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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영주권 갖고 군복무 가능

    앞으로는 외국 영주권자가 자진해 군입영을 희망할 경우 영주권을 포기하지 않고도 군복무를 할 수 있게 된다.병무청은 “원정출산 등 병역면탈 목적의 국외체류에 대해서는 강력 대응하는 대신에 병역면제 또는 연기대상인 외국 영주권자(장기 체류권자 포함)의 불이익을 해소하기 위해 이 제도를 마련,19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따라 외국 영주권자가 입대하면 군복무 중 영주권을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해당 부대장은 정기휴가 기간을 이용해 연 1회씩 출국을 보장해 줘야 한다.현재 미국 등의 경우 본국을 떠나 1년 이상 계속 외국에서 체류할 경우 영주권을 취소하고 있다. 병무청 관계자는 “이 제도를 시행할 경우 연 평균 200여명가량이 이주국 영주권을 잃지 않은 채 군복무도 할 수 있는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변론] 체육단체도 정기감사 받고있다/조흥근 대한체육회 감사실장

    지난 2월4일자 서울신문 ‘열린세상’에 실린 김주영 변호사의 칼럼 ‘체육단체도 회계감사 받아야’ 내용중 자칫 잘못 인식되거나 오해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 이를 설명하고자 한다. 김 변호사의 기고문을 보면 대한체육회에 가맹된 많은 경기단체들이 제도화된 감사 기능이 전무한 상태에서 무분별하게 예산 운용을 하는 등 매우 후진적 경영시스템 속에 움직이고 있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다.그러나 그것은 사실과 크게 다르다.우선 체육회를 비롯한 가맹 경기단체들의 예산 운용에 대한 회계감사 체제가 정례화돼 있음을 알리고자 한다. 체육회 가맹 49개 경기단체는 2년에 한번씩 체육회로부터 정기 종합감사를 받고 있으며,또 종목별 내부 감사시스템이 있어 연 1회씩 자체 감사를 실시하고 있다.가맹 경기단체 감사는 집행부 견제기능을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는 대의원총회에서 선임되며,그중 1명은 ‘가맹 경기단체 규정’에 의거해 회계전문가를 선임해 운영하고 있다. 체육회 역시 정기적으로 2년마다 1회씩 정부로부터 감사를 받고 있으며,연 1회 대의원총회에서 선임된 감사로부터 행정감사와 회계감사를 동시에 받는다.물론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선임된 감사에는 공인회계사가 포함돼 있다. 따라서 기고문에서 언급한 체육단체의 감사시스템 부재라는 지적은 옳지 않다.49개 체육회 가맹 경기단체들은 대부분 부족한 예산 속에서 힘겹게 운영되고 있다.특히 ‘IMF위기’ 이후 경기단체 회장을 맡으려는 기업인이 없어 회장 영입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이러한 상황은 우리 체육계의 국제경쟁력을 떨어뜨린 원인이 됐으며,이에 체육단체들이 다시 힘을 모아 아테네올림픽에서는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그런 가운데 최근 몇몇 체육단체 임원 등이 좋지 않은 일로 언론에 오르내려 국민에게 큰 실망을 안겨준 것도 사실이다. 이는 한국체육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하는 대다수 체육인들의 위상 실추와 사기저하를 가져오는 일로서 다시는 재발돼서는 안 되고,우리 체육계도 한편으로는 이를 거울삼아 깊은 반성과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고 있음을 밝혀 둔다. 결론적으로 체육단체들이 국민의 세금과 공익사업 수익금 및 기업의 후원금 등을 기본적 회계감사 시스템도 갖추지 않은 상태에서 공사 구분 없이 마구잡이 식으로 집행하고 있는 듯이 잘못 보여지는 것은 유감이 아닐 수 없다.체육단체에 대한 국민의 신뢰하락으로 한국 체육발전에 바람직하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잘못된 부분에 대해서는 반성과 새로운 각오가 반드시 뒤따라야 하지만 잘못 전달된 정보에서 올 수 있는 불안도 마찬가지로 경계해야 한다고 본다.체육인 모두의 자정노력과 체육단체 경영시스템의 지속적 보완으로 체육한국의 조속한 선진화를 기대해 본다. 조흥근 대한체육회 감사실장˝
  • 미취업 대졸자 “한달 1번꼴 입사원서 쓴다”

    청년 실업이 심각해지면서 대학졸업자들은 입사지원서를 연간 평균 11.6회 제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남성보다는 여성의 원서제출 횟수가 훨씬 많았다. 여성 대졸자 10명 가운데 2명 가까이가 취업을 위해 성형수술을 받거나 다이어트를 했으며,일부 남성도 성형수술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노동부는 한국여성개발원에 의뢰해 지난해 3월 현재 수도권 소재 4년제 남녀 공학대학 졸업생 400명(남녀 각 200명)을 조사한 결과 1인당 한 달에 한 번 꼴로 취업지원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14일 밝혔다. 취업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지방대학 등을 감안하면 취업지원 횟수는 더욱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응답자의 22.8%는 취업지원을 단 한 차례도 하지 않은 취업포기자로 분석됐다. 여성 대졸자는 평균 14.9회 입사원서를 냈으나 남성 대졸자의 원서제출 횟수는 8.3회였다.특히 2002년 이전 대졸자는 평균 10.1차례 원서를 냈으나 2003년 졸업자는 16.7차례 원서를 제출해 취업난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음을 반영했다. 2003년 졸업자 가운데 남성은 평균 7.5차례 원서를 냈으나 여성은 무려 24.1차례 원서를 제출했다.취업을 위해 다이어트나 성형수술을 받은 여성 대졸자는 17.5%였으며,남성 대졸자의 5.5%도 다이어트나 성형수술을 받았다고 응답했다. 미취업 대졸자에게 취업이 되지 못한 이유를 물은 결과 남녀 모두 외국어 능력,전공학과,출신대학 등을 꼽았다.이미 취업해 2년 이상 근속한 남녀근로자 600명(남녀 각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평균 입사원서 제출 횟수가 5.1회로 조사됐다. 연구용역을 맡은 여성개발원의 김난주 연구위원은 “남녀 모두 취업에 대한 압박을 느끼지만 여성들이 느끼는 체감온도는 더욱 심각했다.”면서 “선진 외국처럼 여성인력을 채용하는 기업에 특혜를 주는 정책을 도입하는 등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유진상기자 jsr@
  • i 센터

