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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휴 앞둔 강남 성형외과 직장인들 문전성시

    명절을 맞는 사람들의 처지와 생각은 제각기 다르다. 해외여행의 기회로 삼기도 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에 생활고로 고향을 찾기조차 어려운 이들도 있다. 귀향 생각은 커녕 설연휴도 추운 길거리에서 투쟁을 하며 보내야 하는 비정규직 근로자들에 비하면 성형 수술을 하며 연휴를 ‘값지게’ 보내려는 젊은이들은 호사롭다고 할까. 같은 서울 강남에서 전혀 다르게 명절을 맞는 이들을 만나보았다. 지난 24일 밤 11시30분. 서울 서초동 A성형외과 수술실은 불이 환하게 켜져 있었다. 개인병원 성형외과에서 이 시간까지 수술을 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 병원 관계자는 “설 연휴까지 수술 일정이 꽉 짜여 자정을 넘겨 일을 마치기가 예사”라고 말했다. 그는 “겨울방학을 맞은 학생들 수요 외에 설 연휴 전에 수술을 받으려는 직장인들이 몰려들고 있다.”고 했다. ●의사 추가채용, 상담도 밤에나 가능…성형외과 ‘설 특수’ 설 연휴를 맞아 성형외과가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연휴 앞뒤로 며칠씩 휴가를 내는 직장인들이 꽤 있다. 쌍꺼풀이나 코 세우기처럼 회복시간이 짧은 수술이 많다. 연휴를 끼워 수술을 받으면 근무차질이나 동료들의 입방아를 피할 수 있다는 계산에서다. 서울 강남 일대와 명동, 홍대입구 등지의 성형외과는 오래 전에 예약이 끝났다. 의사 상담이 오후 6시 이후에나 가능한 곳도 있다. 밀려드는 환자에 자정 넘어까지 수술하는 병원도 있다. 압구정동 B성형외과는 환자들이 몰리자 한시적으로 집도의 1명을 추가로 고용했다. 병원 관계자는 “연휴기간을 노린 수술 희망자들이 많아 정규 진료시간인 오전 10시에서 오후 7시까지는 수술만 하고 그 이후에 진료·상담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종합병원도 비슷해 강북삼성병원의 경우 평소 하루 6건 가량이던 성형수술이 두 배로 늘었다. ●급히 하려다 낭패볼 수도…충분한 상담이 우선 전문가들은 성형수술은 급하게 할 일이 아니라고 입을 모은다. 회사원 이모(26·여)씨는 ‘연휴 성형’을 했다가 낭패를 봤다. 지난해 9월 추석 연휴를 이용해 쌍꺼풀 수술을 받았으나 재수술을 받아야 한다. 연휴가 짧아 눈의 부기가 다 안 빠진 상태에서 출근하는 바람에 눈꺼풀이 전보다 더 처져 ‘졸린 눈’이 돼 버렸다. 이씨는 “수술 후 나흘이면 화장도 할 수 있다는 병원 말을 믿은 게 화근이었다.”고 했다. 실제로 병원마다 치료와 회복에 걸리는 시간을 제각각으로 안내하고 있다. 쌍꺼풀 수술의 경우 어떤 병원은 사흘이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고 말했지만 어떤 병원에서는 열흘은 걸린다고 했다. 시간이 적게 걸린다며 코에 콜라겐을 주입하거나 보톡스 주사를 놓아 일시적인 효과만 보게 하는 ‘쁘띠 성형’을 권하는 곳도 있었다. 성균관대 의대 장충현 교수는 “수술 방법이나 체질에 따라 회복 시간에 차이가 크다. 시간을 두고 의사와 상담하고 자기에게 가장 맞는 수술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건국대병원 성형외과 김순진 교수는 “연휴 기간에는 의사도 쉬기 때문에 수술 뒤 경과관찰이 가능한지, 응급상황 때 즉시 치료가 가능한지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조언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설연휴 휴대전화 ‘서비스 천국’

    설연휴 휴대전화 ‘서비스 천국’

    설 연휴를 겨냥한 이통통신사의 휴대전화 서비스 경쟁이 불붙었다. 교통안내는 기본이고 레저·스포츠, 날씨, 신년 운세, 긴급 출동 등 서비스 천국이다. 휴대전화만 잘 활용하면 귀향·귀성길 고생을 면하는 것은 물론 연휴 동안 재미가 쏠쏠할 것 같다. ●막힌 길 쌩쌩,3차원 교통안내 SKT는 ‘NATE 교통정보’를 통해 빠른 길을 찾아준다. 고속도로와 연계된 우회 국도의 소통 상황을 알려주는 ‘우회국도 서비스’와 출발지 및 목적지를 선택하면 최적 경로, 소요시간 등의 정보를 알려주는 서비스다. 고속도로, 국도, 대도시 주요 도로의 소통 상황을 빨강·노랑·녹색·파랑으로 실시간 표시해 한눈에 확인이 가능하다. KTF는 ‘팝 업’ 교통정보를 선보였다. 폴더를 열면 실시간 교통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고속도로 및 수도권 주요 노선의 소통 상황 및 교통 속보를 제공하고 고객의 현재 위치에서 이용 중인 도로에 대한 소통 상황을 보여준다.LGT는 ‘막힌 길도 쌩쌩 LGT 텔레매틱스’를 통해 3차원 입체영상 길안내 서비스를 내보낸다. ●레저&라이프 서비스 다양, 긴급상황도 OK 레저 서비스는 이통 3사의 공통된 서비스다.SKT는 유명한 드라이브 코스 및 관광지를 안내한다. 주변의 주유소, 주차장, 음식점 등을 검색할 수 있다. 사고나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긴급 버튼만 누르면 GPS를 통한 위치 확인으로 손쉽게 해결된다. 비상 급유, 잠금장치 해제, 배터리 충전, 타이어 교환, 사고 응급조치 등도 제공받을 수 있다. 모바일 게임도 준비했다. 물가에 돌튕기기2, 컴투스 프로야구2, 삼국지무한대전2, 루미큐브 등이다. KTF는 전국의 골프장, 등산지, 낚시터, 야구장, 축구장 등 주요 레저 지역의 날씨를 알려준다. 또 5∼13세 아이를 위한 키즈나라 서비스도 제공한다. 영어, 한자 학습 및 EQ,IQ 향상을 위한 재능마을, 동화마을, 동요마을, 게임·유머가 있는 놀이마을 등 120여개의 어린이 전용 콘텐츠로 구성돼 있다. LGT는 고향가는 동안 지루한 시간을 음악과 함께 하도록 유무선 통합 음악서비스인 ‘뮤직온’을 내보낸다. 집에 혼자있을 때, 그리고 여행갈 때 MP3 음악을 가득 담아 지루할 때 들으면 금상첨화다. ●연휴기간 집안 걱정하지 마세요 SKT는 이번에 NATE에서 제공하는 ‘폰 CCTV’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랫동안 집을 비우는 데 대한 우려를 덜어 준다. 웹 카메라가 설치돼 있는 PC를 이용하면 자신의 휴대전화를 통해 외부에서 집안 또는 사업장을 실시간 화면으로 볼 수 있다. LGT는 귀향때 휴대전화를 집에 두고 왔을 때 걸려온 전화를 고향집의 유선전화나 또다른 휴대전화로 받을 수 있는 ‘원격제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밖에 새해 운세를 휴대전화로 확인하는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KTF가 제공한다. 병술년 일년 운세, 길일, 사주 등 각종 토정비결과 운세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귀성 28일·귀경 30일 피하세요

