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열대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두부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비비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독점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 여아
    2026-01-2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347
  • 폭염 한풀 꺾일까?…강원도 소나기 소식

    연일 섭씨 30도가 넘는 폭염이 기승을 부린 강원지역에 14일 소나기가 예보돼 ‘가마솥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강원지역 최저기온은 강릉 27.7도, 동해 26.9, 속초 26.7도, 삼척 26.5도 양양 26.4도, 춘천 25.8도, 원주 25.7도, 철원 25.2도, 홍천 25.1도를 기록하는 등 곳곳에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하지만 이날 강원도 내 곳곳에 구름이 많고, 대기 불안정으로 밤까지 소나기가 내길 것으로 예보돼 기온이 다소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우량은 5∼50mm로 예보됐다. 낮 최고기온은 강원 동해안 32∼33도, 산간(대관령, 태백) 27∼30도, 내륙 30∼33도로 전날(13일)보다 지역별로 1∼3도 낮아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태백, 강릉, 양양, 고성, 동해, 삼척과 양구·평창·홍천·인제·속초·정선 산간에 내려진 폭염특보는 이날 오후 5시를 기해 해제된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에는 춘천, 원주, 횡성, 화천, 철원, 영월과 양구·정선·평창·홍천·인제 평지에 내려졌던 폭염경보가 폭염주의보로 대치됐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소나기가 내리는 곳 중에는 돌풍과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폭염특보가 발효된 지역은 낮 기온이 33도 내외로 오르겠으니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 112년 만에 가장 무더운 밤 보낸 부산…시민들 ‘헉헉’

    부산시민들이 역대 가장 뜨거운 여름밤을 보내고 있다. 부산기상청은 13일 밤부터 14일 오전까지 부산의 최저기온이 28.3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904년 기상관측 이래 112년 만에 가장 높은 일일 최저기온으로, 밤에도 기승을 부리는 폭염의 영향을 실감케 하는 수치다. 올해 부산의 열대야는 지난해보다 이틀 이른 지난달 25일에 처음 시작됐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현상이다. 낙뢰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린 이달 1일과 3일 단 이틀간 잠시 주춤했지만, 이달 4일부터 11일째 열대야가 지속하고 있다. 낮에 소나기가 내린 날도 밤 최저기온이 열대야 발령 기준인 25도와 0.1도 정도 차이에 불과했다. 부산의 최장기 열대야는 1994년 7월 27일부터 8월 16일까지 21일간이다. 올해는 열대야 지속기간이 1994년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시민들은 역대 가장 덥고 긴 여름밤을 보내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부산 수영구에 사는 김모(35·여)씨는 “에어컨이 없으면 제대로 잠 한숨 못 잘 정도”라며 “아침이면 너무 피곤해서 정신이 몽롱하다”고 말했다. 해운대해수욕장 등 주요 해수욕장은 자정에 가까운 시간에도 더위를 피해 집을 나온 시민과 피서객으로 붐빈다. 광안대교를 마주한 수영구 민락수변공원에는 전날 밤부터 다음날 동이 틀 무렵까지 자리를 지키는 올빼미족이 진을 치고 있다. 24시간 영업하는 대형마트 등에는 쇼핑을 겸한 고객들이 시간을 불문하고 찾아와 더위를 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부산기상청은 “낮 동안 많은 일사량 탓에 밤에도 기온이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다”며 “당분간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개인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 대구·포항 4일 연속 열대야…낮 기온 35도 안팎

    밤사이 대구와 포항 등 경북 여러 지역에 열대야가 나타나 주민들이 밤잠을 설쳤다. 14일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포항 28.7도, 대구 26.5도, 영덕 26.3도, 구미 25.2도, 울진 25.1도, 상주 25.0도 등으로 열대야를 보였다. 이 중 대구와 포항에서는 4일 연속 열대야가 나타났다. 영천 24.5도, 경주 24.3도, 안동 23.8도, 문경 23.0도 등 다른 지역도 열대야는 아니지만 후텁지근한 밤 날씨를 보였다. 수은주가 내려가지 않자 주민들은 가까운 공원이나 야외 체육시설, 수변 공간 등을 찾아 더위를 쫓았다. 대구기상지청은 “오늘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대체로 맑다가 구름이 많아져 오후부터 경북 북부에 강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내일까지 낮 기온이 35도 안팎으로 오르면서 매우 무덥겠다”고 예보했다. 연합뉴스
  • 기록적인 가마솥 더위…서울 폭염 발생 1994년 이후 최대