    ●한국관광공사 공사 직원들과 한류 스타들이 기증한 물건을 전시판매하는 ‘관광공사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토요일’ 행사를 27일 ‘아름다운 가게’ 안국점에서 연다.의류 및 도서는 물론 김희선·장동건·이병헌 등 한류 스타들의 기증품과 국내외 관광 기념품 등이 포함돼 있다. 판매 수익금은 불우이웃 지원에 사용된다.(02)7299-624. ●휘닉스파크 스키와 이색 설원 체험을 즐기는 ‘이글루 캠핑’ 이벤트를 다음달 31일까지 개최한다.블루콘도 앞 800여평의 광장에 지어진 지름 4m,높이 2.2m의 모형 이글루 25개동에서 숙박하면서 스키·보드 무료 강습을 받을 수 있다.스포츠카,컴퓨터,스키 렌털·리프트 할인권 등 다양한 경품행사도 진행한다.(033)333-6000. ●서울랜드 외국의 수준급 스노보더 및 스키어들이 펼치는 ‘스노우 스턴트쇼’를 새해 2월1일까지 눈썰매장 특설 슬로프에서 개최한다. 1일 3∼4회씩,1회당 15분간 진행되는 이번 스턴트쇼에서 선수들은 활강대를 이용한 공중점프,쿼터파이프 곡예회전,레일슬라이드 활강 등 고난도의 묘기를 보여준다.(02)504-0011.
  • 오늘 한양 체육인의 밤

    한양대(총장 金鍾亮)는 23일 오후 6시 동문회관에서 ‘제1회 한양 체육인의 밤’과 함께 ‘한양체육인상’ 시상식을 연다. 공로상은 이학래 한양대 체육대학 교수가,지도자상은 김창호 경기대 교수,신춘삼 한양대 배구팀 감독,박항서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 코치,이주형 체조 국가대표팀 코치,선수상은 정민태 프로야구 선수,추승균 프로농구 선수,최태웅 삼성화재 배구선수,김남일 프로축구 선수가 각각 받는다.
  • 휴대전화 해지 쉬워진다

    “8개월째 군복무 중인데 휴대전화 가입 해지가 안돼 매달 1만 4000원씩의 기본료를 꼬박꼬박 내고 있습니다.” 한모씨는 지난 9월 청와대 홈페이지에 불합리한 휴대전화 해지제도에 관한 글을 올렸다.그는 ‘국방의 의무’로 군대에 왔는데 쓸 수도 없는 휴대전화 기본료를 내는 것은 잘못됐다고 주장했다. 9월 김모씨는 외국에 나간 아내의 휴대전화를 해지하면서 아내의 출국증명서와 주민등록증,인감증명서에 위임장까지 4종류의 서류를 챙겨야 했다.처리장소도 집에서 너무 멀리 떨어진 곳이었다.그는 해지절차가 너무 복잡해 차라리 기본요금을 내고 싶었다고 토로했다.휴대전화 가입자들은 내년 1월부터 이같은 불편을 덜게 된다.정보통신부는 3300만 가입자 중 750만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했다. 정통부는 18일 군 입대자나 해외체류자,행방불명자 등의 휴대전화 가입 해지절차 민원이 꼬리를 물자 사업자의 약관을 고쳐 내년 1월부터 가입자가 위임장 등 서류없이도 대리인을 통해 가입을 해지할 수 있도록 했다. 군 복무자들은 복무기간에 쓸 수 없는 휴대전화 기본료를 물지 않아도 된다.대신 군 복무기간에 월 3500원의 일시 정지료만 내면 번호를 유지하다가 휴가 기간에 쓸 수 있다.그러나 형무소에 수감되면 이런 혜택을 받지 못한다. 그동안 군 입대나 해외체류,행방불명 등의 경우 입영사실 확인서나 출입국 사실증명서,가출신고 접수증 등의 증빙서류를 요구해 해지 절차가 지나치게 까다롭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특히 휴대전화를 일시 정지하고자 할때는 사유에 관계없이 1회 3개월 이내,연 2회 이내로 제한돼 불편이 컸다. 그러나 정통부의 수수방관이 가입자들에게 막대한 금전적·시간적 손해를 끼쳐왔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 정기홍기자 hong@
  • 이슈 따라잡기 / 철도청 건교부 고속철 정차역 ‘딴소리’

    내년 4월 개통 예정인 경부고속철도 정차역 최종결정 시기가 이달 말로 다가오면서 주행시간과 정차역 증설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 13조원이 투입되는 건국 이래 최대 국책사업의 주무부처인 건설교통부와 철도청이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거기다 정차역 추가지정을 요구하는 지방자치단체의 강도높은 로비와 압박이 더해져 정차역의 최종 행방은 오리무중이다. ●“이용객 많은 영등포역등 추가” 내년 1단계 개통 기본계획은 서울∼대전∼동대구∼부산을 2시간40분에 주행하는 것으로 짜여 있다. 철도청에 따르면 신선(新線·서울∼대구) 구간은 ▲광명 ▲천안·아산이 추가 정차역으로 결정됐다.여기에다 기존선(대구∼부산) 이용을 감안해 ▲영등포 ▲밀양 ▲구포역의 정차를 추진 중이다.이 경우 정차역은 모두 9개가 된다. 또 2010년 2단계 완전개통 때는 ▲경주 ▲오송 ▲김천·구미 ▲울산이 포함되는 대신 기존선 구간인 밀양과 구포가 빠져 모두 10개 역이 되도록 한다는 것이다.영등포역은 추후 결정할 방침이다. 하지만문제는 정차역이 10개까지 될 경우 ‘저속철’ 시비를 낳을 가능성이 높다는 데 있다.많은 인원을,짧은 시간에 수송한다는 고속철 도입 취지에 걸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철도청은 이에 대해 기본계획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도록 열차를 운행할 수 있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신선 정차시 7분,기존선 정차시 4분이 소요되는 만큼 기본계획에 2∼3개 역을 추가한 ‘격역 운행’시 2시간50분대로 주행시간을 맞출 수 있다는 논리다.광명역을 주말 열차 시발역으로 계획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수혜지역 확대해야” 철도청은 기존선을 이용하는 1단계에서는 새마을호 정차역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복안이다. 현재 63회(새마을·무궁화호 기준)인 경부선 열차운행이 고속철 60회,기존 열차 11회 등 71회로 바뀜에 따라 고속철이 서지 않는,기존열차 이용객의 불편을 감안해야 한다는 얘기다. 실제 내년 1월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분리독립한 이후 열차 운영수입에 상당부분 의지할 수밖에 없는 철도청으로서는 운임수입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하는 형편이다.이용객이 많은 역에 정차를 하려는 것은 이처럼 수지타산을 고려한 측면이 강하다. 영등포역은 연 이용객이 1418만여명(1일 평균 3만 8000여명)으로 서울역,부산역 다음으로 많다.특히 서울과 경기지역 주민들의 고속철 이용 확대를 위해서는 반드시 정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구포역(1일 평균 9600명)과 밀양역(7100명)도 동대구∼부산을 오가는 승객이 상대적으로 많은 역들이다.그러나 건교부는 철도청의 기존선 정차역 확대방침에 못마땅한 표정이다.건교부 관계자는 “고속철 정차역이 새마을호 정차역보다는 적지만 수도권에서 서울과 영등포,광명에 정차하는 것은 효율성에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 고입·졸 검정고시 쉬워진다