    귀성 28일·귀경 30일 피하세요

    올해 설 귀성길은 연휴 첫날인 28일, 귀경길은 30일 가장 큰 혼잡을 빚을 것으로 예측됐다. 23일 건설교통부는 설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인 27∼31일 지난해보다 5% 증가한 6405만명이 지역간 이동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8일 서울~부산 9시간·서울~광주 8시간30분 걸릴 듯 특히 올해 설연휴는 3일로 예년보다 짧아 연휴 첫날인 28일 귀성길은 서울∼대전간 5시간50분, 서울∼부산 9시간, 서울∼광주 8시간3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귀경길은 혼잡이 더 심해져 연휴 마지막날인 30일 대전∼서울 6시간, 부산∼서울 9시간20분, 광주∼서울 8시간30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건교부·서울시·경찰청·해양경찰청·지자체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특별교통대책을 마련, 대중교통수단의 수송능력을 최대한 늘리기로 했다. 우선 철도는 평상시보다 15% 늘어난 5964량을 편성하고, 고속버스도 하루평균 운행횟수가 6916회로 확대된다. 시외버스는 상용차 7458대, 예비차 2432대를 활용하고 전세버스 2만 5216대를 투입, 수요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또한 연안여객선은 하루 141회를, 국내선 항공은 하루 24편을 추가 운항키로 했다. ●대구~부산 민자고속도 25일 개통 경부선 서초IC∼신탄진IC(137㎞) 구간은 상·하행선 모두 27일 정오부터 30일 자정까지 버스전용차로제가 실시되고 서울 남부시외버스터미널∼서초IC, 사평로 삼호가든사거리∼반포IC 구간은 양방향 모두 임시버스전용차로제가 운영된다. 27일 낮 12시∼29일 낮 12시에는 경부선 잠원, 서초, 반포, 수원, 기흥, 오산IC와 서해선 매봉, 비봉IC, 영동선 용인IC는 진입이 통제되고, 양재, 잠원, 서초IC는 진출이 통제된다.29일 낮 12시∼30일 밤 12시까지는 경부선 안성, 오산, 기흥, 수원IC 및 중부선 곤지암IC, 서해선 발안, 비봉, 매송IC, 영동선 양지IC에서는 진입이 불가능해진다. 정부는 귀성·귀경길 편의를 위해 현재 공사중인 대구∼부산 민자고속도로 82㎞를 25일 조기 개통하고, 확장중인 남양주시 진건읍 사릉리∼호평동 구간 등 13개 국도구간 66.5㎞를 27일 새벽 0시부터 31일 밤 12시까지 임시개통키로 했다. ●29·30일 버스·지하철 연장 운행 심야 귀경객을 위해 29·30일 시내버스 60개 노선 1401대와 지하철 1∼8호선이 새벽 2시까지(종착역 도착시간 기준) 연장 운행된다. 또한 27일 새벽 4시부터 31일 새벽 4시까지 개인택시 부제가 해제된다. 30일 새벽 1시30분부터 3시30분까지 서울역, 용산역,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 경찰버스 28대를 투입, 구파발, 신촌, 영등포, 시흥, 김포공항, 길동, 수유리 등 7개 노선에 무료 운행된다. 이와 함께 정부는 연휴기간 도로공사, 지자체 등 기관별로 설해대책반을 운영하고 제설장비를 상시배치하는 한편 비상진료, 임시화장실(287동), 구난차량(633대) 등도 배치할 방침이다. 유진상 조현석기자 jsr@seoul.co.kr
  • 내일 설 임시항공권 예약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17일 오후 2시부터 설연휴 국내선 항공권 예약을 받는다. 설 임시편은 대한항공이 85편에 1만 8040석, 아시아나항공은 67편에 1만 1900석을 배정했으며, 편성기간은 실제 연휴기간의 앞뒤로 하루씩을 늘린 27일부터 31일까지 5일 간이다.1인당 예약 가능한 항공편 좌석 수는 4석으로 제한된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베이징은 벌써 ‘귀성 전쟁’

    |베이징 이지운특파원|베이징은 벌써 춘제(春節·설) ‘귀성 전쟁’ 중이다. 이번 주 정식으로 발매된 각종 교통편 티켓은 벌써 상당 부분 동이 났다고 현지 언론들이 12일 보도했다.특히 이 가운데 일부는 암표로 넘어간 것 같다는 게 현지인들의 전언이다. 벌써부터 값이 10∼15% 이상 뛰었다. 물론 연휴기간에 근접할수록 더 오르게 된다. 중국 정부는 14일부터 2월20일까지를 ‘춘운(春運)’, 즉 춘제 이동기간으로 잡고 있다. 이 기간 사상 최초로 연 이동인원이 20억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했다.중국민항총국이 비행기 정기운항을 10% 늘려잡고,8개 항공사가 특별편도 8400편 증편하는 등 부문별 춘운 대책을 마련했으나 ‘교통난’은 불가피하다고 현지 언론들은 내다봤다. 대도시 근로자나 농촌 출신 도시빈민인 ‘민궁(民工)’ 가운데는 지난 연말연시에 일찌감치 짐을 꾸린 이들이 많다. 한국과 무역업을 하는 교포 김모(39)씨는 “협력업체 공장 공원들이 춘제를 앞두고 고향에 내려가 앞으로 한달간은 도저히 물건을 기한 내에 대질 못하겠다.”고 푸념했다. 이 여파는 가정부를 둔 대도시 부유층이나 외국인 가정에까지 미친다. 이 기간 가정부들이 모두 떠나 가정부 구인난이 생기기 때문이다.이에 올해는 대도시에서 은퇴한 노인들을 동원, 아이와 가사를 돌봐주는 신종 서비스까지 등장해 인기를 끌고 있다. 아울러 중국 정부는 탑승 초과, 가짜표·암표 거래, 바가지 요금, 과속·피로운전, 노상강도 등으로 이맘 때면 해마다 생기는 문제를 집중 점검하고 있지만, 특히 올해는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 방지에 더 신경을 쓰는 듯하다.jj@seoul.co.kr
  • 경기회복 가시화되나

    생산·투자·소비 관련 지표들이 오랜만에 큰 폭으로 상승하며 경기회복세가 완연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내년 장사가 올해보다 나을 것으로 보는 기업들이 5곳 중 1곳에 불과해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활짝 갠 경기지표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1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산업생산은 지난해 11월보다 12.2% 증가, 올 1월(14.3%) 이후 10개월만에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1월 산업생산이 설 연휴기간 변동에 따른 시차효과였던 점을 고려하면 두 자릿수 복귀는 지난해 9월 10.0% 이후 처음이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도 83.3%를 기록했다. 지난 1994년 11월(83.3%) 이후 11년만에 최고치다. 부진을 면치 못했던 설비투자는 반도체장비 투자의 큰 폭 증가로 1년 전보다 6.9% 늘었다. 특히 내수 경기와 관련이 높은 운수장비 투자가 12.3% 늘어 3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자동차에 대한 특별소비세 인하 환원을 앞두고 신차 판매가 늘면서 소비재 판매도 5.9% 증가했다. 내수용 소비재 출하가 9.1% 늘어 2002년 10월(10.9%) 이후 37개월만에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미래의 경기흐름을 예상할 수 있는 경기선행지수도 전달보다 0.6%포인트 올라 7개월째 상승세다. 그러나 건설경기 선행지표인 건설수주는 3.6% 증가에 그쳐 8·31부동산종합대책의 부정적인 영향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기업들은 “글쎄…” 한국은행이 전국 2353개 기업을 조사해 이날 발표한 ‘2006년 업황전망 조사 결과’에 따르면 ‘내년이 올해보다 좋아질 것’이라고 답한 업체는 21.4%에 그쳤다.60.2%는 ‘올해와 유사할 것’이라고 응답했고,18.5%는 ‘올해보다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기업 중 나아질 것으로 본 업체가 27.5%, 나빠질 것으로 본 업체는 12.2%였다. 반면 중소기업은 나아질 것으로 본 업체(22.3%)와 나빠질 것으로 본 업체(19.7%)가 엇비슷했다. 김성수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세계인-우리는 이렇게 산다] 재혼·독신·축첩등 다양… 中 ‘결혼의 재구성’

