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연 1회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 주거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 해협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 동의서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 자수
    2026-08-0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038
  • 인삼서 말초순환 촉진물질 개발(단신패트롤)

    ◎항산화성분 합성… AFRS 국제특허 신청 ◇해외에서 식품으로만 취급되던 인삼이 의약품의 주요 성분으로 인정받을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서울대 천연물과학연구소의 한병훈교수팀은 6일 상오 서울대 호암생활관에서 열린 제1회 신약개발연구 발표회에서 『인삼속의 「항산화 활성유효성분」인 「말톤」(malton)과 「살리실산」(salicylic acid)을 합성,말초순환 효과가 뚜렷하고 부작용이 현저히 줄어든 신물질 「AFRS」를 만드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쥐를 이용해 「AFRS」를 실험한 결과 이 물질이 혈액 이상으로 인한 말초혈관 순환장애를 해소하는데 탁월한 효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히고 『현재 특허청과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국제물질특허협회(PCT)에 물질특허를 출원했다』고 말했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아세틸과 살리실산의 화학합성 물질인 아스피린이 해열·진통·소염효과 외에 각종 성인병과 관련된 말초혈관 순환장애에도 효능을 가진 것으로알려져 일부 성인병환자들이 이를 복용하고 있으나 장기복용시 위궤양등 위장장애를 일으키는 것으로 학계에 보고됐었다. 따라서 동물실험을 통해 그 효능이 확인된 이 신물질이 환자를 상대로 한 임상실험을 거쳐 제품화될 경우 국산 인삼의 효능을 국제의약품 시장에서 인정받는 동시에 성인병 예방과 관련해 세계의학계로부터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 어린이 위한 각종 기획행사 “푸짐”/백화점

    ◎씨름왕선발·동요부르기 등 다양 싱그러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시내 백화점들은 어린이날,어버이날,스승의 날 등 뜻깊은 행사를 기념하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펼친다. 특히 이번주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선물세트를 고르게 갖춘 가운데 각종 기획행사를 마련했다. ◇신세계=영등포점 개점 8주년을 맞아 10일까지 다채로운 개점축하행사를 갖는다. 3∼5일 9층 스카이파크 특설무대에서 「오리 삼총사」「애벌레의 꿈」 등 2편의 작품을 올리는 「인형극 큰잔치」를 마련한다. 엄마와 함께 부르는 동요대회,동물가족과 사진찍기 등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특별기획행사도 펼쳐진다. ◇롯데=11일까지 영등포점에서는 개점 1주년 기념 선물부 큰잔치를 연다. 이 기간중 탄생한 유아 1백명에게 탄생 1주년 기념품을 증정하는 동시에 4일에는 입점고객 5백명에게 돌떡을,5일에는 어린이 5백명에게 선캡을 각각 나누어 준다. ◇한양=8일까지 「푸르른 5월,사랑과 감사의 축제」행사를 갖는다. 특히 어린이 날을 전후해 갤러리에서는 요술풍선쇼,레고조립경진대회,미니카경주대회,자전거묘기쇼,어린이컴퓨터왕 선발대회,피아노 경진대회 등을 갖는다. 잠실점에서는 5일 제1회 한양잠실벌 어린이 씨름왕 선발대회를 열고 어린이 날이 생일인 어린이들에게 손목시계를 선물로 준다. ◇제일=5일까지 4층 문화행사장에서 「어린이 꿈동산­인기만화 및 삽화전」을 연다. 만화가 오원석씨의 「코망쇠형제」,환경만화가 신영식씨의 「숲속의 재판」「지구를 살리자」 등 교육적인 내용의 만화 40여점을 전시한다. ◇미도파=명동점에서 어린이날을 맞아 10인의 고적대 축하연주와 함께 어린이들에게 인기있는 만화인형 캐릭터가 선보인다.
  • 화랑가 활력소/중진화가들 전시회 풍성

    ◎변시지씨,두곳서 제주풍화 발표/김기혁씨도 불화 120점 선보여/황요엽·정하경씨,은둔 깨고 대작 출품 평소 작품발표가 듬하던 중진화가들의 대규모 개인전이 잇따라 열려 극심한 불황에 빠져있는 화랑가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 올해들어 화랑가는 4개월여동안 외국미술위주의 전시들로 장식됐거나 젊은 작가들의 3∼4인 그룹전이 유행한반면 굵직한 화랑들은 불황에 몸을 사려 무게있는 초대전이나 기획전개최를 뒤로 미뤄온 터여서 이들 중진작가초대전은 「점잖은 그림」을 즐기는 올드 팬들에게 모처럼 감상구미가 당기는 전시회가 되고 있다. 오랜 공백끝에 전시회를 갖는 작가들은 우성 변시지(66),우산 황용엽(61),남윤 김기혁(55),정하경씨(50) 등 4명. 제주에 작업의 터전을 굳히고 있는 변시지씨는 25일부터 5월16일까지 예맥화랑 인사동전시실과 소격동전시실 두곳에서 작품을 발표한다. 인사동에 본점을 둔 예맥화랑이 화랑운영에도 프렌차이즈방식을 도입,첫 지점으로 문을 연 소격동전시실 개관기념으로 이 화랑의 전속작가 변씨의 작품을 내놓은 것. 청소년기를 일본에서 보내며 미술수업을 한후 지난 57년 귀국하여 한국 고유미의 표출에 심혈을 기울여온 변씨는 자연주의에 바탕한 실경화작업을 추구하는 작가.젊은 시절,김인승 손응성 장리석씨 등과 「비원파」로 활약한 인물로 75년이후 그의 화폭에는 큰 변화가 일어 수묵조의 흑색의 필선과 특유의 감필 및 생략기법으로 독창적 화풍의 예술세계를 구축했다. 황토빛위에 압축된 필선으로 제주의 풍경들을 화려하게 때로는 적막감짙게 담아낸 서정성 높은 제주풍화 50점이 발표되고 있다. 제1회 이중섭미술상 수상작가인 황용엽씨는 5월12일부터 25일까지 국제화랑에서 초대전을 펼친다. 2년만에 개인전을 갖는 황씨는 미발표 근작 40여점을 선보이는데 소품부터 대작(1백50호)까지 골고루 출품한다. 그룹전 등에 별로 참가하지않은 황씨는 창작욕넘친 노년의 결실을 이번 개인전을 통해 과시할 예정.그는 30년이상 일관되게 「인간」을 모티브로 한 작품제작에 임해왔으며 화단의 유행적 시류에 휩쓸리지 않고 성실한 구상적 화면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그는 이번 근작들에서 과거 화면에 등장하던 절망적 한계상황을 되도록 배제하고 밝고 맑은 느낌의 삶을 관조하는 작가정신을 표출해보인다. 특히 향수에 젖은채 자연의 풍경과 동화된 인간들의 모습이 작가특유의 선묘로 그려지고 있다. 서울갤러리에서 28일부터 5월3일까지 전시를 갖는 김기혁씨는 「한국불교설화화전」이란 주제를 내세우고 있다. 본래 영문학자로서 고려대 영문과 교수로 재직하다가 국내학문풍토에 대한 개인적 거리감을 버리지 못해 학자의 길을 스스로 포기한 김씨는 「그림」에 제2의 인생을 걸고 있다. 15년전부터 동양화에 전념하며 특히 불교설화의 형상화에 독자적인 영역을 개척해온 그는 지난해 2월 프랑스 파리중심부에 있는 대전시장 글랑팔레에서 열린 프랑스전국조형미술협회창립1백주년 기념전에 특별초대국인 한국의 대표로 초대돼 불교설화화 52점을 출품,호평을 받았다. 이번 전시에는 당시 출품작 52점과 그외 대표작 61점및 대작 4점등 1백20여점이라는 방대한 양의 작품을 대거 선보인다. 회화외적인 모든것을 외면한채 외곬로 치닫는 근성이 유별난 김씨는 고승 고찰에 얽힌 얘기들을 현세로 끌어와 화현시키고 있는 독보적인 인물이다. 동산방화랑 초대전을 23일 개막,5월2일까지 계속하는 정하경씨(한성대교수)는 지난 84년이후 8년만에 개인발표의 자리를 꾸미고 있다. 80년대초부터 실경산수화에 전념하며 독특한 수묵화기법을 추구해온 정씨의 화폭은 섬세하면서도 수려한 필치가 돋보인다. 급변해가는 여러 회화형식에 초연,오직 산수화에 집착하고 있는 그는 청담한 한국의 자연을 재현해내고 있는 몇안되는 작가중의 한명이어서 이번 초대전은 한국화애호가들의 관심을 끌수 있는 전시로 기대되고 있다.
  • 「화물차 무사고 100일운동」 전개(단신패트롤)