    올해 들어 서울의 폭염 발생일이 1994년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6월 1일부터 전날까지 서울에서 폭염이 나타난 날은 모두 15일로 집계됐다. 이날 서울 낮 최고기온이 33도로 예보된 점을 고려하면 폭염발생일수는 16일로 늘어나게 된다. 이는 1994년의 29일 이후 최대치다. 역사상 서울의 폭염 발생일 최다 해는 1939년(43일)이었다. 1943년(42일)과 1994년(29일), 1930년(24일)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이면 폭염이 나타났다고 한다. 폭염은 이달 3일(34.2도) 발생한 후 12일째 계속되고 있다. 폭염 연속 발생 최다일수로는 1943년(25일)과 1930년(17일), 1994년(14일)에 이어 역대 4번째다. 1988년(12일) 및 1938년(12일)과 같은 수준이다. 특히 폭염경보는 13일까지 계속됐다. 11일째 이어진 것이다. 폭염경보는 35도 이상인 날이 2일 이상 계속될 것으로 보이면 내려진다. 서울에서는 낮에 달궈진 열이 밤사이 충분히 냉각되지 못하면서 나타나는 열대야도 11일째 계속됐다. 특히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서울에 열대야가 발생하지 않은 날은 단 이틀(7월29일·8월3일)뿐이었다. 기상청은 서울에서 최소한 17일까지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날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아침 최저기온이 15일 25도, 16일 25도, 17일 25도 등으로 예보돼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폭염이 맹위를 떨치는 것은 전국이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어 남쪽으로부터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된 데다, 낮 동안 강한 햇볕으로 기온이 크게 올라갔기 때문이다. 이번 더위는 광복절인 15일을 기점으로 다소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경우 낮 최고기온은 15∼18일에는 32도로 내려간 후 19일 31도, 20∼22일 30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달 중순 이후에도 전국이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면서 평년보다 더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 부산 밤 최저기온 28.3도…112년 만에 ‘최고’

    열흘 넘게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는 부산의 밤 최저기온이 112년 만에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부산기상청은 13일 밤부터 14일 오전까지 부산의 최저기온이 28.3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904년 기상관측 이래 112년 만에 가장 높은 일일 최저기온이라고 덧붙였다. 부산기상청은 지난 13일 낮 강한 햇빛과 폭염의 영향으로 밤에도 좀처럼 기온이 떨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부산은 예년보다 이틀 이른 지난달 25일에 첫 열대야가 발생한 이후 이달 1일과 3일을 제외하고 11일째 열대야가 지속하고 있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현상이다. 부산기상청은 “폭염특보 속에 당분간 낮 기온이 33도 이상으로 예상되고 열대야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부산에는 지난달 24일부터 사상 최장인 22일째 폭염특보가 내려져 있다. 13일 부산의 낮 최고기온은 올해 들어 가장 높은 35.3도를 기록했다. 이는 부산 중구 대청동 관측소에서 측정한 공식 기록이고, 도심에서는 금정구가 37.2도까지 올라가는 등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연합뉴스
  • 광복절 연휴 첫날 피서법 ‘각양각색’···해수욕장·계곡·쇼핑몰 ‘북적’

    광복절 연휴 첫날 피서법 ‘각양각색’···해수욕장·계곡·쇼핑몰 ‘북적’

    광복절이 낀 연휴 첫날인 13일 전국적으로 낮 기온이 35도 안팎을 기록하는 등 푹푹 찌는 더위가 이어지자 해수욕장과 수영장 등 물놀이장과 시원한 계곡으로 피서객들이 대거 몰렸다. 이날 전국 모든 지역에 사흘째 폭염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오전 일찍부터 영동고속도로와 서울양양고속도로 하행선이 정체 현상을 보였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50만명, 광안리해수욕장과 송도해수욕장에 40만∼45만명, 송정해수욕장에 20만명의 피서 인파가 몰리는 등 부산 7개 해수욕장에만 150만명이 넘는 피서 인파가 몰렸다. 주중 1만∼2만명 수준으로 줄었던 충남 대천해수욕장에도 10만여명이 찾아 시원한 바닷물에 몸을 맡겼다. 인천의 대표적 피서지인 을왕리해수욕장, 덕적도 진리 해수욕장, 무의도 하나개 해수욕장 등은 피서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한여름에도 계곡에 얼음이 얼고 차가운 바람이 불어 추운 날씨를 연상시키는 경남 밀양 얼음골(천연기념물 제224호)에는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많은 인파가 찾았다. 또 충북 월악산국립공원내 야영장, 송계계곡과 속리산국립공원내 화양·쌍곡 등 유명 계곡에도 1만명 이상의 가족단위 피서객들로 빈자리를 찾기 어려웠다. 경기도의 유명한 워터파크인 ‘캐리비안 베이’에 1만 5000여명이 몰리는 전국 대형 워터파크와 물놀이장, 수영장에도 가족·연인 단위 관광객들이 몰려 더위를 식혔다. 도심 속 ‘피서지’에도 인파가 몰렸다. 실내에 냉방시설을 잘 갖추고 있는 도심 극장과 백화점, 쇼핑센터는 에어컨 피서를 즐기려는 손님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가족 단위로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영화를 보거나 쇼핑을 하면서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 때문에 영화관들이 시간대마다 매진행진을 하고 있다. 대형마트에도 끝없이 몰려드는 손님으로 직원들이 카트를 제자리에 가져다 놓느라 애를 먹었다. 대통령 휴가지로 명성을 얻은 울산 태화강대공원 십리대숲에도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관광객들은 대숲이 만들어내는 그늘과 바람을 느끼며 뜨거운 여름 햇볕을 피했다. 반면 야외 유원지와 놀이시설 등에는 방문객이 평소 주말보다 훨씬 줄어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충남 계룡산에는 이날 오전 입장객이 2700여 명에 그쳤다. 연일 계속되는 열대야를 벗어나기 위한 특별 행사도 전국적으로 마련됐다. 충북 청풍호반 야외무대에서는 이날 오후 8시부터 가수 에픽하이, 루드페이퍼 등이 출연하는 ‘원 썸머 나잇’ 공연이 펼쳐진다. 역대 최대 규모인 36개국 105편의 음악영화를 선보이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열기를 한껏 고조시킬 전망이다. 전남 여수에서는 오후 8시부터 이순신광장과 장군도 앞바다 위로 여름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불꽃쇼가 펼쳐져 수만명이 잠시 더위를 잊고 한여름 밤의 장관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낮 최고 38도 ‘불가마’ 여전···주말에도 찜통더위·열대야

