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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무용가 김복희(이세기의 인물탐구:118)

    ◎부딪치는 모든 인연을 안무주제로/한지·상여·전통악기 등 우리것 춤속 용해/동서의 모든것 혼합·파격… 「한국적 춤」 고수 「변치않는 경상도 사투리」 「70년대의 몸매와 90년대의 몸매」 「풍경을 만들줄 아는 멋쟁이」 「우정」 「시시한 평문은 무시하기」 「뛰어난 음악 감식안」 「생선요리와 채소선호」 「연습때는 호랑이」 「작품에 임할때는 독」 이는 무용평론가 김영태가 김복희와의 20년 교류를 정리한 「김복희의 열가지 특징」이다. 김복희는 자신의 예술을 성취하기 위해 절대로 소극적이지 않다.어느 부분에서도 「호랑이」와 「독」의 요소를 속속들이 지니고 있다.정열적으로 자신을 설명할줄 알고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기 위한 승부근성이 대단하다.그의 춤은 「인간과 인간을 연결하고 부딪치는 모든 인연」을 안무의 주제로 삼으면서 어떤 무대에서나 「정서적으로 안정된 한국적 춤」을 고집한다.그의 춤은 이른바 「우리의 것」이라고 생각되는 모든 자료들, 이른바 백의와 한지와 탈 상여 부채를 끌어내고 대금 징 목탁과 구음을 춤에 인용하고 있다.또 자료와 자료들을 서로 접목시키거나 동서의 모든 것을 뒤섞어 보기도 한다.그리고 이 모든 것을 파격하고 다시 용해시켜 춤의 탄성을 확고하게 확대해 나간다. 이광수소설을 원작으로한 「꿈,탐욕이 그리는 그림」에서의 대금과 첼로의 대비가 그랬고 서서히 역사의 뒤로 사라져가는 고려의 이미지를 윤이상의 「이미지」에 접목한 「반혼」이 그 한예이다.그중에서도 대작 「꿈,…」은 프로이트가 말한 「무의식의 조각」들이 현실의 가상공간으로 유도되는 과정을 오버랩과 자막으로 처리하면서 불균형과 비대칭으로 해탈과 초월에 이르는 경지를 경건하게 그리고 있다.이 춤은 지난 95년,푸미폰 아둔야뎃태국국왕 즉위50주년을 맞아 태국정부가 마련한 기념공연페스티벌에 초청되어 『그의 극미한 거동조차도 춤의 흐름이며 춤의 다이내믹스와 짜임새가 놀라울만치 아름답다』는 찬사를 받았다. 그의 저돌적이면서도 앞장서는 행동은 71년 이화여대를 졸업하던 해부터 시작된다.그가 현대무용을 본격적으로 접하던 60년대 말의 우리의 현대무용은 육완순이 미국에서 배워온 마사 그레이엄과 호세리몬의 테크닉이 전부였다.그 시절에 스승을 떠나 독립한다는 것은 일종의 도전으로 받아들여졌으나 그는 『예술의 세계와 사제지간은 별개』라고 선언하고 동기생인 김화숙과 스승의 문하를 떠났다. ○대학졸업때 독립선언 「우리만의 한국적 현대무용」을 만든다는 각오로 전통악기나 살풀이가락을 춤에 맞추거나 한국적인 정중동과 서구적인 역동성을 도입하여 그들만의 독특한 세계를 이룩하기 위해 긴 세월을 모색으로 보냈다. 그때의 첫무대가 불교적 색채가 짙은 「법열의 시」다.공연이 끝나자 『현대무용의 새로운 시각이다』 『아니다.저것이 무슨 현대무용이냐?』는 호평과 비난이 엇갈렸고 결국 「구성상의 재치가 돋보이는 완성도 높은 작품」을 계속 선보여 「자신들의 세계를 투철하게 성취」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톨스토이의 「예술은 체험의 산물」이라는 말에서 출발된 그들의 협력작업은 「예술가는 항상 자신에게 귀기울이면서 자신이 들은 것을 스스로 기록해야 한다」는 에머슨의말에 공감하여 지난 92년부터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다.그때부터 김복희는 그동안 축적된 자신의 세계를 솟구칠듯 분출시키면서 「오리지널 김복희춤」을 연속적으로 발표해 나갔다. 「십우도」를 바탕으로하여 「인간본성의 상실과 억제,정열과 정열의 파멸」을 심층있게 파헤친 「아홉개의 의문,그리고」를 비롯,그리움이 하나가 되어 한송이 꽃에 이르는 「국화옆에서」와 인체를 산이나 강에 비유한 「진달래꽃」,역시 종교적인 분위기가 풍기는 「장승과 그림자」는 인간의 현란한 삶이 「장승」이라는 목신의 유구함에 비해 아무것도 아닐수 있다는 새로운 해석으로 무용계의 호평받았다.평론가 김경애의 「평소 불교적인 소재의 작품을 많이해온 김복희의 일련의 작품에서 또다른 탁월한 능력을 인정하게 된다」는 평이 이를 뒷받침한다. ○「법열의 시」가 첫무대 그가 불교적 의식과 분위기를 좋아하게 된것은 대학 4학년때 우리의 전통악기를 사용한 작품 「탑」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부터다.절에서 울리는 북이나 종소리를 녹음해 오기도 하고 석가탑다보탑 등을 직접 보고 느끼고 실감하기 위해 그는 요즘도 자주 지방여행에 나선다. 그는 대구중심가인 상서동에서 태어나 비교적 유복한 유년기를 보냈다.과수원을 하던 아버지는 완고한 편이었으나 어머니가 무용을 좋아해서 두딸중 장녀인 그에게 무용을 가르쳤다.6살때부터 함귀봉무용연구소에 다녔고 정소산 최희선을 거쳐 수도여사대 김남주 교수에게 발레를 배우기도 했다.자신의 무용과 관련된 것은 무엇이든지 배운다는 욕심에서 그는 대학에 와서도 현대무용외에 김진걸의 「산조」,육태환의 「탈춤」을 사사했고 「반드시 춤은 몸으로만 춘다」는 타성에서 벗어나 「몸으로 내는 모든 소리와 움직임은 춤」이라는 원칙을 세우게 되었다. ○불교적 소재 즐겨 사용 사업을 하는 김규현씨와의 사이엔 딸만 둘,74년부터 살고있는 연남동자택에서 가야금과 관음보살상이 걸린 서가에 앉아 그는 강의와 공연이 없는 날은 하루종일 탈춤을 연구하고 무당춤의 동작에 파고들어 새로운 동작을 창조하는데 천착한다.그의 저서에서 「춤은 끊이지 않고 의미를 바꾸면서 암시적이면서도 포괄하기 어려운 고리를 형성시킨다」고 한것처럼 그는 강렬한 창작력이 샘솟는 가운데 「가장 감정적이고 지적인 경험」을 그의 새로운 작품에 살려내려는 것이다. 「몸을 움직일수 있고 춤을 출수 있을때까지 무대에 서겠다」는 그의 의지는 「춤을 춤으로도 보고 춤을 소리로도 듣고 춤을 그림으로도 생각하면서」 언제나 「열려진 감각으로 사물과 자연과 풍속과 세태를 감지」하는 자세를 지킨다.그리고 김영태의 지적대로 자신의 일상적인 모습은 변치않지만 그의 춤만은 끊임없이 변하고 흐르고 움직이면서 긴 인고와 고뇌끝에 마침내 「춤은 아름답다」는 결론에 도달한 것이다.이제 한국현대무용언어를 정립한 시점에서 「그만의 의식을 위해」「인생의 자유를 표현하기 위해」 밤새 천둥소리를 이긴 또다른 한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서 그는 현란한 창조의 빛을 무대에 흩뿌리고 있다. □연보 ▲1948년 대구출생 ▲71년 이화여대 무용과 졸업,제1회 현대무용발표회 「법열의 시」외 ▲74년 이대 대학원 졸업,이대 강사 ▲75년한양대 전임강사,제2회 현대무용발표회 「춘향이 이야기」외 ▲79년 프랑스 엑상프로방스(남불) 개인공연 ▲80년 브뤼셀 암스테르담 개인공연 ▲80∼85년 서울대 연세대 강사 ▲81년 대한민국무용제 참가 ▲82년 미국 LA개인공연 ▲83년 일본 ’83무용작가협회 특별공연(도쿄 도라노몬홀) ▲84∼85년 소극장운동 전개 ▲85년 파리 국제무용제 참가 ▲86년 현대춤협회 회장 ▲87년 파리 피에르카르댕극장 개인공연 ▲88년 서울올림픽 개회식 「혼돈」안무,서울국제무용제 참가 ▲89년 대한무용학회 부회장 ▲90년 멕시코 세르반티노시티 축제참가 및 5개 도시순회 공연 ▲91년 한국무용협회 부이사장,서울예술단 「영혼의 노래」 안무 ▲92년 원광대 대학원(철학) 졸업 ▲93년 예술의 전당 개관기념공연 ▲94년 경기대 대학원서 박사학위,스페인 마드리드 라빌라문화센터 초청공연 ▲95년 태국국왕제위 50주년기념 페스티벌초청공연,광주비엔날레 축하공연 ▲96년 멕시코문화원초청공연,김복희무용단 창단25주년기념공연 〈저서〉「현대무용 테크닉」(80년) 「무용창작」(83년) 「무용론」(86년) 〈수상〉대한민국무용제우수상(79년) ’87최우수예술가선정 대한민국무용제 안무상(90년)
  • 「운전면허」 안전보험·모교사랑 공사채(새로나온 금융상품)

    ◎「운전면허」 안전보험­주행시험중 발생하는 사고 대비/모교사랑 공사채­신탁보수 10% 지정학교에 지원/보험연계형 공사채투자신탁­금액따라 최고 5.5배 보험료 대납/무돌이 골드통장­추첨통해 6%P 보너스금리 지급/큰만족 우대예금Ⅱ­1개월 지나 중도해지때 9% 이율 새로운 금융상품이 속속 선보이고 있다.자동차운전연습중 사고가 많이 발생함에 따라 최고 5천만원까지 보상해주는 「운전면허교습생 안전보험」도 등장했고 보험과 연계된 공사채형 투자신탁,추첨을 통해 보너스금리를 받는 통장도 선보였다.새 금융상품을 알아본다. ■운전면허교습생 안전보험(일명 로드 테스트 안전보험=쌍용화재) 1월1일부터 자동차운전면허를 취득하기 위해 새로 추가된 도로주행시험시행에 대비해 개발된 신상품이다.주행시험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로부터 운전면허교습생을 보호하기 위한 상품으로 보험료 1만원으로 응시자의 신체상해와 차량손해를 보상해준다.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후유장애에는 최고 5천만원,의료실비 2백만원을 지급하는 기본계약과 교습차량파손시 사고당 2백만원까지 보상해주는 교습차량손해담보를 선택계약으로 한다.운전학원등록과 함께 가입할 수 있다. ■모교사랑공사채(한국투신) 회사가 펀드운용대가로 받는 신탁보수의 10%를 「모교사랑후원기금」으로 조성,고객이 지정하는 학교에 지원하는 상품.1년이상 저축에 적합한 중기형상품인 「모교사랑중기공사채」와 3년만기 「모교사랑단위형공사채」등 두 종류가 있다.「중기공사채」는 매달 이자인출이 가능하며 특히 만기까지 저축하는 고객에 대해 「장기투자기금」이 별도로 지급된다. 예를 들어 학교법인이 10억원을 1년간 저축할 경우 펀드에서 나오는 수익 이외에 「모교사랑후원기금」과 장학금,그리고 만기까지 유지할 경우 지급되는 「장기투자기금」을 합쳐 최고 4백40만원의 추가수익을 얻을 수 있다.가입금액 및 가입대상에는 제한이 없다. ▨보험연계형 공사채투자신탁(대한투신) 회사에서 가입고객을 상해보험에 가입시켜주고 보험료까지 납부해주는 보험연계 신상품이다.이 상품의 가입고객은 삼성화재의 상해보험·교통상해보험·휴일상해보험중 한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회사측에서는 고객의 저축금액에 따라 1.5∼5.5배 규모로 보험에 들어 보험료를 대신 납부해준다. ■무돌이골드통장(외환은행) 매월 같은 금액을 저금하는 상호부금식이다.10만원이상 1만원 단위로 가입할 수 있다.가입기간은 1년이며 1년 계약액은 5천만원이내다.기본이율은 연 11%나 추첨을 통해 최고 6%포인트의 보너스금리를 받을 수 있다.금메달(1등)은 6%,은메달(2등)은 4%,동메달(3등)은 2%의 보너스금리를 받는다.각각의 당첨비율은 3%·5%·7%다.2월1일까지 한시적으로 판매된다.오는 22일까지 가입하고 외환카드 사용대금결제연체가 없는 고객중 추첨을 통해 30명에게는 콘도미니엄 무료이용권도 준다. ▨큰만족우대예금Ⅱ(동남은행) 계약기간은 6개월제·12개월제·24개월제로 나뉜다.가입일로부터 1개월이내에는 적립일자·적립횟수·적립금액에 제한이 없지만 첫회에 내는 금액은 5백만원이상이어야 한다.가입일로부터 1개월이후에는 매월 내는 횟수는 1회이내이며 5백만원을 넘지 못한다.이자는 6개월제는 연 12%,12개월제는 12.5%,24개월제는 11.5%다.중도에 해지할 경우 이율은 1개월 9%,3개월 10%,6개월 11%다.
  • 새해부터 달라지는 것들:Ⅱ