    ◇교통부는 17일부터 화물공제조합과 함께 「화물자동차 무사고 1백일 운동」을 벌인다. 교통부와 화물공제조합은 지난해 11·3%였던 화물자동차 사고율을 올해의 경우 10%이내로 끌어내리기 위해 지난 90년부터 연1회 실시하던 이 운동을 올해부터는 상·하반기 연2회로 늘리기로 했다. 교통부와 화물공제조합은 이 기간동안 전단 10만장,포스터 8천장 팸플릿 4만8천장등을 제작,고속도로 휴게소등 화물자동차가 주로 출입하는 장소에서 배포할 예정이다.
  • 취임 한돌 바르게살기협 김동수회장(인터뷰)

    ◎“「10% 절약」 확산… 올 4조원 효과 기대/4천3백69개 기업 참여… 과소비 추방/「어린이 씀씀이줄이기」 새 실천덕목에/“임기 마치면 본업인 도자기사업에 전념할터” 바르게살기운동 중앙협의회 김동수회장(56)은 아직도 이름이 나 있는 명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처음 회장으로 믿었을 때 극구 고사했던 까닭 뒤에는 명사가 아니라는 소박한 심리가 얼마간은 작용했다.그러나 뒤늦게 수락한 그 자리에서 벌써 1년을 맞게 됐다.한햇동안 자신의 이름 석자를 알리기보다 바르게살기운동의 뿌리를 내리게 했고,민주화에 걸맞는 민간운동의 새로운 가능성을 드러내 보였다. ○등불인물 계속 발굴 『우리 스스로의 평가는 자칫하면 자화자찬밖에 되지 않습니다.바깥에서 본 눈으로 채찍질을 해주어야 올바른 판단이 설 것입니다.한해를 돌아보면 사실상 큰 일이라곤 아무것도 한 것이 없습니다.목표 자체가 작은 일들이었는지 모르긴 합니다만…』 조금도 과장이 없는 말씨와 한햇동안 벌인 캠페인 「작은 봉사·작은 친절」이라는 어휘들이 조화를 이루어 쉽게가슴에 와 닿는다.이 작아 보이는 캠페인 명제는 실천불가능한 과대포장의 허상적 목표보다 설득력이 더 강하다는 느낌이다. 이를테면 어른 알아보기,내가 인사 먼저하기,고운말 쓰기 등은 평범한 일 같지만 오늘날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도덕성 회복이라든가,인간성 실현을 위한 기본규범이라는 것이 김회장의 생각이다.친절하고 정직하기로는 세계 제일이라는 일본의 경우도 이러한 일련의 일들이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정착됐다는 사실을 상기하면 서울올림픽을 치른 우리에게는 사뭇 교훈이 아닐 수 없었다. 『그래서 우리 협의회는 묵묵히 묻혀 올바르게 사는 사람들을 발굴하고 있습니다.역시 작은 친절과 작은 봉사로 사회에 작은 불빛 구실을 한 사람들을 찾아보자는 사업입니다.권위주의시대 유산이 처벌이라면 민주화시대에 해야 할 일은 올바른 삶을 사는 사람들을 부추기는 일이 아닐까 합니다.그런 사람들을 귀감으로 삼아 보다 밝은 사회를 지향하자는 뜻에서 시작한 일이 얼마간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바르게 살기대상이나 친절·선행기사 시상제 등이 바로 밝은 사회를 바라보면서 운영하는 사업이다.서울교통봉사대를 비롯,푸른교통봉사대,한마음교통봉사대,방범봉사대,야간계도순찰대 등 이 협의회가 포용한 단체는 일일이 예시할 수 없을만큼 많다. 『어린나무 한그루를 심는 마음으로 깜량껏 뛰었습니다.지난 일년 사이에 얼마간은 자라주었고 아주 작은 열매도 거두었지요.그러나 바르게 살기운동을 더 가지가 많은 큰 나무로 키워야 합니다』 지난해가 저무는 10월부터 「1주일에 하루 자가용 안타기」나 「10% 절약운동」의 성과를 작은 열매로 치부했다. ○경비 1천억원 절감 1백억달러의 무역적자를 기록한 냉혹스런 국제무역질서 속에서 국민자각운동으로 번진 이들 캠페인을 통해 4천3백69개 기업과 직장이 절약운동에서만 9백89억이라는 실질수치의 경비절감효과를 거두는데 성공했다. 『근검·절약이 조금씩 생활화 되어가는 징후도 있고해서 올해는 약 4조원의 효과가 기대됩니다.하지만 아직도 낭비의 구석은 많이 남아 있습니다.지난해 실천덕목 이외에 올해 두가지를 더 추가했습니다.그 하나가 어린이 씀씀이 줄이기 운동입니다』 오래전부터 느껴온 어린이들의 과소비문제도 올해는 꼭 한번 딛고 넘어갈 작정이다. ○“정치 무관” 입증된셈 특히 어린이들의 용돈을 그냥 보아넘길 일이 아니라는 그는 극히 예외이긴 하나 어린아이가 10만원짜리 자기앞수표를 들고 문방구를 찾는 세태를 걱정했다.수표를 손에 쥐어준 어른들과 함께 감염된 이 극단적 황금만능주의는 건강한 사회를 위해 반드시 치유돼야 할 병리현상이라는 지적이다. 『정치 말씀입니까? 그것은 제 개인적으로도 그렇고 우리 협의회와도 무관한 것입니다.그런데도 정부 또는 여당의 어용단체라는 오해를 받은 적도 있습니다.지난번 14대총선을 통해 정치와 유착된 단체가 아니었다는 것이 어느 정도 입증되긴 했습니다.제 소신은 국민운동이 관주도로 이루어지거나 관주도로 움직여서도 안된다는 것입니다.어디까지나 민간주도형으로 운영되면서 다만 재정적 지원은 뒤 따라야 한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힌바도 있습니다.「바르게살기조직육성법」이 통과된 것도 재정적 측면의 지원이 고려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지않나 합니다』 정치유착설에 대해서는 조용히 머리를 저었다.14대 국회의원총선에 출마한 위원들도 없을 뿐 아니라 회장 자신도 선거기간동안 고향 선거구에 내려가지 않았다.기초와 광역등에 1천여명의 회원이 진출한 것은 지방의회 의원직이 봉사의 자리어서 정치와 연결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육성법에 따라 올해 25억원의 국고지원을 받게 됐다.그러나 12만명의 회원들이 1백억원의 회비를 따로 보탤 계획이고,김회장 자신도 지난해부터 1억원의 연 회비를 납부하고 있다.회장은 연 회비 이외에 지난해 1억여원을 바르게살기운동에 더 썼다. 그는 임기를 마치면 (주)한국도자기 회장으로서의 본업에 전념할 계획이다.현제 세계 20위를 랭크하는 한국도자기를 10위권안의 세계도자기기업으로 키우겠다는 집념을 가지고 있다.연세대 경제학과를 나와 한때 학자를 꿈꾸다 가업을 승계,연간 1천5백만달러어치의 도자기를 수출하는 세계적 명성을 이미 얻어 놓았다. 『오늘 점심은 굶기로 했습니다.고난주일 하루를 지키는 뜻도있고해서…』 마침 사무실 전체가 「주1회 도시락지참」을 생활화한 요일이었으나 김회장은 이날 도시락을 싸오지 않았다.기독교의식에 따른 고난주일이라 굶을 요량을 한 그는 점심 때 남대문 근처에 약속이 있어서 일어났다.서울 중구 충무로3가 극동빌딩 사무실에서 남대문까지는 꽤 초간한 거리인데 차를 버리고 휘적휘적 걸어나섰다.
  • 북한영화 공개확대/6월부터/부산·광주도 순회상영