    고입과 고졸 검정고시에서 시험과목당 40점 이상으로 규정된 과목낙제제도가 폐지된다.이에 따라 전체 평균점수가 60점 이상이면 합격된다.또 시험과목도 1∼2과목 줄어든다. 교육인적자원부는 30일 제7차 교육과정 시행에 맞춰 고입·고졸 검정고시 개선안을 이같이 마련했다.새로운 고입 검정고시 제도는 내년 8월부터,고졸은 2005년 4월부터 시행된다. 이에 따르면 시험 과목은 국민공통 기본교과를 중심으로 고입은 현행 8과목에서 6과목으로,고졸은 9과목에서 8과목으로 준다. 고입 과목은 초등학교 졸업자와 중입 검정고시 합격자의 경우 국어·사회·수학·과학·영어 등 5과목이 필수,도덕·기술·가정·체육·음악·미술 가운데 선택 1과목이다.중학교에 준하는 각종 학교 졸업자는 국어·수학·영어 등 3과목만 필수이다. 고졸 과목은 필수 6과목,선택 2과목으로 필수는 국어·사회·국사·수학·과학·영어 등이다. 선택 2과목은 도덕·기술·가정·체육·음악·미술 중에서 1과목,정보화사회와 컴퓨터·농업과학·공업 기술·기업경영·해양과학·가정과학·독일어·프랑스어·스페인어·중국어·일본어·러시아어·아랍어·한문 중에서 1과목이다. 고졸 검정고시는 고등기술학교나 직업훈련과정 등을 거치지 않았어도 응시자가 기능사 이상의 자격을 취득하면 시험과목 중 1과목이 면제된다. 검정고시 합격률 저하의 가장 큰 원인이었던,1과목이라도 40점 이하이면 합격하지 못하도록 규정된 과목낙제제가 삭제돼 전체 과목의 평균이 60점이상이면 합격한다.때문에 올해 기준,고입 60.62%,고졸 32.42%의 합격률도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시험 횟수도 현행 연 1회 이상에서 2회 이상 시행,수험생에게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합격증명서도 필요시 언제나 발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교육부는 개선안에 대해 관계부처 협의와 입법예고 등을 거쳐 내년 초 고입·고졸 검정고시 규칙을 개정,시행할 방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수험생의 시간적,경제적 부담이 크게 완화되고합격률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배움의 기회를 놓친 수험생들의 학력 취득기회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말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모아놓으니 색다르네/ 극사실화가 이호철 개인전

    극사실주의 계열의 마지막 세대로 꼽히는 서양화가 이호철(46)이 26일부터 12월10일까지 서울 인사동 선화랑에서 개인전을 연다.선화랑이 수여하는 2002년 제17회 선미술상 수상작가인 이씨는 장인적인 치밀한 묘사와 기발한 상상력에 바탕을 둔 개성있는 그림으로 널리 알려진 중견 작가.이번 전시에는 ‘THE MOON ABOVE(대지의 달)’‘THE RUNAWAY MERIDIAN(달아난 자오선)’시리즈와 ‘봄의 노래’ 등 40여 작품이 나온다. 이씨의 그림에는 무수한 사물들이 등장한다.서랍·거울·창문·시계·바이올린·피아노·축음기….이런 사물들의 다양한 순열 그리고 조합을 통해 작가는 우리로 하여금 상상력의 모험,이미지의 여행을 떠나게 한다.그의 작품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초현실주의적인 도상과 구성이라 할 수 있다.살바도르 달리의 작품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그의 대표작 ‘THE RUNAWAY MERIDIAN’은 어떤 그림일까.서랍을 테두리로 하고 그 안에 재킷과 청바지로 도시 변두리 풍경을 감싼 독특한 구도의 이 그림은 자칫 차갑게 느껴질 수 있는 극사실화이지만 따뜻하고 유쾌한 느낌을 준다.그것은 현실을 긍정적인 눈으로 바라보는 작가 특유의 낙천적 세계관과 유머 감각에 힘입은 바 크다.세상의 온갖 물상이 떠다니는 듯한 그의 그림은 얼핏 보면 무질서해 보이지만 나름의 질서를 추구한다.상생과 조화의 질서다. 선미술상은 지난 84년 선화랑이 35세에서 45세 사이 ‘자신의 분야에서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확립’한 작가들을 격려하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지금까지 18명의 수상작가를 배출했다.이씨는 78년 제1회 중앙미술대전 대상을 받고,90년 몬테카를로 미술대상전에 입상하는 등 국내외적으로 역량을 인정받는 작가다.(02)734-0458. 김종면기자 jmkim@
  • 장애인 정보화 결실맺는 구로/市검색대회 금·동상 받아

