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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장」 밝히던 날 청와대·여야 반응

    ◎“감사원측 소관사항”… 노코멘트로 일관/청와대/공식입장 유보… 계파따라 엇갈린 반응/민자/“구차한 강변… 대면조사 불가피” 초강경/민주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의 입장표명과 관련,청와대와 민자당은 신중한 자세를 보였으며 민주당은 불만스러움을 표시했다.당사자인 감사원은 최대한 수용한다는 분위기이지만 노전대통령의 회신거부에는 단호한 입장이다. ▷청와대◁ ○…이 문제는 감사원의 소관사항이라며 「노코멘트」로 일관. 이경재대변인은 26일 박관용비서실장주재로 수석비서관회의가 끝난뒤 두 전직대통령의 입장표명에 대한 논평을 요구받고 『특별한 입장이 없다』고 논평을 거부. 이대변인은 『여태까지 청와대는 이 부분에 대해 논평을 한 적이 없었다』면서 『청와대로서는 오늘 두 전직대통령이 입장을 표명할 것이라는 사실과 그 내용만 들었다』고만 언급. 그는 과거 두 전직대통령에 관한 문제는 역사의 심판에 맡긴다는 기존의 입장이 유효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노코멘트』라고 대답. 이대변인은 청와대가 전직대통령의 문제에 대해 노코멘트로 일관하는 배경이 있는냐는 물음에 대해서도 『노코멘트』라고 세번의 노코멘트를 연발. ▷민자당◁ ○…당차원의 공식적인 입장표명을 유보하면서도 계파에 따라서는 엇갈린 반응들. 전반적으로 민주계의원들은 해명이 기대에 훨씬 못미친다며 불만을 표시했으나 민정·공화계의원들은 사태가 결국 해명까지 이른데 대해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으며 이 정도의 입장표명으로 충분한 것 아니냐는 입장. 조용직부대변인은 이날 『두 전직대통령의 행동을 지켜보고 감사원의 입장을 충분히 검토,사태의 추이를 보아 당의 입장을 정리하는게 좋겠다』고 유보입장을 설명. 조부대변인은 그러나 『두 전직대통령이 감사원의 질의에 대해 공식적으로는 움직인 것으로 본다』며 『이는 어떤 형태로든지 자신들의 입장을 밝힌 것』이라고 긍정적인 평가. 민주계의 한 의원은 『자기 변명에 불과한 어거지』라고 한마디로 평가절하한뒤 『국민을 얕잡아 보는 행위에 다름아니다』며 불쾌한 감정을 여과없이 표출. 그는 이어 『설령 통치행위라 하더라도 정부가 문제점을 제기하고 해명을 요구하면 기본 예의는 갖춰야 한다』고 맹공. 하지만 민정계의 한 의원은 「당연한 귀결」이라고 전제,『두 전직 대통령의 행위는 통치권행사의 일환이므로 감사원의 답변사항이 될 수 없다』는 상반된 입장을 피력.이 의원은 『문제가 된 부분은 최고결정권자가 참모들의 의견을 수렴해 장기간 연구하고 검토해온 정책』이라며 『특히 통치행위가 아니라는 감사원의 결론은 국민들의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한게 사실』이라며 지나친 행동을 보인 감사원을 겨냥. ▷민주당◁ ○…전·노 두 전직대통령의 해명을 「구차한 변명과 강변」으로 규정하고 국회 국정조사권 발동을 통한 조사가 더욱 불가피해졌다는 입장. 민주당의 권왈순부대변인은 이날 『정식답변을 거부하기 위한 초점흐리기식』이라면서 『전직대통령이라 해서 법을 무시하고 재임중에 자행한 잘못과 의혹에 대해 묻지 말라는 오만한 태도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처사』라고 강조. 그는 또 『평화의 댐등 3대 의혹사건에 대한 국정조사가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에서 진행중인 만큼 이 조사가 실효를 거둘 수 있도록 모든 관련 당사자와 민자당은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 국회 건설위의 이석현,국방위의 강창성의원등도 이에대해 『이는 국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면서 『국회 국정조사나 감사에 의한 직접 대면조사가 더욱 불가피해졌다』고 강경한 태도. 강의원은 『차세대전투기의 기종변경 이면에는 정당한 결정을 고수하려는 이상훈당시국방장관등을 경질하는 무리한 방법까지 동원되었다는 점에서 중대한 범죄행위로 볼 수 있는데도 상식이하의 변명만 늘어놓았다』면서 『전씨도 평화의 댐 건설의혹에 대해 황당무계한 안보논리로 국민을 우롱했다』고 비난. ▷감사원◁ ○…감사원은 서면질의서에 대한 두 전직대통령의 회신을 처리하면서 매우 신중하고 곤혹스런 모습. 황영하 사무총장은 이날 아침 두 전직대통령으로부터 회신을 건네받은뒤 8시30분쯤 이회창감사원장의 집무실로 직행,10여분간 단둘이 대책을 숙의. 원장실을 나온 황총장은 기다리던 보도진에게 『하오 1시30분에 감사원의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힌뒤 곧바로 평화의 댐 감사를 담당한 김순태기술국장,남정수심의관과 율곡사업감사를 맡았던 유봉재과장을 비롯한 실무감사관 등 관계자 8명을 소집,연희동측이 전달한 문건의 내용이 감사원이 요구한 질의서의 답변으로 볼 수 있는가를 협의. 이 과정에서 감사관들 사이에 입장 차이가 생겨 감사원 입장발표시간을 30분 연기하는등 진통을 겪기도. 또 황총장은 입장이 난감한지 직접 기자를 만나는대신 윤은중공보관을 통해 입장을 발표하도록 지시하고 간부회의에 참석.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측은 이날 사진기자들의 눈을 피하기 위해서인지 아침 일찍 일체의 사전 연락없이 전격적으로 감사원을 방문,해명서를 전달. 먼저 상오 8시 노전대통령측의 윤석천비서관이 감사원에 도착,황영하사무총장의 집무실에서 기다리다 평소보다 10분쯤 늦게 출근한 황총장에게 「한국전투기 기종결정 경위」라는 문서를 전달하고 잠시 환담. 윤비서관이 감사원 주변에 모여있던 사진기자들의 눈을 피해 돌아간뒤 8시25분쯤에는전전대통령측의 송춘석비서관이 면회실에 도착. 황총장은 접견실에서 송비서관을 만나 전두환전대통령이 감사원장에게 보내는 서신과 평화의 댐 건설추진경위가 담긴 대국민발표문을 전달받았다.
  • 감사원/연희동/조사절차 감정대립/답변시한 넘긴 두전대통령