    정부는 북한자료공개정책의 하나로 시행해온 북한영화의 일반공개가 북한실상을 알리는데 도움이 됐다는 판단에 따라 그동안 서울에서만 월1회 상영해오던 북한영화를 오는 6월부터 부산·광주권에서도 연4회 순회상영키로 했다. 통일원은 4일 이같은 계획을 확정하고 북한연구를 목적으로 하는 학술단체 및 대학생등 그룹별 희망에 따라서는 수시 관람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며 영화의 내용도 다양화하는 등 확대운영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통일원은 일반시민들에게 북한의 실상을 있는대로 인식시키기 위해 지난 90년3월부터 서울 광화문우체국 6층에 있는 북한자료센터에서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 2차례씩 북한영화를 상영해 왔는데 지금까지 「도라지꽃」등 23편을 공개,모두 2천6백11명이 관람한 것으로 집계됐다. 관람자중 30대이하는 33%를 차지한 반면 60대이상은 68%를 차지,높은 관심을 나타냈는데 노인 가운데는 실향민이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고 통일원은 밝혔다.
  • 약동의 계절 4월… 개나리·진달래 만개/전국서 꽃잔치 잇따라

    ◎오늘 제주벚꽃축제 첫머리로/전주·군산 10일,수안보선 18일/풍물놀이에 향토시장도 함께 열어 봄 정취 만끽 봄이 무르익는 4월. 창문을 활짝 열면 남녘으로부터 훈풍을 타고 치닫는 꽃소식에 마음이 설렌다. 농촌에선 제철에 접어든 농사일로 일손이 한결 바쁘기만 하다. 이달은 또 청명(4일) 한식(5일) 곡우(20일)로 이어지는 약동의 계절인데다 4·19의거일,충무공탄신일(28일),윤봉길 의사 의거일(29일) 등이 들어 있어 애국·애족하던 조상의 얼이 서려 있는 달이기도 하다. 개나리·진달래·산수유·목련·벚꽃이 만개하기 시작한 전국 곳곳에서는 갖가지 상춘행사와 국가적인 행사가 잇따라 펼쳐진다. 충무공의 호국정신을 기리는 남도의 최대 벚꽃제전인 제30회 진해군항제는 1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오는 13일까지 진해시내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군항제 기간동안 향토음식과 민속토산품을 취급하면서 관광객이 집중하는 풍물야시장이 시내 복개천을 중심으로 개설되며 해군사관학교를 비롯,일부 군부대가 일반인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일정을앞당겨 1일부터 3일까지 열릴 제1회 제주 벚꽃잔치는 제주시가 자생지인 벚꽃을 관광대상으로 올해 처음계획한 행사로 이 기간중 향토야시장도 곁들여 개최할 예정으로 있다. 전주∼군산간 번영로의 벚꽃도 화사한 꽃망울을 터뜨려 1백리길 「벚꽃터널」이 상춘객을 맞을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오는 10일부터 20일까지 열릴 이번 번영로 벚꽃잔치에는 하루에 10여만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북도는 이 행사와 연계,5일부터 19일까지 군산공설운동장과 김제의 목천포,옥구의 탑전등 3개소에 야시장을 개설,운영하기로 했으며 12일에는 옥구군 개정면 발산국교에서 군산공설운동장까지 시민걷기운동대회를,10일과 12일에는 군산공설운동장에서 2차례에 걸쳐 시민위안잔치도 열 예정이다. 또 11일에는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벚꽃아가씨 선발대회가 열리며 8일부터 27일까지는 익산군 탑전공원에서 읍면 풍물놀이마당도 한바탕 가질 계획이다. 이밖에 11·12일에는 옥구군 대야면 복지회관에서 노인들을 위한 경로제가,15일과 16일에는 옥구군 문화원에서 봄맞이 시조경창대회 등이 준비되어 있다. 충북도와 수안보 온천관광협회·중원군 생활체육협회도 중원군 상모면 온천리 수안보일대에 활짝 핀 개나리와 벚꽃을 선보이기 위해 오는 18·19일 이틀동안 수안보온천 꽃축제를 연다.
  • 분기별 정기핵사찰/정부,대북 공식제의/남북핵통제위 사찰안 밝혀져

    정부는 남북핵통제공동위에 의한 남북 상호 핵사찰과 관련,정기사찰은 매분기마다 1회,특별사찰은 연 12회씩 실시할 것을 북측에 제의한 것으로 23일 밝혀졌다. 통일원은 이날 「주간 북한동향」자료에서 정부가 지난 19일 판문점에서 열린 핵통제공동위 제1차 회의에서 제시했던 이같은 내용의 사찰규정안을 공개했는데 정부는 그동안 남북간에 협상중이라는 이유로 사찰규정초안 내용을 일체 밝히지 않아왔다. 정부는 또 정기사찰은 매회 실시때마다 4개 장소씩 1년에 모두 16개장소에 대해 실시하며 특별사찰은 상대방이 요구가 있을 때 실시하되 1년에 40개장소를 사찰대상으로 할 것을 제의했다.
  • “정기핵사찰 연4회로”/남/“미군기지 전면사찰을”/북

    ◎남북 핵통제위 첫 회의 남북한은 19일 상오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남북핵통제공동위원회 제1차회의를 열고 사찰규정및 비핵화공동선언이행을 위한 합의서채택문제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양측은 사찰규정및 시기·방식등을 놓고 7차례의 핵통제공동위 구성을 위한 대표접촉에서 보여온 기존 입장을 다시 주장하는 등 상당한 입장차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측은 이날 회의에서 남북상호사찰과 관련,15명씩의 사찰단을 구성,분기별 1회씩 연4회의 정기사찰 실시를 제의하고 늦어도 6월10일 이전까지는 첫 정기상호사찰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대해 북측은 핵통제공동위 구성을 위한 대표접촉에서 주장했던 「비핵화공동선언이행을 위한 합의서」초안을 다시 제시하면서 이 합의서의 부록이란 형식으로 사찰규정초안을 제시했다. 북측은 이 합의서안에 ▲비핵화공동선언 제1·2·3항의 이행을 위한 방안 ▲외부의 핵위협에 대한 공동저지와 비핵화의 국제적보장과 관련된 조항 ▲남측에 있는 모든 미군기지에대한 전면사찰을 요구하는 내용등을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 “완벽한 합성음의 음악회 선보였죠”(검퓨터로 만납시다:5)