    ◎「석유용차」 제외 자동차 정기점검제 폐지/사시 6백명 선발… 응시횟수는 4회로 제한 ○통상·자원·산업/수출입 승인제 폐지 ▲수출입 승인제 폐지=일반적인 수출입승인제를 폐지하고 필요 최소한 품목에 대해서만 승인제를 유지한다. ▲무역업 신고제로 전환=무역협회에 신고만으로 무역업이 가능해진다. ▲산업설비 수출승인 임의규정으로 전환=수출자의 필요에 따라 산업설비 수출에 대해 선택적으로 승인을 받을 수 있다. ▲수입선다변화품목 축소=1백52개중 25개를 축소,1백27개 품목만 운영한다. ▲원산지표시 관련 처벌=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하거나 오인하게 하는 표시를 한 행위도 처벌대상에 포함시킨다. ▲석유류 최고가격고시제 폐지=석유사업법 개정으로 폐지한다. ▲석유 수출입제도 개선=신고제였던 석유수출입업을 등록제로 바꾸고 석유판매업(대리점·주유소)을 등록제로 전환한다. ▲민간석유 비축량 상향조정=민간 석유비축 한도량을 30일분에서 60일분으로 늘리고 석유비축대행업 신설한다. ▲가스 안전관리부담금 징수=한국석유개발공사가 액화석유가스(LPG),액화천연가스(LNG)에 대해 안전관리부담금을 징수한다. ▲석유수입부담금 부과=LPG에서 LNG까지 확대·부과한다. ▲체적판매제 실시=LPG 공급사용을 중량단위(㎏)로 거래하던 것을 체적단위(㎥)로 바꾼다. ▲방사성폐기물 관리사업=과학기술처가 주관하던 방사성 폐기물 관리사업을 통상산업부로 넘긴다. ▲전원개발계획 승인절차 개선=시·도지사의 의견을 먼저 듣고 관계 중앙행정기관과 협의토록 개선한다. ▲아파트형공장 분양가=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감정가액으로 분양하던 것을 조성원가로 분양·임대한다. ▲공단관리비 징수제 폐지=분양가의 2%를 징수하던 관리비를 폐지한다. ▲소규모공장 등록=공장설립 승인·등록의무 면제대상을 2백㎡ 미만에서 5백㎡ 미만으로 확대한다. ▲국가공단조직 개편=5개 국가산업단지를 단일조직으로 통폐합한다. ▲기술담보 시범사업 실시=기업이 보유한 기술을 담보로 금융기관에서 자금을 대출하도록 제한적·한시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테크노파크 조성=대학·연구소·기업이 입주해 공동으로 연구개발·창업보육·시험생산 등을 할 수 있는 연구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산업디자인 창업보육 지원=산업디자인에 관한 개발·조사·분석·자문을 전문적으로 하는 회사중 통산부령이 정하는 기준에 해당하는 회사에 대해서는 창업보육시설의 설립,운영등을 지원한다. ▲산업디자인포장개발원 개편=산업디자인진흥법에 따라 한국산업디자인진흥원으로 개편하고 진흥원의 사업범위에 진흥사업 및 국제교류 협력사업을 추가한다. ▲법정의무고용 완화=산업표준화법에 따라 KS표시허가업체 품질관리 담당자의 의무고용을 자율고용으로 바꾼다. ▲승강기 관리기관 및 법률의 일원화=승강기중 일반용은 통산부,산업용은 노동부에서 관리하던 것을 통산부에서 일괄 관리한다. ▲품질보증체제 인증제 개편=품질보증체제 인증제도를 민간주도로 운영해 인증 및 연수기관 지정,인증심사원의 등록 및 사후관리업무를 민간기관에 맡긴다. ▲재래시장 재개발 제도개편=시장 재개발 및 재건축요건을 완화,건물·토지소유자의 5분의 3이상이 동의하면재개발·재건축이 가능해진다.시장재개발로 분양대지 및 건축시설에 대한 양도소득세가 면제되고 주상 복합건물 재건축시 분양 가격·대상이 자율화된다. ▲중소기업 고유업종 축소=현행 135개 고유품목중 철망제조업 등 47개 품목을 해제한다. ○지방행정/주세양여율 100%로 ▲일반행정=지방양여금중 주세양여율을 현 80%에서 100%로 상향조정하며 예상되는 증가재원 4천1백9억원은 수질오염 방지사업 및 지방재정 보전수요에 충당한다.또 통·이·반장의 활동보상금을 인상,통·이장은 월10만원의 기본수당에 1회 1만원씩 2회까지의 회의수당을,반장은 연 5만원 상당의 선물을 지급한다. 인감 대리신고시 보증인 거주 범위를 확대,인감이 신고된 성년자는 전국 어디에 거주하더라도 서면신고의 보증인이 될 수 있다. 유선사업자는 유선의 안전운항을 위해 폭발물·인화물질 등 위험물을 일반승객과 격리하여 운송해야 하며 안전운항을 위반할 경우는 2백만원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유도선 영업시간은 일출전 30분부터 일몰후 30분까지로 하며 승선료·대선료및 운임은 사업면허권자에게 신고하여야 한다. ▲지방공기업법=지방공사·공단은 지방자치단체장의 승인을 얻어 필요한 곳에 지사 또는 출장소를 둘 수 있다.지방공사·공단의 장은 지방자치단체장이 임면하되 시·도가 설립한 공사·공단은 내무부장관의 승인을,시·군및 자치구가 설립한 공사·공단은 시·도지사가 승인한다.지방공사·공단의 소규모 사채를 발행하거나 외국차관을 빌릴 경우에는 시·도지사가 승인. ▲민방위=통·이장의 현장지휘 능력이 부족하다고 판단될때는 통·이장이 아닌자를 통·이 민방위대의 대장으로 임명할 수 있으며 자발적 민방위 동원자에 대해서는 급식및 실비를 지급한다. 긴급조치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내무부장관과 시·도지사에게만 부여된 영업의 제한,시설의 개선·이전 등의 조치명령권을 시장·군수·구청장에게도 부여.시간적 여유가 없을 경우에는 시장·군수등이 직접조치하며 응급조치명령에 불응하는 경우,행정대집행을 할 수 있다. 적의 침공 또는 침공의 우려가 있는 경우와 재난발생시 동원을 불응한자나명령불복종자에 대해서는 과태료를 부과한다. ▲소방=위험물을 임시저장(60일 이내)할 때는 소방서에 신고만하면 가능하다.소방용기계·기구등의 제조는 검정공사의 제품검정만으로 생산할 수 있으며 신규 제조면허는 수시 면허제로 개선하고 면허갱신제는 폐지한다. ○노동/임금협약기관 연장 ▲정리해고제 도입=사용자는 긴박한 경영상의 이유가 있을 때 해고회피 노력,대상자의 공정한 선정,노조와의 성실한 협의를 거쳐 정리해고할 수 있다. ▲대체근로제=사용자는 파업기간 중 동일 사업내 근로자로 대체근로를 시킬 수 있고 유니언숍의 경우 사업내 대체근로가 불가능하면 노동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사외대체근로를 할 수 있다. ▲변형근로제=사용자는 취업규칙으로 2주 단위의 변형근로제,노사 서면합의로 1개월 단위의 변형근로제를 도입할 수 있다. ▲임금협약기간 연장=임금협약기간이 2년으로 늘어난다. ▲퇴직금 중간 정산제=사용자는 근로자가 요구하면 퇴직 전이라도 그때까지의 퇴직금을 정산하여 지급할 수 있다. ▲노사협력 우량기업지원=노사협력 우량기업으로 선정되면 금융·세제·인력 등 각종 혜택을 부여한다. ▲작업중지·대피근로자 불이익처우 금지 명문화=산업재해의 위험발생 시 작업을 중지하고 대피한 근로자에 대해 해고 등 불이익 처우를 금지한다. ▲사업주의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시 처벌기준 강화=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상향 조정한다. ○복지/노령수당 확대 지급 ▲생활보호 대상자의 보호수준 향상=최저생계비의 80%에서 90% 수준으로 오른다.거택보호자는 월 10만7천원에서 13만3천원으로,시설보호자는 월 9만2천원에서 10만8천원으로 각각 오른다. ▲의사상자 보상금 지급=월 최저임금의 120배에서 240배로 올라 1인당 3천8백만원에서 7천6백만원으로 인상된다. ▲장애인 생계보조수당 지원=지원대상을 1만5천명에서 3만7천840명으로 늘린다.지원단가도 1인당 월 4만원에서 4만5천원으로 올려 지급한다. ▲노령수당 확대 지급=70세이상 노인에서 65세이상 생활보호대상노인으로 확대하고,수당도 3만∼5만원에서 3만5천∼5만원으로 올린다. ○국방/군인아파트 평수 확대 ▲동원훈련 미지정자,하사관 향토방위훈련 실시=제대한지 7년차 이내의 하사관과 1∼4년차 병출신 동원훈련 미지정자에 대한 훈련에 향토방위훈련이 2회 추가 실시되는 반면 4일간 실시하던 동원미참훈련을 3일로 하루 줄여 실시한다. ▲예비군훈련 중식비 지급대상 확대 및 현실화=일반훈련 참가자에도 예비군훈련 중식비를 확대지급하며 지급금액도 1인당 하루 1천500원씩 증액한다. ▲군비행장 민항기 운항확대=원주·청주비행장의 제주·부산행 민항기 신규취항이 허용된다.신규 편성된 운항구간 및 편수는 1일 기준 원주∼부산 2편,원주∼제주 1편,청주∼부산 2편,청주∼제주 5편이다. ▲군시설 이전사업자 범위확대=군시설 이전에 필요한 대체시설을 할 수 있는 자의 범위가 공익사업시행자까지 확대된다.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정부투자기관 및 공익사업시행자가 대체시설을 기부한 자에게 양여하는 방식으로 군시설을 추진할 수 있게 된다. ▲국가보위특별조치법에 의거,수용·사용된 토지환매 가능=수용한 토지 가운데 군사상 필요없게 된 토지 약 80만평을 원소유자 또는 그 상속인에게 환매 또는 수의매각이 가능하게 된다. ▲군사보호시설 업무제도 개선=20㎞이내이던 민통선 범위를 15㎞이내로 축소 조정한다. ▲민통선 이북지역 민간활동 편익증진=영농인 출입시간이 일출전후 1시간으로 2시간 연장되고 입주민이 아닌 연고자도 민통선 이북지역내 체류가 1주일 허용된다. ▲군인아파트 평형 상향조정=새해부터 건립되는 군인아파트는 22평형에서 32평형,19평형은 25평형으로 상향조정된다. ▲사병내무반 현대화=92년부터 추진된 사병필수시설 현대화사업이 올해말 완료됨에 따라 새해부터 대부분의 사병이 현대화된 막사에서 주거하게 된다. ▲장병급양향상=장병 1인당 하루 급식비를 14%오른 3천583원으로 하고 중·석식 1식4찬에서 하루 세끼 모두 4찬으로 확대한다. ○외무/인터넷 홈페이지 개설 ▲인터넷 외무부 홈페이지 개설=우리 외교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하고 국제적 이해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외교정보를 공개한다.website주소는 올해 상반기중 결정한다. ▲여권 사증란 증면=국민의 해외여행이 빈번해짐에 따라 여권 사증란을 24면에서 48면으로 증대해 여권 재발급에 따른 불편을 해소한다. ▲안전한 해외여행을 위한 안내책자 발간=세계 각국에서 여행객들의 사고가 빈번해짐에 따라 각국의 출입국 및 체류시 유의사항,긴급상황시 연락처등을 수록한다. ▲재외공관 문화전시장화 사업 활성화=한국의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해 재외공관에 한국의 도자기·판화·전통민화·악기 등을 상설 전시한다. ○행정·공무원/태극기 24시간 게양 ▲국기게양=관공서 등에는 연중 24시간 태극기를 게양할 수 있고 태극문양을 활용한 물품을 제조,판매할 수 있다. ▲사법시험=1차시험 응시횟수가 통산 4회로 제한되고 선발인원이 600명으로 늘어난다. ▲행정·외무고시=행정고시및 외무고시의 1차시험이 통합실시되고 해외교포들을 대상으로 한 외무고시 2부가 신설된다. ▲여성채용목표제 확대=여성공무원의 채용목표율이 10%에서 13%로 확대된다. ▲공무원보수=3급이하 공무원의 기본급이 5%인상되고 6급이하 공무원의 교통비가 월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늘어난다. ▲국내출장여비 현실화=공무원이 국내출장시 숙박료가 13% 인상되며 교통비도 현행 1일 6천500원에서 1만원으로 오른다. ▲공무원 제안제도=우수 제안을 한 공무원에 대해 인사특전을 확대한다. ▲성실근무자 연가가산=병가를 활용하지 않은 공무원,연가를 사용하지 않고 연가보상비를 지급받지 않은 공무원은 다음해에 연가를 1일 가산해 준다. ▲시테크제 도입=외출·조퇴를 시간단위로 계산해 누계 8시간은 하루로 계산해 연가 또는 병가에서 공제한다. ○건설/미분양아파트 임대 전환 ▲임대주택사업자 토지수용권=임대주택사업자가 임대주택 건설용지의 90%이상 소유권을 확보한 경우 잔여토지를 수용할 수 있다. ▲미분양아파트 임대전환=분양목적으로 지은 아파트라도 준공일까지 미분양된 물량은 임대주택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임대주택 우선 매각의무 면제= 민간이 건설한 임대주택을 임대 의무기간 종료 후 매각시 무주택가구주에게 우선 매각하는 의무가 면제된다.▲개발부담금 등 부담금 조정·변경=개발부담금 등 공단개발 때 개발사업자에 부과되는 8종의 부담금이 면제된다.그러나 승마장·자동차경주장·종합체육시설·썰매장은 개발부담금 부과대상이 된다.민간이 산지 70%이상이 포함된 곳에 택지·유통시설을 개발하거나 국민주택건설용 택지를 조성할 때 개발부담금이 50% 감면된다.수도권 밖에서 중소기업이 공장용지를 조성하거나 중소기업용 공단을 만들면 개발부담금이 50% 감면된다. ○교통/택시운전사 양벌제 폐지 ▲택시 운전사 양벌제도 폐지=운전사가 도로교통법을 위반했을 때 운전자에게 도로교통법상 범칙금을 부과하고 사업자에게는 자동차운수사업법상 과징금을 물렸으나 사업자에게 부과하던 과징금은 면제한다. ▲자동차 리콜기준 강화=리콜 대상기준이 안전기준 부적합차량에서 안전운행에 지장을 주는 차량까지 확대된다. ▲자동차 안전기준 강화=7월부터 대형 승합차에 첨단제동장치인 ABS 브레이크 장착이 의무화된다. ▲자동차 정기점검 폐지=사업용 노후 자동차를 제외한 모든 자동차의 정기점검제도가 폐지돼 정기점검을 받지 않아도 된다. ▲자동차 정기검사 기관 다원화=교통안전공단 검사소와 출장검사소 외에 일정시설과 기술인력을 갖춘 일반 정비업체도 정기검사를 할 수 있다. ▲자동차 애프터서비스기간 연장=5월부터 무상수리기간이 자동차 판매일이후 1년(2만㎞)에서 2년(4만㎞)으로 연장된다. ○경찰/전문 운전학원제 도입 ▲운전면허제도 개선=기초학과시험에 합격하고 코스와 주행을 함께 실시하는 700m 연결식 기능시험에 합격하면 연습운전면허를 발급하고 그후 6개월 이내에 1차 법령과 2차 운전상식 등의 응용학과 시험과 3㎞구간의 도로주행시험에 동시에 합격하면 정식 운전면허증을 발급한다. ▲전문운전학원제도 도입=2천평이상의 규모를 가진 학원를 수료한 뒤 학원자체 평가시험에 합격한 사람은 기능시험과 도로주행시험 면제한다. ▲적성검사 미필 취소자 시험면제 범위 확대=종전 1년이내에 실시한 적성검사 미필 취소자는 언제든지 학과시험만 실시한다. ▲군 운전면허는 사회면허 발급개선=종전 전역 1년이내 한 현역복무중에도 군면허로 사회면허 발급한다. ▲국제면허 발급제한 철폐=출국예정 사실증명 관계없이도 언제든지 발급하고 경찰서에서도 발급한다. ○문화/예술원회원 25명 증원 ▲예술원회원 증원 및 수당 확대지급=1월1일부터 현재 75명인 예술원회원을 100명으로 증원하고 수당도 1인당 매월 60만원을 지급하던 것을 1백만원으로 확대. ▲지방문화원 설립인가=현재 문화체육부장관이 인가하던 것을 1월1일부터 시·도지사에 위임.
  • 연세대 서우회/묵향으로 스트레스를 날린다(동아리 탐방)