    중국인들의 결혼관이 급변하고 있다. 물질 만능주의와 성개방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중국의 전통적인 결혼관이 무너지고 있다. 대신 개성과 개인의 권리를 존중하는 21세기 결혼 풍속도가 새롭게 등장하고 있다. 특히 샤오황디(小皇帝·외동자녀)들이 결혼 대열에 가세하면서 ‘산훈(閃婚·번개 결혼),‘왕훈(網婚·채팅 결혼)’ 등이 확산되는 등 다원화된 중국 사회를 반영하고 있다. |베이징 오일만특파원|지난달 13일 베이징(北京) 젠궈먼(建國門) 부근 화룬(華潤)호텔의 결혼식장. 오전 9시반부터 하객들이 호텔로 몰려들기 시작했고 10시 호텔 결혼식장 입구에 신랑이 신부의 손을 잡고 들어서자 준비됐던 폭죽이 요란스럽게 터졌다. 식장에 신랑·신부가 나란히 서자 사회자는 이들의 간단한 약력을 소개하고 이어 신랑·신부의 간단한 발언이 이어진다.“여러분들의 축복으로 이뤄진 우리 결혼을 영원히 이어가겠습니다.…” 폭죽 소리와 박수 소리가 뒤엉킨 분위기가 정리되면서 웨딩드레스 차림이지만 전통 혼례에 따라 신랑·신부는 하늘과 부모에게 절을 한 뒤 마지막으로 자신들끼리 절을 올리며 백년가약 의식은 막을 내렸다. 빨간 전통 복장으로 갈아입은 신랑·신부는 친구·친지 사이를 돌면서 술을 따라줬다. 짓궂은 농담을 받으면서도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신랑 줘위후이(卓余輝·32)는 “2년간 동거를 끝내고 결혼에 성공하니 너무 기분이 좋다.”고 했고 신부 저우웨이훙(周偉紅·28)은 “처음 가는 해외여행(동남아)이 기대된다.”고 수줍은 웃음을 지었다. 이들의 결혼은 자유결혼도 중매도 아닌, 결혼소개소를 통해 이뤄졌다. 중국 전역에는 10만여개의 결혼소개소가 성업 중이다. 베이징 푸청먼(阜成門) 인근의 완퉁다싸(万通大厦) 10층에 입주한 루산(芦珊) 결혼소개소는 다양한 사연의 남녀들이 결혼의 문을 두드리는 현장이다. 칸막이로 분리된 상담실로 들어서면 결혼소개소가 성공시킨 커플들의 결혼사진첩이 눈에 들어온다. 이곳을 찾은 자오징(趙晶·30·여)은 “친구들과 친지들의 소개로 여러번 샹친(相親·선)을 봤지만 마음에 맞는 배우자가 없어 전문 소개소를 찾게됐다.”며 “안정적 가정을 꾸릴 수 있는 경제적 조건이 중요하다.”고 털어놨다. 상담원 류훙웨(劉紅月)는 “30대 안팎의 미혼 남녀가 가장 많고 최근에는 이혼자들이 부쩍 늘고 있다.”며 “남성들은 배우자의 외모가, 여성들은 상대방의 부를 중시하는 분위기”라고 귀띔했다. 1년전 이혼한 선펑(沈鵬·47·의사)은 지난주 결혼소개소를 찾았다. 주택과 자가용, 골프 회원권 등을 소유한 전형적인 중국의 중산층이다. 선펑은 자신의 이력을 보고 관심을 보인 여성 고객들의 사진과 프로필 등을 컴퓨터 자료방에서 클릭하며 배우자를 찾고 있는 중이다. 자신의 월수입이 1만위안(130만원)이라고 밝힌 그는 “23∼30세의 여성을 찾고 있으며 이해심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자신의 이상형을 밝혔다. 결혼소개소측은 “이혼남이지만 안정적인 생활을 원하는 30대 안팎의 초혼 여성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갓 대학을 졸업한 일부 여성들도 만나기를 희망했다.”고 전했다. 최근 중국에 진출한 화교 남성들과 본토 여자들의 결혼이 급증하는 것도 새로운 추세라는 설명이다. ●독신주의자들도 확산 샤오황디로 자라난 중국의 젊은 부부들은 이기적인 측면도 있지만 서로의 인권을 존중하면서 삶의 질을 추구한다. 결혼ㆍ가정문제 전문가인 중국 전국부녀연합회 연구소 천신신(陳新欣) 박사는 “청춘 남녀는 자신과 취미와 코드가 맞는 배우자를 가장 중시한다.”고 말했다. 여성의 이상적인 남편감은 부와 유머를 동시에 갖추고 상대방을 존중하고 즐거움에 충만한 생활을 하는 남성이다. 정치적 관점, 종교 등의 요소는 상대적으로 약화된 것이다. 하지만 결혼을 속박으로 여기며 자유로운 삶을 희망하는 젊은 세대들은 자연스레 독신주의를 희망한다. 베이징 등 6개 대도시 결혼관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도시 여성 중 독신 선호자가 82.79%였고 대졸 이상의 고학력 여성은 89.94%가 독신을 원했다. 독신주의자 더우더우(豆豆·29)는 지방대 졸업 후 베이징의 정보기술(IT)업체에서 일하는 커리어 우먼이다.“사랑은 순간적인 것”이라고 강조하는 그녀는 “일하면서 성취감을 느끼며 밤에도 넓은 침대를 혼자 쓰면 되지, 왜 다른 사람과 함께 나눠야 하느냐.”고 반문한다. 외국인 회사(IBM)의 광고 분야에서 일하는 왕차오메이(王巧梅·24)는 “좋아하는 일을 통해 돈을 많이 벌면서 인생을 즐기고 싶기 때문에 가정에 얽매이기 싫다.”며 젊은 여성들의 인생관을 설파한다. 지난달 11일 중국의 ‘독신절(光棍節·광군제)’을 맞아 중국 전역에서 다양한 페스티벌이 열린 것도 독신문화 확산을 반영하고 있다. ●물질 만능주의 첩문화 부활 여성들의 성 개방 풍조와 물질 만능주의, 관료들의 부정부패가 3위일체가 된 것이 중국의 축첩(蓄妾)이다. 중국의 고위관료나 졸부들 사이에서 첩을 서너명 이상 두는 경우가 적지 않다. 청두(成都), 상하이(上海) 등 신흥 도시에는 정부(情婦)들이 모여 사는 아파트가 생겨날 지경이다. 하지만 축첩 뒤에는 반드시 부패가 따른다. 산둥성 지닝시 리신(51) 부시장은 40여개 업체로부터 각종 인허가 대가로 받은 뇌물 50만달러로 지닝, 상하이 등지에 4명의 정부를 뒀다가 적발됐다. 비상이 걸린 중국 당국은 축첩 사실이 적발될 경우 직책을 박탈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축첩은 중국 전역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번개 결혼, 번개 이혼 ‘패스트 푸드’에 길들여진 중국의 젊은층 사이에서는 첫눈에 반해 일주일만에 결혼식을 올리는 ‘산훈쭈(閃婚族·번개 결혼족)’들도 출현했다. 주로 상하이나 광저우(廣州) 등 대도시에서 유행한다. 서방식 애정관의 도입과 중국 사회의 다원화가 주요 배경이다. 창사(長沙)의 한 결혼소개소는 지난 10·1절 연휴기간에 맞선을 본 20쌍 중 9쌍이 ‘번개처럼’ 결혼식을 올려 성공률이 40%가 넘었다고 밝혔다. ‘시간과 연애의 원가를 절약하기 위해’ 산훈쭈들이 급증하는 추세다. 이런 결혼문화는 이혼율 급증으로 이어지고 있다. 주요 대도시의 이혼율은 1980년대 3%에서 최근에는 25%를 넘어서고 있다는 게 중국 언론들의 전언이다. 개혁ㆍ개방 이전에는 이혼 자체가 당국의 관리대상이 되는 등 절차가 매우 복잡했지만 최근 결혼·이혼 수속이 간단하게 바뀌면서 이혼율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oilman@seoul.co.kr
  • 설연휴 열차표 예매 29일부터

    한국철도공사는 21일 내년 설 연휴기간(1.27∼31) 열차승차권 예매를 29일부터 3일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노선별로는 ▲경부선과 경부지선(충북·경북·대구·경전·동해남부선) 29일▲호남·전라·군산선 30일 ▲중앙·장항·태백·영동·경춘선은 12월1일이다. 예매시간은 전국 역이나 여행사 창구 등 위탁발매소에서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이뤄진다. 인터넷 예매는 오전 6∼8시 홈페이지(korail.go.kr,barota.com,qubi.com)에서 선착순으로 발매된다. 예매표는 1인당 왕복 8장까지 살 수 있고 인터넷으로 예약한 승차권은 12월1일 오후 1시부터 10일 밤 12시까지 구입해야 하며 이 기간에 구매하지 않으면 자동 취소된다.예매 기간에 팔리지 않고 남은 승차권은 다음달 1일 오후 1시부터 구입할 수 있다. 한편 승차권을 인터넷으로 예약하려면 철도회원 홈페이지(www.barota.com)에서 일반회원(무료)에 가입해야 한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서울신문 제15회 교통봉사상]

    [서울신문 제15회 교통봉사상]