    장애인을 위한 서비스행정을 강조해온 구로구(구청장 양대웅)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 구로구가 비용과 인력 등을 지원하고 있는 구로3동 장애인전산교육장 수료생들이 최근 서울시장애인정보화협회 주최로 열린 ‘제1회 서울시 장애인정보검색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했다. 일반부와 학생부에 각각 출전한 권성민(27·뇌병변1급)씨와 송장훈(24·신체장애5급)씨는 지난 15일 열린 대회에서 금상과 동상을 받았다.권씨는 컴퓨터를,송씨는 전산복합기를 부상으로 받았다. 구로3동 장애인전산교육장은 지난 해 6월 구로구가 몸이 불편한 주민들에게 정보화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25대의 컴퓨터를 갖추고 문을 연 곳.교육장에선 구의 지원을 받은 전문강사의 교육이 이뤄진다.서울시의 장애인정보화교육기관 수료생 140여명이 경쟁한 이번 대회에서 얻은 성과는 그 같은 지원에 힘입은 것이다. 온수동 구로구립 장애인직업재활센터의 훈련생들은 지난달 31일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주최로 열린 ‘2003 전국장애인근로자 문화제’에서 동영상부문 대상을 받았다. 홍영삼(34·지체장애2급) 공성용(30·지체장애3급) 백대현(23·지체장애3급)씨 등은 2D(2차원)애니메이션 작품 ‘너는 특별하단다’를 공동으로 제작·출품해 대상과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그래픽부문에 참가한 박은옥(27·여·지체장애3급)씨는 동상을 받았다. 황장석기자 surono@
  • 음악으로 스트레스 날리는 ‘직장인 밴드’

    보컬의 감미로운 목소리,키보드의 경쾌한 리듬,기타의 신들린 선율,드럼의 정열적인 파열음…. 지난 11일 밤 8시쯤 서울 서초구 서초동 한 건물의 지하실.22평의 조그마한 지하 공간에는 음악을 ‘미친듯이’ 사랑한다는 직장인 밴드 ‘이클립스’의 회원 6명이 분주히 손을 놀리고 있었다.드러머는 스틱을 굴리면서 몸을 풀고,키보드는 톤(음색)을 잡고,기타리스트는 튜닝(조율)하면서 줄을 맞추기도 한다.각각의 악기들이 토해내는 불협화음으로 정신이 혼란스워질 무렵,“자∼,가죠.”라는 말을 신호로 보컬의 노래소리와 기타·키보드·드럼의 화음이 한데 어우러지며 감미로운 선율이 조합돼 분출된다. 세기말을 풍미하던 레드 제플린(Led Zeppelin)의 ‘록 앤드 롤’(Rock and Roll),오지 오스번(Ozzy Ossburne)의 ‘미스터 크롤리(Mr. Crowly)’,장연주의 ‘섬싱 스페셜(Something Special)’로 이어지면서 록 열기는 절정으로 치달았다. “밴드 활동은 술을 마시는 대신 음악을 통해 일상 속의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 보낼 수 있는 건전한 놀이문화죠.1주일에 한번 정도 연습을 하기 때문에 그리 많은 시간을 빼앗기지 않고도 생활의 여유로움도 찾을 수 있습니다.” ‘이클립스’ 창단멤버로 화요일팀 기타를 맡고 있는 김봉재(43·㈜동진아이디 대표)씨는 “연주자들이 같은 시간에 모여 연습하고 호흡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회사와 같은 조직 생활을 해나가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고 자랑부터 늘어놓는다. 2001년 3월 직장생활의 획일화된 삶에 권태를 느껴 입문한 성원희(29·여·AIG생명 영업지원팀 사원)씨는 목요일팀 보컬을 맡고 있다.그는 “밴드 활동이 직장생활의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풀 수 있는 만큼,나에게는 직장 못지않게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비록 아마추어지만 공연 무대에 오르면 평범한 직장인들이 생각할 수 없는 일을 한다는 기분에서 짜릿한 쾌감을 느낀다.”고 거들었다. 지난 1999년 결성된 ‘이클립스’는 직장인 밴드의 선두그룹 가운데 하나.프로급의 쟁쟁한 실력을 갖춘 아마추어 밴드이다.월요일·화요일팀 등 요일별로 6개팀으로 구성돼 있으며,회원은 28명이다.계절별로 연 4회의 정기공연을 열고 있다.지난달 25일 가을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데 이어 오는 12월13일 겨울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밴드 활동은 하고 싶을 때 하고 하기 싫으면 그만두는 다른 취미활동과는 달리,공연을 목표로 준비하는 체계적인 취미활동입니다.그래서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그 어떤’ 성취감을 맛볼 수 있습니다.” 2000년 회사 생활이 안정돼 밴드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화요일팀 드러머 정승관(41·세미인터내셔널)씨는 “1주일 1회의 그리 많지 않은 시간이지만 나를 위해 투자할 수 있다는 것이 즐겁다.”고 말한다. 색다른 변신을 위해 밴드 활동을 하는 월요일팀 보컬 이승연(29·여·엠비안 프로그래머)씨는 “‘미치고 싶도록’ 좋아하는 음악을 통해 스트레스 해소의 탈출구를 마련하고 있다.”며 “음악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사람들과 많은 얘기를 나눌 수 있고 여러 명이 호흡을 맞추므로 더불어 사는 삶을 배우는 부수효과도 있다.”고 역설한다. 이들이 밴드 활동에 열광적인 이유는 간단하다.음악에 ‘중독성’이 있기 때문이다.지난해 5월 입문한 화요일팀 보컬 김덕기(31·정식품 사원)씨는 “음악에 한번 빠져들면 헤어나기 어렵다.”면서 “밴드 활동은 직장 생활과 집안의 좋지 않은 일을 빨리 잊게 함으로써 생활의 활력을 되찾아준다.”고 덧붙인다. “밴드 활동을 하면서 팀원들간에 완벽한 하모니가 이뤄졌을 때 카타르시스를 느끼죠.” 창립 멤버로 수요일팀 기타를 연주하는 임동호(44·한국 서부발전 과장)씨는 “밴드 활동을 하지 않더라도 음악은 언제,어디서나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취미활동”이라며 “내가 잘 모르는 분야의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는 장(場)도 제공해준다.”고 말한다. 지난 3월 공개 오디션을 통과하고 당당히 입문한 월요일팀 기타 임영광(31·성부교역)씨는 “밴드 활동은 평소와는 다른 이미지를 남에게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라며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까지 호흡을 맞추는 것이 조금 어렵다.”고 털어놓는다. 글 김규환기자 khkim@ 사진 강성남기자 snk@ 직장인 밴드 어떻게 활동하나 현재 활동중인 직장인 밴드는 300여팀.이중 100팀 안팎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정기 공연,연합 공연 등을 개최하고 있다. 이들은 수시로 새로운 멤버를 받아들이고 있다.멤버에 관심이 있으면 프리챌의 ‘전국 직장인 밴드 연합’ 등을 찾으면 된다.하지만 멤버가 되는 것은 그리 녹록하지 않다.밴드의 대부분이 악기 다루는 법을 가르치지 않기 때문에 보컬을 제외하고는 개인적으로 기타·드럼 학원에서 밴드 활동에 필요한 기본기술을 익혀야 한다. 따라서 이들 밴드에 소속된 멤버들은 대학 등 학창시절 연주 경험이 많아 프로 뺨치는 실력파들도 상당수 있다. 이클립스 외에 갑근세밴드,직밴 주식회사,꼼지락밴드 등이 대표적인 실력파 밴드들이다.갑근세 밴드는 갑근세를 내는 직장인들이 모여서 결성했다. 갑근세 5가지(부가세·특소세·인지세·주민세·교육세) 세금의 이름으로 5개팀을 구성하고 있다.1998년 4명으로 시작한 밴드가 이제 28명의 멤버를 확보하고 있다.그동안 10여회의 정기공연과 수많은 무료 공연을 열었다. ‘직밴 주식회사’는 94년부터활동해오던 아마추어 밴드 ‘복개천’이 공개 취미 동호회로 기본 틀을 바꾸면서 결성됐다.다른 밴드와는 달리,연주하는 직장인뿐만 아니라 음악에 관심있는 직장인을 모두 회원으로 받아들이고 있다.현재 5개팀으로 구성된 연주팀 외에 비연주인 회원수도 2700명 가까이 된다. 지방 직장인 밴드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꼼지락밴드는 99년 창단됐다.전북 군산시 김포예술원 소속으로 대학생 2명과 직장인 6명으로 구성돼 ‘소수 정예’를 표방하고 있다.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좋아하는 음악이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김규환기자
  • 故손기정옹 미공개사진 공개