    ◎올 31번째 전시회… 졸업후도 활동 계속/“서예로 병치유” 환자대상 붓글씨 교습 「일필휘지」 연세대 서우회(회장 김갑임·20·여·불문과 2년) 회원들은 매일 먹을 갈고 붓글씨를 쓰면서 마음을 가다듬는다.신세대들이 록카페나 포켓볼로 스트레스를 푼다면 이들은 전통적인 방법으로 심신의 긴장을 해소한다. 서예를 좋아하는 학우끼리 친목단체로 출발한 서우회는 지난 80년 제1회 서우회전을 시작으로 올해로 31번째 서우회전을 가졌다.어느덧 교내에서 전통있는 동아리로 자리잡았다. 서우회 회원들은 매년 3월이면 신입생들과 함께 봄 수양회를 떠난다.서예를 통해 선후배가 하나가 되는 자리다.수양회는 모든 참가자들이 한자씩 보태 만든 시 한편을 모닥불에 태우는 의식으로 절정에 이른다. 신입생들은 기본획으로 시작해 지도교사인 시곡 김홍규 선생(60·증평중학교 교사)의 체본을 본따 서체를 익힌뒤 전서·예서·해서·행서·초서의 순으로 익혀 나간다. 이들에게 가장 큰 행사는 가을 정기서우회전.전시회가 다가오면 동아리방은 발디딜 틈이없다.음악소리와 기타소리가 요란하게 울리는 다른 동아리방과 달리 먹을 가는 소리만이 들릴 뿐이다. 이들은 서예를 즐기는 것에만 만족하지 않는다.신촌세브란스 재활학교에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서예를 가르치기도 한다.환자에게는 의술 못지 않게 예술도 특효약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졸업생들도 연서회를 조직,재학때처럼 2년마다 연서회전을 갖는다. 부종건군(26·물리학과 2년)은 『한글자 한글자 익혀 나갈때의 쾌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며 『먹을 갈며 생각을 가다듬는 것은 서우회만의 매력』이라고 말한다.
  • 국회통과 12개 법안·추곡가 동의안 요지

