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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계천 피서

    청계천 피서

    전국적으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24일 저녁 이틀째 이어진 열대야를 피해 서울 종로구 청계천을 찾은 시민들이 물가에 앉아 더위를 식히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지고 밀양, 대구는 낮 최고 기온이 36도까지 올랐다. 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 한여름 밤의 시네마 천국

    본격적인 한여름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시원한 야외에서 영화를 감상하는 이색 영화제가 줄을 잇고 있다. 휴가철을 맞은 관광객과 각종 페스티벌을 찾은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콘셉트의 영화제가 열린다. 8월 3∼5일 강원 강릉시 정동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리는 정동진 독립영화제는 모든 작품을 야외에서 상영하는 독립영화제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이 영화제에서는 정동진의 밤하늘을 환상의 시네마 천국으로 만들어 줄 독립영화 21편이 상영된다. 영화 ‘은교’의 여주인공 김고은이 출연한 ‘영아’, 강릉에서 밴드를 하고자 했던 청년들의 좌충우돌 도전기 ‘오징어와 복면’, 위안부 할머니의 생생한 육성 증언을 바탕으로 만든 애니메이션 ‘소녀이야기’, 왕따 친구들의 웃기지만 의미 있는 반항과 복수를 그린 ‘이기는 기분’ 등이 상영된다. 스크린 뒤로는 경적을 울리는 밤 기차가 지나가고 고개를 들면 볼 수 있는 밤하늘의 가득한 별과 함께 독립영화의 감동을 맛볼 수 있다는 것이 이 영화제의 장점. 영화제 측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입장객이 매년 5000명을 돌파하는 등 영화제를 찾는 관객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정동진 독립영화제의 박광수 프로그래머는 “천장도 벽도 없는 아름다운 영화관인 정동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시네마 천국의 바다로 뛰어드는 관객이 되면 한여름의 무더위와 피곤함을 한 방에 날려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시원한 강변에서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야외 영화제도 있다. 한국영상자료원은 다음 달 26일까지 모두 23회에 걸쳐 전국 주요 강변지역 야외무대에서 영화를 상영하는 ‘찾아가는 영화관 수변영화제’를 진행한다. 지난 14일 한강 여주군 이포보에서 막이 오른 이 영화제는 여주 강천보, 대구 달성보 등 모두 11개 지역의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한국 애니메이션 흥행기록을 세운 ‘마당을 나온 암탉’을 비롯해 강형철 감독의 ‘써니’, 숀 레비 감독의 ‘리얼 스틸’, 이용주 감독의 ‘건축학개론’이 야외무대에 오른다. 또한 과거 무성영화 상영방식을 재연한 ‘검사와 여선생’도 다섯 차례에 걸쳐 관객들과 만난다. 한편 CGV는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 현장에서 심야음악영화제인 ‘CGV 오픈 스크린’을 개최한다. 27~28일 밤 12시에 열리는 이 영화제는 CGV상암의 IMAX 크기와 비슷한 초대형 야외 스크린에서 음악 영화를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상영작은 록 밴드 라디오헤드의 프라하 공연 실황을 담은 ‘라디오헤드 라이브 인 프라하’와 레게 음악의 제왕으로 불리는 밥 말리의 생애를 다룬 ‘말리’ 등 2편이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서울 첫 열대야…작년보다 일주일 빨라

    태풍 카눈이 물러간 뒤 찾아온 무더위 속에 지난 22일 밤 서울의 최저기온이 25.8도로 첫 열대야 현상이 발생했다. 서울의 열대야는 지난해와 비교해 7일 빨리 나타났다. 인천과 수원 등 수도권 일부 지역을 비롯, 대구·전주·광주 등 남부지역에서도 첫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열대야는 밤(오후 6시 1분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날이다. 올해 첫 열대야는 지난 3일 밤 포항에서 관측됐다. 열대야 현상은 앞으로 빈번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3일 “이번 주 내내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20~25도, 최고기온 27~33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고 말했다. 전국적인 무더위는 초가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1년 중 가장 더운 8월 초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덥겠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들쥐 먹는 식물 아시나요

    들쥐 먹는 식물 아시나요

    지구촌에서 가장 큰 동물을 통째로 삼킬 수 있는 식물은 뭘까. 정답은 ‘벌레잡이 통풀’(네펜데스)이다. 보르네오 섬과 중국 남부 등 아시아 열대지역에 자생하는 식물로 먹이통 길이 30㎝에 너비가 6㎝나 돼 커다란 벌레는 물론 개구리나 도마뱀, 들쥐까지 먹어 치운다. 전 세계에 70종이나 있다. 서울대공원은 23일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60여종 500여점의 희귀 식충식물과 수생식물 30여종을 모아 ‘식충식물과 수생식물 특별전’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생태계의 별종’ ‘육식식물’로 불리는 식충식물은 전 세계 600여종뿐이다. 특별전에서는 0.5㎝ 크기의 초소형 벌레잡이 식물인 ‘피그미 끈끈이주걱’도 만날 수 있다. 피그미 끈끈이주걱은 하루살이 등 작은 벌레를 주식으로 한다. 이 밖에도 벌레잡이 식물 중 유일하게 물속의 작은 물벼룩 등을 잡아먹는 통발이나 귀개류는 돋보기가 달린 특수 유리 상자에서 손님을 맞는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제주, 多 알고 있나요?

    제주, 多 알고 있나요?

