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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린턴부부·폴라 존스 한자리에/워싱턴=金在暎 특파원(특파원수첩)

    클린턴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으로서 지구상에서 가장 무거운 책임을 양어깨에 걸머지고 있는 정치 지도자이지만,동시에 세상에서 지금 가장 위태로운 줄타기를 타고 있는 정치가라고 할 수 있다. 토요일인 25일 클린턴 대통령은 부인 힐라리 여사와 더불어 ‘정치가’로서 아주 힘든 하루를 보냈다.그러나 동시에 클린턴 대통령부부의 빼어난 정치 줄타기 솜씨를 내외에 과시한 하루이기도 했다. 먼저 퍼스트 레이디 힐라리 여사는 백악관에서 하오 1시부터 5시간 동안 케네쓰 스타 특별검사로부터 화이트워트 부동산개발 스캔들에 대한 피의자조사를 받았다. 이날 저녁에는 1년에 한번 있는 백악관 출입기자단 주최의 대통령초청 만찬이 인근 힐튼호텔 대연회장에서 열렸다.대통령이 주최한 만찬이 아니라 기자들이 마련한 자리에 손님으로 초대된 것인데,82년 역사의 이 만찬회에서 대통령은 ‘손님값’을 톡톡히 치뤄야 했다. 특종 뉴스를 서비스하는 게 아니라,허심탄회하게 속을 털어놓는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는 연설을 해야 한다.대통령이 하는 농담에 몇번이나 웃음이 터졌느냐가 중요한데,대통령 자신을 누구보다 속속들이 꿰고 있는 기자들을 웃기려면,보통 솔직한 이야기가 아니면 안된다.이 어려운 자리에,하필이면,자신을 오럴섹스 요구의 성추행으로 고소한 폴라 존스 양이 기자단 초청 손님으로 초대돼 저만치서 자신을 지켜보게 된 것이다. 클린턴 대통령은 힐라리 여사 및 부통령 부부도 참석한 이날의 이 어려운 자리를 성공리에 마쳤다.클린턴의 연설이 있기 전엔 존스 양에게 모든 시선이 모아졌으나,대통령 자신이 싫어하는 다른 정치가들과 그리고 기자들을 유머스럽게 ‘비하’하고 ‘조롱’하는 대통령의 농담에 사람들이 웃음을 참지 못하면서 대통령의 독무대가 됐다. 클린턴은 야당이 장악한 의회를 겨냥,“시청률 최고의 연속극과 의정중계 채널은 아무것도 보여주지 않았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비하하는가 하면 “교황청 쿠바방문이후 뉴스를 제대로 보지 못했는데 그동안 무슨 기사를 쓰셨죠”라며 익살을 떨기도. 그 사이 존스양은 완전히 잊혀진 존재로 변해갔다.클린턴 대통령 부부는 이날만면에 미소를 띠고 2천600명 참가객의 열렬한 박수 속에 퇴장했다.
  • 신라호텔 요리사 한영용씨(세계 최고에 도전한다:6)

    ◎“21세기는 발효음식시대” 한식세계화 선도/87년 한의대 중퇴… 주방으로/금주·금연·양치 하루 5회/조리입문 10년 계율 아직도…/외국인 입맛맞게 소스 30종 개발/별미반찬 100가지 조리법 정리/‘한영용의 별미전’ 등 요리책 출간 “조리는 바로 정치입니다” 신라호텔 외식부 한영용씨(29)는 이렇게 말한다. 사람들의 입맛은 제각각이다.저마다 다른 입맛을 충족시켜 주어야 하는 것이 바로 조리사다.정치가 다양한 집단의 이해관계를 절충,합의를 이끌어낸다는 점에서 조리와 정치는 일맥상통한다.시경을 보면 중국의 하,은 시대 재상들이 조리사였다.그래서 한씨는 “조리사는 바로 최고의 정치가”라고 강조한다. 한씨는 음식접시에서 우주를 보려고 하는 조리사다.그의 머리 속은 자나깨나 음식으로 꽉 차 있다. 그는 술,담배를 절대로 하지 않는다.양치질도 하루에 다섯번씩 한다.물도자주 마신다.또 하루 4시간 이상 잠을 자지 않는다.조리의 세계로 발을 들여놓은 이후 10년 넘게 지키고 있는 계율이다. 금연 금주와 양치질 5회 습관 등은 혀와 코,손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음식맛은 코와 혓바닥으로 볼 수 있다.음식맛은 또 손끝에서 나온다.맛을 느끼고 맛을 내야 하는 요리사로선 깨끗하고 소중히 여기지 않을 수 없다. 수면시간이 4시간이라는 것은 그가 음식을 맛있게 만들기 위해 부단하게 노력하고 있음을 말해 준다. ○조리사 자격증 획득 음식의 세계에 그가 발을 들여 놓은 것은 지난 87년이다.고교를 졸업한 뒤 대구한의대에 입학했으나 1주일만에 그만둬야 했다.음식점을 운영하며 6남매를 뒷바라지하던 어머니가 병으로 몸져 눕게 됐기 때문이다.그는 어머니대신 앞치마를 둘렀다. “주방에 들어가니 왠지 마음이 편안하고 고향에 온 것 같았습니다” 그는 당시 ‘내가 평생을 바칠 일이 바로 이거구나’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회상했다.어머니를 돕게 되면서 요리학원에 등록,요리사 자격증도 취득했다. 그러나 장사는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음식점이 몰려 있는데다 손님들이 남자가 주인인 식당을 기피했기 때문이었다. 한씨는 음식맛으로 승부를 내기로마음 먹었다. 어느 집 음식솜씨가좋다 하면 꼭 찾아갔다.처음에는 집 근처에 있는 유명한 집을 찾았으나 어머니 병이 차도를 보이자 음식 1번지인 전남,젓갈로 유명한 충남 강경 등 전국을 누볐다.군에 입대하기 전인 지난 91년까지 50여차례나 그렇게 찾아다녔다. 보고 배운 것은 되풀이하며 손으로 익혀야 한다.동네 주민들이나 주위 사람들이 돌잔치나 혼인잔치,환갑잔치를 연다는 소식만 들으면 신이 나서 일손을 거들어 주겠다고 자청했다. 오랜 음식탐방과 답사,실습 끝에 그가 내린 결론은 ‘음식맛은 장맛’이라는 것.음식은 화학 조미료가 아니라 바로 된장,고추장,간장 등 장맛이 좌우한다는 평범한 진리를 새삼 깨달았다. 그래서 그는 식당에서 쓰는 장을 손수 담갔다.무침용,국거리용,반찬용 등 쓰임새마다 재료를 달리해 고구마고추장,보리고추장,감고추장 등을 담갔다.당연히 음식맛이 좋아지고 손님이 몰렸다. 91년 그는 군에 입대했다. 군 생활 3년은 그 나름대로 지녔던 음식 만들기에 대한 자부심이 여지없이 무너지는 순간이자 반대로 조리실력이 한단계 고양되는 시기였다.그의 새 스승은 장군이었다.조리병으로 입대,이택형 9군단장의 당번병을 한 그는 이장군의 혹독한 조련을 받는다.이장군이 음식박사라고 불릴 정도로 음식에 조예가 깊었기 때문이다. 관사에는 미원,다시다 등 조미료를 둘 수 없었다.전주 한일관,군산 회집등 유명한 음식점 견학도 갔다.그러나 맛의 차원을 넘어 예술로 승화시킬 것을 요구하는 이장군의 높은 미각 수준을 맞추기는 쉽지 않았다. 음식을 제대로 하지 못해 영창에 가기도 했다.민물새우가 들어가는 세뱅이 매운탕을 만들 때였다.무심코 깻잎을 넣었다.이장군의 불호령이 떨어졌다.깻잎은 향이 독특해 민물새우와는 어울리지 않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제대한 뒤 롯데호텔에 입사,호텔 한정식을 익혔다.94년에는 신라호텔로 옮겼다.지난해부터는 경희호텔전문대학 조리학과에 들어가 주경야독하고 있다.이론적 바탕이 필요했기 때문이다.말레이지아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음식축제에도 참가,견문을 넓혔다. 그의 꿈은 한식을 세계에 널리 알리는 것이다. 그는 21세기를 이끌어갈 음식은 바로 한식이라고 말한다.음식 가운데 가장발전된 것이 발효음식인데 한식은 절반가량이 발효음식이다. 튀기거나 굽는 것을 주로 하는 중국이나 불란서 음식과는 차원이 다르다.발효음식은 숙성도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웬만한 감각과 훈련,고도의 손기술이 없으면 맛을 낼 수가 없다.또 발효음식은 건강식이다.김치 또는 된장찌개가 암을 예방해 준다는 것은 이미 의학이 증명했다. ○전문대입학 주경야독 그러나 발효음식은 배우기가 쉽지 않다.과학화,계량화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그는 한식이 세계적인 것이 되려면 현대적 감각에 맞아야 한다고 말한다.그는 전을 혼자서 먹기 알맞게 크기를 줄였다.제 그릇에 제 것을 따로담아 먹는 서양사람들에게 우리처럼 여럿이 전을 찢어먹는 것을 요구해서는전이 보급될 수 없기 때문이다. 토화젓에 무를 갈아 넣어 만든 토화전소스,된장에 깨를 갈아 넣은 된장소스 등 30여가지의 소스도 개발했다. 떡이 쉬 굳지 않고 서양인의 입맛에 맞도록 물 대신 우유와 버터로 떡을 만들었다.그는 김치와 토마토케첩 또는 마요네스가어울리면,과감히 토마토케첩 등 서양 소스를 가미한 김치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한식을 보급하려면 한식에 대한 전문서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돼 그는 그는 최근 ‘한영용의 별미전,별미반찬’이라는 책을 출간했다.이 책에 석류전,더덕태극전 등 전 만드는 방법 50가지와 꼬막탕수,토화젓밀쌈 등 별미반찬 50가지를 소개했다.한식 국제화를 위한 노력이다.앞으로는 찌개,탕,떡,찜,조림 등 분야별로 책을 만들어 볼 생각이다. 다가올 21세기에는 반드시 한식이 세계 최고의 음식으로 떠오르리라고 그는 굳게 믿는다. ◎경희호텔전문대 조리과 김동승 교수/“한군의 음식은 금방 눈에 띄어요”/한식의 맛·모양·색깔 등 독특/97대학생부문 최우수상 수상 “한영용군이 만든 음식은 금방 눈에 들어옵니다” 그를 지난 2년간 지도해온 경희호텔전문대 조리과 김동승 교수는 이렇게 말한다. 한씨를 꼭 ‘한군’이라고 부르는 김교수는 “한군이 조리한 한식은 맛과모양,색깔이 독특하다”며 “한군은 전통한식을 현대인의 감각과 입맛에 맞게,현대화하는 데 뛰어난 재주가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때문에 김교수는 한씨가 멀지 않아 한식 세계화의 선구자가 될 것이라고 장담한다.응용력이 뛰어나 한가지 음식을 다양하게 변형시키고 있는데다 기본적으로 한식 자체가 대부분 저칼로리 건강식이기 때문이다. 97광주김치대축제에 김치를 응용한 김치순대전,김치꽂감말이로 대학생부문 최우수상을 차지한 것이 거침없는 응용력을 말해 준다. 한씨는 한식의 현대화뿐만 아니라 음식을 종합예술의 경지로 승화시키는 데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지난해 신라호텔이 주최한 ‘한국 국악의 밤’행사에서 ‘한국인의 통과의례’를 선보였다.돌상,폐백상,회갑상,한가위상 등 우리나라 사람들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받는 상차림을 2시간 동안 춤과 음악을 곁들여 소개한것으로 행사에 초청된 주한 외교사절 등 귀빈의 극찬을 받았다. 김교수는 “한군의 연구자세는 진지하기 그지없다”면서 “한군의 노력으로 한식메뉴가 다양해지고 우리 음식이 세계인의 입맛에 맞는 수출상품이 될것”이라고말했다. ◎조리사가 되는길/요리학원 6개얼 수강땐 자격증 가능/전문대 조리과 이수자 필기시험 면제 조리사가 되는 길은 두가지가 있다. 대부분 요리학원을 다니면서 조리사 자격증을 취득한다.최근에는 조리에 대한 관심과 인식이 높아져 전문대학에 다니면서 조리사가 되는 사람도 적지않다. 요리학원은 6개월 정도 다니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고 한다. 조리학과가 개설된 전문대학은 전국에 16개 있다.조리학과를 졸업하면 위생,건강학 등 필기시험이 면제된다.따라서 조리학과 이수자는 실기시험만 치르면 된다. 자격증을 취득하면 호텔,식당,연회장 등에 취업이 된다.취업이 되면 보통3∼9개월 정도 연수를 받는다.일종의 수습기간인 셈이다. 수습기간을 거치고 나면 보조조리사가 된다.3년 정도 지나면 2급조리사가되고 2∼3년 정도 일하면 1급조리사가 된다.이어 보조주방장,주방장으로 승진하는데,보조요리사에서 주방장까지 되려면 보통 15년 정도가 걸린다.주방장 다음은 조리과장,조리부장,조리이사 등의 직급이 있다. 주방은 일반적으로 ‘군기’가 센 것으로 알려져 있다.칼을 쓰기 때문인데 조리사들이 칼을 잡는 것은 총을 들고 사선에 오르는 것과 같다고 한다. 또 기술 전수도 비교적 인색하다.이론보다는 오랜 경험으로 기술을 터득했기때문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론과 경험으로 무장한 신세대 조리사들이 대거진출하면서 많이 개선되고 있다. 평생직장으로서 전망이 상당히 밝다.전문직인데다 외식산업이 팽창추세이기 때문이다.
  • 렌터카·음향기기업소 ‘대선특수’