    ◎소득세법­공제한도 100만원 늘려 900만원으로/상속세법­기초공제 일반 2억… 배우자공제 5억/검·경찰법­총·청장 퇴임뒤 2년간 정당가입 금지/정자법­후원회원 정수 제한 폐지… 바자 허용 13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12개 법안과 추곡수매가 동의안 요지는 다음과 같다. ▲조세감면규제법=중소제조업에 대해 특별세액감면과 자격세액공제의 중복 적용 가능.기술집약산업의 기술개발준비금 손금산입 한도를 수입금액의 4%에서 5%로 확대.기술·인력개발 세액공제액의 이월공제기간을 5년에서 7년으로 연장.생산성향상설비의 투자세액공제제도 적용기간을 2년간 연장하고 세액공제율을 5%로 단일화.미분양주택의 취득시한을 1년간 연장하고 97년까지 취득자는 조세특례 적용.배합사료 부가가치세 영세율 적용범위를 모든 농민으로 확대하고 어민에게도 어업용 배합사료는 이를 적용.중소기업의 최저한 세율을 12%에서 11%로 인하.농·수·축협 예탁금 및 출자금에 대한 이자 배당소득의 비과세 시한을 2년간 연장.외국인 투자기업의 최저한세 적용 유예를 96년 12월31일까지 인가신청자의 경우 잔존감면기간까지 적용. ▲소득세법=근로소득공제액을 5백만원이하는 당해 급여 전액을,5백만원 초과는 100분의 30으로 하고 공제한도금액을 연 8백만원에서 연 9백만원으로 상향조정.근로소득세액공제액을 50만원 초과분은 100분의 20에서 100분의 30으로,공제한도금액을 연 50만원에서 연 60만원으로 상향조정.중소기업에 대해 결손금소급공제제도 도입.배우자가 증여받은 부동산을 5년내 양도할 때 당초 취득가격 기준으로 양도소득세 과세.양도소득세를 모든 토지보상 채권으로 세무서장의 승인없이 물납 가능토록 함.근로소득세 연말정산 시기를 12월에서 다음해 1월로 조정.원천징수되는 사업소득이 있는 거주자에도 연말정산 제도 도입. ▲상속세법=주택·농가의 상속세 물적공제를 폐지.기초공제액을 일반인 2억원,가업상속인 3억원,영농·영어·임업상속인 4억원으로 인상.배우자 상속공제액은 30억원을 한도로 공제하되 5억원이하는 전액공제.상속세및 증여세의 세율 및 과세구간을 통합.차명주식을 2년내 실질소유자명의로 전환하면 증여세 면제. ▲법인세법=법인의 접대비 손금산입 한도를 현행 자기자본의 2%에서 대기업에 한해 1%로 축소하고 수입금액 1천억원 초과분에 대해 0.1%를 적용하던 것을 5백억원 초과분으로 하향 조정.중소기업 결손금을 1년간 소급공제할 수 있도록 함. ▲관세법=관세부과의 제척기간을 2년 또는 5년으로 새로 규정하고 소멸시효를 5년으로 연장.여행자가 신고하지 않은 물품을 과세할 때 가산세 부과.선박관세율을 무관세로 함. ▲수출용원재료관세 등 환급특례법=관세환급체제를 사후정산제도 전환.내국신용장을 물품의 공급자 또는 관세사도 발급할 수 있도록 함. ▲검찰청법=검사의 정치적 중립성에 관한 선언적 규정 신설.검창총장은 퇴임후 2년간 공직에 취임하거나 정당 발기인 또는 당원이 될 수 없으며 검사는 대통령비서실에 파견되거나 대통령 비서실 직을 겸할 수 없도록 함. ▲경찰법=경찰청장은 퇴임후 2년간 정당 발기인·당원이 될 수 없도록 함. ▲국회법=의장직무대행은 최다선 의원으로 하되 최다선 의원이 2인이상이면 연장자가 맡도록 함.98년 5월30일부터 복수상임위원제도 도입.정례회의중 1회는 자동개회.의사정족수를 재적 5분의 1로 완화.대통령령·총리령·부령·행정규칙의 제정 또는 개정시 7일이내에 국회에 송부.대정부질문의 시간제도를 현행 15분이내에서 20분이내로,자유발언을 4분에서 5분으로 확대.정부·행정기관 등이 보고 또는 서류제출을 요구받은 때에는 10일이내에 응하되 정당한 사유가 있으면 연장할 수 있도록 함. ▲정치자금법=후원회원 정수제한 폐지.후원회의 모금방법에 바자회 서화전 등을 추가.중앙당·시도지부 후원회도 정액 영수증을 사용.정액영수증 금액에 1만원,1백만원 등 2종을 추가하고 무기명으로 함.교섭단체 구성정당에 대한 국고보조금 기본배분 비율을 100분의 50으로 상향 조정.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대통령 피선거권을 선거일 현재 5년이상 국내에 살고 있는 40세이상의 국민으로 함.공직자인 후보자의 배우자선거운동을 모든 선거에 허용.유급선거사무원 수를 2배로 증원.인쇄물 시설물 기타 광고물을 이용한 무급 선거운동원모집 금지.선전벽보에 정규학력 이외의 학력게재 금지.읍면의 선전벽보와 명함형 소형인쇄물을 2배로 늘림.대통령선거의 신문광고 150회중 50회 비용에 한해 국가가 보전.방송광고 횟수를 TV 및 라디오 방송별로 각 20회 이내로 늘리되 국가가 보전.대통령선거 후보자 연설원의 방송연설을 현행 5회이내에서 7회이내로 늘림.후보자 경력방송 시간을 1분 이내에서 2분이내로 늘림.공영방송사는 대통령선거 때 후보자 일부 또는 전부를 초청,대담·토론회를 개최토록 함.허위사실 기재 선전문서를 배포할 목적으로 소지한 자도 허위사실공표죄로 처벌. ▲양곡관리법=양곡의 매입약정을 체결한 생산자에게 약정금액의 선급지급 근거 신설. ▲96년도산 추곡,97년도산 추·하곡의 매입가격과 매입량 결정및 97양곡연도 정부관리양곡 수급계획 동의안=96년산 추곡매입가격을 95년산보다 4% 인상하며.추곡 매입량은 일반계 8백80만섬으로 정부매입량 5백만섬,농협매입량 일반계 3백80만섬으로 함.97년산 추곡일반벼 매입가격은 96년산 가격과 동일.
  • 경제,무엇이 잘못됐나/양해영 논설위원(서울논단)

    최근 한·미 두나라 경제에 있어서 명백히 대조되고 있는 사실의 하나는 종합주가지수가 아닌가 싶다. 미국 뉴욕증권시장의 대표적인 주가지수인 다우공업지수는 7천선을 바라보면서 활황을 구가하고 있다.과거 2년이상 걸려야 1천포인트를 상승했던 이 종합주가지수가 이번에는 1년도 채 되기전에 1천포인트 이상을 상승하는 기록을 보이고 있다. 반면,한국은 3년래의 최저선을 넘나들고 있다.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그나라의 종합주가지수는 그나라 경제상황을 종합적으로 투영하는 자료로 해석되고 있다. 확실히 미국경제는 전체적인 트렌드로 볼때 장기적인 호황속에 있다.소비자 신뢰지수는 매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소비자들이 현재의 경제상황을 대단히 긍정적으로 보고있는 것이다.미국 전체경제활동의 3분의2를 차지하고 있는 소비자지출(소비자 신뢰지수로 표현됨)이 말해주고 있는것은 장래의 경제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견해가 팽패해 있다는 점일 것이다. 미국 경제에서 또다른 주요지표인 건축착수율 역시 계속 높은 수준에 있고 실업률도 그어느때보다도 안정적이다.고질적인 무역적자 만큼은 여전하나 증가되고 있는 추세는 아니다. 그래서 미국경제가 지금의 성장추세를 21세기초까지 계속,사상 최장의 호경기를 기록케 될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그렇게 되면 미국은 월남전 당시에 구가했던 106개월 보다 긴 130여개월이라는 유례없는 최장의 성장을 맞는 셈이 된다. 물론 반론도 만만치 않다.지금까지 67개월간 지속돼온 호경기가 조만간 종착역에 이를 것이라는 경기순환론자들의 경고도 있긴하다. ○개방·자율효과 과소평가 눈을 우리경제쪽으로 돌려보면 부러운 대조가 아닐수 없다.올해 정부가 의도했던 거시경제 목표는 국제수지쪽을 제외한다면 그런대로 달성된 셈이다.성장률이 그렇고 물가도 빗나가지 않았다.문제가 바로 국제수지쪽에서 발단되고 있음은 주지된 사실이다. 한국의 경상수지적자가 올해 2백억달러를 넘길 것이라는 것이 이제는 정설로 굳어져 있다.당초 정부가 책정했던 55억달러의 근 4배에 이른다.지난 5월부터 월1회꼴로 경상수지적자 대책을 내놓은 터에도 이같은 결과가나왔다. 무엇이 문제인가. 그렇게 개방과 자율을 내세운 이른바 경제정책 입안자들이 개방과 자율이 가져올 효과를 너무나도 과소평가한 것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어야 한다.개방과 자율에 반드시 수반되는 소비효과,수입효과,심리적 유발효과를 단 한푼도 감안하지 않고서야 오늘과 같은 유례없는 적자경제가 있을수 있겠는가. 외환을 자유화하고 수입을 자유화해놓고도 그에서 일어나는 문제에 대한 대책이 비개방,비자율시대와 다를 바가 없었다는 얘기다.도대체 55억달러의 적자예측이 어떻게 2백억달러에 이를수가 있는 것인지 아무리 해도 이해할 수가 없다. ○경제현실 발로 알려야 장기가뭄이라고 예보한후에 집중호우가 쏟아진 격이다.의욕적으로 경제를 운용한다는 의지는 가상할지 모르나 그 결과로 빚어지는 책임은 누군가가 져야 마땅할 것이다. 미국의 한 쇼핑몰에서 20여달러짜리 주방기구를 사보라.전기코드는 미제이고,조리용기는 중국제이고 다른 부품하나는 대만제다.10여년전만 해도 미국 주요 쇼핑몰에서 가정용품을 구매하면 십중팔구 대만제 아니면 메이드 인 코리아였다.지금은 그런 현상이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옷가게에서 한국상품이 밀려나고 신발전문점에서 한국운동화가 사라지고 있다. 어쩌다 가전제품 가게에서는 전자오븐이나 TV수상기가 눈에 띄긴하나 모든 쇼핑몰이 다 그런것은 아니다. 왜 이렇게 되었는가. 내실을 추구하고 효율을 극대화 한다고 십수년 뇌까려 왔으나 실제는 그렇지 못하고 오히려 반대쪽으로 갔던 것이 아닌가 싶다.은행잎을 수출했던 시대를 희화화하고 신발이나 섬유류를 사양산업으로 간단히 치부해버리는 의식이 오늘의 결과를 가져온 것이다. 지금 정부는 「경쟁력 10%이상높이기」운동에 열중하고 있다.그 노력대로라면 5년,10년후에는 경쟁력이 배가되어야 마땅하다.그러나 5년,10년후에 그렇게 될것인가.적이 의문이 아닐수 없다. 미국은 무역적자가 나면 화풀이할 대상(국가)라도 있다.우리는 그것도 없다.있다면 애매한 소비자 뿐 아니겠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물론 과소비에 문제가 없다는 얘기가 아니다.그에 앞서 정책예보,정책입안이 정교해야 한다.우리는 불과 10여년전만해도 미국이 경기침체에 있을때 이를 비아냥대는 시절도 있었다. 오늘의 미국경제와 한국경제를 대조해보면서 무엇이 문제인가를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연말이다.조만간 정부는 새해 경제운용계획을 내놓게 될 것이다. 이번 운용계획은 희망보다는 현실을 국민에게 바로 알려주는 계획이어야 할 것이다. 또 문제가 무엇인지를 솔직히 인식하는 자세에서 계획이 작성돼야 할 것이다.
  • 이것이 히트상품/제2차 10선:Ⅱ