    제주는 진화의 속도가 빠른 여행지입니다. 객들의 발걸음과 변화의 폭이 정비례하지요. 어제와 오늘이 달랐으니 내일도 필경 다른 풍경이 들어설 겁니다. 제주엔 새로 생겨 생경한 여행지도 있지만 낡아서 생경한 느낌을 주는 여행지도 있습니다. 제주 폭포의 맹주 격인 천지연 폭포와 현무암 돌담의 원형이 잘 살아있는 하가리 마을 등이 대표적이지요. 새로 생긴 볼거리라면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를 앞세울 만합니다. 500여종 4만 8000마리의 물고기가 뛰노는 곳입니다. 이들 모두 장마철에 찾기 맞춤한 여행지이기도 하지요. 추적추적 비 내리는 날씨에 외려 잔잔한 감동을 주는 풍경들이기 때문입니다. ●‘명불허전’ 천지연 폭포 쉼없이 쏟아지는 폭포수, 수많은 생명을 품다 서귀포의 천지연(天地淵) 폭포는 오래된 여행지다. 워낙 명성이 떠르르한 곳이라 가 보지 않은 사람조차 알 정도다. 그런데 아는 사람은 많아도 직접 가 봤냐고 물으면 뜻밖에 고개를 외로 꼬기 일쑤다. 현지 관광 안내소에 따르면 내방객의 70~80%가 중국인 관광객이다. 내국인들의 발길이 갈수록 줄고 있다는 방증이다. 천지연 폭포는 22m 높이 절벽에서 쉼 없이 쏟아져 내리는 폭포수가 일품이다. 요즘 같은 장마철이면 폭포 주변에 물줄기가 여럿 생기고 내리꽂히는 물살도 한결 힘차다. 제주도 내 폭포 가운데 유일한 천연기념물(27호)이기도 하다. 서귀포시청의 김영관 문화재 담당은 “천지연 폭포 입구에서 폭포까지의 1㎞ 구간 전체가 천지연 난대림 지대(천연기념물 379호)로 지정됐다.”며 “무태장어(천연기념물 제258호)와 담팔수 군락지(제163호) 등을 비롯해 25종의 어류와 447종의 식물이 이 지역에 서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불과 1㎞의 비좁은 공간에 수없이 많은 생물이 깃들어 사는 셈이다. 천지연 폭포는 들머리부터 운치가 빼어나다. 듣도 보도 못한 난대 식물들이 짙은 숲 그늘을 이루고 사위를 둘러친 벼랑도 제법 장엄한 자태를 뽐낸다. 계곡 주변엔 담팔수(膽八樹) 군락지가 펼쳐져 있다. 담팔수는 제주에만 자생하는 희귀 수종이다. 연중 빨간색 잎이 드문드문 섞여 있는 것이 특징으로 7월에 흰색 꽃을 피운다. 나뭇잎이 여덟 가지 빛을 낸다 해서 담팔수라 부른다는 말도 전해 온다. 난대성 식물로 천지연 폭포가 북방한계지다. 담팔수 아래 계곡물엔 무태장어가 산다. 역시 천지연 폭포가 북방한계지인 열대성 어류로 길이가 2m 가까이 자란다. 1970년대 초엔 약 150㎝에 이르는 대물이 폭포 초입에서 잡히기도 했다. 야행성인 탓에 낮엔 자취를 찾기 어렵다. 무엇보다 신비로운 건 녀석의 일생이다. 강치균 문화관광해설사는 “무태장어는 치어 때 타이완 근해나 남태평양 등에서 천지연 폭포로 올라온 뒤 5~7년가량 폭포 주변에서 살다 산란을 위해 바다로 돌아간다.”며 “동남아, 뉴기니 등으로 추정되는 산란처에서 산란을 마친 뒤 생을 마감한다.”고 설명했다. 성어가 돼 강원 강릉 남대천으로 돌아오는 연어와 정반대다. 무태장어 치어는 이맘때 거슬러 올라온다. 강 해설사는 “10㎝ 길이의 실뱀장어만 한 치어들이 장마철에 구로시오 난류를 타고 천지연 폭포까지 올라온다.”고 전했다. 그 작고 어린 생명체가 수백, 수천㎞ 떨어진 바다를 헤엄쳐 건너온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만큼 경이롭다. 천지연 폭포를 찾았다면 새섬까지 둘러보는 게 당연한 수순이다. 초가지붕을 덮을 때 쓰는 ‘새’(띠의 사투리)가 많았다는 섬으로, 2009년 새연교가 놓이면서 서귀포항과 연결됐다. 새섬에는 1.2㎞ 남짓한 산책로와 경관 조명 등이 조성돼 있다. 섬 끝자락에 서면 문섬과 범섬 등이 한눈에 들어온다. 6~9월 성수기엔 밤 11시까지 출입할 수 있다.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시설을 갖춘 새연교는 연중 밤 11시 30분까지 개방된다. ●돌담길 어여쁜 하가리 마을 올레길 따라 꼬불꼬불 굽이도는 검은빛 수채화 구멍 숭숭 뚫린 현무암 돌담은 제주민의 삶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초가집의 ‘축담’에서 태어나 가축의 출입을 막고 밭 경계를 구분하는 ‘밭담’에서 일하다 ‘산담’ 둘러쳐진 무덤에 몸을 누인다. 오래전엔 읍성을 둘러싼 ‘성담’이나 외적의 침입에 대비해 쌓은 ‘환해장성’에서 전쟁을 치르기도 했다. 예전 제주에는 돌담이 지천이었다. 제주를 찾는 외지인들에게 깊은 첫인상을 남기는 것도 검은 돌담길이었다. 제주에서 아름다운 돌담의 원형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는 제주시 애월읍 하가리(下加里)가 꼽힌다. 제주공항에서 30분 정도 떨어진 마을로, 제주올레 15코스(한림항~고내포구)에 속해 있다. 고려시대부터 화전민이 모여 살았던 것으로 알려진 하가리는 마을 어디에나 돌담이 있다. 하가리 돌담은 대부분 꼬불꼬불 굽었다. 담장이 세찬 바람에 맞서는 것을 피하고 밖에서 안이 보이지 않게 하려는 뜻이다. 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돌담의 축조 시기는 무려 3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아울러 제주 전통 말방아와 초가집도 마을 한편에 잘 보존돼 있다. 하가리 마을에서 놓쳐선 안 될 또 다른 볼거리가 애월초등학교 더럭분교와 연화지다. 더럭분교는 도시에서 유입된 학생 수가 전체의 50%를 웃도는 특이한 학교다. 국내 휴대전화 광고에 등장하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연화지는 제주에서 가장 큰 연못으로 꼽힌다. 연못 주변에 적수련꽃이 활짝 피어 화사함을 더하고 있다.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 오픈 亞 최대 아쿠아리움, 바다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 지난 14일 서귀포 성산읍 섭지코지에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가 문을 열었다. 연면적 2만 5600㎡(약 7800평)에 수조 용적량 1만 800t으로 일본 오키나와의 쓰라우미 아쿠아리움(1만 400t)을 제치고 ‘아시아 최대 아쿠아리움’ 자리를 꿰찼다. 서울 여의도의 ‘63 씨월드’ 등을 운영하는 한화호텔&리조트가 30년간 운영한 뒤 주무 관청에 기부채납한다. 전시 동물은 500여종 4만 8000마리다. 멸종 위기종인 고래상어 두 마리와 자이언트 그루퍼 등 수많은 해양 생물을 만날 수 있다. 특히 국내에서 고래상어를 볼 수 있는 곳은 여기뿐이다.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2층의 구조다. 아쿠아리움과 공연장인 오션 아레나, 해양과학관인 마린 사이언스, 센트럴코트 등으로 구성돼 있다. 외부 공간에는 담장이 없다. 섭지코지를 찾은 관광객들이 무시로 드나들 수 있다는 뜻이다. 필요에 따라 아쿠아리움 등 시설을 나눠서 둘러볼 수도 있다. 하이라이트는 지하 1층의 메인 수조 ‘제주의 바다’다. 가로 23m, 높이 8.5m인 수조는 아이맥스(IMAX) 영화를 보는 것 같은 바다 풍경을 눈앞에 펼쳐 놓는다. 수조에 담긴 물 6000여t은 여의도 63씨월드 전체 수조 6개를 합친 것과 같은 크기다. 강우석 관장은 “약 60㎝ 두께의 수조 아크릴판 제작비만 100억원”이라며 “제주 바닷물을 끌어들인 뒤 수조 위아래 물이 순차적으로 빠져나가도록 하는 게 필수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제주의 바다’에는 50여종의 대형 해양 생물이 산다. 그중 돋보이는 건 현존하는 어류 가운데 가장 크다는 고래상어다. 온열대 바다에 사는 고래상어는 몸길이 최대 18m, 무게 20~40t까지 자란다. 현재 전시된 고래상어는 5m 크기의 어린 녀석들로 애월읍 앞바다에서 포획된 것으로 알려졌다.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크릴새우 등 작은 새우와 플랑크톤 등을 먹는데 한끼에 3~4㎏씩 모두 2회에 걸쳐 7~8㎏을 먹는다. 당연히 고래상어의 취식 장면도 볼거리다. 김우중 홍보팀장은 “수면 위에 크릴새우를 쏟아부으면 고래상어가 물 밑에서 몸을 일직선으로 세운 뒤 어마어마한 양의 바닷물과 먹이를 동시에 빨아들이는 방식으로 먹이를 먹는다.”며 “하루 두 차례 이들의 식사 장면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관람료는 어른 3만 7500원, 중고생 3만 5100원,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 3만 2600원이다. 글 사진 제주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 →가는 길: 하가리 마을은 제주공항→노형로터리→1132번 도로→하가리 표지석 좌회전→하가리 순으로 간다. 천지연 폭포는 서귀포항 뒤편에,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는 섭지코지 바로 앞에 있다. →잘 곳: 럭셔리 캠핑 바람이 불고 있는 제주에 또 하나의 명물이 들어선다. 롯데호텔제주가 오는 8월 1일 호텔 내 300평 규모의 천연 잔디 정원에 최고급 캠핑 트레일러 6대를 도입한다. 차체 길이 11m, 높이 3m, 너비 2.4m에 달하는 대형 캠핑 트레일러로 고급 가구와 플레이스테이션 등을 갖췄다. 메뉴는 한우 꽃등심과 흑돼지 오겹살, 랍스타 등으로 구성됐다. 점심은 8만원(어른 기준), 저녁은 11만~12만원이다. 어린이 세트 메뉴는 4만~5만원(세금 별도)이다. (064)731-4261.
  • 태풍 ‘카눈’ 북상

