의 동물들을 만날 수 있다. 축제기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매일 오후 7시30분에서 9시까지 동물원 정문 광장에서는 아기동물 9종 17마리가 기다리고 있다. 매주 화·목·토요일 오후 8시 45분 홍학 100마리가 화려한 조명아래에서 군무를 펼쳐 보이는 ‘환상의 홍학쇼’도 눈요깃거리다. 매주 수·금·토·일요일 오후 8시에는 ‘돌고래 물개쇼’가 열린다. 문의 (02)500-7240.●나무그늘 아래서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 역시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한여름 나무그늘 축제’를 열고 매일밤 10시까지 문을 연다. 연극·영화·콘서트 등 갖가지 행사도 마련되어 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매주 금요일 오후 8시에는 언더그라운드 밴드, 통기타 가수 등이 출연하는 ‘금요콘서트’가 펼쳐진다.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30분에는 야외음악당에서 ‘안녕형아’,‘스타워즈3’ 등의 영화를 무료상영한다. 매주 일요일 오후 6시가 되면 ‘여름 과일 깜짝 파티’를 열고 복숭아, 수박 등을 나눠주면서 더위를 잊게 해준다. 8월1일부터 7일까지 오후 1시가 되면 과수단지 잔디밭에서 동화책이 가득찬 책장이 마련된다. 어린이들은 나무그늘 아래 펼쳐진 돗자리에 엎드려 책을 읽을 수 있다.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런던 연쇄폭탄테러 이모저모] 국제경제 일시적 충격에 그칠듯

    런던 연쇄 폭탄테러로 인해 세계경제에 미칠 파장은 지난 2001년 9·11 테러는 물론, 지난해 3월 마드리드 열차 폭탄테러와 비교할 때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런던 증시는 테러 직후 3.9% 폭락했다가 낙폭을 줄여 1.5% 하락한 데 이어 8일(현지시간) 개장하자마자 1% 상승하는 등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일본과 홍콩 등 주요 아시아 증시도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했다. 미국 증시도 전날 다우, 나스닥 등이 모두 상승한 채 장을 마감했다. 영국 파운드화는 테러 충격으로 7일 한때 2003년 12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으며 유로의 대달러 환율은 8일 새벽 1시(한국시간)쯤 유로당 1.1946달러로 하락했다. 그러나 뉴욕시장에서 서부텍사스중질유(WTI)의 8월 인도분 가격은 사상 최고가인 배럴당 62.10달러까지 올랐다가 테러로 경제성장이 둔화되면 수요가 줄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5달러 가까이 떨어지는 등 급등락을 되풀이한 끝에 60.73달러로 마감됐다. 원유시장의 관심은 테러보다 미국의 정유재고 증가와 멕시코만에 접근하고 있는 열대성 폭풍의 위력에 더 집중돼 있다고 애널리스트들은 밝혔다. 장 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테러 발생 직후 미국, 영국 중앙은행들과 접촉한 결과 “시장에 이렇다 할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글로벌 인사이트의 나리먼 베흐라베시 수석 애널리스트는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이번 테러는 허리케인, 지진 등 천재지변과 비슷한 충격을 안길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국내총생산(GDP) 성장이 0.1∼0.2%포인트 떨어지겠지만 다음 분기에 그만큼 반등할 것으로 분석했다. 알리안츠 등 유럽 보험업계도 테러에 한해 보상 한도를 낮춘 법의 제정으로 손실규모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호텔과 여행업계, 명품업계는 이번 테러로 직격탄을 맞았다. 블룸버그는 딜로이트 앤 투세의 레저시장 분석팀을 인용,“적어도 단기적인 충격이 불가피하다.”면서 “특히 미국 여행자들이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FT는 이번 테러의 파장을 속단하기 어렵다며 추가테러 위협, 소비심리 위축 정도, 그리고 중앙은행 통화정책 등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MD의 훈수-대자리] 한장 깔고 누우면 여름도 ‘서늘’