    낮 최고 38도 ‘불가마’ 여전···주말에도 찜통더위·열대야

    토요일인 13일에도 푹푹 찌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11시 현재 전국 대부분의 수은주가 일찌감치 30도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서울은 31.7도, 인천 30.7도, 수원 31.8도, 춘천 29.4도, 강릉 33.4도, 청주 31.4도, 대전 31.9도, 전주 30.9도, 광주 32.5도, 제주 32.2도, 대구 34.6도, 부산 33.6도, 울산 34.1도, 창원 34.2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31~38도로 전날과 비슷하겠다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날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중부지방은 오후부터 점차 구름이 많아질 전망이다. 대기 불안정으로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북부에는 오후에 소나기(강수확률 70%)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예상 강수량은 5∼30㎜다. 소나기가 내리는 곳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예상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산과 계곡에서는 갑자기 물이 불어나면서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피서객이나 야영객은 신경 써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돼 당분간 낮 기온은 35도 내외로 오르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며 “다만 중부지방은 14일부터 33도 내외로 약간 낮아질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바다의 물결은 모든 해상에서 0.5∼2.0m로 일 것으로 예상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광복절 사흘 연휴 ‘찜통더위’ 절정

    광복절 사흘 연휴 ‘찜통더위’ 절정

    폭염특보제 도입 8년 만에 첫 전국 이틀째 발령 12일 경북 경산시 하양읍의 무인기상관측망에서 측정된 기온이 40.3도를 기록했다. 비공식 기온이지만 우리나라에서 공식적인 사상 최고 기온(대구 40도·1942년 8월 1일)을 넘어섰다. 2008년 폭염특보제가 도입된 이래 11일에 이어 이틀째 우리나라 모든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지역별 낮 최고기온을 보면 경주가 39.4도로 가장 높고 영천 39.3도, 합천 38.7도, 밀양 37.8도, 대구·안동 37.7도,서울 35.9도 등이다. 13일부터 시작되는 사흘간의 광복절 연휴에도 전국은 찜통더위에 시달릴 것으로 보인다. 폭염경보와 폭염주의보도 연휴 내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중국에서 가열된 공기와 남쪽에 놓인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권에 들면서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고 강한 일사로 인한 지면 가열까지 더해져 연휴기간에도 열대야와 35도 내외의 폭염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연휴 첫날인 13일은 전국의 낮 최고기온이 31~37도의 분포를 보일 전망이다. 14일에는 한반도 북쪽 상층에 찬 공기를 가진 기압골이 접근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소낙성 강수가 내릴 가능성이 높다. 상층의 찬 공기는 17일까지 국지성 소나기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15일을 기점으로 낮기온이 35도까지 오르는 극심한 폭염은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전기료 19% 할인?… 실제론 15~17% 불과