    지난해 타계한 마라토너 손기정(가운데)씨가 베를린올림픽 마라톤 우승직후 시상대에 오르기에 앞서 3위와 2위를 차지한 남승룡(왼쪽),영국의 어네스트 하퍼 선수와 나란히 선 모습을 찍은 사진이 9일 일반에 최초로 공개됐다. 화가 강형구씨가 손씨 1주기 기념일(15일)을 앞두고 공개한 이 사진은 베를린올림픽 폐막 직후인 1936년 9월 11일 일본 이쿠분샤(郁文舍)출판사가 발행한 ‘제11회 올림픽대회 사진첩’에 실린 것으로,손 선수와 남 선수의 가슴에 일장기가 선명하게 새겨져 있다. 연합
  • 교육단신

    ●이화여대는 내년 3월부터 미국 정보기술(IT) 분야의 명문인 카네기멜론대와 공동으로 경영학 석사와 IT석사(MSIT)를 동시에 취득할 수 있는 복수학위 과정을 운영키로 합의했다.2학기 8개월 동안 총 16개의 IT 교과목과 컴퓨터 프로그래밍,후원 기업체에서의 프로젝트 실습 등을 배우는 카네기멜론대의 ‘일하면서 배우기(Learning by Doing)’ 특별 프로그램이 적용된다.영어 우수자는 1인당 3만달러 수준의 IT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과정을 이수하면 이대에서는 경영대학원 석사학위를,카네기멜론대에서는 IT석사학위를 받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27∼30일 경기도 과천 서울랜드와 서울특별시 체육관 등 5곳에서 제11회 서울학생 동아리한마당을 연다.‘모두 함께 해요! 꿈의 축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연극·공연·놀이·합창·영상·걸개그림 그리기·전시 등 총 22개 마당으로 펼쳐지는 학생 중심의 축제 마당으로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풍성한 체험마당과 도전 노래마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인다.특히 올해에는 서울시교육청 주관으로 열리는 제1회 서울과학축전이 과천 서울랜드에서 동시에 열려 볼거리가 더욱 풍성해질 전망이다.자세한 내용은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www.sen.go.kr)를 참조하면 된다.
  • 메트로 플러스 / 세곡한마당축제 이틀간 열어

    강남구(구청장 권문용)는 24∼25일 세곡동 세곡문화복지회관에서 ‘제1회 세곡 한마당 축제’를 연다.24일에는 바자회,벼룩시장,민속놀이마당,주민노래자랑 등이,25에는 주민 체육대회,가을음악회,궁중요리마당 등이 열린다.3411-7671.
  • 한국시리즈 /‘SK 돌풍’ 재·점·화