    태풍 ‘카눈’ 북상

    17일 밤부터 제7호 태풍 카눈(KHANUN)의 영향으로 18~19일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17일 오전 제주도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오다가 태풍 카눈으로부터 고온다습한 공기가 공급되면서 장마전선상의 비구름대가 활성화되겠다.”고 16일 예보했다. 발달된 비구름대는 17일 밤 서울, 경기를 비롯한 중부지방에 비를 뿌리겠다. 18일 오후에는 제주도와 남해안 및 지리산 부근에, 밤늦게는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오겠다. 18일부터 19일 오전까지 내린 비는 최고 200㎜ 이상으로 예상되는 데다 서해안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카눈이 18일 오후 제주도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태풍의 강도와 이동 경로가 매우 유동적”이라고 밝혔다. 태풍 카눈은 이날 오전 9시 현재 중심기압 1004h㎩, 최대 풍속 16㎧의 소형 태풍으로 괌 북서쪽 1210㎞ 부근 해상에서 시속 52㎞의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 카눈은 태국의 열대과일 이름이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암컷 유혹 ‘깃’ 달린 물고기, 유명 진화론자 이름으로 명명

    암컷 유혹 ‘깃’ 달린 물고기, 유명 진화론자 이름으로 명명

    등지느러미 부분에 ‘깃’처럼 긴 부분이 달린 민물고기를 새로운 속(genus)으로 분류해 도킨시아(Dawkinsia)로 명명했다고 16일(현지시각) 스리랑카 과학자들이 밝혔다. 여기서 속은 생물분류 상, 종(species)과 과(family) 사이에 위치한 등급이며, 도킨시아는 진화론자로 알려진 유명 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를 기념하기 위해 이 같이 이름 지었다고 한다. 연구를 이끈 어류학자 로한 페티야고다(56)에 따르면 도킨시아 속은 동남아시아에서만 서식하는 물고기로 지금까지 총 9종이 확인됐으며, 수컷은 등지느러미에 실 모양으로 뻗은 긴 ‘필라멘트’가 나와있는 점이 특징이다. 지금까지 도킨시아 속은 바브(barb)라는 열대성 소형 물고기가 속한 120여 종으로 구성된 푼티우스(Puntius) 속에 포함돼 있었으나 연구진이 인도와 스리랑카 일대에 있는 민물고기를 장기간에 걸쳐 심층 조사한 결과, 이들 물고기는 기존의 푼티우스보다 더 큰 다른 속으로 확인됐다. 도킨시아 속 물고기 수컷은 암컷을 끌기 위해 등지느러미에서 연장된 ‘필라멘트’를 길게 성장시킨다. 하지만 이 깃은 눈에 잘 띄여 도킨시아 속 물고기를 노리는 천적들에게 도움을 준다고 한다. 이에 대해 페티야고다는 “도킨시아 수컷의 등지느러미는 수컷 공작의 깃털과 비슷한 역할을 한다.”면서 “화려한 장식은 스스로를 위험에 처하게 하지만서도 원하는 암컷을 선택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도킨시아 속의 재분류는 푼티우스 속의 물고기 DNA와 골격 구조, 해부학적 특징 등을 8년간 연구한 끝에 이뤄졌다. 사진=자료사진(시리어슬리피시닷컴)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휴가철 관객 잡아라” 극장가 이색 마케팅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극장가에 관객들을 모으기 위한 이색 마케팅이 한창이다. 여름휴가와 방학을 맞은 직장인과 학생들의 발길을 극장으로 향하도록 각종 이벤트를 쏟아내는 것. 우선 CGV는 다음 달 31일까지 ‘51일간의 CGV 조조(鳥鳥)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조조부터 심야까지 관객의 특성별로 분류해 맞춤형 혜택을 제공한다. 아침형 고객인 ‘종달새족’을 위해서는 요일에 관계없이 오후 1시 이전에 시작하는 일반 2D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영화예매권 2장 세트를 1장 가격인 8000원에 선착순으로 판매하는 ‘오전영화 전용 온라인 예매권 반값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하루 종일 데이트를 즐기는 ‘잉꼬족’에게는 프리미엄 커플석 ‘스위트박스’를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2D?3D 영화 관계없이 1인 1만원에 판매한다.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올빼미족’을 위해서는 오후 10시 이후 시작하는 영화에 한해 요일에 상관없이 영화 예매권 2장을 1만원에 즐기는 ‘심야영화 전용 온라인 예매권 세트 할인’을 내놓았다. 이와 함께 ‘24시간 영화관’을 CGV강남을 포함해 CGV강변?수원?의정부?대구 등 전국 16개 극장으로 확대하고, 심야영화 이용 고객들을 위한 각종 이벤트를 실시한다. 롯데 시네마도 열대야에 지친 관객들을 잡기 위해 24시간 영화관을 운영한다. ‘365일 24시간 영화관’은 인구가 밀집되어 있고 영화관 규모가 큰 롯데시네마 건대입구관, 노원관, 부산본점관, 서면관, 동성로관, 성서관, 평촌관, 부천관, 청주관 총 9개관이다. 자정 이후에 5000원으로 부담없이 영화를 볼 수 있는 심야 요금제를 시행한다. 이와 함께 다음 달 15일까지 추첨을 통해 현금, 영화 예매권을 증정하는 ‘한여름의 미친 산타’ 이벤트도 동시에 진행한다. 심야 고객을 잡기 위해 클럽 파티를 여는 극장도 있다. 메가박스는 다음 달 10일까지 동대문점에서 ‘올나잇 서머 파티’를 개최한다. 심야 영화 묶음 패키지인 ‘무비올나잇’의 일환으로 기획된 이 행사는 오후 10시부터 새벽까지 DJ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새벽 유동인구가 많은 동대문 상권의 특성상 24시간 영업하는 동대문점에서 관객들에게 영화뿐 아니라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또한, 런던올림픽을 기념해 무비올나잇을 진행하는 2개 관 중 1개 관에서는 매주 액션 올림픽, 19금 올림픽 등 장르를 정해 3편의 영화를 묶어 연속 상영한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Weekend inside] 지구 온난화로 작물 재배지 북상…속 끓이는 지자체들