    전기료 19% 할인?… 실제론 15~17% 불과

    일각선 “효과 의도적 뻥튀기 의혹”… 정부 “3년 전 개편안 잘 모른다” 오리발 정부와 여당의 발표와 달리 전기요금 한시적 인하의 효과가 ‘뻥튀기’ 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부는 당초 전기요금 할인율을 19.4%라고 밝혔지만 가구당 실제 할인율은 15~17%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또 여름철 상당수 가구가 100㎾h를 추가로 쓴다는 시뮬레이션 결과에도 절반(50㎾h)만 할인 구간으로 인정해 체감도가 떨어진다는 평가다. 정부가 3년 전 직접 만든 누진제 개편안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고 답해 빈축을 샀다.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지난 11일 브리핑에서 ‘가구당 환급받는 금액이 얼마가 되느냐’는 질문에 “전체 요금 부담액의 평균 19.4%로, 20% 정도가 경감된다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산업부에 따르면 월 사용량이 200㎾h일 때 할인율은 16.7%(3260원), 300㎾h일 때는 16.2%(6360원), 400㎾h일 때는 15.9%(1만 995원)로 모두 19%에 미치지 못했다. 500㎾h일 때와 600㎾h일 때에도 각각 15.6%(1만 7850원)와 17.0%(3만 2440원)에 그쳤다. 김용래 산업부 에너지산업정책관은 12일 “지난해 7~9월 한국전력의 매출액(2조 1000억원) 대비 이번 대책 지원금액(4200억원)을 나눈 것으로 전체 평균이 19.4%라는 뜻”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의도적으로 누진제 완화 효과를 부풀리려 한 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 24시간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산업부가 한 달에 에어컨 28시간, 하루에 한 시간 가동에 불과한 전력사용량 50㎾h를 경감분으로 정한 데 대해서도 현실과 괴리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 정책관은 “AMI(전기료 측정이 가능한 지능형 검침인프라)가 설치된 1600가구를 샘플링해 사용 패턴을 보고 결정했다”면서 “지난해 7~8월을 보니 7월은 3분의1이 누진 상위 구간으로 이동했고 8월에는 절반가량이 상위 구간으로 옮겨갔다”고 했다. 그러나 상당수 소비자들은 “여름이 다 지나갈 때까지 기다렸다가 늑장 발표를 해놓고, 그마저도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고 할인하는 시늉에 그쳤다”고 비판하고 있다. 산업부는 전체 전력 소비량의 80%에 육박하는 산업용(56%), 일반용(22%) 요금의 누진제 도입에 대해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 산업부는 박근혜 정부가 들어선 2013년 주택용 누진제 체계를 6단계에서 3단계로 완화하고 산업용 전력요금도 올리겠다고 발표했다. 윤상직(새누리당 의원) 전 산업부 장관은 같은 해 언론 인터뷰에서 “주택용과 산업용 전력요금 체계 개편을 11월까지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 정책관은 “내용을 잘 모른다”고 답했다. 불과 3년 전 산업부 스스로 마련한 전력개편안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거나 알면서도 ‘모르쇠’로 일관한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무더위 올림픽 출전했나’ 부산 기온 기록 연일 경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부산지역 기온도 연일 최고치가 바뀌고 있다. 일부 지역은 섭씨 38도를 웃돌기도 했다. 부산지방기상청은 12일 부산의 최고기온이 34.5도로 기록됐다고 밝혔다. 이 기록은 부산 중구 대청동에 있는 관측소에서 측정된 것으로 내륙지역은 훨씬 높은 기온분포를 보였다. 부산 금정구는 38.2도로 나타났고 동래구는 36.3도까지 올랐다. 부산 대다수 지역이 올여름 들어 최고기온을 기록한 것이다. 불볕더위 탓에 부산지역 전력수요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산과 울산을 관할하는 한국전력 부산본부는 이날 두 지역의 전력수요가 917만㎾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전까지 최고 전력수요는 11일 기록한 900만㎾였는데 하루 만에 최고치가 바뀐 것이다. 울산의 이날 기온은 부산보다 높은 35.3도였다. 부산기상청은 11일에 이어 이날 밤도 최저 기온이 25도를 넘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예보했다. 연합뉴스
  • ‘연일 폭염’ 제주 낮 최고 34.4도…25일 연속 열대야

    제주 전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12일 제주의 낮 최고기온이 34도를 웃도는 등 불볕더위가 나타났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도 동부에 폭염경보, 동부 외 전역(산간 제외)에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제주(북부)의 낮 최고기온은 8월 들어 가장 높은 34.4도까지 치솟았다. 다른 지점도 고산(서부) 34도, 서귀포(남부) 31.4도, 성산(동부) 33.6도 등으로 무더웠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측정값으로는 전날 36.7도까지 올랐던 제주시 구좌읍 만장굴 지점이 35.8도로 도내에서 가장 높게 나타난 것을 비롯해 고산센터 34.9도, 외도 34.4도, 강정 33.7도 등을 기록했다. 무더위 속에 ‘물맞이 명소’인 서귀포시 소정방폭포에서는 피서객들이 시원한 폭포수를 맞으며 더위를 이겨냈다. 제주시 도두동의 연중 차가운 용천수 ‘오래물’을 소재로 한 도두 오래물 축제에도 많은 사람이 몰려 용천수 물줄기를 맞으며 더위를 즐겼다. 더위는 밤이 돼도 쉽사리 식지 않고 있다. 제주에는 이날까지 25일 연속 밤사이 수은주가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발생하는 등 도내 곳곳에서 연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기상청은 8월 둘째 주말에서 광복절로 이어지는 연휴(13∼15일) 기간에도 제주는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훌쩍 웃도는 등 무덥겠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 40℃폭염, ‘뇌경색’ 요주의…“실내활동도 자제하고 쉬어야 ”