    [MD의 훈수-대자리] 한장 깔고 누우면 여름도 ‘서늘’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됐다. 푹푹 찌는 한낮도 걱정이지만, 끈적거리는 몸으로 밤을 새워야 하는 열대야는 어떻게 견뎌야 하나 막막할 것이다. 에어컨부터 여름용 침구까지 여름 상품은 다양하지만, 대자리만큼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피서용품도 없다. 고르고 관리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거실엔 오크자리·어르신은 왕골자리·침대엔 마작자리 여름 대자리는 크게 오크자리, 왕골자리, 그리고 대나무자리로 나눌 수 있다. 오크자리는 거실에 사용하기에 좋다. 뒷면에 방수처리가 돼 있어 물이 스며들지 않기 때문에 자리가 뒤틀릴 염려도 없다. 거실 분위기가 어두워질까 염려된다면 밝은 색상을 선택하면 된다. 가격대는 규격에 따라 20만∼30만원. 상대적으로 비싼 편이지만 사계절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 규격은 210×310㎝(2평형)가 적합하다. 왕골자리는 쓸수록 윤기가 나 멋스럽다. 땀을 잘 흡수하고 대나무 자리보다 덜 차갑고 푹신푹신해 어른들이 사용하기 적합하다. 더러워져도 깨끗한 걸레로 닦아주기만 하면 된다. 대나무자리는 가장 시원하고 통풍이 잘되는 상품. 보관만 잘하면 반영구적이라 가장 실용적인 제품이기도 하다. 가격은 1만원부터 30만원까지 다양하다. 특히 어린이가 있는 집에는 물을 흘리거나 오물이 묻을 경우에 대비, 물세탁이 가능한 중청대나무자리(135×180㎝)가 부담없다.1만 9800원. ●뒷면 방수·가장자리 봉제상태 등 꼼꼼히 점검 대자리를 고르는 방법도 가지각색이다. 오크자리를 구입할 때는 뒷면에 방수처리가 됐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국내 생산 제품은 품질이 비슷하기에 저렴한 상품을 구입하는 것이 현명하다. 왕골자리는 손으로 만졌을 때 결이 곱고 부드러운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잘 부서질 수 있기에 가장자리 부분의 봉제선이 깔끔하게 마무리됐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대자리는 마작자리와 중청자리가 있는데, 침대에 사용하기에는 마작자리가 적합하다. 죽편을 잇는 끈과 끈 사이가 단단하게 묶여졌는지 살펴보자. 죽편 이음매가 깔끔하지 못해 소비자가 직접 자투리를 정리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 마작자리는 죽편이 작을수록 배김이 적다. 살찐 사람들은 잠자고 나면 몸에 문양이 찍혀 불편을 느낄 수도 있다. 중청자리는 침대보다는 안방이나 거실에 깔아두기 좋다. 겉면이 손으로 만져보았을 때 고르고 촘촘하게 엮어진 제품을 골라야 한다. 가장자리 부분의 봉제선이 깔끔하게 잘 마무리됐는지도 확인하자. 윤기 나는 죽편이 고급 제품이다. ●보관땐 오물 닦은 뒤 그늘에서 말려 눕혀 놓아야 대자리는 사용할 때보다 보관이 더 중요하다. 대자리를 잘못 보관하면 뒤틀리거나 곰팡이가 슬고 변색돼 다음해에 사용할 수 없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일단 깨끗한 수건을 빨아 물을 꽉 짠 다음 얼룩진 대자리를 닦아낸다.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충분히 말린다. 햇빛에 말리면 모양이 뒤틀리거나 색이 변할 가능성이 높다. 잘 지워지지 않는 얼룩은 부드러운 솔에다 중성세제를 묻혀 살살 문지르면 깨끗이 지워진다. 대자리의 올 사이에 껌이 박혀 있는 경우 벤젠 등으로 대충 닦아낸 다음, 헝겊을 위에 대고 뜨겁게 다리미로 몇 차례 문질러 준다. 이렇게 하면 껌이 녹아 헝겊에 달라 붙게 된다. 대자리에 담뱃불이 떨어져 검게 탔을 경우 재빨리 탄 곳을 긁어낸 다음 그 부분에 투명한 매니큐어를 바른다. 보관할 때는 겉면이 밖으로 나오도록 둥글게 말아서 가운데에 신문지를 끼워 넣어 통풍이 잘 되고 습기가 없는 곳에 눕혀서 보관한다. 세워서 보관하면 모양이 뒤틀리기 쉽다. 아래쪽에 천을 붙여 만든 것은 천이 겉으로 오게 말아야 한다. 그렇지 않고 반대로 말게 되면 대나무와 천의 접착 부분이 떨어질 우려가 있다. 왕골 제품의 경우 무늬 있는 겉면이 안으로 들어가도록 말아 신문지로 잘 싸서 묶은 뒤에 뉘어서 보관하면 좋다.