    “과분하게 큰 상을 받게 돼 송구할 따름입니다. 함께 고생한 조합원들을 대표해서 받는 상이라 생각하고 더욱 분발하겠습니다.” 교통봉사상 대상인 대통령상을 받는 김종원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은 수상소감을 묻는 질문에 “마땅히 할 일을 한 것뿐인데…” 라며 겸연쩍어했다. 서울시 중앙버스차로제 시행과 버스사업의 준공영제 도입 등을 성공적으로 이끈 김 이사장은 힘을 보탠 동료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모든 공적을 조합원몫으로 돌렸다. 그는 “처음 버스교통체계 개편을 앞두고 반대하는 동료 사업자들을 설득할 때가 가장 힘들었다.”면서 “결국 신뢰를 바탕으로 전사업자가 동의해줘 이제 성공적으로 정착되는 단계까지 와 있다.”고 말했다. 중앙버스차로제는 현재 대구시를 비롯해 대전과 광주광역시 등에서도 도입을 결정했고, 해외에서도 벤치마킹을 위한 현장답사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김 이사장은 “중앙버스차로제 시행과 함께 시민편의 차원에서 버스노선도 기존 362개에서 462개로 대폭 늘렸다.”며 “그 결과 1일 버스이용승객이 460만명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하루평균 40만명이 늘었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교통질서 확립 캠페인을 꾸준히 전개, 고질적인 무정차 통과나 난폭운전 등도 크게 줄어 요즘은 민원제기가 거의 없고 운전자들의 직업의식도 확고해졌다고 평가했다. 또한 준공영제 도입으로, 수익만을 좇아 무리하게 운행하던 관행이 사라졌다. 대신 운전기사 처우개선으로 이어져 안전운행이 생활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요즘 시내버스에 ‘운전기사 모집’ 광고를 볼 수 없는 것도 운전기사들의 처우개선으로 이직률이 현격히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항간에 버스운송사업이 2300억원 적자라고 운운하는 것은 운송사업자의 잘못보다는 환승요금 할인 등 정책적인 문제가 더 크다.”면서 “정부의 지원금은 결국 시민들에게 이익으로 분배되기 때문에 버스사업자한테 적자책임을 묻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앞으로 중앙버스차로제를 더욱 확산시키고 운전자의 교육강화 등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을 추진,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대중교통수단이 되도록 힘을 쏟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大賞에 서울버스운송조합 김종원 이사장건강한 교통문화 정착을 위해 서울신문사가 제정한 ‘제15회 교통봉사상’ 수상자 24명이 최종심사를 거쳐 14일 확정됐다. 올해부터 대통령상으로 격상된 영예의 대상은 김종원(64) 서울시버스운송조합 이사장이 차지, 표창과 함께 상금 500만원이 수여된다. 아울러 포커스투어에서 제공하는 여행상품권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김 이사장은 서울시 버스교통체계 개편에 따른 성공적인 제도정착과 준공영제 시행, 교통사고 예방활동, 노사건전문화 정착 등 대중교통 정책발전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또한 국무총리상으로 격상된 본상은 각 부문별(도로·철도·육운·안전·항공분야) 1명씩 5명이 선정됐다. 건설교통부장관상인 장려상 및 특별상 역시 부문별 18명의 주인공이 가려졌다. 시상식은 오는 18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거행된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대상(대통령상·500만원) 김종원(서울시버스운송조합 이사장) ◆본상(국무총리상·각 300만원) △도로 장승수(건설교통부 도로기획관실 토목주사보)△철도 김경식(한국철도공사 여객본부 차장)△육운 손종성(전북도 교통물류과 행정사무관)△안전 김정용(전국화물자동차공제조합 강원지부장)△항공 한종택(아시아나항공㈜ 선임기장) ◆장려상(건설교통부장관상·각 100만원) △도로 김병섭(건설교통부 부산국토관리청 토목주사보) 이형철(한국도로공사 교통정보센터) 이후진(〃 제천지사 과장)△철도 강경욱(한국철도공사 수색역 역무팀장) 이상열(〃 대전기관차사무소 기관사) 박정일(한국철도시설공단 시설본부 과장)△육운 김창민(소신여객자동차㈜ 운전자) 정달선(전국전세버스연합회 과장) 방대혁(경기도 대중교통운영과 기계주사) 윤한술(경남 마산시 교통행정과 행정주사보)△안전 강성수(전북도 교통물류과 기계사무관) 송진화(교통안전공단 성능시험연구소 선임연구원) 이일봉(경남도 산청군 행정주사)△항공 김형진(㈜대한항공 수석사무장) 고명석(인천국제공항공사 대리) 김기진(한국공항공사 과장) ◆특별상(건설교통부장관상·각 100만원) △이상헌(KBS한국방송 교양정보팀)△정성대(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운전자)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주최:서울신문·전국교통단체총연합회 ●협찬:아시아나항공 ●후원 : 건설교통부 한국철도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공항공사 교통안전공단 부산교통공단 한국철도시설공단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항공진흥협회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 전국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화물운송사업자공제조합 ■ 본상 ●장승수(39) 도로부문, 건설교통부 도로기획관실 토목주사보 도로 건설·유지관리 업무를 담당하며 도로 이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도로용량을 저하시켜 상습적으로 교통정체가 되거나, 교통안전 저해요인으로 작용되는 불합리한 도로의 기하구조 개선, 대형교통안전사고예방을 위한 노후교량 개축 등을 추진했다. ●김경식(41) 철도부문, 한국철도공사 여객사업본부차장 여객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노력해왔다. 특히 고속철도의 성공적인 개통에도 기여한 바가 크다. 고속철도 개통에 따라 일반열차 이용고객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열차운행을 증편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설·추석에는 특별수송대책계획을 수립하는 등 안전한 철도여행을 위한 기초를 다지는 데 앞장섰다. ●손종성(54) 육운부문, 전북도 교통물류과 행정사무관 교통행정업무를 추진하면서 농어촌버스 및 벽·오지 노선에 대한 손실보상으로 업체의 경영난 해소와 주민의 교통 편익증진을 위해 주도적 역할을 했다. 또한 대중교통 서비스 평가제를 실시하여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켰다. 또 도내 버스노선 DB화를 통한 대중교통 발전에도 힘썼다. ●김정용(56) 안전부문, 전국화물자동차공제조합 강원지부장 강원지역 운송사업자의 단합과 인권보호에 선도적인 역할과 교통안전을 위한 정기사고 예방활동도 주도적으로 펼쳤다. 화물자동차 무사고 100일 운동,3과(과적·과로·과속) 추방운동 등 교통사고줄이기 캠페인을 통해 범 국민차원의 교통안전의식 제고와 선진교통문화 정착에 큰 역할을 했다. ●한종택(50) 항공부문, 아시아나항공㈜ 선임기장 탁월한 비행기량과 성실한 품성으로 교관·검열관으로서 임무를 성실히 수행함으로써 훌륭한 후배들을 양성해냈다. 또한 안전운항팀장으로 승무원들의 안전운항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4차례 이상의 ‘Code-1’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만 27년간 1만 893시간의 무사고 안전운항도 기록했다. ■ 장려상 ●김병섭(38) 도로부문, 건설교통부 부산국토관리청 토목주사보 도로유지관리 및 재해방지에 노력을 기울여왔다. 국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교통사고를 줄이는 데도 솔선수범해왔다. 또한 각종 민·관원이 발생했을 때 신속히 현장을 조사한 후 조치를 취했다. 시설설계완료 후 공사를 시행하는 등 철저히 계획된 공사를 통해 국가에 대한 대국민 신뢰회복에 기여하였다. ●이형철(40) 도로부문, 한국도로공사 교통정보센터 교통상황관리 및 운영노하우로 교통정보 제공체계를 발전시켰다. 특히 도로 전광판 표지의 소요시간 정보 제공체계 발전을 이끌었다. 교통상황실의 안정적인 운영과 , 명절 연휴기간 특별소통대책 마련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평상시에도 교통관리시스템의 상시점검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이후진(37) 도로부문, 한국도로공사 제천지사 과장 교통사고 분석 등을 통해 취약구간에 교통안전시설물을 설치·보완함으로써 교통사고 예방과 사망자수를 줄이는 데 적극 노력했다. 특별소통대책기간 중에도 고속도로 구간의 정체를 최소화하기 위해 우회도로를 적극 홍보하고, 인근 국도를 활용한 교통량 분산으로 원활한 교통소통이 되도록 했다. ●강경욱(40) 철도부문, 한국철도공사 수색역 역무팀장 역무팀장으로서 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은 물론, 철도의 최일선 현장에서 고객중심경영을 충실히 실천했다. 특히 청량리∼덕소간 복선전철 공사와 경의선 전철화와 관련하여 수시로 현장점검에 나서는 등 사고방지 노력에도 힘을 기울여왔다. 현장에서 위험요인을 적발해 개선을 유도하는 등 안전활동도 펴왔다. ●박정일(31) 철도부문, 한국철도시설공단 시설본부 시설처 과장 연평균 사고가 70여 건에 이르는 철도 건널목을 관리하는 담당자로 건널목 입체화를 추진하여 교통사고 예방과 원활한 도로교통 소통에 힘써왔다. 또한 국내·외 건널목 제도의 연구를 통해 철도사고의 근본원인을 분석하고 종합개선대책을 수립, 지역사회 발전과 국가 물류비용 절감에 기여했다. ●이상열(44) 철도부문, 한국철도공사 대전기관차사무소 기관사 5개 국어로 돼 있는 외국철도소식과 사고사례를 정리·번역하여 승무원들에게 제공, 사고방지에 대한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대외기관과의 정보교류를 통해 철도이미지 향상에도 크게 기여했다. 지적확인환호응답 교육프로그램을 동영상으로 제작, 무재해 목표달성에도 기여했다. ●김창민(46) 육운부문, 소신여객자동차㈜ 운전자 대중교통 운전자로 자긍심을 갖고 승객에게 인사하기 운동 등을 펼쳐 친절하고 편리한 운송수단 구현에 노력했다. 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각종 아이디어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초등학교 횡단보도에서 등·하교 지도를 하는 등 활발한 사회봉사 활동도 펼치고 있다. ●정달선(35) 육운부문, 전국전세버스연합회 과장 전세버스의 ‘차량충당연한제’를 재도입합으로써 대형사고 경감 및 운송질서 확립에 큰 역할을 했다. 또 전세버스 음주가무행위 근절을 위한 방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용자 범칙금 부과제도 도입 등 승객들이 스스로 음주가무를 자제하도록 홍보활동을 폈다. 또 단체수송차량의 안전점검을 통한 사고예방도 철저히 실천해왔다. ●방대혁(39) 육운부문, 경기도 대중교통운영과 기계주사 경기도민들의 대중교통 편의제공을 위해 도내 주요도시에서 전국 각 지역을 연계하는 시외버스 노선협의를 원만하게 추진한 공로가 인정됐다. 도내 주요도시와 전국 주요지점을 연결하는 대중교통 연계대책과 노선 공영화사업 등을 원활히 추진, 대중교통체계를 개선했다. ●윤한술(45) 육운부문, 경남도 마산시 교통행정과 행정주사보 마산∼창원 시내버스 파업시 긴급수송대책을 수립해 차질없이 대중교통 수송이 이뤄지도록 했다. 선진교통질서 확립을 위해 사업용 자동차에 대해 정기적인 지도점검에 나서는 한편, 각종 사고예방에도 솔선수범을 보였다. 또 시내버스운전자들의 자질향상을 위해 친절교육을 실시, 좋은 반응을 얻었다. ●강성수(55) 안전부문, 전북도 교통물류과 기계사무관 교통사고줄이기 결의대회 및 교통캠페인 등을 통해 교통안전 홍보에 노력했다. 도내 83곳의 어린이 보호구역 정비 등 교통안전시설 확보에도 기여했다. 또한 무단방치차량을 처리, 원활한 교통소통이 이뤄지도록 했다. 이밖에 사업용 자동차의 교통법규 위반을 지도·단속에 나서 선진교통문화 향상에 기여했다. ●송진화(45) 안전부문,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성능시험연구소 선임연구원 안전연구실에서 수차례 자동차 안전도 평가·실험·연구를 통해 충돌안전기준을 마련했다. 또한 현대식 실험설비 등 인프라를 구축해 자동차안전도평가 등을 능동적으로 수행했다. 특히 충돌실험과 관련한 연구과제 등을 성실히 수행함으로써 안전한 교통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힘썼다. ●이일봉(43) 안전부문, 경남도 산청군 행정주사 기초질서 확립의 최일선 과제인 불법 주정차 단속에 앞장서 군민질서의식을 바로잡는데 큰 역할을 했다. 또 각종 표지판과 도로정비, 교통사고 다발지역에 대한 단속카메라도 설치했다. 이밖에 교통시설물의 사전점검과 상시적인 교통신호기 점검 등으로 교통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왔다. ●김형진(54) 항공부문,㈜대한항공 수석사무장 비행기록 1만 7522 시간을 보유한 수석사무장으로 고객 서비스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지난 1991년 행정승무원으로 발탁돼 고객의 소리 담당과 국내그룹장 등을 거치면서 국내선 객실서비스를 한 단계 도약시켰다. 특히 몸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맡은 바 책임을 다한 뒤 병원을 찾을 만큼 책임감도 강하다. ●고명석(33) 항공부문, 인천국제공항공사 대리 인천공항의 운영 안정화, 국제표준의 항공기 주기장 및 안전확보, 주기장 부족해소 등에 대한 업무를 성실히 수행함으로써 허브공항 조성에 큰 역할을 했다. 또한 겨울철 항공기의 제반 안전요소 예측을 통해 안전확보와 계류장 운영에 대한 직무교범을 작성하는 등 업무절차 개선에도 앞장서 왔다. ●김기진(44) 항공부문, 한국공항공사 과장 제주국제공항 외곽 울타리 경비과학화에 대한 시스템 구매설치 사업을 완벽히 수행했다. 기본 설계단계에서부터 설치, 준공까지 직접 현장지휘했다. 또한 미국 9·11테러 및 2002년 세계월드컵축구대회, 부산아시안게임 개최 등에 따른 보안검색장비를 현대화하는 등 시설·장비 개선노력에 앞장섰다. ■ 특별상 ●이상헌(36) KBS한국방송 교양정보팀 KBS 2TV로 방송되는 ‘좋은나라 운동본부’ 프로그램의 한 코너인 ‘2005 교통안전 프로젝트’의 기획과 제작을 통한 선진교통문화정착에 기여했다. 또 우리가 몰랐던 교통과학의 사실들을 실제상황 속에서의 구체적인 실험과 시뮬레이션 등 과학적인 방법으로 보여줘, 국민들의 안전의식을 고취했다. ●정성대(55)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운전자 모범운전자로서 교통안전을 위해 직접 홍보물과 현수막 등을 제작 배포하는 등 시민자율감시원으로 활동해왔다. 불법 주정차 단속에 나서고 교통안내 봉사에 나서는 등 교통사고 줄이기운동에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자녀안심하고학교보내기운동, 노인효도관광, 불우어린이 돕기에도 앞장서고 있다.
  • ‘황금연휴’ 해외로…