    경북 경주의 오늘 낮 최고기온이 39.3℃에 이르는 등 전국적으로 폭염이 맹위를 떨치고 있다. 12일 가정의학과 전문의들에 따르면 이럴 때일수록 수분과 전해질 보충에 신경을 쓰고, 실외뿐만 아니라 실내활동도 되도록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심장질환에 신경을 쓰는 사람이 많지만, 한여름철에는 열사병으로 인한 사건·사고는 대부분 ‘뇌경색’ 때문에 발생하므로 여기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박민선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폭염이 기승을 떨칠수록 실외보다 실내에서 활동하는 사람이 많지만 사실 우리 몸은 외부 온도 변화에 매우 민감하므로 실내에서도 최대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상적인 건강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사람이라도 외부 온도가 40℃에 이르면 입맛이 떨어지므로 수분, 전해질을 비롯한 영양분 보충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조언도 덧붙였다. 일반적으로 우리 몸에서 땀이 1㏄ 정도 배출되면 0.6㎈ 정도 소모되기 때문에 무엇보다 ‘잘 먹는 것’이 중요하다는 견해다. 박 교수는 “한여름에는 다소 체중이 증가하더라도 충분한 영양분을 섭취해 땀 배출을 원활하게 해야 한다”며 “입맛이 없어 육류 섭취가 꺼려진다면 식사할 때마다 일부러라도 다른 반찬이라도 한 젓가락 더 먹는 습관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열대야를 잊기 위해 저녁때 음주를 하는 것은 폭염을 극복하는 바람직한 방법은 아니다. 박 교수는 “8월 초부터 중순까지는 직장인들의 휴가철이 몰려있어서 과도한 음주를 하는 사람도 많다”며 “가벼운 맥주 한잔이라도 마실 때는 시원할지 몰라도 결국에는 체온을 높이기 때문에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일으키기 쉽다”고 경고했다. 박 교수는 특히 이맘때쯤 가장 대비를 해야 하는 질환은 바로 ‘뇌경색’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박 교수는 “폭염으로 야외활동을 하다가 사망사고를 당하는 사람의 대부분 원인은 뇌경색 때문”이라며 “수분과 전해질을 충분히 섭취해 땀 배출을 해야 갑작스러운 뇌경색을 막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 전기료 인하에 與野 정치권 반응이…

    여야는 12일 당정이 올 7~9월 주택용 전기요금 일부를 경감하기로 발표한 데 대해 긍정적인 자평과 비판적인 지적을 내놓으며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새누리당은 이번 누진제 조정이 한시 조치이지만 당장 가계부담 완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한 반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경감 효과도 적을뿐더러 미봉책에 불과하다며 일제히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여야는 모두 중장기적으로 전기요금 누진제를 전면 개편할 필요성이 있다는 데 공감대를 나타내 향후 국회 차원의 논의가 가속화할 것임을 예고했다. 새누리당 김광림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작년에는 (누진제 일시조정으로) 전기료를 많이 쓰는 분들에게 혜택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대한민국 2200만 가구 모두에 7∼9월 전기료가 20% 가까이 인하되는 효과가 생긴다”고 강조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장인 조경태 의원도 회의에서 “당과 정부가 7∼9월 누진제를 완화하고, 누진제 개편을 위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는 등 발 빠른 대응책을 마련한 것은 바람직한 조치”라고 환영했다. 이장우 최고위원도 이날 SBS 라디오에서 민심이 기대한 것보다 가계 부담 완화 효과가 부족하지 않으냐는 사회자 질문에 “그렇지 않다. 전 가구에 돌아가는 혜택이 약 4200억원 수준”이라면서 “(인하 효과가) 대폭 확대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더민주 변재일 정책위의장은 YTN 라디오에서 이번 조치가 ‘찔끔 인하’가 아니냐는 질문에 “정확하게 표현했다”며 “폭염, 열대야가 일상화돼 국민이 엄청나게 고통받고 있고, 분노를 넘어 저항을 하고 있는데 국민을 달래기 위해서 내놓은 조치치고는 너무나 미약하다”고 지적했다. 박주민 의원은 SBS 라디오에서 “효과도 미미할 뿐만 아니라 문제가 있는 누진제를 전혀 손보지 않은 한시적인 대책”이라며 “매년 한시적으로 완화하는 것을 대책으로 내놓는 것보다는 지금 국민이 요구하는 것처럼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라는 주문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국민의당 김성식 정책위의장은 TBS라디오에서 “누진 폭탄 때문에 1년에 두 번씩 국민을 열 받게 할 일을 이렇게 한시적으로 하겠다는 것인지 저는 정부의 방침, 또 이것을 환영하는 여당의 방침을 이해할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조배숙 의원은 비대위 회의에서 “시원하게 여름을 나게 하겠다는 것은 새누리당이 2012년 대선과 2014년 지방선거, 2016년 총선에서 공약한 것”이라며 “그때 전기요금 누진제를 개편하겠다고 분명히 공약했지만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야 3당은 그러나 현행 전기요금 체계가 시대변화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어 근본적인 제도 개편이 필요하다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 새누리당 유기준 의원은 “폭염에 에어컨이 생필품이 된 만큼 에어컨 사용으로 과다한 전기요금이 부과되는 걸 국민이 공감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민주와 국민의당 등 야권도 누진단계 및 배수 조정 등 근본적인 전기요금 체계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4일까지 폭염 맹위, 열대야 절정… 17일까지 국지성 소나기