    ◎음악동호회 셈틀소리/애호가 380명 모여 월1회 소공연회/작곡과정도 간편… “오선지 필요없죠”/가수 신해철도 취입때 이용… 장비 비싼게 흠 『석양에 노을지는 꽃잎위에 머나먼 곳으로 손짓하는 저편 향기가…』 지난달 15일 컴퓨터음악통신동호회인 「셈틀소리」가 서울종로2가 코아아트홀에서 개최한 신곡발표회에는 1백80여명의 음악애호가들이 참석,이색적인 컴퓨터 음악발표회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컴퓨터음악만 있으면 소규모 공연을 갖는 일은 아주 쉽습니다.컴퓨터음악이 반주를 맡고 반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면 되거든요』 셈틀소리 회장인 방재혁씨(30·중앙일보행사팀)는 피아노나 기타반주를 대신해 노래를 부를 수있는 컴퓨터음악이야말로 우리의 생활을 즐겁고 풍요롭게 할 수 있는 도구라고 예찬한다. 셈틀소리만 셈틀(컴퓨터)에서 나오는 소리(음악)란 뜻. 컴퓨터통신을 통해 음악을 연구하고 즐기겠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의 모임으로 컴퓨터음악의 기술적인 분야를 다루는 미디(MIDI)파트와 컴퓨터음악을 이용,편·작곡하고 실제로 음악을 노래하는 라이브파트로 나뉘어 있다. 3백80여명의 회원중 라이브파트가 30여명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모두 미니파트에 속한다. 『컴퓨터음악을 하면 작곡하기가 매우 쉽습니다.악상이 떠오르면 피아노의 건반에 해당하는 신디사이저를 두드려 컴퓨터에 입력한뒤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오는 소리를 수정 보완해 편집하면 곡이 완성됩니다』 셈틀소리 회원인 이승훈씨(29·한국전산)는 『피아노를 이용해 작곡할때는 구상한 곡을 다시 들으려면 카세트테이프에 녹음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거치거나 처음부터 다시 피아노를 쳐야하지만 컴퓨터음악은 그런 과정이 필요없다』고 편리성을 알린다. 실제로 작곡가나 가수들 사이에서는 컴퓨터음악이 필수품화돼 최근 인기정상인 가수 신해철 윤상등이 레코드취입때 반주로 컴퓨터 음악을 이용한다. 회원 구정래양(이대 문헌정보과)은 데이콤PC서브를 통해 이 모임은 알게 됐다며 『회원들이 대부분 전에 음악활동을 했던 이들로 음악에 박식한데다 컴퓨터통신은 이용,음악에 관한 정보교환이 빠르다는 점에서 가장 유익한 취미 모임』이라고 자랑한다. 지난89년 가을 창립된 이 동호회는 월1회 정기모임과 연1회의 정기공연외에 틈틈이 소공연을 마련,컴퓨터음악을 보급해간다. 컴퓨터음악판매업소인 강스튜디오에 근무하는 한경희씨(25)는 『현재 컴퓨터음악장비와 소프트웨어가 대부분 외제인 것이 큰 불만』이라며 값싼 국산장비와 소프트웨어가 나오지 않으면 컴퓨터 음악 대중화는 이루기 어렵다는 판단아래 동호회원중 일부는 컴푸터 음악장비와 프로그램 개발에 심험을 기울이고 있다고 알린다. 셈틀소리회원은 20,30대의 젊은이가 주류이지만 교수·의사·군인들도 참여하고 있고 전KBS경음악단원인 홍사철씨,강스튜디오 운영자인 강계남씨등 컴퓨터음악 전문가도 있다. 셈틀소리회원들은 재즈(18%),와 고전음악(18%)을 가장 좋아하고 팝,록,뉴뮤직,블루스,전위음악등 다루는 음악세계가 다양하다. 지금 컴퓨터음악이 확산되는데는 장비값이 만만치 않은것이 가장큰 흠. 피아노건반인 신디사이저가 60만∼3백만원,컴퓨터의 악기를 연결하는 인터페이스카드가 18만∼35만원,소리를 조절하는 사운드모듈이 60만∼2백만원이다. 실제 셈틀소리회원중에는 장비값이 비싸서 악기를 전혀 갖추지 않은 사람도 17%나 된다.
  • 내일부터 합동연설회

    각 지역 선관위가 주관하는 14대 총선 합동연설회가 13일 상오10시 전남 구례국민학교에서 개최되는 구례·곡성선거구 연설회를 시작으로 22일까지 10일동안 전국 3백8개 시·군·구에서 모두 7백85회 개최된다. 연설회는 첫날인 13일 전남 3회,경기·충북·경북 각 1회등 6곳에서 열리며 이번 주말인 14·15일에 각각 1백74회,21일에 1백81회가 집중되어 있어 주말 유세격돌이 예상된다.
  • 지금이 어린이 예방접종 적기(건강 의학)

    ◎전문가가 들려주는 접종요령·주의점/봄철엔 전염병 유행 위험… 미리 맞혀야/홍역 생후 9개월·수두 15개월이 적절/산모 B형간염보균자면 출산 24시간이내 접종을 밝고 건강한 아이로 키우기 위해서는 적절한 시기에 전염병예방 접종을 맞히는 지혜가 필요하다. 특히 봄철에는 홍역·수두 등의 전염병이 유행하기 쉬우므로 미리 예방접종을 받아야 안전하다. 연세대의대 소아과 김동수교수는 『황사현상이 일어나는 봄철이면 홍역등 전염병을 앓는 어린이환자들이 많이 찾아온다』면서 『요즘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면서 아이들이 외부 사람들과 접촉하는 기회가 많아지므로 예방 접종에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한다. □홍역=세균 보다 작은 미생물에 전염되는 홍역은 강한 전염력을 가졌을 뿐 아니라 바이러스 자체가 특이해 치료제가 없으므로 무엇보다 예방접종이 중요하다. 증상은 처음에는 열이 나고 감기와 같은 증세를 보이다가 콧물(Coryza),기침(Cough),결막염(Conjunctivitis)등 3C현상을 동반하는 것이 특징. 이때 구강점막 부위에 희끗희끗한 반점이 생긴다.이후 발진없이 며칠 초기증상이 계속되다가 귀의 뒷부분부터 발진이 생겨 얼굴과 온몸으로 퍼져나가며 기관지염·폐렴·중이염 등의 합병증이 생길할수 있다. 예방법으로는 ▲사람이 많은 극장·전철·식당 등의 공공장소는 피하고 ▲외출후에는 꼭 손을 깨끗이하며 ▲방안의 습도를 조절하는 것 등이다.예방접종은 생후 9개월이 알맞다. □수두=작은 마마라 불리는 바이러스질환인 수두는 일년내내 발병하지만 유난히 봄철에 많다. 증상은 열만 있는 감기증세를 보이다 몸에 물집을 동반한 반점이 생긴다.이후 물집이 딱지로 변해 작은 흉터가 되므로 주의해야 할 뿐만 아니라 순간적으로 한학급을 전염시키기도 한다.예방접종은 생후 15개월이 적당하며 1회 접종이면 일생동안 면역을 가진다. □B형간염=산모가 B형간염 보균자를 가진 경우에만 생후 24시간 이내 예방접종이 필요하고 그외의 경우에는 1주일안으로 기본접종을 받고 2개월째 추가접종을 받으면 된다. □BCG=결핵을 예방하는 BCG는 한달이내 예방접종이 필요하고 12살전후에 추가접종을 받아야 한다.시기를 놓친 어린이들은 투베르쿨린반응검사에서 음성일 경우 접종받아야 한다. □DT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의 혼합백신인 DTP는 기본접종으로 생후2개월부터 2개월 간격으로 3번 접종받아야 한다.또 18개월째와 4∼6살에 추가접종이 필요하다. □MMR=홍역·볼거리·풍진의 혼합백신인 MMR은 생후 15개월쯤 한번의 접종으로 끝난다. □소아마비=우리나라에서는 모두 먹는 경구용백신을 사용한다.기본접종 3회와 추가접종 2회를 DTP와 같은 간격으로 접종받는다. 그러나 ▲열이 있는 병이 있거나 ▲만성 대사성 질환 ▲항암제 등의 면역력을 억제하는 약물을 복용할 때 ▲AIDS 등 후천성으로 면역이 떨어진 경우등 몸에 이상이 있을 때는 의사의 진단을 받아야 부작용을 극소화할수 있다.
  • 조 장관 「농민과의 대화」 2시간