    ◎“질의서 무시,해명서 발표” 강경/연희동/“노·전씨조사 반드시 관철”불변/감사원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에 대한 감사원의 서면조사가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평화의 댐 건설과 율곡사업을 둘러싼 갖가지 의혹의 실체를 밝혀보자는 당초의 감사의도는 실종된지 오래다. 대신 감사원과 두 전직대통령이 조사의 적법성과 절차문제등을 놓고 첨예한 감정대립을 벌이는 양상으로 가고 있다. 전·노전대통령은 일단 감사원이 정한 답변시한인 23,24일을 넘겼다. 두 전대통령측은 이날까지도 공식적으로는 『아직 답변여부 등에 대한 방침이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연희동의 기류는 감사원의 질의서를 무시하고 대국민해명서를 발표하는 강경대응 쪽으로 흐르고 있음을 굳이 감추지 않고 있다. 정해창전비서실장을 비롯한 노전대통령의 참모들은 대국민해명서 문안을 이미 마무리지어 놓은 상태다. 해명서는 원고지 10여장 분량으로 차세대전투기 기종을 F­16으로 결정하게된 경위 뿐만 아니라 답변 거부의 정당성도 담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전전대통령측도 안현태전경호실장과 이양우법률고문,민정기비서관등이 참여해 원고지 20여장 정도의 대국민해명서를 준비해놓고 발표시기와 방법등을 고려하고 있다. 전전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국가안보를 위해 평화의 댐 건설은 불가피했다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전씨의 한 측근은 『답변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 많은 사람들의 의견』이라고 설명하면서도 『그러나 꼭 다수의 입장대로만 결정되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답변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놓고 있다. 연희동측이 이처럼 답변거부 불사라는 강경한 입장을 나타내는 데는 몇가지 이유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전대통령의 한 측근은 『결국 칼자루는 감사원이 쥐고 있는 것 아니냐』고 묻고있다. 즉 두 전직대통령이 감사원의 서면조사에 응한다 하더라도 답변이 성에 차지 않을 경우 재조사를 시도하고 결국 두 전직대통령에게 책임을 물으려 하지 않겠느냐 하는 것이다. 또 연희동측은 감사원의 서면조사를 거부해 고발을 당하더라도 그다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눈치다.이미 12·12사태와 관련,검찰에 고발당한 상태이기도 하다. 전·노전대통령은 또 감사원의 「점잖지 못한」 대접에 적잖이 격앙된 것으로 보인다. 『상왕인줄 착각하고 있다』『동문서답하면 다시 조사하겠다』는 감사원의 한마디 한마디가 연희동측의 자존심을 크게 건드린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일 황영하사무총장의 『답변하지 않으면 고발하겠다』는 말이 전해지자 연희동의 한 관계자는 육두문자를 써가며 감사원을 강하게 비난하기도 했다. 감사원은 두 전직대통령이 답변시한을 넘긴 24일 『하루 이틀 늦는 것은 상관하지 않기로 하지 않았느냐』고 담담한 반응이면서도 연희동쪽의 기류에 매우 신경을 쓰는 눈치. 그러나 전직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는 감사원의 방침은 조금도 변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평화의 댐,율곡사업감사는 그동안의 감사과정은 묻혀버린채 전직대통령의 감사거부,이에 대한 감사원의 전직대통령 고발이라는 엉뚱한 결말로 끝날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
  • 두 전대통령 조사불응땐 고발/감사원/답변내용 부실하면 다시 질의

    ◎평화의 댐·율곡사업 관련 감사원은 전두환·노태우전대통령이 평화의 댐및 율곡사업 감사와 관련한 서면조사에 응하지 않을 경우 감사원법에 따라 고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의 한 고위관계자는 21일 『두 전대통령측이 답변시한인 23,24일까지 답변서를 보내오지 않을 경우 일단 독촉을 하며 기다려볼 생각』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끝까지 답변이 오지 않는다면 방문조사를 시도해 본뒤 감사원법에 따라 고발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감사원법은 감사대상기관이 아닌 민간인에 대해서도 자료의 제출이나 출석답변을 요구할 수 있으며 이에 정당한 사유없이 불응할 경우 1년이하의 징역이나 1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또 『답변 내용이 감사원의 질의내용과 다른 동문서답이라는 판단이 서면 질의서를 다시 보낼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연희동측이 언론을 통해 답변을 공표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이는데 대해 『질의내용에 2급 비밀사항이 포함돼 있어 논란의 소지가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언론을 통해 공표하더라도 감사원은 적법절차를 마치기 위해 질의서에 대한 답변서는 반드시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율곡사업감사 과정에서 미 군수업체로부터 커미션수수가 있었는지를 알기 위해 노전대통령의 계좌도 추적하려 했으나 계좌자체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하고 『미국에 요청한 관련자료가 도착하면 내용을 검토해서 필요한 사항을 추가로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전전대통령의 한 측근은 『아직까지도 질의서에 대한 답변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면서 『감사원이 정한 시한에 구애받지 않고 이번주안에 감사원 질의서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두 전직대통령측은 당초 서면조사서에 답변할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에는 서면조사에 응하지 않는 방침을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예상된다.
  • “「12·12」는 정권노린 쿠데타”/장태원씨,고소인조사서 주장

    「12·12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공안1부(조준웅부장검사)는 17일 장태완전수경사령관을 소환,이틀째 고소인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이날 장씨를 상대로 ▲12·12사건 당일 합수본부장인 전두환소장이 마련한 술자리에 초대받아 가게된 경위 ▲병력출동 상황 및 신군부측과 대항군이 무력충돌을 벌이게된 경위 ▲강제 연행된 경위 등에 대해 집중조사했다. 장씨는 검찰조사에서 『전소장이 12월12일 식사나 하자며 나와 정병주 당시 특전사령관(작고)과 김진기육본헌병감을 연희동의 한 요정으로 불러 모은 뒤 그 사이에 무장병력을 한남동 육군참모총장공관으로 보내 정승화총장을 연행했다』면서 『이는 정권장악을 위한 사전각본에 따른 것으로 명백히 하극상에 의한 군사쿠데타』라고 주장했다.
  • “대통령 행위도 감사” 성역타파 선례로/두 전대통령 서면조사 안팎

    ◎질의내용 실효성 놓고 과잉조치 논란/감사원,“사법처리 아닌 소명기회 제공” 감사원이 결국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대통령에 대한 서면조사를 감행했다. 「성역없는 사정」이라는 원칙과 전직 통치권자 예우라는 현실적 부담사이에서 고민하던 감사원이 일단 원칙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전직대통령이 재임중 수행한 업무와 관련,사정기관으로부터 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뚜렷한 범법,비위혐의가 없더라도 대통령 재임중 수행한 업무가 국민의 의혹을 산다면 조사대상이 될 수 있다는 선례가 만들어진 것이다. 질의서를 받은 연희동의 두 전직대통령측은 『감사원이 굳이 조사하겠다면 마다할 필요가 없다』면서 수용하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내용을 충분히 검토,감사원이 제시한 시한까지 답변서를 제출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다만 두 전직대통령측은 감사원의 조사가 검찰의 12·12사태 고발사건 수사와 국회 국정조사 실시등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는 분위기이다. 감사원은 전직대통령 조사가 정치적 쟁점이 되는 것은원하지 않고 있다. 『감사를 시작한 마당에 최고 책임자에 대해 질의를 하는 것은 당연한 순서』라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번 서면조사의 실효성 여부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남아있는 것 같다. 전직대통령의 통치행위를 성역으로 인정하지 않는 측에서도 감사원이 전직대통령측에 보낸 6,7개 문항이 과연 전직대통령에 대한 조사까지 벌여야 할 사안이었느냐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전전대통령에게 질의한 평화의 댐 건설의 필요성·시기·규모의 결정근거 및 타당성등은 실무진에 대한 조사와 수리검증만으로도 입증할 수 있는 사안이라는 의견이 감사원 내에도 많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차세대전투기사업 감사를 마무리하기 위해 노전대통령에게 보낸 질의서도 기종변경지시의 근거와 타당성같은 부분을 담고 있으나 지난달 9일 이회창감사원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암시했던 커미션 수수문제는 질의항목에서 제외됐다. 이 때문에 이번 조사는 내용보다는 「전직대통령을 조사했다」는 선례를 남기기 위한 시도라는 인상이 짙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감사원도 이러한 점을 인식,『고발 등 사법처리를 위한 감사가 아니라 소명기회를 주는 형식』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연희동측은 바로 이 점을 못마땅하게 생각하고 있다. 『특별히 물어볼 것도 없으면서 전직대통령을 조사한다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이냐』하는 지적인 것이다. 별개의 사안인데도 불구하고 두 전직대통령에 대한 조사시기를 맞춘 것도 개운치 않다.감사원은 미국에 요청한 율곡사업 관련자료를 기다린다는 명분아래 조사시기를 미뤄왔다.이는 다분히 전직대통령을 조사해야 한다는 원칙론에 매여 서면조사가 이루어졌음을 엿보게 하는 대목이다. 따라서 감사원은 전직대통령에 대한 조사착수 결정 못지않게 결과를 처리하는 과정에서도 다시 한번 고민하게 될 것 같다.두 전직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통해 율곡사업·평화의 댐 감사가 내실있게 마무리된다면 감사원이 사정에 좋은 선례를 남긴 것으로 평가받을 것이다.그러나 전직대통령에 대한 조사가 실효성없는 시도였던 것으로 나타날 경우 감사원은 『무엇을 위해 조사했느냐』는 비판도 감수해야 할 것 같다.
  • 밤샘대기 장애자 서문 입장1호 기록(엑스포 이모저모)