    주말에서 개천절로 이어지는 올해 마지막 황금연휴를 해외에서 즐기려는 여행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은 30일부터 10월2일까지 호주, 뉴질랜드 등 대양주와 미국과 캐나다 등의 주요 도시로 출발하는 항공권 예약이 100% 끝났다. 같은 기간 도쿄·오사카 등 일본 주요도시는 96.4%, 태국·싱가포르 등 동남아시아 주요도시도 92%대를 기록했다. 유럽 지역은 94%, 중국노선도 85%의 예약률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도 10월 1∼3일 예약률이 미주 노선은 92%, 유럽 주요 도시의 예약률도 91%를 기록하는 등 예매율이 급증했다. 또한 중국 노선도 82%대를 기록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30일 하루 동안 4만 7000명이 출국할 것으로 예상됐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연휴기간에는 이용객 수가 9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독자의 소리]현금지급기 범죄 예방대책 시급/임병철 (경북 예천군 예천읍 서본리)

    추석 명절이 지나갔다. 경찰은 연휴기간 내내 주민들이 고향을 방문해 부모님을 찾아뵙고 조상님께 차례를 지내면서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묵묵히 치안활동을 강화했다. 하지만 올해도 현금지급기나 금은방을 상대로 한 도난사건이 발생해 명절 분위기를 망치는 안타까운 사건이 있었다. 모든 범죄를 경찰의 힘만으로 예방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다. 경찰은 올해도 추석을 앞두고 모든 금융기관과 금은방을 대상으로 자위 방범을 강화했다. 특히 현금지급기를 벽면이나 바닥에 고정시키도록 수 차례 홍보했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절도사건의 대상이 되어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범죄수법은 날로 지능화되어 가고 있다. 범인들도 절취한 카드로 현금을 찾을 때에는 헬멧이나 모자, 마스크 등을 쓴다. 이 때문에 폐쇄회로(CC)TV로는 범인들의 얼굴을 식별하기에 어려움이 많다. 이런 점을 감안해 현금지급기 등의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임병철 (경북 예천군 예천읍 서본리)
  • 서울시 연휴 비상진료대책 마련

    서울시는 추석 연휴기간(17∼19일)응급환자의 차질없는 진료를 위해 비상진료대책을 마련했다. 서울시는 연휴기간 상황실(02-3707-9133∼4)을 운영하며,25개 자치구 보건소에도 진료 안내반이 응급환자를 돕는다. 연휴기간에는 또 서울시 지정 26개 응급의료센터와 종합병원, 기타 병원급 응급실에서 24시간 응급진료가 가능하다. 또 25개 보건소도 인접 자치구와 연계해 격일 진료를 실시할 예정이다. 의원급 의료기관은 의사회를 중심으로 자율 순번제로 운영되며, 서울시내 약국중에는 지역별 당번약국이 문을 연다. 근무하는 의료기관 및 약국 명단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나 응급의료정보센터(국번없이 1399)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얇아진 추석지갑… 할인행사서 ‘실속’

    얇아진 추석지갑… 할인행사서 ‘실속’