    14일까지 폭염 맹위, 열대야 절정… 17일까지 국지성 소나기

     13일부터 시작되는 사흘간의 광복절 연휴에도 전국은 찜통더위에 시달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11일 폭염특보 도입 이후 처음으로 울릉도·독도와 제주 산간지역을 제외한 전국에 내려진 폭염경보와 폭염주의보는 이번 연휴 내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중국에서 가열된 공기와 남쪽에 놓인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권에 들면서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고 강한 일사로 인한 지면 가열까지 더해져 연휴기간에도 열대야와 35도 내외의 폭염이 지속될 것”이라고 12일 예보했다.  연휴 첫 날인 13일은 전국의 낮 최고기온이 31~37도 분포를 보일 것이라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14일에는 한반도 북쪽 상층에 찬 공기를 가진 기압골이 접근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낙성 강수가 내릴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보했다. 상층의 찬 공기는 다음주 수요일인 17일까지 한반도에 영향을 미쳐 국지성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22일까지는 별다른 비소식은 없겠지만 15일을 기점으로 낮기온이 35도까지 오르는 극심한 폭염은 한 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일사와 땅에서 올라오는 열기 때문에 당분간 낮 기온이 35도 내외로 오르면서 무덥고 열대야가 발생하는 곳이 많겠으니 일사병이나 열사병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일 형성된 제6호 태풍 ‘꼰선’은 계속 북상해 일본 동쪽해상으로 이동하면서 러시아 사할린 방면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반도의 날씨에는 전혀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일본 남쪽해상에서 조만간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7호 태풍의 방향과 규모에 따라 찜통더위의 향방을 알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전기료 누진제 한시적 완화…국민의당 “애들 껌값” 비판

    전기료 누진제 한시적 완화…국민의당 “애들 껌값” 비판

    당정이 올해 7∼9월 주택용 전기요금 일부를 경감키로 결정했지만 야권은 ‘한시적, 선심성 조치’라고 비판하고 근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민주는 이번 인하 조치가 국민 요구를 충족하기 어렵다는 점을 강조했고, 국민의당은 ‘애들 껌값 인하’란 표현을 써가며 비난의 강도를 높였다. 더민주 변재일 정책위의장은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폭염, 열대야가 일상화돼 국민이 엄청나게 고통받고 있고, 분노를 넘어 저항하고 있는데 국민을 달래기 위해서 내놓은 조치치고는 너무나 미약하다”며 “과연 대통령의 지시로 국민의 아픔을 보듬어주는 내용이라고 해석하겠느냐는 데 대해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변 의장은 그러면서 누진구간 상향 정도를 정부방침인 50㎾h의 3배인 150㎾h로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13조 원까지 올라가는 한국전력의 당기순이익, 영업이익 속에서 금년 같은 경우에는 화끈하게 좀 풀 수 있는 것 아니냐”라며 “근본적으로 전기요금체계 전반을 개편한다면 한전의 누적된 부채에 추가적인 부담 없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우상호 원내대표도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노력은 평가한다”면서도 “국민이 원하는 것은 자신들이 사용하는 만큼 정당한 전기료를 내는 것이지, 20%씩 일방적으로 깎아달라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더민주는 회의장에 ‘더불어민주당이 가정용 전기요금 누진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합니다. 가정용 전기요금을 시원하게 내립니다’라고 쓴 현수막을 걸기도 했다. 국민의당 김성식 정책위의장은 TBS 라디오에서 정부의 전기료 인하 방안에 대해 “너무나 미흡하다”며 “‘턱도 없다’는 말에 그대로 동의한다. 올여름 우리 국민은 계속 열 받을 것 같다”고 꼬집었다. 김 의장은 “6단계 누진구간은 그대로 유지한 가운데 일부 구간 완화만 했기 때문에 누진 폭탄의 골격은 그대로 유지되는 것”이라며 “대통령께서 빨리 지시하셔서 7~9월 한시적으로 올해만 대충하는 이런 발상으로 하지 마시고 근본적으로 개편할 수 있도록 방향을 트시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장인 장병완 의원은 CBS라디오에서 “일시적으로 시혜를 베푸는 식으로 문제를 해결한 것은 왜 국민이 징벌적 누진제에 대해서 분노하는지 근본 원인을 전혀 생각해 보지 않는 발상”이라며 “누진 배수가 최대 11.7배까지 돼 있는 것을 대폭 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용호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더위에 지칠 대로 지친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로, 우는 아이에게 사탕을 물려 입막음을 하는 것과 같다”며 “누진제를 근본적으로 개편해 더는 국민의 호주머니를 털지 말라”고 비판했다.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가정용 전기요금 인하 생색냈지만 ‘찔끔’, ‘애들 껌값 인하’라면 이건 완전 ‘쇼’”라면서 “요지부동하던 산자부가 대통령 한 말씀에 내어놓은 전기료 인하 대책은 안 된다”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폭염에 아열대 바다 된 연안…물고기도 ‘허덕허덕’