    ◎각종 안내 팸플릿 30분만에 다나가/발끝 물집환자 많아 약국에 “밴드특수” ○3시간전부터 줄서 ○…대전엑스포의 개막과 함께 입장객 1호,구속자 1호,미아발생 1호등 각부문별 1호가 잇따르고 있다. 이날 조직위측은 입장객1호의 경우 1명을 따로 정하지 않고 동·서·남문등 3개 문별 첫입장객으로 별도 발표.이는 3개 문을 동시에 개장하기 때문에 우열을 가릴 수 없었기 때문. 동문 첫입장객은 경남 충무에서 외가집에 놀러온 이연희양(12·충무 진남국교5년)이 상오6시30분부터 1호 입장을 기다린 끝에 외할머니 김유의씨(59·대전시 중리동)와 함께 일등입장의 영예를 차지했다. 남문의 경우 제주도에서 온 고배준군(9·제주 동국교2년)이 차지.부모와 함께 어제 대전에 도착,여관에서 하루밤을 잔뒤 새벽같이 박람회장에 도착한 고군은 『꿈돌이와 이야기하고 싶어요.그리고 제일 먼저 한빛탑에 올라가 보고 싶다』고. 서문 장애인 1호입장객으로는 이인구씨(58·경남 산청군 생비량면 도전리)가 결정됐다.이씨는 아들·딸·손자등 14명의 대식구를 이끌고 6일 하오 대전에 도착해 서문주차장에 세워둔 차안에서 밤새워 기다렸다고. ○미·캐나다관 인기 ○…이날 입장객들의 대부분이 엑스포장에 대한 사전정보부족으로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였다.많은 사람들이 종합안내표지판앞에 떼를 지어 어디에 가서 무엇을 볼것인지를 의논하느라 시간을 보냈으며 또 일부는 안내팸플릿이나 꿈돌이안내센터에 마련된 PC안내판에 의존하느라 허둥댔다. 이때문에 입장이 시작된 이날 상오9시30분부터 30여분이 지날 즈음에는 각 안내소앞에 대량으로 비치된 각종 팸플릿과 엑스포신문등이 한때 동나기도 했다.동문의 경우 계획없이 입장한 입장객들은 『사람들이 많이 줄을 지어 있는 곳이 재미있다더라』며 롯데환타지월드관앞에 몰려들어 이곳은 개장되자마자 10m이상 줄을 늘어 서는 기현상이 빚어 지기도. ○미·캐나다관 인기 ○…국제전시구역내의 각국 전시관 가운데 캐나다관과 미국관이 인기를 모았다.캐나다관의 경우 무쏘를 인형화한 「무돌이」와 캐나다국립경찰복을 입은 사람들이 전시관앞에 늘어서 관람객을환영하는등 사전에 치밀한 개장준비를 한 모습이 역력했다.그러나 캐나다·미국관과 나란히 위치한 일본관에는 손님이 별로 들지 않아 대조적이었으며 관계자들이 초조해 했다. 일본관은 부스내에 상품판매소를 만들어 선물용품을 팔았으며 내장객에게 볼펜을 선물하는등 「경제동물」이라는 별칭에 맞게 특유의 상술을 발휘했다. ○…엑스포장을 찾는 여자 관람객들이 약국에서 휴대용 밴드를 찾아 약국은 때아닌 밴드특수로 초만원.이는 대회장을 둘러보기 위해 5∼6시간씩을 걸은 여자 관람객의 발뒤꿈치가 벗겨지고 어린이들의 발끝에 물집이 생긴 탓. 서울에서 온 박경애씨(36)는 『아들에게 새 신발을 신겨 데려왔는데 4시간만에 발끝에 물집이 생겨 밴드를 사러왔다』면서 앞으로 엑스포장을 둘러보려면 휴대용 밴드가 가장 필수품일 것이라고 설명. ○즉석 팬터마임도 ○…관람객들이 전시관에서 1∼2시간씩 대기하자 선경 이매지네이션관은 13명의 남녀 피에로를 동원,관람객들의 지루함을 덜기위해 팬터마임을 펼쳐 눈길. ○장애인 등 입장곤욕 ○…장애인들이 엑스포장에서 수난을 겪고 있다.7일 상오 9시30분쯤 장애인 전용 출입구를 통해 엑스포장에 들어가려던 장애인 친목단체 「푸른하늘 가족 모임」소속 1백30명이 일반인들에 밀려 부상을 당하고 30여분이 넘도록 입장을 못해 소동. 지체장애자인 이들은 상오 8시쯤 엑스포 서문에 도착,장애인 전용 출입구에 대기하고 있었으나 개장시간인 상오 9시30분이 되자 일반인들이 비교적 한산한 이곳으로 몰려 장애인들은 입장을 포기.
  • 정계·연희동 반응/긍정 시각속 복원엔 회의적