    ◎지방·거리유세로 대여량 크게 증가/인쇄소·이벤트회사는 일감없어 ‘울상’ 선거운동 기기 판매회사나 렌터카회사는 호황,이벤트회사나 인쇄소는 불황. 이번 대선부터 대규모 장외집회가 금지되는 대신 ‘미디어 선거’중심으로 선거운동 방식이 바뀌면서 선거 때마다 특수를 누려왔던 이벤트회사나 인쇄소,호텔·관광업계,우편발송업소 등은 대선 관련 일감이 거의없자 울상을 지었다. 반면 거리유세가 동시 다발적으로 이루어지면서 음향기기 판매·대여 업체나 렌터카 및 전세버스 회사들은 짭짤한 수입을 올렸다.정치권 전체가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태라 과거 선거때 만큼의 호황은 아니지만 최근의 ‘IMF 한파’를 감안하면 기대 이상이라는 것이 업자들의 설명이다. 대표적으로 특수를 누린 곳이 서울의 낙원상가와 용산전자상가의 스피커나 앰프 등 음향기기 대여·판매업소들이다. 낙원상가에서 음향기기를 판매하는 장모씨(47)는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최근 한달여동안 일반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어졌지만 지난달 말부터 선거용으로 많이사용하는 800W 대형 앰프와 주변기기 등을 몇세트 팔았다”면서 “대선이 없었으면 올 연말에는 매상을 전혀 올리지 못할뻔 했다”고 말했다.일부 업소는 하루에 30만원에 음향기기를 대여해주고 있다. 렌트카 회사도 톡톡히 재미를 보았다.승합차와 소형트럭,멀티비젼차량 등을 빌려주고 하루에 15만원~50만원까지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서울 강남의 한 전세버스회사는 하루에 20만∼40만원을 받고 30여대를 선거유세 차량으로 빌려주었다. 반면 선거철만 되면 호황을 누렸던 호텔과 관광업계,인쇄업계의 매출은 최근의 경제불황까지 겹쳐 호히려 크게 떨어졌다. 서울 S호텔 직원 최모씨(35)는 “87년 대선때는 말할 것도 없고 92년 대선때만 해도 식당이나 연회장이 매상이 급증했었다”면서 “그러나 이번에는 지난해 보다도 오히려 매출이 떨어지는 등 심하게 불황을 타고 있다”고 말했다.
  • “군 애국심이 번영의 원동력”/국군의 날 이모저모

    ◎김 대통령,김대중 총재와 3차례 악수 나눠/여야총재들 군수뇌부 찾아 얼굴 넓히기도 1일 계룡대에서 열린 제49주년 국군의 날 행사에 참석한 김영삼 대통령은 기념식과 연회 도중 여러차례 군에 대한 애정과 신뢰를 표시했다. ○…김대통령은 기념식에서 공중분열과 특전사부대원들의 고공강하 모습을 지켜본 뒤 “국군의 뜨거운 애국심은 북한의 도발을 물리치고 오늘의 안정과 번영의 원동력이었다”면서 “나는 지금 장병 여러분의 패기넘치는 참군인의 명예를 본다”고 치하했다.김대통령은 “문민정부는 여러분의 참다운 명예를 되찾아주기 위해 뼈를 깎는 아픔으로 군의 개혁을 단행했다”고 회고하고 “우리 군은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국민의 군으로 다시 태어나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열린 경축연에서 김대통령은 김동진 국방장관,윤용남 합참의장,그리고 3군 참모총장과 함께 축하시루떡을 잘랐다.헤드테이블에는 김수한 국회의장,이회창 신한국당 총재,김대중 국민회의 총재도 자리를 같이했다.김대통령은 “이 자리에 한국의 주요 정치지도자가 다 모였다”면서 “이는 군이 우리나라 모든 일에 주요한 부분이며 안보가 제대로 돼야 나라가 제대로 된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말했다.김대통령이 쥬스로 축하건배를 제의하자 이·김총재는 잔을 부딪히며 ‘건배’를 합창했다. 김대통령은 기념식 시작과 끝,그리고 연회장에서 3차례 김대중 총재와 악수를 나눴으나 시간관계상 ‘안녕하십니까’,‘반갑습니다’는 의례적 인사말만 주고 받았다.이총재와 김총재간에도 역시 특별한 대화는 없었다. 이·김 두 총재는 각각 군출신 소속의원들의 안내로 연회에 참석한 군수뇌부와 예비역장성들을 찾아 얼굴을 넓히기도 했다.
  • 각국외무 연회장서 우의 다져/아세안회담 이모저모