    [Weekend inside] 지구 온난화로 작물 재배지 북상…속 끓이는 지자체들

    지구 온난화로 한라봉 등 지역특산 과일 재배지가 북상하면서 지자체에 비상이 걸렸다.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밀려오는 외국산 농산품과의 경쟁에다 대체 작목으로 육성하려는 국내 재배지와의 경쟁 등 이중고를 이겨내야 한다. 지난 100년 동안 한반도의 평균기온이 섭씨 1.5도 상승하면서 사과는 경기 포천, 냉해에 약한 복숭아는 강원 춘천, 보성 특산으로 유명한 녹차도 강원 고성까지 재배지역이 북상했다. 제주도는 한라봉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한·미 FTA로 밀물처럼 몰려오는 미국산 오렌지와의 경쟁도 힘겨운데 기후변화로 생산성 저하를 틈타 남부, 중부지역 등 국내 다른 지역과 치열한 경쟁를 벌이고 있다. 제주 한라봉은 고온에 따른 생육기간 연장으로 이듬해 개화 불안정과 해거리 발생이 심해지고 과피 착색 불량, 월동 병충해 증가, 고온성 병충해 토착화 등으로 상품성 저하 현상이 가시화되고 있다. 농업진흥청 온난화농업연구센터 관계자는 “온난화로 인해 앞으로 기온이 섭씨 2도 상승 시 육지로 북상한 한라봉 등 감귤류의 재배면적이 30~40배 확대돼 제주산은 상품성 저하에다 물류비 부담 등으로 경쟁력을 잃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재배지는 갈수록 북상 중이다. 수년 전 전남 고흥과 경남 거제 등 남부지역으로 한라봉 재배지가 북상할 때만 해도 비교적 느긋했으나 최근 충북 충주로까지 재배가 확대되면서 비상이 걸렸다. 13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주지역 5개 농가에서 한라봉(3㏊)을 재배 중이며 이들 가운데 올해 4개 농가에서 한라봉을 수확, 수도권 백화점 등에 납품할 예정이다. 충주에서는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한라봉이 수확돼 판매됐다. 방울토마토를 재배하던 한 농가가 자신의 비닐하우스(7272㎡)에 1200그루의 한라봉을 심어 3년간의 시험재배 끝에 9t의 한라봉을 수확하는 데 성공했다. 이 농가는 3㎏ 한 상자에 5만원대 가격을 받고 수도권 백화점에 납품해 짭짤한 재미를 봤다. 속이 시커멓게 타들어가는 제주도와 달리 충북·전남도는 느긋한 분위기다. 지역 농가에 하우스 시설비를 지원하는 등 한라봉 재배를 권유 중이다. 충주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충주지역은 보습력이 뛰어난 토양 때문에 나무가 잘 자라 제주도보다 수확 시기가 20여일 빠르고, 수도권 공급 시 물류비용이 적게 들어 싼 가격에 공급할 수 있다.”면서 “대형 하우스를 보유한 농가를 중심으로 한라봉 재배기술을 계속 보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남지역에서는 한라봉을 농가소득을 높이는 대체 작목으로 육성하면서 나주, 고흥지방을 중심으로 154개 농가에서 42㏊에 한라봉을 재배, 지난해 781t을 생산했다. 전남 보성의 특산품인 녹차도 위기상황이다. 인스턴트 커피 선호로 녹차 수요가 줄고 있는 상황에서 재배지마저 강원 고성 지역으로까지 북상해서다. 보성군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1064㏊에서 1200여t(마른 잎)을 생산하고 있으며 재배 면적은 전년도 1097㏊보다 다소 줄었다. 녹차는 아열대성 작물로서 연평균 기온이 섭씨 13.4도인 보성이 주생산지이며, 지금까지 재배 북방한계선은 전북 정읍으로 알려져 왔다. 전국 최대 사과 주산지인 경북도는 사과 재배 면적에 큰 변화는 없으나 저지대는 줄고 고지대는 증가하는 ‘제로 섬’ 양상을 보이고 있다. 영천, 청도 지역의 재배지는 감소하는 반면 최북단에 위치한 봉화군은 재배 면적을 늘리고 있다. 봉화군은 2005부터 3년간 농촌진흥청 국립특작원예과학원과 공동으로 봉화 석포면 대현리 해발 650m 지역에서 사과 5품종을 첫 시험 재배했다. 석포면은 강원 태백시와 인접한 곳으로 그동안 주로 고랭지 무, 배추, 양배추, 씨받이용 씨감자를 재배해 왔다. 제주도는 지리적 표시제 등록카드를 꺼내들었다. 육지산 한라봉에 맞서 제주산 한라봉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서다. 한라봉의 생태 전반과 역사 등에 대한 조사 용역을 벌여 올 연말까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지리적 표시제 등록 및 출원을 추진키로 했다. 지리적 표시제는 원산지가 상품의 품질과 특성 등이 본질적으로 영향을 끼친 게 인정될 경우 그 원산지의 이름을 상표권으로 인정하는 제도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로서는 별다른 대응 방법이 없다.”면서 “지리적 표시제와 고품질 한라봉 생산 등의 차별화를 통해 경쟁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보성녹차 지키기에 나선 보성군 관계자는 “평균 기온 상승으로 재배지가 확대될 것에 대비해 우전차(4월 20일 전후 채취하는 차) 생산량 증대 등 품질 고급화에 주력하고 있다.”며 “ 녹차연구소를 중심으로 연구·개발, 농가 교육 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효열 예천군 농업기술센터 소득작목 담당은 “경북 사과의 명성은 오랜 기간 축적된 노하우 등으로 인해 향후 20년여년간은 지켜나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도 등 타지의 재배 면적 확대가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대구 김상화·충주 남인우기자 kkhwang@seoul.co.kr
  • “찍지마!” 손가락 욕(?)하는 고릴라 포착