    SK가 ‘돌풍’을 재점화하며 한국시리즈 첫 제패를 향해 한발 앞서 나갔다. SK는 19일 문학에서 벌어진 7전4선승제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채병룡-조웅천의 ‘황금 계투’와 8회 터진 김민재 조원우의 연속 안타로 현대를 5-3으로 뿌리쳤다. 삼성 기아와의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 5연승을 구가한 SK는 첫판을 내준 뒤 내리 두판을 따내 다시 상승세를 타며 남은 4경기에서 ‘반탁작’만 하면 창단 4년 만에 한국시리즈를 정복하게 됐다.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승1패 뒤 3차전을 이긴 팀이 8번 모두 패권을 차지했고,개막전 패배 뒤 2연승한 팀이 정상에 오른 것은 1989년(해태)과 95년(당시 OB),2001년(두산) 등 세차례. 고졸 2년차인 SK의 선발투수 채병룡은 3회 이후 단 2안타만 내주며 7과 3분의 1이닝을 6삼진 6안타 3볼넷 3실점(2자책)으로 막았다.8회 구원 등판한 조웅천은 1과 3분의 2이닝을 무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아 현대시절인 96년 10월17일 해태전 이후 두번째 한국시리즈 구원승을 챙겼다. 현대 선발 김수경은 1·2회를 무안타로 쾌투했지만,3회 이진영에게 홈런을 허용한 뒤 자신감을 잃어 5회도 버티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3과 3분의 2이닝동안 2안타 6볼넷 3실점.현대는 21일 오후 6시 문학에서 열리는 4차전에 에이스 정민태를 선발로 투입해 총력전을 펼칠 계획이다. 승부처는 3-3의 팽팽한 균형을 이루던 8회말.SK는 특유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무섭게 몰아붙였고,현대는 지난해 구원왕 조용준을 마운드에 올리며 안간힘을 쏟았지만 맥없이 무너졌다. SK는 선두타자 채종범이 우전 안타로 나가자 보내기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고,후속 김민재가 좌중간을 꿰뚫는 3루타로 4-3으로 앞선 뒤 곧바로 조원우의 짜릿한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이에 앞서 현대는 2-3으로 뒤져 패색이 짙던 8회초 1사 뒤 이숭용의 우전 안타로 득점 찬스를 잡았다.심정수의 3루 땅볼을 SK 3루수 안재만이 2루에 악송구,1·3루의 행운을 얻은 뒤 정성훈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이날 경기에서 먼저 포문을 연 것은 현대.1회초 2사 뒤 채병룡의 제구력 난조 속에 이숭용의 안타와 심정수의 볼넷으로 만든 1·2루에서 정성훈과 브룸바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뽑았다. SK가 반격에 나선 것은 0-2로 뒤진 3회말.이때까지 김수경에 무안타로 눌린 SK는 2사 뒤 조원우의 볼넷에 이어 이진영이 첫 안타를 오른쪽 담장을 넘는 2점포로 연결,순식간에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SK는 공격의 고삐를 더욱 조여 4회 2사 2루때 안재만의 3루수 옆을 꿰뚫는 2루타로 전세를 뒤집었다. 인천 김민수기자 kimms@ ●승장 SK 조범현 감독 이기긴 했지만 공격 연결이 잘 안되는 등 내용이 별로 좋지 않아 조금 아쉽다.안재만 양현석 등 대타 기용이 잘 들어맞고 있다.특히 양현석은 순간집중력이 뛰어난 선수라 찬스 때 많이 활용하고 있다.상대 마무리 조용준은 주무기인 슬라이더를 잘 공략하라고 선수들에게 주문했다.채병룡이 생각보다 오래 버텨줬다.4차전 선발은 내일 결정하겠다. ●패장 현대 김재박 감독 대타 양현석한테 마무리 조용준이 너무 쉽게 안타를 내준 것 같다.오늘 경기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이다.우리 팀이 5회 이후점수를 잘 내지 못하는데 아무래도 상대 포수 박경완이 투수리드를 잘 하기 때문인 것 같다.권준헌과 조용준 등 마무리 요원들이 예상보다 크게 흔들리고 있다.타순은 변화를 줄 수 있겠지만 전체적인 전술 변화는 없을 것이다.
  • “오줌은 버릴게 없는 건강寶庫”/강국희 세계요료법협회 초대회장 교수