    ◎르빠르­진도물산/밍크의류의 가격파괴 효시이룬 제품 세계적인 모피 전문업체인 (주)진도물산의 밍크브랜드.지난 69년 국제보세가공공사라는 상호로 출범한 이래 수출로 세계적인 명성을 쌓아온 (주)진도물산이 90년대 들어 국민들의 생활수준 향상으로 의류소비의 고급화가 가속화되면서 국내 밍크의류시장을 겨냥,지난해 내놓았다. 르빠르는 프랑스어로 등대라는 뜻.실제 내수시장 공략과 함께 밍크의류계의 사실상 등대가 되고 있다. 기존의 밍크제품과 달리 대중화를 영업이념으로 삼아 성공한 케이스.고가의 자재사용,전통적인 엘레강스 스타일,제품의 고가정책,제품의 희소가치화 등과 같은 기존 밍크제품의 통념을 완전히 깼다. 고가의 자재보다는 패션성이 뛰어난 제품을,캐주얼 라인의 도입에 따른 젊은 층으로의 고객층 확대 등으로 새바람을 일으켰다.특히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자재사용과 유통단계의 축소,원자재가공부터 완제품 생산에 이르는 모든 공정의 일괄처리시스템 도입,대량생산체제 구축을 통한 가격파괴로 밍크의류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매출은 첫해인 지난해 1백50억원이었으나 소비자들의 대단한 반향을 불러일으키면서 올해는 3배로 급신장,생산물량 2만벌로 매출액이 4백50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일부 품목은 품귀현상까지 빚고 있는 실정이다.따라서 (주)진도물산은 내년부터 생산량을 크게 늘릴 계획이다.93년 탄생한 여성무스탕 오피스와 남성무스탕 니쪼에도 이같은 정책을 도입하기로 방침을 세워 무스탕 의류시장에도 제2의 르빠르 돌풍이 예상된다. ◎스톤헬스 돌침대­삼강아리마/천연화강석 밑에 열원… 질환 예방 효과 건강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원적외선 돌침대에 수요가 늘고 있다. 원적외선 돌침대 전문회사인 삼강아리마(대표 홍인택).지난 7월 경기도 이천 모가면에 돌침대용 프레임협력공장을 세워 양산체제에 들어갔다.유통비용을 줄여 3백만∼4백만원대의 돌침대를 부담없이 살수있는 가격(1백40만원대)에 판매하고 있다. 삼강아리마에서 생산·판매하는 스톤헬스 돌침대는 20㎜ 가량의 천연화강석 돌판밑에 열원을 부착,재래식 온돌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천연 화강석은 원적외선 방사강도가 높다.원적외선이 인체에 미치는 효과는 다른 열보다 80배나 높으며 인체의 피하심층에 깊숙히 스며들어 혈액순환과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각종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스톤헬스 돌침대는 내연·절연·불연성의 단열재일뿐아니라 동판 및 은박코팅으로 처리돼 인체에 위해한 전자파를 차단할 수 있게 설계돼 있다.사용온도는 일반 상온에서 55도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특히 찜질을 하고자하는 경우 체감온도는 80도까지 가능하다. 전통 온돌구들장보다도 원적외선 방사강도가 뛰어나며 특히 허리보호와 숙면에 큰 효과가 있어 성인병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홍인택 사장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원가절감을 통한 저가정책으로 전국 직영판매망을 구축하고 중국 등 동남아시아 및 미주지역에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며 『1년 안에 천연화강석을 이용한 원적외선 기술연구소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탑크리너­(주)세일/제조·보관시의 오염 차단 위생 물수건 일반적으로 식당에서 사용하는 물수건하면 소비자들은 대장균같은 비위생적인 대목을 떠올리기 쉽다.(주)세일의 탑크리너.물수건의 이같은 부정적인 면을 깨끗하게 지워버렸다. 물수건이 만들어지는 원리는 간단하다.두루말이 형태의 천연식물성 섬유재료를 물수건 크기로 자르고 거기에 물을 뿌려 만들어낸다.수건이 되는 섬유재료가 위생처리된 상태에서 두루말이 화장지 형태로 단단히 감겨있기 때문에 운반과정이나 제조과정에서 오염될 위험이 전혀없다. 특히 섬유재료는 매우 건조한 상태로 보관되기 때문에 장기보존에도 문제가 없어 위생적인 측면에서 거의 완벽하다고 할 수 있다. 원리가 간단한 만큼 사용법도 매우 편리하다.제조기 상부커버를 열어 화장지 교체방법과 같은 형태로 재료 두루말이를 장착하고 그 뒤편에 있는 물통에 깨끗한 물을 넣은뒤 작동하면 된다. 물수건을 1장에서 99장까지 필요한 개수대로 만들어낸다.스위치를 누르면 기계내부의 모터가 재료두루말이를 물고 있는 컨베이어를 작동시켜 물수건 크기만큼 이동되면 팽팽히 당겨진 재료에 물분사기가 물을 뿌리고 절단되면서 물수건이 만들어진다. 물수건의 크기는 가로 세로 각각 25㎝크기이며 만들어진 수건은 옮기기 편하도록 직경 3㎝ 길이 12.5㎝크기의 감겨진 상태로 요구한 수량만큼 차곡차곡 쌓이며 배출된다.제조시간은 최초의 물수건의 경우 3초가 걸리며 이 후는 초당 1개가 만들어진다. 제조기의 외형도 폭 180㎝,깊이 450㎝,높이 500㎝로 쌀통 사이즈에 불과하고 외양도 깔끔해 내부 분위기를 해치지 않는다.(주)세일 관계자는 『기존 물수건의 공급단가가 약 50원인데 비해 탑크리너는 장당 제조원가가 30원 수준인데다 필요할 경우 마른 수건으로 생산할 수도 있어 여러모로 경제적』이라고 밝혔다. 전기료도 하루 10시간 사용해 2백장의 수건을 만들더라도 50원수준이다.탑크리너 대당 가격은 65만원.물수건은 사용한뒤 가정 주방 등의 행주걸레나 열병합소,화력발전소,소각로 등의 화력재원으로 이용될 수 있다. 일본에서는 이미 3년전에 개발,거의 모든 업소에서 사용하고 있고 홍콩 싱가포르 대만 등에서는 지난해 개발됐다. ◎트라스트­선경제약/전신 부작용 줄인 붙이는 관절염 약제 선경제약과 선경인더스트리 생명과학연구소가 지난 3월부터 시판하고 있는 관절염치료제,트라스트. 트라스트 패취는 먹는 소염,진통제 중 가장 우수한 성분인 피록시캄을 피부를 통해 직접 침투시킴으로써 환부에 높은 약효를 나타내면서 전신부작용을 극소화시킨 특장점을 지니고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약효가 48시간동안 지속적으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시판전부터 관절염과 신경통치료에 새로운 장을 열게 될 것으로 소비자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종전의 소염·진통제는 크게 주사제와 경구용제,파스·파프와 같은 외용도포제가 주류였다.그러나 주사제는 병원에 가야 사용할 수 있어 시간적 제약이 많았고 경구용제는 효과가 우수하나 전신 부작용이 많았다.외용도포제는 사용은 편리하나 약효가 미미하다는게 관절염·신경통환자들의 일반적인 불만이었다. 또 주사제는 약물이 혈관을 통해 전달되므로 혈관확장 억제,혈소판 응집억제 등의 혈관부작용이 다반사였다.위장을 통해 약물이 전달되는 경구용제도 위점막의 직접 자극에 따른 부작용이 많아 높은 약효에도 불구,장기투여하기 힘들다는게 단점으로 지적됐다. 때문에 이러한 불편요소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국내외적으로 이뤄어져 왔다.일본의 경우 89년 몇개회사가 약물을 이용한 경피진통소염 첩부제(파프·파스)를 상품화하는데 성공했으나 패취제의 개발은 연구중에 있다.미국의 파이자나 스위스의 IBSA에서도 경구제를 대체할 수 있는 패취제에 관한 임상을 각각 시험중임을 발표한 바 있으나 「경피흡수 약물전달시스템」으로 실제제품 개발에 성공하기는 트라스트가 처음이다.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케토프로펜 등의 약물을 원료로 한 파스,파프형태의 치료제들이 시판돼왔다.그러나 파스는 약물의 용출 및 환부침투에 대한 규정이 없어 그 효과를 확인할 수 없었고 파스에 습포작용을 추가한 파프도 약물전달보다 찜질작용에 중점을 둔 것이어서 약물침투에 의한 증상개선을 확인하기 곤란했다. 트라스트는 패취형태의 관절염,신경통치료제로서 치료부위에 직접약물을 전달함으로써 조직내 약물농도를 높여 경구용약인 피록시캄이 갖는 치료효과를 극대화하면서도 주사제와 경구용제의 단점으로 지적돼온 높은 혈중 약물농도 및 위장장애의 부작용을 줄였다.약물침투효과가 확인된 패취제로서 1회 부착으로 약효가 48시간동안 지속적으로 작용하므로 2일 1회만 부착하면 된다. 연구소측은 『국내외 굴지의 기업을 앞질러 세계 최초로 선경이 소염·진통패취제인 트라스트의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국내 제약기술의 우수성,특히 세계 최고수준의 경피흡수 약물전달시스템 기술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음은 물론,관절염과 신경통으로 고통받는 많은 환자들의 치료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 주유소 휘발유 손실 연50억/기름 넣을때 흘리고 가스로 증발

    ◎벤젠 등 포함… 광화학스모그 유발/99년부터 VOC방지시설 의무화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넣을때 증발하는 가스와 주유기에서 새어나오는 휘발유로 1년에 약 50억원이 낭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환경부가 조사한 「자동차연료 주유시 증발가스량」에 따르면 휘발유가 1년에 6천8백44㎘ 49억9천6백만원어치나 증발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주유소가 많은 서울에서는 휘발유를 넣을때 날아가는 휘발유량이 전국의 27%인 1천8백50㎘로 손실비용이 연간 13억5천만원이나 됐다. 휘발유를 넣을때 부주의로 흘리는 휘발유도 7백24㎘로 손실액이 5억3천만원에 이르렀다. 환경부 관계자는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넣을때 1회 평균연료주입량은 24고 1회 주유때 증발되는 양은 2.57㎖였다』고 밝히고 『이를 토대로 증발되는 가스량을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휘발유의 증발가스에는 벤젠·톨루엔 등이 50%나 돼 인체에 유해할 뿐 아니라 광화학스모그의 주요원인이 되고 있다. 환경부는 오는 99년부터 주유소와 세탁소를 포함,석유화학관련 산업체에 휘발성유기화합물질(VOC)방지시설설치를 의무화하고 환경기준도 마련할 방침이다. 최근 국립환경연구원이 발표한 「유해가스배출량산정에 관한 조사연구,대기중 휘발성유기화합물배출량산정에 관한 조사연구」라는 논문에 따르면 VOC 총배출량의 10%를 차지하고 있는 석유화학 관련시설 가운데 주유소에서 나오는 VOC 1년 배출량이 2만3천366t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정유사 저장시설 1만9천737t ▲세탁소 1만1천445t ▲저유소 9천839t 등 순이었다. 정유사·저유소 및 주유소에서 나오는 VOC 배출량 5만2천9백42t 가운데 휘발유배출량은 76.3%인 4만3백70t으로 조사됐다.〈이대행 위원〉
  • 해외여행용품 전문점 「여행떠나기」

    ◎반팔 티셔츠·여권용 지갑 등 여행필수품 “총집결” 갑자기 해외여행을 떠나게 됐을때 어떤 물건을 챙겨야 할지 당황하기 쉽다.계절이 다른 나라로 여행할때 필요한 준비물을 시중에서 구하기가 쉽지않기 때문이다. 특히 해외로 신혼여행을 계획한 신혼부부들은 집장만이나 각종 혼수품 구입 등 결혼준비에 신경을 쓰다가 여행준비를 소홀히해 꼭 필요한 물건을 빠뜨리는 경우가 많다. 해외여행용품전문점인 「여행떠나기」(서울 충정로 삼창빌딩 지하 아케이드내,392­6760)에서는 이런 고민을 한꺼번에 해결해 준다.6평 남짓한 좁은 매장이지만 여행에 필요한 모든 것이 다 있고 다양한 해외여행용품을 손쉽고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여행용 가방부터 반팔 티셔츠까지 32종의 160여 품목을 시중가 보다 10∼20% 정도 싼값으로 판매한다. 여행용가방(기내반입용크기 캐리어)·보조가방(나들이용)·여권용지갑·초소형 헤어드라이어·비치타올·화장품용기세트·세면도구세트·남녀용슬리퍼 등 신혼여행에 꼭 필요한 16가지가 들어있는 신혼여행용 패키지 상품은 시중가(14만원)보다 20% 특별할인,11만2천원에 팔고 있다. 개별품목은 티셔츠 1만2천원,모자 1만원,선그라스 1만∼2만원,비치타월 1만1천원,1회용 여성팬티(2장 1세트) 2천원,여행용가방 「브랑누아카트」 6만원,포직카트 7만5천원,PVC 8만5천원 등이다. 카메라는 펜탁스(140) 30만원,올림푸스(뮤줌) 23만원 등에 판매하고 있다.캠코더는 1주일에 6만원,여행용가방은 10일에 4만원을 받고 빌려주기도 한다. 11월초에 문을 연 「여행떠나기」는 내년초까지 매장을 4배로 확장,일반여행·효도관광·휴가여행·배낭여행 등 해외여행 특성에 따라 필요한 모든 상품을 전시·판매할 계획이다.
  • 월성원전 1호기 방사능 대량방출/원자력 안전기술원