    ◎궁금했던 문제… 쏟아진 질문… 소상한 답변/“농산물 개방돼도 끄떡없는 농촌 10년동안 42조원 쏟아넣습니다”/구조개선 이미 시작… 경쟁력 강화/경지정리율 2천1년까지 75%/후계자 연1만명 육성,5천만원 지원/“쌀은 농업의 근간”… 시장보호에 최선/기계화예산 5천2백억 “작년의 2배” 조경식농림수산부장관이 우루과이라운드(UR)농산물협상의 개방이행계획서 제출을 앞두고 농촌을 찾아 농민들로부터 농촌의 실정을 직접 듣고 정부의 농정방향과 개선대책 등을 설명하면서 농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조장관은 지난달 29일 강원도 화천군을 찾은데 이어 4일에는 경기도 용인군 용인읍 역북리 용인군 농촌지도소에서 이 지역 농민 4백여명에게 농어촌구조개선 대책에 대한 설명을 하고 농민들의 질의에 답변하는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조장관의 농정 설명요지와 농민과의 대화내용을 싣는다. 농민들과 주무부처장관간에 농정문제를 놓고 벌인 대화는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진지하고도 열기에 휩싸였다. 4일 상오10시 경기도 용인군 용인읍역북리 용인군농촌지도소 회의실. 1백여평의 회의실을 발디딜 틈없이 가득메운 4백여명의 농민들은 조경식농림수산부장관이 강단에 올라서자 우리나라 농정의 최고책임자 입에서 무슨 말이 나올지 무척 궁금한 눈빛으로 바라보면서 숨을 죽였다. 『벌써 찾아와 농민 여러분의 어려움을 보고 들어 농정에 반영하고 정부에서 추진중인 농정방향과 계획을 소상히 설명했어야 했는데 이제와서 미안합니다』 농림수산부의 실무국장이나 과장도 아니고 장관이 직접 찾아와 약간 긴장했던 농민들은 조장관이 이렇게 말문을 열자 무언가 농민을 위한 내용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를 하는 듯했다.봄철 영농준비에 바쁜일손을 잠시 멈추고온 농민들은 이 기회에 농사의 어려움과 문제점을 장관에게 직접 전달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인지 장관의 말을 한마디도 놓치지않으려 했고 질문할 말을 정리하려는듯 메모지와 노트를 꺼내들기도 했다.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등 농수산물 수입개방의 물결로 우리 농업이 전환기에 처해있어 대비책을 서둘러야합니다.그래서 정부로서도각종 대책을 마련,추진하고 있습니다』 조장관은 우루과이라운드협상의 과정과 앞으로의 전망,그리고 이에대한 대책으로 올해부터 시행에 들어간 농어촌구조개선대책의 골자등을 30여분동안에 걸쳐 차분히 설명해나갔다. 조장관이 영농기계화와 시설현대화를 위한 정부의 지원규모를 지난해 2천9백2억원에서 5천2백41억원으로 배가까이 늘렸다고 밝히는등 구체적인 예산액수까지 자료를 보지않고 예시하자 그동안 막연한 대책으로 알고있었다가 진짜로 실행에 옮겨진다는 것을 알았다는듯 농민들의 질문이 쏟아져나오기 시작했다. ○재원 2조 확보상태 ­올해부터 10년간 시행될 농어촌 구조개선대책을 위해 정부에서 42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말씀을 하셨는데 옛날에도 각종 좋은 대책이 많았지만 예산부족으로 흐지부지됐었습니다.이번 대책도 그렇게 되는 것 아닙니까.또 일부의 지적처럼 이번 대책이 선거를 앞두고 발표된 1회용으로도 생각됩니다. ▲정부가 지난해 7월 발표한 이 대책은 우루과이라운드 등 농수산업의 국제·개방화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90년10월부터 농림수산부,농·수·축협등 생산자단체,농촌경제연구원 등 관계전문가로 특별대책반을 구성,9개월에 걸친 작업결과와 13회의 공청회등을 통한 여론수렴과정을 거쳐 수립한 것입니다.이 대책을 위한 42조원의 투자계획에 대해 그 규모등에서 실현에 의문을 갖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그러나 시행 첫해인 올해 이 대책에 따른 투·융자예산으로 2조7천2백14억원이 확보됐고 이를 기준으로 할 때 농림수산부문의 예산이 연평균 6%씩 증가하면 10년간에 42조원의 투자는 충분히 가능합니다.또한 올해 투·융자규모는 지난해보다 53%(9천4백42억원)늘어난 것입니다. ­농업기계화를 추진하는 데는 무엇보다 경지정리와 농로개설등 생산기반 정비가 시급합니다.더욱이 땅값상승등으로 경지정리비용은 높아지고 있고 대형농기계가 들어가려면 경지정리 필지당 규모도 현재 같은 9백∼1천2백평으로는 곤란합니다.이에 대한 대책은. ▲지난해말 현재 전체 논면적 1백33만5천㏊가운데 경지정리가 된 비율은45%에 불과하기 때문에 정부는 오는 2001년까지 경지정리면적을 1백만㏊로 늘려 경지정리율을 75%까지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농촌에는 젊은이가 없어 농사짓기가 어렵고 생산비가 많이 들기 때문에 새로운 품종이나 재배기술의 혁신이 시급합니다.또 매스컴에 「일품」벼가 세계에서 제일 좋다고 보도됐는데 종자 구입이 가능합니까. ▲정부는 과학영농기술의 혁신을 위해서 현재 농업총생산액의 0·2% 수준인 연구개발비를 7차 5개년계획이 끝나는 96년에는 0·5% 수준으로 늘려 투자하고 이를위해 올해에는 연구개발비로 지난해(2백92억원)보다 86% 늘어난 5백42억원을 확보했습니다. ­정부에서 농어촌의 인력부족난을 해소시켜주기 위해 농어민 후계자를 늘려준다는 데에 고마움을 느끼나 후계자에 대한 지원액이 너무 적고 1회성 지원으로 끝나버려 성공하지 못하는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앞으로 이들 영농후계자가 농촌에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지도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동안육성인원이 적고 자금지원도 1회성에 그쳐 전문영농인력 확보에 어려움이 많았다는 사실을 인정합니다.이에따라 정부는 육성인원을 지난해 1천5백명에서 올해부터 매년 1만명으로 늘려 선정하고 선정된뒤 3년정도 이상 지난 후계자에 대해서는 한명당 5천만원 한도내에서 추가지원하겠습니다. 후계자 선정 첫해의 지원규모도 지난해 1천3백만원에서 올해부터는 1천5백만원으로 늘렸습니다. ­정부가 UR협상에서 쌀 수입개방을 하지않겠다고 거듭 밝히고 있지만 일부 농민들은 불안해하고 있습니다.앞으로 끝까지 이를 지킬 자신이 있는지 확실한 답변을 해줄 수 있습니까. ○“1백% 관천 어렵다” ▲협상은 상대방이 있기 때문에 우리의 주장이 1백% 관철되고 보장된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그러나 우리 쌀은 농업의 근간이며 사회·문화적인 의미가 있기에 어떠한 일이 있어도 쌀시장은 개방되지 않도록 힘을 쏟으며 국내적으로도 경쟁력을 강화시킬수 있도록 구조조정대책을 착실히 시행할 것을 약속합니다. ­현재 농가에서는 산지쌀값이 오르지않고 있어 생산한 쌀을 팔지못하고 있습니다.정부가 수매량을 추가로 늘려주든지 팔곳을 마련해줄 수는 없습니까. ▲그동안 정부미의 연간 방출량이 7백만섬에 지나지않기 때문에 지난해에도 8백50만섬을 수매,결국 1백50만섬의 재고가 남아 현재 정부의 양곡재고가 2천만섬이 넘고있습니다.이에따라 연간 5천억원이상의 관리비용이 들고있고 지난해 정부수매때 예산부족으로 양곡증권 7천5백억원을 새로 발행,양곡증권 발행총액이 4조4천9백20억원에 달해 하루 이자만도 12억원씩이 발생하고 있어 수매량을 늘리는데 한계가 있습니다. 이날 조장관의 농정에 관한 설명에 이은 농민과의 대화는 당초 예정된 상오 11시30분을 20여분가량 넘기면서까지 계속됐다. 농민들이 당초 가졌던 불신감은 대화가 계속될수록 『그렇군요』라며 연신 고개를 끄덕이면서 신뢰감으로 바뀌는 것 같았고 대화의 시간이 끝나 자리를 뜨면서도 메모한 내용을 다시 읽어보는 모습도 보였다. 이날 대화의 모임은 정부의 관련 행정책임자가 직접 나서서 궁금증을풀어주고 함께 문제를 풀어가자는 공감대를 형성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됐다는 면에서 공개행정·현장행정의 필요성을 다시한번 확인시켜준 마당이었다. ◎조경식장관 농정특강 내용/농수산물 관세화는 “수용 불가” ▷UR협상 방향◁ 지난해 12월20일 제시된 둔켈 GATT(관세무역일반협정)사무총장의 협정초안의 주요내용은 시장개방의 경우 예외없는 관세화(수입개방)로 되어있고 국내보조도 환경보전·지역개발·구조조정투자등은 감축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도록 돼있다.이에따라 이 내용대로 협상이 타결될 때는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앞으로 구조개선투자를 계속할 수 있고 개발도상국 우대조항도 포함돼 있어 긍정적인 면이 있다. 그렇지만 시장개방에서 쌀을 포함한 모든 농산물을 관세화해야 한다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따라서 정부는 지난 1월13일의 스위스 제네바 UR협상회의에서 이 협정 초안이 수정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이를 위해 일본·스위스등 5개국과 공동보조를 취하고 있다. 그러나 UR협상이 타결되든 안되든 개방화·국제화는 피할수 없는 추세이기 때문에 이 협상의 지연을 이용,농어촌구조를 서둘러 개선해야 한다. ◎3년뒤 경영평가,추가 지원 ▷시설기반 확충◁ 농어촌구조개선대책의 첫번째는 정예인력 확보에 있다.정부는 연간 1만명이상씩의 유능한 후계인력을 확보하고 한명당 지원규모를 늘리는 한편 현재 1회성 지원에 그치고 있는 것을 고쳐 3∼5년 뒤에 경영평가를 한뒤 우수한 후계자에게는 추가지원을 하겠다. 2001년까지 논 1백만㏊,밭 10만㏊에 대해 경지정리를 하고 여기에 용수의 개발은 물론 농로등을 갖춰 우량농지를 확보하겠다. 또 대규모 영농이 가능하도록 경지정리 면적도 필지당 현재 6백∼1천2백평에서 3천∼9천평으로 확대하도록 할 계획이다. ◎1가구당 경지면적 5㏊로 ▷영농규모 확대◁ 가구당 경지면적을 현재 평균 1·2㏊에서 오는 2001년에는 5㏊이상으로 늘리도록 유도하겠다.또 과수도 1∼1·5㏊,돼지 5백∼1천마리로 늘려나가고 이를위해 농지의 구입,교환,분합등에 장기저리자금을 지원할 방침이다. 벼농사의 경우 96년까지 모내기에서부터수확까지 완전 기계화하고 과수·채소·축산 등은 주산단지를 중심으로 시설의 현대화·자동화를 추진하겠다. 예를들면 벼의 경우 수확후 건조·보관·도정·포장 등을 일괄처리할 수 있는 미곡종합처리장을 각 주요산지에 설치하는 것이다. 또한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위해 위탁영농회사·기계화 영농단의 조성을 늘려 농사를 대신 지어주도록 하고 남는 노동력은 다른 산업으로의 취업기회를 주기위해 직업훈련을 강화해 나가겠다. ◎가공업 육성·도매시장 확대 ▷유통구조 개선◁ 외국농산물과 경쟁하기위해 품질경쟁력을 높이도록 농업관련 연구비를 현재 농업총생산액의 0.2% 수준에서 96년까지 0.5%로 늘리겠다. 이와함께 연구인력과 조직을 강화해 기술개발에 집중투자할 방침이다.산지에 집하장을 건설하고 대도시에는 도매시장을 증설하는 한편 상장경매제를 확대실시,생산자인 농민은 농산물을 제값을 받고 팔수 있고 소비자는 안정된 값에 구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 또 현재 30% 수준인 농산물의 가공률을 선진국 수준인 80∼90%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가공산업을 육성하겠다. ◎농공단지·관광농원등 조성 ▷소득원의 다변화◁ 농업소득만으로는 농가소득을 획기적으로 높일수 없기 때문에 농공단지·관광농원·농어촌특산단지를 조성,농외소득을 늘려나가도록 유도하겠다. 농촌총각이 장가 가기가 어려운 이유중의 하나가 농어촌 생활환경이 도시에 비해 크게 뒤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농촌환경을 도시와 차이가 없도록 만들기 위해 도로·상하수도·의료시설·학교및 부엌·화장실·목욕탕등을 개선할 방침이다.특히 각 군의 중심마을등에는 국민주택규모이하의 연립 또는 아파트를 지어 공급하겠다. 농수산물의 수입개방은 우리만이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나라들도 모두 개방하는 것이다.이에따라 수출시장을 적극 개척해 경쟁력있는 유망품목위주로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경쟁력있는 농수산물은 사과·배등 25개 품목이며 12∼13개 품목도 품질을 높이기위해 연구개발,지원하면 외국산과 대등한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 농어촌구조개선대책은 끝까지 시행할 것을 약속한다.농정에 관해 질문사항이 있거나 개선할 점이 있을 경우 장관실로 직접 전화해주면 언제든지 통화하도록 하겠다.
  • 캐나다(돈 안드는 선거/선진국은 어떤가:5)