    풍성한 한가위가 성큼 다가왔지만 월급쟁이들의 마음은 무겁기만 하다. 계속된 불경기로 지갑이 갈수록 얇아진데다 올 추석은 연휴마저 짧아 귀성·귀경길 걱정이 더해졌다. 그렇다고 한숨만 쉬고 있을 수는 없는 법. 평소 거래하던 은행이나 신용카드사의 ‘추석 마케팅’을 잘 활용하면 보다 알뜰하게 추석을 보낼 수 있다. 대부분의 은행들은 귀중품을 무료로 맡길 수 있는 대여금고 서비스나 신권교환 서비스를 실시하고, 자기앞수표 발행 수수료와 송금 수수료를 면제해 주기도 한다. 카드사들은 연휴 기간 동안 백화점이나 할인점에서 무이자 할부 혜택을 주고 있다. 귀성·귀경길에 뜻밖의 교통사고나 고장이 났을 때를 대비해 보험회사가 제공하는 긴급출동 서비스를 챙겨두는 것도 필요하다. ●“근심은 맡기고 기쁨은 가져가세요” 우리·신한·기업은행, 농협·수협 등은 연휴기간에 집을 비워야 하는 고객들이 귀중품을 무료로 맡길 수 있는 대여금고 서비스를 실시한다. 신분증을 갖고 은행 지점을 방문하면 이용이 가능하다. 거래가 없는 고객들도 이용할 수 있다. 빳빳한 새 돈으로 명절 용돈을 주려는 사람들은 은행이 제공하는 신권교환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우리은행은 은행 업무용 특수차량인 ‘우리방카’를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망향휴게소에 설치해 16일부터 18일까지 헌 돈을 신권으로 바꿔 준다. 신한은행도 추석연휴 10일 전부터 신권교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금을 갖고 있는데 따른 위험부담을 덜어 주는 자기앞수표 발행수수료 면제 혜택도 있다. 국민·우리·외환·기업·SC제일·대구은행, 농협·수협 등은 16일까지 10만원권,50만원권,100만원권 등 정액 자기앞수표의 발행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농협은 16일까지 고향 부모에게 30만원 이하로 송금할 경우,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단 창구를 직접 방문해야 하며 농협 내부로 송금할 경우에만 무료 혜택을 볼 수 있다. 각 영업점 별로는 전통음식 무료시식, 추석 차례상 차리기 시연회, 제수용품 할인행사를 갖기도 한다. 하나은행은 국민관광상품권 구입고객에게 외식, 여행사, 콘도, 쇼핑, 관광, 렌터카 등을 이용할 때 우대혜택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준다. 오는 30일까지 기프트(선물)카드를 대량 구매한 고객에게는 구입가격을 깎아 준다. ●“무이자 할부로 알뜰쇼핑하세요” 신용카드사들은 연중 카드매출이 가장 많은 한가위 특수를 잡기 위해 치열한 마케팅 경쟁을 벌이고 있다. BC카드는 17일까지 이마트, 하나로클럽, 롯데마트, 까르푸 등 전국 대형할인점에서 3개월 무이자 할부 행사를 한다. 또 9월에 BC카드를 한번이라도 사용한 고객들은 연휴 기간 중 버스터미널, 철도역, 공항에 있는 40개 롯데리아 매장에서 세트메뉴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삼성카드는 17일까지 ‘한가위맞이 삼성카드-이마트 실속 쿠폰’을 제공한다. 쿠폰은 지난달 청구서 가이드에 동봉돼 있으며,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을 수도 있다. 전국의 이마트에서 삼성카드로 결제할 경우 쿠폰을 제시하면 할인받을 수 있다. 현대카드는 할부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사용액 10만원당 1회의 추첨 기회를 줘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15일까지 진행한다. 신한카드는 9월 한달 동안 인터파크와 옥션에서 3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를 제공하고 결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네비게이션, 기프트카드 등의 경품을 준다. 롯데카드는 17일까지 전국 롯데마트 매장에서 추석선물세트를 10만원 이상 구매하는 회원에게 1만원 상품권을 준다. 또 롯데백화점 5% 할인 서비스도 제공한다. KB카드도 17일까지 롯데백화점에서 5만원 이상 구매시 3개월 무이자 할부서비스를 실시한다.CJ홈쇼핑에서 KB카드로 3만원 이상 사용한 회원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42인치 PDP, 기프트카드 등의 경품을 준다. 외환카드는 9월 한달간 전국 유명 백화점과 할인점, 전자대리점, 대형서점 등에서 2∼3개월 무이자할부를 실시한다. 한편 카드 결제일이 연휴 기간에 끼어 있다면 연휴 시작 전에 미리 내거나, 자동이체되는 경우 잔액이 충분한 지 미리 확인해 연체료를 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뜻밖의 사고·고장 대비하세요” 손해보험협회 소속 보험사들은 추석연휴 기간 동안 ‘긴급출동서비스’,‘24시간 사고보상센터’를 운영한다. 긴급출동서비스에는 견인, 비상급유, 배터리 충전, 타이어 교체, 잠금장치 해제 등이 있다.24시간 사고보상센터에서는 사고접수 및 차량수리비 현장지급, 보험가입 사실 증명원 발급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회사 별로 조금씩은 차이가 있다. 사고나 났을 경우에는 즉시 멈추고 사고현장을 보존한 뒤 손해상황과 자동차 위치를 촬영하고, 다른 목격자의 연락처를 확보해야 한다. 또 상대방 운전자의 연락처와 주민등록번호, 차량등록번호 등을 확인해야 한다. 특히 교통사고는 대부분 쌍방과실로 발생하므로 일방적으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거나 면허증, 검사증 등을 상대방에게 무턱대고 넘겨줘서는 안 된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찌푸린 한가위…보름달은 간간이 볼수 있어

    찌푸린 한가위…보름달은 간간이 볼수 있어

    올 한가위에는 구름 사이로나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기상청은 “추석인 18일에는 남부지역의 경우 구름이 많고 중부지역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흐린 뒤 중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올 것”이라면서 “하지만 달이 뜨는 시간에는 갤 것으로 보여 전국 어디에서든 구름 틈으로 간간이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12일 예보했다.17일부터 시작되는 추석 연휴기간에는 전국적으로 구름이 끼는 등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기온은 아침 최저기온은 9∼20도, 낮 최고기온은 18∼27도로 예년과 비슷하겠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추석자금 작년보다 3000억 감소

    한국은행은 12일 올해 추석자금 수요(추석 전 10영업일간 기준)가 지난해의 4조 1000억원보다 3000억원가량 줄어든 3조 800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추석 연휴일수가 3일로 지난해보다 하루 적은 데다, 연휴 직전 급여일도 없고 상여금을 주는 회사도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의 조사 결과, 올 추석 때 상여금을 주기로 한 업체의 비율은 61.1%로 지난해 추석연휴 때보다 4.7%포인트 감소했다. 한은은 추석자금 수요를 위해 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하는 한편 추석 관련 현금통화는 보통 연휴기간 이후 대부분 자동환류되는 점을 감안, 별도의 통화환수조치는 취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톱 셀러] 명절 감초 쇠고기 진품 구입 3원칙