    ◎다른 경수로원전보다 113배 많아/“X레이 1회 촬영의 0.06% 수준… 인체에 영향없어”/과기처 캐나다에서 도입한 중수로 원전인 월성 1호기가 국내의 다른 경수로 원전에 비해 100배 이상의 방사능물질을 방출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2일 과기처 산하 원자력 안전기술원에 따르면 월성 1호기가 지난해 대기와 바다에 방출한 방사능 물질의 총량은 모두 3만6천815큐리로,다른 경수로 원전 1기당 연 방출량 324큐리보다 113배나 많았다. 원전에서 북쪽으로 1㎞떨어진 지점의 경우,지난해 빗물에서 당 평균 171베크렐(최고 1천190베크렐)의 삼중수소가 검출됐고 솔잎에서는 477베크렐,토양수 319베크렐,지하수 21베크렐,대기 22베크렐의 삼중수소가 검출됐다. 베크렐은 1개의 원자핵이 1초당 붕괴시 방출하는 방사선의 세기를 나타내는 단위로 1큐리=3.7×1010 베크렐이다. 한편 과기처는 이에 대해 『월성원전의 삼중수소 방출기준치는 연간 15만6천큐리로,지난해 기준치의 10분의 1수준인 1만6천500큐리를 방출했다』며 『삼중수소 방출이 주민에게 주는 영향은 연간 0.06밀리렘으로 일반인 허용선량(500밀리렘)의 1만분의 1수준으로,X레이 1회촬영(100밀리렘)의 0.06%수준에 불과해 인체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해명했다.
  • “우리고장 중요 문화유적 알리자”/지방단체 주최 학술회의‘봇물’

    ◎단양 「수양개와 그 이웃들」에 4개국 학자들 참여/성남·양양이어 서울 관악문화원도 준비 최근 지방문화단체가 주최하는 국제학술회의가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본격개막한 지방자치시대에 걸맞는 이같은 현상은 확산되는 추세.이들 학술회의는 주로 고장의 중요 문화유적을 부각시키는 쪽으로 기획되었다.지역 역사성 및 전통성을 문화유적을 통해 밝히고 이를 세계화한다는 의도가 깔렸다. 충북 단양향토문화연구회(회장 김재호)는 올해 제1회 국제학술회의를 마련했다.「수양개와 그 이웃들」을 주제로 한 이번 학술회의는 4개국 학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26∼27일 단양수양개유적관에서 열렸다.주제로 내놓은 수양개는 충북 단양군 적성면 애곡리 남한강변에 자리한 20만년전의 구석기유적.지난 1983∼85년 발굴한 이 유적에서는 3만여점의 석기와 함께 석기제작소 50군데를 찾아냈다. 단양지역에는 수양개유적 말고도 구낭굴유적을 비롯,상시동굴유적 따위의 구석기시대 동굴유적들이 널려 있다.그래서 이번 학술회의 주제를 「수양개와 그 이웃들」로 잡았다.이번 학술회의에서 수양개유적은 주변 동아시아 구석기유적들과 깊은 관계가 있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좀돌날몸돌(세석인석핵) 슴베찌르개(유경첨기)와 같은 수양개유적 출토 석기모양을 통해 북한의 평양 만달리,시베리아 연해주지역 우수티노브카,중국 호두량 구석기유적과 연관되었다는 것이다. 단양 국제학술회의는 수양개유적을 발굴했던 충북 대박물관이 거들어 주었다.지방문화단체와 그 지역 대학기관이 협력한 케이스.주제 발표자로 충북대박물관장 이윤조 교수,중국 요녕성고고문물연구소 고옥재 부소장,러시아과학원 N I 드로츠도프 교수와 니나 크노넨코 박사,탄자니아 다르에 살람대 P T 마사오 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에 앞서 경기도 성남문화원(원장 이형하)은 지난 10∼11일 성남시민회관에서 제1회 국제학술회의를 열었다.주제는 「남한산성의 현대적 재조명」이었는데 4개국 학자 9명이 주제발표자로 나왔다.논평 및 토론자들을 합하면 모두 36명의 학자가 참가한 셈이다.이 회의에서는 360년전에 쌓은 남한산성의 역사성은 물론 남한산성활용방안도 논의되었다. 국립민속박물관 조유전 관장은 약정토론에서 남한산성 기본축을 중심으로 한 활용방안을 제시했다.조선시대 산성공간 재현과 민족수난극복사박물관 건립을 제의한 조관장은 여러 사례를 예로 들었다. 국제학술회의를 처음 연 지방문화단체는 강원도 양양문화원(원장 고경재)으로 올해 이미 2차 학술회의를 열었다.양양문화원이 국제학술회의 때 떠올리는 유적은 양양군 손양면 오산리 신석기유적.지난 18∼19일 한국신석기연구회와 공동으로 주최한 2차 회의에는 5개국 학자들이 참가했다. 그리고 서울 관악문화원도 내년쯤 관악산을 주제로 국제학술회의를 열 계획이다.이밖에 여러 문화원들도 향토사와 연관한 국제학술회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황규호 기자〉
  • 서울대/아크로폴리스광장 사용논란

    ◎학교­각종집회 공부 방해… 연4회로 제한/학생­“80년대 민주화운동 메카” 강력 반발 서울대 「아크로폴리스」광장의 사용을 놓고 학교측과 학생들의 신경전이 치열하다. 80년대 학생운동의 본산지이며,관악인의 집회 「메카」였던 「아크로폴리스」를 연간 4차례만 이용할 수 있도록 학교측이 제한했기 때문이다. 아크로폴리스는 학교본부와 중앙도서관 사이의 마당과 돌계단에 있다. 학교측은 지난 24일 「학교시설 이용에 관한 규칙」이라는 공고문을 통해 『총학생회의 출범식과 대동제의 개·폐회식,총학생회의 합동선거유세 1회 등 모두 4차례만 이 광장을 이용할 수 있다』고 공고했다. 다만 전체학생수의 10%(2천300여명)이상이 모이거나 학술적인 모임일 경우에 한해 한정적으로 사용승인을 내줄 수 있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학생부처장 백종현 교수는 『평균 2천여명 이상이 공부하고 있는 도서관앞에서 몇백명이 모여 확성기를 틀어놓고 공부를 방해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총학생회는 『대학의 비판정신과 자치를 부정하는 처사』라며 『학교측은 대학자치와 민주주의의 열망을 불태웠던 서울대의 상징을 사장시키고 있다』고 강력히 반발했다. 「아크로폴리스」를 둘러싼 쟁탈전이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하지만 「지성의 광장」을 공유할 해법은 오리무중이다.〈이지운 기자〉
  • 마산 국제연극제/29일 화려한 ‘팡파르’

    ◎새달5일까지 국내외 16개 극단 참가/미·일·가·독 출신 극단 하루2편씩 공연/연극강의·시낭송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제1회 마산국제연극제(96 MITF)가 오는 29일부터 11월5일까지 8일동안 마산 MBC홀과 올림픽국민생활관 대극장 등에서 개최된다. MITF는 마산연극협회(회장 이상용)가 지난 89년부터 95년까지 마산지역에서 주최한 「전국소극장연극축제」를 확대한 행사.앞으로 2년에 한번씩 열릴 계획이다.특히 이 연극축제는 지난 9월 성공적으로 끝난 제1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이어 인접한 지역에서 열리는 또하나의 국제행사로 경남지역 문화를 활성화시키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연극제에는 외국극단 9팀,지방에서 주로 활동하는 국내극단 7팀 등 총16개 극단이 참가해 하루 2편씩의 연극을 공연한다.외국극단의 참가작으로는 ▲캐나다 극단 변화의 바람=「집이 아직도 그대로군요」 ▲불가리아 극단 이스크라=「강한 여자들」 ▲미국 극단 올랜도=「러브 레터」 ▲프랑스 극단 코미디 프랑세즈=「혼돈」 ▲러시아 극단 오두막집=「조화를 추구하는 사람들」 ▲독일 극단 풀하임=「하녀들」 ▲아일랜드 극단 드럼린 플레어즈=「엔드 게임」 ▲카자흐스탄 극단 국제민족극장=「벤치」 ▲일본 극단 우에노시민극장=「광언」(광언)▲싱가포르 극단 뮤지컬극단=「경극」 등이다.또 국내 극단의 참가작으로는 ▲청주 극단 청년극장=「로미오와 줄리엣」▲부천 극단 물뫼=「방자전」▲목포 극단 선창=「역마살」▲부산 극단 부두연극단=「심청이는 왜 두번 인당수에 몸을 던졌는가」▲광주 극단 드라마스튜디오=「마음의 범죄」▲대전 극단 금강=「그린벤치」▲인천 극단 돌체·마임=「최규호 판토마임」 등이다. MITF는 연극공연뿐 아니라 연극강의,시낭송,무용·국악공연,미술전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연극강의는 영국의 유명한 연극학자이자 연출가인 톰 커를 초청,진주 경상대·마산 경남대·창원대·부산 경성대 등에서 갖고 연극시작전 마산지역 시인들이 나와 무대에서 시를 낭송하고 기간중 미술전도 더불어 꾸미게 된다. 이상용 회장은 『지역연극의 지평을 넓혀 우리 연극인의 시각을 세계로 넓히기위해 이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특히 이번 축제를 통해 문화의 국제적 교류뿐 아니라 관광산업에도 기여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서정아 기자〉
  • 참신한 아이디어를 기다립니다/「97 한국자동차디자인 공모전」

    ◎전문대 이상 학생이면 누구나 응모 가능 현대자동차는 참신한 자동차디자인 아이디어발굴을 위해 「1997 한국자동차 디자인공모전」을 연다.현재 대학·전문대·대학원 등에 재학하고 있거나 휴학 또는 군복무중으로 학생신분이면 참여할 수 있다.해외유학생도 가능하다. 이달 21일부터 26일까지 참가신청서를 내고 내년 2월10일부터 B2용지크기로 작품을 제출하면 된다.예선통과자는 내년 6월9일부터 12일가지 실차 4∼5분의 1크기 스케일 모델을 내면 된다.시상은 내년 7월25일 한국종합전시장에서 실시된다.상장·트로피 외에 대상(1점)은 1천만원,금상(1점)은 7백만원,은상(2점)은 5백만원,동상(3점)은 3백만의 장학금이 지급된다.대상·금상수상자는 현대자동차 입사특전이 주어진다. 지난해 1회대회때는 대상에 교통난과 주차난을 고려,승차인원에 따라 차체를 조절할 수 있는 「굿모닝」이 대상을,그리고「아프리카」와 「사르코」가 금·은상을 받는 등 61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김병헌 기자〉
  • 블랙박스 내장 방사선 경보장치 나온다

    ◎표준과학연구원 최길웅박사팀 국내 첫 개발/원전·병원·비파괴 검사업체 등서 활용/방사선량 기억 가능… 재해예측 청신호 블랙박스가 내장된 방사선경보장치가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화학방사선연구부 최길웅 박사팀은 8일 마이크로 프로세서가 내장돼 이를 이용한 중앙연산 및 제어기능을 통해 ±5%의 측정정확도를 갖는 방사선경보장치를 한국전력연구원과 공동으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방사선은 질병의 진단 및 치료,건설과 기계에서의 안전성 검사,농산물의 품종개발 및 장기보존 등 여러 분야에서 이용되고 있으며 특히 원자력발전소·의료기관·비파괴검사전문업체 등에서 그 사용범위가 날로 넓어지고 있다.그러나 이러한 방사선은 사용부주의로 작업자에게 노출될 경우 신체적인 장애를 유발시킬 수 있어 작업전후는 물론 작업중에도 항시 방사선을 측정,기록하도록 법률로 정하고 있다.이번에 개발된 경보장치는 원자력발전소내의 환경에서 사용하도록 설계된 것이다. 이 장치는 특히 메모리칩을 내장해 초당 1회씩 2시간분의 방사선량을 기억할 수 있고 휴대하기 쉽도록 가볍게 만들어졌을 뿐만 아니라 방사선량 및 누적선량의 경보값 설정기능을 보유하고 있다.또한 종래의 방사선경보장치가 교류전원 사용으로 인해 사용장소가 제한되는 점을 해결하기 위해 건전지의 직류전원을 사용해 어떤 작업환경에서도 휴대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따라서 이 장치는 원자력발전소 등에서 작업시 방사선준위를 측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작업자의 보호를 위해 방사선준위가 설정된 값을 초과할 경우 경보음과 경광등을 발생시켜 과피폭으로 인한 방사선장해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또한 사용후 이를 회수,컴퓨터에 연결하면 내장된 기억소자에 입력된 방사선량 및 누적선량을 프로그램으로 분석할 수 있어 방사선작업개시시간,작업시간내에서의 방사선변동추이,경보발생기간 및 방사선량 등의 정보를 요약한 데이터와 간추린 요약,그래픽을 얻을 수 있다.이같은 블랙박스기능은 급격한 방사선변화의 원인추적은 물론 과피폭의 재발방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이번 장치가 미국 표준협회의 성능검사기준에 의한 온습도·진동·전자파장해시험 등에서도 품질이 확인됐다』고 밝히고 『앞으로 중소기업에 기술을 이전,실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신연숙 기자〉
  • 재경위/“뇌물성 자금 기부” 발언 싸고 입씨름(국감 이모저모)