    ◎한국대표단 ‘꿍따리 샤바라’불러 최고 인기 “아세안(ASEAN)이여,날 위해 울지 말아요.나 올브라이트는 마돈나로,마하티르 수상(말레이시아)은 성룡으로,우리는 ‘클리프 행어’영화도 찍을수 있답니다” 아세안 확대외무장관회담에 참가한 한국,미국,일본 등 아세안 대화상대국 10개국들의 장기자랑이 펼쳐진 28일 밤 콸라룸푸르 선웨이라군 리조트호텔 대연회장에 난데없이 가수 마돈나가 등장했다. 바로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 국무장관이 검은 원피스에 황금색 쇼올을 둘러 영화 ‘에비타’의 주역 마돈나로 분장한 것.올브라이트가 ‘Don’t cry for me,Argentina’를 개사해 열창하자 6백여명의 관중들은 일제히 환호성을 질렀다. 단체부문에서는 한국대표단이 최고인기를 차지했다.유종하 외무장관이 ‘서울의 찬가’를 부른데 이어 외무부 직원 11명이 말레이시아 민속의상 ‘바틱’을 입고 등장,가요 ‘꿍따리 샤바라’를 부르며 신나는 춤판을 벌였다. 이밖에 예브게니 프리마코프 러시아외무장관은 뽀빠이같은 선원복장 차림으로 나와 “지금은가난하지만 점점 세련돼 간다”는 내용으로 연설했고,이케다 유키히코(지전항언)일본 외무장관은 조끼에 훈도시를 입고 북소리에 맞춰 일본전통노래를 불렀다.
  • ‘도심속의 낭만 피서’ 호텔 패키지

    ◎부부가 함께 1박2일 오붓한 시간을/서울 힐튼­골프공 1박스 제공·인터넷 초중급반 개설/인터컨티넨탈­쿠키·빵 무료 조리·월트디즈니 영화도 상영/쉐라톤 워커힐­디너쇼 추가 B코스 28만원… 가야금홀 할인/경주 콩코드­경주월드 이용권 특별할인·음악회 등 열려 「도시여,안녕」 여름 휴가철이면 도시는 피서인파로 텅 빈다.그러나 40대 중반이후는 대부분 수험생 자녀를 두고 있어 피서지에서 한가하게 휴가를 즐길 여유가 없다.집을 오랜 시간 비울수 없는 중년부부들에겐 도시의 한적한 호텔에서 1박2일간 잠시 머리를 식히는 것도 괜찮다.각 호텔에서 실시하고 있는 서머 패키지를 소개한다. ▷서울 힐튼◁ 8월31일까지 실시하며 남산이 보이는 귀빈층 비지니스디럭스 룸은 16만9천원,비지니스디럭스 룸은 14만9천원.아침식사 2인분이 제공된다.수영장,사우나,휘트니스 센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보조침대 및 골프공 1박스도 제공된다.인터넷 강좌도 오전,오후로 나뉘어 초급반과 중급반이 개설돼 있다.317­3000. ▷인터컨티넨탈◁ 8월말까지실시하며 조식이 제공되지 않고 하룻밤 묵는 패케지A는 디럭스룸이 10만8천원,스위트룸이 12만8천원,조식이 제공되는 패케지B는 디럭스룸이 12만9천원,스위트룸이 14만9천원이다.객실내 과일,디스코텍 또는 바에서의 환영음료,수영장 및 헬스클럽,주차 등이 기본 혜택으로 제공되며 어린이 고객을 위해 매주 금요일에는 연회장에서 월트 디즈니 영화를 상영한다.토·일요일에는 호텔 주방장들과 쿠키나 빵,스파게티,미트볼,탕수육 등을 무료로 만들어 볼수 있다.고객중 한명을 추첨,발리 인터컨티넨탈 호텔 3박4일 숙박권과 왕복 항공권이 제공된다.559­7777. ▷올림피아 호텔 서울◁ 8월31일까지 실시하며 성인 2인기준,객실 1박에 야외수영장을 두번 이용할 수 있는 A프로그램은 10만원,객실 1박에 야외수영장 2회,조식부페,중식 또는 석식중 부페를 이용할 수 있는 B프로그램은 18만원이다.어린이를 동반하면 패키지 요금은 추가되지 않으나 식사는 기존 어린이 가격을 추가로 내야 한다.287­6100∼2.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8월말까지 내국인 및 주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실시한다.1박에 12만1천원이며 수영장과 체련장을 무료로 이용할수 있다.조식을 50% 할인해주고 퇴실시간도 3시간 연장해준다.531­6522∼3. ▷웨스틴 조선 호텔◁ 8월말까지 1박2일에 12만5천원,조식이 포함되면 13만5천원이다.수영장,사우나를 즐길수 있는 휘트니스센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동반자녀는 추가 요금을 받지 않는다.317­0230,0404. ▷프라자호텔◁ 8월말까지 실시하며 1박2일 디럭스룸 패키지는 15만6천원,익제큐티브룸 패키지는 18만원.조식 부폐와 휘트니스룸 이용권,덕수궁 입장권이 제공된다.310­7710. ▷쉐라톤 워커힐◁ 9월7일까지 실시하며 1박2일에 조식이 제공되고 야외온천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는 A코스는 18만원,워커힐 디너쇼가 추가되는 B코스는 28만원이다.8월17일까지는 어린이놀이방이 무료로 제공되며 사우나,가야금홀,댄스바 제스티의 할인혜택이 주어진다.450­4646∼8. ▷온양 관광 호텔◁ 8월말까지 실시하며 2인 1박에 주중은 10만원,주말은 11만5천원,공휴일 전날은 13만원이다.가족까지 추가요금없이 투숙가능하며 체크아웃기간도 연장해준다.온천탕을 무료이용할수 있으며 수영장,볼링장을 60% 할인해준다.(0418)545­2141. ▷경주 콩코드◁ 8월31일까지 실시하며 룸 등급에 따라 1박은 11만9천∼19만4천원,2박은 19만8천원∼35만9천원이다.호텔과 감포 나정 해수욕장간 셔틀버스와 호텔 수영장을 무료로 이용할수 있으며 온천사우나 50% 할인 및 경주월드 이용권 특별할인 혜택이 주어진다.오는 26일부터 8월11일까지는 특설무대에서 여름음악회가 열려 가곡을 감상할 수 있다.(0561)­745­7000. ▷부산 웨스틴 조선비치◁ 9월30일까지 실시하며 일∼금요일의 주중은 10만5천원,토요일 및 여름 성수기(7월19일∼8월16일)에는 13만원.남여 온천사우나를 50% 할인해주고 실내수영장 및 헬스클럽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관광유람선은 30%,제트스키와 바나나 보트는 20% 할인해준다.(051)749­7001.
  • 국내 최고 아파트 짓는다/대림산업,46층짜리 서울 도곡동에 2동

    ◎490가구 새달 분양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국내 최고층 인텔리전트 아파트가 건설된다.대림산업은 27일 도곡동 467의 6 4천235평에 지하 6층 지상 46층 아파트 2개동과 지하 6층 지상 32층 오피스텔 1개동을 건설키로 하고 다음달 중 분양할 계획이다. 「대림 아크로빌」(조감도)로 이름붙여진 미래형 최첨단 주거공간은 연면적 6만1천4백4평,최고 높이 163m로 내진 내풍 소방설계 개념을 도입,100년 이상 내구성을 갖도록 지어진다. 아파트가 18∼49평형 18가구,54평형 170가구,58평형 32가구,61평형 80가구,70평형 10가구,72평형 120가구,74평형 60가구 등 모두 490가구이며 다음달 중순 분양되는 오피스텔은 19∼55평형 612실이다.주민전용 스포츠센터 비즈니스센터 클럽하우스 연회장 호텔식 로비와 가구당 2.5대 주차시설 등도 마련된다.99년 12월 입주 예정.
  • 가톨릭종교문화연 출범/타종교와 교류 촉진·협력 증진

    ◎KCRP 회장 김몽은 신부 초대 이사장에/“우리나라 종교문화 창달위한 연구 등 주력” 천주교와 타종교간의 교류를 촉진하고 종교인들의 이해와 협력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가톨릭종교문화연구원」이 19일 창립기념식과 20일 심포지엄을 열고 공식 출범한다.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회장 김몽은 신부(서울 연희동성당 주임·사진)가 초대 이사장을 맡은 이 연구원은 한국 가톨릭 문화의 정착과 종교문화의 창달을 위해 설립됐다. 연구원은 가톨릭뿐만 아니라 불교 개신교 등 다른 종교도 연구대상에 포함시키고 우리 종교계를 세계에 알리고 국제 종교인들과 학자들과의 교류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연구원은 19일 하오7시 서울 조선호텔 2층 연회장에서 김수환 추기경 등 2백여명의 교계 안팎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기념식과 리셉션을 개최한다. 연구원은 이어 20일 상오10시 서강대 이냐시오관 소강당에서 「아시아인의 심성과 종교문화」를 대 주제로 창립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프랑스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인 안톤 손탁 신부가 참석,「아시아 종교의 양식과 유럽사회에 미친 영향」이라는 제목으로 기조강연을 한다.또 미국 버클리대의 송천성(송천성)교수와 한국종교학회 이은봉 회장(덕성여대 교수)이 나와 「21세기 아시아 종교의 영성과 종교문화」 「한국인의 심성과 종교문화」라는 제목으로 각각 주제발표를 할 예정이다. 특히 대만 출신의 미국인 송천성 교수는 아시아신학의 대가로,세계교회협의회(WCC)에도 적극 관여해 신학발전을 위해 이바지한바 있는 인물이다. 이사장 김몽은 신부는 『연구원은 가톨릭과 한국종교문화 창달에 관한 연구는 물론 가톨릭과 타 종교목회자와 평신도 교육,종교학술연구세미나와 공개강좌 개최 등의 활동을 펼 방침』이라고 말했다.
  • 고속발효기로 배출 전량 퇴비화/「호텔 대구」 음식쓰레기 줄이기