    ◎보상 등 마땅한 해결방안 없어 고심/민자/“「불법」과정 밝혀 법질서확립 계기로”/민주/“국가경제 위해 불가피한 조치” 강변/연희동 헌법재판소가 29일 5공 당시의 국제그룹 해체조치가 위헌이라는 판결을 내린 데 대해 청와대를 비롯,여야 정당들은 『역사적 평가 차원에서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전두환전대통령측은 구체적 대응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나타내면서도 『국가 경제를 위해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강변했다. ▷청와대◁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이날 『사법적인 문제인 만큼 청와대나 정부에서 논의할 일은 아니나 개인적으로 볼때 5공정권이 잘못한 일중의 하나로 생각한다』면서 5공비리 측면과 연관지어 긍정적으로 평가. 이 관계자는 『5공 실세들이 부정축재환수 재산을 일부 마음대로 처분했듯이 국제그룹도 그런 차원에서 해체시킨 것이 아니냐』면서 『5공때 다른 곳으로 인수된 대한선주도 그대로 두었으면 지금의 조선호황기를 맞아 다시 일어설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 또 다른 관계자는 『5공청문회에서도 이 문제가 지적되기는 했지만 해결점을 찾지 못했듯이 위헌판결이 났다고 해서 이미 해체된 국제그룹을 다시 복원시킬수도 없는 것 아니냐』고 피력. ▷민자당◁ ○…잘못된 역사에 대한 법적 심판을 내렸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도 보상등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는 분위기. 국제그룹 강제해체사태가 불법이라는 최종판결을 받은 이상 정부측의 대책이 뒤따라야 하지만 마땅한 해결방안이 없다는 지적. 이 때문에 이번 판결에 대해 『현 정부의 의지와는 관련없는 순수한 사법적인 판단』이라며 정치적인 의미를 축소하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상황. 황명수사무총장은 『정치적으로 잘못된 일이 사후에라도 바로 잡힌 것은 환영할 일』이라면서 『그러나 앞으로 보상문제 등 법적절차는 매우 우려된다』고 피력. ▷민주당◁ ○…과거비리에 대한 진상규명을 개혁의 출발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민주당도 환영한다는 반응. 박지원대변인은 이날 『통치권자의 독단에 의한 행위가 위법이라는 당연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환영한다』면서 『그러한 불법행위가 어떤 과정을 통해 이루어졌는가를 정부가 밝힘으로써 법질서를 바로잡는 계기가 이루어져야 할것』이라고 논평. 박대변인은 또 『통치권이 법과 제도에 의하지 않고 대통령의 호·불호에 의해 행사되어서는 안된다는 법해석은 통치행위 역시 법의 테두리 안에서 이루어져야함을 분명히 한것』이라며 『참다운 법치국가가 완성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언급. ▷연희동◁ ○…전두환전대통령측은 『특별히 입장표명을 할 것이 없다』면서 일단 지켜보겠다는 반응. 전전대통령의 한 측근은 최근 들어 다시 문제가 되고 있는 12·12,평화의 댐 문제까지 의식한 듯 『이런 일이 어제 오늘 있는 것이냐』면서 과거 문제에 대해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차 개진. 그는 『모든 것은 상식으로 생각해야지 한 단면만 보고 판단해서는 안된다』면서 『부실기업을 정리하지 않았을 때 국가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그같은 조치가 내려졌을 것』이라며 국가경제를 고려한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강변. ▷부산재계◁ ○…부산상의 김정웅사무국장은 『국제상사가 공중분해될 당시 부산 시민치고 안타까운 느낌을 갖지 않았던 사람은 아무도 없었을것』이라며 『앞으로 경영권 반환여부가 관심의 초점이 되겠지만 헌법재판소의 이번 결정은 정치권력이 민간의 경제행위를 멋대로 할수 없다는 사실을 보여준것』이라고 말했다. ◎해체 관계자 견해/“은행서 결정… 재무부 주체 아니다/양씨 주장만 일방수용… 납득 안가” ◇김만제 당시 재무부장관(현재 민자당 서울 강남을 지구당 위원장)=당시로서는 불가피한 조치였다.이미 검찰에 두차레나 출두해 입장을 설명,불기소 처분을 받았다.당시 국제그룹은 긴급대출인 타입대가 하루 3천억∼4천억원씩 돌아와 주거래 은행 혼자만으로는 막을 수 없었다. 국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 재무부가 국제그룹 정리를 도와줄 수밖에 없었다. 국제그룹 해체는 은행이 스스로 한 것이며 정부는 주체가 아니었다.어디를 찾아봐도 재무부가 권력을 남용한 증거는 찾을 수 없다.실제로 그렇게 하지도않았다.그런데도 헌법재판소가 양정모씨의 주장만을 받아들여 일방적인 결정을 내린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으며 억울하다. ◇강현욱 당시 재무부 이재국장(전 농림수산부장관)=당시 국제그룹은 주력업종인 무역·신발·건설업의 불황과 가족 중심의 방만한 경영,무리한 시설투자 등으로 만성적인 적자와 자금부족에 시달렸다.용산의 사옥신축과 호텔건립 등이 그 예이다. 84년 10월말 현재 전체 여신 1조4천4백58억원 가운데 38%인 5천5백4억원을 연 17∼18%인 단기고리 자금인 완매채와 13∼14%의 단자자금을 끌어썼다.국제가 부도가 날 경우 계열사와 2천5백90개의 중소 업체의 연쇄도산으로 인한 충격과,해외 공사 중단에 따른 대외공신력 실추등이 우려됐다. ◇박석대씨(현 제일은행 심사1부장)=당시 국제그룹은 극심한 자금난에 빠져 경영이 어려운 실정이었다.때문에 재력과 능력있는 제3자에게 인수시킨 불가피한 조치였을 뿐 외부의 압력은 없었다. 현재 경영권을 놓고 양정모 전국제그룹 회장의 사돈인 김종호씨와 소송 중인 신한투자금융은 당시 시세를 훨씬 웃도는 가격에 사들였다. 지난 90년2월 1심에서 패소한 것은 재판에 출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며 김덕영 전국제그룹 부회장의 부친 김종호씨측과 8개월 간에 걸친 협상 끝에 당시 시가인 주당 3백40∼3백50원의 두배에 가까운 6백41원에 사들였고 김전부회장은 물론 단사천,김창윤씨 등 다른 주주들의 주식도 함께 사들인 정당한 거래였다.
  • 연희동,“직접 나설 이유 없다”/「F16의혹」 노 전대통령측 반응

    ◎기종선정경위 당국서 이미 수차례 발표/최종결정절차 적법… 국익위해 최선다해 노태우전대통령측은 9일 이회창감사원장의 기자회견과 관련,『소명할 필요를 전혀 느끼지 않는다』는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문제가 되고있는 차세대전투기 선정의혹에 대해서는 이미 국방부등 관계당국에서 여러차례 경위를 밝히지 않았느냐는 것. 노전대통령은 최종 결정에 앞서 필요한 절차를 밟은 데다 나라의 이익을 위해 신중히 고려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당시 참여했던 고위직 인사들이 여러명인데다 관계서류가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조사만으로도 의혹대목은 충분히 규명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기종을 F­16으로 최종 결정했던 청와대회의에는 국방부장관·합참의장·공군참모총장·청와대비서실장·외교안보수석·국방비서관등이 참석했다고 노전대통령의 한 측근은 전했다. 이 측근은 F­16에서 F­18로 기종을 변경한 결정적인 이유는 F­18 제작회사가 대당 전투기 가격을 당초 제시했던 50억달러 보다 한결 높은 67억달러를 요구했기 때문이라고밝혔다.이에 따라 노전대통령은 기종변경을 포함,근본적인 재검토를 지시했고 이 과정에서 F­16의 결점이던 미사일 장착문제등이 해소되면서 결국 F­16으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현재의 상황이 전직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해명을 해야 할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다.이 점에서 감사원이 노전대통령에 대해 뚜렷한 혐의를 찾아내지 못했다는 점을 시인하면서도 조사문제를 거론하고 있는 데 대해 매우 언짢아 하고 있다.또 다른 측근은 『감사원장이 단지 확인되지 않은 제보만을 근거로 기자회견을 갖는다는 것이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미국 회사에 조회를 하겠다는 것 자체가 아무런 물증을 갖고 있지 못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는 시각이다.이 측근은 감사원장의 이날 기자회견이 「성역 없는 감사를 합리화하기 위한 고육책」으로 평가절하 했다. 통치행위가 감사의 대상이 되느냐는 문제에 대해서는 『이감사원장이 말한 통치행위는 법리적인 것으로 사회통념적인 것과는 차이가 있는 것 같다』면서 전직대통령의 결정 사항이 감사 대상이 된다는 것이 적절치 못하다는 입장을 조심스럽게 나타냈다.그러나 감사원이 서면질의등을 통해 조사에 나서면 그때 가서 태도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 「JP 고서화 증발」 일파만파/청악동·연희동측근 책임소재 공방