    ◎여 “표현에 문제” 야 “정홍 감안해보면 맞다”/통산위,국방부 보유 고압선 잦은 사고 논란 ○…5일 통상산업위의 한국전력에 대한 이틀째 국정감사는 여야의원들이 자주 자리를 비워 맥이 빠진 가운데 한국전력의 수력댐 부실관리 및 국방부 보유 고압선로의 낙후에 따른 잦은 정·감전 사고가 논란거리로 떠올랐다. 국민회의 박광태 의원은 「명지대학교 리서치 파크」의 「수력발전소댐 및 구조물 안전점검보고서」를 인용,한전의 부실한 댐관리 실태를 지적하고 종합적인 안전대책 마련을 요구했다.박의원은 『보고서를 보면 화천·춘천·의암·팔당·괴산·보성강 수력 등 6개 댐 모두가 즉시 보수 보강공사를 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안전점검 결과가 나왔다』면서 『한전의 발전소댐은 준공후 10년 이후에는 5년마다 한차례씩 정기적으로 정밀안전 진단을 실시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안흥(78년4월),추산(69년5월),삼랑진 양수(85년12월)는 이를 시행하지 않는 등 대부분을 방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의원은 『95년 10월 현재 국방부는 1천316㎞의 고압선로를 보유하고 있지만 시설이 낙후된데다 유지보수 인력도 군무원 1명이 영내 전기시설과 고압선을 평균 116㎞씩 관리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에따라 정전사고는 한전이 86㎞당 연간 1회인데 반해 육군의 한 부대는 0.48㎞당 연 9회로 179배나 많고 감전사고는 400배에 달한다』며 고압선로의 조속한 이관을 촉구했다. 답변에 나선 이종훈 사장은『수력댐의 안전조치와 관련,이미 보수·보강공사를 시행중이어서 안전상의 하자는 없다』고 말했다.이사장은 또 『군보유 고압선은 대부분 군사보호구역내에 있어 한전직원의 접근이 용이하지 않은데다 지뢰등의 위험물이 많아 현재로선 인수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대답했다.〈박희준 기자〉 ○…재경위의 보험감독원에 대한 국감은 전날 국민회의 정한용의원의 「증권사들의 신한국당 뇌물성 자금 기부」발언을 놓고 여야간에 한차례 설전. 먼저 신한국당 간사인 차수명 의원은 앞서 가진 당소속 의원들과의 대책회의 결과를 토대로 『「뇌물」이라고 표현된 정의원의 보도자료에 문제가 있었다』며 주의를 촉구. 이에 국민회의 간사인 김원길 의원이 『경영난에 허덕이는 증권사들이 여당에 정치자금이나 주고 하는 것을 문제삼는 것은 당연하며 그런 표현은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반발. 민주당 제정구 의원도 『증권사들을 봐주려고 하는 정황을 감안해서도 뇌물성이라는 주장은 야당 입장에서는 당연한 것으로 신한국당측 주장은 수용할 수 없는 것』이라고 가세. 이에 신한국당 박명환 의원이 『상대당의 명예를 실추하는 발언은 자중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하자 황병태 위원장이 『이정도로 하고 넘어가자』고 중재해 가까스로 일단락.〈박대출 기자〉
  • 홍삼 혈압강하 효과 있다/사포닌 성분이 혈관 이완물질 분비 촉진

    ◎서울대 서정돈 교수팀·인삼연초연 남기열 박사팀 연구 발표/“고혈압 환자엔 안맞다” 종전통설 뒤집어/치료제와 함께 복용땐 약제의 부작용도 줄어 흔히 고혈압환자에게는 전통 생약인 인삼이 맞지 않는다고 말한다.하지만 고려인삼은 고혈압환자에게 혈압강하효과가 있다는 것이 임상실험결과 확인됐다. 서울대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서정돈 교수팀과 한국인삼연초연구원 남기열 박사팀은 25일 고혈압환자 34명에게 고려홍삼을 투여해 효과를 분석한 결과 혈압강하효과가 있으며 하루 세번 복용했을때 고혈압에 의한 합병증이 나타나기 쉬운 주간및 새벽시간에 혈압강하작용이 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고혈압은 우리나라 성인남성의 주요사망원인이며 동맥경화를 가속시키는 주요위험인자로서 뇌동맥경색이나 색전에 의한 허혈성 뇌동맥질환 및 협심증·심근경색·심인성 급사 등 허혈성 심질환,그리고 말초성 혈관질환의 빈도를 높인다.따라서 고혈압환자는 일생동안 혈압강하제를 복용하게 되는데 수축기혈압이 1백80㎜hg이상인 환자(보통 고혈압환자의 기준은 수축기혈압이 1백60㎜hg,확장기혈압이 95㎜hg이상인 경우)에게는 흔히 인삼복용이 금기로 돼왔다. 그러나 연구팀이 조사대상자에게 4주동안 위약(아무 약효가 없게 만든 실험용 약)을 투여한 뒤와 그뒤 12주간 1회 1.5g씩 하루 3회 홍삼분말을 투여한 뒤의 혈압변동을 비교분석했다.홍삼투여 뒤 24시간 평균 수축기혈압이 1백49.3에서 1백43.6으로 약 5%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또 24시간 평균 확장기혈압도 91.3에서 87.8로 다소 하강했다. 연구팀은 또 혈압강하효과가 대부분 낮시간인 상오8시∼하오6시,새벽시간인 상오5∼7시등 뇌졸중이 많은 시간에 있었으며 밤시간대인 하오6시∼새벽4시에는 없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아울러 홍삼의 투여에 의한 불편감이나 부작용은 2명에서 복부불쾌감이나 변비등이 나타난 것을 제외하고는 없었으며 그밖에 가벼운 불쾌감으로 발한감(2명)·졸림(4명)·식욕증가(2명) 등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남기열박사는 『혈압저하효과는 홍삼 사포닌성분의 혈관확장작용으로 일어나며 특히 인삼 사포닌성분인 G­Rg₃가 체내의 혈관 이완물질인 일산화질소(NO)의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남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로 고혈압환자가 고혈압치료제와 홍삼을 함께 복용하면 현기증·피로감 등 고혈압치료제의 부작용을 줄일 뿐만 아니라 혈압강하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권장하는 홍삼의 복용정량은 분말일 때 하루 3∼6g,탕액은 12∼20g이다.홍삼은 수분 80%인 6년근 수삼을 쪄서 수분 13% 정도로 말린 것으로서 유효성분이 한층 강화된 것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오는 10월4일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호텔에서 열리는 96한·일 고려인삼학술대회에서 발표된다.
  • 동양화가 박대성(이세기의 인물탐구:104)