  • 산림복구 노하우 동남아 수출

    우리나라의 산림복구 노하우가 동남아로 수출되고 있다. 특히 이달 말에는 산림청 공무원이 인도네시아를 직접 방문해 현지 산림에 대한 복구작업에 나선다. 7일 산림청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지난 2001년부터 중국 서북부와 몽골 등 동북아지역 4개국에서 민간단체 등을 통해 사막화 방지 및 산림종합경영, 녹화사업 등 7개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말까지 6000㏊에 달하는 조림을 이뤄냈고 오는 2007년까지 3000㏊에 추가로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또 미얀마 중부지역에서도 우리 기술로 조림사업(330㏊)을 추진하고 있으며 다음달쯤 캄보디아 씨엡림 유적지에 조사단을 파견, 산림복구를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이달 말쯤에는 인도네시아의 요청에 따라 산림청 소속 공무원과 전문가를 파견, 산림 복구를 위한 양묘장 건설 및 조림기술을 전수한다. 양묘장 건설에 들어가는 비용(160만달러)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에서 투자한다. 쓰나미 피해지역인 아체지역 해안림인 ‘망그로브 숲 복원사업’ 참여도 ‘한-인니’간 협의가 진행중이다. 인도네시아는 최근들어 연간 300만㏊의 산림이 파괴되는 등 산림 황폐면적이 5600만㏊에 달하고 있다. 이로인해 가뭄과 홍수피해가 빈발해 황폐지의 복구가 국가적 과제로 대두된 상태다. 산림청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양묘장 조성사업은 우량 열대림 종자연구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skpark@seoul.co.kr
  • 태풍피해·정유능력 부족 곳곳 악재

    태풍피해·정유능력 부족 곳곳 악재

    수급 불균형에 대한 우려에다 멕시코만으로 접근하고 있는 열대성 폭풍으로 국제 원유시장이 휘청거리고 있다. 국제유가는 7일 이틀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배럴당 61달러선을 웃돌았다. 대부분의 석유전문가들은 폭풍이라는 변수를 고려하지 않더라도 유가는 당분간 60달러선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폭풍의 피해까지 더해지면 어디까지 오를지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이다. 7일 오후 싱가포르에서 전자거래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배럴당 35센트 오른 61.63달러에 거래됐다. 전날 뉴욕시장 종가인 배럴당 61.28달러에 이어 이틀째 사상 최고가이다. 국제유가가 다시 폭등세로 돌아선 주된 이유는 주말쯤 미국 멕시코만에 상륙할 예정인 열대성 폭풍 ‘데니스’ 때문이다. 미국의 원유도입 및 정유시설의 50%가 밀집해 있는 멕시코만 일대를 열대성 폭풍이 강타하면 원유 도입 및 정제에 차질이 빚어질 수밖에 없다. 멕시코만 일대에서 생산되는 석유는 미국 전체생산량의 30%를 차지한다. 미국 광물관리국(MMS)은 열대성 폭풍 ‘신디’로 인해 지난 5일 멕시코만의 하루 석유생산이 3.3% 줄었고,6일에는 13%로 생산차질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에는 허리케인 ‘아이반’으로 석유시설과 송유관이 파괴돼 4380만배럴의 석유 생산에 차질이 생겨 유가 급등을 불러왔었다. 문제는 허리케인 시즌이 이제 막 시작됐다는 것. 석유거래업체 앨러론 트레이딩의 필 플린은 11월까지 허리케인 시즌이 이어지기 때문에 그때까지는 불안감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발표한 자료에서 국제유가가 당분간 60달러선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헤지펀드들은 올 겨울 북반구의 석유수급이 정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사재기에 나서고 있다.