    ◎유권자 1인 경비 1불로 엄격제한/한도액 초과땐 당선무효·형사처벌/지구당의 3∼4인이 자금공동관리 연방정부나 주정부 공히 내각책임제를 하고 있는 캐나다는 의원선거가 선거의 전부라 할수 있다. 미국과 같이 대통령·주지사 선거가 따로 있는 것도 아니고 예비선거가 있는 것도 아니어서 한결 경제적 정치를 하고 있는 셈이다.연방의회 선거가 됐든 주의회선거가 됐든 의원선거가 정치의 모든 것이기 때문에 캐나다는 의원선거의 공정성을 유지하는데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으며 그만큼 「안전장치」도 많이 확보하고 있다. 무엇보다 캐나다는 선거자금의 모금에서부터 사용,최종 보고까지 자금관리를 후보 개인이 하지 못하게 돼있는 점이 특이하다.자금관리는 후보를 낸 각 당의 지구당이 맡아 하도록 돼있다.지구당의 위원장·재정부장·후보 3인이 모든 선거자금을 공동관리한다.선거때는 후보가 선거때만을 위한 당 재정책임자를 또 지명할 수 있으므로 적으면 3인,많으면 4인이 선거자금 관리에 대한 모든 책임을 개인적으로 또 공동으로 지게 돼있다. 한 사람이 아니라 여러사람이 돈을 공동으로 관리하고 공동으로 책임을 지기 때문에 부정이나 은폐의 소지가 그만큼 줄어드는 셈이다. 각 지구당이 선거때 당의 후보를 위해 쓸수 있는 돈은 유권자 1인당 캐나다 달러 1달러로 엄격히 제한돼 있다.연방의회의 경우 전국 선거구가 2백98개의 소선거구로 나뉘어 있는데 각 선거구의 유권자수는 대략 4만명 내외인 것이 보통이다.다시 말하면 후보 1인을 위해 쓸수 있는 돈이 4만달러(한화 2천8백만원)정도이다.여기에는 TV광고료에서 부터 팸플릿제작비용,선거사무소관리비용은 물론 선거운동중 유권자와 햄버거등을 같이 먹는 비용도 포함돼 있다. 선거비용 마련은 거의 모두가 모금파티에 의존하고 있다.보통 1백∼2백달러짜리 모금디너파티를 여는데 지명도가 높은 후보는 디너파티 1회면 선거자금이 충분하다.2백달러짜리 디너파티에 2백명만 모이면 비용한도액에 이르는 것이다.이와는 별도로 모든 정치가 당중심으로 돼있는 캐나다는 당에 별도 헌금을 할수 있는데 1인당 연7백50달러를 넘지 못하게 돼 있다.또 선거의 해에는 당후보를 위해 개인이나 회사나 공히 7백50달러를 추가로 헌금할수 있고 당에도 4천달러까지 낼수 있다. 1백30개 선거구를 가진 온타리오주의 경우 지난 88년 총선때 각 선거구마다 후보를 다 낸 자유당 보수당이 각기 4백50만달러 정도를 쓴 것으로 나타났다.우리돈으로 환산하면 29억2천만원 정도가 된다.소문대로라면 우리나라의 돈많은 후보 한사람이 쓰는 선거자금을 1백30명이 나눠 쓴 셈이다. 선거가 끝나면 90일 이내에 각 지구당은 자당 후보가 쓴 선거자금 명세서를 연방정부를 비롯한 각종 감사기관에 보고해야 한다.감사결과 선거비용이 법정 한도액을 초과했으면 후보의 당선이 무효화됨은 물론 관계자가 형사처벌을 받게 돼있다.이런 법적 엄격성 때문에 후보나 지구당은 대부분 법정 한도액을 다 쓰지 않는게 상례이다. 돈 많은 사람이 돈의 힘으로 당선되는 일이 없도록 이런 각종 제한을 두는 한편,돈없는 사람이 정치를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하는 지원제도도 아울러 갖고 있다.유효표의 15% 이상을 얻은 후보는 자기가 얻은 표당50센트씩 정부에서 사후보조를 받도록 돼있다.1만표를 얻은 사람이라면 5천달러를 받을 수 있는데 그래도 모자라면 선거후에도 계속 모금운동을 벌여 적자를 메우게 하고 있다.보조금을 받는다고 해서 돈이 후보의 개인주머니 속으로 들어가는 것은 물론 아니다.소속 지구당에서 관리한다. 중요한 것은 법률이 아니라 각종 「안전장치」가 얼마나 잘 지켜지느냐인데 캐나다의 경우 철저히 지켜지지 않을 수 없게 돼있다.선진사회의 투명성 때문이다.
  • 시도의회/소비자보호조례 제정 서둘러