    [톱 셀러] 명절 감초 쇠고기 진품 구입 3원칙

    쇠고기는 명절때 음식재료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 가운데 하나다. 산적에서부터, 갈비찜, 구이, 탕에 이르기까지 제수용뿐 아니라 가족들이나 방문객들에게 내놓는 음식상에도 빠지지 않는 게 쇠고기(정육)를 이용한 요리이다. 하지만 선물용 또는 집에서 직접 사용 여부를 떠나 좋은 쇠고기를 고르기란 여간 어렵지 않다. 특히 최근에는 수입산 쇠고기가 많아 구입할 때마다 속는 듯한 기분은 가시지 않는다. 그나마 올 추석에는 백화점이나 대형 할인점마다 다양한 정육선물세트를 내놓고 있어 소비자들의 불안을 덜어주고 있다. ●선명한 적색, 고운 지방결이 최고 우선 좋은 쇠고기를 고를 때는 빛깔부터 확인해야 한다. 약간 선홍빛이 도는 선명한 적색이 기본이다. 신선도를 가름하는 잣대가 된다. 다음 지방이 붉은 살 속에 곱고 균일하게 촘촘 박혀 있어야 한다. 제대로 된 고기맛을 즐기려면 지방질이 좋아야 한다. 숙성과정에서 고기 표면이 약간 암적색을 띠어도 세로로 절단된 면의 색이 밝고 윤기가 나면 정상적인 것이니 안심해도 된다. 추석 연휴기간 중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려면 올바른 정육 보관법을 따르는 것이 좋다. 냉장 쇠고기는 영하 2∼0도, 냉동 쇠고기는 영하 18도 이하에서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주부들이 가장 신경써야 할 부분은 구입 직후 한 번에 요리할 양만큼 적당한 덩어리로 나누어 비닐랩에 싸서 냉장·냉동 보관하는 세심함이 요구된다. ●생산지 표시 제품 선호 대부분의 백화점과 할인점에서는 생산지 및 생산자 표시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확보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갈비, 정육의 경우 13만원대부터 23만원대까지를 주력 상품군으로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추석 대비 갈비는 46% 늘어난 3만 3000세트, 정육은 29% 늘어난 2만 세트를 각각 준비했다. 이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상품은 울릉약소 명품세트(90만원,50세트 한정)와 친환경 한방 갈비찜 세트(27만원) 등이 있다. 정육을 전통적인 대표상품으로 꼽는 신세계백화점은 ‘5 STAR’ 상품으로 명품 목장한우(65만원)와 명품 한우(50만원) 2종류를 판매 중이다. 신세계 한우 목장에서 과학적으로 사육한 한우만을 엄선한 최고등급품이다. 그랜드백화점은 그랜드 명품 한우갈비(4.8㎏)를 26만 8000원에 내놓았고, 최고등급의 안동 암소만을 엄선한 그랜드 명품 한우 후레쉬 맞춤세트가 30만∼80만원에 각각 판매 중이다. 삼성플라자 분당점에서는 지정 목장인 경기도 양평군 개군면의 깨끗한 물과 맑은 공기 속에서 특수프로그램으로 사육된 최고급 한우의 가장 좋은 부위만을 엄선해 만든 ‘개군한우 명품세트 (6㎏,60만원)’와 개군한우 정육세트(20만원), 알뜰 혼합 세트(20만원) 등을 내놓았다. 애경백화점은 20만∼50만원대의 다양한 한우세트로 ▲한우 꼬리반골세트(13만 5000원) ▲한우 우족사태세트(14만 8000원) 등을 선보였다. ●할인점의 실속형 세트 농협 하나로 클럽 양재점에서는 생산이력확인시스템을 도입한 ‘1+’등급 이상의 품질인증 한우로 고객이 원하는 부위와 가격으로 구성해주는 최고급 한우세트한우 명품냉장세트(30만∼45만원)를 비롯해 ▲하나로한우 진품 혼합1형(12만원) ▲하나로한우 진품 혼합2형(17만원) 등이 있다. 롯데마트에서는 전남 동부권 8개 축산조합이 연합해 만든 최고급 한우 브랜드 ‘지리산 순한한우’는 철저한 품질관리로 맛이 균일하고 육질이 부드럽다. 특히 생산이력시스템을 적용해 소비자가 직접 사육 및 성장환경, 질병사항 등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인기를 모으고 있다. 가격대는 등심이 100g에 7000원선이며, 추석을 앞두고 20만∼35만원선에서 고객이 원하는 규격으로 선물세트를 제작해 주는 고객 맞춤서비스를 시행한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한가위 ‘방콕’ 아서요

    한가위 ‘방콕’ 아서요

    민족이 대이동하는 한가위라지만 서울 토박이거나 이런 저런 이유로 고향을 찾지 못하는 사람들도 많다. 특히 올 추석은 연휴기간이 짧아 고향에서 부모님이 올라오는 집들도 상당수다. 서울시내 고궁 박물관 등에서는 ‘나홀로 서울족’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들이 기다리고 있다. ●호젓한 고궁 나들이 연휴기간 한복을 입은 관람객은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에 입장료를 내지않고 들어갈 수 있다. 고궁에서는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널뛰기, 팽이치기 등의 ‘전통 놀이마당’이 펼쳐진다. 고궁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추석 연휴 기간에는 방문객이 늘어날 수 있으니 일찍 방문하면 아침 햇살에 반짝이는 고궁의 호젓함을 만끽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선의 궁궐 중 가장 보존이 잘된 창덕궁은 개별관람은 할 수 없고 직원의 안내에 따라 매시간 15분·35분(한국어 설명)마다 1시간20분 동안 둘러볼 수 있다. 창덕궁은 조선시대 왕실 가족들의 휴식공간일 뿐 아니라 왕·왕자들의 학문연마소로 활용됐던 궁중문화의 산실이다. 산자락 아래 놓인 정자, 연못, 수목 등에서 조선시대의 향취를 맡을 수 있다. 단, 왕과 신하들이 개울에 술을 띄워놓고 마셨다는 옥류천 일대는 추석기간 개방하지 않는다.(02)762-0648. 경복궁과 광화문 광장에서는 한국문화재보호재단 주관으로 ‘조선시대 수문장 교대의식 및 광화문 개문의식’을 벌인다. 연휴기간 오전 10시와 오후 1,3시에 각각 열린다. 배경은 수문장 제도가 정비되는 15세기 조선전기다. 출연군사들의 갑옷을 비롯해 환도, 등장, 방패 등 무기류와 단령, 철릭, 액주름, 방령 등 조선전기 옛 복식과 소품 등을 살펴볼 수 있다. 또 오전 11시30분·오후 1시30분에는 국왕행차인 ‘왕가의 산책’도 열린다. 왕이 군사·신하들과 함께 침전인 강녕전에서 편전인 사정전까지 행차에서 사정전에서 국정을 보고 받는 모습이다. 행사 중간중간 이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02)732-1931. ●조선시대 영의정 되어볼까 국립민속박물관은 연휴기간 내내 방문객이 조각칼로 나무를 다듬어 솟대를 깎고 손수건에 한가위 관련 민화를 그리는 등의 전통체험행사를 연다. 특히 승경도놀이는 조선시대 서당에 다니던 아이들이 넓은 종이에 적힌 벼슬 이름, 즉 최하관등인 참봉에서 최고관등인 영의정까지 올라가보는 놀이다. 어린이들이 놀이를 하면서 조선시대의 관직체계도 배워볼 수 있다. 17일 낮 12시∼오후 2시 가을 햇곡식을 거둬 만든 술·떡으로 상을 차린 ‘추석맞이 천신굿’이 열린다. 박수무당의 신나는 굿거리를 통해 소원을 기원할 수 있는 기회다.18일에는 오후 2∼4시 조선 정조시대에 완성된 병장무술인 ‘한국전통무예 18기’ ‘풍물마당을,19일에는 황해도 지방에서 전승되어 오던 중요무형문화재 제34호인 강령탈춤과 ‘강원도 아라리’ 등의 퓨전국악공연(오후 3∼5시)을 볼 수 있다.19일 오전 10시∼오후 3시에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전통공예품 만들기, 추석음식 시식, 전통민요 배우기, 전통놀이 체험 등을 경험할 수 있는 민속교실도 열린다.(02)3704-3114. ●달밤에 국악, 어깨춤 더덩실 국립국악원은 18일 오후 7시부터 8시30분까지 국립국악원 별맞이터에서 국악공연인 ‘한가위날 달바라기’ 행사를 연다. 우리음악·외국의 민속음악과 재외 동포음악, 한국음악이 어우러지는 공연이며 관람료는 무료다.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무용단, 정악단 등 100여명이 참여한다. 중국 연변동포로 구성된 음악그룹인 ‘아리랑 낭낭’이 연주하는 국악도 감상할 수 있다. 이들이 연주하는 21현 가야금, 젓대(대금), 개량 양금, 개량 해금 등 북한식 악기도 볼거리다. 또 에콰도르인으로 구성된 ‘시사이 코리아’가 전통악기로 연주하는 안데스 노래·잉카전통음악을 들을 수 있다. 특히 외국의 전통악기로 연주되는 우리 민속음악도 감상할 수 있다. 산포냐 등 외국전통악기로 연주하는 우리 민요도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02)580-3333. 시청앞 서울광장에서는 18일(오후 4∼9시)·19일(〃) 한국창극원 주관으로 ‘한가위 국악축제’가 열린다. 궁중무용, 서울굿, 홍보가, 살풀이, 경기소리 등 풍성한 공연이 마련됐다. 행사는 시민들이 다같이 잔디밭에서 손을 잡고 강강술래를 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모두 하나가 되어 경제문제 등 어려운 난관을 극복하자는 의미다.(02)742-7278. ●민속주 시음해봐요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연휴기간 내내 동춘서커스, 강령탈춤, 두드락, 경기민요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또 닥종이 공예품을 직접 만들어보고 양반복식을 입고 기념촬영을 하는 코너도 있다. 문배주, 안동소주, 한주, 추성주, 홍주, 백일주 등 전통 민속주 시음행사도 열린다.(02)2266-6923. 서울역사박물관은 18일 오후 6∼7시 박물관앞 광장에서 깃발만들기, 만장만들기 등 전통 체험행사가 열리고 오후 7시부터 9시30분까지는 전통그룹의 타악퍼포먼스, 강강술래, 대동놀이 등의 공연이 열린다.(02)724-0114.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금융권·기업 ‘속보이는 추석마케팅’