    하필 오줌을 마실까. 남에게 피해만 주지 않으면 그만이겠지만.‘오줌박사’를 인터뷰하러 가면서도 께름칙한 기분은 떨칠 수 없었다.혹시 ‘한번만 마셔보라.’고 자꾸 권할까봐 걱정도 됐다.그런데 누구라도 박사의 설명을 다 듣고나면 ‘나도 한번 마셔볼까.’하는 호기심으로 바뀌게 된다. ‘요료법(尿療法)’의 역사는 고대 힌두교 경전에 나올 정도로 오래됐지만 세계적인 구심점을 마련한 사람은 성균관대 생명공학부 강국희(姜國熙·62) 교수다.그는 지난 5월 ‘세계요료법협회’의 초대 회장으로 뽑혔다.눈코뜰새 없이 바쁜 강 교수에게 오줌을 마시고,몸에 바르며 건강을 관리하는 ‘요료법’의 모든 것에 대해 들어봤다. ●요구르트 박사님이 어째서… 오줌이 ‘혐오스럽다.’는 선입견부터 고쳐주려는 듯 강 교수는 요구르트에 비유했다.“요구르트가 처음 보급된 70년대에는 공짜로 나눠줘도 아무도 먹지 않았어요.시큼한 맛에 색도 이상하다고요.그렇지만 지금은 모두 건강음료로 생각하지요.오줌도 그렇게 될 겁니다.” 강 교수는 건국대 축산학과를졸업한 뒤 일본으로 건너가 도쿄대에서 유산균을 연구했다.귀국하면서 한국에 처음 요구르트를 알렸고 지난 30년 동안 유산균 연구에 매달린 그는 이제 ‘오줌박사’로 변신했다. 강 교수는 오줌에 들어있는 비타민·미네랄·아미노산·단백질·효소·신경안정물질·호르몬·세포증식촉진물질·항암물질·항산화물질 중에서 “어느 것이 더럽냐.”고 반문했다.우리가 상식적으로 생각하는 노폐물이 아니라는 것이다.무엇 하나 버릴 것이 없다고 했다.지금은 사람들이 잘 몰라서 괜히 꺼릴 뿐이라고 했다.오줌의 탁월한 성분과 효능을 묵묵히 연구하다보면 누구나 오줌을 마실 날이 올 거라고 강조했다. ●‘지식의 편향성’에 반성했다 강 교수가 요료법에 입문한 것은 그리 오래 되지 않는다.98년 3월 국가보안법 위반죄로 스물세해 동안 옥살이를 하고 나온 대학 동창이 마셔보라고 권한 것이 계기가 됐다.“친구가 ‘나는 감옥에서 이것으로 살았다.’며 일본 의사가 쓴 요료법 책을 건네더군요.연구해 보라고요.” 친구의 체험을 바탕으로 한 설득은 그를 짧은시간에 오줌 전문가로 이끌었다.강 교수는 “농학박사이자 과학자로서 해부·병리·생리학을 두루 공부했지만 정작 오줌에 대해서는 너무 모르고 있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면서 “한 쪽에만 치우친 지식으로 공부를 다했다고 자부했던 것에 크게 반성했다.”고 고백했다.책을 구해 요료법의 원리와 임상 사례 등을 학자로서 깊이 연구하는 동시에 직접 마시기 시작했다. ●건강에 짙은 안개가 걷힌 듯 아침 첫 오줌이 좋다고 했다.첫 두 숟가락 정도는 버리고 유리컵에 받았다.전에는 실수로 손에 오줌이 묻으면 비누로 박박 씻으며 난리를 쳤는데 이제 통째로 들이키려니 “천지가 개벽할 일”이었다고 한다.강한 호기심은 역하다는 느낌을 지우기에 충분했다.그렇게 처음으로 오줌 반 컵을 마셨다. 셋째날부터 뭔가 오기 시작했다.젊었을 때 당한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늘 오른쪽 어깨와 팔이 묵직하게 아팠는데 갑자기 개운해졌다.마치 안개가 자욱이 껴 있다가 햇빛이 비추면서 환해지는 것 같은 느낌이랄까.일주일 지난 뒤 사흘 동안 설사를 했지만,탈이났을 때와는 기분이 사뭇 달랐다.‘가뿐하다.’는 느낌이었다.아침에 일어나면 온몸이 개운했다.20년째 십이지장염을 앓아 만성 구토와 두통에 시달리던 육촌누님도 강 교수의 권유로 요료법을 시작한 뒤 입맛이 돌기 시작했다.기적이라고밖에 할 수 없었다. ●세계협회장 된 ‘오줌박사’ 요료법에 푹 빠진 강 교수는 각종 자료를 모으기 시작했다.99년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제2회 세계요료법대회’에 참석하게 됐다.체험담과 임상 연구 사례를 듣는 자리였다.44개국 400여명이 참석한 대회에서 난치병이 씻은 듯 사라졌다는 발표도 나왔다. 결실은 지난 5월 브라질에서 열린 제3회 대회에서 맺었다.강 교수는 “주먹구구식으로 사례만 발표하지 말고 제대로 된 공식기구를 발족해 학술대회도 열고,이론적으로 연구해보자.”고 제안했다.전세계 40개국 1000여명이 동참할 뜻을 밝혔다.이렇게 해서 ‘세계요료법협회’가 출범했다.흔쾌히 한국의 ‘프로페서 강’을 임기 2년의 초대회장으로 뽑았다.4차 대회는 오는 2007년 경기 가평에서 연다.이달 말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해 전 세계에 요료법을 소개할 계획이다. ●오줌 마시면 별다른 약 안써도 된다 강 교수는 “오줌은 온 몸을 돌아다닌 혈액이 신장에서 걸러진 것으로 인체에 대한 정보가 녹아 있다.”고 설명했다.외부에서 병원균이 침입하면 자연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우리 몸의 면역세포가 반응한다.반응정보는 혈액을 통해 온 몸으로 전달되는데 방금 몸 밖으로 나온 오줌에도 이런 정보가 담겨 있다.따라서 오줌을 마시면 병원균에 대한 정보가 임파선을 자극,뇌에 전달돼 이에 대응할 각종 호르몬과 면역세포에 명령을 내리게 된다.오줌의 ‘자연치유력’이란 바로 이런 것을 일컫는다. 그는 “이 때문에 오줌을 마시면 병에 걸렸다가도 별다른 약을 쓰지 않아도 낫는다.”고 말했다.오줌에 있는 성분 중 ‘EGF’같은 인자는 세포의 성장을 촉진시키기 때문에 상처를 빨리 낫게 하는 효과도 있다.인스턴트 음식이나 육류를 먹으면 으레 역한 오줌이 나오게 마련이므로 자연스레 먹는 것도 조절하게 된다.복용은 주로 아침에 나오는 오줌으로 하며 피부에 바르기도 한다.오줌과 생수만 마시면서 3박 4일 정도 ‘요단식’도 한다. ●웃음이 보약 늘 웃고 산다는 강 교수는 “잘 먹고,규칙적으로 운동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마음가짐이 건강의 세가지 비결”이라고 말했다.이런 건강 비결 때문인지 강 교수는 나이보다 훨씬 젊어 보였다.휴대전화는 쉴새 없이 울렸다.무턱대고 고맙다는 인사부터 처음 오줌을 마셨는데 부작용이 없냐는 걱정도 있었다. 강 교수는 한달에 한번씩 요료법 세미나를 열고,석달에 한번씩 요료법을 소개하는 ‘생명수와 건강’이라는 건강정보지를 낸다.자신이 운영하는 홈페이지와 ‘다음’ 카페를 통해서도 요료법을 알리고 상담도 해주고 있다.내년 4월에는 도쿄에서 ‘제1회 아시아요료법대회’를 열 계획도 세웠다.많은 사람에게 요료법을 알리고 싶다는 그는 “정부에서도 나서 요료법 연구에 투자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요료법의 역사 요료법은 동양에서 발원해 서양에 전해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힌두교 경전에는 오줌을 먹었다는 기록이 107군데 나올 정도로 요료법의 역사가 깊다.‘동의보감’에도 “성질이 차고 맛은 짜며 독이 없으니 피로의 갈증과 기침을 그치게 한다.”며 요료법 처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박지연기자 anne02@
  • 희망방송 ‘제1회 장애인 가요제’

    장애인을 위한 인터넷 희망방송은 오는 12월1일 서울 목동 방송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제1회 장애인 스타 콘테스트(CCM 가요제)’를 연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200만원의 상금과 함께 정식 음반을 내주어 가수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본선 진출 10팀에게도 기념 음반을 취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참가곡을 녹음테이프나 콤팩트디스크 등에 담아 새달 8일까지 희망방송으로 직접 보내거나,인터넷 홈페이지(www.hmn.or.kr)로 접수하면 된다.
  • “암벽타러 오세요”도봉구, 등반대회 개최

    주5일 근무제 확대 등으로 생활 체육 활동이 다양해지고 있는 가운데 도봉구(구청장 최선길)가 암벽타기 대회를 개최,관심을 끌고 있다. 구는 다음 달 4∼5일 도봉동 ‘X-스포츠랜드’에서 ‘제1회 도봉구청장배 전국인공암벽등반대회’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모험과 스릴을 즐기는 X-게임의 일종인 인공암벽 타기는 최근 X-게임 마니아 뿐 아니라 초등학생,주부들에게까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자치단체에서 주관한 암벽타기대회는 처음이어서 클라이밍 동호인 등 10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4일 오후 5시 개회식에 이어 5일까지 남녀 각 일반부 및 학생부로 나뉘어 난이도 및 속도경기를 펼친다.암벽타기는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짜릿한 스릴을 느낄 수 있어 관객들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도봉구가 지난해 5월 개장한 도봉 X-스포츠랜드는 5500평의 공간에 스케이트보드,인라인스케이트,BMX 등 국제경기가 가능한 시설 및 인공암벽,길거리농구장,뱅크샷 농구대 등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X-게임장.농구시설 이용자는 무료이며,장비착용을 한 인공암벽,게임시설,트랙 이용요금은 19세 미만은 1000원,일반은 1500원이다.956-1077. 류길상기자
  • 강윤선 준오헤어코리아 원장/31개 직영 거느린 ‘요술 가위손’ 억대 연봉 헤어 디자이너도 배출