    ◎인천·강원의회등서 「소보원시안」 검토 착수/피해구제·소비자권리등 구체적 명시/주민의식 제고·겉치레 행정 개선 기대/현 시도별 소비자정책심의회는 연1회 개최가 고작 ◆DB편집자주:본문 생략
  • 농어민 300명 해외연수/덴마크등 8국서 10∼14일씩/4월부터

    ◎「전업」 대상… 경비 70% 국고지원/본사 「농어촌 청소년대상」 수상자 16명도 선진농업기술을 익혀 우루과이라운드(UR)파고를 이겨내자. 올해 전업농어민 3백명이 농수산물 수입개방에 대비하고 선진 농·어업 기술습득을 통한 농수산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해외연수를 떠난다. 농림수산부는 10일 3년이상 농·어업에 종사한 50세이하의 전업농어민 가운데 정착의지가 강하고 과학 영농·어업기술의 실천·보급에 앞장설 농어민 3백명을 선발,오는 4월부터 10∼14일간 8개국에서 연수를 시키기로 했다. 연수대상 국가는 일본 대만 미국 네덜란드 덴마크 독일 오스트리아 뉴질랜드등 8개 선진농어업국으로 대상품목은 수도,채소,양돈,낙농,화훼,과수,임업,양식어업,근교농업,초지축산등이다. 선발된 농어민은 현지 농어가를 방문,생산기술과 경영기법을 배우는 한편 농수산물유통시설·생산자단체등도 시찰해 선진농업기술과 수입개방 대응방안등에 대한 견문을 넓히게 된다. 특히 일본 연수에서는 2박3일동안 현지에서 숙식을 함께 한다. 연수경비는 국고에서 70%를 보조하며 30%는 연수자가 직접 부담한다. 연수대상자는 농(어)촌지도소장이나 농어촌진흥공사 군지부장의 추천을 받아 군 농어촌발전심의회에서 선발하게 되는데 지난해 11월 서울신문사·농림수산부·한국방송공사가 공동주최한 제11회 「농어촌청소년대상」수상자 16명은 이 연수계획에 우선 포함된다.
  • 「춤의 해」 본격 몸짓/2월 8개공연 줄이어

    ◎현대무용가 김기인씨 10일 첫 무대 장식/15일엔 신인발표회… 29일 공식개막공연 「춤의해」가 본격가동되는 2월에 크고 작은 무용공연들이 줄이어 무대에 올려진다. 올해 첫공연을 장식하는 현대무용가 김기인의 「종­움」을 비롯해 현대무용계에 굳건한 발판을 다져가는 한국컨템포러리무용단과 탐무용단의 정기공연,매년 정기적으로 열리는 한국현대춤협회의 신인춤발표회,독자적인 무용세계를 구축해가는 김원,이경호의 공연에 이르기까지 모두 8개의 무대가 차례로 선을 보인다.또 이달 29일에는 「춤의해」개막공연이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성대히 펼쳐져 축제의 시작을 공식적으로 알리게 된다. 서양의 육체테크닉에 의존하는 대신 동양사상을 근간으로 새로운 춤의 영역을 확대해온 중견무용가 김기인교수(서울예전)의 춤「종­움」(10일 문예회관 대극장)은 「춤의해」첫타종을 의미하는 「종」과 새봄 춤의 새싹이 움트는 것을 의미하는 「움」을 표현해 더욱 관심을 끌고있다.기의 언어를 신체의 언어로 형상화하는 작업을 꾸준히 벌여온 김씨는 이번작품에서 종래의 솔로공연에서 군무로의 확대를 시도하고 있다.곽정자,안재은,하혜석등 「스스로춤모임」단원 3명과 함께 출연하는 「종」은 물질문명과 개인주의 사고속에 매몰되어가는 우리자신에게 각성을 요구하는 작품이고 「움」은 인간생명력의 발현을 씨앗이 껍질을 뚫고나와 생명을 움틔우는 현상에 비유한 것이다. 한국컨템포러리무용단은 11·12일 하오7시 문예회관대극장에서 중견단원 이윤경씨의 「꿈으로 오는 거리」,양정수씨의 「뻥짜」,이연수씨의 「세상을 떠도는 것들」을 공연한다.「제1회 MBC창작무용경연대회」대상수상자인 이윤경씨의 「꿈으로 오는 거리」는 환상과 행복에 젖어 꿈을 꾸는 인간들과 그속에서 트는 사랑의 싹을 형상화한 작품.단장인 양정수씨의 「뻥짜」는 요행이나 일확천금을 꿈꾸는 가식많은 현대인의 모습을 코믹하게 엮은 것이고 이연수씨의 「세상을 떠도는 것들」은 허무와 혼돈속에서 희망을 찾는 현대인의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한편 인천전문대와 경희대의 강사로 출강하면서 「춤타래」의 단원으로 활발한 활동을 펴고있는 이경호씨는 17일 하오7시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연·연·연」을 발표한다.이작품은 만남과 헤어짐,존재를 설명하는 불교의 인연론에 인식의 근원을 두고 인간내면의 변화를 정적인 한국무용의 춤사위에 싣고있다. 이화여대 무용과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전북대 전임강사를 맡아 지방무용계에 활력을 일으키고 있는 김원씨는 1부「대지」와 2부「HESAID,SHESAID」로 꾸민 작품을 16·17일 하오 7시 국립극장 소극장에 올린다.개인화되고 원자화된 사회에서 서로의 진실을 그리워 하면서도 서로를 마주볼수 없는 안타까운 현실을 동전의 앞뒷면에 비유한 작품들로 잉태­태동­울림­잔상이라는 네가지 모티브로 풀어간다.「서희앤댄서즈」의 남자주역 오재원과 김금선,김기석,김용경,김광호등이 함께 출연한다. 이밖에 한국현대춤협회의 신인발표회는 15일부터 18일까지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열리며 현대무용단「탐」의 중견단원 전미숙,김해경,조은미씨가 「역」,「흔들림,그장면들」,「어떤 기후」등을 25일 하오4시,7시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발표한다.
  • 24시간 편의점/과소비 부추긴다/점포 1년새 6배 급증