    “찍지마!” 손가락 욕(?)하는 고릴라 포착

    손가락 욕을 하고 있는 고릴라가 포착돼 화제다. 10일 허핑턴포스트에 따르면 이날 미 소셜 뉴스 레딧닷컴에 한 네티즌이 최근 동물원에서 가운뎃손가락만 핀 채 주먹을 쥐고 있는 고릴라가 우연히 찍혔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이 네티즌은 “콜로라도 주(州) 콜로라도스프링스에 있는 샤이엔산 주립공원에서 해당 사진을 촬영했다.”면서 “이 고릴라는 웬지 사진이 찍히는 것을 싫어하는 것처럼 보였다.”고 전했다.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는 중지 손가락을 치켜드는 것은 매우 심하고도 치욕적인 욕에 해당된다. 이에 대해 동물원 홍보 담당자인 케이티 보레만스는 이 고릴라가 부상으로 가운뎃손가락을 구부리지 못한다고 해명했다. 보레만스에 따르면 쿠이사(19)라는 이름의 서부 롤랜드 고릴라 암컷은 약 12년 전 손가락 부상을 당해 음식을 주워 먹을 때마다 오해받는다. 한편 서부 롤랜드 고릴라는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의 멸종위기생물목록(Red List)에서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되며, 콩고민주공화국(자이레), 적도기니 공화국, 콩고, 카메룬,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앙골라, 가봉에 있는 열대우림 지대에서 서식한다. 사진=레딧닷컴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거대 뱀장어?…‘세계서 가장 이상한 고래’ 브리칭 포착

    ▶원문 및 사진 보러가기 마치 거대한 뱀장어처럼 몸이 매우 길쭉해 세계에서 가장 이상한 고래로 불리는 ‘브라이드 고래’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4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브라이드 고래’는 뚜렷한 이유도 없이 방향을 바꾸는 이상한 행동을 해서 바다 위로 뛰어올라 수면을 때리는 ‘브리칭’ 동작을 카메라로 촬영하기가 매우 어렵다. 하지만 캐나다의 사진작가 앤디 머치(45)는 최근 이 같은 ‘브라이드 고래’의 멋진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데 성공했다. 공개된 사진은 멕시코 라파스 앞 코르테즈 해의 보트 위에서 촬영된 것으로, 고래의 길고 길쭉한 몸통이 브리칭 당시 고래를 하늘로 솟아오른 거대한 뱀장어처럼 보이게 했다. ‘브라이드 고래’의 몸길이는 보통 12m 정도이나 최대 14m에 이른다고 알려졌다. 머치는 “고래들이 보트 밑에서 빠르게 헤엄치다가 그중 한 마리가 브리칭을 시도했다.”고 말했다. 이어 머치는 “고래 한 마리가 보트의 움직임이 만든 수압을 즐기는 듯 보였다.”면서 “1~2분 정도 보트를 뒤따르다가 우측에서 갑자기 브리칭을 시도한 뒤 사라졌다.”고 덧붙였다. ‘브라이드 고래’는 수염고래과에 속하며 다른 수염고래들처럼 플랑크톤이나 갑각류, 물고기 떼를 큰 입으로 빨아들여 먹는다. 이들은 다른 수염고래들처럼 열대에서 아열대 해양에 주로 서식해 대서양과 태평양, 인도양 등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또한 이들 고래는 단독 또는 쌍을 이뤄 다니는 것이 일반적이며 먹이를 먹는 해역에서는 20여 마리의 무리를 이루는 때도 있다. 한편 ‘브라이드 고래’는 지난 1908년 노르웨이의 포경업자 요한 브라이드가 남아프리카공화국 앞바다에서 발견해 그의 이름을 따 명명됐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폭염·폭풍·정전… 美 동북부 비상사태