    금융사와 기업체들이 앞다퉈 ‘추석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지만 고객의 입장에서는 그저 바라만 봐야 하는 ‘보름달’처럼 멀기만 하다. S생명은 홈페이지에 고향과 가족에 대한 사연을 올린 고객을 선발해 ‘헬기 귀향’ 이벤트를 벌인다.2000년부터 추석과 설이면 어김없이 진행해 온 이 행사는 매번 언론과 고객들의 관심을 끌었고, 짭짤한 홍보 효과를 올렸다. 그러나 ‘헬기 귀향’의 특혜는 오직 다섯 가족만 누릴 수 있다. 다음달 11일까지 사연을 받는 이벤트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애틋한 사연을 올린 사람은 26일 현재 889명이다.L카드는 추첨을 통해 800명에게 전국 6개 도시(부산, 광주, 대구, 대전, 강릉, 전주)를 왕복하는 귀성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카드사 회원이 1000만명에 이르는 점을 감안하면 당첨 확률이 그리 높지 않다. 또 6개 도시로 제한돼 다른 지역의 고객들은 당첨이 돼도 이 버스를 타야 할지 고민할 것 같다. Y카드도 미국에 있는 친지를 방문하려는 고객을 겨냥,9월부터 10월말까지 대항항공 미국 시카고와 시애틀 항공권을 정상가 대비 10∼30% 할인할 계획이지만 해당 고객이 얼마나 될지 미지수다. 더욱이 시애틀은 1주일에 3편뿐이다. S카드도 추석 연휴 여행길에 삼성 KTX패밀리 카드를 이용하면 철도 요금의 5%를 할인해주고, 고속철 역사의 KTX라운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지만 추석 연휴기간의 철도 예약은 오래전에 매진됐다. 현대, 기아, 쌍용자동차 등은 무료로 승용차를 빌려주는 이벤트를 기획했지만 회사별로 50∼300대에 불과하다. 백화점들의 각종 경품 행사도 당첨자 수를 20∼30명으로 제한, 당첨을 기대하기가 힘들다. 소비자보호원 관계자는 “업체들의 명절 이벤트는 많은 고객에게 혜택을 주기보다는 광고 효과를 노린 것”이라고 말했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500만 피서인파 전국이 ‘들썩’

    ‘찜통더위’가 이어진 7월의 마지막 주말 전국의 해수욕장과 유원지, 계곡 등 피서지에는 500여만명의 인파가 몰리는가 하면 이에 따른 물놀이 및 교통사고도 잇따랐다. ●피서 절정 전국적으로 500만명이 넘게 피서지를 찾았다. 휴일인 31일 부산 해운대에 100만명, 광안리 80만명, 송정 60만명, 송도 20만명 등 부산지역 해수욕장에 280만명의 피서객들이 찾아 물놀이를 즐겼다. 동해안도 강릉 경포 60여만명, 동해 망상 30여만명, 양양 낙산 해수욕장 20여만명 등 모두 130만명이 몰렸으며,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에도 지난 25일 개장 이래 가장 많은 50여만명의 피서객들로 북적거렸다. 전북 부안 변산과 격포 해수욕장 등에도 각각 10만명 안팎의 피서객이 몰렸다. 또 광주 무등산과 전남 담양 가마골, 국립공원 계룡산과 지리산, 덕유산 등 유명 산과 계곡에도 먹을거리를 싸온 가족들로 넘쳐났다. 제주에 관광객 5만명이 몰리는가 하면 서울 근교의 놀이공원과 수영장 등에도 가족단위 피서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잇따른 익사사고 주말 연휴기간 익사 및 사고로 10명 넘는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31일 오전 10시25분쯤 경북 포항시 흥해읍 화진해수욕장에서 모터보트(운전자 김재민·31)와 바나나보트가 충돌, 바나나보트에 타고 있던 오명섭(43·경남 마산시)씨가 숨지고, 오씨의 아들 세혁(11)군 등 4명이 부상을 당했다. 31일 오전 울산시 동구 일산동 일산해수욕장 앞바다에서 50대 남자가, 인천 영종도 왕산리 해수욕장 앞바다에서는 20대 초반의 남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오후에는 충남 태안군 만리포해수욕장과 경남 산청군 덕천강에서 각각 1명이 물에 빠져 숨졌다. 한편 30일 오전 전남 영암군 영암호에 항공방제용 10인승 헬리콥터가 추락, 기장 김득선(58·서울 동작구 상도동)씨가 숨지고, 함께 타고 있던 이민식(48·전남 해남군)씨가 중상을 입었다. ●교통체증과 사고 피서객이 한꺼번에 밀리면서 고속도로 곳곳에서 극심한 교통정체가 빚어졌다. 경부와 호남·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은 구간별로 31일 아침 일찍부터 심한 지·정체현상을 보였다. 영동고속도로 강릉방면 용인휴게소 부근과 만종∼새말 6㎞, 여주∼강천 11㎞에서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오후부터는 귀경 차량이 몰리면서 상행선의 정체 구간이 늘었다. 서울요금소 부근, 죽전∼판교 5㎞에서 차량들이 가다 서다를 반복했다. 한편 30일 오후 7시쯤 강원도 평창군 대화면 법정사앞 31번 국도에서 장평면 쪽으로 가던 승합차와 25t 덤프트럭이 정면 충돌, 운전자 등 2명이 숨지고 6명이 크게 다쳤다. 31일 오후 4시에는 전남 순천시 별량면 원창역 부근 철길에서 건널목을 건너던 50㏄ 오토바이가 순천발 목포행 통근열차에 치여 오토바이에 타고 있던 마을주민 이모(55)씨와 김모(45)씨가 숨졌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지금 그곳은] 중화 뉴타운

    [지금 그곳은] 중화 뉴타운

    주민들의 반발로 무산 위기에 처한 중화 뉴타운 사업 추진이 본궤도에 오를 수 있을까. 서울 중랑구(구청장 문병권)는 중화동 일대 15만 4000여평에 대한 뉴타운 사업 기본계획안을 마련, 지난달 중순 서울시에 제출했다. ●‘임대 수입 타격´ 들어 설명회마다 무산 시켜 중화 뉴타운 지역은 원래 지난 2003년 서울시로부터 제2차 뉴타운 지구지정을 받은 곳. 이 지역은 중랑천 중·하류 지점과 맞닿아 있는 데다 반지하·지하방 등이 많아 여름철이면 상습적으로 침수피해를 입어 왔다. 구는 지구지정된 중화동·묵동 일대 15만 4431평을 ‘수해방지형 뉴타운’이라는 개념에 맞춰 개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부터는 지구지정된 곳과 인접한 나머지 중화·묵동 지역 19만여평을 뉴타운 사업에 포함시킬 계획도 함께 추진됐다. 뉴타운 사업을 발판으로 낙후한 주거환경과 지역경제를 개선하겠다는 구의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문제는 주민 반발이었다. 사업지구내 주택·상가 소유자들을 중심으로 중화·묵동 뉴타운 반대 대책위원회(반대위)가 조직된 것이다. 이들은 현행 전면 철거 및 재건축 방식으로 뉴타운 사업이 진행될 경우 지역주민 대부분이 타격을 받는다고 주장다. ●찬반 주민 갈려 경쟁적 시위 반대위 조병철 대외협력국장은 “사업지구에 거주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주택이나 상가 임대수익으로 살아가는 고령의 사람들”이라면서 “5∼6년 이상 진행되는 뉴타운 사업기간 동안 생계를 이어갈 다른 수단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구는 “주택·상가 임대로 ‘먹고살 만한’ 사람들이 반대하는 것”이라며 “뉴타운 사업에 찬성하는 주민들이 반대하는 사람보다 훨씬 많다.”며 이를 일축해 왔다. 때문에 크고 작은 갈등도 많았다. 반대위는 구가 뉴타운 사업에 대해 주민 설명회를 개최할 때마다 설명회가 열리는 장소를 ‘조직적으로’ 선점해 이를 무산시켰다. 구의회와 시의회에는 뉴타운 사업을 반대한다는 의견을 주민청원의 형식으로 제출하려다 반려되기도 했다. 서울시청과 시의회 등에서 크고 작은 주민집회를 열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뉴타운 사업을 찬성하는 주민들과 반대하는 주민들이 각각 사업추진 찬성과 반대를 주장하는 집회를 경쟁적으로 구청 앞에서 열기도 했다. 특히 구는 지난 2월 설날 연휴기간 중 우편으로 뉴타운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찬반의견을 모으려다 물의를 빚기도 했다. 뉴타운 사업 대상지역 확대 발표를 하면서 주민들의 의견수렴 절차를 충분히 거치지 못했다는 비판도 지적됐다. ●전면 철거 포기했지만 갈등은 여전 이에 따라 구는 지난달 시에 기본계획안을 제출하면서 그동안 논란이 됐던 전면철거 방식과 인근 지역 확대추진 등의 내용을 제외했다. 대신 이미 지정된 지역을 8개 구역으로 나눠 순차적으로 개발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구 관계자는 “개발이 진행되는 모습을 주민들이 직접 보면 뉴타운 사업이 절로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8∼9월중 기본계획안이 시에서 승인되는 대로 뉴타운 사업을 본궤도에 올릴 생각이다. 하지만 반대위측이 기본계획안에 대해 승인이 날 경우 시와 구청을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상태라 귀추가 주목된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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