    “제 헤어스타일은 20일에 한 번꼴로 바뀝니다.우리 미용실 헤어디자이너들에게 ‘교육용’으로 제공되기 때문이죠.” 전국 31개 직영매장에 13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국내 최대의 미용전문 기업인 ‘준오헤어코리아’를 이끄는 강윤선(43) 원장은 자신의 머리를 직원들에게 과감하게 내놓는다. 미용경력 26년의 ‘요술 손’으로 알려진 강 원장의 머리를 ‘요리’하려는 직원들이 줄을 섰기 때문이다.강 원장은 “제 머리를 손질해 본 헤어디자이너들은 어떤 고객의 머리 앞에서도 당당해져요.자신감을 갖게 되는 거죠.”라고 말한다. ●“나도 원장님처럼…” 강 원장의 일거수 일투족은 전 직원들의 벤치마킹 대상이다.2년 전 어느날 치아교정기를 끼고 나타나자 직원들 사이에 치아교정 열풍이 불 정도였다. 그러나 ‘오너’라는 느낌은 주지 않는다.‘큰언니’같은 소탈함과 넉넉함이 느껴진다.바로 이것이 새로운 아이디어의 발상이나 적용을 가능케 한다. 강 원장은 서울에서 태어나 여상을 졸업,17살때 미용실 보조로 가위를 처음 잡았다.81년 돈암동 1호점을 시작으로 최근 문을 연 명동점까지 모두 31개의 미용실을 직영하는 미용업계의 ‘큰손’으로 성장했다.대전보건대 피부미용과 강단에도 서는 ‘교수님’이다.‘준오헤어’란 브랜드는 동업자인 남편(김준오)의 이름을 딴 것이다. 강 원장은 80년대 중반 노사분규에 휘말려 폐업 위기를 맞은 적도 있었다.그는 직원들에게 “내 능력이 부족한 탓”이라고 솔직히 털어놓고 직원들이 원하는 대로 당장 문을 닫겠다고 했다. 그러자 당황한 직원들이 오히려 그를 말리는 진풍경이 벌어졌다.“지금도 경영이 어렵거나 괴로울 때면 그때를 생각해요.가장 큰 힘은 우리 직원들이거든요.”라고 말했다.당시 시위를 주동한 직원들은 지금도 강 원장 곁에서 일하고 있다. ●서비스 교육이 중요한 이유는 그는 기술보다는 인성과 창조력을 중시한다.나아가 유학프로그램을 통해 직원들을 해외로 견문여행을 보내거나 장·단기 유학까지 보내고 있다.월 1회의 독서토론회를 통해 추천도서를 읽고 토론하는 일을 10년째 실천하고 있다.단순히 머리를 손질하는 게 아니라 고객과 대화할 수 있는 자질을 갖추도록 하려는 뜻에서다. “손에서 가위를 놓은 지 올해로 13년째입니다.저보다 기술이 좋은 후배들이 훨씬 많았기 때문에 내가 더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으려 한 거죠.” 그래서 그녀가 택한 길은 전통적으로 생계형 성격이 강한 미용실을 기업형으로 변신시키는 일이었다.우리나라에는 8만여개의 미용실이 있다.직영점 5∼6개와 체인점을 거느린 일부 대형 미용실이 있지만 대부분 단독매장 형태다. 몇몇 유명 헤어디자이너의 이름을 빌린 프랜차이즈 방식의 미용실과 차별화한 고품질의 직영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것이 강 원장의 생각이다.까닭에 최고의 품질을 유지·관리할 수 있도록 지난해 미용업계 최초로 주식회사를 설립했다.성과급제까지 도입해 억대 연봉을 받는 헤어디자이너가 5명이나 된다. ●서비스 아카데미 설립은 ‘혁명’ 지난 92년 서울 신촌에 서비스 아카데미를 세웠다.전문대 미용학과나 4년제 대학졸업자,일반 미용학원 출신 등을 신입사원으로 뽑아 3년 코스로 미용기술과 서비스를 가르치고 있다.물론월급도 준다.직원들은 6학점을 이수해야 커트를 하고,20학점을 따야 퍼머가 허용된다.3년간 110학점을 이수해야만 정식 헤어디자이너가 된다.강사진만 60여명이다.매년 200여명을 배출하고 있다. 서비스 아카데미 설립은 미용학원을 나와 미용실에서 보조로 일하며 도제식 교육을 받는 것이 보편화된 미용업계에서는 ‘혁명’으로 받아들여졌다.강 원장은 ‘대한민국 미용사관학교’의 교장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노주석기자 joo@
  • 관세청 행정정보 83종 공개

    관세청이 22일 기업활동과 국민생활에 밀접한 행정정보 83종을 자발적으로 공개했다. 관세청 홈페이지(www.customs.go.kr)에 개설된 정보공개자료방은 통관진행정보와 가짜 상품 식별요령 등 정보가 실려 있어 별도 청구 없이도 확인 가능하다. 수입화물 통관진행 정보와 수출선적 정보는 실시간 조회가 가능하고 수입통관·관세감면 등은 수시로 확인 가능하다.또 마약검거실적은 월 1회,밀수·부정무역 사례는 연 1회,체납정보는 분기별(1,4,7,10월)로 제공된다. 이에따라 수입 화주의 경우 그동안 해당부서에 처리과정을 문의했으나 이제부터는 수입화물번호를 입력하면 어디서든 인터넷으로 확인이 가능해졌다. 이밖에 관세청은 홈페이지와 전자문서 결재시스템이 연계되는 내년 상반기 중 내부결재 문서를 자발적으로 공개키로 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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