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 관계자들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능력만으로는 10∼15년 후의 세계적 수요를 감당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7일 국제에너지기구(IEA)를 인용, 오는 2020년 OPEC이 하루 생산량을 5000만배럴로 늘려야만 세계 수요를 맞출 수 있는데 OPEC의 하루 최대생산량은 4550만배럴로 450만배럴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IEA 관계자는 선진국들이 적극적으로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데 앞장서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심각한 원유 수급불균형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주유소등 강제로 휴무 추진

    정부는 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월평균 50달러 이상 지속되면 이달 중 찜질방과 목욕탕, 주유소 등을 강제로 휴무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민간부문의 승용차 10부제와 백화점 등의 영업시간 제한도 검토 중이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7일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갖고 석유시장의 상황이 악화될 경우에 대비한 소비절약책으로 다중이용시설의 ‘강제휴무제’ 등을 추진키로 했다.산업자원부 관계자는 “석유시장의 조기경보지수가 두번째로 높은 경계 단계에 들어가면 현재 자율적인 휴뮤제가 에너지 이용 합리화법에 따라 강제휴무제로 전환될 것”이라며 “최근의 유가상승을 반영한 경보지수는 15일쯤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두바이유가 50달러를 계속 넘으면 찜질방과 목욕탕·주유소 등의 경우 권역별로 이틀에 한번씩 강제로 휴무시키고 백화점·할인점·이미용업소 등은 야간영업을 제한하며 가로등 격등제 등도 실시하는 비상대책안을 마련했다. 공공기관에서 시행 중인 승용차 10부제를 민간에 확대시키되 승용차 홀짝제는 고려하지 않기로 했다. 앞서 두바이유는 6일 전날보다 0.91달러 오른 54.67달러로 종전 최고가 53.95달러를 경신,55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월 평균가격은 지난달 51.06달러에서 이달 53.30달러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의 가격도 멕시코만에 접근하는 열대성 폭풍의 영향으로 공급차질이 우려돼 1.83달러 오른 61.15달러를 기록,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북해산 브렌트유도 0.90달러 오른 58.47달러로 마감했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중동지역의 정치적 불안에다 허리케인 등의 영향으로 석유공급의 차질이 우려돼 국제유가가 더 오르는 사태를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백문일 장세훈기자 mip@seoul.co.kr
  • 휘발유값 1500원대 ‘사상 최고’

    휘발유값 1500원대 ‘사상 최고’