    ◎5년전부터 가동 “깨끗한 호텔” 이미지 심ㅇ/알뜰식단제 실시 잔반 발생 원천적 예방도 『우리 호텔은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하지 않습니다』 대구시 서구 내당동 「호텔 대구」(대표 김종수·45)는 고속 발효기를 이용,음식물쓰레기를 모두 퇴비로 만들고 있다. 이 호텔이 음식물쓰레기 고속발효기를 설치한 것은 지난 92년. 당시에는 음식물쓰레기 문제가 지금보다 심각하지 않았지만 2천여만원을 들여 대구지역 호텔 가운데 처음으로 고속발효기를 설치했다. 고객들에게 깨끗한 호텔의 이미지를 심어주고 늘어나는 음식물쓰레기를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해서였다. 호텔 대구의 한식당과 양식당,대연회장 주문 부페 등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량은 하루 9∼10㎏. 이를 처리하기위해 하루 5∼6회 고속발효기를 가동,음식물쓰레기를 전량 처리한다. 하루 생산되는 퇴비 1.5㎏은 호텔내 조경수의 거름으로 사용하고 있다. 또 호텔 한식당의 경우 일반식당보다 반찬의 양을 대폭 줄이고 손님이 원할 경우 이를 추가해주는 알뜰식단제를 도입,음식물쓰레기발생을 원천적으로 예방하고 있다. 김사장은 『고속발효기 덕분에 음식물쓰레기 처리가 쉬워졌고 무엇보다 고객들에게 깨끗하고 청결한 호텔의 이미지를 심어주게 됐다』며 『앞으로 고속발효기에서 생산되는 퇴비를 시민들에게 나누어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 두산그룹 레저사업 본격 진출

    ◎춘천에 객실 125실 갖춘 리조트 개관/9월 경포대 인근 종합레저타운 조성 두산그룹이 「두산리조트 춘천」 개관과 함께 레저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두산은 최근 1단계 레저사업으로 춘천시 삼천동에서 지하 1층,지상 8층 규모의 「두산리조트 춘천 콘도미니엄」을 개관했다.객실 125실을 갖춘 이 콘도미니엄은 최고급 호텔식으로 주변에는 춘천 컨트리클럽과 의암호가 있다. 객실은 22평형,43평형,65평형 등 3개 평형이며 콘도 안에는 연회장,연수시설,식당,노래방,커피숍,오락실,테니스장 등을 갖추고 있다. 두산은 2단계 사업도 올해안에 착공해 지하 2층,지상 19층 규모의 300개 객실을 갖춘 콘도미니엄을 건설할 계획이다.이 콘도에는 마리나시설,수영장,사우나,산림욕장,자연학습장,4계절 봅슬레이장 등 각종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오는 9월에는 강원도 강릉 경포해수욕장 인근에 객실 340개 규모의 콘도미니엄과 부대시설,골프장 등을 갖춘 종합레저타운도 조성,본격적인 레저문화를 펼쳐나갈 계획이다.
  • 서울공항터미널 예식장/점심시간 넘긴 결혼식 값비싼 하객음식 강요

    ◎대부분 쓰레기로… 별도 식단 필요 22일 하오 3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공항터미널 예식장. A씨의 결혼식이 진행되는 사이 식장입구 바로 맞은편 연회장에선 50여명의 손님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다. 점심시간을 훨씬 지나 열린 결혼식이 길어지다 보니 허기진 하객들이 먼저 식사를 시작한 것이다. 3시45분쯤 식이 끝나자 나머지 400여명의 손님들이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쇠고기 스테이크로 점심을 들었다.하지만 뒤늦게 온 손님의 대부분은 처음부터 식사에는 관심이 없는 듯했다.야채와 떡·빵·과일 등을 한 두 점 집어 들거나 고기를 썰어 몇 점 입으로 가져갔으나 먹는 둥 마는 둥 했다.앞사람과 얘기에 열중하거나 시계를 쳐다본 뒤 이내 자리를 뜨는 사람도 많았다. 떡과 과일접시 정도만 간간이 비워졌을 뿐 썰어놓기만 한 스테이크와 밥·빵 등은 대부분 그대로 남아 있었다.무려 1천만원을 넘는 음식이 고스란히 쓰레기로 버려졌다. 공항터미널 예식장은 국내 최고의 예식장으로 꼽힌다.호화스런 예식홀과 1천여명을 수용하는 연회장,고급스런 양정식 등으로 상류층 집안의 자녀들이 주로 이용한다.게다가 결혼식은 상오 11시·하오3시·하오5시 단 3회로 한정,여유가 있어 품격을 더해 준다는 평가도 받는다. 그러나 품격 때문에 하오 3시에도 양정식을 내놓다 보니 음식쓰레기가 남을 수 밖에 없다. 공항예식장은 식장대여료로 20만원을 받는다.대신 음식값으로 이를 보충한다.식사로는 스테이크 정식만을 제공한다.1인당 2만1천원,2만7천500원,3만원짜리 등 3종류가 있다. 식장측은 『스테이크를 주문하지 않으면 음식값을 받지 않는다』면서 『이를 아는 손님들은 주문을 받을라치면 「밥을 먹었다」며 떡 등으로 간단히 요기를 하고 간다』고 밝혔다.스테이크를 주문해야 1인분 값을 받는데 야채나 떡만 먹고가니 오히려 손해라는 주장이다. 이곳에서 결혼식을 치른 한 혼주는 『점심을 먹고 결혼식에 찾아오는 하객을 위해 별도의 식단을 마련해야 음식 낭비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하노이의 대우(메콩강이 부른다:2)