    ◎올 1천곳 돌파예상/과자·담배 80% 이상이 외제/중고생에 술팔아 탈선 조장/주택가 침투… 구멍가게·슈퍼 전·폐업 속촐 24시간 불을 밝히고 영업을 하는 이른바 「편의점」들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외래상품의 소비조장등 갖가지 부작용을 낳고 있다. 대부분 외국 유통업체의 체인 형태로 주택가 등에 파고들고 있는 이들 편의점은 특히 청소년들에게 밤새 술 담배등을 제공,과소비습관과 함께 탈선이나 비행을 부추길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더욱이 외국의 유명유통업체와 제휴하고 있는 국내유통업체는 이름을 빌리는 값으로 매출액의 1%를 로열티로 지불하고 일정기간 안에 일정수 이상의 점포망을 확장해야 하는 의무까지 지고있어 외화낭비와 함께 주택가 등지의 기존구멍가게나 영세슈퍼마켓의 생존권마저 위협하고 있다. 현재 기술제휴 등의 형태로 우리나라에 진출,전국적인 체인망을 가진 외국유통업체는 지난 89년5월 맨먼저 문을 연 미국의 「세븐일레븐」을 비롯,「써클­K」「로손」등 7개사에 이르고 있으며 「LG25」등 4개 국내유통업체도 이에가세해 치열한 경쟁속에 점포망을 확장하고 있다. 이들 11개 유통업체들이 전국에 갖고 있는 체인은 지난 90년까지만 해도 48개 점포에 불과하던 것이 지난해엔 3백4개로 급증했고 올해안에 1천개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밤새도록 대낮같이 불을 켜고 장사를 하는 편의점들이 취급하는 상품가운데 과자류·담배 등은 80%이상이 외국산이며 1회용 기저귀등 생활용품도 30%이상을 외제가 차지하고 있다. 이들 편의점의 고객은 주로 중·고교생등 청소년들이나 아파트밀집지역과 고급주택가 등에서는 대부분의 주민들이 이곳을 이용해 영세한 슈퍼마켓이나 구멍가게등이 폐업 또는 전업을 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서울 종로구 혜화동에서 5평짜리 구멍가게를 운영하는 김수진씨(45·여)는 『지난90년 9월 동네에 편의점이 들어서면서 손님이 3분의1로 줄어들었다』고 밝히고 『단골손님이던 어린이들까지 편의점으로 옮겨가 전업을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홍보부장 김종택씨(40)는 『오는 93년 7월 이와같은 유통산업이전면 개방되면 현재 22만여개로 추산되는 영세상점들 가운데 절반은 없어질 것』이라면서 『중·소상인이 자생력을 갖출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서울대 임종원교수(45·경영학)는 『사회적·경제적 약자를 보호한다는 취지에서 영세상인들의 전업비용을 정부나 편의업체가 적극 지원하는 방안이 강구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도시미관이나 다양한 소비형태를 고려할때 바람직스러운 면도 있으나 외국제품의 덤핑공세나 외국자본의 침투등에 따른 우리 시장잠식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 기업체/소비자교실 개설 붐(소비자)

    ◎제품PR 지양… 다양한 교양강좌 마련/상품 사용요령·피해보상 규정도 소개/“AS틀 벗어나 사전서비스시대 개막” 긍정평가 불특정 소비자들에게 교양이나 상품에 대한 상식 등을 무료로 강의해주는 소비자프로그램들이 잇따라 개설되고 있다. 제일제당의 백설주부대학,금성사의 소비자교실에 이어 올들어 (주)럭키에서 상재서비스교실을 개설했고 미원에서도 주부대학을 오는 3월부터 운영키로 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지난 82년 문을 연 제일제당의 백설주부대학의 경우 서울에서는 매월 20일을 전후 상설 운영하고 지방에서는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1년에 8번씩 비정기적으로 강좌를 마련해왔다. 강좌 90분,레크리에이션 60분으로 짜여져 있는 백설주부대학은 전문가 강의를 통해 식생활,자녀교육,부부관계,여가선용,주부의 자기계발에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분야 혹은 사회적 이슈를 들려주고 있다. 연간 6천명씩 모두 5만2천여명이 이용한 백설주부대학은 소비자상담실(02­757­6262)로 신청하면 누구나 무료 수강이 가능하다. 금성사는 지난 89년부터 소비자교실을 운영해 왔다. 서비스(B/S)시대를 선도하고 나선 금성사 소비자 교실은 서울 등 6대 도시의 소비자상담실에서 맡아 자사 제품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가전제품의 올바른 사용요령,소비자 피해보상규정,서비스센터 이용요령 등을 실습품과 교재 등을 통해 가르친다. 이같은 가전제품에 대한 소비자교실이 연간 1만여명이 이용할만큼 소비자의 호응을 얻자 지난해부터는 20명 정도가 모인 곳이면 교재 무료 제공은 물론 강사까지 파견하고 있다. 올들어서 (주)럭키에서는 PVC제품이 벽지나 바닥재 등의 고르는 법과 바르는 법을 위주로 한 상재서비스 교실을 개설했다. 하루 8시간씩 5일 코스로 된 이 서비스교실은 초보자를 대상으로 하는 양성과정,기존의 시공업자를 재교육해주는 보수과정,전문 시공업자를 꿈꾸는 층을 대상으로 하는 영업과정 등으로 나뉘어져 있다. 서울에서 46회,부산 등 지방의 10개 도시에서는 모두 21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상재서비스 교실은 소비자상담실(02­787­7777)로 신청하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럭키에 이어 (주)미원에서도 주부대학을 빠르면 오는 3월부터 개설할 예정이다. 미원도 백설주부대학과 비슷한 커리큘럼으로 주부대학을 제품의 선전의 장으로 활용치 않고 순수하게 무료 교양강좌 형식으로 운영키로 했다. 이같은 프로그램들은 기왕에 기업들이 사후 서비스(A/S)의 틀을 벗어나 사전 서비스(B/S)에도 관심을 갖기 시작한 조짐으로 소비자 보호활동에 새로운 영역을 넓히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기업소비자전문가협회 장용진회장(금성사 소비자상담실장)은 『국내 기업들이 본격적인 유통시장 개방시대를 맞아 외국 상품과의 경쟁에서 소비자 보호활동에 승부수를 던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 해외증권 발행한도 확대/외자조달 활성화조치

    ◎10억불서 15억불로/동일법인 연간한도도 2억불까지 재무부는 국내기업이 외국에서 자본을 들여올때 조달비용이 가장 싸게 먹히는 해외증권의 발행한도를 현재 10억달러에서 15억달러로 확대해 국내기업의 해외증권 발행을 통한 외자조달을 활성화 하기로 했다. 또 동일법인에 대한 발행한도도 연간 1억5천만달러에서 2억달러로 늘리고 발행횟수도 연1회로 제한했던것을 앞으로는 횟수제한 없이 분산발행이 가능토록 했다. 재무부가 이처럼 해외증권발행한도를 확대한 것은 반도체 및 자동차산업 등 지속적인 대규모 시설투자가 필요한 분야의 국내기업이 투자재원을 해외에서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충분히 조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이들 산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여주기 위한 것이다. 해외증권에는 전환사채(CB)·신주인수권부사채(BW)·주식예탁증서(DR)등이 있으며 국내기업이 해외증권을 발행하는 경우 자본조달비용은 표면금리와 발행프리미엄을 합쳐 연5% 수준으로 국내에서의 회사채발행이나 상업차관 도입 등 다른 외자조달수단에 비해 조달비용이 현저하게 싸다. 재무부는 해외증권 발행으로 조달된 자금은 국산대체가 불가능한 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시설재 도입에 사용토록하고 히외투자를 할 경우에는 제조업위주로 허용키로 했다. 이와 관련,국내업계 가운데 16메가D램의 양산체제를 계획하고 있는 삼성반도체와 금성반도체 등이 대규모 해외증권발행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증권 발행을 통해 조달된 자금은 외화계정에 예치한 후 전액 해외에서 사용토록 돼있어 국내통화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국내 금융시장에서의 대기업 대출수요를 감소시켜 한정된 금융재원이 중소기업에 보다 많이 돌아갈 수 있도록하는 장점이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