    최근 국제원유 가격의 고공행진이 이어지면서 휘발유 판매가격이 일부 주유소에서는 ℓ당 1500원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주유소 판매가격은 이달들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것으로 추정된다. 6일 주유소업계에 따르면 서울 여의도의 한 주유소에서는 휘발유 판매가격이 ℓ당 1527원으로 파악됐으며, 강남지역에서도 판매가격이 1500원대인 주유소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주유소협회 관계자는 “공식적인 집계는 하지 않았지만 전국 주유소 단위에서 판매가격이 사상 최고가를 형성했거나 조만간 종전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석유공사가 집계한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판매가격은 6월 넷째주 기준 서울 1466.67원, 전국 1415.99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던 지난 4월 둘째주의 1466.79원,1417.11원에 바짝 다가섰다. 특히 지난달 말 이후 정유사들이 휘발유 제품의 세후공장도가격을 잇따라 올리고 있어 이달 들어 이미 최고가를 경신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GS칼텍스의 경우 6일부터 공장도가격을 ℓ당 1373원에서 1381원으로 8원 인상했다. 이는 주유소 판매가격이 가장 높았던 지난 4월12일의 공장도가격 1369원보다 12원 비싸다.SK㈜도 지난달 30일부터 공장도가격을 1356원에서 사상 최고가인 1370원으로 올린 데 이어 7일부터 가격을 추가인상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제유가는 미국 멕시코만에서 발생한 열대성 폭풍으로 석유생산이 부분적으로 중단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5일 현지에서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는 배럴당 53.76달러로 전날보다 0.56달러 올랐다. 또 북해산 브렌트유와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는 각각 전날보다 0.59달러,0.17달러 오른 57.57달러,59.3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마다가스카’ 드림워크 애니 14일 개봉

    마다가스카르는 아프리카 동방 인도양에 위치한 세계에서 네번째로 큰 섬. 토착 동식물이 20만여종에 이르고, 이 가운데 4분의 3이 세계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희귀종이다. 아프리카 대륙에서 떨어져 있어 수 백만년 동안 독자적인 진화 과정을 거친 결과다. 면적은 58만 7041㎢, 섬 둘레가 5800㎞이며, 남북이 1600㎞인 길다란 모양이다. 기후는 열대기후, 온대기후, 건조기후가 다양하게 나타난다.‘어린왕자’에 나오는 바오바브 나무로 유명하며, 원숭이보다 더 오래된 영장류인 여우원숭이 수십종을 포함해 형형색색의 토착새들과 카멜레온 등이 서식한다. 동물원 우리에서 나고 인간의 지극 정성 보살핌속에서 온실속 화초처럼 자란 ‘무늬만 야생동물’이 실제 야생 밀림속에 떨어졌다면? 요절 복통 웃음을 유발하는 황당하기 짝이 없는 상황들이 벌어질 것은 불을 보듯 훤한 일. 14일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Madagascar)는 이런 기상천외한 경험을 하게 되는 네 마리 동물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뉴욕 센트럴파크 동물원의 인기 절정 스타인 사자 ‘알렉스’, 얼룩말 ‘마티’, 하마 ‘글로리아’ 그리고 기린 ‘멜먼’이 그 주인공. 이들은 매일 신선한 스테이크를 먹고, 러닝머신에서 체력을 단련하고, 각종 영양제와 비타민을 챙겨먹고, 꾸준한 마사지와 수영으로 몸매를 관리하는 등 웰빙 스타일을 선호하는 자타 공인 뉴요커다. 동물원이 고향인 이들에게 우리밖 야생의 세계는 그저 먼지나고 더러운 촌동네 이야기일 뿐. 그러던 어느날 호기심 많은 마티가 남극으로 가기 위해 탈출 기회만 노리는 정체 불명 펭귄 무리의 꾐에 빠져 외출을 시도한다. 알렉스와 친구들 역시 마티를 찾기 위해 우리밖으로 나간다. 기차역에서 만난 이들 4인방은 곧 경찰에 포위되지만, 엉뚱하게도 동물보호주의자들의 지지를 받으며 아프리카로 향하는 배에 오른다. 하지만 역시나(?)배는 제대로 목적지로 향하지 않는다. 펭귄들의 실수로 이들은 정체 모를 섬 마다가스카르에 표류하게 된다. 