    ◎“M16 위협… 물품 확인 못해”/JP측근/“압수목록 가족 입회 서명”/연희동측/민주선 “석파난병풍 JP취득경위 밝히라” 지난 80년 5·17당시 「부정축재자 재산환수」와 관련,환수물품·절차·신군부 인사에 의한 착복여부를 둘러싸고 김종필 민자당대표와 5·17 핵심인사간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80년 당시 계엄사합수부단장이었던 이학봉 전민자당의원은 3일 『부정축재 혐의자들의 집에서 환수대상품을 압수할때 수사관들과 가족들이 목록을 확인한뒤 서명한 서류를 1부씩 나눠 가졌기 때문에 압수품이 빼돌려졌을 가능성은 없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압수 당시 현장에 있었던 김대표의 한 측근은 『당시 수사관들이 마구잡이식으로 물품을 가져갔으며 가족들이 물품목록을 확인할 수 없었다』고 반박했다. 이전의원은 또 『당시 압수품목록이 기무사와 육군본부등에 보관되어 있으므로 이 목록과 재무부로 넘어간 목록을 비교해보면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재무부가 2일 밝힌 목록에 따르면 김대표가 신군부에 빼앗겼다고 주장한 품목가운데 석파 난병풍,이당 사군자등 4점은 당시 계엄사가 재무부에 넘긴 사실이 없음이 드러났다. 당시 계엄사에 의해 환수고서화의 감정을 의뢰받았던 한국고미술협회 관계자들도 김대표의 석파 난병풍을 본 일이 없다고 밝히고 있다. 김대표 측근들은 또 80년 신군부가 김대표의 재산을 환수하는 과정에서 가혹행위를 했다고 폭로했다. 김대표의 한 측근은 『합수단측이 당시 김대표를 연행한뒤 청구동 자택에 있던 사람들을 M­16소총으로 위협해 2층 방으로 몰아넣은 뒤 물건을 마구 가져갔다』면서 『일부 측근들에게는 기합을 주기도 했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김 민자당대표에게 고서화를 취득한 경위를 밝히라고 촉구하는 한편 신군부측의 고서화 탈취여부에 대한 진상규명을 정부에 요구했다.
  • 율곡비리 10여명 고발 전망/감사원의 본격 소환 안팎

    ◎무기상보다는 방산업체에 비중/현역장성들 조사방법 놓고 고민 감사원이 율곡사업에 대한 서면감사를 마무리하고 21일부터 비위혐의자에 대한 본격적인 소환조사에 들어감으로써 멀지않아 그실체가 드러날 전망이다. 감사원은 앞으로 열흘 남짓한 기간동안 율곡사업과 관련한 비리의혹을 받고 있는 전현직 군고위관계자 20여명을 소환조사할 계획. 감사원은 소환대상자가 모두 비리혐의자는 아니라는 공식입장을 밝히고 있으나 결정적인 물증을 확보하지는 못했으나 혐의는 두고 있는 상황이어서 소환조사결과에 따라 검찰에 고발될 인사는 10여명까지로 확대될 전망. 감사원은 이와함께 방위산업체 간부와 무기중개상등 민간인 30∼40명에 대해서도 참고인 자격으로 출두를 요청,진술을 받을 계획이다. 감사원의 한 관계자는 『무기중개상의 경우 몇년에 한건 계약하는 정도로 큰 비리의혹은 없으나 방위산업체의 경우 매년 계속되는 사업이므로 덩치가 크다』고 말해 민간인에 대한 조사는 무기중개상보다는 방산업체의 비리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는 입장이다. ○…율곡감사와 관련,첫 소환자가 된 김철우전해군참모총장은 전날밤과 이날 아침 두차례 감사원으로부터 전화로 출석요구를 받고 나와 해군구축함사업(KDX)과 관련한 조사를 받았다. 얼마전 해군인사에서 급작스럽게 경질된 김전총장은 율곡사업 말고도 해군장성인사비리에도 관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감사원은 그러나 조사 과정에서 이와 관련한 부분이 발견되더라도 율곡감사의 신속한 진행을 위해 일단 「메모」만 해놓고 지나갈 계획. ○…미국에 체류중인 김종휘전청와대외교안보수석은 현재 연락이 두절된 상태.감사원은 노태우전대통령이 정해창전비서실장을 통해 김전수석과 통화를 한뒤똑 같은 방법으로 통화를 시도했으나 이미 김전수석이 전화번호를 바꿔 연희동측에서도 전화연결이 안되는 상태. 감사원에서는 율곡사업 감사과정에서 김전수석의 증언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 고위관계자가 직접 서초동의 김씨자택으로 전화를 걸어 접촉을 시도. 그러나 김씨의 가족이 전화를 받아 『최근 미국으로 여러곳에서 전화가 쇄도하는 바람에 전화번호를 바꾼 것 같다』는 설명만 했다고. 감사원은 김씨에 대한 조사방법을 강구하기 위해 법무부에 김씨를 강제소환하는 문제를 논의하기도 했는데 외무부에서 여권을 무효화 하더라도 미국에서 체류를 허가해줄 경우 강제귀국시키는 방법을 사실상 없어 고심중. 감사원은 예금계좌 추적과정에서 김씨에게 입금된 정체불명의 자금 가운데 일부가 노전대통령으로부터 건네받은 것임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은 소환대상자 가운데 이종구·이상훈전국방부장관은 가장 말미에 소환조사할 계획. 이는 실무자부터 단계적인 계통을 밟아 감사를 벌이기 위한 것인데 두사람에 대한 조사가 끝난뒤 그 윗선까지 감사의 범위를 더 확대할 것인지 심각하게 고려할 예정. 감사원은 소환대상에 포함된 현역장성들에 대한 조사방법을 놓고도 고민중.현직 장성이 소환돼 조사를 받을 경우 지휘권에 큰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 이에 따라 감사원은 현역장성에 대해서도 감사 막바지에 조사를 하고 혐의가 인정될 경우 감사위원회에 회부하는 동시에 검찰에 고발하고 인사자료를 통보할 계획.
  • 창작극 개발 변신 시도/소극장 「산울림」

    ◎여성 취향 탈피 「… 새무대」 등 4편 공연 여성관객개발에 앞장서온 소극장 산울림이 변신을 꾀하고 있다.번역극과 국내 인기소설을 각색한 여성취향의 연극들을 주로 공연해온 산울림이 7월부터 새 창작극들만 모아 연속공연하는 특별기획무대 「오늘의 한국연극­새작품 새무대」를 마련한 것.이와 함께 「연극과 관객」이라는 주제로 오는 28일 하오3시 산울림소극장에서 관객의 실체를 규명하는 세미나를 열기도 한다.올 연말까지 공연될 4개의 작품은 우리 연극계 중견극작가들의 최신작들로 이번이 모두 초연무대다.첫 작품은 극단 세실의 「불의 가면­권력의 형식」.극작·연출·문학평론가로 활동중인 이윤택씨가 작품을 쓰고 채윤일씨가 연출한다.나약한 선보다는 권력에의 무조건적인 의지가 인류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다는 독재철학과 지식인들의 고뇌를 권력과 지식,정치와 과학의 관계로 풀어나간다.그리고 인간의 광기와 성콤플렉스에 대한 갈등을 광기와 이성의 충돌로 그려낸다. 두번째 작품은 극작가 겸 연출가인 김광림씨의 「여성반란」이 준비되고 있다.「홍동지는 살어 있다」「그여자 이순례」등의 작가로 또 「북어대가리」「수족관」「당신의 침묵」등의 연출가로 알려진 김씨의 「여성반란」은 그리스의 희극작가 아리스토 파네스의 「라시스트라테」를 한국의 현대상황으로 재구성한 작품.남성위주의 가치관이 드러내는 웃지 못할 상황들과 호전성이 여성들의 눈을 통해 비판된다.신예연출가 이성열씨가 연출한다. 올들어 왕성한 극작활동을 하고 있는 극작가 이강백씨의 「자살에 대하여」가 뒤이어 공연된다.「북어대가리」「통뛰어넘기」등을 연달아 발표한 이씨의 신작은 주인공이 생방송으로 진행하는 자살상담프로그램를 되살리기 위해 자신의 단골상담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자살을 권유한다는 내용이다.따뜻하고 보호적인 면과 차갑고 파괴적인 여성의 양면이 대조적으로 드러난다. 마지막 무대는 이윤택이 이끄는 부산연희단 거리패가 미륵과 살보시설화에서 따온 「바보각시」(이윤택작·연출)초청공연으로 꾸며진다. 문예진흥원이나 국립극장의 기존의 창작극개발과는 별도로 민간극단이창작극개발에 나선 것은 의미있는 일이다.그러나 창작극개발무대의 첫해이긴 하나 신인작가들의 작품은 한편도 없이 「안정성」만을 추구한 경향이 짙어 과감한 투자가 아쉬운 느낌이다.
  • 때론 부채로 더위를 식혀보자(박갑천 칼럼)