    ◎대규모 공단·신도시 조성… 개발 열풍 합류/총9억불 규모 투자… 자동차 공장 설립도 추진/작년 개관 복합빌딩 「하노이센터」 새 명물로/「도이모이」 정책 동참 대규모 프로젝트 하나하나 결실 인구 7천5백만명에 남북한 1.5배 크기의 나라,베트남.베트남은 경제개혁을 위해 86년부터 착수한 경제개혁 「도이모이정책」이 성공을 거둬 연평균 9% 내외(96년 9.5%)의 고성장을 구가하는,메콩6개국중 시장잠재력이 가장 큰 시장이다. 우리의 60년대를 연상케하는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그러나 요즘은 개발열풍이 불면서 비디오점과 노래방이 속속 들어서고 점증하는 승용차들로 북적댄다.불과 4년전만 해도 단층건물에 잿빛일색이던 하노이 시가지는 20∼30층의 고층건물들이 새로운 스카이라인을 만들어가고 있다. 하노이에서 동북쪽으로 10㎞쯤 떨어진,하이퐁항으로 빠지는 길목에는 대우그룹의 사이동공단 건설예정부지를 알려주는 큰 광고판이 서있다.오는 11월에 착공될 이 공단은 420㏊(1백26만평)규모로 1억5천만달러가 투입된다.대우가 60%,베트남 하넬사가 40%씩 출자하며 대우는 이 공단에 10만대규모의 승용차생산공장과 관련 부품공장,전자공장을 유치할 계획이다. 사이동 공단건설을 포함,대우그룹의 베트남 투자규모는 총 9억달러로 단일기업으로는 최대다.메콩6개국중 「잘나가는 나라」이긴 하지만 베트남의 경제여건을 고려할 때 대우그룹의 베트남 투자는 그야말로 모험적이다.그러나 세계경영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베트남 프로젝트들은 하나하나 결실을 맺고 있다. ○연 9%내외 고성장 대표적인 사업이 대우하노이센터.하노이 중심부에 연접한 툴레호수를 배경으로 우뚝솟은 대우하노이센터는 양식당 중식당 일식당 연회장 헬스클럽 비지니스센터 등을 완비한 서구식 5성호텔로 93년 12월에 기공,지난해 10월 문을 열었다.지상 18층(411실)의 호텔과 16층 아파트(193세대),14층 오피스빌딩으로 된 이 복합빌딩은 하노이의 명물로 등장했다.도 무오이 서기장과 레둑안 대통령이 개장식에 직접 참석했고 김영삼 대통령과 하시모토 류타로 일본수상이 투숙객으로 다녀갔다.「하노이의 개발속도와는 어울리지 않는」 이 최고급 호텔에서 오는 11월에는 불어권 45개국의 정상회담이 열린다.이 센터 역시 대우가 70%,하넬사가 30% 투자했다. 대우하노이센터는 대우의 베트남 건설시장 공략의 신호탄이다.이 센터가 위치한 곳은 원래 호수지역으로 연약지반이어서 1천800개의 콘크리트파일을 지하 40m까지 박아야 했다.공사가 한창일 때 성수대교 붕괴와 삼풍참사가 발생,베트남정부가 미국감리회사를 데려다 감리를 하는 일까지 있었다.물론 대건설업체의 건설경험과 노하우로 아무런 하자없이 완공됐다. 대우하노이호텔은 현재 김우중 회장의 부인인 정희자 대우개발회장이 직접 현지경영을 하고 있다.호텔내부에는 정회장이 직접 구입한 현지작가들의 그림이 장식돼 있어 마치 화랑처럼 느껴질 정도다. 대우하노이센터의 건립과정을 보면 베트남시장 진출의 맥을 읽을수 있다.대우는 한·베트남 수교(92년 12월 22일) 전인 90년 12월에 호치민지사를,91년 6월에 하노이지사를 설립했다.처음엔 하넬사와 손잡고 연간 2백20만대의 컬러TV브라운관 제조업체인 오리온하넬사를 세웠다.하넬사와 베트남 종합가전공장(냉장고 연10만대,컬러TV 연 40만대)사업도 같이했다.하넬사를 합작파트너로 잡게 된 데는 사연이 있다. 『합작선을 잡기위해 베트남정부에 파트너를 선정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하넬사와 K사를 선정해주더군요.그래서 두 회사대표를 만나기로 약속했습니다.그런데 약속 당일 하넬사의 니엔 사장은 자기소개서와 회사소개서를 갖고 정확히 약속시간을 지켰고 다른 회사대표는 회사소개서도 없이 10분이나 늦게 오더군요.더 생각할게 없었습니다』(대우그룹 베트남지사 대표 김주성 전무) ○김 회장 부인이 직접 경영 당시 하넬사 니엔사장은 지금 하노이 시장이다.폴란드에 유학한 데크노크라트로 하노이산업대 교수로 있다가 하넬사를 창업한 인물로 베트남 정부는 국제감각을 갖춘 그를 시장으로 앉혀 하노이를 개발시키고 있다. 하넬사와의 인연은 베트남의 대우건설사업에 돛을 달아주었다.신도시 개발과 백화점,쇼핑몰,금융기관이 입주하는 60층짜리 복합빌딩 건설 등이 후속사업으로 속속 추진되고 있다.미 벡텔사와 추진하는 150㏊(45만평)규모의 신도시개발계획은 이달 중 수상실에 보고한다.행정·주거·금융기능을 갖춘 종합도시로 사업규모만 20억달러.이 사업은 대우그룹이 베트남건설시장을 착실히 공략한 끝에 얻어낸 성과다. 베트남은 경제개혁 「도이모이」의 성공으로 94년부터 본격적인 이륙단계에 들어섰다.이에 힘입어 사회간접자본 확충사업에 외국자본을 적극 끌어들이고 있다.재원부족 때문에 조인트벤처를 통한 건설사업이나 자체공장 수요를 위한 공장 및 공단개발 형태가 건설시장의 주류를 이룬다.공사비를 받아 수익성을 맞추기보다 우선 「내돈으로 건설해 수익성을 내는 방식」의 투자시장이다.그런 점에선 위험(RISK)이 있다. 재원문제 외에 특유의 장애물도 있다.대표적인 것이 주민보상.사이동공단 개발책임자인 (주)대우 백승군부장은 『사회주의 경제체제에서 주민보상이 무슨 소리냐고 할 지 모르지만 베트남의 모든 토지는 국가소유이나 가옥과 농작물 등의 지상권은 주민에게 귀속돼 있어 보상절차가 마무리돼야 착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대규모 프로젝트에는 「보상」이라는 복병이 있고 이를 여하히 극복하느냐에 성패가 달려있다. ○주민보상 문제로 마찰 대우그룹도 골프장 건설사업의 보상문제때문에 골치를 썩고 있다.공사허가를 받고 지상권을 하노이시에 모두 보상해줬지만 아직까지 깨끗이 해결이 안됐다.하노이시가 대우로부터 받은 보상금의 일부만 주민들에게 주는 바람에 마찰을 빚고 있다.18홀짜리 골프장사업이 그래서 계획보다 늦어지고 호텔사업에도 차질을 주고 있다.최근엔 대우가 직접 주민접촉을 통해 주민들에게 골프장 등지에 고용을 약속,보상문제가 마무리 단계에 와있다.사이동공단 개발보상도 남아있다. 또 하나의 복병은 공급과잉.하노이시만해도 20∼30층 고층 호텔들이 10여곳 이상 들어서고 있다.때문에 호텔이나 오피스빌딩의 공급과잉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공급과잉은 건설쪽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베트남정부는 자동차 합작허가만도 벌써 14개 외국업체에 내주었다. 따라서 베트남은 가능성이 많지만 복병도 적지않은 시장이다.대형 합작건설사업의 경우 베트남측은 대부분 30∼40년간의 토지임대료만 자본으로 계산,출자하기 때문에 투자실패의 위험이 적다.반면 외국업체들은 투자실패의 책임을 전적으로 져야 하는 부담이 있다. ○ 당시 하넬사 니엔사장은 지금 하노이 시장이다.폴란드에 유학한 데크노크라트로 하노이산업대 교수로 있다가 하넬사를 창업한 인물로 베트남 정부는 국제감각을 갖춘 그를 시장으로 앉혀 하노이를 개발시키고 있다. 하넬사와의 인연은 베트남의 대우건설사업에 돛을 달아주었다.신도시 개발과 백화점,쇼핑몰,금융기관이 입주하는 60층짜리 복합빌딩 건설 등이 후속사업으로 속속 추진되고 있다.미 벡텔사와 추진하는 150㏊(45만평)규모의 신도시개발계획은 이달 중 수상실에 보고한다.행정·주거·금융기능을 갖춘 종합도시로 사업규모만 20억달러.이 사업은 대우그룹이 베트남건설시장을 착실히 공략한 끝에 얻어낸 성과다. 베트남은 경제개혁 「도이모이」의 성공으로 94년부터 본격적인 이륙단계에 들어섰다.이에 힘입어 사회간접자본 확충사업에 외국자본을 적극 끌어들이고 있다.재원부족 때문에 조인트벤처를 통한 건설사업이나 자체공장 수요를 위한 공장 및 공단개발 형태가 건설시장의 주류를 이룬다.공사비를 받아 수익성을 맞추기보다 우선 「내돈으로 건설해 수익성을 내는 방식」의 투자시장이다.그런 점에선 위험(RISK)이 있다. 재원문제 외에 특유의 장애물도 있다.대표적인 것이 주민보상.사이동공단 개발책임자인 (주)대우 백승군 부장은 『사회주의 경제체제에서 주민보상이 무슨 소리냐고 할지 모르지만 베트남의 모든 토지는 국가소유이나 가옥과 농작물 등의 지상권은 주민에게 귀속돼 있어 보상절차가 마무리돼야 착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대규모 프로젝트에는 「보상」이라는 복병이 있고 이를 여하히 극복하느냐에 성패가 달려있다. ○ 대우그룹도 골프장 건설사업의 보상문제때문에 골치를 썩고 있다.공사허가를 받고 지상권을 하노이시에 모두 보상해줬지만 아직까지 깨끗이 해결이 안됐다.하노이시가 대우로부터 받은 보상금의 일부만 주민들에게 주는 바람에 마찰을 빚고 있다.18홀짜리 골프장사업이 그래서 계획보다 늦어지고 호텔사업에도차질을 주고 있다.최근엔 대우가 직접 주민접촉을 통해 주민들에게 골프장 등지에 고용을 약속,보상문제가 마무리단계에 와있다.사이동공단 개발보상도 남아있다. 또 하나의 복병은 공급과잉.하노이시만해도 20∼30층 고층 호텔들이 10여곳 이상 들어서고 있다.때문에 호텔이나 오피스빌딩의 공급과잉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공급과잉은 건설쪽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베트남정부는 자동차 합작허가만도 벌써 14개 외국업체에 내주었다. 따라서 베트남은 가능성이 많지만 복병도 적지않은 시장이다.대형 합작건설사업의 경우 베트남측은 대부분 30∼40년간의 토지임대료만 자본으로 계산,출자하기 때문에 투자실패의 위험이 적다.반면 외국업체들은 투자실패의 책임을 전적으로 져야 하는 부담이 있다.
  • “도시속의 도시” 부산롯데월드