마티는 꿈에 그리던 고향 세계를 만나 행복해 하지만, 나머지 친구들은 ‘진짜 고향’인 뉴욕으로 되돌아가고 싶어 한다. 문제는 알렉스. 밀림의 제왕인 그에게 서서히 육식동물의 본능이 되살아나면서 친구들까지 먹잇감으로 혼동하게 된다. 과연 이들은 다시 뉴욕으로 되돌아갈 수 있을까. 애니메이션의 명가 드림워크사와 PDI 스튜디오가 손을 잡고 4년 만에 내 놓은 ‘작품’인지라 볼거리는 풍부하다. 작품속 캐릭터들은 생기발랄함으로 무장하고 있다. 게다가 중간중간 심심하다 싶으면 춤과 노래 등 ‘개인기’로 재미를 돋운다. 특히 펭귄 4마리와 원숭이 모트, 마다가스카르 섬의 순수혈통 킹 줄리앙 13세 등 캐릭터는 주인공 4인방을 오히려 능가하는 매력을 보여준다. 절묘한 패러디와 유머도 빼놓을 수 없다.‘캐스트어웨이’‘혹성탈출’‘플래툰’ 등 할리우드 영화의 명장면들이 코믹하게 재현했다. 무엇보다 할리우드 최고의 입담꾼들이 모여 입을 맞췄다. 알렉스 역은 코믹 연기의 달인 벤 스틸러, 마티 역은 크리스 록, 글로리아와 멜먼 역에는 각각 제이다 핀켓 스미스와 데이비드 쉬머가 열연했다. 재치 덩어리 펭귄 특공대의 대장 스키퍼의 목소리 연기는 연출자인 톰 맥그래스가 깜짝 출연했다. 성인보다는 어린이 관객을 겨냥해서인지 ‘슈렉’등과 비교할 때 흡인력은 다소 떨어지는 느낌이다. 사회 풍자의 강도는 보다 약해졌고 줄거리의 밀도 또한 성글게 마무리됐다. 주제로 내세운 ‘우정의 힘’만으로는 보다 드라마틱한 줄거리를 만들어내기에 힘이 부쳤던 것일까.‘개미’의 에릭 다넬 감독과 ‘그린치’ 등을 맡았던 톰 맥그래스 감독이 공동 연출했다. 국내 한국어 더빙판에는 배우 송강호가 극중 사자 알렉스 역을 목소리 연기했다. 전체 관람가.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2005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열대야 날린다’ 여자농구 점프볼

    ‘열대야는 가라!여자농구가 시작된다.’ 신한은행배 2005여자프로농구(WKBL) 여름리그가 오는 7일 두달 반 동안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지난해 아테네올림픽으로 한 해를 걸러 꼭 2년여 만이다. 돌아온 스타들과 전력평준화, 달라진 경기방식으로 한층 재미를 더할 올 여름리그를 꼼꼼히 짚어보자. ●2강3중1약… 우승컵은 어디로 6개구단의 전력차가 줄어들었지만 ‘은행라이벌’ 우리은행과 국민은행이 양강체제를 구축한다는 데는 토를 달기 어렵다.05겨울리그 우승팀 우리은행은 ‘총알낭자’ 김영옥과 ‘얼짱슈터’ 김은혜,‘트리플포스트’ 홍현희-이종애-김계령 등이 건재해 우승후보로 손색이 없다. 더구나 센터 실비아 크롤리(196㎝)가 가세해 골밑 철옹성을 구축했다. ‘연봉퀸’ 정선민과 최강 리바운더 신정자가 지키는 골밑에 곽주영이 힘을 보탠 국민은행도 만만치 않다. 지난시즌 삼성생명에서 뛴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출신의 검증된 용병 아드리안 윌리엄스가 가세해 적어도 높이에서는 손색이 없다. 삼성생명과 금호생명, 겨울리그 꼴찌 신한은행이 치열한 중위권 다툼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박정은-이미선-변연하 ‘대표 3총사’에 덩크슛을 할 정도로 탄력이 좋은 아이시스 틸리스(196㎝)가 골밑에서 역할을 해준다면 ‘명가재건’도 가능하다. 젊은 선수를 주축으로 구성돼 위기관리 능력에서 허점을 보이던 신한은행은 코치에서 선수로 컴백한 ‘천재가드’ 전주원(33)에게, 금호생명은 3점슛에 눈을 뜬 포워드 김경희와 ‘돌아온 스타’ 강윤미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최약체로 꼽히는 신세계는 용병 1순위인 호주대표팀 센터 제니 위틀(197㎝)과 미국에서 2개월동안 재활을 마친 정진경의 활약이 관건이다. ●밤에도 농구보러 가자 뭐니 뭐니해도 새로 도입된 야간경기의 성패가 흥행의 키를 쥐고 있다.98년 프로출범뒤 겨울엔 남자농구, 여름엔 프로야구와 맞대결을 피해 낮경기를 열었던 WKBL은 지난 겨울리그에서 확인한 관중동원력을 믿고 야간경기를 도입했다.04겨울리그때 평균관중 876명에서 05겨울리그에는 1398명이 체육관을 찾아 66%의 관중증가율을 보인 것. 