    인사동·관훈동쪽 지필가게들 앞에 부채가 수북히 쌓여있다.팔리니까 갖다놓았겠지.어떤사람들이 사가는걸까.더위쫓는다는 본디의 구실에서는 많이 멀어져있는 그부채를. 연희전문출신으로 생몰연대가 불분명한 여상현은 우리문학사가 정리해야 할 시인 아닐까한다.어두웠던 시절,그는 부채의 바람에 희망을 건다.『…푸른 여울빛부채,부채/바람만 먹고 살아나보자/구름처럼 피어나보자/노랑꾀꼬리빛 부채,부채나 들고/천년 고스란히 꿈속에 살아볼까』 수십가지 이름의 부채가 있지만 크게는 두가지로 나뉜다.하나가 둥글부채이고 다른하나는 접부채이다.둥글부채는 부채살에 깁이나 종이를 붙여만든 둥근모양이고 접부채는 접었다 폈다 할수있는 것이다.선풍기·에어컨에 밀려버린 신세지만 지난날에야 여름나는데 필수품 아니었던가.파리·모기 쫓으면서도 쓰였던 부채.그부채는 여름날 더위쫓는 것 이상의 구실도 했으니 이채롭다. 거선일휘라는 말이「남사」(소자현전)에 나오는바 이는 소가 손님을 맞을때 말을 하지않고 부채를 들어 한번 흔들었다는데서 오만한 모양을 이르면서 쓰인다.오만과는 관계가 없지만 옛날의 장수들은 부채를 들어 진군의 신호로 삼기도 했다.제갈양의 백우선같은것이다.그렇게 장수의 표상으로 됨에서였던지 고려태조가 즉위하였다는 말을 들은 견훤이 일길찬 민극을 보내어 공작선과 대화살(죽전)을 선물하면서 하례하고 있다.(삼국사기기훤조) 조선조 말기까지 양반들의 낯가리개로 쓰인 사선도 더위 식히는 부채는 아니었다.장가드는날 신랑이 신부집에 말을 타고가면서 그 사선으로 얼굴을 가렸고 그때 신부일가 청년들이 파자문답등으로 신랑의 문장력따위를 시험해봤는데 이를 탈선이라 했다.그 탈선의 유래를 멀리 요임금때로 거스르는 견해도 있다.(최덕원 남도민속고) 서화를 곁들인 부채는 좋은 선물이기도 했다.황진이 묘앞에서 읊은 시조로도 유명한 백호 임제가 한기생에게 시를 쓴 부채를 보낸다.­『한겨울에 부채주는 것 괴이쩍게 생각말라/너는지금 젊음을 알고있는가/깊은밤 생각하면 가슴에 불이타/홀로 유월의 뜨거움을 이길 것이다』.기개높았던 시인의 정감이 뚝뚝 듣는다. 선풍기·에어컨으로만 더위를 식히려 들일은 아니다.때로는 부채로 훨훨 몰아내보는 것도 운치있는 척서법일수 있다.그럴때 마음의 여유도 생기는 것이리라.
  • 김종휘씨 귀국회피… 답답한 연희동/가시방석의 노 전대통령

    ◎“「율곡」 비리의혹 해명” 설득 작업/한차례 통화뒤 연락 끊겨 곤혹 율곡사업에 대한 감사는 노태우전대통령으로선 예사롭게 넘길 사안이 아니다.경위야 어찌됐든 최종 결재권자는 노전대통령 자신이었기 때문이다.6공의 도덕성과 책임문제로까지 확산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심각하게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 노전대통령측은 이 문제가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되면서 관계요로를 통해 감사진척상황과 보도경위를 일일이 체크하는등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정해창전비서실장을 통해 미국에 체류하고 있는 김종휘전외교안보수석에게 빨리 귀국해 뇌물수수혐의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히라고 설득도 했다. 일반이 상상하는 것처럼 불안해 하지는 않지만 매우 곤혹스러워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전대통령은 그러나 최근 측근들과의 대화에서 『재임기간중 무기거래와 관련해 돈을 받은 일이 없다』고 분명히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 측근은 『노전대통령은 중요한 사안일수록 아랫사람들의 결정에 맡겼다』면서 『율곡사업에 대해서도 아랫사람의의견을 듣고 결재했을 뿐이지 본인이 나서서 이래라 저래라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특히 차세대전투기 사업에 있어 공군은 최신기종인 F18의 도입을 주장했지만 비용이 많이들고 한반도만을 작전권으로 할 때 F16으로도 충분하다는 반론에 따라 군관계자들과의 협의를 거쳐 F16으로 최종 결정했다는 것이다. 측근들은 『누구든지 뇌물을 받았다면 법에 따라 처벌받는 것은 당연하다』 는 것이 노전대통령의 생각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도 철썩같이 믿던 김전외교안보수석과 이종구전국방장관등의 뇌물수수혐의가 보도되자 『그럴리가 없는데…』라며 의아해 했다는 것이다. 아직 감사원의 공식 발표가 없었던 만큼 부하들에 대한 믿음에는 변함이 없으며 최종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일단 기다려 보겠다는 입장이라고 측근들은 전했다.이들은 최근의 언론보도가 너무 앞서가는 것이 아니냐고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정전비서실장과 김전외교안보수석과의 전화통화는 지난 6일 처음 이루어졌다.김전수석은 귀국종용에 대해 『생각해 보겠다』고만 말했으며 그후에는 전화가 연결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전직 청와대 관계자는 『김전수석의 결벽증에 가까운 소심한 성격으로 미루어 성큼 오기는 어렵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노전대통령은 요즘 『내 부덕의 소치다.이 시점에서 누구를 원망하겠느냐』는 말을 자주 한다고 한다.그러나 『이럴 수가 있느냐』는 식의 표현은 삼가고 있다고 측근들은 전했다.
  • 노 전대통령 “두문불출”/사정정국 연희동의 「두 표정」

    ◎전 전대통령은 산행 등 외부활동도 서울 연희동에서 「보통시민」으로 살고 있는 전두환·노태우 두 전임대통령이 요즘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 전임대통령은 한총련소속 대학생들이 5·18민주화운동 재조명을 계기로 「체포조」를 결성,연일 시위를 벌인데다 최근에는 율곡사업비리와 관련,5·6공 측근이나 실세들이 수사선상에 올라 심기가 편치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김전대통령은 반상회참석·등산 등으로 바깥활동을 하고 있으나 지난 2월 퇴임시 『이젠 홀가분하게 여행도 하고 동네 목욕탕에도 가고 싶다』던 노전대통령은 두문불출하고 있다. 노전대통령의 이같은 생활은 한총련소속 대학생들의 「전·노체포결사대」시위와 김종인·박철언의원등 6공실세들이 잇따라 구속된 최근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청와대로 들어가기 전만 해도 노전대통령은 거의 빠지지 않고 반상회에 참석했으나 퇴임이후에는 반상회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 또 5월 이후에는 이따금 들르던 헬스클럽도 찾지 않으며 등산·테니스등 즐기던 운동도 끊었다. 반면 지난 69년부터 연희동에서 살아온 전전대통령은 백담사생활 이후 반상회에도 줄곧 참석,주민들과 「세상사는 얘기」를 나누고 있다. 전전대통령은 특히 「전·노체포결사대」의 시위직후인 지난 3일에도 북한산 산행에 나섰고 「체포결사대」가 극성을 부리던 지난달 25일에는 자신의 집에서 반상회를 열고 주민들과 함께 저녁식사도 했다. 특히 「한총련」의 5월 연희동 시위때는 주민과 전경들에게 『가슴 아프다.미안하다』『전경들이 그늘에서 쉬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건네기도 했다는 것이다.
  • 김종휘 전수석/조기귀국 종용/노 전대통령