    장기간 이어지는 폭염에 연안의 수온이 치솟으면서 사람 못지않게 물고기들도 힘든 여름을 보내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올해 7월부터 남해안 연안에서 고수온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 평년보다 0.9도나 높았고, 8월에도 계속된 폭염으로 최근 연안의 수온이 30도 이상으로 상승했다”고 12일 밝혔다. 동해에 속해 예년에 8월 평균수온이 아무리 높아도 24도 이하이고, 냉수대가 오면 8도까지 떨어지는 부산시 기장군 앞바다의 수온마저 29도로 올라갔다. 수산과학원 서영상 기후변화연구과장은 “동해안이 아열대 바다와 같은 수준으로 변했다는 의미”라며 “물고기들이 느끼는 변화는 엄청나다”고 말했다. 통상 바닷물 수온 1도 상승은 육지의 기온 10도가 높아지는 것과 맞먹는 변화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연안 수온이 급격히 높아지면 좁은 가두리에 갇혀 지내는 양식 물고기들은 더욱 힘겹다. 우리나라에서 양식하는 어류는 대부분 온대성이어서 수온이 높아지면 대사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면역력이 떨어진다. 작은 충격만 가해져도 치명적인 영향을 받아 떼죽음을 당할 가능성이 크다. 가장 우려되는 것이 해마다 여름철에 발생하는 유해성 적조이다. 올해는 예년보다 일찍 발생한 데다 확산하기 좋은 기상조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다행히 7월 하순 중국 양쯔강 중하류에 내린 엄청난 비로 말미암은 저염수(염분농도가 낮은 바닷물)의 영향으로 유해성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이 세력을 키우지 못하고 있다. 저염수에서는 규조류 등 다른 조류가 코클로디니움보다 왕성하게 성장해 우위를 점하기 때문이다. 수산과학원은 8월 말까지 이런 양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9월에 기온이 낮아져 수온이 떨어지면 유해성 적조의 피해 없이 지나가는 해가 될 수 있다. 2011년이 그랬다. 하지만 변수는 있다. 수온이 내려가지 전에 태풍이 한반도 주변을 지나면서 바닷물을 뒤집어 놓으면 표층과 저층의 물이 섞이면서 저염수 현상이 사라지고 코클로디니움이 급속히 세력을 넓혀 대규모 적조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런 상황이 되면 두 달가량 이어진 이상고온 탓에 면역력이 약해진 양식어류들이 떼죽음 당하는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이 커 어업인들은 조마조마하다. 2012년에 고수온 속에 유해성 적조가 발생해 큰 피해가 났다. 수산과학원은 어업인들이 고수온 현상에 잘 대처해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먼저 사료 공급을 중단하고, 양식생물에 스트레스를 줄 수 있는 선별, 수송, 출하 등의 작업을 자제해야 한다. 육상 양식장에서는 사육수 순환량을 늘리고 사육 밀도를 낮추는 한편 산소가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시설을 가동해야 한다. 가두리양식장은 바닷물 소통이 원활하도록 해주고 저층수를 끌어올려 표층수와 섞어 수온을 낮출 필요가 있다. 연합뉴스
  • 푹푹찌는 폭염에 전력사용 급증…아파트 잇단 정전 ‘죽을 맛’