정규리그 60경기 가운데 주말경기와 평일 TV 중계경기를 뺀 15경기가 저녁 7시에 시작돼 열대야에 지친 팬을 체육관으로 유혹한다. 김원길 WKBL 총재는 “여름에 야구나 축구 경기장에서 땀 흘리기보다 시원한 실내체육관에서 보내는 것이 낫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썰렁한 관중석을 바라보면 경기를 했던 ‘보험 라이벌’ 금호생명과 삼성생명의 연고지 이전도 또 다른 변수. 금호는 인천에서 구리로, 삼성은 수원에서 용인으로 연고지를 옮겨 관중몰이에 나선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변호사들’ 그들의 사랑과 한숨

    ‘변호사들’ 그들의 사랑과 한숨

    MBC가 새로운 시도에 나섰다가 진한 아쉬움을 남겼던 ‘환생-넥스트’의 후속으로 4일부터 새 월화드라마 ‘변호사들’(연출 이태곤·극본 정성주)을 준비했다. 이 드라마는 법률회사 ‘송현’을 배경으로 변호사들 사이에서 펼쳐지는 뜨거운 경쟁과 이에 얽힌 음모·사랑을 다루게 된다. 법의 테두리 안에서 약자를 보호하고 정의를 실현시킨다는, 어찌보면 이상적인 직업인 변호사. 하지만 이들이 일하는 법률회사는 다른 어느 곳보다 돈과 권력에 민감하고, 그릇된 욕망으로 넘쳐난다. 반대로 정의와 현실 사이의 괴리에 고민과 한숨이 높아가는 곳이기도 하다. 법률회사의 여비서와 악인으로 변해 나타난 옛 연인, 그리고 정직한 중견 변호사가 하나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며 드라마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데뷔작 ‘애드버킷’ 이후 7년 만에 다시 변호사를 연기하는 김상경이 특수부 검사 출신 서정호로 나와 정의감을 불태운다. 반면 자본의 논리를 좇아가는 악덕 변호사 윤석기는 김성수가 맡아 변신을 시도한다. 현재 임신 중인 정혜영이 법률회사 여비서 김주영으로 나와 ‘불새’의 악녀 이미지를 털어내며 옛 연인 윤석기, 이혼남 서정호와 삼각관계를 이룬다.MBC 드라마에 첫 출연하는 한고은은 발랄하고 매력적인 여비서 양하영을 맡았다. 추상미 이휘재 등이 동료 변호사로 얼굴을 비친다. ‘12월의 열대야’를 만들었던 이태곤 프로듀서는 “주인공이 변호사라서 법정 드라마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변호사라는 직업은 드라마를 전개해 나가는 도구일 뿐, 기본적으로 젊은이들의 삶과 사랑을 다룬 멜로드라마”라고 말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사무실 냉방병’ 여성을 노린다

    장마와 함께 더위가 시작되면서 에어컨을 가동하는 직장이나 가정이 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벌써부터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 밤잠을 설치기도 한다. 이 때면 더위로 인체의 자율신경계가 지치거나 혈류에 이상이 생겨 냉방병을 앓는 사람들도 덩달아 늘어난다.●증상 일반적으로 눈·코 등의 점막에 자극감을 느끼며, 두통 피로 무력감 집중력장애와 복통 설사, 심하면 기침과 고열, 근육통이 나타나기도 한다. 냉방병이 오면 감기에 잘 걸리며 쉬 낫지 않는다. 목이 가래가 낀 것처럼 답답하거나 피로감과 두통, 어깨와 팔다리가 무겁거나 온몸에 한기를 느끼는 전신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또 소화불량과 하복부 불쾌감,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는 사람도 있다.이런 증상은 냉기로 말초혈관이 수축되면서 혈액순환에 이상이 생기거나 자율신경계 기능이 위축돼 생긴다. 더러는 근육 수축의 불균형으로 요통, 월경불순, 피로감을 느끼는 사람도 있다.●여성이 냉방병에 더 약해 냉방병을 호소하는 사람 중에는 남자보다 여자들이 많다. 남성에 비해 면역력이 약한 탓도 있지만 그보다는 여성들의 옷차림에 문제가 있다. 대부분의 사무실은 여름철에도 양복에 넥타이를 매야 하는 남자들이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온도로 조절된다. 