    노태우전대통령은 율곡사업과 관련,거액의 뇌물을 수수한 의혹을 사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 체류하고 있는 김종휘전청와대외교안보수석의 조기귀국을 종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전대통령은 8일 측근을 연희동 자택으로 불러 『김수석이 미국에 장기간 머물 경우 율곡사업과 관련한 의혹이 증폭될수 밖에 없다』며 『하루빨리 귀국,해명하는게 좋겠다는 뜻을 전하라』고 지시했다고 이 측근이 전했다.
  • “이번엔 율곡태풍”…육해공“술렁”/“혐의 포착”…드러나는 비리윤곽

    ◎“연희동까지는 불똥 튀지 않을것”/청와대/“권국방 책임질 문제는 아직 없어”/감사원 감사원이 율곡사업에 대한 감사결과 전직국방장관등 군관련 고위직인사들의 비리혐의를 포착함에 따라 그동안 풍문으로만 나돌던 비리의 행태와 규모가 조만간 구체적으로 드러날 전망이다. ▷청와대◁ ○…청와대는 감사원이 성역없이 율곡사업부조리를 파헤치고 있는 부분에 「신뢰」를 표시하면서도 군을 상대로 하고 있다는 점 때문인듯 어느 사건보다 신중한 입장. 청와대 당국자는 7일 『권영해국방장관을 신문들이 조사하는 것처럼 쓰고 있으나 사실과 다르다』면서 『의심가는 자리에는 있었지만 실세가 아니었기 때문에 돈을 받고 할 입장이 아니었다』고 소개.이당국자는 『우리가 알아본 바로는 계좌추적을 해본적도 없고 조사대상에 포함되지도 않았다』면서 권장관의 이름이 오르는 것을 극구 경계. 청와대측은 그러면서도 이사건과 관련한 출국금지자가 21명이라고 확인해 조사진행상황을 어느사건보다 확실하게 챙기고 있는 인상이다. 외교안보수석실의 관계자들은 김종휘전외교안보수석이 수뢰혐의를 받고 있다는 사실에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들.김전수석과 같이 일했던 한관계자는 『내가 알기로 그분은 사업선정이 끝난뒤에도 관련업자를 만나지 않는 결벽성의 소유자』라고 말하고 『청와대에 근무하는 동안 업계사람과 만난일이라고는 구소련문제와 관련해 삼성전자의 고위층과 만난일 밖에 없다』고 소개. 한편 청와대는 율곡사업에 대한 조사가 확대되더라도 「연희동」까지는 문제가 확대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당국자는 전직대통령에 관해서도 조사가 이루어질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대통령의 기자회견내용(전직대통령 건드리지 않기로)을 염두에 두면된다』고 설명했다. ▷감사원◁ ○…감사원은 율곡사업 감사가 막바지에 이르러 비위의혹을 받고 있는 전현직 군관계자 등과 관련된 언론보도가 홍수처럼 밀려나오자 7일 황영하사무총장이 이례적으로 기자간담회를 자청,감사진행과정 등에 대해 설명. 황총장은 권령해국방장관 문제와 관련,『느닷없이 현 국방장관이 조사대상이라는 보도를 보고 놀랐다』면서 『현단계에서 권장관이 책임질만한 문제가 제기되지는 않았다』고 설명. 황총장은 그러나 『그렇다고 권장관에 대해 조사를 안하겠다는 얘기는 아니다』면서 『단계적으로 감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할 수도 있고 안할 수도 있다』『제외하고 안하겠다고 말할 수 없다』고 부연. 황총장은 6일 출국한 최세창전국방장관과 관련,『그는 출국금지가 명단에 들어있지 않았다』고 밝히고 『그러나 전직 국방부장관인만큼 예금계좌추적 등 조사대상에는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황총장은 뇌물수수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김종휘전청와대외교안보수석과 이종구전국방부장관에 대해 『이들의 가명계좌에 거액의 자금이 입금된 사실은 확인이 됐으나 그것이 무기중개상 등으로부터 유입된 뇌물인지의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 황총장은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는 김전수석의 처리와 관련,『본인 스스로 해명해올 수도 있지 않겠느냐』고 말한뒤 『그렇지 않을 경우 해명해달라고 요청해야 할 것』이라고 강경한 대응방침을 시사. 황총장은 이어이들의 소환 및 조사방법에 대해 『과거에는 피감기관에서 연락,출석하는 방법을 주로 사용했으나 이번에는 새로운 방법을 실무적으로 연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국방부◁ ○…국방부는 율곡사업에 대한 감사원의 특별감사가 전현직 국방장관으로까지 확대되자 그 파장을 크게 우려하며 술렁이는 분위기. 국방부 관계자들은 전직장관중 이상훈·이종구·최세창씨가 감사대상으로 거론되고 차관재직시 전력증강추진위원회 위원장으로 있던 권령해현장관까지 참고인조사를 받을 것으로 전해지자 청와대와 감사원측의 동향에 신경을 곤두세우는 모습. 권장관은 차세대전투기 기종변경당시 국방부기획관리실장과 차관을 지내는등 실무적으로 누구보다 율곡사업에 깊숙이 관여했던 당사자란 점에서 율곡감사 착수직후부터 주목을 받아왔었다. 국방부 관계자들은 7일 하오 청와대측으로부터 『권장관의 경우 별다른 혐의점은 없는 것 같다』는 얘기가 흘러나오자 안도하면서도 파문의 확대여부를 가름하느라 「정보수집」에 열중하는 모습. 권장관은 『나도 검증을받을 게 있으면 받을 것』이라며 언론보도에 개의치 않는 반응을 보였으며 기무사 자료를 감사원에 넘겨줄 때도 자료에 대한 사전확인등은 전혀 하지 않았다는 후문. 육·해·공군등 각 군은 율곡감사 진행과정에서 전직 참모총장등 과거 군수뇌진들의 비리혐의가 속속 적발되자 군내에 또 한차례 태풍이 몰아 닥칠 것으로 보고 긴장하는 분위기. 최근 잇단 「숙군인사」의 파문이 채가시지 않은 마당에 「율곡 태풍」이 닥칠 경우 자칫 예정된 전력증강계획이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위기가 역력.
  • 무허 알로에 제품사 6곳적발 4곳 정업

    보사부는 3일 무허가로 알로에 원료를 생산한 대구농산(대표 송영태·제주 북제주군 구좌읍 동복리)과 삼일농수산(대표 이승문·부산 사하구 장림동)등 2곳을 적발해 고발했다. 또 이들로부터 원료를 사들여 건강보조식품인 알로에 제품을 만든 내추럴하우스(대표 이규석·경기 포천읍 어룡리),일진제약(대표 공정오·경기 화성군 향남면 상신리),동구약품(대표 조동섭·화성군 향남면 상신리),내추럴코리아(대표 이연희·포천군 관인면 냉정리)등 4곳에 대해 영업정지 2개월을 내렸다.
  • “법질서 파괴 불용” 강경 선회/3부장관 합동회견 배경