    지난달 29일 밤(현지시간) 기자는 미국 수도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주 애난데일의 한 커피숍에 앉아 있었다. 워싱턴 지역 6월 기온으로는 사상 최고(섭씨 40도)를 기록한 이날은 바람 한 점 없었다. 그런데 밤 9시쯤 유리창 밖으로 갑자기 엄청난 비바람이 몰아치기 시작했다. 번개가 조명탄처럼 쉴 새 없이 내리쳤다. 순식간에 밖에 있던 파라솔이 날아가는가 싶더니 커피숍 안이 정전됐다. ‘공포감’에 사로잡힌 사람들이 서둘러 차를 몰고 귀가에 나섰다. 그새 가로등은 대부분 꺼져 있었고 도로 여기저기에 뿌리 뽑힌 가로수가 널브러져 있었다. 집은 칠흑같이 어두웠다. 냉장고도, 가스레인지도, TV도, 인터넷도 모두 죽어 있었다. 그나마 세상과 이어지는 유일한 ‘끈’인 휴대전화마저 배터리가 거의 닳아 가사(假死) 상태였다. 체감온도가 섭씨 44.4도까지 올라간 열대야를 에어컨 없이 뒤척이며 지새웠다. 다음 날 오전에도 불은 들어오지 않았다. 정전으로 불능이 된 신호등 탓에 거리에서는 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졌고 식사와 휴대전화기 충전을 위해 몰린 사람들로 대형 쇼핑몰은 북새통을 이뤘다. 더위를 피해 호텔에서 밤을 보낸 사람도 있었다. 전기는 이날 오후부터 지역에 따라 단계적으로 들어오기 시작했지만 “아직 전기가 들어오지 않았다.”고 호소하는 가구도 많았다. 미 언론에 따르면 최대 시속 145㎞에 달하는 이번 폭풍으로 최소 13명이 사망하는 등 인명·재산 피해가 잇따랐다.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의 90대 여성은 강풍으로 쓰러진 나무가 집을 덮치면서 자다가 목숨을 잃었으며 메릴랜드주 스프링필드의 한 남성은 운전 중 나무가 차량으로 날아들어 숨졌다. 뉴저지주 피츠그로브에서는 캠핑을 하던 소년 2명이 텐트를 덮친 소나무에 깔려 목숨을 잃었다. 매클린, 애난데일 등 한인 밀집지역을 포함해 북부 버지니아의 300만 가구가 정전됐고, 철도 운행도 일시 중단됐다. 평소 지하 전기시설을 이용하는 백악관과 각 정부부처만 정전사태를 피했다.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에서 지난달 30일 열린 프로골프(PGA) ‘AT&T 골프 토너먼트’ 3라운드는 사상 처음으로 관중 없이 경기가 진행됐다. 골프장 측이 안전 문제를 이유로 관람을 막았기 때문이다. 골프장의 티박스를 표시하는 나무 마커들이 뽑혀 나갔을 정도다. 미 정부는 워싱턴DC와 버지니아, 메릴랜드, 오하이오, 웨스트버지니아 등 4개 주에 대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워싱턴 김상연특파원 carlos@seoul.co.kr
  • [어린이 책꽂이]

    ●나는 도서관에서 놀아요(구리시립도서관 어린이 작가들 지음, 이야기공작소 펴냄) 구리시의 토평도서관과 인창도서관에서 개설한 ‘꿈다락 토요문화학교’에 참여한 초등학생 80명이 창작한 동시, 소설, 평론 등을 모았다. 어린이의 생각들이 알토란같이 탱탱하다. 1만 2000원. ●우리집은 한자 어휘력 놀이터(김정미·강민 지음, 이지스퍼블리싱 펴냄) 국어 실력이 학과목 성적을 좌우하기도 한다. 그런데 한글을 깨치는 데 한자어를 잘하면 수월한 측면이 있다. 생각과 표현력을 길러 준다. 1만 3800원. ●보르네오 섬에서 열린 이상한 경주(발렌티나 피아첸자 글·그림, 재미마주 펴냄) 우선 석판화 같은 그림이 눈길을 확 잡는다. 그리고 나무늘보, 거미원숭이, 큰박쥐, 여우원숭이, 주머니쥐 등 다양한 아열대 동물이 개성 있는 얼굴과 특징을 보여 준다. 재밌다. 1만 3000원.
  • [여행가방]

    ●관광公, 토요체험학습 참가 학교 모집 한국관광공사는 하반기 토요체험학습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6개 테마 29개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7월 9일까지 서울·경기·인천 지역 초등학교의 참가 신청을 받는다. 홈페이지(korean.visitkorea.or.kr)에서 참가 신청서를 작성한 후 이메일(edutour@knto.or.kr)로 신청한다. 신청 선착순으로 선정된 90개 초등학교는 1회 최대 80명까지 참가 경비 일부를 지원받는다. 결과는 7월 11일 발표된다. 체험 프로그램은 9~11월 운영된다. ●남태평양에 이는 ‘문화 한류’ 바람 한국의 예술과 문화를 알릴 ‘2012 뉴칼레도니아 호텔 아트 페어’가 7월 3~5일 뉴칼레도니아의 수도 누메아의 르메리디앙 누메아 호텔에서 열린다. 호텔 객실을 전시공간으로 활용하는 행사로, 40여개의 한국 갤러리들이 르메리디앙 호텔 100여개 객실에서 그림·조각 등을 전시한다. 코리안 푸드 페스티벌, 뮤직 페스티벌도 함께 연다. ●리솜리조트 ‘2012 서머 워터올림픽’ 충남 예산 리솜스파캐슬은 7월 7일~8월 31일 ‘2012 서머 워터올림픽’을 연다. 개막식과 4개 종목의 경기, 공연 등이 펼쳐진다. 각 종목 우승자에겐 물놀이 테마파크 ‘천천향’ 초대권 등 경품을 준다. 홈페이지(www.spacastle.com)에선 ‘런던 올림픽 대한민국 순위 맞히기’ 등 이벤트를 연다. 참가자에게 아이패드3 등 경품을 제공한다. 이름이 ‘금은동’, ‘오륜기’, ‘오윤기’씨인 경우 무료 입장 등 할인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롯데월드 열대야 탈출 이벤트 롯데월드가 ‘열대야 탈출 이벤트’를 펼친다. 11개의 공포 체험 통로로 구성된 ‘툼 오브 호러’와 3D 호러 영상관 등을 운영한다. 오는 8월 31일까지 야간 자유이용권이 20∼35% 할인된다. 자유이용권 가격에 아이스링크 이용권이 포함된 ‘쿨서머 아이스링크 패키지’도 선보인다. ●하이원리조트 실속 여름 패키지 출시 하이원리조트는 여름철 패키지 2종을 출시했다. ‘그레이트 서머 메모리’는 객실(1박)+조식+관광곤돌라(이상 2인)로 구성됐다. 여름 극성수기(7월 20일~8월 11일)를 제외한 다음 달 1일~8월 31일 운용되며 주중 13만 9000원, 주말 17만 9000원을 받는다. 극성수기엔 ‘샤스타데이지’가 좋다. 힐콘도 스위트(40평형) 1박+조식+관광곤돌라(이상 4인)로 구성됐다. 29만 2000원. 1588-7789.
  • ‘원숭이+드라큘라’ 특이한 모양 꽃 화제