이렇다 보니 얇은 옷에 샌들 정도를 신고 근무를 하는 여성들이 냉방병에 더 잘 걸리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사무직 냉방병 근막동통증후군 최근 며칠 동안 에어컨을 켠 사무실에서 근무한 뒤 목과 어깨가 뻣뻣하게 굳는 느낌이 들어 병원을 찾은 김성윤(36)씨는 ‘근막동통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근막동통증후군은 심한 스트레스로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기거나 운동부족으로 근육이 탄력성과 유연성을 잃어 나타나는 질환. 나쁜 자세 등 잘못된 습관으로 생기기도 하나 여름철 실내 냉방과도 관련이 크다. 통증은 주로 어깨와 등·목·허리 등에서 나타나는데 특히 오랫동안 한 자세로 서 있거나 앉아 있는 사무직종에서 두드러진다.●빌딩증후군 여름철 냉방이 잘 된 건물에만 들어가면 두통과 구토, 메스꺼움 등을 호소하는 사람이 있다. 때로 숨이 막히는가 하면 심한 현기증이 생기기도 한다. 하지만 건물 밖으로 나서면 언제 그랬느냐는 듯 멀쩡해진다. 빌딩증후군이다. 이런 증상은 창문이 닫혀 있고, 중앙집중식 냉방 건물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에게 흔한 냉방병의 일종이다.두통·눈물과 함께 콘택트렌즈를 착용하기 어렵고 마른 코 속이나 목이 따갑거나 막히며 가슴이 답답하기도 하다. 여기에다 어지럽고 메스꺼우며 쉬 피로해지기도 한다. 원인은 실내의 가스성 화학물질이다. 일산화탄소 이외에도 니코틴 등 수백 종의 유해물질을 가진 담배 연기에 의해 나타나며, 페인트나 접착제, 복사기 등에서 나오는 유기용제도 원인이다.●냉방병 예방수칙 ▲여름에도 스카프나 긴 옷을 준비했다가 냉방이 부담스럽거나 추위를 느끼면 목이나 어깨를 덮어 보온을 해준다. 스카프로 부족하다면 여벌의 긴 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손난로를 이용한다. 목이나 어깨통, 월경불순이 심한 사람은 손난로를 이용해 차게 느껴지는 부분을 5분 정도 덥혀주면 혈관이 확장되면서 통증이 가라앉는다.▲발이 차면 온몸이 차다. 이런 냉증이 나타나면 발가락 등 몸 끝부분부터 시려오므로 사무실에서는 편한 신발을 신되 꼭 양말을 신어 발이 차거워지지 않게 해야 한다.▲실내 환기를 자주 한다.2주일에 한번은 에어컨 필터를 청소해야 하며, 창문을 자주 열어 맑은 공기를 많이 끌어들이는 것이 좋다.▲실내에 잎이 큰 식물을 키운다. 식물은 이산화탄소와 휘발성 기체를 흡수해 공기를 정화하며, 흙 속의 미생물은 오염물질을 무기체로 분해해 건강을 돕는다.▲따뜻한 차를 자주 마신다. 특히 우롱차나 홍차처럼 발효시킨 차는 혈액 순환을 도우며, 부족한 체내 수분도 보충해 준다.■ 도움말 유준현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현인규 한강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유병연 건양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XTM 올빼미영화제 13일부터

    케이블 영화오락채널 XTM이 여름을 맞아 시청자를 위해 열대야를 잊게 하는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다. 최신 영화를 밤새도록 감상할 수 있는 ‘올빼미영화제’를 다음 큐브와 함께 연다.오는 13일부터 5주 동안 매주 수요일 부산(13일) 대구(20일) 광주(27일) 대전(8월3일) 서울(8월10일)을 돌며 2150명의 시청자를 ‘영화의 밤’으로 초대한다.마다가스카, 시티 오브 갓, 여고괴담4(부산 CGV서면), 로봇, 사랑은 타이밍, 아일랜드(대구 아카데미 시네마), 더 로드, 루시아, 친절한 금자씨(CGV광주), 가발, 로코코 소녀, 버터플라이(CGV대전), 썬데이서울, 오픈 워터, 찰리와 초콜릿 공장(서울 CGV강변·상암) 등 15편이 준비됐다.XTM홈페이지(www.xtmtv.com) 등을 통해 신청하면 추첨을 통해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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