    ◎연면적 10만평… 국내최대 복합생활단지 국내 최대규모의 복합 라이프타운(Life Town)인 부산 롯데월드가 완전 개관했다. 부산 부전2동 옛 부산상고 터 1만670평의 부지에 1조원을 들여 착공,4년 7개월만에 완공된 부산 롯데월드는 한강 이남에서는 가장 높은 43층(172m)짜리 초특급 호텔과 국내 최대규모의 백화점,첨단 놀이시설을 갖춘 「스카이프라자」 등으로 구성된 미래형 종합생활단지이다. 부산의 새 명소로 떠오른 롯데월드는 연면적 10만900여평에 관광·숙박·쇼핑·레저·스포츠 등을 한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는 시설을 모두 갖추고 있다. 호텔 단일 건물로는 최대규모인 연면적 4만여평의 43층짜리 롯데호텔부산은 900여개의 객실에 비즈니스 고객을 위한 각종 시설뿐아니라 동양 최대규모의 극장 식당인 라스베가스 시어터를 갖추어 관광객을 동시에 만족시켜주는 시티리조트 호텔로 꾸며졌다. 근무인원만 1천900여명인 이 호텔의 자랑은 연회장 시설.국내 최대규모의 크리스탈볼룸 등 11개의 연회장을 보유하고 8개국 동시 통역시설,대형 스크린,이동식 무대,빔 프로젝트,레이저 투광장치 등의 첨단설비를 완비하고 있다. 비즈니스맨을 위한 시설도 좋다.비즈니스 전용층에는 외국어에 능통한 여직원이 비서업무를 지원하고 사무자동화기기,개인금고,무료 회의실 등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1천여석이 구비된 극장 식당 라스베가스 시어터에서는 정통 라스베가스쇼를 비롯,한국 전통무용과 동물쇼·매직쇼 등의 다양한 쇼가 하루 두번 공연된다. 173m 높이의 전망대에서는 시내 경관을 감상할 수 있고 현대식 수족관도 마련돼 방문객들을 즐겁게 해준다.2천500평 면적의 동양 최대 규모 면세점에는 1천300여종의 유명 브랜드 외에 한국 토산품도 판매하고 있다.이밖에도 각종 헬스프로그램과 에어로빅 스튜디오·실내외 수영장·스쿼시경기장·실내 골프연습장·미니골프장 등의 다양한 스포츠 시설도 갖추고 있다.주차장도 2만2천여평에 2천800여대의 차량을 세울수 있다. 실내 테마공원인 스카이프라자는 5천여평의 면적에 유령의 성과 환상곡예열차 등 6종의 탑승시설,타임머신 등 2종의 관람시설,레이저쇼,뮤지컬쇼 등도 준비돼 있다.롯데측은 1년에 1백10만여명의 관람객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알뜰 결혼정보 여기 다있네”/신세대 커플 유혹하는 웹사이트

    ◎관행 깬 인터넷 청첩장 추억만들기/식장·비디오·예복 등 가격·업소 안내/혼수품 시세·결혼자금 대출 정보도 복잡하고 번거롭기 짝이 없는 결혼절차.그렇다고 인생에 한번뿐인 「거사」를 대충 해치울수도 없는 일이다.그래서 비용과 노력을 아끼면서도 실속있게 치르는 예식이란 뭇 예비신랑신부들의 변치않는 소망이다.인터넷은 이들에게도 예외없이 훌륭한 정보사냥터를 제공한다.특히 혼례를 치를 봄을 기다리는 이들에겐 미리 결혼정보 사이트를 둘러보며 알뜰결혼 전략을 세워봄직한 시기다. 이 사이트들을 찾아가면 결혼식장,혼수시장,은행대출 등과 같은 실속정보를 접할 수 있는가 하면 이벤트 결혼정보,인터넷 청첩장등 「관행 파괴」를 통한 추억만들기에 적극적인 신세대 커플을 유혹하기도 한다.또 미혼 남녀들이 인터넷으로 만날수 있는 온라인 맞선장도 제공한다.재미있는 결혼정보 사이트들을 살펴본다. ◇결혼이야기(http://www.bdiweb.com)=예식장·피로연회장을 비롯해 예복,사진및 비디오,청첩장등 시시콜콜 알아보아야 할 정보들이 취급업소별로 일목요연하게 실려있다.시설 및 비용,연락처 등 상세한 정보가 들어 있다.이벤트 회사 코너는 풍선·촛불·무대·수목·방생 등 이색결혼식 서비스를 안내한다.또 「선배 경험담」메뉴에는 ▲10만원대 생활용품은 친구들 선물로 ▲가전제품은 같은 브랜드로 일괄구입 ▲한복은 명절용으로만 등 알뜰 혼수 장만 「수칙」이 실려있다. ◇예스! 웨딩(http://www.isnet.co.kr/wedding/index.htm)=세계 각국의 결혼 풍속을 소개하는 웨딩뉴스가 있는 것이 눈에 띈다.「신혼생활을 위한 준비」메뉴에서는 알뜰 혼수 장만을 할 수 있도록 남대문시장 등의 시세를 알아볼 수 있으며 결혼자금 마련에 도움이 되는 금융기관 대출정보도 실려 있다.특히 미혼 남녀의 온라인 맞선장인 「만남의 자리」코너에는 게시판,전자우편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미혼의 당신에게(http://www.aminet.co.kr/∼comanet/wedding.html)=인터넷 결혼 정보제공업체 코마넷에서 제공하는 사이트다.미혼 남녀의 자기 소개와 사진이 실리는 「포 맨」,「포 레이디」라는 메뉴가 독특하다.특히 이 메뉴를 이용하는 사람들을 회원으로 관리,이곳을 통해 부부의 인연을 맺은 사람에게는 인터넷상에 청첩장을 무료제작해 띄워 주고 전자우편으로 부쳐 주기도 한다.또 국내외 신혼여행지 코너도 있어 여행지 소개와 함께 준비물,관광 및 쇼핑명소 등에 대한 정보를 친절하게 안내한다.
  • 김일성·김정일 별장(흔들리는 동토 북한:4)

    ◎“명승지마다 호화별장” 주민원성/곰·사슴 등 사육… 김 부자 방문때 사냥감으로/삼엄한 경계속 기쁨조 동원 잦은 파티도 압록강 수풍댐 부근 해발 540m 홍곡령 부근 호반.평안북도 창성군 약수리에 자리잡은 「창성특각」은 김일성이 즐겨찾던 여름별장이었다. 김경호씨의 셋째사위 박수철씨(40)는 지난 74년9월부터 85년8월 상사계급으로 제대할 때까지 창성특각의 경비병으로 근무했다.자연히 김일성을 가까운 거리에서 직접 볼 기회도 많았다. 태고의 원시림이 그대로 보존돼 있는 이 별장은 지난 55년 지어졌다.압록강과 두만강의 경치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북한에서도 손꼽히는 절경을 간직하고 있다.게다가 주변에는 다래·머루를 비롯한 진귀한 산나물들이 많이 나 천혜의 휴양지로 꼽힌다.깊은 산골이라 철도·도로와도 멀리 떨어져 있어,일반인들은 별장이 있다는 사실을 소문으로만 알고 있을 정도다. 창성특각은 야산지대 별장과 고산지대 별장 등 두 구역으로 나뉘어 있다.건물은 원시시대의 정취를 돋우기 위해 통나무집이나 귀틀집 등으로지어졌다.마당에는 곰 멧돼지 오리 꿩 등을 사육,김일성일행이 찾을 때면 인근에 풀어놓고 사냥감으로 썼다. 건물 내부에는 오락실 도서실 식당 연회장 응접실 등 편의시설을 두루 갖춰 모든 것을 그 안에서 해결할 수 있다.또 김일성의 손자·손녀들을 위해 장난감이나 모형을 만들수 있는 공작실과 금이나 은 등 광물을 캐낸 상태 그대로 보존한 교육용 광물표본실도 마련해놓았다. 김일성은 매년 5∼7월에 어김없이 이곳을 찾아 40여일간 머물렀다.김일성은 책임부관,휴양소장 등 극소수의 인원만을 대동하고 산림욕을 하거나 호수에서 보트를 타며 휴가를 즐겼다.손자·손녀들과 공작실에서 함께 작업을 하거나 광물표본실 등을 가지고 다니며 자세히 설명해주기도 했다. 김일성은 또 긴 머리를 한 반라의 여성을 데리고 산책하는 것을 즐겼다.박씨는 『아가씨들을 「책임 간호원」이라고 불러 당시에는 그대로 믿었지만 이제와 생각하면 기쁨조의 일원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곳 직원은 모두 사상적으로 확실히 검증받은 노동당원으로만 구성돼있다.휴양소장을 비롯한 전원이 호위총국 소속 군인들이다.관리인 요리사 잡부 등 운영요원은 40명이다. 경비병은 평시에는 130명이지만 김일성이나 김정일이 방문하면 500∼600명으로 늘어나 삼엄한 경계를 펼친다.전원 실탄을 지녀 간혹 오발사고가 나기도 한다. 박씨처럼 김일성·김정일을 근접경호하는 요원은 극빈 가정 출신중에서만 뽑는다.불우한 환경에서 자란 이들에게 최고의 대우를 해줌으로써 김일성부자를 어버이로 믿도록 철저히 세뇌시킬수 있기 때문이다. 박씨는 또 『최근 들어 김정일의 별장이 북한과 중국 국경지대 압록강과 두만강변에 여러채 지어지고 있다』고 전했다.굶주림에 시달리는 중국접경지역 주민들의 원성이 일대에 자자하다고 한다.특히 두만강과 압록강의 발원지 부근에 지은 운풍호 별장은 초호화판으로 치장되고 있다. 이밖에 평남 안주시 연풍리에는 「연풍각」이라는 별장이 있다.김일성 별장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곳으로 여러 곳의 낚시터와 함게 김부자 전용 사냥터가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방목 사육장에서는 꿩 노루사슴 등을 키운다. 단풍이 고운 묘향산 별장은 김일성이 가장 애용했던 곳으로 묘향산에서도 가장 경관이 수려한 호랑령에 있다.자모산별장은 「장수별장」으로 불린다.김정일은 김일성 생존시에도 이곳을 자주 이용했으며 기쁨조를 동원한 파티를 열곤 했다. 삼지연별장은 김일성이 7∼8월에 즐겨찾던 곳으로 양강도 삼지연군 포태노동자구에 있다.
  • 호텔경영권 「폭력 강탈」/전무 구속