    ◎한총련 과격폭력시위에 실정법 적용/북한과 불법전화통화 이적행위 간주 정부가 1일 최근 과격양상을 보이고 있는 대학생들의 집회 시위에 대해 강력히 대처하기로 한것은 법질서를 어기는 행위는 사회개혁차원에서 어떤 경우라도 좌시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공안당국은 새정부가 출범한 이후 민주화조치를 가시화하고 국민화합을 위해 좌익사범들에 대해 사전영장발부를 자제하고 사실상의 수배해제조치를 내리는등 과감한 유화정책을 취해온 것이 사실이다. 또한 법의 테두리를 벗어나지 않는 평화적인 집회와 시위는 최대한 허용한다는 정부의 방침에 호응,재야단체와 학생들도 문민정부 출범이후 과격폭력시위를 자제하는 태도를 보여왔다. 그러나 정부가 이같은 유화정책에서 강경대응쪽으로 방향을 급선회하게 된 것은 학생들의 시위때 또다시 쇠파이프가 난무하는등 과격해지고 있는데다 「한총련」간부들이 북한학생과 전화통화를 하는등 명백한 실정법 위반행위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첫째로는 「한총련」측이 대학로에서 출범식정리집회를 가진뒤 자진 해산하겠다는 당국과의 약속을 깨고 도심으로 진출,과격 폭력시위를 벌였다는 점이다. 두번째는 적법절차를 밟지않고 2시간동안 북한학생들과 전화통화를 해 이른바 「범청학련」을 결성한 것이다. 이와함께 학생들이 전경들을 무장해제시켜 장비를 불태우고 「전·노체포결사대」를 조직해 연희동으로 진출하려다 진압 경찰관 97명에게 부상을 입혔다는 점이다. 검찰은 특히 일부 학생들이 시위진압중인 경찰관의 무기를 빼앗고 부상을 입힌 행위를 중시,이들을 모두 색출해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혐의로 구속수사할 방침이다. 또 북한측과 전화통화를 한 한총련 집행간부에 대해서는 국가보안법위반(회합 통신)혐의를 적용,엄벌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검찰은 「전대협」의 후신으로 출범한 「한총련」이 국가보안법의 이적단체적성격을 내포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압수한 유인물과 디스켓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 현재까지의 검찰 분석으로는 「한총련」의 기관지인 「대학생」이 김일성의 신년사를 사진과 함께 삭제없이싣고있는 사실과 지난달 이 단체산하 「조국통일특위」에서 「돌아오지않는 밀사」등 주체사상을 강조하는 북한영화를 전국 10여개 대학에서 상영해 온 점,북한학생들과 전화통화한 사실등이 모두 이적단체 성격을 띠고 있다는 것이다. 31일 대검회의실에서 열린 유관기관회의에서는 「한총련」의 이같은 최근 동향과 성격에대한 집중논의가 있었으며 실정법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행위는 단호히 대처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 회의에 참석한 검찰관계자는 『사회주의가 급격히 몰락하는등 국제정세의 변동이 가속화되고 있음에도 북한의 태도는 변화하지않고 있는 마당에 이념적인 혼란을 야기시키고 자유민주주의체제를 위태롭게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해야한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방침』이라고 밝혔다.
  • “쇠파이프­최루탄 이젠 안된다”

    ◎한총련 폭력시위… 각계서 우려의 목소리/평화행진 약속 해놓고 깨다니…/문민시대 역행 처사 개탄할일/개혁정서 외면·시민생활 불편행위 엄단을 되살아나고 있는 대학생들의 과격폭력시위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지난 29일 서울 중심가및 연희동 일대에서 새정부 출범이후 최대규모로 벌어진 「한국대학총학생연합」소속 대학생들의 가두시위를 목격한 시민들은 대부분『문민정부출범과 함께 전국민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사회개혁분위기를 저해할 뿐 아무런 명분이나 설득력 없는 무분별한 행동』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시민들은 각종 민주화조치를 단행중인 정부가 관계법 준수를 전제로 사상 유례없이 대학생들의 대규모 도심집회를 허용했음에도 대학생들이 약속을 어기고 불법가두시위를 자행,쇠파이프를 휘두르며 전경들의 장비를 빼앗아 불태운 행위는 대다수 국민들의 정서를 외면한 처사라며 『납득하고 동조할 수 없는 이유를 내세운 폭력시위로 시민들의 일상생활에 불편을 주는 행위는 엄하게 다스려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학생들의시위로 가장 피해를 입은 종로3가 E안경점주인 나창주씨(30)는 『문민정부 출범후 대학생들의 가두시위가 재현된 것이 안타깝다』고 전제,『학생들의 주장에 수긍이 가지 않을 뿐더러 쇠파이프로 무장하고 도로를 점거해 과격시위를 벌이는 모습은 과거로 되돌아간 것같은 추한 모습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다. 이강혁한국외국어대총장(58)은 『한총련의 출범에 기대를 걸었던 국민들을 실망시키는 사건이었다』라고 규정하고 『국민의 열망에 따라 문민정부가 탄생하여 변혁과 개혁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이번 「한총련」의 운동양태는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총장은 또 『일부 학생들에 의해 야기된 과격행동들은 민주의식이 결여되어 나타난 것이므로 학생들은 새시대정신에 걸맞게 새로운 학생운동의 성숙된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충고했다.
  • “평화적가두행진” 약속 어긴 한총련/4만명 한밤가지 폭력시위

    ◎쇠파이프 난무… 경찰·학생 81명 부상 문민정부 출범이후 최대규모의 대학생시위가 29일 서울시내 곳곳에서 밤늦게까지 벌어져 경찰과 충돌을 빚었다. 이는 학생들이 평화적 가두행진과 집회를 갖겠다는 약속을 어기고 사전에 준비한 쇠파이프 등을 휘두르며 종로등지로 진출해 폭력시위를 벌였기 때문이다.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의장 김재용한양대총학생회장)소속 학생4만여명은 29일 하오 종로·을지로·연희동 등 서울 도심 곳곳에서 5·18광주민주항쟁 진상규명및 책임자처벌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학생들은 이날 하오2시쯤 대학로에서 「광주항쟁진상규명및 책임자처벌 결의대회」를 가지려다 이를 취소하고 갑자기 거리로 진출,3시간가량 종로3∼5가의 도로를 점거한 채 경찰과 공방을 벌였다. 또 1만2천여명의 학생들은 이날 하오7시쯤 연희동에서 광주민주화운동의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전두환·노태우두전직대통령의 집이 있는 쪽으로 가려다 최루탄을 쏘며 이를 저지하는 경찰에 쇠파이프를 휘두르고 돌을 던지며 3시간동안 격렬한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과정에서 서울 경찰청 3기동대 85중대소속 박창길순경(26)이 어깨골절상을 입는등 경찰65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최루탄파편을 맞은 김성희군(22·조선대 우주공학과4년)의 왼쪽눈이 찢어지는등 학생 16명이 부상당했다. 학생들은 이에앞서 이날 하오1시 고려대에서 3일간의 공식출범식 행사를 마치고 고려대∼대학로 45㎞의 구간까지 「실시!교육대개혁,쟁취!민주대개혁」,「5·18 광주민중항쟁 진상규명및 책임자 구속처벌하라」는 문구가 적힌 깃발과플래카드를 들고 2시간30여분동안 평화행진을 벌이기도 했었다.한총련은 또 이날 상오8시10분부터 고려대 학생회관에서 북한및 해외학생대표들과 국제전화로 「조국통일범민족청년학생연합」(범청학련) 남·북·해외본부공동 의장단회의를 열고 2시간동안 통일방안과 제3차 청년학생통일축전등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북한대표들과 직접 전화통화를 한 한총련 조국통일위원장 김병삼 연세대 총학생회장 등 11명을 국가보안법위반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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