    ◎청한­적요가 배인 시인같은 화가/한때 전국산천 스케치… 실경산수” 화풍지켜/인위·조작이 없는 소쇄한 화격에 선모심이… 희부연 연묵과 엷은 보라빛이 먼산을 이루는 가운데 가늘고 섬세한 수목사이로 청명한 물줄기가 운문율처럼 퍼져 있다. 사방이 온통 겨울을 재촉하는 계절의 끝에서 수면에 비친 스산함은 청한과 적요의 시를 흩뿌린다. 인적이 끊긴 촌가며 물가에 매어둔 빈 뱃전에도 긴휴면이 스며들어 보는 이의 가슴에 뭉클한 시심을 던진다. 소산 박대성의 수묵담채는 이렇게 시작되고 있다. 소산은 시인같은 화가다. 실제로 화면에 시를 직접 써넣기도 하고 그가 좋아하는 카비르의 구절들을 어슷어슷 배경속에 수놓기도 한다. 「저 황홀한 피리소리를 나는 알고 있다. 그러나 나는 모른다. 누구의 피리소리인지는, 여기 등불하나가 타고 있다. 불꽃의 심지도 기름도 없이 연꽃 한송이가 꽃피어난다」 그의 작품은 간경·산뜻한 선묘가 특징이다. 묵광의 묘취를 한껏 펼쳐 마치 폭우가 쏟아지고 난뒤의 산자수명을 깊은 사유로 그려내고 있다.그중에서도 지난 94년 1천2백호 대작으로 일컬어지는 「성산포 일출봉」은 갈대가 휘날리는 일대장관을 「풍죽처럼 소화한」 호방한 화면이 일품이다. 이 한폭의 대작을 위해 그는 겨울태풍이 그칠줄 모르는 성산포에 머물면서 배를 타고 몇차례나 섬주변을 돌기도하고 봉우리의 성격을 소상하게 파악한후 「의젓하고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기상을 포착해냈다」고 말한다. ○추경·초동 즐겨 그려 1천호에 손댄 것은 경주 계림의 고목을 그린 「고목의 정원」이 처음이다. 수백년 풍상속에 의연히 서있는 계림의 노목은 그의 넘치는 화심을 움직여 「미의 내용을 구명하는 작업」에 철저하게 몰두할수 있게했다. 진한 먹을 튕겨서 쓰는 갈필대신 산마호라는 장봉을 써서 큰 그림을 그릴때의 일필휘지의 붓길과 은은한 번지기(휘염)로 변화가 풍부한 산의 형세를 제압한 것이다. 드넓은 공간에 그의 소재들을 들어앉히는 동안 『집사람이 먹을 갈아주는데 정말로 한도 끝도 없이 갈았다』고 웃는다. 부인 정미연씨는 생명이 집결된 누드화로 주목받는 서양화가다. 지방에서 활동하던 소산이 중앙화단에 부상된 것은 78년 제1회 중앙미술대전에서 장려상을 수상하고 다음해 대상을 수상하면서부터다. 그때 심사위원의 한사람이던 미술평론가 오광수는 「새로운 작가, 역량있는 신인을 발견한다」는 대전의 취지대로 「그의 그림은 우선 한눈에 새로웠다」고 못밖는다. 소산의 출현은 「신선한 충격」과 「커다란 수확」으로 화단에 받아들여졌다. 그는 주로 늦가을 풍경이나 초동을 즐겨 그린다. 평론가 유홍준은 그의 추경을 보고 「고담한 필묵과 스산한 운치의 적막감이 오늘날 박대성 작품의 미점」임을 상찬해 마지않는다. 작가자신도 아일과 풍요보다 쓸쓸함에 깃든 자연의 천리속에 고격이 숨어있음을 터득하고 있다. 그의 초기그림들은 까슬까슬한 붓자국을 들어낸 석묵으로 소슬한 한국의 산천이 안고 있는 정취를 섬세하게 표출해낸다. 그러나 88년 호암미술관이 초대한 대작전에 이은 최근의 작품들은 벽오동과 청오동, 청람이 넘실대는 바다와 수목에 산호색과 비취색 호박색을 장식하여 화사미를 보인다. 전경은 우람창울하고 원경은 생략과 절제로 짙고 엷고 가늘고 굵은 선과 색채가 상조되는 것이 눈에 띈다. 특히나 그의 리얼리즘에 입각한 현실적 시각은 빠른 붓의 속도와 날카로운 선획으로 스케일이 장대한 대작을 성취하였고 이는 「이제까지의 실경산수의 일반적 유형에서는 맛볼수 없는 다른 화격을 이끌어낸다」는 평을 듣고 있다. 이에대해 오광수는 하나의 형식이나 틀에 안주해버리는 우리 미술풍토에서 「부단하게 새로운 세계」를 지향하는 그의 자세는 「조선후기의 진경산수와 청전 소정을 중심으로하는 근대산수에 이은 「제3세대」로 정의를 내린다. 그는 새로운 동양화풍으로 화단의 시선을 집중시켰을뿐만 아니라 독학으로 성공한 입지전적 인물로도 유명하다. 그가 그림을 공부한 것은 청대초기의 화집인 「개자원화전」이 바탕을 이룬다. 경북 청도 한의원 집안에서 태어나 3살때 부모를 잃고 왼손마저 다치자 고향의 빼어난 경관을 사생하는 것으로 그는 외로운 시절을 보낸것 같다. 학력은 중학교 졸업이 전부이고 형과 누나들의 도움으로 17세되던해 부산으로 내려가 서정묵화숙에서 사사, 부산동아대가 주최한 국제미전 입상과 21세때 국전 첫입선을 비롯해 연속 8회 입선이 그의 화가로서의 입지를 굳히게 되었다. ○국전서 연속 8회 입선 그러나 연이은 국전입선후에는 당연히 특선이 따르기 마련인데도 학맥 인맥이 없는 그는 번번이 도외시되었고 여기에 한맺힌 그는 「뭔가 최고가 돼야 한다, 실력으로 이 모든 것을 설욕하겠다」는 의지로 전국을 떠돌면서 혼자서 산천을 스케치해 나갔다. 『그림이 아니면 죽는다는 생각에 자다가도 놀라서 벌떡 일어나 그림을 그리고 또 그렸다』는 고백에는 여전히 저항이 들어가 있다. 그가 화가로서 행운을 잡은 것은 대구매일신문 화랑개관기념 초대전이다. 대구의 양대산맥으로 일컬어지던 주경과 서동균 등 어느 한쪽을 선택할수 없었던 신문사측이 그에게 기회를 주었고 이 전시를 계기로 대만과 일본초대전에서 그의 그림은 「소산화」로 크게 호평되었다. 당시 대만의 원로화가 양우명은 그의 그림을 「청전 이후」로 비유하면서 대만에 머물 것을 극구 권유했으나그는 중앙화단이 있는 서울에 정착했다. 그리고 뒤늦은 나이인 35세때 효성여대 회화과 출신인 정미연씨와 결혼, 부인의 그림자같은 내조가 「시대감각에 걸맞는 현대한국화」를 구축하는데 커다란 힘」이 되고 있다. 자녀는 딸만 둘. 성격은 내성적인 편으로 일체의 그룹활동이나 단체전에 가담하지 않는다. 그가 평창동에 화실을 마련한 것은 10년간의 팔당시대를 거친 90년초부터다. 북악터널 못미처 고급 주택가에 위치한 소산의 화실은 선비의 화숙처럼 은일하게 숨겨져 그의 정원과 화실은 하나같이 명품이다. 안방에서 내다보면 북악산 줄기가 사방으로 둘러치고 추분이 머잖은데도 연과 소나무와 죽의 푸르름은 작가의 초일한 화경인듯 시들줄을 모른다. 소산은 독특한 실험정신과 물결치는 소재의 전개,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은 그리지 않는다는 화풍」을 지켜 기를 앞세운 작업보다 광활한 대자연을 테마로한 서정적 세계로 자기변신을 이루고 있다. 창일한 개성과 영롱한 구슬빛이 감도는 소산의 그림앞에 서면 인위와 조작이 없는 소쇄한 느낌, 거르고거른 영매의 화격에 선모심을 금치못하게 하면서 보는 이의 가슴에 한구절의 시를 품게한다. □연보 ▲1945년 경북 청도출생 ▲66년 국전 18회부터 25회까지 8회 연속입선 ▲68년 부산동아대 국제미전입선 ▲70∼80년 국내서 8차례 개인전개최 ▲74∼75년 태만 공작화랑초대개인전 ▲75년 대구매일신문사 화랑개관기념초대 개인전 ▲76년 일본 후쿠오카(복강) 선화랑개인전 ▲78년 제1회 중앙미술대전 「추학(추학)」으로 장려상수상 ▲79년 제2회 중앙미술대전 「상림(상림)」으로 대상수상 ▲80년 「계간미술」이 선정한 「새시대 9인전」,한국 화랑협회초대 「12인전」출품 ▲81년 국립현대미술관주관 「한국미술,81년」「한국현대수묵화전」 신세계미술관선정 「청년작가 10인전」초대출품 ▲82년 경기도 남양주 팔당정착 ▲84년 샘터화랑초대 「박대성·황창배 2인전」 ▲85년 국립현대미술관초대 「현대미술초대전」출품,가나화랑전속 ▲86년 대구매일신문사 화랑초대 「박대성·강대철 2인전」,도쿄 후지갤러리개인전 ▲88년 서독 쾰른시 파리나갤러리 초대전,중앙일보주관 「박대성 작품전」(호암미술관)에 대작 1백여점전시(3월9일부터 30일간) ▲89년 윤범모와 중국문화기행 ▲90년 백두산 만주일대여행,가나화랑초대 제15회 개인전 ▲94년 실크로드 기행전(동아갤러리),개인전(가나화랑)
  • 예술의전당 10일부터 제1회 가을음악축제

    ◎매혹의 멜로디 “초가을의 유혹”/독창·실내악­브라스밴드 연주 등 망라/국내외 정상급 대거 출연… 이색 무대도 소프라노의 감미로운 목소리와 화음의 묘미가 뛰어난 실내악 연주,장중한 브라스 밴드의 연주에 이르기까지 음악의 다양한 모습을 즐길 수 있는 가을 음악축제가 열린다. 예술의 전당이 10일부터 18일까지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마련하는 제1회 「가을음악축제」.세계적인 소프라노 에디트 마티스와 메조 소프라노 이리나 바가초바 등 외국 연주자들을 초청,독창회 및 국내 정상급 연주자들과의 협연무대를 마련하는 한편,이전 연주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다양한 형태의 공연을 시도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개막연주회는 한명의 독주자와 협연하는 기존 공연형태에서 탈피,두 실내악단이 협연하는 파격을 연출한다.또 지금까지 성악반주를 하지 않았던 바로크합주단이 소프라노 에디트 마티스 독창회의 반주를 맡고,각자 뛰어난 개인적 역량을 자랑하는 서울대 음대 교수들이 모여 함께 공연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연주회 레퍼토리도 서곡,교향곡,협주곡 식의 기존 틀에서 벗어나 색다르게 구성돼 있다.베를리오즈의 「로미오와 줄리엣」 전곡이 초연되며 두곡밖에 없는 하이든의 첼로협주곡만으로 무대를 꾸미는 날도 있다. 9일 동안 만날 수 있는 국내 연주진은 지휘자 금난새,피아니스트 백혜선,바이올리니스트 이성주·정찬우,KBS교향악단,바로크합주단 등 국내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음악인들과 연주단체들이다.외국 연주자들로는 유럽무대에서 주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스위스출신의 에디트 마티스와 러시아의 상트 페테르부르크 음악원 교수로 키로프 오페라단 주역인 이리나 바카초바,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이경숙교수의 딸인 바이올리니스트 엘리사 리 코코넨 등이 있다.코코넨은 지난 90년 칼 플레시 국제바이올린대회에서 막심 벤게로프에 이어 은상을 수상한 재원이다.이밖에 러시아의 유명한 피아니스트 옥사나 야블론스카야의 아들 첼리스트 드미트리 야블론스키가 출연한다. 한편 예술의 전당측은 내년부터 음악 뿐만 아니라 연극 전시 등 모든 장르를 포함시켜 「가을축제」를 명실상부한 예술축제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 「피가로의 결혼」 행진곡만 남았다/20일부터 예술의 전당서 공연

    ◎신예 성악가들 하루 6시간 연습 “구슬땀”/지방 공동 참여… 9개 도시순회공연도 『좀 더 밝게 웃어봐.다양한 성격의 케루비노가 있지만 남자아이같은 귀여운 케루비노가 전체분위기에 맞겠어』(조성진 감독).『다시 해볼까요.바질리오가 등장했을때…』(이춘혜·수자나역). 예술의 전당이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 오페라하우스 토월극장무대에 올리는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연습이 한창이다.지난 6월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신예 성악가들과 스태프들이 하루 6시간씩 땀을 흘린지 벌써 한달 반째.어느 오페라보다 세심한 연기가 요구되는 이 작품을 위한 신예 출연진의 연습이 패기 넘치고 신선하다. 이 공연은 지난 93년 문을 연 예술의 전당 오페라하우스가 그동안의 대관중심운영에서 탈피,오페라를 자체 제작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 공연.국내최초로 오페라극장이 중심이 돼 오페라를 만들고 시즌마다 공연하는 레퍼토리 시스템도입이라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았다.이탈리아의 라 스칼라극장이나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등 외국의 주요 오페라극장의 경우 고정 오페라 레퍼토리를 보유하고 시즌마다 공연하는 것이 보편화돼 있지만 우리의 경우 예산 및 인적인 면에서 오페라단중심의 1회성 공연에 그쳐왔던 것. 전체예산은 1억3천만원.예산을 지방예술회관이 분담,서울에서의 10일간 공연외에 전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산하 9개 도시에서 10·11월 순회공연한다. 예술의 전당 기술제작부가 국내 최초로 오페라무대 장치를 조립식으로 완성하고 지방의 문화예술회관 기술스태프가 이에 공동참여했다.또 지방순회공연에는 그 지방출신이거나 현재 그 지방에서 활동하고 있는 성악가를 케스팅하고 현지 합창단을 공연에 참여시켜 지방문화활성화를 꾀했다. 지방공연 성악가들이 2주일에 두세번 서울에 와서 함께 연습하기 때문에 연습실은 대형오페라 준비실 못지 않게 분주하다.출연진으로는 수잔나역에 현역교수이면서 신예 오디션에 응모,후배들과 격의없이 땀흘리고 있는 이춘혜와 윤이나,알마비바 백작역에 이용찬 박경준,피가로역에 김동식 최석길,백작부인역에 서유미 이세진,케루비노역에 이현아 이미선,바르톨로 역에 이형원 등이 2팀으로 나눠 공연한다. 연출,지휘는 조성진(예술의 전당 감독)과 이대욱씨(미국 미시간주립대 교수)가 맡고 부천시립합창단 전임지휘자인 김홍식씨가 24일 서울공연과 2달동안의 지방도시순회공연 지휘를 도맡는다.18세기 모차르트시대에 맞춰 29명으로 편성된 오케스트라는 부천필이,합창은 부천시립합창단이 협연한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아리아는 원어로,서창은 우리말로 노래해 관객들의 극 전개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지방공연 장소 및 일정은 경기도 문화예술회관(10월5일) 평택문화예술회관(〃 6일) 울산시종합문화예술회관(〃 12일) 구미문화예술회관(〃 13일) 광양 백운아트홀(〃 16일) 순천문화예술회관(〃 17일) 제주도문화진흥원(19·20) 청주시문화예술회관(11월23일) 대덕과학문화센터(11월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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