    자연이 그린 그림? 원숭이 얼굴을 닮은 기이한 무늬를 가진 난초가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6일자 보도에 따르면, 에콰도르 남동부에서 발견되는 이 꽃의 이름(학명)은 ‘드라큘라 시미아’(Dracular simia), 별칭은 ‘원숭이 난초’다. 드라큘라 시미아는 꽃의 양 끝이 드라큘라의 뾰족 솟은 송곳니 2개를 연상케 한다는 의미에서 따온 ‘드라큘라’와 암컷 원숭이를 뜻하는 ‘시미아’라는 단어를 합쳐 만든 이름이다. 에콰도르와 페루에 걸쳐 있는 운무림(습기가 많은 열대지방의 삼림)의 해발 2000m 지점에서 서식하며, 꽃잎에 원숭이 얼굴을 연상케 하는 특이한 무늬를 가졌다. 특히 꽃마다 그 무늬와 색깔이 모두 달라서 각기 다른 원숭이의 얼굴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이 꽃이 처음 발견된 것은 1978년이며, 꽃의 학명은 ‘루어’(Luer)라는 이름의 식물학자가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원숭이 난초’는 계절에 상관없이 꽃을 피우며 오렌지 향을 내뿜는다. 에콰도르에서는 총 120여 종이 발견됐지만 고산 지대를 제외하고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는 것이 특징이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서울자판기 10% 관리 불량

    서울시내에 설치된 자판기가 열대 중 한대꼴로 관리 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는 지난 4월 24일부터 지난달 말까지 소규모 점포와 길거리 등에 설치된 자판기 5833대를 점검한 결과 이 중 9.5%에 해당하는 556대가 위생관리가 미흡하거나 관련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1일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위생상태 자가 점검표 및 고장시 연락처 등 미표시 185대, 쓰레기통 미비치 117대, 자판기 내부 위생불량 103대, 무신고 영업 23대, 세균수 초과 11대, 차양시설 미설치·변경 신고 미이행 등 117대다. 특히 자판기에서 판매되는 율무차를 86곳에서 수거해 미생물 검사를 한 결과 11대 자판기에서 세균수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는 기준치를 120배나 초과한 경우도 있었다. 시는 세균수 기준치를 초과한 자판기는 모두 판매를 정지시켰다. 또 고장시 연락처 미기재 등 경미한 사안은 현지 시정 등 행정지도를 했다. 아울러 점검 결과 별도로 적발된 멸실 자판기 645대에 대해서는 폐업신고 절차를 안내했으며, 이후 조치가 안 될 경우 강제 정리할 계획이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서울대공원 ‘2세 탄생’ 겹경사

    서울대공원 ‘2세 탄생’ 겹경사

    흰손기번원숭이, 붉은여우, 표범, 황새 등 멸종위기 동물들이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 잇따라 반가운 첫 울음소리를 냈다. 서울대공원 동물원은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총 34종 111마리 새끼 동물들이 태어났으며, 이 중 흰손기번원숭이, 표범 등 CITES(사이테스·국제협약으로 보호 중인 멸종위기종) 동물만 총 42마리에 달한다고 20일 밝혔다. ●34종 111마리 태어나 지난 3월에는 CITES 1급에 해당하는 표범이 2009년 이후 3년 만에 번식 소식을 알렸다. 현재 생후 3개월 된 표범 ‘범이’는 동물원 인공포육장에서 아기동물 스타로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다. 4월에는 2쌍의 토종여우 부부가 차례로 ‘2세 소식’을 전했다. 이들 사이에 태어난 새끼 여우는 총 8마리로, 이 중 3마리는 처음으로 시도된 호르몬 투여를 통한 자연교미 유도 방식으로 태어났다. 또 지난달에는 열대우림을 재현해 놓은 열대조류관에서 개장 한달 만에 CITES 2급 동물인 청금강앵무 2마리가 태어났다. 여기서는 뭉크앵무와 사랑앵무도 각각 20여개, 40여개 알을 품고 있어 머지않아 좋은 소식이 또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자연친화적 환경 조성 결실” 동물원에 따르면 이곳에서 CITES 동물은 지난 2009년에 21마리, 2010년에 24마리, 지난해 36마리가 태어났다. 동물원은 희귀동물의 반가운 출생이 늘어나는 것은 동물원 서식환경 변화와 관련이 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동물원은 지난 2009년 개원 100주년을 맞아 ‘동행동물원’을 슬로건으로 선포하고 전시 위주 동물원이 아니라, 동물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서식환경을 새로 조성했다. 이에 콘크리트 바닥 대신 흙, 잔디를 깔고 관람객들로부터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안에서는 밖을 볼 수 없는 이중유리를 설치했다. 이원효 서울대공원장은 “자연친화적 환경을 조성한 결과 자연번식이 증가하고 있다.”며 “멸종위기종 보전을 위한 연구를 활발히 펼쳐 동물원이 자연생태계 보고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문화마당] 잔인한 6월의 열대/주원규 소설가