    ◎폭력배에 청부 사장 감금·폭행 충남 아산경찰서는 24일 호텔경영권을 빼앗기 위해 사장에게 청부폭력을 휘두른 충남 아산시 S호텔 전무 김보영씨(40·아산시 온천동 대아아파트)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폭력교사)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김씨의 지시를 받고 폭력을 휘두른 유태웅씨(32·무직)를 같은 혐의로 구속하고 임모군(19) 등 10대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해 1월 10일 아산시 온천동 S호텔의 전무로 일하면서 사장 표모씨(43·충북 제천시)로 부터 경영권을 빼앗기 위해 유씨 등을 시켜 같은달 13일부터 20일까지 8차례에 걸쳐 이 호텔 305호실에 표씨를 감금하고 가스총을 쏘며 폭력을 휘두른 혐의다. 김씨는 이어 사장 표씨가 호텔의 운영권을 포기하자 사업자등록증을 자신의 명의로 바꿔 세무서에 제출한 뒤 호텔 사장으로 행세하면서 지난해 12월까지 호텔연회장 매출금 1억2천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 결혼식 연회장/“먹는둥 마는둥” 음식 대부분 잔반통으로

    ◎반찬 10여가지 젓가락 안댄 것도 수두룩/맥주 등 음료수도 마개만 딴채 쓰레기로/겉치레 식사대접보다 답례품이 바람직 구랍 30일 낮 12시30분쯤 서울 강남의 한 대형 결혼식 연회장. 전체 600개 좌석을 꽉 메웠던 하객들이 식사를 마치고 연회장을 하나 둘 빠져나가는 동안 10여명 종업원들이 대형 손수레 2대를 끌며 식탁에 남은 음식물들을 잔반통에 쓸어담고 있었다. 이날 점심으로 나온 음식은 양식.햄버그 스테이크에 국수·떡·빵·샐러드·과일 등이었다.1인분에 2만2천원짜리. 수거된 잔반은 고기·과일·빵 등 마른 음식물만 해도 얼추 20여ℓ들이 대형 플라스틱 통 2개 분량.맥주와 사이다 등은 마개를 따놓았으나 절반도 마시지 않은 것들이 수두룩했다. 종업원들은 맥주 등 병째로 나오는 음식들은 그대로 제품생산 공장으로 들여가고,마른 잔반이나 국물 등은 용역업체를 통해 가축 사육장으로 보낸다고 귀띔했다. 연회장 중간 책임자는 『하루 3∼4번씩 하객들을 받는데,매번 잔반통 2개 분량의 음식이 남는다』며 『다소 부족한 듯 음식을 차리고 주문이 있을 때마다 음식을 더 갖다 놓곤 하지만 쓰레기는 좀처럼 줄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같은 날 하오 3시30분쯤 이곳에서 멀지않은 강남 유명 예식장의 5층 연회장. 한식으로 준비된 음식은 갈비탕과 불고기를 주요리로 떡·오징어무침·잡채·김치·부침개·청포묵·샐러드·과일 등 10가지에 달했다. 일부 하객들이 자리를 뜨는 것과 동시에 연회장 종업원들이 파란색 양동이를 들고 남은 음식들을 쓸어담았다. 주요리인 갈비탕과 불고기는 그런대로 비워졌지만 다른 음식들은 대부분 처음 나왔던 상태 그대로 양동이에 버려졌다.한 두번 젓가락이 닿았던 접시도 잔밥으로 처리됐다. 같은 날 서울 동작구의 모 예식장.하오 2시쯤부터 200여명의 하객들이 지하 피로연장으로 속속 몰렸으나 10여분도 채 지나지 않아 일부 하객들이 식사를 하는둥 마는둥 자리를 뜨기 시작했다.여기저기 한두술 뜨다만 밥,먹다 남은 산적과 갈비,반 이상 남은 갈비탕 등이 볼썽사납게 남았다. 신랑·신부측은 체면치레를 하느라 부지런히 접시를 나르며 음식을 권했지만 30분쯤 지나자 하객 10여명만이 진득하게 앉아 술잔을 기울였다.대부분 하객은 엄청난 잔반을 남긴 채 자리를 떴다. 피로연장 한켠에서 술을 마시던 일부 손님들은 자리를 돌며 남은 소주를 모으려 했으나 종업원들은 재빨리 새 소주병를 따 내놓았다. 20여개 식탁 어디에도 모든 접시가 깨끗이 비워진 곳은 없었다.이날은 평일이어서 다른 피로연 일정이 잡히지 않아 충분히 식사를 할 시간이 있었지만 하객들은 식사 시늉만 할뿐 많은 음식을 뒤로 하고 자리를 떴다.평일에도 이런 지경이니 주말 예식에는 어떨지 충분히 상상이 갔다. 이날 피로연에는 떡 2말,갈비탕고기 20㎏,탕수육용 돼지고기 11㎏,해파리 4㎏,김치 10포기,10㎏짜리 도토리묵 2박스,귤 1박스 등이 들었다.하객 100명당 캔맥주 30개,소주 5병도 준비했다.낮시간을 감안할 때 필요 이상의 많은 양이었다. 잔반을 치우던 한 종업원은 『떡과 전 등은 원하는 손님에게 싸주고 남은 밥과 반찬으로는 직원 20여명이 저녁식사를 한다』며 『그래도 밥이 남으면 식혜를 만들지만 고기 등 대부분의 음식은 버릴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예식장 윤모 상무(37)는 『「풍성한 잔치였다」는 소리를 들어야 직성이 풀리는 체면치레때문에 피로연의 반찬 가짓수가 줄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달이면 보통 4번정도 결혼식장에 간다는 주부 진명자씨(55·송파구 신천동)는 『붐비는 하객들 틈에서 정신없이 식사를 하기보다 차라리 간단한 답례품을 받는게 하객입장에서도 실용적이라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이날 하오 3시에서 5시사이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에서는 모 단체의 연말 다과회가 열렸다.40명이 모이기로 했지만 정작 참석인원은 20여명.40인분으로 미리 준비했던 음식 대부분이 고스란히 쓰레기로 변했다.그나마 점심을 먹고 참석한 사람들이 대부분이어서 12인분 정도 밖에 소화되지 못했다. 강정 등 한과 4종,각종 양과자 등은 참석자들에게 싸줬지만 변질될 수 있는 김밥·파이·케익·떡·과일 등은 쓰레기통에 버려졌다. 행사장측 한 관계자는 『출판기념회·송년회 등의 행사는 대부분 예약 인원수를 채우지 못한다』며 참석여부를 미리 꼭 통보해주는 일본인들의 예약문화를 상기시켰다.
  • 소유­경영 분리 상장사 절반 안돼/거래소 741개사 집계

    ◎대주주 경영참가 58.3% 432사 주식시장에 상장된 기업들중 소유와 경영이 분리된 회사가 절반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월말 현재 상장된 741개 기업중 대주주가 대표이사·이사·감사·고문 등 임원으로서 회사 경영에 참가하는 기업은 432개,58.3%로 절반이 넘었다.이들의 평균소유지분율은 16.26%이며 1사당 평균 소유주식수는 60만3천814주이다. 반면 대주주가 회사내에 특정 직위를 갖고있지 않은 회사는 309개,41.7%에 불과했다. 대주주가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기업은 350개로 전체 상장사의 47.23%를 차지했고 이사 73개(9.85%),비상근이사 2개(0.27%),기타(명예회장·감사·고문) 7개(0.94%) 등이었다. 경영에 참여하면서 주식소유비율이 가장 높은 대주주는 동원의 이연회장으로 46.75%였고 지성양 신흥증권 회장 45.73%,권혁홍 신대양제지 대표이사 44.09%,서상근 방림 회장 43.28%,김영직 대원제지 대표이사 42.04% 등이었다. 소유주식수로는 유찬우 풍산 회장이 7백10만2천주로 가장 많았고 설원양 대한전선 회장 5백60만7천776주,정태수 한보철강 총 회장 5백35만713주,정몽헌 현대상선 대표이사 5백26만4천170주,지성양 신흥증권 회장 5백3만629주 순이었다.
  • 예물·혼수 한자리서 해결/백화점 웨딩코너 인기