    푹푹 찌는 가마솥더위가 계속되면서 전력 사용량이 급증, 과부하로 인한 아파트 정전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1일 밤 11시 10분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한 아파트 단지 2개동 300여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열대야에 시달리던 상황에서 전기까지 끊어지는 바람에 입주민들은 2시간 50가량 에어컨과 선풍기 등 냉방기를 사용하지 못한 채 찜통더위를 견뎌내야 했다. 갑작스러운 정전으로 승강기에 타고 있던 주민 2명이 갇혀있다가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있는 노후한 변압기가 갑작스러운 전력 사용 급증으로 고장이 났다”고 설명했다. 지난 8일 오후 9시 30분께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의 모 아파트 단지에서 변압기 과부하로 1시간가량 전기가 끊겨 400여 가구가 불편을 겪었다. 지난달 15일 낮 12시 30분께 청주시 산남동 모 아파트도 설비 고장으로 전기 공급이 갑자기 중단돼 1천500가구가 28분동안 무더위에 시달렸다. 찜통더위로 충북지역 전력수요 최고치는 또 경신됐다. 한국전력공사 충북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기준 충북의 최대 전력수요는 371만kW를 기록했다. 지난달 11일(354만㎾)을 시작으로 지난달 25일(361만㎾), 지난달 26일(364만㎾), 지난 8일(366만㎾) 여름철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들어 이번이 5번째 경신이다. 온열 환자와 가축피해도 끊이지 않는다. 첫 환자가 나타난 지난 5월 22일부터 전날까지 발생한 누적 온열환자는 80명(열사병 18명·열탈진 42명·열경련 13명·열실신 6명·기타 1명)에 달한다. 폭염으로 폐사한 가축은 지난달부터 전날까지 도내에서 모두 닭과 오리, 돼지 등 14만5천929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보험회사로부터 피해 보상을 받은 가축은 2만1천868마리(닭 2만1천164마리·오리 700마리·돼지 4마리)다. 나머지 12만4천61마리는 폭염 피해 여부를 심사 중이다. 기록적인 폭염은 이번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8일째 폭염 경보가 내려진 충북의 12일 낮 최고기온은 청주가 35도까지 치솟는 등 도내 대부분의 지역이 33∼35도로 무덥겠다. 청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당분간 낮 기온이 35도 안팎을 유지하며 무더운 곳이 많겠다”며 “이번 주말에도 무더위가 계속되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 부산 연일 열대야…오늘도 낮 기온 34도

    전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부산에서는 며칠째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부산지방기상청은 11일 밤 부산의 최저 기온이 섭씨 27.9도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내륙지역인 경남 밀양(25.7도)보다도 높았다. 부산의 열대야 현상은 이달 들어서만 4일째다. 이날 밤에도 최저 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 현상이 예상된다. 기상청은 12일 낮에도 기온이 34도를 넘는 폭염이 지속할 것으로 예보했다. 자칫 올여름 부산의 최고기온(34.4도) 기록을 갈아치울 수도 있다고 기상청은 예상했다. 8월 평년 기온을 5도가량 웃도는 무더위는 이번 연휴 기간에도 지속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또 이달 들어 11일까지 모두 네 차례에 걸쳐 오존 주의보까지 내려져 부산시가 야외 활동 자제를 당부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 폭염특보 전국에 이틀째 발효…일부 지역 올여름 최고기온 전망

    폭염특보 전국에 이틀째 발효…일부 지역 올여름 최고기온 전망

    사상 최초로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금요일인 12일 전국을 들끓게 하는 찜통더위가 이틀째 절정이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31도에서 37도로 어제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지역에서는 올여름 최고기온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날에는 2008년 폭염특보제 도입 이래 처음으로 섬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당분간 낮 기온이 35도 내외로 오르며 무덥겠고,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지역이 있겠다. 다만, 중부지방은 14일부터 33도 내외로 약간 낮아지겠다.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26.5도, 인천 26.7도, 수원 25.3도, 강릉 26.5도, 대전 25.3도, 전주 25.7도, 광주 26.5도, 제주 28도, 부산 28.1도, 울산 26.1도 등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침까지 서해안과 일부 내륙 지역에 안개가 끼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모든 해상에서 0.5∼2.0m로 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늘 가마솥더위 절정·전국 폭염특보…낮 최고 37도

    사상 최초로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금요일인 12일 전국을 들끓게 하는 가마솥더위가 절정에 이른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31도에서 37도로 어제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지역에서는 올여름 최고기온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날에는 2008년 폭염특보제 도입 이래 처음으로 섬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당분간 낮 기온이 35도 내외로 오르며 무덥겠고,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지역이 있겠다. 다만, 중부지방은 14일부터 33도 내외로 약간 낮아지겠다.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26.5도, 인천 26.7도, 수원 25.3도, 강릉 26.5도, 대전 25.3도, 전주 25.7도, 광주 26.5도, 제주 28도, 부산 28.1도, 울산 26.1도 등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침까지 서해안과 일부 내륙 지역에 안개가 끼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모든 해상에서 0.5∼2.0m로 인다. 연합뉴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