    [문화마당] 잔인한 6월의 열대/주원규 소설가

    필자는 수입과는 큰 상관이 없지만 나름대로 몇 가지 밥벌이에 종사하고 있다. 그중 하나가 전기공사 일이다. 전공(전기공의 약어)의 직업적 특성상 보통 보름에서 한달 정도 공사현장에서 숙식을 해결해야 할 경우가 빈번하다. 정해진 공기(공사기간)를 맞춰줘야 하는 특성 탓인데, 현장이 필자의 주거지인 서울이 아닌 지방에 있다면 꼼짝없이 합숙생활을 감수해야 한다. 필자의 6월은 이렇듯 전공의 신분으로 경남 밀양의 가로등 교체공사에 투입되어 보름 동안의 합숙생활로 시작되었다. 가로등 교체공사는 보통 두 명이 한 팀을 이뤄 진행된다. 필자와 짝을 이룬 파트너는 칠순에 가까운 베테랑 어르신이었다. 조장님으로 부른 어르신과 필자는 보름 동안을 함께 가로등 교체 공사 현장에서 보내야 했는데, 가장 견디기 어려운 악조건이 악몽처럼 우리 둘을 내내 괴롭혔다. 그건 바로 살인적인 초여름 더위였다. 꼭 이렇게 더울 때 공사해야 하느냐고 작업반장에게 따져 물었더니, 돌아오는 대답은 ‘그럼 한여름에 해야 직성이 풀리겠느냐.’라는 거였다. 일리는 있다. 우리가 기대하는 전형적인 6월 날씨란 게 있으니까. 하지만 2012년 경남 밀양의 6월은 잔인할 만큼 무더웠다. 한낮 도로 위의 체감온도는 섭씨 30도대 중반에 넉넉히 육박했다. 그 혹서는 정말이지 조장님의 베테랑 일손마저 실수 연발로 만들어 버렸다. 우리 둘은 온종일 가로등에 매달려 아스팔트에서 끓어오르는 지열을 참고 또 참으며 전등을 교체했다. 더위에 약한 필자도 문제지만 조장님 역시 온몸을 땀으로 적시며 힘들어했다. 그렇게 피할 수도, 도망갈 수도 없는 보름이 지나갔다. 6월에 찾아온 난데없는 더위를 올해에만 특별하게 나타난 이상기후로 볼 수도 있다. 하지만 곰곰이 생각하면 때이른 더위와 급격한 추위로 대표되는 기상악화가 지구 온난화 현상과 무관하다고 볼 순 없을 것 같다. 지구 온난화의 주범이 이산화탄소 과다 배출 때문이란 사실 역시 이젠 상식에 가까운 문제가 되어버렸다. 뭐가 그렇게 거창하냐고 꾸짖을지도 모르지만 이건 필자 혼자만의 주장이 아니다. 지구촌 곳곳에서 말하는 타당성 있는 과학적 견해로 알려졌다. 올해 한반도의 6월 더위 역시 지구 온난화로부터 자유롭지 못할 것이다. 그런데 이 급격한 기후 변덕에 직격탄을 맞는 이들, 이 난데없는 열대의 습격이 슬픔으로 느껴지는 이들은 거의 길 위에 있는 것 같다. 길 위에 좌판을 깔고, 길 위에서 캔 커피를 팔고, 피켓을 들고, 전단을 나눠주고, 목청 높여 상품을 팔고, 잘 곳을 찾지 못하는 길 위의 방랑자들까지. 그들의 고단한 삶의 무게 위에 슬픈 열대는 더 한층 무거운 짐을 지우는 것 같다. 눈에 보이는 또렷한 적은 사라지고, 누구의 책임인지도 규명하기 어려운 모호함 속에서 해마다 가중되는 자연의 변덕 앞에 사회적 안전망을 잃어버린 우리의 이웃이 있다. 회생의 퇴로를 발견할 수 없는 비정한 도심의 한복판, 에어컨 실외기의 무더운 바람만 가득한 길 위에서 고단한 하루의 삶을 꾸려가고 있다. 삶의 조건을 송두리째 위협하는 6월의 더위 앞에서 무엇이, 어떻게,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지 묻는 것은 공허한 푸념인가, 아니면 우리 모두의 절박한 호소인가. 공사 마지막 날, 마지막 가로등을 교체한 조장님이 필자에게 참외 한 개를 통째로 건넸다. 아스팔트 위에 주저앉아 건네준 참외를 껍질째 한 입 베어 문 필자는 그만 소리죽여 울고 말았다. 온종일 그의 주머니에 들어 있던 참외는 너무나 뜨거워 아무 맛도 느낄 수 없었다. 하지만 필자는 눈물을 훔치면서도 참외를 다 먹을 때까지 고개를 들지 못했다. 뙤약볕 아래 서서 환하게 미소 짓던 조장님의 얼굴을 볼 자신이 없어서였다. 슬픈 열대의 기억을 뜨거운 참외 속에 담아놓은 그 순간을 잊을 수 없기 때문이기도 했다.
  • 음낭 무게만 45kg 남성, 무료 수술 제안 거절…왜?

    ▶사진 보러가기 무려 45kg이 넘는 거대한 음낭을 가진 것으로 유명한 미국 남성이 무료로 수술해주겠다는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현지시각) 미 지역지 라스베이거스 리뷰-저널의 보도를 따르면 현지 주민인 웨슬리 워렌 주니어(48)가 자신이 출연한 토크쇼 측으로부터 무료 수술을 제안받았지만 이를 거절했다. 워렌은 최근 출연 중인 ‘닥터 오즈 쇼’ 측으로부터 무료로 수술해 주는 대신 앞으로 자신들과만 인터뷰하길 제안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사람들로부터 얻은 인기를 잃은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이런 상태로 살고 싶진 않으나 수술 도중 죽기를 바라지 않는다.”고 전했다. 워렌이 커다란 음낭을 갖게 된 것은 음낭상피병이라는 질환 때문이다. 이 질환은 림프액이 고이고 결합조직이 증가하기 때문에 음낭의 표피가 상피처럼 돼 음낭이 커지고 음경이 그 속에 매몰된다. 원인은 결핵이나 암에 의해 림프절의 광범위한 파괴가 있을 때 발생하지만 대부분은 아프리카나 아열대지역의 모기에 의해 필라리아 기생충이 전염돼 발병한다. 놀라운 사실은 워렌은 이전에 이 같은 지역으로 여행을 간 경험이 없다. 또한 의료진 역시 그의 몸에서 어떠한 기생충 감염 경로도 찾지 못했다. 그는 일전에 “2008년에 잠자다가 뒤척이면서 음낭이 다리사이에 끼었는데 다음날 아침부터 축구공 만하게 부어오르더니 계속에서 자라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두꺼비 노래 소리에 빠져볼까 노랑지빠귀 울음에 취해볼까

    상쾌한 공기를 내뿜는 숲길을 걸으며 두꺼비를 관찰할 수 있는 드문 기회가 찾아왔다. 마포구는 오는 10월까지 상암산·디지털미디어시티(DMC) 체험길에서 ‘숲길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상암산·DMC체험길은 마포구청 옆 불광천을 시작으로 월드컵경기장, 매봉산, 상암근린공원, 상암산, 상암DMC로 이어지는 산책로로 서울시 ‘걷고 싶은 길’로 선정된 코스이기도 하다. 숲길 탐방 프로그램에서는 이 코스를 숲해설가와 함께 걸으면서 생태연못과 습지 주변의 생태 환경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여기에서는 직박구리, 다람쥐, 노랑지빠귀, 밀잠자리, 열대수련, 노랑어리연 등 다양한 동식물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지난해 이맘때쯤 상암산으로 집단 이주를 하면서 주목을 받은 두꺼비 떼의 모습도 이달 말쯤 관측할 수 있을 것으로 구는 보고 있다. 아울러 곤충 관찰도구인 곤충경을 활용해 작은 벌레들을 관찰하고, 연못 수질테스트, 공원 내 나무를 활용한 목걸이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매회 10~15명씩 모집한다. 매주 화·목·토요일에 운영된다. 성경호 공원녹지과장은 “숲길 탐방 프로그램은 어린이뿐 아니라 모든 주민들이 생태환경의 소중함을 느끼고 녹색문화 형성에 대한 인식을 일깨우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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