    ◎할인혜택에 예식장 예약 등 각종 서비스 백화점의 웨딩코너를 찾는 예비 신혼부부들이 날로 늘어나고 있다.예물과 혼수 준비를 한 자리에서 모두 끝낼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미도파의 웨딩네트워크는 철저한 개인별 고객관리로 컴퓨터를 통해 혼수상담과 결혼 예물,인테리어에 이르기까지 웨딩컨설턴트가 신혼부부의 욕구를 충족시켜주고 있다. 회원으로 가입했을 경우 예식상품은 30∼50%,혼수품은 10∼30% 할인혜택도 준다.(754­5203) 현대백화점도 혼수품을 구입할 때 여러 곳의 매장을 둘러보는 번거로움 없이 한 곳에서 일체의 쇼핑을 하는 원스톱 쇼핑의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의 혼수코너에서는 적절한 혼수용품 준비방법을 제안해주고 예식장 예약·드레스·신부 미용·폐백용품·신혼여행지 안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혼수 구입품에 따라 할인혜택도 준다.(본점 3449­5281,무역센터점 553­7777) 뉴코아백화점은 과천·동수원·분당점에서 예식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신랑예복과 신부 웨딩드레스 등을 판매·대여하고 있다.폐백과 연회장 등 부대시설도 있다. 그랜드백화점은 바겐세일 기간 신부예복과 식탁·침대·장롱·화장대 등 혼수용가구 기획상품전을 열고 있다. 아크리스백화점은 웨딩갤러리를 마련해 놓고 있다.이 곳에는 남녀 웨딩복과 폐백용 한복 전시실이 마련돼 있으며 상담실에서는 부케와 출장연회 등을 저렴한 가격에 주문할 수 있다. 또한 회원으로 가입하면 약혼 및 결혼 준비부터 자녀를 출산하고 유아상품을 구매할 때 최고 30%까지 할인을 해준다.1천만∼1천5백만원 대의 혼수패키지상품도 준비돼 있다.(583­8000)〈손성진 기자〉
  • 니카라과/국영기업 민영화 한국참여 요청(중남미 순방 여로)

    ◎중미정상들 한국민주화에 찬사/“마야 5천년 장구한 민족사” 찬양/“이국서 열심히 사는 동포에 감명”/김 대통령 중남미를 순방중인 김영삼 대통령은 5일 상오(한국시간) 중미 5개국 정상과의 다자간회담을 통해 「한·중미 대화협의체」구성을 결의한데 이어 개별국가간 정상회담을 갖고 6일 상오 다음 순방국인 칠레로 떠났다. ▷한·니카라과 정상회담◁ 김대통령은 5일밤 숙소인 카미노 레알호텔에서 중미 5개국 가운데 마지막으로 니카라과의 홀리오 메나부통령과 조찬을 겸한 회담을 갖고 양국간 실질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담에는 당초 니카라과의 차모로대통령이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개인사정으로 메나 부통령이 대신 참석했다. 김대통령과 메나 부통령은 반갑게 인사한뒤 이번 한·중미 정상회담 결과등을 화제로 잠시 환담을 나눈뒤 이어 조찬을 함께하며 공동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회담에서 메나 부통령은 양국관계 증진을 위한 주 니카라과 한국상주공관 설치와 국가기간산업 개발및 국영기업의 민영화사업에 대한 한국의참여를 요청했으며,이에 대해 김대통령은 적극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테말라 대통령주최 만찬◁ 김대통령은 5일 낮(한국시간) 숙소인 카미노 레알호텔 2층 국제회의장에서 아르수 과테말라 대통령이 주최하는 국빈만찬에 중미 4개국 정상과 함께 참석해 짧은 기간에 다져진 우의를 거듭 확인. 김대통령은 호텔 9층 소연회장에서 피게레스 코스타리카대통령,레이나 온두라스대통령등 중미 4개국 정상과 미리만나 잠시 환담을 나눈뒤 승강기로 2층으로 내려왔으며 만찬장 입구에서 아르수대통령의 영접을 받고 함께 입장. 김대통령은 만찬 답사에서 우선 마야문명을 들어 『5천년의 장구한 민족사를 간직하고 있는 한국인은 같은 인류문화의 전수자로 과테말라에 대해 오래전부터 깊은 애정을 느끼고 있다』며 친근감을 표시. 김대통령은 이어 『잠재력 능력을 가진 과테말라가 동아시아의 관문인 한국과 긴밀히 협력한다면 양국의 상호이익과 두 지역의 공동번영은 크게 증진될 것』이라고 향후 양국간 협력을 강조. 김대통령은 한·중미 정상회담에서 대화협의체를 구성키로 합의한 점을 높이 평가하면서 『한국과 중미의 굳건한 협력이 새로운 태평양공동체건설의 견인차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역설. ▷대통령 교민초청 리셉션◁ 김대통령 내외는 상오9시(한국시간)부터 30여분동안 숙소인 카미노 레알호텔 1층 아마티트란룸에서 교민리셉션을 갖고 우리측 공식수행원 전원과 함께 과테말라·온두라스·엘살바도르·코스타리카·니카라과 등 중미 5개국에 사는 우리 교민대표들을 접견. 김대통령은 주진엽 주 과테말라대사 내외의 영접을 받으며 리셉션장에 입장,미리 대기하고 있던 우리 교포 55명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반갑게 인사. 김대통령내외는 이어 교포화동 2명으로부터 꽃다발을 증정받은뒤 헤드테이블에서 주위의 교포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교환. 김대통령은 『고국으로부터 가장 멀리 떨어진 이곳에 와서 열심히 살아가는 동포들의 모습을 보고 감명이 깊었다』며 『여러분의 발전이 곧 한국의 세계화와 이어진다는 생각으로 일해달라』고 격려. 김대통령은 북한상황에 대해간략히 설명한뒤 『지금 북한은 식량난과 경제난으로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는데도 아직도 개방과 개혁을 거부하고 있다』며 『결국 북한을 도울 나라는 같은 동포인 한국 뿐이라는 점에서 4자회담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언급. ▷한·온두라스 정상회담◁ 김대통령은 이에 앞서 온두라스 카를로스 레이나 대통령과의 단독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우호증진 및 실질경제협력 방안등 상호관심사에 대해 협의. 김대통령은 레이나대통령을 맞아 『다시 만나뵙게 돼 반갑다』며 악수를 나눈뒤 온두라스측 배석자들과 일일이 악수. 김대통령은 『아침회의에서도 이야기했지만 그동안 민주화를 위해 어려운 역경속에서도 싸워온데 경의를 표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민주화의 동지라고 생각한다』고 레이나 대통령의 민주화 운동 경력을 높이 평가. 이에 레이나 대통령은 『대통령각하를 이렇게 중미에서 맞게 돼 대단히 영광』이라며 『각하의 경력을 상세히 알고 있는데 서로 비슷한 경력을 갖고 있어 개인적으로 더욱 친밀감을 느낀다』고 화답. 양국 정상은 보도진을 물리친뒤 30여분에 걸쳐 회담을 가졌는데 이 자리에서 김대통령은 두 나라가 96년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더욱 긴밀히 협조해 나갈 것을 강조했으며 레이나대통령은 호혜주의 원칙에 따라 온두라스에도 한국 상주공관을 설치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정상은 또 레이나 대통령의 방한이 양국관계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앞으로 편리한 시기에 방한이 실현될 수 있도록 외교경로를 통해 협의해 나가기로 합의. ▷한·엘살바도르 정상회담◁ 김대통령은 앞서 숙소인 카미노 레알호텔 2층에 있는 소회의실에서 중미 5국 정상가운데 세번째로 엘살바도르의 칼데론 솔대통령과 개별 정상회담을 가졌다. 회담장에 먼저 와 있던 김대통령은 칼데론 솔대통령이 들어오자 반갑게 맞이하며 악수를 했고 두 정상은 회담 테이블에 착석하기에 앞서 다시 양국 국기를 배경으로 악수하며 포즈를 취했다. 두 정상과 양국 외무장관 등 배석자들이 좌정한 뒤 먼저 김대통령이 『아침 다자 정상회담에 이어 다시 만나 반갑다』는 인사로 말문을 열었다. 이에 칼데론 솔대통령은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단독 회담을 해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한국의 민주화 달성에 경의를 표하며,한국 민주화를 이끈 김대통령을 이렇게 중미에 모시게 돼 영광』이라고 인사. 칼데론 솔대통령은 이어 『중미국가,특히 엘살바도르는 어려운 변혁기에 처해 있다』면서 『오랜 냉전의 피해와 내전으로 국가가 피폐해 있다가 이제 재건을 시작하고 있다』는 말로 한국 도움의 필요성을 강조. 회담에서 칼데론 솔대통령은 한국의 대 엘살바도르 투자 확대와 교역 확대에 관심을 표시하면서 김대통령의 적극적 관심과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대통령은 칼데론 솔대통령의 방한을 초청,서로 편리한 시기에 방한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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